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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불량에 백약무효..삼켰던 공룡 다시 뱉었다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최근까지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 해결을 자신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갑작스럽게 대우건설을 포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산업은행과 약속한 시한을 한 달 남겨둔 28일 "공개 매각을 우선으로 하되 산업은행 사모펀드에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우건설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당초 금호는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를 대신할 FI를 구하겠다고 장담해왔다. 그러나 제3의 투자자와 사모펀드를 세워 대우건설을 넘기는 금융기법을 검토한 결과 회계처리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 포기했다. 사모펀드를 대상으로 대우건설(047040) 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결과적으로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란 판단에 결국 대우건설 매각으로 가닥을 잡았다.작년부터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고, 갖가지 금융기법은 시한만 연장시킬 뿐 미봉책에 불과하단 판단이었던 것이다. 대우건설 풋백옵션 문제로 그룹 계열사 전체가 3조~4조원에 달하는 풋백옵션 자금 마련에 매달려야 해, 경기침체기에 계열사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내부적으로 받아왔다.그동안 금호는 금호생명보험을 비롯한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FI 지분 39.6%를 인수할 자금을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금융시장 경색으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칸서스자산운용, 퀸텀펀드, SC제일은행 등 인수 후보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한때 수조원대까지 거론됐던 금호생명보험 가격이 필요한 자금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오는 7월 말까지 레버리지를 일으키는 미봉책보다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라'고 압박한 것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3년 전 인수대금의 절반을 FI에게 차입한 금호는 비슷한 규모의 자금을 마련해야 했지만 FI로 갈아타는 것 이외에 구체적인 해결책을 갖고 있지 못해 결국 산업은행이 제시한 시한 전에 포기를 선언했다.지난 2006년 6월 대우건설(047040)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금호는 구주주 지분을 총 6조4254억원(주당 2만6262원)에 인수했다.당시 금호산업(002990), 금호타이어(073240), 금호석유(011780)화학, 아시아나항공(020560), 금호생명보험 등 계열사가 대우건설 지분 32.5%를 인수했다. FI 17개사는 금호의 풋백옵션 제안을 받고 3조5310억원을 들여 39.6%를 확보했다.▶ 관련기사 ◀☞대우건설 "경영목표 차질없이 진행할 것"☞산업銀 "대우건설 공개매각 실현가능성 검토"☞금호아시아나, 결국 "대우건설 되팔겠다" 발표
- 서울서 신종플루 6명 집단발병..확산 초긴장(종합)
-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국내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서울에서 하루동안 6명이 발생해 총 10명으로 늘었다. 이에 더해 감염가능성이 높은 추정환자도 3명이 더 발생했으며, 유사증상자도 상당수 발생해 신종플루 감염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외국어 강사 확진환자 발생과 관련해 지난 밤 사이 4명의 추가 감염환자가 발생, 24일 현재 확진된 환자가 총 6명이라고 밝혔다.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들 확진환자는 지난 23일 치료와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밤 11시 30분을 전후해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이들은 모두 국가지정병원에 격리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같은날 오전과 오후에 미국인 여성 1명과 한국인 여성 1명도 각각 확진환자로 확인돼 하루 동안 신종플루 감염환자 6명이 집단적으로 발생했다. 이로써, 신종플루감염 누적환자수는 10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외국어 강사 7명이 유사증상을 보여 정밀검사가 진행중이다. 또, 외국어 강사 52명과 이들과 동행한 내국인 2명(인솔자, 운전기사)이 별도로 마련된 시설에서 추적관찰을 받고 있다. 운전기사를 제외한 이들은 모두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모 오피스텔에서 거주했다. 또, 이들은 같은 버스를 타고 통학을 하며 어학원에서 함께 수업을 받는 등 긴밀하게 접촉했다.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집단발병 경위에 대해 "최초의 환자는 미국에서 감염돼 입국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환자를 중심으로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종플루 환자의 집단발병으로 인해 대대적인 감염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확진환자들이 거주했던 오피스텔은 총 350세대에 이른다. 서울 지역 내에서 신종플루의 환자 발생수가 단기간 내에 엄청난 양으로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인 셈이다. 여기에 확진환자들과 함께 생활을 했던 외국인강사 34명이 서울·경기 지역은 물론 부산·경남·대구 등으로 이동한 일이 있다. 이들이 아무런 제제 없이 며칠 동안 돌아다녔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전병율 센터장은 "이번 신종인플루엔자 집단 발병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며 "검역 및 발병 감시체계도 현재보다 강화된 형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발 오늘 새벽 항공기로 입국한 3명이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확인됐다. 이들은 한국인 부모의 자녀들로, 각각 2001년·2005년·2007년생 어린이 및 유아들이다. 기내 검역 과정에서 추정환자로 확인됐으며, 자택에서 잠시 머무른 후 국가지정격리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식약청 `신종플루백신 신속 허가제도` 마련☞신종플루, 병원-학교 감시체계 강화
- (재송)30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경인전자(009140)=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보유중인 세경디앤비 지분 36만주 처분을 결정. 처분 금액은 68억원, 처분 예정일은 5월29일.▲청호전자통신(012410)= 인천지방검찰청이 전현직 이사 16명의 횡령 및 배임 건에 대해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공시.▲현대시멘트(006390)= 자사주 132만4503주를 교환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 자사주는 5월14일 처분할 예정.▲한화석화(009830)= 사업 일관성 및 전문화를 위해 여수열병합발전 보통주 280만5000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312억여원에 군장열병합 발전 측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 ▲넥센(005720)= 방송사업체인 케이엔엔의 주식 245만주를 24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회사측은 "자회사 지분구조 정리를 통해 계열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및 투명한 지분구조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현대중공업(009540) =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3% 감소한 471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7% 증가한 5조4936억원이고,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2.66% 늘어난 4983억원.▲한신DNP(012170)= 150억원 규모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 납입일은 5월22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6월3일.▲동성홀딩스(102260)= 자회사인 호성케멕스가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호성케멕스 투자 및 임대사업부`를 설립한다고 공시. 호성케멕스 투자 및 임대사업부는 동성홀딩스로 합병될 예정. 동성홀딩스 대 호성케멕스 합병비율은 1대 0.247323이다.▲아남전자(008700)= 지난 1분기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작년 1분기 7억5000만원 영업손실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 1분기 매출은 1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9억원으로 작년 1분기 6억원 당기적자에서 적자 폭이 확대.▲전기초자(009720)= 최대주주의 상장폐지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이사회나 주총 차원에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KC코트렐(009440)= KC글라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KC코트렐은 KC글라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음. 또 KC코트렐은 오는 5월7일 계열사인 안성유리공업 주식 3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수화학(005950) = 이수건설 주식 258만6783주를 102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회사측은 "취득자금은 소유한 이수건설에 대한 금전 채권 중 같은 금액 범위에서 상계하는 방식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설명. ▲쎄라텍(041550)= 최근 주가급등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재무구조개선과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 사용을 위해 사채 발행 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씨씨에스(066790)= 경영권 양수도 계약으로 최대주주가 유인무외 1인(81.5%, 359만4600주)로 변경. ▲엔알디(065170)= 최대주주인 문원국외 4명이 작년 12월 체결한 에너텍과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나리지온(036850)=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자사주 1만2734주를 처분한다고 공시. ▲하이드로젠파워(070080)= 전날 발행 결정한 10억원 규모 사모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전액 미납으로 불성립됐다고 공시.▲엔티피아(068150)= 삼화에너지를 대상으로 3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 신주 발행가액은 716억원이고, 보통주 540만주가 발행될 예정. 납입일은 5월15일. ▲에이치엘비(028300)= 기업효율화를 위해 관계회사인 이노디자인 주식 4만주를 43억원에 처분한다고 공시. ▲에스지어드밴텍(049470)= 전자문서 보안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비씨큐어 지분 28%(66만6916주)를 15억4600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 ▲동산진흥(031960)= 698억원을 들여 엘림아이디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 강화도 지역의 토지 51만7126㎡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취득 금액은 인수 대상자인 엘림아이디앤씨의 채무 금액인 238억원을 승계하고 3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중도금을 지급할 계획. 잔금은 사업계획 인허가 취득후 지급될 예정. ▲윈드스카이(052290)= 자금 조달을 위해 4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공모로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 만기이자율은 4%이고, 2011년 5월18일 만기. 청약일과 납입일은 다음달 14일과 18일.▲텍셀네트컴(038540) = 자금 조달을 위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이고, 보통주 2200만주가 발행될 예정. 청약 예정일은 다음달 21일과 22일이고, 납입일은 5월26일.▲자강(036790)·블루스톤(03372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모보(051810)·엠비성산(024840)·에이엠에스(04477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모보와 엠비성산은 개선기간 1년이 부여되고 오는 5월4일부터 거래가 재개. 에이엠에스는 개선기간 4개월에 감자주권 변경상장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
- 30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한창율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후 나온 주요 종목뉴스다. ▲경인전자(009140)= 투자자금 회수를 위해 보유중인 세경디앤비 지분 36만주 처분을 결정. 처분 금액은 68억원, 처분 예정일은 5월29일.▲청호전자통신(012410)= 인천지방검찰청이 전현직 이사 16명의 횡령 및 배임 건에 대해 현재 조사하고 있다고 공시.▲현대시멘트(006390)= 자사주 132만4503주를 교환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 교환사채(EB) 발행을 결정. 자사주는 5월14일 처분할 예정.▲한화석화(009830)= 사업 일관성 및 전문화를 위해 여수열병합발전 보통주 280만5000주를 장외거래를 통해 312억여원에 군장열병합 발전 측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 ▲넥센(005720)= 방송사업체인 케이엔엔의 주식 245만주를 245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회사측은 "자회사 지분구조 정리를 통해 계열회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고 및 투명한 지분구조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현대중공업(009540) =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6.3% 감소한 471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7% 증가한 5조4936억원이고, 당기순익은 전년동기대비 12.66% 늘어난 4983억원.▲한신DNP(012170)= 150억원 규모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 납입일은 5월22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6월3일.▲동성홀딩스(102260)= 자회사인 호성케멕스가 투자사업부문을 분할해 `호성케멕스 투자 및 임대사업부`를 설립한다고 공시. 호성케멕스 투자 및 임대사업부는 동성홀딩스로 합병될 예정. 동성홀딩스 대 호성케멕스 합병비율은 1대 0.247323이다.▲아남전자(008700)= 지난 1분기 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작년 1분기 7억5000만원 영업손실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고 공시. 1분기 매출은 1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9억원으로 작년 1분기 6억원 당기적자에서 적자 폭이 확대.▲전기초자(009720)= 최대주주의 상장폐지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이사회나 주총 차원에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 ▲KC코트렐(009440)= KC글라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 KC코트렐은 KC글라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음. 또 KC코트렐은 오는 5월7일 계열사인 안성유리공업 주식 30만주를 취득할 예정.▲이수화학(005950) = 이수건설 주식 258만6783주를 102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 회사측은 "취득자금은 소유한 이수건설에 대한 금전 채권 중 같은 금액 범위에서 상계하는 방식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설명. ▲쎄라텍(041550)= 최근 주가급등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재무구조개선과 시설투자 및 운영자금 사용을 위해 사채 발행 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힘.▲씨씨에스(066790)= 경영권 양수도 계약으로 최대주주가 유인무외 1인(81.5%, 359만4600주)로 변경. ▲엔알디(065170)= 최대주주인 문원국외 4명이 작년 12월 체결한 에너텍과의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나리지온(036850)=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자사주 1만2734주를 처분한다고 공시. ▲하이드로젠파워(070080)= 전날 발행 결정한 10억원 규모 사모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전액 미납으로 불성립됐다고 공시.▲엔티피아(068150)= 삼화에너지를 대상으로 3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 신주 발행가액은 716억원이고, 보통주 540만주가 발행될 예정. 납입일은 5월15일. ▲에이치엘비(028300)= 기업효율화를 위해 관계회사인 이노디자인 주식 4만주를 43억원에 처분한다고 공시. ▲에스지어드밴텍(049470)= 전자문서 보안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비씨큐어 지분 28%(66만6916주)를 15억4600만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 ▲동산진흥(031960)= 698억원을 들여 엘림아이디앤씨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 강화도 지역의 토지 51만7126㎡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 취득 금액은 인수 대상자인 엘림아이디앤씨의 채무 금액인 238억원을 승계하고 3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해 중도금을 지급할 계획. 잔금은 사업계획 인허가 취득후 지급될 예정. ▲윈드스카이(052290)= 자금 조달을 위해 4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공모로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 만기이자율은 4%이고, 2011년 5월18일 만기. 청약일과 납입일은 다음달 14일과 18일.▲텍셀네트컴(038540) = 자금 조달을 위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 신주 발행가액은 500원이고, 보통주 2200만주가 발행될 예정. 청약 예정일은 다음달 21일과 22일이고, 납입일은 5월26일.▲자강(036790)·블루스톤(03372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모보(051810)·엠비성산(024840)·에이엠에스(044770)=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상장유지를 결정했다고 공시. 모보와 엠비성산은 개선기간 1년이 부여되고 오는 5월4일부터 거래가 재개. 에이엠에스는 개선기간 4개월에 감자주권 변경상장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 관련기사 ◀☞이수화학, 이수건설 주식 1022억 취득..채권으로 상계
- (크레딧리포트)中企 사채조달 더 어려워진다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중소기업이 발행한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의 신용등급이 대거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들은 돈 빌리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한국기업평가는 7일 `주식연계사채의 신용등급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중소 제조업의 경기전망 지표가 매우 어둡고 평균적인 재무건전성도 악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주식연계사채의 주요 발행주체인 중소 제조업의 등급하락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밝혔다.주식연계사채는 CB, BW, EB와 같이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결합한 사채다. 투자자들은 고정적인 채권이자와 전환권이나 신주인수권, 교환권 등을 행사해 발행회사의 주가상승시 추가이익을 거둘 수 있다.최근엔 코오롱(002020), 기아자동차(000270),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기업들이 주식연계사채를 발행하고 있지만, 그 동안엔 신용도가 낮아 일반 회사채로는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주로 발행해왔다.한기평은 올해는 중소기업들의 주식연계사채 발행이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인 경기침체로 신용위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고 주식시장 침체로 주식연계사채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B등급(B+, B, B-) 업체들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B등급은 원리금상환능력이 부족하고 투기적인 채권을 의미한다.최근 4년간 주식연계사채를 발행한 기업들의 신용등급 변동사항을 보면 최초 등급이 B등급인 업체들의 등급 하향건수가 전체의 62.8%를 차지할 정도로 두드러졌다. 이는 B등급 업체들이 경기민감도가 높고 외부충격에 대한 대응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한기평은 설명했다.윤수용 한기평 선임연구원 "B등급 업체를 중심으로 등급하향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으나 이를 반전시킬 수 있는 모멘텀은 현재로선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지속적인 경기악화가 전반적인 중소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의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중소제조업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현실화될 경우 발행기업의 신용등급이 하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88세 인생화폭 전시
- 봄 맞은 증시…외국계 투자의견도 `활짝`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코스피지수가 1200선 위에 안착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에 대한 외국계증권사들의 투자의견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되는 경우가 늘어나는 반면 하향 조정은 줄고 있어 이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외국인 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계증권사들이 우리 기업들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 월별 외국계증권사 투자의견 상향 및 하향 조정건수이달중에만 골드만삭스가 SK텔레콤(017670)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것을 비롯해 LG전자(066570)(다이와), 현대백화점과 삼성테크윈(UBS), CJ홈쇼핑(노무라), 롯데쇼핑과 LG전자(맥쿼리), 강원랜드(골드만삭스) 등 8개 기업의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됐다. 외국계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은 증시가 본격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과 11월에는 단 한 건도 없었고, 12월에 5건으로 늘어난 뒤 올 1월과 2월에는 각각 2건에 불과했었다. 이처럼 투자의견 상향 조정이 늘어난 것은 시장 분위기 자체가 좋아지고 있는데다 최근 기업 이익이 바닥권에 근접하면서 이익 전망이 점차 좋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이달중 투자의견 하향 조정은 CS의 다음(035720)과 노무라의 LG화학(051910)과 현대백화점, UBS의 LG디스플레이, 모간스탠리의 동양제철화학(010060) 등 5건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월별로 가장 적었다. 작년 10월에는 7건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있었고, 11월에는 12건, 12월에는 11건을 기록했다. 반짝 반등장이 있었던 올 1월에는 6건으로 잠시 줄었다가 2월에는 14건으로 크게 늘어난 바 있다. 특히 이달중 하향 조정 5건 가운데 4건은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것으로, 실적 전망이 나빠지거나 유동성 우려가 제기됐던 종전 사례와도 확실히 차별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계증권사들의 국내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이 개선되는 것을 증시 본격 상승의 선행지표 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외국계증권사들의 시각이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재차 들어오고 있는 외국인투자자들의 주식 매수세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약세장보다 외국계증권사들의 입김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외국계가 투자의견을 높이는 종목들의 수익률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 반등세에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기사 ◀☞SKT `조정 충분했다`…`중립`상향-골드만삭스☞SKT, 프리미엄 23% 로 해외EB 3.3억 달러 발행☞피치, SKT 전환사채에 `A` 등급 부여
- 포스코, 97년 환란후 첫 글로벌본드 발행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포스코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본드 발행에 나선다.12일 금융계에 따르면, 포스코(005490)는 다음주 중 5억∼7억달러 규모의 공모 외화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이 기사는 12일 11시 3분 실시간 금융경제 터미널 `이데일리 마켓포인트`에 출고됐습니다. 이데일리 마켓포인트를 이용하시면 이데일리의 고급기사를 미리 보실 수 있습니다.>채권의 만기는 5년이며, 발행금리는 라이보(Libor)+600bp 내외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이번에 발행할 외화채권은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글로벌본드로, 포스코는 다음주 중 아시아, 유럽, 미국 투자자들을 만나는 로드쇼에 들어간다. 포스코 관계자는 "2006년 3억달러의 유로본드를 발행한 적은 있지만, 글로벌본드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이라며 "시장 상황이 예전에 비해 개선됐고, 최근 1∼2년 새 원재료 가격이 2∼3배 뛰면서 (원자재 구매를 위한) 달러 수요가 발생했다"고 외화채권 발행에 나선 배경을 전했다.다만, 이동희 부사장이 한달 전만 하더라도 시장 상황 악화를 이유로 해외채권 발행 계획이 없었다고 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배경이 작용했을 수도 있다. ☞관련기사 2009.02.10 14:58 포스코 "당분간 해외채권 발행 안한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환율시장 안정을 위해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해외채권 발행을 독려한 것이, 포스코가 서둘러 발행에 나선 실질적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일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18개 공기업과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10대 민간기업의 자금담당 간부들을 모아 해외채권 발행과 관련한 회의를 가졌다. ☞관련기사 2009.03.06 15:56 `공기업-민간기업 모두 해외채권 발행 나서라`..등떠미는 정부 씨티 도이치방크 골드만삭스 HSBC 메릴린치 등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한편, 포스코는 작년 12월 브라질 철광석 업체인 나미사(Namisa) 지분 인수를 위해 500억엔 규모의 사모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했고, 작년 8월에는 528억엔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EB)를 발행했었다.▶ 관련기사 ◀☞포스코, 원료탄 계약가격 급락 `긍정적`-BNP파리바☞정준양 포스코 회장 "3대 경영화두로 불황 타개"☞포스코, 고로보수 조기집행 `현명한 선택`-푸르덴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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