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방송계 큰 별 지다…'일요일의 남자' 송해, 향년 95세로 별세
  • 방송계 큰 별 지다…'일요일의 남자' 송해, 향년 95세로 별세 [종합]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34년간 대한민국의 일요일을 책임졌던 방송인 송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8일 송해의 측근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이하 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 코미디언협회 관계자는 “자택에서 쓰러지신 뒤 구급대가 왔지만 영영 일어나지 못하셨다”고 전했다.KBS1 ‘전국노래자랑’을 34년 동안 이끌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까지 올랐던 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전국노래자랑’의 야외 녹화가 재개된 지 일주일 만에 급작스럽게 세상을 등졌다. 고인은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에 ‘이제 그만 둘 때가 된 것 같다’는 의사를 전했고 야외 녹화는 작곡가 이호섭과 임수민 아나운서가 임시 진행자로 투입된 상태였다.앞서 고인은 최근까지 건강 문제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지난 1월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고,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금세 건강을 회복해 ‘전국노래자랑’에 복귀했지만, 4월과 5월 다시 건강 악화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인은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했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운 그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피난민 대열에 섞여 부산에 자리 잡았다.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를 비롯해 KBS2 ‘나를 돌아봐’, MBC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해 대중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고인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평생 안고 살았다. 1998년 금강산 관광단으로 고향 땅을 밟았을 당시 아이처럼 기뻐했고, 2003년 ‘전국노래자랑’ 평양 편에서는 모란봉공원 평화정 앞 무대에 올라 ‘한 많은 대동강’을 부르며 “다시 만납시다”라는 인사를 전했다. 그는 2010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고향인 황해도에서 ‘전국노래자랑’을 여는 것이 평생 소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끝내 그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가정에서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었다. 하나 있던 아들을 1994년 교통사고로 잃었고, 2018년에는 아내인 석옥이 씨를 떠나보냈다. 실향민의 아픔, 사랑하는 이들과 작별하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대중에게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희망을 선사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슬픔에 빠졌다. 가수, 방송인 등 연예계 후배들과 시청자들은 물론 정계에서도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하며 생전 모습을 추억했다.윤석열 대통령은 고인을 애도하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통해 유족에게 조전을 전달하고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선생님은 최고의 프로페셔널이자 프로를 알아보시던 분이셨다”며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존경하고 사랑했다. 편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한참 어리고 부족한 저를 마치 친구처럼 대해 주셨을 만큼, 선생님은 국민 모두의 어른이자 벗이셨다”며 고인과 인연을 추억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 등도 고인을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가수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국노래자랑’ 출연 당시 고인과 함께한 사진 한 장과 함께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 주시고 이끌어주신 선생님. 잘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가수 김수찬은 “항상 잊지 않고 제 이름 불러주시던 송해 선생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추모글을 남겼다.고인이 생전 각별히 아꼈던 방송인 이상벽은 고인을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며 “황해도 고향 선후배다 보니까 실향민끼리 언어가 있었고 서로 심정적으로 의지했다”고 기억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다. 장례는 사흘에 걸쳐 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0일 오전 5시이며 장지는 아내인 석옥이 씨가 잠든 대구 달성군 옥포리로 정해졌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인 엄영수가 장례위원장을 맡으며 유재석, 강호동, 이수근 등이 장례위원을 맡는다.
2022.06.08 I 김보영 기자
'라스' 이홍기 "박신혜♥최태준 결혼식 축가, 음악방송보다 긴장"
  • '라스' 이홍기 "박신혜♥최태준 결혼식 축가, 음악방송보다 긴장"
  • (사진=MBC ‘라디오스타’)[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이홍기가 ‘라디오스타’에서 박신혜, 최태준 부부의 결혼식에 축가를 맡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그는 시상식급 분위기였던 결혼식 현장 이야기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또 최민수, 임재범 뒤를 이어 마동석과의 넘사벽 반전 인맥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낸다.오늘(8일) 밤 10시 20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는 김문정 음악감독, 서이숙, 송가인, 이홍기가 출연하는 ‘열혈사제’ 특집으로 꾸며진다.이홍기는 지난 2002년 ‘매직키드 마수리’를 통해 아역 배우로 활동한 후 2007년 FT아일랜드 데뷔해 가수로 변신해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다. 현재 그는 김문정 음악감독과 함께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1년 만에 재출격한 이홍기는 ‘라디오스타’ 출연 이후 소속사에서 이사 직함을 달게 됐다는 근황을 전한다. 이어 소속사 이사가 된 후, 깜짝 놀란 점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이홍기는 지난 1월 결혼한 박신혜, 최태준 부부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그는 “첫 번째 순서로 축가를 불러서 매우 떨렸다”라며 “음악방송 무대보다 긴장됐다”라고 밝힌다. 이어 시상식급 하객 라인업을 자랑한 박신혜, 최태준 부부의 결혼식 현장 이야기를 대방출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도경수 근황 알리미’로 활약했던 이홍기는 새로운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한다. 그는 도경수와 승부욕을 불태운 대결을 펼쳤다며 비화를 탈탈 털어놓아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연예계 호랑이’ 최민수, 임재범과의 친분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홍기는 이들의 뒤를 이어 마동석과의 넘사벽 반전 인맥을 공개한다. 이어 그는 마동석의 특별한 별명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든다.그런가 하면, 이홍기는 연예계에서 ‘이것’을 최초 시도한 연예인이라고 고백한다. 그가 최초 시도한 것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이날 이홍기는 송가인과 ‘열혈제자’ 듀오를 결성, 두 스승 김문정 음악감독, 서이숙을 향한 스페셜 무대를 ‘라디오스타’에서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이홍기가 들려주는 박신혜, 최태준 부부의 결혼식 비하인드 에피소드는 오늘(8일) 수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06.08 I 김보영 기자
태진아 "송해 선생님은 모든 가수들의 아버지"
  • 태진아 "송해 선생님은 모든 가수들의 아버지" [인터뷰]
  • 태진아(왼쪽)와 송해(사진=진아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송해 선생님은 모든 가수들의 아버지 같은 존재였죠.”가수 태진아가 8일 세상을 떠난 故 송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송해는 이날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태진아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1989년도 ‘옥경이’가 나왔을 때 ‘전국노래자랑’에 매주 나가다시피 했었다”며 “당시 ‘전국노래자랑’이 한 번 열리면 적게는 2~3만명, 많게는 10만명의 인파가 몰리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활동했던 가수들에겐 ‘전국노래자랑’이 최고의 무대였다”며 “‘전국노래자랑’에 나가서 노래를 부르면 다 히트했다. 실로 엄청난 프로그램이었다”고 말했다.태진아는 송해라는 명MC가 있었기에 ‘전국노래자랑’이 지금껏 이어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태진아는 “‘전국노래자랑’하면 송해고, 송해면 ‘전국노래자랑’이었다”며 “다른 MC분들도 잘 했겠지만, 송해 선생님처럼 완벽하게 ‘전국노래자랑’을 이끈 분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송해 선생님의 빈자리를 누가 채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송해 선생님의 빈자리가 엄청나게 크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태진아는 지난 1월 송해의 인생 역정을 뮤지컬로 풀어낸 KBS 특집 프로그램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 출연 뒷이야기도 전했다. 당시 태진아는 극단 시절 송해를 구박하던 능청스러운 극단장 역을 맡아 맛깔나는 연기를 펼쳤다. 태진아는 “송해 선생님이 내게 ‘넌 어쩜 연기를 그렇게 잘 하냐’고 하셨다”면서 “아카데미 주연상을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칭찬해 주시기도 했다”고 회상했다.태진아의 노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옥경이’였다고 털어놨다. 태진아는 “송해 선생님이 내 노래 ‘옥경이’를 가장 좋아해 주셨다”면서 “‘사랑은 아무나 하나’도 정말 많이 좋아해 주셨는데, 그때 송해 선생님께서 내게 ‘사랑은 아무나 하나? 가수는 아무나 하나?’라고 농을 던지셨던 기억이 있다”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태진아는 “그런 자랑하고 따뜻한 분이 이제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선생님께서 아구찜에 소주를 참 좋아하셨는데…”라고 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된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2022.06.08 I 윤기백 기자
KBS, 송해 추모 특집 방송 긴급편성
  • KBS, 송해 추모 특집 방송 긴급편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가 하늘의 별이 된 고(故) 송해를 추모하기 위한 특집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KBS는 8일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송해 선생님이 향년 95세로 별세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그러면서 “오늘 밤 10시 1TV에서 방송 예정이던 ‘생로병사의 비밀’ 822회는 ‘국민MC 송해 추모 특집’ 편성으로 대체된다”고 알렸다.KBS는 추모 특집으로 지난 설 연휴에 선보인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를 방송한다. 송해의 인생사를 모티브로 한 트롯 뮤지컬로, 가수 정동원, 이찬원, 영탁, 신유가 각 나이대별 송해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송해도 직접 출연했다. KBS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기존 방송분에 송해 선생님을 추모하는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16년에 방송한 ‘송해, 군함도에서 백두산까지 아리랑’도 0시 10분에 추모 특집으로 편성했다. 송해가 일본 군함도, 러시아 사할린, 백두산 등지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11일 방송하는 ‘전국노래자랑’도 송해 추모 특집으로 꾸민다. 10일 의왕시 편 야외 촬영은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며 작곡가 이호섭과 아나운서 임수민이 임시 MC를 맡는다.
2022.06.08 I 김현식 기자
현숙 "먼 길 가신 송해 아빠, 이제 편히 쉬세요"
  • 현숙 "먼 길 가신 송해 아빠, 이제 편히 쉬세요"[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빠(송해) 대신 아파줄 수 없어 안타까웠어요.” 송해가 향년 9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8일 이데일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한 가수 현숙의 말이다. 현숙은 “모든 어르신의 희망이셨던 아빠가 이렇게 갑자기 떠나실 줄 몰랐다”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며칠 전에도 송해와 만났다는 현숙은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건 아니셨지만 이전과 달리 한 시간 이상 서 있는 걸 불편해하셨다. 소화가 잘 되지 않으셔서 음식을 절제하며 드시기도 했다”며 “그로 인해 갑자기 살이 많이 빠지셔서 걱정을 하긴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9년 마지막 날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셨을 때 제가 한양대학교병원에 모시고 간 적이 있다. 그땐 보름간 집중치료를 받아 고비를 잘 넘기셨는데…”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현숙에게 송해는 은인 같은 존재였다.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돌봐 ‘효녀 가수’라는 별칭이 따라붙은 현숙은 송해 또한 각별히 챙겨왔다. 현숙은 송해를 ‘아빠’라고 부르며 따랐다.현숙은 “가수 지망생 시절부터 저를 돌봐주셨던 분이다. 저에겐 부모님 그 이상이었다”며 “제가 받았던 걸 돌려 드린다는 마음으로 급할 때마다 병원에도 모셔다 드리고, 간호도 해드렸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전에 ‘우리 현숙이 시집갈 때 내가 손잡아주겠다’고 말씀하시곤 했다. 그 말이 계속 떠오르면서 가슴이 저린다”고 슬픔을 표했다. 현숙은 송해를 “정말 부지런하시고 겸손하셨던 분”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빠지지 않으셨던 연예계의 멘토셨고, 더 나아가 국민들에게 부모님 같은 역할을 해주셨던 분”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소통 능력이 좋으셔서 어린아이부터 연세가 있는 분들까지 다 챙기셨고, 병원에 계실 땐 사진 요청을 다 받아주시면서 일일이 손까지 잡아주셨을 정도로 정도 많으셨다”고 말을 보탰다.현숙은 통화를 마친 뒤 기자에게 송해에게 바치는 글을 적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민 MC 거목 송해 아빠께서 먼 길 가셨어요. 아빠의 업적과 모습은 국민의 눈과 가슴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아빠 이제 편히 쉬세요.’
2022.06.08 I 김현식 기자
'2022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 충남 서천서 첫 공연
  • '2022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 충남 서천서 첫 공연
  • (사진=(사)대한가수협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사)대한가수협회(회장 이자연)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후원하는 ‘2022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가 오는 11일 오후 4시 충남 서천군 한산전통시장을 첫 행선지로 개막한다.이번 공연은 만능 엔터테이너 손헌수가 MC를 맡는다. 트롯 여왕 김수희, 레전드 가수 전영록,라이브의 여왕 김용임, 국민가수 박상민 등 스타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떠오르는 신예 혜진이도 신선한 무대를 선보인다.‘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대한가수협회가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방문, 대중음악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와 일상에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이다. 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2021년 코로나19로 일상에 지친 국민을 위한 찾아갔던 ‘전국민 희망콘서트’ 사업이 2022년 활력 넘치는 무대로 다시 열리게 돼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첫 공연지인 서천군은 국내 유일의 전통 섬유 축제 도시로 희망찬 마을이자 행복한 군민이 계시는 곳이라고 들었다. 지난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를 잘 견뎌준 국민들을 위해 2022년에도 일상 회복과 행복한 웃음, 활기를 되찾는 자리를 만들기 위해 알찬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이번 공연은 대한가수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가수 TV’로 생중계된다.
2022.06.08 I 김은구 기자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 11일 충남 서천서 팡파르
  •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 11일 충남 서천서 팡파르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2022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가 오는 11일 충남 서천에서 막을 올린다.대한가수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2 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11일 오후 4시 충남 서천군 한산전통시장을 첫 행선지로 개막된다.이번 공연은 만능 엔터테이너 손헌수가 MC로 나선다. 트롯 여왕 김수희, 레전드 가수 전영록, 라이브의 여왕 김용임, 국민 가수 박상민 등 스타급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떠오르는 신예 혜진이 신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방문, 대중음악을 통해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와 일상에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이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은 “2021년 코로나19로 일상에 지친 국민들을 위한 찾아갔던 전국민 희망콘서트 사업이 2022년 활력 넘치는 무대로 다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고 감사하다”며 “첫 공연지인 국내 유일의 전통 섬유 축제 도시 충청남도 서천군은 희망찬 마을이자 행복한 군민이 계시는 곳이라고 들었다. 지난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를 잘 견뎌준 국민들을 위해, 2022년에도 일상 회복과 행복한 웃음, 활기를 되찾는 자리를 만들기 위하여 알찬 무대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한다”고 전했다.‘찾아가는 전국민 희망콘서트’는 대한가수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 ‘대가수 TV’로 생중계된다.
2022.06.08 I 윤기백 기자
'수양딸' 유지나, 송해 별세에 "100살까지 살 거라고 하셨는데…"
  • '수양딸' 유지나, 송해 별세에 "100살까지 살 거라고 하셨는데…"[인터뷰]
  • (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100살까지 사실 거라고 호언장담하셨는데…”가수 유지나는 8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한 고(故) 송해를 떠올리며 이 같이 말했다.유지나는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아버지(송해)가 20일 전쯤에도 전화를 하셨다. 얼굴 보고 싶으니 조만간 집에 놀러 오라고 하셨는데 뵙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느 이어 “마지막으로 뵌 건 두 달여 전”이라며 “코로나19로 고생하시고 나서 괜찮으시냐고 여쭤보니 ‘죽다 살아났다’고 하시면서도 ‘다행히 크게 아픈 데는 없어서 괜찮다’고 하셔서 정말 그러신 줄 알았다”고 안타까워했다.유지나는 ‘송해의 수양딸’로 통할 정도로 고인과 각별한 사이였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아버지와 딸로 부르며 지냈다. 유지나는 “아버지와 처음 알게 된 건 KBS1 ‘전국노래자랑’을 통해서였고, 2016년 ‘아버지와 딸’이라는 노래를 발표한 뒤로 부녀 사이처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아버지와 딸’은 유지나와 송해가 함께 부른 듀엣곡이다. 두 사람은 여러 프로그램에서 무대를 함께 꾸미기도 했다. 유지나는 “듀엣곡을 부르자고 하면 혹시나 혼날까 봐 첫 제안 때는 곡을 쓴 작곡가인 박현진 선생님만 데모곡을 들고 종로에 있는 사무실로 가셨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데모곡을 처음 듣고 ‘유지나가 나를 울리는구나’라고 하시면서 막 우셨다. 그 이후 노래를 같이 불러주겠다고 해주신 것”이라고 설명을 보탰다.송해의 유족으로는 두 딸이 있다. 아내는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유지나는 송해뿐 아니라 그의 가족들과도 가깝게 지내왔다. 유지나는 “하늘로 먼저 떠난 제 친아버지와 같은 해에 태어나셔서 아버지가 더 애틋했고, 친아버지가 살아 돌아오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곤 했다. 정이 참 많으셨던 분”이라고 말하며 고인을 추억했다.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된다. 장례는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2022.06.08 I 김현식 기자
"진정한 큰 별, 스승"…이현우·장성규·하리수 연예계 SNS 추모 물결
  • "진정한 큰 별, 스승"…이현우·장성규·하리수 연예계 SNS 추모 물결
  • (사진=장성규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8일 별세한 최고령 MC 고(故) 송해의 비보를 접한 방송계 후배들이 슬픔을 드러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가수 이현우는 이날 오전 방송한 KBS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을 진행하던 중 “조금 전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고 전했다. 그는 “송해 선생님은 전국민 곁에서 68년을 함께 해주셨다”며 “이제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하겠다”고 추모했다. 이어 “진정한 큰별이었고 스승이었던 송해 선생님을 많이 그리워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은 자신의 SNS에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란 글과 함께 고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방송인 장성규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슬픕니다. 삼가 고 송해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의 생전 사진을 올렸다. 하리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제나 전국의 모든 국민과 함께하셨던 선배님, 국민들과 오랜시간 웃고 울며 한마음으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했다”며 고인의 부고 기사를 공유했다. 이어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언제나 모두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라며 “편히 잠드시고 부디 행복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원로배우 한지일은 “전국노래자랑 방송 활동이 중단되었을 때도 후배 전시회를 손수 챙겨주시며 건강하셨던 선배님이었는데”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송해 대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코미디언 후배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개그맨 이용식은 “천국에 가셔서 그곳에 계신 선후배님들과 코미디 프로도 만드시고 그렇게 사랑하셨던 전국노래자랑을 이번엔 천국 노래자랑으로 힘차게 외쳐주십시오”라며 “그래서 우리 국민들게 주셨던 웃음과 즐거움을 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내려주시길 기도드린다”고 애도했다. 개그맨 김용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혼이 시린 명품 MC 송해, 우리 큰형님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추모했다. 한편 송해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으며 현역 최고령 MC로 등극했다.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최근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2022.06.08 I 김보영 기자
송가인, 故 송해 애도…"먼저 재능 알아봐 이끌어주신 선생님"
  • 송가인, 故 송해 애도…"먼저 재능 알아봐 이끌어주신 선생님"
  • (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송가인이 8일 세상을 떠난 고(故) 송해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송가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1 ‘전국노래자랑’ 출연 당시 고인과 함께한 사진 한 장과 함께 추모글을 게재했다. 송가인은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주시고 이끌어주신 선생님. 잘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라고 추모했다. 한편 고인은 이날 오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 앞서 고인은 지난달 건강상 문제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는 “나이가 있으시다 보니 건강 체크 차원에서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서 검진을 받으신다.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있으셔서 입원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달 18일 퇴원했다. 고인은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으며 현역 최고령 MC로 등극했다.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최근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송가인 역시 ‘전국노래자랑’의 초대가수로 고인과 연을 맺었다.
2022.06.08 I 김보영 기자
박지원, 故 송해 애도…"사랑했다, 편히 영면하시길"
  • 박지원, 故 송해 애도…"사랑했다, 편히 영면하시길"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민 MC 송해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8일 박 전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송해 선생님께서 향년 95세로 영면하셨다는 비보를 접했다. 애도를 표하며 유족들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그는 “송 선생님은 최고의 프로페셔널이자 프로를 알아보시던 분이셨다. 때때로 강연에서 송 선생님의 리더십을 예로 들었다. 자기를 낮추고 버리는 희생, 섬기는 써번트 리더십이셨다”며 “송 선생님과 용인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님, 가수 송가인 등의 리더십을 항상 주변에 강조했다”고 밝혔다.이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존경하고 사랑했다. 편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사진=뉴시스)한편 송해는 향년 95세의 나이로 이날 자택에서 별세했다. 그는 국민 MC의 대명사이자 최고령 방송인으로서 대중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인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34년 동안 이끌어 왔다.그러나 올해 들어 건강이 좋지 않았다. 지난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최근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전국노래자랑’에 하차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2022.06.08 I 이선영 기자
임백천 "송해 아버지는 전설이었다"
  • 임백천 "송해 아버지는 전설이었다"[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전 세계에서 몇 안 되는 전설이다.”방송인 임백천이 8일 별세한 송해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임백천은 이날 이데일리에 “돌아가신 저희 아버님과 같은 연세여서 늘 뵈면 아버님이라고 불렀다”고 “저한테는 아버님이나 다름 없는 분이다”고 고인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임백천은 대학생 시절인 ‘대학가요제’를 통해 가수로 데뷔해 활동 초창기 때부터 뛰어난 말솜씨로 예능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 무렵 송해와 자연스럽게 친해져 43~44년간 친분을 쌓았다. 그는 늘 유쾌하고 친근한 모습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송해를 좋아했다고 회고했다.임백천은 “송해 아버님과 제가 마지막으로 같이 방송한 게 지난해 12월 ‘불후의 명곡-전설의 명MC 특집’이었다. 허참 선배님도 그때가 마지막이었는데”라고 허탈해하며 “제가 방송에서는 농담처럼 말했지만 진심으로 송해 아버님은 ‘인간계를 넘어 신계에 계신다’고 표현했다. 왜냐면 우리 젊은 사람보다 에너지가 넘치고 감각 있으시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예전에 ‘광장 마로니에’ 현장 라이브쇼를 진행한 경험이 있어서 잘 알지만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휘어잡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게 보통 에너지가 소진되는 일이 아니”라며 “송해 아버님은 그런 일을 수십년간 진행해왔는데 저희 같은 진행자가 보기에는 기적같은 일이다. 그야말로 전설이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송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자택에서 별세했다.고인은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출생했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운 그는 1951년 피난민 대열에 섞여 부산에 자리잡았다. 이후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를 비롯해 KBS2 ‘나를 돌아봐’, MBC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해 대중들을 웃게 했다. 이에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제5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1988년부터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으며 현역 최고령 MC로 등극했다. 34년간 프로그램을 이끌며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1994년 5월부터 약 5개월 정도 김선동 아나운서에게 잠시 MC 자리를 내어줬다가 그해 10월부터 다시 프로그램을 이끌며 매주 일요일 낮마다 시청자들을 만나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오른 바 있다.
2022.06.08 I 박미애 기자
어서 나으라는 말…장애를 부정하는 사회
  • [책]어서 나으라는 말…장애를 부정하는 사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05년 7월31일 방송한 KBS1 ‘열린음악회’를 보면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 장애를 겪게 된 가수 강원래와 과학자 황우석이 등장한다. 척수 장애가 있는 강원래가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나와 춤춘 뒤, 당시 과학기술부 장관과 함께 무대에 오른 황우석이 “강원래씨를 ‘벌떡 일으켜’” 그가 과거처럼 “날렵한” 춤을 추는 걸 다시 보길 바란다며 자신의 연구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 청중은 힘껏 박수를 쳤다. 강원래는 같은 해 발표한 뮤직비디오에서 대역 배우와 특수 효과를 동원해 ‘일어나’ 춤추는 ‘과거’의 자기 모습을 재현했는데, 언론은 치료된 ‘미래’에 초점을 맞춰 그가 “휠체어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책은 장애와 질병이 있는 현존의 몸을 부정하고, 반드시 재활·극복해야 할 치유의 대상으로 여겨온 폭력적 서사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언어 장애 여성을 소재로 한 소설 ‘백치 아다다’, 한쪽 눈에 장애가 있는 여성이 등장하는 영화 ‘수취인 불명’ 등 다양한 텍스트를 넘나들며 한국 사회가 장애와 질병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고찰한다.미국 시라큐스대 여성·젠더학과 부교수인 저자는 치유만 강조하는 담론은 치유가 불가능한 장애인 및 환자에 대한 지원을 위축시키거나 그들을 격리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타인을 나아지게 할 것이라는 명목으로 타인이 지닌 고유한 차이를 지우려는 행위를 ‘치유 폭력’이라고 명명한다.저자는 장애인이 사회로 ‘복귀’하려면 먼저 치유돼야만 한다는 사회적 명령과 여기에 담긴 비장애 중심적 전제를 비판하며 “치유를 당연한 것이 아닌 선택으로 사고할 수 있는 것, 병이 완전히 낫지 않아도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2017년 미국에서 먼저 출간된 책은 2017 전미여성학학회 앨리슨 피프마이어상, 2019 미국 아시아학학회 제임스 B. 팔레이즈상을 수상하며 학계와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2022.06.08 I 김미경 기자
'브로커' 이지은 "연기와 음악 공통적 매력…상호 많은 도움 돼"
  • '브로커' 이지은 "연기와 음악 공통적 매력…상호 많은 도움 돼"[인터뷰]
  • (사진=EDA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연기와 음악 둘 다 엄청나게 힘든 작업이지만, 두 활동을 모두 경험하는 게 아티스트로서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캐릭터를 맡아 다른 삶을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영감들이 샘솟거든요.”이지은(아이유)이 배우와 가수 활동을 활발히 병행하며 느낀 장점을 이 같이 밝혔다. 이지은은 영화 ‘브로커’ 개봉을 하루 앞두고 7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여러 테이크를 거쳐 장면을 만드는 것과 주변 사람들의 피드백으로 수 차례 녹음을 하며 곡을 만들어나가는 행위는 서로 비슷하다”며 “신곡을 낼 때 가장 좋아하는 과정이 녹음인데 녹음하면서 느낀 매력을 연기하면서도 경험 중”이라고 설명했다. 꾸준한 연기 활동이 곡을 쓸 때 좋은 영향을 준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브로커’를 찍을 당시 신곡 ‘스트로베리 문’의 가사를 썼다”며 “실제 작품을 할 때 가사를 많이 쓰는 편이다. 이지은으로 살 때 건드려보지 못한 생각들을 작품 활동을 통해 다른 인물로 살며 접하니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고 전했다.이지은은 가수로서, 또 드라마를 통한 연기자로서 모두 정상급 위치에 올라 있다. 이번에는 영화배우로 또 한번의 성장을 경험했다. 거장 코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로 인생 첫 칸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브로커’는 버려진 아기를 맡는 베이비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 남우주연상(송강호)을 차지해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지은은 아들 우성이를 베이비박스 앞에 버렸다가 다시 데리러 온 미혼모 소영 역할로 열연을 펼쳤다.극중 소영은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성매매 여성으로 힘겹게 삶을 영위하는 불안한 영혼이다. 원치 않은 임신으로 아기를 낳은 뒤 키울 여력이 없어 브로커들과 계약을 맺고 아이를 더 좋은 가정에 입양시키기 위한 여정에 동참한다.이지은은 “극이 끝날 때까지 우성을 향한 소영의 모성애가 느껴지는 장면이 잘 없다”며 “나 역시 연기를 하면서 최대한 아이에 대한 엄마의 사랑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연기를 위해 실제 출산을 경험해본 부모와 친언니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부연했다. 이지은은 “출산을 경험한 사람과 아닌 사람의 인물 해석은 완전히 다를 수밖에 없다”며 “남들의 생각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아프고 힘들며 회복이 더딘 과정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육아 역시 상상 이상으로 버거운 일이라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볼품없이 마르고 부스스한 긴 머리에 화장을 덕지덕지 칠한 극중 소영의 스타일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부모, 언니의 조언을 통해 탄생했다. 이지은은 “감독님이 극 초반부의 소영을 야위고 푸석푸석한 모습으로 드러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고된 삶으로 최대한 관리가 안 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 도망자 신세인 만큼 자신의 맨 얼굴을 최대한 숨기기 위해 과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최대한 배우들을 믿고 배려해주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업 방식에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지은은 “아역 배우들에겐 대본 자체를 안 주신다. 현장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게 풀어주시고 그 자연스러운 순간을 포착해 영화에 어울리는 장면을 만들어낸다”며 “자신 역시 그런 부분에서 많은 배려를 받았다”고 감사를 전했다.이지은은 올해 서른살이 됐다. 이번 인터뷰에서 그 변화의 느낌에 대해서도 털어놨다.“서른이란 숫자의 마법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잘 웃고 잘 울고 화도 잘 내게 됐어요. 원래 감정 표현이 거의 없었는데 건강한 변화라고 생각해요. 감정을 그때그때 배출하니 스트레스도 덜 쌓이는 것 같아요.”
2022.06.07 I 김보영 기자
하동근·화연 "차세대 트롯 대세는 나!"
  • 하동근·화연 "차세대 트롯 대세는 나!"
  • 하동근(사진=유니콘비세븐)[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차세대 트롯 대세는 바로 나!”‘트롯 대세’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젊은 트롯 가수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MBN 트롯 오디션 ‘헬로트로트’를 통해 얼굴을 알리고 ‘전영록 애제자’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하동근, ‘BTS 아버지’ 방시혁 의장에게 프로듀싱 받은 곡으로 트롯계 첫발을 내디딘 화연이 그 주인공이다.하동근은 지난 4일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차라리 웃고 살지요’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서고 있다. ‘차라리 웃고 살지요’는 ‘대선배’ 전영록이 ‘애제자’ 하동근을 위해 직접 만들어 선물한 곡이다. 이 곡은 ‘어차피 돌고 도는 건 인생이련만, 차라리 웃고 살지요’라는 삶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가 전영록의 인생 철학을 보여주는 한편, 하동근의 묵직하면서도 울림 있는 보이스가 모두를 미소짓게 든다. 엄태산과 전진영 작곡가가 편곡을 맡았으며, ‘코러스의 여왕’ 김현아가 코러스에 나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반응도 좋다. 하동근의 신곡 ‘차라리 웃고 살지요’는 발매 당일 차트인을 시작으로 입소문을 타고 벅스 35위, 지니 41위까지 치솟는 등 음원차트에서 호성적을 내고 있다.전영록은 이 곡을 만들면서 “‘헬로트로트’ 때 그야말로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등장했던 하동근, ‘와일드 카드’ 그리고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어 함께 곡 작업을 했다”며 “유성기판의 시초인 ‘희망가’를 떠올리며 가장 우리에게 정겨운 삼박자 리듬인 ‘차라리 웃고 살지요’를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전영록의 기운을 듬뿍 받은 하동근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하동근은 신곡 발표와 함께 활동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신곡 ‘차라리 웃고 살지요’와 대표곡인 ‘꿀맛이야’, ‘출발 오분전’ 등을 많은 이에게 들려줄 계획이다. 하동근은 오는 12일 남해군에서 열리는 ‘제17회 마늘한우축제’의 메인 무대에 축하 가수로 나선다. 하동근은 또 경남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의 고정 게스트로 14일부터 출연하며, 7월부터는 ‘스타 노래강사’인 김성기, 임성환 등의 노래 교실 및 공연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다. 축구 선수 출신인 하동근은 영탁, 나상도 등과 함께 연예인 축구단인 아티스타FC 선수로도 뛰고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6000명)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대중과 호흡할 예정이다.화연(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신예 트롯 가수 화연의 활약도 주목받고 있다. 화연은 지난달 1일 데뷔곡 ‘꽃핀다’를 발매하고 트롯 가수로 첫발을 내디뎠다. 데뷔곡 ‘꽃핀다’는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인 방시혁 작곡가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 중독성 짙은 가사와 리듬을 더한 세련된 편곡이 인상적이다. 특히 사랑의 시작점에서 설레는 여자의 마음을 꽃으로 표현한 가사와 반복되지만 질리지 않는 언어유희적 표현이 곡의 중독성을 높였다.소속사 포고엔터테인먼트 측은 “화연은 걸그룹 ‘샤플라’, ‘1PS’(원피스) 등을 거쳐 다져진 안무와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신인답지 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며 “그동안 그룹내 귀엽고 발랄한 소녀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줬다면 화연의 ‘꽃핀다’는 퓨어 섹시한 면모를 포인트로 한층 더 고급적인 느낌을 담아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2022.06.07 I 윤기백 기자
영탁이 부른 '살다보니', 거리두기 해제 후 오프라인 역주행
  • 영탁이 부른 '살다보니', 거리두기 해제 후 오프라인 역주행
  • 영탁(사진=밀라그로)[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영탁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에서 불렀던 노래 ‘살다보니’(작사·작곡 지수현)가 인기 역주행을 하고 있다.7일 관계자에 따르면 ‘살다보니’는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가 해제된 시점부터 오프라인에서 반향을 일으켰다. 전국 복지관과 라인댄스 동호인 사이에서 시니어용 필수 입문곡으로 사용될 만큼 호응이 뜨겁다. 시니어인 60대와 70대가 ‘살다보니’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면서 유튜브에 개인 동영상을 찍어 올릴 정도다.‘살다보니’는 지수현 작사, 작곡의 노래다. 이 노래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12월 영탁이 ‘뽕숭아학당’에서 불렀는데 이후 멜론 등 각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르며 화제가 됐고 음원으로도 발매됐다. 그 뒤 삽시간에 국내외에서 100개가 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전국의 라인댄스 동호회와 각 지역의 복지관 그리고 캐나다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라인댄스 동호인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살다보니 살다보니 알게 되더라, 인생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더라, 돌아보니 돌아보니 꿈만 같더라, 그래도 행복하더라’라는 인생을 관조한 노랫말이 고된 시대를 살아온 우리 사회의 시니어들과 중장년층에게 지난 삶을 떠올리며 긍정의 미소를 짓게 한다는 평이다.이 관계자는 “긍정의 아이콘인 영탁의 깊이 있는 목소리로 풀어내는 ‘살다보니’의 긍정 메시지가 코로나로 지쳐있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 모두에게 긍정의 나비효과를 일으켰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2022.06.07 I 김은구 기자
'뉴페스타' 이상순 "아내 이효리가 가보라고 해서 출연"
  • '뉴페스타' 이상순 "아내 이효리가 가보라고 해서 출연"
  • 이상순(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의 추천으로 ‘뉴페스타’에 출연하게 됐다고 털어놨다.7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JTBC ‘뉴페스타’ 제작발표회에서 이상순은 출연 계기를 묻자 “아내가 가보라고 해서 갔지만, 저도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주위의 음악하는 동료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음악을 안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둘 다 목말라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공연할 곳도, 볼 수 있는 곳도 없었다”라며 “제의가 왔을 때 ‘나도 즐기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상순은 “출연진이 어마어마한 페스티벌 뮤지션들이다. 이런 프로그램이라면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에 촬영하게 됐다. 지금까지 한 녹화만 봐도 촬영인 걸 까먹을 정도로 분위기를 즐기고 있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연에 목말라있던 분들이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을 것 같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페스티벌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뉴페스타’는 대한민국 공연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꿀 자칭타칭 음악 전문가들의 페스티벌 심폐소생 프로젝트. 7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2.06.07 I 김가영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