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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중앙회, 베트남 전략수출 컨소시엄 열어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베트남 호치민 니코사이공호텔, 하노이 노보텔호텔 등에서 뷰티·미용, 식품, 생활용품 등 홈앤쇼핑 ‘히트상품’ 중소기업 18개사가 참여하는 ‘2022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유망소비재 상담회 전략수출 컨소시엄’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홈앤쇼핑에서 판매한 △지엘리코퍼레이션(쿠션) △라온재이(비타민로션) △탑코스메틱(헤어미용) △제이온케어(레이저제모기) 등 경쟁력을 입증한 히트상품들을 베트남 현지 바이어들에 소개하는 행사다.중기중앙회는 성공적인 수출상담이 이뤄지도록 업체별 1대1 사전 바이어 매칭, B2B 상담장, 개별제품 전시홍보부스, 샘플 체험관, 통역원 등을 지원했다. 홈앤쇼핑은 참여기업들의 샘플을 베트남까지 운송하는 등 양 기관이 협업체계를 구축해 참여기업들을 지원했다.특히, 베트남 현지 대형 소매 유통사 윈커머스와 BRG그룹, 푹틴(PHUC THINH Food), 삼미숍 등 주요 바이어들을 초청해 참여기업들과 1대1 수출상담 자리를 마련하는 등 200여건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또한, 상담장에는 품목별 제품 특장점을 살린 체험관을 연출, 바이어 내방 시 다양한 제품들을 시연할 수 있게 했다. 현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도시별 체험·품평회도 열었다. 김덕룡 중기중앙회 아세안사무소장은 “베트남은 한국 3대 수출국으로서 한국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시장”이라며 “한국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교그룹도 합류, 스타트업 육성 나선 중견그룹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교그룹은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한 ‘드림벤처스타 위드 대교’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을 조기에 발굴, 공동 사업화를 연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대교그룹은 지난 23일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모집을 마감했다.지원 대상은 에듀테크(교육·기술 합성어)와 자동화서비스 등 대교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7년 이내 스타트업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기업당 사업화 실증 자금 1000만원 지원과 함께 대교그룹과의 협업 등 기회가 주어진다. 대교 관계자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에듀테크 고도화와 함께 스타트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교원그룹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교원그룹)대교와 교원, 일진 등 중견그룹 사이에서 최근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을 조기에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이들 그룹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비롯해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 등을 구사, 신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 입장에서도 중견그룹으로부터 자금을 수혈하는 한편, 사업 노하우까지 얻을 수 있어 상호윈윈이 가능하다.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최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제4회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교원그룹은 유망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운영한다. 그동안 총 43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누적 투자액은 75억원에 달한다. 올해 행사에선 위치기반 육아 품앗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일상의 감동’이 1위에 선정됐다.아울러 교원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딥체인지 아이디어 프라이즈’ 2기도 최근 선발했다. ‘스마트 장례 준비 서비스’, ‘성인 외국어 학습 플랫폼’ 아이디어를 발표한 2개 팀이 각각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사내 스타트업은 1년간 자율적인 근무를 보장 받아 독립된 공간에서 사업화에만 집중할 수 있다. 교원그룹 관계자는 “유망한 스타트업을 내외부에서 적극 발굴·육성해 신성장동력을 추진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일진그룹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일진그룹·KITA 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되는 스타트업은 일진그룹과 함께 공동 R&D(연구·개발)와 투자 등 다양한 협업 기회를 제공 받는다. 협업에는 일진전기와 일진머티리얼즈, 일진다이아몬드, 일진하이솔루스, 일진제강 등 일진그룹 계열사들이 참여한다.일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배터리 △반도체 △ 에너지 △모빌리티 △스마트제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 역량을 갖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기 위함”이라며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렇듯 중견그룹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사례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겪은 뒤 과거보다 산업계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며 “중견그룹 입장에서 빠른 변화에 도태하지 않기 위해 혁신성을 갖춘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등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중소기업 10곳 중 9곳 "경제위기 1년 이상 간다"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현재 경제위기가 최소 1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혁신성장을 위한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중소기업중앙회는 28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이틀 차에 열린 이날 간담회는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인력난 등 중소기업이 겪는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제언이 이어졌다.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65.0%가 최근 경제 상황을 ‘위기’라고 인식했다. 특히 중소기업 86.8%가 현 경제위기가 최소 1년 이상(내년 하반기 50.2%, 2014년 이후 36.6%) 이어지며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중소기업계도 장기적인 위기 대응을 위해 ‘생산비·인건비 등 원가절감 계획’(51.7%)을 세우거나, ‘신규 시장개척’(36.9%)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별다른 방안이 없다’는 응답도 22.5%에 달했다.특히, 중소기업은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촉발한 고물가 상황에 대한 부담이 가장 컸다. 중소기업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요인을 묻자 ‘원자재 가격 급등’(76.6%)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비용 부담 증가’(13.5%), ‘환율 상승’(7.1%), ‘인력난 심화’(2.8%) 등이 뒤를 이었다.중소기업 72.8%는 올해 전년보다 비싼 가격에 원자재를 구입하고 있으나, 가격상승분을 납품단가 또는 판매가에 전부 반영한 비율은 2.5%에 불과했다.중소기업계는 고물가 상황에서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원자재 가격 및 수급정보 제공 지원 강화’(67.8%), ‘원자재 구매금융·보증 지원 강화’(35.6%), ‘납품단가 연동제 조속한 법제화’(33.2%), ‘조달청 비축 원자재 할인 방출’(14.0%) 등을 요구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당면한 복합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비용 경제구조를 개선해 위기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뒤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망 위기 대응 △중소기업 금융비용 부담 완화 △고용·노동정책 대전환 △중소기업 혁신성장 여건 마련 등 4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이어 “중소기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뒤에도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인력난 등 4중고로 인해 경영난에 직면했다”며 “납품단가 연동제 법제화와 함께 대·중소기업 노동시장 격차 해소 등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제공=중소기업중앙회)
- 대동, 유럽 최대 조경 전시회 '2022 갈라바우' 참가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동(000490)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원예 및 조경 산업 전시회 ‘2022 갈라바우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갈라바우 전시회는 1965년 시작해 격년제로 개최되며, 원예 및 조경 산업 전문 전시 행사다. 대동은 2018년부터 참가하기 시작했다. 올해 전시회는 12만㎡(약 3만 4200평) 면적에 33개국의 건설, 농업, 조경·원예, 레저·스포츠 장비 부문 11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여기에 6만2000여명 관람객이 찾았다. 대동은 참가 업체 중 최대 수준인 400㎡(약 120평) 전시 부스를 마련한 뒤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승용 잔디 깍이 등 총 14개 제품을 전시했다. 유럽시장 주력 판매 제품인 20~60마력 중소형 트랙터 CS, CX, CK, DK 모델을 비롯해 신제품 127마력 HX1201 트랙터 등을 선보였다.대동은 전시회를 통해 신제품에 고객 및 딜러 평가를 반영해 상품성을 더 높여 내년에 유럽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HX트랙터는 지난해 대동이 국내에서 선보인 원격 관리 서비스 및 자율주행 기능을 채택한 ‘하이테크·프리미엄’ 콘셉트 100~140마력 트랙터로 올해 상반기 국내 판매량이 전년보다 30% 증가했다.김동균 대동 북미·유럽법인 대표는 “대동 수출 브랜드 ‘카이오티’(KIOTI)는 트랙터, 다목적 운반차, 승용 잔디깎이 등 경쟁력 있는 제품군 라인업으로 유럽 시장 내 그라운드케어 종합 브랜드로 주목을 받는다”며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유럽에서 제품 판매량이 연평균 21% 증가한 가운데, 독일을 중심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5년 내 유럽에서 톱티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앳홈 커피머신 '빈프레소',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 협찬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앳홈은 자사 커피머신 ‘빈프레소’를 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KBS)·‘천원짜리 변호사’(SBS)에 협찬한다고 28일 밝혔다.빈프레소는 개인 맞춤 이퀄라이저 시스템을 통해 원두량, 커피 추출량, 물 온도, 우유 거품 등을 취향에 맞춰 마음껏 조절할 수 있다. 이러한 설정값을 국내 최초 7인치 고화질 터치스크린에서 손쉽게 세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글로벌 커피 모터펌프 업체인 율카 모터펌프를 사용해 가장 이상적인 탬핑 압력으로 커피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우유를 포함한 라떼 등도 자체 개발한 튜브스팀 시스템을 통해 원터치로 즐길 수 있다. 커피머신 사용 시 번거로울 수 있는 세척도 우유 시스템 세척, 추출기 세척, 배관 세척, 헹굼 등 원터치로 4가지 세척이 가능하다. 양정호 앳홈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가정과 회사에서 커피머신 사용이 늘어나는 것을 드라마가 사실감 있게 보여준다”며 “최근엔 정해진 맛이 아닌 내 기분, 입맛, 취향에 맞춘 유연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빈프레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 아이엘사이언스, 자동차 램프용 실리콘렌즈 양산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특허받은 ‘디스펜싱’(dispensing) 공법을 적용한 자동차 램프용 실리콘렌즈 양산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아이엘사이언스는 램프생산을 위한 크린룸 추가 공사 및 램프 자동화 장비 셋업을 마치고 10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체 공정은 플라즈마, 디스펜싱, 경화, 개별제품분리, 검사 공정으로 구성된다. 플라즈마에서부터 몰딩까지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이뤄진다. 아이엘사이언스 자동차 램프용 실리콘렌즈는 LED(발광다이오드)가 장착된 PCB(인쇄회로기판) 위에 광학용 실리콘 소재를 봉지(encapsulation)하는 동시에 자동차 램프 디자인 형상을 성형한 제품으로 완성된다.자동차 램프용 실리콘렌즈는 가볍고 우수한 광효율과 저전력 소비로 탁월한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소재 유연성을 이용해 곡선형 이미지 연출도 용이하다. 빛을 더 멀리, 고르게 확산시켜 어두운 곳이나 저녁에도 운전자 시야가 넓어져 더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열 변형 온도가 250도 이상으로 기존 LED 렌즈보다 내열성이 높아 열에 의한 황변현상도 없애 준다.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미래자동차 시장 경쟁에서 익스테리어 램프를 비롯한 차량 외관 디자인적 요소가 갈수록 중요해진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도 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실리콘 소재 장점인 유연성을 부각하며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업체 자동차용 헤드램프, 리어램프, 라디에이팅그릴 등에 적용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아이엘사이언스는 내달 2~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명 박람회인 라이트앤빌딩에 참가해 자동차 램프용 실리콘렌즈 등 다양한 광학용 실리콘렌즈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 생산라인
- 소상공인계, 대출만기·상환유예 연장 '환영·우려 교차'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소상공인계가 정부의 대출만기 연장 등 조치에 환영하는 목소리를 냈다. 다만 자율협약으로 인해 영세 소상공인들이 이번 지원에서 배제될 수 있다는 점은 우려했다.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가 27일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연장 및 연착륙 지원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논평을 통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금융위 등 관계부처, 금융권 공동의 ‘만기연장 상환유예 연착륙 협의체’ 논의에서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모든 금융권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를 ‘최대 3년간 만기연장, 최대 1년간 상환유예’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이에 소공연 측은 “앞서 금융위, 중기부와의 간담회에서 대출만기 및 상환유예 연장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행정명령을 이행한 소상공인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책을 요청했다”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 된 후에도 영업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삼중고에 시달리는 소상공인들이 온전한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소간 시간이 주어진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다만,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들이 ‘충분한 회복 기간’을 가지고 ‘온전한 회복’에 다다를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소공연 측은 “현재 만기 연장을 이용하는 대출금액은 124조 7000억원, 상환유예 중인 금액은 16조 7000억원에 달한다. 이달 말 1000조원에 달하는 자영업자 대출 총액 15%에 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정부는 상환유예는 최대 1년, 만기 연장은 ‘금융권 자율협약’으로 최대 3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자율협약보다는 정책 취지에 맞춰 세심한 기준을 제시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부디 자율협약으로 인해 꼭 필요한 금융 취약 소상공인이 이번 지원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또한 영업을 포기하며 성실하게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조치에 협조해온 소상공인들이 이로 인해 발생한 손해를 상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추가 금융지원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소공연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