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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은 잘 가는데”…SK이노, 배터리에 '발목'
  • “옆집은 잘 가는데”…SK이노, 배터리에 '발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너지와 2차전지를 양축으로 삼았던 SK이노베이션(096770)이 주력 사업의 잇따른 업황 호재에도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석유가 매장돼 있다는 정부 발표에 에너지 테마가 급부상 중인데다 긴 시간 내림세를 보였던 2차전지 섹터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음에도 수혜를 받지 못하면서다. 정유 부문에서 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다 그간 투자를 쏟아온 배터리 부문에서도 좀처럼 적자를 극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에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SK이노베이션의 목표 주가를 내려잡고 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1.88%(2000원) 내린 10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대비 25.66%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31일 10만원대가 무너지며 장중 52주 신저가(9만9600원)를 경신한 후 전일 석유 테마 호재를 타고 6%대 반등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내림세를 탔다. 같은 날 한국석유(004090)와 동양철관(008970) 등이 상한가에 직행하는 등 석유·가스 관련 테마에 지속적으로 수급이 몰리는 상황도 SK이노베이션에 힘이 되지 못했다. 그간 약세를 이어온 2차전지 관련주가 오랜만에 일제히 반등에 나선 상황도 SK이노베이션의 주가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전기차 수요 부진에 부진한 흐름을 지속한 배터리 관련주는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대, 포스코퓨처엠(003670)이 2%대, 에코프로(086520)가 3%대 반등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SK이노베이션은 상승 흐름을 타지 못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2차전지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이날 1.12% 올랐고, 구성 종목 중 SK이노베이션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만 약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이 대외 호재에도 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실적에 대한 우려가 큰 탓이다. 특히 실적 악화가 재무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 반등의 발목을 잡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정제마진 급락으로 정유 부문의 실적이 악화하고, 막대한 자금이 들어간 배터리 계열사 SK온의 사업 부진으로 적자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SK온 가동률 회복 여부가 적자 축소의 변수인데 그나마 하반기에는 전기차 업황 회복에 따라 적자 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증권가에서는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며 전기차 업황 회복 전까지는 주가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목표 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삼성증권은 16만원을 제시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올해 2~3분기 정유와 배터리 동시 약세에 주의해야 한다”며 “정유 부문은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가동률은 70% 전후로 부진해 적자상태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데일리 김다은]
2024.06.05 I 이정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회복…하반기 지속은 '글쎄'
  •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회복…하반기 지속은 '글쎄'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부동산 시장이 정점을 찍은 2021년 8월 수준을 뛰어넘어 부동산 시장에 반등세가 왔다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다만 세금 회피를 위한 매도자들의 움직임이 반영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하반기까지 상승세가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4350건을 기록했다. 계약 이후 30일가량의 신고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재 기준으로는 확정적으로 알 수 있는 최신 수치는 4월 거래량이다.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2021년 8월 4065건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22년 10월에는 559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 8월 4035건까지 회복한 뒤 주춤하다 올 3월 4208건으로 다시 늘고 4월에는 4350건으로 늘어 32개월만에 최대치를 달성했다. 4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도 11억 4312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던 2022년 4월 11억 5778억원 수준에 근접했다.부동산 시장이 회복 국면에 들어선 건 대출금리 인하가 선반영 돼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연 3%대로 낮아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고점 대비 아파트 시세가 일부 하락하면서 급매물 중심으로 소화되는 상황이며 전세가격이 높아졌기 때문에 매수로 돌아서는 수요도 일부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세금회피를 목적으로 6월 1일 이전에 매매를 서두르는 매도자들의 매물이 소화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역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은 “재산세 과세기준일이 6월 1일 이기 때문에 그전에 매도해야 7월, 9월에 내는 재산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라며 “절세전략으로 6월 1일 직전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상반기 매매량이 늘어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세상승으로 분위기가 바뀌진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소득이 늘어난 것도 아니고 상승으로 가더라도 예전과 다른 약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반등으로 보지만 아직까지 상승장은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서울이 올라도 수도권이나 지방으로 확산하기는 어려워 서울과 1기 신도시만 반짝 상승하는 것”이라며 “무주택자나 1주택자 갈아타기 정도가 이뤄지고 9월 다시 조정이 될 수 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4.06.05 I 김아름 기자
폴라리스오피스, 日오피스 AI 본격 수익화…클라우드 서비스 판매 시작
  • 폴라리스오피스, 日오피스 AI 본격 수익화…클라우드 서비스 판매 시작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폴라리스오피스(041020)는 일본에서 오피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서비스는 일본 소스넥스트를 통해 이뤄진다.지난 3월 폴라리스오피스는 소스넥스트와 일본 시장 내 서비스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소스넥스트는 일본 도쿄증권거래소 중 글로벌 기업 위주로 구성된 프라임 시장에 상장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사진=폴라리스오피스폴라리스오피스가 출시한 서비스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도 AI가 탑재된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글쓰기, 이미지 생성, 파워포인트 제작, 엑셀 작성 등 다양한 문서 작업을 지원하며 PC를 비롯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까지 멀티 디바이스 호환도 가능하다.소스넥스트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호환 기능으로 일본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일본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시장에서 10년 이상 쌓아온 노하우, 호환성과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 4월 오피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했다. 2014년 출시 후 전세계 가입자는 약 1억 3000만명이며, 이 중 80%는 해외 사용자다. 지난해 9월 폴라리스 오피스 AI를 정식 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인터넷 없이 사용 가능한 ‘온디바이스 오피스 AI 포 맥(for Mac)’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24.06.04 I 이정현 기자
美수요 둔화에 제조업도 위축…이제 고용둔화만 남았다
  • 美수요 둔화에 제조업도 위축…이제 고용둔화만 남았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두달째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 둔화 신호가 나온 데다 제조업 경기까지 위축하면서 미국 경기가 예상 외로 빠르게 침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뜨거운 고용시장마저 식으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질 수 있지만, 자칫 경기가 지나치게 빨리 둔화하면 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애리조나주 챈들러에 있는 인텔 캠퍼스에서 반도체 등 제조업 부흥에 관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제조업 두달째 위축…지불가격도 뚝 떨어져미 구매관자리자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로 한 달 전(49.2)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49.6)도 밑돈 수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위축과 확장을 가늠하는데 두달 연속 위축세를 보인 것이다. 신규 주문 지수는 4월의 49.1보다 3.7포인트 낮은 45.4를 기록하며 여전히 위축 영역에 머물렀다. 생산 지수는 50.2로 4월(51.3%)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특히 지불 가격은 57을 기록해 4월의 60.9에 비해 3.9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물가압력도 낮아졌다는 신호가 나온 것이다. ISM 제조업 조사 위원회의 티모시 R. 피오레 위원장은 “미국 제조업 활동은 지난 3월 성장세를 보인 후 두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다”며 “수요는 다시 약세를 보였고, 생산은 안정적이고, 투입은 완화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최근 수요 둔화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제조업 경기마저 위축하자 2분기 미국 경제가 예상 외로 빠르게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 연율 기준) 전망치를 지난달 31일 2.7%에서 이날 1.8%로 하향 조정했다. GDP 나우는 대표적인 경제 예상 모델로 새로운 지표가 나올 때마다 수정한다. GDP 나우는 애틀랜타 연은의 공식 전망치는 아니지만, 추후 경기 경로를 참고하는데 많이 쓰인다.미국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신호에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도 보다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뉴욕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59%로 반영했다. 전날 대비 6%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bp 이상 떨어질 가능성은 54%를 기록 중이다. 올해 금리 인하가 두차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욱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치솟았던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1bp(1bp=0.01%포인트)나 급락하며 4.401%까지 뚝 떨어졌다. 애틀란타 연은 GDP나우의 美2분기 GDP 전망치◇고용시장 둔화 관건…지나친 위축은 증시에 부담시장은 이번주 고용지표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궤도는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 폭은 17만8000건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월 17만5000건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5월 실업률은 3.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그야말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가 가능할 수 있다.하지만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외로 크게 줄어들 경우 오히려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증시에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지난주말부터 수요 둔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조금씩 나오면서 증시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는 경기가 식고 있다는 배드뉴스(bad news)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여 증시에 굿뉴스(good news)가 됐지만, 현재는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야말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기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주가가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일자리 증가폭이 12만5000건에서 17만5000건을 유지할 경우 ‘골디락스 범위’에 들어가지만 이를 밑돌 경우 경기 침체 가능성이 보다 부각될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는 선에서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되는 게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2024.06.04 I 김상윤 기자
서울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세계 15개 도시 중 '최고'
  • 서울 사무실 임대료 상승률, 세계 15개 도시 중 '최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의 오피스 임대료 상승률이 세계 15개 도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광화문과 남산 일대 전경(사진=이데일리DB)4일 일본부동산연구소가 세계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기준 서울의 오피스 임대료는 6개월 전에 견줘 2.6%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드니는 6개월 전보다 1.2% 올라 서울의 뒤를 이었다. 미국 뉴욕,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 3개 도시는 6개월 전과 임대료가 동일했다.임대료 등락율이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인 도시는 8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치솟는 건축비로 건물 공급이 늦어지면서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졌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호치민은 각각 0.6% 상승했다. 호치민은 다국적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건물이 적은 적은 가운데 입주 사례가 있었던 영향으로 파악된다.임대료 하락률이 가장 컸던 도시는 중국 상하이로 반년 전에 비해 2.3% 떨어졌다. 이어 베이징 -1.4%, 홍콩 -1.3% 순으로 조사됐다. 중화권은 경기 침체로 오피스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홍콩은 미·중 무역갈등 심화로 현지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의 수가 감소한 게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오피스 가격이 하락한 곳은 10개 도시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미국 뉴욕으로 4.7% 하락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높아진 이자 부담에 거래가 부진했던 탓이다. 베이징과 상하이도 하락률이 3%대였다.요시노 카오루 일본부동산연구소 부동산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유럽과 미국은 일하는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오피스 수요가 일본만큼 회복되지 않았다”며 “중화권 역시 경기 침체로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부동산연구소는 매년 4월과 10월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주요 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오피스 등의 신규 매매와 임대 계약을 바탕으로 평당 가격과 임대료 등을 산출해 상승률을 집계한다.
2024.06.04 I 양지윤 기자
'2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청약 당첨 커트라인은?
  • '20억 로또' 래미안 원펜타스…청약 당첨 커트라인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7월 일반 분양 물량이 풀릴 것으로 보이는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의 청약 당첨 커트라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분양 단지이지만 3년 전 택지비가 적용돼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예상되면서 청약을 노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84㎡ 기준 청약통장 점수가 70점 이상은 돼야 당첨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래미안 원펜타스 전경. (사진=래미안 원펜타스 분양 홈페이지)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의 조합원 입주가 이달 10일부터 예정돼 있다. 조합원 입주 이후 서초구청의 분양가심의위원회를 통해 일반 분양가가 확정되는데, 시장에서는 원펜스타의 분양가는 평당(3.3㎡) 6000만원 중반대로 예상하고 있어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 본다. 래미안 원펜타스가 강남 청약 단지 중에서도 큰 관심을 받는 것은 일반분양 물량이 많고, 분양가가 시세 대비 저렴하기 때문이다.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의 후분양 단지인 원펜타스의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다. 특히 ‘국민평형’ 전용 △84㎡ 물량이 215가구로 대부분이며 △59㎡형 37가구 △107㎡형 21가구 △137㎡형 11가구 △155㎡ 4가구 △191㎡형 4가구 등 다양한 평수가 일반에 풀린다.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분양가가 낮게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다. 조합이 서초구에 제출한 희망 분양가는 3.3㎡당 7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택지비가 3년 전 수준으로 책정돼 있기 때문이다. 분양가는 택지비와 건축비 등을 합해 산정되는데, 원펜타스는 2021년 택지 감정평가를 진행하고 선분양으로 사업을 추진하다가 후분양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일반 분양가를 높이려면 택지 산정이 다시 이뤄져야 한다. 9호선 신반포역 인근 A공인중개소 소장은 “래미안 원펜타스는 후분양 단지긴 하지만 분양가가 6000만원대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6500만~6700만원 사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30평대 기준으로 22억원 정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원펜타스의 분양가가 평당 6000만원대로 정해진다면, 시세차익도 84㎡ 기준 최소 20억원은 나올 것으로 보인다. A공인중개소 소장은 “원펜타스는 당첨 되기만 하면 20억원 가량 시세 차익은 난다고 본다. 이미 조합원 물량 중에 84㎡이 40억원대 초반에 거래됐다고 들었다”면서 “인근 아파트 시세를 감안해도 분양가 대비 2배 이상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조합 측은 택지 가격이 3년 전 기준이라 최근 지가 상승을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원펜타스 인근에 위치한 ‘메이플자이’가 올 2월 평당 6705만원에 분양했는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개별공시지가를 따져보면 메이플자이보다 1.2배 이상 택지비가 높다는 것을 근거로 들고 있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 변호사는 “앞선 감정평가 결과가 문제가 있지 않다면 다시 택지비 산정을 하기가 쉽지는 않다”면서도 “개별 단지별로 사정을 따져봐야 하는데 너무 오래된 감정가라면 감정평가를 다시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원펜타스의 일반 분양가가 6000만원대 중반이든, 7000만원대를 넘어서든 상관없이 청약 경쟁률은 치열할 전망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해 분양한 메이플자이는 2월 분양할 당시 81가구 모집 1순위 청약에 3만 6000명이 몰려 청약경쟁률 442.32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청약 가점 최고점은 79점이었다. 6인 가구가 15년 넘게 무주택으로 지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가장 물량이 많은 84㎡ 기준으로 아무리 낮아도 청약통장 점수가 69점은 돼야 할 것 같고, 70점 이상은 넘어야 한다”면서 “강남에 중대형 평수를 기다리는 무주택 고가점 자산가들이 많기 때문에 더 높은 평형의 경우 만점 통장도 당연히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6.04 I 이윤화 기자
이복현 "금투세, 환경변화 고려해 재논의 필요…좀비기업 퇴출해야"
  • 이복현 "금투세, 환경변화 고려해 재논의 필요…좀비기업 퇴출해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4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에 대해 “변화한 (투자) 환경에 대해 고려한 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금투세 도입 재논의를 제시한 바 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그랜트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 원장은 이날 취임 2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거래세를 낮추고 (금융투자) 소득에 대해 과세를 한다는 원칙 하에 전문가들이 고민을 많이 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취지로 지난 2020년 여야가 합의해 금투세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당시와 금융투자 환경이 급변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그 사이에 코로나19가 있었고 금리도 2%대에서 5%대로 올랐다”며 “바뀐 환경에 대해 고려를 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역시 금감원 하반기 중점 과제로 꼽았다. 이 원장은 “좀비 기업을 퇴출하고, 주주환원이 부족한 기업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며 “상장 제도에 맞지 않는 기업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소액주주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물적분할과 관련해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내부자 거래를 봉쇄해야 한다는 게 이 원장의 설명이다.매출 부풀리기 의혹을 받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언급했다. 오는 5일 오는 5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해 최종 제재 수위를 정한다. 이 원장은 “위원회 결론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증선위가) 공정하고 적절한 위원들로 구성돼야 한다는 일반론에는 공감한다”고 했다. 그간 금감원과 금융위가 제재에 대한 의견이 엇박자를 내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6.04 I 김보겸 기자
취임 2주년 맞은 이복현 "공매도 전수조사로 불신 해소"
  • 취임 2주년 맞은 이복현 "공매도 전수조사로 불신 해소"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불법 공매도 전수조사로 투자자 불신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4일 이 원장은 취임 2주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임기 2년차를 돌아보면 고물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실물경제 부담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확고한 금융안정과 따뜻한 민생금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한 1년이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용산구 그랜트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암참(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2100억대 불법 공매도 적발취임 이후 성과로는 2100억원대 불법 공매도를 적발한 점을 꼽았다. 금감원은 지난 2023년 공매도 조사전담 부서를 만들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9개사에 대해 2112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 2개사에 대해서는 과징금 265억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이 원장은 “주요 글로벌 IB에 대한 유례없는 전수조사를 통해 국내 자본시장에서 관행적, 반복적으로 이뤄진 불법 공매도를 적발했다”며 “공매도에 대한 투자자 불신을 해소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했다.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및 홍콩 등 해외 설명회 등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소통하며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은 적발되지 않은 나머지 회사들에 대해서도 조사 및 제재절차를 진행 중이며 조사 협조를 위해 홍콩 등 해외 금융당국과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 공매도를 차단하기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공매도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금감원은 “향후 불법공매도 근절을 위한 면밀한 감시와 조사를 지속할 것”이라며 “전산화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배포하고 실무지원반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K금융 활성화도 성과로 꼽아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3차례 해외 투자설명회(IR)에 나선 점도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5월과 9월에 각각 싱가포르와 영국 런던에서 IR에 나섰으며 지난 5월에는 뉴욕에서 세 번째 IR을 열었다. 이를 통해 국내 금융감독 제도와 금융환경 개선사항 등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설명했다.특히 지난 5월 뉴욕 IR에서는 한국거래소와 지자체, 금융권 등과 공동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해외 감독당국과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지난해 12월에는 7년 만에 한·일 셔틀을 재개했고 같은해 8월에는 중국 금감국과 최고위급 면담을 실시하는 등 역내 감독협력 기반 강화를 추진했다. 향후 금감원은 국내 기업과 금융회사의 현지 진출, 경제교류 확대 등을 지원하고자 기업들의 수요와 지원 요청 등이 많은 동유럽 국가 등과 감독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 원장은 “금융감독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2년 동안 금융산업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며 우리 금융에 공정과 신뢰라는 기반을 다져 왔다”며 “남은 임기 동안 우리 금융의 바람직한 미래를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6.04 I 김보겸 기자
배출권시장협의회, 상반기 자문위원회 세미나 개최
  • 배출권시장협의회, 상반기 자문위원회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배출권 시장협의회는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배출권 시장과 관련 자문위원회 세미나를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배출권 시장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세미아네서는 △국내외 배출권 시장 현황 및 가격 동향 △한국형 RE100의 확산과 이행을 위한 향후 과제 △글로벌 탄소무역장벽 강화에 따른 대응 전략 등의 주제가 다뤄졌다. 특히 배출권 시장협의회는 김태선 ‘NAMU EnR’ 대표가 나서서 유럽연합(EU) 배출권 시장의 최근 가격변동 요인과 코로나19 이후 국내 배출권 시장 변화 양태 및 개선과제에 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정택중 한국RE100협의체의 의장은 글로벌 RE100 시장의 발전 대비 국내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장벽 및 RE100 확산과 이행을 위한 향후 과제에 대해서 발표했고,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장, 김민지 환경부 기후경제과 사무관, 김강원 한국에너지공단 실장 등이 토론 참여자로 나섰다. 또한, 배출권 시장협의회는 김병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파트너가 글로벌 탄소무역장벽 강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주제로 EU의 탄소국경조정세(CBAM),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프랑스의 탄소녹색산업법이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 전략에 관하여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2024.06.04 I 이용성 기자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개정…"내년부터 밸류업 계획 여부 공시"
  •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 개정…"내년부터 밸류업 계획 여부 공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 라인 개정에 따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의무법인은 내년부터 ‘밸류업’ 공시 여부와 활동 내역 등을 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공시해야 한다. 거래소는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의무법인은 내년부터 제출하는 보고서부터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여부, 접근방법 및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활용한 투자자와의 소통 여부 등을 의무적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거래소는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보고서 상 기업가치 제고 계획 항목 등을 신설했다. 또한, 구체적인 소통 일자 및 대상, 소통 채널, 소통과정, 임원 참여 여부 등도 밝히도록 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제출 의무법인은 올해 기준 자산 5000억원 이상이며 2026년에는 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된다. 거래소는 향후 상장기업의 원활한 보고서 작성을 위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4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13일 대구, 18일 부산을 거쳐 28일 서울까지 설명회를 총 6회 진행할 계획이다. (사진=거래소)
2024.06.04 I 이용성 기자
KRX국민행복재단, 영등포구 노인복지 센터에 후원금 전달
  • KRX국민행복재단, 영등포구 노인복지 센터에 후원금 전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KRX국민행복재단이 영등포구 어르신의 복지증진사업을 위해 ‘행복동행 프로젝트’ 후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영등포구 어르신 복지증진을 위한 ‘행복동행 프로젝트’후원금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후원금 전달식에는 황우경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 조은선 구립영등포 노인복지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영등포구 거주 어르신을 위한 ‘행복나눔 문화DAY 프로그램’과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서 평소 문화활동에 접근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문화예술 공연관람(연간 100명)과 사계절 나들이 프로그램(연간 400명)을 격월로 진행할 예정이며, 매월 센터에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또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서는 열악한 주거공간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인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내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황 사무국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활기를 되찾고, 쾌적한 생활공간에서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어르신복지향상을 위해 꾸준한 후원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04 I 이용성 기자
아이티센, KCD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
  • 아이티센, KCD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아이티센(124500)은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추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이를 토대로 KCD 컨소시엄은 소상공인 특화 서비스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아이티센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하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이티센은 신사업으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 및 실물 연계 자산(RWA) 등 디지털 금융 분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BDX 컨소시엄은 지난 5월 3일 출자금 납입을 마치고 출범했으며, 하반기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적도 순항 중이다. 자회사 성장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9107억원, 영업이익은 376%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8억으로 흑자전환했다.컨소시엄을 이끄는 KCD는 전국 140만 소상공인 사업자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로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장부 및 매출 관리 앱으로 시작해 현재는 경영관리·금융서비스·물품구매·커뮤니티 등 소상공인 대상 슈퍼 앱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를 카카오뱅크, SGI 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설립했다.아이티센 관계자는 “한국신용데이터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주주로서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티센의 차별화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뱅킹 서비스에 기여하고, 이를 토대로 큰 폭의 성장을 달성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전했다.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아이티센그룹의 참여를 통해 KCD 컨소시엄이 보다 안정적인 금융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라며 “모든 컨소시엄 구성 회사가 힘을 모아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4 I 임유경 기자
美경기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70원선 하회
  • 美경기 둔화에 금리인하 기대…환율, 장중 1370원선 하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선을 하회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하면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지속되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보다 4.65원 내린 1371.4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6.1원) 대비 4.1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내린 1371.7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69.1원을 터치하며 137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137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63.3%로 반영하고 있다. 미국 경제 둔화에 따라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는 급락하고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8시 35분 기준 104.0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4 중반대에서 초반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6.04 I 이정윤 기자
호주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로
  • 호주 현물 ETF 출시…비트코인 6만9000달러대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6만9000달러대 위로 올라섰다. 지난 3일 한 때 7만달러를 재돌파하기도 했다. 호주 증권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2% 상승한 6만9003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1% 하락한 3776달러에, 리플은 1.36% 상승한 0.521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630만2000원, 이더리움이 526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26.2원이다.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2014년 파산한 일본 가상자산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투자자 대상으로 비트코인 상환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에 6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마운트곡스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 13만7000여개가 지난달 28일부터 다른 주소지로 이전되되면서 13조원어치 물량이 한번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비트코인을 상환하더라도 전량 매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누그러졌다.여기에 호주 현물 ETF가 4일(현지시간) 현지 증권거래소 중 한 곳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호주 지사에 상장된다는 소식이 더해지며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 자산운용사 모노크롬은 지난 3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노크롬은 “현물 ETF 출시 전까지 호주 증권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을 간접적으로 보유하거나 역외 상품을 통해서만 투자가 가능했다”며 “투자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른 가상자산 기반의 투자 상품 출시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주요 이슈는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될 미국 고용지표다. 고용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정책 결정시 참고하는 주요 변수다. 앞서 제롬 파월 의장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후 금리인하 조건 중 하나로 과열된 노동시장 둔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 대비 17만8000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17만5000명)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다.
2024.06.04 I 김가은 기자
SC제일은행, 미 달러화 정기예금 최고 연 5.2% 특별금리 이벤트
  • SC제일은행, 미 달러화 정기예금 최고 연 5.2% 특별금리 이벤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SC제일은행은 미 달러화 정기예금(3개월제) 가입 고객에게 최고 5.2%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SC제일은행)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1만달러~10만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2000만 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영업점에서 원화를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100% 환율우대(예금 가입 시점의 전신환매도율 기준) 혜택도 제공한다.SC제일은행은 또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예금인 초이스외화보통예금(미 달러화)의 특별금리 이벤트도 이달 28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1만달러~30만달러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며 △1만달러 이상에서 5만달러 미만 4.0% △5만달러 이상에서 10만달러 미만 4.2% △10만달러 이상에서 30만달러 이하 4.5%의 특별금리를 가입일로부터 2개월 간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3000만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초이스외화보통예금은 최근 1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5000달러 이상이면 해외송금수수료를 1회 면제해주고, 최근 2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1만 달러 이상이면 평균 잔액 범위 내에서 외화현찰수수료를 1회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사친 밤바니(Sachin Bhambani) Affluent&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글로벌 안전 자산인 미 달러화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자산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수단 가운데 하나”라며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글로벌 자문 역량을 개별 고객의 니즈에 맞춘 1:1 자산관리 서비스와 더불어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금리 혜택과 수수료 면제 혜택까지 두루 경험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4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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