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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서울 포함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 발효
  • 기상청, 서울 포함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 발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기상청이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기상청이 폭염주의보를 발효한 지역은 서울에서 △동남권(강동구,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동북권(도봉구, 노원구, 강북구, 성북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동구, 광진구) △서남권(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금천구) △서북권(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중구, 용산구)이다.이외에도 경기도(김포, 연천, 고양, 파주 제외), 강원도(홍천평지, 춘천, 인제평지, 강원북부산지), 충북(청주, 옥천, 영동, 충주, 진천, 증평), 전남, 전북, 경북(구미, 영천,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의성, 포항, 경주), 경남(거창 제외), 제주도,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대전, 세종에도 발효됐다.기상청은 이날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동해안 제외)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도심 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서울시는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현재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라며 “낮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및 휴식 등을 취하여 건강 및 안전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피서객이 폭포 물줄기를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8.13 I 이유림 기자
‘해변에서 브랜드 N 체험’..현대차, ‘N 비치 시즌 2’ 개최
  • ‘해변에서 브랜드 N 체험’..현대차, ‘N 비치 시즌 2’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나인비치37ES’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을 체험할 수 있는 ‘N 비치 시즌 2’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동해시 망상해변에 위치한 나인비치37ES는 서핑과 카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해변으로 현대차(005380)는 행사 기간 방문 고객에게 N 브랜드만의 즐거움과 역동성을 알리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사진=현대차.)이번 행사는 2022년 8월 양양 서피비치에서 진행된 ‘N 비치’에 이어 인기 ‘핫 플레이스’에서 고성능 차량의 매력을 누구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두 번째 야외 행사다.N 비치 시즌 2는 △고성능 N 브랜드의 시원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11인승 제트보트로 체험하는 ‘N 스피드 보트’ △국내 최초로 더 뉴 아반떼 N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 ‘더 뉴 아반떼 N 익스프레스’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참가 차량 옆에서 트로피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N 트로피 포토존’ 등 N 브랜드를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N 브랜드가 떠오르는 다양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N 비치 라운지’.(사진=현대차.)또한 △나인비치37ES 곳곳의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SNS 미션까지 달성하는 ‘N 랠리 스탬프 투어’ △N 브랜드 굿즈부터 보스(Bose)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획득할 수 있는 ‘N 캡슐 뽑기’ △N 브랜드가 떠오르는 다양한 식음료를 즐기며 국내 최초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을 관람할 수 있는 ‘N 비치 라운지’도 준비되어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N 비치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이 N 브랜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N 브랜드가 가진 고성능의 즐거움을 오감으로 느끼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올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08.13 I 김성진 기자
태풍 가고 무더위 돌아왔다…충청·남부 33도
  • 태풍 가고 무더위 돌아왔다…충청·남부 33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자마자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절기상 입추(立秋)인 8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12일 오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 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새벽까지 중부 서해안엔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그 밖의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12일 오후 12~18시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북부, 충남북부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0.1mm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5~40mm, 강원 영서 중북부 5~20mm, 충남북부 5~20mm 등이다.기상청은 당분간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또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3.08.12 I 손의연 기자
태풍 지나가자마자 무더위…낮 최고 33도
  • 태풍 지나가자마자 무더위…낮 최고 33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통과하자마자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절기상 입추(立秋)인 8일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정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2일) 오후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 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새벽까지 중부 서해안엔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충청권과 남부지방, 모레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그 밖의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12일 오후 12~18시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북부, 충남북부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일부 지역에는 0.1mm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서해5도 5~40mm, 강원 영서 중북부 5~20mm, 충남북부 5~20mm 등이다.기상청은 당분간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또 해안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3.08.11 I 손의연 기자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에 특별 지원을”…5개 시·도 뭉쳤다
  •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에 특별 지원을”…5개 시·도 뭉쳤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인천·강원·전남·경남 등 5개 시·도와 충청권 정치권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론 공감대 형성 등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장동혁(보령·서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5개 시·도와 국회미래연구원이 주관하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입법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특별법을 대표발의한 장동혁 의원이 특별법 제정에 대한 여론 공감대를 형성하고, 각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마련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를 비롯해 장동혁·김성원·최형두·양금희·최재형 국회의원, 김동일 보령시장, 5개 시도 관계자,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토론회는 △특별법 제정 촉구 공동건의문 전달 △주제발표 △패널토론 등 순으로 진행한다.이 자리에서 김동일 보령시장은 화력발전소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보령·옹진·태안·동해·삼척·하동·고성)를 대표해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정남철 숙명여대 교수, 김종천 한국법제연구원 규제법제연구센터장, 김진수 한양대 교수, 김인수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양용현 한국개발연구원 규제연구센터장, 남태섭 전력연맹 사무처장, 문양택 산자부 전력산업정책과장이 참여하는 토론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는 모두 58기로 이 중 절반인 29기가 보령, 당진 등 충남에 위치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경남 14기, 강원 7기, 인천 6기, 전남에 2기가 위치해 있다. 석탄화력발전소는 국내 발전량의 34.2%를 담당하는 핵심 에너지원이지만 기후위기 등 탄소중립을 위한 탈석탄화 정책이 가속화되면서 폐지하는 추세다. 문제는 석탄화력발전 폐지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없이 탈석탄 및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다. 충남만 해도 수십년간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피해와 총 연장 1396㎞에 달하는 송전선로, 대형 송전탑과 함께 살아가는 등 특별한 희생이 있었지만 적절한 보상이 없이 폐지만 예정돼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 6월 장 의원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 35명은 폐지지역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대체산업 육성 등 5개 시·도의 염원이 담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탈석탄 관련 최초 발의된 특별법으로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이 에너지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과도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타 시도와 힘을 합쳐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11 I 박진환 기자
'역대급 느림보·400㎜ 물폭탄' 카눈이 한반도에 남긴 것들
  • '역대급 느림보·400㎜ 물폭탄' 카눈이 한반도에 남긴 것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10일 오전 9시20분 경남 거제에 상륙했던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6시 북한 평양 부근에서 소멸했다. 전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도 모두 해제됐다. 카눈은 상륙 이후 약 21시간 동안 한반도에 머물면서 큰 피해를 줬지만 이날 오후부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비바람을 맞으며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6시 북한 평양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완전히 소멸됐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북부 내륙은 이날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카눈은 애초 예상한 ‘한반도 종단’까지는 아니지만 변칙적인 경로로 북상하며 한반도를 남에서 북으로 지나간 이례적 사례로 기록됐다.카눈은 지난달 필리핀 동쪽 열대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뒤 중국 남부로 향했으나, 이달 초 동중국해에서 일본으로 이동경로를 바꾸더니 곧장 한반도로 북상했다. 우리나라 서쪽과 동쪽에 자리한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에 막히자, 두 고기압 사이에 위치한 우리나라가 ‘빈 공간’이 됐고 카눈은 이 공간을 길처럼 이용한 것이다. 더욱이 상륙 시점 기준 시속 34km로 진입한 카눈은 시속 20km 내외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며 피해를 키웠다. 특히 경상권과 강원 동해안에 강한 비바람을 퍼부었다. 9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누적 강수량에 따르면 속초엔 402.8㎜ 비가 내렸고, 삼척 387.0㎜, 양산 350.0㎜, 강릉 346.9㎜, 북창원 338.6㎜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 가덕도에서는 순간 풍속 초속 34.9m의 기록적인 강풍도 관측됐다. 전국 곳곳에서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공공시설 184건, 사유시설 177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로 침수·유실은 64건(부산 39건, 경북 11건 등)이며 토사 유출은 6건, 제방 유실 10건, 교량 침하 1건, 가로수 쓰러짐을 포함한 기타 98건 등이다. 주택 침수는 30건(강원 19건, 대구 11건)이며 주택 파손은 3건이 집계됐다. 상가 침수는 16건(대구 15건)이며 토사 유출은 8건(부산 7건), 간판 탈락 등 기타는 118건이다.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집계했다. 다만 전날 대구 군위군에서는 하천에서 67세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으며, 대구 달성군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60대 남성이 소하천에 추락한 후 실종됐다. 이들은 태풍 인명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집계됐다. 태풍으로 일시대피한 사람은 17개 시도 125개 시군구에서 1만1705가구 1만5862명이다. 경북이 9804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은 2967명, 전남은 977명, 강원은 869명이다. 국립공원·공항·철도 역시 시설 점검 후 운영이 재개된다. 물벼락으로 도내 곳곳에서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각 지자체는 복구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긴급·응급복구에 나서는 한편 피해를 지원해 조기 수습한다는 방침이다.
2023.08.11 I 이유림 기자
서울 지나간 ‘카눈’, 열대저압부 약화…수도권 많은 비
  • 서울 지나간 ‘카눈’, 열대저압부 약화…수도권 많은 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한반도를 관통하고 있는 제6호 태풍 카눈이 수도권을 지나갔다. 다만 그 영향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태풍 카눈이 수도권으로 북상 중인 10일 오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지나가고 있다. (사진= 뉴시스)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카눈’은 인천 강화 북쪽 약 80㎞ 육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태풍의 중심과의 거리는 서울과 인천이 각각 110㎞다. 오전 6시를 기해 열대저합부로 약화됐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북부, 충청북부에 태풍특보가 발효됐고, 경기서해안과 강원영서, 충청북부에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과 강원북부, 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지금까지 누적 강수량을 보면 속초 402.8㎜ 궁촌(삼척) 387.0㎜ 양산상북 350.0㎜ 강릉 346.9㎜ 북창원 338.6㎜ 토함산(경주) 318.0㎜ 등 강원 영동과 경상도에 집중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수도권과 강원북부내륙 중심 비, 중부서해안중심 매우 강한 바람, 서해상과 동해상에 매우 높은 파도, 서해안과 동해안 강한 너울, 월파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기준 이번 태풍으로 대구에서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있었다.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된 사례는 64건, 토사 유출 사례는 6건, 제방 유실은 10건, 교량 침하는 1건, 주택 침수는 30건, 주택 파손은 3건 등이다. 또한 농작물 피해도 있었다. 정부는 1만1705세대 1만5862명을 일시 대피시키기도 했다. 현재 여객선 24개 항로 28척과 국립공원 21개 공원의 611개 탐방로가 통제된 상황이다. 아울라 도로 676개소, 둔치주차장 290개소, 하천변 600개소, 해안가 199개소 등도 통제됐다 .
2023.08.11 I 박기주 기자
北으로 넘어간 태풍 '카눈'…중부지방 오전까지 비바람 계속
  • 北으로 넘어간 태풍 '카눈'…중부지방 오전까지 비바람 계속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 내륙을 관통한 뒤 11일 휴전선을 넘어 북한으로 넘어갔다.태풍 ‘카눈’ (사진=기상청 홈페이지)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3시께 강화 북북동쪽 60㎞ 육상을 지났다. 중심기압 994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65㎞를 기록하며 시속 18㎞로 서북서진하고 있다.‘카눈’은 오전 6시께 평양 남남동쪽 약 70km 부근을 지나 계속 북한으로 북상한 뒤, 오후 3시께 평양 서북서쪽 약 50km 지점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카눈은 지난 10일 오전 9시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한 뒤 약 16시간 동안 우리나라를 지나며 피해를 끼쳤다.강원 속초 등 영동지방에는 시간당 최대 91.3mm의 극한 호우와 함께 하루에만 400mm에 달하는 물벼락이 떨어졌다.부산 가덕도에서는 초속 34.9m의 기록적인 강풍이 관측되기도 했다.태풍 북상으로 영남과 동해안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카눈은 북한으로 올라갔지만 서울 등 수도권과 영서 등에는 아직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남은 비구름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북부 등 중부 곳곳으로는 이날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겠다고 예보했다.비가 그친 남부지방은 11일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기 시작해 낮 최고기온도 3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2일이면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2023.08.11 I 김민정 기자
'카눈'에 사망 1명·실종 1명 발생...시설 피해도 속출
  • '카눈'에 사망 1명·실종 1명 발생...시설 피해도 속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사망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시설물 등 재산 피해도 속출했다.10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서 집에 물이 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시각 장애인 2명을 대피 조치하고 있다. 사진=소방청.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공개한 ‘제6호 태풍 카눈 대처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기준 대구시 군위군에서 67세 남성 1명이 수난 사고로 사망했다. 중대본은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남성은 이날 오후 1시 10분께 군위군 효령면 병천교 아래 남천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다른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물 위에 떠 있던 이 남성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전국 곳곳에서 시설 피해도 잇따랐다. 공공 시설로는 도로 침수·유실 51건(대구3, 부산 39, 경북 5, 경남 2, 충남 2), 토사유출 3건(대구도로 2, 부산공사장 1), 저수지 제방 일부 유실 1건(경북), 교량 침하 1건(충북 영동)이 신고됐다. 사유 시설은 주택 침수 11건(대구), 주택 지붕 파손 2건(전북), 상가 침수 4건(대구), 도로 침수 3건(대구), 도로 토사 유출 2건(대구), 토사 유출 7건(부산), 기타 74건이 접수됐다.또 전국 4만358세대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3만8017세대는 복구 완료돼 복구율 94.2%를 기록 중이다. 농작물 피해로는 제주도에서 140헥타르(ha) 밭에 심은 농작물(콩, 당근, 참깨)들이 조풍 피해를 입었다. 소금기를 지닌 강한 해풍으로 인해 농작물이 고사 등의 피해를 입는 것을 말한다.카눈은 이날 5시 현재 충북 충주 동쪽 약 20km 육상에서 북진 중이다. 최대 풍속 24m/s, 이동 속도 29㎞/h, 중심 기압 985헥토파스칼(hPa)이다.중대본은 이날 오후 9시 이상민 본부장 주재로 ‘태풍 대비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태풍 대비 관계 기관 소관 시설 점검 및 사전 통제 등 상황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2023.08.10 I 이연호 기자
태풍 '카눈', 내일까지 비 뿌린다…전국 강풍·호우 주의
  • 태풍 '카눈', 내일까지 비 뿌린다…전국 강풍·호우 주의[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종단하면서 내일(11일) 오전까지 전국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곳곳에 비 소식이 있겠다. 바람의 영향으로 해안가에는 높은 파도가 발생해 침수 피해의 위험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내일 오전 3시쯤 경기 북부지역으로 북상하지만 오전까지 중부지역에 비를 뿌리겠다. 오후 6시부터 오는 12일 오전 6까지 서울과 인천·경기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진다. 태풍의 여파로 전국에는 강한 바람이 불 전망이다.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며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 사이를 보이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10일부터 이날까지 예상 누적 강수량은 강원영동 150~300㎜(많은 곳 500㎜ 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100~200㎜(많은 곳 경상서부 내륙·경상권 해안 300㎜ 이상, 울릉도·독도 30~80㎜), 수도권과 전라권·강원영서는 100~200㎜에 달한다. 광주와 전남에는 50~150㎜(많은 곳 전남동부 200㎜ 이상), 제주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카눈이 북상하면서 이날 오전 충청권을 시작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비가 점차 그치겠다. 다만 경기북서부는 다음날 오전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태풍이 지나간 뒤에도 종일 강한 바람이 분다. 전남동부 남해안과 경상권 해안은 이날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40m(시속 145㎞)에 달하는 바람이 분다. 강원영동과 충남서해안·경상권 내륙·전라권(전남동부 남해안 제외)·제주도에는 초속 25~35m(시속 90~125㎞), 인천·경기 서해안과 경기남부 내륙·강원영서·충청권 내륙에는 초속 20~30m(시속 70~110㎞), 서울과 경기북부 내륙은 55~90km/h(15~25m/s)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해안가에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 해안에 너울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에서는 월파에 의한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는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3.08.10 I 이영민 기자
나무 뽑히고, 도로는 침수…‘역대급 느림보’ 카눈에 한반도 초토화
  • 나무 뽑히고, 도로는 침수…‘역대급 느림보’ 카눈에 한반도 초토화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황병서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은 강도 ‘중’ 이하의 약한 태풍이었지만, 보통 태풍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느린 속도가 피해를 키웠다. 지난달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오랜 기간 전국에 쏟아졌기 때문이다. 카눈이 한반도를 향한다는 예보가 나온 이후 정부와 각 지자체가 피해를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모든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도로가 물에 잠기고 주택이 파손되는 등 아찔한 사고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졌다. 본격적인 태풍의 중심을 맞이하기 전 수도권 주민들도 초긴장 상태로 이를 지켜봤다.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에 상륙한 10일 오전 울산시 동구 앞바다에 거대한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루사` 같은 느린 태풍 카눈, 전국에 강풍·폭우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카눈의 이동속도는 시속 30㎞대를 유지하다 내륙에서 20㎞대로 크게 줄었다. 지난해 태풍 ‘힌남노’가 상륙했을 당시 속도가 40~60㎞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역대급으로 느린 태풍’이라는 평가가 나올 것 같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카눈의 속도가 급격하게 느려진 이유는 이른바 ‘후지와라 효과’ 때문이다. 이는 인접한 두 개의 태풍이 서로의 이동 경로나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하는데, 현재 일본 동쪽 해상에서 접근 중인 제7호 태풍 ‘란’이 카눈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북’으로 향하던 카눈은 ‘북북서’로 경로가 서쪽으로 밀렸고, 관성이 사라지며 속도가 느려졌다는 분석이다.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은 “태평양 쪽에 7호 태풍이 우리나라 쪽으로 태풍이 올라오는 걸 못 가게 하거나 중국 쪽으로 가게 하는 힘이 작용하며 (카눈의)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며 “아마 역대급으로 가장 느렸던 태풍으로 기록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느린 속도는 한반도에 큰 피해를 입힐 공산이 크다. 피해규모로 역대 5위 안에 드는 2002년 태풍 ‘루사’는 이동 속도가 시속 18~30㎞였던 ‘느린 태풍’ 이었다. 실제 카눈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며 이동 중이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 비가 집중되는 모양새다. 강원 영동 지역엔 시간당 최대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며 강원도 속초의 누적 강수량은 389.1㎜(오후 5시 기준), 삼척(궁촌)은 387.0㎜를 기록했다. 또한 경남 양산엔 350㎜의 비가 내리는 등 경상도 주요 지역도 3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바람 역시 강력해 남해안과 수도권 곳곳에서 지붕이 날아가거나 심할 경우 기차가 전복될 수 있는 초속 25m 이상의 강풍이 관측됐다. 10~11일 한반도를 종단하는 카눈은 11일 오후 늦게 신의주 인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한 10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박정민 예보분석관이 태풍 ‘카눈’ 관련 현황과 전망 브리핑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경남 거제 부근 육상에 상륙한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3시께 북한으로 넘어가기까지 약 18시간 동안 전국을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뉴시스)◇선박 침몰하고, 맨홀 뚜껑 버스 바닥 뚫고…곳곳서 피해이 같은 ‘느림보 태풍’ 카눈은 한반도에 많은 상처를 남겼다. 대구 군위에서는 60대 남성 한 명이 하천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달성군에선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서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카눈이 가장 먼저 덮친 경남 창원에서는 이른 아침 국도 5호선 쌀재터널에서 내서읍 방향 3㎞ 지점에 산사태가 발생해 이곳을 지나던 차량들이 도로에 발이 묶였고, 도로 곳곳이 침수돼 출근 차량들이 애를 먹었다. 창원 의창구에서는 많은 비로 흘러 들어온 비의 압력을 견디지 못한 맨홀 뚜껑이 솟구쳐 올라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 바닥 중앙을 뚫고 나오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또한 경남 함안군 칠원읍에서는 한 시골 폐가가 무너지기도 했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 구미 선산읍 독동리 천연기념물 357호 반송이 태풍의 영향으로 쓰러져 소방당국이 조치를 취했다. 이 반송은 나이가 약 400년으로 추정되며, 높이는 13.1m, 밑줄기 둘레 4.05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 중 하나다. 특히 거제 지세포항에 계류 중이던 2톤급 선박이 침몰하고, 순천의 한 고속도로에서 차랴이 전복되는 등 강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피해 소식이 들려오자 수도권 일대도 긴장했다. 직장인들은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서둘렀고, 자영업자들은 혹시나 모를 피해를 막기 위해 시설물들을 꼼꼼히 살폈다. 지난해 침수 피해로 홍역을 치렀던 서울 강남 지역 등은 곳곳에 차수벽을 세우며 대비했다. 강남 한 아파트 경비원 이모(79)씨는 “시간당 50~60㎜ 이상 오면 배수구가 수용용량을 초과하니까 손 쓸 수 없다. 오늘 저녁에 차수막을 다 치고 비상근무를 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카눈에 대비해 10일 오후 6시 현재 1만여 세대, 1만4000여 명의 주민들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시켰다. 또한 전국 13개 시·도의 도로 620곳, 둔치주차장 284곳, 하천변 598곳, 해안가 198곳 등이 강풍과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해 사전 통제됐다. 지리산 등 21개 국립공원의 611개 탐방로와 숲길 전 구간도 통제된 상태다.
2023.08.10 I 박기주 기자
LS전선, 해저케이블 설비 인프라 확장에 1555억원 추가 투자
  • LS전선, 해저케이블 설비 인프라 확장에 1555억원 추가 투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S전선이 해저케이블 설비 인프라 확장을 위해 1500억여원을 투입한다.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시 사업장에 약 1555억원을 추가로 투입, 해저케이블 설비 인프라를 확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하면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한 선제 투자라는 게 LS전선 측 설명이다. LS전선 관계자는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추가 투자를 통해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제고,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S전선은 이번 1500억여원 투입에 이어 후속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투자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입,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 5월엔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인 해저4동을 준공했다. 최근엔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KTS) 지분 인수를 통해 시공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달 중순 인수대금 납부를 마치면 KTS 지분 45.69%를 확보, 최대 주주가 된다. 강원도 동해시에 있는 LS전선 HVDC 전용 공장 전경 (사진=LS전선)
2023.08.10 I 박순엽 기자
태풍 '카눈' 상륙…경찰, 대전·충북·충남·전북 등도 갑호비상 상향
  • 태풍 '카눈' 상륙…경찰, 대전·충북·충남·전북 등도 갑호비상 상향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국내 본격적으로 상륙함에 따라 경찰청이 비상근무 단계를 올리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1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신촌리 마을에 물이 가득 차 있다. (사진=연합뉴스)1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부산,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152개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이 발령됐다.경찰은 앞서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부산과 세종,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 77개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내렸다. 태풍 카눈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충청도 등 중부지역까지 비상근무 단계를 상향했다.갑호 비상은 가용 경찰력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비상단계다. 경찰관들은 연차휴가를 중지해야 하고 지구대와 파출소장을 포함한 지휘관은 사무실 또는 현장에서 근무해야 한다.서울과 대구, 인천, 광주, 울산, 경기남부, 경기북부, 강원 일부 등 113개 경찰관서엔 을호 비상이 발령됐다.을호 비상은 경찰관 연차휴가가 중단되고 가용 경찰력의 50%를 동원할 수 있는 단계다.강원 8개 경찰관서는 경계강화를 지시했다.경찰은 본청을 포함해 18개 시도청, 250개 경찰서 등에서 재난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경찰은 태풍 특보와 112 신고 접수현황, 유관기관 요청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해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태풍 특보 등을 감안해 비상근무 단계를 상향하거나 하향하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한편 카눈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강도 ‘강’을 유지하던 카눈은 상륙을 전후해 ‘중’으로 약화했지만, 시속 20㎞대의 느린 속도로 15시간에 걸쳐 우리나라를 종단하며 전국 곳곳에 상처를 냈다. 카눈이 상륙한 남해안 지역은 기차가 전복될 수도 있는 초속 34m 이상 강풍이 불면서 피해를 키웠고, 강원 영동 및 경북 동해안 일대에는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선박이 침몰하고 차량이 전복되는 등 사고가 발생하고, 천연기념물인 소나무가 쓰러지는 등 곳곳에서 구조물이 파손되며 정전 등 혼란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피해 우려가 있는 지역의 1만명이 넘는 시민이 일시 대피했고, 전국 유·초·중·고교의 47.4%가 원격수업을 진행하거나 개학을 연기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하기도 했다.한반도 전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하늘길과 바닷길, 철길도 막혔다. 전국 14개 공항에서 355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여객선 102개 항로 등도 항구에 발이 묶였다. 아울러 강풍 등에 대한 피해에 대비하고 위해 철도 5개 노선과 부산지역 경전철 등도 운행하지 않았다.
2023.08.10 I 손의연 기자
소방헬기에 배면물탱크 도입 추진...도심형 산불 대응 역량↑
  • 소방헬기에 배면물탱크 도입 추진...도심형 산불 대응 역량↑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전국적 대형 산불 발생이 빈번히 발생해 인명·재산 피해가 증가하면서 소방청이 소방헬기 담수량 확보를 위한 배면물탱크 도입을 추진한다.표=소방청.소방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동해안 도심형 대형 산불 대응 역량 강화 계획’을 10일 발표했다.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58건이었던 산불은 지난해 782건으로 급격히 늘었으며, 피해액도 6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영동 지역 건조 경보와 함께 강풍이 불었던 지난 4월에는 강원도 강릉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도심으로 급격히 확산하며 1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당했으며 274세대 55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이에 소방청은 이 같은 도심형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소방헬기 통합 출동 시범 운영 연장·확대 △소방헬기 담수량 확보를 위한 배면물탱크 도입 △야간 산림화재 대응 기준 표준화를 내용으로 하는 ‘동해안 도심형 대형 산불 대응 역량 강화 계획’을 마련했다.먼저 소방청은 소방헬기 국가 통합 출동 시범 운영을 연장·확대한다. 재난 발생 시 시·도 구분 없이 최인근·최적의 헬기를 출동시켜 신속하고 집중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는 소방헬기 통합 출동 시범 사업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대전, 충북, 충남, 전북 4개 시·도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정책의 연속성 유지 및 통합 출동 효과 강화 등을 위해 내년 6월까지 시범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고, 내년 하반기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형 산불 발생 시 소방청 상황실에서 운항 가능한 전국의 소방헬기를 유기적으로 운영해 인명 구조 및 환자 이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 중앙119구조본부 및 시·도 소방본부 운용 소방헬기 총 10대에 담수량 확보를 위한 배면물탱크 도입을 추진한다. 배면물탱크는 현재 활용 중인 물버킷 방식 대비 추가로 300~400L 이상의 물을 담을 수 있고, 정확한 화점 타격 및 집중 주수가 가능하다.아울러 야간 산림화재 진화를 위한 비행 훈련 및 공중 진화를 위한 대비·대응 절차, 안전 기준을 마련해 오는 9월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산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3~5월, 11~12월 중에는 신속한 진화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소방헬기 2대를 영동 지역에 사전 배치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산불로 인한 복합 재난에 대비해 강원소방본부와 합동 훈련도 실시한다.김승룡 소방청 장비기술국장은 “전 세계적 기후 위기는 다양한 형태의 재난으로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며 “계절적 특성에 따라 현재 국지성 집중 호우와 태풍에 대비하고, 막대한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낸 도심형 대형 산불과 관련해서도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0 I 이연호 기자
태풍 ‘카눈’, 거제 상륙 후 북상…전국 강한 비바람
  • 태풍 ‘카눈’, 거제 상륙 후 북상…전국 강한 비바람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전 9시20분쯤 경남 거제 부근에 상륙했다. 기상청은 이날 카눈이 경남 거제 부근 육상에 상륙한 뒤 시속 20km대의 느린 속도로 15시간에 걸쳐 우리나라를 종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륙 시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 태풍강도 ‘중’으로 추산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하고 있는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대에서 밤사이 내린 비로 물웅덩이가 생성되어 있다. (사진=뉴시스)카눈은 계속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경상서부와 충북, 경기동부를 지나 11일 새벽 북한 지역으로 이동하겠다. 전국에 긴 시간 동안 머무르며 많은 비를 뿌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100~200㎜ △강원영동 150~300㎜(많은 곳 500㎜ 이상), 강원영서 100~200㎜ △대전·세종·충남, 충북 100~200㎜다. 또한 △전북 100~200㎜, 광주·전남 50~150㎜(많은 곳 200㎜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울릉도·독도 30~80㎜ △제주도 5~40㎜다.카눈은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겠다. 최대순간풍속은 내일(11일)까지 전남동부남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145km/h(40m/s) 내외, 강원영동과 경상권내륙, 전라권(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충남서해안, 제주도에는 90~125km/h(25~35m/s), 인천·경기서해안과 경기남부내륙, 강원영서, 충청권내륙에는 70~110km/h(20~30m/s), 서울·경기북부내륙은 55~90km/h(15~25m/s)로 나타났다.대부분 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물결이 3.0~7.0m(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남쪽해상 8.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동해상을 중심으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상과 동해상에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2023.08.10 I 이유림 기자
태풍 카눈, 상륙 1시간 앞둬…우리동네 최근접 시간은
  • 태풍 카눈, 상륙 1시간 앞둬…우리동네 최근접 시간은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경남 통영 남쪽 약 100km 해상까지 북상해 상륙을 앞뒀다. 10일 오전 9시를 전후해 내륙에 상륙하고 한반도를 남북으로 종단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남 통영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카눈은 오전 9시쯤 통영 서쪽 30km 육상에 근접하겠다. 이후 내륙을 관통하며 북상한 뒤 밤 11시쯤에는 수도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 중인 9일 오후 경북 영덕군 강구면 해안도로에서 주민들이 마을 침수를 막기 위해 모래를 가득 담은 포대를 쌓아 제방을 만들고 있다. (사진=뉴스1)기상청은 이날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내일(11일)은 오전까지 중부 지방이 카눈의 영향을 받겠다고 말했다. 카눈의 최근접 시기는 이날 아침에 남해안, 아침부터 낮 사이 남부지방, 오후에 충청권, 밤에 수도권과 강원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눈은 오전 9시 부산과 가장 근접하겠다. 광주와 울산 오전 11시, 대구 오후 1시, 전주 오후 2시, 대전 오후 4시, 세종 오후 5시, 천안·충주 오후 7시, 수원·강릉 오후 9시, 서울·인천·춘천 오후 11시에 각각 태풍과 가장 가깝겠다.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는 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 종합상황실에서 관계 공무원들이 태풍의 예상 진로를 주시하며 대응 상황 파악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수는 이날 전국에 비가 오다가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밤부터 차차 그치겠다. 내일은 새벽까지 충청권에, 오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오다가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기북서부는 모레(12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10일, 중부지방 11일까지, 경기북서부 12일 새벽까지)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100~200mm △강원영동 150~300mm(많은 곳 500mm 이상), 강원영서 100~200mm △대전·세종·충남·충북 100~200mm △전북 100~200mm, 광주·전남 50~150mm(많은 곳 전남동부 200mm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100~200mm(많은 곳 경상서부내륙, 경상권해안 300mm 이상) △제주도 5~40mm 등이다. 기상청은 대부분의 해상에 태풍특보(일부 서해중부앞바다, 동해중부앞바다 풍랑특보)를 발효했다. 바람이 시속 70~130k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7.0m(제주도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남쪽해상 8.0m 이상)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기상청은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2023.08.10 I 이유림 기자
태풍 `카눈`, 전국이 직접 영향권…한반도 관통 中
  • 태풍 `카눈`, 전국이 직접 영향권…한반도 관통 中[오늘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늘(10일) 전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일까지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으나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 일대에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며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기상청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1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린다. 이에 따라 낮 최고기온은 30도 이하로 떨어지지만 무더위는 한동안 계속되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 사이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강원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며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야외활동 자제 △축사 온도 조절 △양식생물 고수온 대비 등을 조언했다. 지난 9일 오후부터 내리던 비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이날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전남권과 경남권, 오후에는 충청 남부와 전북, 경북 북부 지역에서 점차 그치겠다. 다만 강원 영서와 충청 북부, 수도권지역은 온종일 비가 내리겠다.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에는 200~400㎜(많은 곳 600㎜ 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지역에는 100~300㎜(많은 곳 경상 서부 내륙, 경상권 해안 4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권·전라권·제주도는 100~200㎜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많은 강수량만큼 강풍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통보문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전 3시쯤 초속 37m(시속 133.2㎞), 중심 기압 965hPa(헥토파스칼)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오후 9시쯤 남부지방에 최대풍속 초속 35m(시속 126㎞), 중심 기압 970hPa(헥토파스칼)의 상태로 북상하겠다. 이후 카눈의 최대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4㎞) 수준으로 약해지겠으나 제주도는 오후까지, 전남권과 경남권은 밤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기 바한다”고 말했다. 또 “당분간 동해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와 동해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8.10 I 이영민 기자
`카눈` 직접 영향권에 전국 초비상…강풍·폭우 주의
  • `카눈` 직접 영향권에 전국 초비상…강풍·폭우 주의[내일날씨]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전국에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11일까지 전국은 대체로 흐리겠으나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장맛비가 내리는 서울 광화문 네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우산을 쓴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9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10일)은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많은 비가 내린다. 이에 따라 낮 최고기온은 30도 이하로 떨어지지만 무더위는 한동안 계속되겠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 사이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강원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이라며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 △야외활동 자제 △축사 온도 조절 △양식생물 고수온 대비 등을 조언했다. 9일 오후부터 내리던 비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내일 새벽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에는 전남권과 경남권, 오후에는 충청 남부와 전북, 경북 북부 지역에서 점차 그치겠다. 다만 강원 영서와 충청 북부, 수도권지역은 온종일 비가 내리겠다.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에는 200~400㎜(많은 곳 600㎜ 이상),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지역에는 100~300㎜(많은 곳 경상 서부 내륙, 경상권 해안 4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그 밖의 수도권과 충청권·전라권·제주도는 100~200㎜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많은 강수량만큼 강풍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9일 오후 4시 기상청 통보문에 따르면 카눈은 10일 오전 3시쯤 초속 37m(시속 133.2㎞), 중심 기압 965hPa(헥토파스칼)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오후 9시쯤 남부지방에 최대풍속 초속 35m(시속 126㎞), 중심 기압 970hPa(헥토파스칼)의 상태로 북상하겠다. 이후 카눈의 최대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4㎞) 수준으로 약해지겠으나 제주도는 오후까지, 전남권과 경남권은 밤까지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높은 물결로 인해 선박이나 양식장 등 해상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피항하기 바한다”고 말했다. 또 “당분간 동해를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서해와 동해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23.08.09 I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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