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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찾는 홈쇼핑업계 '고품질'로 승부수
  • 기회 찾는 홈쇼핑업계 '고품질'로 승부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성비를 내세우던 홈쇼핑업계가 고급화 전략으로 승부를 걸었다. 과거 주문 전화가 몰려들었던 상품은 ‘낮은 가격’ 중심의 세트 묶음구성이 간판 상품이었지만 지금은 고급 소재나 고가 라인업을 내세우며 ‘프리미엄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저렴한 상품을 파는 채널이라는 이미지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파는 채널로 쇄신하는 모양새다.현대홈쇼핑과 LVMH 뷰티 코리아가 업무협약을 맺고 주요 신상품을 단독 선공개하기로 했다. (사진=현대홈쇼핑)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업계는 가성비 상품을 팔던 전략에서 품질 강화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소비자가 점차 더 높은 품질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공급해야만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품질이 높은 제품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줘 소비자가 브랜드 선택시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국내 TV홈쇼핑 시장의 시기별 판매 상품군 변화를 자세히 보면 과거 1995~1999년 TV홈쇼핑 태동기에는 만능 리모컨이나 원적외선 오븐기, 장수돌침대 등 저렴한 주방용품이나 생활용품을 팔았다. 그러다가 2000년~2004년엔 품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고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도깨비 방망이나 락앤락 밀폐용기, 한경희 스팀 청소기 등이 판매됐다.2005~2009년엔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면서 웰빙이나 화장품 등이 주요 판매 상품으로 떠올랐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는 가격경쟁력이 높은 고품질 제품이 인기를 끌며 자체, 단독브랜드를 강화하는 추세다.실제 최근 홈쇼핑업계에선 판매 상품의 고급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현대홈쇼핑(057050)은 LVMH 뷰티 코리아와 이커머스 부문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했다. 고급 화장품에 대한 주요 신상품을 단독 선공개하고 단독 및 차별화 상품을 개발·판매키로 했다. LVMH 뷰티 코리아는 프랑스 럭셔리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뷰티 계열사로 지방시, 베네피트 등 다수의 럭셔리 화장품·향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현대홈쇼핑 플랫폼 내 상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현대홈쇼핑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단독 상품을 선보여 프리미엄 채널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홈쇼핑은 자체브랜드(PB) 상품인 ‘LBL’을 통해 프리미엄 소재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홈쇼핑 패션의 고급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캐시미어를 시작으로 비버, 양가죽 등 소재 차별화를 통해 론칭 첫해 180분 방송에서 110억 원의 주문 신기록을 세우는 등 지난해까지 7000억원 이상의 주문금액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올해는 실크, 린넨, 텐셀 등 천연 소재를 활용한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고 캐시미어, 메리노울, 램스킨 등을 적용한 가디건, 가죽재킷 등 시즌별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천연 소재를 100% 활용한 고품질의 신상품을 내세워 ‘소재 고급화’를 강조했다.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은 한 벌을 사더라도 제대로 된 옷을 원한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PB 운영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9 I 신수정 기자
한국 의료의 밝은 미래를 위해
  • [목멱칼럼]한국 의료의 밝은 미래를 위해
  •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 2024년은 대한민국 역사에 중요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모든 국민이 의료계의 결정을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 전체가 고통을 감내하며 치열하게 합의점을 찾으려고 협상 중이다. 10년 후, 아니 20년 후에 감사할 수 있는 의과대학 정원 조정이 되어야 한다. 의료계 파업의 참담한 현실을 직시하며 리더십과 품질 전문가로서 객관적인 시각에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오늘의 투자에 기초하여 미래가 결정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이번 의료 전문가의 숫자 조정 역시 언젠가는 시간을 돌이켜 반추하는 순간이 올 것이다. 의대 정원은 항상 목표가 무엇인가에 의해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이슈다. 의료계의 역할을 치료 중심으로 좁게 보면 현재 규모도 이미 충분할 수 있다. 최첨단 기술이 장착된 의료기기가 빠르게 공급된다면 의사의 수는 양(Quantity)이 아니라 질(Quality)로 계산되어야 할 것이다. 의료 전문가의 미래는 그 역할이 훨씬 더 넓어져야 한다. 특히 대한민국 의료 전문가는 그러하다. 왜냐하면, 지난 20년간 가장 뛰어난 자연과학 인재들이 몰려든 분야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의료인이 아니라 국가 최고의 리더로 활약해야 할 전문가 그룹이다. 우리 의료인이 활약할 무대를 글로벌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월드클래스 의술, 최고의 의료지원 국가, 1등 의료관광 국가, 1등 의료벤처 국가, 1등 의과대학 국가, 1등 의료장비 국가. 1등 보건복지 국가. 이러한 멋진 목표들이 어느덧 한국 의료계의 눈앞에 어른거린다. 우리가 결단하고 도전하면 할 수 있다.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선택을 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비전은 미래에 다가올 현실이다. 첫째, 10년에 걸쳐서 2000명을 증원한다. 2년마다 400명씩 증원하되, 2년마다 평가를 해서 교육과 수련 시설을 제대로 준비한 대학에 우선 배정하면 된다. 이러한 단계적 접근이면 의료교육의 질적 수준은 신뢰를 유지할 수 있다. 물론, 정부는 세계 최고 의료계를 위해서 과감한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둘째, 전공의 수련 기간을 과감하게 단축한다. 이미 많은 학문 분야의 학습기간이 단축되고 있다. 수많은 학문 영역이 마이크로 학위로 적응성을 높이고 있다. 의료계도 필수의료 분야를 일부 제외하고 수련의 종목과 기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 필수의료 분야는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여 전공의의 경제적 애로를 해결하면 된다. 셋째, 글로벌 차원의 수련을 설계한다. 군의관과 공중보건의 개념을 해외 의료봉사와 혼합하는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 즉, 다수의 해외 의료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서 의료자원이 취약한 나라에서의 의료봉사를 군복무의 일환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해외 의료봉사의 체험이 오히려 우대받을 수 있는 수준까지 과감한 글로벌 의료 부문 리더십을 구상해야 한다. 넷째, 의료계도 연구중심 대학과 교육중심 대학으로 구분해서 지원한다. 연구중심의 대학은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서 최첨단 실험시설을 지원해서 난치병 해결의 최고 대학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렇게 구분해야만 의료 연구개발(R&D), 의공학, 치료의학 부문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섯째, 의료 전문가의 창업과 벤처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의사가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기금으로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사업화의 파이프라인을 전문적으로 관리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의 미래 가치가 더욱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를 계기로 일류 대한민국의 실현에 의료계가 앞장서야 한다. 역대 최고 지성이 모인 의료계가 짊어져야 할 시대적인 책무다. 현재 당면한 과제의 목표는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 미래의 목적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합의 과정이 돼야 한다. 목적이 바르면 발걸음이 가볍다.
2024.04.29 I 김정민 기자
배차 방식과 회계기준 수용…카카오 냅두시오
  • 배차 방식과 회계기준 수용…카카오 냅두시오[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금융감독원 역사상 처음으로 포토라인에 선 기업 총수는 누구일까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입니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23일 김범수 창업자를 ‘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의혹’ 사건 피의자로 소환하면서 포토라인에 세웠죠. 검찰에서나 볼 수 있었던 포토라인이 금감원 로비에 등장한 것은 1999년 1월2일 금감원 설립 이래 처음이라고 합니다.전문가 집단이 17억 개의 콜을 분석해보니 문제없다고 했는데, ‘콜 몰아주기 혐의’로 검찰 수사까지 받게 된 기업은 어디일까요? 카카오모빌리티입니다. 명백한 회계기준이 없는 신산업이니 정부가 기준을 마련해 따르게 하면 될 것을 매출 부풀리기 혐의로 검찰 고발까지 당할 위기에 처한 기업은 어디일까요? 역시 카카오모빌리티입니다. 사진=연합뉴스최근 카카오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정부의 규제를 보면, 유독 카카오만 미워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검찰 개혁 차원에서 폐지됐던 포토라인이 금감원에 등장했는데, 그 첫 사례가 카카오 창업자였죠. 또한, 카카오모빌리티가 전문가들이 문제가 없다고 한 배차방식과 회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인 회계 기준을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자진해서 바로잡았음에도 검찰 고발까지 추진되고 있습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5일 택시 업계와의 상생안을 이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6월에 2.8% 수수료가 적용된 신규 가맹택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택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 배차 시스템 역시 기술 테스트를 마친 뒤 3분기에 서비스에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콜 몰아주기’ 의혹의 핵심인 배차시스템을 AI 추천과 ETA(Estimated Time of Arrival, 도착 예정 시간) 스코어 방식을 동시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바꾼다는 겁니다.이용자 입장에선 택시기사의 콜 수락률을 주로 고려하는 지금의 방식이 유리하다고 평가되지만, 택시업계 의견을 고려하여 바꾸기로 했다고 합니다. 지금 방식에서는 평균 배차 대기 시간이 약 40% 줄어들었지만, ‘콜 몰아주기’ 비판이 크니 바꾸자는 것이죠. 목적지를 표시하지 않아 콜을 더 잘 받아주는 기사에게 먼저 고객과 만날 기회를 주는 것은 자본주의 경제원리에 맞다는 평가도 있지만 말입니다.회계기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금감원의 제재수위 통지 이후인 지난 3월에 회계기준을 기존의 총액법에서 순액법으로 변경했습니다. 과거에는 가맹택시로부터 받는 운임의 가맹수수료 전체 20%를 자사 매출로 올렸지만, 금융당국이 이를 업무제휴비용을 제외한 3~4%로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이를 따르기로 한 것이죠.사실 회계 전문가들은 카카오모빌리티나 금융당국 중 어느 한 쪽이 옳고 다른 쪽이 명백히 틀렸다고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게다가 카카오모빌리티는 총액법을 적용하기 이전에 세 곳의 대형 회계법인으로부터 ‘총액법에 문제가 없다’는 자문받은 사실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매출 부풀리기라고 하자, 즉각 바꾸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은 비상장사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상장 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매출을 부풀리기했다며 검찰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민주주의 국가에서의 규제는 공평하고, 예측 가능하며, 시장 경쟁의 원칙을 유지하면서 시장의 결함을 시정하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카카오에 가해지는 정부의 규제는 과연 이러한 원칙에 부합하는 지 의문입니다. 혹시 감정적이거나, 규제의 실익을 고려하지 않은 특정기업 죽이기는 아닌가요? ‘콜 몰아주기’에 대해 검찰 고발 의견을 낸 중소벤처기업부가 이용자 이익도 고려해야 하는 플랫폼의 양면시장으로서의 특성과 소상공인의 한 축인 가맹택시 입장도 고려했는지 의문입니다. 기업입장에서 예측이 어려웠던 회계기준 이슈로 과도한 제재를 추진하는 금감원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2024.04.28 I 김현아 기자
LG U+, 자율주행 ‘라이드플럭스’와 기술 개발 맞손
  • LG U+, 자율주행 ‘라이드플럭스’와 기술 개발 맞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자율주행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대표 박중희)와 ‘무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제주특별자치도 라이드플럭스 사옥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왼쪽)와 전영서 LG유플러스 CTO 기업서비스개발LAB장(오른쪽)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사진=라이드플럭스 제공라이드플럭스는 어떤 기업?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에 있어 두뇌 역할을 하는 필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2021년 국내 최초 자유 노선 자율 주행 서비스를 출시한 데 이어, 제주공항과 중문 관광단지를 잇는 국내 최장 거리의 자율 주행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지난해 11월에는 비상 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에 운전을 완전히 맡기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레벨4 자율주행 시연에 성공한 기업은 구글의 ‘웨이모(Waymo)’, GM의 ‘크루즈(Cruise)’ 등이 있다.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자율주행 레벨은 1단계인 조향 혹은 가감속 중 한 개 기능 지원, 2단계인 조향, 가감속 모두 지원, 3단계인 지정된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하나 시스템 요구 시 운전자 운전 필요, 4단계 지정된 조건에서는 운전자 없이도 운전 가능, 5단계 모든 조건에서 운전자 없이 운전 가능 등으로 나뉜다.5G 활용한 레벨4 도전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에 적용되는 ▲원격 관제 ▲원격 주행 ▲자율주행 전용 5G 통신 ▲양자 보안 등 AI 기반의 시스템을 개발, 보다 안전하고 고도화된 무인 자율 주행 기술 구축에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향후 레벨4 자율주행 시장에서 무인으로 자동차들이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까지 할 수 있도록 주행의 전 과정을 전용 5G 통신 기술을 활용, 원격 관제함으로써 차량 안전성과 교통체계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먼저, LG유플러스는 라이드플럭스가 보유한 방대한 자율주행 데이터와 차량사물통신(V2X) 기술을 토대로 무인 자율 주행에 특화된 ‘AI 자율주행 도시환경관리’ 서비스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노면 청소, 미세먼지, 방역 소독 등 특수 목적 차량에 무인 자율 주행 기술을 적용해 차량의 주행과 배차,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게 관제 서비스를 구축한다.자율 주행 솔루션에 AI 기술도 적극 활용한다. AI가 도로 상태를 실시간 파악해 청소 강약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비상상황을 즉각적으로 판단, 원격 제어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AI 기반의 무인 자율 주행 시대를 앞당기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 다양한 자율주행 분야에서 협력해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모빌리티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화물운송중개 화물잇고와도 제휴이와 함께 화물 자율 주행 기술도 공동 개발 및 실증하며 향후 LG유플러스의 화물운송중개 디지털전환(DX) 플랫폼 ‘화물잇고’와 전략적 사업 협력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5G 기반 저지연 통신과 AI, 자율주행 등 다방면에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 모델 발굴에 협력하는 등 차세대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4.04.28 I 김현아 기자
블록체인 기술 강화부터 플랫폼 출시까지…고도화하는 STO 업계
  • [마켓인]블록체인 기술 강화부터 플랫폼 출시까지…고도화하는 STO 업계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토큰증권발행(STO·Security Token Offering) 업계가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강화하고 신규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기술 및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 토큰증권은 미술품·부동산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서울옥션블루, 전북은행과 STO 공동사업 시작26일 STO업계에 따르면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소투의 운영사 서울옥션블루는 금융과 미술품을 결합한 사업모델 발굴에 나선다. 금융과 미술을 결합한 ‘아트파이낸스’ 서비스 협업을 통해 미술품 시장의 대중화를 모색하고 투자자에게는 안전하게 미술품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난 22일 JB금융지주 전북은행과 토큰증권 공동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금융과 미술품을 결합한 사업모델의 발굴 △미술품 투자 예치금 관리 서비스 개발 등 토큰증권 동동사업 추진 △전북은행 ‘쏙뱅크’ 및 서울옥션블루 ‘소투’ 플랫폼 활용 제휴 사업 발굴 등을 추진한다.전북은행은 지난해 12월 모바일 뱅킹 앱 ‘쏙뱅크’를 새롭게 리뉴얼하면서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종합금융 플랫폼을 선보였다. 서울옥션블루와의 협력으로 쏙뱅크 내 VIP라운지에서 전문적인 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 블레이드 Ent, 실물 금주화 STO 상품 개발최근 업계에선 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STO 상품이 개발되고 있다. 블레이드Ent(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는 실물 금주화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토큰증권발행(STO) 상품을 개발에 나선다. 미국 토큰증권(ST) 플랫폼 드웰파이(DwellFi), 페타버스, 스타그룹코리아와 새로운 STO 상품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블레이드 Ent는 최근 다양한 기초자산을 확보하며 토큰증권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분야 IP(지식재산권)와 콘텐츠 배급권을 활용해 토큰증권 사업을 추진 중이며 △폐기물 매립장 △전자약 △디지털치료제 등으로 기초자산을 확장하고 있다.드웰파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안전하게 유동자산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기업이다. 관리 자산 규모가 9000만 달러(약 1240억원)에 달하며, 최근 2024 금융기술포럼(FTF) 기술혁신 어워드에서 후보로 지명됐다.◇ 이노그리드, 핑거와 블록체인·클라우드 기술 교류일부 업체들은 토큰증권 발행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에 한창이다. 최근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 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는 STO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금융IT전문 코스닥 상장사 핑거와 손잡았다. ‘블록체인·클라우드 신기술 적용 사업 공동 추진 및 교류하기로 했다. 핑거는 금융IT전문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제1·2금융권을 포함한 다수의 금융기관에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공급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특허권을 토큰으로 유동화해 발행 및 거래가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NFT·CBDC·STO 등 디지털 자산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인업, 규제 대상 STO 발행 솔루션 출시블록체인 IT 기술 기업 체인업은 실물 자산을 STO로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체인업 STO 솔루션’을 23일 공식 출시했다. 규제를 준수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디지털 자산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주요 특징이다. 체인업 STO 솔루션은 △KYC(고객확인) △AML(자금세탁방지) △KYT(고객거래확인) △위험 관리 솔루션 등의 기능을 포함한다. 거래의 합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암호화 기술과 스마트 컨트랙트 감사를 통해 거래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STO 업계 관계자는 “규제나 기술적 복잡성으로 인해 STO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들이 관련 규정들을 준수하면서 업계 활성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와 상품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26 I 김연서 기자
에비드넷, 의약품 처방 통계분석 신제품 발매…제약사 데이터 활용 전략에 기여
  • 에비드넷, 의약품 처방 통계분석 신제품 발매…제약사 데이터 활용 전략에 기여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헬스케어 빅데이터·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에비드넷이 지난 24일 의약품 처방 통계데이터를 활용한 구독형 신제품 ‘EVIX-DynamicsTM’와 ‘EVIX-TrackerTM’의 출시를 위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에비드넷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구독형 신제품 2종을 소개했다. (사진=에비드넷)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제약업계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EVIX-DynamicsTM’와 ‘EVIX-TrackerTM’는 에비드넷이 이번에 출시한 구독형 신제품으로 의약품의 처방 트렌드와 패턴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그동안 분석이 어려웠던 병원의 원내처방 통계분석이 가능해 기존 약국기반의 원외처방 데이터 대비 분석항목이 크게 개선됐다.전승 에비드넷 사장은 “신제품을 기반으로 제약사의 근거중심 데이터 활용 전략이 더욱 정교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신제품은 웹 대시보드 기반으로 손쉽게 멀티 액세스가 가능하다. 필요한 정보를 조합해 상세한 데이터 분석도 할 수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신제품의 데이터 분석 방법 등 제품 소개와 더불어 실제 활용방법을 시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데이터분석 플랫폼 기술고도화, 제휴병원과 협력확대, 빅데이터 분석능력 강화를 통해 의료 빅데이터 업계의 확고한 선도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4.26 I 나은경 기자
카카오페이, 홍콩 알리페이 가맹점 결제시 최대 15만원 할인
  • 카카오페이, 홍콩 알리페이 가맹점 결제시 최대 15만원 할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플러스와 손잡고 홍콩 내 모든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 금액에 따라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홍콩 알리페이플러스 전체 가맹점에서 결제 금액에 따라 선착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들은 50HKD 이상(약 8830원) 결제 시 3HKD(약 530원)를 할인받고, 200HKD 이상(약 3만5310원) 결제 시 30HKD(약 5300원), 1500HKD 이상(약 26만4800원) 결제 시 888HKD(약 15만6760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단, 888HKD 할인은 1일 1인 한정). 이번 즉시 할인 프로모션은 5월 15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내 최초 세 번의 결제까지 할인이 적용된다. 1일 총 500명 한정으로, 당일 예산 소진 시 자동으로 종료될 예정이다.홍콩을 방문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홍콩 디즈니랜드, 침사추이, 스카이100 전망대, 옹핑 360 등 홍콩 내 유명 관광지와 어트랙션에서도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고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 3월 말 알리페이플러스의 홍콩 결제 론칭 이후 약 10만개 이상의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현재 면세점, 백화점 및 현지 미슐랭 레스토랑, 편의점, 중소 가맹점 등 다양한 업권의 홍콩 내 알리페이플러스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하다.카카오페이 사용자는 해외에서도 환전의 번거로움이나 현금 관리의 불편함 없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해외 국가 및 지역에 체류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지역의 ‘해외 결제’로 전환되며, 별도의 등록 및 환전 프로세스를 거칠 필요 없이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편하게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카카오페이나 제휴 서비스인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스마트폰 화면의 QR코드나 바코드를 제시하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카카오페이머니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쉽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모든 결제 내역은 카카오페이앱과 카카오톡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며, 현지 통화뿐 아니라 원화 기준으로도 결제 금액을 제시하여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가 해외에서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특별한 결제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알리페이플러스와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홍콩에서도 카카오페이로 손쉽게 결제하고 할인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4.26 I 한광범 기자
‘로봇이 안마해주고 커피까지?’ 바디프랜드, 체험형 클래스 개최
  • ‘로봇이 안마해주고 커피까지?’ 바디프랜드, 체험형 클래스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는 지난 25일 롯데몰 수원라운지에서 두산로보틱스의 바리스타 로봇과 함께 하는 로봇체험형 고객 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가죽공예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는 바디프랜드 롯데몰 수원라운지(사진=바디프랜드)바디프랜드는 바리스타 로봇 ‘닥터프레소’(DR.Presso) 운영을 위해 새 단장을 마친 롯데몰 수원라운지에서 VIP 고객 대상의 가죽공예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번 고객 행사는 라운지 내 로봇 카페 운영을 시작한 롯데몰 수원라운지에서 열린 첫 고객체험 행사다.바디프랜드는 지난 3월 28일 로봇 산업 발전과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로서 협동로봇 1위 기업 두산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디프랜드 라운지 내 ‘닥터프레소’ 설치 및 운영은 양사 간 공동 마케팅의 일환이다.라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두산로보틱스의 바리스타 로봇인 ‘닥터프레소’를 이용하면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체험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원데이 클래스도 기획됐다. 1부에서는 참가자들이 라운지 내에서 천연 소가죽을 활용한 컵홀더와 컵코스터를 직접 제작했고 2부에서는 참가자들이 바디프랜드의 헬스케어로봇 퀀텀, 파라오로보, 에덴 등을 자유롭게 체험했다.한편 바리스타 로봇 카페는 바디프랜드 라운지 내에 순차적으로 설치해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2024.04.26 I 김영환 기자
네이버페이, 중국·태국 QR현장결제 고객 상대 프로모션
  • 네이버페이, 중국·태국 QR현장결제 고객 상대 프로모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페이는 유니온페이 및 중국공상은행(ICBC)과 QR 현장결제 연동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9월 유니온페이와의 제휴를 통해 전세계 유니온페이 QR결제 가맹점에서 현장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머니를 이용해 별도 환전 절차 없이 간편하게 결제 가능하며 국내 현장결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결제 후 ‘포인트 뽑기’ 혜택이 제공된다.네이버페이는 QR 현장결제 확대를 위해 중국과 태국을 방문하는 네이버페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확대한다. 네이버페이는 중국과 태국 내 유명 쇼핑몰과 프랜차이즈 등 주요 유니온페이 오프라인 가맹점 별로 네이버페이 QR 결제 이용 시 다양한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상하이에서 올해 9월말까지 뉴월드시티프라자(New World City), 비스터빌리지(Bicester Village Shanghai), KFC 등 1만400개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QR결제로 200위안 이상 구매하면 30위안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맥도날드와 로손(Lawson) 등에선 50위안 이상 구매 시 20위안이 즉시 할인된다. 베이징에선 내년 2월까지 헤이티(HeyTea), 제이드가든(Jade Garden) 등 유명 식음료 가맹점 별로 네이버페이 QR결제 금액별 다양한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태국에선 태국 전역의 스타벅스, 킹파워(King Power)면세점, 왓슨스(Watson’s) 등 주요 가맹점에서 네이버페이 QR결제 시 결제금액의 10%(최대 50바트)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4월부터 후난성 장자제와 쓰촨성 판다기지, 산둥성 칭다오 등 중국 인기 관광지 내 가맹점에서는 ‘네이버페이 QR결제’ 사이니지가 배치되는 등 서비스 확대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역들은 중국공상은행(ICBC)이 QR결제를 제공하는 곳으로 네이버페이는 지난해 9월부터 유니온페이를 통해 중국공상은행의 QR결제 가맹점에서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최근 중국으로 간 판다 ‘푸바오’가 있는 쓰촨성 판다기지 주변의 500여개 식음료 가맹점에서도 네이버페이 QR결제 사용이 가능하다.
2024.04.26 I 한광범 기자
임태희 "경기교육 2.0에 머물러, 4.0으로 나아가자"
  • 임태희 "경기교육 2.0에 머물러, 4.0으로 나아가자"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교육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대한민국의 표준, 세계적 표준이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5일 ‘브라운백 학습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경기도교육청)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임 교육감은 이날 점심시간에 강연과 토론이 있는 ‘브라운백 학습 세미나’에서 직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브라운백 학습 세미나는 학습과 즐거움이 함께하는 자리로 경기도교육연구원과 공동 주최했다. 도교육청, 경기도교육연구원 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다양한 주제가 있는 브라운백 학습 세미나를 격월로 운영하며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육의 역할에 대한 본질적 물음과 해답을 찾고자 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필수 AI Tech 사업제휴 이사의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경기미래교육의 지평을 열다’ 주제 강의가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생성형 AI 활용 분야 △분야별 전문적 활용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업무 환경의 변화 △국가 차원의 AI 일상화를 안내하고 생성형 AI 시대에 교육의 변화를 함께 고민하고 경기교육의 방향과 역할에 대해 함께 소통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경기교육 많은 자료의 빅데이터화로 AI를 학습시키면 교육행정의 어려움을 빨리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AI 시대는 공유와 개방”이라며 “AI를 활용해 일을 줄이면 교직원들이 교육 본질에 더 집중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우리 교육가족이 협업해서 경기교육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대한민국의 표준, 세계적 표준이 될 수 있다”면서 “경기교육이 2.0에 머물러 있는데 우리는 4.0으로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2024.04.25 I 황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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