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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탓인줄 알았더니…무너진 中 고속도로, 인재 가능성 ‘솔솔’
  • 폭우 탓인줄 알았더니…무너진 中 고속도로, 인재 가능성 ‘솔솔’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2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중국 광동성 고속도로 붕괴사고의 ‘인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해당 구간에 내린 폭우가 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중국 당국은 지질 구조와 시공 품질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광동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현장[메이저우=신화/뉴시스]2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계면신문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전날 붕괴사고가 발생한 고속도로는 지난 2014년 12월 31일 완공돼 전 구간이 개통됐다. 침하 사고가 발생한 광둥성 메이저우시 다부현 구간의 고속도로도 개통된 지 10년도 채 지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날 오전 2시 10분쯤 광둥성 메이저우시 메이다 고속도로 푸젠성 방향 구간에서 노면이 무너지는 붕괴 사고로 이 구간을 지나던 차 20대가 비탈로 추락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24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간엔 평균 강우량의 3배에 달하는 비가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30일 다부현의 강수량은 628.2mm로, 연평균 강수량 228.4mm의 2.75배에 달했다. 그러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전문가와 중국 관계 당국은 지질 구조와 빗물 침식, 시공 품질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 천모 씨는 “사고 구간이 산의 경사면에 있고 산사태 지역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중력식 옹벽이나 록볼트(암반 보강용 볼트), 지지구조물 등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산악 고속도로 대부분은 고가도로 형태를 채택하고 있지만, 해당 구간은 경사면 매립 방식을 취하고 있다”며 “초기 건설 비용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전성은 뛰어나지만 비용이 비싼 고가도로 방식을 취하지 않은 것이 붕괴의 원인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4.05.02 I 허지은 기자
"필수의료 위해 국고투입必…건강세 도입 등 고려도”
  • "필수의료 위해 국고투입必…건강세 도입 등 고려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기존 건강보험과 구분된 특별회계와 기금 형태의 국가재정 동시 투입이 필요하다.”보건복지부는 2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제8차 의료개혁 정책 토론회-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가 2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의료 개혁과 관련 ‘의료 개혁 추진을 위한 건강보험과 재정의 역할’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최오현 기자)이날 발표를 맡은 강희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장은 “건강보험이 의료서비스 행위에 대한 표준적 보상과 보험급여 지출관리를 맡고, 국가재정이 보건 의료 자원 할당 조정, 필수 및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투자에 활용하는 역할을 구분해야 한다”며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전국 어디서든 높은 의료 수준의 질적 보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국가재정 지원 방식으로는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특별회계’와 지역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기금’의 동시 운용을 제안했다. 사업의 목적과 안정성을 고려해 특별회계를 통해서는 필수 의료 영역을 지원하고, 기금은 지역격차 해소에 사용해 용도를 구분하자는 설명이다. 또 건강 및 지역 균형 발전과 관련된 주세와 교통·에너지·환경세, 농어촌 특별세 등을 재원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발표 직후 각 층 전문가의 열띤 토론도 한 시간 넘게 이어졌다. 신응진 대한병원협회 정책위원장은 국가재정 투입 필요성에 동의하며 재원 마련 방안으로 질병을 유발하고 사회적 자원을 써야 하는 흡연, 음주 등에 건강세 부과를 제시했다. 이와 관련 옥민수 울산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타 지역 의료기관 이용, 실손보험금 분담금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개진했다. 김지홍 대한의학회 정책이사는 법안을 통해 정책 수립의 책임 소재와 재정의 관리 주체 등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식 대한중소병원협회 부회장은 인력 육성과 의사들의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 개별 의료기관이 아닌 정부 차원의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현재 정부의 의료기관 지원 사업이 특정 기관의 지나친 경쟁력 강화에 치우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이날 복지부 측으로 참석한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관은 “특별회계·기금 재원 마련이 고민인데 건강세 도입 등을 이미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려 중”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법안 제정 문제에 대해선 “특별회계와 기금을 각각 만들건 지, 전체적인 법률을 제정하면서 그 안에 특별 회계와 기금 조항을 넣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김 정책관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 지역의료 혁신, 의료사고 안전방안 구축 등 5가지 부문을 중심으로 재정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며 “기금은 격차해소에 집중적인 투자이기 때문에 국가 주도보단 지역에서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예산이 과감하게 편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필수의료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돼 국가의 과감한 재정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그간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윤석열 정권은 중요성을 감안해 별도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2025년 예산안 편성 지침’ 재정투자 중점 분야에 필수의료 분야 육성과 지역 거점 병원 공공성 확대를 처음 포함시켰다”며 “의료 체계 개편을 위한 재정 투자 방향 논의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필수 의료에 재정 지원이 충분히 될 수 있도록 2025년 예산을 편성하겠다”고 했다.
2024.05.02 I 최오현 기자
에이치브이엠,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본격적인 상장 시동
  • 에이치브이엠, 금융위에 증권신고서 제출…본격적인 상장 시동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HVM)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에이치브이엠 CI (사진=에이치브이엠)에이치브이엠은 이번 상장에서 24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000원에서 1만4200원으로 상단 기준 공모 예정 금액은 약 341억원이다.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30일부터 31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지난 2003년 설립한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금속 제조 전문기업이다. 에이치브이엠은 정체성 확립과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의 비전을 담아 지난 1월 기존 ‘한국진공야금’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고순도, 고강도, 극한 환경 내구성 등의 까다로운 품질 요건이 요구되는 첨단금속을 제조할 수 있는 △고청정 진공용해 기술 △합금화 공정기술 △금속 특성 제어 기술과 주요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렇게 제조한 첨단금속은 우주 발사체, 항공용 터빈엔진, 반도체용 고순도 스퍼터링 타겟, 방산 분야의 글로벌 기업에 공급되어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또 에이치브이엠은 OLED 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수적인 부품 FMM(Fine Metal Mask)의 핵심 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에이치브이엠의 FMM 소재가 글로벌 최고 수준에 부합하는 스펙을 달성한 만큼 글로벌 독점 공급이 이뤄졌던 기존 구도를 탈피하고 에이치브이엠이 FMM 소재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제조 기술력과 더불어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도 확보했다. 진공유도용해로(VIM·Vacuum Induction Melting), 진공아크재용해로(VAR·Vacuum Arc Remelting), 플라즈마아크용해로(PACHM·Plasma Arc Cold Hearth Melting), 전자빔용해로(EBCHM·Electron Beam Cold Hearth Melting) 등의 첨단 진공용해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고융점, 고반응성 첨단금속 용해 장비인 플라즈마아크용해로, 전자빔용해로는 회사가 자체개발한 ‘Cold Hearth’ 기반의 용해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장비다. 또 단조·압연 설비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3500톤급과 4000톤급 단조프레스, 국내 최초로 설치한 특수·첨단금속 전용 4단 열간압연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에이치브이엠은 우주 발사체, 항공·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고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가장 큰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는 우주 발사체 분야로 에이치브이엠은 해당 소재 개발을 위해 10여년간 공들여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는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향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더불어 항공, 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고성장 산업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첨단금속을 공급함으로써 회사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규 공장과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며, 국내 최고 수준의 생산 역량 확보 및 공정 효율성 제고를 통해 본격적인 고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문승호 에이치브이엠 대표이사는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분야의 독보적인 제조 역량을 자랑하는 소부장 강소기업”이라며 “이번 상장 이후에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 확장을 통해 글로벌 첨단금속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5.02 I 박순엽 기자
노인 천만시대…시니어 주택 확장하는 건설업계
  • 노인 천만시대…시니어 주택 확장하는 건설업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건설업계가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하는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내년 ‘초고령 사회’(65세 이상이 총인구의 20% 이상) 진입을 앞둔 가운데 정부도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 재도입을 검토하는 등 사업성이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VL르웨스트 조감도. (사진=롯데건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하이앤드급 레지던스부터 시니어 복합 타운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급증하는 고령인구에 비해 노인복지주택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업성이 크단 판단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981만명이나 전국의 노인복지주택은 총 39곳(2022년 기준)으로 입소할 수 있는 정원은 8840명에 불과하다. 2007년 노인복지법 개정 이후 노인주거복지시설은 양로시설과 노인복지주택, 노인공동생활가정 크게 3가지로 규정됐다. 이중 건설업계가 주목하는 영역은 노인복지주택이다. 노인에게 주거시설을 임대해 생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시설로, 30세대 이상이며 60세 이상을 입주 대상으로 규정한다. 시니어타운, 레지던스 등 형태는 다양하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 프리미엄급 시니어 주택 공급이 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프리미엄 실버타운인 서울 광진구 능동 ‘더 클래식 500’ 등을 공급했다. 롯데건설은 강서구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내에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총 81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곳은 시니어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 케어, 입주민 서비스, 특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및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VL 브랜드를 통해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화의료원과 협약해 의료 케어 서비스도 차별화했다. 한미글로벌도 시니어 주택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달 신규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심포니아’(SYMPONIA)를 공개했다.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를 통해 중상위 소득계층의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심포니아 첫 단지를 송파구 위례신도시 일대에 짓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총 115가구 규모로 조성하며, 올해 말 준공과 내년 3월 운영이 목표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 조감도. (사진=대우건설)부동산 개발사인 엠디엠(MDM) 역시 경기 의왕시에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 선착순 계약 접수 중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먼저 공급된 2단지 211가구는 공급 마감을 앞두고 있고, 1단지 325가구에 대해 추가 계약을 받고 있다. 단지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대표적으로는 5성급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와 24시간 토탈 라이프케어 프로그램이 결합된 ‘클럽 포시즌’을 도입해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은평 편익5 시니어레지던스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를 취득했고,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간다.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공급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 역시 시니어 주택과 타운 등을 집중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건설업계가 이처럼 시니어 주거 시설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연관돼 있다. 정부는 늘어나는 고령 인구에 대한 주거 정책 중 하나로 2015년 폐지된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재도입을 검토 및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동구·서구, 경기 가평·연천 등 전국 인구 감소지역 89곳에 한해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분양형은 임대형보다 사업자가 자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짧아 민간사업자로 하여금 공급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 연구원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복지주택 공급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과거와 달리 이런 형태의 주택을 운영하고 공급할 사업 주체들이 다양해진 만큼 임대형이 아닌 분양형으로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가 폐지된 이유였던 분양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법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가 분양 사기나 투기 수요 유입이 많아 폐지됐던 만큼 표준계약서 작성 의무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분양 광고 등을 진행할 때도 대상자를 명시하도록 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02 I 이윤화 기자
성신여대 이선진 연구원, NetSec KR 2024서 우수신진연구자상
  • 성신여대 이선진 연구원, NetSec KR 2024서 우수신진연구자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과정 이선진 연구원이 지난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제30회 정보통신망 정보보호 컨퍼런스(NetSec-KR 2024)’에서 우수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일 일밝혔다.NetSec-KR 2024에서 성신여대 CSE Lab 이일구 교수(오른쪽 첫 번째)와 이선진 연구원(오른쪽 세 번째)를 비롯한 소속 연구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성신여대)지난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된 NetSec-KR 2024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정보보호 전문 학술대회로 알려져 있다. 24일 열린 개회식에서는 △과힉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국군방첩사령부 사령관상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상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 등 7개 부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이선진 연구원은 ‘우수신진연구자’부문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아 여자 대학으로는 성신여대가 유일하게 해당 부문 수상을 차지했다.이선진 연구원은 현재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 박사학위 과정을 밟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통신 및 네트워크 보안’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SCIE급 논문 6편, 특허 출원 10건, 20건 이상의 국내외 수상 실적 등 정보보호 분야의 괄목할 만한 연구 역량을 보이며 올해 우수신진연구자로 선정됐다. 이선진 연구원은 “제30회 NecSec-KR 컨퍼런스에서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무한한 열정으로 지도해주신 이일구 교수님과 동료연구자들이 함께한 덕분에 수상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정보보호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하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선진 연구원이 소속된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실CSE Lab도 이번 NetSec-KR 2024의 기술 전시 부스에 참여해 그동안 쌓아 올린 다양한 연구 성과 및 실적을 선보여 정보 보안 분야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 CSE Lab은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ICT 혁신인재 4.0사업 △디지털헬스케어 산업보안인재양성 △첨단산업기술보호 전문인력양성사업 △기술보호운영인력 전문화지원사업 △정보보호특성화 대학지원사업 등)에 선정되어 기술보호 분야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0편의 SCI, SCIE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으며, 2023년 한 해에만 국내 보안 분야 학술대회, 경진대회 등 공모전에서 20개의 수상 실적을 거두는 등 대내외적으로 뛰어난 보안 분야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한편 NetSec-KR 2024는 ‘디지털 패권 시대, AI와 함께하는 미래보안 – 기술의 진화와 사이버 안정보장’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약 1,300여명의 산·학·연·관·군의 보안 분야 실무자 및 전문가가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24.05.02 I 김윤정 기자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구독형으로 라이선스 전환
  •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구독형으로 라이선스 전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브로드컴은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이 영구 라이선스에서 구독형 라이선스로 전환됐다고 2일 발표했다.구독형 라이선스 이용자는 제품을 온프레미스에 배포한 이후에도 언제든지 구독을 지원하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서비스 또는 VM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VCSP) 환경으로 이동할 수 있다. 구글클라우드는 VCF 라이선스 이동을 지원하는 첫 클라우드 제공업체다.브로드컴은 VM웨어 포트폴리오 내 160개 이상의 제품을 축소해 VCF과 VM웨어 브이스피어 파운데이션에 집중하는 소규모 제품군으로 전환했다. VCF는 기업들이 비즈니스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더 안전하고, 유연하며,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엔터프라이즈급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이다. VM웨어 브이스피어 파운데이션은 중견 및 소규모 기업을 위한 간소화된 엔터프라이즈급 워크로드 솔루션으로, 브이스피어를 지능형 운영 관리와 통합해 우수한 성능, 가용성, 효율성을 제공하고, 보다 강화된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브로드컴은 모든 핵심 기술을 아우르는 통합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 사업부를 신설했다. 이 사업부에는 연구개발(R&D), 시장 진출, 전문 서비스가 통합돼 있다.폴 사이모스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고객에게 더 많은 가치와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며 더 빠르게 혁신하기 위한 명확하고 일관된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VCF 모델을 크게 단순화함으로써, 이 모델이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전반에 걸쳐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유연하며 통합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최적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VM웨어 인수 100일을 맞은 것과 관련해 “지난 11월 말 인수를 마친 이후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명확한 조치를 취해왔다”며 “브로드컴의 일원으로서 VM웨어의 첫 100일은 매우 순조로운 시작을 알렸다. 앞으로 더욱 큰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는 VCF의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서는 “VCF는 앞으로의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 플랫폼”이라며 “고객은 VCF를 활용하여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민첩성을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보안성 및 복원력과 결합해 매우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비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반 기업 고객의 소유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2024.05.02 I 임유경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과와 과제' 포럼 개최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과와 과제' 포럼 개최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포럼을 개최한 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 2024 조직위원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사무소(15층)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성과와 과제 포럼’을 개최했다. 강원 2024 조직위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강원 2024가 스포츠, 문화, 관광 분야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 대회가 남긴 유산을 지속시키기 위해 개최됐다.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포럼에서 각 분야별 학계와 언론계의 전문가들이 올림픽 성공개최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한 많은 의견을 공유했다.조직위는 “포럼 참가자들은 이번 대회가 완벽한 경기 운영을 통해서 참가 선수들과 각국 NOC들에게서 극찬을 받은 점과 총 50여만 명의 관중이 참여해 흥행에도 성공한 점 등 대회가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으로 마무리됐는 것에 대해 동의했다”면서 “이러한 성과가 강원도를 아시아 동계스포츠의 대표 지역으로 부상시켰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진종오 제 22대 국회의원 당선인(전 강원 2024 공동위원장)은 “대한민국 스포츠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체계적 전략과 노력들이 필요한데, 오늘 이 자리가 그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강원 2024 조직위 김철민 사무총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강원 2024가 우리 사회에 남긴 유산을 확인하고, 향후 국제 대회를 준비하는 관계자들에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혜와 영감을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4.05.02 I 이석무 기자
연금연구회 "미래세대 부담 주는 개혁이라면 현 제도 유지를"
  • 연금연구회 "미래세대 부담 주는 개혁이라면 현 제도 유지를"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민연금을 지속시키자’는 것을 이루지 못할 개혁안이라면 그냥 현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어떠한가?” 2일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전 한국연금학회장) 등이 참여하는 연금연구회는 2차 입장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연금연구회는 윤석명 전 한국연금학회장 등 연금 연구자와 언론인들이 연금연구회 회원이다. 이들은 재정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입장이다.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종합상당실에서 민원인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하지만 지난달 22일 공론화위는 숙의 과정에 참여한 시민대표단 492명 중 56%가 최종 설문조사에서 ‘더 내고 더 받는’ 소득보장안(보험료율 9%→13%, 소득대체율 40%→50%)을 택했다. 이에 대해 연구회는 “재정안정론의 근거가 되는 자료들이 (숙의 과정에서) 일관되게 배제됐다”고 주장하며 공론화 절차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소득보장안이 재정안정안(보험료율 9%→12%, 소득대체율 40% 유지)에 비해 누적적자를 2700조원가량 증가시킨다는 정보가 시민대표단에게 제공되지 않았다는 것이다.연구회는 이날 입장문에서 “연금연구회는 지난 입장문을 통해 공론화위원회 활동에서 드러난 수많은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다수의 언론에서 지적하고 있는 문제점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라며 “이에 대해 공론화위가 직접 입장을 밝히고, 관련 자료를 모두 공개해 전문가들이 검증할 수 있게 하라”고 요구했다. 연구회가 거론한 공론화 절차상 문제점은 △시민대표단 500명 선정과정에서 청년세대의 과소대표 △시민대표단 대상 학습 내용의 편파성 및 핵심 내용의 누락(오류 포함) △설문 문항의 부적절함 등이다.연구회는 “애초에 왜 국민연금 개혁을 해야 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며 “미래 세대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면서도 결국 제도 자체가 지속 불가능할 수밖에 없음을 자료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국민연금 개혁이 시급하게 논의되기 시작했던 것이지만, (공론화) 결과는 오히려 미래 세대에게 더 큰 부담을 전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산가격의 상승과 호봉제 임금으로 이미 많은 것을 누려온 기득권 세대의 지갑을, 미래세대가 부담해야 할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으로 한층 더 두툼하게 챙겨주자는 결론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는 비판했다.연구회는 “연금개혁을 왜 하는지에 대한 애초의 고민은 온데간데 없어진 지금, 기금 고갈 시기를 고작 몇 년 늦춘 안을 ‘개혁’이라고 자화자찬하는 모습이 애잔하기까지 하다”며 “새로운 연금개혁안은 미래세대의 부담을 현 수준보다 반드시 줄여야 하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최소 30년 정도 연장시켜야 한다는 두 가지 원칙에 기반해 다양한 주장과 시각이 고루 반영되는 평평한 운동장에서 다시 설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5.02 I 이지현 기자
로켓 전문가 윤영빈 교수, 우주개발 스페이스X 처럼
  • [줌인]로켓 전문가 윤영빈 교수, 우주개발 스페이스X 처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한국판 미항공우주국(NASA)’인 우주항공청 개청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영빈호(號)’가 활동을 시작했다. 공식적인 임기는 개청일(27일)부터이지만, 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개청 현황을 살피고 과학 기자들과도 만났다. 우주항공청은 국정과제로 추진됐다. 지난 2022년 11월 윤 대통령이 직접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을 설치해 준비를 시작한 지 1년 반 만에 공식 출범하게 됐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가 2일 서울 종로구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열린 신임 우주항공청장 기자단 차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우주항공청장에는 로켓 전문가인 윤영빈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본부장에 존리 NASA 전 고위임원, 차장엔 행정 관료인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내정됐다.우주항공청과 NASA를 비교하면, 우주항공청의 예산, 인력, 연구 수준은 NASA와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우주항공청의 연간 예산은 약 9000억 원으로, NASA의 약 250억 달러(약 34조 원)와 큰 격차가 있다.지배구조 측면에서도 NASA는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수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장관급이나, 우주항공청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청인 중앙행정기관으로 설치되고, 청장은 차관급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이 국무총리에서 대통령으로 격상됐고, 간사 역할을 청장이 맡게 되면서 범부처 조율 기능을 둔 점이다.하지만 대통령실과 다른 부처와의 이해관계 조정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여전해 우주항공청의 핵심 임원들이 이 같은 한계를 딛고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로켓 개발 혁신 역할 기대초대 우주항공청장을 맡게 된 윤영빈 내정자는 액체엔진, 가스터빈 등 발사체 관련 연구를 30여 년간 책임져온 로켓 전문가다. 전통적인 로켓 개발에 참여한 경력에다, 차세대로켓 개발은 물론 우리나라가 급변하는 민간 우주시대에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해 온 인물이라 국가 우주개발 정책에 변화가 감지된다.윤 내정자는 러시아에 발사체를 의존했던 나로호부터 국산 로켓 누리호, 달탐사사업(다누리)로 이어지는 우주수송, 우주탐사 분야 전반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2022년에는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의 외부자문단으로 참여하며, 기존 누리호를 개량하는데 머물러선 안된다며 차세대 로켓으로의 획기적인 전환을 강조했다.(그래픽=문승용 기자)윤 내정자는 이날 간담회에서도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로 우주강국이 되자는 의지를 피력했다.우주 기업들이 정부 용역 사업에 참여하는 한정적인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스페이스X처럼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게 해서 국내 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내자는 것이다. 아울러 우주항공청 산하 연구기관이 되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역할도 장기적인 미래 기술 연구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 내정자는 “민간 주도로 변화하는 흐름에 부응하려면 우주항공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주도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간과의 역할 분담을 재정립해서 민간이 상용 우주개발을 주도하도록 하겠다. 출연연과 대학은 미래우주 개발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우주산업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산업으로 우주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어 국민 삶을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겠다”고 언급했다. ◇NASA보다는 일본·인도 모델로간담회에서 윤영빈 청장 내정자, 존리 본부장 내정자 등은 우주항공청은 NASA보다는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처럼 신흥우주국이나 인접국가 모델과 유사해질 가능성을 언급했다.윤 내정자는 “조직과 인력의 한계로 NASA보다는 일본, 인도 사례가 적합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만의 적합한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했다.또, 틈새시장을 공략하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글로벌 우주개발 전쟁에서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존리 본부장 내정자는 NASA 우주탐사분야에서 30여 년 간 활동한 경험을 기반으로 미국 주도 ‘아르테미스 계획’과 같은 글로벌 우주 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하는데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존리 내정자는 “우주항공청이 글로벌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 우리나라가 우주항공강국으로 도약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면서 “30여 년 간의 NASA와 미 백악관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간, 기관 간의 협력을 활성화하고, 우리가 글로벌에서 강점을 갖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연구개발을 주도할 역량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강민구 기자
인천공항, 국제항공기구·에콰도르 키토공항과 협력 강화
  • 인천공항, 국제항공기구·에콰도르 키토공항과 협력 강화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에콰도르 키토공항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일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 카나에서 이학재 공사 사장이 후안 카를로스 살라사르 ICAO 사무총장과 인적 자원 지원 협력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학재(왼쪽서 3번째)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일 도미니카 공화국 푼타 카나 바르셀로 바바로 컨벤션센터에서 후안 카를로스 살라사르(왼쪽서 2번째) ICAO 사무총장과 업무협약을 한 뒤 유경수(왼쪽서 4번째)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 살바토레 샤키타노(맨 왼쪽) ICAO 의장, 타오 마(맨 오른쪽) ICAO 아태지역 사무총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공사 제공)ICAO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국제연합(UN) 산하 정부 간 전문기구로 국제민간항공의 기술 발전, 기준 제정을 위해 1947년 설립됐다.이번 협약은 지난 30일부터 이날까지 푼타 카나 바르셀로 바바로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ICAO 세계 이행지원 심포지엄’과 연계해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ICAO 개도국 민간항공 분야 기술지원 사업에 참여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건설, 운영 방법을 전수한다. 공사는 역량 있는 직원들을 선발해 ICAO 전문가 리스트에 등록하고 향후 적합한 프로젝트 발생 시 수행 인력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공사는 직원들의 해외 직무수행 경험 기회를 확대해 향후 해외사업 전문 인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또 이학재 사장은 3일 에콰도르 키토국제공항 운영사인 퀴포트 에스에이(Quiport S.A)의 라몬 미로 사장과 전략적 협력 협정을 체결한다. 키토 공항은 인천공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제공항협회(ACI) 고객경험인증 최고 등급인 5단계 인증을 지난해 취득했고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 주관 공항 품질평가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등 중남미 공항 중 여객 서비스 분야 최고 공항으로 꼽힌다.공사는 키토공항과 협력협정 체결을 통해 양 공항의 우수 분야인 여객서비스와 향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양 공항 화물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공사는 라몬 미로 사장이 과거 수차례 요청한 인천공항 고객서비스 경험, 방법 전수를 위해 키토공항 직원을 인천공항에 초청해 워크샵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이번 협정을 계기로 미래 중남미 지역 해외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 네크워크를 구축하고 키토공항을 중남미 항공산업 동향정보 수집의 교두보로 활용한다. 에콰도르는 지정학적으로 중남미 허브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합하고 달러 사용 국가로서 환승객 이용이 편리한 장점을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향후 중남미 항공 노선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키토공항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이학재 사장은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의 공항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방법을 기반으로 국제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의무와 책임을 다할 것이다”며 “해외 공항과의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 세계 리딩 공항의 지위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2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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