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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반대했지만… EU,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 트럼프·바이든 반대했지만… EU,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 US스틸 에드거 톰슨 공장(사진=AP·연합뉴스)[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일본제철의 US스틸 단독 인수를 승인했다.EU 집행위는 6일(현지시간) “두 회사의 제한적인 시장 지위를 고려할 때 신고된 인수 거래로 경쟁 문제(독점)를 일으키지 않을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EU 경쟁당국은 독점 우려가 적을 때 적용하는 간소화한 기업결합 심사 절차에 따라 양사 합병을 검토했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일본제철은 지난해 말 149억달러(약 20조원)에 US스틸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설립된 이래 최대 규모 인수·합병(M&A)이다. 일본제철과 US스틸의 철강 생산능력을 합치면 연간 8600만톤으로 중국 바오우강철집단에 이어 세계 2위 규모가 된다.일본제철은 스웨덴·핀란드에 생산기지를, 독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US스틸은 슬로바키아에 자회사가 있다.US스틸은 철강왕 앤드루 카네기가 세운 카네기스틸을 모태로 설립된 ‘미국 철강 산업’의 자존심이다. 미국 정치권과 노동계는 US스틸을 일본 기업에 넘기는 것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두 미국 대선 후보 모두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미국 법무부는 최근 인수 제안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 일본제철은 미국 반독점 심사 기간을 감안해 인수 완료 시기를 9월 말에서 미국 대선 이후인 12월 말로 늦추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2024.05.06 I 윤기백 기자
국회 연금특위 '임기 20일 남기고' 유럽 출장 논란
  • 국회 연금특위 '임기 20일 남기고' 유럽 출장 논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임기를 고작 20일 남겨두고 유럽 출장을 떠난다. 21대 국회 연금특위는 2022년 10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연금개혁 방안을 논의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유럽에 다녀와서도 뾰족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임에 따라 이곳저곳에서 비난이 커지고 있다. 6일 연금특위에 따르면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 여야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은 8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 스웨덴, 네덜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유럽의 연금 전문가들을 만나 연금 개혁에 성공한 국가들의 사례를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 영국에 방문해선 정치가 연금제도에 주는 영향, 2000년대 초반 노동당 정부의 연금 개혁 과정을 살필 예정이다. 스웨덴에선 개인이 부담한 보험료에 일정 수준의 이자를 추가한 금액을 연금으로 보장받는 ‘확정기여형(DC) 현금 제도’의 효과와 운용 방식을 보고 받는다. 통상 어떤 방안을 논의할 때 논의 초반에 해외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 연금특위는 마지막 임기를 앞두고 유럽 등을 방문해 해외 사례를 청취하겠다는 계획이라 의아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달 29일이면 21대 국회 임기가 만료된다. 연금특위는 이번 출장에서 합의안을 도출하고 귀국 후 여야 원내 지도부에 이를 보고해 최종 협상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합의되지 않았던 부분이 갑자기 20일내에 도출되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사실상 사실상 22대 국회에서도 연금특위를 재구성해 논의를 새로 이어가야 한다는 방증이다. 연금특위에 따르면 지난 달 연금 개혁 방안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편안(소득보장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로 올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은 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연금특위의 유럽 출장에 대해 “뭘 잘했다고 유럽에 포상휴가, 말년 휴가 가는 것이냐”며 “해외 우수 사례는 진작 살폈어야 하는 것 아니냐, 21대 국회가 다 끝나가는데 이 무슨 뒷북 출장이냐”고 지적했다.
2024.05.06 I 최정희 기자
시진핑 “유럽을 외교 우선순위로”…EU는 “과잉생산” 압박
  • 시진핑 “유럽을 외교 우선순위로”…EU는 “과잉생산” 압박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유럽 순방길에 나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앞으로 유럽을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로 두겠다며 유럽연합(EU)과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안건으로 꺼내들었다.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6일 오전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파리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만나 3자 회담을 진행했다.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다시 만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3국 회담은 유럽 방문이 가지는 의미를 더욱 키워준다고 전했다.시 주석은 “중국은 줄곧 중국과 EU 관계를 전략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유럽을 중국 특색 대국 외교의 중요한 방향이자 중국식 현대화 실현의 중요한 동반자로 간주하고 관계를 서로 촉진해 함께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그는 또 “중국과 EU는 세계의 두 중요한 세력으로서 대화와 협력을 견지하며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전략적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전략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전략적 조정을 수행하며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에 새로운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은 유럽을 대외정책의 우선순위로 간주하고 유럽과의 관계를 항상 전략적, 장기적 관점에서 본다”며 “계속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우크라이나와 중동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 문제들에 관해 우리가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러-우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국제 정세가 불안해지는 가운데 중국의 역할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마크롱 대통령은 또 “우리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공평한 활동의 장을 보장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이는 최근 중국의 과잉생산 등 불공정 무역 문제를 지적하는 의미로 보인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역시 “중국과 유럽이 평화와 안보에 대한 공통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시장 접근 및 무역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 주석을 압박했다.그는 “EU와 중국 관계는 예를 들어 국가가 유발한 과잉생산 능력, 불평등한 시장 접근, 과잉 의존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러한 문제는 오늘 우리가 다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상 원탁 왼쪽부터)이 6일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만나 3자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AFP)
2024.05.06 I 이명철 기자
EU와 관계 개선 노리는 시진핑, 유럽서 무역 등 현안 논의
  • EU와 관계 개선 노리는 시진핑, 유럽서 무역 등 현안 논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프랑스를 시작으로 6일간의 본격적인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유럽연합(EU)과 관계 개선을 노리고 있는 중국은 프랑스와 정상회담을 통해 통상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잉생산이나 반덤핑,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두고 중국와 EU 입장이 서로 첨예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해 4월 7일 중국 광저우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협력·개방’ 메시지 들고 파리 도착한 시진핑시 주석은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세르비아, 헝가리 3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5일(현지시간) 첫 방문지인 프랑스에 도착해 곧바로 서면 연설문을 내고 “중국과 프랑스 관계의 더 큰 발전을 향한 새로운 여정에 함께 손을 잡자”고 밝혔다.시 주석은 중국에서 세 가지의 메시지를 갖고 프랑스를 방문했다며 △양국 관계의 새 지평 △세계를 향해 더 넓은 개방 △세계 평화·안정 수호를 제시했다. 시 주석이 유럽 순방과 동시에 대외 협력을 심화하겠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이유는 EU와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는 시각이다.올해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 양국은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통해 항공, 원자력 에너지 등에서 협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시 주석은 “중국은 프랑스와 수교의 정신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전면적 전략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사회 협력 강화에 새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중국의 개방 의지를 드러낸 시 주석은 프랑스와 다른 국가의 중국 투자를 환영한다며 중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장려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와는 혁신과 녹색 발전 협력을 제안하면서 프랑스가 중국 기업에게 공정하고 공평한 사업 환경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시 주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중국은 위기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중국은 유럽이 조속히 평화와 안정을 되찾기를 희망하고 위기에서 합리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프랑스 및 전체 국제 사회와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과 관련해서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이 근본 해결책이라고 제안하며 프랑스와 문제 해결과 중동 평화 회복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시 주석은 6일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3자 회담을 열고 이후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현안을 논의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러-우 전쟁과 무역 등의 현안이 안건으로 다뤄진다.시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공동 성명을 발표할 예정인데 경제, 무역, 투자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과잉생산 등 입장 갈려, 중-러 관계도 관건중국측은 미국 주도의 제재 돌파구를 찾기 위해 EU와 공감대를 키우려고 노력 중이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시 주석의 3개국 방문은 중국과 3개국은 물론 중국과 유럽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며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유럽과 협력을 확대하고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을 지지하려는 중국의 의지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목했다.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공조를 확대하는 가운데 중국은 EU의 독립성을 강조하면서 미국과 EU간 균열을 찾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에 시 주석이 찾는 유럽 3개국 모두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여서 중국의 입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프랑스를 비롯한 EU와 중국간 입장차는 큰 편이다. 우선 EU는 중국산 전기차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과 의료기기에 대한 불공정 무역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가 완료되면 EU 차원의 반덤핑 관세 부과 등이 이어지는 만큼 중국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EU는 그동안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줄곧 문제 삼고 있다. 최근 재계 대표를 이끌고 중국을 방문했던 올라프 숄프 독일 총리도 중국산 전기차를 두고 공정 경쟁을 지적하기도 했다.중국은 이를 두고 EU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U 조사에 대응해 프랑스산 코냑 등 브랜디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중국이 화장품의 비관세 장벽을 높인 것도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엔 부담 요소다.러-우 전쟁을 두고도 중국이 EU와 합의를 이룰지 관건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파리 올림픽 기간 러-우 전쟁을 중단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중국은 러-우 전쟁과 이-팔 전쟁 등 지정학적 분쟁에 대해 평화를 호소하고 있지만 러시아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고 있다. AP통신은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시 주석에게 ‘러시아를 정신 차리게 해달라’고 호소했지만 이후 베이징의 입장 변화는 뚜렷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4.05.06 I 이명철 기자
‘쉼 없이 달린 8년 8개월’ 손흥민, 또 하나의 이정표... ‘EPL 300경기+120골’
  • ‘쉼 없이 달린 8년 8개월’ 손흥민, 또 하나의 이정표... ‘EPL 300경기+120골’
  • 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패배는 아쉬우나 걸어온 길의 의미가 퇴색되진 않는다.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에 2-4로 졌다.리그 4연패에 빠진 토트넘(승점 60)은 한 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도 더 어려워졌다.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하며 EPL 통산 300번째 경기에 나섰다, 2015년 9월 13일 선덜랜드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지 약 8년 8개월 만에 300경기 고지를 밟았다. EPL이 출범한 1992년 이후 토트넘 선수로는 위고 요리스(361경기·LA FC), 해리 케인(320경기·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세 번째다.손흥민은 적응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2015~16시즌(28경기) 이후 꾸준히 30경기 이상 뛰며 300경기 기록을 달성했다.2015년 9월 팰리스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손흥민. 사진=AFPBB NEWS손흥민은 대기록을 자축하는 득점포도 가동했다. 1-4로 뒤진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히샤를리송이 내준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리그 17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득점 부문 7위에 자리했다.이날 득점은 손흥민의 EPL 통산 120번째 득점이었다. 2015년 9월 20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첫 골을 넣은 뒤 300번째 경기에서 120번째 골을 넣었다.데뷔 시즌 리그 4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후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21~22시즌에는 23골을 넣으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손흥민의 EPL 통산 기록은 300경기 120골 61도움.2015년 9월 선덜랜드전에서 EPL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 사진=AFPBB NEWSEPL 역대 득점 순위에서도 리버풀의 심장 스티븐 제라드와 동률을 기록했다. 한 골을 더 넣으면 라힘 스털링(첼시), 로멜루 루카쿠(AS로마)와 함께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축하받을 기록이 쏟아졌으나 손흥민은 웃지 못했다. 팀을 4연패에서 구하지 못했다는 자책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7%, 기회 창출 2회, 드리블 성공률 38%(5/13), 지상 경합 승률 39%(7/18), 피파울 1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7.9점으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았다.손흥민(토트넘). 사진=AFPBB NEWS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힘들고 실망스러운 오후”라며 “올 시즌 중 가장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우린 그걸 마주해야 하고 더 나아지고 강해져야 한다”라고 덧붙였다.그는 “힘든 순간 모두 함께 뭉칠 기회”라며 “시즌 초반에는 모든 게 잘 풀렸고 모두 즐거웠다”라고 돌아봤다. 그는 “주장으로서 나도 충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라고 반성했다.손흥민은 “EPL에서 뛴다는 건 경험이 많고 적으냐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유니폼을 입었다면 모든 걸 주려고 해야 한다”라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그는 “정말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으나 계속 고개를 들고 고통과 패배를 감내할 것”이라며 “도전하고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4.05.06 I 허윤수 기자
천하람 "국회 연금개혁특위 출장? 뭘 잘했다고 말년휴가 가나"
  • 천하람 "국회 연금개혁특위 출장? 뭘 잘했다고 말년휴가 가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당선인은 6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유럽 출장을 계획한 데 대해 “뭘 잘했다고 유럽에 포상휴가, 말년 휴가 가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천하람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금개혁특위가 8일부터 5박 7일간 스웨덴과 영국 등 유럽국가를 방문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출장단엔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 소속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김용하 순천향대 IT 금융경영학과 교수가 포함됐다. 그는 “이번 출장은 해외 연금 개혁 우수 사례를 살피고 특위 구성원과 여야 간 논의를 거쳐 합의안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라며 “해외 우수 사례는 진작 살폈어야 하는 것 아닌가. 21대 국회 다 끝나가는데 이 무슨 뒷북 출장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그는 “인터넷, 원격회의라는 좋은 방법들 놔두고 임기 말에, 이 날씨 좋은 시기를 골라 꼭 유럽을 가야 하는 것인가”라며 “미래세대 등골 부러뜨리는 공론화위원회 연금개악안이 무엇이 잘 되었다고 포상휴가를 가는가”라고 반문했다. 천 당선인은 “뭘 고르든 폭탄 터질 것이 분명한 1안, 2안 가지고 임기도 얼마 남지 않은 연금특위 위원들끼리 합의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지금이라도 국내 여러 전문가, 특히 신연금과 구연금을 분리하자는 KDI(한국개발연구원) 전문가들 모셔서 지속가능한 연금개혁안을 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에서 충분히 할 수 있고, 국내에서 해야 하는 작업들”이라며 “마지막까지 이러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 당선인. (사진=이데일리DB)
2024.05.06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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