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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투스, SKC 'SiC 웨이퍼기술' 700억원에 인수
  • [마켓인]파라투스, SKC 'SiC 웨이퍼기술' 700억원에 인수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파라투스)가 SKC(011790)가 보유하고 있던 SiC(탄화규소) 웨이퍼기술을 700억원에 인수한다. (사진=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파라투스는 SKC로부터 SiC 웨이퍼 관련 기술과 생산설비, 인력 등을 인수하는 계약을 완료했다. 계약 규모는 약 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수 구조는 파라투스가 기존에 보유한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목표수익률만 제시한 뒤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인 ‘파라투스혁신성장M&A펀드’와 이번 거래를 위해 설립한 프로젝트 펀드에서 SPC(특수목적회사)를 세워 신규 법인인 ‘쎄닉’을 설립하고 SIC 웨이퍼 유·무형자산과 인력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SiC 웨이퍼는 차세대 전력 반도체용으로 주목받는 소재다. SiC 웨이퍼로 만든 전력 반도체는 기존 실리콘 웨이퍼 기반의 칩 대비 전력효율이 뛰어나고 내구성이 높다. 이에 전기차나 에너지, 전기·전자 분야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파라투스가 인수한 SKC의 SiC 웨이퍼기술은 국내 유일하게 SIC웨이퍼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관련 연구에 10년 넘는 업력을 자랑하며 2인치, 4인치, 6인치 웨이퍼개발이 가능한 연구·생산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SiC 웨이퍼시장은 지난해 기준 2억5000만달러(약 3000억원) 규모였지만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과 함께 5년 내 약 6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정부도 지난 4월 SiC 등 핵심 전력 반도체 기술 개발에 대한 집중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파라투스도 이러한 핵심 성장 산업의 전망을 높게 평가하고 과감한 투자에 나섰다는 평가다. 파라투스는 SPC인 쎄닉을 구심점으로 SKC 수원공장 내 R&D(기술개발) 및 파일럿 생산 설비를 신규 부지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이후 2023년 말까지 주요 해외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평가 및 인증을 완료할 방침이다. 파라투스는 이 밖에도 기술성장기업 특례상장을 통해 SiC 웨이퍼의 국내 대량 양산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파라투스는 쎄닉의 기업가치 상향(밸류업)을 위해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 부여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기술특례상장 경험을 갖춘 CFO를 영입해 이른 시일 내 주식시장에 입성할 방침이다.
2021.09.16 I 김성훈 기자
이엘비앤티, 쌍용차 인수위해 美카디널원모스터와 '맞손'
  • 이엘비앤티, 쌍용차 인수위해 美카디널원모스터와 '맞손'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003620)를 인수하기 위해 국내 전기자동차·배터리 제조업체인 이엘비앤티와 미국 카디널원모터스가 손을 맞잡았다.쌍용자동차 평택 생산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자금 조달 …인수 후 유상증자16일 자동차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엘비앤티가 미국 카디널원모터스(옛 HAAH), 사모투자펀드(PEF)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와 함께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입찰에 참여했다. 이엘비앤티는 전날 쌍용차를 인수하기 위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카디널원모터스는 인수제안서를 제출하는 대신 이엘비앤티와 손을 잡았다.이엘비앤티는 수출시장 확보가 쌍용차 조기 정상화의 핵심이라는 판단 아래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전기차 등 미래시장 대응에 최적화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이 쌍용차를 인수할 경우 쌍용차는 새로운 수출 네트워크와 전기차 관련 원천기술, 안정적인 추가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엘비앤티는 중동 및 동남아 수출시장 확보 및 전기차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했다. 카디널원은 쌍용차가 그간 접근하지 못한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진출을 위한 역량과 함께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회사에서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 경험이 있다. 이미 구축해 놓은 해외 판매망을 바탕으로 수출 물량을 확대해 자동차 산업 본질과 무관한 무리한 부동산 개발이나 인위적 구조조정 없이 쌍용차를 조기에 회생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이엘비앤티와 카디널원은 해외 판매망을 활용한 조기 정상화 방안 외에도 이엘비앤티가 갖고 있는 전기차 제조 원천기술을 쌍용차로 이전해 미래시장 대응도 앞당길 계획이다.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고 파빌리온PE와 함께 인수 후 유상증자를 통한 안정적인 추가 자금 투입방안도 함께 제시했다.◇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수출 확대 추진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인수 첫해부터 조기 정상화에 나서 이미 확보된 기술과 수익원을 쌍용차로 이전·발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전기차와 기존 내연기관차에 대한 수출 확대를 통해 쌍용차를 글로벌 완성차 시장 내에서 새롭게 포지셔닝 하겠다는 전략이다.전기차 부문에서는 이엘비앤티의 중동 및 동남아 수출계약과 독자적인 전기차 핵심기술을 쌍용차로 이전한다. 쌍용차를 통해 반제품 및 완제품을 내년부터 수출하고 그 수익을 쌍용차에 귀속할 예정이다. 즉 이미 개발한 전기차 제품 설계 및 공정 기술과 배터리 제조 기술을 쌍용차에 이전, 전기차 개발 기간 및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여 신제품 출시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내연기관차 부문에서는 카디널원이 미국과 캐나다에 총 135개 판매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카디널원의 장점 중 하나인 북미시장 인증에 대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2023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조기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사우디 국제산업단지와 인도에 전기차 반제품 수출 및 생산기지 건설을 위한 신사업부도 만들 예정이다.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기존 쌍용차 인력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이엘비앤티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파트너사인 카디널원의 자동차회사 경영정상화 경험도 강점이다. 이엘비앤티를 이끌고 있는 김영일 회장은 쌍용차와 현대기아차그룹 연구소 총괄자격으로 각각 무쏘와 싼타페를 출시하는데 역할을 했다.김 회장은 “이엘비앤티 컨소시엄은 쌍용차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해외시장 확대 방안, 전기차 제조기술 및 인수자금 외 추가투자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동차산업 본질에 충실해 쌍용차를 글로벌 완성차 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듀크 헤일 카디널원 회장은 30년 이상 북미시장에서 자동차 관련 사업에 종사했고 여러 자동차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헤일 회장은 “우리는 수출 경쟁력 부족이라는 쌍용차의 근본 문제를 해결해 성장과 추가 고용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컨소시엄”이라며 “다양한 자동차 회사에서의 경영 정상화와 R&D 경험이 미래전기차 개발 능력과 합쳐진 가장 바람직한 조합”이라고 말했다.
2021.09.16 I 신민준 기자
SM그룹, 쌍용차 인수 포기…에디슨모터스 품에 안기나
  • SM그룹, 쌍용차 인수 포기…에디슨모터스 품에 안기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 인수전이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앨비엔티·인디EV의 3파전으로 좁혀졌다. 유력 인수 후보자로 꼽혔던 삼라마이다스(SM)그룹은 인수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15일 자동차와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국내 전기버스제조업체 에디슨모터스와 전기차·배터리업체 이엘비앤티(EL B&T), 미국 전기차 관련 업체 인디(INDI) EV 등 3곳이 참여했다자금력이 가장 우수할 것으로 평가받아 유력 인수자로 꼽힌 SM그룹은 막판 불참 의사를 밝혔다. 불참 이유에는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 속에서 자동차산업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부품 관련 산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직접 자동차산업을 영위하지 않은 만큼 쌍용차를 인수해 전기자동차 등을 생산하기에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이데일리에 “자동차에 대한 상식이 너무 없었다“며 “전문가들을 통해 직접 생산공장 등을 살펴본 뒤 심사숙고한 결과 쌍용차는 우리가 인수하기에 아직 벅차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SM그룹과 2파전을 벌이던 에디슨모터스가 유력 인수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전기버스 제조업체인 에디슨모터스는 인수 및 운영 자금과 연구 개발비 등으로 2~3년 내 8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개인 투자자로부터 2700억원을 확보한 데 이아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모펀드 KCGI·키스톤프라이빗에쿼터(PE)로부터 4000억원을 투자받았다.에디슨모터스 인수 희망가는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5000억~6000억원 사이 금액을 적어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수제안서에는 쌍용차의 전기차 전환에 대해 오는 2022년 10종부터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청사진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쌍용차 측은 인수 희망가와 자금 확보 방안,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면밀히 평가해 이르면 이달 말 우선협상대상자 1곳과 예비협상자 1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10월 초까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2주간의 정밀실사를 진행한다. 쌍용차는 인수 대금과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11월 중에 최종 인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쌍용차 관계자는 “초기 인수자금 규모뿐만 아니라 인수 후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의지와 능력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매각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경우 투자계약의 내용을 반영한 회생계획안을 준비해 연내 채권단과 주주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을 인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9.15 I 송승현 기자
“기업 인수가 잘못된 일? 카카오가 연쇄 창업 일으켜”
  • “기업 인수가 잘못된 일? 카카오가 연쇄 창업 일으켜”
  • 임정욱 티비티 대표(사진=페이스북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카카오가 무슨 큰 잘못을 했나” 임정욱 티비티(TBT)파트너스 대표가 ‘카카오가 93개사를 삼켰다’라는 기사 제목을 두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임 대표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등을 지내면서 여러 창업가들과 돈독한 인연을 유지 중인 인물이다. 현재 벤처캐피털 티비티파트너스 대표로 일하고 있다.임 대표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삼키다’라는 표현이 들어간 제목을 보고 작은 스타트업을 탐욕스럽게 먹어치우는 맹수, 공룡의 모습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며 “카카오가 무슨 큰 잘못을 했나하면서 읽어봤다”고 글을 올렸다.이는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카카오와 네이버의 기업결합 심사 76건 중 10건 외에는 모두 패스트트랙”이었다며 “공정위의 온라인플랫폼 기업결합 심사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임 대표는 “지난 5년간 카카오의 인수합병 사례는 대부분 현행 기준상 신고 대상 자체가 아니”라며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 인수를 제외하고는 제가 보기에 공정위가 제재를 고려할 만큼 그렇게 큰 회사 인수는 없었다”고 사실 관계를 짚었다.이어서 그는 “지금까지 한국에서는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지 않아서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비판이 항상 있었다”며 “기존 대기업은 물론이고 네이버도 국내 스타트업 인수에는 소극적인 편이었다. 그런 분위기를 카카오가 바꿨다”고 높이 평가했다.임 대표는 “엑시트(투자회수)를 경험하고 카카오에서 성장을 경험한 많은 창업자들이 이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연쇄 창업자, 투자자가 되서 밑거름이 됐다”며 카카오가 창업 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은 점을 강조했다.주요 사례로 △2015년 김기사 626억원에 이어 △지그재그 △래디쉬 △타파스미디어 등 수천억원에서 1조원 규모의 과감한 인수 행보도 언급했다. 임 대표는 “한국에서도 이런 딜이 나올 수 있구나하고 감탄했다”며 “인수로 회수된 투자자금은 결국 다른 스타트업에 재투자된다”고 투자 선순환에 힘을 실었다.그는 “자국 스타트업을 이렇게 활발히 인수하는 토종 빅테크 기업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미국, 중국을 제외하면 전세계에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다른 나라들은 오히려 이런 토종 빅테크 회사를 가진 한국을 무척 부러워한다”고 현황을 전했다.또 “물론 카카오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전제하면서도 “일반 대중이나 정부 일각 그리고 정치권에서 대기업의 스타트업 인수가 하면 안되는 부도덕한 일인 것처럼 오해하게 될까 두렵다”며 카카오를 향한 비판 일변도의 분위기를 경계했다.
2021.09.15 I 이대호 기자
쌍용차 인수 막판 불참한 우오현 "車산업 경험 부족"
  • 쌍용차 인수 막판 불참한 우오현 "車산업 경험 부족"
  • [이데일리 송승현 신민준 기자] 삼라마이더스(SM)그룹이 쌍용차 인수 막판에 불참을 선언했다. 친환경 자동차 등 자동차산업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산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우오현 SM그룹 회장은 15일 이데일리에 “자동차산업에 대한 상식이 너무 없었다”며 “쌍용차를 우리가 인수하기에는 아직 벅차다”고 말했다. 우 회장은 “쌍용차 생산 공장 방문과 함께 예비실사에도 참여하고 여러 전문가의 의견도 들었다”며 “심사숙고한 결과 쌍용차를 인수하기에 이르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쌍용차는 많은 자금을 투입해 새로운 연구를 해서 끌고 나가야 한다”며 “현대차는 친환경 자동차 등 미래자동차 사업을 위해 수조원을 투입하고 있다. 쌍용차도 최소 매년 6000억~8000억원을 수년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쌍용차 인수보다는) 포스트코로나시대를 대비해 현금을 확보해 가지고 있는 것이 낫다고 봤다”며 “좋은 기업은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SM그룹은 쌍용차의 유력 인수 후보로 손꼽혔다. SM그룹이 자동차부품 관련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는 만큼 인수 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됐기 때문이다. SM그룹은 차량용 플라스틱 범퍼 등을 제조하는 남선알미늄과 차량용 내장재 표면처리 전문기업 화진, 배터리 제조기업인 벡셀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SM그룹은 자체 자금을 통해 쌍용차를 인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쌍용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에디슨모터스와 전기차·배터리제조업체 이엘비앤티(EL B&T), 미국 전기차 관련 업체 인디(INDI) EV 등 3곳이 참여했다.
2021.09.15 I 신민준 기자
쌍용차, 인수제안서 마감…SM·에디슨모터스 2파전 유력
  • 쌍용차, 인수제안서 마감…SM·에디슨모터스 2파전 유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인수 제안서 제출이 마감된다. 삼라마이더스(SM)그룹과 에디슨모터스의 2파전이 유력한 가운데 미국 카디널 원 모터스(HAAH오토모티브)도 복병으로 꼽힌다.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15일 자동차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까지 인수 후보자들로부터 인수제안서를 받아 본입찰 접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총 11개사였고 SM그룹, 에디슨모터스 등 7개사가 예비 실사를 마쳤다. 쌍용차는 4000억원 규모의 공익채권 등을 포함해 인수자금이 1조원 내외로 추정된다. 쌍용차 인수의 관건은 자금력이다. 인수후보자들은 합종연횡과 자체 자금 조달을 통해 쌍용차 인수자금을 마련하고 있다. 먼저 SM그룹은 컨소시엄 구성없이 자체 보유 자금으로 인수 시도할 예정이다. SM그룹은 최근 골프장 옥스필드씨씨(CC)를 1300억원에 매각해 현금을 확보했다. SM그룹은 계열사 SM상선의 코스닥시장 IPO도 준비 중이다. SM상선의 기업가치는 3조원 수준이다. SM그룹은 SM상선 IPO후 조달된 자금을 쌍용차 인수에 활용할 전망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사모투자펀드(PEF)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강성부펀드(KCGI) △티지(TG)투자 △에디슨모터스 계열사 쎄미시스코와 손을 잡았다. 쌍용차의 인수와 운영주체는 에디슨모터스와 쎄미시스코, 티지투자가 맡고 재무적투자자(FI)로 키스톤PE와 KCGI가 참여한다.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은 쌍용차 인수와 운영자금으로 약 8000억원 이상을 조달할 방침이다. 듀크 헤일 카디널 원 모터스 회장은 쌍용차 인수를 위해 4000억원 수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확보한 금액이나 핵심 투자자를 공개하지 않았다.업계 관계자는 “쌍용차 인수전의 가장 큰 관건은 후보자들의 자금 조달 능력”이라며 “쌍용차 회생 전략을 어떻게 짤지도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1.09.15 I 신민준 기자
덱스터스튜디오, 종합광고회사 크레마 인수
  • 덱스터스튜디오, 종합광고회사 크레마 인수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가 종합광고회사 크레마월드와이드(대표 손동진·송경운)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덱스터스튜디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크레마월드와이드의 경영권과 최대지분(66.7%)을 확보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영화제작사 덱스터픽쳐스, 음향제작사 라이브톤에 이어 세 번째 자회사를 보유하게 됐다. 크레마월드와이드는 연매출 247억원(2020년 기준) 규모의 강소기업이다. 그간 국내 대기업의 글로벌 광고 기획 및 통합 커뮤니케이션 대행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온 크레마월드와이드는 2009년 창립 후 지금까지 국제광고제 디지털 부문에서 16회 이상 수상하고 구글 마케팅 플랫폼 공식 파트너 인증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에는 초개인화 마케팅 및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인수 결정에 앞서 지난 5월 크레마월드와이드와 ‘뉴미디어 광고 홍보 콘텐츠에 대한 전략적 협업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숏폼 커머셜 콘텐츠 공동 제작, 메타버스 기반 실감형 영상 공동 개발 및 투자, 브랜드 무버셜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해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공동 사업들은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연내 정식 론칭을 앞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와 크레마월드와이드와의 협업도 기대감을 높인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활용은 광고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강종익 대표는 “MOU를 통해 인연을 맺은 크레마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해 협업한다면 빠른 시간 내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4 I 박미애 기자
코스닥社 무자본 인수해 주가조작…106억 부당이득 일당 기소
  • 코스닥社 무자본 인수해 주가조작…106억 부당이득 일당 기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무자본 인수합병(M&A)를 통해 주가를 부양한 후 시세차익을 챙기고 인수기업에서 횡령·배임을 저지른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이데일리DB)14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김락현)는 무자본 M&A 사범 한모(54)씨 등 일당 4명과 이들의 도피를 도운 조력자 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한씨 등은 2019년 7월 사채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A사를 무자본으로 인수했다. 이후 인수자금 출처와 전환사채(CB) 발행 내용 등을 허위 공시하거나, 해외 바이오업체에 거액을 투자할 것처럼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CB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를 말한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총 106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아울러 한씨 등은 A사를 인수하기 위해 빌린 자금을 갚으려 회삿돈 128억원을 횡령하고, 75억원 상당의 배임을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인수자금을 상환한 후에도 자신들이 소유한 다른 회사에 물품대금 명목으로 102억원 상당의 현금과 CB를 지급하고, 이 중 77억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검찰은 지난 3월 29일 한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이들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한 뒤 도주했다. 이후 한씨 등은 지인으로부터 대포폰과 도피자금, 숙소를 제공 받으면서 두 달간 도피하다 5월 28일 검거됐다. 이 과정에서 도피를 도운 조력자 3명도 범인도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한씨 등이 허위 공시를 통한 무자본 M&A를 벌이는 것을 알면서도 총수익스와프(TRS)를 통해 600억원 가량의 증권사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도운 증권사 임직원 김모(38)씨도 자본시장법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했다. TRS는 증권사가 투자자 대신 주식 등을 매입해주고, 자산 가격이 변동할 경우 이익과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하면서 투자자가 그 대가로 증권사에 수수료(이자)를 지급하는 신종 파생거래 기법이다.검찰은 “사채 자금을 동원해 건실한 코스닥 상장사를 무자본 M&A하고, 거액의 회사 자금을 유출한 일당을 엄단했다”며 “향후에도 자본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세력과 이들을 비호하는 사범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14 I 조민정 기자
변화 거듭하는 SK, 이번에는 종로타워 인수 검토
  • 변화 거듭하는 SK, 이번에는 종로타워 인수 검토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그룹이 흩어져 있는 계열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새로운 사옥 인수를 검토 중이다. 인수 검토 대상은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있는 ‘종로타워’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14일 상장을 앞둔 SK리츠를 통해 종로타워 인수를 타진 중이다. 애초 업계에서는 SK그룹이 임차를 통해 종로타워에 일부 계열사를 입주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종로타워는 지하 6층, 지상 33층, 연 면적 6만652 ㎡로 지난 1999년 완공됐으며 종로의 ‘랜드마크’로 불린다. 현재 공유오피스인 ‘위워크’가 가장 많은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SK그룹 서린빌딩업계에서는 SK그룹이 종로타워를 인수하며 흩어진 계열사와 사업부를 한곳에 모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SK그룹은 종로타워 인수뿐만 아니라 어떤 계열사가 입주할지 여부 등도 검토·협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현재 SK그룹은 종로에 있는 서린빌딩을 그룹 사옥으로 쓰고 있다. 서린빌딩에는 지주사인 SK그룹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과 SK E&S 등 계열사가 입주하고 있다. 최근 SK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와 ‘파이낸셜스토리(미래성장)’ 그리고 ‘딥체인지(변화)’ 등 키워드를 중심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친환경 중심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며 각 계열사의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계열 간 긴밀한 공조가 더 필요해진 만큼 한 공간에서 협업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SK 측은 “현재 SK 종로타워 인수와 함께 그룹의 어떤 계열사를 한 번에 모으는 것이 좋을지, 그 방식이 어떤 것이 좋을지 등 정해진 것이 없으며 모든 것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2021.09.13 I 함정선 기자
한기평 "롯데쇼핑, 한샘 지분인수 중장기 시너지 기대"
  • [마켓인]한기평 "롯데쇼핑, 한샘 지분인수 중장기 시너지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쇼핑의 한샘(009240) 지분 인수 참여에 대해 중장기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롯데쇼핑이 출자금 전액을 조달한다고 해도 재무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13일 최한승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한샘의 높은 집객력이 롯데쇼핑의 경쟁력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롯데쇼핑은 지난 9일 한샘의 경영권 지분 취득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에 투자하는 IMM 사모펀드(PEF)에 2995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IMM PEF는 한샘과 조창걸 명예회장 및 특수관계인 7인의 보유지분(30.21%) 및 경영권을 양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향후 주식양수도계약이 체결될 경우 매수인은 IMM PEF가 설립할 투자목적회사로 변경될 예정이며, 롯데쇼핑은 투자목적회사에 유한책임사원으로 참여하게 된다.최 연구원은 “앞서 현대백화점(069960)이 현대리바트(079430)와 현대 L&C를, 신세계(004170)가 신세계 까사를 인수했다”면서 “이들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 등 유통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홈인테리어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한 바 있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한샘은 국내 부엌가구와 인테리어가구에서 업계 1위의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이번 한샘 지분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 상품 경쟁력 강화 및 차별화된 공간 기획 등 상품, 콘텐츠, 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인수를 하더라도 롯데쇼핑의 재무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란 평가다. 최 연구원은 “6월 말 기준 롯데쇼핑의 연결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4조7447억원으로 지분 인수대금 납입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전액 차입조달을 가정하더라도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가 196.2%에서 198.8%로, 49.2%에서 49.7%로 변하는 등 인수 전후 변화 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가구 시장 내 최상위권의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샘 지분 인수를 통해 온·오프라인 상품 구색과 집객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백화점과 할인점, 쇼핑몰 등 기존 유통 채널에 가전과 가구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 확대가 가능하고, 롯데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의 빌트인 가구 등 안정적인 B2B 물량도 확보할 수 있어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 또한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최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인수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 투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재무안정성 강화에 초점을 맞춘 기존 사업 전략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이커머스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유통업 구조적인 특성상 온라인 역량 강화가 요구되고 있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사업 전략 및 대규모 자금 소요 발생 여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1.09.13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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