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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목포서 '수중발굴 문화재' 특별전
  • 23일부터 목포서 '수중발굴 문화재' 특별전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특별전 ‘시대교감-천년을 넘어 만난 일상과 예술’을 전남 목포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개최한다.전시에서는 보물 제1783호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및 죽찰 등 수중 발굴 문화재 28점과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여섯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별전은 ‘시대교감’이라는 큰 주제 하에 △시대미감 △시대조우 △시대영감 △미래문화유산 등 총 4부로 구성했다. 1부 ‘시대미감’에서는 바다에서 발굴된 도자기 28점과 발굴 과정이 담긴 영상을 함께 전시한다. 2부 ‘시대조우’에는 권민호 작가가 발굴 장비와 유물을 새로운 조형으로 재구성한 소묘와 사진이 접합된 작품을 선보인다. 변지훈 작가는 진도해역에서 발굴된 고려 시대 청자인 청자기린모양향로를 주제로 영상 미디어 작품을 전시한다.3부 ‘시대영감’에서는 산업·시각디자인 분야의 작가 문장현, 송봉규·윤라희·백경원·왕현민·박신우가 참여한다. 이들은 고려청자가 가지고 있는 형태와 색깔, 문양을 각자의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4부 ‘미래문화유산’은 관람객이 전시에서 받은 감상과 영감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해 보는 곳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 개막일인 23일에 맞춰 연구소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전시 영상과 작가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다. 또 오는 11월에는 온라인에서도 가상현실(VR) 전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다음 갤러리(카카오 갤러리)에서도 주요 전시 내용과 작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아 공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행사를 오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유튜브 ‘시대교감’전시 영상 댓글창에 소감을 남긴 작성자 20명, 개인 인스타그램에 전시 관람 인증사진과 해시태그 ‘시대교감‘을 올린 20명을 추첨해 상품도 제공한다.
2020.10.22 I 김은비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X배성우, 본방사수 부르는 비하인드 컷
  •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X배성우, 본방사수 부르는 비하인드 컷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 배성우가 화끈하고 유쾌한 콤비 플레이로 안방 접수에 나선다.‘날아라 개천용’(사진=SBS)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연출 곽정환, 극본 박상규, 제작 스튜디오앤뉴) 측은 22일, ‘똘기 부스터’를 풀가동하고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을 권상우와 배성우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웃음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모습부터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빈틈없는 노력까지, 두 사람이 보여줄 역대급 콤비 플레이에 기대감을 더한다.‘날아라 개천용’은 억울한 누명을 쓴 사법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대변하는 두 남자의 뜨거운 이야기다. 가진 것 하나 없는 고졸 국선 변호사와 투박하지만 ‘글발’ 하나로 마음을 움직이는 생계형 기자의 판을 뒤엎는 정의구현 역전극이 유쾌하면서도 짜릿하게 그려진다. ‘미스 함무라비’, ‘보좌관’ 시리즈를 통해 깊이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곽정환 감독과 박상규 작가가 의기투합해 차원이 다른 ‘버디물’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권상우, 배성우를 필두로 김주현, 정웅인, 이원종, 박지일, 안시하, 김혜화, 차순배, 사현진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막강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여기에 김응수, 조성하, 김갑수가 극을 이끄는 핵심 인물로 특별출연해 힘을 더한다.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사진에는 카메라 밖에서도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는 권상우, 배성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태평양 같은 오지랖과 정의감을 가진 국선 변호사 박태용으로 변신한 권상우는 촬영장 곳곳에서 뜨거운 열정을 폭발시키고 있다. ‘박태용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힌 권상우는 언제 어디서나 초집중 모드다. 가방을 둘러맨 채로 대본 삼매경에 빠진 그의 모습이 설렘을 유발한다. 모니터 1열을 사수하고 자신의 연기를 되짚어 보는 모습에서는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는 세밀함이 느껴진다. “권상우 배우는 묵직한 진정성에 개그 감각까지 겸비했다. 그의 코믹한 모습에서 감동과 함께 짠한 마음까지 느낄 것”이라는 박상규 작가의 말처럼 그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타고난 ‘글발’ 하나로 사람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하는 생계형 기자 ‘박삼수’로 완벽 빙의한 배성우 역시 열정 충만한 모습. 촬영 틈틈이 곽정환 감독과 의견을 주고받는 그의 진지한 눈빛에서 사소한 디테일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련함이 엿보인다.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만들어 보이는 배성우의 ‘장꾸美’ 넘치는 모습에서 유쾌한 현장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박상규 작가는 “배성우 배우는 투박하지만 내면은 여린 박삼수 기자를 120% 구현해냈다. 그는 박삼수 그 자체다”라고 극찬하기도. 이어진 사진 속 권상우와 배성우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눈길을 끈다. 촬영이 쉬는 시간에도 캐릭터의 감정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흥미롭다. 사진만 봐도 퍼펙트 케미를 발산하는 권상우와 배성우가 완성할 정의구현 역전극은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릴 두 사람의 거침없는 반란에 관심이 쏠린다.배우들 역시 현장의 좋은 기운을 고스란히 받는다는 전언이다. 권상우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매 순간 집중해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 현장을 즐거워하는 스태프들 덕분에 유쾌하게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배성우도 “촬영할 때는 진지하지만, 그만큼 분위기가 좋아서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밝혔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은 ‘앨리스’ 후속으로 오는 10월 30일(금)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0.10.22 I 김가영 기자
'펜트하우스' 이지아 "주동민 PD·김순옥 작가 호흡 기대돼 출연"
  • '펜트하우스' 이지아 "주동민 PD·김순옥 작가 호흡 기대돼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이지아가 주동민 감독, 김순옥 작가의 호흡 때문에 ‘펜트하우스’를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이지아(사진=SBS)22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제작발표회에서는 이지아는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 재밌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다음회가 너무 궁금해서 견딜 수 없을 정도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읽으면서 예측을 하는데 매번 빗겨간 유일한 대본이다”면서 “너무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극찬했다.또한 “주동민 감독님의 감각적이면서도 파격적이면서도 섬세한 연출력, 김순옥 작가님과 주동민 감독님의 환상의 호흡이 기대돼서 작품을 결정하는데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기쁘게 영광스럽게 생각하면서 작품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오는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0.10.22 I 김가영 기자
 본능으로 좇다 옅은 빛 흔적…정보영 '바라보다'
  • [e갤러리] 본능으로 좇다 옅은 빛 흔적…정보영 '바라보다'
  • 정보영 ‘바라보다’(사진=이화익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어두운 데선 한 가닥 빛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본능적으로 그 옅은 흔적을 좇는다. 그렇게 시선까지 어둡게 만든 뒤에야 눈앞의 것들이 비로소 잡힌다. 작가 정보영(47)은 어둠과 빛, 그들의 속성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작가 중 하나다. 먼 데서 끌어오는 것도 아니다. 소박한 사물 몇 점이 전부인 어느 흔한 공간을 열어두고 자연광 혹은 조명광 한 줌으로 미묘한 빛살의 흐름을 이끈다. “텅 빈 공간 혹은 사물에 드리워지는 빛, 시간에 따른 대기 색조의 변화만큼 그리기에 대한 충동을 주는 요소는 없었다”는 독백은 하루이틀에 완성된 게 아닐 거다. 무려 20여년, 그이의 화면을 지배해온 게 빛과 그림자였으니. ‘바라보다’(Looking·2020)의 배경은 충북 청주 한 미술관이란다. 오랜 시간 관찰한 공간에 책상을 들이고 의자를 놓고 작은 불 하나 켜고, 그렇게 연출한 장면을 카메라로 담은 뒤 그림으로 재현했다고 했다. 붓끝이 만드는 부드러운 ‘빛의 결’이 작가의 장기다. 밝고 어두운, 가장 기본적인 회화의 조건으로 가장 결정적인 화면을 만들고 있다. 27일까지 서울 종로구 율곡로3길 이화익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빛의 결, 창을 열다’(Light Rays, Upon the Window Opened)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145.5×97㎝. 작가 소장. 이화익갤러리 제공.
2020.10.22 I 오현주 기자
기형도 단편소설 무대로…옴니버스 연극 '환상일지'
  • 기형도 단편소설 무대로…옴니버스 연극 '환상일지'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숨다는 연극 ‘환상일지’를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중구 명동 삼일로창고극장에서 공연한다.이번 공연은 1989년 29세 나이로 요절한 시인 기형도가 죽음에 대해 사유한 세 편의 단편소설 ‘겨울의 끝’ ‘환상일지’ ‘노마네 마을의 개’를 무대로 옮긴 옴니버스 연극이다.‘겨울의 끝’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고 싶어 하는 유전적 백혈병 환자 승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환상일지’는 자살한 친구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노마네 마을의 개’는 거짓소문으로 공포에 질린 사람들이 개들을 모조리 죽이는 이야기다.공연은 기형도 작가가 바라본 세상으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오늘 날 사라진 죽음의 가치를 기형도 작가의 말을 빌려 ‘존엄한 죽음’으로 말한다. 살아있다는 것과 살아있지 않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질문하기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김동국 연출은 “나의 삶과 죽음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사회 속에서 이러한 질문만이 유일한 ‘멈춤’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기형도가 다뤘던 죽음을 무덤 속에서 불러내고 현 시대에서 다시 삶을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배우 김양희, 류영현, 양경현, 유은재, 정세영, 정의진 등이 출연한다. 티켓 가격 전석 2만원.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연극 ‘환상일지’ 포스터(사진=극단 숨다).
2020.10.22 I 장병호 기자
롯데월드몰, 복합 문화 공간 ‘어바웃’ 오픈
  • 롯데월드몰, 복합 문화 공간 ‘어바웃’ 오픈
  • (사진=롯데자산개발)[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월드몰은 아트 갤러리 카페를 ‘어바웃’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월드몰에 따르면 ‘어바웃’은 회화 중심의 갤러리 카페와 차별화해 오브제와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신개념 복합 문화 공간이다. 입구, 천장 등 공간 곳곳에 문, 구름 모양의 오브제를 설치하여 고객들을 맞이하고, 내부 한 면에는 아트월(art wall)을 길게 조성하여 회화와 미디어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또 가로 길이 4.4m에 달하는 스크린을 통해서도 미디어아트를 상영하고 있다. 작가와의 토크쇼 등 고객들이 유명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도 선보일 예정이다.이 외에도 고객들은 브런치, 샐러드와 커피 등 F&B 메뉴도 즐길 수 있다.롯데월드타워와 에비뉴엘을 잇는 1층 다이버홀에 문을 연 아트 갤러리 카페 ‘어바웃(ABOUT++)’은 오는 23일부터 개관 기념 전시를 진행한다. 아트테이너(Art+Entertainer) 이혜영 작가의 전시회 ‘동그란 무언가’가 열릴 예정이다. 박상현 롯데자산개발 리싱2팀 MD(상품기획자)는 “예술 작품과 함께 매장에 갖춰진 테이블, 의자 등 가구도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며 ”먹거리와 쇼핑은 물론 문화생활까지 포함한 모든 즐길 거리를 롯데월드몰에 모아 글로벌 랜드마크의 명성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0.10.22 I 함지현 기자
같은 듯 또 전혀 다른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
  • [문화대상 이 작품]같은 듯 또 전혀 다른 아버지와 아들 이야기
  • [황두진 서울예술대학교 공연창작학부 교수] 세상 살면서 다른 사람을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그 상대가 가족인 경우 기대가 은근히 끼어들어 그런지 더욱 어렵기만 하다. 아니 불가능한지도 모르겠다. 더구나 아버지와 사춘기 아들인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물론 동지애로 잘 지내는 부자지간도 있겠지만 많이들 서로 알 수 없다며 시선을 피한다. 그래서 아마 맹자도 오륜의 첫 번째로 ‘부자유친’을 외쳤나보다. ‘연극열전8’ 세 번째 작품으로 프랑스 극작가 ‘플로리앙 젤레르’의 ‘아들’을 민새롬 연출이 다듬어 막을 올렸다. ‘아들(LE FILS)’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이은, 가족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2018년 파리 초연 후 2019년 런던 공연에서 갈채를 받은 화제작으로 한국에서는 초연이다. 극은 이혼 후 아들과 사는 안느가 학교를 뒤로 하고 거리를 배회하는 아들 니꼴라를 감당할 수 없어 아빠 피에르에게 보내는 대목으로 시작한다. 아빠 집으로 들어간 니꼴라는 새로운 환경에도 적응 못하고 새엄마와 배다른 동생 사이에서 자신을 방해물로 느끼며 손목에 칼을 댄다. 이 일로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니꼴라는 괜찮아졌다고 우기며 집에 돌아와 엄마,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다. 다만 이후의 반전과 마무리는 새로운 관객을 위해 아끼도록 하겠다.희곡을 보지 못해 작가와 연출의 작업이 서로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다. 아빠의 집으로 들어간 니꼴라는 쓰레기를 어지르고 거울에 ‘기다리는 죽음’이란 낙서를 쓰며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만, 아빠와 새엄마는 쓰레기가 없는 듯 지낸다. 그러다 문제를 알게 된 아빠 피에르가 아들과 대화를 시작하자 새엄마가 어질러진 물건을 치우기 시작하는 모습으로 인식의 변화를 시각화한 점이 퍽 인상적이다. 거기에 병원 장면의 공간 이동, 그리고 암전 시간을 적절히 배치해 공연의 리듬과 템포를 구축한 연출의 솜씨는 돋보였고 이로서 등장인물의 정서적 흐름이 세밀하게 전달되었다. 또 4개의 방문과 테라스의 창을 활용하여 등퇴장의 리듬을 살려냈고 닫히는 문으로 나타낸 단절의 느낌은 인물 사이의 벽을 구체화하여 고립된 니꼴라의 심리상태를 보여주었다. 다만 매끄러운 번역에도 불구하고 가끔 등장하는 더빙 말투의 대사가 정서적 표현의 섬세함을 가로막는 아쉬움을 남긴다.얼핏 어디선가 들어본 누구네 집 이야기 같지만 그 속내는 각자 절실했으며 그렇기에 관객 역시 자신의 입장에서 아들, 엄마, 아빠, 새엄마의 이야기를 각각 읽어낼 수 있었다. 까닭은 모두들 누군가의 아빠나 엄마이자 또 아무개의 아들이나 딸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아들’이란 제목에도 불구하고 보고나니 아빠 피에르의 모습이 크게 남는다. 그것은 아직도 두 아들과 줄다리기를 하는 내 상황과 겹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마지막 아빠의 회한이 가슴에 남아 그럴 수도 있으나 무엇보다도 아빠 이석준의 호흡과 집중력이 빚어낸 피에르의 모습이 강력하기 때문일 것이다. 연극 ‘아들’. (사진=(주)연극열전)연극 ‘아들’. (사진=(주)연극열전)연극 ‘아들’. (사진=(주)연극열전)
2020.10.22 I 김보영 기자
 그저 흐르는 풍경에 붓을 맡기고…노현우 'No.068'
  • [e갤러리] 그저 흐르는 풍경에 붓을 맡기고…노현우 'No.068'
  • 노현우 ‘No.068’(사진=갤러리도울)[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잔잔하게 퍼진 물안개를 보니 해가 붉은 기를 틔우는 새벽녘이다. 연기처럼 퍼지는 물방울이 미동을 만들 뿐 저곳 세상은 죽은 듯 고요하다. 어느 하나 과한 게 없고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은 풍경. 작가 노현우는 바로 저 안에서 ‘보이지 않는 생명체의 유목적 진리’를 탐구한단다.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도 떠올린단다. 작가는 풍경화라고 할 때 누구나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을 캔버스에 옮겨낸다. 세상을 구성하는 물·나무·하늘·구름·해가 그저 흐르는 대로 몸을 맡기고 나름의 질서를 잡아가는 전경 말이다. 보이는 자연 그대로를 그리면서 보이지 않는 순환까지 들였다. ‘회화란 이런 것’이란 기본기를 제대로 보여주는 ‘붓과 물감의 조화’는 6년간 러시아에서 유학하며 터득한 것이란다. 탄탄한 소묘 실력을 깔고 과학적 관찰과 문학적 감상을 거침없이 오간다. “내게서 풍경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을 넘어 시대와 개인의 다양한 경험과 기억을 반영한 결과물”이라고 했다. 환희·경이·적막·고독이 뒤엉킨 응축체라면서, 작품명은 그저 번호뿐. 그중 한 점 No.068’(2020)이다.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삼청로87 갤러리도올서 여는 개인전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95×55㎝. 작가 소장. 갤러리도올 제공.
2020.10.21 I 오현주 기자
황정민X임윤아 '허쉬', 대본 리딩 공개…2020 하반기 최고 기대작
  • 황정민X임윤아 '허쉬', 대본 리딩 공개…2020 하반기 최고 기대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허쉬’가 첫 대본 리딩부터 빈틈없는 팀워크를 발산하며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허쉬’ 대본리딩(사진=키이스트, JTBC스튜디오)‘경우의 수’ 후속으로 오는 12월 11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JTBC스튜디오)는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와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의 쌍방 성장기이자,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리는 드라마.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딜레마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는 그들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하게 풀어낸다. 정진영 작가의 소설 ‘침묵주의보’를 원작으로 보다 리얼하고 현실적인 기자들의 ‘찐’ 세계가 진솔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올타임 레전드’ 배우 황정민과 ‘믿보배’로 거듭난 배우 임윤아의 만남이 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뜨겁고 달구고 있다.이날 진행된 대본 리딩에는 최규식 감독과 김정민 작가를 비롯해 황정민, 임윤아, 손병호, 김원해, 박호산, 이승준, 유선, 김재철, 경수진, 정준원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자극하는 배우들이 한자리 모여 열띤 연기 열전을 펼쳤다. 시작에 앞서 최규식 감독은 “좋은 대본으로, 좋은 배우들과 작품을 하게 돼서 영광이다. 이 작품은 진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따뜻하고 인간미 넘치면서도 재미있는 드라마로 만들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하반기 기대작답게 시작부터 완벽했다. 첫 만남부터 빈틈없는 팀워크를 발산한 배우들의 내공이 빛을 발했다. 먼저 황정민은 펜대보다 큐대 잡는 날이 많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 역을 맡아 남다른 클래스의 연기로 극을 이끌어 나갔다. 황정민은 한때는 열정 충만한 베테랑 기자였지만, 타협과 거짓이 범람하는 현실에 싸늘하게 식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한준혁을 노련하게 풀어내며 현실감을 배가시켰다.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생존형’ 인턴 ‘이지수’로 분한 임윤아는 열정과 패기로 가득한 청춘을 그리며 연기 변신에 나섰다.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당차고 통쾌한 ‘돌직구’ 매력의 이지수를 똑 부러지게 소화하며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모두의 기대를 모았던 황정민, 임윤아의 케미스트리도 남달랐다. 끊임없이 부딪히며 서로에게 성장과 각성의 자극제가 되어줄 한준혁, 이지수를 완벽하게 구축한 두 배우의 티키타카는 유쾌한 웃음은 물론, 뜨거운 공감까지 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기자들의 生리얼 밥벌이 라이프가 펼쳐질 신문사 ‘매일한국’의 패밀리도 비범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개성 충만하고 리얼리티 넘치는 캐릭터들의 열연은 좌중을 웃기고 울리며 극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손병호는 매일한국의 편집국장 ‘나성원’ 역을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오너에게 충성하고 부하들은 닦달하는 조직의 관리자로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다. 매일한국의 유배지로 불리는 디지털 뉴스부(디뉴부)에도 내로라하는 연기 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디뉴부 2팀 팀장 ‘정세준’ 역은 김원해가 맡았다. 인터넷을 불신하고 조간신문의 잉크 냄새를 사랑하는 아날로그 기자다. 김원해는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능청 연기로 재미를 더했다. 하루라도 더 빨리 승진하고 싶어하는 디지털 뉴스부장 ‘엄성한’으로 분한 박호산의 열연도 극에 웃음과 활력을 선사했다. ‘엉성한’이라는 별명처럼 허술한 빈틈이 오히려 매력적인 인물이다. 디뉴부 1팀 팀장 ‘김기하’로 분한 이승준의 합류도 기대를 높였다. 김기하는 디뉴부가 생기자마자 좌천되듯 유배지로 들어온 창설 멤버다. 본인의 생존 말고는 다른 사안에 무관심한 존재감 제로의 인물로, 이승준은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든 모습으로 생동감을 더했다.매일한국 사회부 차장 ‘양윤경’ 역을 맡은 유선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일명 ‘양캡’이라 불리는 그녀는 시크하지만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 특히 한준혁에게 뼈아픈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진정한 멘토이자 절친이다. 장르와 역할에 한계가 없는 배우 유선이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하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케 했다. 여기에 여유 있는 미소 속에 비밀을 감춘 매일한국의 오너 ‘박명환’ 역은 김재철이 맡았고, 지방대 출신이라는 꼬리표로 인해 인턴만 돌고 도는 부장인턴 ‘오수연’ 역은 경수진이 맡아 공감대를 확장시켰다. 마지막으로 정준원이 사회부 수습기자 ‘최경우’로 분해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허쉬’ 제작진은 “지루할 틈이 없는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며 “끊임없이 부딪히고 흔들리기도 하는 월급쟁이 기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진솔하게 그린 작품이다. 현실감 넘치는 기자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실컷 웃다가도 금세 가슴이 뜨거워지는 공감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는 ‘경우의 수’ 후속으로 오는 12월 11일(금)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2020.10.22 I 김가영 기자
문정혁x유인나 아찔한 첩보전?…'나를 사랑한 스파이' 스릴만점 스틸
  • 문정혁x유인나 아찔한 첩보전?…'나를 사랑한 스파이' 스릴만점 스틸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를 사랑한 스파이’ 문정혁과 유인나의 뜻밖의 공조(?)가 포착됐다.(사진=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연출 이재진, 극본 이지민, 제작 글앤그림) 측은 2회 방송을 앞둔 오늘(22일), 첩보전에 제대로 휘말린 전지훈(문정혁 분)과 강아름(유인나 분)의 모습을 공개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MBC 새 수목극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첫 방송부터 달콤하고 짜릿한 로맨틱 첩보물의 진가를 선보여 호평을 이끌었다.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설렘, 스릴 넘치는 첩보 액션까지 넘나들며 펼쳐진 다이내믹한 전개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유쾌한 터치의 액션까지 가미한 이재진 감독의 폭넓은 연출력과 첫 드라마에서 능숙한 완급 조절을 보여준 이지민 작가의 시너지도 완벽했다. 무엇보다 ‘로코장인’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의 케미스트리는 차원이 다른 로맨틱 첩보물의 서막을 짜릿하게 열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전지훈과 강아름의 운명적인 첫 만남부터 이혼, 첩보전에 휘말리게 되는 기막힌 재회가 그려졌다. 5년 전, 작전 수행 중이던 전지훈이 위기에 처한 강아름을 구해주며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이 시작됐다. 뜨거운 사랑으로 결혼에 성공한 전지훈과 강아름. 하지만 둘은 결국 이혼해 남남이 됐다. 시간이 흘러 추억이 깃든 성당에서 우연히 재회한 두 사람. “이 순간을 기다렸었다”는 전지훈의 내레이션과 “이 순간을 피하고 싶었다”는 강아름의 엇갈린 감정은 5년 동안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현재 강아름은 외교공무원으로 위장한 산업스파이 데릭 현(임주환 분)과 결혼해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뜻밖의 장소에서 또다시 마주친 전지훈과 첩보전에 휘말릴 것이 암시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임무 수행 중 재회한 전지훈과 강아름, 그리고 산업스파이 비밀조직 ‘헬메스’의 핵심 인물이자 강아름의 현 남편 데릭 현이 어떻게 얽히게 될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사랑을 위해 정체를 숨길 수밖에 없는 두 남자와 이들의 비밀을 꿈에도 모르는 강아름의 로맨틱 첩보전에 뜨거운 기대가 쏠렸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사라진 안소피(윤소희 분)를 찾아 나선 전지훈과 강아름의 모습이 포착됐다. 작은 단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전지훈의 예리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웬수 같은 전 남편 전지훈과 함께 안소피의 흔적을 쫓는 강아름. 오랜만의 재회에서 서로 ‘으르렁’거리기 바빴던 전지훈과 강아름의 뜻밖의 공조(?)가 흥미를 유발한다. 강아름의 친구 안소피의 정체는 다름 아닌 전지훈이 찾고 있던 정보원이었다. 목적은 달라도 안소피를 반드시 찾아야만 하는 두 사람. 공공의 목표가 생긴 전지훈과 강아름의 신박한 공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진 사진 속, 엉망이 된 몰골로 모습을 드러낸 안소피의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한다. 중요 국책 사업의 책임자인 안소피는 결혼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었다. 산업스파이 임무를 청산하고자 인터폴의 정보원이 된 안소피. 하지만 그는 정보원 활동이 발각되며 위기를 맞았다. 전지훈과 안소피의 의미심장한 눈빛 교환이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하는 듯하다. 여기에 전지훈이 인터폴 비밀경찰인지 꿈에도 몰랐던 강아름이 그의 정체를 알게 된 것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오늘(22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전지훈과 강아름의 예측 불가한 공조(?)가 시작된다. 안소피의 존재는 전지훈과 강아름에게 큰 변화를 불러오는 변수가 될 전망. ‘나를 사랑한 스파이’ 제작진은 “전지훈과 강아름의 짜릿한 첩보전 속,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첩보전에 휘말린 강아름의 변신도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 2회는 오늘(22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2020.10.22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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