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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비 횡령’ 휘문고 지정취소에 法 “적법”...서울시교육청 “환영”
  • ‘교비 횡령’ 휘문고 지정취소에 法 “적법”...서울시교육청 “환영”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법원이 휘문고 학교법인 관계자들이 교비 약 50억원을 횡령해 자율형사립고(자시고) 지정을 취소한 서울시교육청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휘문고. (사진=뉴시스)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재판장 신명희)는 15일 학교법인 휘문의숙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7월 휘문고의 대규모 회계 부정 사실을 파악하고 자사고 지정취소를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 회계감사에서 휘문의숙 명예이사장과 행정실장이 총 38만2500만원의 공금을 횡령한 의혹을 확인했다. 이들이 자사고 지정 이전인 2008년부터 횡령한 액수는 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교육부가 지정취소에 동의하자 휘문고는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자사고 지정취소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이 시간 처분의 사유로 인정되는 횡령 액수가 30억 7500여만원에 이르고 장기간 횡령이 진행되며 원고가 교육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교육부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방침에 따라 2025년 자사고를 폐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사건 처분으로 원고가 입을 피해가 크다고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이로써 휘문고는 2009년 자사고 지정 이후 회계부정 사유로 지정이 취소된 첫 번째 사례가 됐다.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법원의 판결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판결은 학교법인·학교 관계자에 의한 회계부정이 관련 법령의 자사고 지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는 시교육청의 판단과 그에 따른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의 적법성·정당성을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 전환 시 현재 재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자사고 학생 신분과 입학 당시 계획된 교육과정 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의 공정하고 투명한 학교 회계 운영·자율권에 따르는 사회적 책무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도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9.15 I 김형환 기자
"다양한 주류·바 만나보세요"..2022 서울바앤스피릿쇼 개막
  • "다양한 주류·바 만나보세요"..2022 서울바앤스피릿쇼 개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주류 전문 전시회 ‘2022 서울바앤스피릿쇼’(이하 서울바쇼)가 15일 개막해 오는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바앤스피릿쇼’ 행사장에서 방문객들이 참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위스키·스피릿·와인·맥주·칵테일·전통주 등 157개 주류 관련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사진=서울바앤스피릿쇼)올해 2회를 맞이한 서울바쇼는 ‘드링크 유어 파라다이스(DRINK YOUR PARADISE)’를 주제로 위스키·스피릿·와인·맥주·칵테일·전통주 등 157개 주류 관련 브랜드가 참여한다.주요 참여 업체는 △페르노리카코리아 △브라운포맨 △롯데칠성음료 △메타베브코리아 △인덜지 △트랜스베버리지 △디앤피스피리츠 △하이트진로음료 △보해양조 등이다. 올해 처음 참가하는 서머홀 증류소는 ‘더 브루디 헨 블렌디드’ 위스키를 공개한다. 모든 참가 브랜드 부스에서는 시음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서울바쇼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인피니티 바’(THE INFINITY BARs)에는 지난 5월 발표한 ‘아시아 50 베스트 바’에 선정된 책장 속 숨겨진 밀실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르챔버’, 벽에서 시원한 기포가 끊임없이 올라오는 ‘탄산바’ 등이 참가해 관람객을 맞이한다.전시 기간 동안 주류업계 트렌드를 이끄는 전 세계 리더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마스터 클래스’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주류 애호가들을 위한 ‘버번 칵테일 101 프로그램’, ‘맥캘란 위스키 클래스’, ‘키노비 마스터 클래스’와 위스키 초보자들을 위한 ‘위스키 입문 클래스’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새로운 칵테일에 도전하는 창의적 바텐더 발굴을 목적으로 ‘월드 칵테일 배틀 행사’도 열린다.서울바쇼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주류 애호가에게는 트렌드 경험을, 업계 관계자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방문객들이 다양한 브랜드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국내 최정상 바(BAR)들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9.15 I 김범준 기자
8월 집값,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대 폭 하락
  • 8월 집값,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최대 폭 하락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난달 전국 집값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세종시 한 부동산에 급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박종화 기자)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0.29% 하락했다.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전달(-0.08%)과 비교해도 낙폭이 0.21%포인트(p) 커졌다. 주택 유형별로 봐도 단독주택(0.19%)은 가격이 올랐지만 아파트(-0.51%)와 연립주택(-0.06%) 값은 떨어졌다.지역별로는 비수도권(-0.18%)보다 수도권(-0.40%)에서 집값이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서울에선 0.24% 하락했고 경기와 인천에선 각각 0.45%, 0.64% 내렸다. 송파구(-0.36%)와 강남구(-0.14%), 서초구(-0.05%) 등 이른바 서울 강남 3구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수도권 시·군·구 중 집값이 오른 곳은 경기 이천시(0.25%)와 여주시(0.19%) 두 곳뿐이다.비수도권에선 세종(-1.03%)과 대구(-0.62%), 대전(-0.50%) 등에서 하락세가 뚜렷했다. 이 가운데 세종에선 주택 가격이 올 들어서만 5% 하락했다.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크게 떨어진 지역이다.집값 하락세는 실거래가에서도 드러난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 엘스’ 전용면적 84㎡형은 지난달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지난해 최고가(27억원) 대비 6억5000만원 낮은 값이다. 현재 호가는 19억5000만원까지 더 내려갔다. 서울 노원구 월계동 ‘미성·미륭·삼호 3차’ 전용 50㎡형도 지난해 6억6800만원에 거래, 최고가(8억7500만원)보다 2억원 넘게 떨어졌다. 2년 전 가격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다.부동산원은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거래 심리 위축을 가격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대출 금리가 오르면 자금 마련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주택 수요가 위축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 2.50%인 기준금리를 연내에 3.0%까지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주 기준금리를 최대 100bp(1.0%p) 올리는 ‘울트라스텝’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전셋값도 하락세다. 전세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세 수요가 줄고 있어서다. 8월 전국 전세 시세는 0.28% 하락, 7월(-0.08%)보다 낙폭이 0.20%p 커졌다. 전세도 비수도권(-0.17%)보다 수도권(-0.39%)에서 시세 하락 폭이 컸다. 서울 전셋값 하락률은 0.16%다.월세 시세는 전달 대비 0.15% 올랐다. 감소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0.09%)에선 월세 상승률이 7월(0.07%)보다도 상승했다.
2022.09.15 I 박종화 기자
김태연 "나훈아·이미자처럼… 훌륭한 가수될래요"
  • 김태연 "나훈아·이미자처럼… 훌륭한 가수될래요" [종합]
  • 가수 김태연이 1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새 디지털 싱글 ‘힘내세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신곡을 낸다는 것만으로도 음원차트 1위 한 것만 같아요. 이 노래로 많은 분께 힘을 드리고 싶어요.”‘미스트롯2’ 김태연이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를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김태연은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힘내세요!’ 발매 쇼케이스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냈고, 물피해로 많은 분이 힘들어하고 있다. 또 힘들게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도 많지 않냐”고 반문하며 “‘수고했어요 오늘도’란 곡으로 많은 분께 힘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퇴근길에 이 노래를 들으면 없었던 힘도 솟아날 것”이라며 “많은 분이 듣고 기운을 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루고 싶은 목표로는 음원차트 1위를 꼽았다. 김태연은 “음원차트 1위를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면서도 “신곡을 낸다는 것만으로도 차트 1위를 이룬 기분이 든다”고 했다. 이어 “사실 신곡을 내는 게 어렵다. 작곡가 선생님들도 만나야 하고 절차가 복잡하다”며 “신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를 이렇게 낼 수 있어 뿌듯하다”고 방긋 웃었다.이 자리가 특별한 이유는 김태연의 생애 첫 쇼케이스이기 때문이다. 김태연은 첫 쇼케이스를 개최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떨리지만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태연은 “나중에 커서 쇼케이스를 한 번 더 했으면 좋겠다”며 “그땐 지금보다 노래도 더 잘할 테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가수 김태연이 1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가진 새 디지털 싱글 ‘힘내세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를 열창하고 있다.(사진=뉴스1)롤모델은 나훈아, 이미자를 꼽았다. 김태연은 “나훈아 선생님의 카리스마를 꼭 담고 싶다”며 “이미지 선생님은 트롯 여왕으로 불리는데, 나도 나중에 커서 이미자 선생님처럼 트롯 여왕이자 싱송라(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태연은 또 “‘미스트롯2’ 4위에 오른 것은 축복과도 같다”고 힘주어 말하며 “피아노도 잘 치고 다른 장르도 잘 하는, 훌륭한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김태연은 15일 낮 12시 전 국민을 위한 힐링송을 담은 새 디지털 싱글 ‘힘내세요!’를 발매했다. ‘힘내세요!’는 저마다의 이유로 각자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대중들에게 제목처럼 힘을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타이틀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는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대중들에게 김태연이 건네는 안부와 따뜻한 위로를 담은 트롯곡이다. 대중들에게 힘들고 지치지만 웃으며 힘을 내면 좋은 날이 온다는 따뜻한 가사와 김태연만의 뛰어난 가창력, 밝은 에너지가 더해져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김태연은 어린 나이부터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 톡톡 튀는 끼와 매력으로 최종 4위에 오르며 ‘국민 손녀’로 등극했다.
2022.09.15 I 윤기백 기자
'미스트롯2' 김태연 "롤모델? 이미자·나훈아 선생님"
  • '미스트롯2' 김태연 "롤모델? 이미자·나훈아 선생님"
  • 김태연(사진=톱스타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훈아 선생님과 이미자 선생님이요!”‘미스트롯2’ 김태연이 롤모델로 나훈아, 이미자를 꼽았다.김태연은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새 디지털 싱글 ‘힘내세요!’ 발매 쇼케이스에서 “이미자 선생님은 트롯 여왕으로 불리지 않냐”고 반문하며 “내 꿈이 싱송라(싱어송라이터)인데, 나중에 커서 이미자 선생님처럼 트롯 여왕이자 싱송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훈아 선생님의 카리스마는 너무 멋진 것 같다”며 “나훈아 선생님의 카리스마를 꼭 닮고 싶다”고 바랐다.김태연은 ‘미스트롯2’ 4위에 오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 “100인의 참가자들 중에서 최종 4위가 됐는데, 톱7안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너무 영광스럽고, 내겐 축복과도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김태연은 15일 낮 12시 전 국민을 위한 힐링송 ‘힘내세요!’를 발매한다. ‘힘내세요!’는 저마다의 이유로 각자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대중들에게 제목처럼 힘을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타이틀곡 ‘수고했어요 오늘도’는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 대중들에게 김태연이 건네는 안부와 따뜻한 위로를 담은 트롯곡이다. 대중들에게 힘들고 지치지만 웃으며 힘을 내면 좋은 날이 온다는 따뜻한 가사와 김태연만의 뛰어난 가창력, 밝은 에너지가 더해져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한다.김태연은 어린 나이부터 ‘국악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TV조선 ‘미스트롯2’에 출연, 톡톡 튀는 끼와 매력으로 최종 4위에 오르며 ‘국민 손녀’로 등극했다.
2022.09.15 I 윤기백 기자
코트라, 국내 수출기업 '물류·인증·해외마케팅' 지원플랜 가동
  • 코트라, 국내 수출기업 '물류·인증·해외마케팅' 지원플랜 가동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물류와 인증, 해외 마케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3대 비상 플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서울 강남구 양재동에 있는 코트라 사옥.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상승한 물류비는 우리 수출기업의 최대 애로로 꼽혀왔다. 9월 기준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847.62p로, 올해 초 최고점(1월 5109.90p)과 비교해서는 하락했지만 아직 코로나19 이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지난 8월 KOTRA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80% 이상이 높은 운임, 선적 지연 등의 물류 애로를 겪고 있다고 답해 물류 애로 관련 정부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코트라는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 지원을 확대해 올해 7월 1일 이후 발생한 수출 물류비를 14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수출 물류비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은 물류 전용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해외에 직접 물류센터를 구축하기 어려운 수출기업을 위해서는 코트라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통해 지원한다. 해외공동물류센터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이 자사 제품을 해외에서 보관, 포장,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물류와 더불어 가장 큰 수출 걸림돌로 지목되는 인증 관련 지원도 확대된다. 코트라는 수출에 필요한 해외규격인증 획득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소비재 등 산업별 수출바우처 지원 기업을 모집한다. 지난 2월 1일 이후 발급된 인증 관련 비용을 지원하며 △CE(EU) △NMPA(중국) △ISO(품질, 환경경영시스템 등) 등 412개 해외규격인증을 대상으로 한다. 인증 취득 비용 지원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은 수출바우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중소·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월 초 대규모 수출상담회도 개최된다. 코트라는 최근 대면 비즈니스 정상화 흐름을 활용해 해외 바이어와 국내기업 간 대규모 O2O(Online to Offline) 수출상담회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간 온라인 수출 상담을 통해 발굴된 성약 유망 바이어를 비롯해, 반도체·2차전지 등 핵심 소부장 산업과 그린에너지·ICT 등 미래먹거리 전략산업 바이어를 초청해 침체된 수출 활력을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유정열 KOTRA 사장은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수출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수출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것이 이번 수출 비상 플랜의 취지”라며 “더 많은 우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수출 걸림돌 제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9.15 I 박민 기자
“씽큐 활용해 방 탈출” LG전자, ‘방탈출 카페’ 시즌2 개최
  • “씽큐 활용해 방 탈출” LG전자, ‘방탈출 카페’ 시즌2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ThinQ 방탈출 카페’ 두 번째 시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겠단 취지다.ThinQ 방탈출 카페는 LG 씽큐 앱의 주요 기능과 방탈출 게임 콘셉트를 접목해 마련한 복합문화체험공간이다. 방탈출 카페 두 번째 시즌은 서울 강남역 인근에 위치한 ‘일상비일상의 틈’에서 오는 23일부터 7주간 운영될 예정이다.LG전자는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비롯해 많은 고객이 LG 씽큐 앱의 혁신 기능과 초연결 경험을 보다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게임 요소를 접목했다고 설명했다.이 기간 동안 방문한 고객들은 LG 씽큐 앱을 직접 경험하고 향후 출시될 신제품도 미리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곳에서 처음으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무드업’ 냉장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LG 씽큐 앱을 통해 냉장고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ThinQ 방탈출 카페는 아파트, 원룸, 시골집, 신혼집 등의 테마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각 공간에서 앱을 활용해 다양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거나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숨겨진 단서를 획득하고, 이 단서를 통해 주어진 미션을 제한된 시간 안에 완료하면 된다.LG전자는 ‘ThinQ 방탈출 카페’에 참여한 고객에게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생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팔찌를 증정할 예정이다.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이달 16일부터 LG전자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평일은 선착순 예약제로 운영하며 주말은 응모를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장진혁 LG전자 한국마케팅커뮤니케이션그룹장 전무는 “LG 씽큐 앱의 초연결·친환경 고객경험을 앞세워 GenZ를 포함한 많은 고객들과 적극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 ‘ThinQ 방탈출 카페’ 시즌2 포스터. (사진=LG전자)
2022.09.15 I 이다원 기자
최근 3년 간 서울에서 층간소음 상담 요청 가장 많은 구는…
  • 최근 3년 간 서울에서 층간소음 상담 요청 가장 많은 구는…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최근 3년 간 서울에서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연락해 현장 방문 상담 요청을 가장 많이 한 자치구는 노원구로 나타났다. 15일 환경부 산하기관 환경보전협회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3년 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방문 상담 요청이 서울에서만 총 6049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25개 자치구 중 노원구(406건)가 가장 많았고 △송파구(405건) △강서구(374건) △강남구(344건) △양천구(318건)△은평구(314건) △서초구(309건) 순으로 나타났다. 중복 신고를 제외한 숫자다. 반대로 상담 요청이 적은 하위 5개의 구는 △종로구(71건) △중구(81건) △용산구(134건) △금천구(141건) △강북구(157건) 순이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윤건영 의원실)실제 전화 상담에 비해 방문 상담 및 소음 측정 등 실질적 조치 실적은 현저하게 낮았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의 현장 방문 상담 요청 건수는 총 6049건이었지만, 이 중 877건(14%)만이 방문 상담과 소음 측정이 진행됐다. 877건 가운데 3분의 2 가량(598건)은 방문 상담만으로 종료되었고, 279건이 소음 측정까지 실제 진행됐다. 한편,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층간소음으로 인한 112신고 건수는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로 접수된 상담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월부터 1년간 서울경찰청으로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신고 건수는 총 9589건이었다. 층간소음이 살인, 폭행 등 범죄로 이어진 경우를 제외한 것으로, 실제 층간소음으로 인한 112신고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윤건영 의원은 “코로나19로 늘어난 재택근무 등 해마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늘어가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직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단순 상담을 넘어서 더욱 적극적인 환경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9.15 I 이성기 기자
오비맥주, '음주운전방지장치' 본사 임직원 차량에도 도입
  • 오비맥주, '음주운전방지장치' 본사 임직원 차량에도 도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오비맥주는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일환으로 본사 임직원 20명 차량에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설치하고 두 달간 시범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오비맥주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 앞에서 임직원 대상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배하준(앞줄 오른쪽 두번째) 오비맥주 대표와 구자범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 부사장(앞줄 왼쪽 두번째) 등 임직원들이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설치한 차량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오비맥주 본사에서 열린 음주운전방지장치 설치 행사에는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와 구자범 법무정책홍보 부사장, 그리고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졌다.음주운전방지장치는 차량에 설치된 음주측정기를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고 알코올이 감지되면 시동이 아예 걸리지 않도록 하는 장치다. 음주운전 시도를 근본적으로 제한할 수 있어 미국과 스웨덴 등 해외 다수 선진국에서는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에 음주운전방지장치 설치를 의무화했다.오비맥주와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도로교통공단 ‘음주운전방지장치 도입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64%, 일리노이주 81%, 캐나다 앨버타주 89%, 스웨덴에서는 95% 재범률 감소 효과를 보였다.이밖에도 오비맥주는 도로교통공단과 화물차 음주운전 근절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6월 오비맥주 이천공장에서 전국으로 맥주를 배송하는 한익스프레스 소속 화물차 20대에 센텍코리아의 음주운전방지장치를 설치하고 이달 말까지 3개월간 시범운영하고 있다.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책임 있는 음주문화를 이끄는 주류 선도기업 일원으로서 오비맥주 임직원도 음주운전방지장치 시범사업에 동참한다”며 “시범운영 결과를 연구 자료로 제공해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실효적인 정책 수립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5 I 김범준 기자
코람코, 두번째 리츠AMC 인가…'리츠 영향력 강화'
  • [마켓인]코람코, 두번째 리츠AMC 인가…'리츠 영향력 강화'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최초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를 설립한 코람코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두 번째 리츠 AMC 인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하는 영남권 최대규모 물류센터 ‘경산물류센터’ 조감도(사진=코람코)이번 리츠 AMC 추가 인가를 받은 곳은 코람코자산신탁 자회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자산운용업(부동산펀드)에 진출하기 위해 2010년 설립한 부동산전문운용사로 현재 약 13조원의 부동산관련 AUM(운용자산)을 운용하고 있다.코람코자산운용 설립 당시에는 리츠 자산관리회사가 자산운용업을 겸할 수 없었기 때문에 코람코는 자회사를 설립해 자산운용업에 진출했다. 이후 2016년 12월 부동산투자회사법이 개정되며 리츠와 부동산펀드의 겸업이 허용됐지만 코람코는 법 개정 후에도 모회사는 리츠와 부동산신탁을 전담하고 자회사는 부동산펀드를 주력으로 각각 성장해 왔다.코람코자산신탁은 2001년 리츠 제도 도입과 함께 설립된 리츠 자산관리회사로 IMF 금융위기 이후 국내 부동산금융시장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자회사 AUM을 포함 총 29조원 규모 부동산 자산을 운용 중으로 국내 민간 리츠 시장의 약 20%를 점유하고 있는 1위 리츠 운용사다. 삼성 서초타운 랜드마크인 ‘디에셋 강남’과 GS건설이 사옥으로 사용 중인 광화문 ‘그랑서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의 랜드마크 빌딩을 보유한 다수의 리츠를 운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펀드를 주력해오던 자회사 코람코자산운용까지 리츠 AMC인가를 받으면서 코람코의 리츠 시장지배력은 한 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국내 리츠 시장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제외하고 총 37개의 AMC가 약 63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20년 말 31개 운용사가 41조원을 운용했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반 사이 AMC수는 20%, 자산규모는 약 52% 증가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경쟁 AMC들과 달리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미 13조원에 달하는 부동산자산 운용경험으로 투자 노하우를 쌓았고, 국내 부동산은 물론 해외투자운용본부를 통한 해외 부동산자산까지 담을 수 있는 풍부한 투자대상을 갖춰 놓았기 때문이다. 또 펀드와 리츠,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등 투자자 요구에 최적화된 투자수단을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된 데 더해 리츠업계 부동의 1위인 모회사로부터 각종 투자경험과 운용솔루션을 이식받을 수 있다.실제로 코람코자산운용은 최근 개발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4800억 원을 들여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이고 경북 경산에서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임대형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등 향후 큰 폭의 자산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자산들을 확보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는 “부동산펀드 운용으로 축적한 부동산투자 노하우와 대한민국 1위 리츠 운용사인 모회사와의 시너지로 국내 리츠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며 “코람코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와 리츠라는 두 개의 엔진을 달게 된 만큼 향후 빠르고 견고한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2.09.15 I 김성훈 기자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尹정부 고위직 66% 종부세 대상
  • 고양이에 생선 맡긴 격…尹정부 고위직 66% 종부세 대상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윤석열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3명 중 2명꼴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과세 대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를 폐지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이들의 평균 종부세 부담은 올해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고용진 의원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재산 공개`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정부 고위 공직자 59명 중 39명(66%)이 종부세 대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 국민의 98%는 대상이 아닌데 비해 고위 공직자 3명 중 2명꼴로 고가의 부동산을 보유한 셈이다.이들 중 두 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는 17명(29%), 강남3구에 주택을 보유한 사람은 29명(49%)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실은 14명 중 김대기 비서실장을 비롯한 11명(79%)이 대상이며, 강남3구에 7명(50%)이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장·차관급 고위 관료는 45명 중 28명(62%)이 대상이며, 강남3구에 22명(49%)이 주택을 갖고 있었다. 종부세 대상인 39명의 주택 공시가를 모두 합하면 901억 8702만원이다. 1인당 공시가 23억 1249만원, 시세로 치면 평균 30억원이 넘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자료=고용진 의원실.정부가 제출한 종부세법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이들 39명이 내야 할 주택분 종부세는 75%(3억 2224만원), 1인당 평균 826만원이 줄어들게 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올해 `공정시장가액비율`(보유세 과세표준 산출 시 공시가에 곱하는 일종의 할인율)을 60%로 대폭 낮췄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조정되지 않았더라면 이들 고위 공직자의 올해 종부세 부담은 1인당 1102만원에 이르렀을 텐데, 이미 세 부담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이에 더해 정부·여당은 1주택자에 올해 한시적으로 3억원 특별공제를 적용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이 경우 1주택자인 최상목 경제수석 등 4명은 아예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나머지 1주택자 22명의 세 부담도 평균 214만원까지 내려앉는다. 대표적으로 서울 서초동에 공시가 18억원짜리 아파트를 보유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는 올해 세부담이 105만원에서 52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세제 정책을 총괄하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서울 도곡동에 공시가 25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는데, 특별공제를 적용 받으면 세부담이 312만원에서 208만원으로 감소한다.지난 2일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를 골자로 한 종부세법 개정안도 국회에 제출된 상태다. 이미 종부세 부담은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자들의 세부담을 더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정부 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공제액 상향으로 39명 중 6명이 종부세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세 부담은 평균 276만원까지 감소한다. 고위 공직자 한 사람 당 826만원씩 종부세를 깍아주는 셈이다. 공시가 대비 실효세율은 0.12%까지 떨어진다.자료=고용진 의원실.고용진 의원은 “MB정부 초기 `강부자` 1% 내각을 뺨칠 정도로 강남 부자들로만 꽉 채운 정부”라면서 “윤석열 정부가 왜 종부세 감세를 1호 법안으로 서둘러 처리하려는지 국민들도 그 속내를 잘 알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공정시장가액을 60%까지 낮추면서 이미 종부세 부담은 절반 이하로 줄었다”면서 “14억 특별공제와 다주택자 중과 폐지는 명백한 부자감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부자들의 감세만 외칠 것이 아니라, 집 없는 무주택자와 서민들의 세금을 줄이고 복지를 늘릴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9.15 I 이성기 기자
'수리남' 김시현, 옹성우·차은우와 한솥밥
  • '수리남' 김시현, 옹성우·차은우와 한솥밥
  • 김시현(사진=판타지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넷플릭스 ‘수리남’에서 눈도장을 찍은 배우 김시현이 판타지오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판타지오는 15일 “다채로운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겸비한 김시현과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더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김시현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에서 최창호(박해수 분)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국정원 요원 ‘시현’ 역을 맡아, 무표정 속 감정변화를 연기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데 내년 방영 예정인 JTBC ‘힘쎈여자 강남순’에도 출연을 확정해 관심이 집중된다.모델 출신인 김시현은 드라마 ‘빅이슈’, ‘사의찬미’, ‘브라보 마이 라이프’, ‘공항 가는 길’ 등과 영화 ‘전야’ 등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김시현과 계약한 판타지오는 백윤식, 옹성우, 임현성, 김미화, 조인, 박예린 등 대새 배우부터 중견, 신예, 아역배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배우와 해외에서 주목받는 아스트로(MJ, 진진, 차은우, 문빈, 라키, 윤산하), 위키미키(지수연, 엘리, 최유정, 김도연, 세이, 루아, 리나, 루시)가 소속되어 있으며, 오는 16일 첫 방송 예정인 tvN 드라마 ‘블라인드’를 제작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2022.09.15 I 박미애 기자
기관들 움츠러든 사이, 서울 오피스 쓸어담는 싱가포르투자청
  • 기관들 움츠러든 사이, 서울 오피스 쓸어담는 싱가포르투자청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최근 서울 주요 오피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높아진 금리 부담에 부동산 투자에 소극적으로 변한데다, 싱가포르달러 대비 원화가 약세인 점도 GIC에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 파이낸스센터·신한금투·IFC 빌딩…GIC, 투자 ‘광폭행보’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IC는 국내 투자한 오피스빌딩이 약 9곳으로, 글로벌 투자자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GIC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국내 빌딩은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SFC), 콘코디언빌딩, 더익스체인지서울, 프리미어플레이스, 국가평생교육진흥원빌딩, 강남구 강남파이낸스센터(GFC), 덕흥빌딩, 논현동 두산타워,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프라임 오피스인 디타워(D-tower) 등이다.GIC가 사모펀드에 수익자로 참여한 경우에는 확인이 어렵다. GIC는 싱가포르 국부펀드다. 싱가포르가 해외에 투자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1981년 설립한 100% 정부 지분 소유의 운용사다. 싱가포르 정부는 GIC의 정확한 운용자산 규모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다만 미국 리서치회사 SWF 인스티튜트에 따르면 GIC 자산운용 규모는 작년 기준 6900억달러(약 960조원), 글로벌 SWF에 따르면 7440억달러(약 1035조원)다.GIC는 서울 3대 오피스권역인 도심부(CBD), 강남(GBD), 여의도(YBD)에 모두 깃발을 꽂은 상태다. 서울 광화문, 강남의 주요 빌딩인 서울파이낸스센터(SFC), 강남파이낸스센터(GFC)를 보유한데다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사옥 인수에도 에쿼티 투자자로 참여한 것.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빌딩은 지난 7월 이지스자산운용에 3.3㎡당 3000만원(총 6395억원)에 팔렸다. GIC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조성한 부동산펀드에 3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IC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부동산펀드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IFC 인수가격은 4조1000억원에 이른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 투자자 중 GIC가 국내 오피스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빌딩 지분 중 일부만 투자했을 경우 등기에 나오지 않아서 정확하게 몇 개를 갖고 있는지 집계하긴 어렵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GIC가 이처럼 서울 주요 오피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금리인상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위축’과 ‘원화 약세’라는 호재를 만났기 때문으로 분석한다.우선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거점도시인 ‘서울’ 부동산의 투자매력이 높아졌다. 금리인상기를 맞아 글로벌 투자자금이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에서 선진국 주요 관문 도시로 이동하고 있는데, 서울은 아태지역에서도 관문 도시로 위상이 높다.존스랑라살(JLL)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올 상반기 전세계 부동산 투자규모 상위 20위권 도시 중 13위를 차지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 주요 도시들을 다 포함해서 조사한 결과다. 서울(13위)은 캐나다 토론토(14위), 미국 보스톤(15위), 중국 상하이(16위), 독일 베를린(19위), 미국 필라델피아(20위)보다도 순위가 높다.◇ 국내 기관들, 고금리에 투자 ‘주저’ vs GIC, 원화약세 기회 ‘활용’반면 국내 자본시장 ‘큰손’인 기관투자자들의 국내 부동산 투자는 금리인상기를 맞아 위축됐다. 올해 국내 상업용부동산·리츠(REITs) 투자를 마감(클로징)한 곳도 많다. 대출금리가 고정금리 기준 5~6% 정도로 자금조달 비용이 올랐는데, 상업용부동산 임대수익률이나 리츠 배당률로 6% 이상을 벌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서다. 큰손들 입장에서는 투자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기 때문에 의미가 없는 셈이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서울 A급 오피스의 평균 수익률(캡레이트)은 4.0% 수준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는 렌트프리(무상 임대)를 감안하지 않은 수치기 때문에 실질 오피스 캡레이트는 3%대 정도로 더 낮다는 게 업계 얘기다.렌트프리는 일정 기간 동안 상가, 또는 사무실을 공짜로 빌려주는 무상임대를 말한다.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혜택의 하나로, 부동산 침체기에 공실을 줄이기 위해 활용하는 방식이다.또한 캡레이트(Cap rate)는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했을 때 1년에 얼마를 벌 수 있는지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구입한 부동산에서 나오는 1년 순수익을 부동산 매입가격으로 나눈 비율이다. 서울 주요 오피스의 캡레이트가 4.0%라고 가정해도 현재 오피스 대출금리(고정금리 기준 5%대)보다 낮은 수치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출금리는 은행에 담보 제공한 선순위 대출인데도 만기 3~5년 고정금리가 4%대에 이른다”며 “예전에 2%에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자부담이 크다”고 말했다.이와 다르게 GIC는 전년도보다 부동산 투자비중을 늘렸다. GIC 2022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GIC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은 10%로 1년 전(8%)보다 25% 확대됐다. GIC 자산들 투자비중 (자료=GIC 2022년 연간 보고서)게다가 원화 약세로 환차익 효과도 누릴 수 있으니 GIC로선 서울 부동산에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다. 원화 대비 싱가포르달러는 작년 9월 13일 872.08원에서 올해 9월 14일 990.07원으로 13.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같은 기간 1170.80원에서 1393.92원으로 19% 올랐다.GIC 입장에선 원화값이 떨어졌으니 국내 부동산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향후 매각할 때 매각차익과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얼어붙은 나머지 매도자들도 가격을 일부 협의(네고) 해주는 분위기라서 이를 잘 이용하면 GIC가 싸게 매입할 수도 있다”며 “물론 금리가 올라서 자금조달 비용이 높아졌겠지만 GIC는 현금이 많아서 낮은 담보대출비율(LTV)로 투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GIC는 현금성 자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GIC의 자산 중 올해 3월 말 기준 가장 비중이 높은 부문은 명목채권·현금(37%)이다. 채권도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임을 고려하면 유동성 높은 현금성 자산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른 자산군 비중은 사모주식(17%), 신흥시장 주식(16%), 선진시장 주식(14%), 부동산(10%), 물가연동채권(6%) 순이다.
2022.09.15 I 김성수 기자
경기도 첫 보수교육감 "혁신학교 양적팽창 중단"
  • 경기도 첫 보수교육감 "혁신학교 양적팽창 중단"[만났습니다]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신하영·정재훈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6월 1일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보수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경기도는 2007년 교육감직선제 도입 이후 김상곤·이재정 등 진보교육감이 연이어 당선된 곳으로 보수 후보의 당선은 임 교육감이 처음이다. 진보 교육의 상징인 혁신학교도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의 혁신학교 수는 총 2746개교로 이 중 50.7%(1393개교)가 경기도에 몰려있다. 경기도만 놓고 보면 도내 초중고 2455개교 중 혁신학교가 57%를 차지한다. 경기도가 그간 ‘혁신학교의 메카’로 불렸던 이유이다.임 교육감의 취임으로 혁신학교의 메카로 불렸던 경기도 교육에 많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임 교육감은 “혁신학교는 학생 개인의 잠재력을 창의적 교육활동 등을 통해 키우기 위한 학교로 초기에는 학부모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면서도 “이런 취지를 잘 살렸다면 좋았겠지만 실적 위주의 사업이 됐고 결국에는 혁신학교 지정이 최종 목표가 됐다”고 지적했다. 혁신학교만의 개성을 살리지 않고, 혁신학교 수만 늘리는 데 급급했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이 2009년 혁신학교를 처음 도입할 때만 해도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었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탈피, 전인교육과 창의적 학습을 표방한 덕분이다. 하지만 학력 저하 문제가 불거지고 혁신학교만의 개성을 잃으면서 학부모들로부터 기피 대상이 됐다. 2016년 교육부 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자료에 따르면 혁신학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11.9%로 전체 고교 평균(4.5%)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특히 교육계 고위 인사 자녀 대부분이 혁신학교가 아닌 자사고·특목고에 재학 중이란 통계가 공개되면서 혁신학교에 대한 반감은 더 커졌다. 전희경 국민의힘 의원이 2019년 당시 문재인 정부 고위 인사 자녀들의 출신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18명의 장관 중 12명(66.7%)은 자녀를 해외 유학 보내거나 자사고·외고·강남지역 고교에 입학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학교 도입 당사자인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마저도 자녀 3명을 모두 강남 소재 초중고교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임 교육감은 “학생들이 갖춰야 할 기초·기본학력을 소홀히 해 혁신학교에 보내면 아이를 망칠 수 있다는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켰다”며 “이 정도 됐으면 혁신학교 정책을 처음부터 다시 검점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 상황을 악화시겼다”고 지적했다. 임 교육감은 올해부터 당장 혁신학교 신규 지정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학교는 새로 지정하지 않을 것이며 그간의 혁신학교에 대한 성과를 평가, 보완할 방법을 찾겠다”며 “혁신학교에 대한 평가과정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참여해도 좋다”고 했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 자율화’ 조치에 대해선 억울함을 나타냈다. 임 교육감이 7월 1일 취임 후 첫 시행한 ‘1호 공문’으로 9시 등교 자율화 지침을 내렸다고 보도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란 것. 임 교육감은 “9시 등교제에 대해선 등교시간조차 교육청이 점검하고 보고받지 말라는 의미로 얘기했는데 이를 공문으로 시행한 것은 실무진의 실수”라며 “교육청은 학교별로 등교시간을 어떻게 정하든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9시 등교제는 진보 성향의 이재정 전 경기교육감이 ‘학생들의 수면권 보장’을 취지로 2014년부터 시행한 제도다. 임 교육감은 학교별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학생·학부모·교사 의견을 종합, 등교 시간을 정하도록 하고 있다.
2022.09.15 I 신하영 기자
본격화되는 시급제 택시…타다 “택시대란 해소에 기여할 것”
  • 본격화되는 시급제 택시…타다 “택시대란 해소에 기여할 것”
  • 최규호 편안한이동 대표가 13일 서울 중랑구 편안한이동 차고지에 있는 타다와 함께 미소짓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라이드헤일링(차량호출) 플랫폼 업체 타다가 시급제 택시의 수익성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 택시기사 구인난으로 택시 대란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유연한 근무를 통해 택시기사들의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 13일 서울 중랑구 편안한이동 본사에서 만난 최규호 대표이사는 “평일 오전·오후 5일제 근무와 주말 오전·오후 2일제 근무로 4분을 투입해 시범운영한 결과 시급제로도 충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혁신 아이디어 테스트배드편안한이동은 라이드헤일링(택시호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의 자회사이다. 타다 넥스트로 계약이 된 차량은 1100여대가 넘지만 타다가 직접 택시기사를 고용해 운영하는 차량은 편안한이동 소속인 80대뿐이다. 10%도 안 되는 숫자이지만 편안한이동은 타다가 가진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테스트배드 역할을 한다. 그 중 하나가 앞서 말한 시급제다. 시급제는 택시회사로서는 모험이었다. 사납금제도는 폐지됐지만, 아직도 일정 매출 이상을 달성하지 못하면 월급을 깎는 전액관리제가 택시시장의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정 시간만 근무하면 매출과 관계없이 시간당 급여를 주는 것이 전액관리제만큼 충분한 수익성을 낼 수 있을지는 편안한이동으로서도 미지의 영역이었다.최 대표는 “시급으로 드리는 1만 5000원 외에도 기름값 등 추가적인 비용을 만회할만한 수익을 내야만 했다”며 “그만큼 컨설팅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편안한이동은 평일 오전과 평일 오후, 주말 오전과 오후 시간대에 가장 효율적인 수요를 예측해 매출 극대화에 집중했다. 주말 오후보다 수익성은 낮은 평일 오전은 시급도 낮게 가져가야 할까. 이 물음에 최 대표는 “평일 오전이 주말 오후보다 수요가 적은 것이 ‘파트너’(택시기사를 뜻하는 타다의 호칭)님의 잘못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평일 오전 수익성이 낮다고 택시를 운행하지 않으면 출근길 고객들은 누가 태우려고 할까. 사회 공헌적 측면에서 바라봐야한다”고 덧붙였다.때문에 편안한이동은 시간당 수익이 아닌 대당 수익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측정했고 한 달여간의 시범운행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충분한 수익성을 확인한 편안한이동은 시급제로 운영하는 차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매칭 효율화로 수익성 극대화…유연한 근무 가능해져 편안한이동은 시급제와 같이 유연한 근무형태를 늘려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간 법인택시는 차량 한 대를 두 사람이 낮밤을 나눠 12시간씩 무조건 운행하는 것이 기본이었다. 그러나 편안한이동은 시급제 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은 모두 1인 1차로 운영한다. 결과적으로 차량 1대의 운행시간은 12시간으로 절반으로 줄어들었지만, 그만큼 높아진 효율성과 수익성으로 이를 만회한다.최 대표는 “피크타임으로 높은 수익을 원하시는 분들은 그 시간에 맞춰서 나오시고 일찍 나와서 일찍 들어가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나오신다”며 “한번 야간이면 계속 야간운행을 해야하는 기존 택시시장의 관례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대신 편안한 이동이 해주는 것은 데이터에 기반한 배차 안내이다. 최 대표는 “열심히 일하는 것은 파트너의 몫이지만 돈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회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실제 편안한이동에 소속된 기사들은 대부분 택시운행경험 3개월 미만이지만 운행수익은 날로 신장하고 있다. 매출의 지속적 상승에 따라 편안한이동 역시 월 4000여만원대의 적자폭을 차츰 감소하며 내년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다. 오히려 타 법인·개인 타다 기사들 역시 그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상황이다. 타 법인·개인 타다 기사들은 고용이 아닌 계약관계이기 때문에 편안한이동이 그 어떤 업무지시도 할 수 없다. 다만 편안한이동 소속 기사들의 매출 신장을 목격하자 자발적으로 이를 배우려는 움직임이 확산됐다는 설명이다.최 대표는 “테헤란로 위쪽으로 강남구청, 학동 등의 지역을 북강남이라고 부르는데 이쪽 수요가 많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개인·타 법인택시 파트너들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실제 편안한이동 파트너가 실현한 매출을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여드리니 움직이기 시작하더라”라고 했다.서울시 중랑구 편안한이동 경정비장에서 경정비를 받고 있는 타다차량. 이 곳에서는 편안한이동 소속 기사뿐 아니라 타 법인·개인 타다 기사들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경정을 받을 수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최 대표는 편안한이동의 비전을 그저 돈을 버는 것이 아닌 혁신을 전파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 편안한이동 본사에는 ‘모빌리티아카데미’가 있다. 편안한이동 파트너뿐만 아니라 개인·타 법인 파트너에게도 열려있는 교육공간이다. 또 한쪽에는 경정비장을 둬 시중보다 값싼 가격으로 경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편안한이동 소속이 아니더라도 타다 기사라면 누구나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다. 최근에는 휴게실 환경을 개선하기도 했다.최 대표는 “우리는 이것을 마당문화라고 부른다”며 “누군가는 택시기사를 뭉치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편안한이동은 오히려 많이 이야기를 나누시라며 회식비를 지원해드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법인택시 면허를 가지고 있는 최 대표는 가끔 직접 타다를 몰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고 한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가 기술의 인사이트가 되는 경우도 많다”며 “퇴근콜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타다 파트너가 운행을 마치고 퇴근할 때 귀가하는 방향으로 콜을 매칭해 3개월간 5400여건의 콜을 추가 매칭한 ‘퇴근콜’은 편안한이동 파트너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단순 택시 수요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공급-수요의 밸런스가 얼마나 무너져있는지 표시하는 기능 역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타다의 기능이다. 최 대표는 “타다는 제도권으로 왔고 이제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며 “편안한이동은 파트너와 택시시장의 혁신을 이루는 물리적·비물리적 장벽을 깨부수는 장소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2.09.14 I 정다슬 기자
"온라인 밖으로"…외출 증가에 오프라인 접점 늘리는 패션
  • "온라인 밖으로"…외출 증가에 오프라인 접점 늘리는 패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패션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1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패션·잡화’ 상품군 오프라인 매출이 전년대비 약 32.4% 신장했다. 온라인을 포함한 전체 평균 증가율(20.8%)을 웃돈 수치다.같은 기간 ‘아동·스포츠’ 상품군도 온라인 매출은 약 1.3% 감소했지만 오프라인에서는 41.6% 늘었다. 패션 부문을 중심으로 한 백화점 매출도 약 31.6% 늘며 온라인몰 평균(7.3%)보다 높았다.이에 패션업계는 백화점 매장 입점 강화 외에도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사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 확대하며 적극 수요 흡수에 나서고 있다.경기 용인시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입점한 ‘뮬라웨어’ 오프라인 매장 모습. (사진=뮬라웨어)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는 하반기 국내 거점 지역과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단독 매장 8곳을 신규 오픈하며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섰다. 지난 8월에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및 광교점 내 단독 매장을 열었다. 이어 다음달까지 LF아울렛 광양점, 롯데백화점 수원점,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등 서울·수원·부산 등에 연이어 매장을 열 예정이다. 내년에도 지역별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단독 매장을 연이어 개점한다는 계획이다.뮬라웨어는 운동과 일상의 경계에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애슬레저 의류의 디자인과 착용감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제품을 경험해본 후 구매로 이어지는 소비 패턴에 주목했다. 최근 20~40대 연령층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이 늘면서 올 상반기 뮬라웨어 단독 매장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증가했다.조현수 뮬라 공동 대표는 “향후 2~3년 내에 전국 유통망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해 뮬라웨어만의 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가치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온라인 플랫폼·대기업도 오프라인 매장 늘려…‘고객 경험·접점 확대’온라인 기반 패션 플랫폼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O4O (Online for Offline) 개념에 주목하고 있다. 팝업 스토어부터 상설 매장까지 다양한 형태로 오프라인에 진출하며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무신사 온라인 편집숍 29CM은 지난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첫 오프라인 매장 ‘이구갤러리’ 개점에 이어 오는 24일 서울 성수동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이구성수’ 문을 연다. 두 오프라인 매장 모두 29CM만의 ‘큐레이션’과 ‘스토리텔링’ 가치를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29CM는 연내 세 번째 오프라인 프로젝트도 공개할 예정이다.W컨셉은 지난 3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 이어 최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내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입점 디자이너 브랜드의 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소비자 니즈에 맞는 상품 구성과 온·오프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가 1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처음 개점한 플래그십 스토어 모습. (사진=삼성물산 패션부문)온라인 기반 패션 플랫폼 뿐 아니라 기존 국내 대기업 계열 패션 브랜드들도 일상 복귀 움직임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며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AMI)는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총 4개층 약 431.33㎡(약 130평) 규모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문을 열었다.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연결하는 나무 소재의 나선형 계단, 따뜻한 톤의 트래버틴과 디스코 볼을 연상케하는 거울로 이루어진 쇼케이스는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하트 로고’로 유명한 아미는 지난 2013년 한국 사업 시작 이래 온·오프라인 매장 10개를 운영하고 있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이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골든베어는 지난 8월 한 달간 정식 오프라인 매장을 5개 연이어 오픈했고, 워크웨어 브랜드 볼디스트는 이달 중 스타필드 하남에 첫 직영점의 문을 열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실외 활동 증가로 패션·스포츠 분야의 오프라인 매출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기존 온라인쇼핑에 익숙한 MZ세대들이 외출과 함께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늘면서 패션 브랜드들이 다양한 콘셉트의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며 고객 경험과 접점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14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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