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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트 "핸드 마이크 들고 투어 공연…롤모델 에이티즈처럼 되고파"
  • 엘라스트 "핸드 마이크 들고 투어 공연…롤모델 에이티즈처럼 되고파"[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저희가 지닌 능력과 데뷔 때부터 쌓아온 내공을 갈아 넣었습니다.”보이그룹 엘라스트(E’LAST)가 결의에 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발매한 정규앨범 ‘에버레스팅’(EVERLASTING)이 멤버들이 영혼을 갈아 완성한 컴백작이다. 원혁은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에버레스팅’은 새로운 시작을 하기 위한 중요한 분기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이라고 강조했다. 예준은 “데뷔 때부터 이어온 ‘원하는 이상향에 닫기 위해 몸이 부서져라 달린다’는 내용의 세계관을 정리하는 개념의 앨범이기도 하다”고 설명을 보탰다.엘라스트는 이번 앨범에 타이틀곡 ‘가솔린’(Gasoline)과 인트로 트랙인 ‘디스토피아’(Dystopia)를 비롯해 ‘아이’(i), ‘어딕션’(Addiction), ‘페이드 아웃’(Fade Out), ‘다크 라이트’(Dark Light), ‘캔디샵’(Candy Shop), ‘리와인드’(Rewind), ‘너’, ‘나의 세상’(Forever and one) 등 총 10개의 트랙을 수록했다.예준은 “그동안 상처를 받거나 관계 때문에 슬픔과 후회를 느끼는 이야기, 그리고 점차 각성해가는 이야기를 그려왔다”면서 “결론에 해당하는 정규앨범에는 ‘주변 상황에 개의치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녹였다”고 밝혔다.로민은 앨범명 ‘에버레스팅’에 대해 “‘끝없이 영원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팀 이름과 연관이 있다”며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계속해서 같은 방향을 보고 달려갈 엘라스트의 미래를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더불어 원혁은 “수록곡들의 장르와 색깔이 다양해서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 날 것”이라고, 라노는 “트랙 배치 또한 신경을 많이 쓴 만큼, 차례로 정주행 했을 때의 듣는 재미도 좋을 것”이라고 말을 보태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타이틀곡 ‘가솔린’은 디스토피아에서 탈출해 유토피아를 향해 달려가는 여정을 주제로 다룬 묵직하고 강렬한 분위기의 곡이다. 원혁은 “기존작들로 선보인 타이틀곡들과는 결이 조금 다르다. 이전 타이틀곡들의 경우 다소 ‘옛 감성’을 품은 느낌이 강했고 그게 곧 엘라스트의 색깔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폭넓은 대중분들이 익숙해하실 곡으로 활동하게 됐다”고 말했다.예준은 “기존 타이틀곡들이 드라마틱한 구성과 현악기 사운드가 특징이었다면, ‘가솔린’은 베이스라인이 강렬하다는 점이 감상 포인트”라고 짚었다. 백결은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자 하는 생각이었다”고 말을 보탰고, 로민은 “그동안 ‘만능 콘셉트돌’이라는 수식어를 내세워온 만큼, 이번 콘셉트 또한 잘 소화해내고 싶다”고 밝혔다.멤버들은 “완성도 높은 라이브와 퍼포먼스 실력을 뽐내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연습했다”면서 “실력으로 중소기획사의 한계를 깨고 성과를 이뤄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원혁은 “무대를 할 때 라이브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 투어 공연을 할 때 전 멤버가 핸드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 임하기도 했다”면서 “신곡 무대를 보여드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라이브 실력으로 눈도장을 찍고 싶다”고 했다. 엘라스트는 앨범에 자작곡을 싣고, 안무 창작에 직접 참여하는 등 ‘자체 제작돌’ 면모도 발휘했다. 이 점 또한 컴백 활동을 통해 널리 알리고 싶단다.로민은 “엘라스트는 음악 방송과 투어 공연을 위해 수록곡 퍼포먼스까지 직접 만들어내는 팀”이라면서 “직접 만들어낸 퍼포먼스로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아이돌이라는 강점을 잘 발휘하고 싶다”고 밝혔다. 활동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로 잡았다. 멤버들은 “‘악연’으로 ‘엠카운트다운’에서 6위에 오른 게 최고 순위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는 꼭 1위를 해보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멤버들은 “‘가솔린’으로 좋은 성과를 내서 타이틀곡 유력 후보였던 ‘페이드 아웃’으로 후속곡 활동까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도 했다.롤모델로는 중소기획사 한계를 극복하고 실력으로 입지를 키운 끝 미국 빌보드200 차트 1위까지 오른 에이티즈를 꼽았다. 엘라스트 또한 에이티즈처럼 해외 투어 활동을 꾸준히 펼치면서 일본과 남미, 북미 지역에서 두터운 팬층을 쌓아가고 있는 팀. 이들은 10일부터 3일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는 ‘케이콘 재팬 2024’에도 참여한다.멤버들은 “이번 컴백 활동에 대한 의지가 데뷔 초 때만큼 크다. 군 복무 중인 ‘맏형 라인’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활동해나가면서 에이티즈 선배님들처럼 미국 ‘코첼라’ 페스티벌 같은 큰 무대에 오를 날을 맞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4.05.10 I 김현식 기자
서장훈, 오늘(10일) 모친상…"빈소는 연세대 신촌 장례식장"
  • 서장훈, 오늘(10일) 모친상…"빈소는 연세대 신촌 장례식장"[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서장훈이 10일 모친상을 당했다.서장훈의 소속사 SM C&C 측은 10일 “서장훈님의 어머니께서 금일(10일) 오전 별세하셨다”며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됐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서장훈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6시부터 조문객들을 맞을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2일이다. 소속사 측은 “가족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도할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서장훈의 모친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이와 관련해 서장훈은 출연 중인 방송에서 모친의 투병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가을 ‘미운 우리 새끼’ 방송에서 게스트로 임영웅이 출연하자, “다들 잘 아시다시피 제가 웬만하면 누구한테 이런 얘기를 안 하는데 우리 어머니한테 ‘김정희 여사님’으로 빨리 쾌차하시라고 (말해달라)” 영상 편지를 부탁한 바 있다. 서장훈은 그러면서 눈시울을 붉혔고, 이에 임영웅이 “김정희 여사님, 얼른 쾌차하셔서 콘서트장에 직접 모시고 싶다”며 “얼른 쾌차하셔서 콘서트장에서 장훈 형과 함께 뵙고 싶다”고 영상편지를 남겨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서장훈은 전직 농구선수, 현 방송인으로 여러 예능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 ‘이혼숙려캠프: 새로고침’, ‘덩치 서바이벌-먹찌빠’, ‘풀어파일러4’, ‘고딩엄빠4’, ‘연애의 참견’ 등에 출연 중이다.
2024.05.10 I 김보영 기자
9년 만에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2' 넓어진 감정·세계…업그레이드 포인트는?
  • 9년 만에 돌아온 '인사이드 아웃2' 넓어진 감정·세계…업그레이드 포인트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전편보다 업그레이드된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다. ‘인사이드 아웃 2’가 지난 2015년 개봉해 전 세계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던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더욱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공개했다. 9년 만에 돌아오는 ‘인사이드 아웃 2’는 한층 성장한 ‘라일리’가 마주하는 낯선 환경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어느새 몸과 마음 모두 쑥 커버린 ‘라일리’는 낯설고 새로운 환경과 마주하고, 친구를 사귀는 것부터 아이스하키팀에 적응하는 것까지 쉽지 않은 일이 이어진다. 여기에 ‘라일리’는 갑작스레 사춘기를 맞이하게 되고 기존 감정들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이 이어진다. 이처럼 ‘인사이드 아웃 2’는 ‘라일리’가 성장한 만큼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사하며, 사춘기를 넘어 새로운 환경에서 겪는 어려움이라는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이야기로 다시 한번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이다.또한 ‘인사이드 아웃 2’에는 ‘라일리’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기존 감정인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 외의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바로 사춘기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대표하는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다. 이처럼 한층 다양해진 감정들은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아홉 감정들은 저마다 자신의 선택이 ‘라일리’의 행복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 생각해 서로 의견이 엇갈리기 시작하고, 급기야 새로운 감정들이 기존 감정들을 유리병에 가둬버리고 만다. 이처럼 기존 감정들과 새로운 감정들의 본격적인 대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의 갈등은 전편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라일리’가 성장한 만큼 넓어진 머릿속 세계가 관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성장한 ‘라일리’에게 찾아온 변화와 함께 어떤 새로운 공간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장기 기억 저장소’, ‘추상적 생각’, ‘꿈 제작소’ 등의 장소가 흥미진진한 모험의 배경이 됐다면, 이번 ‘인사이드 아웃 2’에서는 ‘라일리’의 크고 작은 신념을 시각화한 ‘신념 저장소’를 비롯한 더욱 기발하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가득한 새로운 머릿속 세계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처럼 더 넓어진 머릿속 세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버라이어티한 모험은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을 것이다. 전편인 ‘인사이드 아웃’에 이어 새로운 모험과 공감을 기대하게 만드는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공개한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오는 6월 12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10 I 김보영 기자
근복 대전병원, 중독가정 아동·청소년에 너는꽃 희망꾸러미 전달
  • 근복 대전병원, 중독가정 아동·청소년에 너는꽃 희망꾸러미 전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중독가정 아동·청소년 20명에게 응원선물과 손편지를 담은 “너는꽃 희망꾸러미”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대전병원은 2024년 가정의 달을 맞아 대전광역시 5개구 중독통합관리지원센터와 사전 협의를 통해 부모의 중독으로 힘겨워 하는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을 발굴하고 응원 받고 싶은 희망 선물을 파악했다.대전병원은 연령별·성별로 중독가정 아동들이 받고 싶은 선물로 준비한 축구화, 여름용 샌들, 학습용 의자, 책가방, 장난감 캐리어, 조립식 장난감 등을 직원들이 예쁘게 포장하고 사랑과 희망을 꾹꾹 눌러 쓴 응원편지까지 담은 희망꾸러미 총 26종을(100만원 상당) 후원했다.이날 전달 행사를 주관한 홍상진 원무부장은 “우리 병원이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중독센터 가정의 아이들도 슬픔 속에 머물지 않고 자신들이 봄날의 햇살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일조하게 되어 보람과 감동이 있다”라고 전했다.대전병원은 2021년부터 4년간 매년 5월이면 가족폭력 피해아동과 장애학생 등소외받는 아동·청소년 85명을 발굴하여 희망선물과 마스크를 후원하였고 아동들의 엄마 10명에게는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하여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건강동행을 실천했다. 이용만 병원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모의 중독 문제로 힘겨워 하는 아동들에게 우리 병원이 마련한 선물과 응원편지가 희망의 메아리가 되어 지금의 어려움이 서둘러 해결되고 활기찬 미래를 밝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은 대전광역시 5개구 중독통합관리 지원센터에서 추천한 중독가정 아동들에게 준비한 응원선물과 손편지 담은 너는꽃 희망꾸러미 전달했다.
2024.05.09 I 이순용 기자
황시연, '피도 눈물도 없이' OST '숨바꼭질' 가창
  • 황시연, '피도 눈물도 없이' OST '숨바꼭질' 가창
  • (사진=더하기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황시연이 ‘피도 눈물도 없이’ OST로 감동을 더했다.9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황시연이 가창에 참여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OST ‘숨바꼭질’이 발매됐다.‘숨바꼭질’은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와 기다림을 숨바꼭질에 비유해 표현한 곡이다. 특히 ‘어디로 가야 해 난 네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해/너도 알잖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 이제/그만 장난쳐 더 견뎌낼 수가 없잖아 그만 내 눈앞에 나타나줘’처럼 슬픔을 간직한 가사가 서정적인 선율과 조화를 이뤘다. 특히 가창에 참여한 황시연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깊은 감정선이 더해져 작품의 분위기를 더했다.다수의 인기 드라마와 웹툰 OST를 탄생시킨 작곡가 필승불패W, 리디아(Lydia), 장석원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2015년 첫 앨범 ‘올랑가몰라/오로지 그대’로 데뷔한 황시연은 자신만의 감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앨범을 비롯해 인기 작품 OST에 꾸준히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피도 눈물도 없이’ OST ‘숨바꼭질’은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09 I 최희재 기자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 14기 출범···가수 요조 합류
  •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 14기 출범···가수 요조 합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34년 동안 시민들과 소통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해오고 있는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의 문안선정위원회가 봄을 맞아 새롭게 꾸려졌다.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에 가수이자 작가인 요조(본명 신수진)가 합류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장재선 문화일보 부국장, 가수 겸 작가 요조(본명 신수진), 김행숙 시인(강남대학교 교수), 이승우 소설가(조선대 교수), 곽효환 시인(한국문학번역원장). (사진=교보생명)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에 가수이자 작가인 요조(본명 신수진) 씨가 합류했다고 9일 밝혔다. 그는 이슬아 수필가 후임으로 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의 문안선정위원회부터 활동한다.이번 문안선정위원회는 이승우 소설가(조선대학교 교수), 김행숙 시인(강남대 교수), 장재선 시인(문화일보 부국장), 곽효환 시인(한국문학번역원장), 요조 수필가 등으로 구성된다.교보생명은 1991년부터 자체적으로 광화문글판 문안을 선정해오다가, 2000년 12월부터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교류하기 위해 문안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인과 소설가, 평론가 등 문인들과 교수·카피라이터·언론인 등 외부인사 4~5명과 대산문화재단 사무국장·교보생명 홍보담당 임원으로 이뤄져 있다.이들은 교보생명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민들의 공모작과 문안선정위원들의 추천작을 놓고 토론과 투표를 거쳐 최종작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잘 담고 있는지, 시대의 관심사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계절과 잘 어울리고 의미가 쉽게 전달되는지 등을 다양하게 검토한다. 시민들 응모작은 분기마다 1000~2000편에 이른다.엄격한 선정 과정을 거친 문안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한 번씩 바뀐다. 지금까지 문안선정위원으로는 정호승 시인, 은희경 소설가, 안도현 시인, 한강 소설가, 유제상 카피라이터, 진은영 시인 등이 활동한 바 있다. 문안선정위원 임기는 2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가 시민의 시선이 잠깐이라도 머무를 때 쉼표를 찾을 수 있도록 선정 과정에서 토론에 토론을 거듭한다고 전했다. 문안선정위원단의 면면도 눈에 띈다.문안선정위원으로 활동 중인 이승우 소설가는 1981년 한국문학 신인상에 ‘에리직톤의 초상’이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구평목씨의 바퀴벌레’, ‘일식에 대하여’, ‘식물들의 사생활’, ‘생의 이면’, ‘사랑의 생애’ 등 굵직한 작품을 펴냈다. 김행숙 시인은 시적 실험으로 2000년대로 시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킨 대표 주자 중 한 명이다. 문화일보 부국장인 장재선 시인은 1991년부터 기자로 일해 왔으며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등을 역임했다. 서정주문학상과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을 맡고 있는 곽효환 시인은 ‘인디오 여인’, ‘지도에 없는 집’, ‘슬픔의 뼈대’, ‘소리 없이 울다 간 사람’ 등의 시집을 낸 중견시인이다.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에 새로 합류한 요조 수필가는 한때 홍익대학교 일대를 장악했던 인디문화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허밍어반스테레오 등의 객원보컬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13년부터 작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해 ‘오늘도, 무사’, ‘아무튼, 떡볶이’, ‘실패를 사랑하는 직업’ 등을 펴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요조 수필가는 문안선정위원을 맡게 된 데 대해 “광화문글판은 제 삶에서 많은 순간을 함께해왔다”며 “문안 선정에 참여한다는 게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2024.05.09 I 유은실 기자
탕웨이·수지·정유미, '원더랜드' 둘러싼 섬세한 감정…메인 예고편 공개
  • 탕웨이·수지·정유미, '원더랜드' 둘러싼 섬세한 감정…메인 예고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가 현실과 가상 세계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메인 예고편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6월 5일 개봉을 앞둔 영화 ‘원더랜드’가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세계 ‘원더랜드’의 독보적 비주얼과 짙은 감성이 돋보이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원더랜드’ 서비스를 설계하는 수석 플래너 해리(정유미 분)와 신입 플래너 현수(최우식 분)가 등장, 딸에게 자신의 죽음을 숨기기 위해 직접 서비스를 의뢰한 바이리(탕웨이 분)를 복원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파이팅!”이라는 해리의 응원과 함께 사막부터 우주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각국의 언어로 일상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어지며 ‘원더랜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의 슬픔과 그리움, 반가움과 위로, 혼란까지 다채로운 감정을 예고한다.‘원더랜드’ 서비스를 통해 우주에 있는 남자친구 태주(박보검 분)와 통화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정인(수지 분)은 의식불명 상태에서 기적처럼 깨어난 현실의 태주로 인해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끼고,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엄마를 직접 만나기 위해 나선 딸 지아(여가원 분)를 애타게 찾는 ‘원더랜드’ 속 바이리의 다급한 표정과 갑작스러운 시스템 오류에 당황하는 현수와 해리의 모습까지.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라는 카피와 더불어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과 다시 만나고, 또 가상의 세계 너머 현실에서 닿고 싶어하는 이들의 모습은 예비 관객들의 공감을 자극하며 애틋한 여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태용 감독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 마음을 울리는 상상력이 어우러진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원더랜드’는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9 I 김보영 기자
신현창 대표 "차은우, 외모 가린 감성 드러나…한석규→김희선 기대"②
  • 신현창 대표 "차은우, 외모 가린 감성 드러나…한석규→김희선 기대"[인터뷰]②
  • 신현창 MBC 드라마 스튜디오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하늬, 김남주, 이제훈 배우가 잘해줄 것은 나름 예상하고 있었지만 세 배우 모두 제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열연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원더풀 월드’의 차은우 배우가 깊은 슬픔의 감정을 이렇게 잘 소화해 낼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차은우 배우의 외모에 그의 감정이 가려져 있다가 이번에 멋지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신현창 MBC 드라마 스튜디오 대표가 최근 방송된 MBC의 드라마를 살펴보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표는 “이로써 한국 시청자들은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섬세하게 소화하는 20대 아름다운 남자 배우를 보유하게 됐다”고 극찬했다.최근 MBC는 ‘연인’부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까지 연이은 드라마의 흥행으로 지상파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신 대표는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할 뿐”이라며 “지난해 8월 ‘연인’부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최근 ‘수사반장 1958’에 이르기까지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사 안팎으로 축하와 격려를 받고 있지만, 사실 놀랍다는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시장에서는 MBC 드라마가 선전하리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눈치”라며 “오랫동안 MBC를 떠났던 드라마의 천사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시 MBC 드라마의 어깨 위에 내려앉아 줬는데 천사가 MBC에 오래오래 머물러 주기를 바란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국내 드라마 제작비의 규모가 커지면서 방송사, 플랫폼에서는 제작을 줄이는 등 선택과 집중을 하며 전략을 세우고 있다. MBC도 마찬가지다. 최선의 작품을 완성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드라마 왕국’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과거 히트한 간판 IP를 리메이크하는 방식을 택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그 작품이 ‘수사반장’의 프리퀄 드라마인 ‘수사반장 1958’이다. ‘수사반장 1958’은 첫방송부터 10%를 돌파하며 흥행을 하고 있다.‘수사반장 1958’신 대표는 “‘수사반장’의 프리퀄인 ‘수사반장 1958’은 MBC가 오랫동안 준비해온 자체기획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그럼에도 첫 방송부터 시청률 10%를 넘길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전설적인 작품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고 털어놨다. 신 대표는 “오리지널 작품이 지닌 아우라와 젊은 세대의 레트로 열풍에 2024년 한국사회가 품은 특유의 열망이 더해져 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본다”고 짚었다.또한 “오리지널 ‘수사반장’과 ‘수사반장 1958’을 관통하는 테마는 분명하다. ‘수사는 첨단수사기법이나 테크닉이 아니다. 수사관의 태도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약자를 위해 분투하는, 인간미 넘치는 형사가 우리에게 있는가.’ 첨단수사기법이 널리 보급된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강력범죄는 사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나고 있고 억울한 일을 당한 피해자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나의 사정을 이해해주고, 나를 위해 끝까지 싸워줄 정의로운 형사 김영한에 대한 갈망이 ‘수사반장 1958’에 대한 뜨거운 반응으로 표출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수사반장 1958’의 인기 요인을 생각했다.신 대표는 새로운 소재가 쏟아지는 현재 아날로그로 돌아온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10대 시청자는 물론, 20~30대 시청자들은 ‘수사반장’이라는 드라마를 본 적 없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한 것이 전부일 것”이라면서 “‘수사반장’에는 현재에는 존재하지 않는 멋진 형사들이 등장한다. 부모 세대들을 열광시켰던 개성 넘치는 네 명의 형사들에게서 젊은 세대는 낯선 매력을 느끼고, 기성세대는 향수를 느깐다. 그래서 과거로 돌아가 그들의 탄생기를 드라마로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수사반장 1958’의 성공은 MBC에서 보유한 수많은 간판 IP의 리메이크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예이기도 하다. 신 대표는 “MBC는 수많은 전설적인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오리지널 못지않은 작품을 선보일 자신감이 생길 때 리메이크를 진행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MBC 드라마스튜디오는 ‘수사반장 1958’과 오리지널 ‘수사반장’ 사이의 시기와 1989년 이후의 시기를 다루는 ‘수사반장 OOOO’ 시리즈를 시즌물로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2024년 MBC 드라마 라인업‘수사반장 1958’ 이후의 드라마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 대표는 “김희선, 변요한, 한석규, 유연석 배우가 올해 MBC 드라마를 통해 찾아온다”며 “MBC 드라마는 설득력 있는 대본으로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있고, 선보인 작품들이 연이어 사랑을 받으면서 신뢰가 쌓이고 있다. 2024년 MBC 드라마가 좋은 출발을 했고 ‘수사반장 1958’ 이후에도 멋진 드라마를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이어 “ 김희선 배우의 ‘우리, 집’, 변요한 배우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BLACK OUT’, 한석규 배우의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유연석 배우의 ‘지금 거신 전화는’이 차례로 방송되는데 네 작품 모두 저마다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올해 라인업을 넘어서는 좋은 작품들로 한편 한편 채워가고 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귀띔했다.
2024.05.09 I 김가영 기자
 하늘을 꿰매고 해를 씻기다 외
  • [200자 책꽂이] 하늘을 꿰매고 해를 씻기다 외
  • △하늘을 꿰매고 해를 씻기다(노병천|360쪽|들녘출판사)불후의 명장 이순신의 전략과 리더십을 ‘손자병법’의 틀로 분석했다. 이순신 전략의 기반인 ‘자보전승’의 의미를 풀어보고, 전승의 네 가지 전략인 ‘승리를 만드는 제승의 전략’ ‘먼저 이겨놓고 싸우는 선승의 전략’ ‘집중과 이승의 전략’ ‘절대로 지지 않는 불패의 전략’을 다뤘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이순신의 리더십은 ‘사랑과 정의’라는 뿌리 위에서 자라났다고 강조한다.△모르면 호구 되는 부동산상식(박성환|564쪽|한스미디어)‘부동산’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최근 시장 동향까지 폭넓게 다룬 상식 입문서다. 전월세와 매매, 청약과 정비사업, 경매와 세금 등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할 만한 주제를 다룬다. 부동산 기자인 저자가 취재 현장에서 보고, 듣고, 직접 느낀점을 상세히 전한다. 자신에게 맞는 공인중개사를 찾는 법부터 임장 팁, 가장 저렴하게 대출받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구체적인 어린이(김유진|328쪽|민음사)어린이책 100여 편을 엄선해 30가지 주제에 따라 소개했다. 동시와 동화, 그림책, 그래픽 노블, 청소년소설 등을 망라했다. 학교, 심부름, 가족, 할머니, 밥, 스포츠 등 일상의 소재로 어린이의 세계를 그려보고 전쟁과 폭력, 죽음, 가난, 애도 등 여전히 어떤 어린이들에게는 현실이기도 한 슬픔의 문제를 다룬다. 진짜 어린이를 만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린이책을 읽는 것이라고 말한다.△맞춤법에 진심인 편(차민진|212쪽|풀빛)자꾸 틀리고 헷갈리는 필수 표현 100가지를 담은 맞춤법 설명서다. 제대로 쓰는 사람이 드물다는 ‘카톡 맞춤법’을 비롯해 ‘열이면 열 다 틀린다는 맞춤법’ 등을 정리했다. 가령 “바래? 다 줄게”의 올바른 표현은 “바라? 다 줄게”이다.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을 이해하지 못해 소통에 논란을 불러온 일이나 맞춤법 오타 밈의 유행은 국어 교양이 부족한 요즘 세대를 나타내는 현상이라고 지적했다.△이야기는 진료실에서 끝나지 않는다(폴리 몰랜드|308쪽|바다출판사)영국의 국가보건서비스 변화에 따라 의사의 일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소개한다. 1960년대 의사 ‘존 사샬’과 코로나가 닥친 2020년대를 살고 있는 현대의 의사 이야기가 교차된다. 사샬은 도로 위에서 절단 수술을 하고, 부엌에서 맹장 수술을 하기도 한다. 현재의 의사는 예방 접종으로 사람이 몰리는 날이면 많이 내린 눈에 환자들이 미끄러질까 걱정돼 잠을 이루지 못한다.△초록을 입고(오은|292쪽|난다)푸른 5월에 읽기 좋은 시인 오은의 글 31편을 담았다. 열두 명의 시인이 릴레이로 써나가는 ‘시의적절’ 시리즈의 다섯번째 이야기다. “‘가’는 한글을 배울 때 처음 접하는 글자다. ‘가’라고 인사하고 헤어지는데, 나는 거기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적이 있다. 맨 처음에 가를 배웠지만 맨 마지막까지 남아있었다” 등 시인의 감성이 오롯이 전해지는 글들을 날짜별로 소개했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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