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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K-리그 vs 中 슈퍼리그 2차전 재대결
  • 韓 K-리그 vs 中 슈퍼리그 2차전 재대결
  • ▲ FC서울[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K-리그와 슈퍼리그가 2번째 진검승부를 벌인다. 반환점을 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라운드는 K-리그와 슈퍼리그 팀들의 맞대결로 구성돼 있다. 한.중 양국 축구의 자존심을 건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인 셈이다.  K-리그(한국)와 슈퍼리그(중국)은 AFC 챔피언스리그 3차전에서 이미 한 차례 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전적은 2승 2패로 호각세. 홈팀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승리를 거뒀고, 원정을 떠난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패했다. 이제 홈과 원정을 바꿔 21일과 22일 이틀에 걸려 맞대결을 벌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서울은 산둥 루넝을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 원정에서 0-2로 패했던 복수에 나선다.   1승 2패, 승점 3점으로 F조 3위에 처진 서울은 산둥과 2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현재 F조에선 전승의 감바 오사카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스리위자야(3패)는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진다. 때문에 이번 대결이 중요하다. 그러나 서울은 기성용, 이청용, 김치곤, 이종민, 한태유 등의 출전이 불투명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귀네슈 감독은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그들을 100% 믿고 있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지만 능력 있는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3경기에서 1실점하며 1승 2무(승점 5)로 H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은 텐진 테다 스타디움에서 텐진 테다와 맞대결을 벌인다. 원정 경기의 부담이 있지만 수비력을 바탕으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G조 1위 수원은 '빅버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상하이 선화와 경기를 펼친다. 고민은 골결정력이다. 수원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경기서 공격의 핵 에두를 부상으로 잃었다. 챔피언스리그서 2연승으로 기세가 올라 있던 수원은 상하이 원정서 1-2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수원(+4)과 가시마 엔틀러스(+2), 상하이(+2)가 모두 2승 1패로 1~3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울산은 2연패 후 첫 승을 달성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E조 판도가 다소 복잡하게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선두 나고야 그램퍼스와 차이는 승점 2점에 불과하다. 남은 3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2009.04.21 I 김영환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큰손들의 귀환…`투자지갑 연다`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다음은 내일자(4월20일)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1면 -원자바오, 위안화 국제화 지지 호소-국민연금 `거수기` 거부-주식 대량주문 한달새 94%↑ 큰손들의 귀환-1000대기업 매출 9%↑ 순익은 27%↓▲종합 -美바이오연료 버블 터지나-`다주택 양도세` 여당 계속 헛발질-IMF론 역부족 ADB 역할 강화해야-불황에 더욱 빛나는 중국 상하이 오토쇼-아마추어 식약청 국민불신만 키웠다-"노조 부추기는 공기업 CEO 자격없어"-황제 골프회원권 가격도 회복세-실업공포 청년→여성→아빠로 확산-재건축 공사기간 거주 합산 안돼 ▲정치·외교안보-"GM대우 내가 살린다" 이재훈·홍영표 `박빙`-남북 내일 접촉...개성·PSI 분수령-"부정부패와 함께 갈 수 없다"▲국제-오바마-차베스 "잘해봅시다"-유럽은행, 통화정책 갈등 만만치 않네-"경제회복 아직 멀었다" 크루그먼의 4가지 이유-"2차 금융위기 오지 않는다"-GM, 몇주 내 추가 공장 폐쇄▲경제·금융-해운사 5~7곳 구조조정 될 듯-"우체국 금융도 은행회계 도입하라"-산은 "기업 설비투자 7년만에 감소"-채무사실 가족에 알리면 불법 ▲기업과 증권 -삼성 독립경영·세대교체 `절반의 성공`-STX, 中서 첫 벌크선 인도-치루이·창안車, 볼보·사브 등 매물 눈독-SK 최태원 회장 형재, 中·뉴질랜드 정상 만나-통신 3사 단독주택 광랜 경쟁▲기업과 증권-거침없는 외국인 한국주식 더 살까-기업실적이 이번주 증시 가를 듯-3~4월 랠리 주도했던 강세株 살펴보니-코스닥 조정국면 진입하나-코스닥 ETF 수익률 30% 넘어-국민연금, 투명성·주주가치 훼손엔 단호히 반대▲유통-생선값 무섭게 뛰네-분유 사려면 온라인몰로 가라?▲부동산 -"분양가 싸다는데..." 청라 견본주택 북적-서울 역세권 부동산 가격 `들썩`-모든 청약에 통하는 만능열쇠 주택소유·나이제한없이 가입◇ 서울경제 ▲1면 -해외자원 확보 "지금이 적기"-中 위안화 亞 기축통화 추진 재천명-고금리 연체이자 감면 시중은행으로 확산-"선진화는 부정부패와 함께 못가"▲종합·해설-"GM대우 살리자" 여야 空約 남발-`식탁물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재정부 조직개편은 전시행정?-與, 임대사업자 등록 기준 완화 추진-꿈틀대는 유가..."반등은 시간문제"-800조 과잉유동성 어디로 "수출지원·생산활동 쓰이게 물꼬 터줘야"-`고수익에 목마른 돈` 부동산·증시로-1억이상 주문 한달새 94% 급증-"해양에너지 새 장 연다" 부푼 꿈-정부 "北 개성접촉 제의 수용"-한껏 당당해진 위상...`亞 맹주 자리굳히기` 호소· 압박-"한·EU FTA 상반기 발효"▲금융-해운사 구조조정 이번주 돌입-외국계銀 검사강도 높인다-키움, 러시앤캐시 저축은행 인수 다시 추진▲국제 -도시바·인피니온 "봄날은 언제쯤..."-`MGM 미라지` 놓고 기업사냥꾼 진검승부-"경기회복 아직 시기상조"-中 3대 국영항공사, 정부에 지원요청▲산업 -정유업계 1분기 수출 "놀라워라"-STX, 中 다롄 조선소, 첫 선박건조-초고속 인터넷 "단독주택 시장으로"-"010 번호통합 내년으로 연기될 수도"-`MVNO 도매 대가 규제` 부활 가능성-파주에 국내최대 가구단지 문연다 ▲증권 -거래소, 매매제도 대수술한다-삼성전자,현대차 주요대기업 이번주 실적발표-KT-KTF 합병반대 주주 매수청구액 2979억 그쳐-증권사들 수익 크게 줄었다-단기급등 부담...당분간 박스권 예상▲부동산-아파트 경매시장도 바닥 찍었다-`1주택자 양도세 면제` 거주기간 계산때 재건축 공사기간은 제외-건설사들 그린홈 경쟁 후끈◇ 한국경제▲1면 -글로벌 車업계 CEO 상하이 총출동-주식·부동산 활기...큰손 `투자지갑` 열었다-내일 남북접촉...개성공단 분수령-정부, 공기업 노사관계 대대적 개혁-녹색성장 대규모 민간기구 내달 출범-정상문 前비서관 검찰 긴급체포▲종합·경제 -"안오르는게 없네"...불황속 물가苦-CEO들 `古미술품 감정`에 폭 빠졌다-큰손들 귀환...증시 예탁금 하루 2200억씩 유입-20~30억 이상 투자자 재건축 한꺼번에 사들여-李대통령 "공기업 개혁 직접 챙기겠다"-"인건비 대기업의 1.2배...노동생산성은 제자리"-적자에 신음하는 고용보험-올 기업 설비투자 7.3% 줄어든 82조-"英 경제침체땐 한국 가장 큰 타격"▲금융-"이자 낮춰준다니...프리워크아웃, 무자격자도 북적-동양생명 "내달 증시 상장 재신청"-"머니무브 때문에"...은행 CD 발행 늘린다▲국제 -원자바오 "亞주도로 글로벌 경제질서 다시 짜자"-美은행 잇단 깜작실적...`회계기준 완화`도 한몫-뉴스위크 "경제위기 이후는 아시아 시대"-베트남, 의류·부가세 50% 낮춰-오바마, 줄기세포 지원·온실가스 공식선포▲산업-글로벌 車 CEO들 상하이 총집결 "살길은 중국뿐"-중국산 엉터리 철강재 주의보-"GM납품 美정부서 지급보증"-신재생에너지 기업, 글로벌 공략 시동-케이블 방송사 티브로드, 큐릭스 인수 무산위기-조선4社 "200억달러 수주물량 잡아라"▲부동산-아파트 리모델링할때 2~3층 더 높여준다-"재건축 공사기간 거주기간 합산서 빼야"-주택종합저축 내달 6일부터 가입..月2만원~50만원안에서 자유롭게▲증권-기관 `삼성그룹株 투자효과` 상승장 수익률 최고-ETF 배당받으려면 28일까지 투자해야-큰손들, 코스피 우량株로 갈아탄다-LG화학 오늘 재상장...11만원서 거래될 듯-BOA·MS 등 실적공개...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촉각-증시서 엔터테인먼트株가 사라진다-국내 주식형펀드 반등장서 `이름값`
2009.04.19 I 장순원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경기 내년 하반기에나 본격 회복"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다음은 4월11일자 경제신문 가판 주요기사다.◇ 매일경제신문 ▲1면 -"올 성장률 -2.4%"..한은 수정 전망-더 교묘해진 보이스피싱-盧 조카사위 연철호씨 체포-주가-환율 6개월만에 역전▲종합 -캐나다 "쇠고기 개방" WTO에 한국제소-韓-아세안 FTA 협상완료-MB와 아세안 각별한 인연-경기 2~3분기 중 바닥지나 내년 하반기 회복-일자리 13만개 줄어들어-"저금리땐 주가 먼저 뛰고 부동산도 올라"-美 가상 `경제 워게임` 승자는 중국-검찰 "노무현 정상문 포괄적 뇌물죄 공범"-아들 건호씨 조사는 檢, 盧압박용 카드?▲국제 -美 금융회사 `깜짝 실적` 내놓을까-中-러 `슈퍼통화` 논의 가속-아세안+3 회의장 주변 시위대 경찰 대치▲기업과 증권 -포스코 1분기 영업이익 73% 줄었다-한국 LCD TV 나홀로 호황-뉴욕오토쇼2009 개막 기아차 `포르테 쿱` 첫선-美 마이크론, 대만반도체 제휴 거부-줄기세포 열풍에 바이오株 2배이상 ↑-활짝핀 `벚꽃장세` 즐기는 증권가-중국펀드 포트폴리오 새로 짜라-외국인 슬슬 차익실현 준비?▲부동산 -오래된 아파트 재건축도, 리모델링도 안되네-거제 고현항에 해상도시 들어선다◇ 서울경제신문 ▲1면 -`불황기 리더십` 길잡이로-추부길 "이상득 정두언에 청탁"-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사실상 유보-"경기 내년 하반기에나 본격 회복"▲종합 -"공기업이 정규직 채용 늘려 일자리 문제 해결 물꼬터야"-지하철 산별노조 출범 본격화될듯-뇌물이 필요악?..신뢰붕괴 시장기능 왜곡시키는 반칙!-검은 돈의 유혹.."선진국도 별수 없네"-`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 李대통령 泰순방일정 시작 -"경기 최악국면 지났지만 최소 1년이상 지지부진"-"美 금융시장 회복 국면" 기대감-정부 `2차 쇠고기 전쟁` 딜레마-치솟는 집값 부담 `속도조절` 나서-`가상 경제 전쟁` 승자는 중국▲국제-美 주택시장 "봄은 아직.."-오바마 "관용차, 미국산 구입하라"-도요타, 美 사업 전면 수술한다▲산업-포스코, 1분기 실적 `선방`-현대기아차 뉴욕 오토쇼서 누비스 포트테쿱 공개-美 日 대만 반도체 슈퍼통합 무산-삼성전자, LED TV 中 공략▲증권-BW CB 전환청구 봇물 "주가상승 발목잡나"우려-애널리스트들 "속타네"..현 주가가 목표주가 웃도는 사례 속출-투기등급 회사채 시장에도 `훈풍`-외국인 코스닥서 "사자" 확대-석면 때문에 웃고 울고◇ 한국경제신문 ▲1면 -민노총 탈퇴 쉬워진다-가상 경제전쟁서 중국, 美 이겼다-코스피 1336..6개월만에 환율 넘었다-경기회복 더딜듯..올 성장률 -2.4%-검, 연철호씨 전격 체포▲종합 -"석면藥 아니냐" "대체약 없어 참으라니.." 환자들 불안 불통-정동영 "민주당 옷 잠시 벗지만.." 무소속 출마선언-加 "쇠고기 수입하라" WTO에 한국 제소-"美 경제 추락 수개월내 끝나"-日, 증시안정에 50조엔 투입-"내년 3.5% 성장해도 경기회복 체감 어려울 것"-`盧 비자금 의혹`정면 돌파 승부수▲국제-美 `부실자산펀드` 내달 15일께 가동-中 "부패의 종말, 똑독히 봐"-프랑스 CEO들 `보스내핑`에 덜덜덜...-오바마 "관용차 1만7000대 미국산 사라"▲산업-포스코, 1분기 3730억 흑자 유지-비용절감 나선 CEO들 "ABC접대 아시나요"-삼성, 中에 LED TV 세계 첫 출시▲부동산-불밝힌 `송도의 강남`..주변 부동산 설렌다-서울 집값3주연속상승세..오름폭도 커져▲증권-코스피 `체력 튼튼..안팎 매물돌파 `관건`-온라인펀드 봇물..까다로운 `투자준칙` 피해간다-은행주 고속 질주..이달에만 30% 올라
2009.04.10 I 류의성 기자
  • (꿈꾸는 부동산)아이디어가 부동산을 살린다
  • [이데일리 김정렬 칼럼니스트] 부동산에서도 아이디어가 중요한 화두가 됐다.우선 부동산에 대한 인식이 점차 소유에서 이용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도차익에서 벗어나 보유한 부동산을 다각도로 활용함으로써 투자이익을 실현하는 경우가 많다.  ◇ 아이디어가 돈이다부동산은 관련 법규, 건설, 금융, 조세 등이 복합적으로 관련돼 있어 단순한 판단만으로는 해결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새 아이디어를 찾으면 전혀 다른 건물을 지을 수 있다.싸게 매입해서 보유하고 있다가 가격 상승시 비싸게 파는 전통적인 투자기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아이디어는 부동산 투자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어적 역할도 한다. 수익성만을 강조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공공성과 환경친화성 등 다원적인 목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도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이처럼 부동산 투자의 성공요소로 아이디어를 빼놓을 수 없다. 남이 하는대로 흉내를 내면 성공하기 어렵다. 아이디어는 죽어 가는 부동산에도 생명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 부동산에는 주거용과 상업용이 있다. 주거용은 멋지고 즐겁고 편리한 삶을 추구한다. 상업용은 수익을 추구한다. 돈을 벌려면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접근성은 입지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살아있어야 한다. ◇ 아이디어로 새생명 불어넣는다일본의 어느 상가에는 해, 달, 별이라는 3개의 분수가 있다. 정말 꼭 닮았고 예쁘다. 호기심 때문에 그 분수를 찾는 사람이 많다. 상가 입구에는 상가 안에 있는 분수에 대한 안내문이 붙어 있다. 분수 모습도 재미있고 호기심 때문에 상가를 찾는 사람들이 즐거워한다. 분수는 상가 안에서 가장 외진 곳에 있다. 분수는 사람들의 접근성을 한 단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즐거운 볼링장도 생각할 수 있다. 만들 수만 있다면 볼링 핀을 유명 정치인과 유명 연예인의 모습으로 만들어 보자. 스트라이크를 칠 때의 기분은 짜릿하고 색다를 것이다.  옛날 유명한 만화 영화였던 ‘은하철도 999’가 있다. 주인공이 검은 망토를 입고 등장한다. 은하철도 999라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어보면 어떨까. 망토를 비닐로 만들고 손님들에게 입힌다면 마음놓고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괜찮을 것이다. 디스코텍도 재미있게 만들어 보자. 2개 층을 활용한다. 투명한 유리로 윗층과 아래층을 구분하자. 기왕이면 수족관으로 하자. 고기도 춤추고 사람도 춤 춘다. 즐겁고 멋진 공간이 될 것이다. 한 지역에서는 배들의 길잡이인 등대 때문에 고민이라고 한다. 등대의 필요성이 줄어들고 유지비용 때문에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어 철거위기를 맞게 됐다고 한다. 만약 이런 등대를 사람들이 직접 불을 켜볼 수 있는 관광코스로 만든다면 좋은 사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이처럼 보유자산의 최유효 활용을 위해서는 재테크 목표와 전략이 필요하다. 행정 관사나 전화국 등 도시 요지에 있는 땅이나 건물도 새로운 시각에서의 재건축이 필요하다. 고층으로 건물을 지으면 임대수입도 늘리고 일부 층은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 부동산 아이디어 살리기 -잘게 나눈다 필지를 나누거나 건물을 구분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붙인다 옆의 땅을 사거나 건물을 옆으로나 위나 지하로 늘리는 방법을 생각한다. -뒤집는다 지금까지 생각한 것을 정반대로 만들어 본다. -경쟁자 입장에서 생각한다 공급자라면 수요자의 입장에서, 같은 업종이라면 경쟁자의 입장에서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고 반영한다. -시간 개념을 무시한다 아이디어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통한다. 지금이니까 이래야 된다는 생각을 탈피한다. -목표와 타깃을 정한다구체적인 연령층, 직업, 성별 등을 생각하고 이들이 원하는 생각, 이들이 원하는 상품을 만든다.-현실성을 무시한다 아이디어는 현실로 통하는 관문이다. 당장에 현실성이 없더라도 보는 각도와 시점과 사람에 따라 현실성이 나타날 수 있다.
2009.04.09 I 김정렬 기자
  • "국민들은 뒤통수 맞은 기분" 노 전 대통령 후폭풍
  • [노컷뉴스 제공] 봉하마을 발 충격파의 여진이 정치권 안팎에서 가라앉지 않고 있다.여야를 가리지 않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실망과 비판의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시민사회단체와 네티즌들도 노골적인 배신감을 드러냈다.특히 권양숙 여사가 노무현 대통령 재임 중에 박연차씨로부터 10억가량의 돈을 받았다는 것은 그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할 수 없는 일로 분노를 쏟아냈다. 누구보다 당혹스러운 것은 참여정부의 공과를 떠안을 수밖에 없는 민주당으로, 친노(親盧) 비노(非盧)를 가리지 않고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정세균 대표는 8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으며, 다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는 "국민이 원하지 않는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송영길 최고위원은 이날 "당혹감을 감출 수 없고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고, 박주선 최고위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백을 보고 성수대교가 무너지는 것 같은 자괴감을 느꼈다"고 한탄했다.그러면서도 4.29 재보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분명한 선을 그었다.특히 송 최고위원은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의 자살 사건을 언급하면서 "당시 대통령은 형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 책임을 상대에게 전가해 국민의 정서와 어긋났다"고 말하고, "현재 명예훼손 소송이 진행중이지만 정중한 사과가 필요하다"며 노 전 대통령을 몰아세우기도 했다.노 전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안희정 최고위원의 경우 공개 회의 석상에서는 굳게 입을 닫았으며 비공개 회의 때는 "국민과 당에 누를 끼쳐 미안하다"고 밝히면서 "지난 1년은 너무너무 지독하고 힘들었으며, 생살까지 벗겨내는 고통스런 시간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지모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예정된 모든 강연을 취소한다고 전하며 "진실이 드러날 때까지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 관련 내용이 포함된 강연은 자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요 참여정부 국무위원을 지낸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나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공세에 마지막 총탄까지 남김없이 쏟아내는 모습이다.윤상현 대변인은 이날 "너무도 다른 두 얼굴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 "청렴과 도덕성을 전유물로 자랑하며 행세해 온 그 주변세력의 유창한 거짓과 화려한 가식에 배신감도 지울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윤 대변인은 또 "노무현 정권 X-파일 중 한 개의 밀봉이 뜯겨졌다"며 "이 X-파일에 등장하는 노 전 대통령과 그 주변인사 들이 그들의 신분과 돈을 이용해 어떤 부당한 정치적 경제적 이득을 서로 나눠가졌는지, 그 주고받은 구체적인 특혜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노무현 저격수를 자처해온 진성호 의원은 대정부질문에서 노 전 대통령의 사과를 거론하며 "정치인 노무현의 진정성보다 변호사 노무현의 계산이 보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하고, "지금이라도 진실을 밝히고 석고대죄하라"고 몰아붙였다.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도 이날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또 먼저 고백했다는 이유로 감성적인 접근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시민단체들도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비난 성명을 이어갔다.보수 성향의 뉴라이트전국연합은 논평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시 청탁을 근절하겠다고 하면서 '걸리면 패가망신당해야 한다'고 호기있게 말하던 모습을 우린 모두 기억하고 있다"며 "이제 박연차에게 청탁을 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패가망신할 차례"라고 주장했다.진보 성향의 참여연대도 "스스로 청렴함을 내세우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가 도덕적으로 파산선고를 받은 것으로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를 직접 조사해 뇌물죄 등 금품수수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노 전 대통령 부부 역시 검은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에서 분노와 배신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고, 바른사회시민회의 역시 "노 전 대통령이 그 자신들만의 전유물인양 치장하던 도덕성의 한 자락이나마 발휘하는 길은 이제 검찰조사과정에서 낱낱이 진실을 밝히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네티즌들도 관련 기사마다 격한 표현을 써가며 극도의 배신감을 드러냈다.아이디 'hoohiii'는 "노무현은 다른 건 몰라도 도덕성만큼은 완전 무결했어야 했다"며 "국민들은 뒤통수 맞은 기분"이라고 잘라 말했고, 아이디 'lsk4736'는 "일반인이 누릴 수 없는 평생 일년에 몇억의 연금을 받으면서 뇌물을 받는 것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반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에는 여전히 노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아 눈길을 끌고 있다.아이디 '산비둘기'는 "누가 뭐래도 대통령님을 믿습니다,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거니까요"라고 말했고, 아이디 'dooki'는 "이래서 노무현을 사랑한다, 이렇게 솔직한 정치인이 또 있을까"라고 지지의 글을 올렸다.또 아이디 '꿈의대화'는 "저희들이 십시일반으로 그 정도는 만들어 드릴 수도 있었을텐데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하네요"라면서 노 전 대통령의 잘못에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연예인 인권유린의 실체...‘장자연 사건, 해결책은?’
  • [윤PD의 연예시대③]연예인 인권유린의 실체...‘장자연 사건, 해결책은?’
  • ▲ 고 장자연 영정(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사망한지 20여일이 지났지만 신인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 관련 파문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분명한 건 경찰이 당초 밝혔던 단순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만은 아니라는 것. 한동안 미진했던 경찰수사가 본격화되며 장자연 관련 죽음의 미스터리는 조금씩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경찰은 최근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접대업소와 일시 등 상당 부분을 파악했고 이를 바탕으로 성매매특별법 위반과 형법상 강요 등 혐의로 고소된 유력인사 4명과 문건내용에 등장하는 5명, 문건 외에 경찰 수사에서 술자리 등 '부적절한 행위'가 포착된 1명 등 총 10명에 대해 조만간 소환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 혐의자들의 소환이 본격화 되면 이번 사건의 실체는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날 게 뻔하다. 하지만 이번 장자연 사건은 수사 결과를 떠나 우리 연예계의 어두운 단면을 종합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사회 전반에 크나큰 충격과 함께 씁쓸한 뒷맛을 안기고 있다. 고인은 자살 전 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진로를 이야기하며 걱정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도움을 받으려고 했던 한 소녀가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죽음을 택한 현실, 그것이 바로 지금의 연예계다. 1등만이 살아남는 연예계, 돈과 권력을 배경으로 쾌락을 탐하는 사람들, 비판 기능을 상실한 채 오히려 접대를 받은 언론, 그리고 출연을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방송권력에 이르기까지···.  현재 수사 대상자의 직종은 4∼5가지라고 경찰은 전했다. 언론사 대표(3명)와 IT업체 대표(1명), 금융업체 대표(1명), 드라마 PD(2명), 기획사 대표(2명) 등으로 그 내용도 '장자연 리스트'라는 명목으로 세간에 앞서 알려진 것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   장자연 관련 뉴스를 접하다 보면 우리 사회는 자정작용을 상실했으며, 장자연은 바로 그런 환경 속에서 희생됐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과연 내 자식이라면 연예인을 시킬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든다. 물론 재능이 없으면서 막연히 연예인을 꿈꾸는 무명 연예인들도 많다. 어느 사회나 적자생존의 법칙은 존재하고 이번 장자연 사건 또한 그런 과정 속에서 생겨난 폐단 아니겠냐고 일부 사람들은 말한다. 화려한 위치일수록 지망하는 사람이 많고, 그런만큼 성공확률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신인 연예인들 또한 연예인에 대한, 스타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갖고 연예계에 입문하는 건 금물이다. 또한 인권유린 등 부당한 처우를 강요당했을 때에는 이에 보다 당당히 맞설 용기가 필요하다.  한편, 정치권에선 연예인 관련 사건 사고만 터지면 그 사람의 이름을 딴 법을 만든다고 야단이다. 최진실 법, 장자연 법 등 사자의 이름을 딴 법이 갖가지 일이 생길 때마다 등장해왔다. 또 매니지먼트 관련 법안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장자연 같은 연예인이 또 생기지 않게 하려면 이런 해결책이나 분석보다는 보다 구체적이면서 확실한 해결책이 필요하다. 잊을 만하면 터지는 것이 연예계 상납이다. 특히 성과 돈, 죄질 나쁜 두 가지 모두가 이에 해당되고 있다. 유사한 사건은 수년전에도 있었고 그전에도 있었다. 이처럼 비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은 부정의 뿌리가 깊고 고질적이기 때문이다. 방송계와 연예계는 검은 거래가 불거질 때마다 재발 방지를 다짐했다. 하지만 그 동안 드러난 몇몇 사건을 보면 헛말이었다. 상납에 목을 매는 연예인도 나쁘지만 이들을 이용하는 권력이나 언론 방송 등도 이런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더욱이 10대들에게 인기 연예인은 선망의 대상이다. 그들의 행동과 말 한 마디 한 마디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결코 가벼이 볼 수도, 가볍게 대해서도 안된다. 급성장하고 있는 연예산업과 달리 뒷걸음질치고 있는 여성 연예인들의 인권유린은 씁쓸함을 넘어 안타깝기까지 하다./OBS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 '윤피디의 더 인터뷰'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②]'장자연 커넥션', 특검해서라도 진상 밝혀야☞[윤PD의 연예시대①]대한민국 연예계를 바라보는 천박한 시선☞[윤PD의 연예시대③]매니지먼트법·공채탤런트가 장자연 문제 해결책?☞[윤PD의 연예시대②]동거·스폰·성상납, 女배우 죽이는 세가지 악성루머☞[윤PD의 연예시대①]'성상납 리스트', 연예계 '집단 관음증' 도졌다
2009.03.30 I 윤경철 기자
(CEO탐방)`메가스터디와 DNA부터 다르다`
  • (CEO탐방)`메가스터디와 DNA부터 다르다`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세상을 조금씩이나마 변화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본분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일궈가는 것이다. 그 변화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면 노력의 대가로 혜택의 일부를 받아갈 수 있음은 물론이다.자신이 사업가라면 대가는 자연스레 돈이 될 것이고, 그 돈은 다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원동력이 된다. 출판교육업체 비유와상징(100220)의 양태회 대표(사진)도 그렇게 지금의 사업가가 됐다."저 자신 사업을 하게 될 거란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않았습니다. 단지 학원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쓰기에 더 효율적인 교재가 뭘까 고민했던 것이고, 그게 돈이 되면서 조금씩 사업의 형태로 커갔던 겁니다."지난 5일 서울 구로동 비유와상징 본사에서 만난 양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학원강사를 하던 시절을 이 같이 회상했다.80년대 대학생들이 으레 그렇듯 양 대표도 `운동권`이었다. 취업할 생각은 진작에 없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많은 돈이 필요하다 느꼈던 것. 양 대표는 "이왕이면 깨끗하게 벌어서 세상을 바꾸는 데에 쓰자"고 마음 먹었다."강의 프린트들이 모이다보니 매번 복사해주기 힘들더군요. 100만원을 빌려 제본을 해 수강생들에게 팔았습니다. 동료 강사에겐 무료로 이용하게 하고 대신 교재의 문제점에 대해 피드백을 받았구요. 그렇게 몇 차례 거치니 돈이 되더군요."출판사 비유와상징은 한 권에 1만1000원 하는, 엉성한 제본 교재의 판매대금 몇 천 만원을 종잣돈으로 시작됐다. 98년 2학기 중학교 국어 교재인 `국어 한 권으로 끝내기`를 시작으로, 비유와상징은 현재 종업원 325명에 연 매출 765억원 규모의 어엿한 출판교육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엔 유가증권시장에도 상장했다.◇ 우리의 무기는 콘텐츠비유와상징은 학원용 교재인 `한끝(한 권으로 끝내기)`과 더불어 자율학습용 교재 `완자(완벽한 자율학습서)`, 과학 내신 대비서 `오투(O2)`, 수학 내신 대비서 `개뿔(개념+유형)` 등의 시리즈로 유명하다.대표 브랜드 `한끝`은 지난 2006년 업계 최단 기간 1000만권 판매 기록을 갖고 있다. `완자`도 최근 누적 판매 1000만권을 넘어서 비유와상징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비유와상징은 전체 매출의 35%를 완자를 통해 벌어들이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 교재 5종으로 출발한 완자는 현재 초등학교부터 대입까지 아우르는 매머드 브랜드로 성장했다. 양 대표는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으로 충만했다."비유와상징의 1호 제품인 국어 한끝은 벌써 22번째 개선됐습니다. 매 학기 새로 업그레이드를 시켰고, 지속적인 개선 과정이 있었기에 선생님들이 이 책을 선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장성에 기반한 기획과 지속적인 혁신이 낳은 결과물입니다."비유와상징이 여타 교육업체와 차별성을 가지는 부분도 이 콘텐츠에 있다. 지난해 상장과 더불어 온라인 교육과 오프라인 학원, 프랜차이즈 등으로 외연을 확장한 바탕에는 콘텐츠에 대한 이 같은 자신감이 깔려 있었다."콘텐츠가 없었다면 이러닝 접근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교재 내에 온라인 강의 할인쿠폰을 넣거나 면지를 통해 사이트 광고를 합니다. 교재 자체가 마케팅 툴이 되는 것이죠. 아이들이 교재를 가지고 다니면서 `수박씨닷컴`(중등 온라인)이나 `비상에듀`(고등 온라인)를 자연스레 홍보해주는 셈입니다."비유와상징은 지난 2007년 12월 중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 `수박씨닷컴`을 본격 오픈하며 온라인 교육 영역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했다. 지난해 11월까지 평균 2300명 가량이던 월별 유료회원 증가수는 지난해 12월 3400명, 올해 1월 5900명, 2월 4300명으로 갈수록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달 말 현재 전체 유료회원수는 4만4000명으로, 중등 온라인 교육 시장의 2위권 다지기에 들어간 상황. 물론 1위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와는 아직 격차가 현저하다.◇ 메가스터디와 DNA부터 다르다"중등 온라인은 고등 온라인과 달리 교재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메가스터디와 차별화할 수 있는 우리의 강점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교재를 장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엠베스트(메가스터디)가 지난해 목표치를 못 간 이유도 그동안 메가스터디에 제공한 우리 콘텐츠를 회수했기 때문입니다."비유와상징은 지난해 고등부 온라인 강의와 재수생 대상 오프라인 학원,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종합교육 브랜드 `비상에듀`를 출시했다. 비유와상징이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비상에듀의 안착이다. 지난 1년 동안 교재를 기반으로 온라인 장악을 검증해 냈으니, 이젠 메가스터디의 고유 영역(?)인 고등부 입시 분야를 나름의 전략으로 공략해 보겠다는 것."고등부는 강사의 자질이 8할 이상의 영향력을 차지합니다. 때문에 EBS에서 이른바 `일타`로 불리는 스타강사들을 많이 영입해 왔습니다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평가사업 등과 연계해 아이들로부터 신뢰를 확보할 생각입니다."비유와상징은 지난해 평가 모의고사 업체인 진학에듀를 인수해 비상에듀 브랜드로 묶었다. 유웨이중앙이나 대성학원, 종로학원에서 실시하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를 비상에듀가 주관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공신력을 확보하겠다는 것. 결국 고등부에서도 비유와상징만의 콘텐츠 강점을 십분 발휘하겠다는 전략이다.비유와상징은 이와 함께 콘텐츠의 지속적인 강화를 위해 올해 교과서 시장에도 진출했다. 중고교 학원교재 출판사로 시작한 비유와상징이 교육 콘텐츠의 `본령`이자 핵심인 교과서에까지 영역을 확장한 셈이다. 천재교육에 이어 채택률 17%를 기록한 중학교 수학 교과서를 필두로 영어와 국어, 과학, 사회 같은 주요 과목의 채택률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교과서 채택률이 높아질수록 비유와상징이 갖는 원천 저자로서의 영향력도 한층 높아질 것이란 기대다.◇ 세상을 바꾸겠다양 대표는 일견 거리가 멀어 보이는 사교육 업체의 대표이면서 아이러니컬하게도 `고비용저효율 교육`에 신음하고 있는 한국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었다."사교육 업체라고 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의 미션은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의 미래역량을 발굴해서 키우는 게 초점이예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도 뭘 해야될 지 모르는 이런 상황을 깨려면, 일찍부터 스스로 진로를 잘 정리할 수 있게끔 돕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생각합니다."아직 틀이 채 갖춰지진 않았지만, 독서토론 논술교육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힘`과 진학지도 컨설팅 기관 `행복한 공부연구소`는 그런 생각에서 출발한 사업이다.재수생 종합학원인 비상에듀 학원도 그래서 상위권 대학 합격이 아닌 각자의 실력 향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인생의 전환을 경험하게 하고, 이러한 동기부여를 통해 다른 꿈을 꿀수 있는 아이들로 만들어내는 것"이 양 대표가 생각하는 비상에듀 학원이란 함수 박스의 `로직`이다.교과서 사업도 마찬가지다. 자율권만 주어진다면,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얼마든지 훌륭한 교과서를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 양 대표가 보기에 우리 교과서 검인정 제도는 기존 교육과정의 틀을 지나치게 세세히 요구하고 있다. 현장의 창발적 아이디어는 사장되고, 붕어빵 찍듯 어슷비슷한 교과서들만이 양산될 뿐이다."다양한 의견을 놓고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방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게 되는 그런 열린 수업, 열린 교육이 올바른 가치관과 다양한 능력을 배양해 준단 생각을 했습니다. `세상을 바꾸는 힘`도 단순한 글쓰기 교육이 아니라 오는 2030년의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이예요.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어 쉽진 않지만, 계속해서 끌고 갈 생각입니다."`세상을 바꾸는 힘`이 단순한 글쓰기 교육이 아니듯, 양 대표의 지향도 단순한 출판 교육업체 대표의 생각을 벗어나 있었다. 양 대표가 길러낼 2030년의 리더들은 사교육 업체의 대표가 교육의 현실을 걱정하는 2009년 대한민국의 아이러니를 깰 해답을 갖고 있을까. 양 대표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불어불문과를 나와 서울 마포의 길잡이 학원의 원장을 지냈다. 지난 1998년 출판사 비유와상징을 설립, 현재 대표이사로 있다.
2009.03.12 I 박기용 기자
  • UFC 해설 김남훈 "추성훈-실바 꼭 중계하고파"
  • [노컷뉴스 제공] UFC 해설위원, 마케팅회사 CEO, 프로레슬러, 까페 공동운영, 작가, 대학생…. 다재다능하다. 열심히 산다. 그리고 인생을 즐긴다. 그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다. 링 위에서 쇠사슬을 흔들며 상대를 매치는 프로레슬러에서, 일본어 회화교재 원고를 집필하는 작가를 넘나든다. " 파운딩 들어갑니다 " UFC 해설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을 오간다. 미국 종합격투기 UFC 해설위원 겸 프로레슬러인 김남훈(35)은 " 10년 정도 이렇게 살다보니까 가족들은 이제 익숙해요 " 라며 호탕하게 웃는다. 99년 인터넷 정보검색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그는 현재 마케팅회사 ㈜OFK 엔터프라이즈를 운영한다. 이미 5권의 책을 냈는데, 지금 3권을 동시집필 중이다. 자전 에세이('만인보')는 6월 출간 예정이고, 엽기 일본어 2탄, 자기계발서(1억 빚갚는 시간관리법)도 곧 나온다. 김남훈은 대학생이다. 공대생이었는데, 3년 전 서울사이버대 경영학과에 편입해 지금 4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다. " 올 하반기에 경영대학원에 진학할 생각 " 이라는 그는 " 명함에 '프로레슬러/경영학 석사(MBA)'라고 새기면 멋지지 않을까요 " 라며 흐뭇해한다. " 학위 수여식날 졸업식장에 링 치고 석사학위 취득 기념 대회 한 번 열까요? 하하 " 봉사활동도 열심이다. 2007년에는 어린이 환자 돕기 '프리 허그' 행사에 참석해 1천만원을 모금했다. 그 덩치(?)에 미소녀로 분장한 후 명동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일일이 안아줬다. 태안 기름유출 피해자 돕기 일일까페도 운영했다. 하지만 김남훈은 일반인들에겐 프로레슬러 겸 격투기 해설가로 알려졌다. ◈ 프로레슬러… " 저희도 나름 '동방신기'죠 " 2000년 데뷔한 그는 10년 경력의 베테랑 프로레슬러다. 99년 " 문득 프로레슬러가 되고 싶어 " 이왕표 도장에 들어갔다. 어린 시절 WWF 스타 헐크 호건, 마초맨에 열광했지만 운동을 해본 적 없는 그는 육체개조에 들어갔고, 재수 끝에 입단테스트에 합격했다. 그는 링 위에서 늘 악역이다. 애칭 '인간 어뢰'도 자신이 좋아하는 악역 캐릭터 테리 고디의 별명에서 따왔다. 지난해 11월 고(故) 김일 추모기념대회에 참가했던 그는 " 김일 선생님이 생전에 '악역은 지는 게 이기는 거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 며 잠시 추억에 잠겼다. " 김일 선생님은 경기장에 오셔도 링에서 멀찌감치 떨어져서 보셨어요. '제자들이 다치는 거 못보겠다'면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든든했죠. " 1년에 6번 정도 링에 오르는 그는 " 한국에서 현역 프로레슬러는 20명 정도 된다. 지리산 야생반달곰 수와 비슷하다 " 며 웃었다. 과격한 기술이 많아서 부상에 대한 두려움을 늘 지니고 있다. 물론 다친 적도 많다. 경기 중 앞니가 부러진 적도 있고, 연습 중 다리 연수신경이 마비돼서 6개월간 누워 있어도 봤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계속 프로레슬링을 할 생각이다. " 부상당할 때마다 '내가 이걸 왜 하나' 회의가 들 때도 있지만 링 위에 있을 때 행복해요. 내 몸짓, 말투 하나로 사람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게 좋아요 "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 " 프로레슬링 경기 있으면 지방 소도시는 관중석이 꽉꽉 차요. 저희도 나름 '동방신기'예요. 하하 " ◈ UFC 해설자… " 파이터의 노력을 빛나게 해주고 싶다 " 김남훈은 성승완 캐스터와 콤비를 이뤄 액션채널 수퍼액션에서 UFC를 생중계한다. 그는 특유의 열정적이고 시원시원한 해설로 인기가 많다. " 길거리에서 고등학생들은 '사랑해요' 하면서 덥썩 안기고, 20~30대 남성분들은 주로 사인 요청을 하죠. " UFC 해설은 2007년 11월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는 2000년대 초반 KBS N(구 KBS 스카이) 일본 프라이드 해설 오디션에서 미역국을 먹은 아픈 기억이 있다. 그래서 묘안을 짜냈다. 김남훈은 2007년 초반 '격투기 완전정복' UCC를 시리즈로 만들어 6개월에 걸쳐 인터넷에 무료 배포했다. 결과는 대성공. 이 동영상은 문광부 선정 우수 UCC로 선정되는 등 네티즌으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마침 수퍼액션에서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고, 합격의 기쁨을 맛봤다. 해설 초기엔 시행착오도 많았다. UFC 대회는 우리나라 팬들에게 익숙한 선수가 적고, 한국시간으로 일요일 오전에 열리는 탓에 일반인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격투기가 재밌다'는 것을 어필하려고 더욱 열정적으로 해설했다. 자칭 '무산소 중계'. 그러나 " 너무 오버한다 " 며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생중계 중 지나치게 흥분하는 바람에 화면을 놓치는 건 예사. " 지난해 8월 브록 레스너-히스 헤링 경기 땐 주먹을 내리쳐서 테이블이 부서졌죠. '허허허헉~' 신음소리가 그대로 나간 적도 있어요. 하하 " 하지만 " 악플도 고맙다 " 는 그다. 일침을 가하는 팬들이 있어 부족한 점을 많이 고쳤다고 오히려 고마움을 표시한다. " 6개월 동안 킥복싱, 주짓수 등 격투기 관장님들한테 '격투기 과외'를 받았죠. 한달 과외비용만 100만원 정도 들었어요. '너무 뚱뚱하다'는 지적에 5kg 감량했고, KBS 성우한테 발음 교정도 받았어요. " 김남훈은 최근 UFC에 김동현, 데니스 강, 추성훈 등 한국인 선수들이 많아져서 좋다고 말한다. " 중계하는 입장에서도 한국인 선수가 안 나오면 좀 민숭맨숭하죠. 친분있는 선수들이 뛰니까 고맙죠. 시청자들도 더 몰입해서 경기를 볼 거구요. 근데 데니스 강, 김동현 둘 다 져서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 " 브록 레스너-에밀리아넨코 표도르, 추성훈-앤더슨 실바 경기 중계를 꼭 해보고 싶다 " 는 김남훈은 마지막으로 말했다. " 파이터들을 보면 수도승 같다는 생각을 해요. 인생의 황금기에 혹독한 훈련을 해서 옥타곤에 오르잖아요. 그들의 노력을 빛나게 해주는 게 해설자의 역할이겠죠. UFC 해설은 제 인생의 보너스예요.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도 벌 수 있으니까요 "
빌리 빈의 새로운 전략은 성공할까
  • [과연 그럴까]빌리 빈의 새로운 전략은 성공할까
  • [이데일리 SPN 백호 객원기자]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이름 높은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이 최악의 경제 위기가 닥친 오프시즌 동안은 여느 때와 사뭇 다른 씀씀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머니 볼’ 단장의 방향 전환이 또 한 번의 큰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빌리 빈 단장은 팜시스템에서 스타를 키워내, 그 선수가 비싸지면 다시 값싼 유망주 여럿과 바꾸는 방법으로 오클랜드 구단을 운영해왔다. 제이슨 지암비, 미겔 테하다, 팀 허드슨, 마크 멀더, 배리 지토, 댄 해런 등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모두 오클랜드 출신으로, 트레이드되거나 FA가 되어 다른 팀으로 옮겼다. 반면 빌리 빈이 돈을 들여 외부에서 선수를 사 오는 경우는 찾기 쉽지 않았다. 빌리 빈의 그와 같은 방식은 대체로 효과적이어서, 오클랜드는 상당히 낮은 연봉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오클랜드 구단은 빌리 빈과 2014년까지 계약 연장을 해 둘 정도로, 그의 능력에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런 그가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이전과 상당히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가진 돈과 유망주를 소비하면서 검증된 즉시 전력감 베테랑을 구해 오는 전술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를 깜짝 놀라게 한 소식은 이미 스토브리그 초반인 지난해 11월에 나왔다. 오클랜드는 콜로라도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인 외야수 맷 할러데이를 데려오는 대신, 투수 2명과 타자 1명을 내줬다. FA를 1년 남겨둔 할러데이의 2009년 연봉은 1,350만 달러나 된다. 할러데이가 트레이드 될 수 있다는 루머는 이미 파다했으나, 그 상대가 오클랜드라는 것은 모두에게 놀라운 사실이었다. 오클랜드가 타자 1명을 받기 위해 젊은 투수 3명을 내주었다는 것이나, 오클랜드가 타자 1명에게 연봉 1,350만 달러를 주겠다는 것이나, 오클랜드가 고작 1년밖에 활용하지 못할 선수 때문에 그와 같은 출혈을 감수한다는 것이나 모두 놀라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빌리 빈은 할러데이를 영입한 뒤로도 계속 FA 시장을 전에 없이 활발히 탐색했다. 그러더니 지난 1월초에 뉴욕 양키스에서 FA로 풀린 제이슨 지암비를 525만 달러에 영입했다. 지암비는 과거 7년간(1995~2001년) 오클랜드에서 뛰며 한 차례(2000년) MVP를 수상하는 등 간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아주 높은 몸값은 아니었지만, 오클랜드가 예전에 포기한 선수를 새로 돈을 들여 불러왔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일이었다. 오클랜드는 아직도 FA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고 있다. 빌리 빈 단장이 예전과 달리 돈을 쓰고 있는 까닭이 무엇일까. 간단히 3가지 정도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는 오클랜드의 재정이 비교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빌리 빈은 그동안 계속 구단을 저비용 구조로 운영해 왔다. 그래서 경제 위기에 다른 구단과 비교할 때 별 곤란을 겪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어려운 때에 되레 과감한 투자를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할러데이와 지암비를 내년에 다시 FA로 잃더라도 별 손해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A급 FA가 될 것이 틀림없는 할러데이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오클랜드에 드래프트 지명권 2장을 안겨준다. 지암비도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면 그와 비슷한 혜택을 오클랜드에 선사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신인을 키워내는 데 유능한 오클랜드로서는 해볼 만한 선택이다. 셋째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승부를 낼 만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진했던 텍사스와 시애틀은 큰 전력 향상 요인이 없다. 지구 챔피언이었던 LA 에인절스가 여전히 강하지만, 1루수 마크 테이세이라를 양키스에,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를 뉴욕 메츠에 FA 빼앗기는 등 적지 않은 전력 손실을 입었다. 오클랜드는 LA 에인절스와 자웅을 겨뤄보고, 만일 뜻대로 되지 않으면 트레이드 데드라인 이전에 할러데이와 지암비를 다시 팔 수도 있다. 빌리 빈은 언제나 돈이 없이 큰 성과를 이루었다. 그런데 이번 겨울에는 예상 밖에 넉넉한 재정을 가지고 전력 보강을 꾀했다. 그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는 올해 오클랜드의 성적을 보면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관련기사 ◀☞[과연 그럴까]美 금융사기 메이저리그에도 검은 그림자☞[과연 그럴까]프로야구판 '레슬러' 보고싶다☞[과연 그럴까]꼴찌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피츠버그☞[과연 그럴까]A로드 약물 파문이 명예의 전당에 미치는 영향☞[과연 그럴까]FA 투수 벤 시츠 수술에 밀워키가 긴장하는 이유
2009.02.27 I 백호 기자
(일문일답)"외환시장 방관 않는다..예의주시"
  • (일문일답)"외환시장 방관 않는다..예의주시"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은 "외화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이 외화유동성공급 확대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허 차관은 2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가진 외화유동성 공급 확대와 관한 긴급 브리핑에서 "작년에는 외국인 자본유출이 심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는 작년 같은 수준의 돈이 나가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비현실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수입 감소와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약 130억달러 내외의 경상수지 흑자가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동유럽의 거센 폭풍이 몰아닥치고 있지만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 은행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괜찮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외환시장을 방관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허 차관은 "방관하지 않고, 절대 무기력 하지도 않다"며 "환율을 포함해 모든 경제변수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평채 발행과 관련해 허 차관은 "올해 외평채 발행 계획은 60억달러 수준으로, 가급적 상반기에 외평채 발행에 나설 생각"이라며 "장기차입이 잘안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부가 시장에 먼저 나가 길을 터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한편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는 "정부의 국채 발행으로 시장금리가 너무 올라가거나 민간 채권발행을 구축할 경우 중앙은행이 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환율이 불안하면서 위기 가능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높은데. ▲세계 경제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동유럽발 금융 불안이 확대됨에 따라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시 또 시작된 것이 아닌가 하는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런 대내외 경제 불안이 우리 경제에도 반영되면서 최근 외화나 또는 외환시장지표들이 일부 변동성이 확대되거나 악화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외화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작년의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경상수지는 수입 감소와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인해 약 130억불 내외의 흑자가 기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마 1월은 계절적 요인으로 경상수지는 적자가 나겠지만, 2월에는 경상수지 흑자 가능할 것이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로 작년에는 외국인자본유출이 아주 심했던 것은 사실이다. 작년에 돈이 많이 빠져나갔기 때문에 올해는 작년 같은 수준의 돈이 나가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히 비현실적이다. 외국자본 유출은 작년보다 훨씬 폭이나 깊이, 크기가 작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될 경우 자본수지 쪽의 악화요인은 굉장히 적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현재 외환보유고 수준에다 미국, 일본, 중국 등의 900억달러의 스와프 수준으로 충분히 감당하고도 남는다. 외화유동성 부분은 상당히 많은 부분이 여러 가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설에, 루머에 흔들린 면이 많이 있었다. 어쨌든 추가적인 악화 가능성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또 외화유동성과 관련된 시장의 불필요한 오해나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국제기준에 맞지 않는 제도를 개선해 시행코자 한다. -외국인이 국채에 투자할 경우 이자소득세를 면제해 주겠다는 대책이 나왔는데, 회사채의 경우에는 해당이 안되나. ▲회사채는 해당되지 않는다. 사실 비거주자가 회사채에 투자하는 경우는 별로 많지 않다.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국채에 대해서 외국인에 대해 이자소득제 면제 등이 일반적이지만, 회사채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다르고 대게는 과세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재정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국채를 많이 발행하게 될 것이다. 나라별 국채끼리 경쟁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에 제도를 국제기준에 맞게 고친 것이다. -외국인에 대한 채권 이자소득세 면제는 예전부터 꾸준히 나왔던 얘기인데, 과거에는 검은머리 외국인에 의해 악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부분을 우려했었는데. 또 국채발행 계획은. ▲국채발행 규모는 사실 외국인의 투자기회가 확대되느냐의 여부와는 관계없이 전체 재정수지, 세입·세출, 재정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느냐 등을 보고 결정하게 된다. 다만 외국인 투자가 더 넓어지면 금리가 그만큼 유리해 질 수는 있다. 검은 머리 외국인의 문제가 항상 있지만, 사실 검은 머리가 됐든 흰머리가 됐든 돈 자체는 외화가 들어오는 것이니 우리나라에 유리하다. (세제실장)실제 외국인들이 국채투자하는 경로를 추적을 해보니 검은머리 외국인이 되려고 할 경우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있다. 국채 비과세 투자를 통해 얻는 이득은 0. 5%정도 되는데,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한 0. 8~0. 9%정도 된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번 제도개선으로 인한 기대효과는. ▲씨트그룹이 만든 인덱스인 WGBI에 우리나라 국채가 포함이 되면 100억달러 정도의 외자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들어가고 싶다고 해서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접촉해본 결과 가장 큰 걸림돌이 외국인 투자자의 이자소득제 면제 부분이었다. 따라서 이 부분을 제거했으니 이제부터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 또 국내에 들어와 있는 채권 투자자들 중에서 프랑스계 비중이 굉장히 높다. 40%가 넘는다. 이는 프랑스와 우리나라가 조세협약으로 이미 면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덱스가 안들어가더라도 분명히 이번 조치가 추가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외국인 채권보유가 늘어나게 된다면 국제금리 변동에 따라서 유출이 커지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통화정책의 독립성도 상당히 저해될텐데. ▲(이승일 한국은행 부총재) 지금 외국인 채권의 유출입이 늘어나는 것은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정부가 국채를 발행하면 중앙은행이 국채를 매입할 것인지 하는 문제가 남는데, 국채 발행을 통해서 너무 시장금리가 올라간다던지, 민간 채권발행을 구축한다던지 그런 현상이 나타날 때는 중앙은행이 국채를 가능하면 시장에서 매입을 해서 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동유럽발 위기로 유럽계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있는데. ▲지금 동유럽의 거센 폭풍이 몰아닥치고 있는 것은 다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미시적으로 대답하면 동유럽에서 큰 위험을 겪고 있는 은행 리스트를 보면, 국내에 들어와 있는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괜찮다. BNP파리바도 만나서 직접 얘기를 나눠봤는데, 한국에서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고 하더라. -외국인들의 채권 비중이 확대되면 불확실성이 커지는 것 아니냐.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역차별 받는 것 아니냐. ▲외국인의 채권시장의 비중이 높아지면 그만큼 더 불확실성이 더 커질 개연성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금융개방 경제체제를 계속 유지해나가야 한다. 물론 개방이나 규제완화에 대해서 일부 다시 생각해봐야 되지 않냐는 의견을 잘 알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규제 수준은 미국과 비교하면 좀더 규제를 완화시켜야 한다. 세계경제에 편입이 되어 가는 과정은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 유출입에 따른 변동성은 커지게 마련인데 이에 대한 완충장치가 변동환율제다. 자유의 대가는 쉴새없이 경계를 해야 된다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시장이 열리면 보다 자금을 넓게 쓸 수 있지만 그 대가로 변동성이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OECD 국가들은 다 그렇게 하고 있는 것에 맞춰서 우리도 푸는 것이지, 이것 때문에 갑자기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환율급등과 관련해 시장에 그냥 맡기려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정부는 방관도 하지 않고, 절대 무기력 하지도 않다. 다만 환율이라고 하는 것은 양날을 가진 칼과 같아서 어느 한쪽에서 이익을 보면 어느 한쪽에서는 손해을 보는 부분이 있다. 환율 포함해 모든 경제변수는 주시하고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방관한다는 입장은 취해본 적 없다. 모든 경제변수는 다 깊은 관심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외평채 상하반기 각각 1회 이상 발행하는 것인가. ▲올해 60억달러 외평채 계획은 한도 개념이지 꼭 해야 된다는 개념은 절대아니다. 사실 순수한 자금 사정으로만 보면 60억달러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기준금리를 제공해 다른 민간의 차입자들이 보다 쉽게, 보다 싸게 차입할 수 있게 길을 내주는 역할이다. 그런데 A정도의 국가등급으로 장기차입이 잘안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럴 경우 정부의 역할중의 하나가 시장에 나가서 먼저 길을 터주는 역할이 아닐까 생각한다. 60억달러 금액은 큰 금액이다. 따라서 두번 정도는 발행을 해야겠고, 그러면 상반기 한번 정도나는 나가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시장을 계속 보고 있다. 여건만 된다면 상반기에 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상반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발행하는 것은 아니다. -공기업 외국인투자 비중 제한돼 있는데, 그런 것도 완화 검토하나. ▲그런 부분은 아니다. 별개다. 외국인 투자을 억제하고 있는 것은 다른 산업정책적 부분이다. 그간 공기업들 해외 차입 억제해 왔는데, 과거 원화가 너무 절상돼서 그랬다. 이제 여건이 바뀌었으니까. -외국인에 대한 국채 이자소득세를 면제하면 세수의 손실 규모는. ▲대략 1000억원 정도 내외가 될 것 같다.
2009.02.26 I 안승찬 기자
세상에 이런 일이! 아토피 기미 여드름 비상구를 찾았다!
  • 세상에 이런 일이! 아토피 기미 여드름 비상구를 찾았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아토피도 반드시 비상구는 있다. K대피부과교수 임상!                                                                                              아토피-S크림 특허출원번호 10-2008-0138443호 “얼마 전 아니 이렇게 달라 질수가? 깨끗하고 아주 좋아요. 도대체 뭘 먹고 뭘 바른 거예요? 사진을 판독하던 00대학 000교수님께서 깜짝 놀라셨다고 한다.”라는 이용후기를 올리신 분이 전화가 걸려왔다. 그토록 지긋지긋하고 지독한 아토피를 날려버려 너무 기분이 좋다고 칭찬이 자자했다. ‘아토피-S크림도 확실한 개선 효과가 있었겠지만 피부과 교수님의 정확한 처방과 전원생활 그리고 아토피-S크림이 상승효과가 있어서 그렇겠지요’라고 답변을 했지만 환우는 너무 기쁜 것 같았다.지긋지긋하고도 지독한 아토피에서 벗어나기 위해 수년간을 좋다는 것은 다해 보았지만 실망! 좌절! 그리고 절망! 을 안겨줬던 아토피! 아토피는 정말 겪어보지 않은 자는 말을 하지 말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라고 하며 열변을 토했다. 한때는 ‘가정의 행복까지 파괴할 정도로 아토피의 공포에 전 가족이 위협을 받고 있었으나 이제는 (주)해력에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고 하며 아토피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아토피 해방 홍보대사가 되겠다’고하며, 아토피로 인하여 고생하시는 환우 및 환우가 족분들에게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 아토피-S크림을 하루 빨리 만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아토피-S크림을 아토피를 잡는 폭격기에 비유하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아토피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돈과 정성을 들였던가? 해 볼건 다 해봤다. 격어보지 않은 당사자나 보호자가 아니면 그 고통에 대한 공포는 소설가라도 글로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긋지긋한 아토피“아토피-S크림” 98%의 개선효과! 왜 그토록 치유가 어려웠던가? 정답은 비상구를 찾지 못해서... 원망스럽기도한 아토피! 환우와 환우가족들에게 아토피에스크림과 함께 아토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원년의 해가 되어 가정의 평화와 행복과 더불어 아토피의 그늘에서 완전 벗어나길 업체측 해력에선 밝혔다. 기미, 잡티, 여드름, 주근깨, 잔주름, 검버섯 -이젠 안녕! 기능성 미백화장품 밀레지아 em생명과학연구소와 GSc가 공동 개발한 미라클 유스풀 리페어 기능성 미백화장품 밀레지아를 (주)해력에서 판권을 가지고 시판에 들어갔다. 세월을 20년 거꾸로 흐르게 하는 미백화장품 밀레지아는 기미, 잡티, 주근깨, 여드름, 잔주름, 피부노화를 막는 획기적인 미백화장품으로 식약청에서 기능성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 하루 딱 5분 투자! 20년전으로 돌아가자! - 여성들은 특히 출산 후 늘어나는 피부고민, 세월 앞엔 어쩔 수 없이 늘어나는 기미, 주근깨, 검버섯, 피부노화... 때문에 외출 또한 쉽지 않아 두꺼운 화장으로 커버를 하다 보니 피부는 숨쉬기 조차 힘들어 각종 피부 질환으로 번져 피부과를 찾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연구원측에 의하면 오래된 각종 기미, 주근깨, 주름살, 여드름, 검버섯 및 피부노화등에도 그 진가를 발휘하여 바르고 문지르기만 하면 2주~15주 정도면 완벽한 개선 효과와 더불어 정신적인 충격과 스트레스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주)해력은 홍수처럼 쏟아지는 미백화장품은 정확한 연구기관, 식약청 검증,...을 면밀히 검토해 보고 사용하길 충고했다. 또한 기능성미백화장품은 많은 업체에서 출시가 되어있지만 원적외선을 피부 깊숙이 침투하여 칙칙한 피부(기미, 주근깨, 잔주름, 잡티, 여드름, 검버섯, 피부노화)를 살아 숨쉬는 맑은 피부로 되돌리는 기능을 갖춘 화장품은 흔하지 않다고 업체측에선 밝혔다. 아토피. 미백. 기미. 잡티. 잔주름. 여드름. 피부노화. 정력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보시려면 네이버 검색창에 해력을 검색하시고 뉴스란 을 보시면 좀 더 많은 자료들을 찾을 실수 있습니다. 건강지킴이 (주)해력은 전국시,군,구단위 대리점(약국,피부관리샵, 화장품대리점, 유통업체)을 모집 중이다. ( 도움말: (주)해력 )
美 정부가 ''국유화''를 금지어 리스트에 올린 이유
  • 美 정부가 ''국유화''를 금지어 리스트에 올린 이유
  •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은행 국유화(Nationalization)는 절대악(惡)일까. 영국 등에선 별 문제없이 전개되고 있는 은행 국유화는 미국 일부, 특히 정부에겐 거의 금기로 여겨지고 있다.  미국이 상징하는 시장 자유주의에 반한다는 이유가 큰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개입은 해도, 은행이 국가 소유는 아니라는 논리로 국유화란 단어를 피하고 있다.  납세자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국유화를 주장하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도 국유화 대신에 `민영화 전(前) 단계(Pre-privatization)`란 단어를 사용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평등보다는 자유를 중시하는 이념을 가진 미국에서 국유화는 곧 사회주의를 뜻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은행 국유화가 효율적인 해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빨리 취해 쥐(위기)를 잡아야 할 상황이란 것이다.  ◇ 국유화가 뭐길래 정부가 100% 지분을 갖는다거나 경영권을 갖는 것만이 국유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광의의 국유화는 정부가 해당 은행의 상당량의 지분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국유화를 실시할 경우 은행의 부실 자산을 따로 떼어(배드뱅크)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머지 양호한 자산을 기반으로 한 굿뱅크는 영업을 계속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금융 시스템을 신속하게 원상복귀 시키고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할 수 있다. 하지만 국유화가 장점만 갖고 있는 건 물론 아니다.  국유화가 계속해서 진행된다면 은행권에 대한 신뢰는 사라지게 되고 만다. 투자자들은 다른 은행들도 국유화될 수 있을 것이라 우려하게 되고, 이는 금융 부문에 대한 투자를 얼어붙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기존 주주들이 갖고 있던 주식의 가치가 땅에 떨어지게 될 뿐 아니라, 주주 권한을 제대로 펴지 못하게 되는 부작용도 있다. 또 죽어가는 은행을 인위적으로 살린다는 것은 결국 경제에 비용 부담을 안기는 것이기도 하며, 정치적 목적에 휘둘릴 가능성도 상존한다.  현재 미국에선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은행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맡아 경영진을 교체하고 사업 매각을 꾀해 온 국유화는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인디맥 등이 그 대상이 됐다. 미 정부가 대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했으면서도 "국유화하지 않았다, 않겠다"라고 말하고 있는 대상은 씨티그룹 등과 같은 대형 은행들에 해당되는 것. 굳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이유는 이들로부터 우선주를 받긴 했지만 이를 보통주로 전환하기 까지는 표결권이 없기 때문이다. 해당 은행에 정부의 돈은 주되, 정부가 직접 나서 자산을 건전화하는 작업을 총 지휘하지는 않고 이를 민간의 책임에 맡겨 두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영국이 노던록,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 등 대형 은행들을 신속하게 국유화하고 나선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독일도 국유화에는 거리낌이 없다. 이는 좌파 정권 집권의 경험을 갖고 있는 유럽에서는 국유화가 그리 거부감이 드는 조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美 국유화의 역사..시장 자유주의의 모순 미국에서 국유화가 금기 단어가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식 자본주의 철학이 바로 시장 자본주의, 다시 말해서 자유주의이기 때문이다.  위기 이후 미국은 `바이 아메리칸(경기부양을 위해 진행되는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에는 미국산 제품만 사용해야 한다는 조항)`을 들고 나와 자유무역(Free trade)의 이상을 무너뜨리고 보호무역의 기치를 올리긴 했다. 하지만 내심에는 자본주의의 핵심인 금융, 그 주체인 은행만큼은 명목상으로라도 정부가 아닌 민간의 영역에 남겨 놓고자 하는 욕심을 갖고 있다. 실질적으로(de facto) 국유화되었다고 하더라도 법적으로(de jure) 국유화가 안되었다고 강변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산업에 대해 국유화를 전개하지 않았던 나라는 아니다. 전쟁이나 국가적 위기시에는 전격적인 국유화를 단행했었다.  1789년 노스웨스트 지역과 1803년 루이지애나를 살 때 국유화를 단행했다. 1917년 철도를 국유화했고, 2차 세계대전 중에도 철도와 광산 등이 모두 정부 소유가 됐다. 1952년 해리 트루먼 당시 대통령은 88개 철강 생산공장(mill)을 국가 소유로 만들었다.  1984년 컨티넨털 일리노이 내셔널 뱅크 & 트러스트의 지분 80%를 취득함으로써 은행을 국유화한 적도 있다.  당시 이 은행은 오클라호마주와 텍사스주에서의 석유사업에 대출을 해줬고 이것이 부실화하면서 일부 파산 상태에 빠졌다. 금융시장 전반이 흔들릴 것을 우려한 규제 당국은 파산시킬 수 없다는 대마불사(Too big to fail) 논리를 들어 이를 국유화했다. 이 은행은 1994년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에 팔렸다. 최근에는 911 테러 이후에 공항에 있는 민간 보안회사를 국유화했다. 그러나 뉴욕대 경영대학원 스턴 스쿨의 리차드 실라 교수는 그 보다 현재의 재무부가 꾀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가장 최근의 역사상 사례는 지난 1932년 허버트 후버 대통령이 세워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도 계승한 재건금융공사(RFC)라고 보고 있다.  RFC는 부실 은행에 대출을 해줬을 뿐 아니라 6000개 은행의 지분을 매입했다. 실라 교수는 여기에 총 30억달러가 들었으며, 현재에도 이같은 움직임이 전개된다면 아마도 4000억~500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 "국유화 피하려다 위기 커진다"  금융위기를 오래 전부터 예견해 온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를 비롯, 시장 자유주의의 상징이라 해도 좋은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까지 모두 최근 국유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위기가 그만큼 깊다는 얘기일 것이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도 현재도 위기 극복을 위해 신속하게 나서야 할 것이란 주장이 적지 않다고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하버드 대학의 낸시 콘 교수는 "국유화의 목적은 자본주의의 엔진을 가능한 생산적으로 만들자는 것"이라며 "이데올로기는 위기 상황에선 사치품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IHT는 또 2차 대전 이후 유럽 국가들은 광산과 철강, 자동차 산업 등 기본 산업들을 국유화하고 최근에도 국가가 강하게 개입하는 모습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상기했다. 특히 스웨덴은 1990년대 초 금융 위기를 국유화로 풀어 국유화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 "국유화가 정답 아니다" 그러나 국유화 역시 미봉책일 뿐이란 지적도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영국의 국유화를 볼 때, 국유화만이 정답은 아니라고 24일 지적했다. 영국이 RBS나 로이즈 뱅킹 그룹 등을 국유화할 때엔 신속한 조치인 듯 했지만, 이는 1조5000억 파운드에 달하는 부채를 떠안아야 하는 것이었고, 그만큼 영국 정부가 져야할 부담은 커졌다는 것.  이에따라 영국의 국내총생산(GDP)대비 부채 비율은 현재 48%에서 100%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100% 부채비율은 그리스와 이탈리아와 같은 수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BS의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고, 손실도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하워드 데이비스 런던 정경대(LSE) 학장은 "국유화의 속임수는 모든 사람을 24시간만 즐겁게 해줄 뿐"이라며 "그러나 그 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떻게 국유화에서 빠져나와야만 하는 지가 관건이 된다"고 말했다.  지난 1981년부터 1985년까지 FDIC 사장을 맡았던 윌리엄 이삭도 WSJ에 기고한 `은행 국유화가 답이 아니다`란 글에서 자신이 직접 FDIC 사장 시절 컨티넨털 일리노이를 국유화했었지만, 결국 FDIC에 16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안겼다고 주장했다.  또 국유화를 시작하면 한 두 은행으로 끝나지 않게 될 것이며, 적절한 출구 전략을 찾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유화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스웨덴의 경우도 인구나 경제 규모, 은행 시스템 모두 규모가 작아 미국 오하이오주 정도에 지나지 않았으며, 스웨덴 최대 은행의 규모도 미국 3개 대형 은행의 10%도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2009.02.25 I 김윤경 기자
올봄! 남성들은 정력! 여성들은 미백 시장 후끈! 아토피 비상구를 찾았다.
  • 올봄! 남성들은 정력! 여성들은 미백 시장 후끈! 아토피 비상구를 찾았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주)해력에서는 남성의 정력을 스포츠카에 비유! 흔히 들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스포츠카(강력한 파워)를 남성의 힘(정력)에 비유하곤 한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같은 스포츠카는 수억을 호가하나 넘치는 파워(강력한 힘)에 매료되어 월드컵스타 및 연예인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즐겨 탄다고 한다. 아무리 좋은 명차일지라도 엔진의 구성원 중 한 곳에 손상되면 제 기능을 못하게 된다. 외관상 흠이 있어도 가치는 뚝 떨어지게 된다. -20대로 당당하게 돌리는 국가 대표급 해기력- 엔진과 무관한 타이어 한 곳만 펑크가 나도 마찬가지다. 남성의 성기능을 상징하는 정력 또한 다를바가 없다. 우리 몸의 오장육부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혈이 맑아야 몸은 기력증진과 더불어 왕성한 스테미너(나)를 발휘하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오일교환주기를 놓쳐 윤활작용, 냉각작용, 마찰작용이 떨어진 자동차의 기능과 같이 강력한 추진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에겐 발기부전과 유사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새 차를 구입하게 되면 대 다수 분들은 닦고 조이고 기름쳐 관리를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어떤 사람은 3년만에 교체를 하는 반면 어떤이는 10년 이상을 탄다고 한다. -70대 노인도 선호하는 해기력- 하물며 자동차도 사전 점검을 하는데 만물의 영장인 우리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건강할 땐 병원 근처도 안 갈려고 하는 습성이 있다. 기력저하가 되어 자가면역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건강에 적신호가 왔을 때 전문의의 선생님을 찾게 되지만 이미 늦은 경우와 더불어 돈과 시간을 쏟아 부어야 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속되고 있다. - 등 돌린 아내의 마음을 되돌리는 해기력 - 출시 2개월만에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해기력’은 북극 청정지역에 서식하여 광우병, 구제역등의 전염병으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건강보양식품(건보식)으로 정력의 황제라 불리는 물범(물개)지느러미에 자가 면역능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발효흑마늘과 한의원에서 남성 정력제로 처방하는 오자(복분자,오미자, 구기자,사상자,토사자)를 비롯해 회춘을 시킨다는 적하수오, 강력한 스테미너(나)로 알려진 발효 흑마늘과 흑삼외 20여가지 한약재로 고농축(Brix54)으로 철분이 쇠고기의 30배, 칼슘이 쇠고기의 170배, 단백질, 비타민C는 레몬의 21배에 달하는 만큼 프로축구,야구,수영,베드민튼,배구,농구, 태권도, 유도, 싸이클,격투기,피겨스케이팅,핸드볼,육상등의 선수들도 경기력 향상과 체력 보강을 위해, 혈액부족으로 인한 어지럼증이나 빈혈을 가지고 있는 젊은여성이나 갱년기의 중년여성은 물론 탄력있는 피부와 뼈가 튼튼해야 할 성장기(성장발육)아이들과 추위를 많이 타는 노인들에게도 더 없이 좋다고 한다. 물개지느러미에 있는 칼로펩타이드 성분은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를 갖고 있고, 말초혈관의 확장 작용에 매우 신속하게 반응하여 신경통이나 관절, 힘줄의 염증 및 어지러움증(빈혈), 근육피로 목뼈마비, 기력증강과 더불어 혈액부전증과 관계있는 질환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가히 놀랄만하다고 밝혔다. -아토피, 기미, 주근깨, 검버섯, 여드름, 잡티....안녕! (주)해력에선 임상 350명을 통해 놀랄만한 사실을 발견한 아토피에스크림을 (주)해력에서독점판매에 돌입했다. 저절로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하게 되어 국민건강 지킴이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벌써부터 싱글싱글. 일명 아토피를 잡는 폭격기 아토피에스크림은 기존의 아토피제품들과는 차원을 달리하여 오래된 아토피도 연구원측에 의하면 4 ~13주 정도면 거의 98%개선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다고 하니 가히 놀랄만하다.            깊이 숨어 있고 핵폭탄보다도 무서운 아토피를 간단하게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기에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님이나 성인 남녀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의 끈이 생긴게 퍽 다행스러운 일이다.  - 하루 딱 5분 투자! 확실한 미백효과 “밀레지아”- 식약청 인증 기능성 미백화장품 밀레지아는 (주)해력에서 판권을 가지고 시판에 들어갔다. 세월을 20년 거꾸로 흐르게 하는 미백화장품 밀레지아는 기미, 잡티, 주근깨, 여드름, 잔주름, 피부노화를 막는 획기적인 미백화장품으로 식약청에서 기능성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여성들은 출산 후  늘어나는 피부 고민,세월 앞엔 어쩔 수 없이 늘어나는 기미, 주근깨, 검버섯 때문에 외출 또한 쉽질 않았다. 이러다보니 두꺼운 화장으로 커버를 하다 보니 피부는 숨쉬기 조차 힘들어 각종 피부질환으로 번져 피부과를 찾는 사례가 점점 늘고있는 추세다. 연구원 측에 의하면 오래된 각종 기미, 주근깨, 주름살, 여드름 등에도 모든 부분에 골고루 작용하여 2주~14주 정도면 98% 완벽한 개선 효과로 인해 피부로부터 발생할수 있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토피에서 벗어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몸부림과 시간과 돈을 투자 했던가? 아토피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격어보지 않은 당사자나 보호자가 아니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 지긋지긋하고 지독한 아토피! 아토피 잡는 핵폭탄 “아토피-S크림”98%의 확실한 개선 효과! 왜 그토록 인간에게 오랜 고통을 안겨주고 치유가 안되었는지? 원망스럽기도 한 아토피 환우와 환우가족들에겐 기축년 아토피로부터 벗어나는 원년의 해가 되길 바란다고 업체측에선 밝혔다. 강한 남성을 만드는 신이 내린 특급선물...마카 해발4000m이상 안데스고원의 혹독한 기후와 아연이 풍부한 땅이 쏟아낸 열매 마카는 잉카인들이 수천년간 사용한 정력강화식물로 마카에 함유된 알카로이드는 남성의 정력과 기력을 좋게 하고 지구력 강화 및 남성의 성기능 및 성욕을 향상시킨다. 면역체계를 유지하여 빈혈, 만성피로증후군, 무기력증, 폐경기증후군, 생리통을 좋게 하며 여성의 정상적인 성호르몬을 조절하여 밸런스를 유지시켜 준다. 어린이의 경우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히 하여 빠른 성장발육에 도움을 주며, 어린이들에게는 성욕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니 마카의 신비로움을 더한다고 식약청에도 고시되어 있다고 한다.(식약청고시 제2005-27호) 마카는 가공법에 따라 여러 유형이 있으며 특히 추출 가공 후 농축된 Powder (Extract Powder 6:1) 는 일반Powder보다 효능과 흡수력이 우수하다고 한다.(고농축6:1마카는 (주)해력에서 독점공급) 건강지킴이 (주)해력은 전국시,군,구단위 대리점(약국,피부관리샵, 화장품대리점, 유통업체)을 모집 중이다. ( 도움말: (주)해력 )
`작전선수`들이 본 영화 `작전`은?
  • `작전선수`들이 본 영화 `작전`은?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주식을 소재로 한 영화 `작전`이 증권업계에도 적잖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작전`은 조직폭력배와 증권사 직원, 개인투자자, 자산관리사, 검은머리 외국인, 증권방송 애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작전팀 멤버들이 치열한 두뇌싸움을 펼치는 영화다. 다소 과장된 측면은 있지만 현실의 주식시장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다루고 있어 관심이 크다. 작전은 지난 12일 개봉후 관객수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인들의 관심도 결코 작지 않은 것. 그렇다면 실제로 관련업계에서 뛰는 `선수`들은 영화 작전을 어떻게 평가할까. ◇ "재미있다" vs "현실이 더 극적"작전업계 종사자들의 섭외는 사실 쉽지 않았다. `양지`로 나오기 싫어하는 성향을 갖춘데다 워낙 바쁘게 지내다보니 영화를 본 이가 드물었다. 코멘트를 거부하는 이도 많았다. 한 관계자는 "사실 영화가 나왔다는 사실에 `불만`을 품는 사람이 많다"며 "떳떳하게 공개하기 어려운 성격의 일인데다 사람을 죽이는 신, 폭행 장면 등이 자주 나오면서 `우리를 너무 부정적으로 그렸다`는 인식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이 중에선 의외로 호평이 많았다. 전직 작전 설계사로 활동했던 A씨는 "말도 안되는 내용일 줄 알았는데 제법 그럴 듯 했다"며 "재밌게 봤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자산관리사 유서연(김민정 분)이 필요한만큼 돈을 대주는 부분"이라며 "작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돈의 출처`인데 안전하게 공급되는 돈을 마음껏 쓴다는 사실에 영화 속 인물들에 부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물론 시시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B씨는 "그럴듯한 장외기업과 붙여서 한탕 해먹는다는 스토리는 현실과 같지만, 사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며 "작전을 소재로 했을 뿐 주식영화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일반인들은 영화를 보며 `너무 영화같다`고 반응할 지 모르겠지만 현실엔 더욱 극적인 사례가 많다"며 "조금 더 풍성하게 작전계의 이야기를 담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 "현실과 다른 부분 긴장감 떨어져"현실과 다른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M&A업체 사장은 "금융감독원의 말단직원이 아직 시작하지도 않은 주가조작 움직임을 짚어내는 부분은 우리가 느끼기에 너무 현실성이 없다"며 "사실 그 부분에서 살짝 긴장감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주인공 강현수(박용하 분)가 수천만원 어치 차익을 거뒀다고 조폭이 잡아가는 부분은 사실 말이 안된다"며 "누군가가 수천만원의 차익을 거뒀다고 해서 작전이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데다 업계 사람들은 절대 그렇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계좌관리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계좌관리를 제대로 못해 말썽이 터지는 일은 무척 많지만 영화속처럼 허술하게 진행되지는 않는다"며 "영화속 유서연이 그토록 철두철미한 성격이라면 수시로 계좌를 확인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영화 초반 개인투자자들이 객장에서 주식을 집어던지는 것, 작전 관계자들이 장 중에 사우나에 가는 것 등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한 증권사 직원은 "극중 증권사 직원 조민형(김무열 분)이 회사에도 가지 않고 조폭을 따라다니는 모습이 제일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술로 통정매매 빗댄 부분 인상 깊어"이들이 인상깊은 장면으로 꼽았던 것은 `통정매매`를 술로 빗대 표현하는 부분이다. 설계사 출신 A씨는 "룸싸롱에서 작전 멤버들이 술로 통정매매를 표현하는 부분이 인상깊었다"며 "술집여성이 `대박`에 취해 술을 원샷하려고 하는 장면은 개인투자자들의 심리를 섬세히 잘 표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초반 주인공 강현수가 작전주 `오메가정보통신`을 주변인에게 알려준 뒤 일파만파 퍼지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는 이도 있었다.  영화속에선 작전주를 외부인에게 알릴 때 얼마나 빠른 속도로 널리 알려지는 지를 화면 분할을 통해 표현했다.이 관계자는 "`작전하는 사람은 마누라 들을까봐 잠꼬대도 안한다`는 말이 있다"며 "그렇게 조심하는데도 가끔 입소문을 타면서 차트가 망가질 때가 있는데, 그 부분이 너무 잘 표현돼 있다"고 말했다.
2009.02.22 I 안재만 기자
아토피! 기미! 주근께! 비상 탈출구를 찾았다
  • 아토피! 기미! 주근께! 비상 탈출구를 찾았다
  • [이데일리 SPN 기획취재팀] <!--StartFragment-->아토피로 부터의 탈출구는 없는가? 정력제는 과연 존재 하는가?아토피의 비상구 아토피-S크림 아토피는 식습관, 오염된 환경 및 공해, 스트레스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겠지만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원인중 하나일 것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발진이 일어나거나 더 가려워지고 진물과 더불어 고통을 동반하는 것은 아토피를 경험해 본 자들은 다 알 것이다. 지긋지긋하고 지독한 아토피! 왜 그리 안 낫는지? 좋다는 것은 거의 다 해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실망! 과 좌절! 그리고 절망! 적당한 스트레스는 몸을 강하게 만드는 활력소가 되겠지만 심한 스트레스는 몸을 긴장 상태로 만들어 병의 원인으로 만들게 된다. 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팽팽한 긴장감이 극치에 도달하면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머리가 무겁고 가슴이 답답하고 기력과 기혈이 정체되어 혈액순환의 장애요인이 되어 피부에도 악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때 아토피를 가진 분들은 피부에 활기를 잃음과 동시에 오장육부의 기능이 떨어져 아토피진균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더욱 고통스러워하는 것이다. 지독한 아토피로부터 해방되기 위해선 그 동안 많은 노력(시간과 돈)을 했었겠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태껏 ‘딱 이것이다’라는 정답을 찾기가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아토피의 비상 탈출구인 아토피-S크림을 출시한 (주)해력에선 아토피 개선율95% 이상의 자체 임상! 아토피를 갖고 있는 환우 및 환우가족 여러분에게 신선한 충격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토피를 가진 자들에겐 비상구를 찾지 못하였으나 아토피-S크림으로 탈출구를 찾아 새 희망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토피 및 무좀, 습진, 건선등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획기적인 아토피에스크림을 특허 출원하여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고 아토피로부터 비상구를 찾은 아토피 환우 및 환우 가족분들은 이 제 품을 취급하고자 극성이라고 하니 참으로 놀랄만하다. 또한 고기능성 피부미백, 주름 및 잡티제거, 주근깨, 여드름, 검버섯, 기미, 무좀, 습진, 알러지 및 모공수축에 탁월한 고기능성 화장품 “밀레지아”를 한국과학기술원 산학협력단 입주기업 이엠생명과학연구소와 GSc의 연구 개발한 고기능성 미백화장품으로 식약청개별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전국 병의원, 피부관리샵, 화장품대리점 및 유통업체에서 대리점을 하기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업체측에선 벌써부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솟구치는 젊음! 탄력있는 피부! 당신의 젊음과 힘은 물개를 원한다. 물범(물개)은 두말 할 나위 없이 좋은 기력증강제이며 자연정력제로 알려져 있다. 철분이 쇠고기의 30배, 칼슘이 쇠고기의 170배, 단백질, 비타민은 레몬의 21배에 달하는 만큼 남자는 물론이고, 혈액부족으로 인한 어지럼증이나 빈혈을 가지고 있는 젊은 여성이나 갱년기의 중년여성은 물론 탄력있는 피부와 뼈가 튼튼해야 할 성장기(성장발육) 아이들과 추위를 많이 타는 노인들에게도 더 없이 좋다고 한다. -국가 대표급 기력증강제 해기력- (주)해력은 광우병, 구제역등의 전염병으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완벽한 건강보양식품(건보식)으로 북극 청정 무공해지역에서 자연서식하는 정력의 황제라 불리는 물범(물개)지느러미와 자가면역능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발효 흑마늘에 다섯자식을 더 얻는다는 五子(복분자,오미자,구기자,사상자,토사자) 회춘을 시켜준다는 적하수오 및 스테미너 증강제인 흑삼외 20가지 한약재를 고농축한“해기력(海氣力)”은 장안의 화재가 되고 있다. “등돌린 아내의 마음을 되돌리는 국가대표 해기력” 북극산 하프물범(물개)은 번식력이 대단히 강해 매년 정해진 포획쿼터에 따라 합법적으로 국내에 수입(식약청고시 제2003-8호)된다. 남성의 힘, 남성의 파워를 은유적으로&nbsp;대표 상징하기도 하는 물개는 번식기가 되면 식음을 전폐하고 사력을 다해 오로지 짝짓기에만 열중한다. 수컷하프씰 한 마리는 무려 100마리의 암컷 하프씰과 하루에 20여회씩 번식기인 2~3개월 동안에 약2,000여회 짝짓기를 한다 하니 참으로 놀랄만하다. 다섯자식을 더 얻게 한다는 五子중 ‘복분자’는 소변줄기가 요강을 뒤엎어 버릴 만큼 세다는 뜻으로 허한을 보하며 성기능을 높이고, ‘오미자’는 다섯가지 맛으로 오장육부에 활력을 주며 면역력을 높이는 강장제이며, 뱀이 누워자는 침상(침대)이라는 뜻의‘사상자’는 복부를 따뜻하게 하여 양기를 북돋아 주고 ‘구기자’는 피부미용과 미백효과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선풍적으로 자랑삼아 즐겨먹는 웰빙 스테미너식품이다. ‘토사자’는 고대 중국에서부터 전해지는 남성기력증진제품에 꼭 첨가되어 효능을 더욱 상승시키는 역할을 한다. 한방에서는 남성기력증진을 위해 반드시 사용하는 한약재이며, 여성의 젊고 탄력있는 피부와 건강증진에 아주 유용하여 예로부터 지혜로운 아내들은 남편에게 五子를 丸으로 지어 정력제로 먹게 하였다. (주)해력이 출시한 “해기력”은 계절이나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남성의 건강한 활력과 여성의 젊음을 지켜주는 보양식품으로 칼슘과 철분, 단백질, 비타민등이 풍부하다. ‘해기력(海氣力)’은 물범(물개지느러미 : 식약청고시 제 2003-8호)의 지느러미 80%에 산약초를 고농축하여 엄격한 검증을 마치고 국립수의과학검역원필을 취득하였다. 해기력 주재료 물범(물개)앞지느러미 :식약청고시 제2003-8호,국립수의과학검역원필, 미FDA개별인증준비중 물개는 KBS,VJ특공대, MBC아주특별한아침, SBS황제의 만찬, SBS생방송투데이 = 물개의 효능에 대해 격찬 수천년 잉카문명 신비의 원천이 황홀함의 극치로... 해발4000m이상 안데스고원의 혹독한 기후와 아연이 풍부한 땅이 쏟아낸 열매 마카는 잉카인들이 수 천년간 사용한 약용식물로 마카에 함유된 알카로이드는 남성의 기력과 지구력강화를 좋게 하고 남성의 성기능을 향상시킨다. 면역체계를 유지하여 빈혈, 만성피로증후군, 무기력증, 폐경기증후군, 생리통을 좋게 하고 여성의 정상적인 성호르몬을 조절하여 밸런스를 유지시켜 준다. 어린이의 경우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히 하여 빠른 발육에 도움을 주며 어린이들에게는 성욕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니 마카의 신비로움을 더한다고 식약청에도 고시되어 있다고 한다.(식약청고시 제2005-27호)  마카는 가공법에 따라 여러 유형이 있으며 특히 추출가공 후 농축된 Powder (Extract Powder 6:1) 는 일반Powder보다 효능과 흡수력이 우수하다고 한다. (고농축6:1마카는 (주)해력에서 독점공급) 건강지킴이 (주)해력은 전국시,군,구단위 대리점(약국,피부관리샵, 화장품대리점, 유통업체)을 모집 중이다. ( 도움말: (주)해력 )
  • 경제살릴 나랏돈으로 돈놀이 하지마!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감사원이 최근 막대한 재정 투입에도 현장에서 느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은 것을 감안해, 최종 수혜자에게 재정이 제대로 전달되는 지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이 상급기관으로부터 받은 나랏돈을 현장에 풀지 않고, 여유자금으로 운용해 자체 수입을 높이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엄벌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은 8일 다음달까지 두 차례에 걸쳐 파급효과가 큰 SOC 분야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재정조기집행 실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 자금이 최종수혜자(End-User)에게 신속히 잘 스며들고 있는지 여부 ▲ 조기집행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는지 여부 ▲ 재정조기집행에 편승한 특혜, 예산낭비, 중복사업 추진 여부 등 3가지 내용을 중점 검검한다. 감사원은 특히 예산 실집행기관인 자체단체와 정부 출자·출연기관 등이 예산을 지연 집행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과거 중앙정부의 독려에도 이들 기관이 자체 이자 수입 증대 등을 이유로 지연 집행한 경우가 상당수 적발됐기 때문.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07년 2개도는 이자수입을 올리기 위해 중앙부처로부터 수령한 국비 5000억원중 55% 상당을 시·군에 지연 교부했다. 또 지난 2004년 A공단은 4개 SOC사업을 추진하면서 상반기 집행하지 하지도 않을 돈 9350억원을 미리 출연받아 이를 정기예금 등의 자금으로 운용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정부가 역대 최고비율인 60.6%를 상반기에 집행키로 했지만 이는 중앙정부의 국고지출을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체감경기를 제고하려면 자금이 민간의 최종수혜자에게 신속하게 전달되는 예산의 실 집행률 제고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과거 모니터링 결과 복잡한 예산 집행 절차, 자금운용 수입증대 등을 이유로 실 집행기관인 자치단체와 정부 출자·출연기관 등에서 지연 집행한 사례를 다수 확인됐다"며 "대대적인 점검을 통해 이같은 행위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사원은 예산 집행 실적이 극히 부진하거나 예산낭비가 발생하는 기관과 사업에 대해서는 오는 7월경 집중적인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일 재정조기집행 지원센터를 개설, 감사원 차원에서 조기집행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2009.02.08 I 김세형 기자
"`블랙스완` 이기려면 우뇌 사고 필요"
  • "`블랙스완` 이기려면 우뇌 사고 필요"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 투자자들은 지금까지 10조달러가 넘는 돈을 날려 버렸다. 그러나 대폭락 장에서도 돈을 벌 수 있는 투자자는 있다. 투자는 잃는 사람이 있으면 버는 사람도 있는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이다. 마켓워치의 칼럼니스트인 폴 파렐은 1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폭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 테스트를 제시했다. 이른바 `블랙스완 테스트`다. 이 테스트의 이름은 지난해부터 월가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나심 탈레브의 저서 `블랙스완`에서 따 왔다. ◇ 블랙스완과 금융위기 과거 사람들은 모든 백조가 흰색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러나 호주 대륙에서 검은 백조 한 마리가 발견되자 학계는 술렁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부 전문가들은 검은 백조를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것으로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를 기초로 탈레브가 정의한 블랙스완은 세 가지 특징을 갖는다. 첫째 예측이 불가능하고, 둘째 엄청난 충격을 동반하며, 셋째 일단 현실로 나타나면 사람들은 뒤늦게 설명을 시도한다는 것. 블랙스완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은 금융위기 상황과 모든 면에서 비슷하기 때문이다. 월가는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했고 호황이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으로 봤고(블랙스완의 첫번째 특징), 금융위기가 닥치자 엄청난 충격에 빠져들었다(두번째 특징). 위기가 발생하고 나서야 전문가들은 뒤늦게 예측 가능하고 설명 가능했던 일로 만들고 있다(세번째 특징). ◇ 블랙스완 테스트 블랙스완 테스트는 검은 백조, 즉 전례 없는 경제위기가 오더라도 투자 수익을 낼 수 특성을 가졌는지를 가늠하게 해준다. 테스트는 간단하다. 좌뇌와 우뇌 가운데 어느쪽을 많이 사용하느냐에 답하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양쪽 뇌의 특성을 알 필요가 있다.&nbsp;좌뇌를 사용하는 사람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논리적, 이성적, 수학, 과학, 현실적, 사실, 세부적, 객관적, 질서, 지식, 전략, 법착, 패턴 연구, 분석적, 현실적, 안전, 시스템, 현재, 과거, 단기. 반면 우뇌를 사용하는 사람은: 직관적, 철학적, 배짱, 주관적, 대안적, 가능성, 의미, 창조, 상상, 이미지와 상징, 충동적, 현재, 미래, 큰 그림, 장기. 사람은 물론 양쪽 특성을 다 갖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좌뇌와 우뇌 가운데 한 쪽 뇌의 지배를 더 받는다. 경영 전략이나 투자 전략을 세우거나 가계 예산을 짤 때 어느쪽 특성에 가깝느냐를 생각해 보면 된다. ◇ 테스트 결과 해석 좌뇌-우뇌 투자 이론은 투자회사 GMO의 매니저 제레미 그랜텀이 제시해 최근 주목받고 있다. 그는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뇌의 지배를 받는 사람이 위기를 예측하고 대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례 없는 상황을 맞더라도 유연한 사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메릴린치와 씨티그룹의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헨리 폴슨 재무장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은 모두 좌뇌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금융위기에 대처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마켓워치의 파렐은 "미국 은행과 정부 지도자들이 대부분 좌뇌 결정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다음 위기를 예견하지 못할 것이며, 또 다시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우뇌의 지배를 받는 일부 전문가들이 위기에 대한 경고를 내놓더라도 매번 묵살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우뇌를 가진 투자자라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블랙스완에 대응할 수 있다"며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람은 대공황에서도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9.01.20 I 피용익 기자
"약지 길어야 투자 잘한다"..英캠브리지大
  • "약지 길어야 투자 잘한다"..英캠브리지大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약지 길이가 상대적으로 긴 트레이더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돈을 더 잘 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캠브리지 경영대의 존 코츠 교수 연구팀은 손가락 길이와 투자 수익률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코츠 교수팀은 남성 트레이더 44명의 오른손 모양을 복사한 후 검지(엄지 기준 두번째 손가락)와 약지(네번째 손가락)의 길이를 측정했다. 측정은 정확성을 더하기 위해 외부 감독관의 입회 하에 이뤄졌다. 피실험 대상이 된 44명의 트레이더들은 모두 런던에 소재한 같은 금융회사에 근무하는 사람들로, 빈도가 높은 거래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남성은 통상적으로 약지가 검지보다 길다. 따라서 검지 길이를 약지 길이로 나누면 1보다 낮은 수가 나온다. 숫자가 낮을수록 약지가 길다는 뜻이다.&nbsp;&nbsp;코츠 교수팀은 검지 길이를 약지 길이로 나눈 비율이 평균 0.930인 집단과 0.988인 집단으로 이들을 분류했다. 분석 결과 0.930 집단은 연평균 67만9680파운드를 벌어들인 반면 0.988 집단은 6만1320파운드를 버는 데 그쳤다. 선행 연구에서는 태아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될수록 약지가 상대적으로 길게 태어난다는 학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코츠 교수는 "태아에 있을 때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됐던 사람은 성인이 된 후 자신감이 많고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약지가 상대적으로 긴 트레이더들은 직장에서 오래 살아남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이들은 (단타매매에서는 성공할 수 있어도)뮤추얼펀드나 연금펀드의 매니저로는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9.01.13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제2롯데월드 사실상 허용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다음은 내일자(8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中企 이번엔 환헤지 못해 발동동-주가·원화값 모두 1200대-제2롯데월드 사실상 허용-한일 재계 총수들 서울서 만난다-우리은행에 2조 지원..자본확충펀드 통해▲종합 -4대 권력기관장 물갈이 어디까지?-워룸 총괄실장 이수원씨 임명-농협 `회장단임제` 등 개혁안 내놔-건설·조선사 이달 16일 운명 갈린다▲경제종합-부동자금 209조, MMF에만 98조..투자기회 엿본다-토지보상금 10조 어디로 갈까 `촉각`-작년 외국인 직접투자 늘었다고?▲기획-아파트값 급락에도 버즈두바이 웃돈 아직 분양가의 2배-두바이, 일부 공사 연기..핵심지역은 중단없어▲국제-日재계 "불황이지만 투자 늘린다"-BOA, 中 건설은행 지분 13% 매각▲금융-작년 카드결제약 300조 돌파-저축은행 어디가 안전한가요-은행 "키코 판결 경쟁력 저하 초래"▲기업과증권-삼성, 상설 인사위원회 만든다-D램 가격 반등-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또 무산 -최시중 "한국은 모래위 IT강국..기술 뒷받침없다"▲기업·경영-가전 뉴트렌드는 얇은 LED TV-스마트폰도 가격경쟁?▲중소기업·벤처-KCC, 매년 두번 `그들만의 돈잔치`-회사서 집 PC파일 불러 쓴다▲과학기술-미국서 벌떡 일어서는 동아제약▲유통-서울 특급호텔 방잡기 어렵네..엔고에 연휴로 일본인 투숙객 2배 늘어-제일모직 아웃렛매장 왜 이러나▲ 기업과 증권 -현대모비스-오토넷 합병 무산-비상장 생보사 주가 `먹구름`-코스닥 기업 배임·횡령 여전-달러 약세땐 금보다 유가 더 올라▲증권·시황-코스피 5일새 110P 상승▲부동산-제2롯데월드 상반기 착공-역세권에 1∼2인용 주택 12만가구 ▲사회-임금 동결·삭감 기업 급증-일자리 나누기 노사정 대타협 추진◇ 서울경제 ▲ 1면 -제2롯데월드 허용 가닥-MMF 제도 손본다-1200대서 다시 만난 코스피-환율-증권선물거래소 공공기관 지정-현대모비스-오토넷 합병 무산▲종합-삼성 이달내 사장단 인사..인사委 조만간 설치-농협회장, 모든 인사권 포기-아소 총리 방한때 日 재계 인사들 첫 수행▲해설-외국계證, 한국 증시 잇단 러브콜▲종합-러, 유럽 가스공급 전면중단-`에너지 대란` 전세계로 번지나-국제유가 바닥찍고 상승지속?-롯데 "법적절차 빨리 매듭 상반기내 첫 삽"-최종 결론후 6개월내 건축허가 날듯-1차 퇴출 건설·한 자릿수 예상-올 `협약임금` 인상률 크게 낮아질 듯-외국인 직접투자 日 늘고 美 줄어-對中 수출 비상대책팀 구성-농협 `자발적 개혁` 모양새 갖추기▲정치-與 `입법전쟁` 거센 후폭풍-상임위 가동 법안심사 착수 금융 ▲금융-카드·캐피털社, 채권발행 금리 올라 `울상`-하이브리드채권 `인기몰이`-가업승계 자금 대출상품 나온다▲국제-강해진 中 `차이메리카 시대` 서막 열리나-부시·후진타오 "우린 동반자"-작년 해외기업 사냥 일본 역대최대 기록-국채 발행 봇물 `인기 뚝`▲산업-쌍용차 오늘 `운명의 날`-한·일 전자업계 생존 건 `진검 승부`-대우일렉 매각 또 무산-KT, 대폭 물갈이 예고 `초긴장`-"IPTV 표준화에 3년간 870억 투자"-벤처캐티탈 업계 `자금 가뭄` 심각▲증권-"더 오를 것"..1200 안착 힘실린다-펀드, 환매할까 보유할까-"물 오른 건설주 옥석 가려야"▲부동산-도심 역세권에 `초미니 뉴타운`-재건축-일반 아파트 값 차이 줄었다-건설업 체감경기 다소 호전◇ 한국경제▲ 1면-112층 제2 롯데월드 상반기 착공한다-금융시장 급속안정..주가 5일째 상승-건설·조선 1차 퇴출대상 23일까지 확정-현대모비스, 오토넷과 합병 포기▲ 종합-도심 역세권에 `고밀도 미니 뉴타운` 조성-올 글로벌 경제 `007 시대`로 진입▲종합·해설-부동자금 석달새 40조 급증..주식 `입질` 채비, 실물엔 `아직..`-글로벌 자금 한국 등 아시아 시장으로 이동▲종합-농협회장 임기 4년 단임제로 바꾼다-엔화 대출 피해자들 소송 채비-"고용상황 악화일로..1분기 신규 취업자수 0우려"-KDI▲경제·금융-은행권, 변칙 임금인상 확산-신용카드 결제액 지난해 300조원 돌파▲국제-美 의회 개원..경기 부양안 초당적 처리할까-美, 내달 중순부터 전면 디지털 방송-경기 한파에 세계 갑부들도 자살 잇따라▲산업-현대차 `품질경영` 렉서스 벽 넘었다-삼성 `인사委` 만들어 이달말 인사 매듭▲부동산-제2롯데월드, 비행안전 `10년 논쟁` 마침표-보상비, 채권으로 받으면 6개월 먼저 준다▲증권-코스피 1200선도 훌쩍..베어마켓 랠리 어디까지-`녹색뉴딜` 수혜..중소형 건설주 `무더기` 상한가-삼성전자 두달여만에 50만원대 회복
2009.01.07 I 김세형 기자
(월가몰락 해부)③AIG, 분산된 리스크 관리
  • (월가몰락 해부)③AIG, 분산된 리스크 관리
  • [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미국 정부의 AIG 구원은 정말 잘못된 선택이었을까. &nbsp;지난 9월 구제당시부터 제기됐던 이 질문은 아직까지 지속 중이고, 앞으로도 꽤 이어질 전망이다. 근 5개월사이 지원규모가 야금야금 늘어나며 시장의 막연한 불안감은 점점 더 뚜렷한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미국이 AIG를 살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AIG가 나락으로 빠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맥을 같이 한다. 전세계가 모두 얼기설기 엮이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구제 결정이 나왔지만, 필연적으로 미국 정부는 물론 납세자들은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nbsp;갇혔다. 지금 이 시간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파생금융 손실과 좀처럼 진척을 보이지 않는 자산매각 작업 상황을 감안하면 이미 나온 플랜(Plan) A와 B에 이어 `플랜C`의 등장 역시 머지 않아 보인다. 긴&nbsp;흐름 상으로 본다면 위기가 촉발된 몇달전과&nbsp;현 시점&nbsp;모두 끝이 보이지 않는 여정의 어느 중간지점에 불과하다. ◇ 너무 많이 엮인 게 `탈`..리먼 죽은 덕에&nbsp;쉽게 살았다 AIG구제는 철저한 `대마불사`의 전형으로 회자되고 있지만 단순히 죽이기에 너무 커서만은 아니었다. AGI의 시장 가치는 2007년 1800억달러에 달했지만 지금은 고작 50억달러 가치의&nbsp;`상처입은 검투사`에 불과하다.&nbsp;&nbsp;좀더 엄밀히 본다면 AIG를 살린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실패하기엔 너무나&nbsp;많은 기관들이 얼기설기 얽힌 탓이 컸다. AIG의 파멸을 이끈 한 축인&nbsp;각종 파생상품 계약을 맺은 상대방들이 너무 큰 덩어리들이었기 때문이다.&nbsp;&nbsp;이런 면에서 AIG의 부도에 따른 파급력은 분명 앞서 파산한&nbsp;리먼브러더스를 압도한다.이미 알려진대로 재앙의 실질적 주체는 AIG 금융계열사인 AIG Finacial Product(이하 FP). FP는 AIG의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위해 21년전에 설립됐고, 아주 오랫동안 AIG에&nbsp;기록적인 이익 성장세를 선사했다.&nbsp;FP의 황금알 낳기는 AIG가 반환점을 돌기&nbsp;불과 몇년전까지 계속됐다.&nbsp;지금 들으면 `놀랄 노`자지만 그 중심에 있던 FP헤드 조셉 카사노의 경우 행크 그린버그 전 CEO의&nbsp;후임자로 물색될 정도였다. (관련기사☞(월가 生과 死)④AIG "부실경영의 진수를 보여주마")FP는 서브프라임과 모기지로 점철된&nbsp;대출자산담보부증권(CDO)에 대해 800억달러 규모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계약을 체결했다. 이것이 재앙의 첫번째 근원이다. 금융위기의 쓰나미가 닥치며 CDO 가치는 급락했고&nbsp;신용등급 강등과 함께 AIG도 침몰했다.&nbsp;&nbsp;워싱턴포스트의 탐사보도에 따르면 AIG 몰락의 원인이라고 하는 CDS 및 CDO와 같은 계약을 포트폴리오에 처음으로 포함시켰던&nbsp;1998년, 포함 여부를 두고 경영진간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nbsp;그러나 컴퓨터 모델에 따르면 99.85%의 확률로&nbsp;절대 돈을 지급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결국 경영진은 AIG의 AAA 신용등급을 훼손하지 않는 조건으로 시장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nbsp;'머니 머신'의 유혹이 너무 강했던 것이다. 그렇다고&nbsp;상당기간 파생상품&nbsp;시장에 공격적으로 참가하지는&nbsp;않았다.&nbsp;CNN머니에 따르면 FP의 파생계약 규모는 2조달러 규모로 JP모간이 80조달러임을 감안하면 큰 규모는 아니었다. 그러나 문제는&nbsp;특별히 복잡하고 아주 장기적인 계약이 많았다. 거래 상대방만&nbsp;해도 미국에서만 25개 금융기관에 달했고,&nbsp;다른 국가에서도 최소 7개기관이 이 거래와 연계됐다.&nbsp;이미 이들이 금융위기 도미노의 거대한 파고 위에 놓여있던 상황에서&nbsp;AIG가 부도가 날 경우 이들이 입게될 엄청난 충격은 뻔했다. 몇몇 기관들은 함께 생사를 위협받을 수 있었다. &nbsp;여기에&nbsp;FP는 200억달러 규모의 지방정부투자 계약을 보증하는 업무 역시 담당해 미국 주(州)정부나 시(市) 기금과도 실타래처럼 엮여 있었고, 머니마켓펀드(MMF) 역시 AIG 대출의 주요 투자자들이었다. 물론 AIG의 본업인 생명보험회사가 흔들릴 경우 이에 따른 현금인출 사태 역시 불보듯 뻔한 일이었다. 특히 AIG에 앞서 리먼브러더스가 먼저 파산보호신청을 한 것은 AIG에 겐 일종의 행운이됐다.&nbsp;리먼 거품이 그대로 터지도록 나뒀던 미국 정부는&nbsp;리먼이 90만건에 달하는&nbsp;파생계약을 한 것을 뒤늦게 알게 됐고,&nbsp;이는&nbsp;즉각적으로 전세계적인&nbsp;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졌다. 전세계 신용시장이 급격히&nbsp;얼어붙던&nbsp;리먼 사태&nbsp;바로 직후&nbsp;,&nbsp;AIG 역시 부도를&nbsp;향해&nbsp;무한질주 중이었다.&nbsp;결국 정부는 똑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nbsp;이를 그냥 보고만 있지 않았다.&nbsp; ◇ AIG 전체가 모기지로 `얼룩`..끝없는 손실행진 AIG의 원흉은 이미 스스로 고해한 바와 같이 FP다. 그러나&nbsp;놀랍게도 FP는 모기지 거품의 징조를 미리 감지하고&nbsp;모기지증권 투자를 자제하는 기민함을 과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G는&nbsp;독성이 강한 모기지로 가득차 있다. 왜일까.&nbsp;FP는 2005년말 주택시장 버불이 불행한 종말을 맞을 것으로 짐작하고 CDO관련 CDS 매도를 중지했다.&nbsp;실제로&nbsp;2006~2007년도 모기지들은 상당히 오염된 것으로 드러났고, AIG는&nbsp;이를 애널리스트들에게 자랑스럽게 떠벌리고 다녔다.&nbsp;그러나 그들이 진짜 안전하다고 믿은 것은 실수였다. 2007년8월 금융위기가 촉발되자 마틴 설리반 CEO와 FP를 이끄는&nbsp;조셉 카사노는 FP가 모기지 총알을 피했다고 자신했지만&nbsp;FP 외의 다른 AIG사업부문은 내부적으로 그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있었다. &nbsp;2007년12월 AIG의&nbsp;다른 주머니는&nbsp;최신 빈티지(연도수)의 모기지증권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한쪽에서 파생계약 투자를 막는 동안 한쪽에서는&nbsp;모기지증권을 거침없이 사들인 것이다.&nbsp;현 CEO인 에드워드 리디의&nbsp;말을 빌리자면 "AIG 왕국은 매우 잘 분산돼 있었고 광범위하게 널리 퍼진 조직"이었다. 각각의 조각들이 각각의 리스크를&nbsp;졌다.&nbsp;AIG 계열사들은 공매도용 채권을 대여해주고 받은 돈을 처음엔 단기로 굴리다 수익이 많이 나지 않자 대여 채권을 900억달러까지 과감하게&nbsp;늘렸고&nbsp;게다가 장기로까지 운용하면서 문제를 더욱 키웠다. 대부분의 채권은 처음엔 AAA 등급의 멋스런 거주용 모기지담보부증권(RMBS)이었지만 담보는&nbsp;부실 모기지로 가득했고,&nbsp;위기가 터지면서 결국 재앙으로 돌아왔다. &nbsp;AIG에 채권을 빌린 은행과 증권사들은 황급히 현금상환을 요구했지만 AIG에게는 돌려줄 돈이 없었다.&nbsp;AIG 관계자는 "이제까지 본&nbsp;중에 가장 멍청한 짓이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아무도 사려하지 않는 부실채권들은 미국 정부가 새로운 기구를 통해 떠안게 된다. &nbsp;◇ Plan C도 배제 못해..여전히 첩첩산중AIG가 처음 문제에 빠지자 미국 정부는 850억달의 구제를 결정했다. 이른바 플랜 A였다. 그러나 지원 규모는 턱없이 적었고 AIG의 짐은 늘어만 갔다.&nbsp;AG는 돈을 갚기 위해 스스로 `세계적인 수준(World class)`으로 자부하던 자산 매각에 나섰지만 도통 팔리지 않았고 급기야 전혀 이문이 나지 않은 가격에&nbsp;팔아야 할 상황에 놓였다.&nbsp;AIG에게는 숨 쉴 구멍이 필요했고, 결국 지난 11월 다시 플랜B가 도입됐다. 지원규모는 1500억달러로 늘고 지원형태도 더욱 복잡해졌다. &nbsp;▲ 참고)채권가격 추이로 본 AIG의 변화, 출처:JP모간600억달러의 대출과 함께 연준은 400억달러를 주고&nbsp;10% 배당을 지급하는 79.9%의 우선주 지분을 갖기로 했다. 또 총&nbsp;500억달러 규모의 CDS 및&nbsp;모기지 관련 부실자산을 마술처럼 지워주는 두개의 기구 역시 연준 주도로 설립했다.&nbsp;그러나&nbsp;스왑거래로부터 자유로워진&nbsp;AIG에게&nbsp;직접적인 CDS 리스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nbsp; 현재 FP는 단계적 축소(wind down) 과정을 밟고 있지만 여전히 4~5만건의 파생계약을 떠안고 있고&nbsp;대부분의 스왑거래 외에 옵션 거래 역시 일부 포함돼 있다.&nbsp;&nbsp;옵션 거래의 경우 역동적인&nbsp;헤징이 필요하기 때문에&nbsp;380명의 직원들은 이 곰과 여전히 씨름을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는 파생계약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투 중이다.&nbsp;이들에게는 심지어 2080년까지 운용되야 하는 계약도 있다.우려했던 대로 AIG는 최고의 인력들이 빠져나가고 있고 고객들의 이탈도 심해졌다. 12월에만 두명의 최고 책임자들이 다른 회사로 이적했다. 그나마 CEO 리디는&nbsp;낙관적이다. 그는 자산을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정부 지분을 결국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nbsp;자신한다. &nbsp;그러나 일부에서는 내년말까지 사라질&nbsp;기업 중 하나로 AIG를 꼽고 있다.&nbsp;CDS 등 파생상품 손실만&nbsp;10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nbsp;결과적으로 정부는 AIG에 너무 많은 돈을 집어넣었고&nbsp;스스로 판&nbsp;수렁에서 결코 쉽게&nbsp;빠져나오지 못할 수 있다.&nbsp;궁극적인 목표인 빌려준&nbsp;돈을 떼이지 않기 위해서는&nbsp;먼저 플랜A,B를 능가하는 플랜C 또는 그 이상이 전략이 선행되야 할지 모른다.&nbsp;AIG와 정부, 미국 납세자들 모두&nbsp;갈 길은&nbsp;여전히 멀고 험해 보인다.
2008.12.31 I 양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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