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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작년 민생범죄 ‘환경분야 35%' 최다
- 5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민경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이 2021년 민생범죄통계를 공개하고 있다.(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민생범죄는 총 1547건으로, 폐기물관리법 위반 등 환경 분야가 전체 35%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경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장은 5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민생범죄통계를 공개했다. 민생범죄는 경기도 특사경 수사직무인 식품, 원산지, 환경, 부동산, 청소년보호 등 도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의 범죄를 말한다.이날 경기도가 발표한 민생범죄통계는 △시군별 △월별 △범죄자 연령대별 △범죄자 범행동기 △범죄자 직업군 △범죄 발생 장소 △범죄자 처분 결과 △범죄자 전과 및 재범 현황 △연도별 △연도별 연령대 등 10가지다. 민생범죄통계 공개 기준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발된 사건으로 이 가운데 2~3개월이 소요되는 수사 기간을 고려해 올해 4월 말까지 검찰에 송치가 완료된 사건을 대상으로 삼았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발생한 민생범죄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환경 분야가 545건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식품 256건(16%), 원산지표시 등 177건(11%), 소방 83건(5%), 부동산 80건(5%) 순으로 나타났다. 환경 분야 범죄 545건에 연루돼 적발된 사람은 모두 600명으로 폐기물관리법 위반 236명,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215명, 물환경보전법 위반 63명,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57명 등으로 확인됐다.지역별로는 포천시가 136건(8%)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화성 114건(7%), 용인 93건(6%), 수원 76건(5%) 순으로 나타났다. 민생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달은 4월(212건·14%)이었으며, 범죄 발생 장소로는 공장이 620건(30%)으로 가장 많았다. 범죄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599명(35%)으로 가장 많은 민생범죄를 저질렀으며 범행동기로는 부주의(1554건·67%)가 다수를 차지했다.공개되는 민생범죄통계는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홈페이지, 31개 시군 및 경기남부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누구나 쉽게 통계를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숫자 통계와 함께 인포그래픽, 홍보영상도 함께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김민경 단장은 “민생범죄의 객관적이고 사실적인 정보 제공으로 도민 신뢰 향상과 범죄행위 억제, 예방 효과를 기대한다”며 “민생범죄통계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주요 정책 수립·연구 등에 활용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2020년 12월 통계청 승인을 받아 지난해 6월 민생범죄통계를 전국 최초로 공개했다.
- [르포]'AI 군대'로 미래전투 대비한다…軍은 지금 SW '열공' 중
- [포천=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카카오엔터프라이즈, KT, 마이크로소프트(MS), 네이버클라우드 등등. 국내외 유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전방부대에 모였다. 장병 취업박람회를 위한 게 아니다. 군 장병들의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 제6보병사단에서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양 부처는 ‘디지털 인재강국 및 과학기술 강군’을 목표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861억2000만원을 투입해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AI·SW 군 전문인력 1000명, 전역 후 산업계에서 활약할 인재 5만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4일 경기도 포천시 육군6보병사단에서 열린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 선포식’에서 이종섭(왼쪽 세번 째부터)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참석 내빈들이 공동선언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이날 행사는 △병사 대상 맞춤형 온라인 AI·SW 교육 △간부 대상 군 특화 AI 전문교육 △군 내 전용 교육장 개소 등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부는 군 간부 대상으로 군 특화 AI 전문인력 교육을 성균관대 및 중앙대와 손잡고 추진한다. 특히 각 기업들은 매년 시범부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멘토링 서비스와 기업 현장방문 등을 지원한다. 2026년까지 총 30개 부대가 선정될 예정이다. 우선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육군 6사단, 네이버클라우드는 육군 5군단, 엘리스는 해군 7전단, AWS는 공군 7항공통신전대, MS는 해병대사령부, KT는 국군통신사령부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었다.행사장에서 이들 매칭 기업들은 자사의 AI 관련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특히 AWS는 공군 7전대 병사들과 협업해 만든 AI 기반 자율주행 모형자동차를 전시했다. 모형자동차가 차선과 커브길 등을 스스로 인식해 적정 속도로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공군 장병들이 AWS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것이다. 군 장병 AI·SW 교육의 미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례여서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4일 경기도 포천시 육군6보병사단에서 열린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 선포식’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참석 내빈들이 참가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방일보)이와 함께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최근 글로벌 AI 얼굴 인식 기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컴퓨터 비전 기술 기반 얼굴 인식 출입 시스템을 시연했다. 군 장병들은 자신도 AI·SW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 만난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군 장병들이 AI·SW 역량을 키우는 자기 개발과 커리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회 복귀 후 100만 디지털 인재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6사단은 이날 행사 이후 부대 내에 자체 구축한 AI·SW 전용 교육장 ‘푸른별 배움터’도 공개했다. 푸른별은 부대명칭인 청성(靑星)부대에서 따왔다.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교육장은 교육생간 자율적인 문제해결 토론이 이뤄지고 창의적인 학습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디지털 기업의 업무 공간을 참고해 구축했다. 4일 경기도 포천시 육군6보병사단에서 열린 ‘군 장병 AI·SW 역량강화 비전 선포식’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AI·SW 전문 교육장을 찾아 코딩 콘텐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국방일보)6사단 외에도 공군 7전대와 해병대사령부, 국군통신사령부 등은 기존 시설을 개조해 AI·SW 교육장을 구축했다. 육군 5군단과 해군 7전단의 경우에는 독립 컨테이너를 전용 교육장으로 만들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과학기술 강군의 주역이 될 군 전문인력을 조기에 양성하고 미래 디지털 인재강국을 이끌어 나갈 우리 장병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 호우특보 해제 '중대본 해체'…비 그치자마자 '폭염'
- 서울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30일 오전 서울 중랑천의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어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일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고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체하고, 위기경보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간(6월29~7월1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 폭우로 사망자가 2명 발생하고 침수 등 재산피해도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부터 이날 새벽 3시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에는 시간당 50mm 이상, 총 누적 강수량 100~30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중부지방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렸으며, 특히 수도권에서 30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쏟아졌다. 서울 262.0mm, 경기 연천 313.5mm, 포천 307.0mm, 수원 302.0mm, 파주 299.0mm로 250mm 이상의 비가 내렸고, 충청권에선 서산 281.9mm, 당진 251.5mm, 강원도는 화천 244.1mm, 춘천 남이섬 232.0mm로 뒤를 이었다. 충남 서산은 1시간당 105.4mm, 당진 86.5mm, 태안 81mm로 기록적으로 매우 거세게 비가 내렸으며, 서울 도봉과 강동에서도 시간당 52mm의 비가 세차게 내렸다. 특히 충남 서산은 1시간동안 내린 강수량이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높았고, 일강수량도 역대 3위를 기록했다. 30일 하루 수원에서도 285mm가 내려 역대 3위 기록을 경신했다. 전국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된 가운데 비가 소강상태를 보임에 따라 행안부는 1일 오전 3시부로 중대본을 해체했다. 이와 함께 풍수해 위기 경보는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중대본은 이번 호우로 지난 28일부터 현재까지 사망 2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충남 공주의 한 주택에서 90대 노인이 무너진 지붕 더미에 깔려 숨졌으며, 경기 용인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폭우로 생긴 물웅덩이에 빠져 사망했다. 또 건물·차량 침수 195건, 주택지붕·담장 붕괴 9건, 농지 침수 2천916.5㏊의 피해가 있었다. 또 도로침수는 161건, 수목 전도는 67건, 토사유출 35건, 교량·제방 등 유실 3건, 지반침하 1건이 발생했다.정체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비는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는 북쪽으로 이동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5mm 미만의 비가 가끔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 늦은 오후부터 저녁사이 경기남동내륙과 강원남부내륙·산지, 충남권남동내륙, 충북북부, 경상권내륙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5~40mm 가량 내리겠다.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60mm 이상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가 그치면서 오늘 낮부터 일부 중부지방은 낮 기온이 올라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낮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폭염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진다. 폭염특보가 발표된 일부 강원영동중·남부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부 경북권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있겠고, 일부 동해안과 제주도해안, 충청권,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발생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도, 코로나 재유행 대비 요양시설 등 감염관리 교육
- 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감염취약시설인 장기요양시설·요양병원 전체 3135개소를 대상으로 10월까지 감염관리 교육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분당서울대병원, 경기도의료원 수원·안성·이천·의정부·파주·포천병원, 성남시의료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장기요양시설과 요양병원 3천135개소 전체 관리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현장 집합교육, 현장 컨설팅,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GSEEK) 온라인 교육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우선 시설 관리자 중심의 집합교육은 총 20회 마련했으며, 지난 4월 18일 성남시의료원에서 용인·성남지역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발생 시 대처 요령을 안내하는 교육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1회(316명) 열렸다.시설 종사자 위주의 현장 컨설팅은 총 80회 이뤄지며 개인보호구 착·탈의 실습, 시설 맞춤형 교육(현장 상황에 따른 격리구역 및 동선 설계, 청결·오염 구역분류, 환경 소독 등)을 실시한다.현장 상황에 따라 대면 교육이 어려운 시설·인원을 위해 오는 8월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 내 화상 학습 과정을 개설해 △코로나19 감염관리 원칙 및 격리 △보호구 선택과 환경관리 △코로나19 역학적 특성과 대응 등을 교육한다. 도는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감염취약시설 등을 대상으로 3만1000명에게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장기요양시설·요양병원 외에도 어린이집 관리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경기도평생학습포털 지식에 배포했으며, 지역 보건소 요청에 따른 취약시설 현장 교육도 6월부터 진행하고 있다.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집단감염의 예방과 효율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지역 책임의료기관 감염관리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하고 맞춤형 교육 및 자문을 지원하며 감염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동연표 3色 청년사업...'경기청년학교·청년사다리사업·청년 갭이어'
- 사진=김동연 경기지사직 인수위[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가 경기청년학교 사업, 경기청년사다리 사업, 경기청년 갭이어 운영 등 3대 신규 사업을 주요 핵심 내용으로 하는 김동연표 ‘경기청년찬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이자형 인수위 사회복지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경기인재개발원 미래관 1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들에게 계층 이동과 직무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소하는 ‘경기청년찬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부위원장은 3대 신규 사업 뿐 아니라 민선 7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시행해온 △청년 기본소득 △청년 면접수당 등 기존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인수위는 △경기청년 문화쿠폰 지급 △청년 어학시험 무료응시 지원 확대 등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이 부위원장은 “‘경기 청년 찬스’는 청년들의 자기 계발과 미래 준비를 지원하는 정책으로써, 청년들이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의 적성을 찾아나갈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철학을 반영한 정책”이라고 했다.이어 “청년의 안전, 주거, 교육, 참정, 일할 권리 보장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경기청년 5대 권리장전’이 민선 8기 경기도의 청년정책의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김 당선인은 지방선거 시기 청년의 5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경기청년 5대 권리장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인수위는 향후 청년의 생활 트랜드 변화와 청년 욕구 분석을 위한 숙의 토론을 진행하고 민선 8기 청년정책의 비전을 수립하며, ‘경기청년 5대 권리장전’을 기초로 연도별 세부 실행계획도 수립해나간다는 방침이다.우선 인수위는 ‘경기청년학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경기청년학교 사업은 청년의 직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의 자기 주도적 도전과제 설정과 진로 설계를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아주대 파란학기제 사업을 모티브로 설계된 경기청년학교 사업은 참여 청년이 선정할 과제와 멘토단·네트워크 구성을 준비하고, 사업추진 근거 마련을 위한 조례 제·개정 등 절차를 거친 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신규사업으로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도 시행된다. 경기청년사다리는 저소득층 청년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어학교육과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수위는 경기청년사다리가 아주대 애프터유(After-you) 사업을 경기도로 확대·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청년 갭이어’ 사업도 신규 도입된다. 경기청년 갭이어 사업은 진학과 학업, 취업준비 등 이행 과정에서 자기 탐색과 원하는 삶의 모색, 다양한 경험·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인수위는 청년의 자기발견 과정과 체험활동 과정, 자율활동 과정 등 다채로운 갭이어 프로그램을 마련, 도내 청년이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민선 7기에서 이미 시행 중인 △청년 기본소득 △청년 면접수당 등 청년정책 기존사업도 경기 청년 찬스 주축으로 확대·시행된다.청년기본소득의 경우, 사업 신청의 기준이 완화된다. 인수위는 기존 3년이었던 경기도내 연속 거주요건을 완화하는 방안과, 군복무 기간을 거주 기간으로 인정하는 등 민원 사항을 반영해 사업을 개선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청년면접수당의 경우도 현행 6회,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했던 것을 추가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도내 일부 시군에서 시행 중인 △‘어학시험 무료응시 지원’도 도 사업으로 확대된다. 현재 안양시, 안산시, 김포시, 군포시, 포천시, 과천시에서는 청년의 구직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어학 자격시험 응시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만19~20세 청년에게 문화 쿠폰을 지급해서 청년의 문화생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경기청년문화쿠폰 지급’ 사업, 청년정책 참여기구 확대와 청년 중간 지원조직 안정화, 청년 정치참여 프로그램 마련 등 △‘청년 정치참여 확대’ 사업도 검토중이다.인수위 사회복지 분과위원회 관계자는 “청년이 ‘자기주도적’으로 ‘꿈’ 꿀 수 있는 ‘기회 보장’에 주력해 청년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당선인의 청년정책에 대한 철학이 향후 민선 8기 도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도 민지 천하’ 박민지, 연장서 3m 버디 선공…시즌 3승 독주(종합)
- 박민지가 26일 열린 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3라운드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고 갤러리들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다시 ‘민지 천하’가 열렸다.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박민지는 26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지영(26)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지영을 제압했다.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이달 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한 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은 물론 다승을 거둔 선수는 박민지가 유일하다.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획득한 박민지는 시즌 누적 상금 약 6억3803만원을 쌓아 2위 임희정(21)의 추격을 약 2억2000만원 차이로 뿌리치고 상금 순위 1위를 굳건히 지켰다.지난 시즌 상반기에 6승을 몰아치며 대상, 상금왕을 석권했던 박민지는 올해도 다승, 상금뿐만 아니라 대상 포인트에서도 1위(351점)를 유지하며 2년 연속 ‘민지 천하’를 이어갔다.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박민지는 전반 5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2위에 4타 차로 앞섰다.1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40cm 거리에 붙여 첫 버디를 잡아낸 그는 2번홀(파4)에서도 1.7m 버디를 낚으며 선두인 신예 서어진(21)을 압박했다.3번홀(파5)에서 샷이 연달아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개의치 않고 4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핀 70cm에 붙여 버디로 연결했고, 5번홀(파4)에서는 5.3m 버디를 추가했다.선두 서어진은 6번홀까지 보기만 4개를 범해 무너졌고 이외 경쟁자들도 초반에는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이후 박민지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어 15번홀까지 파 행진을 거듭했다. 박지영과 윤이나(19)에게 2타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경기 중반까지는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그러나 경기가 막바지로 들어가면서 흐름이 뒤집혔다. 박지영이 15번홀(파4)에서 4.6m 버디를 잡고 박민지가 16번홀(파3)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공동 선두가 됐다. 박지영은 17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을 놓치고도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았다.결국 18번홀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들은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박지영의 세컨드 우드 샷은 그린 앞쪽 벙커에 빠진 반면, 박민지는 우드로 두 번째 샷을 그린 입구까지 보내는 데 성공해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박민지는 칩 샷을 짧게 보내는 실수를 했지만 만만치 않은 3m 거리의 버디 퍼트에 먼저 성공하며 박지영을 압박했다. 박지영이 더 짧은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쳐 박민지의 우승이 확정됐다.2년 전 이 대회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고도 이글을 낚은 김지영(26)에게 우승을 내줬던 박민지는 당시의 아쉬움을 씻는 우승이기도 했다.박민지가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KLPGA 제공)KLPGA 투어 통산 13승째를 올린 박민지는 최근 3주 연속 챔피언조 플레이, 그중 2승을 거둬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따랐던 점을 인정했지만 그럼에도 “경기에 들어가면 힘든 걸 잊고 플레이에 저절로 집중이 됐다. 그래서 좋은 성적이 났다”고 말했다.18번홀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박지영보다 나은 자리에서 샷을 하고도 더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남겨둔 것에 대해서는 “‘이걸 넣지 못하면 끝’이라는 마음으로 퍼팅을 했다”고 돌아봤다. 먼저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은 박민지의 승부사적 기질이 돋보인 순간이다.상금왕, 대상, 다승왕, 평균타수 1위 등 주요 타이틀 석권이 유력해졌지만 박민지는 “늘 그렇듯 목표는 세우지 않는다. 내가 출전하는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 최선은 우승”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생애 첫 시즌 2승을 바라본 박지영은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연장전에 진출했지만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준우승을 기록했다.신인 윤이나는 단독 3위(11언더파 205타)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써냈고, 오지현(26)과 이소미(23)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2라운드 선두였던 서어진은 3타를 잃어 공동 6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하고,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박지영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를 잡고 기뻐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 양주회천지구 공공분양 본청약..분양가 2.9억대 확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양주 회천지구 A24블록 공공분양주택 869가구에 대한 본 청약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사전청약 단지 중 최초로 진행되는 본 청약이다. 전용 59㎡ 기준 분양가는 2억8000만~2억9000만원 수준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7일부터 ‘양주회천 A24BL 공공분양주택’ 869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최고 29층 8개동, 총 869가구 규모이며, 전가구 전용 59㎡로 공급된다. △59A1(560가구) △59A2(172가구) △59B(137가구) 총 3가지 주택 타입으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 중 612가구는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공급된다. 이어 218가구는 다자녀가구·신혼부부·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유형으로, 39가구는 일반공급 유형으로 공급된다. 공급 가격은 2억8508만~2억9981만원으로, 작년 사전청약 공고 당시 추정분양가(2억9185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 입주자저축(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공급 유형별 가입기간, 납입횟수, 소득·자산 기준 등은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조감도(사진=LH 제공)공급 유형은 △사전청약 당첨자 △특별공급(기관추천 및 국가유공자·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다자녀) △일반공급으로 구분되며 경기도 양주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당첨자로 선정되면 재당첨은 10년, 전매는 3년간 제한되며 거주의무기간은 없다.양주회천지구는 지하철 1호선 덕계역과 GTX-C노선(예정)이 정차하는 덕정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양주IC를 통해 세종-포천 고속도로 및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청약 접수를 받고 내달 1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체결은 오는 9월 6일부터다. 입주는 2024년 6월로 예정됐다.모델하우스는 덕계역 인근에 위치하며, 양주회천 A24BL 분양홈페이지에서도 실물 VR 및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