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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 골프대디·골프맘에 멍드는 그린
  • [생생확대경]극성 골프대디·골프맘에 멍드는 그린
  •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국내 프로골프대회에서 선수의 부모가 소란을 피워 대회장 출입을 정지당하는 일이 또 발생했다.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부모들의 부적절한 행동에 강력한 제재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지난 4월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일동레이크CC에서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수많은 갤러리가 챔피언조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지난 5월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대회 현장에선 두 선수의 부모가 목청을 높여가며 싸웠다. 경기 중 한 선수를 향해 갤러리가 비난하듯 쓴소리를 한 게 발단이 됐다. 이 선수는 상대 선수에게 패했고 분을 삭이지 못한 부모 A씨는 자신의 딸에게 쓴소리를 한 갤러리를 찾아가 따졌다. 당시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이 갤러리가 상대 선수를 응원하던 팬이거나 가까운 지인으로 추측했다.당시 현장에 있었던 관계자는 “A씨는 흥분한 상태였고 누가 봐도 지나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버럭버럭 화를 내며 우산을 흔드는 모습도 보였다”고 했다.A씨는 딸이 갤러리에게 경기에 지장을 줄 정도로 모욕적인 말을 들었으니 화가 날 수도 있다. 그러나 비난과 야유는 경기장에서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소란을 피운 건 올바른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 이 과정에서 상대선수 부모 B씨가 끼어들며 싸움이 커졌다.KLPGA는 A씨와 B씨의 소란을 문제 삼아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이들 모두에게 대회장 출입 정지 처분을 내렸다. 일정부분 사실로 밝혀져 말다툼을 한 당사자 모두를 징계했다. ‘골프대디’, ‘골프맘’으로 불려 온 골프선수의 부모는 세계적 선수를 길러 낸 숨은 공신이다. 그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골프강국이 되긴 어려웠을 것이다.그러나 이따금 지나친 경기 간섭으로 입방아에 오를 때가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경기위원의 판정에 항의하는가 하면, 경기 운영이 미숙하다며 따지는 일도 적지 않다. 또 경기 진행 요원에게 막말하고 출입통제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할 때도 있다.이전에도 자녀의 경쟁선수에게 욕설을 퍼붓고 매니지먼트 직원을 때리는 등 대회장에서 소란을 피운 부모들이 경기 진행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모두 출입정지 대상이 됐다.부모가 대회장에 나와 선수를 뒷바라지하고 경기를 관전하는 행동을 탓하는 이는 없다. 그러나 소란을 피우는 등 부적절한 행동이 끊이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경기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부모들의 태도가 바뀌지 않고서는 이런 일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대회를 주관하는 협회도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사전에 방지하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문제가 반복된다면 영구 퇴장처럼 지금보다 더 강력한 제재를 만들 필요도 있다.이번 사태를 계기로 갤러리의 관전 방식도 더 성숙한 문화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의 갤러리 문화는 팬 문화로 바뀌고 있다. 경기 관전에 목적을 두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선수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분위기가 급속하게 퍼졌다.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일부 극성팬은 응원하는 선수가 아닌 다른 선수가 경기할 때 훼방을 놓거나 야유를 퍼붓는 등의 방해행위로 종종 마찰을 일으킨다. 상대를 비난하기보다 함께 땀 흘려 경기하는 모든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는 성숙한 팬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해본다. KLPGA 투어가 외형만큼 질적 수준을 끌어올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투어가 되기 위해선 팬들의 노력도 더해져야 한다.
2022.07.07 I 주영로 기자
백영현 포천시장 "소흘~의정부 직결 GTX-E 노선 적극 추진해야"
  • 백영현 포천시장 "소흘~의정부 직결 GTX-E 노선 적극 추진해야"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역 철도교통 확충을 위한 백영현 포천시장의 행보가 분주하다.경기 포천시는 지난 5일 백 시장이 경기도 북부청사를 방문, 이한규 행정2부지사 및 남동경 철도항만물류국장, 철도 담당과장과 현안 철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백영현 시장(왼쪽)과 이한규 경기도행정2부지사(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철도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이날 백 시장은 현재 사업이 진행중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의 조기 착공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공약인 ‘GTX-E 노선’의 경기도의 적극적인 추진을 요청했다.특히 백 시장은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한 1호 공약인 ‘탑석~민락~소흘 직결’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포천시 소흘읍까지 GTX-E 노선이 반드시 직결로 신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하게 전달했다.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시·군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경기북부 지역의 효율적인 철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현재 공사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를 포천시까지 17.2㎞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2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를 완료하고 기본계획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다.
2022.07.06 I 정재훈 기자
경기도, 작년 민생범죄 ‘환경분야 35%' 최다
  • 경기도, 작년 민생범죄 ‘환경분야 35%' 최다
  •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민경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이 2021년 민생범죄통계를 공개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민생범죄는 총 1547건으로,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환경 분야가 전체 35%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경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민생범죄통계를 공개했다. 민생범죄는 경기도 특사경 수사직무인 식품, 원산지, 환경, 부동산, 청소년보호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의 범죄를 말한다.이날 경기도가 발표한 민생범죄통계는 △시군별 △월별 △범죄자 연령대별 △범죄자 범행동기 △범죄자 직업군 △범죄 발생 장소 △범죄자 처분 결과 △범죄자 전과 및 재범 현황 △연도별 △연도별 연령대 등 10가지다. 민생범죄통계 공개 기준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발된 사건으로 이 가운데 2~3개월이 소요되는 수사 기간을 고려해 올해 4월 말까지 검찰에 송치가 완료된 사건을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민생범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환경 분야가 545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식품 256건(16%), 원산지표시 등 177건(11%), 소방 83건(5%), 부동산 80건(5%)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 분야 범죄 545건에 연루돼 적발된 사람은 모두 600명으로 폐기물관리법 위반 236명,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215명, 물환경보전법 위반 63명,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57명 등으로 확인됐다.지역별로는 포천시가 136건(8%)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화성 114건(7%), 용인 93건(6%), 수원 76건(5%) 순으로 나타났다. 민생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달은 4월(212건·14%)이었으며, 범죄 발생 장소로는 공장이 620건(30%)으로 가장 많았다. 범죄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99명(35%)으로 가장 많은 민생범죄를 저질렀으며 범행동기로는 부주의(1554건·67%)가 다수를 차지했다.공개되는 민생범죄통계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홈페이지, 31개 시군 및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누구나 쉽게 통계를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 통계와 함께 인포그래픽, 홍보영상도 함께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김민경 단장은 “민생범죄의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정보 제공으로 도민 신뢰 향상과 범죄행위 억제,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며 “민생범죄통계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주요 정책 수립·연구 등에 활용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2020년 12월 통계청 승인을 받아 지난해 6월 민생범죄통계를 전국 최초로 공개했다.
2022.07.05 I 김아라 기자
'AI 군대'로 미래전투 대비한다…軍은 지금 SW '열공' 중
  • [르포]'AI 군대'로 미래전투 대비한다…軍은 지금 SW '열공' 중
  • [포천=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T, 마이크로소프트(MS), 네이버클라우드 등등. 국내외 유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전방부대에 모였다. 장병 취업박람회를 위한 게 아니다. 군 장병들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 제6보병사단에서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양 부처는 ‘디지털 인재강국 및 과학기술 강군’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861억2000만원을 투입해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SW 군 전문인력 1000명, 전역 후 산업계에서 활약할 인재 5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4일 경기도 포천시 육군6보병사단에서 열린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 선포식’에서 이종섭(왼쪽 세번 째부터)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참석 내빈들이 공동선언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이날 행사는 △병사 대상 맞춤형 온라인 AI·SW 교육 △간부 대상 군 특화 AI 전문교육 △군 내 전용 교육장 개소 등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부는 군 간부 대상으로 군 특화 AI 전문인력 교육을 성균관대 및 중앙대와 손잡고 추진한다. 특히 각 기업들은 매년 시범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멘토링 서비스와 기업 현장방문 등을 지원한다. 2026년까지 총 30개 부대가 선정될 예정이다. 우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육군 6사단, 네이버클라우드는 육군 5군단, 엘리스는 해군 7전단, AWS는 공군 7항공통신전대, MS는 해병대사령부, KT는 국군통신사령부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다.행사장에서 이들 매칭 기업들은 자사의 AI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특히 AWS는 공군 7전대 병사들과 협업해 만든 AI 기반 자율주행 모형자동차를 전시했다. 모형자동차가 차선과 커브길 등을 스스로 인식해 적정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공군 장병들이 AWS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것이다. 군 장병 AI·SW 교육의 미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례여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4일 경기도 포천시 육군6보병사단에서 열린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 선포식’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참석 내빈들이 참가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이와 함께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글로벌 AI 얼굴 인식 기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컴퓨터 비전 기술 기반 얼굴 인식 출입 시스템을 시연했다. 군 장병들은 자신도 AI·SW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군 장병들이 AI·SW 역량을 키우는 자기 개발과 커리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회 복귀 후 100만 디지털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6사단은 이날 행사 이후 부대 내에 자체 구축한 AI·SW 전용 교육장 ‘푸른별 배움터’도 공개했다. 푸른별은 부대명칭인 청성(靑星)부대에서 따왔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교육장은 교육생간 자율적인 문제해결 토론이 이뤄지고 창의적인 학습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업의 업무 공간을 참고해 구축했다. 4일 경기도 포천시 육군6보병사단에서 열린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 선포식’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SW 전문 교육장을 찾아 코딩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방일보)6사단 외에도 공군 7전대와 해병대사령부, 국군통신사령부 등은 기존 시설을 개조해 AI·SW 교육장을 구축했다. 육군 5군단과 해군 7전단의 경우에는 독립 컨테이너를 전용 교육장으로 만들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과학기술 강군의 주역이 될 군 전문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고 미래 디지털 인재강국을 이끌어 나갈 우리 장병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김관용 기자
경기북부 10곳 중 6곳 공무원출신 시장·군수…장·단점은?
  • 경기북부 10곳 중 6곳 공무원출신 시장·군수…장·단점은?
  •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북부 기초지자체 절반 이상에서 공무원 출신 단체장이 새롭게 취임하면서 이를 바라보는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달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경기북부지역 10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의정부시와 양주시, 구리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6곳에서 공무원 출신 시장·군수가 선출돼 이번달 1일 취임했다.왼쪽부터 강수현 양주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 백영현 포천시장, 김덕현 연천군수, 서태원 가평군수.(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의정부시 부시장을 지냈고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시 기획행정실장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지난 2016년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민선6기 시장을 지낸바 있는 백경현 구리시장 역시 구리시 행정지원국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역 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소흘읍장 자리를 끝으로 공직에서 퇴임했다.김덕현 연천군수와 서태원 가평군수는 자신이 군수로 취임한 지자체의 기획감사실장과 미래발전국장을 각각 지냈다.특히 이들 중 김동근 의정부시장을 제외한 5곳의 단체장은 본인이 취임한 지자체에서 수십년을 근무한 실·국장 출신이라는 점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들에게는 본인이 근무했던 긴 시간 동안 체득한 공직사회 내부 탄탄한 인력풀과 지역 내 밑바닥 정서까지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는 점 등이 시정 운영의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실제 이들 단체장들 대다수는 취임과 동시에 보란듯이 공무들에 대한 승진 및 전보를 포함한 인사를 단행, 조직장악력을 선보이면서 시정의 동반자인 공직사회를 향해 자신의 시정운영 계획에 대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기도 했다.이처럼 공직자 출신의 단체장은 탄탄한 조직력과 업무파악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반면 공무원으로서 한 지자체에서만 30년 가까이 근무한 탓에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해당 지역에만 국한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대외적 역할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각 기초지방자치단체의 행정을 이끌 수장인 행정인으로서 공무원 출신 시장·군수는 더할 나위 없는 적임자이지만 행정의 영역이 날로 광역화되는 상황은 물론 시민들의 권익을 위해 정부 및 광역자치단체와 힘겨루기를 해야하는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기도 한다.이에 대해 김종래 대진대 행정정보학과 교수는 “자신이 수십년 동안 공무원으로서 근무했던 지자체의 단체장을 맡는 것은 조직운영과 시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공무원 출신이다 보니 정치인으로서 시민들에게 획기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부분이나 포괄적인 안목을 발휘해야 하는 부분에서 약간의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집안 살림도 중요하지만 넓은 식견으로 지역 내·외부 아우르는 시정 운영을 펼치면 단점을 최소화하면서 더 큰 행정·정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7.04 I 정재훈 기자
민관군 힘 모아 군 장병 AI 역량 강화
  • 민관군 힘 모아 군 장병 AI 역량 강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 6사단에서 국방부와 ‘군 장병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기업·정부·군은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며 상호 협력을 약속한 후 ‘함께 만드는 디지터 인재 강국, 더 튼튼한 과학기술강군’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두 부처는 각각 오는 2026년까지 전역 후 산업계에서 활약할 디지털 인재 5만명, 과학기술 강군을 선도한 군 전문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병사 대상 AI·SW 교육을 병영 환경에 맞게 양방향·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국방부는 성균관대·중앙대 등 AI 대학원에서 군 간부에 군 특화 AI 전문인력 교육을 실시한다. 장병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매년 시범부대 대상 카페형 교육장 구축 등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시범부대와 네이버·카카오·엘리스·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 디지털 기업을 매칭해 멘토링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네이버클라우드, KT 등 기업 대표와 AI·SW 분야에 관심이 있는 병사, 병사 부모들이 참석했다. 이종호 장관은 “AI·SW 분야에서 활약할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많이 발굴하고, 우수한 인재는 전역 이후 후속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4 I 김국배 기자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미신청자 추가 접수...분기별 15만원
  •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미신청자 추가 접수...분기별 15만원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가 4일 도내 17개 시군에서 농민기본소득 추가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 기준 자격요건을 갖추고도 신청하지 못한 농민과 신청했지만, 지난해 농업외 종합소득이 미확정돼 지급에서 제외된 농민들이 추가 신청 대상이다.경기도 농민기본소득은 특정 지역 전체 주민에게 지급되는 농촌기본소득과 달리 농업생산에 종사하는 농민에게만 지급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분기별로 15만원씩 1년에 총 60만원을 지역화폐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급하는데 지급일로부터 3개월 내 사용해야 한다.현재 농민기본소득을 시행하는 시군은 이천·안성·포천·양평·여주·연천·용인·가평·광주·김포·의왕·의정부·평택·하남·양주·동두천·파주 등 17개 시군이다. 신청 대상은 3월 사업신청 시작일 기준, 해당 시군에 연속 3년 또는 비연속 10년간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해당 시군(연접 시군 포함)에 농지를 두고 1년 이상 농업생산에 종사해온 농민이다. 농업의 범위에는 농작물 재배업뿐만 아니라 축산업, 임업도 포함된다.중앙정부의 직불금 부정수급자, 농업 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이상인 농민, 농업 분야에 고용돼 근로소득을 받는 농업노동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신청서 접수는 해당 시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농민기본소득 통합지원시스템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시군별로 신청 일정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 기본소득 신청을 하면 해당 읍면동에서 신청 자격을 확인하고, 농민이 참여하는 농민기본소득위원회에서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와 현장 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지급 대상 자격이 없는 사람이 부정한 방법으로 농민기본소득을 지급받는 경우 기본소득 지급 중지 및 환수 조치될 수 있으며, 3∼5년간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앞서 도는 17개 시군에서 4월 중 1차 접수를 받았으며 자격검증 과정을 거쳐 올해 6월 15만명에게 1~6월분 첫 농민기본소득 449억원을 지급했다. 황인순 경기도 농업정책과장은 “추가지원 절차가 없었던 지난해와 달리 농민기본소득의 취지를 살리는 의미에서 올해부터 추가 접수를 받게 됐다”면서 “소외되는 농민이 없도록 추가 사례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농민기본소득이 31개 모든 시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7.04 I 김아라 기자
전국 호우특보 해제 '중대본 해체'…비 그치자마자 '폭염'
  • 전국 호우특보 해제 '중대본 해체'…비 그치자마자 '폭염'
  • 서울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서울 중랑천의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어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일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체하고, 위기경보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간(6월29~7월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 폭우로 사망자가 2명 발생하고 침수 등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새벽 3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는 시간당 50mm 이상, 총 누적 강수량 100~3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렸으며, 특히 수도권에서 30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서울 262.0mm, 경기 연천 313.5mm, 포천 307.0mm, 수원 302.0mm, 파주 299.0mm로 25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 충청권에선 서산 281.9mm, 당진 251.5mm, 강원도는 화천 244.1mm, 춘천 남이섬 232.0mm로 뒤를 이었다. 충남 서산은 1시간당 105.4mm, 당진 86.5mm, 태안 81mm로 기록적으로 매우 거세게 비가 내렸으며, 서울 도봉과 강동에서도 시간당 52mm의 비가 세차게 내렸다. 특히 충남 서산은 1시간동안 내린 강수량이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높았고, 일강수량도 역대 3위를 기록했다. 30일 하루 수원에서도 285mm가 내려 역대 3위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행안부는 1일 오전 3시부로 중대본을 해체했다. 이와 함께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지난 28일부터 현재까지 사망 2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충남 공주의 한 주택에서 90대 노인이 무너진 지붕 더미에 깔려 숨졌으며, 경기 용인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에 빠져 사망했다. 또 건물·차량 침수 195건, 주택지붕·담장 붕괴 9건, 농지 침수 2천916.5㏊의 피해가 있었다. 또 도로침수는 161건, 수목 전도는 67건, 토사유출 35건, 교량·제방 등 유실 3건, 지반침하 1건이 발생했다.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비는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는 북쪽으로 이동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5mm 미만의 비가 가끔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 늦은 오후부터 저녁사이 경기남동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남권남동내륙, 충북북부, 경상권내륙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5~40mm 가량 내리겠다.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60mm 이상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치면서 오늘 낮부터 일부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낮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폭염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일부 강원영동중·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경북권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있겠고, 일부 동해안과 제주도해안, 충청권,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발생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2.07.01 I 김경은 기자
임영웅, 편의점 알바→콘서트로 27억 '인생역전'
  • 임영웅, 편의점 알바→콘서트로 27억 '인생역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임영웅이 인생역전 스타로 꼽혔다.Mnet 예능 프로그램 ‘TMI 쇼’는 29일 방송에서 ‘인생역전! 알바생에서 사장급 된 스타’ 차트를 다뤘다. 임영웅은 이 차트 5위에 올랐다. ‘TMI 쇼’ MC 붐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손에서 자란 임영웅은 고등학교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비를 보탰다”고 설명했다.‘TMI 쇼’에 따르면 임영웅은 데뷔 전 경기도 포천에 있는 돈가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붐은 “임영웅은 돈가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가수의 꿈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어 “임영웅은 데뷔 준비를 하며 편의점에서도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했고 화장품 공장, 가구 공장, 카페에서도 일했다”고 소개했다. 덧붙여 “무명 가수 시절엔 군고구마 장사와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전했다.‘TMI 쇼’는 2015년 최저 시급인 5580원을 기준으로 잡고 임영웅이 데뷔 전 두 가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한 달에 약 187만원을 벌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붐은 “3일간 2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임영웅 전국투어 첫 공연 티켓 판매 금액이 약 27억원이었다”며 “아르바이트를 하던 시절 추정 월급보다 약 1447배 많은 금액”이라고 계산했다. 이어 “임영웅의 4월 한 달 광고료만 6억원 이상이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2022.06.30 I 김현식 기자
北으로 '둥둥'…대형 풍선에 실린 진통제·마스크들, 정체는?
  • 北으로 '둥둥'…대형 풍선에 실린 진통제·마스크들, 정체는?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탈북민 단체인 자유운동연합이 코로나19 의약품을 수십 개의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고 주장했다.29일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28일 오후 10∼11시 사이 인천 강화도에서 진통제 8만 알, 비타민C 3만 알, 마스크 2만 장을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8일 인천 강화지역에서 북한동포들을 돕기 위해 마스크 2만장, 진통제 8만알, 비타민C 3만알을 20개의 대형애드벌룬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공개된 영상에는 상당수의 의약품과 마스크를 풍선에 달아 날려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대형 풍선에는 ‘대한민국 국민들과 미국 교포들의 정성과 지원으로 ’악성 전염병‘ 치료 약을 보내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달려 있었다. 현수막에는 ‘김정은이 버린 북한 동포를 우리가 살립시다!’라는 문구와 단체 후원 은행 계좌번호도 새겨져 있다.앞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소식이 전해지자 대북 전단 살포를 잠시 중단하고 의약품을 대량으로 보내겠다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통일부는 계획 시행을 자제해달라고 완곡하게 요청했으나, 이 단체는 지난 5일에도 경기 포천에서 코로나19 의약품을 대형 풍선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코로나19 방역물품을 북한에 보냈다고 주장한 자유북한운동연합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이 단체는 올해 4월 25∼26일 경기 김포 지역에서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의 사진이 담긴 대북 전단을 살포해 남북관계발전법(대북전단금지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2022.06.30 I 이선영 기자
물놀이 사고 ZERO…경기도, 북부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 물놀이 사고 ZERO…경기도, 북부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오는 7~8월 2개월간 ‘경기북부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시민수상구조대원들을 대상으로 응급처치법 등 사전 교육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경기북부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의용소방대원 등 지역주민 총 240여명이 참여한다.하루 평균 65명의 대원을 투입, 남양주·포천·가평·연천 등 경기북부 4개 소방서가 관할하는 하천·계곡 등 총 19곳의 주요 물놀이 장소에 2인 1조로 대원들을 분산 배치할 방침이다.대원들은 물놀이 위험지역 통제선 관리, 수상·수중 인명구조, 익수사고 방지 등 수변 예찰 활동과 응급환자 응급처치, 미아 찾기 등 수난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이를 위해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대원들을 대상으로 수난 구조장비 사용법, 물놀이 안전 지도법,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방법 등에 대한 사전교육을 마쳤다.고덕근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기북부 계곡 등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시민들이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수난사고 취약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해 물에 빠진 물놀이객 2명을 구조하고 응급처치 93건, 안전조치 2060건 등 성과를 기록했다.
2022.06.28 I 정재훈 기자
경기도, 코로나 재유행 대비 요양시설 등 감염관리 교육
  • 경기도, 코로나 재유행 대비 요양시설 등 감염관리 교육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감염취약시설인 장기요양시설·요양병원 전체 3135개소를 대상으로 10월까지 감염관리 교육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안성·이천·의정부·파주·포천병원, 성남시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장기요양시설과 요양병원 3천135개소 전체 관리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장 집합교육, 현장 컨설팅,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온라인 교육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우선 시설 관리자 중심의 집합교육은 총 20회 마련했으며, 지난 4월 18일 성남시의료원에서 용인·성남지역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안내하는 교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회(316명) 열렸다.시설 종사자 위주의 현장 컨설팅은 총 80회 이뤄지며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 시설 맞춤형 교육(현장 상황에 따른 격리구역 및 동선 설계, 청결·오염 구역분류, 환경 소독 등)을 실시한다.현장 상황에 따라 대면 교육이 어려운 시설·인원을 위해 오는 8월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 내 화상 학습 과정을 개설해 △코로나19 감염관리 원칙 및 격리 △보호구 선택과 환경관리 △코로나19 역학적 특성과 대응 등을 교육한다. 도는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감염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3만1000명에게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장기요양시설·요양병원 외에도 어린이집 관리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에 배포했으며, 지역 보건소 요청에 따른 취약시설 현장 교육도 6월부터 진행하고 있다.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집단감염의 예방과 효율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지역 책임의료기관 감염관리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맞춤형 교육 및 자문을 지원하며 감염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6.28 I 김아라 기자
김동연표 3色 청년사업...'경기청년학교·청년사다리사업·청년 갭이어'
  • 김동연표 3色 청년사업...'경기청년학교·청년사다리사업·청년 갭이어'
  • 사진=김동연 경기지사직 인수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경기청년학교 사업, 경기청년사다리 사업, 경기청년 갭이어 운영 등 3대 신규 사업을 주요 핵심 내용으로 하는 김동연표 ‘경기청년찬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자형 인수위 사회복지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경기인재개발원 미래관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에게 계층 이동과 직무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소하는 ‘경기청년찬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위원장은 3대 신규 사업 뿐 아니라 민선 7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해온 △청년 기본소득 △청년 면접수당 등 기존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인수위는 △경기청년 문화쿠폰 지급 △청년 어학시험 무료응시 지원 확대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이 부위원장은 “‘경기 청년 찬스’는 청년들의 자기 계발과 미래 준비를 지원하는 정책으로써, 청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철학을 반영한 정책”이라고 했다.이어 “청년의 안전, 주거, 교육, 참정, 일할 권리 보장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경기청년 5대 권리장전’이 민선 8기 경기도의 청년정책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김 당선인은 지방선거 시기 청년의 5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경기청년 5대 권리장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인수위는 향후 청년의 생활 트랜드 변화와 청년 욕구 분석을 위한 숙의 토론을 진행하고 민선 8기 청년정책의 비전을 수립하며, ‘경기청년 5대 권리장전’을 기초로 연도별 세부 실행계획도 수립해나간다는 방침이다.우선 인수위는 ‘경기청년학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경기청년학교 사업은 청년의 직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의 자기 주도적 도전과제 설정과 진로 설계를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아주대 파란학기제 사업을 모티브로 설계된 경기청년학교 사업은 참여 청년이 선정할 과제와 멘토단·네트워크 구성을 준비하고, 사업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개정 등 절차를 거친 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신규사업으로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경기청년사다리는 저소득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어학교육과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수위는 경기청년사다리가 아주대 애프터유(After-you) 사업을 경기도로 확대·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청년 갭이어’ 사업도 신규 도입된다. 경기청년 갭이어 사업은 진학과 학업, 취업준비 등 이행 과정에서 자기 탐색과 원하는 삶의 모색, 다양한 경험·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인수위는 청년의 자기발견 과정과 체험활동 과정, 자율활동 과정 등 다채로운 갭이어 프로그램을 마련, 도내 청년이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민선 7기에서 이미 시행 중인 △청년 기본소득 △청년 면접수당 등 청년정책 기존사업도 경기 청년 찬스 주축으로 확대·시행된다.청년기본소득의 경우, 사업 신청의 기준이 완화된다. 인수위는 기존 3년이었던 경기도내 연속 거주요건을 완화하는 방안과, 군복무 기간을 거주 기간으로 인정하는 등 민원 사항을 반영해 사업을 개선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청년면접수당의 경우도 현행 6회,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했던 것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내 일부 시군에서 시행 중인 △‘어학시험 무료응시 지원’도 도 사업으로 확대된다. 현재 안양시, 안산시, 김포시, 군포시, 포천시, 과천시에서는 청년의 구직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어학 자격시험 응시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만19~20세 청년에게 문화 쿠폰을 지급해서 청년의 문화생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경기청년문화쿠폰 지급’ 사업, 청년정책 참여기구 확대와 청년 중간 지원조직 안정화, 청년 정치참여 프로그램 마련 등 △‘청년 정치참여 확대’ 사업도 검토중이다.인수위 사회복지 분과위원회 관계자는 “청년이 ‘자기주도적’으로 ‘꿈’ 꿀 수 있는 ‘기회 보장’에 주력해 청년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당선인의 청년정책에 대한 철학이 향후 민선 8기 도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7 I 김아라 기자
'비리와의 전쟁' 시작한 광복회…내분 격화에 정상화 묘연
  • '비리와의 전쟁' 시작한 광복회…내분 격화에 정상화 묘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임 회장의 비리 의혹 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광복회가 신임 회장 취임 이후 정상화를 모색하고 있다. 국가보훈처에 의한 전면 감사가 그 시작이다. 국가보훈처는 광복회의 수익사업과 보조금, 단체 운영 전반에 대한 예비조사를 이달 내 시작해 고강도 감사 이후 그 결과에 따라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국가보훈처는 감사담당관을 반장으로 수익사업과 보조금 등 예산회계, 단체운영 등 광복회 전반을 감사할 예정이다.이번 전면 감사는 광복회가 국가보훈처에 감사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국가보훈처 관계자는 “장호권 신임 회장이 최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광복회 자체 감사 만으로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수익사업과 보조금, 단체운영 등 광복회 운영 전반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처는 광복회의 수익사업, 보조금, 단체운영은 물론, 그동안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됐던 회계부정과 권한남용 등 각종 비리까지 전면적으로 감사할 예정이다.서울 여의도 광복회관 전경 (사진=광복회)앞서 국가보훈처는 올해 2월 특정감사를 통해 전임 김원웅 회장 시절 광복회 국회카페(헤리티지815) 수익금 부당사용 등을 확인해 수익사업을 취소하고 비위자에 대해 수사의뢰한 바 있다.그러나 이후에도 추가적인 금전 비위와 불공정 운영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 내에 위치한 ‘헤리티지 815’ 2호점 등 광복회의 다른 카페 사업 등 수익사업에서도 용처 등의 결산이 투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광복회는 전임 광복회장 취임 이후 발생한 부외부채(회계장부에 계상되지 않은 부채) 존재 가능성이 있어 외부회계감사를 추진했었다. 하지만 광복회 내부에서 관련자료 등을 제출하지 않아 해당 회계감사가 ‘의견거절’을 표명해 제대로 된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다시는 애국과 독립의 상징인 광복회가 몇몇의 비리로 인해 독립정신이 폄훼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진정한 독립과 광복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민통합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단, 내분이 여전해 광복회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이번 장 신임회장 선거 과정에서 장 회장을 포함한 후보들 간 ‘표 몰아주기’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일부 대의원 등은 법원에 장 회장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장 회장이 일부 회원을 상대로 총기로 협박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해당 광복회원은 협박죄로 경찰에 장 회장을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2.06.27 I 김관용 기자
‘올해도 민지 천하’ 박민지, 연장서 3m 버디 선공…시즌 3승 독주(종합)
  • ‘올해도 민지 천하’ 박민지, 연장서 3m 버디 선공…시즌 3승 독주(종합)
  • 박민지가 26일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3라운드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고 갤러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시 ‘민지 천하’가 열렸다.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박민지는 26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지영(26)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지영을 제압했다.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이달 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한 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은 물론 다승을 거둔 선수는 박민지가 유일하다.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획득한 박민지는 시즌 누적 상금 약 6억3803만원을 쌓아 2위 임희정(21)의 추격을 약 2억2000만원 차이로 뿌리치고 상금 순위 1위를 굳건히 지켰다.지난 시즌 상반기에 6승을 몰아치며 대상, 상금왕을 석권했던 박민지는 올해도 다승, 상금뿐만 아니라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351점)를 유지하며 2년 연속 ‘민지 천하’를 이어갔다.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전반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2위에 4타 차로 앞섰다.1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40c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낸 그는 2번홀(파4)에서도 1.7m 버디를 낚으며 선두인 신예 서어진(21)을 압박했다.3번홀(파5)에서 샷이 연달아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개의치 않고 4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핀 70c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고, 5번홀(파4)에서는 5.3m 버디를 추가했다.선두 서어진은 6번홀까지 보기만 4개를 범해 무너졌고 이외 경쟁자들도 초반에는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이후 박민지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어 15번홀까지 파 행진을 거듭했다. 박지영과 윤이나(19)에게 2타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경기 중반까지는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그러나 경기가 막바지로 들어가면서 흐름이 뒤집혔다. 박지영이 15번홀(파4)에서 4.6m 버디를 잡고 박민지가 16번홀(파3)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공동 선두가 됐다. 박지영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을 놓치고도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결국 18번홀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들은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박지영의 세컨드 우드 샷은 그린 앞쪽 벙커에 빠진 반면, 박민지는 우드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까지 보내는 데 성공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박민지는 칩 샷을 짧게 보내는 실수를 했지만 만만치 않은 3m 거리의 버디 퍼트에 먼저 성공하며 박지영을 압박했다. 박지영이 더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박민지의 우승이 확정됐다.2년 전 이 대회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고도 이글을 낚은 김지영(26)에게 우승을 내줬던 박민지는 당시의 아쉬움을 씻는 우승이기도 했다.박민지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KLPGA 제공)KLPGA 투어 통산 13승째를 올린 박민지는 최근 3주 연속 챔피언조 플레이, 그중 2승을 거둬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따랐던 점을 인정했지만 그럼에도 “경기에 들어가면 힘든 걸 잊고 플레이에 저절로 집중이 됐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났다”고 말했다.18번홀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박지영보다 나은 자리에서 샷을 하고도 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남겨둔 것에 대해서는 “‘이걸 넣지 못하면 끝’이라는 마음으로 퍼팅을 했다”고 돌아봤다. 먼저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박민지의 승부사적 기질이 돋보인 순간이다.상금왕, 대상,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주요 타이틀 석권이 유력해졌지만 박민지는 “늘 그렇듯 목표는 세우지 않는다. 내가 출전하는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 최선은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생애 첫 시즌 2승을 바라본 박지영은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연장전에 진출했지만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준우승을 기록했다.신인 윤이나는 단독 3위(11언더파 205타)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써냈고, 오지현(26)과 이소미(23)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2라운드 선두였던 서어진은 3타를 잃어 공동 6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하고,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박지영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2022.06.26 I 주미희 기자
‘올해도 민지 천하’ 박민지, 연장서 박지영 꺾고 시즌 3승 독주
  • ‘올해도 민지 천하’ 박민지, 연장서 박지영 꺾고 시즌 3승 독주
  • 박민지가 26일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시 ‘민지 천하’가 열렸다.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박민지는 26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지영(26)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지영을 제압했다.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이달 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한 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은 물론 다승을 거둔 선수는 박민지가 유일하다.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획득한 박민지는 시즌 누적 상금 약 6억3803만원을 쌓아 2위 임희정(21)의 추격을 약 2억2000만원 차이로 뿌리치고 상금 순위 1위를 굳건히 지켰다.지난 시즌 상반기에 6승을 몰아치며 대상, 상금왕을 석권했던 박민지는 올해도 다승, 상금뿐만 아니라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351점)를 유지하며 2년 연속 ‘민지 천하’를 이어갔다. 박민지의 KLPGA 투어 통산 13승째다.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전반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2위에 4타 차로 앞섰다.1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40c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낸 그는 2번홀(파4)에서도 1.7m 버디를 낚으며 선두인 신예 서어진(21)을 압박했다.3번홀(파5)에서 샷이 연달아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개의치 않고 4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핀 70c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고, 5번홀(파4)에서는 5.3m 버디를 추가했다.선두 서어진은 6번홀까지 보기만 4개를 범해 무너졌고 이외 경쟁자들도 초반에는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이후 박민지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어 15번홀까지 파 행진을 거듭했다. 박지영과 윤이나(19)에게 2타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경기 중반까지는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그러나 경기가 막바지로 들어가면서 흐름이 뒤집혔다. 박지영이 15번홀(파4)에서 4.6m 버디를 잡고 박민지가 16번홀(파3)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공동 선두가 됐다. 박지영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을 놓치고도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결국 18번홀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들은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박지영의 세컨드 우드 샷은 그린 앞쪽 벙커에 빠진 반면, 박민지는 우드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까지 보내는 데 성공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박민지는 칩 샷을 짧게 보내는 실수를 했지만 만만치 않은 3m 거리의 버디 퍼트에 먼저 성공하며 박지영을 압박했다. 박지영이 더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박민지의 우승이 확정됐다.2년 전 이 대회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고도 이글을 낚은 김지영(26)에게 우승을 내줬던 박민지는 당시의 아쉬움을 씻는 연장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루키 윤이나는 단독 3위(11언더파 205타)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써냈고 오지현(26)과 이소미(23)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서어진은 3타를 잃어 공동 6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2022.06.26 I 주미희 기자
양주회천지구 공공분양 본청약..분양가 2.9억대 확정
  • 양주회천지구 공공분양 본청약..분양가 2.9억대 확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양주 회천지구 A24블록 공공분양주택 869가구에 대한 본 청약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사전청약 단지 중 최초로 진행되는 본 청약이다. 전용 59㎡ 기준 분양가는 2억8000만~2억9000만원 수준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7일부터 ‘양주회천 A24BL 공공분양주택’ 869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고 29층 8개동, 총 869가구 규모이며, 전가구 전용 59㎡로 공급된다. △59A1(560가구) △59A2(172가구) △59B(137가구) 총 3가지 주택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 중 612가구는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공급된다. 이어 218가구는 다자녀가구·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유형으로, 39가구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공급된다. 공급 가격은 2억8508만~2억9981만원으로, 작년 사전청약 공고 당시 추정분양가(2억9185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공급 유형별 가입기간, 납입횟수, 소득·자산 기준 등은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조감도(사진=LH 제공)공급 유형은 △사전청약 당첨자 △특별공급(기관추천 및 국가유공자·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다자녀) △일반공급으로 구분되며 경기도 양주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당첨자로 선정되면 재당첨은 10년, 전매는 3년간 제한되며 거주의무기간은 없다.양주회천지구는 지하철 1호선 덕계역과 GTX-C노선(예정)이 정차하는 덕정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양주IC를 통해 세종-포천 고속도로 및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고 내달 1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체결은 오는 9월 6일부터다. 입주는 2024년 6월로 예정됐다.모델하우스는 덕계역 인근에 위치하며, 양주회천 A24BL 분양홈페이지에서도 실물 VR 및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2022.06.26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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