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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라인야후, 대주주가 위탁처인 구조가 문제…감독 어려워”
  • 日 “라인야후, 대주주가 위탁처인 구조가 문제…감독 어려워”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자본관계의 재검토와 관련해 위탁처인 네이버의 관리가 적절하게 이뤄져야 된다는 뜻을 내비쳤다.(그래픽=이미나 기자)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라인야후 자본 관계의 재검토 등 행정지도를 내린 것과 관련해 ‘위탁처 관리’가 적절하게 기능하는 형태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가 밝힌 위탁처는 라인야후로부터 업무를 받아 처리하는 네이버를 뜻한다. 실제 라인야후에 행정지도 처분을 내린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가 업무를 위탁받는 회사임과 동시에 공동 대주주인 특성 탓에 제대로 된 관리 및 감독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와 관련한 질문에 “행정지도 내용은 안전관리 조치 등의 강화와 보안 거버넌스의 재검토 등을 강구하도록 요구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보안 거버넌스의 재검토에는 다양한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며 “어쨌든 위탁처 관리가 적절하게 기능하는 형태가 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하야시 장관은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악화된 한국 내 여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한국 정부에 일본 정부의 생각을 이미 전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에 정중하게 설명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한편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 5일과 4월 16일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대해 통신의 비밀보호 및 사이버 보안 확보를 이유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지난해 11월 네이버 클라우드와 일부 시스템을 공유하는 라인야후가 악성코드 감염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이유에서다. 일본 정부의 행정지시에는 라인야후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5 I 이건엄 기자
미중, AI 안전 고위급 회담…거버넌스 필요성 한뜻
  • 미중, AI 안전 고위급 회담…거버넌스 필요성 한뜻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위험성 관리를 위한 고위급 회담을 열었다. 양측은 글로벌 거버넌스(관리 체제) 구축을 위한 협력 필요성엔 뜻을 모았다.14일(현지시간) AI 안전성을 주제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사진=중국 외교부)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중 양국 대표단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AI 안전성에 관한 비공개 회담을 열었다. AI 안전성을 두고 두 나라가 대화 테이블에 마주앉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양국 대표단은 AI의 위험성과 이를 관리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 AI 기반 경제·사회 발전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중국 대표인 양타오 외교부 북미·대양주국장은 “중국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 소통·협력을 강화해 광범위한 합의에 기반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체제와 표준·규범을 구축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보안회사 카사바시큐리티의 설립자인 제이슨 글래스버그는 “AI가 무기화하거나 남용된다면 미·중 모두 잃을 게 많다는 걸 깨닫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미국안보센터의 폴 샤르도 “세계 최고의 경제·군사·기술 강국인 미국과 중국이 AI 위험 관리에 대해 합의를 한다면 다른 나라도 이를 따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 자리에서 중국 측은 미국이 AI 관련 대중(對中) 규제를 준비하는 것에 ‘엄숙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 상무부가 AI 모델의 소프트웨어와 훈련된 데이터를 비공개 소스화하거나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24.05.15 I 박종화 기자
"정부 초거대 AI컨설팅 등 10곳 적용…LG CNS, AI전환 중심"
  • "정부 초거대 AI컨설팅 등 10곳 적용…LG CNS, AI전환 중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엑사원’을 활용해 행정안전부 연설문을 작성하고, 범정부 초거대 AI BPR(업무 절차 재설계)·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는데 참여하게 된 것은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진요한 LG CNS AI센터장(상무)은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엑사원에 행안부 자료, 공무원 용어 등을 미세조정해서 정확도와 속도를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돈을 떠나 우리 정부에서 생성형 AI를 어떻게 활용할지, 보안을 어떻게 강화할지 등을 함께 고민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LG CNS D&A사업부 AI센터장 진요한 상무LG CNS는 앞서 교육부 AI 디지털 교과서 학습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 사업, 시중 은행 고객상담 채팅봇 등도 수주했다. 진 상무는 20여개의 생성형 AI 개념검증(PoC)을 진행했고, 10여개의 본 사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최근 대형은행 한 곳을 진행했는데, 본래 은행 텔러의 경력에 따라 수준이 다르다. 복잡하고 수만 건이 넘는 투자 상품에 대한 전문지식을 모든 직원이 외울 수 없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저희가 챗GPT를 고객 상담 영역에서 활용해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고객 상담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진 상무가 LG CNS AI 센터장으로 부임한 것은 작년 11월. SK텔레콤(017670)과 이마트(139480)를 거쳐 LG CNS에서 AI 센터장 겸 AI 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텍사스대에서 자연어 처리에 대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마이스페이스(Myspace)등에서 일하다 귀국했다. SKT 무인매장, 이마트 ERP(전사적자원관리)내재화 등을 하면서 디지털전환(DX)에 참여해왔다”며 “LG CNS는 원래 IT의 강자이고 AI가 따로 존재하는 건 아니어서 매력적이었다. AI 전환(AIX)에서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은 LG CNS”라고 자신했다. ◇DX 노하우에 AI솔루션까지 갖춰…경쟁력 자신 진 상무가 지휘하는 AI센터에는 생성형 AI 사업단, AI 사업 담당 부서, AI 연구소가 있다. 총 2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통신 및 인터넷 기업들도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 속속 진입하는 가운데 LG CNS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진 상무는 “기업 고객들은 LLM(거대언어모델)을 일반인처럼 (보안이나 환각 문제로) 그냥 사용할 수 없다. DX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가 자사의 비즈니스 사용성 관점에서 생성형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AI 솔루션을 완비해 고객 니즈에 맞춰 적절하게 제안할 수 있는 능력도 장점이 아닐까”라고 부연했다.LG CNS가 개발한 ‘DAP GenAI 플랫폼’은 기업 고객이 원하는 언어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고객은 오픈AI의 ‘GPT-4’, 앤스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팜2’, LG AI 연구원의 ‘엑사원’ 등 여러 모델을 활용해 문서 요약, 상품 추천, 보고서 작성 등의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금융 및 공공 영역의 기업 고객 대상으로는 자체 보유한 서버에 LLM을 직접 설치하는 구축형(온프레미스) ‘프라이빗 AI’도 제공한다.그는 “(타사와 달리)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를 개발하고, 코드 생성형 AI인 ‘AI 코딩(AI Coding)’을 공개하기도 했다”면서 국내 제조사와 함께 드래그를 활용한 제품 디자인 작업 효율 제고를 위한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진 상무는 오픈AI가 공개한 보고, 듣고, 말하는 ‘GPT-4o’에 대한 소감을 묻자 “GPT-4o처럼 상상력을 자극하고 인류의 미래를 고민하게 만드는 AI도 있지만, 현실적인 사용성 관점에서 AI를 활용해 고객사의 특정 데이터와 환경에 맞는 AI 서비스를 만들고 사용성을 높이도록 돕는 것이 LG CNS가 추구하는 길”이라고 답했다.
2024.05.15 I 김현아 기자
韓직원 달래기 나선 라인야후 "고용안정 보장…하던대로 업무 임해달라"
  • 韓직원 달래기 나선 라인야후 "고용안정 보장…하던대로 업무 임해달라"
  • [이데일리 김혜미 김현아 기자] 라인야후가 손자회사인 한국 라인플러스 직원들의 고용불안을 잠재우고 동요를 막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에서 고용 안정을 약속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이미지=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5일 IT업계에 따르면 라인야후 경영진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열린 온라인 직원 설명회에서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의 중요한 핵심 회사”라며 고용 안정을 약속했다. 아울러 “기존에 해오던 대로 걱정하지 말고 업무에 임해달라”라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설명회에는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 외에도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와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 등도 함께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CPO는 앞서 일본에서 열린 라인야후의 실적발표 기자간담회에서와 마찬가지로 보안 문제가 발생한 데 대해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본인도 라인에 계속 남아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설명회는 라인야후 한국 관계사 직원 약 2500명 가운데 약 1500명 가량이 참석했으며 대외비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 가능성 및 완전한 소프트뱅크 편입 여부, 고용 안정 등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전해진다.라인플러스는 설명회와 관련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임직원들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고, 고민하는 내용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라인야후 사태는 짧은 시일 내 해결되기보다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네이버가 오는 7월1일까지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제출할 행정지도에 따른 보고서에 지분 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혀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배적 자본관계(지분 매각)를 포함하라는 입장이지만 한국 정부와 네이버가 ‘헐값 매각은 안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미래성장 가능성과 중장기 전략을 고려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국민 감정을 고려해 ‘당장은 팔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국내 IT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매각한다하더라도 일본 정부의 압박에 의한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 이전부터 네이버는 라인 야후의 최대 주주로서 경영권이나 라인 야후 데이터에 대한 권한은 없었다”며 “일본 정부가 지분 매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면 네이버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적절하게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5 I 김혜미 기자
'라인야후 사태' 정쟁 몰아가는 野…'빈손' 뻔한 과방위 강행
  • '라인야후 사태' 정쟁 몰아가는 野…'빈손' 뻔한 과방위 강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 기업인 네이버(NAVER(035420))의 지분 매각을 유도하는 행정지도로 촉발된 이른바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여야 대립으로 번지고 있다. 민간 기업 이슈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서 지나친 ‘정쟁몰이’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주최로 열린 ‘역사, 영토, 기업까지 강탈! 일본 정부 규탄’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라인 사태와 관련해 양국 정부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16일 오후 2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소집을 강행하고 라인야후 사태 등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과방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개회요구서 제출과 함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관계자들의 참고인 출석도 요구한 상태다.하지만 국민의힘은 야당의 정쟁화에 반대하며 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은데다, 여야가 안건 협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파행을 겪을 전망이다. 결국 16일 과방위가 열려도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해 정부·여당을 향한 비판적 발언만 늘어놓고 이내 산회하는 뻔한 ‘빈손 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은 이날 과방위 회의가 여당의 거부로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오는 20일 혹은 21일 중에서 한 번 더 소집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28일 제21대 마지막 국회의 마지막 본회의 일정과 법제사법위원회의 안건 검토 및 의결 기간 등을 고려해서다.과방위 야당 간사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일본 측의 네이버 라인 강탈 논란과 우리 정부의 뒷북 대응 같은 현안들을 국회에서 시급히 논의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대응이 미진하고 소극적이면, 국회라도 나서서 ‘일본 정부의 대응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등 야당에서는 이번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종외교’라고 비판하며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이를 국가 간 외교 사안으로 격상시켜 일본 정부에 공개적으로 항의하고, 우리 기업의 지분 매각을 유도하는 행정지도 철회를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재촉하고 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13일 독도를 방문해 라인야후 사태 등을 언급하며 “굴종도 이런 굴종이 없다. 친일 정권을 넘어 종일(從日), 숭일(崇日) 정권”이라고 힐난했다.이에 여권에서는 라인야후 사태를 빌미로 야권의 ‘반일 프레임’ 정쟁몰이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맞서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 측에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담아 제출할 것을 요구한 보고서에 네이버의 관련 지분 매각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은 네이버의 의사를 우선해 정부와의 유기적인 대응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국익과 관련된 만큼 여야가 뜻을 모아서 공동 대처를 해야 되는데 친일 프레임은 안타깝고 염려하는 부분”이라며 “대통령실에서도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듯, 우리도 무대응으로 일관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5 I 김범준 기자
상생 추구하는 카카오…7월 안산데이터센터 일반시민에 개방
  • 상생 추구하는 카카오…7월 안산데이터센터 일반시민에 개방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035720)가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 개소와 동시에 일반 시민들에게 일부 공간을 개방하기로 했다.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사진=카카오)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7월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개소하고, 안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투어 프로그램 접수와 운영 방식은 논의 중이다. 보안에 민감한 데이터센터를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카카오 측은 “하반기 중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안산 시민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투어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상생 차원에서 일부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하이퍼스케일(서버 10만대 이상을 운영할 수 있는 초대규모 데이터센터)급으로 지어진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378제곱미터(㎡) 규모다. 서버 총 12만대를 보관·운영할 수 있다. 저장할 수 있는 용량만 약 6엑사바이트(60억 기가바이트)에 달한다.특히 화재와 지진, 홍수 등 자연 재해 및 재난에 대비해 안정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대규모 화재에 대비한 4단계 화재 대응 시스템과 내진 설계, 정전에 대비한 전력·냉방 통신 이중화 등 재난 설계를 적용했다. 지난 2022년 10월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 서비스 전반이 ‘먹통’에 빠진 후 지어진 첫 자체 데이터센터다.
2024.05.15 I 김가은 기자
'핀테크 위크 2024', 8월 27~29일 DDP서 개최
  • '핀테크 위크 2024', 8월 27~29일 DDP서 개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오는 8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사진=금융위원회)이번 행사는 ‘핀테크와 인공지능, 금융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한다. 전시관에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들이 참여하여 혁신적이고 편리한 최신 금융기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를 조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기간 동안 계속되는 핀테크 주제별 세미나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의 도입과 응용을 비롯하여, 금융보안, ESG, 인슈어테크 등 글로벌 핀테크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올해는 핀테크 산업 관계자 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고, 핀테크 기업에 보다 활발한 사업모델 홍보 및 투자유치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모바일 비즈니스 미팅 플랫폼을 도입하고, IR 오픈 스테이지와 네트워킹 라운지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산업은행의 넥스트라운드(NextRound) 핀테크 스페셜 라운드와 핀테크 혁신펀드 위탁운용사의 역제안(Reverse IR) 개최 등 유망한 핀테크 기업들에 대한 투자유치 프로그램도 강화한다.그 밖에, 국내·외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핀테크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진행하는 ‘글로벌 토크 콘서트’ 등 인공지능 기술과 금융산업의 융·복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금융 뮤지컬, 핀테크 현직자 멘토링 및 취업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가 핀테크 생태계와 금융 산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4 전시관 부스 신청 및 제 7회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참가 접수를 시작한다. 구체적인 참가 신청은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운영사무국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2024.05.15 I 송주오 기자
“유선망 관리도 AI로”…SKT, 코드 자동 번역·장비 제어
  • “유선망 관리도 AI로”…SKT, 코드 자동 번역·장비 제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선망 운용에 AIOps 환경이 내재된 코드형 인프라 솔루션을 적용, 자동화된 운용 체계를 선보였다. AIOps(artificial intelligence for IT operations)란 자연어 처리 및 머신 러닝 모델과 같은 인공지능(AI) 기능을 응용하는 것이다.SKT는 유선망 운용에 필요한 모든 제어·점검 작업의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선망 제어 플랫폼 ‘AI 오케스트레이터(AI Orchestrator)’를 자체 개발하고 5G/LTE 유선망 전체에 적용했다고 15 일 밝혔다.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최초로 유선망 운용에 필요한 모든 제어·점검 작업의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선망 제어 플랫폼 ‘AI 오케스트레이터(AI Orchestrator)’를 자체 개발하고 5G/LTE 유선망 전체에 적용했다. SKT 구성원들이 ‘AI 오케스트레이터’를 사용해 전국 유선망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SKT뭐가 달라지는데?AI 오케스트레이터는 코드형 인프라(IaC, Infrastructure as Code)를 통해 네트워크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Software Defined Network)를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네트워크 운용자가 본인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스크립트를 입력하면 각 장비별 명령어로 자동 번역해 전국 수 만대 장비를 통합 점검, 제어함으로써 운용효율성과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지금까지는 사람이 전부 직접 했다. 그래서 상당한 작업 시간이 필요했다.통신사 유선망은 개별 기지국부터 백본망까지 수 십 종의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통신 장비로 이뤄져 있으며, 네트워크 운용자는 이를 컨트롤하기 위해 장비와 모델마다 상이한 명령어를 모두 숙지해야 하기 때문이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통신사들은 지난 몇 년간 통신사 주도 데이터 모델 표준화를 추진, 장비 제어를 위한 SDN 기술을 개발해 사용해 왔지만 높은 유지보수 비용과 장비 제조사 별 표준화 적용 차이 등 여러 한계가 있었다.하지만 AI 오케스트레이터의 자동화된 시스템은 전체 장비의 통합 제어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존의 한계를 극복했다. 며칠 씩 소요됐던 작업을 하루만에 완료하는 등 작업 속도도 크게 향상시켰다. 수동 관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도 줄였다.안정성도 강화망 운용의 안정성도 크게 강화됐다. AI 오케스트레이터는 유선망의 버전 관리는 물론 변경사항 추적이 용이해 문제를 빠르게 복구할 수 있다. 위험 명령어가 실행되는 코드는 자동으로 검출하고, 해당 코드로 작업이 필요한 경우는 승인권자의 승인 후 실행 가능하도록 하여 망 운영의 보안성을 높였다.운용 기능의 기본이 되는 제어·점검 애플리케이션 오류 발생시에도 기존에는 주요 소프트웨어를 수정하고 빌드, 배포 과정을 거쳤던 것과 달리 AI 오케스트레이터에서는 템플릿 코드 수정만으로 빠르게 배포까지 완료할 수 있다.SKT는 여기에 AI기반 분석·모델 기능을 내재해 네트워크 운용에 있어 더욱 정밀한 분석과 예측이 가능하도록 했다. 전국에 설치된 통신 장비에서 연속적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네트워크 운용자들이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딥러닝 프레임워크를 플랫폼에 적용했다.이러한 환경을 통해 네트워크 운용자들은 저장된 데이터에 기반한 AI 모델을 개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어떤 조치와 점검이 필요한지 등을 판단하고, 네트워크 이상 탐지, 트래픽 예측에서도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지난해 11월 13일 열린 제 24회 전파방송기술대상 행사에서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 담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캐나다 차세대통신표준 행사에 소개SKT는 지난 4월 23일부터 3일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된 글로벌 차세대통신 표준 협의체 포럼, 아이온(IOWN)에서도 AI 오케스트레이터를 소개하여, 컨트롤러 과제로 채택됐다. SKT는 AI 오케스트레이터를 기술 문서화하고,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네트워크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간다는 계획이다.IOWN(Innovative Optical & Wireless Network) 포럼은 6G 유선망 및 데이터 센터 중심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개발 및 표준 정립을 목적으로 2020년 1월에 설립됐으며, NTT·소니·인텔·마이크로소프트 등 전 세계 140개의 빅테크 기업과 연구소가 참여 중이다. 국내 통신사 중에서는 SKT가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은 “국내 통신사 중 최초로 유선망 운영을 위한 넷데브옵스(NetDevOps)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AI컴퍼니로서 당사의 근간인 인프라 영역에 AI를 적용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 뿐 아니라 개발 문화도 안착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넷데브옵스(NetDevOps)는 네트워크 엔지니어링과 IT 운영에 DevOps의 원칙과 실천 방법을 적용하는 개발 방법론이다.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자의 협업을 강조해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4.05.15 I 김현아 기자
일본 압박 여전, 한국 “헐값 매각 안된다”…시간 번 네이버
  • 일본 압박 여전, 한국 “헐값 매각 안된다”…시간 번 네이버
  • [이데일리 김현아 박태진 한광범 기자]네이버에 대한 라인 지분 매각 압박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진입했다. 일본 정부는 여전히 행정지도에 지배적 자본 관계(지분 매각)를 포함하는 입장이나, 정부와 네이버는 ‘헐 값 매각은 안된다’는 공통의 인식을 갖고 있어서다.특히 대통령실과 네이버는 7월 1일까지 라인 야후가 일본 정부에 제출할 행정지도 보고서에 지분 매각을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인해 이번 사태가 장기화할 전망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일본 정부에 제출 보고서에 ‘지분 매각’ 빠져대통령실 관계자는 어제(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네이버가 정부에 입장을 전달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네이버와는 계속해서 소통하고 있다”며 “7월1일까지 일본 정부에 라인 야후가 제출할 행정지도에 따른 조치 보고서에는 지분 매각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라인 야후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52만 명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와 관련해 7월 1일까지 보고서를 내야 한다. 그런데 이 보고서에 네이버와의 시스템 분리 계획 같은 기술적 대책 외에,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은 포함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가 대통령실에 7월 1일이라는 시한을 맞출 의사가 없음을 전달했고, 양측이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적절한 정보 보안 강화 대책이 제출되는 경우, 일본 정부가 자본 구조와 관련돼 네이버의 의사에 배치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라인 야후가 자본구조 변경을 제외한 정보 보안 강화 대책을 제출하고자 한다면, (라인 시스템을 운영하는)네이버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다. 필요 시 우리나라 관련 기관의 기술적 행정적 자문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라인 사태’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일본 정부 압박으로 팔 순 없어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간의 경영 분리에대한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행정지도에 대한 보고서에 지분 매각을 포함시키기 어려운 상황이기도 하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CEO가 지난 9일 결산 발표회에서 “7월 1일까지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변화를 마무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IT 업계에선 네이버가 라인 야후 지분을 팔더라도 일본 정부의 압박때문이어선 안 된다고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 이전부터 네이버는 라인 야후의 최대 주주로서 경영권이나 라인 야후 데이터에 대한 권한은 없었다”면서 “일본 정부가 지분 매각을 강요하지 않는다면, 네이버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적절하게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일본 정부 압박 여전…시간 번 네이버하지만, 라인 지분을 둘러싼 한일 갈등이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니다. 일본 정부 입장이 여전히 확고하기 때문이다.교도통신에 따르면,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은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이 있던 어제, 국무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라인 야후에 대한 행정지도와 관련하여 “(네이버에 의한) 지배적 자본 관계도 포함하여 과제가 있다고 인식한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 정부가 자국민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라인 지분을 매각하라는 기존 입장과 일치한다.결국,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 그리고 우리 정부와 네이버가 팀을 이뤄 ‘조속한 지분 매각’과 ‘압박 말라(헐값 안된다)’는 논리로 다투는 형국이다.(그래팍=문승용 기자)네이버의 선택이 관심이다. 지금까지는 ‘미래성장 가능성과 중장기 전략을 고려해 지분 매각까지 포함해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국민의 반일 감정이 거세지면서 국민 기업으로서 ‘당장은 팔지 않는다, 시간에 얽매이지 않겠다’라는 것으로 입장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라인 사태의 불씨가 꺼진 것도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측은 여전히 치열하게 협상할 수밖에 없다. 같은 맥락에서 어제 진행된 라인의 한국 법인인 라인플러스 직원 설명회에서도 당장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 전달됐다. 네이버의 라인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자, 라인플러스 등 한국 관계사 직원 2500명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네이버 관계자는 “어제 라인플러스 대표 간담회에서는 라인에 라인 플러스가 중요한 핵심 회사임이 강조됐고, 직원들에게 걱정할 필요 없이 현재 업무를 잘 수행하면 된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2024.05.15 I 김현아 기자
  • 게임스탑·AMC 이틀째 급등…밈 열풍 재연 양상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밈 주식 게임스탑(GME)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AMC) 주가가 14일(현지시간)에도 급등세를 보이며 2021년 밈주식 열풍이 재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배런스는 지난 2021년 밈 열풍을 주도한 ‘로어링 키티’가 3년만에 X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밈이 주도하는 시장 변동성의 무대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전날 74% 상승한데 이어 이날 오전 거래에서 70.34% 상승한 51.87달러를 기록했다. 또 다른 인기 밈 주식인 AMC의 주가는 전날 78% 급등한데 이어 이날 오전 85.16% 상승한 9.6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신한 블랙베리(BB)의 주가는 전날 6.9% 상승했으며 이날 17% 상승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헤드폰 제조업체 코스(KOSS)의 주가 역시 전날 37% 급등했고 이날 36% 추가 상승했다.블랙베리와 코스는 과거 밈 열풍 당시 주목을 받았던 기업이다. 공매도 비중이 큰 선파워(SPWR)도 전날 19.6% 상승한데 이어 이날 오전에는 58%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배런스는 “투자자들의 관심은 매우 변덕스러울 수 있으며 이는 주가 상승 압력이 도래하자마자 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면서 밈 주식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5.14 I 정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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