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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과 바다, 그리고 섬을 잇다…삼천포 愛 빠지다
  • [여행] 하늘과 바다, 그리고 섬을 잇다…삼천포 愛 빠지다
  • 삼천포대교공원에 있는 사천 조형물사천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창선삼천포대교의 야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이맘때는 굳이 특별한 장소를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어딜 가더라도 푸른 하늘 그림 같은 풍경이 깔려 있어서다. 깊은 가을 풍경으로 들어가 있노라면, 몸은 저절로 휴식을 얻고 마음의 양식은 가득 채워진다. 남쪽 끝, 경남 사천으로 한달음에 달려간 이유도 이 때문이다. 소박하지만 눈높이를 낮추면 ‘자연의 얼굴’이 여행객을 반겨준다. 사천대교 앞 거북선 마을부터 남일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가 대표적이다. 청명한 가을 하늘이 속삭이듯 가까이 다가와 여행객을 위로한다. 여기에 한국의 금문교라 불리는 창선삼천포대교와 옹기종기 떠 있는 그림 같은 섬,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실안낙조가 이어지는 길을 달리다 보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낭만에 빠져든다.◇국내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다리 ‘창선삼천포대교’사천의 최대 랜드마크는 창선삼천포대교(436m)다. 삼천포항 어디서든 잘 보여서다. 사천시 대방동에서 모개섬을 지나 초양도, 늑도를 거쳐 남해군 창선도까지 연결된다. 우리나라 최초로 섬과 섬을 잇는 다리다. 섬에서 섬으로 연결될 때마다 다리는 이름을 바꿔 단항교, 삼천포대교, 초양대교, 늑도대교, 창선대교가 된다. 이 5개의 다리 모두를 일컬어 창선·삼천포대교라 한다.사천바다케이블카 각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실안낙조 풍경다리 위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경치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인다. 다리를 배경으로 노을 풍경을 담기 위해 삼천포항 주변을 바삐 오가는 여행객을 이곳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다. 주말에는 다리 조명으로 멋진 야경을 연출한다.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는 3번 국도 실안교차로에서 삼천포대교 방향으로 이동하다 삼천포해상관광호텔을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나오는 전망대와 정자로 가면 된다.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근처에서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대방진굴항삼천포대교 바로 아래에 있는 대방진굴항에서는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원래는 왜구의 침략을 방어하기 위해 고려시대에 만든 항구다. 현재의 모습은 조선 후기에 다시 쌓은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숨겼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는데, 지금도 이곳 주민들의 작은 배가 묶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초록빛을 띤 물 위로 비치는 고목의 그림자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돌로 쌓은 항구 주변을 거닐며 삼천포항과 삼천포대교를 감상하기에 좋은 위치다. 이순신 동상까지 가는 길에는 벤치가 여럿 있어 잠시 그늘에 앉아 쉬어갈 수도 있다.삼천포 각산에서 초양도로 이어지는 사천바다케이블카◇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오르는 ‘사천바다케이블카’삼천포대교 바로 위로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다닌다. 2018년 4월 개통했다.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아우르는 케이블카다. 해상 케이블카와 산악 케이블카를 반반 섞어놓은 모양새다. 전체 길이는 2340m.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을 잇는 해상 구간이 816m, 대방정류장에서 각산정류장을 잇는 산악 구간이 1614m다. 삼천포대교공원 앞 대방정류장에서 출발해 옥빛 바다를 건너 초양정류장까지 다녀온 케이블카는 대방정류장에 멈추지 않고 곧바로 전망대와 봉수대가 있는 각산(해발 408m) 정상에 오른다. 대방정류장에서 초양정류장과 각산정류장을 거쳐 대방정류장까지 돌아오는 데 25~30분 걸린다.사천바다케이블카에서 바라본 실안낙조 풍경사천바다케이블카는 빨간색 일반캐빈(30대)과 크리스탈캐빈(15대)이 운행한다. 크리스탈캐빈은 일반캐빈과 달리 바닥을 두께 27.5mm 강화유리로 마감했다. 덕분에 해상 구간을 지날 때는 아름다운 바다가, 산악 구간을 오를 때는 푸른 숲길이 발아래 그림처럼 펼쳐진다.사천바다케이블카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 각산전망대에서 보는 창선·삼천포대교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때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지만, 전망대에서 마주한 장면은 감동이 다르다. 모개섬, 초양도, 늑도를 지나 남해군 창선도로 이어지는 5개 다리가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물길과 어우러진 풍경은 사천이 자랑하는 8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위에 다소곳이 자리한 솔섬, 학섬, 두응도, 박도 등도 아기자기하다.삼천포 각산에서 남해 초양도를 가로지르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각산 편백숲에서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끼다각산정류장에서는 각산 정상까지 쉽게 다녀올 수 있다. 정상에는 각산전망대 외에도 각산정류장 3층과 산림초소 앞에 전망대가 있다. 산림초소 앞 전망대는 각산전망대에서 1km 남짓 떨어진 곳인데, 각산전망대만큼 시원한 전망은 아니지만 숲길이 워낙 예뻐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산책하듯 천천히 다녀오기 좋다.각산전망대 뒤로 보이는 큼직한 돌탑은 사천 각산봉수대(경남문화재자료 96호)다. 고려 시대에 설치해 1895년(조선 고종 32)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큼직한 원형 대에 연통을 얹은 지금의 봉수대는 2017년 발굴 조사를 통해 복원했다. 당시 함께 확인된 건물터에는 봉수군 가옥과 봉수대 창고가 자리했다.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각산에는 편백향 가득한 힐링공간인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도 지난 8월 문을 열었다.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 올해 5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휴양림은 39.4ha 넓이 규모다. 울창한 숲과 계곡 사이에 자리잡은 숙박동(22실), 캠핑이 가능한 야영데크(15개소), 샤워 시설을 갖춘 야영센터 등이 있다. 또 계곡물 탁족장, 어린이 물놀이장, 숲 놀이터, 숲 탐방시설(1.2km) 등 다양한 체험시설도 설치했다.특히 숲속 탐방로는 수만 그루의 편백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숲은 잘 정돈되어 있지만, 대체로 높게 자란 편백 덕에 깊고 그윽하다. 목적 없이 발길 가는 대로 걷거나 사색하기 좋고 쉼을 가져봄 직하다. 하늘 위로 쭉쭉 뻗은 편백 숲 사이로 오솔길을 내, 편히 오가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숲에 들어서면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나뭇가지 사이로 비치는 따사로운 햇살과 코끝에 맺히는 은은한 향기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풀어준다. 편백이 뿜어내는 피톤치드는 항균·살균 작용은 물론, 아토피나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 중간에 잠시 멈춰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폐부 깊숙한 곳까지 상쾌함과 청량한 기운이 스며드는 기분이다. 마음속 묵은 때가 씻겨 내려가듯 개운하다.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
2021.10.15 I 강경록 기자
바다 섬 산의 트라이앵글 경남 사천 여행
  • 바다 섬 산의 트라이앵글 경남 사천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푸른 바다 위를 유영하듯 하늘을 오가는 해상 케이블카, 점점이 떠 있는 섬, 붉게 내려앉은 그림 같은 낙조. 바야흐로 sns 시대. 잘 찍은 사진 한 장에 반해 집 문턱을 나서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의 여행은 떠나기 전부터 설렘과 기대감에 맘이 한껏 부푼다.경상남도 사천은 남도 바다를 접하고, 섬을 접하는 곳이다. 사천은 한려수도의 중심 기항지이며, 서부경남의 관문항구라는 것을 아는 이가 많지 않다. 아마도 물리적인 거리의 개념이 가깝게 다가오지 않아서일 것이다.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라는 우리 속담에 언급되는 삼천포시가 1995년 사천군에 편입 후 통합이 되었으니 사천시는 규모면에서 결코 작지 않은 도시이며, 이곳이 지닌 풍경 또한 근방의 다른 도시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사천은 남해도를 들어갈 수 있는 두 곳 중 한 곳이며, 이곳 삼천포대교를 건너면 남해도이며, 사천의 여행은 이 삼천포대교를 중심으로 시작된다.자동차가 삼천포대교를 건넌다면 사람들은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바다를 건넌다. 이제는 각 지역마다 관광 포맷처럼 기본으로 생기는 해상케이블카는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사천바다 케이블카는 기존의 해상 케이블카와는 다르다. 일반적인 바다 케이블카가 직선의 코스로 운행하는 반면 길이 2.43km로 국내 최장구간의 사천 바다 케이블카는 섬, 바다, 산을 잇는 트라이앵글 코스로 운행한다. 케이블카 이동시 최고 높이가 아파트 30층 높이와 맞먹을 만큼 높이 올라 내려다보는 한려해상 국립공원 일대의 풍경이 뛰어나다.무진동으로 덜컹거림이 없어 쾌적하며, 육각형의 케이블카 한쪽은 투명한 벽으로 제작되어 있어서 바다 위를 오가면서 편안하게 관람이 가능하다. 대방 정류장을 출발해 초양정류장, 각산 정류장, 대방 정류장으로 되돌아오게 되는데 각산 정류장에서는 잠깐 내려 탑승 확인을 다시 받게 된다. 이때 케이블카 옥상 전망대에 올라 풍경을 보아도 좋지만 데크를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각산 정상과 만나는데 이곳에서의 풍경은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했을 때와는 사뭇 다르다. 운이 좋다면 이곳 전망대에서 분홍 상괭이를 볼 수도 있다.실안해안도로는 바다 풍경이 아름답기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곳이다.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 번잡스럽지 않게 드라이브가 가능한데 봄이면 벚꽃로드로, 여름에는 푸르른 그늘이, 가을에는 알록달록 단풍이 물드는 곳이다.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하다 보면 요즘 sns에서 인증샷으로 올라오는 ‘천국의 계단’을 만난다. 실안 해변을 마주하는 사천 카페 커피홀은 오션뷰 카페로 천국의 계단이 설치된 이후 이곳 사천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 되었다. 남녀 노소 가리지 않고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는 것은 이제 이곳의 일상 풍경이 될 정도이다.사천 신축 풀빌라 ‘나인뷰풀빌라’는 커피홀 옆에 위치한다.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대리석 바닥은 깔끔함을 나타내며 전 객실 오션뷰, 개별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낙조로 유명한 실안해변의 일몰을 객실에서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의 제비뽑기와 같다. 개별 테라스에서는 바비큐가 가능하며, 객실 사이는 높은 벽으로 마감해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프라이버시가 존중된다. 펜션 야외에는 인피니티 풀이 마련되어 있어 넓은 수영장을 이용하고 싶은 숙박객이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펜션 전용 요트와 선착장이 있어 낭만적인 요트 이벤트를 할 수 있으며, 맛 좋은 빵과 향 좋은 커피가 제공되는 조식서비스는 여행지에서의 아침을 여유롭게 만든다.
따뜻한 새해 남해 가족여행
  • 따뜻한 새해 남해 가족여행
  • 국내 최장 구간 사천바다케이블카작년에 오픈한 사천바다케이블카. 바다와 섬, 산을 잇는 국내 최장 구간으로 아름다운 다도해 전망과 스릴감 넘치는 최장의 구간, 2.43km(약 20분) 선로를 이동한다. 안전에 가장 중점을 둔 10인승 중형 캐빈은 최대 속도 6m/s로 시간당 최대 1,300명이 이용할 수 있다. 총 45대 캐빈 중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크리스탈 캐빈 15대와 일반 캐빈을 운행 중이다. 최고높이 74m로 아파트 30층 높이로 3개의 정류장이 있다. 대방 정류장에서 승차해 초양 정류장을 경유해 대방 정류장을 통과해 각산 정류장까지 오른다. 이곳에서 하차해 각산 봉화대, 각산 산성, 편백숲을 둘러본 후 승차 지점인 대방 정류장에서 하차한다.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권은 1월 1일부터 현장 발권만 가능하다. 야경이 아름다운 창선·삼천포대교‘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2006년 건설교통부가 주관하고 한국도로교통협회에서 주최한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한려 해상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빛나는 창선·삼천포대교. 대방과 남해 창선을 연결하는 연륙교로 푸른 바다와 화려한 조명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아름다운 야경 명소로 손꼽히는 장소다. 특히 죽방렴과 아기자기한 섬, 붉게 물든 바다는 꿈틀거리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삼천포 대교에서 맞는 장엄한 감동은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는 사람의 마음속에 새로운 소망을 품게 한다. 또한 삼천포대교 인근으로 전국 9대 일몰 중 하나인 실안 낙조의 환상적인 어울림은 모두에게 진한 여운을 안겨준다. 바다전망 남해펜션 멋진 남해 풍경은 숙소에서도 조망할 수 있다. 남해 파레사 풀빌라펜션은 4개의 독채 펜션으로 한적한 해변을 앞에 두고 있다. 35평형 객실은 복층과 단층구조로 커플, 가족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폴딩도어가 설치된 개별수영장은 온수를 신청하면 수영도 즐길 수 있고, 따뜻한 월풀스파, 개별 바비큐 시설이 있다. 따스한 빛을 머금은 모던인테리어 객실의 아늑함은 일상의 번잡함까지 말끔히 정리해준다. 일렁이는 파도, 순하게 부는 바람에 바다 냄새 맡으며 바다 산책을 즐겨도 좋다. 마치 잔잔한 뉴에이지 음악을 듣는 것처럼 평온해진다. 카페처럼 세련된 분위기의 홈바형 주방은 솔직 담백한 대화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같은 시간을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여행이 될 것이다.
2019.01.07 I 심보배 기자
지방 부동산시장 외곽순환도로 따라 움직인다
  • 지방 부동산시장 외곽순환도로 따라 움직인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부산, 대구 등 지방의 주요도시들은 외곽순환도로 라인에 따라 편리한 교통여건을 기반으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도시 외곽지역에 산업단지나 유통단지 등이 조성되고 그 주변으로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면서 외곽순환도로의 이용빈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실제 지방 주요도시들은 외곽순환도로 주변의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부산 외곽순환고속도로의 개통시기가 가까워오면서 부산 기장군 정관읍 아파트 가격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정관읍은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철마IC와 기장JCT(부산~울산고속도로 분기점)가 모두 가까워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이 지역의 아파트들은 지난 해 1분기(3.3㎡당 729만원)보다 13.1% 올라 현재 3.3㎡당 825만원 선(4월 8일 기준)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부산 전체 아파트의 평균 가격상승률인 10.5%보다 2.6% 가량 더 오른 수치다.또 대구 외곽순환고속도로(2020년 개통예정)와 가까운 대구 동구 각산동의 아파트 가격도 일년 새 무려 12.9% 올라 3.3㎡당 808만원 선으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대구시 전체 아파트가격 상승률은 6.6%수준에 불과했다.지방의 외곽순환도로 주변 아파트들은 분양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 외곽순환고속도로(파군재IC)와 가까운 대구 이시아폴리스에서 분양했던 ‘협성휴포레 이시아폴리스’는 평균 20.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접수를 끝마쳤다. 또 지난해 5월, 광주 2순환도로(유덕IC)와 인접한 광주광역시 상암동에 분양했던 ‘광주 상무 지오스테이션’도 평균 28.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일찌감치 청약접수를 마무리 지었다. 외곽순환도로 주변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신규분양아파트가 올해에도 속속 등장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충북 청주시에서 청주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한 곳에서 두 개 단지를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먼저 5월 초 청주시 사천동 31-34번지 일원에서 ‘청주 사천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2~28층 8개동 전용 59~84㎡ 총 72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제1·제2외곽순환도로가 모두 인접해 청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매우 편리하다. 또 공항로도 가까워 청주국제공항 및 충북테크노파크 및 오창산업단지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율량지구와 바로 맞닿아 있어 율량지구의 잘 갖춰진 생활인프라의 이용이 편리하다. 이어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4블록에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지상 25층 12개동 전용 73~84㎡ 총 1034가구로 구성된다. 제2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청주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고, 청주IC와 서청주IC도 가까워 경부·중부고속도로 접근성도 좋다. 또 청주국제공항, KTX오송역도 인접해 광역교통망도 뛰어나다. 단지 문암생태공원과 무심천이 위치해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중흥건설은 광주 효천1지구에 짓는 ‘효천1지구 중흥S클래스’를 오는 7월 분양예정이다. 광주 제2순환도로 효덕교차로와 송암TG가 가까이 있으며 1번국도 송암IC를 이용하면 광주도심과 광주·전남혁신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전용면적은 84㎡ 단일형으로 구성된다. 광주송암산업단지와 가까워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이 용이하다. 금성백조주택은 대구 북구 연경지구에 짓는 ‘대구 연경지구 예미지’(723가구)를 연내 분양할 계획이다. 연경지구 내에는 7259가구가 공급되며 약 2만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검단산업단지와 이시아폴리스와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오는 2020년에 개통예정인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파군재IC(가칭)가 차량 5분 거리에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대구포항고속도로 등을 이용하기 수월하다. 포스코건설은 대전 서구 관저4지구에 ‘관저 더샵 2차’ 977가구를 하반기 분양예정이다.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서대전IC가 가깝고 4번 국도를 통해 대전 구도심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도안대로(2018년 완공예정) 개통되면 차량으로 15분이면 유성도심까지 도달이 가능해진다. 단지 주변에 조성되는 근린공원이 조성되며 구봉산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기기 좋다. △지방 외곽순환도로 인근 분양 단지
2016.04.23 I 이승현 기자
  • 서한, 고마진 분양 호조…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신영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영증권은 25일 서한(011370)에 대해 대구혁신도시 1·2차 준공으로 3분기 매출은 줄겠지만 고마진 사업장 매출 비중이 높아져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00원을 유지했다.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3분기 회사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하겠지만 영업이익률은 9.2%로 1.3%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대구혁신도시 3·4차, 복현, 금호 사업장의 공정률이 증가해 이익개선세가 부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들 사업장은 대구 지역 부동산 시장이 본격 활항 국면에 진입하던 2013년 이후 분양해 마진이 높은 사업장으로 분류된다. 이달 8일에는 대구 동구 각산동에 372가구(1130억원)를 추가 분양해 청약에서 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는 “각산그린밸리, 안심연료단지 등 인근 지역 개발 호재로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고 전매제한이 없어 투자매력도가 높다”며 “올해 6월 분양한 대곡수목원에 이어 100% 계약 달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회사 분양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올해 영업이익률은 역대 최고 수준인 9.3%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1200가구를 추가 분양해 내년까지 수익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박 연구원은 “대곡수목원, 각산동 사업장은 높은 분양가에 낮은 토지원가까지 더해져 내년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경북 동고령 산업단지 개발사업도 원만히 진행돼 중소형 건설사 중 차별화된 디벨로퍼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 검찰, 허위분양 실적 내세워 대출받은 리솜리조트 회장 구속기소☞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10월 2200가구 분양☞ 무르익은 가을 분양…알짜 아파트 ‘나주 남평양우내안애 1차’ 관심
2015.09.25 I 이명철 기자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구례 등 7곳 `각축`
  •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사업..구례 등 7곳 `각축`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역 관광 개발 및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며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시범사업대상자가 7곳으로 추려졌다. 환경부는 기존 9개 국립공원 15개 지역에서 케이블카 사업을 고려했다가 7개 지역에서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청서를 제출한 7개의 지방자치단체는 해상형 1곳과 내륙형 6곳이다. 특히 내륙형 6곳 중 4곳은 지리산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전남 구례군은 산동면 좌사리 지리산 온천관광지구~노고단 바로 아래 KBS중계소 하단(4.3㎞)에 3년간 320억원을, 전북 남원군은 반선지구~중봉 하단부(6.6㎞)에 4년간 421억원을, 경남 산청군은 중산관광지~제석봉(5.4㎞) 구간에 3년간 450억원을, 경남 함양군도 백무동~장터목대피소 하단(4.1㎞) 구간에 5년간 24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케이블카 사업 추진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평소에도 많은 등산객이 모이데다 기존 지역 관광 산업과의 연계가 가능해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 유치도 거뜬할 것으로 전망되며 지자체간 유치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이다. 이 외에도 강원 양양군은 설악산 서면 오색리~관모능선(4.71㎞) 구간에 4년간 450억원의 투자 계획을, 전남 영암군은 월출산 기체육공원~천황봉 인근 지봉(2㎞) 구간에 4년간 2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해상형 부문에 단독으로 참여한 경남 사천시는 한려해상 초양도~각산 2.5㎞ 구간에 6년간 300억원을 들이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자연공원 삭도 설치·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등 법적 보호종의 주요 산란처, 야생동물특별보호구역, 문화재·전통사찰 등과 같은 주요 경관자원의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 등은 최대한 회피하도록 하고 있다. 게다가 환경시민단체들도 산림훼손을 이유로 사업추진 반대를 주장하고 있어 대상 선정까지는 진통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관계자는 "규정에만 맞는다면 모두 선정될 수 있겠지만, 시범사업의 성격상 7곳이 모두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내년 6월 1곳 이상의 대상지 선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공원 케이블카사업 신청 현황
2011.12.22 I 이지현 기자
198m만 오르면 ''신선들의 놀이터''
  • 198m만 오르면 ''신선들의 놀이터''
  • [조선일보 제공] 섬 산은 바다 구경하는 재미로 오른다. 하지만 사방이 바다뿐인 절해고도의 경치는 좀 별로다. 변함없이 반복되는 단조로운 풍광 때문이다. 아무래도 흥미가 떨어지고 쉽게 지루해진다. 역시 섬 산은 고도에 따라 바뀌는 변화무쌍한 다도해 경치가 으뜸이다. 군산 앞바다의 신시도 월영산(月影山)이 바로 그런 곳이다. 이 산은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주봉(主峰)이다. 높이는 겨우(?) 198m지만, 이 지역 섬 산 가운데 가장 위엄 있고 높은 봉우리다. 그런데 4월 말 새만금방조제가 준공되며 이 산 바로 밑까지 도로가 뚫렸다. '신선들의 놀이터'라 불리는 고군산군도 최고의 전망대가 한층 가까워진 것이다. ▲ 신시도 월영산 오르는 초입. 새만금방조제와 배수갑문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김승완 기자 새로운 관광지니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일. 휴일 신시도로 가는 방조제 도로는 정체가 심했다. 신시도 주차장에 들어서니, 뒤쪽에 도드라진 바위 봉우리가 솟아 있다. 우리의 목표인 월영산이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것이 만만해 보였다. 구두 신고 비닐봉지 들고 산을 오르는 이들이 눈에 띈다. 하지만 산을 얕잡아 본 이들은 늘 그만한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 월영산 산행은 이제 새만금방조제 배수갑문 구경부터 시작하는 것이 정석이다. 주차장 왼쪽 끝의 벼랑에 서면 바닷물이 드나드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어 절개지를 따라 산길을 오르면 199m봉 정상에 선다. 신시도 서쪽의 섬들이 한눈에 드는 장소다. 선유도(仙遊島)와 무녀도(巫女島) 등 수많은 섬들이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계속해 월령재를 지나 월영산 정상에 오른다. 최치원 선생이 단을 쌓고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곳이다. 사방에 흩어진 돌무더기가 눈에 띈다. 여기서 서쪽으로 방향을 튼 산길은 바닷가의 미니해수욕장으로 뚝 떨어진다. 이어 다시 암릉을 타고 원통형 전망대가 서 있는 대각산(187.2m)에 오른다. 대각산 정상에서 보는 섬 경치는 보다 구체적이다. 한층 가까워진 선유도의 모습이 시원스럽고, 무녀도 앞의 자그마한 무인도들이 앙증맞다. 섬들을 잇는 다리도 가마득하게 보인다. 고군산군도의 속살을 감상하는 데 더없이 좋은 장소다. 대각산 정상에서 남서쪽 바위 능선을 타고 30분 정도면 마을길로 내려선다. 여기서 다시 신시도 주차장으로 돌아가려면 도로를 따라 걷는 것이 가장 쉽다. 하지만 막판에 넘는 월령재가 만만치 않다. 역시 산은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곳이다. ▲ 대각산 능선 위의 바위지대에서 본 조망. 무녀도와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사이좋게 모여 있다. / 산행길잡이 신시도는 산행에 단련된 이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대상지다. 난이도(★★). 주차장에서 배수갑문을 구경하고 199봉을 거쳐 월영재~월영산~미니해수욕장~대각산~마을길~월영재~주차장으로 돌아오면, 약 7㎞ 거리로 산행시간만 3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중식 시간까지 합해도 5시간 남짓이면 돌아볼 수 있다. 산길은 뚜렷하나 이정표는 간략하다. 식수와 음식을 구할 곳이 전무하니 반드시 사전에 충분히 준비한다. 찾아가는 길 새만금방조제가 준공된 이후 차량 출입이 자유롭다. 세상에서 가장 긴(33㎞) 방조제 드라이브 코스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 또는 동군산 IC에서 군산을 거쳐 비응항에서 방조제로 진입한다. 방조제 시점에서 신시도 주차장까지 약 16㎞ 거리로 20분 소요. 부안을 거쳐 진입하면 방조제 구간만 약 17㎞, 20분이 걸린다. 숙박 시설은 새만금 남쪽인 부안 일대에 많다. 그중 줄포 인근 비손영성원황토방(063-581-2594)은 1인당 1만원으로 황토방(4~10인실)에서 묵을 수 있다. 신시도 토박이 새만금 신시도리 개발위원장 박태일(68)씨는 어린 시절부터 월영산과 대각산을 자주 오르내리던 섬 토박이다. 그가 주민들과 함께 이곳에 산길을 조성한 것은 4년 전쯤의 일. 그 후 입소문이 나며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그가 꼽는 최고의 신시도 전망대는 대각산이다. 역시 사람 눈은 다 비슷한 모양이다.▶ 관련기사 ◀☞문명의 빈자리에 행복이 가득하더라
한려수도의 섬 세개를 도는 비용… 1500원
  • 한려수도의 섬 세개를 도는 비용… 1500원
  • [조선일보 제공] 버스는 경남 사천시 삼천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한 지 약 10분 만에 바닷길로 들어선다. '차창 액자' 속에 수채화 같은 한려수도가 넘실넘실 펼쳐진다. 좌우로 크고 작은 섬들과 초록 빨강 노랑 등등 색색 등대가 떠 있는 남해 바다 풍경의 절정을 편도 1500원짜리 버스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게 신이 난다. 상추, 고추, 떡 봉지를 든 주민들은 서울 사람 한강 바라보는 듯 심드렁한 표정이다. 삼포교통 25번 버스는 '한려수도 버스'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사천시 삼천포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3번 국도를 따라 가는 버스는 삼천포대교·초양대교·늑도대교·창선대교 다리 네 개를 차례로 지나며 작은 섬들을 점프하듯 '찍고' 지나간다. 사이사이 잔재미도 쏠쏠하다. '등산 본능'이 꿈틀댄다면 상신마을이나 상신마을 앞 정류장에서 내려 남해시 창선면 대방산(해발 468m)에 올랐다 내려와도 좋겠다. 눈에 잘 띄는 '운대암 입구'로 들어서서 2㎞ 정도 걷다 보면 운대암 가기 전 왼쪽에 등산 안내도가 나온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좀 거친 듯하지만 정상서 동쪽으로 바라다보이는 남해 바다 풍경이 땀방울을 씻어준다. 바다와 다리와 촘촘히 떠 있는 섬을 한눈에 넣고 싶으면 사천시 각산 위 전망대가 제격이다. 사천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과 가까운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뒤에서 등산로가 시작된다. 사천 시민의 산책로 격인 길이라 다니는 사람도 많고 길도 깔끔하다. 약 40분이면 닿는 정상 부근 전망대는 25번 버스가 지나다니는 세 개의 다리와 그 사이 섬들이 선명하게 발 아래 내려다 보인다. 아이와 함께라면 냉천 정류장 부근 갯벌 체험 기회를 놓치기 아깝다. 이 지역서 많이 잡히는 해산물은 '쏙'(갯가재)인데 된장 푼 물을 '쏙 구멍'에 부어 긴 나무막대로 쑤신 다음 쏙 다리를 뽑아내는 독특한 과정이 그냥 조개 캐는 갯벌 체험과 다른 재미를 선물한다. 입장료 초등학교 미만 2000원, 초·중·고등학교생 3000원, 어른 5000원. '쏙붓대(나무 막대)' 대여료 및 된장은 각각 1000원. 문의 냉천갯벌체험장 (055)867-5220, www. getbeol.com 배는 출출한데 회 먹기는 부담스러울 땐 창선대교 건너 단항과 냉천 정류장 사이에 있는 '욕심내지 않기'(055-867-6253) 식당서 파전(1만원) 한판에 칼국수 한 그릇(5000원)으로 뚝딱 배 채우고 가면 된다. 갯벌에 바짝 붙은 휴게소 겸 식당은 통유리에 가까운 넓은 창 바로 아래로 바닷물이 들고 나는 광경이 내다 보인다. 운전할 걱정 없으니 흥에 겨워 막걸리 한잔 곁들인다고 뭐라 할 사람은 없겠다. ▶ 관련기사 ◀☞여름엔 절대 모른다 이 섬의 숨은 매력☞연화봉에 오르니 바다가 숨쉰다, 용이 들썩인다☞바다는 산을 붙잡고… 산은 사람을 껴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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