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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책 펴낸 이자람 “의심하지 말고, 직진”
  • 첫 책 펴낸 이자람 “의심하지 말고, 직진”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소리꾼이자 배우, 밴드 뮤지션, 작창(作唱·창을 지음)가…. 각종 수식어로 불린다. 가수이자 방송인 배철수의 표현을 빌리자면 “글까지 잘 쓰는 건, 반칙”이다. ‘전방위’ 만능 예술인 이자람(43)이 첫 책 ‘오늘도 자람’(창비)을 펴냈다. 공연이 있든 없든 매일 소리를 연습하고, 그런 중에 소리꾼으로서의 사명감에 대해 고민하는 ‘40대 여성 예술가’가 된 이자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코로나19가 창궐하던 2020년부터 ‘이득봉’이란 필명으로 블로그에 써온 글이 모여 첫 책이 됐다. 최근 이데일리 사무실에서 만난 이자람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공연이 취소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판소리 아카이빙 작업을 했다. 그러던 중 책 ‘배우수업’처럼 작창 기술(프로세스)을 알려주는 ‘작창법’을 죽기 전에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먼저 글 훈련이 필요할 것 같아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글을 보고 10년 전 책 출간을 제안했던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고 책 쓴 배경을 설명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소리꾼 이자람 첫 산문집 ‘오늘도 자람’ 출간“책을 쓰는 작업은 자기 자신과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이었어요. 몇 번이고 ‘그만 둬야 하나’ 자조적 질문에 움츠려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배운 게 많아요. 과거를 돌아보며 자신을 이해하게 됐고, 누군가가 나를 찾아준다는 게 고마웠어요. 엄청난 ‘쫄보’라, 숨는 쪽이었는데 삶의 궤도가 바뀐 셈이죠.”5살 때 낸 히트곡 ‘내 이름(예솔아!)’으로 이름을 알린 이자람은 초등학교 3학년 때 판소리에 빠졌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심청가’ 4시간 완창에 이어 스무 살엔 최연소·최장시간(8시간) ‘춘향가’ 완창으로 평단을 사로잡았다. 독일 극작가 브레히트의 희곡을 재해석한 창작 판소리 ‘사천가’(2007년)와 ‘억척가’(2011년)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대 위 끊임없는 편견과 맞섰고, 전통, 젠더, 장르의 벽을 뚫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왔다. “예솔이를 딛고 앞으로 나아가려면 예솔이보다 나아야 하잖아요. 그런데 그 시절 판소리를 만났고, 직진했죠. 국악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그것으로 먹고살다보니 자연스레 사람들의 기억 저편으로 흘러간 것 같아요. 지금의 ‘나’로서 잘 서 있다고 생각해요. 예솔이 얘기는 아무렇지도 않아요. 하하.”이자람은 지금의 자신을 만들어온 것이 “오늘의 일상을 잘 돌봄으로써 가능했다”며 “보이지 않는 축적을 믿는다. 보이지 않는 곳에 서서히 쌓이는 것의 강함과 무서움을 안다”고 책에 썼다. 수백 번의 무대를 거치며 ‘소리앓이’를 겪은 이자람의 깨달음이다. 온몸의 에너지를 쏟으며 소리내는 과정에서 신체적 이상이 찾아왔고, 오른쪽 청력을 많이 잃었다. 이자람은 2017년부터 3년 가까이 무대를 떠나 자신을 돌봤다. “‘억척가’ 때부터 이명, 이관개방증 등이 생겼었는데, 저음역을 못듣는 상태예요. 아예 못 듣는 건 아니고요. 왼쪽 귀를 막으면 사람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정도입니다.”40대 예술가로 우뚝 선 자신한테 해주고 싶은 말이 없냐고 묻자, “의심하지 말고 직진! 이 시간(이자람은 박사 논문 작업 중)은 지나갈 거야. 너무 잘하려고 하지마. 한 만큼, 되는 만큼 살아지는 게 사람 일이잖아”라고 웃었다.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얘기는 “정말 괜찮은 예술, 판소리 월드를 경험해 보라”는 것. “나는 가능한 오래, 이 좋아하는 판소리를 관객과 함께 나누며 살고 싶다. 이 해내기 만만치 않은 공연들에 빈 좌석을 볼 때면 아까운 마음이 든다. 나 되게 잘하는데. 이런 공연이 그리 흔치 않을 텐데. 좀 오지. 와서 한 번이라도 보지.” 오랜 시간 여러 인물을 들이고, 관객을 품으며, 몸으로 깨친 말(김애란 작가의 추천사 중)들을 들려주는 ‘21세기 소리꾼’ 이자람이라고.
2022.05.06 I 김미경 기자
정동원, 생활연기부터 영어토론까지 "첫 연기 도전 눈도장"
  • 정동원, 생활연기부터 영어토론까지 "첫 연기 도전 눈도장"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가수 정동원이 연기 도전에 나섰다. 4일 첫 방송한 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에 정동원이 출연했다. 이날 정동원은 구필수(곽도원 분)와 남성미(한고은 분)의 아들이자 고뇌하는 중학생 구준표 역을 맡아 생활 연기를 펼쳤다.극 중 구준표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다. 집에서는 구필수의 농담에도 심드렁한 모습을 보였지만, 방 안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안나(김지영 분)의 SNS를 구경하며 “안나 네 모습 보면 아무 생각 안 나”, “안나 네 생각하면 웃음밖에 안 나”라는 랩을 선보이기도 했다.이후 토론대회 준비를 위해 친구 집에 있던 구준표는 치킨을 배달하러 온 구필수를 애써 무시하며, 구필수가 처한 상황을 더욱 애잔하게 만들었다. 영어 토론대회에 참가한 구준표는 똑부러지는 토론 실력으로 베스트 스피커 상을 거머쥐어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구필수는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천만금(박원숙 분)을 도와주게 됐고, 다음 날 부동산 앞에서 다시 마주치게 됐다. 방송 말미에는 천만금의 저택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정동원은 중2 구준표로 완벽 변신, 자신이 좋아하는 랩을 연습하고 영어 토론까지 준비하며 첫 드라마 도전에도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윤두준 분)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 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다.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 2회는 ENA와 ENA PLAY에서 5일 오후 9시 동시 방송되며 올레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에서도 오후 10시 30분부터 만나볼 수 있다.
2022.05.05 I 박미애 기자
'우이혼2' 장가현·조성민, 이혼 후 2년만에 재회
  • '우이혼2' 장가현·조성민, 이혼 후 2년만에 재회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015B 객원 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과 ‘사랑과 전쟁’ 간판스타 배우 장가현이 ‘우리 이혼했어요2’ 세 번째 이혼 부부로 전격 합류한다.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는 재결합이 목적이 아닌, 좋은 친구 관계로 지낼 수 있다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이혼 그 이후의 부부관계’를 다루는 리얼 타임 드라마다. 오는 6일 방송하는 ‘우이혼2’ 5회에서는 015B 객원 보컬 출신 가수이자 드라마 OST, 음악 프로듀서 조성민과 드라마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간판스타 배우 장가현이 새로운 이혼 부부로 출연해 파란만장 이혼 사연을 공개한다.먼저 조성민과 장가현은 20대 초반 첫눈에 반해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더욱이 1년에 360일을 만날 정도로 열렬한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후 20년간 잉꼬부부로 지내왔던 두 사람이 돌연 이혼을 택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의문을 자아낸 것.뿐만 아니라 사전 인터뷰를 하던 장가현이 이혼 사유를 얘기하며 갑자기 오열을 터트려 잠시 인터뷰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특히 장가현은 “헤어지긴 했지만 없으면 죽을 거 같은 사랑을 한 것만으로도 고마워요”라고 한 후 “5년간 이혼 시물레이션을 했어요”라는 범상치 않은 말을 남겨 관심을 돋웠다. 과연 뜨거웠던 두 사람이 차갑게 돌변한 이유는 무엇인지, 두 사람의 이혼 사유에 궁금증이 증폭된다.그런가 하면 조성민과 장가현은 이혼한 지 2년 만에 ‘재회 하우스’를 통해 다시 만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때는 너무나 서로를 사랑했지만 헤어질 때는 차갑게 끝났던 두 사람의 재회가 어떤 장르로 흘러갈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두 사람의 이혼과 재회 이야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작진은 “조성민과 장가현은 지금껏 출연했던 ‘우이혼’ 이혼 부부를 통틀어 가장 화려한 열애와 뜨거운 사랑을 했던 이혼 부부”라며 “무려 20년간 지켜온 결혼생활을 끝낼 수밖에 없던 가슴 아픈 사연과 서로가 품어온 숨겨왔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2.05.05 I 박미애 기자
아이유 1억 기부 "모든 아이가 웃었으면"
  • 아이유 1억 기부 "모든 아이가 웃었으면"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가수 아이유가 어린이날을 맞아 기부했다.5일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아이유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어린이날을 기념해 한부모?조손가정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아이유는 “많은 분들께 받은 사랑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모든 아이들이 더욱 환하게 웃으며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어린이날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이번 기부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조손가정 아동?청소년의 생활안정자금과 대학 입학을 앞둔 이들의 학비 지원으로 사용되며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주거 환경 및 생활용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아이유는 데뷔 이후 특별한 기념일마다 팬클럽 이름인 ‘유애나’와 함께 ‘아이유애나’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또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기부에 앞장서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기도 했다.한편 아이유는 오는 6월 8일 영화 ‘브로커’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달 열리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돼 출국을 앞두고 있다.
2022.05.05 I 박미애 기자
바비킴 장가간다…6월10일 비연예인과 결혼
  • 바비킴 장가간다…6월10일 비연예인과 결혼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가수 바비킴이 품절남이 된다.소속사 타이틀미디어는 5일 “바비 킴이 오는 6월 10일 서울 모처 성당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예비신부에 대해 “예비신부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만났습니다”며 “바비 킴은 예비신부와 함께 있으면 편한 느낌을 주는 묘한 매력에 이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고 알렸다. 이어 “두 사람이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축복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타이틀미디어 공식입장안녕하세요, 바비 킴 소속사 타이틀미디어입니다.소속가수 바비 킴이 오는 6월 10일 서울 모처 성당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입니다.예비신부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특히 바비 킴은 예비신부와 함께 있으면 편한 느낌을 주는 묘한 매력에 이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예비신부가 일반인인 관계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는 점 양해 부탁드리며 아무쪼록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축복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2.05.05 I 박미애 기자
"어린이날 100주년" 송은이·김숙, 방정환 알린다
  • "어린이날 100주년" 송은이·김숙, 방정환 알린다
  •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치는 김숙 서경덕 송은이[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방송인 송은이, 김숙이 의기투합해 SNS에서 방정환 선생을 알리는 ‘한국사 지식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한국사 지식 캠페인’은 대한민국의 역사적인 날에 맞춰 한국사 지식을 누구나 다 이해하기 쉬운 카드뉴스로 제작해 각 분야별 셀럽들과 함께 SNS상에 널리 전파하는 역사교육 프로젝트다.총 4장으로 구성된 이번 카드뉴스는 1921년 ‘어린이’라는 단어를 공식화하고, 잡지 ‘어린이’ 창간을 통해 아동교육에 힘쓴 방정환 선생을 소개했다.또한 어린이의 존엄성을 높이고 민족정신을 일깨워 주기 위해 ‘어린이날’이 제정되고, ‘세계 최초의 어린이 인권선언’이라고 평가받는 이 날이 올해로 100주년이 된 점을 강조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각 종 SNS를 통해 ‘어린이날’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되짚어 보고 방정환 선생의 업적을 많은 누리꾼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특히 캠페인에 동참한 송은이와 김숙은 “어린이날 100주년을 축하하며,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우리 어린이들이 늘 밝고 건강하게 자라기만을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와 김아랑, 배우 소이현과 박하선, 방송인 박명수와 정준하, 가수 스컬과 하하, 아나운서 배성재와 이지애 등 다양한 셀럽들이 ‘한국사 지식 캠페인’에 동참했다.
2022.05.05 I 박미애 기자
임영웅, '유퀴즈' 시청자 울리다
  • 임영웅, '유퀴즈' 시청자 울리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가수 임영웅이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유퀴즈’ 시청자를 울렸다.임영웅은 4일 방송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했다.MC 유재석과 조세호의 환호 속에 등장한 임영웅은 밝은 시그니처 인사를 비롯해 정성껏 준비한 데뷔 첫 정규 앨범 ‘IM HERO’(아임 히어로) 소개부터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비하인드,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투어 콘서트, 근황 등 다채로운 토크를 이어갔다.특히 노래와 팬들을 향한 임영웅만의 진정성과 애정이 돋보였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음악으로 돌려드리고 싶다는 임영웅은 “내가 들려드리는 음악을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남다른 팬 사랑으로 훈훈함도 안겼다. 또한 “팬분들께서 나를 보시면 어릴 때 좋아했던 가수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하시더라”라는 말과 함께 한 어머니 팬의 자녀와의 사연으로 눈물샘까지 자극했다.유재석, 조세호와의 ‘찰떡 케미’는 물론 고품격 감성에 가려졌던 센스와 입담까지 뽐낸 임영웅은 고민을 묻자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비해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 전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 뭔가 계속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는데 벽에 부딪힐 때 스트레스가 많이 온다. ‘사람들이 안 좋아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한다. 부딪치는 벽에 좌절하지 않고 넘어야지 하면서 나를 괴롭히는데, 나 자신이 나에게 빌런이 아닐까 싶다”라며 너무나 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꾸준히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유퀴즈’에서 특급 존재감을 드러낸 임영웅은 오는 6일 고양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2022.05.05 I 박미애 기자
부친상 강수지 "아빠 많이 사랑해!"
  • 부친상 강수지 "아빠 많이 사랑해!"[종합]
  • 강수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강수지가 부친상을 당했다. 강수지 측 관계자는 4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강수지 씨의 부친이 지난 1일 새벽 지병으로 인해 향년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강수지는 남편인 개그맨 김국진과 장례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에 있는 형제들의 귀국을 기다리느라 빈소 마련이 늦어졌다. 모친은 2018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강수지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부친과 함께 촬영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강수지 유튜브 캡처)강수지는 부친상 소식이 알려진 이날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엮은 추모 영상을 올렸다. ‘내 아빠 많이 사랑해!’라는 제목을 붙인 영상이다.이를 통해 그는 “아빠가 천국으로 떠나셨다.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해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아빠는 저에게 ‘수지! 왜 울어 울지 말고 밥 잘 먹고 아빤 정말 괜찮아 고맙다 수지’라고 말한다”는 글을 덧붙여 팬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강수지는 1990년 가요계에 데뷔해 ‘보랏빛 향기’, ‘흩어진 나날들’, ‘시간 속의 향기’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2018년 친한 선후배로 지내다가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동반 출연하며 한결 더 가까워진 김국진과 가정을 꾸렸다.고인의 빈소는 5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 예정일은 오는 7일이다.
2022.05.04 I 김현식 기자
틱톡을 보면, K팝 흥행이 보인다
  • 틱톡을 보면, K팝 흥행이 보인다
  • 틱톡 댄스 챌린지의 대표적인 흥행 사례로 손꼽히는 지코의 ‘아무노래’.[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이 K팝 트렌드 바로미터로 급부상하고 있다. 틱톡에서 뜬 음악이 음원차트에서도 인기를 얻게 되면서, 자연스레 대중음악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틱톡을 통해 예상치 못한 수록곡의 인기, 과거의 곡이 역주행하는 등 기존 타이틀곡, 신곡 중심의 인기차트에서 없었던 현상이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감지한 멜론, 케이팝레이더, 가온차트 등 주요 음원 플랫폼과 차트가 틱톡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틱톡 댄스 챌린지 뜨면… 차트 역주행사실 가요계에서는 틱톡이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틱톡 댄스 챌린지가 곡의 흥행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각 기획사에서는 소속 가수의 신곡 발표 못지않게 댄스 챌린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음원의 경우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하면 신곡을 소개할 길이 사실상 없지만, 댄스 챌린지의 경우 팬들과 일반인의 호응만 이끌어내면 저절로 인기를 얻게 된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도전이다.무엇보다 댄스 챌린지는 신곡도 타이틀곡도 과거곡도 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요계 마케팅 담당자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또 일반인이 직접 만든 댄스 챌린지로 인해 해당 곡이 강제로 음원차트에서 역주행하는 사례도 있다. 대표적으로 엔하이픈의 ‘폴라로이드 러브’, 트레저의 ‘다라리’가 틱톡에서 인기를 얻은 뒤 음원차트에서 역주행을 기록한 곡으로 꼽힌다.이는 틱톡 특유의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손쉬운 접근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복잡한 절차 없이도 손쉽게 동영상을 촬영에 업로드할 수 있고, 음악도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틱톡에서 제공되는 음악을 삽입하기만 하면 된다. 특히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세로폼 영상은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만 있으면 쉽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가요계 한 관계자는 “지코의 ‘아무노래’가 2020년 멜론 연간차트 1위를 차지할 수 있기까지는 틱톡에서 진행한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의 영향이 컸다”며 “틱톡은 부담 없는 숏폼 동영상 플랫폼이다 보니 일반인의 참여를 이끌어내기에 좋다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음원차트에 없는 곡들도 틱톡에선 충분히 음악과 안무만 좋으면 뜰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대중성의 지표로 손꼽히고 있다”며 “틱톡을 활용하는 아티스트, 기획사, 플랫폼과 차트 등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틱톡 차트 페이지가 추가된 ‘케이팝레이더 ’◇케이팝레이더·멜론 등 틱톡 데이터 반영키로실제로 틱톡의 데이터를 활용한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먼저 K팝 팬덤의 지표를 살펴볼 수 있는 케이팝레이더는 지난 4월 11일 ‘틱톡 크리에이션스/틱톡 팔로워스’ 페이지를 론칭했다. 이는 음원별, 아티스트별 틱톡앱 내 트렌드를 일간·주간·월간 단위로 순위화해 볼 수 있는 페이지다. ‘틱톡 크리에이션스’(TikTok Creations) 페이지에서는 일간·주간·월간 음원 사용 증가량 기준으로 음원 순위를 공개하고, ‘틱톡 팔로워스’(TikTok Followers) 페이지에서는 틱톡 팔로워수 증가량을 기준으로 아티스트 순위를 볼 수 있다. 특히 7일, 30일, 90일의 영상 생성수 트렌드를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어 해당 곡의 흥행 추이를 분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멜론은 지난 4월 8일 외부 파트너 최초로 트렌드 탭에 노출되는 ‘틱톡 주간차트 30’을 신설했다.‘틱톡 주간차트 30’은 매주 주말마다 틱톡 내 음원 사용량 톱30을 기준으로 업데이트되는 차트로, 멜론의 ‘한눈에 보는 트렌드’ 탭에 노출된다. 멜론이 외부 파트너에게 고정적으로 트랜드 탭 노출을 제공하는 것은 ‘틱톡 주간차트 30’이 최초다.음악 흥행의 ‘결과적 수치’를 보여주는 멜론 차트와 달리, ‘틱톡 주간차트 30’은 틱톡의 트렌딩 음악 순위는 음악이 떠오르는 ‘과정에서의 트렌드’와 사람들이 음악을 가지고 ‘노는’ 방법,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닌 음악을 기반으로 창의적으로 콘텐츠와 영상을 ‘재생산’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특히 ‘틱톡 주간 차트 30’에서는 틱톡 영상 생성 순위권에 오른 음원을 활용해 만든 아티스트 및 틱톡 크리에이터의 영상이 노출돼 영상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해 눈길을 끈다.이밖에도 KBS 음악순위 프로그램 ‘뮤직뱅크’는 2월 4주차부터 K-차트 순위에 틱톡 점수가 반영된 가온차트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K-차트’ 순위 집계 방식은 디지털 음원(60%), 방송횟수(20%), 시청자 선호도(10%), 음반(5%), 소셜 미디어(5%)가 각 비율로 합산되는데, 소셜 미디어 부문에 가온차트가 제공하는 유튜브 및 틱톡 점수가 새롭게 추가돼 눈길을 끈다.더불어 가온차트를 운영하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는 지난해 6월 틱톡의 음악 데이터를 국내 대중음악 공인 차트인 가온차트에 반영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 ‘가온 소셜 차트 2.0’에 틱톡 데이터(음원 영상들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 등)를 반영하고 있다.멜론의 틱톡 주간차트 30(사진=멜론)◇백스테이지·#르네송스… 아티스트 특화 콘텐츠도틱톡도 국내 아티스트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틱톡은 2020년 론칭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공연 라이브 ‘틱톡 스테이지’에 이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용자들이 틱톡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해온 ‘틱톡 아티스트 백스테이지’, 올해 4월 론칭한 인디 뮤지션 라이브 프로젝트 ‘#르네송스’ 등이 대표적이다.틱톡은 화려한 콘서트 무대 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K팝 아티스트들이 근황과 진솔한 이야기를 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라이브 콘텐츠 ‘틱톡 아티스트 백스테이지’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트와이스, 스테이씨, 위아이, 에스파 등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각 공식 계정에서 틱톡 아티스트 백스테이지 진행하며 팬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국내 인디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르네송스’도 주목받고 있다. 르네송스는 매월 장르별 테마와 그에 맞는 5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해 라이브 공연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인터뷰, 공식 계정 개설 및 숏폼 콘텐츠 정기 업로드 서포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틱톡 앱 내에서 인디 아티스트를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틱톡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인디 뮤지션들이 틱톡 라이브로 공연 기회를 얻고, 틱톡 계정을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보다 다양하게 늘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디 여신’ 프롬을 비롯해 이민혁, 김사월, 데이먼스 이어, 별은 등의 무대가 틱톡 라이브로 전 세계에 중계됐다.
2022.05.04 I 윤기백 기자
'대한외국인' 스텔라장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학교 선후배"
  • '대한외국인' 스텔라장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학교 선후배"
  • ‘대한외국인’(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한외국인’ 가수 스텔라장이 글로벌 뇌섹녀 면모를 선보인다.5월 4일 방송되는 ‘대한외국인’은 ‘뇌섹남녀’ 특집으로 진행된다. 이날 배우 류시현, 고주원, 지주연, 가수 스텔라장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스텔라장은 재치 있는 가사와 독보적인 음색으로 사랑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다. 11년간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한 스텔라장은 연예계 소문난 뇌섹녀로 프랑스 최상위 대학 기관 그랑제콜을 졸업했다. 또한, 6개 국어 능통자로 알려지며 더 주목을 받았다.이날 MC 김용만은 “프랑스 유학파 출신인데 어떤 학교를 다녔냐”라며 궁금해한다. 이에 스텔라장은 “‘아그로 파리테크’라는 공대를 나왔다. 프랑스에서도 힘들게 경쟁해서 들어가야 하는 학교다”라며 글로벌 뇌섹녀 면모를 드러낸다. 이어 “대학은 아니지만,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학교 선후배”라며 이색 인연을 소개했다.한편, ‘뇌섹남녀’에 맞서는 대한외국인 팀에는 걸그룹 ‘드림캐쳐’ 유일한 외국인 멤버 한동이 합류한다. 한동은 이날 신곡 ‘MAISON(메종)’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끌어낸다는 전언이다.글로벌 뇌섹녀 스텔라장의 퀴즈 도전기는 5월 4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 방송된다.
2022.05.04 I 김가영 기자
'구필수' 정동원 "중2병일 때 사춘기 안 온 척 연기 힘들었다"
  • '구필수' 정동원 "중2병일 때 사춘기 안 온 척 연기 힘들었다"
  • 정동원(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트롯 가수 정동원이 배우로 도전한다.정동원은 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ENA ‘구필수는 없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첫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정동원은 중학교 2학년 캐릭터를 맡았다며 “내가 중학교 2학년일 때 촬영했는데 나이가 똑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이어 자신이 연기하는 구준표 캐릭터에 대해 “힙합을 좋아하는 중2다. 엄마, 아빠는 공부하기를 바라는데 아들은 힙합이 하고 싶어서 대들기도 한다”고 전했다.극중에서 짝사랑하는 모습도 보인다며 “대부분의 중2 모습을 다 담아낸 것 같다”면서 “내 친구들과도 비슷한 면도 있고 재밌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정동원은 특히 사춘기 장면에 대해 “사춘기가 오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사춘기였을 때와 반대로 왔다”면서 “캐릭터가 사춘기일 때는 나는 사춘기 전이었고, 실제 중2 병이었을 때는 반대되는 상황이라 연기를 해야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ENA 채널방영 ‘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곽도원 분)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 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다. ENA와 ENA PLAY에서 4일 오후 9시 동시 방송되며 올레 tv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seezn에서도 오후 10시 30분부터 만나볼 수 있다.
2022.05.04 I 김가영 기자
후지필름코리아, '비하인드 더 씬' 프로젝트…첫 주자는 조정치
  • 후지필름코리아, '비하인드 더 씬' 프로젝트…첫 주자는 조정치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 코리아)가 브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뮤지션 조정치와 함께한 ‘비하인드 더 씬’ 영상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사진=후지필름코리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후지필름일렉트로닝이미징코리아(후지필름코리아)가 브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가수 조정치와 함께한 ‘비하인드 더 씬’ 영상을 공개했다. ‘비하인드 더 씬’은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후지필름의 숨겨진 팬을 찾아 그들의 일상을 공개하고 삶에서 사진이 주는 의미와 즐거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다.4일 공개된 영상에 나온 첫 번째 주자는 가수 조정치다. 후지필름의 프리미엄 멤버십 FPS 회원인 조정치는 평소 개인 SNS를 통해 본인이 직접 촬영한 가족들의 모습을 공개하는 등 사진 생활을 즐기고 있다.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9분가량으로 가수 조정치의 음악과 일상이 담겨 있다. 또 그가 사진을 취미로 갖게 된 계기와 이로 인한 삶의 변화 등 생각도 들어볼 수 있다.조정치는 “카메라를 만지고 사진을 담는 순간이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이라며 “순간을 기록한다는 것 자체로 사진의 가치를 느끼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그 장면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잘 찍든 못 찍든 많이 찍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어 “사진을 찍으면서 색에 관심이 생기고 음악에 대한 색채적인 해석이나 표현이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후지필름코리아는 프로젝트 공개를 기념해 8일까지 댓글 이벤트도 연다. ‘비하인드 더 씬’ 조정치 편에 영상을 감상하고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한다.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은 “각계각층에 숨어 있는 후지필름의 다양한 팬들을 직접 찾아가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드릴 예정”이라며 “이번 편을 시작으로 올해 계속해서 다양한 비하인드 더 씬을 공개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2.05.04 I 이다원 기자
미란이 "모교 이대서 열린 명품 행사 참여, 짜릿"②
  • 미란이 "모교 이대서 열린 명품 행사 참여, 짜릿"[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최근 신곡 ‘가솔린’(Gasoline)으로 컴백한 래퍼 미란이(Mirani, 본명 김윤진)는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이하 ‘쇼미’) 출연 후 이뤄낸 게 많다. 높아진 인지도와 자수성가 청년 이미지 덕에 국내외 다양한 패션 브랜드 및 기업들과도 잇달아 협업했다.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디올의 ‘2022 F/W여성 컬렉션’에 초대돼 자리를 빛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미란이가 이화여자대학교 의상학과 출신이라는 점. 모교에서 열린 행사라 더 뜻깊은 자리였다.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미란이는 명품 행사 참여 소감을 묻자 “짜릿했다”고 답하며 활짝 웃었다. “어느 날 갑자기 디올 측으로부터 이대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셀럽으로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해서 깜짝 놀랐어요. 학교에 방문한 건 2년여 만이었는데 고군분투한 끝 래퍼 미란이라는 타이틀로 멋지게 나타난 것 같아 뿌듯해요.”흥미롭게도 미란이는 이번 행사 참여 직전인 지난달 28일 발표한 신곡 ‘가솔린’에서 디올을 언급했다. ‘옷장의 Christian Dior’이라는 구절을 통해서다. 해당 가사에 대해 묻자 미란이는 “그루비룸의 휘민 오빠가 사준 명품 가방에 대한 이야기를 쓴 거였는데 디올 행사에 참여하게 돼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초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다음에 또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패션쇼에서 가수 겸 사업가 박재범을 만난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단다. “누가 ‘미란 씨’ 하고 불러서 돌아보니 재범이 오빠더라고요. 패션쇼에 참여한 래퍼가 오빠와 저 둘뿐이라서 더 반갑게 느껴졌고 반가운 마음에 같이 셀카도 찍었어요. 남주혁, 김연아, 수지 님 등 TV에서만 보던 분들을 실제로 봤다는 사실도 신기했고요.”‘쇼미’ 출연을 계기로 성공을 이뤄낸 뒤 자신을 위한 ‘명품 플렉스’를 해본 적이 있냐는 물음에는 “가방을 하나 사본 적이 있다”고 답하며 수줍게 웃었다. “원래는 어머니께만 선물로 사드렸는데 어느 날 문득 정작 나에게 준 선물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백화점에 가서 예쁜 명품 가방을 사봤어요. 이 에피소드를 휘민 오빠의 ‘부캐’(부캐릭터) 릿모쉬핏 앨범 수록곡 ‘에이-팀 프리스타일’(A-Team Freestyle) 가사에 담기도 했죠.”‘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미란이는 첫 해외 공연도 앞두고 있다. 오는 6일과 8일 각각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소속 레이블 에어리어의 단체 공연 ‘에어리어 인 유럽’(AREA in Europe)에 함께한다. 당초 올해 1월에 개최될 예정이던 공연인데 오미크론 확산 이슈 탓에 이제야 유럽 팬들과 만나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벗은 관객 앞에서 함성을 들으며 공연해본 적이 없어요. 그 경험을 유럽에서 처음 하게 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돼요. 계속 연습하고 셋리스트를 수정해보면서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미란이는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저를 좋아해주는 해외 팬들도 있다”고 웃으며 “빨리 현장에서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해외 팬들에게 SNS로 응원 메시지를 받기도 해요. 귀엽다는 말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웃음). 아, 영어로 ‘언니’라고 불러주는 팬들도 있어요. K팝 열풍 때문에 ‘언니’라는 표현이 유행인 것 같더라고요.”미란이는 유럽 공연이 자신의 음악 인생에 중요한 이정표로 남을 것 같다고도 했다.“코로나19 영향 때문인지 실내에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 트렌드가 된 느낌이 들어요. 그렇다 보니 뭔가 더 화려하게 자기만의 색을 입힌 음악을 내는 게 어려워진 것 같고요. 유럽 공연장에서 관객에게 기운을 받고 흐름을 파악해 음악으로 잘 표현해보려고 해요. 유럽 공연이 제가 앞으로 낼 음악의 방향성을 정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2022.05.04 I 김현식 기자
'어린이날 100주년'에 활짝..아이들과 과학관서 즐길만한 콘텐츠는?
  • '어린이날 100주년'에 활짝..아이들과 과학관서 즐길만한 콘텐츠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올해 ‘어린이날’은 제정된지 100주년을 맞이해 예년보다 특별하다. 전국 주요 과학관에서도 이를 기념하는 행사들을 마련해 가족들과 모처럼 특별한 기회를 보낼 기회가 될 전망이다.과학관에서는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에 따라 다양한 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다양한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진데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과학관 관람객 숫자가 늘어나는 등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누적 관람객 통계가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다.한 과학관 관계자는 “지난 달 말부터 정상 개관이 이뤄지면서 개인 관람객, 학교 단체들이 많이 과학관을 찾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 관람객 숫자까지 회복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방역 완화에 따라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기 때문에 ‘어린이날’을 기점으로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전국 주요 과학관에서 ‘어린이날’ 이벤트가 진행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털보 관장 강연 듣고, 우주복도 입어보고전국의 주요 과학관들은 해설, 강연, 이벤트 등을 아우르는 행사를 마련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전시물 속 숨겨진 미션수행과 미션맨 찾기부터 태양관측 이벤트, 입체 퍼즐 거북선 만들기, 나만의 바이러스 펄러비즈 키링만들기, 배지·착시그림 만들기, 찰칵 해설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수와 털보 관장이 함께 하는 토크쇼, 전문가의 도슨트 해설도 진행될 예정이다.국립중앙과학관은 중앙과학관 어린이과학관과 놀이터 인근에서 ‘과학관 신나쥬’ 행사를 연다. 과학아이콘을 얼굴에 그리는 ‘페이스페인팅’을 해보고 우주복, 공룡 캐릭터 의상을 무료로 빌려 입어보고, 폴라로이드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다. 과학체험프로그램으로 히어로 로봇팔 만들기, 편광 빛의 마술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참가자 1000명에게 에코백, 카드목걸이, 스티커 등 기념품도 준다.◆아이들과 미니카 만들며 동심에도 ‘쏙쏙’아이들과 동심에 빠질 기회도 마련됐다.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상설 전시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싸이앤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삐에로가 여러가지 모양의 풍선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저절로 커지는 풍선’과 같은 과학원리를 알아볼 수 있고, 점프하는 개구리나 색안경을 만들며 기초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을 완료한 어린이들에게는 기념품도 준다.국립부산과학관은 어린이날 연휴(5일~8일) 동안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인 ‘뚝딱뚝딱 패밀리 챌린지’를 부산과학관 김진재홀에서 마련했다. 가족이 한 팀이 되어 미니카를 조립하고 레이싱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뚝딱뚝딱 패밀리 랩’을 해보고, ‘챌린지 그라운드’에서 인공지능 골키퍼를 이겨라, 높이높이 컵쌓기 등 7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날 당일에는 과학 원리를 이요한 특별공연인 ‘매직사이언스’ 공연도 즐길 수 있다.김영환 부산과학관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도전하고 즐기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과학관에서 유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04 I 강민구 기자
예술학교 예주랑, 음성학자 권영호 마스터클래스 오픈
  • 예술학교 예주랑, 음성학자 권영호 마스터클래스 오픈
  • 음성학박사 권영호(왼쪽)와 피아니스트 임현정(사진=예주랑)[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예술 대안학교 예주랑에서 무료 마스터 클래스를 오픈한다.예주랑은 오는 16일 낮 12시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서울 캠퍼스에서 무료 마스터 클래스를 시작한다.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예주랑 재능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다. 음성학 박사인 예주랑 권영호 이사장이 성악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전액 무료로 지도한다.권영호 이사장은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30여 년 활동한 테너다. 동시에 음성 의학을 전공한 의사로 독일에서 활동했다. 파바로티의 성대를 관리했던 의사로 알려져 있으며 그 이외 유럽과 미국에서 수많은 오페라 가수들의 목소리를 재활시키고 치료한 음성학자이다. 10여 년 전 귀국하여 한국 성악계를 빛내고 있는 수많은 제자를 양성했으며 2021년 제주와 서울에 유럽형 예술학교 예주랑을 설립했다.몸이 악기인 성악도들에게 자기 몸에 맞는 발성법을 찾아주고 미세하게 변화하는 발성 근육들의 적절한 밸런스를 잡아주는 음성학자 권영호의 강의는 일반적인 성악 레슨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독특한 강의로 성악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요즘도 나이를 잊고 밤 12시까지 열정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권영호 이사장은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발성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악도들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악도 부모님들을 위해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 권영호 이사장의 무료 마스터 클래스는 앞으로도 매달 개최될 예정이다.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현정도 대안 예술학교 예주랑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펼친다. 오는 11일 오후 5시 마스터 클래스 및 무료 렉처콘서트를 개최한다. 열정의 피아니스트 임현정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최연소 수석 졸업, 한국인 최초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임현정은 이번 강의와 연주를 통해 미래 음악도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아낌없이 공유할 전망이다.유럽형 예술학교 예주랑은 클래식 음악과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다. 학제는 중·고등학교 통합과정을 4년 이내로 졸업하게 한다. 앞으로 많은 저명한 예술가들이 예주랑을 통해 젊은 음악도들을 위한 재능기부 행사에 함께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높인다.오는 16일 진행되는 예주랑의 무료 마스터 클래스는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2022.05.04 I 윤기백 기자
엔터주, 리오프닝 수혜 기대에도 주가 부진...왜?
  • 엔터주, 리오프닝 수혜 기대에도 주가 부진...왜?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64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이브)<앵커>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엔터주가 최근 리오프닝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흐름은 부진한 상황인데요. 소속 가수들의 병역문제와 지배구조 문제 등 내부 이슈에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입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로 꼽히는 엔터업종.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콘서트 재개 등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합니다. 하이브(352820) 주가는 최근 한달 새 20% 하락했습니다. 하이브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문제가 대두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탓입니다. 실제 BTS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BTS 공백에 따른 실적 악화는 불가피한 상황. 정치권 안팎에서 병역특례 대상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병역법 개정안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방부가 신중론을 펼치고 있는 만큼 법 개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에스엠(041510)과 SM C&C주가도 최근 한 달간 각각 20% 가량 내렸습니다. 지배구조 개선 및 이수만 회장의 지분매각 이슈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룹 ‘빅뱅’의 컴백 기대감으로 연초 강세를 기록했던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도 최근 20%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빅뱅 멤버 탑이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알리고, 그외 아티스트들도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엔터사들이 그동안 준비해온 프로젝트들을 순차적으로 가시화할 것이라면서도 신인 개발과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비용 확대는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현지/유진투자증권 연구원]“최근 비용 이슈가 좀 있습니다. 하이브의 경우 ‘르세라핌’ 데뷔 등으로 신인 개발 비용이 들었고, 자회사 리버스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업데이트에 따른 셋업 비용, 자체 제작 게임 관련 수반 비용들이...”엔터업종이 각종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리오프닝 수혜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2.05.04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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