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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시멘트산업 온실가스 감축노력 속도 참고해야"
- [빈(오스트리아)=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그리스, 오스트리아 뿐만 아니라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이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난제에 직면하면서도 시멘트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지원·육성하려는 의도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시멘트 그린뉴딜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진만 공주대 그린스마트건축공학과 교수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전세계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추진 동향’ 세미나를 통해 “시멘트는 건축자재로서 대체 불가하다”며 “전량 해외 수입 시 자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전략 자원”이라고 말했다.김진만 공주대 그린스마트건축공학과 교수(사진=한국시멘트협회)김 교수는 오랜 기간 시멘트 산업에 대한 연구를 통해 국내 시멘트 업계를 가장 잘 이해하는 학자로 꼽힌다. 특히 유럽, 일본 등 주요 시멘트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가연성 폐기물의 순환자원 사용 활성화를 국내에 적극 도입하려 노력하고 있다.그는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선진국은 오는 2050년까지 연평균 9조달러(약 1경 2300조원)를 투입하는 탄소중립 녹색성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우리도 하루빨리 온실가스 감축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시멘트 산업에서 탄소중립에 도달하기 위한 주요 수단은.△국제에너지연합(IEA)에서는 탄소중립의 핵심 수단으로 시멘트 사용량 감축, 클링커(시멘트 생산 이전 단계의 반제품) 비율 감축, 열에너지 사용 저감, 전기에너지 사용저감, 대체 열원 사용 증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및 시멘트 생산 공정 개선을 밝히고 있다. 각국의 추진 정책도 기본적으로 IEA의 핵심지표로 분류해 세부적인 정량적 목표 달성을 설정하고 있다.탄소중립은 한 순간에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꾸준한 기술개발과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실현 가능한 여건을 만들어 가야 하므로 긴 호흡이 필요한 과제다. 대표적인 기술이 앞서 언급한 CCUS다.아울러 시멘트 사용량 감축, 클링커 비율 감축 등 원료 전환과 순환자원을 유연탄 대체 열원으로 사용하는 연료전환 등 이미 개발된 탄소중립 기술은 자원순환을 기반으로 한 데다 산업적으로도 최대한 빨리 활용할 수 있는 합리적 방법이므로 관련 제도적 장치를 빨리 마련하고 동시에 개별 기술들은 고도화해 경제성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유럽 시멘트 산업을 국내 시멘트 산업과 비교해보자면.△국내 시멘트 산업이 가야 할 방향과 속도, 전략을 참고해야 한다. 유럽은 다양한 혼합재를 활용해 석회석 비중을 최대한 줄인 혼합시멘트를 생산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차단한다. 철강 산업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시멘트와 혼합한 슬래그 시멘트 한 종류에 불과한 국내와 사정이 다르다.화석연료인 유연탄 대신 순환자원 재활용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2030 탄소중립까지 이 전략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시기별 탄소중립 방안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려고 한다.-유럽 시멘트 산업과 국내 시멘트 산업의 온실가스 감축 전략의 공통점과 차이점은.△공통점은 온실가스 배출의 주원인 중 하나인 석회석을 일부 대체하는 저탄소 시멘트 생산 확대와 화석연료를 대신해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 가연성 폐기물을 순환자원 연료로 사용하는 데 있다.전략면에서 차이는 없지만 속도를 비교하면 분명한 차이가 있다. 이미 유럽은 앞서 언급한 저탄소 시멘트의 제품군을 다양화 해서 온실가스 감축량을 늘리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슬래그 시멘트 외에는 저탄소 시멘트를 찾기 어려운 형편이다.유럽은 또 가연성 폐기물의 화석연료인 유연탄 대체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독일은 최대 100% 연료대체를 이뤄낸 시멘트 공장도 등장했다. 국내 시멘트업계의 연료 대체율은 35%에 불과하다. 국제 기준과 반대로 가고 있어 우려스럽다.
- XG, 월드투어 일본서 포문… 5만5천 관객과 호흡
- (사진=XGLAX)[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XG(엑스지)가 월드투어 첫 개최지인 일본에서 약 5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 ‘글로벌 그룹’의 위용을 뽐냈다..XG(주린·치사·히나타·하비·쥬리아·마야 코코나)는 지난 18~19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25~26일에는 요코하마에서 ‘더 퍼스트 하울’(The first HOWL)을 개최, 대망의 월드투어 첫 개최지인 일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오사카 공연에서 신곡 ‘워크 업’(WOKE UP)을 앙코르 무대로 선보였던 XG는 요코하마에선 오프닝 무대로 선곡, ‘워크 업’으로 기대감을 더욱 충족시켰다. 이후 XG는 ‘슈팅 스타’(SHOOTING STAR) 밴드 버전을 비롯해 색다른 연출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팬들은 월드투어 명처럼 실제로 ‘하울링’(Howling)을 하며 공연장 전체가 공명했다.XG는 전 세계 힙합 씬을 들끓게 만들었던 랩 콘텐츠 시리즈 ‘엑스지 테이프’(XG TAPE)를 무대에서 그대로 재현, 압도적인 랩 스킬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랩 무대 당시 멤버들은 관객 사이에서 등장, 특별함을 더했다. 여기에 보컬 멤버들은 각각 우타다 히카루 ‘플레이버 오브 라이프’(Flavor Of Life), 유레루 오모이 ‘자드’(ZARD), 세네루 ‘빌리브’(Believe) 등 오직 이번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일본 아티스트 커버 무대까지 선보여 열도 팬들을 더욱 열광하게 만들었다.약 두 시간 넘게 총 22곡의 무대를 선보이며 신선한 충격을 안긴 XG는 이번 공연을 통해 독보적인 그룹 아이덴티티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성공적으로 월드투어 첫 포문을 연 XG는 “데뷔 전부터 목표로 해온 월드투어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지금 이 순간을 눈에 똑똑히 새기고 싶다. 앞으로 함께 우주로 가자”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처럼 월드투어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XG는 7월 11일 서울을 시작으로 타이베이, 싱가포르, 마닐라, 방콕, 북미, 유럽 등 전 세계를 순회하며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 HD현대, 11개국 현지 직원 초청..소속감·사명감 강화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HD현대가 전 세계 사업장의 우수한 현지 인재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글로벌 결속력을 강화했다.HD현대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엿새간 해외법인 소속의 현지 직원들과 함께 판교 글로벌R&D센터와 울산 조선소 등 그룹의 주요 생산공장 및 연구시설을 탐방하고, 본사와의 업무 유대감을 높이는 ‘글로벌 스태프’ 초청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HD현대가 내달 까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11개국 49명의 해외 현지 직원을 본사로 초청, 그룹 주요 시설을 방문하고 업무 유대감을 높이는 ‘글로벌 스태프’ 초청행사를 실시한다.HD현대의 ‘글로벌 스태프’는 ‘현지 채용 인력’을 가리키는 말로, 올해 초 현지 직원들의 소속감과 사명감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 전체가 명칭을 바꿨다.이 행사는 지난해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이 그룹 내에서 처음 시행한 것으로, 해외 우수 인재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한편 그룹의 새로운 가치체계를 해외 사업장에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첫 행사 이후 참가 직원들의 호응과 본사-법인 간 커뮤니케이션 제고 효과 등에 따라 올해부터 건설기계 부문뿐 아니라 그룹사 글로벌 스태프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건설기계 3사 소속 39명의 현지 직원이 참가했다.이번 행사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를 포함해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 등 그룹사 해외법인에서 근무하는 11개국 49명의 글로벌 스태프들이 참여했다.행사를 주관하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스태프들을 대상으로 그룹의 역사와 사업 현황, HD현대의 가치체계 등을 교육하고, 그룹의 비전이 이들을 통해 현지 사업장에 잘 전파될 수 있도록 워크숍과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국내 본사와 해외법인 간의 더욱 견고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 연관성이 있는 조직 및 담당자들이 각국의 문화와 일하는 방식 등을 교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HD현대 구성원 간의 폭넓은 교류의 장으로써 국경을 뛰어넘는 동료애와 시너지를 만들어냈으면 한다”며 “글로벌 스태프들이 도전과 혁신으로 대표되는 HD현대만의 향기를 세계 곳곳에 드리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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