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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끝내기 3점포' 한화, 짜릿 역전승...넥센, 위닝시리즈
  • '정근우, 끝내기 3점포' 한화, 짜릿 역전승...넥센, 위닝시리즈
  • 한화 이글스 정근우.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한화 이글스가 짜릿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2-3으로 끌려가던 9회말 2사 2, 3루에 터진 정근우의 끝내기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kt wiz를 5-3으로 눌렀다.한화는 2-3으로 뒤진 9회말 kt의 수비 실수로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태연이 친 타구를 유격수 심우준이 잡아 원바운드로 1루에 던졌지만 1루수 윤석민이 이를 잡지 못했다. 공식기록은 심우준의 실책이 됐다.한화는 최재훈의 중전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1루주자가 2루를 파고 들어 2, 3루 상황이 됐다.kt 마무리 김재윤은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고비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베테랑 정근우는 김재율의 148km짜리 몸쪽 빠른공을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넥센은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을 따냈다. 8회초 박병호의 밀어내기 볼넷이 결승점이 됐다.후반기 14경기에서 4승 10패 부진에 빠졌던 넥센은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51승 56패가 된 6위 넥센은 5위 삼성 라이온즈와 반게임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3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 없는 2위 자리를 간신히 지켰다.삼성 라이온즈는 10개 구단 최초로 팀 1200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3-2로 제압했다. 8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1점으로 막은 심창민은 팀 120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구단 역사상 최다 세이브를 거둔 투수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으로 272세이브를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 삼성 마무리로 활약한 임창용(42·현 KIA)은 172세이브를 지켰다. 현재 삼성 마무리인 심창민은 통산 49세이브를 거둬 김상엽과 더불어 팀 최다 세이브 공동 5위다.롯데 자이언츠는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안타 18개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9-6으로 눌렀다. 8위 롯데는 7위 KIA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2018.08.02 I 이석무 기자
"中 '대두' 보복관세…美농가에 직격탄" - BBC
  • "中 '대두' 보복관세…美농가에 직격탄" - BBC
  •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서 가장 관심을 끈 품목 중 하나는 대두(콩)였다.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이 미국산(産) 대두에 25% 보복관세를 물린 것은 미국 농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직격탄이 됐다고 B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의 보복관세는 앞서 미국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데 따른 맞대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백악관을 방문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마친 뒤 “EU가 미국산 대두 수입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BBC는 “미국 농민들이 듣기 좋아할 만한 말이었지만 실제 교역으로 이어질 것인지, 또 EU로 수출이 늘어난다고 미국 농민들에게 과연 큰 도움이 될 것인지는 불명확하다”면서 결국 중국의 보복관세로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달래기 위한 발언에 불과했다고 꼬집었다. 경제권으로만 보면 EU는 중국에 이어 미국산 대두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중국의 수입 규모에 견주면 비중이 크지 않다. 2017년 미국이 중국에 수출한 대두 물량은 전 세계 대두 교역량의 60%를 차지했다. 단일 농산물 기준으론 압도적인 규모다. 중국은 대두를 수입해 주로 돼지 사료 등에 사용한다. BBC 홈페이지 캡쳐.융커 위원장은 BBC에 미국산 대두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 만큼, EU 회원국들의 수입업자들이 가격 변동에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산 대두를 더 저렴하게 더 많이 수입할 수 있는 입장이 됐다”고 말했다. EU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의 미국산 대두 수입량은 최근 37% 증가했다. 2017년 7월 9% 증가율에 비하면 현저하게 늘어난 것이다. EU 집행위는 2개월마다 대두 교역에 대한 자료를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산 대두는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 이후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된 대두보다 가격이 싸졌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은 미국 농민들에게 큰 위로가 되지 못한다고 BBC는 지적했다. 런던경제학교(LSE)의 트리스텐 테일러 박사는 “EU에 대한 수출 물량은 중국과 비교하면 작은 비중”이라며 “브라질과 다른 대두 공급업체들도 (미국산 대두 가격 하락에) 대응해 필요한 경우 생산과 유통을 빠르게 늘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융커 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던 날 미국 정부는 중국의 보복관세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을 위해 120억달러를 투입·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집행은 대두 수확철인 9월부터 11월까지 집중될 예정이다. 미국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 정부의 보복관세 및 중국 수입업자들의 ‘바잉 파워(buying power·구매력)’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를 보여준다. 일부 중국 수입업자들은 미국과 무역분쟁이 발발한 지난 3월 이후 미국 농산물 수입을 아예 중단하기도 했다고 BBC는 전했다.BBC 홈페이지 캡쳐.중국은 보복관세 부과 이후 미국산 대두 수입을 대체하기 위해 다른 국가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는 브라질이다. 다만 미국의 대두 수확철이 가을과 겨울인 반면, 브라질은 좀 더 이른 시기여서 그동안 미국과 거래를 해온 중국은 물량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테일러 박사는 브라질의 이웃 국가인 아르헨티나가 중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장기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국의 상품 전문가 래리 쇼버는 “중국은 200만톤의 대두를 구매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주요 수출업체들의 공급이 이를 충족시키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이날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줄인 이후 사료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옥수수로 이를 대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돼지 사료 성분의 20%를 차지하는 대두 가격이 오르면서 사료 가격도 덩달아 오른 탓이라는 설명이다.
2018.08.02 I 방성훈 기자
사상 최대 매출 기록한 면세업계, 하반기도 기대감 '쑥'
  • 사상 최대 매출 기록한 면세업계, 하반기도 기대감 '쑥'
  •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전경. 지난 1일 신세계면세점이 신규 개장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매년 고성장을 기록 중인 면세업계가 올해 상반기에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중국과 갈등을 빚었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해빙 이후 단체 관광객이 돌아오고 중국인 보따리상(代工·따이공) 등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하반기에는 면세업계가 사업장을 확대하고 신규 사업자가 사업을 시작하면서 매출 확대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증가한 85억5919만6230달러(약 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전체 면세점 매출액의 66%가량을 달성했다. 지난해 면세점 매출액은 128억348만2133달러(약 14조3296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돌파한 바 있다. 면세업계는 이런 수준이라면 올해 3분기 중으로 지난해 기록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세점 매출액이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외국인 관광객은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국내를 찾은 관광객 수는 902만44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증가했다. 중국 보따리상 등이 면세점에서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하면서 관광객 대비 매출액이 여전히 큰 편이다.상반기 매출액 증가는 면세업체 실적 개선으로 드러났다. 면세업체 중 대표 상장사인 호텔신라(008770)는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깜짝 실적’을 냈다. 호텔신라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2.6% 급증한 694억9300만원이라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조1749억원으로 47% 증가했다.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과 최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 사업권을 따낸 신세계디에프도 좋은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업계 ‘빅 3’가 전체 면세 매출액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특히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업계 3위인 신세계디에프다. 신세계디에프는 이달 1일부터 T1에서 면세장 영업을 시작하고 지난달부터 새로운 시내면세점인 강남점을 개장했다.호텔신라는 탄탄한 국내 면세점을 기반으로 국외 면세점으로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꾸준히 국외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국외 면세점은 싱가포르와 홍콩, 일본 등 총 다섯 곳이다. 호텔신라는 지난 6월 정식 개장한 홍콩 첵랍콕국제공항 면세점이 하반기 전체 개장하면 매출액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하반기에는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시장 규모가 커지는 만큼 경쟁업체도 늘어난다. 오는 11월 현대백화점이 첫 시내면세점인 무역센터점을 개장한다. 이번에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초로 ‘지방시 뷰티’를 들여온 배경에는 면세점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화장품과 고급 독점 브랜드가 면세점에 입점하면 그만큼 고객 유치 효과가 커진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1인당 매출액이 하락하는 추세임에도 면세점 매출액이 늘어나는 등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중국 정부가 보따리상을 규제한다는 소식도 있지만 하반기에도 여행 성수기인 가을에 맞물려 면세점 매출 규모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18.08.02 I 성세희 기자
2018 케이콘, 최초 태국에 열린다...6.5억명 동남아 시장 공략
  • 2018 케이콘, 최초 태국에 열린다...6.5억명 동남아 시장 공략
  •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 CJ ENM(대표이사 허민회)은 올해 ‘케이콘(KCON)’의 신규 진출지역으로 태국을 낙점했다고 2일(목) 밝혔다. ‘케이콘’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케이콘’은 CJ ENM이 매년 전 세계를 돌며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축제로, 오는 9월 29일(토)~30일(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 및 임팩트 국제전시장에서 ‘<케이콘 2018 태국(이하 ‘KCON 2018 THAILAND’)>의 막을 올린다. ‘임팩트 아레나’는 태국 방콕 내 최대 규모의 공연/전시장으로 브루노 마스, 엘튼 존, 마룬5, 에드 시런, 빅뱅, 방탄소년단 등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열리기도 했다.케이콘은 2012년 미국을 시작으로 ▲ 2015년 일본(도쿄) ▲ 2016년 프랑스(파리), 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 ▲ 2017년 멕시코(멕시코시티), 호주(시드니) 등 신규 지역 진출로 누적 관객 68만 7천명을 모으며 지속 가능한 한류의 확장을 모색해왔다. 지난 2012년부터 합작투자를 통한 현지 법인 설립 등의 현지화 전략으로 동남아시장을 공략해왔던 CJ ENM은 개최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인접국가에 문화적 영향력이 큰 태국을 ‘문화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동남아시아의 총 인구는 약 6억 5천만명으로, 한국의 드라마, 음악, 게임 등의 콘텐츠 산업을 비롯해 다국적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한 ‘차세대 글로벌 시장’이자, 2017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이후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 받아 왔다. [1] 정부 또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인 아세안(ASEAN)과의 관계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국 수준으로 격상시키고, 2020년까지 교역 규모를 2000억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신(新) 남방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오는 9월 케이콘이 열리는 태국의 경우, 베트남과 함께 CJ ENM의 한류 新시장 개척을 위한 ‘제 2거점 지역’이자, 동남아시아 한류열풍의 진원지[2]로 꼽힌다. 특히 2001년 드라마 <가을동화>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400편 이상의 한국 드라마가 현지 방영되고 있으며 3,300억 수준의 동남아 최대 음악산업 규모를 자랑하는 등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도와 소비 지출 의향 증가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3]분류된다. 이 같은 한류의 인기에 힘 입어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시장 연 평균 5% 수준 증가[4]를 비롯해 ▲ 게임, 메신저 등 모바일 시장 확대 ▲ 한국 기업의 태국 웹툰 플랫폼 시장 석권 ▲ 한국산 화장품 무관세 적용 등 ‘한류의 다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지난 7월 1일 CJ E&M과 CJ오쇼핑의 합병으로 출범한 CJ ENM 측은 “2012년 CJ오쇼핑의 현지법인 GCJ [5], 2016년 CJ E&M의 현지법인 True CJ Creations[6] 설립 등 양 사가 합병 이전부터 현지 기업과 합작투자(JV)로 꾸준히 태국 시장의 문을 두드려왔다”며 “올 해 태국 시장 내 GCJ의 출범 5년만의 흑자 기록,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쇼미더머니> 등 한국 방송콘텐츠의 판권, 포맷 판매 활성화 등 한류의 확장성이 충분히 검증된 시장”이라고 밝혔다.금번 ‘KCON 2018 THAILAND’는 현지 한류 팬들이 직접적으로 한류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한국 인기 아티스트들과의 교류를 비롯해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동남아 한류 열풍의 동력을 만들어갈 계획이다.케이콘을 총괄하는 CJ ENM 신형관 음악콘텐츠Unit장은 “올해 한국-태국 수교 60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케이콘이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태국에 진출하게 됐다” 며 “타 국가 문화 수용도가 높고 인접 국가와 동남아시아 전체에 문화적 영향력이 큰 국가인 만큼 한국 문화와 K-POP을 필두로 현지 팬들에게 다양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초로 시작한 케이콘은 집객 효과가 큰 케이팝 콘서트에 드라마, 영화와 같은 한국의 최신 콘텐츠를 접목시켜 해외 팬들에게 한류를 전파해온 세계 최대 K컬쳐 컨벤션이다. 케이콘은 한류의 세계화를 목표로 지난 7년간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총 68만 7천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하며 한류를 전파해왔다. 올해 또한 지난 4월 일본 도쿄, 6월 미국 뉴욕에 이어 오는 8월 미국 LA, 9월 태국 방콕 개최로 K라이프스타일이 글로벌 주류 문화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2018.08.02 I 박현택 기자
中 저가폰 공세에…삼성, 스마트워치·태블릿PC로 맞불
  • 中 저가폰 공세에…삼성, 스마트워치·태블릿PC로 맞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갤럭시 노트9은 전작보다 일찍 출시하고, 향상된 제품 가치와 합리적 가격 측면에서 올 하반기에 전작 이상의 판매량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성공적인 제품 출시와 함께 단계별로 모든 영업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해 판매를 확대하겠다.”지난달 31일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의 차별화 전략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시리즈의 판매량이 내부 목표에 미처 달성하지 못했음을 밝힌 직후였다.삼성전자는 이번 달 갤럭시 노트9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오랫동안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해 온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PC와 스마트워치, 스마트스피커 등 기타 제품군에 대해서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스마트폰 마케팅 강화..워치·태블릿 등도 점유율 확대 노력삼성전자는 우선 갤럭시 노트9의 공개시점을 지난해 갤럭시 노트8보다 2주 앞당긴 8월9일로 예정하고 있고, 출시는 한 달 가량 빠른 8월24일에 할 전망이다. 최대 경쟁사인 애플이 올 가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인 만큼 이전보다 빨리 플래그십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가격은 메모리 사양에 따라 다르지만 소비자들의 높은 가격 저항을 감안해 전작인 갤럭시 노트8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12GB 메모리 제품도 처음으로 추가된다. 갤럭시S9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중고폰 시세에 최대 10만원을 추가 보상하는 보상판매 프로그램도 동일하게 진행한다.함께 공개되는 갤럭시 워치의 경우 다년간 사용해 온 ‘기어S’ 브랜드를 바꾸는 것은 물론 제품 자체에도 변화를 줄 전망이다. 미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 서류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는 그동안 한 가지 크기를 고집했던 것과 달리 48mm와 43.4mm 두 가지 크기의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전작인 기어S3의 380mAh(밀리암페어시)보다 큰 47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타이젠OS를 채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에서는 지난달 30일 △SM-R800 △SM-R805N △SM-R810 △SM-R815N 등 4가지 모델의 전파인증을 획득한 만큼 사실상 출시는 언제든 가능하다.스마트워치 시장은 오랫동안 애플워치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올해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35.6%로, 삼성전자는 이보다 절반 이하인 15.8%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스마트 밴드를 비롯한 액티비티 웨어러블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핏빗, 가민 등이 상위권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삼성전자 미국 공식사이트에 잠시 노출돼 화제에 올랐던 갤럭시워치(오른쪽) 이미지. 로즈골드 색상으로 42mm 제품으로 추정된다.이보다 앞서 선보일 갤럭시탭S4는 10.5인치 디스플레이와 16대 10 화면비, 4GB 램, 64GB 저장용량, 컬컴 스냅드래곤 835 칩셋을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문인식 센서를 없애고 홍채와 얼굴인식을 결합한 인텔리전트 스캔이 적용될 전망이다. 블루투스 기능의 S펜 탑재 가능성도 점쳐진다.IDC 조사에 따르면 태블릿 시장점유율 1위 역시 애플이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26.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15.2%로 2위를 나타냈다.◇화웨이, 2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2위..삼성 ‘불안한 1위’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이처럼 공격 경영에 나서는 것은 사업의 핵심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이 중국 업체들의 저가 물량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중국 1위 스마트폰 업체 화웨이는 세계 1위인 삼성전자를 맹추격하고 있다. 정보 분석업체 IHS 마킷의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2분기 애플을 누르고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2분기 출하량 5420만대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41% 성장했다. 화웨이는 북미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107%의 최대 성장률을 나타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60% 이상 성장했다.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스마트폰 출하량 7080만대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나 전년동기 대비 10.8%, 전기대비 9.2% 감소하며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렸던 국내 시장도 최근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직면해 있다. 샤오미가 지난달 16일 출시한 ‘레드미 노트5’는 약 10일 만에 1차 유통사 공급 물량이 모두 소진돼 추가 발주를 진행했다. 기존에 이동통신사별로 소량씩 들여왔던 중국 스마트폰 실적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 화웨이도 이달 초 노바 라이트2의 사전예약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이전과는 다른 성과를 올리게 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이데일리 이서윤]
2018.08.02 I 김혜미 기자
천해성 차관 “이산가족 상봉시설 점검하고 오겠다”
  • 천해성 차관 “이산가족 상봉시설 점검하고 오겠다”
  • 오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될 남북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앞두고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시설 개보수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1일 방북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 출경수속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1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열릴 예정인 금강산을 방문하면서 “현재까지 진행되는 개보수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폭염 속에서도 공사하는 인력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목적으로 방북하게 됐다”고 말했다.천 차관은 이날 오후 12시 50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판문점선언과 적십자회담 합의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개최되게 돼 있고, 지난 7월 9일부터 금강산 지역의 가족 상봉행사를 원만하게 진행하기 위한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천 차관은 출경수속을 마치고 오후 1시 8분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출발, 오후 1시 16분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현대아산 관계자 등 8명이 동행했다. 천 차관은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등 상봉 시설 개보수 상황을 점검하고 50여 명의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오후 4시께 귀환 예정이다.천 차관의 방북으로 북한이 요구하고 나선 금강산 관광 재개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그러나 천 차관은 “금강산 관광은 오늘 방문 목적과는 차이가 있다”라며 “오늘 방문은 상봉행사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북측 인사와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서도 “북한에서 어떤 분이 나오는지는 들어가 봐야 안다”며 “함께 작업하는 분들도 있으므로 다녀오고 나서 말씀드릴 사항이 있으면 하겠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남북 정상이 오는 가을 정상회담 개최하기로 한 것과 관련돼 사전접촉 여부에 대해서도 “정상회담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일축했다.한편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린다. 우리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지난달 9일부터 개보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2018.08.01 I 김영환 기자
팀쿡 "美관세, 올바른 접근법 아냐…저성장 초래할 수도"
  • 팀쿡 "美관세, 올바른 접근법 아냐…저성장 초래할 수도"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관세가 미국 소비자와 경제에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저성장을 초래할 수 있다.”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31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해 “일반적인 관점에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한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미국과 다른 주요 경제권들 간 무역관계와 협정들은 매우 복잡하다. 일부는 확실히 현대화(개선)가 필요하지만 우리는 대부분의 상황에서 관세가 그것(개선)을 위한 접근법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관세가 소비자에 대한 세금이 되고 결과적으로 저성장을 초래하는 등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이어져 치명적인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거듭 꼬집었다. 쿡 CEO는 또 “미국과 중국 사이에는 상대 국가가 잘돼야 자신들도 번영하는 불가피한 상호관계가 존재한다. 물론 전 세계가 번영하기 위해서도 미국과 중국이 잘돼야 한다”면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나는 양국이 이를 잘 극복해낼 것이라고 낙관한다. 우리는 평정심을 유지한 사람들이 승리하길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올해 2분기 중국 시장에서 95억5000만달러(약 10조7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규모다. 애플은 또 3분기 매출 전망치를 600억~620억달러로 제시하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애플 역시 가격경쟁력 및 시장점유율 등에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세했다. 이와 관련, 앞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쿡 CEO에게 미국 정부는 중국에서 조립·생산된 아이폰에는 관세를 물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바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실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국 관세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다고 CNBC는 설명했다. 하지만 애플워치 일부 기기에는 가을부터 10%의 관세가 부과돼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쿡 CEO도 아직 애플의 제품들이 관세 부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진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경고한대로 20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매길 경우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피해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2018.08.01 I 방성훈 기자
週52시간 근무제 시행 한 달…'저녁이 있는 삶' 확산
  • 週52시간 근무제 시행 한 달…'저녁이 있는 삶' 확산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한 달. ‘저녁이 있는 삶’이 확산하는 분위기다.취미생활과 힐링, 자기계발에 시간과 돈을 아낌없이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이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반면 회식 감소와 늦게까지 술을 먹는 추세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위스키를 비롯한 주류업체들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있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로 인해 관련 상품의 매출이 덩달아 오르고 있다.G마켓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30일까지 이종격투기 장갑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9% 늘었고, 스쾃 기구 판매는 294% 신장했다. 아울러 검도 호구는 150%, 복근 운동기구 119%, 요가·필라테스복 세트 101% 등 운동용품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 취미와 관련해서는 트럼펫·트롬본·튜바가 145%, 뮤지컬 티켓이 137%, 조경용품 97%, 클래식 기타 74% 순으로 매출이 신장했다.반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직접 요리를 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이유식 완제품 매출은 21% 감소했다. 옥션에서는 배달음식 매출이 18% 줄어들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운영하는 문화센터는 활황이다. 저녁 시간 자신의 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서다. 이에 문화센터마다 직장인 대상 강좌를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9월부터 시작하는 가을학기 문화센터 강좌에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파트’를 강화했다. 봄·여름 학기보다 워라밸 관련 강좌를 50% 이상 늘렸으며, 가을학기 전체 강좌 중 워라밸 강좌 비중도 전년보다 5%포인트 많은 20%로 확대했다. 디제잉 스쿨이나 현대 미술 인사이트, 제주도 여행과 관련된 가이드 강좌는 물론 직장인들을 위한 퍼스널 이미지 브랜딩과 5가지 호감의 기술 등 다양한 수업이 마련된다.워라밸 관련 강좌의 등록률은 전체 강좌 등록률의 두 배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바디토닉 필라테스’는 가을학기 접수 하루 만에 조기 마감되기도 했다.신세계백화점 역시 저녁 시간이 여유로워진 직장인을 위해 문화센터 강좌 92개를 새롭게 선보인다. 필라테스와 요리, 방송 댄스, 천연비누 및 화장품 만들기 강좌 등 직장인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강좌를 신설해 평일 오후 6시 이후와 주말에 집중 배치한다. 강좌 내용 자체가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콘텐츠를 세분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주 52시간 시행 이후 젊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좌를 20% 정도 늘렸다”라며 “한 학기 내내 오기가 힘든 바쁜 직장인을 위해 4~6회짜리 인텐시브(심화) 강좌를 비롯해 어떤 강좌를 선택할지 고민인 직장인을 위한 맛보기형 1회 클래스도 새롭게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분주하게 움직이는 유통가와 달리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울상 짓는 곳도 있다.대표적인 곳이 주류업계다. 이들은 회식이 점차 줄어드는 분위기로 인해 매출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하소연한다.주류업계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업소용 주류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회식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특히 위스키 업계의 경우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금지법) 시행에 따라 매출이 한차례 크게 감소한데 이어 주 52시간 근무제까지 더해지며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업종별 3분기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에서도 무도 유흥주점업(61.34%)과 일반 유흥주점업(65.01)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을,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위스키는 지난 2008년 286만1000상자(1상자=9ℓ)가 판매된 이후 하락세를 계속하며 지난해에는 158만여 상자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올해도 판매량이 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18.08.01 I 함지현 기자
①"칼퇴에 '투잡'·취미생활하기 좋아졌어요"
  • [週52시간 낮이밤져]①"칼퇴에 '투잡'·취미생활하기 좋아졌어요"
  • 30일 찾은 이마트 구로점 문화센터에서 수강생들이 옷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손질하고 있다.(사진=송주오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기자]30일 오후 7시 서울 구로동의 한 문화센터. 여성 수강생 4명이 쉼 없이 재봉틀을 돌리고 옷감을 이리저리 재단한다. 강사로 보이는 여성은 수강생 사이를 돌아다니며 각 단계에서 신경써야할 부분을 일일이 확인하고 알려준다. 이날 강좌는 이마트 구로점 문화센터에서 진행하는 ‘옷 만들기&홈패션 DIY’. 수강생들은 짧게는 두 달에서 길게는 1년 동안 같은 수업을 등록해 배우고 있었다.이날 강좌에 참여한 30대 이 모 씨는 올여름 학기부터 이마트 구로점 문화센터를 찾았다고 했다. 그는 “다른 곳에서 관련 수업을 듣다가 집 근처인 이곳으로 옮겨오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수업을 듣는 40대 김 모 씨는 “직장이 이 근처에 있고 평소 관심 있는 분야여서 등록하게 됐다”고 했다. 수강생 대부분은 이마트 구로점 근처에 있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다. 이들은 퇴근 후 평소 관심 있었던 취미생활을 익히며 여가 활동을 즐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강사인 최아진(34) 씨는 올 들어 수강생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 여름학기 수강생이 봄 학기나 지난해와 비교해 확실히 증가했다”면서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퇴근 시간이 앞당겨진 영향이 큰 것 같다”고 했다. 최 씨 역시 주 52시간 근무제의 수혜자다. 그는 다른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으로 문화센터 강사를 시작했고, 5년째 ‘투잡(Two job)’ 생활을 하고 있다. 최 씨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이후 원래 다니던 직장에서 정시 퇴근을 독려하면서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수업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300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된 지 한 달. 주당 법정 근로시간이 이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12시간 단축되며 정시 퇴근 문화가 사회 전 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의 최대 수혜 업종 중 하나다. 퇴근 후 시간이 여유로워진 직장인들이 취미활동을 즐기고자 문화센터로 향하고 있어서다.현대백화점은 올 여름학기 문화센터 강좌 신청 고객 중 20·30대 직장인의 비중이 25.7%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여름학기 수강생 중 전체 직장인 비중(13.1%)보다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여성 고객이 많아졌다. 20·30대 직장인 중 여성 고객이 70% 이상이다. 롯데백화점 문화센터도 올해 상반기 수강생 중 20·30대 고객이 전년대비 30%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직장인을 위한 강좌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올 가을학기의 저녁 강좌를 30% 늘렸으며 롯데백화점은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강좌를 상반기 대비 50% 더 개설했다. 현대백화점도 오후 6시 이후 강좌를 30% 확대하며 직장인 잡기에 나섰다.업계 관계자는 “정시 퇴근 문화 확산과 워라밸 기조 강화로 취미활동을 즐기려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는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문화센터를 비롯한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01 I 송주오 기자
南도종환 장관-北한호철 단장 "대동호, 한강호 타고 감동 전하자"
  • 南도종환 장관-北한호철 단장 "대동호, 한강호 타고 감동 전하자"
  • 31일 오후 충주시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카누 용선·조정 남북단일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북측 단장인 한호철 북한올림픽위원회 사무국장(왼쪽)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공동취재단]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북 카누·조정 단일팀 선수들이 두 손을 맞잡고 한배를 탔다.남북 선수들은 31일 충청북도 충주 탄금호 경기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 격려 행사에서 밝은 표정으로 선전을 다짐했다.단일팀 선수단은 이날 오후 훈련에 앞서 응원차 방문한 문화체육관광부 도종환 장관과 만났다.남북 선수들은 각기 다른 옷차림으로 행사장에 들어왔다. 남측선수들은 자유롭게 각기 다른 훈련복을 입었지만, 북측선수들은 흰색 티셔츠와 흰색 모자, 파란색과 검은색 경기복을 맞춰 입고 도열을 맞춰 입장했다.북측선수들은 모여있는 취재진을 의식한 듯 표정이 굳어있었다. 그러나 남측선수들을 만나자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북측 여자 선수들은 노랗게 염색한 남측 카누대표팀 김현희(부여군청)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까르르 웃기도 했다.북측선수들은 29일 입경해 30일 남측선수들과 첫 훈련에 나섰는데, 단 하루 만에 친분을 쌓은 듯했다. 남북 선수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우리는 하나다”라며 같은 구호를 외치며 주먹을 불끈 쥐기도 했다.도종환 장관은 북측선수들에게 “7천만 겨레의 뜨거운 마음을 담아 환영한다”라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단일팀을 꾸려 세계에 감동을 안긴 것처럼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합심하고 협력하는 모습으로 뜨거운 감동을 주시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도 장관은 행사장을 찾은 북측 선수단 한호철 단장과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도 장관은 “우리는 한배를 탄 한 운명이라는 것을 조정, 카누 종목에서 확인하게 됐다”라고 하자 한 단장은 “지금 함께 노를 젓고 있지 않나”라며 웃었다.도 장관이 “함께 노를 저어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라고 하자 한 단장은 “번영의 길”이라며 손을 맞잡았다.올해 가을 남측에서 열릴 예정인 북측 공연 ‘가을이 왔다’에 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도종환 장관은 “저희가 공연장을 잘 알아보고 있다”라며 “‘가을이 왔다’ 공연도 성과 있게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어 “체육과 문화예술이 남북 화해와 교류협력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라고 한호철 단장에게 말했다.한편 카누 드래곤보트(용선)에서 사용하는 배 이름을 두고도 화기애애한 대화를 주고받았다.카누 드래곤보트 남북 단일팀은 남측에서 제작한 배 두 척을 사용하는데, 한 척의 이름은 ‘대동호’이고 또 다른 이름은 ‘한강호’다.대동강과 한강에서 함께 훈련하자는 염원을 담아 남측에서 이름을 지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시종 충북지사는 한호철 단장에게 “두 배의 이름을 합치면 통일호”라며 “통일호라고 불러도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호철 단장은 껄껄 웃었다.한 단장은 모든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성적을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모두가 응원하자.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이 365일 중 가장 더운 날이라고 하는데, 이 더운 날에 이렇게 다 같이 만나 뜻깊다”라고 밝혔다.
2018.07.31 I 이석무 기자
LG 내야수 강승호<->SK 투수 문광은, 1대1 맞트레이드
  • LG 내야수 강승호<->SK 투수 문광은, 1대1 맞트레이드
  • SK 와이번스로 이적하는 LG 트윈스 내야수 강승호. 사진=연합뉴스LG 트윈스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SK 와이번스 투수 문광은. 사진=SK 와이번스 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위 SK 와이번스와 4위 LG 트윈스가 가을야구 진출을 굳히기 위해 트레이드로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SK와 LG는 31일 1대1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 SK 우완 정통파 투수 문광은(30)이 LG로 이적한다. 대신 LG 내야수 강승호(24)가 SK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SK는 병역 의무를 마친 내야수 자원 보강을 고민하던 중이었다. 반면 LG는 즉시 전력감 불펜투수가 필요했다. 결국 두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이번 트레이드는 10개 구단 단장의 일본 연수 기간에 양 구단 단장이 의견을 나눈 뒤 이날 감독과 합의를 마치면서 확정됐다. 강승호는 2013년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그해 1라운드(전체 3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젊은 내야수로서 우수한 신체 조건(179cm 77kg)을 갖추고 있다. 준수한 타격 능력은 물론 내야 멀티 포지션 수비를 소화할 수 있다.185cm 85kg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문광은은 2010년 부산 동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해 SK에 2차지명 1순위로 입단했다. 2010년부터 SK에서 활약하다 이번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1군 통산 14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3, 5승 12패 3세이브 17홀드의 성적을 올렸다. 올시즌은 퓨쳐스리스에서 19경기에 등판해 3승 4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018.07.31 I 이석무 기자
매쉬업엔젤스, 茶스타트업 알디프에 시드투자
  • 매쉬업엔젤스, 茶스타트업 알디프에 시드투자
  • 알디프가 제조하는 트라이앵글 티백. (사진=매쉬업엔젤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액셀러레이터 매쉬업엔젤스는 차(茶) 관련 스타트업 알디프에 시드 투자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알디프는 직접 블렌딩한 차와 이를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기업이다. 뷰티 기업에서 화장품 개발과 브랜딩을 담당한 브랜드 전문가 이은빈 대표가 고급 원료를 사용해 다양한 블렌딩 차를 제조해 판매한다. 2016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처음 선보였으며 당시 목표액의 1600% 초과 달성을 기록한 바 있다. 알디프는 오프라인 매장 ‘알디프 티 바’(Tea bar)를 운영하고 있으며 관련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나가고 있다.이은빈 알디프 대표는 “가을에 선보일 플래그쉽 매장의 새로운 서비스와 신제품으로 차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다가갈 예정”이라며 “차를 마시는 시간을 통해 내면에 집중하고 사소한 행복을 느끼는 경험을 나누어 최종적으로는 삶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사회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종합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이끈 최윤경 매쉬업엔젤스 심사역은 “알디프는 각각의 차에 스토리를 입혀 대중이 친숙하게 차를 접하도록 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고 브랜딩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차 음료 분야는 아직 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소확행(小確幸·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건강, 저칼로리 등의 키워드와 함께 크게 성장할 분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한편 매쉬업엔젤스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 모바일 명함 서비스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 인테리어 정보 및 구매 플랫폼 ‘오늘의 집’(버킷플레이스), 온라인 패션 플랫폼 ‘브리치’ 등 총68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2018.07.31 I 김정유 기자
라푸마, '신상' 롱패딩 3종 선판매 시작…최대 24% 할인
  • 라푸마, '신상' 롱패딩 3종 선판매 시작…최대 24% 할인
  • 라푸 마 트루아 벤치코트 선판매 이벤트 포스터 (사진=LF)[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LF(093050)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2018 가을·겨울 주력 상품인 ‘트루아 벤치코트’를 선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라푸마는 ‘롱패딩’ 트루아 벤치코트를 LF몰을 통해 최초로 선보이고 오는 8월 30일까지 최대 24% 할인한다.트루아 벤치코트는 △보온성 △경량성 △압축성 △쾌적함 4가지 기능적인 요소를 갖춘 제품이다. 특히, 북극곰 털의 속성과 유사한 중공사를 함유한 신소재 ‘노바볼(NOVA BALL)’을 사용했다. 원활한 수분 이동을 유도하도록 특수 소수성 가공 처리를 적용했다.트루아 벤치코트는 두 가지 길이로 출시된다.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오는 ‘트루아 롱 벤치코트’와 무릎까지 내려오는 ‘트루아 슈퍼롱 벤치코트’ 두 가지다. 아울러 세미 오버핏에 풍성한 라쿤퍼 탈부착이 가능한 ‘트루아 슈퍼롱 라쿤 벤치코트’도 있다.라푸마 관계자는 “라푸마가 마련한 역발상 선판매 이벤트는 올겨울 유행할 최신 재킷을 가장 먼저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며 “기록적 무더위 속에서도 겨울을 앞서 준비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신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2018.07.31 I 이성웅 기자
 70. No deal Brexit?…커지는 혼란
  • [런던에서 온 편지] 70. No deal Brexit?…커지는 혼란
  •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기업 시찰 중인 테레사 메이(오른쪽) 영국 총리(출처= 영국 총리실)[런던=이데일리 이민정 통신원]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혼란은 대체 언제쯤 수그러들까요.영국은 지난 2016년 국민투표로 브렉시트를 선택하면서 공식적으로 내년 3월 유럽연합(EU)에서 완전히 탈퇴하게 됩니다. 공식적인 탈퇴가 1여 년도 남지 않은 지금까지 영국과 EU는 결별 협상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EU와 무역에서 긴밀하게 협력해왔던 영국의 주요 산업군에서는 영국이 만약 EU와 새로운 무역 관계를 맺지 못하고 EU를 탈퇴하게 될 경우 산업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아우성입니다. 다른 유럽 지역에서 들어오는 이민자 단속과 영국의 경제적 주권 회복을 위해 선택했던 브렉시트가 이민자 단속에서는 효과를 내고 있지만 경제 부분에서는 적어도 현재까지는 부정적 영향이 긍정적 영향을 압도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최근에 다시 불거진 문제는 아일랜드공화국(남아일랜드)과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사이의 국경 문제입니다. 영국이 EU 안에 있을 때는 남아일랜드나 북아일랜드나 EU 단일시장, 관세동맹 안에 있어 두 국가 사이에 사람과 상품의 이동을 일일이 체크하는 하드보더(엄격한 국경통제)가 없었는데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두 국가 사이에 하드보더가 설치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컸습니다. 하드보더는 국경 통제에 인력 추가 투입, 국경에서의 꼼꼼한 검색 등으로 인한 교역 상품 이동 지연 등으로 양쪽 모두에게 대규모 비용을 발생시키는 것이라 남아일랜드나 북아일랜드 모두 꺼려온 일입니다. 북아일랜드는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56%가 EU 잔류에 찬성하기도 했습니다.EU는 만약 아일랜드 국경과 관련해 EU와 영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북아일랜드는 EU 관세동맹에 남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이 안에 대해 영국 정치권에서는 반발이 있었지만 다행히 그동안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도 영국이 EU를 탈퇴하더라도 하드보더는 만들지 않겠다는데 힘을 실어줘 아일랜드 국경 관련 우려는 약간은 가라앉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영국 정부가 마련한 브렉시트 계획을 두고 영국 하원이 아일랜드와 영국 사이에 있는 아일랜드 바다에 아일랜드와 영국 간 국경을 만드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덧붙인 관세법 수정안을 통과시키면서 아일랜드 국경 문제가 또다시 불거지게 됩니다.만약 아일랜드공화국과 EU가 원하는 대로 북아일랜드를 EU 관세동맹 안에 두면 아일랜드 바다를 경계로 EU 회원국과 탈퇴한 영국이 분리되고 이 사이에 국경이 세워지게 됩니다. 수정안은 이 같은 국경을 불법으로 간주하면서 사실상 북아일랜드가 EU 관세동맹 내에 남는 것을 거부한 것이죠.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아일랜드공화국은 당장 영국이 EU와 새로운 무역협정 없이 EU를 나갈 경우인 ‘No deal Brexit’를 대비해 항구와 공항 등에 세관 인력 등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담은 비상대응계획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만약 영국이 EU와 새로운 무역 관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EU를 나올 경우 2030년까지 EU 전체 국내총생산(GDP)이 1.5%가량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특히 영국과 무역거래가 활발한 아일랜드,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등이 큰 타격을 받고 특히 영국령인 북아일랜드와 국경을 맞댄 아일랜드공화국의 경우는 GDP의 4%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또한 런던 금융산업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말타, 사이프러스, 룩셈부르크 등 작은 국가들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영국이 EU와 새로운 무역 관계를 맺지 못하고 EU를 나올 경우 경제적 타격을 입는 건 EU 회원국들 뿐만이 아닙니다. IMF는 이 경우 영국 역시 GDP의 4%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영국에서도 ‘No deal Brexit’ 상황을 염두에 둔 비상대응계획이 내부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브렉시트 그림자로 영국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각종 소비 지표가 지지부진하자 경제 부양을 도모하기 위해 지금까지 정부 부채 감축 등 긴축재정을 펼쳐왔던 영국 재무부가 가을께 재정을 확대해 집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2018.07.31 I 한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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