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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디카 약진비결은 `R&D·디자인` 쌍포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테크윈(012450)이 약진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상반기 국내 디지털카메라시장에서 약 26%의 시장점유율로 올림푸스, 캐논, 소니 등을 제치고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삼성테크윈은 31일 `프로815`와 `#1 MP3` 등 신제품 4종을 발표했다. 내친김에 국내 시장선두는 물론, 오는 2007년 해외톱3로 도약할 계획이다.삼성테크윈의 약진비결은 무얼까.◇대약진의 비결? `R&D·디자인` 삼성테크윈이 최근 `잘나가는` 요인은 크게 R&D와 디자인분야의 두터운 인력풀 덕분이다. 이번에 4개 모델을 일거에 출시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인력풀을 키워왔기 때문이다.삼성테크윈이 1~2종이 아닌 4종의 새 모델(프로815 등, 사진)을 일거에 출시하는 일은 처음이다. 그만큼 R&D 조직의 역량이 충분히 올라섰다는 반증인 것.마케팅센터장 황충현 상무는 "약 3년전 100여명의 신규, 경력 R&D인력을 충원했다"며 "기술적으로 보면 짧은 3년의 기간에 `#1`, `#1 MP3`, `프로815` 등 작품들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존 필름카메라 R&D인력 60~70명과 이들 100여명이 만나 `일을 낸` 것.또 황 상무는 디자인 인력들에 대한 애착도 밝혔다. 그는 "디자인 분야도 20여명의 디자인 인력을 운영하는 한편, 삼성전자 디자인센터와 적극 협력해 첨단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디카는 어느 제품보다 디자인이 중요하다. 삼성테크윈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디자인>편리성>가격대` 순으로 디자인을 구입시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그는 "카메라의 경우 디자인 컨셉을 잘못 잡으면 2년은 고생한다"며 "지난해까지 고전했으나 올해 모델들은 이러한 인력들이 자리를 잡아 눈부신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5월 출시된 `#1`은 DP리뷰 등 해외 전문지로부터 최고의 제품으로 평가됐으며, 니콘 S3 모델 등을 압도하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삼성테크윈은 올해 국내 80만대, 해외 370만대, 총 45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삼성테크윈은 내년 국내외 합쳐 850만대, 오는 2007년 국내외 총 1200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톱3 카메라메이커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국내-케녹스, 해외-디지맥스`, `삼성` 브랜드로 수렴이날 소개된 4종의 모델중 가장 주목받는 `프로815`의 경우 정식명칭은 `삼성 디지털카메라 Pro815`다. 케녹스(Kenox)나 디지맥스(Digimax)라는 국내외 브랜드명이 빠지고 `삼성`만이 남은 것.이와관련 황 상무는 "필름카메라 시장때부터 디지털카메라를 시작한 지난 2000년때를 거쳐 현재까지 국내에는 케녹스, 해외에는 디지맥스 브랜드를 쓰고 있다"며 "투자하고 뿌려놓은게 있어 당장 두 브랜드를 정리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서서히 SAMSUNG 단일 브랜드로 통합화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815 제품명의 경우에도 케녹스나 디지맥스는 찾아볼 수 없지 않느냐"라고 반문했다.또 그는 "국내에는 삼성의 브랜드 파워가 대단하지만 해외에서는 왠지 카메라에는 삼성이 덜 친숙한 브랜드인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황 상무는 "향후 기술품질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삼성브랜드를 붙여 글로벌 톱3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삼성테크윈, 이젠 마케팅도 `색다르게`야심작 `프로815`의 이름도 단연 화제다.신만용 부사장은 "프로815라는 이름의 경우 일본 디카를 의식해 만든 명칭은 아니다"라며 "다만 독도문제 등으로인해 디지털카메라의 생산국이 문제됐고 공교롭게 발표 시기가 8·15 광복절과 가까워 그런 의미냐는 질문들을 받고있다"고 설명했다.815라는 이름은 800만화소 해상도에 세계최고 배율인 광학 15배줌을 갖췄다는 의미(8+15)로 붙여졌다.신 부사장은 "하이엔드 분야의 최고 제품을 컨셉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일본 제품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다"며 "디카 독립을 선언한 제품으로 볼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삼성테크윈은 여성3인조 그룹 `제이하트`(사진)와 이색 마케팅도 펼친다.`#1 MP3` 제품에 J하트의 신곡 `미스티(Misty)`와 뮤직비디오 파일을 기본 내장시킨 것. 이는 삼성전자가 가로본능Ⅱ에 가수 이효리의 `애니모션` 뮤직비디오를 제공했던 것과 유사한 마케팅이다.황충현 상무는 "장동건을 모델로 올 10월에 추가CF도 낼 것"이라며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다양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DMB폰 연발 장전..`기선제압`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가로본능 DMB폰 살까, 슬라이드 가로보기 DMB폰 살까. 아니면 폴더형?"고사양폰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고민하고 있다.삼성전자가 이달들어 세번째 위성DMB폰인 `슬라이드 가로보기 DMB폰`(모델명 SCH-B200, 사진오른쪽)과 `가로본능 DMB폰`(모델명 SCH-B250, 사진왼쪽)을 잇따라 출시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팬택계열은 이달초 가로화면 타입의 블루투스 위성DMB폰(모델명 PTS130)을 출시해 시장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PDA 제조업체 싸이버뱅크도 2.5인치 대화면의 위성DMB폰(모델명 B300)을 곧 출시한다.위성DMB(디지털 멀티미디어방송)사업자인 TU미디어 가입자가 14만명에 육박하면서 위성DMB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14만 TU미디어 가입자중 92%가 휴대폰을 통한 위성DMB 이용자이기 때문이다.차량용 위성DMB가입자와 전용단말 위성DMB가입자는 8% 전후대에 머물고 있다. 결국 위성DMB 시장이 휴대폰 시장과 직결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삼성전자, `탄력받은` 위성DMB 주도권 확보나서나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위성DMB서비스가 탄력을 받는 즈음에 단말기를 3주사이에 연달아 출시한 것은 `기선제압 효과`를 노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월에 첫번째 위성DMB폰인 SCH-B100을, 지난 6월에 두번째 위성DMB폰인 SCH-B130을 각각 내놓은 바 있다. 이달들어서는 세번째와 네번째 위성DMB폰을 이례적으로 연달아 출시, 출시주기를 짧게 잡고 시장장악에 나서고 있다. 위성DMB폰 시장에서 팬택계열이 가로슬라이드 위성DMB폰(모델명 IMB-1000, SKY브랜드)과 블루투스 위성DMB폰(팬택앤큐리텔 브랜드) 등 2종을, LG전자가 박주영폰(모델명 LG-SB120) 1종을 각각 내놓은데 비해, 삼성전자의 DMB폰 라인업은 단연 돋보인다.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두번째 위성DMB폰과 세번째 위성DMB폰을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게 출시하고 세번째 모델은 소프트웨어상 버그로 전격 회수하는 상황도 있었지만 네번째 위성DMB폰인 가로본능 DMB폰은 출시가 적기에 이뤄졌다"며 "이로써 위성DMB 시장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그는 "우리나라는 단말기 공급이 소비자 수요를 이끌곤 한다"며 "삼성전자가 위성DMB폰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는 것은 소비자 선택권 확대 차원 뿐만아니라 DMB 수요견인이라는 차원에서도 영향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도 위성DMB폰 기선제압의 `속내`를 숨기지 않고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가로본능 DMB폰 출시로 가로본능Ⅰ·Ⅱ의 인기를 이어가는 한편 위성DMB폰 부문에서도 신제품 주도권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쟁사들 `긴장`..그러나 "출시일정은 아직…"팬택계열과 LG전자는 삼성전자의 빠른 후속 DMB폰 출시에 긴장하고 있다.그러나 당장 후속폰을 출시해 맞대응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반응이다.팬택(025930) 계열 관계자는 "4분기중 세번째, 네번째 위성DMB폰을 팬택앤큐리텔 브랜드와 SKY브랜드로 각각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달 초 블루투스 위성DMB폰을 내놓은 상태여서 연이어 대응 모델을 내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LG전자(066570) 관계자도 "당장 삼성전자 DMB폰 출시에 맞대응할 계획은 없다"며 "4분기는 돼야 두번째 위성DMB폰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DMB폰 이외에도 MP3폰, 슬림폰 등 넓은 관점에서 종합적인 단말기 라인업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모토로라코리아는 상당기간 DMB폰 출시계획이 없다. 모토로라는 레이저(RAZR)의 인기 여세를 확장시켜 블랙레이저, 레이저Ⅱ(V3X), 슬리버(SLVR) 등 고급슬림폰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VK(048760)는 연말께 DMB폰 1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 삼성전자, 가로본능폰 Ⅲ·Ⅳ `연속장전`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가로본능 시리즈 Ⅲ·Ⅳ를 연속 출시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말과 내달께 각각 가로본능 PMP폰(Ⅲ)과 가로본능 DMB폰(Ⅳ)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오전 9시47분 출고된 「삼성전자, 가로본능폰 Ⅲ·Ⅳ `연속장전`」기사를 재송한 것입니다.삼성전자가 특정 휴대폰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며 4종의 시리즈 제품까지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첨단 휴대폰디자인의 주된 축이 가로보기로 정착되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가로본능Ⅲ PMP폰`(모델명 SCH-V700, 왼쪽사진)은 가로본능Ⅰ·Ⅱ의 디자인을 잇는 90도 회전방식의 대형 가로액정화면을 채택했다. 또 원형의 외부액정화면을 장착했으며 Ⅰ·Ⅱ와 달리 안테나가 없는 `인테나` 디자인을 갖췄다.이 제품은 삼성전자-SK텔레콤간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PMP기능을 지원, 일명 `PMP폰`으로도 불릴 전망이다. PMP란 소형 휴대용 동영상 재생기기를 말한다. ☞「삼성전자-SKT, PMP폰 공동 개발 추진」기사 참고삼성전자는 PMP에 버금가는 동영상 재생기능을 위해 250MB의 내장메모리와 외장메모리(T-플래시)를 탑재키로 했다. 또 삼성전자는 명실상부한 PMP폰에 걸맞는 동영상 감상을 위해 일반 휴대폰 화질보다 3배이상 선명한 QVGA(320X240픽셀) 화면을 채택했다.이와함께 삼성전자는 네번째로 출시되는 DMB폰에 가로본능 디자인을 접목, `가로본능Ⅳ DMB폰`(모델명 SCH-B250, 아래사진)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이 제품은 가로본능Ⅰ의 고유한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고 위성DMB기능을 보강한 첨단 단말기다.또 이 제품은 가로본능Ⅲ처럼 외장메모리(T-플래시)를 지원, 동영상과 MP3를 자유롭게 저장·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역시 안테나가 없는 `인테나` 방식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가로본능Ⅰ으로 가로보기 트랜드를 선도한 바 있다"며 "이달말과 내달중 Ⅲ·Ⅳ를 차례로 선보여 가로본능 바람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가로보기 디자인으로 가로본능Ⅰ(지난해 8월)·가로본능Ⅱ(올 3월), 슬라이드 가로보기 위성DMB폰(SCH-B200, 올 7월) 등 3종을 출시한 바 있다.삼성전자의 가로보기 디자인 선도에 경쟁사들도 따르는 모습이다.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 가로본능Ⅰ이 히트를 친 후, 지난 4월 SKY텔레텍 위성DMB폰이, 올 6월 LG전자 위성DMB폰이 각각 가로보기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지난달에는 팬택계열도 위성DMB폰(모델명 PT-S130)을 가로본능 타입으로 내놓았다.
- 삼성전자, 가로본능폰 Ⅲ·Ⅳ `연속장전`
-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가로본능 시리즈 Ⅲ·Ⅳ를 연속 출시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말과 내달께 각각 가로본능 PMP폰(Ⅲ)과 가로본능 DMB폰(Ⅳ)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삼성전자가 특정 휴대폰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며 4종의 시리즈 제품까지 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첨단 휴대폰디자인의 주된 축이 가로보기로 정착되는 것이 아니냐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가로본능Ⅲ PMP폰`(모델명 SCH-V700, 왼쪽사진)은 가로본능Ⅰ·Ⅱ의 디자인을 잇는 90도 회전방식의 대형 가로액정화면을 채택했다. 또 원형의 외부액정화면을 장착했으며 Ⅰ·Ⅱ와 달리 안테나가 없는 `인테나` 디자인을 갖췄다.이 제품은 삼성전자-SK텔레콤간 협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PMP기능을 지원, 일명 `PMP폰`으로도 불릴 전망이다. PMP란 소형 휴대용 동영상 재생기기를 말한다. ☞「삼성전자-SKT, PMP폰 공동 개발 추진」기사 참고삼성전자는 PMP에 버금가는 동영상 재생기능을 위해 250MB의 내장메모리와 외장메모리(T-플래시)를 탑재키로 했다. 또 삼성전자는 명실상부한 PMP폰에 걸맞는 동영상 감상을 위해 일반 휴대폰 화질보다 3배이상 선명한 QVGA(320X240픽셀) 화면을 채택했다.이와함께 삼성전자는 네번째로 출시되는 DMB폰에 가로본능 디자인을 접목, `가로본능Ⅳ DMB폰`(모델명 SCH-B250, 아래사진)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이 제품은 가로본능Ⅰ의 고유한 디자인을 최대한 살리고 위성DMB기능을 보강한 첨단 단말기다. 또 이 제품은 가로본능Ⅲ처럼 외장메모리(T-플래시)를 지원, 동영상과 MP3를 자유롭게 저장·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역시 안테나가 없는 `인테나` 방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가로본능Ⅰ으로 가로보기 트랜드를 선도한 바 있다"며 "이달말과 내달중 Ⅲ·Ⅳ를 차례로 선보여 가로본능 바람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가로보기 디자인으로 가로본능Ⅰ(지난해 8월)·가로본능Ⅱ(올 3월), 슬라이드 가로보기 위성DMB폰(SCH-B200, 올 7월) 등 3종을 출시한 바 있다.삼성전자의 가로보기 디자인 선도에 경쟁사들도 따르는 모습이다.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 가로본능Ⅰ이 히트를 친 후, 지난 4월 SKY텔레텍 위성DMB폰이, 올 6월 LG전자 위성DMB폰이 각각 가로보기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지난달에는 팬택계열도 위성DMB폰(모델명 PT-S130)을 가로본능 타입으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