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969.27 13.95 (-0.47%)
코스닥 1,001.35 0.08 (-0.01%)
  •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286건

"CAT로 가자" 이용수 할머니 호소에…외교부 "신중 검토" 입장 견지
  • "CAT로 가자" 이용수 할머니 호소에…외교부 "신중 검토" 입장 견지
  • 25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안부 문제의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 회부를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를 찾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육성철 행정관을 만나 서한을 건넨 뒤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유엔 고문방지위원회(CAT)에 회부하자는 이용수 할머니의 주장에 대해 국제법적 실효성 등을 포함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25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CAT 회부 관련해서는 국제법적 측면에서의 실현성과 실효성을 포함해 조금 더 신중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당국자는 또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이용수 할머니의 입장 외에 또 다른 여러 피해자 할머니 입장을 포함해, 학술적 문제 등까지 추가적으로 계속 들여다 봐야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최영삼 외교부 대변인도 오늘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외교부로서는 여러 의견을 참고해 신중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육성철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위안부 문제를 CAT에 회부해다라는 자필서한과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박옥선, 이옥선, 박필근 할머니의 서명 등을 전달했다.이 할머니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쓴 서한에는 “제가 여태까지 많은 대통령을 봐왔으나 사람이 먼저다 하는 것을 실천하는 분은 우리 문 대통령이었다. 절박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 고문방지협약으로 가는 것을 결정해달라”고 적혀 있다.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14일에도 청와대를 방문해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을 만나 문 대통령에게 CAT 절차 회부에 대한 답변을 설 전까지 해달라는 친필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방문은 비공개로 이뤄졌다. 그러나 설 연휴를 앞두고 청와대의 전향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자 다시 한 번 청와대를 찾아 문 대통령의 ‘응답’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할머니는 서한 전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대한민국 젊은 사람들을 위해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CAT로 가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이거(서명)를 받아서 읽어보시고 꼭 해결해달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이 우리 법원의 위안부 배상판결을 주권면제라고 주장하며 이를 불복한 방침을 밝히자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이를 따져보자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ICJ 회부는 양국 정부의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우리 정부의 독자적 의지만으로는 이루기 어렵다. 이에 이 할머니와 일본군위안부문제ICJ회부추진위는 CAT의 국가간 통보에 따른 조정 절차를 통해 이를 따져볼 것을 주장하고 있다. CAT는 고문과 학대 행위를 퇴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 고문방지협약의 이행 감독기관으로 한일 모두 가입돼 있으며 어느 한 쪽의 통보에 의해 개시된다.이 할머니와 추진위는 과거 CAT가 이미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제출한 고문방지협약의 이행에 관련된 정기보고서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권고를 내린 바 있다며 CAT에 회부될 경우, 한국측에 긍정적인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당 절차가 현재까지 이용된 전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2.01.25 I 정다슬 기자
이용수 할머니, 25일 文대통령에 친필서한 전달…"CAT 회부해달라"
  • 이용수 할머니, 25일 文대통령에 친필서한 전달…"CAT 회부해달라"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친필 서한을 전달한다. 이 할머니를 중심으로 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 추진위원회’는 위안부 문제를 유엔 고문방지협약(CAT)을 통해 해결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 이 할머니는 이같은 생각에 동의하는 위안부 할머니 5분의 찬성·지지 서명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앞서 이 할머니에는 지난 14일에도 청와대를 방문해 방정균 시민사회수석을 만나 문 대통령에게 CAT 절차 회부에 대한 답변을 설 전까지 해달라는 친필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당시 방문은 비공개로 이뤄졌다.이날 공개된 서한에는 “제가 여태까지 많은 대통령을 봐왔으나 사람이 먼저다 하는 것을 실천하는 분은 우리 문 대통령이었다. 절박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 고문방지협약으로 가는 것을 결정해달라”고 적혀 있다.이 할머니는 일본이 우리 법원의 위안부 배상판결을 주권면제라고 주장하며 이를 불복한 방침을 밝히자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 이를 따져보자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ICJ 회부는 양국 정부의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우리 정부의 독자적 의지만으로는 이루기 어렵다. 이에 이 할머니와 일본군위안부문제ICJ회부추진위는 CAT의 국가간 통보에 따른 조정 절차를 통해 이를 따져볼 것을 주장하고 있다. CAT는 고문과 학대 행위를 퇴치하기 위해 만들어진 유엔 고문방지협약의 이행 감독기관으로 한일 모두 가입돼 있으며 어느 한 쪽의 통보에 의해 개시된다.강일출(왼쪽) 할머니가 21일 나눔의집에서 서명하는 모습.(사진=일본군위안부ICJ회부추진위 제공)
2022.01.24 I 정다슬 기자
'나는 솔로' 로맨스 대격변…정수, 순자에 "편한 누나" 벽치기
  • '나는 솔로' 로맨스 대격변…정수, 순자에 "편한 누나" 벽치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는 솔로’(나는 SOLO) 5기 로맨스에 대격변이 일어났다. 19일 방송한 NQQ,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 솔로남녀 12인은 합숙 3일째를 이른 아침부터 화끈한 진실게임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영수는 “첫인상 선택과 지금의 마음에 있는 분이 다르다”고 고백했다. 15세 나이 차이에도 영수를 향한 호감을 내비쳤던 영숙은 영수의 대답에 표정이 굳어버렸다. 반면 영수는 “오늘 뭐하고 싶어요?”라며 영자에게 직진했다. 영자는 “선택을 한번 받고 싶다”는 다소 애매한 답을 내놨다.영철과 데이트 후 “이성으로서는 잘 모르겠다”고 했던 정숙 역시 “첫인상 선택과 마음이 동일한지 모르겠다”고 밝혀 영철을 긴장시켰다. 영철은 “아직까진 직진”이라고 말한 뒤 “오늘 뭐하고 싶냐”며 정숙에게 또 한 번 ‘돌직구’를 날렸다. 순자, 영숙, 정순, 정자와 ‘4대 1 데이트’를 즐겼던 정수는 “(다음 데이트에서) 누굴 선택할지 정하지 못했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무반주 막춤’이 난무한 ‘운명곡 선택’ 데이트에서는 희비가 극명히 갈렸다. 영수와 영자는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로 또 한번 운명임을 확인한 반면, 정숙과 한번 데이트 해보고 싶다던 정수는 영식과 ‘운명곡’을 맞바꾸는 바람에 정숙과 만날 기회를 놓쳤다. 대신 그는 순자와 조우했다. 정수는 순자에게 “너무 편한 누나 같다”며 은근히 벽을 쳤다. 이에 순자는 “(누나란 호칭이) 관계적 거리두기 아니냐?”라며 ‘로맨스 종료’를 선언했다.영수와 영자는 카페 데이트에 돌입했으나 서로의 차이점만을 확인하는 결과를 맞았다. 두 사람은 여러 주제로 대화를 계속 시도했으나 중간 중간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또한 영수와 영자는 평소 생활 습관, 연애관 등이 완전히 달랐다.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관심사가 없는 것 같다. 우린 성향이 잘 안 맞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영수는 “영자님에 대해 더 알아가고 싶다”며 여전한 호감을 내비쳤다. 영식과 정숙, 정식과 영숙은 ‘운명 데이트’에서 각자를 데이트 상대로 보는 것이 아닌 ‘정보 공유 대상’으로 보며 ‘솔로 동맹’을 결성했다. 이들은 각자 처한 상황을 솔직하게 공유하며 서로를 돕기로 했다.그런가 하면 영식은 정숙에게 “혹시 정수님에게 관심 있는 것 아니냐? 남자가 봐도 정수님은 되게 멋있는 사람”이라며 속을 떠봤다. 이후 그는 ‘정숙-정수 이어주기’에 힘을 보탤 것임을 알렸다. 그러면서 영식은 “전 이제 영숙님 한 명으로 마음을 확정했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영숙의 룸메이트인 정숙은 “영숙님 역시, 영식님에 대해 궁금해했다”고 귀띔해 영식을 도왔다. 정식과 ‘운명 데이트“에 나선 영숙은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했다. 이날 아침 진행됐던 정수와의 ’일출 데이트‘를 이야기하며 혼란스러운 속내를 고백한 것이다. 이에 정식은 조용히 들어주다가 ”영식이 형은 어때?“라고 물었다. 또한 ”영식이 형이 너 되게 관심 있어 해“라고 언급해 영숙을 놀라게 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2.01.20 I 김현식 기자
 용궁 속 들어가듯, 구름 위를 걸어가다
  • [인싸핫플] 용궁 속 들어가듯, 구름 위를 걸어가다
  • 암남공원과 동섬을 연결한 송도용궁구름다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부산 송도해수욕장.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으로, 1913년에 개장해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당시 송도에는 이름 날리던 네가지 명물이 있었다. 케이블카와 구름다리, 그리고 다이빙대와 유람선이다. 하지만 전국 최고의 명성은 1970년대 들어서면서 몰락했다. 1987년 태풍 셀마가 덮친 후부터다. 태풍 피해로 출렁다리와 다이빙대는 무너졌고, 케이블카도 이듬해 운행을 중단하면서 송도의 영광은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최근 송도가 조금씩 옛 영광을 찾아가고 있다. 바다 위에는 케이블카가 다시 하늘을 날기 시작했고, 구름다리보다 근사한 구름산책로도 새로 생겼다. 바다 한가운데는 거북 모양의 커다란 다이빙대도 등장했다. 송도 영광의 화룡점정은 송도용궁구름다리다. 원래 거북섬을 잇던 송도구름다리를 복원한 것인데, 암남공원 케이블카 승강장 아래에 새로 만들면서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 송도용궁구름다리는 암남공원과 동섬을 연결한 길이 127mm, 폭 2m의 철제다리. 바다를 품은 수려한 경관과 기암절벽이 일품이다. 마치 해안 둘레를 걷는 아찔함을 느낄 수 있는데, 다리 한가운데 서면 시원한 바닷바람에 기분까지 상쾌해져 최근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송도용궁구름다리에서 본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송도해안산책로베스트웨스턴 플러스 부산송도호텔 루프탑에서 바라본 송도해수욕장 일출 모습최근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송도를 찾는 이들도 많다. 송도 최고의 일출 조망터는 암남공원. 해수욕장과 공원을 잇는 800m의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아침을 맞는 기분이 아주 좋다.최근 떠오르고 있는 송도 일출 명소는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부산송도호텔. 개장한 지 불과 2년된 ‘신상호텔’로, 비대면이 가능한 일출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북적이는 해운대와 광안리에 비해 조용하고 아늑하다는 점도 장점. 여기에 가성비와 가심비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아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곳이다.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객실에서의 전망이 좋아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 특히 누워서 보는 일출 장면이 압권. 여명이 밝아오면서 수평선 너머로 어슴푸레한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 비단물결같은 송도의 잔잔한 바다, 송도 앞 남항 묘박지에 정박한 수십 척의 어선과 화물선은 일출과 꽤 어울리는 풍경이다. 그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숨쉬기 아까울 만큼 매순간이 놓치기 싫을 정도다.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부산송도호텔 루프탑에서 바라본 송도해수욕장 일출 모습
2022.01.14 I 강경록 기자
나도 모르게 '찔끔' 요심금...추위에 중년 여성은 더 괴로워
  • 나도 모르게 '찔끔' 요심금...추위에 중년 여성은 더 괴로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이면 말 못 할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찔끔’ 소변이 새어 나오는 요실금 때문이다. 요실금은 대표적인 배뇨 장애로 중년 여성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증상 초기에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진행된다면 완치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갖는 게 중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요실금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2만 6,42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여성 환자 수는 11만 2,923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90%를 차지했다. 특히 40세가 넘어가는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았다. 요실금 치료를 받은 40세 이상 여성 환자 수는 10만 6,170명으로 전체 환자의 83%를 차지했다. 요실금 환자 10명 가운데 8명은 중년 여성인 셈이다.요실금은 남녀 모두에게서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요도가 상대적으로 짧은 여성들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증상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출성 요실금으로 분류된다. 복압성 요실금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소변이 흘러나오는 현상을 말한다. 소변을 참지 못해 화장실을 가는 도중 소변을 흘리는 경험이 있다면 절박성 요실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떠한 이유로 소변을 잘 누지 못해 방광이 가득 차 소변이 흘러넘치는 경우는 일출성 요실금으로 진단한다.요실금은 기온이 떨어질수록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겨울철에는 땀 분비가 줄어들면서 몸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이 소변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방광 주변 근육이 수축하는 것도 겨울철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계절적 특성 외에도 요실금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잦은 출산으로 인해 골반 주변 근육이 악화 돼 있거나, 방광염, 하부 요로의 폐색 등을 앓고 있는 경우 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다.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개선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운동 중에서도 골반 주변부 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은 요실금을 막는 효과적인 운동으로 알려졌다. 케겔 운동은 소변을 참을 때처럼 질 근육을 조였다 풀기를 반복하는 운동으로 골반 근육을 강화해 소변이 저절로 새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요실금 진단을 위해서는 출산 경험, 기저질환, 복용 약, 배뇨일지 확인 등 기본적인 병력 청취가 진행된다. 이후 방광의 염증을 확인하는 소변검사와 요속 검사, 잔뇨 측정 등을 통해 요실금 여부를 확인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으로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약물치료와 배뇨습관 교정을 병행 할 수 있으며 일부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세란병원 비뇨의학과 김경종 부장은 “요실금은 골반을 감싼 근육이 많이 약화하기 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며 “드러내기 부담스러운 질병으로 생각해 치료 기간을 미루다 보면 완치까지 오래 걸릴 수 있고 치료 예후도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나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을 하지 않더라도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으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질병이다”며 “적정 체중 유지하기,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커피와 탄산음료 줄이기, 채소 위주의 식습관으로 변비 개선하기 등을 실천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2022.01.13 I 이순용 기자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13일 수색 일정 지연될수도
  •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13일 수색 일정 지연될수도
  • [광주=이데일리 정재훈 권효중 기자] 광주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의 실종자 수색을 위한 구조작업이 다소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13일 광주광역시 서구 사고수습본부 등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30분께 기상 여건과 현장 상황을 검토하는 회의를 거쳐 구조 개시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사고수습본부는 전날 오후 6시께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당초 13일 아침 일출 시간에 맞춰 실종자 구조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13일 오전 6시 30분께 경찰이 광주 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특히 사고 발생 사흘이 지난 시점에서도 이렇다할 구조 소식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날 오전 광주 일대에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라 구조 작업에 난항이 예상된다.실제 광주기상청은 13일 오전 광주와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3~8㎝의 많은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광주 일대에는 오전 9시까지 시간당 3㎝ 내외의 강한 눈이 예상돼 이미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찬 바람도 불어 낮 최고기온은 0~3도에 그쳐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악천후가 예측되면서 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과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안전 보강 조치 작업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광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찰 등 관계 당국은 12일 오전 11시 34분부터 드론(무인비행체) 6대, 구조견 6마리와 핸들러 요원 6명 등을 동원해 현장 수색을 벌였다.그러나 추가 잔해물 낙하, 설치형 타워크레인 붕괴 전도 위험 등으로 대대적인 구조대원 투입이 어려워 구체적인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잔해물을 해체할 대형 특수 중장비를 투입해야 수색에 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구조대 안전 상 문제로 접근이 어려운 점이 구고작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 당국도 중장비 투입 시점을 검토하고 있지만 위험 부담이 커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11일 오후 3시 46분께 신축 공사 중이었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39층에서 붕괴가 시작돼 23~38층 일부가 무너져내렸다. 이 사고로 작업자 6명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2022.01.13 I 정재훈 기자
  • 해는 왜 붉게 떠오를까? [물에 관한 알쓸신잡]
  • [최종수 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2022년 새해가 시작됐습니다. 새해 일출을 보면서 새해 소망과 계획은 잘 세우셨나요?애국가 영상의 배경화면 때문인지 일출이 만들어내는 붉은 기운은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는 뭔가가 있는 듯합니다.강원 강릉시 사천해변 앞바다에서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한 해의 첫 ‘해맞이’는 새해 소망을 비는 간절함까지 더해 많은 사람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축제처럼 열렸던 해맞이 행사는 유튜브로 대체됐지만 바다를 뚫고 검붉게 솟아오르는 해는 언제봐도 멋진 풍경입니다.유튜브로 일출을 보니 현장감이 부족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일출 장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습니다.해가 뜰 때가 되면 검푸르던 하늘은 붉은색이 점점 진해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해가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지요. 수면 위로 올라온 해가 높이 솟아오르면 주변 하늘은 붉은색이 옅어지고 푸른색이 진해집니다.해가 뜰 때뿐만 아니라 해가 질 때도 하늘은 노을로 붉게 물듭니다. 그러고 보니 해가 지평선 근처에 있으면 어떤 현상에 의해 하늘이 붉게 물드는 것 같습니다.해가 지평선 근처에 있을 때 하늘이 붉게 물드는 것은 바로 빛의 산란 때문입니다. 빛의 산란은 빛이 어떤 물질과 충돌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빛은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물질에 의해 산란되거나 굴절되지 않으면 색깔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은 가시광선인데 프리즘이나 무지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산란과 굴절에 의해 빨주노초파남보의 다양한 색깔을 나타냅니다.햇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할 때도 산란이 일어납니다. 햇빛은 대기층을 구성하고 있는 공기와 부딪혀 산란되면서 다양한 색깔을 나타냅니다. 빛이 산란되는 정도와 나타내는 색깔은 파장에 따라 달라지는데 파장이 짧을수록 산란이 잘 일어납니다.햇빛이 가진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 색깔 중 빨간색 파장이 가장 길고 보라색 파장이 가장 짧습니다. 따라서 햇빛이 지구 대기층을 통과할 때 보라색과 파란색 계열이 먼저 산란되고 빨간색과 노란색 계열은 산란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대기층의 긴 거리를 통과할 수 있습니다. 해가 지평선 근처에 있는 일출과 일몰 때는 햇빛이 통과하는 대기층이 길기 때문에 쉽게 산란되는 파란색 계열은 우리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대기층을 통과하는 동안 산란돼 사라집니다.산란이 잘 되지 않는 붉은색 계열은 긴 대기층을 통과해 우리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하늘이 붉은색을 띠게 됩니다. 한편 해가 높이 떠 있는 낮에는 햇빛이 통과하는 대기층의 길이가 짧아 파란색 계열의 빛이 사라지지 않고 전달되기 때문에 우리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햇빛의 산란에 의해 하늘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대기층에 빛을 산란시키는 물질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하늘은 전혀 다른 색깔이 되기도 합니다. 달 표면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하늘이 항상 검은색인데 그 이유는 달에 대기층이 없어 빛이 산란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출과 일몰이 붉은 이유. (이미지=최종수 박사)대기층 밀도가 조금씩 높아지면 하늘색은 빛의 산란 정도에 따라 빨주노초파남보의 역순으로 색깔을 나타냅니다. 지구보다 훨씬 낮은 대기층 밀도를 가지고 있는 화성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하늘이 연한 보라색을 띠고 있습니다.지구에서도 대기층의 두께가 얇아지는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하늘색이 달라집니다. 에베레스트 정상 또는 비행기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하늘이 약간의 보라색 또는 검은색을 띠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해가 지평선 근처에 있으면 하늘이 붉은색을 나타낸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일출과 일몰의 모습은 똑같을까요? 비슷하지만 똑같지는 않습니다.일출은 노란색 계열의 색이 좀 더 강하고 일몰은 붉은색 계열의 색이 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몰이 더 붉은색을 띠는 이유는 대기 중에 빛을 산란시키는 물질이 새벽보다는 해질 녘에 많기 때문입니다. 오후에는 사람들의 활동에 의해 발생한 먼지도 많고 증발한 수증기도 많기 때문에 빛의 산란이 더 커져 붉은색이 강해집니다.다만 사진만 보고 일출과 일몰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진은 노출 등 찍을 때의 조건에 따라 전혀 다른 사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조건에서 촬영한 일출과 일몰 사진이 있다면 화려한 붉은색이 많은 게 일몰 사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저녁노을이 예쁘면 그 다음날 날씨가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나름대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말입니다. 붉은 저녁노을이 생기기 위해서는 서쪽 하늘에 햇빛을 가리는 구름이 없어야 합니다.우리나라의 주풍은 북서풍으로 대부분의 날씨가 북서쪽에서 오기 때문에 서쪽 하늘에 구름이 없다는 것은 그 다음날 날씨가 맑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요.새해 해맞이가 유튜브로 대체되면서 많은 분들이 댓글로 새해 소망을 빌곤 합니다. 새해에는 그 분들의 간절한 소망이 모두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최종수 연구위원(박사·기술사)은△토지주택연구원 연구위원 △University of Utah Visiting Professor △국회물포럼 물순환위원회 위원 △환경부 자문위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자문위원 △대전광역시 물순환위원회 위원 △한국물환경학회 이사 △한국방재학회 이사
2022.01.08 I 이명철 기자
이재명 선대위 `김영희C` 두 번째 프로젝트…전 세계 `랜선` 일출 여행
  • 이재명 선대위 `김영희C` 두 번째 프로젝트…전 세계 `랜선` 일출 여행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홍보소통본부는 새해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재명C와 함께 하는 2022 글로벌 해돋이: 지구 한 바퀴’ 유튜브 라이브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김영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장이 27일 선대위 홍보소통본부가 꾸려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용산빌딩에서 진행한 인터뷰 도중 호탕하게 웃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번 행사는 아시아·유럽·북미·남미 등 13개국 (대한민국 포함) 15개 도시를 해돋이 시간에 따라 연결하는 1박 2일간의 랜선 일출 세계여행이다.김영희 홍보소통본부장은 “각국의 해돋이 시간에 맞춰 연속 라이브를 진행하는 것은 엄청나게 손이 가야만 하는 작업이지만 아마 세계 최초의 시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유튜브 영상에서 이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씨와 함께 신년 해돋이를 보며 신년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해돋이 시간에 따라 각 도시를 연속 연결해 해돋이 장면과 현지 교민들의 새해 소망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1월 2일 아침 부산에서 이 후보가 다시 출연해 전달된 소망을 갈무리하고 마무리 인사를 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라이브가 진행되는 국가와 도시는 일출시간 순으로 대한민국(서울), 베트남(호치민), 중국(베이징), 미얀마(양곤), 인도(첸나이), 오만(무스카트), 남아프리카공화국(케이프타운), 프랑스(파리), 영국(런던),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동부)(뉴욕), 멕시코(멕시코시티), 미국(서부)(LA), 일본(도쿄), 대한민국(부산)이다. 김 본부장은 “각국에서의 라이브 진행을 위한 교민 섭외 등 모든 과정에 캠프의 많은 사람들이 힘을 보태줬다”며 “앞으로도 이 후보만의 강점,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캠페인 운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2.31 I 박기주 기자
 호랑이 꼬리에서 만난 해에게 외치다
  • [여행] 호랑이 꼬리에서 만난 해에게 외치다
  • 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흑호(黑虎)의 해’다. 흑호는 용맹하고 신비한 기운이 넘친다고 알려진 영물이다.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7마리 정도만 발견되었을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 우리나라는 ‘호랑이의 나라’로 불릴 만큼 방방곡곡 호랑이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선사시대인들의 생활 흔적인 울주 반구대 암각화에 호랑이가 등장한 이래, 숱한 신화와 전설, 속담, 격언과 지명, 상징물, 사람 이름에 이르기까지 이곳저곳에 호랑이 얘기 한줄기 걸치지 않은 데가 없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경북 포항의 호미곶은 동해의 수많은 일출 명소 중에서 특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 그래서 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다. 비록 여명의 끝에서 맞는 새해의 첫 일출은 아닐지라도, 새해 언제라도 찾는다면 웅비하는 호랑이의 기상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호랑이 꼬리에서 임인년의 기운을 듬뿍 받다 육당 최남선은 우리나라를 ‘호랑이 이야기의 나라’(호담국·虎談國)라고 표현했다. 호랑이에 주목한 그는 일제의 야욕이 극으로 치닫던 1908년 창간한 잡지 ‘소년’에 호랑이를 등장시켰다. 일본의 지리학자 고토가 한반도를 토끼에 비유한 데 반해, 대륙을 향해 앞발을 들고 일어서 포효하는 호랑이 모습으로 한반도를 그렸다. 특히 호랑이 꼬리의 뜻을 담은 포항 호미곶은 일제강점기 일본이 이곳의 정기를 끊으려 했을 정도였다. 호랑이 꼬리는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평안을 의미했기 때문이다.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호미반도의 호미곶을 찾아가는 길. 호미반도는 포항 동해면과 구룡포읍, 호미곶면, 장기면까지 해안선만 58㎞에 달한다. 바다와 인접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일출 명소는 물론 이름 모를 아담한 해변과 항구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다채로운 바다가 있다. 때로는 아기자기하게, 때로는 장쾌하게 이어진다. 해변이나 항구를 낀 해안도로는 그 나름대로 멋이 있다.매년 새해가 되면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포항 호미곶의 ‘상생의 손’ 일출(사진=한국관광공사)호미곶은 호미반도의 가장 동쪽에 불쑥 튀어나온 자리에 있다. 호미곶 해맞이광장에는 ‘상생의 손’이 있다. 오른손은 바다에, 뭍에 있는 것은 왼손이다. 서로 마주보게 해 ‘서로 도우며 살자’는 의미를 담았다. 바다에 있는 오른손은 마치 바다에서부터 하늘로 해를 밀어 올리듯 바다 가운데서 힘차게 솟구쳐 있다. 해뜰 녘엔 붉고 한낮엔 푸르다. 소문난 ‘포토존’답게 사진 촬영 적기도 인터넷에 떠돌 정도다. 특히 오른손 ‘상생의 손’ 손가락 끝마다 갈매기가 앉아 총 다섯 마리가 될 때가 포인트다. 요즘은 갈매기들도 피곤한지 자주 내려앉는다. 이 ‘상생의 손’에서의 일출은 더 특별하다. 바다에서 한뼘 튀어나온 곶에서 바라보는 태양은 찬란한 희망을 노래한다. 그 거친 파도에 흔들림 없이, 우직하게 뿌리내린 화합의 조각상은 새해의 태양 속에서 더욱 빛난다.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위치한 육지에 있는 ‘상생의 손’.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위치한 바다에 있는 ‘상생의 손’.호미곶에서 925번 국도를 타고 남쪽으로 향한다. 925번 국도는 옛 도로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구불구불 이어져 작은 항구와 해변을 무시로 구경하며 달리는 맛이 좋다. 그 길에 구룡포가 있다. 햇볕에 검게 그을린 어부들의 부지런한 모습, 생선을 손질하는 여인네의 웃음소리, 바다를 분주히 오가는 고깃배의 모습이 정겨운 곳이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구룡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다. 좁다란 골목 양쪽에 1910년대 일본인 어부들이 살던 적산가옥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그 수가 300가구에 달했을 정도였다. 물론 지금은 일부만 남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당시 인기 요릿집은 찻집으로, 북적이던 여관은 식당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최근에는 이곳을 찾는 발길이 많아졌다. 2019년 방영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영향이다.드라마 ‘동백꽃 필무렵’ 촬영지로 알려진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영일만 바짝 끼고 도는 ‘명품 힐링 로드’호미반도에서 최근 가장 ‘핫’한 곳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다. 호미곶을 기준으로 북쪽, 포항 시내 방면이다. 영일만을 끼고 동쪽으로 쭉 뻗은 해안 트레일로, 바다를 바짝 끼고 걸어 ‘명품 힐링 로드’란 별명을 얻었다. 해병대 상륙훈련장에서 호미곶까지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돼 있다.호미반도 해안둘레길 1코스인 연오랑세오녀길. 연오와 세오가 거북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간 곳으로 알려져 있다.첫번째 코스는 연오랑세오녀길이다. 해병대 상륙훈련장과 도구해수욕장, 연오랑세오녀공원을 연결하는 해변길이다. 이 길의 끝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이 있다. 연오랑세오녀 설화는 삼국유사 1권에 수록된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해와 달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을 밝히는 이야기)이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157년) 동해 바닷가에 연오와 세오 부부가 살고 있었다. 이들 부부가 일본으로 가게 되면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이후 일본에서 보내온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됐다는 이야기다.‘귀비고’는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창고의 이름이다. 지금은 연오랑세오녀를 만나고 체험하는 전시관으로 재탄생했다. 이 전시관 앞에는 쌍거북바위가 있는데, 일본으로 간 연오와 세오가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는 의미에서 자신들을 옮긴 두 바위를 합쳐 쌍거북바위를 만들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연오랑세오녀테마파크의 귀비고 전시관 앞 쌍거북바위두번째 코스는 ‘선바우길’이다. 이 길의 시작점은 입암2리에 있는 선바우. 선바우는 ‘서 있는 바위’라는 뜻이다. 선바우 앞 주차장에서 나무로 만든 해상 덱을 지나 홍환간이해수욕장까지 이어져 있다. 해상 덱은 동행자와 나란히 걸어도 될 만큼 폭이 넓고, 단차가 없어 평탄하다. 그래서 어디보다 편하게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다. 물론 덱을 따라 이어지는 풍경도 근사하다. 둘레길 중간지점에 흰색 큰 바위인 ‘힌디기’는 바위 표면이 백설기처럼 하얗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힌디기바위에는 구멍이 있는데, 이곳에 돌을 던져 넣고 소원을 빌면 부자가 된다는 전설이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2코스 선바우길.세번째 코스인 ‘구룡소길’(6.5㎞)은 물이 흘러내린 듯 오랜 세월 해풍이 빚은 바위와 돌개구멍으로 만들어졌다는 구룡소가 있다. 고려 충렬왕 때 아홉마리 용이 등천하며 남겼다는 소와 굴이다.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구룡소는 신비감이 들 정도다. 마지막 코스인 ‘호미길(5.6㎞)은 옛날 청어가 뭍으로 밀려 나오는 경우가 허다해 까꾸리로 끌었다는 까꾸리개(독수리바위)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연결하는 코스다.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해안길로, 바닷가를 걷다보면 이육사청포도시비와 쾌응환호조난기념비를 지나 국립등대박물관, 새천년기념관, 마지막 호미곶 해맞이광장까지 이어진다.
2022.01.07 I 강경록 기자
 아찔함 끝판왕…포항, 이곳이 가장 '핫'하다
  • [인싸핫플] 아찔함 끝판왕…포항, 이곳이 가장 '핫'하다
  • 경북 포항 환호공원에 최근 들어선 스페이스워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반도 동쪽 끝에 자리한 경북 포항. 거리는 멀어도 KTX와 공항 등 대중교통이 발달해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이다. 아름다운 풍광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두루 갖추고 있어 잠시 머물며 쉬어가기에도 좋다. 최근에는 매력적인 공간들도 많이 생겼다. 포항에 본사를 둔 철강업체 포스코가 시민들을 위해 제작한 예술품부터, 드라마로 뜬 공원에는 ‘사진찍기 좋은 곳’도 있다. 푸른 동해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곳도 있다. 갑갑한 일상에 조금은 쉼표가 되는 공간들이다. 포항 시내 영일만에서 북쪽으로 차로 10여분 떨어진 곳에 환호공원이다. 이 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 ‘핫’한 조형물이 있다. 지난해 11월 새로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예술작품인 ‘스페이스워크’다. 포스코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시민들을 위해 세운 작품으로, 100% 포스코 강재로 제작했다. 기획부터 완성까지 무려 2년7개월이 걸렸다. 구름이 살포시 내려앉은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클라우드’(구름)라고도 불린다. 이 작품은 관람객이 작품 위를 직접 걸으면서 작품과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마치 무중력 상태의 우주를 유영하는 듯, 구름 위는 걷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경북 포항 사방기념공원의 묵은봉 정상에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두식의 고깃배가 올려져 있다.환호공원을 나와 오도리해변과 맞닿은 곳에는 사방기념공원이 있다. 1970년대 박정희 정부가 추진한 산림녹화사업, 이른바 사막 방지화 사업을 기념하는 장소다. 얼마 전 막을 내린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뜬 곳이다. 이 기념관 뒤쪽 언덕(묵은봉)에는 드라마 속 두식의 고깃배가 놓여 있다. 가파른 계단 길을 꼬박 20여분 올라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지만, 언덕 위에 도착하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특히 해 뜰 무렵이나 해질 무렵에 이곳에 온다면 두식의 고깃배와 함께 제대로 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최근 일출 명소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경북 포항의 이가리닻전망대사방기념공원에서 월포해변 방면으로 차를 몰고 10여분 가면 ‘이가리 닻 전망대’다. 해송과 이가리 간이해변이 어우러진 곳이다. 전망대 주변으로는 유난히 파란 바다를 만날 수 있다. 전망대 주변에서 조망하는 일출이 아름다워 일출 명소로도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장소다. 이가리 닻 전망대는 하늘 위에서 보았을 때 전망대가 닻 모양을 하고 있어 붙은 이름이다. 총 길이는 102m, 높이 10m로 해안 방향으로 나 있는 전망 덕이다. 닻의 끝 부분 화살표는 이곳에서 252㎞ 떨어진 독도를 가리키고 있어 국토 수호의 염원도 함께 담았다고 한다. 기암괴석에 부서지는 거센 파도와 해송의 시원한 향기 등 오직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값진 풍경이다.경북 포항 환호공원에 최근 새로 들어선 스페이스워크
2022.01.06 I 강경록 기자

더보기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발행인 곽재선 I 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