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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고군택 "고향에서 우승해 도민의 자랑이 되고 싶다"
  • 제주 출신 고군택 "고향에서 우승해 도민의 자랑이 되고 싶다"
  • 고군택. (사진=KPGA)[서귀포시(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해 제주도민의 자랑이 되고 싶다.”제주 출신의 프로골퍼 고군택(25)이 고향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다짐했다.고군택은 16일부터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해 3승에 이어 올해도 4월 열린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강자다.제주도 서귀포가 고향인 고군택은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거쳐 프로가 됐다. 제주 남원초, 남원중, 남원고등학교를 졸업했고, 현재도 서귀포에서 살고 있다. 부친 고일학 씨는 제주 서귀포시 남원농협 조합장이다. 골프를 시작하게 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 놀러 간 게 계기가 됐고,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골프선수의 길을 걸었다. 고향으로 돌아온 고군택은 그 누구보다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군택은 “제주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출전하면 친구, 가족 등이 응원을 많이 오신다”라며 “항상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셔서 뿌듯하다”라고 이번 대회를 기대했다. 그러면서 “4승을 해냈지만 아직 고향인 제주에서는 우승을 한 적이 없다”라며 “이번 SK텔레콤 오픈에서 시즌 2승에 성공해 도민의 자랑이 되고 싶다”라고 의욕을 불태웠다.202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고군택은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에 통산 6차례 출전해 5번 컷을 통과했다. 최고 성적은 2022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공동 9위다. 제주도는 지역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 변화가 심해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우승의 향방이 결정될 때가 많다. 그렇기에 제주 출신 선수들이 우승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평가를 듣지만, 정작 우승은 자주 나오지 않았다. 고향 팬들 앞에서 경기한다는 부담 때문인지, 가장 최근 우승은 18년 전이다. 제주 출신 선수의 강성훈은 2006년 롯데스카이힐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16일 개막하는 SK텔레콤 오픈은 총상금 13억원에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을 놓고 펼쳐진다.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와 함께 디펜딩 챔피언 백석현 그리고 이번 시즌 우승을 신고한 윤상필, 김홍택, 김찬우 등이 모두 나와 시즌 2승에 도전한다.최경주. (사진=KPGA)
2024.05.15 I 주영로 기자
경기평화광장에서 '모두의 동·식물 체험행사' 열려
  • 경기평화광장에서 '모두의 동·식물 체험행사' 열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동·식물이 경기평화광장에 모인다.경기도는 오는 18일부터 이틀 간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경기평화광장 모두의 동·식물 체험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포스터=경기도 제공)반려 동·식물 수요 증대에 따른 건전한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전시 프로그램 ‘너랑나랑 동물원·식물원·곤충관’ △반려견의 위생, 미용체험 및 행동교정 상담 △동·식물 관련 책 대여 ‘너랑나랑 작은 책 담소’ △반려동물 장애물 경주(어질리티) 및 마술쇼 △반려 동·식물 용품 전시 및 판매를 플리마켓 등이 펼쳐진다.이와 함께 ‘생명 존중 및 올바른 반려 동·식물 문화’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과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문화 홍보 및 사진전’을 통해 반려동물의 입양 상황 및 조건, 입양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도 실시한다.대형 고양이 벌룬 포토존 이벤트와 매직쇼, 퓨전밴드 공연, 애견 간식, 소품, 식물 용품 등의 판매부스는 물론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에서는 마술 인형극, 오아밴드 힐링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반려동물 동반 시 개인 배변 봉투와 목줄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라 규정된 맹견은 입장할 수 없다.변상기 행정관리담당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인 및 비반려인 모두가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며 “상·하반기 다양한 광장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5.15 I 정재훈 기자
PGA 챔피언십 나서는 임성재 “정확도 높은 티샷이 중요해”
  • PGA 챔피언십 나서는 임성재 “정확도 높은 티샷이 중요해”
  • PGA 챔피언십 개막 준비에 나선 임성재가 연습장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PGA of America)[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페어웨이 적중률이 가장 중요하다.”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 나서는 임성재(26)가 티샷의 정확도를 공략의 최우선 순위에 뒀다.임성재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 나와 PGA 챔피언십 개막을 준비했다. 이틀 뒤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를 위해 마지막 샷 점검에 나선 임성재는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와 인터뷰에서 “아무래도 코스가 긴 편이라서 미들 아이언이나 롱아이언도 많이 쓰겠으나 그래도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리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티샷의 정확도가 중요하다”라며 “전통적으로 PGA 챔피언십은 코스 세팅이 어렵고 긴 편이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어뜨리는 것은 가장 중요할 것 같다”라고 여러 차례 티샷의 정확도를 이번 대회 최우선 공략 과제로 꼽았다.PGA 챔피언십은 전통적으로 긴 코스와 까다로운 그린 등의 조건에서 경기해 왔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발할라 코스 역시 파71에 전장이 7609야드로 긴 편이다. 예상 그린스피드는 스팀프미터 기준 13피트(약 3.96m)로 매우 빠른 편이고, 러프의 길이는 최소 60mm로 길게 만들어 선수들에 정교한 경기력을 요구하고 있다. 그밖에 코스에는 모두 62개의 벙커와 5개의 워터 해저드가 있으며, 전체 18홀 중 7개 홀은 물을 끼고 있다.1월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센트리 공동 5위 이후 이달 초까지 11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들지 못했던 임성재는 지난주 웰스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를 기록하며 경기력을 되찾았다. PGA 챔피언십 출전은 이번이 6번째이고, 2021년 기록한 공동 17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9년과 2020년, 2023년 대회에선 컷 탈락했다.임성재는 “이 대회에서 역대 가장 좋은 성적이 공동 17위였는데,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라며 “그러기 위해선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서 조금 더 정확도 높은 샷으로 경기하면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임성재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3시 8분에 크리스티안 베자위던트, 캐머런 영과 함께 10번홀에서 1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2024.05.15 I 주영로 기자
기술특례 '3강' 바이오텍…"주가 5배 상승은 시작"
  • 기술특례 '3강' 바이오텍…"주가 5배 상승은 시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바이오텍들 상당 수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실적과 주가 상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최대 5배까지 오른 이들 기업은 앞으로 성장세도 더욱 가파를 것이란 평가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0일 업계에 따르면 알테오젠(196170)과 리가켐바이오(141080)(옛 레고켐바이오) HLB제약(047920)의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많게는 5배 이상 올랐다. 매출의 경우 조만간 10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거나 이미 넘기면서 시장성을 입증했다. ◇“키트루다SC 상용화 앞둬… 로열티 기대”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554.6%)을 보인 알테오젠은 공모가가 2만6000원으로 책정됐지만 현재(10일 종가 기준) 주가는 17만200원까지 오른 상태다. 2014년 12월 상장한 알테오젠은 상장 첫 해 매출 47억원에서 지난해 956억원을 기록, 어느새 1000억원 달성을 넘보고 있다. 가파른 매출 상승 중심에는 글로벌 제약사 미국 머크(MSD)와의 독점 공급 계약이 한몫했다. 알테오젠은 지난 2월 MSD와 인간히알루로니다제 기반 제형변경 플랫폼 ‘ALT-B4’를 활용해 키트루다SC를 설계하는 글로벌 독점 개발 권리를 부여하는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의약품 매출 1위를 달성한 미국 머크(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는 올해 피하주사(SC) 제형 관련 임상 3상 완료가 유력하다. 여기서 키트루다SC 개발에 쓰인 기술이 알테오젠의 ALT-B4다. 키트루다SC 개발 성공이 임박한 시점에서 독점 계약이 합의된 것이다. 키트루다SC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가 알테오젠에 꾸준히 유입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ALT-B4의 누적 기술 수출 규모는 7조원에 달한다. ◇빅파마가 눈독… 내년 1000억 돌파 유력2013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DC(항체-약물 접합체)기술 개발사 리가켐바이오는 2013년 매출 8억원에서 지난해 341억원으로 급증했다.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330.3%에 달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의 ADC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바이오텍으로 꼽힌다. ADC는 암세포 표면에서 흔히 발견되는 항원을 찾아내는 항체(Antibody)와 암세포에 작용하는 약물(Drug)을 붙인 치료제다. 항체가 찾아낸 종양을 약물이 죽이는 원리로,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는 기존 화학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빅파마들도 앞다퉈 관련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달만 해도 MSD는 미국 ADC 개발사 앱슈틱스를, 젠맙은 ADC 개발사 프로파운드바이오를 각각 인수했다. 올해 매출전망도 낙관적이다. 글로벌제약사에 1조원 이상 규모 기술수출에 성공한 데 따른 계약금이 매출에 지속 반영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존슨앤드존슨(J&J)과의 기술이전 계약 선급금이 올해 대부분 반영될 예정이다. 리가켐바이오는 J&J로부터 선급금 1300억원을 올해 1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분기마다 260억원씩 수령한다. 의약사업부문 매출이 연간 약 210억원씩 발생한 것을 고려했을 때 올해 리가켐바이오의 매출은 1250억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매출(341억원)보다 260% 이상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 리가켐이 ADC 플랫폼으로 달성한 공개 누적 계약 규모는 약 3조원이다. ◇똘똘한 모회사 후광 톡톡HLB제약은 기술특례로 상장했지만 5년 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50%가 넘는다. 상장 1년 후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HLB제약은 2016년 203억원에서 지난해 1360억원으로 약 1157억원 늘었다. 기술특례상장 바이오텍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HLB제약의 매출 성장은 전문의약품에 대한 위탁 판매(CSO) 매출과 타사 제품에 대한 수탁 생산(CMO)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20년 HLB 그룹에 편입되며 확보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인수한 향남공장의 CMO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가까인 성장했다. 여기다 지난해 4월 출시한 관절 건강기능식품 ‘콴첼’도 첫 해 매출 1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똘똘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한 모회사 덕도 톡톡히 볼 전망이다. HLB제약은 HLB(028300)의 간암 신약 ‘리보세라닙’ 허가 후 제조 및 판매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HLB는 간암치료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간암치료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받고 있다. 허가 여부 결정 시한은 오는 16일이다. 승인되면 국내 기업의 항암 신약이 미국 FDA 문턱을 넘는 첫 번째 사례가 된다.위 병용요법은 허가 신청 기반이 된 임상에서 현재까지 도출된 간암 1차 치료요법 임상 중 가장 긴 전체 생존기간(22.1개월) 데이터를 도출하며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HLB는 9월 미국 출시를 목표로 현지 마케팅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HLB제약은 리보세라닙의 핵심 파트너로, 글로벌 생산기지가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1차적으로는 항서제약이 생산을 담당하지만, 향후에는 HLB제약이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생산을 주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연간 6억정 생산능력을 보유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향남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간암신약 전용으로 구축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2024.05.15 I 석지헌 기자
"송구하다" 아빠찬스 사과한 오동운…공수처장 공백 메워질까
  • "송구하다" 아빠찬스 사과한 오동운…공수처장 공백 메워질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최근 논란이 된 장녀의 부동산 매매와 배우자 기사채용 문제 등 여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오는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오 후보자의 도덕성, 적격성 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4개월 가까이 이어진 공수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될 지 주목된다.오동운 공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지난달 28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오동운 후보자는 지난 14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서면 답변서를 통해 “결과적으로 세(稅)테크·아빠찬스로 비치게 된 점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가족 관련 논란에 대해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법의 테두리 내에서 처리했던 일”이라며 “변호사로서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하면서 행해진 것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고 했다. 국민 눈높이에는 맞지 않았지만 위법 행위는 없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인으로서는 엄정하게 사생활과 가정생활을 챙기겠다”고 덧붙였다.오 후보자의 딸은 20세가 되던 해 경기 성남시 소재 재개발 예정 토지와 주택을 4억2000만원에 매매로 취득했다. 그는 당시 관리처분계획인가 전 제3자에게 부동산을 매도하려던 것이 무산되면서 부득이하게 딸에게 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물건의 당시 시가가 6억원으로 평가됐지만 특수관계인 사이 거래는 시세의 70%까지 가능하다는 세무사의 자문을 받아 4억2000만원으로 매매가격을 정했다는 것이다. 매수 대금을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자문도 받았다고 전했다.자신이 소속돼 있던 법무법인에 배우자가 근무한 것과 관련해서는 “나름대로 성실하게 근무했다”고 주장했다. 채용 배경과 관련해서는 “외근과 운전 업무를 담당할 직원이 필요했고 배우자가 그 업무를 맡을 수 있다고 강한 의지를 보여 로펌에 취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근 특성상 출퇴근 시간이 일률적이지 않았고 정확한 근무 일수는 모른다고 답했다.현재 공수처가 수사 중인 ‘채해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 특검을 논의 중인 것과 관련해 “특검은 입법 정책적으로 결정돼야 하는 사안이고 국회의 결정이 존중돼야 한다”면서도 “고위공직자범죄와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도 (공수처에) 수사 권능을 부여하는 입법 개선 조치가 행해지고 그런 확대된 수사 권능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그러면서 “장기적으로는 공수처가 특검 수요를 대신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수사기관으로 우뚝 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오 후보자는 현 공수처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수사력 부족’을 꼽았다. 그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수사·행정 인력을 늘리고 △검사 임기 규정을 보완하고 △수사·기소 범위 확대를 포함한 공수처법 개정 등을 제시했다.오 후보자는 “공직자 부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청탁금지법·이해충돌방지법 위반을 수사 대상에 추가하고 공수처법상 ‘관련 범죄’를 개별 특검법과 같이 개정할 필요가 있다”며 “공수처가 고위공직자 범죄 전체에 대해 기소를 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오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전임 김진욱 처장이 퇴임한지 약 4개월이 지난 가운데 채해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공수처의 수장 공백이 해소될지 주목된다. 공수처는 석달 넘게 김선규 수사1부장이 처장 대행을 맡는 체제로 버텨왔다. 여야는 인사청문회에서 오 후보자의 도덕성, 역량, 적격성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 후보자의 과거 변호 이력과 재산 신고 누락 및 편법증여 의혹 등 여러 논란에 대해 송곳 검증을 예고한 상태라 인사청문회 통과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뉴시스)
2024.05.15 I 성주원 기자
유명 햄버거에서 ‘비닐장갑’ 통째로 나와…증거 회수 뒤엔 ‘발뺌’
  • 유명 햄버거에서 ‘비닐장갑’ 통째로 나와…증거 회수 뒤엔 ‘발뺌’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경기도 성남의 한 유명 햄버거 프렌차이즈 매장에서 만든 햄버거에서 비닐장갑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구청은 불시 조사를 통해 잘못을 확인, 시정명령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기도 성남의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만든 햄버거에서 비닐장갑이 나온 모습. (사진=연합뉴스)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에 사는 A씨는 지난달 19일 한 햄버거 매장에서 음식을 배달 주문했다. 햄버거를 절반쯤 먹은 A씨는 치킨 패티와 야채 사이에 음식을 조리할 때 착용하는 비닐 위생 장갑 한쪽이 통째로 들어간 것을 발견했다.A씨는 즉시 매장 측에 연락했고, 점장이 찾아와 확인해 보겠다며 햄버거를 회수해갔다.그러나 점장 B씨는 증거물을 회수한 후 고객과 상의도 없이 배달앱을 통해 바로 주문을 취소했다. 또 비닐장갑이 나온 경위를 확인해 연락해 주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A씨가 B씨에게 연락을 하자, B씨는 “햄버거를 만든 직원에게 물어보니 그럴 리가 없다고 했다”며 “위생 장갑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난 것이 아니어서 보상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매장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랐던 A씨는 곧장 본사에 항의했다. 그러나 본사는 조리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비닐장갑이 들어간 사실을 인정, 사과하면서도 음식을 먹고 탈이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보상을 해줄 수 없다고 했다.A씨가 이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겠다고 하자 고객센터 측은 ‘사실 대로만 제보하라’고 주장했다.결국 A씨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신고했다. 식약처의 통보를 받은 관할 구청은 불시에 조사를 나갔고, A씨의 햄버거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비닐장갑이 들어간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문제의 매장 측은 구청의 지적에 잘못을 실토했다고 전해졌다.구청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영업자에게 유사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교육을 실시하고 식품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행정지도를 했다”고 밝혔다.
2024.05.15 I 이로원 기자
"쓰러진 부모님도 AI가 찾는다"…'알아서 하는' 삼성 AI시대
  • "쓰러진 부모님도 AI가 찾는다"…'알아서 하는' 삼성 AI시대
  • [수원(경기)=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스마트싱스에 어머니가 4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다고 나오네. 혹시 무슨 일이 벌어진 건 아닌지 로봇청소기로 확인해 봐야겠다.”당뇨를 앓는 노모와 떨어져 사는 김삼성(가명)씨는 스마트폰 내 스마트싱스를 보더니 이렇게 중얼댔다. 멀리 떨어져 살아 걱정이 되기 시작한 김씨가 스마트싱스로 부모님 집 평면도에서 안방을 터치하자 원격으로 로봇청소기가 저절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삼성 로봇청소기는 곧장 안방으로 향해 내장된 카메라로 집안 곳곳을 비추며 김씨에게 실시간 영상을 전송했다. 이는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삼성의 AI 패밀리 케어 서비스를 시연한 모습이다.삼성전자 직원이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AI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패밀리 케어’ 6월 본격 출시…‘원격 돌봄’ 시대삼성전자(005930)는 지난 14일 경기 수원 영통구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인공지능(AI) 라이프 솔루션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CX·MDE센터는 소비자에게 최고의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제 가정집과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한 테스트 공간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경험을 넘어 모바일부터 TV, 가전까지 사용자 AI 시나리오로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패밀리 케어’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고 가족들의 세심한 지원이 필요한 부모님을 위해 개발한 서비스다.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자녀도 원격으로 가전을 제어해 ‘돌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최대 5명까지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하며 오는 6월부터 본격 출시된다. 김씨의 어머니가 당뇨약을 먹을 시간이 되자 스마트싱스로 ‘약 복용 알림’이 가동되기 시작했다. 식탁 위 연동된 스피커가 붉은색으로 변하더니 “약 먹을 시간이에요”라고 말했다. 맞은편에 있는 정수기는 약을 복용하기 좋은 온도로 맞춰 약 200㎖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오는 10월엔 스마트싱스에 연동된 로봇청소기가 단순히 사물을 인지하는 걸 넘어 사람이 쓰러진 상태까지 인식하는 성능도 출시된다. 허태영 삼성전자 상무는 “AI 기능이 지능화되기 때문에 제공하는 서비스도 더 디테일해지고 완벽해질 것”이라며 사생활 우려에 대해선 “가족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정보는 안 보이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선화 상무가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AI 라이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근무 중 자녀 돌봄도…신혼부부, 자취생도 ‘적합’삼성전자가 추구하는 AI 라이프는 한 마디로 ‘알아서 하는’ 집안일이다. 가사 노동 시간과 걱정을 줄여 본인 또는 가족, 친구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서다.이에 삼성전자는 신혼부부, 영유아 가구, 1인 가구를 위한 최적의 AI 제품 패키지도 제공한다. 삼성전자가 지난 1월 4000명을 대상으로 가전 보급률을 조사한 결과 AI 관련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고객은 신혼부부가 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영유아 가구 46% △1인 가구 34%로 순으로 나타났다.집안일이 서툴고 둘만의 시간을 더 중시하는 맞벌이 신혼부부를 위해 삼성전자는 ‘집안일 벌써 끝남’ AI 라이프를 제공한다. 낮엔 비스포크 AI 스팀이 알아서 청소하고, 출근 전 비스포크 AI 콤보에 넣어둔 빨래는 퇴근 시간에 맞춰 건조까지 끝낸다. 1인 가구는 늦은 저녁 방문자가 있을 경우 외부 카메라로 바깥 상황을 보거나 집을 오래 비울 때 저녁마다 조명이 켜지게 설정해 치안 걱정을 덜 수 있다. 자녀가 있는 가구라면 근무 중에도 아이들이 귀가했을 때 손쉽게 돌볼 수 있다. 아이가 도어록 지문 인식으로 집에 들어오면 맞춤 설정으로 조명, 공기청정기 등이 켜지고 “냉장고에 있는 간식 먹어”라는 메시지가 자동 재생된다.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올해 AI 콤보, AI 스팀 등 혁신 가전과 함께 AI 폰, AI 스크린 등 삼성전자 제품에서 ‘AI=삼성’이라는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다양한 AI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AI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며 “나이가 많으신 시니어를 돕는 ‘패밀리 케어’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직원이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에 위치한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AI 라이프’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2024.05.15 I 조민정 기자
세종대왕 탄신 627돌 기념…여주 영릉서 '숭모제전'
  • 세종대왕 탄신 627돌 기념…여주 영릉서 '숭모제전'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5월 15일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 영릉(세종과 소헌왕후)에서 세종대왕 탄신 627돌을 기념하는 ‘숭모제전’(崇慕祭典)을 개최한다.숭모제전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추앙받고 있는 세종대왕의 탄신일(양력 5월 15일)을 맞아 한글 창제를 비롯해 국방, 과학, 예술 등 여러 방면에서 빛나는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의 위업과 유덕을 기리는 행사이다.‘숭모제향’ 모습(사진=문화재청).세종대왕릉 정자각에서 거행되는 숭모제향은 △헌관의 분향과 헌작 △축관(祝官)의 축문 낭독 △대통령 명의 화환 헌화와 분향 △축사 △세종대왕이 지은 궁중음악인 ‘여민락’ 연주와 세종대왕이 나라의 평안과 국운의 번창을 기원하고, 태조의 공덕을 칭송하기 위해 직접 창작한 궁중무용인 ‘봉래의’ 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숭모제향을 마친 직후에는 풍물놀이, 버나놀음 등 전통적인 기예와 해학적인 재담이 함께 펼쳐지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공연이 열린다. 백성을 위한 유교윤리 교화서 ‘삼강행실도’를 통해 세종대왕의 민본정치를 재조명하는 ‘세종, 백성속으로, 삼강행실도’ 특별전도 오는 7월 14일까지 운영된다. 또한 15일에는 세종대왕의 탄신을 기리는 뜻으로 세종대왕릉 영릉과 효종대왕릉 영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2024.05.15 I 이윤정 기자
부처님오신날·스승의날 전국 비…미세먼지 ‘좋음’
  • 부처님오신날·스승의날 전국 비…미세먼지 ‘좋음’[오늘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초파일)이자 스승의 날인 1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 산지에는 1~3㎝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부처님 오신날을 일주일 앞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은 시민들이 연등아래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에서 오후 12시 사이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그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도 비가 오겠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전 12시 사이 전북과 전남권북부, 경남권에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충남권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오전 12시 사이 비가 그치겠다. 다만 충북은 오는 16일 오전 6시까지, 강원도와 경북은 같은 날 오후 12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6시 사이 강원산지는 기온이 낮아져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번 비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인천·경기서부 5~20㎜ △서해5도 5~10㎜ △강원영동 20~80㎜ △강원영서 5~40㎜ △충북 5~30㎜ △대전·세종·충남 5~20㎜ △전북 5~10㎜ △광주·전남북부 5㎜ 미만 △경북북동산지·경북북동동해안 20~6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30㎜ △부산·울산·경남 5㎜ 미만 등이다.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을 보면 △강원산지(해발고도 1000m 이상) 1~3㎝ 눈이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9~16도, 낮 최고 기온은 16~27도 사이가 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밖의 동쪽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새벽 사이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시적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일부 경기동부와 강원도, 충북, 경북북부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간판을 포함한 실외 설치물 등의 관리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 유의 △산간도로와 터널 입·출구 주의 △야외 작업 활동 시 천둥·번개로 인한 사고 유의 등을 조언했다.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이날 새벽부터 서해먼바다에, 오후부터 남해먼바다와 제주도 해상, 동해 상에서 차차 바람이 35~65㎞/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4.05.15 I 황병서 기자
경기대, 태장중으로부터 SW 학생봉사단 감사장 받아
  • 경기대, 태장중으로부터 SW 학생봉사단 감사장 받아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대는 SW학생봉사단이 수원 태장중에서 AI체험교육을 진행하고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제공=경기대)경기대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된 첫해부터 학생 주도적인 SW 가치 나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SW 학생봉사단을 신설했다. 봉사단은 학교 인근 태장중에 △21년 199명 △22년 552명 △23년 650명 △24년 420명 등 현재까지 1821명을 대상으로 AI·SW· 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박희순 태장중 교장은 ”2021년부터 매년 태장중학교 인공지능 및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을 학교 교육 과정과 연계하여 운영해 줌으로써 학생들의 디지털 진로 체험 확대에 많은 도움을 주어서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권기현 경기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경기대 SW 학생봉사단의 질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며, 앞으로도 SW 학생봉사단을 통하여 대학이 보유한 우수 콘텐츠를 지역 공동체와 공유하여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했다.경기대 SW 학생봉사단은 24년 상반기에 학교 인근뿐만 아니라 경기도 오산의 오산중, 경기도 광주 소재의 경안중 등에도 SW교육을 지속할 예정이다.
2024.05.14 I 김윤정 기자
초파일·스승의날 전국 비소식…강원산지엔 눈도
  • 초파일·스승의날 전국 비소식…강원산지엔 눈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초파일)이자 스승의 날인 1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강원 산지에는 1~3㎝의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부처님 오신날을 사흘 앞둔 12일 서울 조계사 앞에서 전통문화마당 행사가 열리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에서 오후 12시 사이 서울·인천·경기북부·강원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그밖의 중부지방과 경북권에도 비가 오겠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오전 12시 사이 전북과 전남권 북부, 경남권에도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과 충남권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오전 12시 사이 비가 그치겠다. 다만, 충북은 오는 16일 오전 6시까지, 강원도와 경북은 같은 날 오후 12시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오후 6시부터 16일 오전 6시 사이 강원산지는 기온이 낮아져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눈이 쌓이는 곳도 있어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번 비는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실시간 기상레이더 영상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기상청은 조언했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인천·경기서부 5~20㎜ △서해5도 5~10㎜ △강원영동 20~80㎜ △강원영서 5~40㎜ △충북 5~30㎜ △대전·세종·충남 5~20㎜ △전북 5~10㎜ △광주·전남북부 5㎜ 미만 △경북북동산지·경북북동동해안 20~60㎜ △대구·경북·울릉도·독도 5~30㎜ △부산·울산·경남 5㎜ 미만 등이다.같은 기간 예상 적설량을 보면 △강원산지(해발고도 1000m 이상) 1~3㎝ 눈이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9~16도, 낮 최고 기온은 16~27도 사이가 되겠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밖의 동쪽 지역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날부터 16일까지 새벽 사이 대기 상층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일시적으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져 중부지방과 경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일부 경기동부와 강원도, 충북, 경북북부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간판을 포함한 실외 설치물 등의 관리 △나뭇가지 등 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 유의 △산간도로와 터널 입·출구 주의 △야외 작업 활동 시 천둥·번개로 인한 사고 유의 등을 조언했다.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이날 새벽부터 서해먼바다에, 오후부터 남해먼바다와 제주도 해상, 동해상에서 차차 바람이 35~65㎞/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2024.05.14 I 황병서 기자
이화여대, ‘2025학년도 이화 입학콘서트’ 개최
  • 이화여대, ‘2025학년도 이화 입학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입학처가 주최하는 ‘2025학년도 이화 입학콘서트’가 오는 18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는 작년에 이어 2년째 입학설명회를 ‘입학콘서트’ 형식으로 준비했다. 교사간담회와 학생·학부모 입학설명회로 구성된 입학콘서트는 지난 2일 서울·경기·강원지역 교사간담회를 시작으로 대전, 대구, 창원, 수원, 부산, 인천, 광주를 거쳐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마무리된다고 설명했다. 입학설명회는 2024학년도 수시·정시모집 주요전형 결과를 포함한 2025학년도 입학전형 안내를 포함해 입학사정관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1:1 개별상담의 기회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주어진다.사전 신청은 마감됐지만 18일 열리는 설명회는 입학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수험생과 학부모 누구든 시청할 수 있다. 이화여대는 교사 및 학생·학부모들의 본교 대입전형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실질적인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2025학년도 입학전형 안내’ 영상은 물론 각종 대입정보 안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화여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5.14 I 김윤정 기자
'랜드마크 출격' 수도권 부의 지도 바뀐다
  • '랜드마크 출격' 수도권 부의 지도 바뀐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내달부터 수도권에서 주목을 받아온 ‘대어’ 단지들의 입주가 본격화한다. 연초 입주 물량 감소로 수도권 일대 주택시장에 전세 품귀가 계속되는 가운데, 랜드마크 단지들의 입주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하고, 나아가 지역 부의 지도를 새롭게 쓸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송도·강동·평촌 등 수도권 대어 입주 본격화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이후 수도권에는 새 아파트 9만311가구(임대 제외)가 입주에 나설 전망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5만5912가구가 입주하며, 서울에 1만8920가구, 인천에 1만5479가구가 입주한다.수도권 랜드마크 입주 행렬은 인천 송도에서 시작될 전망이다. 랜드마크시티 6공구에 들어서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사진)’은 6월 입주를 확정했다. 전체 1503가구 규모 대단지로 서해 영구조망도 갖춰 2021년 분양 당시 1순위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다. 연말에는 이웃한 ‘송도자이 더스타’ 1533가구도 입주에 나선다. 이 단지 역시 2021년 분양 때 1순위 평균 13대 1로 치열했다.경기도에서는 안양 및 광명 일대에서 관심을 받은 재건축 사업들이 완료된다. 안양 융창아파트 주변지구 재개발로 조성되는 ‘평촌 트리지아’ 2417가구가 8월 입주할 예정이며, 10월에는 진흥아파트 재건축으로 조성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 2736가구 입주한다. 연말에는 광명뉴타운 2구역의 ‘트리우스 광명’ 3344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서울에는 강동구 둔촌동 일대에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가 11월 중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같은 시기 둔촌현대1차를 리모델링한 ‘더샵 둔촌포레’ 572가구도 입주한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거주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대규모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면, 그 주변이 시세를 리딩하고, 지역 가치가 높아지게 된다”라며 “올해 송도, 강동, 안양, 광명 등에서 입주를 앞둔 단지도 규모가 상당하고, 분양 당시부터 주목 받아 온 상징성이 큰 아파트라서 입주시 지역 시세를 리딩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랜드마크 입주, 전세대란 막을까? “효과 일시적?”랜드마크 대단지의 연이은 입주 소식에 시장은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대란 우려가 현실화되는 상황이라서다. 새 아파트의 대규모 입주가 넘치는 전세 수요를 상당 부분 채워 줄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실제 수도권의 전세수급지수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4월 29일 기준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96.6p로 올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수요우위로의 전환을 코앞에 두고 있다. 수도권 전세수급지수가 96p를 넘은 건 2022년 1월 3일 이래 121주 만이다. 0~200 사이의 숫자로 표현되는 전세수급지수는 100보다 높을수록 전세를 찾는 사람이 전세를 내놓은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단 시장에서는 아직 안도하기에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올해 이후로 입주 물량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라서다. 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2024년~2025년) 수도권에 입주할 아파트는 총 25만 1464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직전 2년(2022년~2023년) 입주 물량의 84% 수준에 불과하다.향후 공급 부족은 더 심각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수도권에는 총 23만 5882가구의 아파트가 착공했으나, 2년이 지난 2023년에는 56.5% 감소한 10만 2476가구가 착공하는 데 그쳤다. 통상 착공으로부터 입주까지 3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2026년에 입주할 수도권 아파트 물량은 올해의 절반도 되지 않는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그나마 전세나 분양권을 구하기가 쉽겠지만, 내년부터는 장담하기 어렵다”며 “당장 내일부터 경기가 극적으로 호전되어 바로 착공에 들어가더라도, 실제 아파트로 완성되는 건 한참 뒤의 일이다. 당분간 수도권은 신축 기근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새 아파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14 I 김아름 기자
올데이 옥스필드CC, ‘7080 추억의 옥다방’ 오픈
  • 올데이 옥스필드CC, ‘7080 추억의 옥다방’ 오픈
  • 올데이 옥스필드CC에 오픈한 옥다방(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데이 옥스필드CC가 국내 골프장 가운데 처음으로 7080추억을 소환하는 ‘옥다방’을 오픈했다.올데이골프그룹(회장 최동호)의 올데이 옥스필드CC는 14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그늘집을 활용해 1970~80년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포토존’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데이 옥스필드CC가 필드코스 6번홀 그늘집에 선보인 ‘옥다방’은 골프장 명칭인 ‘옥스필드’에서 ‘옥’자만을 따와 명명한 것이다. 이 간판글씨는 과거 단성사와 피카디리 극장 등의 영화간판 제작자가 쓴 것으로 글씨체만 봐도 이미 7080의 향수가 그대로 배어난다. 충주 임페리얼레이크CC와 로얄포레, 올데이, 그리고 옥스필드CC 등 4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올데이골프그룹은 2024년도 경영전략 방안 중 하나로 ‘고객과의 소통’을 아젠다로 삼았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국내 560여개 골프장 중에서 처음으로 ‘옥다방’이라는 감성 공간을 연출한 것이다. 골프장을 찾는 고객에게 ‘재미(Fun)와 가치(Value)’를 선물하겠다는 것이 올데이골프그룹의 포부다.‘옥다방’의 콘셉트는 7080을 모토로 ‘다방’과 ‘학창시절’, 그리고 ‘그때의 문화&생활상’을 반추하거나 엿볼 수 있는 3가지 색깔로 세팅됐다. ‘다방과 학생’보다는 ‘다방과 군인’의 콘셉트가 더 어울리지만, 당시의 문화와 생활상을 동시에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질감보다는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한다.옥다방은 그 콘셉트에 맞게 7080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뮤직박스가 있고, 다방입구에는 오래된 나무의자와 예스런 공중전화기가 비치돼 있다. 다방 안으로 들어가면 당시 체신부가 발주했던 70대년대 다이얼전화기, 83년도산의 비호표 성냥통과 재털이(105mm 박격포 포탄), 보리차 물컵, TV, LP판, 타자기, 카메라, 70년대 국민학교 교과서, 80년대 주간지, 책걸상, 가방 등의 여러 소품 등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재미난 소품은 영화포터스와 광고액자다. 1960년대 국내에서 상영된 ‘쟌.다크’는 그때의 영화광고 포스터 원본이고, 홍콩영화로 주연을 맡았던 거룡의 ‘정무문81’과 ‘혈전영웅’ 또한 80년대 개봉 당시 원본 포스터다. 국내 광고액자도 큰 볼거리다. 1960~70년대 결혼을 앞둔 여성의 혼수품이나 가정주부 등을 대상으로 광고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이디알?미싱’ 광고액자는 64년도산이다. 또 60년대 특정 회사에서 콜라를 광고할 때 ‘칠성코라’로 표기했던 것을 볼 수 있으며, 반공 반첩의 문구가 들어간 ‘동아빵’의 광고액자도 당시 시대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최창호 올데이 옥스필드CC 대표는 “골프장에 오시는 고객 분들께 재미와 감성을 선물하고자 고민했다”며 “그늘집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추억을 소환하고 짧은 시간이나마 동반자와 함께 웃고 즐거웠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이 골프장은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매봉산 끝자락과 큰방치골(골짜기) 사이의 완만한 천연자연림이 일품인 총 31만여평의 부지에 자리잡고 있어 청정한 공기와 주변 풍광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기준 1시간10분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한 동행을 부르는 코스’로 짧은 시간에 휴식 같은 여행이 가능하다.경춘고속도로와 제2영동고속도로가 완공되면서 예전보다 20~25분 이상 단축돼 서울동부권 및 경기도 성남 분당 등에서 접근이 수월하다. (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옥다방’ 실내 전경(사진=올데이골프그룹 제공)
2024.05.14 I 주미희 기자
반도건설, '고양 장항 유보라' 아파트·상업시설 6월 동시 분양
  • 반도건설, '고양 장항 유보라' 아파트·상업시설 6월 동시 분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반도건설은 오는 6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지구에 ‘고양 장항 유보라’와 단지내 상업시설 ‘시간’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고양 장항 유보라 메인투시도. (자료=반도건설)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에 총 1694가구 아파트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고양 장항 유보라’는 고양 장항지구의 명품 입지를 선점한 랜드마크 단지다. 고양 장항지구에서 유일하게 일산 호수공원과 맞붙어 있어 최고 49층 높이에서 호수와 한강, 시티를 모두 조망하는 ‘뷰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여기에 메타세콰이어길, 호수공원 산책로도 가깝다.3호선 마두역, 제1·2자유로, 장항IC 등이 인접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인접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혜도 예상된다.단지 인근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예정 부지가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을 형성하고 있고 이마트 트레이더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다.‘고양 장항 유보라’의 단지 내 상업시설 ‘시간’도 함께 공급한다. ‘시간’은 한국의 미를 살린 디자인 콘셉트를 적용한 반도건설의 3번째 브랜드 상업시설이다. 반도건설은 키즈컨텐츠, 대형서점, 셀렉다이닝 등 집객력을 높이는 직영몰은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입주예정 시기는 2028년 7월이다.
2024.05.14 I 박경훈 기자
부처님오신날, "비·강풍 조심하세요"…강원 산지엔 ‘5월의 눈’
  • 부처님오신날, "비·강풍 조심하세요"…강원 산지엔 ‘5월의 눈’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부처님오신날인 15일 전국에 강한 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내륙지방을 중심으로는 싸라기우박이 내리고 강원 산지 일부에는 5월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지난 7일 출근하는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은 14일 수시 예보 브리핑에서 15일 아침부터 16일 새벽까지 북쪽 시베리아 찬 공기가 남하, 불안정하고 요란한 날씨가 형성되며 전국에 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예측했다. 특히 15일 오후부터 밤 사이 한반도 동쪽 지역에 저기압이 발달하며 강수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15~16일 강원도 일부 산지 지역과 일부 동해안은 각각 100㎜ 이상,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그 외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부·대전·세종·충남·전북·울산·부산·경남동부 5~20㎜ △경기동부·충북 10~40㎜ △서해5도 5~10㎜ △강원내륙 10~40㎜ △강원산지·동해안·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 20~60㎜ △광주·전남북부·경남서부 5㎜ 내외 등이다.찬 바람의 영향으로 15일 밤에서 16일 새벽에 기온이 낮아지며 강원도 1㎞ 이상 높은 산지에는 ‘5월의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1~5㎝다. 중부지방과 경북 등 내륙지방에는 싸라기우박이 예상된다.기상청은 불안정한 기상 상황으로 인한 전국 돌풍과 천둥번개 등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피해 방지를 당부했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간판 등 실외 설치물과 비닐하우스·공사장 등 시설물 점검과 농작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강원산지에는 결빙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5일 새벽부터 서해 먼바다를 시작으로 전 해상까지 풍랑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15일 오후부터 16일까지는 서해안, 제주도, 한반도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15~16일 강수와 한기 남하로 인해 서울 기준 아침 최저기온은 9~14도, 낮 최고 기온은 18~21도로 기온이 평년보다 일시적으로 하강할 것으로 예측된다. 17일 이후는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 많은 날씨로 평년보다 약 2~3도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동해상에는 발달하는 저기업에 물결이 높아지고 매우 높은 파도(최대파고 10m)가 예상됨으로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024.05.14 I 김형환 기자
'투플 한우 44% 할인' 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 2주년 행사
  • '투플 한우 44% 할인' 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 2주년 행사
  •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운영하는 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이 2주년을 맞아 곤지암 리버마켓과 함께 로컬푸드 행사를 진행한다.경기도농수산진흥원 전경.(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14일 경기도농수산진흥원에 따르면 로컬푸드직매장은 농업경제 활성화 등 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매처 확보와 지역주민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목적으로 2022년 5월 18일 곤지암읍에 위치한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1층에 개장했다.오는 18일~19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2주년 행사는 지역주민들에게 로컬푸드직매장의 한우·한돈, 농가공, G마크, 경기농촌융복합산업 등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안성마춤 한우1++는 최대 44%, 미숫가루·식혜·사과즙 등 가공식품은 최대 37% 할인한다. 특히 시간대별 QR코드 설문조사 참여시 룰렛 이벤트, 1+1상품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도민들께는 고물가에 팍팍한 지갑 사정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경기도로컬푸드직매장에 도민들의 많은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14 I 황영민 기자
컨설팅=전세사기? 경기도 불법 공인중개사 무더기 적발
  • 컨설팅=전세사기? 경기도 불법 공인중개사 무더기 적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공인중개사가 경기도 특별점검에서 적발됐다. 이들은 ‘컨설팅’이라는 명목으로 법정 중개수수료를 넘은 금액을 수수했는데, 해당 물건은 전세사기 피해 대상에 포함됐던 것으로 밝혀졌다.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사진=경기도)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월 4일부터 4월 26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진행한 특별점검 결과 80개소(17.8%)의 불법행위 88건이 적발됐다이번 특별점검은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피해상담 물건을 1회 이상 거래한 공인중개사 370개소, 도내 시·군에서 신축빌라 밀집지역 등을 고려해 선정한 공인중개사 80개소 등 총 450개소를 대상으로 했다. 경기도는 적발된 불법행위 중 임대차계약을 중개하면서 중개수수료를 초과해 받은 6건을 포함해 8건을 수사의뢰했다. 이어 등록기준에 미달하는 1건은 등록취소, 계약서 작성 부적정·미보관과 중개보조원 미신고 등 20건은 업무정지 처분, 나머지는 과태료 부과(28건) 및 경고·시정(31건) 조치했다.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공인중개사 A는 임대차계약(보증금 2억 6천만원)을 중개하고 임대인으로부터 법정 중개보수인 85만8000원을 받아야 함에도 컨설팅 명목으로 114만2000원을 포함한 총 200만원을 지급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근거자료 제시를 요청했으나 세금계산서만 제출했을 뿐 컨설팅 계약서 등을 제시하지 못해 중개보수 초과수수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특별한 이유없이 중개수수료를 초과 수수하고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된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또다른 공인중개사 B는 임대차계약(보증금 6000만원, 월세 20만원)을 중개하면서 해당 물건이 건축물대장 상 불법건축물로 기재되지 않았으나 2개의 호수로 불법 방 쪼개기 된 물건임을 사전에 알고 중개했다. 계약서에는 해당 물건 전체를 임차하는 것처럼 전체면적을 기재하는 등 계약서를 부적정하게 작성해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공인중개사 C는 거래 당사자 간 합의된 물건에 따라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공인중개사법’ 제25조 제1항에 따른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를 작성·교부해야 함에도 6건에 대해 거래계약서만 작성하고 이를 미작성·미교부해서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전세사기에 가담하는 공인중개사는 끝까지 찾아내 엄벌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함께 점검을 계속 진행할 것”이며 “전세피해 예방을 위해 경기도 3만 공인중개사들과 함께 안전한 전세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총 4회에 걸쳐 1천368곳의 전세사기 가담 의심 중개사무소를 특별점검했고, 227곳(16.6%)에서 340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그 중 64곳을 수사의뢰하는 등 불법행위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5.14 I 황영민 기자
韓, 대중 수출 줄어드는데 대중 수입 의존도 심화
  • 韓, 대중 수출 줄어드는데 대중 수입 의존도 심화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작년 우리나라 대중 무역수지가 3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수시로 적자를 보이는 달이 많다. 중국의 자국내 자체 조달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은 감소하는 반면 대중 수입 의존도는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과거 수준으로 무역수지가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출처: 국제금융센터국제금융센터가 최근 발간한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구조 변화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수지는 181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31년 만에 적자 전환이다. 올 들어서도 2월을 제외하고 모두 적자를 보였다. 중국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아세안 국가로 옮기면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수출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전체 수입에서 가공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27%에서 작년 15%로 9년 연속 감소했다. 중국의 기술력이 첨단분야를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추월한 가운데 애국소비 열풍으로 수입품의 자국산 대체 움직임도 활발하다. 주요 11개 산업분야에서 중국의 기술력은 정보통신기술을 중심으로 한국을 추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이 100이라면 한국은 81.5이고 중국은 82.6이었다. 김기봉 국금센터 책임연구원은 “애국소비 열풍이 기존 소비재뿐 아니라 휴대폰 등 첨단제품까지 확대된 가운데 중국 정부도 안보 등을 이유로 공공기관의 자국산 PC, 휴대폰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외국 제품 수요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대중 수입의존도는 확대되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 공급망 의존도는 핵심원자재 등을 중심으로 19%를 기록하며 주요국(9%)의 두 배를 상회한다. 중국 의존도가 절반 이상인 수입푸목도 30%에 달한다. 불화수소, 네온 등 주요 반도체 소재의 경우 70%를 상회한다. 김 책임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산화리튬, 수산화리튬의 대중 수입액은 작년 49억달러로 2019년 대비 18배 급증했다”며 “과다한 중국 의존도로 인해 2021년 요소수 부족 사태, 2023년 갈륨·게르마늄·흑연 수출 금지에 따른 우려 등 중국 관련 원자재 수급차질 현상이 늘어나는 추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대중 무역수지는 과거와 같은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중국의 경기회복으로 코로나19 팬데믹 때 누적됐던 대규모 재고가 줄어들고 제조업 경기가 확장되면서 우리나라 대중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미국의 대중 반도체 견제가 확대되면서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 및 흑자가 크게 줄어들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동시에 중국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펀드를 조성하는 등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 수요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금센터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에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작년 우리나라와 중국의 10대 수출 상품 중 5개가 중복돼 경쟁 관계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기업은 낮은 생산원가를 바탕으로 대량생산에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글로벌 점유율을 잠식할 소지가 있다. 또 국금센터는 미중 갈등에도 반도체 수출은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 평균 우리나라의 반도체 부문 흑자는 506억달러로 전체 무역수지 흑자(110억달러)의 약 5배에 육박할 정도로 중요성이 막대하다. 김 책임연구원은 “미국의 칩4 동맹 등 대중 기술 견제를 반도체 기술력 격차 유지 등에 활용하면서도 미국의 규제가 엄격하지 않은 범용 반도체 부문 등에선 중국과 일정 수준의 협력을 모색하는 등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낸드 반도체의 40%, SK하이닉스도 낸드 20%, 디램 40%를 중국에서 생산해 미국의 대중 제재에 취약하다.
2024.05.14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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