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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과 전통이 만났다..랜드로버 디펜더
  • [시승기]첨단과 전통이 만났다..랜드로버 디펜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SUV의 전설, 랜드로버 디펜더가 드디어 돌아왔다. 1948년 출시 이후 2015년까지 단 한 번의 세대 교체 없이 67년간 판매된 손 꼽히는 장수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에어백이 없다'는 이유로 공식 수입이 금지됐다. 구식 디젤 엔진이라 배기가스 환경규제도 충족하지 못했다. 디펜더는 2015년 역사의 뒤안길로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이후에도 디펜더의 마초적 디자인과 감성을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단종을 아쉬워했다. 결국 랜드로버는 2019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세대 디펜더를 깜짝 공개했다.디자인 콘셉은 2011년 공개한 '디펜더 콘셉카 DC100'에서 가져왔다. 전통은 제대로 살려내고 첨단 감각을 부여했다. 디자인을 두고 마니아 사이에선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신형 디펜더는 1세대(프레임 바디)와 달리 모노코크 바디를 사용한다. 여기에 전자식 에어서스펜션도 적용했다. 실내는 첨단 디스플레이로 가득 채웠다. 천지개벽 수준의 변화를 입은 디펜더는 사실상 이름만 그대로다. 그렇다면 정말 매력적일까. 이번 시승은 대부분 오프로드 코스에 맞춰졌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듀얼 퍼포즈'를 지향하는 디펜더 실력 검증에 나섰다.시승 전 외관을 살폈다. 사진으로 봤을 땐 살짝 장난감 같은 느낌도 들었다. 실제 마주한 디펜더는 1세대의 강인 바디라인을 최대한 유지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테일게이트와 와이드하게 벌린 휠하우스, 외부에 달린 스페어 타이어가 조화롭다.전면에는 1세대 모델의 동그란 헤드램프에서 영감을 얻은 주간주행등이 자리한다. 똘망한 눈망울이 운전자를 반긴다. 두터운 범퍼는 어떤 길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강인함을 상징한다. 측면 프로포션은 강인한 SUV 스타일이다. 짧은 앞뒤 오버행이 그렇다. 오프로드 주행에서 진입각과 이탈각을 확보한 디자인이다. 직각 형태로 그려진 휠하우스는 디펜더 만의 고유한 특징이다. C,D필러 사이 천장에는 작은 쪽창이 나있다. 이는 디스커버리5에서도 볼 수 있다. 랜드로버는 '알파인 라이트 윈도우'라고 칭한다. 1세대 디펜더를 개발할 때 '차 안에 앉아서도 산 정상을 보고 싶다'는 욕구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이유가 어찌됐든 디펜더 만의 아이덴티티가 잘 구현됐다. 사춘기가 막 지난 어린아이와 같던 전면과 달리 후면는 완숙한 성인 느낌이다. 수직으로 떨어진 바디라인과 사이드로 열리는 트렁크, 외부로 노출된 스페어 타이어 모두 요즘 나오는 도심형 SUV에서는 찾기 어려운 디자인이다.실내는 레인지로버 특유의 고급스러움과 디스커버리 실용성을 버무렸다. 내장 트림을 조립한 볼트가 곳곳에서 눈길을 끈다. 몇 해 전부터 유행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다. 대시보드 곳곳이 뚫려있다. 물건을 올려 놓기 딱 좋은 구성이다. 양쪽 끝 단에는 핸드그립도 마련했다. 오프로드 주행 시 잡고 있으면 몸의 흔들림을 줄여준다.가장 큰 매력은 단연 디스플레이다. 기존 랜드로버 디스플레이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는 '피비 프로'라고 불리는 인포테인먼트 기술이 들어갔다. UI 구성이 스마트폰과 유사하다. 처음 마주한 사용자도 헤매지 않고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당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모두 지원한다. 특히 내비게이션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T맵이 순정으로 지원된다. 지도의 로딩 속도가 무척 빨라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수입차 내비는 있으나 마나’라는 말은 디펜더에게 통하지 않는다. 특히 LTE 모뎀을 두 개를 탑재해 SOTA(Software-Over-The-Air)를 지원한다. 단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포함한 파워스티어링휠, 브레이크, 엔진 등 16개의 개별 모듈도 수시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디펜더는 전장 5018mm, 전폭 1996mm, 전고 1967mm, 휠베이스 3022mm다. 3m가 넘는 휠베이스 덕에 실내 공간은 넉넉하다. 3열 시트는 없지만 광활한 적재공간과 2열을 자랑한다. 2열은 성인 남성 3명도 너끈하게 소화할 수 있을 공간이다.트렁크 적재용량은 기본 1075L에 달한다. 40:20:40으로 폴딩되는 2열을 접으면 적재용량은 최대 2380L까지 확장된다. 최대 900kg 짐을 실을 수 있다. 용도에 따라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디펜더가 추구하는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여기에 더해 랜드로버가 마련한 튜닝 패키지인 익스플로러, 어드벤처, 컨트리, 어반 등을 추가하면 나만의 스타일링을 더할 수 있다.파워트레인 점검이다. 디펜더에는 2.0L 디젤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덩치에 비해 너무 배기량이 작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는 무려 43.9kg.m다. 엇비슷한 크기의 디스커버리5에도 사용한 엔진이다. 공차중량 2505kg에 달하는 육중한 차체를 지체 없이 끌고 나간다. 경쾌한 발진 감속은 이끌어 나간다. 2.0L 엔진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순간이다.오프로드만 잘 달릴 것 같은 디펜더는 온로드에서 반전을 선보인다. 에어서스펜션은 무거운 차체를 잘 붙들어 매고 불규칙한 노면을 잘 걸러낸다. 탑승객의 불쾌함을 최소화 한다.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댐퍼는 초당 최대 500회의 차체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제어한다. 코너에서 불안함이 적은 이유다. 단순히 오프로드만 잘 달리는 과거의 디펜더가 아니다. 온로드에서도 최신 도심형 SUV와 어깨를 견줄 만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다.디펜더에는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이 탑재된다. 지면의 조건에 따라 운전자가 원하는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도강 모드가 새롭게 추가돼 운전자의 자신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디펜더의 매력은 온로드보다 오프로드에서 발휘된다. 이를테면 에어서스펜션은 오프로드 모드를 선택하면 75mm 키를 높인다. 더욱 극단적인 상황에선 추가로 70mm를 더 높일 수 있다. 최대 145mm 높일 수 있는 서스펜션 덕분에 최대 도강 높이가 900mm에 달한다. 로우 레인지 기어를 체결하면 상시 사륜 구동과 센터 락킹 디퍼렌셜, 그리고 2단 하이&로우 기어가 빛을 발한다. 한 쪽 바퀴가 허공에 뜬 상황에서도 거침없이 주행을 이어나간다. 트림에 따라 리어에도 락킹 디퍼렌셜이 장착돼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디펜더는 막강한 오프로드 성능에 더해 최대 2500kg의 견인력과 주행 중 최대 168kg의 루프 적재 능력을 자랑한다. 최근 유행하는 캠핑은 물론 대형 트레일러를 매달고 자유롭게 자연을 찾을 수 있다. 디펜더는 두 얼굴의 사나이다.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능력과 첨단과 전통을 포용하는 디자인과 편의안전장비 모두 매력적이다. 사진으로만 봤을 땐 아쉬움이 컸던 디자인은 실물로 마주했을 때 만족감이 더욱 높다. 여러모로 매력적이다.딱 하나 아쉬움은 가격이다. 디펜더는 8590만원의 S 트림, 9560만원의 SE트림 두 가지다. 한정 모델인 런치에디션은 9180만원이다. 가격은 생각보다 장벽이 높다. 9천만원 전후의 비용을 지불해야 디펜더 키를 손에 쥘 수 있다. 한 줄 평장점 :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를 아우르는 주행 실력,역시 이름값 하네단점 : 좀 더 레트로 스타일이었으면…저렴한 숏바디 90이 기대된다
2020.10.06 I 남현수 기자
(영상)쉐보레 보고있나? 튜닝 스파크 끝판왕을 만나다
  • (영상)쉐보레 보고있나? 튜닝 스파크 끝판왕을 만나다
  • [이데일리 이동엽 기자]쉐보레 보고있나?쉐보레 스파크는 대한민국 경차의 대명사로 통하는 마티즈의 후속 모델로 브랜드명 쉐보레 로고를 달고 2011년경 처음 출시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량이다. 최근 2021년형 스파크까지 출시하면서 5세대에 걸친 ‘국민 경차’로서 명맥을 이어가는 중이다.하지만 이런 스파크로는 만족을 하지 못하고 가지각색의 자동차 튜닝을 통해 자기만의 개성을 내려는 사람들도 많다. 경제성을 바탕으로 한 경차도 마찬가지다. 도로 위 다양한 자동차들 중에서 잘 꾸며진 나만의 차를 운전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차를 꾸민다. 순정 파츠를 이용해 ‘꾸민 듯 꾸미지 않는’ 소소한 튜닝을 하거나 드레스업과 그릴 교체 등 외관을 화려하게 만들기도 하며 엔진을 바꿔 스포츠카의 마력을 뽐내기도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쉐보레 스파크는 둘도 없는 나만의 차량이 되어간다.이번 싱기방기에서는 쉐보레 스파크를 사랑하고 튜닝을 즐기는 ‘레알 스파크 튜닝카페’ 회원들의 튜닝카를 만나봤다. 튜닝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사람들과의 활동을 즐기는 오너들과의 즐거운 만남, 영상으로 확인해보자.
2020.09.30 I 이동엽 기자
성능 업그레이드 OTA 불법?..신기술 발목잡는 규제
  • 성능 업그레이드 OTA 불법?..신기술 발목잡는 규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국내에서는 자동차 성능과 관련된 업그레이드를 하거나 튜닝을 하면 반드시 자동차검사소 같은 곳에서 인증을 받아야한다. 그렇지 않고 운행하다 적발되면 벌금이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함부로 성능을 변경해 사고가 날 위험을 막기 위한 조치다.올해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 인기가 폭발적이다. 우선 가성비가 좋은 데다 한 번 충전으로 긴 거리를 주행 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현재까지 출시된 양산형 모델 중 가장 수준 높은 반자율 주행성능이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더불어 차량 성능부터 버그까지 OTA(Over The Air,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로 해결하는 점 역시 테슬라의 독창적인 특징으로 꼽힌다.테슬라는 OTA를 통해 단순히 내비게이션 같은 SW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주로 브레이크 답력이나 출력 등 차량 성능과 관련된 업데이트를 한다. 이런 이유로 테슬라 오너는 늘 새차를 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문제는 현행 법규다. 전자제어장치에 관련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반드시 정비소를 방문해야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그렇다면 테슬라는 한국에서 공공연히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일까. 정답은 현행 법규 위반이 맞지만 한미FTA 예외 조항 덕분에 불법이 아니다.한미 FTA에 따르면 “연간 5만대 미만의 판매 규모일 경우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은 한국에서 별도의 승인(인증)을 받지 않아도 미국에서 승인된 사양 그대로 판매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예를 들어 방향 지시등의 색이 빨간색으로 들어오거나(쉐보레 임팔라, 포드 머스탱 등), 안전 벨트 버클을 꼽는 부분의 색이 빨간색이 아닌 검정색인 경우 등이 모두 이런 예외 조항 덕분이다.테슬라 OTA가 국내에서 가능한 게 이런 이유다. 지난해 국내 판매된 테슬라는 총 2430대다. 연간 5만대에 한참 못 미친다. 올해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미국에서 인증 받은 사양 그대로 국내서 판매 할 수 있다. 테슬라가 국내에서 만족도가 높은 데는 수준 높은 반자율 주행 성능과 더불어 OTA의 역할이 크다.문제는 내수를 독점한 현대기아차다. 전기차 시장의 강호 테슬라에 맞서기 위해 OTA를 통한 차량 업데이트를 준비중이다. 지금까지는 현대기아 OTA 기술은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수준에서 그친다. 앞으로는 반자율주행 장비와 같은 전자제어 장비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현대기아차의 경우 성능과 관련된 소프트웨어 불량이 발생하면 정비소를 꼭 방문해야만 문제 해결이 가능했다.이에 따라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현대자동차에게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에 관한 임시허가서를 발급했다. 허가서의 조건을 확인해 보면 ‘국토부는 임시허가 기간(2년) 동안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를 정비업 제외사항에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적혀있다. 정비업 제외사항은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에 포함된 사항이다. 국토교통부 장관의 승인만 있으면 변경이 가능하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OTA를 통한 자동차 전자제어장치의 업데이트가 시행규칙이 바뀌어 합법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는 한미FTA 덕분에 공짜로 누워서 떡을 먹은 셈이다. 앞으로 테슬라 국내 판매대수가 연간 5만대를 넘어서도 현재와 동일한 OTA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OTA가 보급화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해 정비소를 방문하거나, USB에 지도 정보를 다운 받아 차량에 꼽고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하는 번거로움은 사라진다. 자동차 산업은 자율주행이라는 거대한 IT시대로 달려간다. 구태의연한 제도가 발전하는 기술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현 정부에 닥친 시급한 과제다.
2020.09.18 I 남현수 기자
수제 스포츠카 등 튜닝규제 완화한다
  • 수제 스포츠카 등 튜닝규제 완화한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6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이번에 입법예고하는 개정안은 ‘자동차 튜닝 활성화 대책’에서 기본 방향을 제시했던 소량생산자동차 기준 완화, 튜닝승인은 일부 면제하고 튜닝검사만 실시하는 방안, 이륜차 튜닝개선에 대한 구체적 시행방안을 담고 있다. 기존에는 소량생산자동차를 100대 이하로 제작·조립되는 자동차로 정했지만 3년 이내 300대 이하로 완화하고 적용대상 자동차를 명확히 해 특색 있는 자동차가 생산될 수 있도록 했다. 유럽 등 해외사례를 감안해 소량생산자동차에 대해서는 충돌, 충격 시험 등을 수반하는 항목을 상당부분 완화할 예정이다.소량생산자동차 규제개선안이 시행될 경우 현재 국내 소규모 자동차제작자들은 대부분 정형화된 특장자동차 생산에 치중하고 있지만 수제 스포츠카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자동차에 대한 개발 환경이 조성돼 기술과 아이디어가 좋은 중소업체 중심의 새로운 자동차산업 육성이 기대된다.아울러 첨단·친환경 자동차의 개발 및 시장도입에 유연한 환경을 마련해 첨단·친환경 기술도입을 통한 업계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튜닝승인 절차를 완화하기 위해 튜닝 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자동차의 구조·장치 중에서 튜닝이 정형화되고 안전문제가 상대적으로 적은 일부 장치에 대해서는 승인은 면제하고 튜닝검사만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대상이 되는 장치는 ‘동력전달장치’ 물품적재장치 중에서 ‘픽업형 화물자동차의 적재함 덮개’ ‘등화장치’ ‘소음방지장치’이며 해당 장치들에 대해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튜닝승인 면제신청을 해 면제확인을 받은 경우 튜닝승인을 받은 것으로 보고 튜닝을 실시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입법예고된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은 규제심사 등을 거쳐 올해 내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윤진환 자동차정책과 과장은 “그동안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은 2020년 6월에 등록대수 24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 해왔으나 앞으로는 튜닝 등 자동차 애프터마켓 활성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의 창출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튜닝 규제완화 정책은 새로운 자동차 산업과 시장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8.05 I 강신우 기자
현대차, '올 뉴 아반떼' 라인업 강화…하이브리드·N 라인 출시
  • 현대차, '올 뉴 아반떼' 라인업 강화…하이브리드·N 라인 출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13일 ‘올 뉴 아반떼’의 ‘하이브리드’와 ‘N 라인(N Line)’ 모델을 출시했다.올 뉴 아반떼는 지난 4월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5년 만에 완전히 새로워진 데 이어 이번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큰 만족감을 선사할 계획이다.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 외장‘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1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현대차는 2009년 LPG(액화석유가스) 연료를 사용하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를 선보인 이후 11년 만에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고효율 시스템으로 완성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6단 DCT(더블 클러치 변속기) 적용으로 높은 연료 효율성과 최적의 힘, 편안한 승차감을 완성했다.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고전압 배터리와 저전압 배터리가 통합된 통합형 리튬 배터리 시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중량과 부피는 줄이고 연료 효율은 높여 복합 연비(연료소비효율) 21.1km/ℓ(16인치 휠 기준)를 달성했다. 특히 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통합형 배터리를 2열 하부에 위치시켜 2열 및 트렁크 공간을 기본 모델과 동등한 수준으로 넉넉하게 확보했다.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f·m의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3.5PS, 최대토크 17.3kgf·m의 고효율 구동 모터의 조합으로 시스템 최고출력 141PS, 시스템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발휘한다.또한 브레이크 페달과 유압을 전자식으로 제어하는 통합형 전동 부스터를 적용해 부드러운 제동 성능을 갖췄으며,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탑재로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했다.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올 뉴 아반떼 N 라인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주행 감성과 차별화된 내·외장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이다.올 뉴 아반떼 N 라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DCT(더블클러치변속기)를 변속기로 채택했다.올 뉴 아반떼 N 라인은 강화된 주행성능에 어울리는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N 라인 전용 18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을 기본 적용했다. 또한 △스포츠 시트 △단면 폭이 235㎜로 한층 넓어진 N 라인 전용 18인치 타이어 △패들 쉬프트(7단 DCT 모델 한정) 등 스포티한 주행에 필요한 사양을 대거 탑재했다.주행 중 변속기 단을 낮출 경우 순간적으로 엔진 회전수를 조정해 변속을 부드럽게 하며 빠른 재가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고성능 사양인 레브 매칭(Revolution Matching) 기능도 함께 적용했다. (7단 DCT 모델 한정)올 뉴 아반떼 N 라인 외장올 뉴 아반떼 N 라인은 ‘로우 앤 와이드(Low & Wide)’를 디자인 콘셉트로 외장 주요 요소에 N 라인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외장 전면부는 슬림하면서 존재감이 드러나는 모습의 N 라인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N 라인 엠블럼, 스포티한 인상의 에어 인테이크 등으로 꾸며졌다. 측면부는 차체를 낮게 보이도록 연출하는 사이드실과 피아노 블랙 칼라가 적용된 아웃사이드 미러, 윈도우라인(DLO) 몰딩 등이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후면부는 날렵한 인상의 스포일러와 싱글 트윈팁 머플러, 수평 구조의 와이드한 리어 디퓨저 등이 역동적인 뒷모습을 완성했다.내장은 레드 스티치 가죽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기어노브 등 N 라인 전용 디자인과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발 받침대) 등이 적용돼 스포티한 감성이 극대화됐다.올 뉴 아반떼 N 라인 내장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N 라인 출시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튜닝 상품인 ‘N 퍼포먼스’ 파츠도 함께 선보였다. 고객은 대용량 브레이크 패키지, 디자인 휠 패키지, N 퍼포먼스 서스펜션,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선택할 수 있는 N 퍼포먼스 파츠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올 뉴 아반떼 N 라인을 만날 수 있다.또한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N 라인 초기 출고 고객(개인·개인사업자 限) 대상 N 브랜드 굿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 뉴 아반떼 N 라인을 구매한 고객 500명에게 N 브랜드의 DNA인 ‘일상의 스포츠카’라는 주제가 담겨 있는 브랜드 굿즈를 구입할 수 있는 바우처를 선착순으로 제공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 N 라인에 이어 연내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N 라인을 추가 출시해 N 라인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N 라인은 현대차 라인업에서 일반 모델과 고성능 N 모델 가운데 위치하며, 일반 모델과 비교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올 뉴 아반떼 N 라인 주행올 뉴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 별로 △스마트 2199만원 △모던 2377만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원이다. 올 뉴 아반떼 N 라인은 트림 별 가격이 △스포츠(6단 수동변속기) 2179만원 △스포츠(7단 DCT) 2375만원 △인스퍼레이션 2779만원으로 책정됐다.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아반떼가 높은 연료 효율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와 스포티한 주행성능으로 완성된 ‘N 라인’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다”라며 “올 뉴 아반떼가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0.08.13 I 이소현 기자
진작 이렇게 만들지,강추…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
  • [시승기]진작 이렇게 만들지,강추…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일상을 바꿔놨다. 다양한 분야를 걸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여행 산업이 있다. 많은 여행사와 항공사가 고사 위기에 놓여있다. 인기가 시들하던 캠핑, 자전거,등산과 같은 아웃도어 활동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다. 캠핑장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캠핑을 위해 타던 차를 바꾸는 소비자까지 생겨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다. 렉스턴 스포츠에 오프로드 스타일링과 옵션 패키지를 더한 다이내믹 에디션을 선보였다. “진작 이렇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나올 정도로 제대로 개선한 차량이다. 다이내믹 에디션은 4륜구동과 차동기어잠금장치(LD) 기본이다. 비포장도로가 많고 무거운 짐을 많이 싣는 호주 소비자들에서 힌트를 얻었다. 기존보다 차고가 10mm 높아지고, 좀 더 부드러운 승차감을 확보했다.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차체 하부 쪽에 언더 커버를 부착한 것은 물론 LD를 보호하기 위한 커버까지 마련했다.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어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다.외관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은 오프로드 전용 사이드 스텝과 적재함 쪽에 붙어있는 4X4 스티커, 펜더 플레어(오버 펜더), 18인치 블랙 알로이 휠 등이다. 약간의 변경으로 시각적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좀 더 강인해 보일 뿐 아니라 지나가는 행인의 시선을 이끌 만큼 파격적이다.내실도 다졌다. 기존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적재함 문이 쿵 떨어지는 문제도 해결했다. ‘데크 이지 오픈&클로즈’ 기능이 적용됐다. 이전에는 소비자들이 사제 부품을 직접 사서 달거나 튜닝 업체를 방문해야 했다. 쌍용차는 문제를 인지하고 다이내믹 에디션에서 개선했다. 다만, 모든 트림에 적용하지 않고, 다이내믹 에디션에만 적용되는 점은 아쉽다. 연식 변경 때 모든 트림으로 확대하길 기대한다.실내 구성도 변화했다. 1열 통풍 기능이 기본이다. 2열 시트 아래에 슬라이딩 방식의 트레이를 마련했다. 작은 물품을 수납하기 용이한 구성이다. 기존에는 커스터마이징 사양으로 제공되던 15W 휴대폰 무선중전기와 플로팅 무선 스피커를 기본 적용한다.이제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이다. 총 길이 10km로 5개의 크고 작은 계곡을 건너는 바위 길 코스다. 시승하는 날 폭우가 쏟아져 ‘과연 제대로 달릴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다. 쌍용차는 이번 시승을 위해 31인치 ATM 쿠퍼 타이어를 장착했다. 일반 타이어보다 사이드월이 탄탄하고 접지력이 뛰어나다. 기본 적용 품목은 아니다. 타이어 4짝의 가격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시승 모델은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하다. 직렬4기통 2.2L 디젤엔진과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최고출력은 187마력, 최대토크는 42.8kg.m다. 이번 시승은 오프로드를 겸한 캠핑장으로 유명한 가평 경반분교에서 이뤄졌다.시작은 2H 모드다. 뒷바퀴로만 주행을 시작했다. 계곡을 시원하게 지났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다.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손 쉽게 건넌다. 비에 젖은 바위를 밟아 한 쪽 바퀴가 미끌려도 접지력을 확보한 다른 쪽 바퀴가 차를 앞으로 이끌어 나간다. 기본으로 적용된 차동기어잠금장치 덕이다.4H 모드로 바꾸자 구동이 한결 가뿐해 진다. 간간히 느껴졌던 바퀴의 미끌림이 현저히 줄어든다.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바위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무덤덤하게 지나간다. 저RPM(1600RPM)부터 발휘되는 42.8kg.m의 높은 토크가 꾸준하게 길을 개척해 간다.서스펜션의 변경이 오프로드에서 빛을 발한다. 다소 불쾌하게 느껴졌던 기존과 달리 노면의 굴곡을 넓은 아량으로 포용한다. 장애물을 하나하나 눌러가며 주행해낸다. G4 렉스턴 만큼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확실히 개선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목적지에 도착하자 루프탑 텐트와 어닝이 조합된 다이내믹 에디션 차량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거 한 대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겠다는 탐험심이 솟구친다. 깊은 산 속에 들어가 하룻밤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다이내믹 에디션은 상품성 개선 모델 정도로 보면 된다. 소비자의 불만사항을 반영하고 오프로드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에 대응하도록 했다. 판매가격은 렉스턴 스포츠 3142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 3369만원이다. 커스터마이징으로 개별 선택했을 때보다 렉스턴 스포츠는 84만원, 렉스턴 스포츠 칸은 87만원 저렴하다.다이내믹 에디션을 타고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별도의 튜닝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유행하는 노지 캠핑을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안성맞춤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 기준 1262L의 넉넉한 적재함 용량 역시 캠핑족에게 어울리는 구성이다. 비좁은 적재 공간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이들에게 렉스턴 스포츠 칸 다이내믹 에디션을 강력 추천한다.한 줄 평장점 : 한층 개선된 승차감, 여유로운 적재공간단점 : 여전히 불편한 2열…반자율 주행은 언제쯤
2020.08.03 I 남현수 기자
4천만원대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캐딜락 CT4
  • [시승기]4천만원대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캐딜락 CT4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미국 브랜드들은 제대로 힘을 써보지 못했다. 포드가 철수설이 나올 정도로 부진한데다 쉐보레는 사실상 수입사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트렌드로 SUV와 픽업트럭이 인기를 끌자 과감하게 세단 라인업을 정리하고 자신들이 잘 하던 모델에 집중한다. 포드의 토러스와 몬데오(퓨전), 링컨의 MKS와 MKZ, 쉐보레의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임팔라 등 많은 모델이 단종됐거나 단종을 앞두고 있다.미국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이 최근 두 종의 신차를 선보였다. 모두 세단이다. 2018년 단종된 ATS와 CTS의 뒤를 잇는 모델이다. 새로운 네이밍 정책에 따라 각각 CT4와 CT5로 불리게 된다. ATS는 지난 2018년 단종됐다. 후속 모델이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5월 ATS의 후속 모델 CT4가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스포츠 성능이 뛰어난 차로 국내 출시를 간절히 바랬던 만큼 이번 시승에 임하는 마음가짐이 남달랐다. 고성능 모델은 아니지만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CT4는 별도의 선택 옵션이 없는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판매한다.전면부부터 살펴 보면 에스칼라 콘셉트를 따른 캐딜락의 패밀리룩을 적용했다. 수직으로 길게 이어진 주간주행등과 스포츠 매시 그릴이 역동적인 인상을 자아낸다. 캐딜락 디자인의 특징인 그릴 중앙부터 시작하는 세로 선이 보닛을 따라 후면 트렁크까지 이어진다. 차량 정중앙을 가로지르는 캐딜락만의 캐릭터 라인이다. 측면은 다부진 라인을 완성한다. 후륜 구동 모델답게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쏠려있는 듯한 형상이다. 18인치 휠이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드라이빙의 재미를 위해서 18인치로 타협한 모양이다. 19인치가 들어갔다면 좀 더 역동적으로 느껴지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후면은 말끔함 그 자체다. 번호판을 범퍼 하단으로 옮겨 캐딜락 로고가 좀 더 부각된다. 자그마한 스포일러가 스포츠 세단임을 암시한다. 두 개의 테일 파이프는 사각형 크롬 테두리 안으로 몸을 숨겼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테일램프 역시 수직으로 배치했다.실내는 전형적인 캐딜락의 모습이다. 곳곳에서 쉐보레의 부품들을 찾을 수 있다. 같은 GM계열의 차량이라는 것이 역력히 드러난다. 가장 먼저 두툼한 스티어링휠이 운전자를 반긴다. 마그네슘 소재로 다듬은 패들 시프트가 스티어링휠 뒷 편에 조그맣게 자리한다. 편의장비 조작은 어렵지 않다. 직관적이고 통일성 있다. 실용적인 미국인의 성격이 여실히 드러난다. 최신 장비는 찾기 어렵지만 이미 상용화된 지 오래돼 신뢰도가 높은 장비가 실내를 가득 채웠다. 그렇다고 편의장비가 부족하지도 않다. 헤드업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과 연동돼 길을 안내하고 아날로그 계기반 한 중앙에 자리한 작은 디스플레이 차에도 필요한 정보가 모두 표시된다. 최신 유행하는 풀 디지털 클러스터는 빠졌지만 부족함은 없다. 센터페시아 중앙에는 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이 10인치가 넘는 와이드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사이즈가 작게 느껴진다. 스크린 안쪽의 구성은 알차다. 내비게이션부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커넥티비티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풀 오토 에어컨은 물론 1열에는 열선과 통풍 기능까지 장착했다. 쓰기 좋은 위치해 자리잡은 무선 충전 패드도 만족스럽다.의아한 부분도 있다. CT4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두 개의 다이얼이 자리한다. 하나는 오디오 볼륨 조절이고 다른 하나는 센터페시아를 조작하는 다이얼이다. 모니터에 지문 묻히는 것을 극도로 꺼리지 않는 이상 차를 팔 때까지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차라리 기어노브 뒤 편으로 자리를 옮기면 사용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열선 시트와 동일하게 주황색 불이 점등되는 통풍 기능도 아쉽다. GM 차량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문제다. 사소하지만 다음 번 모델부터 개선을 기대하는 대목이다.콤팩트 세단인 만큼 2열 공간은 넉넉하지 않다. 2열을 위한 별도의 도어를 마련해 준 것만으로 만족해야 할 수준이다. 50:50에 가까운 무게 배분을 위한 선택이었다는 캐딜락 측의 설명이다. 2열 방석 앞부분으로 툭 튀어나온 내장제와 높이 솟아 오른 센터 터널이 공간의 안락함을 헤친다. 180cm의 성인 남성이 여유없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다. 머리 윗 공간은 깊게 파 헤드룸을 확보한 점이 그나마 장점이다. 2열을 위한 편의장비는 별도의 송풍구와 센터 팔걸이에 위치한 두 개의 컵홀더가 전부다.예상외로 트렁크는 쓸만하다. 깊이가 깊을 뿐 아니라 2열은 폴딩도 지원한다. 많은 양의 짐을 싣기에 충분하다. 트렁크 왼쪽 하단에는 배터리가 숨어있다. 앞뒤 무게 배분을 위한 선택이다.CT4의 진가는 달릴 때 드러난다.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은 최근 출시되는 모델들에 비하면 그다지 높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 캐딜락의 탄탄한 기본기와 버무려진다면 두 말 할 것 없이 베스트다. 가속 페달을 힘 주어 밟으면 1500rpm부터 최대토크가 뿜어져 나온다. 손에 꼽을 만큼의 가속력은 아니지만 일상 주행과 스포티 주행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실력자다. CT4는 노멀 주행 모드인 투어와 스포츠 모드 간의 차이가 크지 않다. 기본적으로 스포티한 세팅이다. 아이들링 스탑 이후 시동이 걸릴 때 느낌이 거칠다. 부드러운 시동을 위해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도 장착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코너에선 1/1000초로 노면을 스캔해 댕핑 압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이 조합된다. 직진을 할 때도 안정감을 더하지만 코너에서 빛을 발한다. 선을 그어놓은 듯 일정 수준 이상으로 차량이 기울어지지 않는다. 롤이 제대로 잡아냈다. 탄탄한 코너링은 운전자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는다. 적극적인 코너 공략이 가능하다. 출력은 낮지만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캐딜락은 여기에 브렘보 브레이크까지 더했다. 페달을 밟는 만큼 정확하게 멈춰 세운다. 코너 진입 전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아도 지친 기색이 없다. 일반인 수준에선 별도의 튜닝 없이도 서킷을 즐길 수 있겠다.안전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달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이다. 간격을 유지하며 달리는 실력이 준수하다. 완전 정차까지 지원해 막히는 길에서도 쓸모 있다.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일정 시간 주행이 가능한 런플랫 타이어도 기본이다.CT4의 매력은 단연 가격이다.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4935만원이다. 대중 브랜드의 중형 세단 가격으로 손에 쥘 수 있다.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브렘보 브레이크 등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장비도 갖추고 있다. 풍부한 편의장비도 매력이다.혹자는 세단의 시대가 저물었다고 한다. SUV의 인기는 대중 브랜드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아직까지 프리미엄 브랜드를 찾는 고객 중 많은 수가 세단을 원한다.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세단을 단종하기보다 다양한 모델을 출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그렇고 미국을 대표하는 캐딜락도 마찬가지다. CT4와 CT5를 동시에 공개하며 세간의 관심을 얻고 있다. CT4는 7월 2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한 줄 평장점 : 압도적 가성비와 거칠게 몰아 붙이는 파워단점 : 실내는 쉐보레 흔적 뚜렷..너무 작은 디스플레이
2020.08.03 I 남현수 기자
2L 터보가 400마력 넘는다고..짜릿한 메르세데스-AMG
  • [시승기]2L 터보가 400마력 넘는다고..짜릿한 메르세데스-AMG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벤츠가 발톱을 제대로 내밀었다. 머리털이 쭈뼛서고, 등에서 식은 땀이 흐를 만큼 짜릿하다. 2.0L 가솔린 터보는 400마력을 넘나드고 8기통 사운드가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킨다. 벤츠의 고성능 AMG가 신사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AMG는 8월 4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A35 4MATIC 세단, A45 4MATIC+ 해치백, CLA45 S 4MATIC+ 쿠페 세단, AMG GT가 주인공이다. 출시에 앞서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시승회가 열렸다.출품 차량은 총 3대다. AMG의 막내 격 모델인 A35 4MATIC 세단부터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 마지막으로 지난해 출시한 AMG GT 63 S 4MATIC+ 4도어 쿠페다. 각각 뚜렷한 개성과 달리기 실력을 갖췄다. 먼저 AMG GT 63 S 4도어 쿠페다. 지난해 출시된 모델로 스포츠카의 성능과 일상 생활의 실용성까지 모두 만족 시킨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데 단 3.2초가 걸린다. 그야말로 성난 야수다. V8 4.0L 가솔린 터보와 9단 습식 변속기의 조합이 만들어 내는 최고출력 639마력, 최대토크 91.7kg.m의 파워를 온전히 시험해 볼 수 있다.시동을 걸면 우렁찬 V8 배기음이 귓전을 울린다. 시작부터 스포츠 플러스 모드다. 가속페달을 부드럽게 밟아 엔진을 돌리면 심장 박동도 덩달아 빨라진다.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아 속도를 높였다. 90kg.m가 넘는 토크가 2톤이 넘는 차체를 가뿐하게 이끌어나간다. 오금이 저릴 만큼 강력한 힘이다. 속도계의 앞자리 숫자가 바뀔수록 모든 감각이 민감해진다. 단 수를 높이며 기어를 올릴 때마다 테일파이프에선 ‘파바박’하는 거친 숨소리가 터져 나온다.날 것의 느낌이 강했던 과거 AMG에 비하면 AMG 4도어 쿠페는 신사답다. 강하게 밀어 붙여도 전자장비가 부드럽게 개입한다. 운전자의 역할이 줄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스포츠 드라이빙에 서툰 운전자에게는 실력 좋은 코 드라이버를 태운 셈이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세라믹 브레이크가 강력하게 제동을 건다. 시속 230km를 넘나드는 속도에서도 안정적이다. 높은 속도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가 날을 세운다. 공기 저항을 높여 제동거리를 단축한다. 스포츠 주행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묘미는 코너링이다. 100km/h 이상의 속도로 코너를 돌아도 롤링을 허용하지 않는다. 네 바퀴 굴림 방식의 신뢰도가 높다. 노면을 단단히 붙든다. 더 이상 직선 주로만 잘 달리는 AMG가 아니다. 복합 코너에서도 날렵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고속에선 뒷 바퀴가 앞 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조향하고, 저속에선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몸놀림이 민첩하게 느껴졌던 이유다. 운전자의 실수를 포용하는 섬세함까지 지녔다. 똑똑하게 개입하는 전자장비는 운전자의 펀 드라이빙을 헤치지 않는다. 정말 위험한 순간에만 재빠르게 개입해 차량을 잡아준다.실내는 운전을 즐기기 위한 요소로 가득하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를 나란히 배치했다. 각각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 역할을 한다. 특히 전면 유리에 비치는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일품이다. 운전에 필요한 정보를 빠짐없이 나타낸다. 정신없이 서킷을 질주하는 동안 시야 분산이 적었던 이유다. 몸을 꽉 잡아주는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는 운전자의 몸을 꽉 잡아준다. 코너를 돌 때 운전자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한다.정신없이 시승을 마치고 A35 4MATIC 세단에 올랐다. 앙증맞은 크기의 세단이 운전자를 맞이한다. 문을 열고 실내에 들어서면 고급감이 느껴진다. A클래스 세단에서 느꼈던 것과 동일한 감성이다. 대신 고성능 모델답게 알칸타라를 아끼지 않았다. A35에는 l4 2.0L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0.6kg.m다. 바로 앞서 시승한 AMG GT 63 4도어 쿠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출력이다. 대신 무게가 가벼워 가속이 가뿐하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4.8초만에 끊는다. 300마력 초반의 출력이지만 가속력의 아쉬움은 없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를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면 변속할 때마다 약간의 충격을 느낄 수 있다. 운전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요소다. 4기통 엔진 특유의 저음의 울림이 많은 엔진음은 아쉽다. 기분 좋은 소리와는 거리가 멀다.높은 출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륜에 4P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했다. 다만 초고속 영역에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 약간의 요잉이 느껴진다. 작은 차체와 짧은 휠베이스로 인한 태생적 한계다. 그럼에도 부담없이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신뢰도 높은 4륜구동 시스템이 조합됐기 때문이다. 토크의 배분이 전륜 100부터 전후륜 50:50까지 배분된다.직선을 달릴 때보다 코너링에서 짜릿함이 느껴진다. 짧은 휠베이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다. 날렵하게 코너를 파고 들고 경쾌하게 돌아나간다. 약간의 언더스티어 성향을 보이지만 크게 거스릴 만한 수준은 아니다. 무엇보다 꽤나 편안하다. 일상 주행과 스포츠 주행 사이에서 적절한 타협을 봤다. 데일리카로도 손색없다. 가속력, 브레이크 성능, 코너링, 안락함 등 모든 부분에서 밸런스가 뛰어나다.마지막으로 올라 탄 모델은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이다. 이름 한 번 진짜 길다. 별다른 설명 없이도 l4 2.0L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것이라는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릴 수 있다. 양산되는 2.0L 엔진 중 가장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최고출력은 무려 400마력을 상회하는 421마력, 최대토크는 51.0kg.m다. 가장 먼저 탄 GT 63 S 4도어 쿠페보다 단 0.2초 느린 4.0초만에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한다.출력이 높은 만큼 스포츠 플러스 모드보다 전자장비의 개입이 적은 레이스 모드를 마련했다. 다만, 시승 사정상 스포츠 플러스 모드까지만 사용했다. 만약 레이스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이번에 새롭게 적용된 드리프트 모드를 즐길 수 있다. 리어 액슬의 위치한 LSD가 한쪽 바퀴로 출력을 몰아 미끌림을 허용한다. 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했음에도 다재다능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가속을 하면 A35 모델보다 저음이 더 도드라진다. 4기통 특유의 엔진음과 배기음이 운전자의 신경을 거스른다. AMG의 중저음 엔진음을 기대했다면 실망이 크다. 운동 성능에는 불만이 없다. 가속감각이 직전에 탔던 A35보다 월등하게 느껴진다. 두둑한 토크와 높은 출력이 빠르게 속도를 끌어올린다. 작은 엔진의 출력을 극한으로 끌어 올려 터보렉이 심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이전 모델과 달리 엔진을 180도 돌렸다. 결과적으로 흡기와 배기가 좀 더 원활해졌다. 보다 리니어한 엔진 반응을 즐기며 드라이빙 할 수 있다. 8단 DCT는 빠르게 반응하며 적절한 단수를 찾아간다.빠른 가속 감각과 더불어 재밌는 부분은 바로 코너링이다. A클래스 세단과 동일하게 CLA도 고속 브레이킹에서 약간의 요잉이 느껴진다. 차체를 컨트롤 하는 건 어렵지 않다. 속도가 어느 정도 붙은 상태에서 코너에 진입하면 네 개의 바퀴가 열심히 구동력을 배분하며 차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잡아낸다. ‘포켓로켓’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스포츠 시트가 적용돼 A35 모델보다 시트 지지력이 높다. 스포츠 드라이빙에 좀 더 적합한 구성이다.메르세데스-벤츠는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차라는 인식이 강했다. 벤츠는 AMG를 고성능 브랜드로 선보이면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다양한 차종에 고성능 엔진을 얹고 적절하게 튜닝했다. 이제 AMG하면 ‘재밌는 차’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다양한 AMG 모델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운전에 능숙한 소비자부터 스포츠 드라이빙에 막 입문한 소비자까지 폭 넓게 아우른다. 혼자만 즐길 수도 있지만 트렁크에 한가득 짐을 싣고 가족과 함께 떠날 수도 있다.지난해 국내 출시된 AMG GT 63 S 4도어 쿠페의 가격은 2억4740만원이다. 다음달 출시될 A35 4MATIC 세단과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한 줄 평장점 : 서킷에서도 즐거운 AMG, 선택지도 많다단점 : 이렇게 밟으면 주유소가 대박날 듯
2020.07.27 I 남현수 기자
인제스피디움, 모터스포츠 대중화 위한 '오토테마파크' 변신
  • 인제스피디움, 모터스포츠 대중화 위한 '오토테마파크' 변신
  • 인제스피디움 전경[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제스피디움이 ‘오토테마파크(Auto Theme Park)’로 탈바꿈한다.인제스피디움은 “2016년을 모터스포츠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탈 것’을 테마로 하는 ‘오토테마파크’로 변신해 마니아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모터스포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신하겠다”고 2일 밝혔다.모터스포츠와 자동차 산업, 체험 및 놀이시설 등을 통해 국내 유일의 모터스포츠 테마파크가 되겠다는 계획이다.그 첫 단계로 인제스피디움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카트’ 체험 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카트는 운전면허 없이도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어린이들이 카트 체험을 통해 차에 대한 친민도를 높이고 교통 안전 의식을 가질 수 있다.시설이 완비되면 어린이 전동 자동차부터 ‘범퍼카’ 크레이지 카트, 레져카트, 스포츠 카트, 레이싱 카트까지 즐길 수 있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 대회를 유치하고 전국 카트 대회 개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카트&레이싱 아카데미와 어린이 운전교실을 개설하여 교통안전 교육 및 자동차 운전 현창 체험 학습 등 대중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를 학교의 정식 체육 과목으로 제정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자동차 산업 선진국인 우리나라 상황에 맞게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국내에는 교통안전체험 놀이터 및 공원이 조성돼 있지만 가족을 대상으로 체험과 교육을 병행하는 기관은 아직 없는 실정이다. 이밖에 인제스피디움은 한국 모터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신 성장 동력 사업인 튜닝사업과 연계해 고성능의 튜닝카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자신의 기호에 맞는 다양한 카트를 제작, 판매하는 부대산업의 육성을 타진 중에 있다.한편, 인제스피디움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 친구, 연인을 위한 ‘서킷체험 설 패키지’ 특별 프로모션을 5일부터 9일까지 운영한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서킷 사파리’ 무료 이용, 설 특선 조식 뷔페와 사우나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인제스피디움의 카트 레이싱장.
2016.02.02 I 이석무 기자
기아차,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세계 최초 공개
  • [2016북미국제오토쇼]기아차,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세계 최초 공개
  • [디트로이트(미국)=이데일리 김보경 기자]기아자동차(000270)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프리미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Telluride, 개발명 KCD-12)’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270마력의 V6 3.5GDi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해 총 400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갖춘 ‘텔루라이드’는 고속도로에서 12.7km/ℓ이상의 연비를 자량하는 플로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다.전장 5010mm, 전폭 25030mm, 전고 18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텔루라이드는 쏘렌토 보다 230mm 더 긴 전장과 140mm 더 넓은 전폭을 갖춰 압도적인 차체 크기를 자랑하며, 전고도 110mm 더 높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했다.텔루라이드의 전면부는 중심부에 기아차 특유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이 크게 자리잡고 있으며 4개의 오목한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균형감 넘치는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헤드램프와 수평적으로 배치된 LED 방향지시등과 범퍼 밑에 금속 재질의 스키드플레이트 적용해 안정감 있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측면부는 앞좌석에는 스윙 도어 타입을 뒷좌석에는 코치 도어 타입을 적용해 차량 전면부로부터 후면부로 이어지는 연결성을 강조했으며, 차 문을 열면 고급스러운 차량 실내가 훤하게 보이도록 설계해 탁월한 개방감을 갖췄다.후면부는 최근 SUV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얇은 세로 형태의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적용했으며 후드 스쿠프와 듀얼 머플러 등을 적용해 차량 외관에서 일관되게 느낄 수 있는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다.3열 7인승의 구조를 갖춘 텔루라이드의 실내는 탑승객을 위한 건강 관리 기능 시스템, 뒷자리 승객이 간단한 손동작으로 원하는 미디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스와이프 커맨드(Swipe Command)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것은 물론 헤드폰 무선 충전 콘솔,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각종 편의기능들도 탑재돼 향후 기아차의 프리미엄 SUV의 개발 방향성을 담아내고 있다.톰 언거스 기아차 캘리포니아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는 “최첨단 기술과 새로운 고급감을 갖춘 텔루라이드는 2열 탑승객들이 느낄 수 있는 안락감에 집중했다”며 “텔루라이드를 통해 기아차가 추구하는 7인승 대형 SUV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기아차는 지난 해 11월 말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K3(현지명 포르테)’를 북미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새롭게 선보인 K3는 북미 소비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내·외관 디자인과 엔진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과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 등 안전 편의사양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이번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기아차는 약 415평(1373㎡) 규모의 부스에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올 뉴 K5(현지명 뉴옵티마), K5 하이브리드 500h(현지명 옵티마 하이브리드), 더 뉴 K3(현지명 포르테) 등 양산차 21대와 튜닝카 박람회인 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K5 컨버터블 튜닝카, 쏘렌토 오프로드 튜닝카 등 총 23대의 차량을 전시한다.기아차 미국법인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이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기아자동차 제공.▶ 관련기사 ◀☞ 기아차 `올 뉴 K7` 실제로 봤더니.. 12일부터 사전계약☞ ‘동급 최강 가리자’..기아 올 뉴 K7, 그랜저·SM7에 도전장(종합)☞ [2016북미국제오토쇼]기아차,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세계 최초 공개
2016.01.12 I 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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