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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덕적도, 행안부 특성화사업 3단계 선정
  • 옹진군 덕적도, 행안부 특성화사업 3단계 선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옹진군 덕적도 북1리 마을이 행정안전부 섬 지역 특성화사업 3단계 승급심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덕적도 북1리는 이번 3단계 승급 결정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국비 24억원을 확보해 전체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섬 특성화사업은 지속가능한 섬마을 조성을 위해 주민 주도로 지역 내 각종 자원을 활용해 주민소득사업과 마을 활성화 활동을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이 마을은 행안부 3단계 섬 지역 특성화사업을 통해 △표고버섯 스마트팜 확대 △마을체험 프로그램 운영 △버섯 가공상품 개발 △마을브랜드 구축 △홍보마케팅 △주민역량강화 등을 시행한다. 덕적도 북1리는 표고버섯을 10년 이상 산지 재배한 경험이 있는 마을이다. 2022년부터 2단계 섬 특성화사업에 선정돼 표고버섯 스마트팜 하우스 조성, 주민역량강화교육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표고버섯 실내재배를 시범운영해 지난해 추석 첫 판매를 했고 4계절 스마트팜 버섯을 재배해 주민의 안정적인 소득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고 있다. 또 덕적도의 청정함을 담아내는 ‘섬이담은’ 대표 브랜드를 개발했다. 주민이 재배한 ‘섬이담은 섬송이표고버섯’은 무농약 농산물 인증과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을 받아 농수산물 온라인 쇼핑몰 ‘옹진자연’에서 판매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주민의 안정적인 자립과 마을사업의 확장을 통한 섬 활성화로 젊은 청년이 유입되고 방문객이 증가하는 등 관광을 통한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적도 북1리 표고버섯 스마트팜 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 = 인천시 제공)
2024.05.10 I 이종일 기자
루브르박물관도 홀렸는데.. 정작 국내선 “찾는 곳 없어”①
  • 루브르박물관도 홀렸는데.. 정작 국내선 “찾는 곳 없어”[고사위기 전통한지]①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남 의령군 서암리에서 3대째 전통 한지를 만들었던 박해수(81) 씨는 최근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다. 3년 전 평생의 업을 접은 그는 종이가 필요하다는 곳에 전통 한지 대신 중국산 종이를 팔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한지 만드는 일이 힘에 부치기도 했지만, 전통 한지를 찾는 곳이 점점 줄어들어 생계를 이어가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박 씨는 “그만해야겠다고 결심하고 한지 만드는 기구를 전부 없애버렸다”며 “평생 배워온 게 종이 만드는 기술인데 그게 사라지니 마음이 헛헛하고 아쉽더라”고 말했다.우리의 전통 한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최근 문화재청이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도전이 시작됐지만, 현장에서는 한지 산업의 고사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전통 한지 제조 업체수가 급감했고, 기술을 보유한 장인들은 점차 고령화되고 있어서다. 기술을 젊은 세대에 가르쳐야 전통이 계승되지만, 한지 기술을 배운다고 나서는 젊은이들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한지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전국 ‘손 한지’ 업체수는 1996년 64곳에서 2016년 28곳, 2019년 21곳, 2023년 19곳으로 조사됐다. 20여년 만에 3분의 1토막이 난 셈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전체 업체의 70%는 연 매출 1억원이 되지 않는다는 조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연 매출이 3000만원 이하인 영세한 업체도 3곳이나 된다. 실태조사가 이뤄진 2015년부터 2021년까지 9개 업체가 폐업하기도 했다.임현아 한지산업지원센터 연구개발실장은 “한지 산업은 이미 소멸단계에 접어들었다”며 “그나마 남아있는 한지 업체 10여곳도 10년 안에 거의 없어질 것 같은 위기감이 있다. 이들이 한지를 업으로 삼을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시스템을 마련해주어야 문화로서의 지속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전통 한지를 만드는 모습(사진=문화재청).◇‘천년 가는’ 내구성…기록·복원용으로 각광장인들의 전통기술로 제작되는 한지가 전승되어야 하는 이유는 ‘품질’에 있다. 아무리 각종 기계가 발전했어도 사람이 직접 공을 들여 만드는 상품은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상품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 핸드백을 지금까지도 현지 장인들이 한땀 한땀 바느질해서 만드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전통기술로 만든 한지는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수백년 동안 보관되고 있는 ‘훈민정음’이나 ‘조선왕조실록’도 모두 한지를 사용했다. 우수한 보존성 덕분에 2017년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서 ‘기록 유물 복원용 종이’로 한지를 사용했다. 또한 로마가톨릭 수도사 성 프란체스코의 친필 기도문, 6세기 비잔틴 시대 복음서 등도 모두 한지로 복원하는 등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았다.한지의 내구성 비결은 제작 방식에 있다. 한지는 중국의 선지, 일본의 화지와 달리 ‘외발뜨기’(흘림뜨기) 방식이다. 닥 섬유를 가로, 세로로 교차시킨다. 종이 한 장을 뜨는데 장인의 손길을 무려 아흔아홉 번 거쳐야 하고, 마지막 손길이 한 번 더 보태져야 한지로 완성된다. 한지를 백지(百紙)라고도 부르는 이유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지는 섬유질이 촘촘해 단단한 내구성을 갖게 된다.전통 한지를 만드는 모습(사진=문화재청).◇우수한 품질에도 ‘외면’받는 현실한지는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일상에서는 널리 쓰이지는 못해 수요가 부족한 실정이다. 과거에는 한옥의 문과 벽, 장판에 모두 한지를 사용했다. 해마다 추석이 돌아오면 한지를 옆에 끼고 집마다 다니면서 한지를 팔던 사람이 있었을 정도다. 한지가 사양길로 접어든 시기는 ‘88 서울올림픽’ 이후부터다. 농촌주택의 계량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던 시기였다. 유리창이 창호를 대체했고, 새로운 벽지와 화학 장판까지 등장하면서 더이상 한지가 필요없게 된 것이다. 한때 수백개에 달했던 한지 업체도 시대의 변화를 이겨내지 못하고 급감하기에 이르렀다.해외 수출도 뚜렷한 성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발간한 ‘2022 전통문화산업 한지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한지를 수출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전체의 4.3%에 불과했다. 수출 경험이 없는 사업체수가 95.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윤희 명지대 문화재보존관리학과 교수는 “현재 남아있는 한지 업체들도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2000만원만 있어도 폐업 안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위기감을 전했다.원료 수급 문제도 한지 산업의 성장을 막고 있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원료로 삼아 만드는데 국내산 수급이 부족해 70~80%가 외국산을 사용하고 있다. 임업통계연보에 따르면 1983년 80톤8596㎏에 달했던 전국 닥나무 생산량은 2013년 5129㎏으로 급감했다. 전통 한지의 수요 감소로 갈수록 재배면적이 줄어든 데다 값싼 외국 닥원료와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이다.한지장들은 점차 나이가 들어가는데 이를 계승할 젊은 이수자들이 없는 것도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현재 문화재청이 지정한 한지장은 홍춘수(82), 김삼식(78), 신현세(77), 안치용(65) 등 4명이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만 75.5세다. 2018년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전수교육학교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충북대는 최근 목재·종이과학과 학생 2명이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이수심사에 최종 통과하는 성과를 냈다. 최태호 충북대 목재종이과학과 교수는 “학생들이 이수심사를 통과해 기쁘지만, 졸업 후 생계가 보장되지 않아 불안함 또한 가지고 있다”며 “전통 한지 기술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한지 산업 시장의 파이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전통 한지를 만드는 모습(사진=문화재청).◇‘품질 표준화’ 필요…진흥정책 시너지 내야전문가들은 한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품질 표준화’와 함께 ‘한지 사용처’를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산 백닥을 100% 사용 △닥 증해는 잿물만 사용 △발은 촉새나 억새, 띠 등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표준 사양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정한 품질의 한지를 보증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급감한 한지 사용처를 늘리는 일도 필요하다. 정부 표창장과 임명장뿐 아니라 문화재 수리·복원, 공예 등 예술분야에 한지를 사용하도록 권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조달청 나라장터의 입찰공고를 살펴보면 한지 구매비용은 국가기록원 1325만원, 국립문화재연구소 6290만원, 국가기록원 2900만원 등에 불과했다.한지정책연구자인 박후근 경북인재개발원 원장은 “현재는 전통한지에 대한 명확한 정의도 없어 수입닥과 목재펄프를 주원료로 만든 것까지 한지에 포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명확한 ‘한지의 정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지 진흥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지진흥정책을 총괄하는 문체부, 기록용 한지를 연구하는 국가기록원 등 부처별 헙업을 강화해야 한다”며 “부처 간의 칸막이를 뛰어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지진흥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08 I 이윤정 기자
모두투어, 여름·가을시즌 겨냥한 '이탈리아' 전세기 기획상품 출시
  • 모두투어, 여름·가을시즌 겨냥한 '이탈리아' 전세기 기획상품 출시
  • 이탈리아 베니스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모두투어가 이탈리아 전세기 특별 기획상품을 내놨다.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6월부터 추석연휴가 포함된 10월 초까지 국적 항공사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이탈리아와 스위스를 일주하는 상품이다.‘이탈리아 완전 일주 9일’은 로마와 피렌체, 베니스, 밀라노, 바티칸시국 등 이탈리아 여행의 필수 코스로 일정과 코스를 짠 7박9일짜리 패키지다. 영화 ‘콜미 바이 유어 네임’ 배경지 시르미오네,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한 포지타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절벽 위 마을 친퀘테레 등도 방문한다. 이탈리아 3대 인기 옵션인 로마 벤츠 투어, 베니스 수상 택시·곤돌라를 비롯해 피오렌티나 티본 스테이크 등 현지 특식도 전세기 특전으로 제공한다. 가격은 309만9000원부터, 최소 출발인원은 15명이다. 전세기를 이용해 이탈리아, 스위스 2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이틸리아·스위스 2국 9일’은 이탈리아 로마와 피렌체, 베니스, 토스카나, 몬테풀치아노, 친퀘테레 외에 스위스 여행의 필수 코스인 루체른, 인터라켄을 방문한다. 첫날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밀라노 근교로 이동한 후 다음날 루체른으로 이동, 스위스와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둘러보는 7박9일짜리 일정이다. 가격은 379만9000원부터다. 아시아나 전세기 이탈리아 기획상품은 6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출발한다. 일정, 코스 등 자세한 사항은 모두투어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장시간 항공기 탑승, 일주일이 넘는 장기간 여행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편안하게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쇼핑, 노옵션에 전 일정 4성급 호텔로 구성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2024.03.29 I 이선우 기자
물가 3% 오를 때 과일 40% 넘게 상승…격차 '역대 최대'
  • 물가 3% 오를 때 과일 40% 넘게 상승…격차 '역대 최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과일 물가가 크게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가 역대 최대 폭으로 나타났다. 다른 품목과 비교해 과일 가격 부담이 유독 컸다는 의미다. 복숭아 물가는 역대 최대로 뛰었고 사과와 배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과일 경매장을 방문해 사과를 살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과실 물가 상승률은 40.6%로 1991년 9월(43.7%)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3.1%)과의 격차는 37.5%포인트로, 과실 물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5년 1월 이래 역대 가장 컸다. 기존 최대 격차는 1991년 5월 27.2%였다.국산 과일 소비량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과의 물가 상승률은 71%에 달했다. 1999년 3월(77.6%)과 지난해 10월(74.7%)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70%를 넘어선 것이다. 사과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간 격차도 67.8%포인트로 역대 세 번째로 컸다. 지난해 봄 이상저온에 따른 냉해와 여름철 집중호우, 수확 전 탄저병 등이 줄줄이 겹치면서 사과 수확량이 전년 대비 30%가량 줄어든 탓이다.배 역시 물가가 61.1% 오르면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의 최고치로 집계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의 격차는 58.0%포인트로 벌어져 1999년 9월(64.7%포인트) 이후 최대 폭이었다.사과와 배를 대체하는 다른 과일들도 덩달아 가격이 올랐다. 복숭아 물가 상승률은 63.2%로 1976년 7월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61.2%)를 넘어 기록을 다시 썼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격차도 60.1%포인트로 역대 가장 컸다. 감은 55.9% 상승해 1994년 8월(69.7%) 이후 29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참외는 37.4% 올라 2010년 5월(42.9%) 이후 13년 9개월 만의 최고치였다. 특히 귤값 상승률은 78.1%로 2017년 9월(83.9%) 이후 6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수박(51.4%), 딸기(23.3%), 체리(28.0%) 등 가격도 천정부지다.과일 가격 강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수급 문제로 고공행진 중인 사과와 배는 사실상 수입이 금지된 데다가 1년 주기로 가을에 출하되는 상품 특성상 당장 공급량을 늘릴 묘수가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뛰어오른 사과값을 두고 국내 시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정부는 이 역시 현재로서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입위험분석 절차를 진행하는 데도 평균 8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데다가, 외래병해충이 유입될 경우 국내 생산 기반을 파괴할 수 있어 딸기, 포도 등 다른 농산물의 수출길을 막고 소비자 부담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명절이 지난 이후에도 떨어지지 않는 과일 물가를 잡기 위해 내달까지 농축산물 납품단가 인하와 할인 지원에 총 43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다만 올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1080억원으로 다음 달까지 920억원을 쓰고 나면 상반기에 모두 소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반기에는 추석과 김장철이 남아 있어 예비비 편성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사과 생산은 평년 대비 50만t 이상은 돼야 한다고 보고 과수 생육관리 협의체 등을 통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햇과일 출하 전까지 비정형과, 대체과일의 공급량을 늘리는 등 과일 물가를 안정시킬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2 I 이지은 기자
“여름 바캉스 준비”…G마켓, ‘진에어 얼리버드 항공권’ 특가
  • “여름 바캉스 준비”…G마켓, ‘진에어 얼리버드 항공권’ 특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G마켓은 오는 6~15일 열흘간 진에어와 함께 올해 10월까지 출발일을 지정 가능한 얼리버드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출발일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전 노선 할인혜택도 제공한다.G마켓은 출발일에 따라 진에어 전 노선 얼리버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3월까지 출발하는 전 노선 예매 시 4만원 할인 쿠폰 지급한다. 80만원 이상 결제하면 사용 가능하다. 그 외 4월부터 10월까지 출발 상품에는 최대 5만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프로모션을 통해 진에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해외호텔 예약 시 5%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2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된다.인기 상품으로 ‘방콕 왕복항공권’은 33만원대에, ‘나트랑 왕복항공권’은 35만원대에 판매한다. 그 외에 초특가 상품으로 ‘도쿄/오사카 왕복항공권’은 20만원 초반 대에 구매 가능하다.G마켓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이나 추석연휴 기간까지 진에어 전 노선 항공권을 미리 예약할 수 있는 얼리버드 기획전”이라며 “항공권 할인과 호텔 숙박 연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미리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미지=G마켓)
2024.03.05 I 김미영 기자
NHN, 실적 성장 예상보다 더딜 것…목표가↓-신한
  • NHN, 실적 성장 예상보다 더딜 것…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8일 NHN(181710)에 대해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주식으로서 주목을 받아 단기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데다 실적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리라고 보면서 목표가를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Trading BUY), 목표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21.05%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8000원이다. (표=신한투자증권)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저PBR 주식으로서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가 단기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실적 성장이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주가 상승 여력이 줄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하향한다”고 말했다. NHN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강 연구원은 NHN커머스의 중국 장기 미회수 채권의 대손상각, 공공 클라우드 사업 지연이 적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게임 부문에선 규제 완화의 기저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추석 연휴가 3분기에 있었는데도 견고했고, 모바일 캐주얼 기존 게임들은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반등했다. 웹보드 규제 완화는 이어질 것이지만 단기적으로 윤곽이 나오지 않아 예년 대비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 강 연구원은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가는 모습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6종의 신작 출시로 게임 사업을 통해 이익률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커머스 사업은 전체적으로 지역과 상품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모습이나 비중이 큰 중국의 경기가 단기에 반등하지 못하면서 부진했다. 특히 저가 상품 수요 증가와 이커머스 경쟁 심화로 NHN 또한 큰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진 않을 전망이다. 결제·광고 부문에선 KCP의 거래액 증가세와 대형 브랜드 유치가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매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페이코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적자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Revenue TPV 비중 증가세가 가팔라 체질 개선의 가능성이 크다는 게 강 연구원 판단이다. 그러면서 강 연구원은 “페이코 및 콘텐츠 사업의 체질 개선은 긍정적이나 주요 투자 포인트였던 클라우드 부문이 정부의 사업 진행 지연으로 불안정한 모습”이라며 “고객을 빠르게 선점해야 앞으로 서비스 매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의 특성상 예상보다 낮아진 매출액 성장률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동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8 I 박순엽 기자
여행예약 급증에…온라인 유통사 매출 27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 여행예약 급증에…온라인 유통사 매출 27개월만에 최대폭 증가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국내외 여행객의 예약이 급증하면서 국내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1월 매출이 27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음력설 연휴가 2월로 늦어지면서 백화점, 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월 매출은 줄었으나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 증가에 힘입어 연초 유통가는 활기를 띤 모습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13개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12개 온라인 유통업체 등 25개사 1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총 15조6800억원으로 지난해 1월의 14조4900억원 대비 8.2% 늘었다고 27일 밝혔다.G마켓과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 온라인 업체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7조2000억원에서 올해 8조4100억원으로 16.8% 늘었다. 증가율로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비대면 쇼핑이 급성장한 2021년10월의 19.7% 이후 27개월 만에 최대치다.학교 방학기간인데다 2월 음력설 연휴 등을 앞두고 여행상품이나 선물 등 온라인 예약 구매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온라인 유통업체의 서비스·기타 항목 매출은 24.7% 늘었다.코로나 대유행 종식으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근거리 해외여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일본행 여행객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정보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1월 일본행 여행객은 189만15명으로 코로나 대유행 직전인 2019년 11월(약 105만명)은 물론 일본 불매운동 ‘노재팬’ 이전엔 2018년 1월(약 177만명)보다 많았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앞둔 지난해 9월25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이와 함께 가전·전자(13.2%↑)나 도서·문구(18.9%↑), 화장품(15.0%↑), 식품(22.4%↑), 생활·가구(18.6%↑) 등 부문의 온라인 쇼핑 확대 추세도 이어졌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24 출시와 사전 예약 프로모션도 가전·전자 부문 온라인 매출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온라인 쇼핑 증가 추세는 이 같은 정부 집계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 알리와 테무, 쉬인처럼 통계에 잡히지 않는 중국 쇼핑앱이 초저가 제품을 앞세워 해외 직접구매(직구) 소비자의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는 국내 유통사가 이에 대응한 저가 마케팅을 펼친 것도 최근 온라인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이나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등 13개 오프라인 업체의 1월 매출은 소폭 줄었다. 지난해 7조2900억원에서 7조2700억원으로 0.3% 줄었다. 이들 오프라인 업체의 월간 매출이 감소한 건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이다.음력 설이 지난해 1월에서 2월로 늦어지면서 설 특수가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업체 매출이 감소했던 지난해 8월 역시 음력 추석이 재작년 9월 초에서 지난해 9월 말로 늦어지면서 8월 기준 추석 특수가 사라진 따른 것이었다. 같은 해 9월 오프라인 업체 매출은 평월보다 높은 7.2%로 늘었었다. 올 1월 부진도 2월 설 특수로 상당 부분 만회할 전망이다.오프라인 중에서도 대형마트 매출이 특히 부진했다. 매출이 전년대비 9.2% 줄었다. 잡화(21.3%↓)와 가정·생활(19.4%↓) 등 거의 모든 품목 매출이 줄었다. 반면 백화점(0.7%↑)과 편의점(6.1%↑), 준대규모점포(SSM, 7.1%↑) 매출은 모두 늘었다.
2024.02.27 I 김형욱 기자
상품권도 양극화…5천원권 줄고 50만원권 역대 최대
  • 상품권도 양극화…5천원권 줄고 50만원권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유통업계에서 9조원이 넘는 지류상품권을 발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법인들의 고액권 구매가 늘면서 50만원권 발행은 최근 5년새 최대치를 기록했다.18일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조폐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작년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 공급된 지류상품권은 총 9조1157억원 규모로 나타났다.금액권별로 가장 많이 발행된 건 10만원권으로 5044만6000장(5조446억원 어치)을 발행해 액수 및 발행수량 면에서 가장 많았다. 10만원권에 이어 △5만원권 2596만6000장(1조2983억원 상당) △1만원권 2588만장(2588억원) △5000원권 525만3000장(263억원) △50만원권 480만1000장(2조400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눈길을 끄는 건 액면가별 발행 변화추이다. 액면가가 낮은 상품권 발행량은 감소 추세인 반면 고액권은 증가했다.5000원권 상품권은 2020년만 해도 발행량이 1400만장을 넘었지만 3년 만에 63% 급감했다. 50만원권의 경우 2019년 177만장에 불과했지만 2023년엔 3배 가까이 늘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상품권은 주로 설, 추석과 같은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많게는 6~7배까지 늘어난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이 가운데서도 50만원짜리 고액권은 주로 백화점에서 법인 고객이 사들인 걸로 파악된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고액권은 개인 아닌 법인이 선물, 접대용으로 주로 사간다”고 했다.백화점도 명절마다 상품권 프로모션을 벌이며 법인 고객 모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예컨대 1000만원 이상 상품권을 구매하면 0.5~1.5% 추가 상품권을 주는 방식이다.상품권 발행총액이 점진적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2023년이 아닌 2021년에 최대치를 찍었단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발행총액은 2019~2020년 7조2000억원대에서 2021년 9조3635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다시 2022년 7조3871억원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백화점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크게 유행했을 때에는 명절에 주변 친척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다보니 선물단가를 높이는 분들이 많았다”며 “상품권 판매액은 백화점 매출과 비례하는데 2021년 당시 백화점 매출이 역대 최대를 찍은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2019~2020년 시중에 가장 많이 풀렸던 1만원권의 발행이 꺾인 것도 2021년부터다. 2019년엔 5795만2000장에 달했지만 2023년엔 절반 이하로 대폭 줄었다.또 다른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1만~2만원권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고액권 상품권의 공급과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고 전했다.명절 전 상품권을 판매했던 한 백화점(사진=연합뉴스)
2024.02.19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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