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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차 산업혁명의 시대, 플랫폼을 만들기 어렵다면 플랫폼에 올라타라!
  • (41)4차 산업혁명의 시대, 플랫폼을 만들기 어렵다면 플랫폼에 올라타라!
  • [편집자주] ‘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은 회사를 떠나 야생에서도 홀로서기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발가벗은 힘을 키워야 언제든 퇴사하고 싶을 때 퇴사할 수 있고, 야생에서 자신 있게 생존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필자는 자신이 누렸던 대기업, 임원, 억대 연봉 등의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40대 중반에 퇴사해 전문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야생에 소프트랜딩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데일리는 필자가 ‘발가벗은 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매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만의 Plan B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42) 4차 산업혁명의 시대, 플랫폼을 만들기 어렵다면 플랫폼에 올라타라!‘코로나19’가 4차 산업혁명을 촉발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원격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언택트(untact) 문화’가 갑자기 우리 일상으로 파고들면서 특히 정보기술(IT) 기반의 신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코로나 여파로 경제가 악화되면서 고용 불안감 또한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5월에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30~40대 직장인 23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퇴사 불안감 현황’ 조사에 따르면 ‘최근 회사의 사정 등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퇴사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76.4%를 차지했다.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코로나19 사태로 퇴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접촉 기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판매·서비스직의 경우 ‘퇴사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직장인 비율이 81.0%로 가장 높았다.4차 산업혁명의 촉발과 고용 불안이 동시에 작용하는 현재, 고민 많은 직장인들은 돌파구의 하나로 창업을 고려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업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방법은 ‘플랫폼(platform)을 만들거나 플랫폼에 올라타는 것’이다.먼저, 플랫폼을 만드는 방법과 사례는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플랫폼’의 의미와 파급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짚어보자.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는 인공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첫 번째 키워드로 ‘플랫폼’을 꼽고 있다. ‘플랫폼’은 사람들이 기차를 쉽게 타고 내릴 수 있도록 평평하게 만든 장소, 즉 승강장을 말한다. 목적은 ‘많은 사람이 쉽게 이용하거나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특징을 차용한다. 플랫폼은 열차를 타기 위한 물리적 공간, 즉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기 위해 무조건 가야만 하는 곳이다. 따라서 플랫폼에는 사람들도 모이고 물건들도 모인다. 19세기에 증기기관차로 수많은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나르면서 산업혁명을 촉발한 곳도 바로 이 플랫폼이다.그런데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이 플랫폼의 역할이 디지털 세계로 옮겨갔고, 플랫폼이 디지털 시대에 핵심가치로 등장하고 있다. 애플,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이 구축한 플랫폼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들이 모이고 상품과 서비스가 거래된다. 이런 플랫폼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만든 기업들은 어떤 파급력을 갖고 있을까? 2006년 세계 시가총액 10대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고 모두 에너지와 금융 기업이었다. 하지만 2016년에는 1위에서 5위까지가 모두 플랫폼 기업(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아마존)이었다.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스콧 갤로웨이(Scott Galloway) 교수는 현 시대를 장악하는 기업들 중 구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4개사를 일컬어 ‘디지털 4대 깡패’라고 했다. 플랫폼을 만들어 기업이나 소비자가 자유롭게 뛰어놀게 하면서 자신들은 이익을 챙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통 제조업을 대표하는 제너럴모터스(GM)가 1908년 창업 이후 기업가치 680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107년이지만, 신생 플랫폼 기업인 우버는 이를 불과 5년 만에 달성했다. 또한 페이스북은 140년 역사의 세계적인 제조기업이자 혁신기업으로 정평이 난 제너럴일렉트릭(GE)의 시가총액을 2015년 11월에 추월했다. GE는 종업원이 수십만 명이고 160여 개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데, 페이스북은 종업원이 2만여 명에 직접 생산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사실상 없다.미디어 전략가인 톰 굿윈(Tom Goodwin)은 2015년 3월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다음과 같은 글을 기고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택시 기업인 우버는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가 없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미디어인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소매업체인 알리바바는 물품 목록이 없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숙박 제공업체인 에어비앤비는 소유한 부동산이 없다.”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는 부동산을 전혀 소유하지 않고도 호텔 비즈니스를 뒤흔들고 있다. 현재 191개국 3만 4,000개의 도시에서 300만 개의 숙소와 1억 6,000만 고객을 확보한 에어비앤비는 4,400개의 호텔에 65만 5,00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한 세계 최대 호텔기업 인터컨티넨탈 그룹이 65년에 걸쳐 이룩한 업적을 단 4년 만에 달성했다. 대규모 인력이나 공장, 설비가 필요 없기 때문에 플랫폼 기업은 성장도 빠르다. 과거 기업들은 시장가치 10억 달러가 될 때까지 성장하는 데 평균 20년이 걸렸지만 페이스북은 6년, 에어비앤비는 채 3년도 걸리지 않았다.[사진 출처: Pixabay]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3D 프린팅 등 여러 기술을 융합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에서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런 기술을 토대로 플랫폼을 만들어야 진정한 강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궁금증이 생긴다. 사실 개인들은 이런 거대한 플랫폼을 만들기가 어려울 수 있다. 창업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우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우버와 에어비앤비 창업자가 돈이 많아서 창업을 한 것은 아니다. 스티브 잡스도 돈이 많아서 애플을 창업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랫폼을 만들 자신도, 힘도, 돈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플랫폼에 올라타면’ 된다.사례를 들어 보겠다. 미국에서 월마트 같은 저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사서 아마존에서 팔아 연 수백만 달러를 버는 라이언 그랜트(Ryan Grant)라는 청년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2014년에 이 사업을 시작해 월매출 300만 원을 올리다가 2017년에는 330평 규모의 창고에서 11명의 직원들을 거느리며 월평균 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결은 뭘까?라이언 그랜트는 나름대로 제품을 선택하고 가격을 책정하는 원칙이 있었다. 제품은 일단 쉽게 살 수 있고 배송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선택했다. 주로 1+1 상품이다. 유통기한이 정해져 있는 식품은 제외했고 장난감이나 인테리어 제품을 취급했다. 아마존에서 판매했기 때문에 아마존과의 경쟁 여부에 따라 가격을 결정했다. 아마존과 경쟁하지 않는 제품은 최저가에 1.5% 추가마진을 붙였고, 아마존과 경쟁하는 제품은 아마존 판매가로 팔았다. 인기 있는 제품일 때는 아마존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했는데, 아마존 재고가 다 소진되면 판매 기회가 늘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물류는 창고를 임대하고, 배송은 FBA(Fulfillment By Amazon: 아마존 직배송)를 이용해 최적화했다. 결국 정보 격차와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돈을 번 셈이다.한국의 호미를 아마존에서 팔아 대박이 난 사람도 있다. 영주에서 52년째 낫을 만드는 석노기 씨다. 그는 2018년에 ‘경상북도 최고장인(匠人)’에 선정됐지만 일상에서는 달라진 게 없었다. 그가 만든 호미와 낫은 여전히 개당 4000원에 팔리고 있었다. 그랬던 그의 호미가 아마존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 4000원가량 하는 이 호미는 아마존에서 14.95~25달러(1만 6000원~2만 8000원)에 팔렸고, ‘가드닝(gardening·원예)’ 부문 톱10에 오르며 2000개 이상 팔려 나갔다. 이제는 영주대장간 호미는 미국을 비롯해 독일, 오스트리아,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진출했다. 호미 사례도 플랫폼에 올라 탄 사례다. 외국 사례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네이버 스토어팜 등에 입점해 성공한 사람, 인스타그램에서 옷을 팔아 성공한 사람도 많다. 이 역시 플랫폼에 올라탄 사례로 볼 수 있다.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업, 플랫폼을 만들기 어려우면 플랫폼에 올라타라. 특히 직장인들의 경우 플랫폼에 올라타는 방법을 스마트하게 활용한다면, 고용 불안을 해소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발가벗은 힘’은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이재형 비즈니스임팩트 대표전략·조직변화와 혁신·리더십 분야의 비즈니스 코치(CPCC·PCC·KPC). 주로 기업의 CEO·임원·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강의와 코칭을 하고 있다. KT 전략기획실 등을 거쳐 KT그룹사 CFO 겸 경영기획총괄로 일했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학위를 취득했으며, 저서로는 《발가벗은 힘》, 《테크노 사피엔스》, 《스마트하게 경영하고 두려움 없이 실행하라》, 《전략을 혁신하라》, 《식당부자들의 성공전략》, 《인생은 전략이다》가 있고,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2020.07.04 I 류성 기자
집에서 즐기는 ‘해외 미식 여행’
  • [e주말 뭐먹지]집에서 즐기는 ‘해외 미식 여행’
  • (사진=마켓컬리)[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 여파로 휴가는 집에서 즐기지만 먹는 것만큼은 여행지에서 먹었던 음식으로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기 해외 여행지였던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안 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이에 마켓컬리는 오는 10일까지 ‘해외 미식 여행’ 기획전을 연다.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랜선 여행 고객을 위해 실제 해외 여행 때의 맛을 집에서 느낄 수 있는 아시안 푸드와 이색 디저트 70여가지를 한데 모아 최대 40% 할인해 선보이는 행사다.우선 지난해 가장 인기 휴가지였던 다낭 등 ‘베트남’의 분짜를 선보인다. 쌀국수 대신 실곤약으로 칼로리를 낮춘 ‘닥터키친’의 오리엔탈 분짜를 빼당빼당은 면과 고기, 소스와 채소까지 모두 들어있어 별도의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베트남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베트남 여행 선물로 꼭 챙겨오는 커피도 함께 판매한다. ‘미스터비엣’의 인스턴트 커피 2종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먼저 입소문을 탄 커피로 코코넛 밀크를 타면 베트남에서 즐기던 코코넛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미식의 천국이라 불리는 방콕 등 ‘태국’의 메뉴로는 푸팟퐁커리를 소개했다. ‘오키친’의 푸팟퐁커리는 껍질이 부드러운 소프트쉘 크랩을 튀겨 커리를 곁들여 먹는 요리로 소스는 전자레인지에, 게튀김은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한 간편식 상품이다. 튀긴 게를 먹고 남은 커리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면 푸짐한 한 끼 식사 메뉴로도 즐길 수 있다.스리라차 소스도 함께 선보인다. 삶은 라면면에 닭가슴살, 양파 등 넣고 스리라차 소스에 볶으면 간단하게 태국 볶음면의 맛을 즐길 수 있다.2시간의 가까운 거리와 함께 각종 맛집으로 인기를 끈 ‘대만’도 빠질 수 없는 랜선 미식 여행지이다. 대만을 즐길 수 있는 메뉴로는 대만 샌드위치와 파인애플 케이크 등 디저트류를 구성했다. 모양이나 재료가 심플하지만 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치엔바오’의 대만 샌드위치 3종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나 아이들 간식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빵 속에 넉넉하게 채운 파인애플 잼이 차나 커피와 어울리는 ‘소산등로’의 대만 파인애플 케이크 ‘펑리수’는 쇼핑백도 함께 제공돼 선물용으로도 좋다.다양한 문화가 공존해 독특한 음식문화를 지닌 ‘싱가포르’의 메뉴도 제안한다. 입맛이 없을 때 챙겨먹는 보양식인 ‘빈탄마켓’의 바쿠테는 ‘뼈를 우려낸 차’라는 뜻으로 향신료를 달인 물에 돼지갈비를 넣고 푹 고아 낸 요리다. 한국의 갈비탕과 비슷하지만 생강, 건당귀, 월계수 등의 향신료가 들어가 색다른 보양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와 함께 이미 국내에도 진출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육포 비첸향도 함께 선보인다. 컬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패키지의 미니이지 육포 4종은 제품 패키지마다 싱가포르의 마스코트와 랜드마크가 그려져 있어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020.07.04 I 함지현 기자
신보민, 연장 끝에 드림투어 우승..내년 KLPGA 정규투어 직행 눈앞
  • 신보민, 연장 끝에 드림투어 우승..내년 KLPGA 정규투어 직행 눈앞
  • 신보민이 3일 끝난 KLPGA KBC 드림투어 with 웨스트오션 1차전에서 우승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LPG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보민(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C 드림투어 with 웨스트 오션CC 1차전(총상금 2억원)에서 우승했다.신보민은 3일 전남 영광군 웨스트 오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안지현(21)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신보민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축구와 육상 선수로 활약하다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로 전업했다. 하지만 2012년 프로 전향 뒤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주목받지 못했다. 이날 우승으로 상금 3600만원을 받은 신보민은 상금랭킹 3위(4059만5273원)으로 올라섰다. 최종전 기준 20위까지 순위를 지키면 내년 KLPGA 정규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다. 신보민은 “우승하고 나서 상금순위 3위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남은 시즌에서 1승 또는 그 이상의 성적을 올려 드림투어 상금왕으로 정규투어에 입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장에서 져 준우승한 안지현은 시즌 상금 5855만1214원으로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2020.07.04 I 주영로 기자
테슬라 신고가 경신하자 반바지 찾은 일론 머스크
  • [이번주 증시인물]테슬라 신고가 경신하자 반바지 찾은 일론 머스크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누가 짧은 반바지를 입고 있나(Who wears short shorts)?”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지난 2일(현지시간)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남긴 트윗이다. 뜬금없는 반바지 타령은 갑자기 왜 나온 것일까? 이번주 증시인물은 일론 머스크를 통해 돌아본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2일 테슬라는 전날 대비 7.95%나 오른 1208.66에 장을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2분기 테슬라의 차량 생산량이 총 8만 2272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7만대 이하)를 훨씬 뛰어넘은 데 따른 것이다. 이번주 테슬라는 도요타의 시가총액도 제치며 전세계 자동차 산업 내 1위에 등극했다.테슬라의 폭풍질주는 시계열을 조금 넓히면 경이롭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초 이후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189%나 되는 까닭이다. 올해 이후 나스닥 지수도 1만 선을 뚫으며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해 나가고 있지만, 연초 이후로 계산하면 14% 상승에 그친다. 테슬라의 주가 상승이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2일 트위터에 반바지에 관련한 트윗을 여러개 올렸다. 그는 “테슬라는 빛나는 빨간 새틴에 금으로 장식된 멋진 짧은 반바지를 만들 것”이라며 “지금의 어려운 시기에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매도 세력 강화 위원회(Shortseller Enrichment Commission)에게 보내겠다”라고 말했다. 즉, 반바지는 공매도 세력(Shortseller)을 조롱하는 언어인 셈이다. 여기엔 이유가 있다. 테슬라가 오랫동안 주가 고평가 논란에 시달리며 공매도 세력의 타겟이 돼 왔기 때문이다. 공매도 잔고가 한때 발행주식의 20%를 넘기기도 할 정도였다. 머스크는 공매도 세력을 지긋지긋해 하며 한 땐 공매도 세력에 직접 반바지를 선물한 적도 있다. 헤지펀드 거물이자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 했던 데이비드 아인혼이 그 주인공이다. 머스크는 아인혼의 공매도를 비꼬며 지난해 말 반바지를 택배로 선물했다.그러나 올 초 눈부신 상승세를 보이며 공매도 세력이 모두 지쳐 나가떨어졌다. 현재 공매도 비율은 10% 미만인데, 절반 가량이 나가떨어진 셈이다. 머스크가 주가 상승을 축하해야 할 날에 공매도 세력을 조롱하는 트윗을 올린 이유다.한편 테슬라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자동차의 결함 문제 등 여전히 주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많다고 보는 쪽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임체인저(Game Changer)’로서 독보적인 주가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보는 쪽으로 갈리기 때문이다. 머스크의 위험한 트윗도 주가전망을 흐리게 하는 한 요인이다. 그는 올 초 ‘내 상각엔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트윗하며 주가를 끌어내린 바 있다. ‘나쁜남자’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0.07.04 I 이슬기 기자
라포엠, 3대 팬텀 마스크 차지…'팬텀싱어3' 우승
  • 라포엠, 3대 팬텀 마스크 차지…'팬텀싱어3' 우승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국내 최초 남성 4중창 결성프로젝트 JTBC ‘팬텀싱어3’의 제3대 팬텀싱어는 ‘라포엠’이 그 영예를 안았다.JTBC ‘팬텀싱어3’(사진=JTBC)3일 JTBC 일산 스튜디오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결승 파이널은 시즌3의 출연자들은 물론 지난 시즌의 파이널리스트들과 가족, 지인들이 모여 더욱 뜨거워진 분위기 속에 펼쳐졌다. 사전에 공뽑기로 정한 순서는 1번 ‘레떼아모르(길병민, 김민석, 박현수, 김성식)’, 2번 ‘라비던스(황건하, 존노, 고영열, 김바울)’, 3번 ‘라포엠(유채훈, 박기훈, 최성훈, 정민성)’이었다. 방송 시작과 동시에 개시된 문자투표는 결승전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지난주 결승 1차전의 프로듀서 심사 결과는 1위가 라비던스였지만 온라인 시청자 투표 결과에서는 라포엠이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2차전의 대국민 투표가 남았던 만큼 더욱 치열하고 박빙이었던 결승 무대들이 이어졌다.2차전 역시 지난 1차전처럼 1라운드와 2라운드로 나뉘어져 각 팀당 2곡씩 선곡해 열창했다. 1라운드에서 레떼아모르는 조쉬 그로반의 ‘Oceano’로 관중들을 기립하게 만들었으며 라비던스는 ‘사랑한 후에’, 그리고 라포엠은 라라 파비앙의 ‘Mademoiselle Hyde’로 한편의 뮤지컬 같은 하모니를 선사했다. 특히 존노는 ‘사랑한 후에’가 외롭고 힘들었던 미국 유학 시절에 큰 위로와 의미가 되었던 곡임을 밝히며 눈물을 흘려 먹먹한 감동을 더했다.2라운드는 마지막 경연인 만큼 더욱 진정성이 느껴진 레떼아모르의 ‘Love will never end’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월드뮤직의 장인 라비던스가 선곡한 이스라엘곡 ‘Millim Yaffot Me’Eleh’는 경연이 아닌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했으며 마지막은 라포엠의 선물같은 베트 미들러의 ‘The rose’로 안방 1열의 가슴까지 벅차게 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팬텀싱어3’의 동료 11인이 꾸민 스폐셜 무대 ‘내일로 가는 계단’은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리듬을 타는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그동안 관객 없이 진행된 경연이었던 만큼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어우러진 강렬한 하모니는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기 충분했다.김문정 프로듀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적 동지를 만났고 본인 기량의 폭도 넓혔다는 인터뷰를 보고 뿌듯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조화와 균형과 화합이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전해 여운을 자아냈다.약 50만 건의 투표가 집결된 대국민 문자투표가 종료되고 총점이 합산된 최종 결과에서는 레떼아모르가 3위를, 라비던스가 2위를 차지했다. 대망의 1위는 라포엠이 호명됐다. 눈물로 기쁨과 감동을 표현한 라포엠의 유채훈은 “이 무대에 올라와있는 모든 분들이 팬텀싱어라고 생각한다. 같이 노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전해 갈채를 받았다.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에 이어 제3대 팬텀 마스크는 ‘라포엠’에게 돌아갔다.
2020.07.04 I 김은구 기자
'알아서 척척?' 자율주행에도 단계가 있다
  • [장기자의 비사이드IT]'알아서 척척?' 자율주행에도 단계가 있다
  • 때로는 미발표곡이나 보너스 영상이 더 흥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말기와 IT업계를 취재하면서 알게 된 ‘B-Side’ 스토리와 전문가는 아니지만 옆에서(Beside) 지켜본 IT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합니다. 취재활동 중 얻은 비하인드 스토리, 중요하지는 않지만 알아두면 쓸모 있는 ‘꿀팁’, 사용기에 다 담지 못한 신제품 정보 등 기사에는 다 못 담은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자료= 픽사베이)[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IT 분야를 들여다보면 ‘기술이 삶을 변화시킨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안면인식으로 출입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현재 산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기술 혁신 중 빠지지 않는 테마가 ‘모빌리티(Mobility·이동성)’입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 등으로 사회적인 갈등과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지만, 모빌리티 서비스가 최종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자율주행입니다. 자율주행이라고 하면 사람이 손을 대지 않아도 차가 저절로 움직이는 모습이 상상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아직 보편화되지 않아서 막연한 이미지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성큼 다가와 있는 자율주행, 어떤 원리로 가능하고 현재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자율주행 수준에 대한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정의 및 개념도. (자료=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 대비 여객·화물 운송시장 선제적 제도 개선 방안 연구’, 국토교통부)고속도로 주행 보조에서 사용자 내려주고 주차 하러 가는 수준까지 우선 자율주행에서 자율의 주체는 교통수단입니다. 자동차, 버스, 셔틀 등 사람이 아닌 기계가 스스로 판단하고 운행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기계가 어떻게 사람처럼 판단할까요. 바로 사람을 모방한 인공지능(AI)이 자율주행차의 두뇌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동차에 부착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의 각종 센서는 사람의 오감을 대신해 주변의 지형지물을 인식하고 차량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개인적으로 자율주행은 아직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미 우리 일상에도 자율주행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열차와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이 그 예입니다. ‘자동 운항’이라고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사람의 개입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자동 형태로 메뉴얼에 따라 운행하도록 상당 부분 자동화가 도입돼 있습니다. 문제는 철도나 항로에 비해 돌발변수가 많고 복잡한 도로인데요.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한 분야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예외 상황과 시간대나 특정 이벤트에 따라 달라지는 도로 상황 때문에 자동차 분야의 자율주행은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자율주행차 개발을 단계적으로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에도 단계가 있다는 사실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미국자동차 기술자 협회(SAE)가 규정한 5단계를 로드맵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지금 대부분의 차량 운행 방식인 운전자가 직접 모든 판단을 하고 주행에 관련된 물리적인 행동을 하는 0단계에서부터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기계가 독자 운행을 하는 5단계까지 6단계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곳이 구글(웨이모)과 테슬라 인데요. 현재는 운전자가 어느 정도 다른 일을 하면서도 주행 환경을 전반적으로 제어해야 하는 3단계 수준까진 왔고, 4단계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트롤리 딜레마사고에 대한 책임·윤리문제 고심 깊지만 사고 감소 효과도 ‘기대’ 자율주행이 상용화 되기 위해선 기술이나 인프라와 뿐 아니라 법적·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AI가 제어하는 자율주행차가 자동차 사고를 냈을 경우 책임은 누구한테 있을까요.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요. 현재 반(半)자율주행차가 운행 중에 충돌 사고를 낸다면 법적인 책임은 탑승자(운전자)가 지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충돌이 아니라 대규모 사고나, 인명사고가 발생한다면 어떨까요. 운전자가 자동차 제조업체나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에 책임을 묻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지 않을까요.게다가 만약 완전 자율주행차가 충돌사고를 낼 경우는 더 복잡합니다. 아예 사람이 타지 않은 채로 주행하던 차가 낸 사고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 애매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흔히 ‘트롤리 딜레마’로 대변되는 윤리의 영역입니다. 브레이크가 고장난 열차가 선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쪽 방향에는 다섯명의 사람이 다른 쪽에는 한명의 사람이 있고,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키 앞에 한 사람이 서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지를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를 물어도 문화권이나 당시의 상황, 개인의 판단에 따라 천차만별로 선택이 달라지는 문제인데요. 자율주행의 경우 이같은 상황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해야 할지, 불가피한 인명 피해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 것인지 등 생각할 수록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개발에 들어가면서부터 이 같은 논의는 함께 이뤄져 왔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트롤리 딜레마에 놓일 가능성이 극히 적다고 말합니다. 사고가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기 전에 사람보다 더 빨리 주변환경을 탐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차량 제동에 걸리는 시간도 훨씬 짧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전체 교통사고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운전자 부주의와 보복운전에 따른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킹, 차량 고장, 시스템 오류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는 만큼 만약에 상황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0.07.04 I 장영은 기자
김사라 서치스 대표 "데이터 쇼핑몰로 놀러오세요"
  • [e터뷰]김사라 서치스 대표 "데이터 쇼핑몰로 놀러오세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데이터 시장은 커지고 중요성도 높아지는데, 너무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하고 바로 쓸 수 있도록, 그리고 비용도 저렴하게 낮추는 서비스를 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사무실에서 만난 김사라 서치스 대표는 잘 다니던 대기업을 그만두고 나오는 데 대단한 확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치스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모든 사람들이 일상에서 쉽게 데이터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삼성SDS(018260) 사내 벤처로 시작해 지난해 1월 독립했다. 김사라 서치스 대표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 인스파일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장영은 이데일리 기자)‘누구나 쉽고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서비스 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쌀’이라고 불리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전 산업분야에 걸쳐 생성되는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고 이용할 것인지에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다만, 일반인들은 데이터 분석과 사용에서 다소 소외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김 대표는 “유의미한 데이터는 대기업이나 일부 업종에 집중돼 있고, 개방돼 있는 공공데이터의 경우 존재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또 이런 데이터를 숫자만 놓고 봤을 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서치스는 이 같은 문제 의식에서 시작했다. 방대한 데이터 중에서 불필요한 것을 지우고, 의미 있는 부분을 찾아내 알아보기 쉽게 시각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자는 서치스의 플랫폼(인스파일러)에 들어와 자신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상품’이 있는지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마치 인터넷 쇼핑몰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검색해 구매하는 것과 비슷하다. 김 대표는 “데이터를 사용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수집, 전처리, 분석, 시각화 작업을 대신 해서 사용자가 바로 활용하거나 의미를 도출해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서치스의 데이터 검색 플랫폼 ‘인스파일러’ 화면. 가입을 하면 무료로 11개의 카테고리별로 데이터를 가공한 시각자료들을 볼 수 있다. (사진= 홈페이지 캡쳐)“데이터엔 스토리 있어”…데이터 서비스 포털이 목표 서치스의 1차 타겟은 기업에서 시장조사나 기획, 마케팅 업무를 하는 실무자다. 김 대표는 “기획을 하다 보면 서비스를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생각해야 하는데 의외로 담당자의 추측과 느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면 타겟 소비자의 성향이 어떤지 그들의 니즈(수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카드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포츠 활동에 대한 소비 빈도 및 1회 사용금액을 나타낸 그래프를 보면, 성별·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중장년층 남성은 1회 사용금액은 크지 않지만 결제 빈도가 월등히 높다. 대중적인 피트니스 클럽을 연다면 이 고객이 주 타겟층이 되는 것이다. 반면 20대 여성은 결제를 자주 하진 않지만 1회 결제금액이 가장 높다. 1대 1 레슨이나 기구 필라테스 등은 젊은 여성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데이터에는 스토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용자들이 데이터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를 고민하는 데 시간을 쓸 수 있도록 데이터를 탐색할 수 있는 ‘스토리 보드’를 만드는 것이 1차 목표”라며 “더 나아가서는 데이터 주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서치스를 통해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데이터를 상품화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목표라는 이야기다.
2020.07.03 I 장영은 기자
“지금 당신의 애인이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한다면”
  • “지금 당신의 애인이 성관계 영상으로 협박한다면”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20대 여성 A씨는 남자친구 주모씨(23)와 헤어졌지만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주씨가 연인 시절 찍은 A씨의 불법촬영물 때문이었다.(사진=이미지투데이)주씨는 A씨가 만취했을 때 두 사람간의 애정행위를 포함한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했다. 그 후 촬영물을 빌미로 A씨를 협박하고 성폭행했다. A씨는 더이상 주씨를 만나고 싶지 않았다.지난달 초 A씨는 경찰을 찾아갔다.하지만 경찰은 성폭행과 불법촬영에 관련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폭행 부분만 혐의가 인정된다고 답했다. 허무하게 발길을 돌린 A씨는 주씨가 불법촬영물을 유포할까봐 조바심을 내면서 피마르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같은달 22일 주씨는 A씨에게 만나면 불법촬영물을 지워주겠다고 먼저 연락했다. A씨는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불법촬영물 삭제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마지못해 주씨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주씨는 이날부터 23일 새벽까지 주택 지하에서 A씨를 폭행한 것도 모자라 성폭행까지 했다. A씨는 맨발로 겨우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건물 밖에는 한 차량이 주차돼 있었고, A씨는 해당 차량에 무작정 탔다. A씨는 차량에 탑승한 사람에게 “남자친구가 죽이려고 한다. 제발 차에 탈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발부받았고 현재 주씨를 구속수사하고 있다.◇데이트폭력 2년새 40%이상↑매년 데이트폭력 피해 신고는 증가하고 있다.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2017년 1만4136건에서 2018년 1만8671건으로 늘었고 2019년에는 1만9940건으로 증가했다. 불과 2년새 40%나 넘게 늘어난 것.불법촬영 범죄도 급격히 늘어났다. 2013년 412건에서 2018년에는 2388건으로 5.8배나 늘어났다. 불법촬영 범죄자 연령은 30대(39%)와 20대(27%)에서 가장 많았다.특히 불법촬영은 재범 비율이 높다. 동일 범죄 재범률은 75%로 다른 성범죄보다 재범률이 높은 범죄로 꼽혔다. 문제는 처벌 수위가 낮다는 거다. 불법촬영 범죄 9317건 중 벌금형은 5268건(56.5%)으로 가장 많았다. 집행유예(2822건, 30.3%), 선고유예(464건, 5%)가 그 뒤를 이었다. 징역형은 763건(8.2%)에 불과했다.김도연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소장은 많은 데이트폭력 사건 피해자들이 불법촬영 협박을 당한다고 전했다.그는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옛 연인과의 개인적인 영상을 리벤지 포르노라고 부르는데 보통 2명 중 1명은 유포 협박을 받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도연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연구소장 (사진=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홈페이지)◇ 지금 당신이 불법촬영물 유포 협박을 당하고 있다면?연인간 불법촬영물에 대한 유포 협박을 받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찰신고를 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이다. 연인 관계에서 피해자가 불법촬영물 자체를 가해자 잘못이라고 인식하기 어렵다. 보통 ‘내가 왜 저런 사람만났을까’라고 자책하는 경우가 많다.김 소장은 불법촬영물 유포 협박을 당하고 있다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먼저 단호하게 상대방에게 ‘나 경찰에 대응하겠다’라고 사전고지를 한 후 어렵더라도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참으면 참을수록 본인의 피해나 문제가 더 커지기 때문”이라며 “결국 상대방은 ‘넌 내 손 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호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1차 안전지대가 경찰이니까 수사를 의뢰하자”라고 당부했다.다만 증거를 피해자가 확보해야 하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김 소장은 전했다.그는 “피해자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나면 신체적, 경제적, 심리적 피해를 입었다는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심리적 상태는 (가해자가) 가중처벌 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내용에 대한 증거를 포함해서 제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또한 주변에 알려 나를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 소장은 “절대 혼자 견디지 마라. 주변에 알려라. 내 상황에서 더 위험한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보호 체계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서울 경찰청 홈페이지 캡처화면.경찰청 ‘범죄피해 평가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김 소장은 “경찰서에 연인간의 데이트폭력으로 발생하는 신체적, 심리적 피해 등을 지원하는 범죄피해 평가제도라는 게 있다”며 “홍보부족으로 많은 국민들이 알지 못하고 있다. 경찰서마다 여성 요원들이 배치돼 있어서 별도로 도와주고 심리상담 받을 수 있다. 그 내용을 법정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소장은 마지막으로 불법촬영물 협박을 당하고 있는 피해자들을 향해 “불법촬영물 보유여부와 상관없이 상대방은 협박을 한다”며 “피해자를 자신의 구속력 아래 놔두기 위한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정신적인 살인이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이다. 명백한 폭력이고 범죄다. 적극적으로 정당하게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다”라고 강조했다.김도연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소장 이력. (사진=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 홈페이지)
2020.07.04 I 김소정 기자
“타다 기사는 프리랜서 아닌 근로자”…근로자성 인정
  • “타다 기사는 프리랜서 아닌 근로자”…근로자성 인정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차량호출 서비스 타다 기사를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이번 중노위 판정이 다른 타다 드라이버나 플랫폼 노동자들의 근로자성 판단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서울 서초구의 한 차고지에 중고차로 매각될 타다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승차 공유 플랫폼 타다의 핵심 서비스인 ‘타다 베이직’이 오는 11일부터 영업을 중단함으로써 타다 베이직에 투입됐던 11인승 카니발 차량 1천500대가 매각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제공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타다 기사로 일한 A씨가 타다 모회사 쏘카와 운영사 VCNC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인용했다. A씨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판단하고 부당해고라고 봤다. A씨는 지난해 타다의 감차 조치로 일자리를 잃게 되자 자신이 사실상 근로자라고 주장하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제기했다. 이에 서울지노위는 지난해 말 A씨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볼 수 없어 부당해고가 아니라고 판정했다. 그러나 중노위가 이를 뒤집은 것이다. 이에 따라 A씨는 해고기간 임금상당액을 받게 된다.중노위는 A씨가 카카오톡 메시지로 업무처리 방식을 구체적으로 지시받았고 사용자가 확정한 배차표에 따라 출·퇴근한 점 등을 들어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중노위는 A씨의 사용자를 쏘카로 봤다. 쏘카가 근로조건을 결정했고 VCNC는 쏘카의 자회사로 업무를 대행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본 것이다.타다 기사는 개인 사업자인 프리랜서로 분류돼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면 근로기준법에 나오는 해고와 근로시간 제한, 각종 수당 지급 등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는 대상이 된다. 중노위 관계자는 “플랫폼 노동자의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을 인정한 판단”이라며 “계약의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근로관계를 기준으로 판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중노위 판정이 곧바로 다른 타다 기사들에게 확대 적용되진 않는다. 타다 기사들 사이에도 근로 조건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타다 기사들에 대한 근로자 인정 여부는 사업부의 판단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타다 기사 20여명은 이달 초 쏘카와 VCNC를 상대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쏘카 측은 이번 중노위 판정에 반발하고 있다. 타다 관계자는 “기존 타다에 대한 법원의 판단과 다르기 때문에 행정소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7.01 I 조해영 기자
'고지방 식단 즐긴 역사 속 비만 王, 현대인과 닮았네'
  • '고지방 식단 즐긴 역사 속 비만 王, 현대인과 닮았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동서양을 막론하고 ‘비만’으로 고생한 역사적 인물이 많다. 이는 정치적 카리스마·능력이나 리더십과 상관없는 생활습관이 문제였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바꾼 인물들의 비만 분투기를 대전 글로벌365mc병원 이선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소문난 ‘고기 덕후’ 세종대왕 조선시대 27명의 왕들은 대부분이 비만했다. 만성적인 운동 부족과 하루 5차례 12첩 반상과 간식 등 호화로운 식단을 챙겨 먹다보면 살이 찌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세종대왕도 전형적인 비만인의 습관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애민정신이 충만하고, 훌륭한 업적을 펼쳤지만 건강관리보다 ‘입에 맛있는 음식, 몸이 편한 생활’을 고수했다는 기록이다. 어릴 때부터 사냥이나 체력단련보다는 하루 종일 앉아 책을 읽었다. 무엇보다 세종은 소문난 ‘고기 덕후’다. 수랏상에 고기반찬이 없으면 투정을 부리기도 했다. 실제로 조선왕조실록에 고기반찬을 의미하는 ‘육선’(肉饍)을 검색하면 세종 시절 일화가 압도적이다. 세종은 나이가 들며 결국 비만과 당뇨병으로 고생하게 됐다. 세종은 “한가지 병이 나으면 또 다른 하나가 생긴다”며 하소연하기도 했다.이선호 원장은 “과거 비만은 ‘부자들의 병’으로 인식될 만큼, 지배계층은 대부분 고칼로리 음식을 가까이했고, 항상 시중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움직임도 거의 없었다”며 “자연스럽게 복부비만으로 이어져 건강에 악영향을 받은 사례도 많다”고 설명했다.◇애주·애연·폭식 3박자 갖춘 ‘윈스턴 처칠’ 왕은 아니지만 전 영국의 총리 윈스턴 처칠도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다. 그는 소문난 대식가였다. 특히 배만 타면 식욕이 솟는다며 아침부터 다양한 고칼로리 메뉴를 섭렵했다. 당시 알려진 처칠의 아침식단은 씨리얼, 스프 한 접시, 계란 4개, 베이컨 5조각, 구운 고기 2조각, 토스트 4개, 치즈, 홍차 등으로 꾸려졌다. 그는 80대에도 이들 식단을 눈 깜짝할 사이에 ‘폭풍흡입’ 할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자랑했다. 폭식뿐 아니라 애주·애연 습관까지 갖추고 있었다. 그럼에도 처칠은 ‘90세까지 장수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유념해야 할 게 있다. 처칠이 오래 산 것은 맞지만, 말년은 그리 편안하지 못했다. 그는 78세에 뇌졸중에 걸려 왼쪽 몸이 완전히 마비된다. 이렇게 12년간 투병하다 대뇌혈전증으로 사망한다.처칠은 타고난 건강 체질을 갖고 있었지만, 체질만을 믿고 건강관리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게 말년의 뇌졸중으로 나타나 고생하게 됐다. 그의 사후 ‘생활습관 때문에 90세까지밖에 살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튜더 왕조의 섹시남 헨리8세, 나중에는 ‘비만남’ 이혼하기 위해 영국 국교회를 만들고, 유럽대륙과 분리된 영국의 초석을 마련한 영국의 헨리 8세도 비만왕으로 유명하다. 흔히 헨리 8세 하면 멋진 외모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드라마 ‘튜더스’ 영화 ‘천일의 스캔들’ 등에서는 매력적인 외모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헨리 8세는 여섯 차례의 결혼, 두 번의 이혼, 한번의 사별뿐 아니라 두 명의 왕비를 처형한 것으로 유명하다. 드라마틱한 삶을 조명하다보니 매력적인 외모로 묘사된다. 실제로 헨리8세는 젊었을 때 호리호리한 미남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식탐이 늘어난다. 매일 파티와 술을 즐기다보니 체중이 143kg까지 늘었다고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다리혈관에도 악영향이 미쳐 순환이 더뎌지고, 결국 감염이 시작됐다. 그는 종아리와 허벅지에 생긴 감염이 원인이 돼 55세에 사망한다. ◇“과거 정치인·왕들의 생활습관, 현대인과 닮았네!” 이선호 원장은 “역사 속 뚱뚱한 인물들의 생활습관은 사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무척 닮아 있다”며 “앉아서 업무를 보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맛있는 음식을 폭식하거나, 밤마다 술과 야식 안주로 배를 채우는 것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또, 스트레스성 폭식도 유사한 모습이다. 역사적 인물들은 정치적 상황 속에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받았다. 이때 스트레스성 호르몬인 코티졸이 분비되는데, 이는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찾도록 만든다. 현대인들이 퇴근 후 스트레스가 심할 때 유독 불족·매운 떡볶이 등이 떠오르는 이유다. 이같은 나쁜 생활습관은 복부비만으로 연결된다. 이 원장은 “복부비만은 체지방뿐 아니라 내장지방까지 쌓이게 만들다보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특히 내장지방은 지방흡입으로도 제거될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만약 허리둘레가 남성 35인치, 여성 33인치를 넘어섰다면 관리에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다행인 것은 내장지방은 식이조절·규칙적인 유산소운동 등 조금만 노력하면 피하지방에 비해 감량이 수월한 편이다. 처음부터 무리한 다이어트에 나서기보다 저녁 식사량을 평소의 절반으로 줄이고, 숨이 약간 차는 수준의 유산소운동을 30분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원장은 “1주일만 야식을 끊고 이같은 수칙만 지켜도 복부가 많이 날씬해진다”며 “이뿐 아니라 건강을 되찾고 컨디션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0.07.02 I 이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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