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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FTA 2단계 확대…한중교역 다시 힘준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FTA 2단계 확대…한중교역 다시 힘준다-“반도체 전쟁속 지원 절실…한국도 보조금 지급 필요”-매년 50조씩 빚 쌓이는데…연금개혁 미루는 정부·여당-“오늘부터 밸류업 공시…추가 유인책 검토”△2면 종합-“시설 용수·전력망·인재 확보…초당적 반도체 지원안 갖춰야”-[사설]민생법안 ‘나 몰라라’…문 닫는 맹탕 국회-[사설]쐐기 박은 의대 증원, 의료 개혁 힘 합쳐야△3면 국민연금 개혁 ‘마지막 골든타임’-모수개혁으로 재정위기 급한 불 끄고…다음 스텝인 구조개혁 나아가야-“개혁 5년 지체 땐 보험료율 15% 아닌 18% 될 것”-당정 “졸속 개혁 안돼”…전문가 “세대 간 불공평 커질 것”△4면 종합-김·간장·초콜릿…억눌렸던 ‘장바구니 물가’ 내달부터 다 오른다-전문가들 “삼성, 엔비디아 테스트 통과 시간문제…‘HBM3E’ 납품 가능할 것”-“상속세 1조원 늘면 성장률 0.63%p 줄어들어”-제도권 들어온 이더리움, 계속 달릴까△5면 한중·한일 릴레이 정상회담-한중 외교안보대화 내달 첫 회의…투자협력위원회 13년 만에 재가동-윤석열 “라인야후, 양국이 잘 관리해야”…기시다 “행정지도는 보안 재검토 요구”-JY, 中총리 만나 협력방안 논의…글로벌 네트워크 강화△6면 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재정지원 쏟는다고 지방소멸 못 막아…특화산업 키울 자생력 길러줘야”-“꿀잼도시 만들어야 청년들 찾아온다…제주·양양 성공모델서 배우자”△8면 정치-‘채해병 특검’ 이탈표 단속에 원구성 협상 난항까지…답답한 與-무기력·무능·무심…‘3無’ 21대 국회-민주당, 8월 전대 앞두고 당원권 강화…‘어대명’ 힘 싣기 나선 듯-고민정 “종부세 총체적 재설계 필요”-한미공중정찰·해양순찰에…北 “군사 대응” 위협△9면 경제-실패 용인 않는 사회 ‘한국판 머스크’ 못 만든다-장애인 근로자 3명 중 2명 비정규직-고물가·고금리에 중산층 5가구 중 1곳 ‘적자 살림’-현대硏 “하반기 수출회복 강도, 기대만큼 높지 않다”△10면 금융-기업대출 늘자…금융권, 은행채 찍어 자금 조달-혁신 시급한데 정치권 발목잡혀…새마을금고 개혁법안 폐기수순[금융포커스]-지점 줄이고 WM센터 늘리고…은행 생존법-당선무효 vs. 효력정지…내분에 빠진 금융노조위원장 선거△12면 글로벌-성수기·폭우 겹쳐 컨테이너 운임 급등…소비자 부담 가중 우려-5성급 민박에 茶마을까지…中 시골마을 ‘환골탈태’-“러 동결자산 수익으로 우크라이나 지원 추진”-머스크, ‘엔비디아칩 10만개’ 슈퍼컴퓨터 만든다△13면 산업-로봇개가 공장 이상없나 살피고…가설물 설치 전 AR로 계산-R&D 인재 선점하자…LG엔솔 경영진 뉴욕 총출동-합병 전 마일리지 쓰자…아시아나 소진율 급증-불붙는 중저가 경쟁…전기차 시장 활기 되찾나-LG전자 웹OS, 전기차까지 영역 확장△14면 ICT-장비업계 “고사 위기…연내 5G 주파수 할당해야”-딜라이브, 스테이지엑스에 50억 출자…“상품경쟁·케이블TV 설비 활용도↑”-“광고도 재미있어야…기업들 숏폼 활용 늘것”-네이버, ‘국가별 가치’ AI에 반영한다△15면 중소기업-수입산 펄프값 고공행진…인쇄용지·화장지 줄줄이 오를라-스테인리스 신수요 창출…中企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역대급 무더위 예고에…가전업체 ‘신바람’-매출·재고 관리 쉽게…소상공인 매장 ‘디지털 전환’ 지원△16면 소비자생활-구지은, 경영권 분쟁에도 푸드테크기업 진화 속도-쿠팡이츠, 전국 무제한 무료배달 시작-“입소문 난 호주와인…각지 특색 담아 풍미 더했죠”-GS25 베트남서 300호점 활짝…“명실상부 1등 편의점 목표”△18면 증권-‘큰손’ 연기금, 반도체 팔고 조선주 담았다-변동성 커진 증시, 실적만이 살 길[주간증시전망]-정은보 “해외에 K밸류업 마케팅 거점 신설”-‘한국판 나사’ 오늘 개청…우주항공주도 힘받는다△19면 부동산-무더기 하자·순살 아파트 막아라…서울시, 공사장 CCTV 돌려본다-지을때 잘 짓지…건설사 하자보수비 12% 급증-개방형 발코니, 넉넉한 알파룸 눈길…분양가도 합리적-반도건설,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 공개△20면 문화-“반값 주택서 예술 동지 만났죠”-[문화대상 이 작품] 모던테이블 무용 ‘메디타’…그저 멍때리소서△22면 스포츠-‘153전 154기’ 배소현 “하늘의 아버지께 우승컵”-‘독립 기업체’ PGA 선수들, 대회당 2000만원까지 쓴다-한승수, 빗속 혈투 끝에 KPGA 통산 3승-‘수원 레전드’도 지휘봉 내려놨다△24면 오피니언-[한반도 24시] 4년 만의 한중일 정상회의, 국익 챙기려면-[생생확대경] 부끄러운 ‘지식재산 강국’의 민낯-[기고] ‘국가브랜드 4.0’ 시대를 열며△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공익법인에 대한 발상의 전환-[데스크의 눈] HLB 신약허가 실패의 의미-[기자수첩] 시장 혼란 부른 금감원장의 ‘입’△26면 피플-“노조 첫 출산장려금 지급 추진…선한 영향력 키울 것”-고학수 위원장, 유엔 AI 고위급 자문회의 참석-대한민국 생산성 CEO 대상에 이한준 LH 사장△27면 사회-“3명 중 1명 눈썹 문신했는데”…문신사 유죄에 시민들 혼란-이번주 의대증원 공표…지역인재전형 2배 증가 ‘촉각’-“확률형 아이템에 AI 분쟁까지…업계 첫 게임센터서 특화서비스”-‘구속’ 김호중 음주량·은폐 의혹 고강도 수사-‘서울동행버스’ 내달 10일부터 퇴근길도 운행
2024.05.26 I 이다원 기자
중산층 5가구 중 1가구는 '적자 살림'…고물가·고금리 여파
  • 중산층 5가구 중 1가구는 '적자 살림'…고물가·고금리 여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1분기(1~3월) 중산층 5가구 중 1가구는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은 ‘적자 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가계의 소비와 이자비용 등 지출이 증가했지만, 소득이 이를 상쇄할 만큼 늘어나지 못한 탓이다. 서울 세종로사거리 출근길 시민들. (사진=연합뉴스)26일 통계청의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 중 적자 가구의 비율은 26.8%로, 1년 전(26.7%)보다 0.1%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적자 가구는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세금·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값)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가구를 의미한다.소득 분위별로는 상위 20% 이상(5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이 1년 전보다 0.5%포인트 증가한 9.4%를 기록했고, 상위 20~40%(4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18.2%로 2.2%포인트 늘었다. 특히 중산층에 포함되는 소득 상위 40~60%(3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17.1%로 집계됐다. 중산층 5가구 중 1가구 가량은 소비 여력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는 의미다. 다만 1분위 적자 가구 비율은 2.0%포인트 감소해 60.3%로 개선됐다.중산층에서 적자 가구 비율이 늘어난 건 물가와 금리 수준이 고공행진해온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1년 전보다 6만8000원(1.4%) 증가했지만, 가계지출은 9만9000원(2.5%) 늘었고 이자비용도 1만4000원(11.2%) 늘었다. 특히 근로소득은 3만5000원(1.1%) 줄어들어 감소 전환했는데, 근로자 비중이 높은 중산층 가구의 살림살이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3분위 가구의 지출은 5.9% 늘어난 반면 소득은 5.4% 증가하는 데 그쳤고, 근로소득 증가율은 3.8%로 더 낮았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는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신속집행’을 강조하고 올초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했으나 민생경제 회복은 더딘 모양새다. 올해 3월 정부 총지출은 85조1000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누적 기준 212조2000억원으로도 같은 기간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었다.문제는 정부도 ‘적자 살림’을 하면서 하반기 경기 대응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는 3월까지 걷힌 국세는 84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을 냈던 지난해보다도 같은 기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5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 폭은 같은 기간 21조3000억원 확대돼 3월 누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05.26 I 이지은 기자
21대 국회 뭐했나…민생금융법안 줄줄이 폐기
  • 21대 국회 뭐했나…민생금융법안 줄줄이 폐기[금융포커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임기 종료를 앞둔 21대 국회가 여야 대치 국면을 지속하면서 민생금융법안들의 폐기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부실에 대한 선제적 조치와 제2금융권 규제 방안 등이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의 예보료율 한도 연장안을 담고 있는 예금자보호법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예보료는 예금보험제도 운영을 위해 예금보험공사(예보)가 금융회사로부터 걷는 기금이다. 금융회사가 파산 등의 사유로 예금 등을 지급할 수 없게 되면, 예보가 금융회사를 대신해 보험금(한도 5000만원)을 지급한다. 현행 예보료율에 따르면 은행 0.08%, 증권 0.15%, 저축은행 0.4%이다. 하지만 오는 8월 31일 일몰되면 은행 0.05%, 증권 0.1%, 저축은행 0.15%로 낮아진다. 이러면 예보의 예보료 수입이 7700억원가량 감소한다. 연간 예보 예산의 3분의 1 수준이다. 예보의 수입이 줄어들면 그만큼 금융위기 시 방파제 역할도 줄어들 수 있다.예보료율 한도 연장안은 애초 21대 국회서 통과 가능성이 컸다. 여야 간 이견이 없고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쟁점법안에 밀려 통과가 지연됐고 결국 일몰 위기까지 맞이한 것이다. 금융당국와 예보는 21대 마지막 국회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특검 정국으로 정국이 급랭하면서 이마저도 어려워 보인다.예보가 추진한 금융안정계정도 폐기 위기에 몰려 있다. 금융안정계정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회사가 부실화하기 전에 예보가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된 후 금리가 급등하고 자산 가격이 크게 조정되는 이른바 ‘퍼펙트스톰(금융복합위기)’을 미리 막기 위해 추진했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필요성이 부각됐지만 국회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카드사와 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에서 발생한 횡령·배임 등 금융사고와 관련해 기관과 임직원에 대한 금융당국의 직접 제재 근거를 마련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도 폐기가 불가피해졌다. 현재 여전법에는 여전사 임직원이 횡령·배임을 하거나 대출을 부실하게 취급해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금융당국이 제재를 취할 근거가 부재하다. 금융당국은 작년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105억원 규모의 대형 금융사고를 계기로 여전사 임직원의 횡령·배임 등과 관련해 법률상 제재 근거를 담은 여전업법 개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무위원회가 공전을 거듭하면서 별다른 진전 없이 자동폐기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다.
2024.05.26 I 송주오 기자
대치 우성 53억, 래미안 그레이튼 25.5억원
  • 대치 우성 53억, 래미안 그레이튼 25.5억원[경매브리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주 법원경매를 통해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가 53억 178만 6000원에 주인을 찾았다.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부영사랑으로 경매에는 46명이 몰렸다. 경기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의 판매시설은 62억원, 이번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5월 4주차(5월 20일~5월 24일) 전국 법원 주거, 업무·상업시설, 토지, 공업시설 등 용도 전체 경매 진행건수는 4560건으로 이중 1237건(낙찰률 27.1%)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3460억원으로 낙찰가율은 64.9%, 평균 응찰자 수는 3.8명이었다.이중 수도권 주거시설은 1074건이 진행돼 357건(낙찰률 33.2%)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1307억원, 낙찰가율은 83.3%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5.5명이다. 서울 아파트는 65건이 진행돼 25건(낙찰률 38.5%)이 낙찰됐다. 총 낙찰가는 280억원, 낙찰가율은 91.4%로 평균 응찰자 수는 6.7명이다.이번주 주요 서울 낙찰 물건을 보면 먼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5동 7층(전용 200㎡)이 감정가 51억 7000만원, 낙찰가 53억 178만 6000원(낙찰가율 102.5%)을 보였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는 1명이었다.서울 강남구 역삼동·도곡동 래미안 그레이튼 102동 23층(전용 85㎡)이 감정가 26억 9000만원, 낙찰가 25억 5000만원(낙찰가율 94.8%)을 기록했다. 유찰횟수는 1회, 응찰자는 17명이었다.이어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242동 4층(전용 85㎡)이 감정가 20억원, 낙찰가 22억 3500만원(낙찰가율 111.8%)을 나타냈다. 유찰횟수는 0회, 응찰자 수는 11명이었다.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삼성아파트 112동 8층(전용 137㎡)은 16억 7720만원(낙찰가율 96.4%)에 넘겨졌다.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부영사랑으로 204동.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다 응찰자 물건은 46명이 몰린 경기 평택시 청북읍 옥길리 부영사랑으로 204동 17층(전용 60㎡)으로 감정가 1억 6300만원, 낙찰가 1억 4799만 9000원(낙찰가율 90.8%)를 기록했다.해당 물건은 청옥초등학교 남동측 인근에 위치했다. 1138세대 16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20층 중 17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주변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단지 동측에는 상업지역이 형성돼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교육기관은 청옥초등학교와 청옥중학교가 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소유자가 점유하고 있어 명도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량 10분 거리에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주변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밀집 단지를 형성하고 있어 매매 및 임대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단지내 아파트 거래량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1회 유찰로 1억원 초반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세가 많이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 미납관리비 300만원이 연체된 상황인데, 향후 공용부분에 대한 인수부담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경기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869의 판매시설. (사진=지지옥션)이번주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이천시 호법면 단천리 869의 판매시설(건물면적 8832.7㎡, 토지면적 6910.1㎡)로 감정가 212억 5477만 4960원, 낙찰가 62억원(낙찰가율 29.2%)를 기록했다. 응찰자는 1명으로 낙찰자는 법인이었다.해당 물건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북서측에 위치했다. 영동고속도로 덕평IC와 가깝고, 주변은 물류센터가 밀집해 있다.이주현 전문위원은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다. 한때는 라벨라아울렛이라는 명칭으로 건물 전체를 활용했지만, 현재는 중단된 상태”라며 “최근 경기침체와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이 더해지면서 물류센터나 대형판매시설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매수세마저 위축되면서 새 주인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건물 역시 수차례 유찰을 거듭한 후 채권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채권자 유동화회사가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자료=지지옥션)
2024.05.26 I 박경훈 기자
올해 9월 인하도 반신반의…상방으로 열린 금리와 미 PCE
  • 올해 9월 인하도 반신반의…상방으로 열린 금리와 미 PCE[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2분기서부터 시작된 금리인하 시기 지연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50%, 심지어 인상 가능성(0.4%)도 생긴 가운데 시장의 저가 매수세도 점차 자신이 없어지는 모양새다. 시장 참여자들은 금리 하방은 경직적인 박스권을 예상하면서도 상방은 열려있다고 입을 모았다.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입찰 이벤트 부재, 주 후반 발표되는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주시할 예정이다. PCE서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확신이 보다 강해질지 주목된다.사진=AFP◇한 주간 국고채 금리 장기물 중심 상승한 주간(20~24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금리 기준) 대비 3.5bp(1bp=0.01%포인트) 상승, 3년물 금리는 4.4bp 오른 3.456%, 3.423%를 기록했다. 5년물은 3.7bp, 10년물은 6.1bp 상승한 3.451%, 3.515%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5.9bp, 4.5bp 오른 3.453%, 3.365%를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지난주 미국채는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서프라이즈와 미시건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 확정치 상승 등으로 상승했다. 10년물은 5bp 오른 4.47%, 2년물은 13bp 오른 4.9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10bp대 급등, 지난달 말 수준인 5%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최근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얼마나 빠르게 조정됐는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나 지난주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이 주목된다. 국내시간으로 지난 24일 25bp 인상 가능성은 0.5%, 25일 기준 0.4%로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인상 가능성마저 감안하기 시작한 점은 다소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 주간 64.8%서 50.4%로 대폭 하락했다.주말 공개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중립금리가 오를 수 있지만 단정은 이르다며 “미국 재정정책이 중립금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보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이어 “중립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견해는 바꾸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월러의 이 같은 중립금리 발언은 고금리 지속에도 탄탄한 미국 경기를 감안할 때 다소 공허하게 들린다. 시장 참여자들이 체감하는 중립금리도 낮을지는 의문이 남기 때문이다.◇입찰 이벤트 부재+주 후반 미국 PCE 발표 이번 주 시장은 입찰 공백기인데다 국내 이벤트도 부재한 상황이다. 다만 미국장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7일 휴장, 28일부터는 미국채 입찰이 연달아 대기 중이다.주 후반인 30일에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에는 4월 PCE 물가지수가 발표된다. 1분기 지표들도 중요하지만 이번 달 말에 공개되는 4월 PCE 물가지수에 시장 관심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아무래도 금리 하방보단 상방이 다소 열려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금통위서 연내 인하에 대한 기대는 차단된 게 아니기 때문에 금리가 상단일 때 들어오는 저가매수는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짚었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파적인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후 상승한 글로벌 채권금리에 주목한다”면서 “구매관리자지수 또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경계가 재점화, 6월 FOMC까지 주요 지표 발표 등 대외 불확실성에 연동되며 국고채 금리 하방 경직성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한편 한 주간 주요 구간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는 확대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 17일 7.5bp서 24일 9.2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3.4bp서 마이너스 15.0bp로 벌어졌다.
2024.05.26 I 유준하 기자
주유소 휘발유 3주 연속 하락…가장 저렴한 지역은?
  • 주유소 휘발유 3주 연속 하락…가장 저렴한 지역은?
  • 25일 현재 지역별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5월 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리터당 11.9원 내린 1690.99원을 기록했다. 휘발유·경유가격은 평균 1695.1원을 기록한 4월 셋째주 이후 5주만에 1700원 아래로 내려갔으며, 3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로, 일주일만에 15.9원 떨어진 1754.0원을 기록했다. 반대로 주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울산으로, 16454.7원이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휘발유는 리터당 평균 1664.9원, 경유는 1502.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으로는 두바이유가 전 주와 같은 83.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오른 91.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1달러 오른 97.3달러였다. 국제유가는 중동 리스크,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 추세로 올랐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3주 전 국제유가 하락분 반영과 원·달러 환율 약세로 다음 주에도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5 I 정수영 기자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휘발유 1600원대로
  •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하락…휘발유 1600원대로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경유 가격 역시 4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 주(19~2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91.0원으로 전주보다 11.9원 내렸다.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5.9원 내린 1754.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3.6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2.3원 하락한 1654.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36.2원 낮았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98.4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66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 보면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538.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 평균가격이 1503.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7.1원 하락한 ℓ당 1529.3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및 미국 휘발유 수요 증가 추세 반영 등으로 상승했으나,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가 상승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83.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5달러 오른 91.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1달러 오른 97.3달러였다.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5.25 I 김은경 기자
'새벽 2시' 외환시장 연장 한 달 앞으로…추진 상황은
  • '새벽 2시' 외환시장 연장 한 달 앞으로…추진 상황은[한은 미리보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시행을 한 달 앞둔 ‘외환시장 구조개선’ 추진 상황을 다음주 발표한다. 외환시장 구조개선은 외환시장이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서울 중구 한국은행.(사진=이데일리DB)25일 한은에 따르면 국제국 외환시장팀은 오는 29일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범운영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따라 외환시장 개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날 새벽 2시’로 연장된다. 한은은 정식 시행을 앞두고 올 초부터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먼저 회계처리 기준을 마련했다. 본격적인 선진화에 앞서 명확한 마감시간 기준을 세운 것이다. 금융당국은 거래 연속성과 거래 상대방 소재 지역 등을 감안해 은행 간 시장에서 거래 당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거래를 ‘당일’로 처리하기로 했다. 또 이때 발생한 외환거래의 회계처리도 당일로 규정하기로 했다.시범운영도 4차례 이상 실시했다. 지난 2월부터 가격, 거래상대방 등을 사전에 정한 계획에 따라 체결하는 원·달러 현물환 실거래(시나리오 거래)를 시행했고, 3월부터는 시나리오 거래에 더해 실시간 환율로 자유롭게 호가를 접수하고 체결하는 방식(자율거래)으로 원·달러 현물환 시범거래와 원·달러 스와프 시범거래도 진행했다.한은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5개(10개 국내외국환은행, 1개 증권사, 4개 RFI)의 외국 금융기관이 시범운영에 참여하기 위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등록했다. RFI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직접 거래하기 위해 일정요건을 갖춰 외환당국에 등록한 외국 금융기관을 의미한다.한은은 외환시장이 연장되면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 비해 경쟁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총재는 이달 초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우리나라 외환 시장은 규제 때문에 국내 시장보다는 NDF 파생상품 규모가 크다”며 “국내 외환시장을 활성화해 유동성을 많게 하고 국내 시장과 파생상품을 통합해 발전시키자는 구조적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선 NDF 시장을 흡수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금통위원은 “우리나라는 개장시장을 연장하더라도 여전히 NDF 거래 유인이 클 수 있으므로 시행 초기 선물환(DF) 시장이 NDF 시장을 흡수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주간 보도계획△27일(월)12:00 전망보고서 Ⅱ. 핵심이슈: 고물가와 소비: 소비바스켓과 금융자산에 따른 이질적인 영향을 중심으로△.28일(화)12:00 한국은행, 「2024년 BOK 국제컨퍼런스 개최」12:00 2024년 상반기 화폐유통시스템 유관기관 협의회 정기회의 개최 결과16:00 금통위 의사록 공개(2024년 제9차(5.9일), 비통방)△29일(수)11:00 7월 개장시간 연장 대비,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범운영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12:00 2024년 1/4분기중 거주자의 카드해외사용실적△30일(목)-△31일(금)12:00 2024년 1/4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12:00 2024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6월1일(토)-△2일(일)12:00 한국은행 디지털아카이브 개관
2024.05.25 I 하상렬 기자
달러 강세 지지력…환율, 1370원선 턱 밑까지 상승
  • 달러 강세 지지력…환율, 1370원선 턱 밑까지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 턱 밑에서 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달러화 강세가 더욱 지지되고 있다. 이에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네고(달러 매도) 물량보다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견인했다. 24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보다 7.1원 오른 13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69.0원에 개장했다. 직후 환율은 1371.9원을 터치했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4일(1370.4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오후에도 1370원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을 좁히며 1360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고용시장은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고, 미국 기업의 활동도 가속화하는 지표가 확인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이러한 경제 회복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이유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 현재 연준 내에서도 당장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여기에 추가 긴축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황이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6분 기준 105.0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심화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되며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8억8800만달러로 집계됐다.2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5.24 I 이정윤 기자
기업은행-창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금리 2.5%p 지원
  • 기업은행-창원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금리 2.5%p 지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IBK기업은행은 24일 창원특례시청에서 창원특례시와 함께 ‘창원특례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기업은행)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업은행과 창원특례시는 고금리 및 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기업은행은 창원특례시의 이자지원금을 통해 3년간 총 1200억원 규모의 대출한도를 조성해 기업당 최대 4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창원특례시가 추천하고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발급받은 중소기업이다. 창원특례시가 대출금리 2.5%포인트를 감면 지원하고 기업은행과 보증기관이 보증료를 최대 1.2%포인트까지 지원한다.김성태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적시에 지원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행장은 이날 창원 지역 관내 영업점을 찾아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나갔다.
2024.05.24 I 송주오 기자
커져가는 美금리인상 불안감…장중 환율,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상승
  • 커져가는 美금리인상 불안감…장중 환율,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장중 1370원대로 올랐다. 고용, 기업 상황 등 미국 경제의 탄탄함이 입증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美경제 지표 호조에 ‘글로벌 강달러’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보다 8.35원 오른 1370.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4일(1370.4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69.0원에 개장했다. 직후 환율은 1371.9원을 터치했다. 이후에도 환율은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미국 고용시장은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5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8000명 감소했다. 미국 기업 활동도 가속화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월가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폭으로 웃돈 데다, 4월 확정치 49.9도 웃돈 수치다. 1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 속도다.제조업도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웃돌았고, 4월 확정치 49.9 또한 상회했다.이러한 경제 회복세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이유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보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도 추가 금리인상 목소리가 확인된 바 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연준의 25bp(1bp=0.01%포인트) 인상 확률은 1.3% 정도로 반영됐다. 7월과 9월 인상 가능성도 1% 정도로 되살아났다.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5분 기준 105.1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105로 올라선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심화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되며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간밤 미국에서 PMI가 잘 나오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해지고 달러 강세로 시작했다”며 “리스크 통화인 호주가 약세를 나타나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우위를 보이고 있고, 월말 네고(달러 매도)도 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370원대 공방 지속다음주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 5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오면서 6월 FOMC 이전까지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 발언에 민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1370원대 공방이 계속될 것”이라며 “금리인하 기대가 일축된 상태여서 환율 하방이 지지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그는 “아무래도 유럽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 같다”며 “다음주 환율은 아래보다는 위쪽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2024.05.24 I 이정윤 기자
작년 농가 평균소득 5083만원…첫 5000만원대에도 부채·경영비 '역대최고'
  • 작년 농가 평균소득 5083만원…첫 5000만원대에도 부채·경영비 '역대최고'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한 해 농가가 벌어들인 평균 소득은 5082만8000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농작물과 축산 등에서 수입이 고르게 늘었지만, 노무비와 경비 등 부담으로 인해 농업 경영비 역시 늘어나 2022년에 이어 1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부채 역시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통계청)통계청은 24일 ‘2023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통해 작년 농가 연평균 소득이 5082만8000원을 기록,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2년 농가 소득은 3년 만에 감소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3.4% 감소한 4615만원 수준을 보였으나 작년은 농업 소득과 농업 외 소득 등이 모두 고르게 늘어나며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물론,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농가 소득을 종류별로 보면 전년 대비 농업소득은 17.5% 늘어났고, 농업 외 소득(4.2%), 이전소득(12.7%), 비경상소득(12.4%)이 모두 고르게 증가했다. 농업 외 소득은 약 2000만원으로 전체의 39.3%을 차지해 그 비중이 가장 컸고, 이전소득(1718만8000원, 33.8%)과 농업소득(1114만3000원, 21.9%)이 그 뒤를 이었다. 농업 총수입은 3792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농작물 수입(10.3%)과 축산 수입(4.6%) 등이 고르게 증가한 영향이다. 농업 소득과 농업 총수입이 모두 증가한 덕택에 농업소득률은 29.4%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의 기저효과 속 2023년에는 채소·과수 등 작물 가격이 높게 형성됐고 쌀값 역시 하락폭이 안정화되면서 농업 소득이 전체적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농업경영비는 재료비(-0.4%)가 소폭 감소했지만 노무비(8.2%)와 경비(13.0%)가 늘어나며 전년 대비 6.6% 늘어난 2677만9000원이었다. 2022년 농업경영비는 2511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3.7% 늘어 역대 최고치였던 것을 1년만에 갈아치우게 됐다. 고금리 여파 속 부채 역시 늘어 작년 농가의 평균 부채는 전년 대비 18.7% 늘어난 4158만1000원에 달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자료=통계청)작년 어가의 연평균 소득은 5477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어업소득(3.3%)과 어업 외 소득(15.3%)은 늘어났지만 국가 보조금 등을 포함하는 공적 보조금과 사적 보조금이 모두 줄어들며 이전소득은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어업을 통해 벌어들인 작년 어가의 어업 총수입은 7865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5.7% 감소했다. 어로 수입(11.3%)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양식 수입이 18.4% 감소한 영향이다. 어업 경영비는 양식업에서의 지출이 17.6% 감소하며 전체로는 8.7% 감소한 5704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어가의 평균 부채는 6651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11.3% 늘어났다. 어가 부채는 어업용(10.4%) 부채가 늘어난 가운데 겸업 및 기타용 부채도 33% 늘어나며 전체 증가세가 나타나게 됐다. 양식 어가의 경우 전기요금 등 공공 요금의 부담이 커 가계 지출, 부채 등이 어가 평균보다 높은 양상을 보인다.
2024.05.24 I 권효중 기자
ESG 대척점 삼척블루파워…믿을 곳은 리테일 뿐
  • [마켓인]ESG 대척점 삼척블루파워…믿을 곳은 리테일 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민간 석탄발전사업자인 삼척블루파워(A+)가 발전소 건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다만 반(反)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흐름에 따라 이번에도 리테일을 통해 물량이 소화될 것으로 관측된다.(사진=삼척블루파워)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는 오는 6월 중 공모 회사채 3년물 총 1500억원 규모 발행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 1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치고, 6월 25일 발행을 목표로 한다.따로 증액 계획은 세워두지 않았다. 희망 금리 밴드 수준은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이들 6곳은 지난 2018년 삼척블루파워의 발전소 건설의 위한 회사채 총액인수확약(LOC)을 체결한 바 있다.또 예상치 못한 사유로 인해 회사채 전부 또는 일부의 발행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 부족한 차환자금을 KDB산업은행 등 제1금융권의 한도대출(3600억원 한도, 만기 3년)을 통해 조달할 수 있다.삼척블루파워는 회사채 차환과 화력 발전소 건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달시장을 찾는다. 오는 6월 25일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있다. 또 강원도 삼척시에 2100㎽ 규모 석탄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전력을 생산해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민자발전사업을 영위할 예정이다. 총투자비만 4조9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3월 말 기준 종합공정률은 95.91%로 계획 대비 99.02%를 달성했다.삼척블루파워는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공모채 시장을 찾아온 정기 발행사지만 최근 연이어 미매각을 기록 중이다. 2020년만 해도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1600억원을 모으며 공모액을 뛰어넘는 주문을 받기도 했으나, ESG 관련 이슈가 불거지면서 자본시장의 외면을 받았다.크레딧 업계 관계자는 “ESG 관련 네거티브 기조로 인해 주요 기관이 내부 규정상 수요예측에 들어올 수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역으로 기관이 담을 수 없는 고금리 채권으로 인식되며 최근에는 소액의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며 “미매각 이후에도 리테일(WM) 등에서 물량이 소화돼 주관사와 발행사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실제로 2021년 6월, 2022년 4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주문이 단 한 건도 없는 등 전액 미매각을 맞았으나, 점차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소폭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9월 회사채 발행에서는 3년물 205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서 24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기도 했다. 이후 추가 청약에서 개인들을 위한 증권사의 주문이 접수되면서 미매각 물량이 50억원까지 줄어들었다는 후문이다.지난 9월 삼척블루파워9의 발행금리는 연 7.402%로 나타났다. 본드웹에 따르면 이날 삼척블루파워9 채권은 장외에서 평균 유통수익률이 5.6%로 집계됐다. 삼척블루파워 매수 수요가 늘면서 채권 가격이 올라 금리가 하향 조정됐음을 알 수 있다.현재 삼척블루파워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 모두 동일한 등급이다.NICE신평은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ESG 지원정책 확산으로 자본시장을 통한 석탄발전사의 신규 조달여력이 위축됐다”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전망인 점을 고려했을 때 상업가동 후 회사채 차환이 불가피한 회사의 시장위험이 보다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4.05.23 I 박미경 기자
고물가에 소비자 발길 '뚝'…美 유통업체 가격할인 경쟁
  • 고물가에 소비자 발길 '뚝'…美 유통업체 가격할인 경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월마트, 타깃 등 미국 대형 소매유통 업체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고금리·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자 가격을 낮춰 고객 잡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미국 내 타깃 매장.(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에 이어 2위인 타깃은 올 여름 5000개 제품의 가격을 인하한다. 타깃은 월마트 등 경쟁업체에 빼앗긴 소비자들을 다시 유인하기 위해 1500개 제품의 가격을 내린데 이어 우유와 기저귀, 과일, 반려동물 사료 등으로 할인 품목을 확대했다.타깃이 가격 인하에 나선 것은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현금이 부족해진 소비자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진행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소비자들이 구매를 미루고, 거래를 기다리고, 집 밖 활동에 점점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다”며 “의류, 가정용품과 기타 비필수 품목에서 소비자 지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소비 둔화 조짐은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타깃의 1분기 동일점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줄어들어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동일점포 매출은 소매업체 실적에서 투자자들이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1년 이상 운영한 점포의 매출을 비교하는 수치다.매출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든 245억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2.03달러를 기록했다. EP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수준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06달러를 밑돌았다. 소비자들의 소비 금액과 품목이 모두 줄어든 여파다.타깃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5월27일)과 독립기념일(7월4일) 주말에 예정된 세일 행사와 가격 인하를 통해 실적 반등을 꾀할 것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1위 월마트도 대대적인 제품 할인에 들어갔다. 월마트는 지난 4월 식품과 식료품 할인 품목 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렸다고 밝혔다. 현재 월마트 매장에서 할인 행사를 하는 품목은 7000개에 육박한다.월마트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는 속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8% 증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을 투트랙으로 나눠 겨냥한 덕분이다. 정부의 식비 지원제도인 ‘푸드 스탬프’를 통해 저소득층이 식품을 살 수 있게 하고, 상품 가격도 낮게 유지하고 있다. 또한 연간 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 가구도 지갑을 열게 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에도 적극 나서면서 전자상거래 부문은 22%나 성장했다. 특히 월마트는 식료품 판매 비중이 업계 2위 타깃보다 높아 소비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다는 분석이다. 고물가가 지속하면서 패스트푸드가 점점 비싸지자 소비자들이 외식에 쓰는 돈을 줄이고 있어서다. 존 데이비드 월마트 최고 재무책임자는 “분기 매출 성장의 일부는 싼 레스토랑보다 저렴한 식사를 위해 식료품 통로를 찾은 고객들로부터 나왔다”면서 “외식이 집에서 먹는 것보다 약 4.3배 더 비싼 게 우리 사업에 도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고소득자들이 월마트 실적 개선의 한 축을 이룬 데 대해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빌 사이먼 월마트 전 CEO 빌 사이먼 “고소득 소비자가 월마트를 찾는 것은 경제 전반에 좋은 소식이 아니다”며 “돈이 부족하면 고소득 소비자도 반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2024.05.23 I 양지윤 기자
“요즘 이 테마 뜬다는데”…올 하반기 상품시장 트렌드는
  • “요즘 이 테마 뜬다는데”…올 하반기 상품시장 트렌드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ETF를 통해 보는 놓치지 말아야 할 2024년 상품시장 트렌드를 짚어 드립니다.”김현(사진)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 ‘돈이 보이는 창 콘서트(돈창 콘서트)’ 강연에 앞서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KG하모니홀에서 재테크 강연 ‘돈창콘서트’를 개최한다.우리은행은 올해 투자전략, 거시경제 등 분야별 대표 전문가들로 구성된 12명의 ‘자산관리 드림팀’을 발족했다. 드림팀에는 김 연구원을 비롯해 △함영진 부동산리서치랩장 △남혁우 부동산 연구원 △이선호 부동산 연구원 △박형중 애널리스트 △박석현 애널리스트 △최진호 애널리스트 △김도아 PB팀장 △박태형 PB팀장 △서상원 애널리스트 △호지영 세무사 △신관식 세무사 등이 포진됐다. 이 중 김 연구원은 하나은행 투자전략부포트폴리오 매니저와 KB증권(현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등을 거친 잔뼈 굵은 투자상품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이번 강연에서 ETF를 통해 보는 2024년 상품시장 트렌드를 다룰 예정이다. 주식형 상품과 채권형 상품 각각에서 자금흐름이 강했던 테마를 짚어본다. 김 연구원은 “채권형의 경우 고금리 환경에서 상대적인 매력이 높았던 단기채와 금리인하 기대감을 바탕으로 장기채권도 관심이 높았다”며 “주식형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트렌드가 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AI 테마로 내년 말까지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헬스케어, 로봇, 우주항공·방산 테마도 AI와 연관도가 높다”며 “AI 테마를 넓게 보는 법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김 연구원은 AI 테마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를 위한 투자전략도 제안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금 관련 펀드·ETF 투자 팁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23 I 정두리 기자
'매파' 더 강해진 연준…6월 금리인하 재확인한 ECB
  • '매파' 더 강해진 연준…6월 금리인하 재확인한 ECB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위원들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충분히 진전되지 않았다며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부 위원은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해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점점 더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급격한 물가 상승세가 억제되고 있어 다음 달 금리인하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22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현재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의사록은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 열린 FOMC 회의 내용을 담았다. 의사록은 “참가자들은 1분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실망스러운 수치를 언급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록은 지난달 공개한 3월 의사록과 비교해 한층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이 짙어졌다는 평가다. 당시 의사록에서는 “경제가 예상 경로로 움직일 경우 연내 어느 시점에선가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5월 회의록에서는 현재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오히려 “인플레이션 위험이 현실화할 경우 정책을 더 강화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금리를 지금보다 더 올릴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준이 통화정책의 근거로 삼는 각종 경제지표가 예상을 빗나가면서 위원들의 매파 기조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올해 1월 들어 상승률이 0.5%로 ‘깜짝 반등’한 데 이어 2∼3월 들어서도 2개월 연속 0.3% 상승률을 나타내며 고물가 고착화 우려를 키우고 있어서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연간 물가 상승률 2% 달성을 위해선 전월 대비 상승률이 평균적으로 0.2%를 넘지 않아야 한다. 시장에서는 5월 의사록을 확인한 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꺾이는 분위기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6% 수준에서 59%로 낮췄다. 골드만삭스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솔로몬 CEO는 이날 보스턴칼리지 행사에서 “아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지 못했다”며 “나는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로’(0)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경기 둔화 우려가 큰 유럽은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ECB는 연준보다 금리 인하에 먼저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방영한 아일랜드 방송 ‘RTE One’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받은 지표가 인플레이션 2%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화한다면 다음 달 6일 (금리인하)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지난해 가을 이후 사상 최대인 4%를 유지해온 수신금리를 다음 달 0.25%포인트 인하하고, 9월과 12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한편 5월 FOMC 의사록이 기존보다 더 매파적으로 나오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3만9671.0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각각 빠졌다.
2024.05.23 I 양지윤 기자
서울 어디서나 쓸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30일 발행
  • 서울 어디서나 쓸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 30일 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25개 자치구 어디에서나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을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5% 할인된 금액으로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발행 금액은 총 300억원이다. 특히 올해부터 오프라인 가맹점뿐만 아니라 우체국쇼핑 내 서울시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가 확대됐다.서울시는 이번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통한 민생경제 부양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 고물가·고금리로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상품권을 구매·사용하기 위해선 지난 4월 출시한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을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미리 내려받아야 한다. 계좌이체나 카드 결제를 위해 계좌 등을 미리 등록해야 상품권 구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최근 신규 출시한 서울페이플러스앱은 상품권 구매와 사용이 통합돼, 기존 서울페이플러스와 연계 사용되던 ‘신한쏠뱅크’,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쏠페이’ 앱에선 사용할 수 없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동시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출생 연도(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에 따라 ‘짝수’는 오전 10시~오후 2시, ‘홀수’는 오후 3시~오후 7시로 나눠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발행 금액은 각각 150억원으로 같다. 오후 7시 이후엔 판매 가능 금액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에 관계 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3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고 보유한도는 100만 원이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고,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했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 원으로 설정했다. 발행 당일엔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서울페이플러스 앱의 ‘가맹점 찾기’와 ‘상품권 선물하기’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 중단한다.서울시는 5월에 이어 6월에도 각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자치구 상품권 발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6월 3일은 서초구·중구, 6월 4일은 노원구, 6월 7일 금천구 서울사랑상품권을 각각 발행한다.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3 I 양희동 기자
무보,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에 1.7조원 금융지원
  • 무보, 사우디 아미랄 프로젝트에 1.7조원 금융지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현대건설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Amiral) 석유화학 프로젝트에 1조7000억원(약 13억 달러) 규모의 중장기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장영진 무보 사장아미랄 프로젝트는 세계적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와 프랑스 토탈(TotalEnergies)이 페르시아만 주베일 산업단지에 석유화학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가 19조원(약 148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현대건설(000720)은 6조5000억원(약 51억 달러) 규모의 에틸렌 생산시설 및 유틸리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금액 중 역대 최대다.무보는 사업 초기부터 아람코에 금융지원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국내 건설사와 기자재업체들의 사업 참여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아람코와의 파트너십 구축과 우리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조9000억원(약 3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 제공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경제불황과 고금리 기조 장기화로 국내외 건설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국가개조프로젝트 ‘비전2030’이 한창인 사우디 시장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해외건설지원센터에 따르면 사우디 건설시장 규모는 2023년 180조원(1391억 달러)에서 오는 2027년까지 매년 5% 성장할 전망이다.장영진 무보 사장은 “사우디는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향후 에너지전환과 도시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 발주가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국내기업들이 사우디에서 더 많은 수주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금융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윤종성 기자
골드만삭스 CEO "올해 연준 금리인하 없을 것"
  • 골드만삭스 CEO "올해 연준 금리인하 없을 것"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골드만삭스그룹을 이끄는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인하의 근거가 되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고 판단하고 있어서다.(사진=연합뉴스)솔로몬 CEO는 22일(현지시간) 보스턴칼리지 행사에서 “아직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데이터를 보지 못했다”면서 “나는 여전히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로’(0)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이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과는 상반된 견해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고, 많은 이사들은 현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까지 낮출 수 있을 만큼 제약적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66% 수준에서 59%로 낮췄다. 솔로몬 CEO는 정부 지출로 연준의 긴축정책 약발이 떨어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정부 지출 덕분에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연준의 통화 긴축에 대한 경제의 탄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짚었다.다만 그는 고물가 지속하며 소비자들이 압박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억제하기 시작했다는 근거로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와 자동차부품 소매업체 오토존의 최근 수익 보고서를 꼽았다.그는 “미국 경제의 한가운데서 기업을 운영하는 CEO들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이들은 소비자 행동에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입을 모았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단순한 명목상의 문제가 아니라 누적적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갈수록 비싸지고, 미국인들은 이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는 6개월 전에 비해 실질적이고 명백한 경기 둔화의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솔로몬 CEO는 유럽 중앙은행이 연준보다 앞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유럽 경제의 부진과 구조적인 인구 통계학적 문제를 고려할 때 미국보다 피벗(통화정책 전환) 시기가 더 앞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확실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하며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정학적 취약성을 언급하며 “상당 기간 안고 살아가야 할 문제”라고 했다.
2024.05.23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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