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990건

`카라의 남자들` 누구야?..日 드라마 관심↑
  • `카라의 남자들` 누구야?..日 드라마 관심↑
  • ▲`카라의 이중생활` 1회에서 호흡을 맞춘 나카무라 슌스케와 카라의 박규리.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케이블 채널 tvN을 통해 방영중인 일본드라마 `카라의 이중생활`(원제: URAKARA)이 연이어 화제다. 이번에는 카라 멤버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일본인 꽃미남 배우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관계자는 "지난 11일 3회 방송을 마친 직후부터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카라 멤버들의 상대역을 맡은 일본 배우가 누구인지 알려달라`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라 멤버들은 극중에서 타킷 남성들에게 매력을 발산해 그들의 호감을 사는 미녀 스파이 임무를 수행한다. 타깃은 외교관, 운동선수, 요리사 등 직업과 성격이 다양한데, 이 역할을 일본의 연기파 꽃미남 배우들이 맡고 있다. 1회에서 박규리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나카무라 슌스케는 `반장-진난서 아즈미 반장` 시리즈로 국내 일드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 잘생긴 외모에 연기력까지 갖춰 다양한 성격의 주조연으로 활약하고 있다. 2회에 골프선수로 등장한 키카와다 마사야 역시 다수의 일본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일본의 인기 특수촬영실사물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아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개성파 배우 이사카 순야는 3회에서 한승연에게 단번에 마음을 빼앗긴 천재 요리사 역을 맡았다.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일본 영화계에 빼놓을 수 없는 배우로 자리잡았고, 국내에선 재일한국인들의 울분과 애환을 그린 영화 `박치기2-러브 앤 피스`의 주인공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시청자들은 "카라 주연의 드라마에서 낯익은 일본 배우를 볼 수 있어 반가웠다" "앞으로 강지영, 니콜 등과 호흡을 맞출 배우는 누구일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카라의 이중생활`은 걸그룹 카라가 미녀 스파이로 변신해 비밀 연애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최근 팀 분열 위기에 놓인 카라가 이 드라마로 활동을 재개해 비상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11.02.13 I 최은영 기자
SS501 틀을 깨다..박정민의 유쾌한 도전(인터뷰)
  • SS501 틀을 깨다..박정민의 유쾌한 도전(인터뷰)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박정민이 돌아왔다. 이번엔 다섯이 아닌 혼자서다. SS501 멤버 박정민이 첫 번째 솔로앨범 `낫 얼론`(Not Alone)으로 홀로서기에&nbsp;나섰다. &nbsp;사실 박정민의 솔로 앨범은 지난 11월 발매될 예정이었다. 앨범 출시를 눈앞에 두고&nbsp;북한의 연평도 도발 사건으로 발매가&nbsp;무기한 연기됐던 것. 두 달이나 미뤄진 앨범 발표.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앨범에 더욱 공을 들일 수 있도록 시간을 번 셈이었다고 좋아했다.지난달 20일 첫 무대를 가진 박정민, 소감을 들어봤다. "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무대에&nbsp;서니 긴장은 안되더라고요. 오히려 11월 발표할 예정이던 음반 발매&nbsp;시기가 뜻하지 않게 미뤄지면서 더 완벽하게 준비할 시간이 생겼어요. 그래서 더 여유가 생겼죠." ◇ `7년차` 가수 박정민의 새출발어느덧 데뷔 7년차 가수지만 그에게는 첫 출발과 마찬가지다. 첫 솔로무대, 첫 방송, 첫 팬미팅 등 모두 솔로로서는 처음 경험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은 박정민에게 더없이 특별하다. 첫 솔로 앨범이라는 점 외에도 자신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도전했어요.&nbsp;원래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거든요. 처음에는 노랫말을 쓴다는&nbsp;게 쑥스러웠고 부담감도 컸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가&nbsp;있더라고요." 이번 타이틀곡 `낫 얼론`은&nbsp;자신이 직접 썼기 때문인지&nbsp;그의 마음을 더 잘 대변해주는 듯 하다.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도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혼자여도 혼자가 아닌 기분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번 노래는 제 감정을 표현한다는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nbsp;사회적으로 소외 당하는 많은 분들에게 누군가 곁에 있다는 메시지도 전하고 싶어 만든 곡이에요."&nbsp;&nbsp;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퍼포먼스적인 면이다. 그간 뮤지컬, 드라마 등을 통해 연기력을 다져왔던터라 뮤지컬 같은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그는 말했다.&nbsp;&nbsp;"사실 팝핀이나 각기춤을 잘 추는&nbsp;것도 아니고, 제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뭘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제가 연기력에 있어서는 자신있었기 때문에 뮤지컬적인 무대를 보여주자 했죠." &nbsp;그는 부양가족들이 많다. 바로 소속사 식구들이다.&nbsp;그가 속한&nbsp;CNr미디어의 소속 연예인은 박정민이 유일하다. 특히 최근 소속사에 식구들이 더 늘어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고 했다.&nbsp;&nbsp;"최근 대만에 갔다오니 직원들이 더 늘어있더라고요. 그 친구들을 보니 기쁘면서도 `이걸 어쩌나,&nbsp;내가 먹여살려야할 식구들이 더 늘었구나` 싶었죠.&nbsp;그만큼 가족같기도 하고 `정말 실수없이&nbsp;잘해야겠다` 이런 마음이 들어요. 마음의 채찍이 된다고나 할까요"&nbsp;&nbsp; ◇ `5`가 아닌 `1`&nbsp;다섯 명이 아닌 홀로 무대에 서니 부담감이 컸을 듯하다. 그가 느끼는 솔로와 그룹의 차이점은 뭘까.&nbsp;"노래 한 곡을 혼자서 이끌어나가는 것이 부담스러우면서도 재밌는 일같아요. 그룹을 하다보면 본인 파트에만 집중하기 마련인데 혼자하니 전체적인 그림도 생각하게 되고, 사실 생각보다 혼자 무대에 서니 안무도 적더라고요. 노래 부분이 워낙 많아졌으니까요." SS501 멤버 중 본격으로 앨범 활동에 나선 것은 그가&nbsp;처음이다. SS501 멤버들이 자신의 무대를 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것도 이번 활동의 수확이라면 수확이다.&nbsp; "트위터로 영생과 규종이가 `멋있다`. `잘 봤다`고 하더라고요. 형준이도 팬미팅 연습차 만났는데 `잘했다고` 칭찬해줬어요. 어쨌든 멤버들이 혼자 무대에 서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는데 제 덕분에 용기를 얻는 것 같더라고요."(웃음) 그렇다면 `완전체` SS501의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애초부터 멤버들과 영원한 이별은 아니었기에 박정민은 적당한 시기를 엿보고 있었다.&nbsp;"멤버들끼리 언제든 다시 뭉치자는 이야기는 항상 해요. 대신 매년 정확한 날짜에 앨범을 발표하고 싶어요. 급작스럽게 발표하는 것 말고요. 아직은 각자 활동이 바빠서 앨범 발표 계획은 없어요." &nbsp;◇ 올해 목표는 집 사는 것!&nbsp;2011년은 그에게 여러모로 특별하다. 박정민은 87년생 토끼띠로 2011년 신묘년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오죽하면 평소 잘 보지않던 사주와 타로점을 봤을까. 올해 사주가 대박이라며 환하게 웃는 그, 특히 금전운이 대박이라고 했다.&nbsp;그렇다면 연애운은? 연애는 하고 있는지&nbsp;조심스레 물었다. 이 질문에&nbsp;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정민이 때문에 우리도 애인 못사귄다니까요"하고 투덜댄다.&nbsp;"제가 여자친구가 없어서 주변사람들도 못사귀게 해요. 옆에서 보면 질투나잖아요. 참 이기적이죠?"(웃음)&nbsp;어떤 스타일이 이상형인지 물었다.&nbsp;"전 저를 좋아해주시는 분이 좋아요. 제가 너무 소심해서 `먼저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 때문에 쉽게 대시를 못해요. 그래서 저를 좋아해주는 분한데 관심이 가고 좋아하는 마음도 생겨요. 먼저 누군가를 좋아하진 않아요."&nbsp;박정민은 올해 목표가 또 하나 있다. 좋은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 지금 살고 있는 강남구청&nbsp;인근 아파트에서 조만간 이사를 갈 생각이라고 한다. 때문에 요즘 취미도&nbsp;인테리어 소품 구경하는 것이라고. &nbsp;"집 주인이 전세금 올려달래서 그냥 이사하려고요. 그래서 요즘 인테리어 제품들 관심있게 보고 있어요. 가구 같은 것에 욕심이 많아서요. 그런 아기자기한 게 좋더라고요 요즘"<!--StartFragment-->마지막으로 그에게 꿈을 물었다.&nbsp;"마음으로 연기하고 마음으로 노래하는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올해 박정민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nbsp;(사진=권욱 기자)&nbsp;
2011.02.04 I 박은별 기자
`신개념 아이돌` 피기돌스 "우린 빅마마+2NE1"(인터뷰)
  • `신개념 아이돌` 피기돌스 "우린 빅마마+2NE1"(인터뷰)
  • ▲ 피기돌스 멤버 이지연, 김민선, 박지은(왼쪽부터)[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예쁘고 마른 여자들만 걸그룹 멤버가 되라는 법 있나요?" `어메이징한` 걸그룹이 등장했다. 평균몸무게 75kg. 걸그룹은 마르고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트린 `피기돌스`(박지은, 김민선, 이지연)가 그 주인공이다.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이들의 눈빛에서는 비장함과 강단이 느껴졌다.&nbsp;하지만 수다를 떨며 깔깔대고 웃는 모습은&nbsp;영락없는 `소녀`들이었다.&nbsp; ◇ 가창력·퍼포먼스로 승부하겠다! 피기돌스는 `아기돼지 인형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은 평생가기 마련인데, 걸그룹으로서 자신들의 이름을 `돼지`라고 짓는데 거부감은 없었을까. "저희 사장님이 지어주신 이름인데요. 저흰 이름이 너무 귀여워서 처음 듣고 너무 좋았어요. 워낙 다들 풍채가 있는 멤버들이라 저희한테 맞는 이름이라 생각했어요. 운명이다 싶었죠."(김민선) 피기돌스는 지난&nbsp;달 데뷔 미니앨범 `피기스타일`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의 타이틀곡인 `트렌드`에는 `내 몸매 이게 뭐 어때서, 내 얼굴 개성 있잖아` 등 그녀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nbsp;눈길을 끈다. &nbsp;그렇다면 마르고 예쁜 소녀들이 가득한 국내 가요계에 이들이 데뷔한 이유는 뭘까. "저희같이 몸집있는 사람도 당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또 걸그룹들은 날씬해야 된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고, 저희같은 여성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싶기도 했고요."(이지연) 예쁜 걸그룹들이 넘쳐나는&nbsp;가요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들만의 무기가 필요할 터. 이들은 주저없이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nbsp;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장점으로 꼽았다. 멤버들은 스스로를 빅마마와 2NE1 사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피기돌스는 빅마마와 2NE1의 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빅마마의 가창력과 2NE1의 퍼포먼스가 결합된 그룹이랄까요?"(김민선)&nbsp;자신감만큼이나 목표도 대단하다. "특히 무대에서 모든 걸&nbsp;보여드리고 싶어요. 좀 더 큰 꿈이 있다면 미국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거예요." (박지은)&nbsp;◇ "뚱뚱해서 안 돼" 퇴짜도 사실 이들이 이렇게 가수가 되기까지 쉬웠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리더 김민선은 케이블 채널&nbsp;엠넷 `슈퍼스타K` 오디션으로 데뷔했지만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다른 두 멤버 역시 외모 때문에 오디션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때 이들의 손을 잡아 준 것이 지금의 소속사다. 가창력만 좋다면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는게 소속사의 생각이었던 것. "어렸을 때는 주변에서 가수하고 싶다고 하면&nbsp;살부터 빼야하지 않겠냐고 했어요. 상처를 많이 받았었죠. 그런데 정말 운 좋게 지금의 회사를 만났고 여기에 들어오고 나서는 당당해졌어요.&nbsp;`뚱뚱한데 가수도 했어` 이런 자부심이 들더라고요."(김민선) 데뷔를 앞두고 부모님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외모 때문에 괜히 상처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것. 하지만&nbsp;거뜬히 해내는 멤버들의 모습에 부모님도 이제 한시름놨다고 했다. "걱정을 많이 하셨죠. 괜히 가수 시작해서 욕도 먹을 것 같고 안티 팬들도 많이 생길 것 같고, 제가 상처받고 그럴까봐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좋아하세요. 늘 어느 프로그램에 나오냐고 물어보시죠."(이지연) 세 사람은 외모 외에도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같은 학교(아현산업정보학교) 출신이라는 것. 특히 이 학교 출신의 연예계&nbsp;선배들이 많아 롤모델이 된다고 했다. "박효신, 휘성, 환희, 나비, 버블시스터즈, 노브레인, 비스트 이기광 모두 선배님들이에요.&nbsp;저희도 선배들처럼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김민선)&nbsp;◇ 잘 먹어야 노래도 잘한다! 피기돌스에게는 남다른 철학(?)있다. 잘 먹어야 노래도 잘한다는 것.&nbsp;세 명 모두 먹는 것을 좋아한다면서&nbsp;남다른&nbsp;먹성을 자랑하기도 했다.&nbsp;"하루 다섯끼는 기본이고요. 피자도 두 조각씩 겹쳐서 먹고 초밥은 낱개로 70개정도 먹어본 적도 있는 것 같아요. 셋이 야식먹을 때는 라면 5~6개에 밥도 말아먹고 아침에 붓지말라고 우유에 시리얼 말아먹기도 해요."(김민선) 같은 소속사 노라조가 이들에게 많은 힘이 됐다고 했다. "오빠들이 소갈비를 저희랑 회사 식구분들에게 쿨하게 쏘신 적이 있어요. 정말 감사했죠. 이렇게 음식 사주시는 것 말고도 평소에 오빠들이 전화해서 모니터링도 해주고 활동에 대해 조언도 많이 해주세요"(박지은) 몸무게 때문에 겪는 고충도 있었다. 심지어는 무대가 살짝 무너진 적도 있다고. "매 무대마다 굽이 뿌러져요. 모아놓은 굽만해도 1박스는 될 걸요?"(박지은) "최근에 어느 무대에서 살짝 뛰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무대 바닥이 살짝 주저앉았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가수가 그 부분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대요."(김민선)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도전하는 모습이 멋진 세 소녀들. 자신들의 도전으로 제2, 제3의 피기돌스가 나왔으면 한다는 것이 이들의 소박한 바람이었다.&nbsp;(사진=김정욱 기자)
2011.02.04 I 박은별 기자
‘드림하이’ 수지 마음에 택연 있다!
  • ‘드림하이’ 수지 마음에 택연 있다!
  • ▲ KBS 2TV '드림하이'[이데일리 SPN 박연정 객원기자] 31일 방송된 KBS-2TV 월화드라마 ‘드림 하이’(연출 이응복, 김성윤 극본 박혜련)에서 극중 수지의 마음이 옥택연에게 향하고 있음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옥택연이 불가피하게 데뷔반으로 자리를 옮기자 둘의 심리적 거리도 멀어졌다. 진국(옥택연 분)이 아버지의 뜻에 따라 현양그룹 비서진에게 납치되다시피 공항으로 가는 동안 혜미(배수지 분)는 “저녁 때 아지트에서 만나자”는 진국의 문자에 마음이 설랬다. 혜미는 “쇼케이스에서 배신 때릴 때는 언제고 누구더러 오라 가라야? 한 대 확 때래줄까?”라며 투덜대면서도 진국을 만날 생각에 매무새를 다듬었고 얼굴에는 희미하게 미소가 번졌다. 그러나 진국이 끝내 나타나지 않자 혜미는 굳은 표정으로 집에 돌아왔다. 같은 시각 진국은 캐나다행 비행기 티켓을 내밀며 유학을 종용하는 현양그룹 비서진을 따돌리고 공항에서 도망쳐 나왔다. 저녁 무렵 집에 돌아온 진국은 마침 방문한 삼동(김수현 분) 모친이 밥숟가락에 조기 한 점을 올려주며 따뜻하게 대해주자 모성애를 느끼며 눈물 섞인 밥을 꾸역꾸역 삼켰다. 그 모습을 본 혜미는 “약속을 못 지켜 미안하다”는 진국에게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너 오늘 무척 지쳐 보인다”며 “오늘은 그냥 아무 일 없던 걸로 하자”고 말했다. 진국은 유명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가 되어 아버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고자 데뷔를 결심했다. 그러나 이런 정황을 알지 못하는 혜미는 기린예고 데뷔반 명단에 진국이 포함된 것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다. 혜미는 “언젠가 무대에 서게 된다면 그 무대에 꼭 너와 함께 오르고 싶다”던 진국의 말을 떠올리며 복잡한 심경에 빠졌다. 그날 저녁 진국은 집에 돌아와 “잠깐 자리 좀 피해 달라”며 삼동을 강제로 밖에 내몬 뒤 혜미에게 “전에 네게 했던 말은 진심”이라며 “데뷔는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고 고백했지만 혜미는 “데뷔를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있구나. 난 이렇게 절실한데. 내가 화낼 자격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내가 너한테 뭐라고. 데뷔 축하해. 하지만 웃으면서 축하해 줄 수는 없겠네”라며 자리를 피했다. 얼마 후 진국이 소속사의 방침에 따라 ‘그룹 K'로 활동하기 위해 합숙에 들어가게 되자 오혁(엄기준 분)은 축하 케이크를 준비해 조촐하게 축하 파티를 열어줬다. 그 자리를 피해 밖에서 돌던 혜미는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왔고 자기 방 침대에 놓인 커다란 상자를 발견했다. 그 속에는 진국과의 추억이 담긴 헬맷과 이어폰이 들어 있었다. 혜미는 그것을 바라보며 진국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인정했고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지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택배 커플 오해 풀고 잘 되었으면 좋겠다” “혜미는 결국 진국을 좋아했던 것” “삼동이 불쌍해서 어쩌나” “진국이 조기 씬에서 눈물 나온 건 나뿐?” 등 진국과 혜미를 둘러싼 갈등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 관련기사 ◀☞로미오 변신 닉쿤, 대사 두 마디로 '미친존재감'☞'드림하이' 장우영, 아이유 프러포즈 거절?☞‘드림하이’ 김수현, ‘수지 바라기’ 외사랑 ‘뭉클’☞'드림하이' 수지·은정 라이벌 구도 심화 극적 긴장↑☞'드림하이' 아이유, 폭풍 다이어트 '환골탈퇴'
2011.02.01 I 연예팀 기자
펄펄 나는 삼성전자..한숨 쉬는 `삼성후자(後者)`
  • 펄펄 나는 삼성전자..한숨 쉬는 `삼성후자(後者)`
  •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삼성그룹엔 삼성전자와 삼성후자(三星後者)만 있을 뿐이다" 삼성전자(005930)의 높은 위상을 뜻하는 이 농담이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삼성후자`란 그룹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앞서 나간다는 의미의 전자(前者)로 표현하고, 전자외에 나머지&nbsp;계열사들은&nbsp;모두 후자(後者)로 명명함으로써 차이를 부각시키는&nbsp;조크.&nbsp;&nbsp;&nbsp;전자-후자 농담은&nbsp;앞으로&nbsp;힘을 더 받을 공산이 크다. 삼성전자가 매년 매출과 이익을 늘리고, 주가도 100만원을 돌파하면서&nbsp;`삼성 대표기업`으로 다른 계열사들과의 격차를 눈에 띄게&nbsp;벌리고 있기&nbsp;때문이다. 한 삼성그룹 계열사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후자 기업들보다 훨씬 더 빨리 성장하는 것 같다"면서 "삼성전자가 고속 성장하면서 지난 2005년쯤 유행했던 삼성전자, 삼성후자 농담이 다시 회자되는 분위기"라고 소개했다. &nbsp;◇ 전자 작년 매출액 154조 `그룹내 매출 비중↑` 삼성그룹 매출 추이. 매년 증가 추세를 잇고 있다.삼성그룹 전체 매출액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왼쪽 그래프). 2003년 121조원에서 2004년 140조원 가까이까지 늘었고, 2006년 처음으로 150조원대를 돌파한 후 2007년 160조원, 2008년 190조원을 뛰어넘었다. 작년엔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작년 총 매출액은 220조1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상당 부분 삼성전자의 공이었다. 삼성전자는 2003년만 해도 매출액이 64조원대였다. 그러다가 2007년 100조원에 육박하는 수준(98조5000억원)까지 늘었고, 2008년 12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009년과 올해는 각각 136조3000억원, 154조6000억원을 올렸다.&nbsp;삼성전자 비중이 크다는 건 삼성그룹 내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만 살펴봐도 알 수 있다. 삼성전자의 매출 비중은 2003년만 해도 53% 수준이었다. 하지만 2007년 처음으로 60%를 넘겼고, 2008년 63.47%까지 올라갔다. 작년은 아직 다른 계열사들이 결산을 하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태. 하지만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워낙 많이 늘어 250조원을 돌파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역시나 3분의 2는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셈이다. &nbsp;실적 개선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종가기준으로 처음 100만원을 뚫었다. 대폭적인 실적 개선이 주주들에게도 `설 선물`을 안긴 것이다.◇ 성과급 격차도 커지는 중..계열사 "부럽다" 입맛만 쩝쩝 직원들에 대한 `보상` 역시 격차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28일 임직원들에게 2조원대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한 걸로 알려졌다. 작년말 생산성격려금(PI)을 지급한지 두달만에 또 다시 보따리를 푼 것. 특히 반도체사업부와 무선사업부 등은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만큼 연봉의 50%를 PS로 지급받을 전망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수천만원대 성과금을 건지면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nbsp;이를 바라보는 다른 계열사 직원들은 `부러움 일색`이다. 삼성그룹에 포함된 소규모 업체의 한 관계자는 "부럽기만 하다"면서 "PS가 지급됐다는 기사가 나가면 또 아내가 `너도 삼성 맞냐?`고 할텐데 큰일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역시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라며 "요즘엔 `삼성전자는 워낙 바쁘니 많이 가져갈 만 하다`는 분위기가 있지만, 성과급 지급 시기가 되면&nbsp;샘이 나는&nbsp;건 어쩔 수 없다"고 전했다. ◇ 뒤에 가려진 다른 계열사들..`혹시 전자 밀어주기?` 삼성그룹엔 `삼성후자`로 머물기엔 억울할 만큼 경쟁력있는&nbsp;계열사들이&nbsp;많다.&nbsp;삼성생명(032830)과 삼성물산, 삼성화재, 삼성중공업 등은 각 업종 대표주자로, 국내증시 시가총액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nbsp;작년 삼성전자 못지 않게 실적 개선을 이룬 기업들 또한 적지 않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작년 역대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5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그렇지만 이 기업들 모두는 삼성전자에 가려져 있다. 일단 매출이나 이익 면에서 상대가 안되기 때문이지만, 그룹 전체가 삼성전자를 `중심`에 놓고 있는 탓에 나타나는 현상이란 지적도 적지 않다.&nbsp;일부 계열사, 특히 IT계열사들은 실적이 갑작스럽게 악화될 경우 `삼성전자 몰아주기에 따른 피해가 있었다`는 증권가 평가가 나오기도 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요즘엔 좀 덜한 것 같다"면서도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악화로 고전할 때마다 다른 계열사들이 약간씩 희생했던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삼성電, 36년 걸렸다 `종가 첫 100만원 돌파`☞삼성전자 IR현장의 '젊은 피'들.."눈에 띄네"☞삼성電 "반도체 미세공정 50% 넘겨 가격 하락 극복"
2011.01.29 I 안재만 기자
tvN, 카라 사태 불구 `우라카라` 예정대로 `국내 첫방`
  • tvN, 카라 사태 불구 `우라카라` 예정대로 `국내 첫방`
  • ▲ 카라[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종합오락채널 tvN은 걸그룹 카라가 주연을 맡은 일본 드라마 `카라의 이중생활`(원제 `우라카라`를 예정대로 방송한다고 27일 밝혔다. `카라의 이중생활`은 일본 TV도쿄에서 매주 금요일 편성해 놓은 12부작 드라마로 지난 14일 현지 첫 방송됐다. 카라가 미녀 스파이로 변신해 비밀 연애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이 내용. 현재 2회까지 방송이 됐지만 지난 19일 카라 멤버 3인이 소속사 DSP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사실을 공개한 뒤 카라 활동이 중단돼 촬영은 3회까지만 마친 상태다. 그러나 tvN은 당초 예정됐던 28일 오후 8시30분에 `카라의 이중생활` 첫회를 방송한다는 방침이다. `카라의 이중생활` 1회는 카라의 리더인 규리가 멤버들 중 처음으로 `타깃 남성의 마음을 사로잡으라`는 미션을 부여받게 되는 과정을 담는다. 한편 일본에서는 제작 차질에 따른 `카라의 이중생활`의 방송 연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관련기사 ◀☞연매협 "카라 부추기는 불건전 존재들에 분개" 첫 공식입장☞'100분 토론' 카라 사태 토론 보류☞카라 전 멤버 김성희, 성우 양지운 며느리된다☞조현길 "카라 3인 후견인 않겠다" 입장번복☞카라 소속사 "3人 후견인 조현길 대표 고소할 것"
2011.01.27 I 김은구 기자
''파목'' 창민, 각서 쓰고 이연희와 동거 시작
  • ''파목'' 창민, 각서 쓰고 이연희와 동거 시작
  • ▲ SBS '파라다이스 목장'[이데일리 SPN 박연정 객원기자]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극본 장현주, 서희정 연출 김철규) 2회에서 심창민과 이연희가 불가피한 동거에 들어갔다. 어린 나이에 결혼했다가 6개월 만에 이혼한 두 사람은 6년 만에 다시 만나 한 집에 살게 됐다. 두 주인공의 독특한 관계 설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후 펼쳐질 두 사람의 애정 행보에 기대감이 고조됐다. 동인그룹 재벌 3세인 한동주(심창민 분)는 사업에는 일체 관심이 없다. 동주의 할아버지인 한석상(장용 분) 회장은 뭔가 하나씩 부족한 아들과 손주에게 묘한 경쟁심을 조장하며 경영수업을 꾀했다. 비정한 사업가 타입인 동주의 부친 한태만(안석환 분)은 아버지 한석상 회장이 자신의 아들 동주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겠다며 엄포를 놓자 몸이 달았다. 반면 동주는 당장 제주도로 내려가 리조트 사업을 총괄하지 않으면 신용카드를 정지시키겠다는 할아버지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제주도행을 택했다. 딱 두 달 동안 리조트 업무를 총괄한 뒤 돌아오는 것으로 아버지와 모종의 거래를 한 동주는 제주도에서 전처 이다지(이연희 분)를 다시 만났다. 다지는 조합원에게 사기를 당해 목장을 동인그룹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전남편이 동인그룹 리조트 개발실장으로 부임해 오자 다지는 딱한 사정을 들어 선처를 호소했다. 동주는 겉으론 “법적으로 아무 문제없다”며 다지에게 냉랭했지만 한석상 회장에게 “현지 주민들 분위기가 너무 안 좋다”며 리조트 개발 사업 유보를 권했다. 주민들이 리조트 요트에 드러누워 연일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는 동주의 보고에 한석상 회장은 “그럼 주민들 마음부터 붙잡고 동의서를 받아오라”면서 “문제의 목장이 30%는 동인의 소유이니 그 집에 들어가서 주민들과 화합하고 합의를 이끌어 보라”는 미션을 제시했다. 할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전처인 다지의 집에 들어가게 된 동주는 “동의서만 나 대신 다 받아주면 사기 계약은 없던 걸로 하고 목장을 돌려 주겠다”며 다지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다지는 “염치가 있지 그렇게 마냥 받을 수만은 없다”며 3천 만원을 내고 다시 사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내밀었다. 몇 차례 거부 하다가 각서에 서명한 동주는 ‘20개월 할부 상환’이라는 문구를 뒤늦게 발견하고 어이없어 했다. 이혼한 부부가 한 집에 살게 된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연애 행각이 본격화 될 듯” “이들도 나름 안구정화 커플” “이연희 연기 장족의 발전이다” “창민 연기 처음 치고는 봐줄만 하네” 등 이들 커플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나타냈다.
2011.01.26 I 연예팀 기자
손지창, 동방신기에 카라까지.."얼마나 더 손해를 봐야"
  • 손지창, 동방신기에 카라까지.."얼마나 더 손해를 봐야"
  • ▲ 두 팀으로 나뉘어 최근 활동을 재개한 동방신기(사진 위)와 카라.[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연예산업 근간 흔들릴 수도" 원조 아이돌 스타 손지창이 이같이 말하며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아이돌 내분 사태를 우려했다. 손지창은 걸그룹 카라의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다음날인 2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H.O.T, 동방신기, 카라까지···. 얼마나 더 많은 손해를 봐야 고칠 수 있는 것"이냐며 "자칫하면 연예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손지창은 이 글에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조금 더 길게 본다면, 서로의 입장이 되어서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지금보다는 나아지지 않을까?"라며&nbsp;대화로 상생의 길을 찾아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같은 손지창의 발언은 최근 거듭되고 있는 아이돌&nbsp;내분 사태로 어렵게 쌓아온 한류의 신뢰도에 금이 갈 수 있다는 지적 끝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앞서 손지창은 5인조 동방신기 팬들과도 트위터를 통해 교류하며 JYJ와 2인조 동방신기로 팀이 쪼개져 활동하는 데 따른 안타까움을 표한 바 있다. "2006년에 제주도에서 동방신기를 만났을 때 `너희는 절대로 H.O.T처럼 되지 말라`고 조언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된 걸 보면 내 말이 별로 설득력이 없었나 보다"고 아쉬워한 것. 손지창은 "이대로 간다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지 모른다. 그건 본인들 뿐만 아니라 팬들, 나아가서는 국가의 손실이다"라며 "동방신기가 다시 뭉치려면 팬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서로 편을 나누어 싸운다면 그건 진정한 팬이 아닐 것이다. 중심을 잃지 말고 계속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카라 3人 측 "5명의 카라가 원칙…현재 카라의 활동이 중요"☞카라 3人 복귀 가능성 `솔솔~`…한승연 결심이 `관건`☞카라 소속사 "카라 3인 日 계약서, 번역본 확인 후 사인"☞카라 소속사 "복귀하면 원하는 조건 들어주겠다"☞신동엽 `카라 사태` 1년전 예언(?) 화제☞카라 소속사 "규리 왕따설?..동생들 규리 잘 따랐다"☞`우라카라` 제작 중단 위기…한류 신뢰도 추락 `우려`
2011.01.21 I 최은영 기자
걸그룹 전국시대, 변천사 지도 `눈길`
  • 걸그룹 전국시대, 변천사 지도 `눈길`
  • ▲ 걸그룹 지도[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인터넷에 올라온 걸그룹 세력 지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개인 블로그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걸그룹 지도는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현재의 걸그룹 열풍을 지핀 그룹들의 태동기부터 요즘의 치열한 `열국시대`까지 인기 변화를 지도로 묘사하고 있다. `걸그룹 태동기`(ED. 08세기)로 명명된 지도에서는 구대륙의 세력들이 몰락하고 원걸족과 소시족이 걸대륙에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하는 시기를 묘사하고 있다. 걸대륙 귀퉁이에 씨야국, 걸대륙 옆 솔로군도에 효리제국과 아이비국이 영역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카라족, 브아족 등이 태동하는 모습도 보인다. 뒤 이어 ED. 09세기는 원걸족 제국의 건국과 천하제패 시기이다. `새로운 무기를 앞세운 원걸족이 걸대륙을 평정하고 구대륙, 신대륙 진출`이라는 설명과 함께 원걸제국이 걸대륙과 구대륙, 신대륙마저 대부분 장악한 지도가 그려져 있다. 소시국은 한쪽 귀퉁이로 밀려났고 브아국 역시 한쪽 귀퉁이에 위태롭게 달려있다. 씨야국은 세력이 크게 줄었고 카라족은 국가를 세우지 못한 채 부족에 머물러 있다. 효리제국은 아이비국을 삼켰다. ED. 10세기 전기는 `소시제국의 궐기`로 묘사됐다. 원걸제국이 무리한 영토확장으로 인해 세력이 약화되고 소시국은 제국의 틀을 확립한 시기다. 소시제국은 걸대륙에서도 영토를 넓혔고 신대륙에서는 본토보다 넓은 땅을 확보했다. 원걸제국의 땅에서는 포미족이 태동했고 21국과 카라국이 세를 넓히기 시작했다. 앱터국도 영토를 확보했다. 솔로군도는 담비국이 세워져 걸대륙까지 넘보고 효리제국은 힘을 잃어가고 있다. ED. 10세기 후기는 `걸그룹 군웅천하` 시대다. 소시제국이 걸대륙과 신대륙에서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지만 카라제국과 21제국이 걸대륙에서 원걸제국의 영역을 빼앗고 각각 구대륙과 신대륙으로 영토를 넓히면서 대등한 세력을 갖췄다. 브아국과 포미국, 앱터국 역시 얕잡아볼 수 없는 세력으로 성장했다. 현재인 ED. 11세기는 `걸그룹 열국시대`로 원걸제국의 완전한 몰락과 수많은 부족의 봉기, 소시, 카라, 21제국의 해외 식민지 개척기로 그려져 있다. 소시제국과 카라제국, 21제국의 대치 양상은 더욱 뚜렷해졌고 한쪽 구석으로 밀려난 원걸제국은 그마저도 미쎄이반군의 등장으로 영토가 나뉘었다. 브아국은 신대륙에서 영토가 줄었지만 솔로군도의 나르샤공국은 브아국령으로 두면서 새 활로를 구축한 모양새다. 솔로군도에 새로 자리를 잡은 아이유국이 걸대륙으로까지 영토확장에 나선 것도 인상적이다. 물론 이를 제작한 네티즌의 걸그룹에 대한 개인 선호도가 포함돼 제작된 지도겠지만 그 아이디어는 찬사를 받을 만하다는 평가다. ▶ 관련기사 ◀☞카라, 걸그룹 최초 日서 플래티넘 인증☞김태희, 걸그룹 도전? '화살춤'에서 '벼머리'까지☞JYJ 준수 "사귀자고 했던 걸그룹 멤버들 있다"☞신예 걸그룹 `코인잭슨`, 청순한 댄스머신 코라 공개☞[포토]달샤벳 `떠오르는 신예 걸그룹? 더 열심히할게요`
2011.01.18 I 김은구 기자
김태희 맞아? '마프'서 '개그 본능' 발산
  • 김태희 맞아? '마프'서 '개그 본능' 발산
  • ▲ (사진=MBC 캡처)[이데일리 SPN 연예팀] 배우 김태희가 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를 통해 숨겨왔던 개그 본능을 발산했다. 그동안 밋밋한 연기로 연기자보다는 CF모델로 각광받았던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에서 적절한 대사처리와 코믹한 표정 등 발랄한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살리고 있다. 12일 방송된 `마이 프린세스`에서 이설(김태희 분)은 언젠가 돌아오리라 굳게 믿었던 아버지가 이미 고인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슬픔에 잠겼다. 이설은 아버지의 죽음이 박동재(이순재 분) 회장과의 만남에 따른 것임을 알고 박동재 회장을 원망하며 황실재건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대한그룹의 후계자인 박해영(송승헌 분) 역시 대한그룹 전 재산이 사회에 환원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황실재건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해관계가 일치하게 된 두 사람은 "윈-윈하자"며 해영의 지원 하에 이설이 외국으로 나가는데 합의했다. 출국 준비를 마친 이설은 떠나기에 앞서 애틋한 마음으로 엄마에게 편지를 썼다. 이설은 편지에서 "엄마, 일단 우황청심환 하나 드세요"라면서 "엄마가 이 편지를 읽을 때쯤이면 난 이집트행 비행기에 있을 거야. 오래전부터 가고 싶었는데 말도 안되는 기회가 온 거야. 엄마 나 사실은... 로또 됐어!"라며 황당한 핑계를 댔다. 이설은 이어 "3년 계획인데 엄마가 반대하실까봐 일단 떠나요. 엄마 정말 미안해요. 도착하면 전화할게요. 사랑해요"라며 편지를 맺었다. 공항에서 출국을 기다리던 이설은 면세점에서 엄마와 언니를 위해 선물을 사려 목록을 작성했다. 배웅을 나온 해영은 "대한백화점에서 제일 좋은 걸로 사서 펜션으로 부칠 테니 걱정 말라"며 목록이 적힌 쪽지를 받아 들었다. 이설은 복잡한 심경으로 출국 절차를 밟던 중 출국이 금지됐다며 공항직원에게 여권을 압수당했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이설과 해영 모두 할 말을 잃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로또 맞았다는 말에 빵 터졌다" "어쩜 그렇게 천연덕스럽게 로또 맞았다고 말하는지" "연기를 잘 하니까 얼굴이 더 예뻐 보인다" 등 김태희의 코믹 연기에 지지를 보냈다. 또 "앞으로도 본방사수 하겠다"며 팬을 자처하는 시청자도 적지 않았다. 김태희의 연기 변신과 재치 있는 대사,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마이 프린세스`는 3회 방송이 시청률 20.0%(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수목극 최강자로 떠올랐다.▶ 관련기사 ◀☞"오열 연기도 거뜬!" 김태희 '연기파'로 진화?☞`마프` 박예진, 김태희 등장에 `악녀본색` 가동☞`공주 엄마` 전문 임예진 `코믹` 장모 연기 폭소☞송승헌 약혼녀 된 김태희 `포옹녀` 등극☞`마프` 김태희 아빠가 `드림하이` 수지 아빠?
2011.01.13 I 연예팀 기자
`마프` 김태희 아빠가 `드림하이` 수지 아빠?
  • `마프` 김태희 아빠가 `드림하이` 수지 아빠?
  • ▲ (사진=MBC 캡처)[이데일리 SPN 연예팀] 배우 김태희와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의 아버지가 같다?&nbsp;MBC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서 김태희의&nbsp;극중 아버지와&nbsp;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 하이`에서 주인공 수지의 아버지가 같은 인물이라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배우 박혁권.`마이 프린세스`에서 박혁권은 이미 고인이 된 조선의 마지막 황세손으로 회상신에서 처음 등장했다. 박혁권은 `드림 하이`에서도 수지의 아버지 고병직 역으로 출연한다. 드라마 속에서는 사업이 부도나 도피중인 탓에 수지와의 전화 통화신에서 목소리로만 출연, 4회까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태다. 한편 박혁권은 `마이 프린세스`에서 순종의 적통을 잇는 황세손이지만 박동재(이순재 분) 회장이 순종으로부터 받은 명령을 어기면서 천덕꾸러기로 전락, 비운의 삶을 사는 역으로 나왔다.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던 박동재 회장은 수소문 끝에 겨우 이설의 부친을 찾았지만 황세손은 "잊혀진 존재로 살고 싶다"며 몰래 박동재의 집을 빠져나오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고인이 됐다. 아버지의 생존을 믿으며 만날 날을 기다렸던 이설은 아버지의 무덤 앞에서 그 모든 사연을 듣고 비통에 잠겼다. 이후 이설은 박해영(송승헌 분)에게 부탁해 고인이 된 아버지의 유일한 사진을 얻었다. 시청자는 "비록 가상이기는 하지만 황세손의 비운에 마음이 짠했다" "황세손 역할의 배우가 영 기운이 없어 보이는 게 역할에 딱이다" "사진만 봐도 박복해 보여 불쌍했다" 등 짧은 등장에도 적잖은 관심을 나타냈다.
2011.01.13 I 연예팀 기자
서진우 SKT 사장 "N스크린 주시..페이스북 보며 공부"
  • 서진우 SKT 사장 "N스크린 주시..페이스북 보며 공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N스크린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서진우 SK텔레콤(017670) 플랫폼 사장(사진)은 12일 서울 을지로 SK T타워에서 열린 신년 하례회에서 최근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로 N스크린과 TV시장을 꼽았다. 서 사장은 SK텔레콤의 신규 사업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플랫폼`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스마트 시장에서의 SK텔레콤 미래가 서 사장의 어깨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무엇보다 서 사장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가 SK텔레콤의 새로운 플랫폼 사업과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서 사장은 "N스크린을 확장시킬 촉매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네트워크 사업자로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일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통찰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N스크린은 하나의 콘텐츠를 TV, PC, 휴대폰 등 여러 플랫폼과 기기를 통해 집이나 학교, 이동 중에도 끊김 없이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구글과 애플 등 외국 기업 등도 차세대 시장으로 손꼽고 있다. 서 사장은 N스크린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N스크린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간 결합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를테면 휴대폰 사업자와 인터넷 사업자, TV 사업자간 연동과 결합인 셈이다. 특히 서 사장은 "N스크린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시장에서 TV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 같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TV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TV시장 역시 휴대폰과 같은 시행착오를 거쳐 발달할 것"이라며 "IPTV와 스마트TV의 차이도 없어지는 등 TV 시장이 크게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서 사장은 N스크린을 위해 개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사장은 "시장에서 성장하고 경쟁하려면 이제 개별회사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내가 참여한 `에코 시스템`의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개방과 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그룹` 중심의 경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인 것. 또한 서 사장은 "내가 무엇을 열 것인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원하는 것을 열어야한다"며 새로운 개방정책을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서 사장은 플랫폼 전략을 세우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접한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페이스북을 이용하는데, 맞춤서비스 등 배울 것이 많다"며 "구글이나 아마존 등 다양한 분야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서 사장이 맡은 플랫폼 분야는 하나의 사업부가 아닌 `플랫폼 컴퍼니(회사)`로 불리고 있다. 그만큼 SK텔레콤이 이 분야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 서 사장이 하성민 총괄 사장과 공동 대표 체제를 맡은 것도 그 이유다. 이에 서 사장은 "새로운 분야에서 중요한 것은 이익보다 매출과 같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이동전화사업(MNO) 분야에서 리더를 놓친 적이 없는 만큼 이를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전략방향 수정없다..성과 가시화"☞SK텔레콤 "7월께 서울지역 LTE 첫 상용화"☞하성민 SK텔레콤 총괄사장 "젊은조직, 스피드로 승부"
2011.01.12 I 함정선 기자
류시열 회장 "신한 2.0시대 열자"
  • [신년사]류시열 회장 "신한 2.0시대 열자"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류시열 신한금융지주(055550) 회장(사진)은 3일 올해 전략목표에 대해&nbsp;개방, 공유, 참여의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해 `신한 2.0` 시대를 열자고 밝혔다. 류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금융위기 이후 변화된 패러다임 속에서 새 성공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조직 내 활력을 제고시키는 등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신한을 만들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로운 형태의 4대 금융지주 체제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하고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재점화해야 한다"며 "보다 세분화되고 정밀한 목표 조준을 바탕으로 시너지 상품을 개발, 미래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4가지 전략 추진 과제로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회복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견실한 성장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 ▲미래에 대한 투자 ▲조직의 활력이 살아나는 풍토 마련 등을 꼽았다.류 회장은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선도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평이한 4대 금융지주 중 하나로 전락할 수도 있다"며 "신한 2.0이라는 시스템을 새롭게 부팅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신한금융 사태와 관련해선 "고객과 주주,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의 신뢰에 흠집을 남기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경영진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다음은 류시열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친애하는 신한가족 여러분!번성과 풍요를 상징하는 辛卯년 새해가 밝았습니다.새해를 맞아 저는 먼저 신한금융그룹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과 주주 여러분의 가정에 발전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아울러, 각자의 업무에 혼신의 힘을 다 하고 있는신한가족 여러분의 가정에도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지난해 회고와 감사의 말씀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여러분!지난 2010년은 신한그룹이 출범한 이래 가장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우리는 창립 이래, 깨끗하고 공정한 금융회사,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금융회사라는 신념으로이해관계자들의 각별한 신뢰를 받으며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해왔습니다.작년의 제반 사태로 인해고객님과 주주님,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의 신뢰에흠집을 남기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경영진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이 같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경쟁금융그룹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의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고객과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그리고 이러한 일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임직원들의 절박한 각오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이 자리를 빌어 고객 및 주주님들의 애정과 성원,그리고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대해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새로운 금융환경에 걸 맞는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올 한해는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의 영향으로우리 경제성장률 또한 지난해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도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러한 환경을 감안할 때,우리에게는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지속가능경영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노력이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습니다.금융위기 이후 변화된 패러다임 속에서새로운 성공스토리를 만들어가기 위해서는,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조직 내 활력을 제고시키는 등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신한을 만들어 가야만 할 것입니다.지금까지의 신한금융그룹은 친절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본질적 업무에 대한 충실함, 성과지향적인 실행 우선주의, 일사불란한 공동체 의식, 그리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성장해왔습니다.그러나, 이러한 성공방식만으로는시대와 환경의 변화를 따라가기에 부족한 상황이 되었습니다.그러므로 앞으로의 신한금융그룹은 체계화된 경영원리에 의해 움직이는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그 차원을 높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과제는다양성을 포용하는 보다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문화가 조직 내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하고, 그룹 내 집단지성이 작동하는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룹 전역을 아우르는 소통과 공감의 Communitas를 구축하고, 자발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역동적인 조직을 건설하는 일 또한필요한 과제라 하겠습니다. 신한금융그룹 가족 모두는 과거 성공방식의 장점을 더욱 굳건히 하는 동시에과감하고 신속한 변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2011년 중점 추진 전략이러한 관점에서 신한금융그룹은 2011년의 전략목표를 개방, 공유, 참여의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새로운 성장 플랫폼구축’으로 설정하였으며, Shinhan 2.0으로 상징화하였습니다. 그리고, 신한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하는 Shinhan 2.0을 구현하기 위해다음 4가지 전략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첫째, 고객과 주주,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겠습니다.지난 해 있었던 일련의 사태로 인해 신한금융그룹은 굳건했던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에 커다란 상처를 입혔습니다.훼손된 믿음의 고리를 다시 이어나가기 위해서상생경영은 선택의 대상이 아닌 반드시 가야 할 길입니다.신한금융그룹이 사회적 책무에 부합하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궁극적으로 임직원 모두가 우리의‘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깨끗하고 공정한 금융회사, 고객을 섬기는 금융회사’라는 창업 초기의 신념을 다시 한번 실행에 옮기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이와 함께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시스템 확립을 통해손실된 브랜드 가치를 다시 복원하여,신뢰와 지속가능 경영의 관점에서새로운 성장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둘째, 견실한 성장을 위한 성장동력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최근 일련의 M&A를 통해 금융업계의 경쟁구도가 재편됨에 따라,향후 금융 산업의 경쟁 강도는 더욱 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새로운 형태의 4대 금융그룹 체제에 대비한유기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경쟁자들과는 차별화된 성장동력을 재점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상품, 서비스 판매와 관련된 모든 영업 프로세스를 고객 지향형으로 전환시킴으로써 고객가치를 제고하는 한편, 그룹사간 시너지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함으로써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습니다.신한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교차판매와 같은 기본적인 형태의 시너지를 넘어,보다 세분화 되고 정밀한 타겟팅을 바탕으로새로운 시장을 창조하는 시너지 상품을 개발함으로써미래시장을 선점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개별 그룹사가대승적인 시각에서 고객과 그룹의 가치가 제고될 수 있는 영역을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시너지 리더십이 필요하며,그룹 시너지 창출에 스스로 기여할 수 있는 것이무엇인지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요구된다 하겠습니다.셋째, 신한그룹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관점에서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 금융위기를 통해 우리는 단기지표에만 집중하는 근시안적인 경영이 초래할 수 있는 병폐를 뼈저리게 체감하였습니다.신한금융그룹의 영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이러한 성장 인프라 강화를 위해다양한 차원의 대고객 채널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는글로벌 사업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하도록 하겠습니다.또한, 전문성과 성장가능성을 겸비한우수 인재의 확보와 육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감으로써,장기적 관점에서 그룹과 임직원 개개인들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이와 같은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주회사는모든 그룹사에 대한 전방위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넷째, 조직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하겠습니다.우리가 그동안 이렇다 할 성장통 없이 거침없는 성장을 일궈 오는 사이,조직 운영 방식이 다소 경직된 채로 고착화되었다는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감성과 창의성, 그리고 다양성이 중시되는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맞아,우리는 지난 해의 아픔을 새롭고 유연한 조직운영 체계의 활성화를 위한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신한만의 강점인 신한Way를 중심으로 하여,기업 문화와 인적 역량, 그리고 직원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입니다.신한만의 고유 문화와 정서, 그리고 가치를더욱 체계적으로 정립, 발전시킴으로써조직의 성공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한편,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기여도에 부합하는평가와 보상을 받는다는 상식이 확고히 정착될 수 있도록성과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이를 통해 직원 각자가적합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확신을 공유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이 살아나는 풍토를 마련하겠습니다.이상의 4가지 전략과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이 이미 각 그룹사별로 세심하게 수립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업계의 경쟁구도가 첨예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는,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선도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평이한 4대 금융그룹 중 하나로 전락할 수도 있는 위기일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는 여러분께, Shinhan 2.0 이라는 시스템을 새롭게 부팅한다는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맺 음 말 씀 사랑하는 신한가족 여러분!저는 오늘 새해를 맞아 모든 신한가족들이 올 한해 동안 가슴에 새겨야 할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렸습니다.지난 해의 시련을 통해서도 여러분은흔들림 없이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며업계 최고의 실적을 달성 했습니다. 물론 지난해 있었던 일로 받은 충격과 상실감을 떨쳐버리는 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그러나, 모진 겨울을 견뎌낸 뒤에야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는진리를 기억하며 함께 아픔을 이겨나가야 하겠습니다.신한가족 모두가 서로를 격려하며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해 나간다면,우리는 새로운 성공신화라는 찬란한 꽃을 반드시 피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올 한해 여러분 모두의 행동 하나 하나가 먼 훗날 신한의 역사에 자랑스럽게 기록될 수 있도록 혼심의 힘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저는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辛卯년 새해에 신한금융그룹과 여러분 가정에 만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신한가족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감사합니다.▶ 관련기사 ◀☞[2011 금융]④은행권 `인사태풍` 불어닥친다☞`금융권 인사태풍` 예고..경제부처 차관급 이동 `주목`☞서진원 신한은행장 취임.."조직안정 주력"(종합)
2011.01.03 I 이준기 기자
박삼구 금호 회장 "새로운 금호 원년 만들자"
  • [신년사]박삼구 금호 회장 "새로운 금호 원년 만들자"
  •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집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역사의 자랑스러운 원년을 만들어 나가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3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금호아시아나 1관 문호아트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그룹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온 65년의 전통과 저력이 있다"며 "창업 당시부터 면면히 내려온 `집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올해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새로운 금호아시아나`의 역사를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는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된 어려웠던 시기였지만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그룹 경영정상화의 청신호를 밝힐 수 있었다"면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전 계열사가 괄목할만한 경영실적을 일궜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금호타이어도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영업과 생산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으며, 금호건설은 공공부문에서만 1조원 넘게 수주했고, 대한통운은 글로벌 물류기업을 향한 힘찬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 한 해를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기반 구축의 해`로 정해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고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졸업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구조조정을 조기에 매듭짓고, 알차고 강하며 아름다운 기업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nbsp;친애하는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여러분,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10년을 맞이한다는 면에서 2011년에 거는 기대와 희망이 여느 해보다 크리라 생각됩니다. 지난해는 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된 어려웠던 시기였습니다만, 힘들었던 과정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줌으로써 그룹의 경영정상화에 청신호를 밝힐 수 있었습니다. 생산과 서비스 현장, 그리고 전세계 해외사업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며, 그룹의 위기 극복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해 우리 그룹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임직원 모두의 노력의 결과로 전 계열사들이 괄목할만한 경영 실적을 일구어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외 유수의 서비스 평가기관에서 지속적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는 가운데,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금호타이어도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영업과 생산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등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금호건설은 총력을 기울여 공공부문에서만 1조원이 넘는 수주를 달성하는 등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창립 80주년을 맞은 대한통운도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물류업계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해외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물류기업을 향한 힘찬 전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모든 계열사들이 업계 최고의 서비스와 상품으로 시장을 넓히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힘쓴 한 해였습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여러분, 그룹은 올 한 해를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기반 구축의 해`로 정했습니다. 기반 구축을 통해 우리는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고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졸업해 나가고자 합니다. `새로운 금호아시아나의 기반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서, 첫째, 지금까지 진행해 온 구조조정을 조기에 매듭짓도록 합시다. 둘째, 알차고 강한 기업을 만들어 나갑시다.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는 각 사업 영역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알차고 강한 그룹이 될 것입니다. 셋째,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만듭시다. 기업의 기(企)자는 사람 인(人) 밑에 멈출 지(止)로 이루어진 글자입니다. 글자의 형상이 상징하듯 사람이 없으면 기업은 멈추게 됨을 뜻합니다. 금호아시아나의 구성원간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아름다운 사람들의 아름다운 기업문화`를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 금호아시아나 임직원 여러분, 기업의 역사에는 희비와 부침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 그룹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켜 온 65년의 전통과 저력이 있습니다. 창업 당시부터 면면히 내려 온 `집념`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금호아시아나`의 역사를 함께 열어갈 것입니다.&nbsp;이제 우리 임직원 모두는 `하겠다는 의지`, `하고 싶어하는 열정`,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금년도 경영목표달성은 물론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역사의 자랑스러운 원년을 만들어 나갑시다. 올 한 해에도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하며 여러분이 품은 소망들이 모두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1월 3일 금호아시아나그룹 회 장 박 삼 구
2011.01.03 I 전설리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글로벌 톱50 금융그룹 원년"
  • [신년사]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글로벌 톱50 금융그룹 원년"
  • [이데일리 좌동욱 기자]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은 3일 신년사에서 "연초로 예상되는 외환은행의 지분 인수로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리더로서 활동할 수 있는 강한 인적 물적 자산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며 "올해 2011년을 `Global Top(글로벌 톱) 50 원년`이라고 이름을 붙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하나금융그룹 융성의 전환점에 서있다는 사실이 새해 아침을 설레는 마음과 미래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기대감으로 맞았던 이유"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결정적 계기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과 상품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어떤 기업도 퇴출시킨다`는 GM(제너럴모터스)의 CEO(최고경영자) 알프레드 슬론(Alfred P.Sloan)의 경구를 떠올린다"며 "글로벌 톱 50 금융그룹들이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일을 하는 지를 분석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하나가족 여러분, 신묘년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하나가족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10년 국내 경제는 글로벌 불안요인이 상존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의 충격으로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하나금융그룹도 2010년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하며 발전을 거듭하였습니다. 2월의 하나SK카드 공식 출범을 시작으로 하나고등학교 개교, 하나다올신탁의 그룹 편입, 외환은행 지분매입계약 체결 등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을 차근차근 내디뎌 왔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그룹은 당기순이익 1조원 시대로 복귀하게 되었으며, 하나은행이 유로머니지로부터 6년 연속 베스트 프라이빗 뱅크에 선정되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선정하는 한국의 경영대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등 메이저금융기관에 걸 맞는 외부평가도 받는 성과도 얻었습니다. 다시 한 번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하나가족 여러분, 저는 설렘과 새로운 기대로 새해 아침을 맞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91년, 하나금융그룹의 모태인 하나은행이 출범하였습니다. 당시 직원들은 그 상태로도 훌륭한 영업성과를 내고 있었고 잘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의 미래를 생각하고 은행이 금융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급여, 복지 등 개인적인 불리함을 흔쾌히 감수하고 은행으로의 전환을 과감하게 결행하였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은행상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해 왔고, 그 결실을 오늘 보고 있습니다. 10년이 지난 2001년, 우리는 다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화를 내다보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었습니다. 이제는 은행업을 넘어 종합서비스기관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21세기 초우량 금융정보 서비스네트워크” 라는 새로운 비전을 설정하고, 네트워크를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드림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발전모델을 만들어 가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구체적인 목표로 “2012년 동아시아 리딩금융그룹, 2015년 Global Top 50 금융그룹”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1년 오늘, 하나금융그룹은 “Global Top 50"라는 우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결정적인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연초로 예상되고 있는 외환은행의 지분인수를 통해 우리는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리더로서 활동할 수 있는 강한 인적, 물적 자산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되고, 이를 통해 우리의 꿈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올 해 2011년을 “Global Top 50 원년” 이라고 이름 붙이고 싶습니다.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하나금융그룹 융성의 전환점에 서 있다는 사실, 바로 이것이 제가 새해 아침을 설레는 마음과 미래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기대감으로 맞았던 이유입니다. 하나가족 여러분, 저는 이러한 결정적 계기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과 상품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어떤 기업도 퇴출시킨다” 는 GM의 CEO였던 Alfred P.Sloan의 경구를 떠올립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하여야 할 것인가를 오늘부터 진지하게 생각하고 늦었더라도 준비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Global Top 50"가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은 이미 지난 해 12월 1일 그룹 창립 5주년 기념식에서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 우리의 생각과 마음 속에 우리의 미래가 있으며, 고객 중심의 사고와 열린 마음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담보해 줄 것” 이라는 명제 하에, 다양한 구성원들이 열린 마음으로 관계를 맺으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Openness", 고객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같은 팀원이라는 생각으로 더불어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Teamwork"와 세계 50대 금융그룹들과 어깨를 함께 할 수 있는 기준과 시스템을 갖추고 사고방식과 역량을 겸비하여야 한다는 “Globalization"을 최고의 가치로 정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올 해는 좀 더 구체적으로, “Global Top 50" 금융그룹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일을 하는 지를 분석해서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실천에 옮기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중요한 것은 있는 것으로부터의 점진적 변화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취지와 목적을 분명하게 하고, 모든 것을 “제로베이스”에서 생각하며, “Back To The Basics"의 관점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금융업의 중심이라고 할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사람을 어떻게 뽑고 육성해야 하는가, 어떻게 금융전문가로 키워 가는가, 또 그들이 배우고 습득한 경험과 지식을 어떻게 성과로 연결시키는가, 성과의 측정은 어떤 방법으로 하는 지, 성과에 대한 보상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 지 등을 잘 알아보고 우리는 어떤 방식을 도입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준비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고객”은 무엇인가? 현장에서 시장의 변화를 늘 주시하고 있는가, 시장에서 고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면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 가를 정확하게 읽고 있는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전된 CRM시스템을 갖추고 있는가, 그것을 운용할 전문인력은 있는 지 등에 대해 접근방식과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하겠습니다. 더불어 시장의 메가트렌드로 자리 잡은 “산업 간의Convergence" 흐름도 우리 그룹이 계속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다른 산업, 다른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생각은 우리가 늘 중시해 왔던 “리스크관리” 와 “조직경쟁력 강화” 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입니다. ‘기존에 잘 해 왔으니 조금만 보강하면 된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뿌리에서부터 근원적인 변화를 통해 “Global Top 50"에 비추어 부족함이 없는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갖추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그룹이 창립 때부터 다른 어느 기업보다 가장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펼쳐 왔던 사회공헌활동도 좀 더 체계적이고 충실하게 진행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미 하나금융그룹이 그렇게 해 왔고, 지난 해 필립 코틀러가 자신의 책 “Market3.0”에서 제시한 것처럼,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현장에서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호흡하고 생활하면서 느끼고 찾아내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재능 나눔, 미소금융 등 우리가 중점적으로 해 오던 사업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그룹 임직원들의 발상의 전환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하나가족 여러분, 하나금융그룹이 출범한 이래, 비록 서로의 출발점은 달랐더라도 “21세기 초우량 금융정보 서비스 네트워크"를 만들기 위한 열정과 꿈은 하나였으며, 이러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금융시장의 파고를 슬기롭게 이겨 왔습니다. 올해 우리는 또 한 번의 커다란 변화이자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시장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으며 우리의 고객과 주주들이 하나를 넘어선 “Global Top50”로서의 새로운 하나금융그룹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하면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각 자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우리의 꿈과 우리를 지켜보는 분들의 바램은 서둘러 달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Global Top 50의 원년” 이 될 신묘년의 새 아침, 여러분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오늘의 하나금융그룹의 기틀을 닦아 왔던 것처럼, 저는 임직원 여러분들께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우리의 꿈을 앞당겨 실현하고, 우리 모두의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는 하나금융그룹을 만들어 우리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회사를 물려줄 것을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1.01.03 I 좌동욱 기자
가인 "토끼처럼 빠르고 높게 껑충~"
  • [굿모닝! 신묘년]가인 "토끼처럼 빠르고 높게 껑충~"
  • ▲ 가인[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 "2011년에는 브아걸로 찾아뵐게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24)이 토끼 해를 맞는 각오를 전했다. 1987년생 토끼띠 스타 가인의 목소리에선 이제 막 새로 떠오른 태양만큼이나 밝고 힘찬 기운이 절로 읽혔다. 2011년 신묘년(辛卯年) 새해는 여러모로 가인에게 특별하다. 지난해 가수로, 예능인으로, 연기자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면 새해에는 더 높게 비상해야하는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는 2월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로 1년 만에 그룹활동도 앞두고 있다. 가인은 새해 각오를 묻는 질문에 무엇보다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잘 됐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간 멤버들의 솔로활동과 개인활동 등으로 막상 4명의 멤버들이 한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일은 흔치 않아 아쉬움이 컸다. 가인은 "요즘 밤을 새가며 새 앨범을 녹음 중인데 하루빨리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 브라운아이드걸스로 활동할 날이 왔으면 좋겠다"면서 "전작 `아브라카다브라` 보다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려면 각오를 단단히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가인이 그룹 활동 이외에 개인 활동에 대한 욕심을 접은 것은 아니다. 가인은 "아직 정해진 건 없지만 예능은 재미있고 연기도 매력적"이라며 "두 세마리 토끼를 모두 다 한꺼번에 잡고 싶다"고 끝없는 욕심을 보였다. 가인에게 지난 2010년은 잊을 수 없는 해였다. 2AM 조권과 짝을 이룬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로 시청자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았고 솔로로 무대에서 나만의 색깔도 처음으로 드러냈다. 시트콤에 출연해 연기자로 또 다른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것도 값진 수확이었다. 결과도 좋았다. 지난 29일 열린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선 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에 이어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까지 2관왕에 올랐고 솔로 데뷔곡 `돌이킬 수 없는`으로는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도 거머쥐었다. 마지막으로 가인은 "2011년 새해에는 지금까지 이뤄놓은 것들을 잃지 않으면서 조금 더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나를 비롯해 브라운아이드걸스 식구들, 팬들, 이 세상 모든 분들이 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 됐으면 한다"고 새해 인사를 했다.
2011.01.01 I 최은영 기자
초신성·LPG 한복 입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초신성·LPG 한복 입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초신성과 LPG[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류 남성그룹 초신성과 걸그룹 LPG가 새해 인사를 전했다. 초신성과 LPG는 밝아오는 2011년 새해 팬들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복을 정갈하게 갈아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30일 밤늦게 이뤄진 한복 촬영은 초신성과 LPG의 단독 컷, 6명과 5명의 멤버들이 모두 어울려 함께 즐거워하는 합동 컷으로 각각 진행됐다. 초신성은 멤버 6명 전원의 키가 180cm가 넘어 애초부터 `모델돌`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팀이며 LPG 역시 5명 모두 170cm가 넘는 그룹이어서 촬영 내내 모델처럼 빼어난 맵시를 뽐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초신성과 LPG는 같은 소속사에 소속돼 평소에도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고 지지해왔다. 2010년 초신성은 일본과 한국 양국에서, LPG는 국내에서 풍성한 수확을 거둬 최근 소속사 전직원과 함께 뜻 깊은 송년회를 갖기도 했다. 새롭게 밝아 오른 2011년에 대한 이들의 기대감은 남다르다. 특히 초신성은 멤버 윤학과 성제를 뺀 건일 성모 지혁 광수 4명이 전부 토끼띠다. 1일 모처럼 가족들과 새해를 맞게 되는 초신성은 “토끼띠인 신묘년이니 더욱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2011년을 반겼다. 초신성은 2011년 한일 양국을 오가며 활동 영역을 크게 넓혀나갈 계획이다. 당분간 뮤지컬 드라마 등 개별 활동도 하지만 오는 3~4월에는 국내 앨범을 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LPG 역시 “2011년에는 국내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러브콜이 들어온 일본으로도 나아가게 될 것 같다”며 “진출이 가시화될 경우 초신성이 이룬 큰 성과를 따를 수 있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LPG는 송구영신 행사 참석차 방문하는 울산에서 새해를 맞는다.
2010.12.31 I 김은구 기자
걸그룹, 홈쇼핑 배경음악도 `싹쓸이`
  • 걸그룹, 홈쇼핑 배경음악도 `싹쓸이`
  •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올 한해 TV 홈쇼핑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배경음악은 뭘까. 29일 GS샵이 올해 자사 홈쇼핑 방송에 삽입된 배경음악 1만 여 곡을 분석,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북돋은 최고의 음악을 뽑아 `2010 홈쇼핑 뮤직 어워드`를 선정한 결과 1위는 역시 소녀시대의 `오`(Oh!)가 차지했다. 지난 1년간 총 450회 선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소녀시대는 지난해 `지`(Gee)에 이어 2년 연속 홈쇼핑 뮤직 어워드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소녀시대에 이어 연주곡인 박은주의 `서곡`이 2위에, 카라의 `루팡`과 티아라의 `보핍보핍`(Bo Peep Bo Peep), 씨스타의 `푸시 푸시`(Push Push)가 각각 뒤를 이었다. 또한 시크릿의 `매직`(Magic), 레인보우 `낫 유어 걸`(Not Your Girl), 미쓰에이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 애프터스쿨 `너 때문에 `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걸그룹들의 노래가 10위권 안에 모두&nbsp;8곡이나 포함되며 올 한해 뜨거웠던 걸그룹 열풍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GS샵 관계자는 "걸그룹들의 음악은 밝고 경쾌해 소비자들의 구매 의욕을 북돋울 뿐 아니라 짤막한 소절을 반복하는 `후크송`이 많아 은연 중에 방송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들기 때문에 가장 많이 선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12.29 I 박은별 기자
  • 정부, 인수·합병 모범규준 세워[TV]
  • [이데일리 정영효 기자] 최근 논란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의 매각 과정에서 인수·합병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보니 인수자나 채권단 모두 혼란을 겪었다는 건데요. 금융당국은 이에 따라 인수·합병 모범규준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금융부 정영효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nbsp;우리금융지주, 대우조선, 하이닉스 등 정부 산하의 금융기관 등이 보유한 대형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서는 인수희망자가 자금출처 등을 명백히 규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정부의 `인수·합병 모범규준`이 만들어 집니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른바 `승자의 저주(M&A에 성공한 기업이 인수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 문제로 대형 M&A가 좌초 위기를 맞는 사례를 막기 위해 인수희망자의 자금조달구조 등을 규명할 수 있도록 하는 `M&A 모범규준`을 만들기로 하고, 검토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유동성 위기를 초래한) 대우건설 사태 이후부터 금융당국이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의 M&A는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며 "현대건설 매각 과정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난 만큼 M&A 베스트프랙티스(모범규준) 같은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가 추진하는 `M&A 모범규준`의 적용 대상은 정책금융공사 산업은행 등과 같이 정부 산하 기관이 보유한 대형 기업이나 외환위기 이후 채권은행들이 출자전환 형식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형 기업에 한정됩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대우조선, 하이닉스 등 앞으로 나올 대형 M&A 매물 대부분이 정부의 `M&A 모범규준`을 적용받게 될 전망입니다. 사적인 M&A에 대해서는 당연히 정부가 개입할 명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M&A 모범규준`의 큰 틀은 현대건설 매각 과정에서 논란이 된 인수희망자의 자금출처 등을 규명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인수희망자가 조달한 자금이 투명한지 ▲자금출처가 충분히 규명됐는지 ▲향후 인수희망자의 경영에 부담을 줄 정도로 과도한 차입에 의한 조달은 아닌지 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내용을 입찰안내서에 명시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이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경우 입찰안내서에 `인수자금 조달 과정에 보증이나 차입매수(LBO)의 사실이 드러나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한다`라는 문구 하나만 들어있었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을 보완하자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부 정영효입니다.
2010.12.22 I 정영효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