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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 하락에 CB·BW 행사 `주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상반기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6일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이 91개 종목 297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행사금액 3491억원에 비해 14.7%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권리 행사청구 건수는 2967건으로 17.6% 증가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소규모의 권리 행사가 많았다는 뜻인데 특히 BW의 행사가 급증했다. 또 대부분 주식관련사채 발행기업이 속해 있는 코스닥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주식 전환이나 행사금액이 줄어든 측면도 있다. 주식관련사채란 발행할 때 미리 정해둔 조건에 따라 주식으로 바뀌는 채권을 말한다.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이 여기에 속한다. 예탁원측은 "주식관련사채는 하락장에서는 채권으로 안정적인 이자수입을 노릴 수 있고, 주가가 오르면 권리를 행사해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청구금액 상위 종목은 하이닉스반도체(000660) 제207회 전환사채, STX조선해양(067250) 제1회 신주인수권부사채, 더체인지(054120) 제4회 전환사채, 아이에스동서(010780) 제20회 교환사채, ISPLUS(036420) 제10회 전환사채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 관련기사 ◀☞하이닉스, 협력사 탄소절감 지원 확대☞SKT·STX, 하이닉스 예비실사 착수☞하이닉스, 3Q 저점으로 실적 회복..목표가↓-메리츠
- 뉴욕증시, 기업실적 호재에 상승..다우 0.34%↑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거래를 상승세로 마감했다. 구글, 씨티그룹 등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게 나오며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 다만 주요 지수는 주간 단위로는 3주만에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42.61포인트(0.34%) 상승한 1만2479.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3포인트(0.98%) 오른 2789.8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27포인트(0.56%) 뛴 1316.14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주요 지수는 이번주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 지수는 1.4% 내렸고, 나스닥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2.5%, 2.1% 밀렸다. 이날 뉴욕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재를 반영하며 상승세로 출발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알린 구글과 개선된 실적을 발표한 씨티그룹의 주가가 치솟으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소비자신뢰지수가 28개월 최저로 추락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자 주요 지수는 상승폭을 줄이며 한 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어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이후 은행주가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서며 주가 상승을 제한했다. 유럽은행감독청(EBA)은 그리스 은행 2개, 스페인 은행 5개, 오스트리아 은행 1개 등 총 8개 은행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보다는 적은 규모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레디맥, 페니메이 등 일부 금융사들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한 점도 은행주에 부담을 더했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기술주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이 잇따르면서 주요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아울러 구글과 씨티그룹의 실적 호조가 확인된 이후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주가 상승세를 지지했다. 또한 이탈리아 하원이 재정긴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도 유로존 위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키며 호재로 작용했다. ◇ 은행주 하락..에너지주 상승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절반인 15개 종목이 상승했다. 셰브론과 캐터필라가 1%대 중반의 오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S&P500의 주요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헬스케어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은행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장 초반 3%대 상승률을 보이다 하락 반전하며 결국 1.64% 내린 채 장을 마쳤다. 경쟁사인 JP모간은 0.92%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0.70% 하락한 10.00달러에 마감했다. BoA는 장 중 9.88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BoA 주가가 10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09년 5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기술주는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구글은 어닝 서프라이즈에 12.98% 치솟았고, 이 효과로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는 4.34% 올랐다. 애플은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높여 잡은 효과에 2.00% 뛰었고, IBM은 콜린스스튜어트가 목표주가를 185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0.75% 상승했다. 에너지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체사피크가 9.10%, 네이버즈가 8.00%, 헤스가 4.72% 각각 올랐다. 인수합병(M&A) 관련주 중에서는 페트로호크에너지가 BHP빌리튼이 121억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에 62.49% 치솟았다. 또 클로록스는 투자자 칼 아이칸이 102억달러 인수 제안을 했다는 발표에 8.94% 상승했다. ◇ 소비자신뢰지수 28개월 최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특히 소비자신뢰지수는 28개월 최저로 떨어졌다. 톰슨로이터와 미시간대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는 63.8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71.5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다. 시장에서는 지수가 상승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는 72.5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6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돈 수준이다. 미국 뉴욕 지역 제조업 경기는 위축된 상태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마이너스(-) 3.8을 기록,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물가는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하락률은 시장 예상보다 컸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은 0.1% 하락을 예상했었다.
- [마켓in][하이닉스 주인찾기]④STX `이상과 현실`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08일 16시 0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공언한대로 STX그룹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경쟁상대는 SK그룹이다. 시장의 반응은 기대 보다 우려에 가깝다. STX그룹의 재무상황을 안심할 수 없는데다, 기존 주력사업의 업황도 낙관할 수 없어서다. 그래서 STX(011810)가 하이닉스 인수전을 완주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 ◇ 대대적 사업재편 결심섰나 익명을 요구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중견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는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재편할 각오가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견그룹 입장에서 하이닉스 인수는 단순히 기존 사업에 신(新)사업 하나를 더하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2~3년의 불경기를 버틸 수 있는 운영자금과 설비투자금을 비축해둬야 하는데, 중견그룹이 기존 사업에 소요될 운영자금을 유지하면서 이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는 게 금융계의 중론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대외 불안요인이 발생하면 하이닉스의 자체 현금흐름만으로 계획된 투자와 원리금 상환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지난 2008~2009년 입증됐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고 유동성 압박이 재연되자, 하이닉스는 급하게 외부에서 자금을 수혈해야 했다.2009년초 외환은행 주도로 5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이 이뤄지고 8000억원의 유상증자가 단행됐다. 재계 관계자는 "STX와 같은 중견그룹이 하이닉스의 주인이 된다면 기존 핵심사업에서 대대적 구조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반론도 없지 않다. 하이닉스 인수과정에서 하이닉스에 신규자금(신주인수대금)이 유입되는데다, 향후 수년간 연간 EBITDA 범위내에서 보수적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한다면 인수후 대주주 부담이 그렇게 크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이다.STX 이사회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경영진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사를 거쳐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판단 될 경우는 입찰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TX그룹은 앞으로 더 이상 차입을 늘리지 않는 것을 재무전략으로 잡았기 때문에 인수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부채를 늘리는 구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STX 코도 석자인데...신용평가업계와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 사이에선 STX그룹 자체의 재무사정이 탄탄하지 못하다는 점을 하이닉스 인수의 최대 걸림돌로 생각한다. 실제 STX그룹의 두 주력사인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의 경우 이데일리가 반기마다 실시하는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조사(SRE)에서 5회연속 워스트레이팅(worst rating)에 올랐다. 많은 전문가들이 STX 주력계열사의 재무상황을 안좋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 STX(주) 개별기준. 자료 : STXSTX측은 그룹전체적으로 3조원의 현금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자금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 그러나 STX그룹의 순차입금 규모만 7조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고 부채비율도 400%를 웃돈다. 2010년말 현재 STX그룹의 지주사인 STX(주)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7조5373억원에 달하며 부채비율은 458.4%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부동산 경기악화로 STX건설에는 계속해서 자금이 투여되는 실정이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3조원이라는 현금유동성도 용처가 정해져 있는 자금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TX(주)가 인수주체로 나설지, 본입찰 과정에서 인수주체가 계열사들로 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경우에 따라 상환전환우선주, 교환사채(EB) 등 부채성 자본금 확충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봤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STX측이 하이닉스 인수전을 완주할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의문이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인수자금은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조선 수주 선수금을 활용하거나, 용처가 정해져 있는 자금을 돌려 일단 인수대금을 치른 뒤 계열사 매각과 STX유럽의 추가 지분매각, STX대련 상장, STX(주)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기초로 한 교환사채(EB)발행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자금 미스매칭을 중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마켓in][하이닉스 주인찾기]②단골 STX 이번엔 완주할까☞STX,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제출☞[마켓in]강덕수 회장의 지분확대 전략 "손안대고 코풀기?"
- [마켓in][하이닉스 주인찾기]④STX `이상과 현실`
-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공언한대로 STX그룹이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경쟁상대는 SK그룹이다. 시장의 반응은 기대 보다 우려에 가깝다. STX그룹의 재무상황을 안심할 수 없는데다, 기존 주력사업의 업황도 낙관할 수 없어서다. 그래서 STX(011810)가 하이닉스 인수전을 완주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회의적 시각이 적지 않다. ◇ 대대적 사업재편 결심섰나 익명을 요구한 채권은행 관계자는 "중견그룹이 하이닉스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는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재편할 각오가 서야 한다"고 말했다. 중견그룹 입장에서 하이닉스 인수는 단순히 기존 사업에 신(新)사업 하나를 더하는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반도체 산업의 특성상 2~3년의 불경기를 버틸 수 있는 운영자금과 설비투자금을 비축해둬야 하는데, 중견그룹이 기존 사업에 소요될 운영자금을 유지하면서 이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는 게 금융계의 중론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대외 불안요인이 발생하면 하이닉스의 자체 현금흐름만으로 계획된 투자와 원리금 상환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지난 2008~2009년 입증됐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고 유동성 압박이 재연되자, 하이닉스는 급하게 외부에서 자금을 수혈해야 했다. 2009년초 외환은행 주도로 50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이 이뤄지고 8000억원의 유상증자가 단행됐다. 재계 관계자는 "STX와 같은 중견그룹이 하이닉스의 주인이 된다면 기존 핵심사업에서 대대적 구조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반론도 없지 않다. 하이닉스 인수과정에서 하이닉스에 신규자금(신주인수대금)이 유입되는데다, 향후 수년간 연간 EBITDA 범위내에서 보수적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한다면 인수후 대주주 부담이 그렇게 크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STX 이사회 관계자는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경영진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실사를 거쳐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판단 될 경우는 입찰을 포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TX그룹은 앞으로 더 이상 차입을 늘리지 않는 것을 재무전략으로 잡았기 때문에 인수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부채를 늘리는 구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STX 코도 석자인데...신용평가업계와 증권사 크레딧 애널리스트 사이에선 STX그룹 자체의 재무사정이 탄탄하지 못하다는 점을 하이닉스 인수의 최대 걸림돌로 생각한다. 실제 STX그룹의 두 주력사인 STX팬오션과 STX조선해양의 경우 이데일리가 반기마다 실시하는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조사(SRE)에서 5회연속 워스트레이팅(worst rating)에 올랐다. 많은 전문가들이 STX 주력계열사의 재무상황을 안좋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 (주)STX 현금흐름. 자료 : STXSTX측은 그룹전체적으로 3조원의 현금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인수자금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 그러나 STX그룹의 순차입금 규모만 7조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고 부채비율도 400%를 웃돈다. 2010년말 현재 STX그룹의 지주사인 STX(주)의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7조5373억원에 달하며 부채비율은 458.4%를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다 부동산 경기악화로 STX건설에는 계속해서 자금이 투여되는 실정이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3조원이라는 현금유동성도 용처가 정해져 있는 자금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TX(주)가 인수주체로 나설지, 본입찰 과정에서 인수주체가 계열사들로 바뀔지는 알 수 없지만 경우에 따라 상환전환우선주, 교환사채(EB) 등 부채성 자본금 확충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봤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STX측이 하이닉스 인수전을 완주할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의문이지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인수자금은 어떻게든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조선 수주 선수금을 활용하거나, 용처가 정해져 있는 자금을 돌려 일단 인수대금을 치른 뒤 계열사 매각과 STX유럽의 추가 지분매각, STX대련 상장, STX(주)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을 기초로 한 교환사채(EB)발행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자금 미스매칭을 중장기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마켓in][하이닉스 주인찾기]②단골 STX 이번엔 완주할까☞STX,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제출☞[마켓in]강덕수 회장의 지분확대 전략 "손안대고 코풀기?"
- [마켓in]CJ, 대한통운 인수 10월 마무리
- 마켓in | 이 기사는 07월 08일 15시 0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CJ(001040)그룹의 대한통운(000120) 인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문제로 딜 마무리는 10월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8일 CJ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CJ GLS는 이사회를 통해 대한통운 지분 취득을 결의했고, CJ제일제당(097950)도 오후에 이사회를 통해 확정한다.양사는 이날중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표할 예정이다. CJ측은 다음주중 본계약(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3주간의 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금액을 결정한다. 하지만 인수금액 확정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거쳐야 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자산총액 또는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회사가 타사 발행주식을 20% 이상(상장사는 15% 이상) 취득하는 경우 공정위로부터 경쟁제한성 요인을 심사받아야 하기 때문이다.공정위 관계자는 "CJ GLS의 대한통운 인수로 인해 택배 등 일정 거래분야에서 경쟁이 실질적으로 제한되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택배시장으로 한정해서 살필 지, 좀 더 광범위한 물류로 판단할 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현대차그룹 물류업체 글로비스(086280)의 매출액은 7조2327억원으로 대한통운(2조5546억원)과 CJ GLS(1조3745억원)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46%(3조3036억원)나 많다. 택배시장으로 좁혀볼 때 대한통운이 1위, CJ GLS가 2위이며, 한진 현대로지엠 등 상위 4사가 전체 택배시장의 절반가량을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CJ그룹 측은 "내부적으로 대한통운과 CJ GLS가 합치더라도 글로비스보다 매출이 작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공정위에서 기업결합을 승인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공정위가 옥션과 G마켓의 기업결합을 조건없이 승인한 점도 CJ그룹에 우호적인 분위기로 해석되고 있다.하지만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은 빨라야 9월, 실질적으로는 10월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현행법상 청구일로부터 최대 120일 이내(4개월)에 승인여부를 결정하면 되지만, 통상 한 달 반에서 두 달가량의 심사기간을 갖는다. CJ그룹은 "내부적으로도 9월중에는 기업결합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실상 10월이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내주 초 아시아나항공(020560), 대우건설(047040)과 대한통운 인수 관련 본계약(SPA)을 체결하고, 5영업일이내 계약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계약금은 CJ제일제당이 최근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2000억원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은 대한통운 지분 37.6% 인수대금(태그얼롱 지분은 제외)의 10%로 총 1800억원 수준이다. 계약금 외 2조원내외의 잔금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이후에 지불하면 된다. 이에 따라 CJ측은 삼성생명(032830)을 대상으로 한 교환사채(EB) 발행이나 부동산 유동화 등 다양한 자금조달 루트를 마련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마켓in]CJ헬로비전 상장예비심사 신청 임박☞넷마블, 사회공헌 강화한다..브랜드 `쿠키` 공개☞CJ, 잼스튜디오 계열사로 추가
- [마켓in]CJ, 대한통운 인수 10월 마무리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CJ(001040)그룹의 대한통운(000120) 인수가 속도를 내고 있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문제로 딜 마무리는 10월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8일 CJ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CJ GLS는 이사회를 통해 대한통운 지분 취득을 결의했고, CJ제일제당(097950)도 오후에 이사회를 통해 확정한다. 양사는 이날중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표할 예정이다. CJ측은 다음주중 본계약(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후 3주간의 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금액을 결정한다. 하지만 인수금액 확정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을 거쳐야 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자산총액 또는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인 회사가 타사 발행주식을 20% 이상(상장사는 15% 이상) 취득하는 경우 공정위로부터 경쟁제한성 요인을 심사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CJ GLS의 대한통운 인수로 인해 택배 등 일정 거래분야에서 경쟁이 실질적으로 제한되는지 살펴볼 것"이라며 "택배시장으로 한정해서 살필 지, 좀 더 광범위한 물류로 판단할 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현대차그룹 물류업체 글로비스(086280)의 매출액은 7조2327억원으로 대한통운(2조5546억원)과 CJ GLS(1조3745억원)의 매출을 합친 것보다 46%(3조3036억원)나 많다. 택배시장으로 좁혀볼 때 대한통운이 1위, CJ GLS가 2위이며, 한진 현대로지엠 등 상위 4사가 전체 택배시장의 절반가량을 점유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CJ그룹 측은 "내부적으로 대한통운과 CJ GLS가 합치더라도 글로비스보다 매출이 작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공정위에서 기업결합을 승인해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공정위가 옥션과 G마켓의 기업결합을 조건없이 승인한 점도 CJ그룹에 우호적인 분위기로 해석되고 있다.하지만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은 빨라야 9월, 실질적으로는 10월이후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현행법상 청구일로부터 최대 120일 이내(4개월)에 승인여부를 결정하면 되지만, 통상 한 달 반에서 두 달가량의 심사기간을 갖는다. CJ그룹은 "내부적으로도 9월중에는 기업결합 승인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실상 10월이후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그룹은 내주 초 아시아나항공(020560), 대우건설(047040)과 대한통운 인수 관련 본계약(SPA)을 체결하고, 5영업일이내 계약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계약금은 CJ제일제당이 최근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 2000억원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금은 대한통운 지분 37.6% 인수대금(태그얼롱 지분은 제외)의 10%로 총 1800억원 수준이다. 계약금 외 2조원내외의 잔금은 공정위의 기업결합 승인 이후에 지불하면 된다. 이에 따라 CJ측은 삼성생명(032830)을 대상으로 한 교환사채(EB) 발행이나 부동산 유동화 등 다양한 자금조달 루트를 마련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마켓in]CJ헬로비전 상장예비심사 신청 임박☞넷마블, 사회공헌 강화한다..브랜드 `쿠키` 공개☞CJ, 잼스튜디오 계열사로 추가
- [마켓in][크레딧마감]회사채 금리올라 유통 활발
- 마켓in | 이 기사는 06월 14일 16시 4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회사채의 금리가 높아지면서 유통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14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당일 발행물인 동양종금증권(003470)81이 4.9%의 금리로 1900억원이 유통돼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국서부발전10(AAA)는 민평 보다 3bp 높게 1200억원이 거래됐으며 하이닉스(000660)211은 10bp 낮게, 하이트홀딩스(000140)152(A)는 민평 수준에서 각각 600억원씩 유통됐다. 당일발행물인 두산중공업(034020)40EB는 4.5%로 533억원, LG유플러스(032640)73은 민평 대비 2bp 높게 500억원이 거래됐다. 이밖에 GS칼텍스114-2, 한화케미칼227, 한국남동발전12이 민평 보다 1b~2bp씩 높게, 엔에이치엔1은 4bp 낮게 400억원씩 유통됐다. 또, LG생활건강7, LG하우시스1, 신보채안펀드제일차1-2는 300억원씩 거래됐다.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어제(13일)는 회사채의 매도세가 컸지만, 거래가 잘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거래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좋은 물건들이 나오면서 그동안 회사채를 담지 못했던 투신권에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4bp 오른 3.70%을 기록했다. 동일만기의 AA- 회사채수익률은 3bp 오른 4.43%를, BBB- 회사채 수익률은 2bp오른 10.45%를 기록했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73bp로 1bp 줄어들었다. ▶ 관련기사 ◀☞동양종금증권, 청량리·역삼지점 투자설명회
- [마켓in][크레딧마감]회사채 금리올라 유통 활발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회사채의 금리가 높아지면서 유통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14일 프리미엄 뉴스정보서비스 마켓in에 따르면 오후 4시30분 현재 장외시장에서 당일 발행물인 동양종금증권(003470)81이 4.9%의 금리로 1900억원이 유통돼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국서부발전10(AAA)는 민평 보다 3bp 높게 1200억원이 거래됐으며 하이닉스(000660)211은 10bp 낮게, 하이트홀딩스(000140)152(A)는 민평 수준에서 각각 600억원씩 유통됐다. 당일발행물인 두산중공업(034020)40EB는 4.5%로 533억원, LG유플러스(032640)73은 민평 대비 2bp 높게 500억원이 거래됐다. 이밖에 GS칼텍스114-2, 한화케미칼227, 한국남동발전12이 민평 보다 1b~2bp씩 높게, 엔에이치엔1은 4bp 낮게 400억원씩 유통됐다. 또, LG생활건강7, LG하우시스1, 신보채안펀드제일차1-2는 300억원씩 거래됐다. 증권사 채권운용역은 "어제(13일)는 회사채의 매도세가 컸지만, 거래가 잘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거래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좋은 물건들이 나오면서 그동안 회사채를 담지 못했던 투신권에서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최종호가수익률에 따르면 오후 3시30분 현재 국고 3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4bp 오른 3.70%을 기록했다. 동일만기의 AA- 회사채수익률은 3bp 오른 4.43%를, BBB- 회사채 수익률은 2bp오른 10.45%를 기록했다. 이로써 AA- 스프레드는 73bp로 1bp 줄어들었다. ▶ 관련기사 ◀☞동양종금증권, 청량리·역삼지점 투자설명회
- 두산건설, 재무구조 개선 위해 `5000억 자본 확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두산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3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건설(011160)은 유상증자 3000억원,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각 10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키로 하고, 신영증권과 대우증권, 동양종금증권 등 3개 주관사와 증자와 CB, BW 발행에 합의했다. 유상증자는 최대 주주인 두산중공업이 2183억원을, 개인 대주주와 기타 주주분 817억원을 맡는다.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주식 중 일부를 바탕으로 교환사채(EB) 2200억원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유상증자에 참여, 증자에 따른 추가적인 자금 부담은 없다. 기타 유상증자분 중 실권주와 CB, BW, EB는 주관사가 총액 인수하기로 해 전량 소화가 확정된다. 그룹 측은 "이번 증자는 단편적 처방이 아닌 선제적이고 충분한 유동성 확보로, 두산건설과 관련된 시장의 모든 우려를 불식시켜 최대 주주가 책임경영을 펼치겠다는 의지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건설은 현재 보유중인 현금 약 6000억원에 이번에 증자로 유입되는 5000억원, 기타 회사채 발행, 자회사 지분 유동화 등으로 올 연말까지 총 1조8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럴 경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1조1000억원의 차입금과 ABCP PF를 상환해도 약 70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1조7000억원 규모인 순차입금은 연말까지 1조2000억원대로 축소되며, 부채비율도 현재 292%에서 212%로 줄어들게 된다. 현재 1조4000억 대인 프로젝트 파이낸싱(PF)도 연말까지 9000억원대로 축소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증자는 타 계열사의 부담에 의한 자금 수혈이 아니고 두산건설의 자체 신용과 대주주가 보유한 잉여지분을 기본으로 이뤄진 유동성 확충이어서 건설업체의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새로운 모델이라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한편, 두산건설의 최대 주주로 지분 72.8%를 보유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은 이번 EB 발행과 CB, BW 전환으로 보유 지분율이 42%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권에는 전혀 영향이 없이 과다 보유지분을 해소하면서 두산건설의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두산건설, 유증·사채 발행으로 5000억 조달한다☞두산건설도 세종시 사업 포기..7개사 손 떼☞[마켓in]두산건설, 자회사 지분담보로 1300억 조달
- [마켓in][DCM리그]KB증권, 외표채 싹쓸이 `1위 탈환`
-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13일 15시 1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포스코건설 등 굵직한 외화표시채권(FCB) 발행을 주도한 KB투자증권이 한 달만에 1위 자리를 다시 꿰찼다. ▲*금융투자회사가 인수한 증권·일괄신고서 대상 채권(은행채 제외) *주식연계채(CB/BW/EB), 역내 발행 외화표시채, 사모사채 포함*동일회차 회사채 분할인수/공동주관(모집주관)도 건수/주관에 포함13일 이데일리가 발표한 `2011년 3월 증권회사별 회사채 인수실적(DCM리그)`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지난 달 1조761억원의 회사채를 인수, 15.95%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2월(5.13%)에 비해 점유율이 3배나 높아진 것. KB투자증권은 포스코건설 2011억원, 포스코파워 1131억원, GS칼텍스 564억원 등 3월에만 5404억원규모의 외표채를 인수, 외표채 인수 점유율 46.55%로 독보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자산유동화증권(ABS)도 896억원 인수하며 1위를 차지했으나 카드, 캐피탈 등 기타금융채 인수(616억원)는 12위에 머물렀다. 2위는 지난달 1위였던 우리투자증권(005940)이 차지했으나 6027억원(8.93%) 인수에 그치며 1위와는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지난 1,2월 기록했던 두 자릿수 점유율도 한 자릿수로 추락했다. 하나대투증권과 삼성증권(016360)이 각각 4계단, 2계단 오르면서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하나대투증권은 4150억원(6.15%)을, 삼성증권은 3986억원(5.91%)을 각각 인수했다. 대우증권(006800)은 5.88%(3967억원)의 점유율로 5위를 지켰다. 반면 신한금융투자와 SK증권은 각각 4계단 하락하며 6위와 7위로 추락했고, 동양종금증권도 4계단이나 떨어진 12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현대증권이 3계단 오르며 10위권이내로 진입했고, 교보증권과 KTB투자증권도 각각 4계단, 13계단 뛰어오르며 공동 13위에 올랐다. 한편 3월 증권사들의 회사채 인수실적은 총 6조7466억원으로 지난 2월(8조7435억원)에 비해 22.8%(1조9969억원) 감소했다. 이번에 35번째 서비스를 실시한 `이데일리DCM리그테이블`은 이데일리가 한국금융투자협회의 채권 발행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데이터 수정, 보완, 재분류 과정을 거쳐 작성한 것으로 매월 한 차례씩 발표한다. 이데일리 DCM리그테이블은 일괄신고서로 발행되는 기타 금융채와 회사채, 주식연계채권까지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은행채는 제외되며, 외화표시 채권의 발행금액은 신고서 접수일 기준 환율로 표시한다. 또한 대표주관회사와 공동주관회사만의 인수실적이 아닌, 개별 증권회사들의 실질(분할)인수 물량을 토대로 순위와 건수를 집계했다.▶ 관련기사 ◀☞우리투자證, 메릴린치 PB사업 인수 추진☞우리투자證, ETF자동매매시스템 세미나☞우리투자證, VVIP 우대 멤버스 첫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