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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호금융팀' 신설…행안부와 새마을금고 감독 전반 협업
  • 금융위, '상호금융팀' 신설…행안부와 새마을금고 감독 전반 협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위원회가 범부처 협업 조직으로 ‘상호금융팀’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새마을금고에 대한 감독 과정 전반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금융위는 29일부터 상호금융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상호금융팀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행안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하는 상호금융팀은 먼저 건전성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 우려 여신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부실 채권 매각 등 리스크 관리 노력도 지속한다. 유동성 등 유사시 대응 능력도 상시 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특히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하고 있는 새마을금고에 대해서도 지난 2월 체결된 업무협약(MOU)을 토대로 금융위와 행안부 간 감독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금융위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부실채권 정리, 정보 공유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새마을금고 감독 전반에 대해 행안부와 긴밀히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상호금융권의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그간 상호금융권은 특성상 상업 금융기관에 비해 다소 느슨한 건전성 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돼 왔다. 하지만 자산 규모 확대, 고위험 대출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이제는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동일 상호금융권 내 규제 차이로 업권 간 형평성과 불공정 경쟁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위는 같은 날 상호금융팀과 함께 서민·취약 계층 대상 복합 지원을 총괄하는 ‘복합지원팀’ 운영도 시작한다. 이 팀은 금융위와 고용노동부가 지난 1월 발표한 ‘금융-고용 복합 지원 방안’을 이행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 방안에는 고용 지원 제도 연계 대상 확대, 온·오프라인 연계 체제 구축 등이 포함된다.여기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행안부, 보건복지부, 금융감독원 등 유관 기관과 금융·복지 복합 지원을 위한 신규 협업 과제를 적극 발굴하며, 성과 관리 차원에서 통계 지표도 개발할 방침이다.
2024.04.28 I 김국배 기자
과기정통부, 생성AI선도인재양성 사업 2개 컨소 신규 선정
  • 과기정통부, 생성AI선도인재양성 사업 2개 컨소 신규 선정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성형 AI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산업 전반에 걸쳐 필요로하는 생성AI 전문인력을 적시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생성AI선도인재양성 사업에 올해 2개 기관을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이데일리)생성AI선도인재양성 사업은 주관 연구개발기관인 생성형 AI 기업이 주도해 시장 및 공공 분야의 생성AI 서비스 기술수요 조사를 통해 연구 주제 및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여러 국내 대학이 참여하는 연구팀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통해 생성AI 초격차 기술을 확보할 핵심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대학에 연구용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데이터를 제공하고 기술개발과 문제해결에 필요한 연구지도를 수행한다.2024년 생성AI선도인재양성 사업 선정 기관. (자료=과기정통부)이번에 선정된 각 컨소시엄은 2개 이상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발굴·추진해 석·박사 과정 학생을 양성하고 우수연구자를 선발해 기업에 파견하는 계획 등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올해 35억원이 들어가는 생성AI선도인재양성 사업엔 과제당 17억5000만원이 지원 예정이다.바이브컴퍼니는 자사의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VAIVGeM)을 연구자가 자유롭게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하고 연구에 필요한 API와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사업수행 경험을 통해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서 요구하는 생성AI 수요를 반영하여 연구 주제를 도출하고, 고려대, 서울대, 국민대, 연세대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그 결과물을 서비스화하는 등 산학협력을 통한 생성AI 고급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포티투마루는 자사의 생성AI 파운데이션 모델(LLM42, RAG42) 솔루션을 제공하고, AI 컴퓨팅 자원 및 연구 인프라를 지원한다. 성균관대, 부산대, UNIST, 인하대와 공동으로 의료, 교통, 물류 등 특화 분야를 기반으로 한 산업 융합형 멀티모달 생성AI 기술을 개발하고, 유기적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생성AI 고급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생성형 AI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성형 AI 기업과 다수 대학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모델을 확립하고 이를 발전시켜 AI 분야의 최고급 인재 양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8 I 한광범 기자
"근로자의날, 연차 써"…비정규직 10명 중 6명 ‘빨간날’ 못 쉰다
  • "근로자의날, 연차 써"…비정규직 10명 중 6명 ‘빨간날’ 못 쉰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비정규직 10명 중 6명이 공휴일에 쉬지 못한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심지어 일부 기업에서는 공휴일 연차 사용을 의무화하는 경우도 있었다.지난 24일 오전 서울 용산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28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성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비정규직 응답자 41.5%가 ‘빨간날(공휴일) 유급으로 쉴 수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48.3%)보다 6.8%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전체 응답자로 넓혀보면 65.7%가 ‘유급으로 쉴 수 있다’고 응답해 지난해 1분기(69%)보다 3.3%포인트 줄었다. 정규직의 경우 81.8%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공휴일 쉴 권리’ 격차는 약 2배에 달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응답자, 월 급여 150만원 미만 응답자에선 ‘유급으로 쉴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41.1%, 31.7%에 불과했다. 직장갑질119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고용이 불안정하고 회사 규모가 작고, 급여와 직급이 낮은 직장인들은 여전히 근로기준법이 보장한 휴식권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휴식권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공휴일 유급휴일 규정은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과 특수고용직 노동자,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들에게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실제로 이들이 조사한 사례를 살펴보면 사측 임원이 근로자 대표와 합의했다며 직원 모두 공휴일 연차를 사용하라고 한 경우도 있었다. 1년 연차 15개 중 근로자의날, 대체공휴일 등 공휴일을 공용연차로 사용하게 하고 이를 뺀 나머지 일수만 연차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사업장도 있었다.노동자들의 선거권이 침해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직장인 A씨는 “사전투표일이 있다며 선거 당일은 빨간날이지만 출근해도 특근처리를 안 해준다고 한다”며 “사전투표랑 본 선거일이랑 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김스롱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기업규모별 임금 격차가 심화됨과 더불어 작은 규모 사업장에 종사하는 근로자와 단시간·저임금 근로자의 쉴 권리 역시 빠르게 박탈되고 있다”며 “쉴 권리와 관련해 근로기준법 적용 범위 확대와 적극적 근로감독, 법 위반 사업주 처벌에 발 빠르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4.04.28 I 김형환 기자
구글 최신 픽셀폰에 적용한 AI 신기능 유출..삼성과도 공유?
  • 구글 최신 픽셀폰에 적용한 AI 신기능 유출..삼성과도 공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진=엑스@techdroider구글의 차세대 중급형 스마트폰 ‘픽셀8a’에 여러 장의 사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선택, 하나의 사진으로 완성하는 ‘베스트 테이크’ 업그레이드 기능이 장착될 전망이다. 이는 구글이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에는 제공하지 않았던 기능이다.해외 IT 매체인 마이스마트프라이스(mysmartprice)는 26일(현지시간) 구글이 5월14일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회의(I/O)’에서 공개할 최신 픽셀 휴대폰 ‘필셀8a’의 프로모션 동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능을 소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구글이 독점 보유하고 있는 ‘베스트 테이크’ 등의 업그레이드 기능이 포함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여러 장의 사진 중 가장 좋은 모습을 선택, 하나의 사진으로 완성하는 ‘베스트 테이크’ 업그레이드 기능 ▲시끄러운 배경음을 제거하는 ‘오디오 매직 이레이저’가 추가됐다. 이는 갤럭시와 픽셀 모두 아직 탑재하지 않은 기능이다.또, 갤럭시S24에 제공됐던 ▲사진이나 영상 특정 위치에 손으로 원을 그려 검색으로 쉽게 넘어가는 ‘서클 투 서치’와 ▲음성 통화를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라이브 번역’도 픽셀8a에 포함된다. 이는 갤럭시 S24에 미리 선보인 기능이다.다만, 해당 영상은 유튜브 업로드 18시간 만에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삭제된 상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왼쪽) 릭 오스터로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총괄 부사장(사진=릭 오스터로 부사장 엑스)마이스마트프라이스는 구글의 최근 분위기를 고려하면 최신 픽셀폰인 ‘픽셀8a’에 탑재할 AI 기술을 갤럭시 S24에도 적용하는 방안이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보도했다.구글은 최근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와 픽셀 등 하드웨어 조직을 통합하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고, 새롭게 탄생한 구글 플랫폼 및 디바이스 조직의 수장이 취임 직후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사장과 회동을 가졌기 때문이다. 노태문 사장을 만난 릭 오스터로 구글 하드웨어 수석 부사장은 최근 구글 개편으로 안드로이드와 크롬, 픽셀폰 등 하드웨어 사업부를 총괄하는 인물이다.구글은 또, 픽셀폰이나 갤럭시 S24 등에서 인기를 얻은 AI 사진 편집 기능을 안드로이드 사용자 모두에게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삼성전자는 X(트위터)를 통해 “구글과 우리는 제품과 서비스로 구성된 최고의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제공한다는 공유 비전을 향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AI 기반 안드로이드 및 갤럭시 경험의 미래에 대해 흥미로운 일들이 다가오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2024.04.28 I 김현아 기자
가제트코리아,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에 합류
  • 가제트코리아,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회원사에 합류
  • 가제트코리아의 로밍 플랫폼 ‘유심사’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플랫폼 ‘유심사’를 운영하는 가제트코리아가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프로그램의 회원사로 합류한다고 28일 밝혔다. ‘엔비디아의 인셉션’은 미국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비롯해 벤처 투자자 연결, 공동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스타트업이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지원 프로그램이다.가제트코리아는 전 세계 200여개국의 통신망을 여행자에게 직접 연결하며, 구매 즉시 QR코드를 활용해 원격개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eSIM 기반 데이터 로밍 서비스 ‘유심사’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글로벌서비스 ‘슈페라링크(Superalink)’와 기업대기업(B2B) eSIM 데이터 로밍서비스 ‘유심사 Wiz’를 출범한 바 있다.향후 가제트코리아는 엔비디아 인셉션의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는 전문 지식, 기술, 투자자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기술 혁신과 비즈니스 확장에 초점을 두고 업계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유상혁 가제트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심사의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8 I 김명상 기자
서울형 고립·은둔 청년 정책, 5대 혁신 나선다
  • 서울형 고립·은둔 청년 정책, 5대 혁신 나선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 지원을 위한 5대 혁신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먼저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복귀와 자립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담 기관인 ‘서울 청년기지개 센터’를 새로 오픈한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 발굴부터 사회복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매해 축적한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해 사업을 과학적,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성과평가 지표 개발을 통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기지개 센터 내에는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전용 공간도 7월 개방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먼 거리 외출을 어려워하는 고립·은둔 청년 특성을 고려해 집 가까이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기반 지원체계’도 구축한다.이를 위해 서울 전역 11개 복지관이 거점센터 역할을 하며 권역별 사례관리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16개 서울청년센터와 협력해 고립·은둔 청년을 발굴·연계하고 지역별 특화 커뮤니티·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자기주도형 온라인 플랫폼’도 도입한다. 그동안 지원 프로그램은 오프라인 중심으로 진행해 외부 활동을 주저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온라인 플랫폼을 도입함에 따라 청년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변화와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크고 작은 성취 경험을 쌓고, 사회복귀를 위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한다.고립·은둔 청년의 ‘주변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교육, 심리상담, 자조모임을 지원해 가족이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속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고립·은둔을 먼저 극복한 청년의 가족 등을 멘토로 양성하는 교육과정도 운영 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올해부터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참여자를 연중 상시 모집해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사업이 단년도 체계로 운영되며 연 1회(4월 중) 모집한 청년들에게 연말까지만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종료됐다. 이에 고립·은둔 청년의 중장기 추적·관리가 어렵고 12월 이후 프로그램 단절로 인한 재고립 우려가 항상 있었기에 올해 연중 상시 모집 지원체계로 변경했다.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도움의 손길은 청년 개개인의 상황과 감수성을 고려한 섬세한 맞춤형 지원이 돼야한다”며 “한 명의 청년이라도 온전히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는 동시에 고립·은둔 청년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응원해줄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8 I 함지현 기자
되살아나는 디지털광고 시장…한숨 돌린 빅테크들
  • 되살아나는 디지털광고 시장…한숨 돌린 빅테크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동안 부진에 빠져 있던 디지털광고 시장이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핵심 먹거리인 디지털광고 시장 성장에 빅테크들도 반색하고 있다.(사진=AFP)CNBC는 디지털광고 시장이 2022년부터 시작된 암흑기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티 애널리스트들도 전날 보고서에서 광고 환경 전반이 분명히 활력을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이 같은 분위기는 디지털광고 시장 큰손들 실적만 봐도 읽을 수 있다. 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올 1분기 광고 매출은 356억 4000만달러(약 49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조원 증가했다. 메타 전체 매출(364억 6000만달러·약 50조원)의 97%가 넘는 비율이다. 알파벳(구글 모회사) 광고수익도 616억 6000만달러(약 85조원)으로 1년 전보다 15% 늘어났다. 루스 포랏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광고 사업 성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한동안 디지털광고 시장에 부진에 빠져 있었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광고주 기업이 광고 지출을 줄였기 때문이다. 이는 빅테크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지난해 메타와 구글의 광고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4% 감소했다.변화가 감지된 건 최근 거시경제 환경이 2022~2023년보다는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부터다. 인공지능(AI)을 광고 사업에 투입한 것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기에 테무·쉬인 등 중국 쇼핑 플랫폼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막대한 돈을 디지털광고에 쏟아붓고 있다. 테무만 해도 메타에만 20억달러(약 2조 7000억원)에 이르는 광고비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 광고단체인 IAB는 올해 디지털광고 성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정책 강화, AI 기술 발전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28 I 박종화 기자
“차라리 버스가 빨라요” GTX-A 안 타는 시민들
  • “차라리 버스가 빨라요” GTX-A 안 타는 시민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평일 이용객 예상 수요의 35%, 주말은 62%. ‘교통혁명’이라 불리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노선 개통 한 달 성적표다. 예상 수요에 한참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자 민간사업자에 매해 수백억원의 운영수익 감소분을 보전해줘야 할 처지에 몰렸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 후 첫 평일인 1일 오전 서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수서역에서 승객들이 열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GTX-A는 순수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원칙적으로 운영 적자를 보전할 의무가 없다. 하지만 GTX-A의 핵심인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삼성역) 사업이 차일피일 늦어지면서, 이때까지 운영수익 감소분을 보전해주기로 협약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원인 제공자인 서울시에 구상권 청구까지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동탄 주민 “GTX 타느니 버스가 더…”28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GTX-A 부분 개통 한 달 이용객(24일 기준)은 평일 하루 7629명, 주말 1만 394명이다. 사실상 광역급행철도가 출퇴근이 아닌 ‘주말 나들이’용으로 쓰이고 있다. 국토부는 당초 평일에는 하루 2만 1523명, 주말에는 1만 6788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 수요는 예상치에 35%, 62%에 불과한 것이다.결과적으로 GTX-A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기존 대중교통 수요를 흡수 못 하고 있다는 의미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현재 수서까지 밖에 가지 못하는 노선이 문제로 꼽힌다. GTX-A를 타고 수서역에 내려 다시 서울 지하철 등으로 환승해 직장이 몰려 있는 강남 인근까지 가는 시간이, 광역버스(동탄) 혹은 신분당선(성남)을 타고 가는 시간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동탄2신도시 영천동에 거주하며 남부터미널역 인근이 직장인 권모씨는 개통 한 달 동안 GTX를 4번밖에 타지 않았다고 전했다. 권씨는 “집에서 버스 정류소까지 10분, 버스 이동 15분, 동탄역에 내려서 플랫폼까지 7분이 걸린다”면서 “시에서 역과 연계성을 높이겠다고 이야기는 들었는데 버스 배차 간격도 20분이다. 차라리 광역버스를 타고 바로 서울로 가는 게 빠르다”고 말했다.◇연말 운정~서울역 개통 이후부터 보전 시작상황이 이렇게 되자 수백억원에 이르는 적자 문제도 물 위로 떠올랐다. 수익형 민자사업 GTX-A는 민자 사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최소수입보장’(MRG)이 없다. 운영적자에 대한 책임을 전부 사업시행자가 부담한다.하지만 GTX-A는 노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삼성역이 서울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시업 지연으로 늦어지며 일러야 2028년에나 개통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정부는 사업시행자인 SG레일에 삼성역 개통 전까지 운영수익 감소분을 보전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예상 보전액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 금액을 매해 수백억원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영 실적에 따라서 저희와 SG레일 협의를 해야한다”면서 “운영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다’라고 얘기를 하는 거는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실제 수익 감소분 보전은 운정~서울역 민자구간이 개통하는 올 연말부터 적용한다. 재정구간인 수서~동탄은 현재 정부에서 위탁 운영을 맡기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구간까지 개통하면 SG레일이 실제 사업자가 돼 경영하게 된다. 다만 연말까지 정부가 운영을 한다 해도, 올해 수요 미달 등에 따른 경영 적자 역시 결국 정부가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정부가 향후 삼성역 개통까지 들어갈 운영수익 감소분 보전을 서울시에 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역이 제때 개통했으면 들어가지 않았을 ‘혈세’이기 때문이다.한편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2공구의 시공사도 찾지 못하고 있다. 급격히 오른 공사비 때문에 서울시의 제안을 어느 건설사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국토부와 서울시는 “GTX 삼성역은 복합개발 공간 가장 아래인 지하 5층에 사업하고 있어 전체 사업과는 별개”라며 “전체 사업에 지연에 따라 개통이 늦어질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2024.04.28 I 박경훈 기자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출범…최재유·현대원 공동의장
  •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출범…최재유·현대원 공동의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는 지난 26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디지털 관련 주요 기업,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플랫폼으로서,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Digital Insight Forum)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사피온코리아 류수정 대표, IITP 홍진배 원장, KAIT 이창희 상근부회장, 공동의장 서강대학교 현대원 원장, KAIST 이광형 총장, 명예의장 노준형 전 정통부 장관, 과기정통부 강도현 2차관, 공동의장 최재유 고문, KCA 이상훈 원장, SKT 이기윤 부사장, LGU+ 이철훈 전무, KT 박철호 상무, 한성대 이내찬 교수다.디지털인사이트포럼이 뭔데?AI와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 발전 속에서 민관 협력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다. 포럼에는 디지털 기기, 네트워크·서비스, AI·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벤처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이상훈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등 관계기관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등 주요 정부부처 관계자도 참석하여 포럼의 출범을 축하했다.포럼은 정기적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을 포함한 조찬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연구·조사, 정책 제안·건의, 신사업 발굴·추진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포럼 의장으로는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대통령 미래전략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는 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이 공동으로 맡는다.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명예의장으로 추대됐다. 또, 국내 디지털 산업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포럼 운영위원 역할을 맡아 포럼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축하 및 응원 메시지 포럼 명예의장인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국경이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경쟁의 승패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변화의 내용과 동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가에 달려있다”면서, “이제는 혼자서만 잘해서는 살아 남을 수 없기 때문에 경제체제, 사회, 교육제도 등 모든 것의 변화를 고민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여 소통하는 ‘민-관 원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포럼 공동의장인 최재유 전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 40년, 정보통신부 출범 30년이 되는 해로서, 디지털 패권을 향한 치열한 국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디지털 기업들의 힘을 모으기 위한 포럼의 출범은 시의적절하다”면서,“포럼이 ‘K-디지털 얼라이언스’로서 상생 협력하여 기업과 산업,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디지털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여 K-디지털의 글로벌 선도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는 한편, 정부에서도 민간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를 귀담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여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KAIST 이광형 총장이광형·현대원 기조 강연KAIST 이광형 총장이 글로벌 디지털 패권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관하여 기조강연을 했다.그는 “AI 시대의 우리의 전략”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AI공존시대에서 디지털 주권 확보를 위해 미국, 중국에 대응한 독자적인 AI 국가전략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AI모델, 반도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를 한국의 산업 방향으로 제시하고, “AI 산업을 과거 반도체, 조선 산업 육성 사례처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이어서 “Web 3.0 그리고 토큰 이코노미”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따라 AI생성 콘텐츠(AIGC, AI Generated Content) 크리에이터(Creator) 중심의 Web 3.0으로 진화되고, 실물경제의 토큰화로 점진적으로 화폐시스템, 금융시스템, 실물경제의 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이를 위해서는 R&D, 법·제도, 윤리 등 많은 도전과제들의 해결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현 원장은 포럼 공동의장으로서 “우리나라는 제조, 통신, 자체 플랫폼과 더불어 소버린(Sovereign) AI 초거대 모델 등 다양한 디지털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저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 강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서로 힘을 모아 나가자”라고 제언했다.포럼 사무국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포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면서 앞으로 포럼을 실질적으로 운영해 나가게 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은 다양한 디지털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어젠다 공론의 장’이자 ‘민관협력 플랫폼’으로서, AI가 일상생활과 경제사회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는 시대에 새로운 기술과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서 한국의 리더십을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8 I 김현아 기자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효도하려했는데"…암표 기승에 `화병`
  •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효도하려했는데"…암표 기승에 `화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어버이 날 앞두고 효자 되려다가 되레 화병만 늘었어요.”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최모(35)씨는 최근 가수 나훈아의 콘서트 티켓을 구하려다 스트레스만 받았다. 평소 부모님이 나훈아의 팬이었던데다 이번이 마지막 콘서트라는 소식에 어버이날 선물로 티켓을 드리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지난 23일 있었던 티켓팅에 성공하려고 PC방을 찾는 등 준비했으나 높은 경쟁률을 뚫지 못한 것. 그러나 최씨를 더욱 허탈하게 만든 것은 중고거래 사이트였다. 나훈아의 R석 가격이 16만5000원인데 비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30만원에 달라고 해서다. 최씨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한 아이디로 여러 티켓을 판매하는 것을 보면 약이 오른다”면서도 “중고거래 사이트 취지가 저렴한 가격에 얻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소연했다.(사진= 예아라 예소리)◇ 공연법 개정됐지만…중고거래 장터서 암표 ‘활개’최씨처럼 웃돈을 얹어 판매되는 암표에 허탈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데일리가 28일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살펴본 결과, 하나의 아이디로 웃돈의 티켓 가격을 요구하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나훈아를 검색하면 한 개 아이디로 ‘나훈아 콘서트 판매’ 등의 게시글을 올린 사람을 찾아볼 수 있다. 대놓고 ‘0원’ 또는 ‘9999원’을 게재하며 구매자에게 ‘부르는 게 값이다’는 식의 늬앙스를 불러 일으키는 게시글도 상당수였다. 이들과 접촉해 가격대를 물어보면 기존 가격보다 2~3배를 요구하기 일쑤였다. 온라인 상의 암표 거래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보니 법도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지난달 개정된 바 있다. 개정 공연법에 따르면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해 표를 구매한 후 웃돈을 받고 재판매하는 부정 판매를 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불과한다. 1973년 제정된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현장에서 이뤄지는 암표 매매에 대해서만 2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차원으로 개정됐다. 문제는 지난달 암표를 막기 위해 개정된 법이 전혀 실효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매크로를 통해 거래된 암표 행위를 적발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윤동환 한국레이블산업협회 회장은 “개정된 공연법에 따라 매크로를 사용해서 구매하고 판매한 경우를 수사기관이 잡아내야 하는데, 현재 시스템으로 잡아내기에는 굉장히 복잡하다”면서 “일단 경찰이 포렌식을 통해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암표 하나 하나를 수사할 인력이 없을 뿐더러 매크로를 통해 판매했다는 정황을 제보 받았다고 해도 개인정보보호법 등이 걸려 있어 수사를 하기 까다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차 플랫폼인 중고거래 장터의 암표에 대한 무관심도 한 몫하고 있다. 중고거래 장터를 대상으로 한 정부기관의 가이드라인이 없다 보니 이들도 자정 작용만 할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는 얘기다. 윤 대표는 “이들도 예전보다 암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긴 하지만, 정부기관이나 경찰 측이 가이드라인을 주면 할 용의는 있다고 말한다”면서 “달리 말하면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본인들이 나서지 않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온라인상 암표 정의 시급…공연업체 신고 전제돼야”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나훈아 티켓이 2배 이상 가격을 요구하며 판매되고 있다.(자료=제보자)경찰 수사보다 공연 업체 측의 적극적인 신고가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디지털 포렌식으로 매크로 수사를 할 수 있지만, 했는지 안 했는지를 주최 측이 적극적인 신고를 해야 한다”면서 “경찰이 먼저 나서서 하지 않는다. 의심이 들었을 때 수사 의뢰를 통해서 공연문화를 개선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도 암표 근절에 나선 상황이다. 김혜수 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은 “온라인 암표 신고센처를 구축하고 제보된 내용을 선별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할 수 있도록 수사기관과 공조체계를 마련했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온라인 상의 암표 행위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범죄처벌법상의 온라인 상의 암표 행위에 대한 정의가 먼저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윤 대표는 “경범죄처벌법상의 암표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있어야 한다”며 “정확한 정의도 없이 매크로만을 가지고 논하기에는 암표상을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4.28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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