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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영 김, 美하원의 韓美관계 주도한다
  • 한국계 영 김, 美하원의 韓美관계 주도한다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미 관계를 비롯해 중국·일본·인도·대만 등 민감한 외교 현안을 다루는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에 재선의 한국계 영 김(사진·한국명 김영옥) 미 연방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이 뽑혔다. 인도·태평양 소위는 의회 내 주요 직책 중 하나로, 이 위원회의 수장에 한국계 의원이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원래 아시아·태평양 외교 문제는 지난 117대 의회에선 ‘아시아·태평양·중앙아시아·비확산 소위’에서 다뤄졌지만, 이번 118대 의회에선 그 명칭이 ‘인도·태평양 소위’로 변경됐다.사진=AFP연합3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영 김 의원은 “세계 인권 증진과 자유를 사랑하는 국가들에 대한 지지 활동, 동맹국과의 자유 무역 강화, 적들에 대한 책임 추궁 등을 위해 겸허한 마음으로 이 중요한 소위 위원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외교정책 결정은 미국의 미래를 결정하고 미국이 세계 무대에 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미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맡아 한미 동맹 발전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영 김 의원은 인천 출신으로,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 2세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친한파 정치인 에드 로이스 전 하원의원의 보좌관으로 20년 넘게 일하며 정치력을 키웠고, 117대 의회 초선 시절 아시아·태평양 소위(현 인도·태평양 소위) 공화당 간사와 중국 태스크포스(TF) 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무엇보다 한·미 의원연맹 부활 등에 총대를 매며 한:미 관계 가교 역할을 자처했다.한편 영 김 의원을 비롯해 3선의 앤디 김(민주·뉴저지·외교위 및 군사위, 중국 특별위)과 재선의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주·군사위),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중국 특별위 및 세입위) 의원 등 한국계 4인방은 한·미 관계 현안을 다룰 수 있는 핵심 상임위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
2023.02.04 I 이준기 기자
2월 임시국회 여는 대정부질문…'공공요금 인상' 공방 예고
  • 2월 임시국회 여는 대정부질문…'공공요금 인상' 공방 예고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2월 임시국회가 오는 6~8일 대정부질문으로 본격 출발한다. 최근 ‘난방비 폭탄’으로 민심이 동요한 가운데 공공요금 줄인상 등 민생 문제가 경제 분야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하는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정부 측 대표로 참석한다. 국민의힘에서는 한무경 최춘식 홍석준 최형두 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이개호 이성만 홍성국 이용우 김한규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설 명절 이후 최대 민생이슈로 떠오른 공공요금 폭등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새해 첫 달 물가는 5% 넘게 오르며 3개월 만에 상승 폭이 확대됐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전기·가스·수도는 28.3% 상승해 별도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택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까지 요동치는 상황이다.이미 1월 관리비 고지서를 통해서 난방비 대란은 현실화됐다. 겨울철 한파와 가스비 인상이 맞물려 서민들의 부담이 한층 커졌고, 공공요금발 체감 물가 상승이 경제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추가 지원 검토를 지시했고, 기재부는 에너지바우처 금액을 2배 인상하며 180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했다.민주당은 난방비 지원금 7조2000억원을 포함해 31조원의 민생프로젝트를 제안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횡재세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기재부는 원칙론을 고수하며 야당의 주장에 선을 긋고 있다. 앞서 추 부총리는 지난달 26일 출입기자 간담회를 통해 “물가 때문에 어려워서 추경을 하자고 하는데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재정정책을 추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기업이 수익이 나면 법인세를 통해 납부하는 게 건강한 방법이다. 횡재세로 접근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한 바 있다.한편 같은 날 기재부는 한국은행과 함께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다. 거래 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해외 금융기관의 시장 참여를 허용하는 등 국내 외환시장으로 자금이 더 쉽게 들어오도록 문턱을 낮추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이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한 움직임과도 맞닿아있다. 최상대 2차관은 6~9일 영국을 방문하는 일정에서 WGBI를 관리하는 FTSE 러셀과 면담하고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히는 WGBI는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주요 23개국 국채가 편입돼 있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9월 WGBI 관찰 대상국 명단에 올랐고, 이제 FTSE 러셀의 최종 승인만 남은 상태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재정집행 관계 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제공)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6일(월)14:00 사회관계장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6:00 룩셈부르크 재무장관 면담(부총리, 비공개)△7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부총리, 국회)△8일(수)07:30 건설산업비전포럼 특별강연(부총리, 비공개)15:00 기재부 2030 자문단과 함께하는 미래세대와의 대화(부총리, 비공개)△9일(목)09: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23년 기재부 대학생 소셜미디어 기자단 발대식(부총리, 비공개)14:00 국제개발협력위원회(1차관, 서울청사)△10일(금)09:30 2022회계연도 총세입부ㆍ총세출부 마감(부총리, 한국재정정보원)10:30 경제 규제혁신 TF(주재)(부총리,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6일(월)10:00 통계청 미래변화 대응을 위한 조직개편 실시10:00 2차관 영국·OECD 주요기관 정책협의17:00 추경호 부총리, 룩셈부르크 재무부 장관면담△7일(화)10:00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8일(수)09:00 조간 KDI 경제동향17:30 기재부 2030 자문단과 함께하는 미래세대와의 대화 개최△9일(목)08:30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 동향09:00 최상대 제2차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추진을 위해 런던에서 FTSE Russell과 면담 및 투자자라운드테이블 개최09:30 제17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11:00 ‘23년 기재부 대학생 소셜미디어 기자단 본격 활동 시작△10일(금)08:30 2022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실시08:30 2022년 4/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동향09:00 KDI 경제전망 수정 발표(2023. 2)09:30 2022회계연도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10:30 제4차 경제 규제혁신 TF 개최△12일(일)\14:00 2차관 영국·OECD 주요기관 정책협의 결과
2023.02.04 I 이지은 기자
日노천탕 '몰카' 조직, 30년간 1만명 피해…의사·공무원까지 가담
  • 日노천탕 '몰카' 조직, 30년간 1만명 피해…의사·공무원까지 가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일본에서 성행하는 노천탕을 돌며 이용객들을 불법 촬영한 조직이 적발됐다. 이 조직에는 의사, 공무원, 기업임원 등도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촬영에 사용된 영상 장비들. ANN(아사히 TV) 유튜브 캡처요미우리신문 등은 2일 시즈오카현 경찰이 30년에 걸쳐 불법촬영을 한 몰래카메라 그룹을 체포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체포된 인물은 30대 의사 A씨, 무직 20대, 무직 50대 등 3명으로 경찰은 아동포르노 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이들을 송치했다.경찰은 앞서 2021년 12월 이 집단 리더격인 인물을 먼저 체포해 1년 동안 추적을 진행해 11개 광역단체에서 총 16명을 검거했다. 그동안 검거된 인물들을 보면 공무원, 민간기업 임원 등 여러 직업이 망라됐다. 경찰이 압수한 증거물만 하드디스크, PC, 촬영장비 등 1200점이 넘는다.이들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몰래카메라 기술을 공유하고 은어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했다. 노천탕에서 거리거 먼 산속에서 망원 카메라로 여성을 촬영하는 수법을 이용했고 심지어 목욕 전후 사진 촬영 담당, 지인 여성을 온천 여행에 끌어들이는 역할, 지인 여성에게 수면제를 먹여 추행하고 촬영하는 역할 등이 나뉘어져 있었다. 영상 편집자도 따로 뒀다.이들은 영상을 판매하지는 않고 조직 내에서 돌려본 것으로 조사됐다. 리더격으로 활동한 사이토 카바야시(50)는 경찰에 30년 동안 100개 이상 지역에서 불법 촬영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피해자가 1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사이토가 조직 활동을 통해 안 인물만 100명이 넘어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검거되는 인물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3.02.04 I 장영락 기자
日정부, 인프라기업 설비 도입시 사이버대책 보고 의무화 추진
  • 日정부, 인프라기업 설비 도입시 사이버대책 보고 의무화 추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일본 정부가 전기 등 주요 인프라를 담당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를 도입할 때 정부에 사이버 공격 방어책을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일본 정부는 지난해 만들어진 경제안전보장추진법에 근거해 이런 내용이 담긴 정부의 사전 심사 지침안을 전날 집권 자민당에 제시했다.전기, 가스, 수도, 철도, 항공, 금융 등 14개 업종이 대상으로 정부가 지정한 설비를 도입하거나 유지관리를 외부 위탁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소관 부처에 신고해야 한다. 또 사이버 공격 등 외부 방해 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도 취해야 한다.기업은 구체적으로 설비의 제조 과정에서 부정한 프로그램이 포함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기업이 사이버 공격으로 피해가 생겨도 서비스가 계속 가능한 체제인지도 확인할 계획이다.닛케이는 정부가 취약성을 점검해 사회 기능 정지와 같은 위험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거래처 기업 정보도 신고 대상에 들어 있다. 14개 업종의 설비 제조·공급을 담당하는 회사에 임원 이름과 국적, 외국 정부와 거래액 등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일본 정부는 오는 4월 지침을 각의 결정해 내년 4월 사전심사제도 운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2023.02.04 I 정두리 기자
재도전 와이바이오로직스, 올해 코스닥 상장 자신하는 이유
  • 재도전 와이바이오로직스, 올해 코스닥 상장 자신하는 이유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항체 신약 연구·개발 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한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지난 2021년 코스닥 상장 계획을 자진철회한 지 2년여만이다. 코스닥 상장 계획 철회 당시 임상 초기 단계였던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데이터들을 탄탄하게 확보하면서 상장에 대한 자신감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면역관문억제제와 항체 치료제 관련 시장의 전망이 밝은 만큼 핵심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와이바이오로직스 주요 파이프라인 현황. (이미지: 와이바이오로직스)◇2년여만에 상장 재도전…오는 3~4월 상장 예심 청구1일 제약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르면 오는 3~4월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6일 기술보증기금과 이크레더블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받고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술성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 A와 BBB 등급 이상을 획득해 기술특례 상장 신청 자격을 얻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07년 설립됐으며 성장 기반은 독자 개발한 항체 라이브러리(의약품 원재료) ‘와이-맥스 에이비엘(Y-max ABL)’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인 1000억종 이상의 인간항체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인간항체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국내 유일 PD-1 면역관문억제제(항암제)인 ‘와이비엘(YBL)-006’을 독자적으로 발굴했다. YBL-006은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이용해 암세포 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는 1세대 화학항암제, 2세대 표적항암제와 비교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1년 5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하지만 당시 임상 초기 단계의 신약 파이프라인 등 전면에 내세울 만한 성과가 없었던 탓에 같은 해 11월 코스닥 상장 계획을 자진철회했다. 이후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5월 YBL-006의 임상 1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놓기 시작했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 YBL-006의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총 67명의 다양한 고형암 환자 중 52명에게서 객관적 반응률(ORR, 전체 환자 중 종양크기 감소 등 객관적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 15.4%를 기록했다. 이 임상결과에는 완전 반응(CR, 종양이 완전히 소실되는 것) 1건과 부분 반응(PR, 종양의 크기가 30%이상 감소하는 것) 7건이 포함됐다. 또 약동학 연구를 위한 환자군을 제외한 유효성 확인을 위한 특별 관심 대상 암종의 환자군에서 ORR은 19.4%로 나타났다. 참여한 환자 중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질병 등이 진행되는 과정마다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생물학적 지표가 되는 변화) 분석이 가능했던 환자군은 32명이었다. 바이오마커에 대해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군의 ORR은 62.5%로 바이오마커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의 ORR인 8.3%와 비교해 높은 것이 확인됐다. YBL-006은 기술력과 항암제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2021년 2차 신약임상개발 부문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06의 글로벌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한국 △캐나다 △호주 △이란 △러시아 △미국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우크라이나 등 11개의 국가에 특허를 출원 중이다. 특허 출원 국가는 지난해 초 6개국과 비교해 5개국이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특허 등록이 결정돼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YBL-006은 현재 글로벌 1/2a상의 투약을 모두 종료했고 최종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YBL-006 외에도 이중항체 관련 ‘YBL-013’과 ‘YBL-018’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T세포 경로변경 이중항체라는 독특한 기술인 엘리스(ALICE) 플랫폼도 개발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10월 기준 인튜셀과 G4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기업들에게 6건의 기술을 이전했고 10건의 오픈이노베이션(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72건의 글로벌 특허출원을 신청했고 32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시리즈단계서 VC에 700억원 이상 투자 유치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재무적투자자들의 투자 유치라는 성과도 내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지금까지 받은 투자 규모는 700억원을 웃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약 76억5000만원 규모의 프리 IPO도 성공했다. 데일리파트너스를 비롯해 유안타증권, 펄어비스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면역관문억제제와 이중항체 치료제 시장의 전망이 밝다는 점도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신감을 갖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리서치 알음과 와르츠에널리시스 등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관문억제제와 이중항체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각각 239억달러(약 29조원), 4억달러(약 5000억원)에서 2025년 544억달러(약 67조원), 79억달러(약 10조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와이오바이로직스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2021년 매출은 약 48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은 약 53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술성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기술특례 상장 신청 자격을 얻었다”며 “이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공동연구와 임상개발,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통해 항체 신약 플랫폼 기업으로서 검증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4 I 신민준 기자
'보너스 0원' 최수연 "네이버, 어려움 뚫고 가야 하는 시기"
  • '보너스 0원' 최수연 "네이버, 어려움 뚫고 가야 하는 시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 직원들 사이에서 성과급이 줄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자, 최수연 대표가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최 대표는 지난 3일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사내 행사인 ‘컴패니언 데이’를 열어 “외부 시장에 반응해가며 서비스를 만들 듯 경영도 거시경제의 지금 상황을 거스를 수 없다”며 “회사와 사업 성과를 고려한 결과 지난해 인센티브 재원을 추가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최수연 대표. (사진=네이버)그러면서 “인원 증가를 감안하면 줄었다고 느끼겠지만, 이는 회사 성과와 보상 경쟁력, 직원들의 기대치, 주주가치 등을 고려한 경영진의 의사결정 사항”이라며 “보상 경쟁력은 계속 최고 수준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성과급이 전년보다 20% 이상 줄었다며 터져나온 직원들의 불만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이날 컴패니언 데이는 4800명의 직원들이 시청했다. 네이버는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실적 발표일에 맞춰 이 행사를 열어왔다.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이익은 1.6% 감소하며 4년 만에 역성장했다. 네이버는 성과와 연동된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최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사업 대표 등은 지난해 보너스가 ‘0원’이었다. 저조한 주가 영향이다. 책임 리더급도 보너스가 50% 줄었고, 현금 보상도 일괄 차감했다.최 대표는 이날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직면하고 있고, 네이버 역시 당분간 매우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가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구글,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들은 비용 절감에 들어갔고, 네이버도 마케팅비, 인건비를 줄이는 등 ‘효율화’를 내걸고 있다.최 대표는 “국내 경기가 어려워 광고주와 중소상공인(SME)들도 ‘비상 경영’ 모드에 돌입해 이러한 분위기가 광고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장과 함께 내실을 동시에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의 기대를 맞춰 나가기 위해 효율적인 조직으로 변화해야 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또 최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맞춰 많은 씨앗들을 뿌려 놓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 사업과 개인 간 거래(C2C) 사업 영역에 기대를 나타냈다. 네이버는 지난해 야후쇼핑에 자사 쇼핑 검색 서비스를 적용했고, 올해는 쇼핑 검색 광고 상품을 출시한다. 그는 “일본에서 글로벌 사업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고, 포시마크(미국)·왈라팝(스페인) 등 C2C 영역에 네이버 기술이 이식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했다.그는 “초거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의 시너지를 내도록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네이버는 올해 AI, 기업 간 거래(B2B) 관련 사업 조직을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 산하로 불러 모았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 생성형 AI 서비스 ‘서치 GPT’를 내놓을 계획이다. ‘챗GPT’로 불러온 검색 위기론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다만 연구 개발 목적으로 당장 네이버 검색 결과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2023.02.04 I 김국배 기자
日 총리 비서관 "동성혼, 보기도 싫다"…논란 일자 사과
  • 日 총리 비서관 "동성혼, 보기도 싫다"…논란 일자 사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비서관이 동성혼에 대한 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빚어지자 고개를 숙였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아라이 마사요시 일본 총리 비서관은 동성결혼과 관련해 “보기도 싫다”는 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비서관인 아라이는 전날 기자들이 동성결혼에 대한 견해를 묻자 “마이너스다. 비서관들도 모두 반대하고 있다. 나도 보기 싫다. 주위에 산다면 싫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인권이나 가치관은 존중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싫다. 동성결혼을 인정하며 나라를 버리는 사람이 나온다”라고도 덧붙였다.그는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차별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받아들여졌다면 철회하겠다. 사과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아라이 비서관 발언에 대해 “정부의 방침과 전혀 양립하지 않으며 언어도단이다”며 “엄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동성결혼 관련 소송에서 동성 커플이 가족이 되기 위한 법 제도가 존재하지 않는 것은 ‘위헌 상태’라고 판결했다.
2023.02.04 I 정두리 기자
조재호·필리포스, PBA 64강 합류…이미래·김가영, LPBA 16강行
  • 조재호·필리포스, PBA 64강 합류…이미래·김가영, LPBA 16강行
  • 조재호.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PBA 챔프’ 조재호(NH농협카드)와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가 나란히 PBA투어 64강에 합류했다.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등은 LPBA 16강에 올랐다.3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128강전이 마무리된 가운데 조재호와 필리포스를 비롯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 오성욱(이상 휴온스) 등 PBA 챔피언 출신들이 무난히 통과했다.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를 잡은 21살의 이반 마요르(스페인)을 비롯해 김태관, 고준서 등 젊은 신예들도 64강에 합류했다.조재호는 이날 128강서 PBA 최연소 선수 김영원(15)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초반 두 세트를 15-9(9이닝), 15-1(8이닝)로 가볍게 따냈지만 이후 김영원에 12-15, 7-15로 두 세트를 내줘 승부치기까지 끌려갔다.승부치기 1이닝서 나란히 1득점을 나눠가진 가운데 2이닝째 선공 김영원이 1득점에 그치자 반격에 나선 조재호가 곧바로 2득점으로 연결, 경기를 마무리했다.팔라존도 우승재와 승부치기 끝에 이겼다. 팔라존은 첫 세트를 5이닝만에 15-2로 승리했지만 2, 3세트를 13-15(8이닝), 12-15(9이닝)로 내줘 분위기를 빼앗겼다.하지만 팔라존은 4세트를 15-6(10이닝)으로 따내 승부치기로 경기를 끌고 갔다. 이어 승부치기 선공에서 4득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곧이어 반격에 나선 우승재가 무득점에 그쳐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필리포스와 오성욱(휴온스)도 양교천, 이호영을 상대로 각각 세트스코어 3-0, 3-1로 승리를 거두고 128강을 통과했다‘포스트 사파타’를 꿈꾸는 마요르는 레펜스를 승부치기 끝에 눌렀다. 26살 김태관, 24살 고준서 등도 64강 무대를 밟았다. 이밖에 엄상필(블루원리조트) 신정주(하나카드)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 등이 64강에 합류했다. 이날 오후5시 열린 여자부 LPBA 32강서는 이미래(TS샴푸·푸라닭)을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 등 ‘LPBA 강호’들이 각 조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올랐다. 특히 이미래는 6조서 ‘애버리지 1.812’를 기록, 32강 전체 1위에 올랐다. 이밖에 강지은, 이우경(이상 SK렌터카), 김보미(NH농협카드) 등이 16강에 진출했다. 히다 오리에(일본) 김민아(NH농협카드) 용현지(TS샴푸·푸라닭) 김진아(하나카드) 등은 탈락했다.이날 32강 김세연(휴온스), 백민주(크라운해태), 임정숙(크라운해태), 손수연으로 구성된 ‘죽음의 조’ 2조에선 ‘무명’ 손수연(23)이 ‘LBPA 퀸’들을 상대로 하이런 5점 등으로 활약하며 조 1위(61점)에 올라 본인의 LPBA 첫 16강 진출 기록을 썼다. 임정숙과 김세연은 조 3,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대회 4일차인 4일에는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 오후 7시, 오후 9시 30분 4차례에 나뉘어 PBA 64강전이 열리며 오후 4시 30분부터는 여자부 LPBA 32강전이 진행된다.
2023.02.04 I 이석무 기자
‘정년 연장’ 프랑스 노조는 반대하고, 한국 노조는 찬성하는 이유
  • ‘정년 연장’ 프랑스 노조는 반대하고, 한국 노조는 찬성하는 이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년을 연장하는 연금개혁에 반대한다.”-프랑스 노조“정년을 연장해 연금 수급까지 소득 공백 없애야 한다.”-한국 노조프랑스와 한국에서는 최근 정년 연장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정년 연장을 바라보는 두 나라의 노동조합의 시각은 정반대다. 프랑스는 노조가 대규모 파업을 벌이며 정년 연장을 반대하고 있고, 한국에서는 노조가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걸까?17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연금개혁 반대시위.(사진=AFP)◇정년 연장 고민 이유는 고령화와 연금프랑스와 한국의 정년 연장을 대하는 상반된 태도의 공통된 문제는 저출산 고령화와 연금이다. 연금제도의 구조는 기본적으로 현재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가 현재 은퇴한 인구를 떠받치는 구조다. 저출산 고령화가 오랫동안 진행된 나라에서는 적자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프랑스의 2020년 기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를 뜻하는 합계 출산율은 1.83명이고, 기대수명은 82.18세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이고, 기대수명은 83.5세다. 프랑스와 한국 모두 경제활동을 하는 인구는 계속 줄고, 은퇴하는 인구는 계속 늘어 연금이 적자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연금에 대해서는 두 나라의 차이가 있다. 프랑스는 법적 정년과 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나이가 같다. 현재 프랑스의 법적 정년은 62세로, 연금도 62세부터 받을 수 있다. 프랑스는 연금의 보험료율은 28%, 소득대체율은 월평균 소득의 62% 수준으로 높다. 보험료도 많이 내지만 연금도 많이 받는다는 뜻이다.반면 우리나라는 법정 정년과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는 나이가 다르다. 우리나라의 법적 정년은 60세지만, 연금은 63세부터 받을 수 있다. 또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은 40% 수준이다. 보험료도 적게 내지만 연금도 적게 받는 구조다.◇‘정년=연금’ 프랑스는 반대…‘정년≠연금’ 한국은 찬성프랑스와 한국의 연금제도 차이가 정년 연장에 대한 상반된 시각으로 이어진다. 프랑스 정부는 연금개혁 명목으로 법적 정년을 현재 62세에서 64세로 올릴 계획이다.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도 64세로 2년 뒤로 미뤄지게 된다. 프랑스 노동자들이 정부의 정년 연장에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이 부분이다. 월급의 28%를 보험료로 납부하면서, 노후를 연금으로 생활하고자 하는 노동자를 2년 더 강제로 일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이마저도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의 특권이다. 법적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퇴직을 하는 노동자는 소득의 공백이 더 길어진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반면 한국에서는 법정 정년과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이미 3년의 차이가 있다. 정년을 꽉 채워도 연금을 받기까지 3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한국의 노조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까지 정년을 연장해서 소득의 공백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2033년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는 65세로 올라가는 만큼, 그 사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국민연금 개혁 맞춰 정년 연장 불붙을 듯우리나라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년 연장 논의가 불거질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노동계와 경영계, 정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만들어 계속고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고용은 만 60세 정년이 지난 직원도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으로 정년 연장·폐지, 재고용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특히 정년 연장은 국민연금 개혁이 속도를 내면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는 국민연금 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직 개혁 방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보험료율을 15%로 인상하고, 연금 가입 연령을 64세로 상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금 가입 연령 64세 상향은 현재 59세까지만 내는 국민연금 보험료를 64세까지 내야 한다는 의미다. 만일 개혁안이 확정된다면, 법정 정년이 60세라 그 이상 일을 할 수도 없는데, 보험료만 5년 더 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책이 필요하다.(그래픽=김일환 기자)다만 정년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임금체계 개편 논의도 필수다. 우리나라의 임금체계는 대기업·정규직 중심으로 호봉제 등 연공성이 강해 정년이 연장되면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년을 법적으로 연장하는 것은 노조의 힘이 강한 대기업·정규직 근로자에게만 혜택을 줄 뿐, 조기퇴직이 빈번한 중소기업·비정규직에게는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고령자 계속고용이 꼭 법적 정년 연장일 필요는 없다”며 “일본이 고령자의 취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위탁계약 방식을 통한 취업 유지나 사회공헌 사업을 통한 고용을 하는 것처럼 다양한 계속 고용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권 교수는 이어 “연공형 임금체계를 방치하면 기업은 고용 부담이 계속해서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임금과 인사 체계를 합리화해야 한다”며 “근로시간도 6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주 30시간 근무하도록 하는 등 전체적으로 직무나 노동 투입량을 조정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형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3.02.04 I 최정훈 기자
일본 비중 높은 K팝, 이대로 괜찮나
  • 일본 비중 높은 K팝, 이대로 괜찮나
  • 음반과 영상 합계치 기준.(자료=관세청)[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지난해 국내 음반류 수출국 1위 모두 일본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과도한 특정 국가 편중으로 시장 둔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나 영상 수출의 경우 지난 한해 수출 규모의 98%가 일본 시장인 만큼 다양한 아티스트 콘셉트를 통한 시장 확장성이 시급하다는 조언이 나온다.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반 수출 규모는 2억3311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이 중 일본향 수출액은 8574만9000달러로 36.7% 비중을 차지하며 국내 음반 수입국 1위에 올랐다. 또한 음반과 함께 음반류에 속하는 영상의 경우 총 수출액 3464만달러 중 일본서만 3397만달러가 수출되면서 무려 98%라는 압도적 비율로 1위를 차지했다.전체 음반류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4.7%로 전년도 2021년 31.3% 대비 13.4% 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8년 수준으로 최근 5개년 새 가장 높은 비중인 셈이다. 음반류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일본 비중의 추이를 살펴보면 △39.1%(2017년)→△44.5%(2018년)→△39.8%(2019년)→△35%(2020년)→△31.3%(2021년)→△44.7%(2022년)으로 최근 5개년 새 가장 높다.자료=관세청일본은 한국과 같은 아시아권 국가이자 지리적으로도 가장 가까운 나라다. 여기에 음반 시장도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분류되는 만큼 K팝의 주요 시장이다. 심희철 동아방송예술대학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교수는 “일본은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아시아 시장이기 때문에 진출하기 쉬운 측면이 있다”면서 “K팝은 일본이 같은 아시아권이라는 점에서 1차적 시장, 미국을 2차적 시장으로 본다”고 설명했다.다만 이처럼 일본 편중이 심화될 경우 자칫 아시아권 시장에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진우 써클차트 연구위원은 “일본 편중 현상이 지난해 들어 두드러졌는데 사실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면서 “물론 과거에 비해선 일본의 비중이 줄어들었긴 하지만 일본 시장은 크기도 하나 내수가 70%인 내수 위주 시장”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걸그룹들을 보면 미국 등 서구권에 소구될 수 있는 블랙핑크 같은 걸크러쉬 콘셉트보다는 전통적인 아시아 콘셉트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자칫 일본 내수시장에만 갇히게 될 우려가 있다”고 꼬집었다.특히나 지난해 영상 수출액의 98%가 일본 시장 수출이라는 점은 주목된다. 4세대 걸그룹의 약진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 위원은 “르세라핌 등 걸그룹의 음반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일본 수출 규모가 늘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한국 음반 시장은 보이그룹이 아닌 걸그룹에서 원동력을 얻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이들 걸그룹이 다양한 콘셉트로 북미 등 타 아시아 지역을 두드려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보다 성장하려면 미국 시장 등 아시아 이외 국가들도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뉴진스나 아이브, 르세라핌 이외에도 다양한 걸그룹들이 올해 한국 음반 시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봤다.
2023.02.04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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