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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특징주]폭스, BofA 투자의견 두 단계 상향에 상승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폭스(FOX)에 대한 투자의견을 두 단계 상향했다.16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매수’로 두 단계 올렸다. 목표가 역시 기존 54달러에서 85달러로 높였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37%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제시카 레프에릴치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로쿠(Roku) 인수 임박이 폭스 주식에 대한 위험 대비 수익 프로필을 변화시켰다”면서 “이번 거래가 내년 초 완료되면 수정된 합병 예상 실적 기준 재무제표가 더 맞는 밸류에이션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동안 폭스의 발목을 잡았던 가장 큰 약점은 ‘디지털 전환의 지연’과 ‘NFL 중계권 리스크’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과거 폭스에 대해 ‘시장수익률 하회’ 등급을 부여할 당시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스트리밍 위주로 재편되는 가운데 폭스는 여전히 전통적인 케이블·방송(선형) 중심 포트폴리오에 갇혀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 조기 NFL 중계권 갱신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쳐 있었던 상황이었다.하지만 이번에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됐다. NFL 중계권 리스크는 오는 2029년 옵트아웃(계약 해지) 시기 전까지 대폭 해소됐고 결정적으로 로쿠 인수라는 승부수가 던져졌기 때문이다.레프에릴치 애널리스트는 “막강한 운영체제(OS)와 유통 플랫폼을 갖춘 로쿠를 품에 안게 되면서 전통 미디어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 직접 판매(DTC) 서비스로 넘어갈 수 있는 확실한 활로를 마련했다”면서 “그동안 폭스의 최대 약점이던 디지털 전환의 브레이크가 드디어 풀렸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폭스 B주는 전 거래일 대비 2.00%(1.14달러) 오른 5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10.17 I 안혜신 기자
스프레드 벌어질 때인데…회사채 앞에 줄 선 연기금 뭉칫돈
  • 스프레드 벌어질 때인데…회사채 앞에 줄 선 연기금 뭉칫돈
  • 크레딧 스프레드의 등락은 곧 회사채 시장의 투심과 자금의 이동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크레딧 시그널'은 매주 변화하는 스프레드 추이를 중심으로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과 맥락을 직관적으로 짚어냅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연초에는 자금 집행이 없다가 지금은 실사 대기 중인 곳이 너무 많다. RFP만 열 건이 쌓여 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4분기 북클로징 시기에도 회사채 시장으로 몰려드는 기관 자금 흐름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올해는 연기금 등 주요 기관의 위탁 자금 집행을 앞두고 운용사 실사와 제안요청서(RFP) 대기 물량이 쌓이면서 스프레드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통상 이맘때는 기관들이 장부를 닫으면서 수요가 줄고 스프레드가 벌어진다.금리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인식에 주식시장 고점 부담까지 맞물리면서 회사채로 자금이 옮겨가는 '머니무브'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다만 미국 금리 변동성과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추세 전환을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인포그래픽.16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무보증 3년물 'AA-'급 회사채 금리는 4.541%로 전 거래일(4.559%)보다 1.8bp(1bp=0.01%포인트) 내렸다.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지난달 28일(4.788%)보다 24.7bp 낮고 지난 8일(4.651%)보다도 11.0bp 내려오면서 8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기준물인 국고채 금리가 하향 안정 흐름을 이어간 영향이 컸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28일 4.119%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뒤 16일 3.854%까지 26.5bp 내려왔다. 지난주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20여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을 때도 상단이 막혔던 국고채 금리가 안정세를 굳히면서 회사채 금리도 함께 내려왔다는 설명이다.회사채 스프레드도 북클로징 시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회사채 스프레드는 안전자산인 국고채 금리와 회사채 금리의 차이를 뜻한다. 이날 국고채 3년물과 'AA-'급 회사채 간 스프레드는 68.7bp로 7월 이후 65.9~72.3bp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3분기만 하더라도 시장에서는 회사채를 많이 담는 기관들이 북클로징에 들어가면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런 우려를 덜어낸 건 연기금 등 주요 기관의 위탁 자금이다. 연초 자금 집행에 소극적이던 이들 기관이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북클로징에 따른 유동성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평가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원래 이맘때는 북클로징 시기라 스프레드가 벌어지는데 올해는 상당히 특이하다"며 "다들 금리가 고점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고점에 대한 의식까지 합쳐지면서 연기금 등 메인 기관 자금이 넘어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단기자금 시장 금리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기준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3.66%로 15거래일 연속 올라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지난달 17일(3.26%)과 비교하면 한 달 새 40bp 뛰었고 지난주(8일&middot;3.53%)보다도 13bp 높다. 다만 시장에서는 CP 금리 상승을 단기자금 시장 경색의 신호로 보기보다는 그동안 이례적으로 낮았던 금리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같은 날 'AA-'급 회사채와 CP 간 금리 차이는 89.9bp로 지난달 28일(141.8bp)보다 51.9bp 좁혀지면서 4월 초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좁아졌다. 단기 조달의 금리 이점이 줄어든 만큼 CP로 자금을 조달해온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검토할 유인도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다른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단기자금 상황이 안 좋은 건 아닌 만큼 덜 올라와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시장에서는 기관 자금 집행이 이어지는 한 회사채 스프레드가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다만 'BBB-'급 금리는 15일 기준 10.358%로 여전히 10%대에 머물러 있어 자금 유입 효과가 비우량 등급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한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회사채 금리는 선반영된 부분이 많았고 CP 금리는 이상하리만치 낮았다"며 "회사채 시장으로 머니무브가 이뤄지면서 정상화라고 표현하긴 애매하지만 제자리로 돌아오는 과정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미국의 금리 변동성과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6.10.16 I 이건엄 기자
"오피스텔 매출 5200억"…신한서부티엔디, 나진상가 착공에 성장판 열리나
  • "오피스텔 매출 5200억"…신한서부티엔디, 나진상가 착공에 성장판 열리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용산 나진상가 12&middot;13동 개발사업이 착공하면서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성장 전략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하이엔드 오피스텔 분양매출만 약 5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서다.이 사업은 스폰서인 서부티엔디가 직접 개발을 맡는 구조로, 개발 이익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오는 2030년 준공 후 오피스, 리테일이 안정적 임대 수익을 창출하면 리츠에 단계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용산전자상가 일대의 연쇄 개발까지 맞물리면 개별 자산을 넘어 지역 전체의 부동산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나진상가 12&middot;13동 착공…오피스&middot;주거&middot;상업시설 복합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추진 중인 서울 용산구 나진상가 12&middot;13동 개발사업은 지난 8일 착공했다. 550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조달했으며, 본PF 선순위 대주에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용산 나진상가 12&middot;13동 개발사업 개요 (자료=서부티엔디)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스폰서인 부동산 개발회사 서부티엔디(서부T&D)와 리츠 자산관리회사(AMC)인 신한리츠운용의 협업으로 설립된 리츠다. 자산관리회사(AMC)는 신한리츠운용이 맡고 있다.리츠는 호텔, 리테일, 오피스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투자 자산은 △복합 쇼핑몰 '인천 스퀘어원' △5성급 호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 앤 레지던스 서울 용산'(용산 그랜드머큐어) △오피스&middot;호텔&middot;리테일 복합건물 '광화문G타워' △3성급 호텔 '신라스테이 마포' 등이다.서부티엔디가 직접 추진 중인 개발사업은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앞서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지난 2021년 상장 당시 서부티엔디가 보유한 부지를 개발해 리츠에 담는 한편 시장에서 우량 자산을 확보해 편입해서 리츠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계획을 발표했다.서부티엔디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 도시첨단물류복합단지 △용산 나진상가 12&middot;13동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 구조도용산 나진상가 12&middot;13동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2-8 일대 6026.60㎡ 규모 부지에 연면적 7만3161.33㎡(약 2만2131.30평) 규모 건물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오피스 약 1만평 △하이엔드 오피스텔 약 1만평 △리테일(판매시설) 약 2000평으로 구성된다.오는 11월~12월에는 하이엔드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분양가는 전용면적 기준 3.3㎡(평)당 1억6000만원 수준이다. 이 경우 분양매출이 약 5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건설&middot;부동산 연구원은 추정했다.오피스텔 입주자들이 따로 이용할 수 있는 인피니티 풀과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해 고급 주거 수요를 겨냥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분양률 및 공사 진행률에 따라 매출이 약 50개월에 걸쳐 인식될 전망이다. 준공 예정일은 2030년 11월 30일이다.사업의 또 다른 특징은 개발 주체와 수익 구조다. 이 사업은 스폰서인 서부티엔디가 직접 개발을 맡는 구조로, 개발 이익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당초 '프로젝트 리츠'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서부티엔디가 자체 개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프로젝트 리츠는 부동산 개발 단계부터 리츠(REITs)를 활용해 개발&middot;운영&middot;분양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는 투자 구조다.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개발 후 분양&middot;매각 중심인 반면 '프로젝트 리츠'는 개발 후 장기 보유 및 임대, 주식 상장 등을 통한 수익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인가 대신 신고만으로 설립 및 착수가 가능해서 속도가 빠르고 △개발 수익에 대한 세금 감면 △용적률 상향 △공공기여 완화 등 혜택이 있다.다만 프로젝트 리츠를 활용할 경우 토지를 리츠에 매각해야 한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이 과정에서 개발 이익이 일부 희석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부티엔디가 코로나19 시기 해당 부지를 비교적 저렴하게 확보한 만큼 직접 개발로 더 큰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개발 사업으로 지어진 오피스, 리테일을 준공(2030년 11월 30일) 후 단계적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다만 건물을 완공했다고 곧바로 리츠에 담는 것은 아니다. 임대가 안정적으로 이뤄져 수익 창출 기반이 마련된 이후 편입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피스텔 분양으로 개발 이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임대 자산을 편입해 장기적인 현금흐름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서부티엔디가 이 사업에 투자한 금액은 6240억7224만원으로, 자기자본(1조3869억4584만원) 대비 45%에 이른다. 해당 투자금액에는 공사비 및 제세공과금, 금융비용 등이 포함돼 있으며 부가가치세는 별도다. 다만 공사 진행과정에서 투자 금액 및 신축 세부내역 등이 바뀔 수 있다.용산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 입체보행통로 현황 (자료=서울시)◇서울드래곤시티&middot;용산역 연결…AI&middot;ICT 신산업 거점 재편입지 역시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사업 부지는 서울 용산의 대규모 호텔 단지인 '서울드래곤시티' 바로 앞에 있다.서울드래곤시티는 한국고속철도(KTX)&middot;지하철 1호선&middot;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브릿지로 연결돼 있다. 나진상가 12&middot;13동은 서울드래곤시티 바로 앞에 있어서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이처럼 용산역 접근성과 호텔 이용객 수요를 함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저층부 리테일에는 수영장을 포함한 시설을 배치해 호텔 이용객까지 수요층으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오피스와 주거, 판매시설을 한데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인근 호텔과 교통망을 연계해 복합시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또한 사업 부지는 용산 전자상가 일대 개발사업과도 맞물려 있다. 사업지 주변 용산 전자상가는 원효대교 쪽부터 순서대로 전자랜드(1~3동), 원효상가(4~7동), 나진상가(10~20동), 선인상가(21~22동)로 구성됐다. 용산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 구역별 추진현황 (자료=서울시)용산 전자상가는 지난 1990년대 개인용 컴퓨터(PC) 보급과 함께 국내 최대 전자제품 유통 중심지로 성장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온라인 쇼핑 확대와 산업구조 변화, 시설 노후화 등으로 상권 활력이 크게 떨어지면서 평균 공실률이 60%를 웃돌았다.이에 따라 기존 전자제품 유통 중심의 산업구조를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21년 용산을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후 서울시는 지난 2023년 6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했다. 이로써 기존 전자제품 유통 중심의 용산전자상가를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등 인공지능(AI)&middot;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11개 특별계획구역으로 구분해 단계적 개발을 추진하고, 기존 유통업무설비 규제를 개선해 업무&middot;상업&middot;주거 등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연면적의 30% 이상에 AI&middot;ICT 등 신산업 용도를 도입하는 경우 공공기여 부담을 완화해 민간 개발을 유도했다.이같은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각 구역에서 개발사업이 단계적으로 진척을 보이고 있다. 현재 특별계획구역 4&middot;5&middot;7&middot;10구역 등 4곳은 건축허가를 완료했다. 8구역은 건축심의, 6구역은 세부개발계획 결정고시, 1&middot;2구역은 세부개발계획 주민 열람공고를 마쳤다. 이번에 착공한 나진상가 12&middot;13동 개발사업은 특별계획구역 5구역에 해당한다. 용산전자상가 특별계획구역 사업부지 조감도 (자료=서울시)현재 개발이 추진 중인 8개 구역의 개발 규모는 총 연면적 약 80만㎡에 이른다. 각 구역에는 AI&middot;ICT 기반의 첨단 업무시설을 중심으로 판매&middot;문화&middot;집회&middot;운동시설 등이 들어선다. 또한 업무와 산업, 생활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서울시는 11개 특별계획구역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건물과 건물을 잇는 다리(연결 브리지)와 동서 방향 약 570m의 공중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다른 구역들도 개발이 완성되면 주변 업무&middot;상업시설과 시너지를 내면서 이 일대 부동산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진상가 개발사업이 분양 성과와 임대 안정화를 모두 확보하고 신한서부티엔디리츠 편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향후 서울 도심권역(CBD)에 신규 오피스가 대규모로 공급될 예정이지만,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피스 개발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라며 "지역 전체의 가치 상승이 실제 자산 가격과 임대 수익으로 이어지려면 각 구역의 사업 진행과 임차 수요 확보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16 I 김성수 기자
환율 1330원으로 하락, 2년만 ‘최저’…달러 약세·주가 반등
  • 환율 1330원으로 하락, 2년만 ‘최저’…달러 약세·주가 반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0원까지 떨어지며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물가 상승에 따른 추가 긴축 우려에도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데다, 국내 증시가 반등하면서 원화 강세에 힘이 실렸다.사진=연합뉴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 거래일(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3.2원 내린 1331.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는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이후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오후 4시 36분께는 1330.8원까지 내려갔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도 2024년 10월 2일(1317.1원) 이후 최저치다.이날 환율은 1340.0원에 개장한 뒤 오전 10시 21분께 1348.0원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 29분께 1331.0원까지 떨어졌다. 지난 12일 기록한 연저점(1332.0원)을 4거래일 만에 경신한 것이다.장 초반에는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환율을 끌어올렸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3% 상승해 2022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다.국제유가 상승도 물가 불안을 키웠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03% 오른 배럴당 97.97달러에 마감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하지만 오후 들어 연준의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총회에서 오는 27~2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과 관련해 “향후 정책 방향을 미리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워시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달러 강세가 주춤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2선 초반에서 장중 101.73까지 하락했다. 국내 증시 반등도 환율 하락을 뒷받침했다. 전날 7%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5668.05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상승 폭을 3%대까지 확대하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을 3413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매도세를 끊었다.최근 국내 증시 급락과 외국인 자금 이탈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던 만큼, 이날 주가 반등과 외국인 순매수 전환은 환율 하락 압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2026.10.16 I 이정윤 기자
"韓증시, 가격 싸졌지만 반등 열쇠는 수급과 AI 신뢰"
  • "韓증시, 가격 싸졌지만 반등 열쇠는 수급과 AI 신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급락 뒤 소폭 반등한 국내 증시를 두고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밸류에이션 매력은 커졌지만 지속 가능한 회복에는 수급 개선과 인공지능(AI)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연합뉴스)16일 국제금융센터가 발간한 ‘최근 국내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해외시각’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IB들은 최근 조정으로 한국 증시의 가격 매력이 높아졌으며 메모리 업황의 중기 성장 전망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국금센터는 전날부터 특별일보 형식으로 국내 증시에 대한 해외 시각을 전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AI 하드웨어 산업의 장기 성장세와 기업이익 증가 전망, 낮은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한국 주식의 중기 투자매력이 유효하다고 봤다. 한국 증시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5.1배로 낮은 수준이며,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진보와 향후 메모리 사이클에 대한 시장 우려가 과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모건스탠리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5배로 역사적 평균(1.0배)에 근접해 추가 하방 위험이 제한적이라고 봤다. 다만 대외 변수의 전개와 유동성 개선 시점이 불확실해 본격적인 회복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블룸버그는 메모리 업황에 대해 강한 AI 수요와 공급 제약, 높은 반도체 가격을 감안하면 업사이클이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9월 반도체 실질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26%로 추정돼 8월(9.6%)보다 확대됐다. 다만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의 AI 투자가 줄어 신규 생산능력이 가동되는 시점에 수요가 약해지면 반도체 가격과 생산량이 동시에 타격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이번 하락의 성격을 두고는 한국 시장 자체에 대한 이탈이라기단 AI·메모리 포지션 축소라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이 약 50%에 달해 두 종목에 대한 비중 축소가 진행되면서 지수 낙폭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외국인 기관 매도의 약 80~87%가 두 종목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의 반등 여부는 수급과 AI 신뢰에 달렸다는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종료(10월 6일)와 SK하이닉스의 매입 마무리로 매수 기반이 약해진 가운데 외국인 매도 물량이 나왔고, 주요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지며 나온 반대매매가 하락 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개인투자자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관련 매도를 향후 점검 요인으로 꼽으며, 지속 가능한 회복에는 외국인과 국내 투자자 양측의 시장 재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AI 투자 수익성과 자금조달에 대한 경계감도 여전하다. 씨티는 내년 글로벌 이익 증가분의 약 70%를 기술주가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AI 붐이 둔화되면 그간의 주가 상승세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봤다. 트레이드네이션은 대규모 부채로 AI 인프라를 늘리는 기업에 차입비용 상승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주혜원 국금센터 부전문위원은 “핵심은 반도체 기업의 AI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 회복 여부”라며 “향후 주요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 발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일 7%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AI 긍정론 등에 힘입어 장중 최대 4.6%까지 올랐다. 다만 상승폭이 줄면서 전 거래일보다 2.0% 오른 5668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2528억원어치를 순매수해 9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76억원, 513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2026.10.16 I 장영은 기자
현대엘리, 무벡스 지분 5.8% 매각·자사주 1700억 소각…주주환원 속도
  • 현대엘리, 무벡스 지분 5.8% 매각·자사주 1700억 소각…주주환원 속도
  •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무벡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고 1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비사업용 자산 효율화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주주환원 정책 이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무벡스 주식 650만주를 매각하고 보유 자사주 248만7323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이번에 매각하는 현대무벡스 지분은 5.8%로, 주당 매각 가격은 1만7810원이다. 총 거래 규모는 약 1160억원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현대무벡스 지분율은 기존 48.89%에서 43.04%로 낮아진다.매각은 장내 거래가 아닌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가 하락에 따른 일반 주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을 활용한다.PRS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계약 당사자 간 정산하는 파생금융 거래다. 향후 주가가 상승하면 추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PRS 계약을 통해 올해 4월 약 1800억원의 정산금을 수령한 바 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약 1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도 함께 공시했다. 소각 대상은 발행주식 총수의 6.36%에 해당하는 248만7323주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며, 소각 규모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으로 산정했다.소각 대상에서 제외된 자사주 가운데 14만4307주는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 운영 재원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임직원의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이번 결정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 3월 발표한 신규 주주환원 정책의 연장선이다. 당시 회사는 최저배당금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았다. 현대무벡스 지분 매각으로 자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2026.10.16 I 박민웅 기자
“주가 0%대 빠져도 '텅장' 된다"…난리 난 '이 상품' 주의보
  • “주가 0%대 빠져도 '텅장' 된다"…난리 난 '이 상품' 주의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해외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고위험 파생상품인 ‘무기한 선물’에 대해 금융당국이 투자자 주의보를 내렸다. 최대 200배에 달하는 레버리지(차입 투자)로 기초자산 가격이 조금만 움직여도 투자금 전액을 잃을 수 있는 데다 국내법에 따른 투자자 보호도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6일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표시된 비트코인 가격.(사진=뉴스1)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등 해외 플랫폼에서 한국 주가지수와 주식, 가상자산 등의 가격에 연동되는 무기한 선물 상품이 잇따라 출시·거래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일반 투자자들이 상품 구조와 위험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투자에 나설 경우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무기한 선물은 일반적인 선물과 달리 만기가 없는 파생상품이다. 미래의 특정 시점에 기초자산을 인도하거나 결제하는 전통적인 선물과 달리 24시간 연중무휴 거래할 수 있다. 이름에 ‘선물’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지만 국내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선물·옵션과는 계약조건과 거래구조가 다르다.가장 큰 위험은 높은 레버리지다. 해외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무기한 선물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10배에서 최대 200배까지 확대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투자자가 예상한 방향으로 가격이 움직이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도 그만큼 커진다.예를 들어 한국 주가지수에 150배 레버리지로 투자했다면 지수가 예상과 반대 방향으로 약 0.66%만 움직여도 투자금 전액이 강제 청산될 수 있다. 주가지수가 1%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투자자는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특히 레버리지 배율이 높을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속도도 빨라진다. 가격이 급변하면 추가 증거금을 납부할 시간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강제 청산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투기적 특성 때문에 국내에서는 해당 상품이 제도적으로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투자자 보호 장치가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국내 제도권 파생상품은 자본시장법 등에 따라 금융회사의 진입 요건과 투자자 보호 규제가 적용된다. 일반 개인투자자가 장내 선물·옵션을 거래하려면 일정 수준의 기본예탁금을 보유하고 사전교육과 모의거래 등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반면 무기한 선물을 취급하는 해외 가상자산 플랫폼은 대부분 국내법상 규율체계가 적용되지 않는다. 투자자가 거액의 손실을 입거나 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국내 금융시장과 동일한 수준의 보호를 기대하기 어렵다.해외 플랫폼이 갑자기 영업을 중단하거나 파산하는 경우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하거나 전산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국내법에 따른 분쟁 해결과 피해 구제 절차를 적용하기 어렵다. 투자자가 맡긴 자산이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지 국내 감독당국이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금융당국은 해외 플랫폼의 한국 주식시장 연계 상품 출시 현황과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 특히 해외 사업자가 추천 코드 등을 활용해 국내 투자자의 신규 가입을 유도하거나 수수료를 받는 등 불법 영업행위를 하는 경우 수사기관 고발 등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현재 국내 시장과 연계된 무기한 선물 거래를 지원하는 주요 해외 플랫폼에도 국내법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향후 유사 상품의 국내 도입 여부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상품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투자자 보호 필요성, 해외 규제 논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2026.10.16 I 최정훈 기자
연준 의장 "회의 예단 안해"…금리 동결 전망 유지
  • 연준 의장 "회의 예단 안해"…금리 동결 전망 유지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꺾지 않았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대담에서 물가 안정에 대한 연준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 외에는 통화정책이나 미국 경제 전망에 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그는 “우리는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으며, 약 한 달 전 통화정책의 완화적 수준을 일부 축소했다”면서 “나는 회의 결과를 미리 예단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남은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금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의 발언 이후 투자자들은 오는 27~28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낮춰 반영했다. 워시 의장의 발언 전 약 27% 수준이던 금리 인상 확률은 발언 이후 15% 아래로 떨어졌다.주식시장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달러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은 한때 0.6%까지 하락했다가 0.2% 상승으로 돌아섰다.통화정책 분석업체 모니터리폴리시애널리틱스의 이코노미스트 데릭 탕은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워시 의장이 시장에서 매파적이라고 해석할 만한 발언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 분명했다”고 평가했다.연준은 올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3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이었다. 당시 연준 정책 결정권자 19명 전원이 금리 인상을 지지했으며, 과반수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최근 몇 주 동안 일부 연준 주요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다만 다시 행동에 나서기 전에 경제지표를 추가로 확인할 시간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워시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도 재차 밝혔다. 그는 AI를 자신이 살아온 기간 세계 경제에서 등장한 가장 중요한 혁신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AI가 단기적으로는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워시 의장은 “중앙은행 총재로서 새로운 기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동시에 냉철하고 책임감 있게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AI는 경제의 공급 측면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수요 측면에 먼저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 분명하다”면서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과 완전고용을 달성해야 한다면 이러한 변화를 하나의 충격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워시 의장은 AI가 중기적으로는 경제에 긍정적인 공급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AI 기술의 발전이 생산성을 높이고 상품과 서비스의 공급 능력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앞서 AI가 총수요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도 불확실하다고 그는 지적했다.워시 의장은 AI가 생산성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연준 태스크포스(TF)가 오는 11월 16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현장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TF는 워시 의장이 구성한 5개 태스크포스 가운데 하나다. 각 TF는 올해 말이나 2027년 초 FOMC에 정책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2026.10.16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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