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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홈페이지 접속 재개…3D 미니미 공개
  • 싸이월드, 홈페이지 접속 재개…3D 미니미 공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싸이월드의 홈페이지 접속이 재개됐다.싸이월드제트는 SK텔레콤 IDC의 싸이월드 웹서버와 연결되면서 공식 홈페이지 접속이 가능해졌다고 9일 밝혔다. 다만 홈페이지에는 새롭게 만들어진 3D 미니미만 공개됐을 뿐, 다른 서비스는 제공되고 있지 않다.싸이월드제트는 지난 2월2일 싸이월드 부활을 발표한 이후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왔고, 지난 3월19일에는 SK컴즈와의 서비스 데이터 이관에 대한 합의를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싸이월드 미니홈피 복구에 나섰다.싸이월드제트는 합의서 체결로 SK텔레콤(017670) IDC센트에 보관돼 있는 싸이월드 서버를 열었다. 이 안에는 사진 170억장, 음원 MP3파일 5억1000만개, 동영상 1억5000만개 등 3200만 회원의 180억개 DB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싸이월드 메인화면에서는 2D상태의 미니미가 보여지고, 이어 2D 이미지에서 3D형태의 미니미가 걸어나오며 “싸이월드, 못 다한 이야기가 곧 시작됩니다”라는 말풍선이 보여진다. 공개된 3D 미니미는 기존 싸이월드의 상징인 도트 이미지로 만들어져, 새로운 싸이월드 역시 아기자기한 ‘싸이월드 감성’을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나타냈다.추후 싸이월드 홈페이지에서는 정식 서비스 개시 전까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싸이월드 아이디를 잊어버린 회원들을 위한 ‘아이디찾기’를 비롯해 3200만 고객들이 접속해 내 사진과 동영상이 제대로 복원되었는지를 확인하는 ‘추억찾기’ 이벤트 등을 준비 중이다.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월드 클래식을 기다려주시는 2D미니미 세대와, 메타버스 싸이월드에 입문할 3D미니미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싸이월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9 I 노재웅 기자
'라디오스타' 강유미 "과거 안영미 질투→유세윤에 심쿵"
  • '라디오스타' 강유미 "과거 안영미 질투→유세윤에 심쿵"
  • ‘라디오스타’(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우먼 강유미가 절친 안영미를 질투했다고 깜짝 고백한다. 또한 유세윤에 심쿵했던 일화를 공개한다.3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강성아)는 유세윤이 8년 만에 MC로 컴백하는 가운데, 개그계 황금 기수로 불리는 유세윤, 안영미의 개그 동기 4명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정철규(블랑카)와 함께하는 KBS 개그맨 ‘전설의 19기’ 특집으로 꾸며진다.강유미는 ‘분장실의 강선생님’, ‘Go Go 예술 속으로’, ‘사랑의 카운슬러’ 등 선보이는 코너마다 인기를 끈 ‘개그콘서트’의 히트 메이커였다. 2017년부터는 유튜브로 무대를 옮겨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구독자는 76만 명에 이른다. 강유미는 KBS 공채 개그맨 19기 동기인 MC 안영미와 유세윤에게 가졌던 남모를 마음을 털어놔 동기들을 얼어붙게 한다고. 먼저 강유미는 “과거 ‘연예대상’에서 안영미만 상을 받아 화가 났다”며 안영미의 미니홈피에 매일 방문해, 방문자 수를 체크하며 홀로 질투와 분노가 폭발했었다고 털어놓는다. 질투도 잠시, 지금까지 안영미와 절친한 관계인 강유미는 “안영미의 남편을 보고 안심했다”며 안영미의 남편 썰을 푼다. 특히 강유미는 안영미와 남편의 애정행각 목격담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유발한다. 강유미는 반면 유세윤에게 심쿵 했다고 귀띔한다. ‘개그콘서트’의 ‘사랑의 카운슬러’라는 코너에서 연인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리얼한 연기 덕분에 스캔들에 휘말리기도 했던 터. 강유미를 심쿵하게 했던 유세윤의 매력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강유미의 반전 과거도 공개된다. 동기들이 꼽은 ’전설의 19기’ 중 독보적 4차원 캐릭터라는 것. 장동민은 “강유미는 우리와 뇌 구조가 다르다”며 다양한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황현희는 ‘개그콘서트’에서 ‘불편한 진실’,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 등을 흥행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서는 황현희는 무대 위 예리하고 날카로워 보이던 이미지와 달리, 동기들의 ‘몰이’ 대상이 돼 웃음 치트키 역할을 한다. 장동민과 동기들은 황현희가 동기 중 독보적인 개인주의였다며, 황현희가 선배들이 모은 집합 자리에서 모두가 ’YES‘를 할 때 홀로 ’NO‘를 외친 위풍당당 사연을 폭로한다. 또 황현희는 본인의 이름을 딴 인기 코너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의 원래 주인이 다름 아닌 유세윤과 장동민이었다고 밝혀 호기심을 유발한다. 황현희는 2018년 13살 연하의 일반인 신부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황현희는 결혼 당시 잘못된 기사가 보도된 후 장인어른에게 의심의 전화를 받았던 사연을 들려줄 예정이다.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03.31 I 김가영 기자
싸이월드, 미니홈피 복구 시작…"180억 사진·영상 유실 없어"
  • 싸이월드, 미니홈피 복구 시작…"180억 사진·영상 유실 없어"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싸이월드제트는 SK컴즈와 서비스 데이터 이관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SK컴즈와의 합의로 본격적인 싸이월드 미니홈피 복구에 나선다.싸이월드제트는 합의서 체결로 SK텔레콤(017670) IDC센트에 보관돼 있는 싸이월드 서버를 열었다. 이 안에는 사진 170억장, 음원 MP3파일 5억1000만개, 동영상 1억5000만개 등 3200만 회원의 180억개 DB가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과거 싸이월드는 SK컴즈와의 사보사용료 체납 등으로 인해 1년5개월째 SKT의 IDC센터에 있는 싸이월드 서버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었다.싸이월드제트 측은 “SKT와 SK컴즈가 싸이월드 부활을 위해 큰 결단을 해줬다. SKT가 싸이월드 부활의 토양을 제공해준 것”이라고 밝혔다.싸이월드제트와 SK컴즈와의 합의로 인해 조만간 공식 홈페이지의 접속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싸이월드제트 측은 “싸이월드 부활 보도 이후 많은 회원님들이 아이디 분실 관련 문의를 해오고 있다. 조만간 메인 페이지를 통해 복구 진척상황과 ‘아이디찾기’ 등 다양한 기능들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합의에는 ‘도토리 환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SK컴즈는 10년 전부터 누적된 35억원어치의 도토리를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번 싸이월드제트의 모바일 서비스 개시와 맞춰서 싸이월드제트의 비용으로 고객들에게 환불해 고객 권리 보호에도 나서기로 했다.한편 싸이월드제트는 지난 1월 상장사 인트로메딕과 스카이이엔엠, 투자회사가 모여 설립된 법인으로, 싸이월드 서비스 전부를 양수하며 싸이월드 부활을 발표했다.
2021.03.19 I 노재웅 기자
전제완 전 싸이월드 대표 "5월 중 서비스 이관 공지 예정"
  • 전제완 전 싸이월드 대표 "5월 중 서비스 이관 공지 예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싸이월드 정상화를 위해 오는 5월 중 이용자들에게 데이터 이관 동의 공지가 안내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싸이월드 미니홈피 서비스 재개가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싸이월드 미니홈피전제완 전 싸이월드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동부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싸이월드Z는 정상 오픈을 위해 서비스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오픈 시기에 맞춰 싸이월드에서 데이터를 싸이월드Z로 이관하는 마지막 공지를 두 달 내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전 대표가 싸이월드를 인수한 2016년 이후 싸이월드는 지속적인 경영난에 시달려왔다. 지난해엔 직원들의 임금체불 문제가 불거졌고, 퇴사한 직원들의 고소가 이어졌다. 2019년 10월부터는 홈페이지 접속 불가 상태가 이어지며 서비스 중단에 대한 논란이 커졌다.결국 전 대표는 퇴사한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11월 1심 선고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아 현재 항소심을 앞두고 있다.전 대표는 재판 와중에도 싸이월드 서비스를 유지하겠다며 회사 매각을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섰고, 지난 2월 직원들 임금 체불을 해결하는 조건으로 싸이월드Z와 서비스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싸이월드Z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앤엠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립한 법인이다.데이터 이관 절차까지 마무리되면 옛 추억이 담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 대표는 “싸이월드 서비스의 운영 주체만 바뀐 것이라 예전 데이터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서비스 이용을 원치 않는 고객들이 이관에 동의하지 않고 탈퇴하면 데이터는 전부 삭제된다”고 설명했다.한편 싸이월드Z가 10억원에 서비스를 양수하며 직원 임금 문제는 해결됐지만, 전 대표는 지난해 1심 선고 이후 추가 퇴사자 29명의 임금 6억원 상당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된 건에 대해서도 추가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동부지법에서는 전 대표의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추가기소 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전 대표 측은 “임금을 체불한 직원 29명 중 27명이 고소 취하서를 쓴 상태”라며 “나머지 두 명에 대해서도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일을 한 차례 속행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근로기준법 위반 중 ‘임금지급’ 조항은 반의사불벌죄로, 1심 판결 전까지 근로자가 고소를 취하할 경우 처벌을 받지 않는다.
2021.03.18 I 공지유 기자
안혜경 “기상 캐스터 때 인기? 말만 하면 다 돼”
  • 안혜경 “기상 캐스터 때 인기? 말만 하면 다 돼”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안혜경이 기상 캐스터 활동 당시의 인기를 고백했다.안혜경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16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김영희, 윤승열, 김호영, 배다해, 안혜경이 출연, ‘아이캔두잇! 유캔두잇!’ 미라클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배우 안혜경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얼짱 기상 캐스터 출신인 안혜경은 이날 활동 당시의 인기에 대해 밝혔다. 그는 뭐든지 말만 하면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미니홈피에 일상을 남기며 먹고 싶은 것을 쓰면 그 다음 날 기상센터로 그 음식이 배달 왔다는 것. 안혜경은 당시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이어 안혜경은 반려견과 반려묘를 한 마리씩 키우며 살고 있는데, 반려견 ‘럭키’를 키우게 된 건 이효리 때문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혜경은 여러 번 파양을 당해 안락사를 하루 앞두고 있던 럭키를 이효리가 소개해줬다고 전했다. 안혜경은 럭키를 보자마자 ‘내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입양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이 아플 땐 참아도 반려동물은 바로 병원에 데려가고 자신은 즉석식품을 먹더라도 반려동물의 음식은 좋은 것으로 먹인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또한 안혜경은 이전에 사귀었던 연하 남자친구에게 세대 차이 느꼈던 순간으로 ‘신조어를 모를 때’라고 밝혔다. 남자친구가 신조어의 의미를 물으면 알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검색하기 전까진 결코 알 수 없었다고. 이에 MC 박소현이 알고 있는 신조어를 하나씩 말하자, 안혜경은 박소현에게 “연하를 만날 수 있겠다”며 연하와의 만남을 추천해 웃음을 유발했다는 후문이다.안혜경의 다채로운 매력은 16일 오후 8시30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03.16 I 장구슬 기자
버디버디·싸이월드 20년만에 컴백 예고했는데
  • 버디버디·싸이월드 20년만에 컴백 예고했는데
  • ‘t없ㅇㅣ맑은ⓘ’, ‘난 ㄱㅏ끔 눈물을 흘린 ㄷㅏ...’‘그때 그 시절’이 돌아온다. 추억 속 머물던 토종 온라인 서비스가 귀환을 예고했다. 레트로(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메신저와 경쟁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012년 5월 서비스를 종료했던 메신저 ‘버디버디’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날개 달린 신발, 버디버디가 다시 찾아옵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았지만 서비스 재개를 기정사실화했다.블로그형 SNS의 원조 격인 ‘싸이월드’ 또한 폐쇄 논란을 딛고 오는 5월 웹과 모바일에서 동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비스 재개를 암시한 버디버디 홈페이지 (사진=버디버디 캡처) ‘국민 SNS·메신저’가 돌아온다버디버디와 싸이월드는 2000년대 초 '국민 SNS·메신저'로 통했다.신설 법인 ‘싸이월드Z’는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를 알리며 "사진 170억장, 음원 MP3파일 5억 3000만개, 동영상 1억 5000만개 등 국민 절반이 넘는 3200만명 회원의 추억들이 봉인돼 있던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된다"고 누적 이용량을 과시했다.버디버디 또한 2000년 1월 출시된 후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 메신저인 MSN 등과 경쟁하며 10·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누렸다.토종 온라인 서비스는 각자의 강점을 내세워 강세를 보였다. 싸이월드는 ‘일촌·파도타기·방명록’ 등 온라인 상 관계맺음을 장려하는 기능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개인 홈페이지 ‘미니홈피’ 속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미니미·미니룸·BGM’ 등 맞춤제작(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버디버디는 청소년층을 겨냥해 특수문자를 활용한 독특한 아이디 생성과 오디오를 활용하는 음악방송 채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그러나 굳건해 보이던 토종 온라인 서비스도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의 흐름을 견디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디지털 소비 양상이 PC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간 것이다.트위터·페이스북·네이트온·카카오톡 등 국내외 후발 주자들의 도전도 거셌다. 버디버디는 점유율 하락 끝 2012년 5월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싸이월드 또한 데이터 백업 논란을 일으키며 홈페이지 접속을 막았다. 2020년 폐업 당시 싸이월드 사무실 (사진=연합뉴스) 분화되는 시장 속 ‘나만의 영역’ 노려 컴백...새롭게 변화된 모습 필요전문가는 버디버디·싸이월드의 서비스 재개에 대해 SNS·메신저 업계의 경쟁 속 특화된 영역 확보를 노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영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시장은 계속 분화한다”며 “(토종 온라인 서비스 업계가) 특정 타겟·주제를 노려 나름대로 ‘자기 영역’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기존 SNS·메신저 시장을 뒤집을 정도의 파급력은 아닐지라도 서비스 재개를 통해 업계의 ‘한 축’으로서 자리잡기를 원한다는 것. 김 교수는 “옛날 서비스를 다시 제공한다는 개념보다 일단 시작을 하면서 새로운 방향성을 잡겠다는 의도일 것”이라고 전했다.2021년 현재 SNS·메신저 시장은 토종 서비스가 처음 출시된 20년 전과 비교해 큰 변화를 겪었다. 우선 해외 SNS의 강세가 두드러진다.‘텍스트(트위터)→이미지(인스타그램)→동영상(유튜브)’으로 흘러가는 주 소비 콘텐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 결과다. 최근 클럽하우스를 선두로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부흥할 조짐도 보인다. 국내 메신저 서비스 시장에서는 카카오톡이 4800만 이용자를 확보한 ‘거대 공룡’으로 버티고 있다.싸이월드는 메타버스(Metaverse)·가상화폐 등을 앞세워 변화를 예고했다. 메타(Meta·가상·초월)와 유니버스(Universe·현실 세계)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이 합쳐진 3차원 세계를 의미한다. 디지털 공간의 미니룸·미니미를 메타버스 요소로 활용해 현실 세계처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싸이월드 내 화폐 기능을 했던 ‘도토리’를 가상화폐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버디버디 또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기존 메신저 서비스가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능뿐만 아니라 메일·쇼핑·금융·게임 등 다양한 추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 주된 이용층이자 이미 카카오톡에 적응을 끝낸 밀레니얼 세대의 발걸음을 돌리고 서비스 이용 경험이 적은 Z세대를 사로잡는 것도 과제다.2008년 버디버디를 인수했던 종합 게임회사 위메이드 관계자는 서비스 재개에 대해 “아직은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세부사항 공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소중한 추억이지만 다시 이용은 ‘글쎄’MZ세대는 버디버디·싸이월드의 서비스 재개 소식을 접한 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추억을 회상하며 새로운 콘텐츠와 플랫폼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는 적다고 밝혔다.손영수(28·남)씨는 과거 서비스를 이용하던 경험을 떠올리며 “(휴대폰 등) 연락수단이 따로 없어 방과 후 버디버디를 통해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씨는 “쪽지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비밀 대화로 친구와 다음날 학교에 입고 갈 옷 색을 맞추기도 했다”며 여전히 추억이 남아 있음을 밝혔다.그러나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의향을 묻는 질문엔 “메신저 특성상 이용자가 확보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혼자만 이용한다고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카카오톡이 이미 메신저 자리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과거 싸이월드를 즐겼던 박소현(25·여)씨도 “이미 대체가능한 서비스가 있는데 굳이 이용할 생각은 없다. 한 번쯤은 써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추억만으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진 않겠지만 추가적인 콘텐츠·플랫폼이 제공된다면 고민을 해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2005년생 이모(16·남)씨는 “주위에서 음성 기반 메신저인 디스코드를 많이 쓴다. 친구들과 게임할 때 소통하는 재미가 있다”며 “버디버디라는 새로운 메신저가 나와도 디스코드 서비스로 이미 소통이 가능해서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3.08 I 윤민하 기자
더보이즈, 11인11색 부캐 변신
  • 더보이즈, 11인11색 부캐 변신
  • (사진=크래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더보이즈(THE BOYZ)가 11인의 ‘부캐’로 변신한다.더보이즈는 12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생 프레젠테이션 콘텐츠 ‘11인 11생’(11人 11生)의 영상을 첫 공개했다. 총 2화에 걸쳐 공개될 이 영상은 더보이즈 멤버 각각의 인생을 정리해 이를 본인이 직접 프레젠테이션 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찰떡같은 ‘부캐(부 캐릭터)’ 코드네임으로 변신한 더보이즈 멤버 전원은 센스 넘치는 발표 실력으로 자신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일목요연하게 전하며 웃음을 더했다. 공개된 첫 화에서는 일일 MC 제이콥, 주학년의 진행과 함께 멤버 중 주연, 뉴, 에릭, 큐, 상연이 릴레이 프레젠테이션 발표자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인생그래프부터 미니홈피, 레트로 풍PPT까지 개성 넘치는 발표 자료를 준비해 온 더보이즈는 범상치 않았던 유년시절부터 험난한 연습생 기간 등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다양한 이야기로 멤버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MC들은 ‘진실성’, ‘자기관리’, ‘팀워크’ 세 가지 부분에 평가를 합산해 총평을 전하며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매끄럽게 이어갔다.프레젠테이션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던 더보이즈는 발표 말미 미래 활동에 대한 계획과 2021년 다짐 등을 진솔히 털어놓기도 했다. 멤버 뉴는 “음악적 고민이 많은 시기”라며 “더 많은 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기 위해 능력치를 키우고 노력할 예정”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반장 상연 역시 “더보이즈라는 틀 안에서, 항상 새로운 길을 도전하고 개척해나가는 인생을 살고 싶다”며 팀과 개인 모두 발전해 나갈 더보이즈의 미래를 한층 기대케 만들었다.
2021.02.13 I 윤기백 기자
"도토리 줬으니깐 우리 1촌이다"
  • [복GO를 찾아서]"도토리 줬으니깐 우리 1촌이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난 ㄱㅏ끔 눈물을 흘린 ㄷㅏ…ㄱㅏ끔은 눈물을 참을 수 없는 ㄴㅐ가 별루다”한때 ‘국민 SNS’로 불렸던 ‘싸이월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했던 싸이월드가 다음 달 부활한다.(사진=싸이월드 미니홈피)지난 1999년 서비스를 시작한 싸이월드는 국내 초창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주름잡았던 서비스로 ‘도토리’, ‘일촌맺기’, ‘BGM’ 등 서비스를 바탕으로 2000년대 ‘미니홈피’ 열풍을 일으켰다. 싸이월드에 가입하게 되면 가장 먼저 ‘미니홈피’를 할당받게 된다. 블로그 형식의 미니홈피는 사진을 공개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꾸밀 수도 있다.미니홈피는 사이버머니 도토리(개당 100원)를 구매해 미니미의 옷과 방 등을 꾸밀 수 있고, 배경음악과 메뉴 스킨 등도 바꿀 수 있다. 때문에 당시 생일선물 및 결혼 축의금으로 도토리를 주고받을 정도로 도토리는 당시 10~20대 사이에선 없어선 안 될 아이템이었다. (사진=영화 ‘두사부일체’ 스틸컷)2001년 개봉한 영화 ‘두사부일체’에서는 계두식(정준호 분) 선생이 학생들에게 진짜 도토리를 나눠주며 “우리 1촌이다”라며 친근하게 구는 장면도 있었다.여기서 도토리를 주고받는 ‘1촌’은 친한 사용자끼리 맺는 관계를 말한다. 한 사용자가 다른 사용자에게 1촌 관계 요청 쪽지를 보내고, 이를 사용자가 허락하면 1촌 관계가 성립돼 미니홈피 게시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현재 인스타그램의 ‘팔로우’와 같은 개념이다. 다만 요즘의 SNS가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것과는 달리 싸이월드는 인맥 구축 기능에 더 특화돼 있었다.이처럼 도토리는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고 하루 매출 매출 3억원, 연매출 1000억원을 넘기도 했다.도토리만큼 싸이월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배경음악이다. 곡당 도토리 5개로 내 마음대로 배경음악을 선곡하고 순서도 배치할 수 있었다. 당시 인기 있던 음악들은 ‘프리스타일-Y’, ‘허밍어반 스테레오-하와이안 커플’, ‘에픽하이-LOVE LOVE LOVE’, ‘브라운 아이즈-벌써 일년’, ‘MC 스나이퍼-BK Love’, ‘윤도현-사랑했나봐’, ‘July-My Soul’, ‘박효신-눈의 꽃’ 등으로 많은 이들은 아직도 해당 노래들을 들으며 추억을 떠올리곤 한다.(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3’)특히 싸이월드는 유독 손발이 오그라드는 문장들과 중 2병 허세가 점칠된 글들이 넘쳐났다. ‘난 ㄱㅏ끔 눈물을 흘린 ㄷㅏ’, ‘두통. 내가 머리가 아픈 건 남보다 더 열정적이라 그런가?’, ‘음악만이 나라에서 허락하는 유일한 마약이니까. 이게 바로 지금의 ㄴr다’, ‘내 총 끝은 빛나고 방아쇠는 심판을 내린다’ 등은 지금도 심심치 않게 회자되고 있다.2009년 싸이월드는 1촌 건수 10억건을 돌파하고, 한때 월 접속자 2000만명을 뛰어넘는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이렇게 위세를 자랑했던 싸이월드도 전성기는 10년을 채우지 못했다.2010년대에 들어 국내에 진출한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이 SNS 시장을 장악하면서 싸이월드는 점유율 및 매출·영업이익 하락을 맞으며 쇠락했고, 결국 2019년 10월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이후 2020년 5월 세금체납으로 사업자 등록자격이 말소되면서 폐업 논란이 일었고 서버 유지비도 못 내 사이트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이르렀다.싸이월드는 설렘 가득한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많은 이들의 일기장 같은 곳이었다. 이곳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수천만 가입자들이 역사가 사라진다며 우려를 표했다.(사진=싸이월드 로고)그러나 싸이월드Z가 지난달 29일 전제완 대표와 싸이월드 서비스 양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신설법인인 싸이월드Z는 종합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을 비롯해 5개 기업이 뭉친 법인이다.싸이월드Z는 이르면 3월 중으로 기존 싸이월드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다. 싸이월드는 기존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한 후 오는 6월 ‘모바일 3.0 버전’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이처럼 싸이월드의 부활을 반가워하면서도 일각에서는 과거와 달라진 상황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재개하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펼쳐야 하기 때문이다.현재 대한민국은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옛 감성을 찾는 이들이 많지만 단순히 ‘추억팔이’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싸이월드Z 측은 “사진 170억 장, 음원 파일 5억 3000만 개, 동영상 1억 5000만 개 등 국민 절반이 넘는 3200만 명 회원의 추억들이 봉인돼 있던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된다”면서 “서비스 중단 직전까지도 매월 1000만 명이 로그인했던 싸이월드가 14개월 만의 서비스 재개를 통해 단숨에 기존 점유율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자신했다.싸이월드 상의 화폐로 쓰였던 ‘도토리’도 다른 모습으로 부활한다. 싸이월드Z는 암호화폐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회사 측은 “기존 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한 뒤,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레트로 열풍을 반영한 ‘모바일 3.0버전’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며 “싸이월드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붙어볼 만한 점유율 싸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2.06 I 김민정 기자
'술 한잔 해요'에 '고백'까지…음원차트 뒤흔드는 리메이크곡
  • '술 한잔 해요'에 '고백'까지…음원차트 뒤흔드는 리메이크곡
  • ‘술 한잔 해요’ 커버[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원차트에서 리메이크곡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2020)이 차트 최상위권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술한잔 해요’, ‘고백’ 등 새롭게 등장한 리메이크곡들 역시 리스너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최근 발표된 리메이크 곡 중 이목을 끄는 곡은 래퍼 겸 MJ(써니사이드)와 듀오 경서예지 멤버 경서가 호흡을 맞춘 ‘술 한잔 해요’다. 이 곡은 지아가 2009년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지아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애절한 노랫말이 인상적인 원곡은 발표 당시 차트를 강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원곡의 인기에 힘입어 2011년과 2016년 각각 파트2와 파트3에 해당하는 ‘속상해서’와 ‘술 한잔 해요 오늘’이 만들어지기도 했다.MJ와 경서의 ‘술 한잔 해요’는 지난달 31일 베일을 벗었다. 곡의 프로듀싱을 맡은 MJ는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한 여자의 애달픈 슬픔을 담은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남자의 시선에서 풀어낸 랩 가사를 더해 곡을 듣는 재미와 신선함을 더했다.MJ와 경서의 ‘술 한잔 해요’는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4일 지니 일간 차트에서 5위를 찍었고, 멜론 일간 차트에선 27위에 올랐다. 곡의 프로듀싱과 랩을 맡은 MJ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짙은 감정선이 특징이었던 원곡을 그리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밝은 감성의 곡으로 재해석해 오랜 시간 사랑받은 발라드 명곡 ‘술 한잔 해요’ 팬층의 범위를 확장해보고자 했다”면서 “많은 리스너분들이 곡을 사랑해주고 계셔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고백’ 커버이런 가운데 4일에는 포맨의 히트곡 ‘고백’이 허각 버전으로 재탄생해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고백’은 2006년 발매된 포맨의 정규앨범 ‘안단테’(Andante)의 타이틀곡이다. 곡 발표 이후 15년여 만에 ‘고백’을 리메이크한 허각은 풍부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돋보이는 멜로디에 절제미가 돋보이는 보컬을 얹었다. 이에 애절함이 극대화된 보컬이 인상적이었던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곡이 만들어졌다.허각의 ‘고백’은 음원 발표 당일인 4일 지니와 멜론 일간차트에 각각 4위와 17위로 진입하는 등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는 중이다.‘술 한잔 해요’와 ‘고백’의 이 같은 성적은 오디션 프로그램 ‘보컬 플레이2’ 준우승자 출신 신예 경서의 ‘밤하늘의 별을’을 잇는 리메이크 곡의 차트 돌풍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지난해 11월 발표된 경서의 ‘밤하늘의 별은’(2020) 가수 겸 작곡가 양정승이 2010년 발표한 동명의 곡을 재해석해 2020년 버전으로 제작한 곡이다. 지난해 연말 차트를 뒤흔들던 경서의 ‘밤하늘의 별은’은 현재도 지니, 멜론, 플로 등 주요 차트 톱10 안에 머물러 있다.차트에서 존재감을 발휘 중인 리메이크곡들은 프로젝트 음원으로 제작됐다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경서의 ‘밤하늘의 별은’(2020)은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사랑받았던 노래들을 리메이크하는 ‘싸이월드 감성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곡이다. ‘술 한잔 해요’는 ‘새로 풀고 엮어 다시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리본 프로젝트’를 통해 재탄생했다. 아울러 허각이 다시 부른 ‘고백’은 네이버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 컬래버 프로젝트의 7번째 음원으로 공개됐다.한 음악 프로듀서는 “10여년 전 히트한 곡들 중 지금 듣기에도 부담이 없는 완성도 높은 가사와 탄탄한 멜로디를 갖춘 곡들이 리메이크 대상 곡으로 각광 받는 추세”라면서 “다양한 음원 제작 프로젝트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리메이크곡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려는 프로듀서와 뮤지션들의 시도가 당분간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1.02.06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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