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990건
- 라임라잇 "벌벌 떨며 울던 일본 팬들, 잊지못할 광경"[인터뷰]②
- 신인 걸그룹 라임라잇(왼쪽부터 수혜, 가은, 이토 미유)이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143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대중에게 고백하는 기분이 들어요. 정식 데뷔인 만큼 성장을 증명하고 싶습니다.”준비 운동은 끝났다. 3인조 걸그룹 라임라잇(LIMELIGHT)이 실전에 돌입한다. 지난해 10월 프리데뷔 활동으로 잠재력을 알린 이들은 14일 정식데뷔 앨범 타이틀곡 ‘어니스틀리’(HONESTLY)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대세 등극을 위한 뜀박질을 시작했다. 음원과 피지컬 음반은 팬들의 기대감과 대중의 관심을 한층 더 끌어올린 이후 시점인 오는 17일에 내놓는다. 정식데뷔를 위한 마지막 준비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소속사 143엔터테인먼트를 찾아 라임라잇 멤버 수혜, 가은, 이토 미유와 마주 앉았다. 라임라잇이 이데일리와 만나 꺼낸 다채로운 이야기를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컴백 전 이야기도 궁금하다. Mnet 재팬 팬스 초이스 어워즈에 출연하는 등 일본 활동을 열심히 펼친 걸로 아는데.가은=생에 처음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해외에 가본 것 자체가 처음이라 뜻깊었고, 무엇보다 일본에 있는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타워레코드(일본 유명 음반매장)에서 팬 사인회도 했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마음만으로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수혜=타워레코드에 생각보다 정말 많은 분이 와주셔서 놀랐다. 질서정연하게 라임라잇을 위해 준비한 플래카드를 보여주던 모습도 인상 깊었다. 팬 사인회 진행 방식이 한국과 다른 부분도 있어서 여러모로 색다른 경험이었다.△기억에 남는 팬 사인회 에피소드가 있나.가은=눈물을 흘렸던 10대 여고생 팬이 생각 난다. 교복을 입고 팬 사인회 현장에 온 분이었는데 ‘너무 보고 싶어서 학교 끝나자마자 왔다’고 말한 뒤 손을 벌벌 떨며 우시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눈물이 날 뻔 했다. 잊지 못할 순간이다.수혜=Mnet 재팬 초이스 어워즈에서 무대할 때 발견했던 플래카드를 그대로 들고 온 팬 분이 계셨다. 플래카드를 봤다고 하니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더라.미유=일본에서 모델과 연기 활동을 할 때부터 응원해주셨던 팬분들이 라임라잇 팬 사인회 현장을 찾아주셨다. ‘저 기억해요?’라고 물어서 기억한다고 하니까 우시더라. 아, ‘걸스플래닛’ 출연 때부터 응원해주셨던 현지 유명 유튜버도 분도 응원을 와주셨다. 오랜 시간 동안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정말 감사했다.신인 걸그룹 라임라잇(왼쪽부터 수혜, 가은, 이토 미유)이 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143엔터테인먼트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일본 열도를 눈물로 적신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유 시간은 없었나.가은=일본 스케줄을 시작하기 전 자유시간부터 가졌다. 그때 다함께 디즈니랜드에 갔는데, 미유 언니가 이끌어준 덕에 재미있게 놀며 좋은 추억을 쌓았다. 일본 도착 후 좋은 추억을 쌓은 뒤 활동을 시작해서인지 뭘 해도 재미있게 느껴졌던 기억이 난다.미유=디즈니 캐릭터들을 좋아해서 고등학교 시절 디즈니랜드에 자주 갔다. 한창 자주 갈 땐 한 달에 2번 간 적도 있다. 디즈니 캐릭터 중에선 인어공주를 가장 좋아한다. 이유는 예뻐서다. 수혜=디즈니랜드에서도 저희를 알아보는 분들이 계셨다. 특히 미유 언니가 인기가 많았다. 미유=일본에서 유튜버로 활동할 때부터 팬이었다는 분을 만났던 기억이 난다. ‘걸스플래닛’ 때도 응원했다면서 데뷔를 축하한다고 해줬다.수혜=멤버들과 7층까지 있는 현지 잡화점에 가서 간식을 싹쓸이했던 기억도 난다. 그 과정을 유튜브 콘텐츠로 찍어 공식 채널에 올렸는데 많은 분이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
- [데스크의 눈] ‘임종룡의 우리금융’에 거는 기대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되면 우리금융 주가는 30% 이상 오를 것이다. NH농협은행 시절 그가 보여준 M&A성과와 그룹 지배구조 안정이 우리금융에서도 실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금융위원회가 우리은행과 퇴직 CEO에게 라임펀드의 불완전판매 책임을 물어 중징계 처분을 내린 지난해 11월9일. 거짓말처럼, 이날부터 차기 우리금융 회장에 ‘임종룡’이란 이름이 회자되기 시작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손태승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큰 이견이 없어 보였던 분위기는 하루 새 뒤집혔고, 임 전 위원장을 잘 아는 금융권 인사들 입에선 그에 대한 에피소드와 함께 호평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임 전 위원장이 우리금융 회장에 오르면 임기 3년간 주가가 빠르게 오를 것이란 얘기였다. ◇‘주가 30% 상승’ 매직, 현실화하려면 하마평에 오른 지 3개월 후 그는 우리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3일 임종룡 전 위원장을 새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임 후보자는 다음달 24일 우리금융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임기 3년의 회장직에 오르게 된다. 금융권에선 임 후보자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게 사실이다. 우선 회사의 가치를 높일 것이란 기대다. 이 중 하나가 M&A(인수&합병)를 통해 탄탄한 우리금융그룹 만들기 미션이다. 우리금융은 그룹사 중 은행의 순이익 의존도가 90%에 달할 정도로 높다. 증권, 보험 등 비은행 핵심 계열사도 없다. 가장 큰 관심은 임 후보자가 회장 취임 후 ‘어떤 증권사를 품에 안을 것이냐’다. 우리금융 자회사였던 옛 우리투자증권을 인수한 농협금융의 당시 회장이 바로 임 후보자였던 만큼, 시장은 이를 능가하는 증권사를 사들여 크게 키워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M&A를 통한 것보다 회사 가치를 더 높이는 것은 바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만드는 일이다. 외부인사인 임 후보자에게 거는 가장 큰 기대가 바로 이것이다. 우리금융은 ‘한일은행 출신이냐, 상업은행 출신이냐’ 하는 파벌 다툼이 오랫동안 이어졌고, 회장 취임 때마다 이를 종식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쉽지 않은 문제였다. 능력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만들되, 내부 출신 파벌이 또 다른 ‘라인 만들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과제가 그의 앞에 놓여 있다. 사외이사 새 구성도 서둘러야 한다. 우리금융의 과점주주 체제를 만든 인물이 바로 금융위원장 시절 임 후보자였던 만큼, 이번에도 그가 내부와 외부 압력에 모두 휘둘리지 않는 사외이사 제도의 새 모델을 만들 것이란 기대가 크다. ◇모피아 논란 벗고 민영화 성공하려면 다만 임 후보자의 뒤엔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낙하산’ ‘모피아’ 등이 그것으로, 우리금융 회장 후보 낙점은 관치인사의 결과물이란 비난여론이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선 위에서 언급한 과제들을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동시에 금융당국이 개입할 여지를 주지 않아야 한다. 금융상품의 불완전판매, 내부통제 문제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면, 우리금융 연관검색어로 ‘관치’란 단어가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금융의 민영화 초석을 다진 임 후보자가 앞으로 3년간 완벽한 우리금융그룹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해본다.
- 현대차·기아 역대급 실적에 계열사도 줄줄이 최대 매출 달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현대모비스·현대위아·현대오토에버·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자동차그룹 내 부품·물류 계열사들도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공급난이 점차 해소되면서 완성차 생산량이 증가하며 매출 성장에 탄력이 붙었다. 전동화 부품과 고부가가치 부품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되는 추세다.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들 (사진=연합뉴스)현대모비스(012330)는 지난해 51조9063억원 매출액을 기록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50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2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265억원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했다. 상반기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로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하반기부터는 회복되고 있다. 전동화 부품 수주,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글로벌 영업 활동 확대 등이 매출 성장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특히 전동화 부품 매출은 9조6759억원으로 연간 전동화 매출이 9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현대모비스는 현대차·기아뿐만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로 수주를 확대하며 파이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46억5000 달러(약 5조7000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53억6000 달러(약 6조6000억원)의 더욱 공격적인 해외 수주 목표를 세웠다. 현대위아(011210)는 지난해 8조2076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121억원으로 전년보다 106.4%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차량부품 부문 매출액이 7조4532억원으로 전년보다 10% 늘었다. 부진했던 기계 사업도 매출액 754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0.3% 상승했다. 자동차 부품 엔진, 구동부품, 등속조인트 등의 생산이 증가했다. 특히 PTU, ATC, e-LSD 등 부가가치가 높은 4륜구동 판매가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현대위아는 올해 4륜 구동과 구동부품 등 고부가가치 부품을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 제품도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오토에버(307950)도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조7545억원, 영업이익 1424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33%, 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SI(시스템 통합)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9% 증가한 9604억원으로 집계됐다. ITO(IT 아웃소싱) 사업 매출은 24.9% 늘어 1조2940억원을 기록했다.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은 50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9% 증가했다.현대글로비스(086280) 역시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전년보다 23.9% 증가한 26조98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완성차 업계의 물동량이 증가했고, 해상운임이 고수준으로 형성되면서 매출이 늘었다.현대차그룹이 올해 글로벌 차량 판매 목표를 지난해보다 약 10% 더 올려잡은 752만대(현대차 432만·기아320만대)로 정하면서 올해 계열사들의 동반 성장도 점쳐진다.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수익성이 좋은 차종을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기 때문에 계열사들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다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요 둔화 등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그룹이 타이어를 빼고 모든 부품을 그룹 내에서 해결하고 있는데, 이런 시너지가 점차 발휘되는 걸로 보인다”며 “현재 금리인상으로 물량이 많이 취소되고 있지만 반도체 이슈가 해소돼 생산량에 큰 지장을 주지 않아 올해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그룹 내 계열사들도 마찬가지로 연쇄적으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오롱모빌리티, 첫 신사업은 '전기 바이크'…"사업 다각화 시동"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스웨덴의 순수 전기 바이크 브랜드인 케이크(CAKE)의 국내 단독 수입사로서 공식 유통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케이크 전기 바이크 (사진=코오롱모빌리티그룹)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이달 4일 공식 출범했으며,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을 이끌어온 이규호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전기 바이크는 그룹이 출범한 후 첫 사업이다. 기존 BMW, 아우디, 볼보, 지프 등 프리미엄 수입차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프리미엄 바이크까지 사업 범위를 넓힌다. 케이크는 2016년 스웨덴에서 태동한 전기 바이크 브랜드다. 북유럽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과 초경량, 고성능이 특징으로 레드닷, iF 등 100여개 이상의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며 심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조립을 통한 부품의 탈부착이 용이하며 악세서리를 통한 개별 맞춤 DIY나 튜닝도 가능하다. 이러한 강점 등을 바탕으로 폴스타(Polestar), 퍼렐 윌리엄스 등 다수의 글로벌 브랜드 및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한 한정판 에디션 모델을 제작하고 있다.국내에선 일상생활부터 오프로드까지 다양한 체험을 위한 맞춤형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카 플렉스(Makka flex), Osa+(오사+) 등 3가지 대표 모델을 먼저 출시한다. 최대 시속 90km에 주행거리 111km(모델 별 상이)의 초경량, 고성능 바이크다. 각 모델별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후 전기자전거 등 신규 모델 런칭을 통한 친환경 라인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국내 출시 예정 라인업은 현재 팝업 이벤트가 진행 중인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모빌리티 커뮤니티 ‘에레보’에 전시한다. 각 모델 별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케이크 런칭을 시작으로 모빌리티 영역 내 ESG 활동의 강화, 고객에게 편리하고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행보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 F&F엔터 최재우 대표 "수장 첫경험, 신선한 걸그룹 탄생 자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4세대 걸그룹 시장이 포화상태이지만, 분명 틈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신선한 걸그룹을 만들 자신 있습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한 F&F엔터테인먼트 최재우 대표는 신인 걸그룹 멤버 선발을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최 대표는 기획형 프로듀서이자 음악 콘텐츠 투자유통전문가로 가요계에서 이름을 날린 인물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투자팀 프로젝트 리더, 플렉스엠 부사장 등을 지냈다.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이사직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각오가 남다르다.“업계에서 20여년간 일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했던 경험이 많은데 이번엔 정말 ‘0’에서 출발이네요. 법인 설립 준비 단계 때부터 수장을 맡은 데다가 사옥까지 직접 알아보고 다녔다보니 책임감과 애사심을 어느 때보다 강하게 느끼고 있어요. 그만큼 어깨가 무겁기도 하고요. 부담 반, 기대 반입니다.”F&F엔터테인먼트는 MLB,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등 여러 유명 패션 브랜드 라이선스를 보유한 기업인 F&F가 설립한 신생 엔터테인먼트사로 주목받는 곳이다. 최 대표가 초대 대표다. “F&F가 지난해 드라마 제작사(빅토리 콘텐츠) 지분을 인수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업계로 발을 넓히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할 때 제가 중간에서 일종의 에이전트 같은 역할을 했어요. 그러던 중 F&F 측에 제가 구상하던 걸그룹 오디션 기획서를 보여드렸는데, 그걸 보고는 ‘함께 시작해보자’면서 저에게 대표직을 제안했죠.”최 대표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기획서로만 존재했던 걸그룹 오디션은 이미 어느 정도 구체화되어 있다. 최 대표는 “올 하반기 중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론칭을 준비 중인 걸그룹 오디션의 주요한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북미, 유럽, 남미, 동남아 등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원석들이 K팝의 근원지 한국을 찾아 데뷔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겠다는 포부다. “4년 전쯤부터 걸그룹 오디션을 구상해왔어요. 당시 인도네시아 출신 멤버 디타가 속한 걸그룹인 시크릿 넘버와 드라마 ‘사내맞선’ OST 작업을 함께했는데, 유튜브 조회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글로벌에 초점을 맞춰 기획해야겠다는 방향성을 잡게 됐고요.”“기존 아이돌 오디션의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하겠다”는 게 최 대표의 계획이다. 최 대표는 “공정성과 흥미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장치를 갖춘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투표는 전 세계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최 대표는 “참가자들의 국적이 다양한 글로벌 오디션으로 기획 중이지만, K팝 그룹 본연의 특성을 잃지 않는 팀이 만들어지도록 하는 데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도 했다. 조만간 걸그룹 오디션에 관한 보다 구체화된 콘셉트와 론칭 계획을 공식화할 예정이란다. “K팝 아이돌의 꿈을 품고 한국을 찾은 이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메타버스 플랫폼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고 해요. 이미 여러 플랫폼사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요.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질 그룹이 데뷔할 때쯤이면 메타버스 시장이 지금보다 눈에 띄게 발전해있을 것이기에 기획 단계부터 공략법을 연구하고 있죠.”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을 펼치게 될 걸그룹이 F&F가 보유한 패션 브랜드들과 펼칠 협업 또한 기대되는 포인트다. 최 대표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택을 떼지 않고 옷을 입는 걸 유행시켰듯이, 패션과 엔터테인먼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최 대표는 “공유, 신세경, 에스파 등이 F&F 패션 브랜드들의 모델로 활동 중인데, 걸그룹 오디션을 통해 그들만큼의 인기를 얻는 스타를 만들어내고 싶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최 대표는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 가든’, ‘김비서가 왜 그럴까’, ‘사내맞선’ 등 50여편의 드라마 OST 제작을 담당하며 다수의 히트 음원을 탄생시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인디와 오버의 만남’을 콘셉트로 한 음원 프로젝트인 ‘리코드 프로젝트’를 주도해 긱스와 소유의 ‘오피셜리 미싱 유, 투’(Officailly missing you, too)를 차트 1위곡으로 만들기도 했다. 아이돌들과의 접점도 있다. Mnet 걸그룹 오디션 ‘프로듀스101’이 끝난 뒤 데뷔조에 들지 못한 상위권 연습생들을 한 데 모아 프로젝트 걸그룹 I.B.I(아이비아이)를 결성시킨 주역이 최 대표다. 최 대표는 자신의 강점을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를 이끌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유연함’으로 꼽았다.“아무래도 음악 프로듀서나 매니지먼트 담당자 출신 대표들은 개인의 신념이나 고집이 강한 면이 있죠. 반면 저는 컬래버레이션을 주업으로 해온 만큼 앞으로 가요계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는 데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최 대표는 걸그롭 오디션 론칭과 더불어 F&F엔터테인먼트 자체 연습생을 선발해 육성하는 일에도 힘쓸 계획이다.“실력은 충분한데 그룹의 콘셉트와 맞지 않아서 데뷔 시기를 놓치는 친구들을 여럿 지켜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어요. 그간의 경험을 살려 향후 F&F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할 아티스트들이 다채로운 방식으로 활동을 펼치면서 재능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 먹방 트렌드, 대식에서 소식으로… 소식좌 생활습관 다이어터에게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A: 프링글스 한통 다 먹어본적 있어?B:…?(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할 말을 잃음)이는 최근 화제가 된 래퍼 이영지와 걸그룹 ‘잇지’ 채령의 대화다. ‘소식좌(座)’ 채령과 ‘대식좌’ 영지의 대화는 ‘밈(meme)’화 되며 화제가 됐다.실제로 소식은 요즘 먹방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과거 밥상 앞에서 ‘깨작거리는 행동’은 지적받아야 할 요소로 꼽혔다. 맛있고 즐겁게 먹는 게 식사예절로 여겨졌기 때문. 하지만 요즘에는 소식이 대세로 떠올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식가’들의 먹방이 대세를 이뤘지만 요즘엔 ‘어떻게 저렇게만 먹고 살 수 있지’ 싶을 정도로 적게 먹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방송인 박소현, 가수 산다라박, 개그우먼 안영미, 음악가 코드 쿤스트 등이 대표 인물로 떠올랐다. 소식좌들의 건강습관, 다이어터에게는 어떨까. 365mc 채규희 원장과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의 자문을 받아 알아본다. ◇ 달콤한 커피: 하루에 한 잔도 어려워 vs ‘5분 컷’너무 몸이 피곤해 시킨 달콤한 커피. 대식좌는 ‘마시려고 시킨’ 눈앞의 시원한 음료를 금방 해치우는 게 당연하다. 반면 소식좌는 한 잔의 커피나 음료를 아침, 점심까지 하루 종일 마신다.채규희 원장은 다이어트 중이라면 소식좌의 습관 중 몇 가지는 따라 할 법하다고 말한다. 음료를 마시는 속도 자체는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는 요소가 아니다. 두 유형에서 열량이 높은 음료를 누가 더 많이 마시게 되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아메리카노, 물, 차(茶)류는 틈틈이 자주, 많이 마실수록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체내 노폐물이 빠져나가 건강관리에 유리하다. 직접적으로 지방 분해 효과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대사가 활발해지는 과정으로 다이어트에도 유리하다는 게 채 원장의 설명이다.단 이런 속도로 달콤한 커피나 음료를 마신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때 들어가는 액상과당은 과도한 정제 탄수화물 섭취로 이어진다. 지나친 당분은 지나치게 신진대사 불균형을 일으켜 식욕억제 호르몬 분비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액상과당은 체내 흡수는 물론 지방으로의 전환도 빨라 다이어터의 ‘적’이다. 결국 잉여 칼로리가 허벅지, 복부, 팔뚝 등의 군살로 빠르게 변하기 쉽다는 의미다.◇ 식사: 계란 한 알도 많다 vs 계란 한 알은 ‘간식 아냐?’바나나 한 개를 하루 종일 먹는 산다라박, ‘나 혼자 산다’에서 달걀흰자 반 개를 2분 30초 동안 먹는 안소희의 공통점은 적은 양의 음식을 하루 종일 먹는다는 것이다. 이런 영상을 보고 ‘식욕이 억제됐다’며 재미있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반면 대식좌는 어떨까. 면치기, 맛있는 음식을 끊임없이 먹는 먹방은 보기만 해도 포만감이 가득 느껴진다. 당장 입은 즐겁지만 배가 꽉 찰 정도로 먹는 ‘대식가’들이 간과하기 쉬운 게 바로 ‘위장질환’이다.채 원장은 “과식이 일상화됐거나, 급하게 먹는 습관이 있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을 경우 위장에 염증이 유발되기 쉽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고칼로리 음식 섭취에 대해 우려했다. 채 대표원장에 따르면 건강한 음식을 많이 먹는 것보다 자극적이고 열량이 높은 음식은 소화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화가 제대로 이뤄지기 어려워 더부룩함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지속되다보면 소화불량과 장염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 그는 또 “과식을 하고 바로 눕거나, 신체활동이 떨어질 경우 역류성 식도염 같은 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식좌 생활습관, 무조건 찬양만?대중이 무시무시하게 많은 양의 음식을 먹는 ‘먹방’에 약간의 지루함을 느끼던 무렵, ‘소식좌’들이 혜성같이 등장하며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궁금증도 커졌다.전문가들은 건강 측면에서 분명 소식하는 게 유리하지만, 무조건 ‘소식하는 것만 미덕으로 보는 현상’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채 원장은 “특히 외모에 예민한 사춘기 아이들에서 소식이 미화돼 ‘절제’를 넘어 ‘음식 거부’로 이어질 우려를 차단해야 한다”며 “이를 잘못 받아들일 경우 섭식장애의 일종인 ‘프로아나(거식증을 긍정한다는 신조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도 “자신이 필요한 칼로리가 있음에도 덜 먹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면 곤란하다”며 “극단적인 대식, 소식은 모두 건강 측면에서 봤을 때 우려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이어 “BMI와 사망 연관성은 U자 형태를 그리는데, 너무 마르거나 비만한 경우 사망 위험이 높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음식 거부하지 않고 ‘소식좌 좋은 습관’ 따라하면… 다이어트 청신호전문가들은 지나치게 적게 먹는 것 또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다만 소식좌들의 몇 가지 습관은 비만 및 체중관리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음식의 양 자체가 아닌 긍정적 습관에 주목하는 게 관건이라는 것. 소식좌들의 공통적인 습관으로 ‘꼭꼭 천천히 씹어먹기’, ‘한꺼번에 음식을 다 먹는 게 아니라 적정량 나눠먹기’를 들 수 있다. 채 대표원장은 이에 대해 ‘따라 할 수록 날씬해지는 습관’이라고 했다. 특히 오래오래 음식을 씹는 것은 다이어터에게 가장 좋은 습관이다. 저작활동 자체가 칼로리를 소비하도록 하는 ‘소화의 신호탄’이 되고, 근육을 이완시켜준다.대식좌_소식좌.
- '소녀 리버스' 패자부활전 희비교차…드디어 탈락자 정체 공개
- ‘소녀리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의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와 첫번째 탈락자가 모두 공개된다.16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 공개되는 ‘소녀 리버스(RE:VERSE)’(연출 손수정, 조주연PD) 5회에서는 1:1 데스매치에서 탈락한 15인 소녀들의 패자부활전 무대가 펼쳐진다. 패배의 슬픔에 빠져있던 소녀들이 또 한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 것. 과연 소녀들 중 누가 살아남아 최종 5인을 향한 서바이벌을 이어가게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소녀V를 구할 수 있는 마지막 무대, 패자부활전에서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될 소녀는 오직 3명. 패자부활전에서 떨어질 경우 가상 세계 W에서 영원히 소멸될 위기에 처한 소녀들이 눈 앞에 놓인 부활석 3자리를 두고 또 한번 치열한 전쟁을 펼친다. 패자부활전은 앞서 1:1 데스매치가 개인전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각각 그룹을 이뤄 팀 대결으로 진행돼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무대를 앞둔 소녀들의 인터뷰에서부터 팀 대결을 준비하는 소녀X들의 리허설 모습도 살짝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 예정.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소녀들의 마지막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기회를 붙잡기 위한 절실함과 남다른 각오가 담겼다는 전언이다.특히 3인의 자리를 놓고 팀대결 구도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돼 걸그룹의 모습으로 함께 무대에 오른 소녀들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어쩌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혼심의 힘을 다하는 소녀들의 열띤 모습이 담길 예정. 앞서 패자룸에서 패자부활전 소식을 들은 소녀들은 “부산가는 표 예매했는데 취소해야겠다”, “소녀 리버스에 뼈를 묻겠다”, “달로 돌아가지 않아도 된다니 행복하다”, “처음에는 무서웠는데 한번 떨어져보니 더 무서울 게 없다” 등 복잡미묘한 감정이 뒤섞인 각자의 심경을 담담히 전했다.또한 이번 무대에서는 소녀X가 직접 창작한 안무를 바탕으로 아이돌 본체 포스를 풍기는 팀에서부터 노래와 춤은 기본, 표정까지 다양하게 연기하며 W에 딱 맞는 깜찍한 무대를 선보이는 팀까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매력을 대방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W에서 각자 연습하다보니 안무를 맞추는데 어려움을 느낀 소녀들은 연습에 연습을 거듭, 디테일 하나까지 살려내며 점차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소녀들은 서로를 견제하기보다 다같이 하나가 될 수 있는 무대를 준비해 각이 살아있는 칼군무로 평가단의 극찬을 받는 등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는 후문. MC들과 함께 패자부활전의 평가를 맡은 소녀V 15인 역시 “보는 내내 눈호강”, “우와 진짜 걸그룹 아이돌 같아!”, “첫 팀은 비빔면, 두번째 팀은 물냉면 같다 각자 매력이 달라 도저히 한 팀을 고르기가 어렵다” 등 가상 세계 입성 후 처음 보는 소녀들의 팀 무대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패자부활전에서 탈락한 소녀들이 어떤 모습으로 W에서 소멸하며 정체를 공개하게 될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과연 몇 명의 소녀들이 정체를 공개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오늘 5회에서는 뜨겁고 치열했던 팀 대결 무대 뒤로 가슴 아픈 이별의 시간도 공개될 것으로 예고돼, 시청자들에 현실 세계의 정체 공개라는 색다른 즐거움과 함께, 이별의 아쉬움과 감동을 함께 선사한다.처음으로 서바이벌 탈락자의 정체가 공개될 버추얼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 공개되고 있으며, 16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후 18일 유튜브에서도 본편이 공개되며, 카카오TV에서도 관련된 다양한 부가 콘텐츠들을 선보인다.‘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