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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터 악재'에도 반등 성공한 비트코인…6만8000달러 회복
  • '테터 악재'에도 반등 성공한 비트코인…6만8000달러 회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8000달러 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미국 사법 당국이 시가총액 3위 가상자산 ‘테더’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며 하락했지만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2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2% 상승한 6만8035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1% 상승한 2507달러에, 리플은 0.78% 상승한 0.516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503만7000원, 이더리움이 350만4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1.6원이다.지난 25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재무부는 제재 대상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러시아 무기 거래상 등이 테더를 활용하고 있다는 우려에 스테이블 코인 ‘테더’를 조사하고 있다. 마약이나 무기 거래, 테러, 해킹 등 불법 행위에 활용됐는지가 관건이다. 또 26일 오후 8시경 이스라엘이 이란 보복 공습을 단행했다는 소식도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은 6만5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가상자산 전문매체 비인크립토는 “미국 연방 당국의 USDT 발행사 테더 조사 소식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이후 가격 변동성이 나타났다”며 “두 소식 이후 나타난 하락 변동성으로 암호화폐 시장 일일 강제청산 규모는 약 3.8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대부분 강제청산은 롱포지션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3주 연속 주간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소소밸류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넷째주(21~25일) 5거래일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약 9억9770만달러(1조3887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유입됐다. 21억3000만달러가 유입됐던 지난주보다는 줄었지만 3주 연속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향후에도 우상향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6만6500 달러를 이탈하지 않는 이상 강세는 유지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다음 중요한 구간은 지난 3월 도달한 직전 고점인 7만3679 달러다. 해당 구간을 돌파하면 추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10.28 I 김가은 기자
‘상장 첫날’ 클로봇, 공모가 대비 10%대 하락
  • [특징주]‘상장 첫날’ 클로봇, 공모가 대비 10%대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상장 첫날 10%대 하락한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클로봇(466100)은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공모가(1만 3000원) 대비 1950원(15.00%) 내린 1만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로봇 CI (사진=클로봇)클로봇은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클로봇의 주요 제품은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다. 이는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범용 솔루션으로, 방역·보안·이송·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클로봇은 다양한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분야 범용 소프트웨어를 목표로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자회사 로아스(ROAS)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로봇 하드웨어까지 완벽하게 소싱해 공급하는 방안도 진행하고 있다. 클로봇은 자체 개발한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제로원·네이버 D2SF·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클로봇은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클로봇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9년 22억 4000만원에서 2023년 242억 400만원으로 연평균 81.2%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도 115억 51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흑자 전환은 내년을 전망하고 있다. 클로봇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주력 솔루션인 카멜레온·크롬스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로봇 설비를 포함한 관계 시스템 간의 유기적 연동으로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융합 기술 경쟁력 기반 토탈 서비스 공급도 준비한다.
2024.10.28 I 박순엽 기자
금값 고공행진…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올해 순자산 325%↑
  • 금값 고공행진…한투운용 'ACE KRX금현물' 올해 순자산 325%↑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총액이 올 들어 325%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ACE KRX금현물 ETF의 순자산총액이 2024년 들어 325.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의 작년 말 순자산총액은 1095억원 수준이었으나 전일 465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사이에만 1057억원이 증가한 셈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해당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은 1437억원에 달한다. 또한, 6월 21일부터 개인들은 2거래일을 제외한 총 82거래일 동안, 순매수를 지속했다. 이 기간 유입된 자금은 861억원이다. 수익률 또한 우수하다.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중 레버리지형을 제외한 23개 상품 가운데 6개월, 연초 이후, 1년 기간 모두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상품은 6개월 수익률은 23.31%이며, 연초 이후와 1년 동안의 수익률은 각각 47.81%, 49.39%를 기록했다.이는 금 투자에 쏠리는 투자자의 관심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의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평가받는 금 투자에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움직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2021년 12월 상장한 국내 최초·유일 금현물에 투자하는 ETF다. 기초지수로는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금 현물형 투자 상품이기에 금 선물형 ETF에 비해 롤오버 비용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재 국내 상장 금 관련 ETF 중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금리 인하 및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자산 배분 방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 내 안전자산 편입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기”라며 “글로벌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금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ETF는 국내 유일 금현물 ETF”라고 말했다.이어 “ACE KRX금현물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7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며 장기 투자 시 세액 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ACE KRX금현물 ETF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10.28 I 이용성 기자
1.2조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재무부 분기차입계획 주시
  • 1.2조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재무부 분기차입계획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 1조2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이 대기 중인 가운데 주말 미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환율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낸 바 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G20 재무장관회의 출장 기자단)주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4.24%,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4.10%에 마감했다. 주말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어든 2848억 달러로 집계, 시장 전망치인 1% 감소를 상회했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7.7%로 상승, 동결은 2.3%로 하락했다.또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환율에 대한 언급을 내놓은 점도 주목된다. 이 총재는 워싱턴 D.C.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10월 금통위서 고려요인이 아니었던 환율이 다시 고려요인으로 들어왔다”면서 “환율이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높게 올라가 있고 상승속도도 크다”고 짚었다.이에 이날 국내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상승과 이 총재 발언 등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중에는 1조2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8000억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91일물 입찰이 대기 중이다.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축소가 이어진 바 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8.3bp서 17.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5bp서 마이너스 13.8bp로 축소됐다.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증가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066억원 늘어난 123조86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0년 국고채의 대차가 16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8년 국고채 대차가 4915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30분에는 미국 10월 댈러스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 오는 29일 오전 4시에는 미국 재무부 분기차입계획(QRA)이 발표된다.
2024.10.28 I 유준하 기자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클로봇 코스닥 데뷔
  • [오늘 상장]‘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클로봇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오늘(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역대 단일 종목 기업공개(IPO) 종목 중 수요예측에 최다 기관이 참여하고, 일반청약에서도 흥행한 만큼 주목할만하다는 평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클로봇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클로봇은 2017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출신 로봇 연구진들이 창업한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사진=클로봇)클로봇의 주요 제품은 △범용 실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크롬스’가 있다. 이는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범용 솔루션으로, 방역·보안·이송·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내 자율 주행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클로봇은 다양한 도메인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분야 범용 소프트웨어를 목표로 기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자회사 로아스(ROAS)를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로봇 하드웨어까지 완벽하게 소싱해 공급하는 방안도 진행하고 있다. 클로봇은 자체 개발한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인정받아 현대차그룹 제로원·네이버 D2SF·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차·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사업을 함께하고 있다. 클로봇은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클로봇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9년 22억 4000만원에서 2023년 242억 400만원으로 연평균 81.2%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도 115억 5100만원을 기록했다. 다만, 흑자 전환은 내년을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역대 단일 종목 IPO 중 최다인 2414개 기관이 참여해 93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5.3%, 참여주식 수 기준으론 94.5%가 확정 공모가 1만 3000원 이상에 해당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클로봇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주력 솔루션인 카멜레온·크롬스의 고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로봇 설비를 포함한 관계 시스템 간의 유기적 연동으로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융합 기술 경쟁력 기반 토탈 서비스 공급도 준비한다.
2024.10.28 I 박순엽 기자
비트코인 '2억원의 꿈' 도달하나…"2025년 대폭 상승 예상"
  • 비트코인 '2억원의 꿈' 도달하나…"2025년 대폭 상승 예상"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미국 대선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대선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겨루는 가운데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하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단기적으로 8만달러, 장기적으로는 14만달러(한화 약 2억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탄력받는 모습이다. (사진=픽사베이)27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후 5시15분 기준 비트코인은 6만7153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 대비로는 0.825%, 이날 오전 9시와 비교하면 0.188% 상승했다.현재 비트코인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약 3주 전 미국 증시 랠리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던 마운트곡스발 물량 출회 우려가 해소되며 소폭 상승했다. 해킹으로 파산한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 대한 상환을 내년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하면서 잠재적 악재가 해소된 것이다.이후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린 것으로 나타나며 한때 6만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실패에 따른 가상자산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6만6000달러 위로 올라섰다.가장 큰 변수는 트럼프 후보의 약진이었다. 하버드대 미국정치연구소(CAPS)와 여론조사기관 해리스가 전국 유권자 314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가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응답자 48%의 지지를 얻었다.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47%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기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진행된 조사 결과 당선 확률이 61%로 집계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7만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4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지난 7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234%를 기록하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향후 통화 정책 방향을 ‘매파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고, 최근 미국 법무부와 재무부가 시가총액 3위 업체인 테더 본사를 대상으로 무기 거래나 테러, 해킹 등 불법 행위 지원에 가상자산 ‘테더’가 활용됐는지 여부를 들여다보며 다시 6만6000달러대로 하락한 상황이다.다만 시장에서는 향후 미국 대선 결과와 연준의 태도에 따라 최대 2억원 돌파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당선, 연준의 ‘비둘기파’적 태도 가능성 등이 주요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순유입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듄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주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21억2000만달러로,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크랩토 댄(Crypto Dan)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저자는 “단기적으로 7만달러 돌파 여부는 트럼프가 당선된다는 가정 하에 미국 대선 결과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의 가장 폭발적인 상승은 상승장 사이클 후반부에 발생한다. 이미 2023년과 2024년 1분기에 상승 사이클 전반부를 거쳤으며, 내년으로 예상되는 후반부에서는 전반부를 훨씬 상회하는 상승폭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비트코인 2억원이라는 가격은 현실적으로 충분히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정민교 프레스토리서치 애널리스트 또한 트럼프 당선과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태도가 나온다면 비트코인이 전고점을 뚫을 가능성도 있다“며 ”(2억원 도달은) 현재의 추세와 큰 틀에서의 비트코인 입지 변화를 보면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연준의 정책 또한 금리 인하 방향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크립토 댄 저자는 ”연준이 고심 끝에 금리를 인하시키기 시작했다“며 ”전월에 ‘빅컷(기준금리 0.5%p 인하)’을 했고, 큰 방향은 정해졌기 때문에 2~3년에 걸쳐 조금씩 금리를 인하시킬 것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다.정 애널리스트는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3%로 매우 낮다“며 ”동결보다는 0.25%p 인하가 유력해보이며, 이에 따라 금리 동결 여부보다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이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7 I 김가은 기자
‘절임배추’ 오픈런…金배추값에 사전예약도 완판 행진
  • ‘절임배추’ 오픈런…金배추값에 사전예약도 완판 행진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명품도 아닌데 오픈런 현상이 발생했다. 금(金)배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김장을 앞두고 비싼 배춧값에 소비자 부담이 커지면서 한 푼이라도 저렴하게 김장준비를 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다.대형마트는 절임배추 판매가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으면서 2차 사전예약도 준비하는 등 김장을 앞둔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5일 서울의 한 이마트에서 시민들이 김장용 절임 배추 예약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이마트는 사전예약 이튿날인 26일 오후 준비물량인 7만박스의 사전 예약이 조기종료됐다고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대형마트 절임배추 인기 폭발…2차 사전예약도27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한 이마트(139480)는 예약판매 이틀째인 26일 오후 3시30분에 준비한 사전물량 7만박스(일반 절임배추 4만박스, 베타후레쉬 절임배추 3만박스)가 조기 마감됐다. 사전예약 4일차에 마감했던 지난해보다 이틀이나 빨리 조기 완판됐다.특히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했던 일반 절임배추 매장픽업 2만 박스의 경우 1일차인 25일 오후 5시 45분을 기점으로 마감됐다. 베타후레쉬 절임배추(매장픽업, 택배배송 모두 포함) 3만 박스도 오후 11시를 기점으로 사전예약이 종료됐다.이마트 관계자는 “배추값이 평년보다 많이 비싸다보니 저렴한 가격에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하자 고객들이 평년보다 큰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먹거리들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대형마트의 절임배추 판매도 상황은 비슷했다.가장 먼저 절임배추 판매를 시작한 롯데마트도 1~25일까지 진행한 전체 절임배추 사전예약 매출은 전년 사전예약 기간 대비 3배 가량 신장했다. 특히 지난 1일에 첫 선보인 ‘해남 절임배추(20㎏)’는 엘포인트 회원 할인과 행사 카드 할인을 추가 적용해 포기당 2만원대 특가 판매를 시작해 당일에 완판 기록을 세웠다.대형마트는 소비자들의 배추 구매가 이어지자 2차 사전예약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롯데마트는 30일까지 해남 및 평창 절임배추를 추가 판매한다. ‘해남 절임배추(20㎏)’는 4만원대에, ‘평창 절임배추(20㎏)’는 6만원대에 각각 선보인다.홈플러스는 내달 6일까지 해남 절임배추 사전예약 2차를 진행한다.홈플러스는 1차 사전예약 당시 ‘해남 절임배추’(20㎏ 기준) 물량을 전년대비 약 70%가량 늘렸으며 지난 9~16일까지 진행된 행사 첫 주에 5000박스 한정으로 1만원 추가 할인(20㎏ 기준 2만원대 구매 가능) 행사를 진행, 첫날 모두 소진됐다. 2차 사전예약도 가격을 동일하게 책정했다.지난 25일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한 이마트는 행사 2일차인 26일 준비물량 7만박스가 모두 완판됐다. 판매종료를 알리는 안내판. (사진= 이마트)◇“배춧값 내렸다지만”…아직도 포기당 1만원대형마트의 절임배추 구매를 위해 오픈런도 불사한 데에는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배춧값이 가장 큰 이유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배추 평균 소매가격은 포기당 7087원을 기록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전년대비 39% 높을 뿐만 아니라 평년 배춧값과 비교해도 44% 비싼 수준이다.aT 조사와 달리 전통시장에서는 아직 포기당 1만원에 거래되는 곳도 많을 뿐만 아니라 장기간 폭염과 가을비 등으로 배추 품질도 과거보다 낮을 가능성도 크다. 김장시기를 고민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이유다.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가을배추는 폭염 등으로 고사하거나 뿌리병으로 손실되는 물량이 일부 있을 것”이라며 “가을배추는 여름배추보다 가격이 저렴하겠지만 평년 가을배추보다는 확실히 비쌀 것”이라고 예상했다.정부도 배춧값 안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23일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놨다.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2만 4000t 규모의 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성수기에 집중 공급하고 비축물량도 1000t 수준으로 상시 유지해 수급 균형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대·중소형 마트와 전통 시장 등에서 농수산물 할인도 지원한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충남 아산시에 있는 한 배추밭을 찾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배춧값이 완전히 안정을 찾을 때까지 마음을 놓지 말아달라”며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지방자치단체가 배추 출하 전까지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10.27 I 박철근 기자
고려아연 덕분에…'불기둥' 세운 철강 ETF
  • 고려아연 덕분에…'불기둥' 세운 철강 ETF[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 달러 강세 등으로 한 주간 국내 증시가 밀렸지만, 철강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는 ‘불기둥’을 올렸다. 영풍·MBK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2차전’에 돌입하면서 고려아연이 급등한 영향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18~25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철강’ ETF로 나타났다. 한 주간 해당 ETF의 수익률은 12.26%를 기록했다. KODEX 철강 ETF는 국내 대표 철강 관련 기업으로 포트폴리오가 설계돼 있다. 지난 25일 기준 고려아연(010130)(36.72%), POSCO홀딩스(005490)(15.32%), 현대제철(004020)(14.80%) 등의 비중이다. 해당 ETF의 수익률이 치솟은 이유는 고려아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한 주간 52.06% 급등했다. 80만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125만원을 기록하면서 ‘황제주(보통주 1주당 100만원)’에 올랐다.이는 공개매수전 이후에도 양측이 모두 안정적인 과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향후 장내 매수 및 우호 지분을 통한 지분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앞서 영풍와 MBK 연합은 38.47%까지 지분율을 확보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베인캐피털과 함께 한 자사주 공개매수 결과를 더해 지분율이 최대 36.49%로 높아졌으며, 영풍·MBK 연합과의 차이는 2%포인트 안쪽으로 좁혀질 전망이다이밖에 ‘TIGER한중반도체(합성) ETF’도 한 주간 8.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코스피 속 선방했다. 또한, 걸그룹 블랙핑크의 로제와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 흥행에 힘입어 ‘ACE KPOP 포커스 ETF’와 ‘HANARO Fn-KPOP & 미디어 ETF’도 각각 4.40%, 3.2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한 주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93%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국내 3분기 GDP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심리가 위축했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나타나며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0.3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의 수익률이 5.69%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의 상승폭이 3.29%로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차이나 전기차 레버리지 ETF’가 17.7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 주간 S&P 500은 넷플릭스와 테슬라의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NIKKEI) 225는 일본 중의원 총선을 앞두고 자민당과 공명당의 연립내각 과반이 무너질 가능성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는 로레알의 부진한 실적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인민은행에 단기 금융시장에 자금공급을 확대하는 등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하며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50억원 감소한 18조 2073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888억원 증가한 31조 9706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3661억원 증가한 144조 877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10.27 I 이용성 기자
미 대선 앞두고 QRA·GDP·페이롤…커브 스티프닝 이어질까
  • 미 대선 앞두고 QRA·GDP·페이롤…커브 스티프닝 이어질까[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미국 재무부 분기발행계획(QRA)과 한국 금통위 의사록,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주 후반에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고용보고서가 나오고 주말 이후엔 미국 대선이 대기 중인 만큼 이벤트가 넘치는 상황이다.장기물 금리 상승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으려는 분위기가 여전한 가운데 한동안 시장 변동성이 극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한 주간 국고채 불 스티프닝한 주간(21~25일) 한국 국고채 수익률곡선은 단기물 위주로 강세 압력을 받으며 기울기가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3.4bp, 3년물 금리는 2.6bp 내린 2.896%, 2.882%를 기록했다. 5년물은 3.0bp 내린 2.941%, 10년물은 1.8bp 하락한 3.054%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1.0bp 상승, 1.7bp 하락한 2.982%, 2.916%를 기록했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변동분을 포함해 10년물은 16bp 상승한 4.24%,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5bp 오른 4.10%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0.5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9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8% 줄어든 2848억 달러로 집계, 시장 전망치인 1% 감소를 상회했다.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재차 자극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 관련 시설이 아닌 군사 목표에 대한 정밀 타격이 이뤄지는가 하면 하루 안에 끝날 것이란 견해도 나오는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5.1%를 기록, 동결은 4.9%를 차지했다.◇주 초 5·20년물 입찰과 쏟아지는 글로벌 재료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1조2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미국 재무부 QRA 등 각종 글로벌 이벤트를 소화할 예정이다.주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환율 관련 발언은 금리 시장의 강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총재는 미국 워싱턴 한국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타깃보다 변동성에 중점을 둔다”라며 “환율이 너무 빨리 절상 또는 절하되지 않는지에 주목한다”고 전했다.이는 특정 타깃에서 당국의 스무딩을 전망 중인 시장 예상과는 다소 결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내주 산적한 이벤트와 대선 결과 등에 따른 극심한 변동성이 예상되기에 특정 타깃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눈 앞에 놓인 이벤트가 상당하고 변동성도 크겠지만 결국 대선 이후에는 매수세가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임재균 KB증권 연구위원은 “2016년 대선과 달리 트럼프 승리가 선반영된 점 등으로 금리가 급등해도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4.10.27 I 유준하 기자
`음주운전에 불법숙박, 갭투자도`…문다혜 연일 논란
  • `음주운전에 불법숙박, 갭투자도`…문다혜 연일 논란[사사건건]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연일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태원에서의 음주운전 적발에 이어 불법 공유숙박 영업 정황이 밝혀지면서 이와 관련된 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지난 1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열린 조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문씨의 불법 숙박업이 불거진 곳은 제주 한림읍에 있는 주택과 서울 영등포구 오피스텔 두 곳입니다. 여기에 서울 양평동 빌라에서도 미등록 불법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유숙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소이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기준에 따라야 합니다. 또는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한옥체험업’이나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민박업’을 신고해야 숙박업을 할 수 있죠. 하지만 논란이 된 제주도 주택이나 양평동 빌라 등은 숙박업 신고가 된 적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고, 영등포 오피스텔은 애초에 숙박업을 할 수 없는 형태의 부동산입니다. 결국 문씨가 공유숙박 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을 했던 게 사실이라면 불법일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후 서울 영등포구청에는 ‘문씨가 영등포역 인근에 소유한 오피스텔에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운영하는지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들어왔고, 구청은 지난 22일 현장을 찾았지만 문이 닫혀 있어 관련 의혹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청은 경찰에 문씨의 공중위생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 의뢰했고, 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죠. 제주도 주택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쳐 지자체의 수사 의뢰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는 과정에서 문씨가 양평동 주택을 매입할 당시 갭투자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영등포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에 따르면 문씨는 2019년 5월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주택을 7억 6000만원에 대출 없이 매입했는데요. 당시 문씨는 자금 조달 계획에 △부동산처분대금 5억1000만원(구기동 빌라 매각) △현금 2000만원 △임대보증금 2억 3000만원을 신고했고 입주계획란에는 ‘임대(전·월세)’ 항목에 체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임대를 낀 갭투자를 했다는 것이죠. 이 거래가 이뤄진 시기가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한 각종 규제 정책을 쏟아내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문씨는 양평동 주택을 매입한 이후 약 1년 9개월 뒤인 2021년 2월 9억원에 매각해 1억4000만원의 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씨는 지난 18일 경찰에 출석한 바 있습니다. 이태원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기 위해서였죠. 그는 당시 사과문을 통해 “모든 분께 깊이 사죄드리며 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51분쯤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택시와 부딪힌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습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확인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다른 교통법규 위반 정황도 확인돼 논란이 됐습니다.
2024.10.26 I 박기주 기자
테슬라 또 3.3% 급등에 나스닥 장중 최고치 경신
  • 테슬라 또 3.3% 급등에 나스닥 장중 최고치 경신[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나스닥 지수만 홀로 오른 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장 막판 상승폭을 일부 줄인 채 마감했다.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떨어진 4만2114.40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3% 내린 5808.1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56% 오른 1만8518.61에 거래를 마쳤다.한주간 나스닥지수는 0.16% 상승한 반면, S&P500지수는 0.96% 떨어졌고, 다우지수는 2.68%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최근 치솟으면서 투심을 악화시킨 게 원인이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이틀 연속 급등세 보인 테슬라..은행주는 ‘뚝’기술주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날 22% 급등한 테슬라는 이날도 3.34%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8%, 마이크로소프트도 0.81% 상승했다. 애플은 0.36%, 메타도 0.96% 올랐다. 엔비디아는 장중 144.13까지 오르며 장중 한 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애플을 누르고 잠시 시가총액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아넥스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테슬라의 실적은 매그니피센트 세븐 랠리가 끝나지 않았다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에 다시 불을 붙이는 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반면 은행주들은 대체로 부진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 손실로 4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한 후 8.26% 급락했다. 제이피모건체이스(-1.19%), 모건스탠리(-1.92%), 웰스파코(-1.38%), 뱅크오브어메리카(-1.78%)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앤젤레스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마이클 로젠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 확률이 높아지면서 그간 은행들이 랠리를 펼쳤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약간의 차익실현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하루 만에 국채금리 다시 상승...“4.3% 찍으면 부담”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게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4.0bp(1bp=0.01%포인트) 오른 4.242%까지 올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1bp 오른 4.107%에서 거래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10년물 금리가 4.3%까지 치솟을 경우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 기술주들은 실적에 따라 등락을 하고 있다. 테슬라가 호실적을 보이며 급등한 것처럼 매그니피센트7도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실적을 발표하는 알파벳, 메타플랫폼, 아마존 등은 광고 수익 확대에 힘입어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플 역시 아이폰의 중국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실적 향상이 전망되고 있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앤서니 사글림벤 수석시장전략가인 앤서니 사글림벤은 “매그니피센트의 실적 보고는 3분기 실적시즌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펀더멘털이 견고하게 유지되는 한 강세장은 단기적인 투자심리 부침에도 계속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국제유가 사흘만에 반등…이스라엘, 이란 보복 우려국제유가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59달러(2.27%) 상승한 배럴당 71.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67달러(2.25%) 높아진 배럴당 76.05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유가를 끌어올렸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비해 복수의 군사 계획을 수립하도록 군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달러는 하루 만에 다시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5% 오른 104.32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도 0.31% 오른 152.30엔까지 치솟았다.
2024.10.26 I 김상윤 기자
KTC, 프랑스 탄소검증기관 손잡고 韓기업 EU CBAM 대응 지원
  • KTC, 프랑스 탄소검증기관 손잡고 韓기업 EU CBAM 대응 지원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프랑스 탄소검증기관과 손잡고 한국 기업의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대응 지원에 나선다.(오른쪽부터) 안성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원장과 니콜라스 뒤센(Nicolas Duchene) 노르멕 베리파비아(Normec Verifavia) 대표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멕 베리파비아 사무실에서 한국 기업의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 대응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TC)KTC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EU 탄소 배출권 거래시스템(ETS) 공인 검증기관인 노르멕 베리파비아(Normec Verifavia)와 이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서 한국 기업의 현지 환경규제 대응을 좀 더 원활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약이다. EU는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이행하고자 올해 CBAM을 도입했다. 철강, 시멘트 등 6개 탄소 다배출 업종의 제품의 유럽 반입 과정에서 해당 제품의 탄소 배출량 정보를 신고토록 하고, 2026년부턴 이를 토대로 탄소배출권 구매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국내 철강·시멘트 업계는 이에 대(對)EU 수출 경쟁력 저하와 함께 탄소 배출량 제출 과정에서 기업 기밀 제품정보가 유럽 경쟁사로 새 나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제품의 탄소 배출량 정보를 공인된 방식으로 측정하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느끼는 실정이다.프랑스에 기반을 둔 노르멕 베리파비아는 EU 내 대표적 탄소 배출량 산정·검증 기관으로서 EU CBAM 시행을 위한 데이터 검증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KTC는 노르멕 베리파비아와의 협약을 계기로 이곳과 한국 기업의 탄소배출량 산정 및 검증과 관련해 협력기로 했다. 안성일 KTC 원장이 직접 협약식에 참여해 니콜라스 뒤센(Niclas Duchene) 노르멕 베리파비아 대표와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KTC는 하루 앞선 전날(2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안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일 사무소도 정식으로 문 열었다. 이곳은 앞으로 EU CBAM을 비롯해 EU의 의료기기 강화 지침(MDR·IVDR) 등 현지 시험·인증 규제에 대한 우리 기업의 대응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안 원장은 “EU가 탄소규제를 강화하며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인증 절차가 복잡해지고 관련 정보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유럽 검증 기관과의 협력 확대로 우리 기업을 위한 실질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4.10.25 I 김형욱 기자
콘텐츠 STO 주목하는 증권가…빌려쓰는 블록체인 솔루션도 등장
  • [마켓인]콘텐츠 STO 주목하는 증권가…빌려쓰는 블록체인 솔루션도 등장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STO(토큰증권발행) 업계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에선 STO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블록체인 솔루션이 등장했다. 부동산 STO 플랫폼 비브릭은 오는 11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시장에선 콘텐츠 관련 토큰증권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양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빌려쓰는 블록체인 솔루션 상용화…“중소기업 비용 부담 줄여”25일 STO 업계에 따르면 클라우드 블록체인 솔루션 전문기업 헤세그는 이달 빌려쓰는 블록체인 시스템 바스(BaaS) 솔루션의 상용화 버전을 출시했다. STO 업계의 경우 블록체인 개발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바스 솔루션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STO 사업을 위해선 블록체인 사업을 위해선 메인넷 구축이 필요하다. 헤세그 측은 바스 솔루션을 사용하면 블록체인 자체 구축의 비용적 부분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서비스하려는 기업이 바스 솔루션을 임대해 사용한 후 사용한 데이터양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종량제 서비스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세종텔레콤 ‘비브릭’ 부동산 조각투자 2호 공모 앞둬세종텔레콤의 부동산 조각투자 플랫폼 비브릭은 오는 11월 2호 부동산 조각투자 공모에 나선다. 현재 2호 부동산 공모를 위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제출한 증권신고서 승인이 이뤄지고 효력이 발생하면 이르면 다음 달 중 부동산 공개 및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브릭이 선보이는 부동산은 자산운용사의 전문 인력이 상징성, 입지, 수익성, 안정성 등 투자 매력도를 다각도에서 검토하고 실사를 진행해 공모 성공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세종텔레콤은 이번 2호 부동산 선별에 앞서 엄격한 보안 환경 구축과 투자자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기업으로서 운영 보안 및 침해 사고 관리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보호 측면에서 안정성을 갖췄고, 부동산 펀드 판매 및 거래 전 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투명한 거래 환경에서 투자가 이뤄지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뽀로로 제작사와 손잡은 BDX…증권가 “콘텐츠 STO 사업 주목”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과 손잡았다. 오콘은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추진하는 ‘4세대 분권형 디지털자산거래소’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기술, IT 솔루션, 네트워크 등의 노하우를 지원하기로 했다. 오콘은 ‘뽀로로’, ‘디보’, ‘버니공주’ 등 글로벌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세계130여개국에 작품을 방영하며 10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을 기록했다. 증권가는 콘텐츠 STO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종증권의 기초자산으로 콘텐츠가 주목 받는 이유는 세계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졌고, 대중들이 자주 접하고 이용하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친숙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웹툰, 영상물 등과 같은 자산은 투자자 확보 시 팬덤 효과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다만 아직 음악 외에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신종증권 상품이 발행된 것은 아니므로 추후 실제 발행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5 I 김연서 기자
거버넌스포럼 “KB금융 밸류업 계획은 ‘A+’…LG전자는 'D'학점"
  • 거버넌스포럼 “KB금융 밸류업 계획은 ‘A+’…LG전자는 'D'학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기업거버넌스포럼이 KB금융의 밸류업 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LG전자에는 실망스럽다며 낙제 수준의 점수를 줬다. 이남우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회장.(사진=연합뉴스)기업거버넌스포럼은 25일 “코리아 밸류업지수에서 KB금융을 제외한 거래소는 오히려 KB금융에서 밸류업 기본을 배워야 할 것 같다”며 ‘A+’ 학점을 준다고 밝혔다. KB금융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준 이유는 △이사회 중심의 합리적인 절차와 승인을 통한 밸류업 프레임워크 구축 △경영진의 진정성 및 우수한 거버넌스 △지속가능성 및 예측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 때문이라고 거버넌스포럼은 설명했다. 거버넌스포럼은 “주주환원에서는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강조해 밸류에이션 레벨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며 “주주환원은 수단과 방법이지 밸류업의 목표가 아닌 점을 KB금융은 명확히 했고, 이사회가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다만, 권고 사항으로 사내이사 장기성과급 중 대부분을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같은 주식보상으로 교체하고, 이사회 업무량 대비 사외이사 보수가 낮으므로 절대 보수액도 증가시키고 이들도 보상 일부를 RSU로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LG전자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는 ‘D’ 학점을 줬다. 거버넌스포럼은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LG전자는 공시 했지만 한국 대표적 기업의 장기 계획이라 믿기에는 디테일이 부족하고 진정성도 없다”며 “밸류업 의미를 이사회와 경영진이 모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밸류업 핵심인 주주의 요구수익률인 자본비용에 대한 인식이 없고, 4%에 머물고 있는 영업이익률을 어떻게 2030년까지 7%로 끌어올리고, 현재 3.2배 기업가치 배수(EV/EBITDA)를 어떻게 7배로 두 배 이상 레벨업 시킬 것인지 설명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가총액 17조원 대비 많은 수조 원 규모의 차입금 축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가장 쉬운 밸류업은 주가 기준 보통주 2분의 1 수준인 8000억원 규모의 우선주를 매입, 소각하는 것”이라며 “개선된 밸류업 계획 발표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2024.10.25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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