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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홍남기 경제부총리 충남 아산 제조업 현장 방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오늘 (13일)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전 충남 아산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를 방문한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업황과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홍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기업의 투자애로가 뭔지 현장과 직접 소통해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는 데 각별히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다음은 13일 주요 일정이다.◇경제·산업07:00 김상조 공정위원장, 입법정책포럼 강연(인터콘티넨탈H)08:30 정승일 산업부 차관, 현안조정회의(서울청사)08:30 홍남기 기재부 장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울청사)10:30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 10:30 성윤모 산업부 장관, 제조혁신 비전선포식(경남도청)10:30 정승일 산업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1:30 홍남기 기재부 장관, ㈜서진캠 현장방문(아산시)14:00 김상조 공정위원장, 군부대 위문방문(육군 제30사단)오전 한국은행, 2018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정치·사회08:30 박능후 복지부 장관, 현안조정회의(세종청사)10:00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상임위 전체회의(국회)10:00 김양수 해수부 차관, 상임위 전체회의(국회)10:00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상임위 전체 회의 및 상임위 EU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공청회(국회)10:00 박천규 환경부 차관, 차관회의(세종)10:30 김양수 해수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세종 영상)10:00 권덕철 복지부 차관, 차관회의(세종)13:30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워크숍(천안)10:30 임서정 고용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4:00 임서정 고용부 차관, 고용영향평가 결과 보고회(코엑스)14:00 박능후 복지부 장관, 사랑의열매 전달식(장관실)
- [식품박물관]①전투식량 '스팸', 한국인 '31년 밥도둑' 우뚝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Spiced Pork And Ham’1937년 미국. 굴지의 육가공업체인 호멜사(Hormel Foods)는 그해 7월5일 처음 ‘스팸’을 출시했다. 스팸은 양념 친 돼지고기와 햄이라는 뜻의 영어 ‘Spiced Pork And Ham’을 줄인 말로, 호멜사가 훈연(燻煙·연기로 익힘)한 햄을 깡통에 담은 새 제품을 소개하면서 상금 100달러를 건 공모전을 열었는데 여기서 탄생한 제품명이다. ◇전투식량 ‘스팸’, CJ와 만나다스팸의 탄생은 미네소타주의 육류포장업자 아들인 제이 호멜(Jay Hormel)이 대형 캔 포장 돼지고기를 처음 선보인 시점인 192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캔에 돼지고기를 넣어 포장한 이유는 비닐이나 종이 포장에 비해 유통이 편하고 유통기간도 늘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금세 모방 제품이 생겨났고 대공황을 거치며 돼지고기에서 버리는 부위인 혀, 주둥이, 귀 등을 섞어서 파는 업체도 생겼다. 햄과 다진 돼지고기를 섞어 캔에 담은 스팸은 대공황의 여파가 남아 있던 1930년대 후반 미국 저소득층에게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이후 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미군이 전투식량으로 스팸을 채택하면서 미군이 가는 모든 국가에는 스팸이 자연스럽게 전파됐다.국내에 이 제품이 최초로 들어온 시기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기는 말할 것도 없고 음식조차 구하기 어려웠던 당시 스팸은 편리하고 맛있는 돼지고기 특수부위와 같은 존재로 유일한 고기였다. 이 때문에 부유층이나 미군부대와 연줄이 있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일종의 ‘특권층이 누릴 수 있는 음식’으로 대접받았다. CJ제일제당(당시 제일제당)은 1986년 3월 미국 호멜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1987년 5월 현재의 스팸을 본격 생산하기 시작했다. 캔 햄의 대명사인 스팸의 대중화가 시작된 것이다.(사진=CJ제일제당)◇순살코기 햄 생산, 적기를 잡다스팸은 CJ제일제당이 만든 많고 많은 햄 중 하나였다. 1974년, CJ제일제당은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육가공 사업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1980년 이전까지만 해도 경제적으로 빈곤한 우리나라에서 햄은 생선을 이용한 어육소시지, 일명 ‘분홍소시지’뿐이었다. 이마저도 먹기 어려워 부유층에서 먹는 고급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경제성장에 따른 생활수준 향상으로 햄에 대한 인식도 점차 바뀌기 시작했고 사업 측면에서도 매우 유망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1975년 용인양돈장을 인수하며 원료의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하고 1979년 12월 육가공사업팀을 발족하면서 본격적으로 육가공사업에 진출했다. 그 무렵부터 우리 국민의 식생활 패턴은 서구화되기 시작했고 고급화, 간편화 바람이 불면서 육류 소비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사업을 시작하기에 적기였던 셈이다. CJ제일제당은 곧바로 경기도 이천 일대에 공장 부지를 마련, 1980년 5월 이천공장 공사를 시작해 6개월 만에 완공됐다. 햄, 베이컨, 소시지 등 10여 종의 육가공 제품을 하루 15t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규모로 국내 최대였다. 당시 국내 육가공 제품의 일일 생산량이 50여t 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굉장한 일이었다. 1980년 12월9일 백설햄 출하 당일 모습.(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육가공 식품의 종합 브랜드를 ‘백설햄’으로 정했다. ‘백설’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통해 빠르고 친숙하게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였다. ‘순 살코기로 만든 햄’ 콘셉트와 독일 현지 육가공업체와 기술제휴를 맺고 햄의 본고장인 독일의 맛을 살린 제품임을 강조했다.‘백설햄’의 판매 실적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성공의 비결은 바로 ‘맛’이었다. 엄선한 원료를 특수 가공 처리해 질기다는 느낌을 완전히 제거했고 대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1980년 12월 9일 첫 제품이 출시된 이후 판매량은 공급량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상승했다. 이천공장은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야간작업까지 해야 할 정도였고 24시간 가동체제로 운영됐다. 1982년 CJ제일제당은 축육 제품 부문에서 생산량을 전년 대비 100% 이상 늘렸고 전국 시장 점유율도 49%를 차지했다. 2년 만에 국내 육가공업계 최초로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로 도약했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어육 중심의 혼합 제품이 주종을 이루던 국내 육가공 시장의 성장 가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CJ제일제당은 국민 식생활 패턴에 맞은 신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85년 13개 품목을 출시한 데 이어 1986년 14종, 1987년에는 16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야말로 놀라운 제품 개발력이었다. 그 가운데 스팸이 있었다.(사진=CJ제일제당)◇스팸 제조기술 ‘롤모델’ 되다CJ제일제당은 ‘세계적인 명성, 세계적인 품질, 스팸을 제일제당이 만듭니다’라는 출시 광고를 앞세워 대대적인 스팸 홍보에 들어갔다. 일반 캔 햄 제품에 비해 고가이기는 했지만 밥반찬으로 제격이었으며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고 보존 기간이 길어 소비자의 반응이 좋았다. 이 때문에 출시 당해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어 연간 500t의 스팸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듬해인 1988년에는 매출이 두 배로 뛰었고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대표 프리미엄 캔 햄인 CJ제일제당 스팸은 올해로 출시 31주년을 맞았다. 스팸은 초창기 미국 호멜사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생산했지만 CJ제일제당만의 까다로운 품질 관리로 오히려 스팸 제조기술의 롤 모델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고의 원료 선정과 위생 관리, 한국인 입맛에 맞게 짠맛을 줄이는 등 엄격하게 관리했고 그 결과 스팸은 ‘저렴한 캔 햄’에서 ‘프리미엄 캔 햄’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 "가게·집 다 팔았죠"…장애인 기업 하오식품은 왜 도산위기에 몰렸나?
- 이종웅 하오식품 대표. 사진제공=하오식품[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장애인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꿈의 직장을 만들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고 아직 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지금 회사를 접으면 사회의 일꾼으로 떳떳이 살고 싶어하는 20여명의 직원들의 꿈도 물거품이 됩니다.”서울 구로구 디지털밸리에 위치한 하오식품 사무실에서 만난 이종웅(64) 대표는 “정부 정책은 장애인표준사업장 등 장애인고용비율이 높은 중소기업들이 재정, 생산성 압박 등으로 하루에도 몇 곳 씩이나 사라지는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며 “장애인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운영을 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종웅(가운데) 하오식품 대표가 직원들과 식사하고 모습 사진제공=하오식품◇장애인표준사업장 전국에 274곳 뿐 하오식품은 양고기를 양꼬치로 1차 가공해 만들어 납품하는 제조회사다. 이 회사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2014년 10월 종업원 5명으로 처음 꾸려져 현재는 일반직원 3명(관리, 전화 응대직)과 장애인 17명(제조인력) 등 총 20명이 일한다.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직업 활동이 곤란한 중증장애인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사회통합기반을 조성하고자 만들어진 지원 제도다. 장애인 10명 이상 혹은 상시근로자 중 장애인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고용하는 기업이다.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춰야 하며 장애인근로자들에게 최저임금액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은 하오식품과 같은 일반 중소기업형 표준사업장이 221곳, 대기업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53곳 등 총 274곳 뿐이다. 이 대표는 “평생을 2급 척추장애인으로 살아오며 차별을 가장 많이 겪었다. 어쩔 수 없는 신체, 정신적 능력의 한계 때문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일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지지 못한 장애인들이 많다”고 했다. 그는 “삶을 포기해버리고 생활수급자로 받는 돈에 만족하며 사는 장애인들도 적지 않다. 그래서 양복점, 포장마차, 구두공장 등 여러 일을 거치며 장애인들이 믿고 다닐 수 있는 ‘꿈의 직장’을 내 손으로 일궈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20년 전 우연히 중국 관광을 한 것이 양꼬치 사업을 시작한 계기다. 이 대표는 “20년 전 중국을 여행하다 양꼬치가 거리 음식으로 각광 받는 것을 보고 한국에도 도입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돌이켰다. 처음 문을 연 양꼬치 포장마차가 소위 대박이 나면서 가게도 여러 곳 차리는 등 승승장구했다.이 대표는 양꼬치 사업으로 돈을 벌자 평소 꿈이던 장애인 사업장을 세울 계획을 짰다. 이 대표는 “양꼬치는 고기를 꼬치에 끼운 뒤 굽기만 하면 되기에 장애인들이 제조 과정에 참여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 본인이 장애인이었기에 제조 과정은 물론, 직원 휴식 시간과 업무 강도와 분위기까지 장애인 근로자들의 특성에 맞추려 노력했다. 그는 “장애인들의 신체, 정신적 애로 사항과 특성을 잘 모르는 사업주들은 장애인 근로자들을 동등하게 대하기보다는 억압적 분위기 속에서 구속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나이 제한, 장애의 제한 없이 최대한 많은 근로자들을 수용하고 이들이 인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하오식품 상시근로자의 90%는 장애인 근로자다. 사진은 양꼬치 제품을 만드는 직원들의 모습. (사진=김보영 기자)◇도산하는 장애인기업 수두룩…자립 지원 제도는 부실하오식품에서 양꼬치 제조 공정에 참여하는 장애인 근로자들 대부분은 청각, 지체 장애인들이다. 4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연령대도 다양하다. 이 대표는 “서로 부족함을 이해하고 조금 속도가 느리더라도 배려하는 분위기가 있다”며 “장애인 50명 이상 고용을 목표로 모두가 열심히 일하지만 시대와 사업 트렌드의 변화로 회사가 운영 위기에 몰린 상태”라고 한숨을 쉬었다. 양꼬치가 대중화되는 과정을 보며 일반 가정에 보급할 목적으로 양꼬치 제품을 만들었지만 가정에서의 수요가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탓이다. 하오식품은 꾸준한 홍보와 제품 개선으로 푸드트럭에 양꼬치를 공급하면서 활로를 찾기는 했지만 워낙 사업초기에 진 부채가 많아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 대표는 정부 정책이 현장과 괴리돼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은 거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정부에서 소규모 기업에 고용보험료와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란 제도를 사례로 들었다. 10인 미만의 기업이 지원대상이어서 하오식품은 대상이 아니다. 그는 “하오식품은 직원이 20명 정도이지만 모두가 장애인 근로자로 이뤄져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대한 배려가 없으면 장애인 기업은 존속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장애인 기업이라는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아 일반 중소기업에 가해지는 여러 엄격한 규제들을 준수해야만 한다. 유일한 지원이 장애인 고용장려금이지만 이 역시 금액이 크지 않아 큰 도움이 되질 않는다”고 덧붙였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도산 위기에 놓인 기업의 대출 이자를 보전해주는 지원 제도 등을 운영 중이나 이마저도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다. 이 대표는 “하오식품과 같은 영세한 장애인 기업들은 은행에서 요구하는 신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대출 자체를 못 받는다”며 “수많은 장애인 기업이 생겨나지만 살아남는 기업은 손에 꼽는 이유”라고 말했다. 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는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져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전통적 사업형태의 영세 업체들은 살아남기 힘들다”며 “시대적 변화에 더욱 취약할 것으로 예상돼 우려되나 새로운 산업 형태를 꾀하기에 업체의 재정적 여력도, 뒷받침하는 제도도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회사를 지키기 위해 개인소유 양꼬치가게들와 아파트마저 처분했지만 하오식품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이 대표는 “60대의 적지 않은 나이에 왜 이렇게까지 희생해서 회사를 지키려 하냐는 만류도 많았다”며 “그렇지만 일을 하며 살아있는 기분을 느낀다는 직원들의 말과 활기 넘치는 표정을 보면 포기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장애인을 채용해 장애인표준사업장이 많아지는 것이 그의 소망이다. 이 대표는 “물가 상승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장애인 고용장려금부터 현실화하고 영세한 장애인 기업들이 도산하지 않고 자립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제도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홍남기 경제부총리 충남 아산 제조업 현장 방문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내일(13일)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전 충남 아산시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를 방문한다. 홍 부총리는 제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업황과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홍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기업의 투자애로가 뭔지 현장과 직접 소통해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찾는 데 각별히 노력해달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다음은 13일 주요 일정이다.◇경제·산업07:00 김상조 공정위원장, 입법정책포럼 강연(인터콘티넨탈H)08:30 정승일 산업부 차관, 현안조정회의(서울청사)08:30 홍남기 기재부 장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울청사)10:30 고형권 기재부 1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 10:30 성윤모 산업부 장관, 제조혁신 비전선포식(경남도청)10:30 정승일 산업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1:30 홍남기 기재부 장관, ㈜서진캠 현장방문(아산시)14:00 김상조 공정위원장, 군부대 위문방문(육군 제30사단)오전 한국은행, 2018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정치·사회08:30 박능후 복지부 장관, 현안조정회의(세종청사)10:00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상임위 전체회의(국회)10:00 김양수 해수부 차관, 상임위 전체회의(국회)10:00 김현수 농식품부 차관, 상임위 전체 회의 및 상임위 EU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 공청회(국회)10:00 박천규 환경부 차관, 차관회의(세종)10:30 김양수 해수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세종 영상)10:00 권덕철 복지부 차관, 차관회의(세종)13:30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무허가 축사 적법화 워크숍(천안)10:30 임서정 고용부 차관, 차관회의(서울청사)14:00 임서정 고용부 차관, 고용영향평가 결과 보고회(코엑스)14:00 박능후 복지부 장관, 사랑의열매 전달식(장관실)
-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행 충남 농식품 수출 급증
- 충남도가 베트남 현지에서 농식품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농식품의 베트남 수출이 급격한 회복세로 돌아서며,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베트남 수출 농식품 중 닭고기는 수출 재개와 함께 효자 품목으로 급부상했으며, 배는 해마다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4위 품목으로 뛰어올랐다.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충남에서 생산된 농식품의 해외 수출액은 3억 4670만 4000달러로 집계됐다.국가별로는 중국이 7598만달러로 1위를, 미국 6268만 5000달러, 베트남 4178만 3000달러, 일본 4033만 2000달러, 대만이 3295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이 중 베트남은 지난해 1년 동안 3647만 1000달러에서 무려 41.5% 급증하며, 일본과 대만을 제치고 2단계 상승했다.베트남에 대한 충남 농식품 수출은 10년 전인 2008년 1412만 9000달러에 불과했지만 한류 등에 힘입어 3년 만인 2011년 5376만 1000달러로 5000만달러를 돌파했다.2년 뒤인 2013년에는 1억 471만 8000달러로 1억달러를 넘어서며, 최대 수출국가로 부상했다.그러나 2014~2016년 하락세로 전환돼다 지난해 저점을 찍은 뒤 올해 증가세로 반전, 5000만달러대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베트남 수출 농식품 중 닭고기의 경우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라 지난해 19만 7000달러에 그쳤지만 올해는 477만 1000달러로 23배 폭증했다.AI 발생 전 베트남에 대한 닭고기 수출은 2015년 3092만 9000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배는 △2014년 22만달러 △2016년 106만달러 △지난해 218만달러 △올해 472만 6000달러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며, 미국·대만과 대등한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이처럼 베트남에 대한 충남 농식품 수출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박항서 매직’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한류와 충남도의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 마케팅 활동 강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인범 충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충남도는 베트남을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현지 식품박람회 참가, 홍보판촉행사 등 마케팅 활동을 중점적으로 펴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올해 닭고기 수입 재개, 베트남과 중국과의 관계로 중국산 저가 배가 베트남에 수입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등도 베트남 수출 활성화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