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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금융중심 계획' 결정고시 눈앞…시행사들 기다림 끝나간다
  • '여의도 금융중심 계획' 결정고시 눈앞…시행사들 기다림 끝나간다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시가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올해 9~10월 결정고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계획은 작년 연말 고시하는 것이었지만, 남은 절차가 많고 교통영향평가에 시간이 걸려서 예정보다 늦춰졌다.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돼야 해당 부지 개발 방향을 정할 수 있는 시행사들로서는 오랜 기다림에 끝이 가까워졌다.◇ 여의도 지구단위계획, 올해 9~10월 결정고시 예상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올해 9~10월 결정고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초 계획은 작년 연말 고시하는 것이었지만, 아직 남은 절차가 많아서 예정보다 늦춰진 상태다.지구단위계획은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고 해당 지역을 체계적·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하는 상위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일부 허용되기도 한다.여의도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높이계획 예시(안) (자료=서울시)앞서 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바꾸기 위해 작년 5월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안)’을 열람 공고했다.서울시는 여의도 지구단위계획구역을 이용현황 및 입지 특성을 고려해 △국제금융중심지구 △금융·업무지원지구 △도심기능지원지구 △도심주거복합지구의 총 4개 구역으로 나눴다. 각 구역 용도에 적합한 공간계획방향과 건축물의 용적률, 높이, 용도 등을 마련했다.시는 국제금융중심지구 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를 일반상업지역에서 중심상업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도록 ‘용도지역 조정가능지’로 지정했다. 이곳은 명동, 상암동에 이은 서울에서 3번째 중심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000%까지 부여한다. 여기에 친환경,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할 경우 용적률 1200% 이상도 가능해진다.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에는 높이 350m 이상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을 지을 수 있다. 현재 여의도 최고층 빌딩인 파크원이 333m임을 감안하면 금융특정개발진흥지구 내 높이규제를 사실상 폐지했다.앞으로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를 위해 남은 절차는 교통영향평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재열람 공고 등이다.교통영향평가 제도는 해당 사업의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량·교통흐름의 변화 및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예측·평가하고 그와 관련된 각종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평가(심의)다.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위원은 25명 이내며, 매월 두번째·네번째주 수요일 개최가 원칙이다. 심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경우 결정고시 시점이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시행사들, 계획 확정돼야 개발 윤곽…기다림 끝 임박여의도에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땅, 건물을 산 시행사들로서는 수년간 지속됐던 기다림의 끝이 가까워졌다.그동안 시행사들은 개발을 하자니 지구단위계획 확정이 되지 않아 사업을 구체화하기 어렵고, 매각을 하자니 고금리로 부동산 수요가 위축돼서 적당한 매수자를 구하기 어려웠다. 고금리로 이자부담이 커진 시행사들로서는 투자금 회수기간이 길어질수록 손해가 커진다.앞서 부동산 개발사 HMG는 지난 2021년 7월 여의도동 61-1번지 일대 여의도 순복음교회 부지를 303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1년여 만인 2022년 8월경 매도자를 물색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현재 하나자산신탁이 수탁자로 돼 있다.부동산 시행사 신영은 지난 2019년 여의도동 25-1번지 메리츠화재 여의도 사옥에 투자했다. 거래금액은 1200억원(3.3㎡당 2200만원)이다. 신영이 직접 건물을 산 것은 아니고,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에 지분(에쿼티) 투자했었다.메리츠화재 여의도사옥 (자료=브라이튼자산운용)당시 신영은 배당수익이 낮은 대신 매각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보통주에 투자했다. 현대 이 건물을 담고 있는 펀드는 신영의 종속회사인 브라이튼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호(구 베스타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모투자신탁제53호)다. 건물의 임대차계약 기간은 이달까지다. 신영은 이달부터 메리츠화재 빌딩 철거에 들어간다.이밖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임대주택을 지으려 했던 여의도 부지를 작년 12월에 이어 올해 2월 매물로 내놓았지만 결국 유찰됐다. 해당 부지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1-2번지 일대 8264㎡(약 2504평)며, 공급 예정가격(원)은 4024억5680만원이다. 3.3㎡(평)당 1억6000만원대다.시행사 및 자산운용사가 서울 여의도의 오래된 빌딩이나 나대지를 매입한 것은 오피스텔 등을 개발해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다. 여의도에는 금융회사들이 몰려있어 직주근접을 원하는 직장인 수요가 많다.또한 여의도 건물들은 용적률(전체 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연면적의 비율)에 여유가 있어서 증축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예컨대 신영이 투자한 메리츠화재 사옥은 용적률을 한도치까지 활용하면 14층인 건물을 최대 20층까지 증축할 수 있다.현재 이 건물의 용적률은 535.98%, 용도지역은 일반상업지역이다. 서울시 도시계획 조례에 따르면 일반상업지역 건폐율은 60%, 용적률은 800%가 법정 최대한도다.하지만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고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물을 증축 또는 신축할 경우 리스크가 있다. 신축한 건물이 서울시 지구단위계획에 맞지 않을 경우 각종 규제를 받을 수 있어서다. 시행사들이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이 고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이유다.특히 HMG가 매입한 순복음교회 땅은 층수 제한이 있어서 고급 오피스텔 등 다양한 부동산상품을 개발하려면 용도지역 상향이 필수적이다. 현재 이 땅의 용도지역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이다. 이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면 업무·상업시설 등 더 높은 건물을 지을 수 있다.
2024.07.18 I 김성수 기자
플라즈마 멸균기 개발사 플라즈맵, 드림텍으로 최대주주 변경
  • 플라즈마 멸균기 개발사 플라즈맵, 드림텍으로 최대주주 변경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의 최대주주가 드림텍(192650)으로 변경된다. 플라즈맵은 새로운 최대주주가 되는 드림텍과 나무가(190510)의 전략적 투자와 함께 의료인을 중심으로한 투자자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약 154억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미국과 유럽 등 의료기기 선도 시장에서 요구하는 높은 품질 수준의 의료기기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오고 있는 드림텍의 검증된 의료기기 양산 역량을 활용하게 됐다. 제품 품질 경쟁력 확보와 안정적인 양산 공급처를 확보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제품 제조효율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규제품의 개발 단계에서부터 양산과 판매에 적합한 제품 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규제품의 품질 조기 안정화와 상품성 확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드림텍의 자회사인 미국 의료기기 기업 카디악 인사이트(Cardiac Insight, Inc.)의 북미지역 및 APAC 지역 영업·마케팅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서의 의료기기 매출이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드림텍과의 시너지 외에도 플라즈맵 제품과 나무가의 카메라 모듈개발 역량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플라즈맵의 다양한 신제품에 나무가의 센싱, 초미세 분석, 비젼 AI 등 다양한 비젼기술을 도입하여 선진적인 의료도구 멸균 관리 시스템을 구현하고, 기존 멸균소독기와 재생활성기에 나무가의 3D ToF를 도입해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플라즈맵은 이번 투자유치로 마련한 자금을 활용해 국내외 영업·마케팅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신규제품 개발을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올해 출시할 계획인 신제품의 성공적인 런칭을 목표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플라즈맵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부채비율 감소, 차입금 이자비용 부담 절감 외에도, 그동안 플라즈맵의 약점으로 지적 받아온 재무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말끔하게 씻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이번 투자와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서 매년 2배 이상 성장하는 시장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했고 제조 효율화 외에도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큰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단순히 BEP(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2024.07.18 I 석지헌 기자
“3기 신도시·신규택지, 어느 세월에 되나”…‘알맹이 빠진 대책’ 비판
  • “3기 신도시·신규택지, 어느 세월에 되나”…‘알맹이 빠진 대책’ 비판
  • [이데일리 박지애 박경훈 기자] 주택 시장의 공급 절벽 불안이 지속하는데도 연일 문제 없다던 정부가 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폭등할 조짐을 보이자 급하게 주택공급 확대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한 대책은 진행 과정에서 변수가 많은 신규택지 발굴과 신도시 사업에 집중된 대책으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실질적으로 주택 수요가 쏠리고 있는 서울의 정비사업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이 빠져 있어 ‘알맹이 없는 대책’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빌라 등 비아파트나 지방 주택 공급 기피 현상 등을 위한 수요 촉진책도 없는 실정이다. 18일 정부가 급하게 주택 공급 물량 확보를 발표한 것은 아파트 매매 시장이 최근 공급 절벽 불안에 따라 가파르게 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24%) 대비 0.28% 상승하며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2018년 9월 셋째주(0.26%)의 상승 폭을 5년10개월 만에 경신한 수치로 최근 ‘패닉바잉’ 우려를 뒷받침하는 수치다. 정부는 ‘착공 물량이 충분하다’는 점을 근거로 ‘공급 부족’ 지적을 반박해 오고 있지만,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치보다 20% 이상 못 미치고 있다. 통상 주택은 인허가 이후 3~5년, 착공 이후 2~3년 후에 준공돼 입주가 이뤄진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해 주택 인허가 물량은 42만 9000가구로 당초 정부가 연간 목표치로 잡은 54만 가구에 20%가량 못 미쳤다. 이어 올해 1~5월 인허가 물량도 12만 5974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4.1% 줄어든 상황이다. 정부가 이번에 발표한 주택 공급 확대 대책에는 3기 신도시 사업 속도를 빠르게 해 2029년까지 23만 6000가구를 공급하고 수도권 신규택지 2만 가구와 공공매입임대를 1만 가구 이상 추가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아파트로 쏠린 수요를 비아파트로 돌리기 위해 공공매입임대 5만 4000가구를 하반기에 수도권에 집중 공급하고, 신축 소형 비아파트 구입시 세제지원, 주택 청약 시 무주택으로 인정되는 소형주택 범위 확대 등을 통해 민간의 공급 확대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 같은 대책으로 민간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주택 공급 참여를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5년 내 3기 신도시 주택 공급이나 법 개정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 그린벨트 해체 후 신규 택지 발굴 사업은 중간에 변수가 많아 계획한 시점을 지키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은 “주택 공급을 확대하더라도 빨리할 수 있는 것들 위주로 해야 하는데 3기 신도시와 같은 사업은 현재 시점에서 언제 될지 모르는 데 동의가 없으면 안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변수가 덜하고 주택 수요도 많은 서울 내 재정비 사업 위주로 대책이 집중돼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서울 내 정비사업 속도에 더 힘을 실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번 대책 발표에선 이와 관련해 “정비사업 속도 및 사업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장별 맞춤형 갈등 중재도 확대한다”는 내용이 전부인 상황이다.서진형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 교수는 “수요가 몰리고 있는 수도권에 주택을 당장 공급하기 위해서는 재개발, 재건축 공급 로드맵이 구체적으로 제시돼야 하는데 이번엔 그게 빠져 있다. 이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 반대가 예상되는 대책은 빠질수 밖에 없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공사계약 제도 개선이나 임대주택 공급부담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 역시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 국내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정비사업을 활성화해 공급을 늘리기 위해선 공사비 급등에 따른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공사계약제도 개선이나 임대주택 표준건축비 현실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등이 필요한데 이번 대책에선 이와 관련된 내용은 아예 빠져 있다”고 토로했다.공급 확대도 중요 하지만 수요 촉진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수도권과 달리 미분양이 쌓여가는 지방의 경우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제 감면 혜택을 주고 비아파트의 경우에도 다주택 산정 제외 등 완화책이 있어야 시장에서 반응이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준비 중인 추가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다음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2024.07.18 I 박지애 기자
NH투자증권, 아시아 증권사 최초 'UN 기후기금' 운용기관 선정
  • NH투자증권, 아시아 증권사 최초 'UN 기후기금' 운용기관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국제연합(UN) 산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GCF)의 기후테크펀드(Climate Technopreneurship Fund·CTF) 운용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의 탄소금융부가 투자받을 기업을 발굴해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협업 프로그램을 맡고, 싱가포르 현지법인 NH ARP(NH앱솔루트리턴파트너스)가 펀드 설립과 운용을 담당한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사장 취임 이후 탄소배출권 시장조성 비즈니스 확대, 탄소감축 사업 확장, 탄소배출권 중개 거래 시스템 개발 등 정부가 장려하는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녹색기후기금 사업자로 민간기업이 글로벌 기후금융시장으로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녹색기후기금 국제기구 본사 전경(왼쪽) 및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NH투자증권)녹색기후기금은 최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39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에서 ‘기후테크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 녹색기후기금은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된 UN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국제기구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5개국(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캄보디아·라오스)에 글로벌 기후 기술시장 진출·개도국 기후사업 참여 확대를 지원한다. 기후테크펀드 규모는 약 2800억원(2억달러)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이번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기후기금 인증기구인 KDB산업은행이 감독하는 협력적 프로그램으로서, NH투자증권과 자회사인 싱가포르 현지법인, 국제기구인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공동 참여한다. 녹색기후기금은 본 사업의 승인과 함께 약 1400억원(1억달러)을 해당 펀드에 출자·증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재생에너지 △저탄소교통 △지속가능농업 △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녹색 분야의 글로벌 기후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동남아 5개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후테크펀드는 녹색기후기금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임팩트 펀드로, 원활한 민간 투자자 유치를 위해 우호적인 펀드구조를 설계했으며 2025년 말 1차 결성을 목표하고 있다. 박건후 NH투자증권 Client솔루션본부 대표는 “국내 증권사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당사가 녹색기후기금 기후 기술 이전사업을 승인받게 됐다”며 “최근 정부가 녹색기후기금에 3억달러를 공여하는 등 국제 기후 무대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데, NH투자증권도 이번 세계 최대 기후 네트워크 참여를 계기로 앞으로 글로벌 탄소금융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운용사업부 산하에 2023년부터 탄소금융부를 편제해 장내 탄소배출권 시장 조성자와 단독 위탁매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온실가스 감축사업 프로젝트·기후테크 기업 투자까지 탄소금융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또 Global 사업본부는 기후테크펀드 운용을 담당할 싱가포르 NHARP 외에도 런던·뉴욕·베트남·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등을 총괄하며 본 프로그램과 유기적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NH투자증권)
2024.07.18 I 박순엽 기자
‘초개인화’ 된 이커머스 시장…맞춤형 AI 활용이 성패 좌우
  • ‘초개인화’ 된 이커머스 시장…맞춤형 AI 활용이 성패 좌우
  • [이데일리 김정유 경계영 노희준 기자] ‘뉴 커머스 시대’ 속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효과적으로 사로잡는 방안은 무엇일까. 평균보다 개인의 특성을 중시하고 분초를 다툴 정도로 ‘시간’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떠오르면서 최신 커머스 전략도 초개인화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모습이다.이 같은 변화에 국내 유통업계도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초개인화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활용, 마케팅 접근법 자체를 바꾸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뉴 커머스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K-커머스 서밋 2024가 18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한다혜 서울대학교 박사가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뉴 커머스 시대 최신 마케팅 트렌드는이데일리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K-커머스 서밋 2024’에선 ‘새로운 패러다임, 뉴 커머스 시대의 성공방정식’을 주제로 최신 커머스 마케팅 전략과 솔루션들이 공유됐다. 이날 ‘AI시대의 소비자 마음을 읽는 마케팅’을 주제로 강연한 한다혜 서울대 박사는 “이른바 ‘분초사회’에서 분초를 다퉈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데 평범한 일상의 시간 밀도를 응축적으로 높이고 실패를 극도로 꺼려 하는 ‘시성비’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위성항공을 활용해 초정밀 버스 시간을 알려주는 카카오맵, 환전 시간을 줄여주는 마케팅으로 소구하는 트래블카드 등이 대표적 사례다. 한 박사는 올해 또 다른 소비 트렌드로 도파밍(신나는 경험으로 도파민 분비되는 행위)과 디토 소비(특정 인물 등에 따라 제품 구매하는 트렌드)도 꼽았다. 특히 디토 소비와 관련해 한 박사는 “선택지 많은 시대엔 스스로 선택하기보다 선택 피로도를 줄여주는 추종 소비 경향이 강해진다”며 “사람과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 등 크게 세 가지를 따라한다”고 말했다. 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가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승환 롯데미래전략연구소 상무도 ‘디지털 시대의 유통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 주제의 강연에서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소개했다.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 매장 내 경험 고도화 △ AI기반의 유통 운영 효율화 등 3가지다.그는 “최근 이커머스에선 AI 기반의 상품 속성 태깅과 직관적 검색 필터 구현을 통해 개인화된 탐색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생성형 AI 기반으로 고객과 소통 가능한 가상인간을 오프라인 매장에 도입하는 사례도 보인다”고 밝혔다.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가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커머스에 침투한 AI, 소비자·기업에 효율성 ‘껑충’이날 행사에선 이커머스의 실질적인 AI활용에 대한 다양한 방향성과 솔루션도 공유됐다. 홍지원 예스플리즈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본 이커머스 AI 활용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2020년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예스플리즈는 패션 이커머스에 특화된 AI 검색엔진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커머스에 도입된 AI는 실제 소비자와 기업 모두에게 효율성을 가져다주고 있다. 홍 대표는 “AI 고도화를 통해 한 번의 질문만으로 이용자는 원하는 맞춤형 옷 스타일을 추천 받을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기존엔 사람이 담당했던 제품 태깅 업무를 AI로 하면 15분 만에 2000개를 해결하는 등 효율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재무책임자(CTO)도 “AI 머신러닝 등을 통해 배달 플랫폼 전반의 효율을 증대시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송 CTO는 “소비자 분야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때는 학습단계에 적용하고 있고 점주 대상으론 메뉴 사진, 대기 시간 단축 등을 AI를 활용 중인데 품질 유지를 위해 뒷단에서 여러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라이더(배달원) 접점에서도 AI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그는 ‘배달의민족’ 같은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의 경우 AI 확대에 따른 긍정적·부정적 미래가 모두 상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송 CTO는 “향후 모든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생성형 AI 서비스로 흡수되면 배민 같은 플랫폼들은 뒤에서 작동하는 엔진 정도로 빠지게 될 수도 있다”며 “이럴 경우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점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반대로 본다면 배민이 적극적으로 소비자와 점주, 라이더와의 접점에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마법과 같은 인터페이스 혁신을 녹여낼 수 있다면 앞서 말한 부정적인 결과는 피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AI 혁명에 적극 나서 혁신을 주도하는 쪽으로 운명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송재하 우아한 형제들 CTO가 ‘생성형 AI가 바꿀 커머스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7.18 I 김정유 기자
'마이데몬' 캐릭터 만들고 '열혈사제' 거리 생기고…드라마 IP확장
  • '마이데몬' 캐릭터 만들고 '열혈사제' 거리 생기고…드라마 IP확장
  • ‘마이 데몬’(왼쪽)과 ‘열혈사제’ 시즌1 포스터(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콘퍼런스홀에서 진행된 ‘라이선싱 콘퍼런스 2024’(이하 라이선싱 콘) 1일차 세션에서 정기준 스튜디오S 마케팅사업팀 차장은 하반기 편성 예정인 김남길, 이하늬 주연 드라마 ‘열혈사제2’를 언급하며 “‘열혈사제2’ 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실제로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최근 드라마 제작 기간이 길어지고 사전 제작으로 환경이 바뀌면서 제작사들의 고민 역시 깊어졌다. 제작비가 증가한 것도 있지만, 드라마 수익 모델의 하나였던 PPL의 어려움이 생겼다. 기획부터 촬영, 방송까지 약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유행에 민감해 시의성을 고려해야하는 제품은 PPL(간접 광고) 선호도에서 멀어졌다. 이에 제작사들은 굿즈·캐릭터 등의 사업화와 IP(지식재산권) 개발에 힘을 쏟으며 자체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다. 시청률 19.1%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드라마 IP 연계의 대표적인 예다. 스튜디오S는 중소 캐릭터 업체와 협력해 극 중 야구단의 상징이 되는 캐릭터를 만들고, 인형을 제작해 MD 상품으로 판매했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3차 판매까지 이어졌다.스튜디오S는 송강, 김유정 주연의 ‘마이 데몬’을 통해 IP를 확장했다. 편성 이후가 아닌 기획 단계에서부터 캐릭터 사업을 목표로 잡고 개발을 시작했고, 극 중 악마 캐릭터에게서 콘셉트를 얻어 ‘미오’라는 악마 캐릭터를 만들었다. 다른 기업과 연계해 인형, 이모티콘 등을 출시하며 캐릭터 라이선싱 컬래버 사례를 만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식물 키우기를 좋아하는 캐릭터의 성격을 이용해 중소기업 누보의 발포 식물영양제를 자연스럽게 작품에 노출하며 광고 효과를 봤다.PPL부터 굿즈 제작, 이제는 거리 조성까지.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연계 사업으로 이어지는 IP 비즈니스 시너지가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정 차장은 “예전엔 제작에 급급했다면 지금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어떤 사업을 하고, 어떤 IP를 중점적으로 개발해서 광고주와 연관 사업에 어필할 것인지 등 드라마 IP를 강화하고 사업화하는 데에 오랫동안 여러 가지를 시도하고 있다”며 “드라마 IP를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업체들과 입체적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한 라이선싱 콘은 콘텐츠 IP 라이선싱의 국내외 콘텐츠 IP 산업 동향을 살펴보며 기업의 미래 전략 방향성을 제안하는 행사다. 올해는 ‘다채로운 라이선싱 비즈니스 연결과 확장, 콘텐츠 IP 로그인’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 IP의 연결과 확장을 통한 시너지 효과 및 본격적인 콘텐츠 IP 비즈니스 시대로의 전환을 논의한다.
2024.07.18 I 최희재 기자
새만금 산단 면적 확대한다…완주, 수소특화 산단 지정
  • 새만금 산단 면적 확대한다…완주, 수소특화 산단 지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현재 대부분 분양이 완료된 새만금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한다. 완주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차질 없이 지정한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1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하에 전북 정읍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 스물일곱 번째, “신(新)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을 열고 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했다.먼저 새만금개발청 중심으로 새만금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한다. 현행 새만금 기본계획 상 전체 개발면적(291㎢) 중 산업용지로 계획된 면적은 9.9%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새만금개발청은 급증한 기업의 수요에 맞게 기본계획을 백지 상태에서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산업용지 면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현재 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는 새만금 산단 외에도 제2국가산단을 속도감 있게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이미 매립된 부지의 용도 전환 등을 통해 기업에 산업용지를 조속히 공급한다.새만금은 투자진흥지구,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법인세 감면(3년 100%+2년 50%), 인프라 지원 등 혜택을 집중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0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2013년 9월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약 9년간 누적 실적(약 1조 5000억원)의 6.8배에 달하는 성과이다.현재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새만금 국가산단 부지(1·2·5·6공구)는 대부분 분양이 완료(분양률 84%)되었다. 이에 더해, 글로벌 공급망 구축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적기 투자를 위한 기업들의 부지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기업 수요에 맞게 산업용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광활하고 저렴한 부지·획기적인 세제 혜택·신속한 규제 개선·행정 절차 간소화 등 종합적인 강점을 지닌 새만금 국가산단의 확장은 대한민국의 미래 혁신 성장거점을 육성하는 기반이 되고, 지역균형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완주는 우리나라 제일의 상용차(화물, 버스 등) 생산기지로서 수소 관련 R&D, 인증센터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수소상용차 및 수소산업 부품을 생산·개발하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수소, 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작년 3월 완주 등 15개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선정했다.지난해 3월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발표 후 범정부 추진지원단을 발족하여 인·허가 사전 협의, 제도 개선 등을 지원 중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전북개발공사를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하여 사업계획을 수립 중으로 올해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산업단지계획 수립, 관계기관 협의, 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해 2026년도에 완주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차질 없이 지정할 계획이다.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소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친환경 청정에너지원인 수소사용의 확대로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7.18 I 박경훈 기자
"더 똑똑하고 안전하게"…로봇 자동화 확산 팔 걷은 포스코DX
  • "더 똑똑하고 안전하게"…로봇 자동화 확산 팔 걷은 포스코DX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포스코DX(022100)가 산업 현장 인공지능(AI) 로봇 자동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 그룹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강도·고위험 현장에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제공해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을 이끄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포스코DX는 1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를 열고 앞서가는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인텔리전트 팩토리’ 구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석준 포스코DX 로봇자동화센터장(상무)은 발표를 통해 “얼마나 잘 만들까 하는 접근이 스마트 팩토리였다면,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제조 뿐 아니라 수주에서 제조·생산·배송·판매까지 ‘서플라이 체인(연쇄 생산·공급 과정)’ 전체를 최적화하는 관점”이라고 자사 로봇 자동화 사업 방향성을 설명했다.18일 서울 종로구 센터포인트광화문에서 열린 ‘포스코DX 로봇 자동화 사업 미디어데이’에서 윤석준 로봇자동화센터장(상무)이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포스코DX는 올해 초 기존 로봇 관련 조직을 ‘로봇자동화센터’로 확대 개편했다. 산업 현장에 필요한 로봇 엔지니어링 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통한 현장 확산을 실행하고 있다. 철강 제조 및 이차전지 소재 등 포스코그룹 중점 사업 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용 로봇과 AI 기술의 적용이 핵심 요소라는 판단에서다.포스코DX는 제철소 등 산업 현장의 고위험·고강도 작업에 로봇 자동화 사업과 로봇 기술 기반의 제조·물류 최적화 등 물류 자동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단순 로봇 공급이 아닌 토털 엔지니어링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핵심 역량을 확보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설계·구축·운영한다는 계획이다.포스코DX는 연내 사업기반 역량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국내 ‘톱 티어 로봇 자동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단기적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전사적인 투자와 전문인력 육성 및 인재 영입을 강화해 로봇제어·운영 플랫폼 등 핵심 솔루션을 내재화한다는 것이다.아울러 사업 역량 고도화와 인접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핵심 기술 지능화와 글로벌 전문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산학연(산업·학문·연구), 로봇제조사, 툴(tool)·센서 공급사, 조립 및 티칭 자동화 협력사, 주변 설비 및 구조물 제작·시공사 등 ‘파트너 네트워크’를 넓혀가기로 했다.대표적으로 포스코DX는 ‘다관절로봇(MM)’ 분야에서 1974년 업계 최초로 상업용 로봇을 개발·공급하고 현재 100여개 국에 진출한 스위스 로봇 기업 ‘ABB’, 독일 대형 산업용 로봇 제조사 ‘쿠카(KUKA)’와 협업하고 있다. ‘이동로봇’ 분야는 AI 군집 로봇 솔루션 기업 ‘다임리서치’와 제휴를 통해, 대규모 작업장 내 최적 이동 경로를 빠르게 도출하는 무인운송로봇 제어시스템(ACS) ‘코어 엔진(Core Engine)’을 공동개발했다.포스코DX는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여러 제조사 로봇들의 현장 적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이종 로봇 간 협업과 작업 할당 등 통합관리를 위한 ACS 솔루션을 확보하고 현장 적용에 주력하고 있다. 산업 현장 내 무인운송로봇(AGV)과 자율이동로봇(AMR)을 실시간 제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는 차원이다. 윤 센터장은 “각 분야에서 잘 하는 업체와 파트너로 협력해 최적화된 플랫폼 운영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8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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