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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세종대·인하대, BK21 ‘지능형 반도체’ 분야 선정
  • 가천대·세종대·인하대, BK21 ‘지능형 반도체’ 분야 선정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가천대 등 3개 대학이 정부 지원을 받아 지능형(시스템) 반도체 인재 양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월 11일 경기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교육부는 가천대·세종대·인하대를 4단계 두뇌한국(BK)21 지능형(시스템) 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사업 대학으로 예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BK21 사업은 교육부의 대표적 대학원 지원 사업이다. 김대중 정부 때인 1999년 연구중심대학 육성을 위해 도입했으며 2020년부터 4단계(2020~2027년) 사업이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은 월 100만~160만원의 연구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단가는 석사과정이 월 100만원, 박사과정 월 160만원, 박사수료생 월 130만원이다. 교육부는 2020년과 2023년에 서강대·한양대(ERICA)·울산과학기술원·경북대·대구경북과기원·동국대·숭실대·아주대·연세대·중앙대 등 10개 대학을 지능형 반도체 인재 양성사업 대학으로 선정했다. 올해는 가천대·세종대·인하대를 추가 선정했다. 가천대는 통합형 반도체 인재 양성 사업단이, 세종대는 신소자 기반 지능형 반도체 인재 양성 사업단이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인하대에선 칩렛(Chiplet) 기반 차세대 반도체 구현 인재 양성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들 사업단은 지난 4월 공모에 참여, 교육·연구 역량 평가 등을 거쳐 선정됐다. 교육부는 탈락한 사업단 3곳의 이의신청을 받아 검토한 뒤 다음 달 중 선정 대학을 최종 확정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단은 4단계 사업이 진행되는 2027년까지 매년 평균 약 8억 원씩을 지원받게 된다. 사업비는 대학원생 연구장학금이나 신진 연구자 인건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 개발이나 해외 석학 초청, 국제 공동 연구, 대학원생 진로 지원 등에도 사업비를 쓸 수 있다. 교육부는 “4단계 두뇌한국21 지능형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포함) 분야 사업단은 현재 10개에서 총 13개로 늘게 된다”며 “4단계 사업이 진행되는 2027년까지 매년 총 100억원을 13개 사업단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반도체 산업·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속도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초격차를 이끌 석·박사급 인재가 육성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4단계 두뇌한국21 지능형 반도체 분야 교육연구단 현황(자료: 교육부)
2024.06.13 I 신하영 기자
2024 홈리스월드컵 ‘D-100’…아시아 최초 서울서 개최
  • 2024 홈리스월드컵 ‘D-100’…아시아 최초 서울서 개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개최까지 100일 남은 홈리스월드컵이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진행된다.지난해 미국 새크라멘토에서 홈리스월드컵이 열린 가운데 칠레 남자 대표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사진=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 조직위원회 제공)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21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서울 성동구 한양대 대운동장에서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이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19번째 대회를 이어가는 홈리스월드컵은 지난해 미국 새크라멘토에 이어 아시아에서 최초로 서울에서 열린다. 전 세계 49개국에서 64개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20개국의 여성팀이 포함돼 있다.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는 사회적 고립 상태에 빠진 사람들에게 잡지 판매 일 경험 기회를 제공,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빅이슈코리아의 대표적 사업 중 하나는 홈리스월드컵 대한민국팀 운영이다. 2010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참가한 스토리는 영화 ‘드림’으로 제작되기도 했다.대한민국팀은 자립준비청년, 위기 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 난민, 이주노동자 등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은 이들을 대상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현재 국가대표팀 선발을 위해 참가신청서를 받고 있다. 대회에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할 수 있다. 대회를 위해 300명 이상의 대학생 및 시민 자원봉사자를 뽑을 예정이다. 지난 1월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회원들의 사랑의 열매를 통한 후원에 이어 현장 지원 및 응원단 봉사 활동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전 국가대표 선수인 이근호 조직위원장은 “홈리스월드컵에 참여하는 선수들에게서 스스로 새로운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접하게 된다”며 “이번 축구 축제를 통해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따뜻한 응원과 관심으로 만들어갈 휴먼 드라마에 함께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6.13 I 김형환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연내 차별화된 AI 서비스 내놓겠다"
  •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연내 차별화된 AI 서비스 내놓겠다"
  • [안산=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최대 과제인 인공지능(AI) 경쟁력 확보와 관련해서도 연내 카카오 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공언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진행한 프레스 밋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정 대표는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프레스 밋업에서 대표이사 내정 반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대해 “카카오의 가장 (큰) 위기 속에 내정이 되자마자 처음으로 붙었던 키워드가 쇄신이었다”며 “상반기가 쇄신을 위한 셋업 과정이었다면 하반기엔 좀 더 공고히 만드는 작업을 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쇄신이라는 것은 기존의 나를 부정해야 하기에 사실 매우 어려운 것”이라며 “대표이사 내정이 되자마자 두 세달 동안 크루톡을 통해 임직원 1000명을 만났다. 문제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을까를 굉장히 많이 파헤쳤다”고 설명했다.정 대표는 “쇄신의 단기적 과제는 구조를 바꿔주는 것이고, 장기적 과제는 그 구조 속에서 프로세스와 문화까지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단기적 쇄신을 위한 카카오 차원의 노력을 소개했는데, “단기적으로 카카오가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성장의 방향성을 만들었고, 거기에 맞게 원팀으로 달릴 수 있는 조직구조를 개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룹 관점에선 거버넌스와 의사결정 체계, 우리의 체질에 맞도록 리더들을 선임하는 작업들이 많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전경. (사진=카카오)대표이사 내정 당시부터 줄곧 강조해온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카카오 차원의 노력도 소개했다. 카카오는 정 대표 취임 이후 계열사 등에 흩어져 있던 AI 조직을 본사로 통합하고, 지난 1일자로 모델 개발과 서비스 개발에 나서는 전담조직 ‘카나나’를 신설했다. 정 대표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카카오의 AI 경쟁력과 관련해 “결국 AI 시대엔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꼭 승자는 아닐 것 같다”며 “지금까지 싸움이 언어모델 싸움이었다면 이제는 사용자가 쓸 수 있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넘어가는 게임이 됐다고 본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카카오는 가장 나다운 해답을 찾는, 우리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고민 중”이라며 “결국 카카오는 4870만명이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가장 우선 과제”라고 지적했다.카카오는 연내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가 잘할 수 있는 AI 서비스는 관계기관과 이용자들에게 정말 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연내에 정말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내는 것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빅테크 사례를 볼 때 AI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기존 서비스의 펀더멘탈이 탄탄해야 한다는 것을 느낀다”며 “올해는 AI 성장을 장기적으로 가져가면서도 단기적으로 현재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본질의 그 본질의 기반을 충실히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현재 부지 선정 절차가 진행 중인 제2데이터센터를 AI 데이터센터로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정 대표는 “신규 건립을 추진할 데이터센터는 AI 기술 기반 서비스와 미래기술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12 I 한광범 기자
"카톡 먹통은 없다"…'절치부심' 카카오의 철옹성
  • "카톡 먹통은 없다"…'절치부심' 카카오의 철옹성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2022년 10월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로 서비스 중단이라는 홍역을 치렀던 카카오가 최첨단 재난 대비 시스템을 갖춘 첫 데이터센터를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전력부터 냉각 등 모든 시스템에 이중화 장치를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카카오는 11일 경기도 안산 소재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프레스 밋업’ 행사를 열고 첫 자체 데이터센터를 공개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 7378㎡으로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12만대의 서버를 구축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준공해 올해 1월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사진=카카오)카카오는 국민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특성상 일시적 오류만으로도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이 끼치는 만큼 데이터센터 안산을 구축하며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환경 구축에 초점을 뒀다. 정신아 대표는 이날 “카카오 서비스가 국민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전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데이터 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특징은 ‘철저한 이중화’이다. 카카오 내부에서 ‘1015 사태’라고 통칭하는 2022년 10월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사고를 겪은 후 카카오는 기존 시스템 설계를 대폭 보강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정 대표는 “저희에겐 트라우마와 같은 정말 뼈아픈 경험이지만 업계 전반에 다시는 이런 장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철저하게 원인을 분석하고 규명하게 됐고, 그 설계를 데이터센터에 반영했다”고 부연했다.◇할 수 있는 건 모두 ‘이중화’…“이것도 이중화냐”는 소리까지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전력과 통신, 냉각시설은 물론 데이터와 운영도구 등 거의 모든 시설에 이중화 및 다중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중화 보강작업을 위해 데이터센터 오픈 일정도 미루고 안전성에 중점을 뒀다. 이를 통해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용자가 체감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구 시간을 최대한 단축 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할 수 있는 이중화는 다 했다. 저희보다 이중화를 많이 한 데이터센터는 없을 것”이라며 “‘이것도 이중화예요?’라는 말을 제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전력망의 경우 대규모 서버를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무정전 전력망을 구축했다. 전력 공급 중단에 대비하기 위해 주전력의 100% 용량에 해당하는 전력을 즉시 공급받을 수 있는 예비 전력망을 마련했다. 두 곳의 변전소 모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비상 발전기를 통해 전력 중단없이 데이터센터를 가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11일 경기도 안산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프레스 밋업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아울러 데이터센터 간 연결과 안정성도 강화했다. 서비스가 이루어지는 주 데이터센터 외에 물리적으로 이격된 최소 두 곳의 데이터센터에 데이터와 운영도구의 사본을 만들고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으며, 삼중화까지도 진행하고 있다 강력한 재난 대비 설계도 적용됐다. 카카오는 특히 ‘1015 판교 사태’를 교훈 삼아 화재 대응 시스템의 경우 특허까지 출원할 정도로 각별히 신경을 썼다. 정 대표는 “판교 화재 사태를 경험한 후 기존 설계와 시스템을 대폭 수정해 최고 수준의 화재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무정전전원장치(UPS)실과 배터리실을 방화 격벽으로 분리 시공하고 모든 전기 판넬에 온도 감지 센서를 설치해 이상 온도 상승 시 즉각 대응하게 설계했다. 화재 진압이 매우 어려운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해서도 특허 출원한 화재대응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했다.지진 대응을 위해 국내 원자력발전소 내진설계 기준에 준하는 리히터 6.5 이상의 강진을 견딜 수 있는 특등급의 내진 설계도 적용했다. 또 바람이 많이 부는 안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초당 28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홍수 피해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지상 1층 바닥을 주변 지표면보다 약 1.8미터 가량 높이 설계했다. 서버와 배터리, UPS 등 주요 설비도 모두 지상층에 배치해 침수 가능성에 대비했다. ◇제2데이터센터도 확정…AI데이터센터로 구축 방침카카오는 데이터센터에 다양한 에너지 절감 기술도 적용했다. 특히 서버실 냉각에 쓰이는 물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물효율지수를 높이기 위해 계절의 변화에 맞춰 3가지 모드로 운전하는 고효율 프리쿨링(Free Cooling) 냉각기 시스템을 적용했고, 빗물과 비상 시를 위해 구비해두는 보충수는 조경용수, 소방용수 등으로 재사용해 일반적인 데이터센터 대비 상하수도 비용을 약 98%까지 절약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종합상황실. (사진=카카오)또 고효율장비, LED를 사용해 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했고 서버를 냉각하고 발생한 폐열을 난방에 재사용하고 태양광 패널을 외장재 및 옥상에 설치해 전력을 확보하는 등 전력 사용도 효율적으로 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총 에너지 사용량을 30% 감소시키고 연간 에너지 비용을 약 31억원까지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30GWh(기가와트아워)의 전력을 절감함으로써 탄소 배출량 역시 15%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데이터센터로는 이례적으로 대학교 캠퍼스 내에 자리잡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지역 및 대학과의 동반성장에도 주력하는 모습이다. 보안시설인 데이터센터로는 이례적으로 운영동의 1·2층 공간을 오픈라운지 형태로 지역사회에 개방했다.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대학발전기금 출연했고 지역사회 소통과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부턴 안산시민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투어도 시범 운영하는 등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카카오는 현재 제2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기로 하고 현재 부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제2 데이터센터를 AI 기술 기반 서비스와 미래기술 환경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를 이어감으로써 카카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 개인뿐만 아니라 카카오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이나 소상공인들까지 모두의 일상과 순간이 멈추지 않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2 I 한광범 기자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올해 특공 최고 경쟁률 '263 대 1'
  •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올해 특공 최고 경쟁률 '263 대 1'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지어지는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가 특별공급 청약에서 2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특별공급 기준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10일 진행된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특별공급 청약에는 23가구 모집에 604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263 대 1을 기록했다. 역대 특별공급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평균 393.5 대 1)에 미치진 못하지만, 소규모 단지임에도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청약 접수 건수만 따져봐도 서울 서초구 ‘메이플 자이(2월·1만18건)’,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4차(6월·7639건)’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2층~최고 15층, 4개 동, 215가구 규모다. 서울시 모아주택 1호 사업지로, 한양연립을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개발하는 곳이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84㎡ 57가구, 전용 130㎡ 11가구 등 총 68가구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이 가까운 더블 역세권이고 잠실대교, 강변북로 동서울터미널 등의 교통망이 인접해 있다.특별공급에 청약 신청이 몰린 것은 입지 경쟁력 덕분으로 보인다. 전용 84㎡ 분양가는 12억480만~12억7000만원으로 발코니 확장비(2000만~3000만원)를 포함하면 분양가가 13억원 가량이지만, 인근에 신축 단지가 없다는 점과 구축 시세와 비교했을 때 비싸지 않다. 2017년 입주한 인근 주상복합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264가구)의 전용 84㎡ 호가는 14억원대다.
2024.06.11 I 이윤화 기자
브라이언임팩트, 'AI 전문가' 김주호·김은솔 교수 등기이사 선임
  • 브라이언임팩트, 'AI 전문가' 김주호·김은솔 교수 등기이사 선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신임 등기이사로 AI 전문가인 김주호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와 김은솔 한양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재단법인 브라이언앰팩트 신임 이사에 선임된 김주호 카이스트 교수(왼쪽)와 김은솔 한양대 교수. (사진=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브라이언임팩트는 AI와 과학 기술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재단의 방향성에 맞춰 A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 중인 김주호 교수와 김은솔 교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들 교수는 모두 사람과 AI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연구해 온 경험이 있어, 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AI 중심 사업에 전문성을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주호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최우등으로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MIT에서 각각 컴퓨터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카이스트 전산학부 부교수 및 김재철AI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가 이끄는 카이스트 인터랙션 연구실(KIXLAB)은 인간-컴퓨터 상호작용과 인간-AI 상호작용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기술의 적용과 인터랙션 방식을 연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ACM CHI 2022(미국 컴퓨터협회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을 비롯해 다수의 AI 분야 수상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듀테크 스타트업 링글에서 프로젝트 리더로 AI 진단 시스템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한 바 있다.김은솔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18년부터 카카오브레인에서 AI 기술 개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카카오브레인 재직 당시 김 교수는 사람의 행동과 사고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이미지 및 동영상 이해를 통해 AI 알고리즘으로 옮기는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 이후 2021년 한양대학교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및 인공지능대학원 조교수로 선임돼 기계학습, 딥러닝, 컴퓨터비전 분야를 주로 연구하고 있다.김주호 교수와 김은솔 교수는 AI 기술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침해, 데이터 편향성 등 AI를 둘러싼 윤리적, 법적 문제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도 강조해 왔다. 두 교수는 AI의 발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브라이언임팩트의 주요 수행 사업 중 인공지능 신뢰성 증진, 역기능 예방 및 윤리 증진에 관한 사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이사 2인의 신규 선임에 따라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진은 박승기 이사장을 비롯해 정혜신, 김경헌, 김주호, 김은솔 등 총 5인으로 구성된다.박승기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김주호 교수와 김은솔 교수의 신임 이사 선임은 AI와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사회 문제 해결이라는 브라이언임팩트의 비전과 목표를 실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두 AI 전문가의 깊이 있는 연구 경험을 더해 우리 재단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1 I 한광범 기자
코아스템켐온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임상 1상 식약처 승인”
  • 코아스템켐온 “시신경척수염 치료제 임상 1상 식약처 승인”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코아스템켐온(166480)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동종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시신경척수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CE211NS21’ 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공개된 임상시험계획에 따르면, 이번 1상 임상은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NMOSD) 환자들을 대상으로 CE211NS21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및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기 위한 설계 연구다.목표 임상 대상자 수는 최대 12명으로 투여 첫 시점 이후 4주 그리고 16주 시점에 맞춰 총 세 번의 투여가 진행되며, 투약 진행 이후에는 12주, 24주 시점에 유효성 평가를 함께 진행한다. 회사는 임상 시작을 연내 ‘뉴로나타-알’의 임상 3상 마지막 투여가 끝나는 시점인 오는 10월 이후 연이어 시작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임상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및 경희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CS211NS2의 비임상시험에서 중간엽줄기세포가 나타내는 다양한 표면 마커를 확인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신경 보호 및 항염증인자를 발현함에 따라 신경회복 및 보행 장애회복 치료 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된 모든 치료제는 재발 방지 약물이며, 신경 회복 및 장애 회복을 위한 치료제는 시장에 없어 이번 임상 연구를 시작으로 해당 질환 내 최초의 재생의료치료제 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신경척수염은 중추 신경계의 염증성 탈수초성 질환으로 주로 시신경과 척수를 침범하며, 자가면역 항체인 항아쿠아포린 4항체(anti-aquaporin 4 autoantibody, AQP4-Ab)에 의한 수초의 파괴와 이로인한 이차적인 축삭 손상이 나타난다. 병이 한번 이환되면 평생을 재발(1년 내 2~3회)과 호전을 반복하게 되며 신경계 손상이 반복되면 점차 신체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다년간의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가 있는 상황에서 ‘CE211NS2’의 임상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외 향후 파이프 라인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0 I 나은경 기자
올해 입시 '반도체·AI' 등 첨단학과도 1145명 순증…"이공계 컷 하락"
  • 올해 입시 '반도체·AI' 등 첨단학과도 1145명 순증…"이공계 컷 하락"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반도체·인공지능(AI) 등 첨단분야 학과 정원이 1100여명 늘어난다. 수도권 대학 569명, 비수도권 대학 576명으로 총 1145명 증가한다. 의과대학 증원과 더불어 첨단학과 정원까지 확대되면서 상위권 대학 이공계 학과의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2023(SEDEX)’에 웨이퍼 제조 설비 모형이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10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5학년도 첨단 분야 학과 입학 정원은 수도권 569명, 비수도권 576명 총 1145명 늘어난다.첨단 분야 학과 증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주문하면서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됐다. 2024학년도 입시에서도 첨단분야 학과를 새로 만들거나 정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수도권 817명, 비수도권 1012명 등 첨단학과 선발인원이 총 1829명 증원된 바 있다.수도권에서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가 106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아주대 67명 △세종대 63명 △연세대 60명 △고려대 57명 △인하대 53명 △서울과기대 4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경희대·이화여대 33명 △서울대 25명 △성균관대 22명 △덕성여대 10명 순으로 첨단학과 정원이 증원됐다.비수도권에서는 경북대가 113명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다. △부산대 112명 △전북대 75명 △순천향대 70명 △경상국립대 67명 △고려대 세종캠퍼스 50명 △충남대 36명 △한밭대 29명 △전남대 20명 등도 정원이 확대됐다. 첨단학과 정원이 대규모로 확대되면서 이공계 입시 합격 점수 하락 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첨단학과와 대기업 계약학과가 수도권, 지역거점 국립대 위주로 개설돼 비수도권 사립대학이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현재 대기업 계약학과는 삼성전자가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포항공대 등 4개 과기원, 경북대에서 운영 중이다. SK하이닉스는 고려대·서강대·한양대, LG유플러스는 숭실대, 현대자동차는 고려대에 계약학과를 개설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증원보다는 첨단학과 모집정원 확대로 이공계 합격점수 하락이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첨단학과 신설과 대기업 계약학과가 수도권 대학, 지방거점국립대에 집중돼 지방권 일반 사립대와 신입생 모집 양극화가 심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공계 인재의 수도권 쏠림과 지방대 우려는 일부 공감한다”며 “첨단 분야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는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이다. 글로컬대학, 라이즈 사업 등을 통해 지방대의 위상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6.10 I 김윤정 기자
‘이과 전성시대’ 무전공 선발서도 통하나…“수·정시 모두 유리”
  • ‘이과 전성시대’ 무전공 선발서도 통하나…“수·정시 모두 유리”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내년도 주요 대학 73곳이 신입생 10명 중 3명을 전공 없이 선발하는 ‘무전공 입학’(전공 자율 선택제)으로 뽑을 예정인 가운데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도권 대학과 국립대학 등 73개 대학은 내년 정원 내 모집인원의 28.6%인 3만7935명을 무전공(전공자율선택)으로 뽑는다. ‘전공자율선택‘은 학과나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 후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제도다.(그래픽=뉴시스)9일 종로학원은 전국 4년제 대학의 합격선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포털 ‘어디가’에서 공개하는 상위 70%컷(합격자 100명 중 70등의 점수)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이에 따르면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 기준 서울 소재 대학의 자연계열 합격선은 2.15등급인데 비해 인문계열은 2.34등급에 그쳤다. 경인 소재 대학에서도 인문계(3.00등급)보다는 자연계(2.64등급) 합격선이 높았으며, 이는 지방 소재 대학(인문 4.66등급, 자연 4.47등급)도 마찬가지였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73개 대학은 내년도 신입생 중 28.6%를 무전공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는 2024학년도 6.6%와 비교하면 4.3배 늘어난 수치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 보장과 융합 교육 강화를 위해 대학들의 ‘무전공 선발 확대’를 독려해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 51곳 중 38곳이, 국립대 22곳 중 15곳이 무전공 선발 비율을 25% 이상으로 확대했다. 무전공 선발제는 유형1과 유형2로 구분된다. 유형1은 의대·사범대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선발유형이다. 이에 비해 유형2는 계열·단과대로 입학한 뒤 해당 분야 내에서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서울 소재 대학 중 유형1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국민대로 828명이나 된다. 이어 상명대 530명, 숭실대 439명 순이다. 성균관대(280명), 한양대(250명), 서강대(157명), 고려대(131명) 등도 유형1 선발 전형을 신설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내신 성적 상으로 이과생 고득점 학생이 문과생보다 많은 상황이기에 이과생이 문과생에 비해 무전공 선발 지원 시 유리할 수 있다”며 “주요 대학 1유형 수시 합격자 중에선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실제 각 대학이 공개한 내신 합격선 기준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경희대(인문 1.77등급, 자연 1.64등급) △고려대(인문 1.50등급, 자연 1.43등급) △연세대(인문 1.69등급, 자연 1.56등급) △성균관대(인문 1.76등급, 자연 1.62등급) △한양대(인문 1.47등급, 자연 1.30등급) 등에서 모두 자연계가 우세했다.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대부분 자연계 합격선이 인문계보다 높았다. 정시 무전공 선발에서도 문·이과통합 수능의 영향으로 이과생이 문과생보다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대표는 “통합수능 수학 과목에서 이과 학생이 문과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높은 학생이 많기에 정시 무전공 선발에서도 이과생 합격비율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시, 정시 모두 유형1 기준 문과생 지원이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종로학원이 수험생 23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48%가 무전공 선발에 지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 유형으로는 유형2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68.1%, 유형1을 선호한다는 31.9%로 집계됐다.2022·2023학년도 권역별 수시 인문·자연계열 내신 합격선(자료: 종로학원) ※ 대교협 대입포털 ‘어디가’ 공개 최종등록자 70%컷 기준.
2024.06.09 I 신하영 기자
1년 전 주주들 앞에 무릎꿇던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어디로…
  • 1년 전 주주들 앞에 무릎꿇던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어디로…[화제의 바이오人]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국내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 셀리버리(268600)가 지난 3일 기업심사위원회 결과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5일부터 7매매일간 정리매매 절차에 돌입할 뻔했으나 지난 4일 셀리버리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 결정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가까스로 상폐 절차가 보류됐다.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지난해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있다. (사진=독자 투고)바이오업계에선 1년 전까지만 해도 주주들 앞에서 무릎 꿇고 거래재개에 총력을 다 하겠다던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올 들어 돌변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 정상화에 목숨을 걸겠다”며 무릎을 꿇어 업계 안팎을 술렁이게 했다. 당시 조 대표는 자신을 대표이사로 재선임시켜달라며 회사 정상화를 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조 대표의 전재산 출연 △자회사 매각 및 모든 유·무형 자산 매각 △신속한 기술이전(L/O) 계약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그러나 1년 만에 셀리버리의 재무상태는 더욱 악화됐다. 2022년 말 105억원 수준이었던 자본총계는 2023년 말 -26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같은 기간 현금성자산은 146억원에서 15억원으로 1/10 수준으로 줄었다. 더구나 올해 1분기에는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0원을 기록하면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제56조제1항 제3호 라목)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추가로 발생했다.더 눈에 띄는 점은 올 들어 조 대표가 주주를 대하는 태도가 확연히 변했다는 점이다. 조 대표는 지난 3월 임시주총에서 약 4시간 동안 숨어있다 나타나 모든 안건을 부결시키고, 같은달 정기주총에서는 9시간 만에 나타나 10분 만에 일부 안건만 가결시킨 뒤 빠르게 퇴장했다. 작년 정기주총에서 극단적인 표현까지 써가면서 주주들에게 사과했던 모습과 상반된다는 평가다.더구나 거래소 등을 통해 파악해본 결과, 셀리버리는 거래소가 부여한 개선기간 1년 동안 거래 재개를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상장사에 부여된 개선기간이 종료되면 이행계획서를 제출하고, 의견거절 당한 감사보고서를 개선하면서 재감사를 받는 등 개선 의지를 피력하는데 셀리버리는 이 같은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일부 주주들은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가 고의 상폐 의도를 갖고 회계법인에 일부러 감사증거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셀리버리는 2022년도, 2023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다. 두 회계연도 모두 재무제표에 대한 충분하고 적합한 감사증거를 입수할 수 없었다는 이유에서 이 같은 감사의견이 도출됐다.한 주주는 “보통 고의 상폐를 시키려는 회사들이 일부러 회계감사 자료를 안 낸다고 들었다”며 “형식적 상폐 사유가 되기 때문에 바로 상폐 결의를 받게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상폐되면 공시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하는 곳들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셀리버리는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사례이기 때문에 거래소에서 한 번의 개선기간만 부여한다. 개선기간 종료 후에도 상폐 결정이 내려지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회사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면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상폐와 정리매매 절차가 정지된다. 그러나 법원에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이 때문에 다시 상폐 절차가 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이런 가운데 조 대표는 주주들과 전화와 문자를 통해 설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소액주주들이 상폐 결정 소식에 조 대표에 항의 전화와 문자를 남기자 조 대표가 ‘일확천금을 노린 건 너 아니냐’고 응수하는 것은 물론, 욕설을 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인 분은 아닌 것 같다”면서 “셀리버리로 인해 K바이오에 대한 신뢰도가 너무 떨어졌다”고 성토했다. 또 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조 대표가 갑자기 변한 게 아니라 1년 전에는 시간을 벌기 위해 무릎을 꿇었던 것일 수도 있다”면서 “그 사이에 정리할 것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한편 조 대표는 지난해 9월 셀리버리 주주연대가 서울서부지검에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행위,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 당한 상태다. 이 때문에 조 대표는 출국 금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셀리버리 주주연대는 오는 10일 서울서부지법에 지난 1월 신청했던 임시주총소집허가 판결을 조속히 허가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러 갈 예정이다. 결국 상폐가 된 만큼 주주들 손으로 직접 일련의 사태를 정리하고 바로잡기 위해서다.◇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약력△1968년 2월 25일 출생△1986~1990년 한양대학교 생화학 학사△1990~1992년 한양대학교 대학원 생화학 석사△1991~1997년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선임연구원△1997~2002년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대학원 박사△2005~2011년 프로셀제약 대표이사△2006~2010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교수△2011~2014년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Sabbatical Faculty△2014년 3월~ 현재 셀리버리 대표이사△2021년 11월~현재 셀리버리 리빙앤헬스 대표이사
2024.06.08 I 김새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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