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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바이오, 자회사 엘앤씨차이나 지분 75.1% 확보
  • 엘앤씨바이오, 자회사 엘앤씨차이나 지분 75.1% 확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중국 자회사 엘앤씨차이나(L&C Bioscience Technology(Kunshan) Co.,LTD)의 지분 23.66%를 추가 취득한다고 31일 밝혔다.엘앤씨바이오 CI (사진=엘앤씨바이오)엘앤씨바이오는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625만달러(한화 약 87억원)에 엘앤씨차이나 지분 23.66%를 취득했다. 이번 결정으로 엘앤씨바이오의 엘앤씨차이나 지분율이 75.1%로 높아졌다.거래 대상인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는 엘앤씨차이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데 도움을 준 초기 엔젤 투자자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최초 계약서에 따라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23.66%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매우 낮은 밸류에 자회사 지분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에 확보된 지분으로 향후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전략적 투자 유치 후에도 높은 지분율을 유지하면서 엘앤씨차이나의 1대 주주 지위를 지킬 계획이다.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높아진 지분율로 사업 지배력을 강화한다. 지배구조를 안정화해 모회사와 자회사 간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대외 신뢰도를 상승시킨다는 복안이다.엘앤씨차이나는 엘앤씨바이오와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제품·서비스의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양사간 시너지가 모회사와 자회사 모두의 수익성을 향상시켜 재무적 안정성과 대외적인 신뢰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엘앤씨차이나는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초에는 1년 5개월간 심사 끝에 외자기업 최초로 원재료 특수제품 수입허가를 승인받았다. 조만간 인체조직은행 설립을 완료해 현지 원재료 조달 준비도 마칠 예정이다.최근 메가카티는 혁신 의료기기 트랙으로 수입 인허가를 신청해 접수를 마쳤다. 회사는 메가덤 플러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수입 허가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엘앤씨차이나는 중국 인허가 절차를 밟으면서 허가 이후 빠르게 중국 시장을 침투할 예정이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이번 우선매수권 행사로 확보된 지분을 토대로 지배구조 강화와 의사결정 과정을 효율화했다”며 “낮은 밸류에 확보한 지분으로 향후 전략적 투자 파트너 유치에 활용해 중국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김새미 기자
'원더랜드' 최우식·정유미, 절친 남매 연기 시너지…"쑥스럽지만 새로워"
  • '원더랜드' 최우식·정유미, 절친 남매 연기 시너지…"쑥스럽지만 새로워"
  • 배우 최우식과 정유미(오른쪽)가 3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 언론 시사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유미와 최우식이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서 ‘부산행’ 이후 8년 만에 ‘원더랜드’로 파트너로 깊이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기자간담회에는 김태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탕웨이,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정유미는 ‘원더랜드’에서 ‘원더랜드’ 서비스를 설계하는 수석 플래너 해리 역을 맡아 신뢰 가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아줬다. 최우식은 해리와 함께 일하는 신입 플래너 현수로 친근한 매력을 과시하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두 사람은 평소에 사적으로 절친한 우정을 유지 중인 연예계 대표 단짝친구다. 두 사람은 친분을 바탕으로 다수에 예능에 많이 출연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건 ‘부산행’ 이후 ‘원더랜드’가 무려 8년 만이다. ‘부산행’에선 두 사람이 직접 대사를 나누는 등 호흡했다고 할 만한 장면이 거의 없었기에 ‘원더랜드’가 사실상 첫 호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최우식은 “정유미 누나랑 저랑 너무 친한 사이”라며 “항상 카메라 앞에서 하하호호 장난치고 놀다가 갑자기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해야 할 때가 되니 처음에는 많이 쑥스럽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뭔가 누나 앞에서 진지하게 할 때가 별로 없으니까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반응하는 게 새롭더라. 너무 다행스러운 부분은 소통도 잘되고 친하니까 힘든 부분이나 도움이 필요했던 부분을 쉽게 이야기하고 공유했다”며 “친구랑 같이 작업하는 게 이런 시너지가 있구나 싶더라”고 즐거웠던 추억임을 털어놨다. 정유미는 “부산행에서 함께했을 땐 한 공간에 있는 장면은 있었지만,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장면이 없었다. 이번이 거의 처음으로 제대로 호흡을 맞춰 연기할 수 있던 작품인데 우식 씨가 같이 한다고 해서 기대가 됐다”며 “촬영을 하며 재밌는 시간도 많았지만 저희끼리 힘들고 지치는 일도 있었다. 세트장 안에서 계속 같은 걸 반복해서 찍는 게 저희의 일이지만 힘이 빠질 때가 많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우식이가 말한 것처럼 그런 것을 이해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동료가 있다는 게 제가 얼마나 복받은 배우인지 다시 알게 됐다. 엄청 긴 촬영을 한 건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아실 거라 생각한다”며 “재치, 순발력 이런 면에서 우식 씨의 연기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거 같다. 언젠가 제가 계속 연기를 한다면 더 좋은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우식이 쑥스러워 했고, 정유미가 최우식을 향해 마이크를 내밀자 최우식이 “네 저도 그렇습니다”라고 부끄러워하며 답변을 남기는 모습이 훈훈한 웃음을 유발했다. ‘원더랜드’는 오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가스안전公 "전세계 20개국 정부와 가스안전 정책공유"
  • 가스안전公 "전세계 20개국 정부와 가스안전 정책공유"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31일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전 세계 20개국 정부 에너지 자원 담당 공무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글로벌 가스안전 정책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4 글로벌 가스안전 정책공유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한양대 GETPPP(글로벌 에너지기술·정책 융합전문가 과정), 서울대 IEPP(국제 에너지정책 과정)와 협업한 이날 행사는 국가간 가스안전정책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한국의 가스안전관리 체계 △한국의 수소정책과 수소안전 인프라 △공사의 가스안전 국제협력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각국 참석자들은 △카자흐스탄의 가스산업 △콜롬비아의 청정수소 △인도네시아의 수소 개발 등을 발표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글로벌 20개국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가스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가스안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강화되고, 국가간 가스안전 및 산업 교류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31 I 윤종성 기자
한-시에라리온 정상, 무역투자 MOU…대북제재도 손잡아
  • 한-시에라리온 정상, 무역투자 MOU…대북제재도 손잡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무역과 에너지 분야 등에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 우려를 표하고 안보리 대북 제재를 철저히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한 줄리어스 마다 비오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국은 우선 이번 회담을 계기로 ‘무역 투자 촉진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세 양허를 제외한 무역·사업·에너지 등 분야의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윤 대통령은 “양국 간 협력 강화가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수립된 시에라리온의 중기 국가발전계획의 이행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오 대통령은 한국이 교육, 보건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 협력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양국 미래 세대 간 교류가 계속 확대되길 희망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그는 지난 해 6월 재선 이후 한국의 발전 모델을 참고해 농업 발전, 인적자본 개발을 중점 과제로 하는 중기 국가발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우리나라는 한국의 벼 종자를 공급하고 쌀 재배 기술을 전수하는 공적개발원조인 ‘K-라이스벨트 사업’을 통해 시에라리온의 농업 생산성 향상 및 식량안보 강화에 기여하기로 했다.교육 분야에서는 시에라리온 서부지역 ‘학교 밖 여성 청소년 중등교육 접근성 향상 사업’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청소년 역량 강화 사업’을 지원한다. 또 보건 분야에서는 현재 건립 중인 시에라리온 공립병원에 소규모 무상원조사업을 통해 디지털 X-레이 장비와 초음파 진단장비 등 의료장비 지원을 추진한다.대통령실은 이번 회담에 대해 “자유, 법치, 민주주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아프리카 우방국과 다층적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시에라리온은 우리나라와 함께 2024~2025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며, 지난 2020년 시에라리온에 선박 등록을 한 북한의 불법 선박을 대북 제재 위반으로 신고하는 등 안보리 대북 제재 이행에 협조하고 있다.
2024.05.31 I 박태진 기자
K-조달, 중앙아시아 알프스 키르기스스탄에 진출
  • K-조달, 중앙아시아 알프스 키르기스스탄에 진출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가 중앙아시아의 알프스 키르기스스탄에 진출한다. K-조달을 대표하는 나라장터의 키르기스스탄 진출은 중앙아시아 및 독립국가로서는 최초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왼쪽 4번째)과 르기스스탄 칼디바예프 재무부 차관(오른쪽 4번째)이 30일 키르기스스탄에서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조달청과 키르기스스탄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각) 한국형 전자조달 시스템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형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의 키르기스스탄 내 수출 및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자조달 지식 공유 및 역량 강화 등 양국간 선진화된 전자조달 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전 세계 9개국에 수출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나라장터가 디지털 정부 사업을 추진 중인 키르기스스탄에 도입, 본격 운영되면 투명성 개선과 효율성 강화 등 공공조달 선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키르기스스탄에 구축될 나라장터는 앞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공공조달시장 진출 가교 역할은 물론 개발도상국의 전자조달 투명성 강화 및 반부패 문화 확산 역할을 하게 된다. 양국은 올해 70억원 규모로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17개국에서 추진 중인 혁신제품에 대한 실증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경제통상부를 실증기관으로 로봇기술 기반 원격재활 이용 비대면 재활치료 혁신제품을 시범 사용해 공공서비스 개선과 우리 기업 판로를 지원할 예정이다.임기근 조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인정된 한국의 나라장터를 키르기스스탄에 수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중앙아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에 우리의 우수한 조달 경험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키르기스스탄 및 역내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31 I 박진환 기자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국내기업 '해외 인수합병' 시장 논의
  • KIC, 해외투자협의회 개최…국내기업 '해외 인수합병' 시장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국내 공공기관 해외투자 전문가들과 함께 한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현황과 투자사례를 살펴보고 향후 투자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31일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 제46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투협은 국내 공공기관이 해외투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중앙회·공제회·연기금 등의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 회의에서 이해준 IMM 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 대표는 ‘한국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Outbound M&A)’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류명현 법무법인 세종 선임변호사는 ‘국경 간 인수합병(Cross Border M&A)’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를 진행했다. 이해준 대표는 “한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시장은 대기업의 비중이 높지만, 최근 중견기업과 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딜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가장 높으며, 2020년 이후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M&A 거래 금액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그는 “향후 국내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은 공급망 재조정, 테크 및 헬스케어 등 신사업 진출 및 세컨더리 시장 성장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공급망 재편의 경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미국 중심 공급망 재편 움직임은 이차전지, 반도체, 바이오 등 관련 M&A 거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대기업 핵심 공급업체들의 미국 현지 공장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사모펀드 시장 현황에 대해서 “지난 10년간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바이아웃을 통한 투자 회수 규모가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투자금보다 분배금 규모가 작아진 데 따라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바이아웃 펀드에 추가로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바이아웃은 특정 기업 지분을 사들인 뒤 기업 가치를 높인 후 그 지분을 되팔아 투자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뜻한다.류명현 선임변호사는 “국경 간 인수합병은 국내 인수합병과 기본적인 절차와 구조는 유사하지만, 법과 관행이 다르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 M&A 절차와 국경 간 인수합병 추진 시 유의할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훈 KIC 투자운용부문장(CIO)은 개회사에서 “고금리 및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우려와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에 대한 희망이 공존하고 있다”며 “합리적 분석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을 고민하는 게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어 “KIC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디딤돌이 되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IC는 분기마다 해투협을 열어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투자자가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4.05.31 I 김성수 기자
'2차 기자회견' 민희진 "누명 벗어 홀가분, 하이브와 타협점 마련되길"
  • '2차 기자회견' 민희진 "누명 벗어 홀가분, 하이브와 타협점 마련되길"
  • (사진=뉴스1)[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 상황에 대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민 대표는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는 그래도 다행히 승소를 하고 인사를 드리게 되어서 가벼운 마음”이라며 “누명을 벗어 많이 홀가분하고 큰 짐을 내려놓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꾸 오해하시거나 일부러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 직위나 돈에 대한 욕심 자체가 분쟁의 요인이 아니었다”며 “그건 지금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하는 부분은 뉴진스라는 팀으로 제 비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돈이랑 바꾸라면 바꿀 수 있다. 누군가한테는 돈이 더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멤버들과 공유한 청사진이었다”고 밝혔다.민 대표는 “저의 확실한 목표는 뉴진스와 계획했던 것들을 성실하고 문제없이 잘 이행하는 것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면서 “하이브와 타협점이 잘 마련되었으면 한다. 대의적으로 어떤 게 더 실익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모두가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전날 민 대표가 어도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이날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민 대표를 해임하려던 하이브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하이브는 가처분 인용 후 밝힌 입장대로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에서 민 대표 해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다만 어도어 사내이사는 하이브 측 인사들로 교체했다.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 등 3명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민 대표 측 인사인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 신모 부대표와 김모 이사는 해임했다. 이로써 하이브는 어도어 이사회를 1 대 3 구도로 장악했다.
2024.05.31 I 김현식 기자
KIC, 뉴욕 한인 금융인과 사모채권 시장 전망 논의
  • KIC, 뉴욕 한인 금융인과 사모채권 시장 전망 논의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뉴욕에서 한인 금융인 및 현지 투자전문가와 함께 사모 채권 시장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투자공사(KIC)는 뉴욕지사 주관으로 지난 30일 오전(현지시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제11차 ‘뉴욕 금융인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주뉴욕총영사관 재경관을 포함해 정부, 공공 투자기관, 증권사·은행·보험사 등의 투자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NXT 캐피탈의 테드 데니스턴 공동 대표는 “사모채권 시장은 금융위기 이후 규제 환경의 변화로 은행을 대체하며 빠르게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사모 채권 내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위험 관리 강화에 중점을 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고금리 장기화 시나리오에서 변동금리에 따른 고수익 기회가 유효하고, 대출 조건 등이 대출 기관에 긍정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향후 수익률 제고와 함께 위험 관리를 위해서는 우수 운용사 선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 대출 부실 상황에서 대응해본 경험과 팀워크, 운용사와 투자자 간 상호 이해가 얼마나 일치돼 있는지 등이 주요 고려사항”이라고 설명했다. NXT 캐피탈은 대체투자 운용사인 오릭스(ORIX) USA의 사모 채권 전문 자회사다. 중소 규모 회사에 대한 디렉트 렌딩(직접대출) 부문을 중심으로 현재 약 82억달러(약 11조3479억원)를 운용 중이다. 지난 1981년 설립된 ORIX USA는 총 850억달러 규모 운용자산을 가지고 있다. 뉴욕 금융인 포럼을 주관한 이경택 KIC 지사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주요 자산군으로 빠르게 성장한 사모 채권 시장의 기회와 위험 요인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IC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인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 영국 런던, 싱가포르, 인도 뭄바이에 해외 지사를 두고 있다. 각 해외 지사는 현지에 진출한 국내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5.31 I 김성수 기자
동부건설, 상반기 경력사원 입문교육…핵심가치 공유
  • 동부건설, 상반기 경력사원 입문교육…핵심가치 공유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동부건설이 혁신을 이끌어갈 임직원 채용과 육성을 지속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동부건설은 지난 30일과 31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 블룸비스타 연수원에서 ‘2024년 상반기 경력사원 입문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동부건설 사옥 전경(사진=동부건설)이번 교육은 상시 채용을 통해 입사한 경력사원들을 대상으로 동부건설의 핵심가치와 미래비전 등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조직문화에 적응하고 개인의 업무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매년 추진되고 있다.이번 교육을 통해 직원들은 회사의 핵심가치와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안전보건과 윤리경영 등 ESG 경영에 대한 공감대 형성의 시간을 가졌다. 업무능력 강화를 위한 외부 강사의 초빙 강의도 진행됐으며, 임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동부건설은 이번 경력사원 교육 외에도 직급별 업무교육을 세분화하고 현장소장 리더십 교육 등 임직원 소양 및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하며 사내 인재육성 문화 정착에 힘쓰고 있다.인재 채용도 지속해서 늘려가고 있다. 사업 다각화에 따른 수주와 매출 성장에 따라 새로운 인재를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현재 플랜트 분야에서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동부건설은 플랜트 설비 구축 분야에서 중점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도체, 식품, 이차전지 등 다양한 분야의 생산설비 공사를 수주하며 순조로운 실적을 나타내 매년 실적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동부건설의 플랜트 분야 수주 규모는 약 2800억원으로 금년도 수주액의 약 25% 수준이다.동부건설 관계자는 “인재가 곧 미래라는 방침으로 꾸준히 채용과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며 “더욱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박지애 기자
제트스키로 14시간 달려 밀입국한 중국 ‘인권운동가’, 2심도 집유
  • 제트스키로 14시간 달려 밀입국한 중국 ‘인권운동가’, 2심도 집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중국에서 제트스키(수상 오토바이)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던 30대 중국인이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해 8월 권평씨가 한국으로 밀입국하는 과정에서 탔던 제트스키. (사진=인천해양경찰청)인천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판사 차승환)는 31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권평(35)씨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에서 권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밀입국 시도가 정당 행위나 긴급피난이라고 주장했지만 제트스키가 전복될 위험에 빠지자 신고했다”며 “해양경찰관이 피고인에게 입국 목적을 물었을 때 ‘단순한 모험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피고인은 정치적 견해와 관련한 박해나 공포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난민 관련 대법원 판결에 비춰보면 진술 일관성, 직업, 성격, 입국 경로와 방법, 난민 신청까지의 기간, 경위 등을 모두 종합해 고려해야 한다. 피고인은 출입국관리법에서 규정하는 사실이 모두 증명됐다고 보기 어려워 형 면제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권씨는 지난해 8월 16일 오후 9시 23분께 1800㏄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연수구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인근 갯벌에 도착해 국내로 밀입국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권씨는 제트스키에 싣고 있던 연료통 3개를 바다에 버린 혐의도 있다. 당시 권씨는 인천 송도 크루즈터미널 인근 갯벌에 제트스키가 빠지자 소방 당국에 구조 요청 신고를 했고 해경에 체포됐다. 그는 나침반과 망원경을 보며 14시간 만에 300㎞가량 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이대선 국제연대활동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권씨는 “중국 정부의 탄압을 피해 제트스키를 타고 한국으로 밀입국한 인권운동가”라며 “그는 2019년 3월 15일 만기 출소해 일상생활에 돌아왔지만, 중국 당국은 출소한 감시를 이어갔으며 출국 금지까지 내렸다. 이러한 상황으로 권씨는 중국을 떠나 해외로의 망명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권씨는 2016년 9월 1일 시징핑 중국 국가주석을 풍자하는 슬로건이 담긴 티셔츠를 입고 촬영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려 ‘국가권력 전복 선동죄’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취안핑씨의 아버지는 지난해 11월 1심이 선고되기 전날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중국으로 송환되면 죽을 수 있다”며 “한국 정부가 아직 젊고 자유를 원하는 아들에게 살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권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건물을 파괴하거나 법을 위반하려고 몰래 한국에 입국한 것이 아니다. 중국에서 형을 선고받은 뒤 자유 없이 살아 정상적으로 출국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허가를 받지 않고 국내로 밀입국을 시도했고 공유수면에 폐기물을 버린 혐의도 받는다. 출입국 업무를 방해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권씨는 1심 선고가 나오기 전 “난민으로 인정해 달라”며 한국 정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24.05.31 I 이재은 기자
한자리 모인 韓日 CEO "강점·약점 상호 보완해 협력 강화해야"
  • 한자리 모인 韓日 CEO "강점·약점 상호 보완해 협력 강화해야"
  • [제주=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느리지만 기초가 강한 일본과, 변화가 빠른 한국이 힘을 합칠 수 있다”31일 오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권오현 서울대학교 이사장(오른쪽)과 센모토 사치오(가운데) 센모토 재단 대표이사가 ‘한일 CEO 특별대담: 경쟁과 협력을 넘어서, 초격차 리더십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세션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권오현 전 삼성전자 회장이 31일 한국 기업과 일본 기업의 경쟁과 협력에 대해 서로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을 공유하며 상호 보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기술이 탄탄한 일본과,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한국이 협력할 때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이날 제주 ICC에서 열린 제19차 제주포럼 ‘한일 CEO 특별대담: 경쟁과 협력을 넘어서, 초격차 리더십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세션에는 권 전 회장과 센모토 사치오 전 레노바 회장이 참석했다. 권 전 회장은 한일 기업 간 협력에 대해, 센모토 전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언했다.우선 권 전 회장은 2000년대를 전후해 한국, 특히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일본 반도체 산업은 침체기를 겪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로컬 컴퍼니’였던 삼성전자가 최첨단인 반도체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터무니없는 일이었다”며 반도체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권 전 회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성공 요인은 오너들의 헌신과 연구원들의 전념의 합작품”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일본(반도체 시장)이 과거의 성장을 누리지 못하는 배경엔 ‘경영상의 실수(Management Mistake)’가 반복되는 것 아닌가”라고 진단했다. 권 전 회장은 “기업 경영에선 빠른 결정이 필요한데 90년대 이후 일본의 경영은 ‘안전’을 중심으로 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그러나 소부장 등 기초체력이 튼튼한 일본이 반도체 시장에서 성장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며 “각 나라마다 강점과 약점을 공유하며 경쟁과 협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기초가 강한 나라지만 아직 아날로그 정신이 있다. 그러나 디지털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아이디어를 중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센모토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에 초점을 맞춰 △인공지능(AI) △반도체 △녹색(Green) 등 세 개의 키워드를 통해 미래를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에 대해서는 “세계 리더십의 향후 100년을 좌우할 것은 반도체”라며 “10년, 20년 이후까지 내다보고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리더가 있다면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지나 ‘새로운 30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녹색’과 관련해서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국제 공급망의 영향에 의존하지 않는 에너지원으로 살아나가야 한다”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릴 것을 제안했다. 여전히 화석연료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 센모토 전 회장은 “그것은 국민의 가치관과 지도자의 리더십으로 달성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유럽의 국가 중에는 80%, 최대 100%까지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나라들이 있다”며 “꿈같은 얘기가 아니다. ‘그린이 아니면 절대 안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31 I 이수빈 기자
'경복궁 담벼락 낙서' 배후 이팀장 檢 송치…"불법사이트 홍보 위해 범행"
  • '경복궁 담벼락 낙서' 배후 이팀장 檢 송치…"불법사이트 홍보 위해 범행"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경찰이 불법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12월 경복궁 담장에 낙서를 지시한 총책 강모(30)씨와 그의 범행을 도운 일당 7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중 주범 4명을 검찰에 넘기고, 추가 공범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복궁 담벼락에 낙서를 사주하고 사건 5개월 만에 검거된 일명 ‘이팀장’ 30대 남성 A가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31일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종로구 경복궁 담장에 낙서를 지시한 총책 강씨를 지난 22일 붙잡고, 이날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복궁 담장에 낙서한 임모(17)군과 그의 여자친구, 경복궁 낙서훼손 대금을 송금한 공범 조모(19)씨도 검찰에 넘겼으며 강씨의 불법 사이트 운영을 도운 일당과 문화재 낙서 훼손 미수자 등 4명을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팀장’이라고 불린 총책 강씨는 지난해 12월 10일 텔레그램에서 만난 임군에게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담장에 낙서하도록 지시했다. 강씨는 임군에게 500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조씨를 통해 범행도구 준비와 교통비 명목으로 10만원을 송금했다. 조씨로부터 돈을 받은 임군은 지난 12월 16일 오전 1시 42분부터 약 1시간 동안 경복궁 영추문 담장 등 지시받은 3개소에 스프레이로 영상 공유 사이트의 인터넷 주소 등을 낙서했다. 강씨는 임군과 그의 여자친구가 낙서를 실행하는 동안 차량으로 따라다니면서 구체적인 범행을 지시했다.강씨는 지난 14일에도 또 다른 미성년자인 A(15)군에게 숭례문과 경복궁 담장, 광화문 세종대왕상에 낙서하도록 꼬드겼다. A군은 경찰과 인파 때문에 범행을 중간에 멈췄지만, 경찰은 그를 문화재보호법 예비음모 혐의로 입건했다. 이처럼 강씨가 문화재 훼손을 지속적으로 교사한 이유는 그가 운영하는 불법 영상 사이트를 홍보하기 위함이었다. 사기 등 전과 8범인 강씨는 지난해 출소 후 누범 기간인 그해 10월부터 박모(21)씨와 배너 광고 대금으로 돈을 벌기 위해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5개와 불법 음란물 공유 사이트 3개를 구축해 운영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영화 등 저작물 2368개와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3개, 불법 촬영물 9개, 음란물 930개를 유통했다. 해당 사이트들은 로그인 없이 무료로 접속해 이용할 수 있었다. 강씨는 검거 직전까지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텔레그램의 불법 정보 대회방에서 배거 광고를 신청받아 한 건당 500~1000만원씩 총 2억 5000만원의 범죄수익을 모았다. 강씨와 범행 일당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고자 슬로베니아 등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와 VPN을 통해서만 사이트를 운영했다. VPN은 인터넷망을 전용선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특수 통신체계와 암호화기법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데이터를 송신하기 전 내용을 암호화한다. 이들은 또 텔레그램으로만 대화해 서로 일면식 없이 범행을 이어갔다. 텔레그램 결제 대행업을 하는 조씨와 홍모(24)씨, 이모(22)씨 등의 대포통장을 이용해 사이트 운영자금과 수익금을 가상자산으로 바꿔 관리했다. 경찰은 지난 22일 전라남도 여수의 한 숙박업소에서 해외 도피를 준비하던 강씨를 검거했다. 그는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공범들에게 텔레그램 대화를 조작하도록 지시하고, 자신이 긴급체포됐다는 허위 소문을 유포하도록 해서 수사에 혼선을 유발하기도 했다. 경찰은 강씨가 운영한 불법 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고 폐쇄조치를 진행했다. 이어 범죄 수익금 환수를 위한 조치를 취하면서 강씨가 낙서 실행범과 배너 광고를 모집한 불법 정보 대화방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사이트 공범과 여죄, 범죄 수익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국가 문화유산 훼손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고, 사이버 성폭력과 저작권 침해 사범 척결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구 경복궁 영추문 담벼락에 누군가 스프레이로 낙서한 부분이 천막으로 가려져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5.31 I 이영민 기자
의협 "6월부터 큰싸움" 선언에…정부 "의미 없는 투쟁"(종합)
  • 의협 "6월부터 큰싸움" 선언에…정부 "의미 없는 투쟁"(종합)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6월부터 큰싸움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국민의 불편을 초래하는 집단행동은 의미가 없다”며 갈등보다는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촉구했다.지난 30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에 참가한 의사들이 촛불과 손팻말을 들고 의료 정상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의협이 6월부터 큰 싸움을 한다고 하는데 대응방안이 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앞서 의협은 전날 저녁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대한민국 정부·한국의료 사망 선고’ 촛불집회를 열고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농단, 의료농단에 대한 큰 싸움을 시작한다”며 “전공의, 학생, 교수뿐 아니라 이제는 개원의와 봉직의까지 본격적으로 큰 싸움에 나와줘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전 실장은 “의대 입학정원 2025학년도 증원과 관련되는 거는 과거의 일이 됐다”며 “이제 미래를 위해서 같이 동참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을 중단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등 논의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논의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전공의들을 향해서는 “의료현장을 떠나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련 이수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전공의) 한분 한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재차 호소했다.이어 “여러분 없이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교수도, 동료들도 지쳐가고 있다”며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환자들 역시여러분들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를 믿고 용기내어소속된 병원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31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전공의 집단이탈로 의료공백이 발생했지만,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면서 의료개혁을 완수하겠단 방침이다. 먼저 정부는 전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월 1883억원 ‘건강보험 지원방안 연장’을 의결했다. 지난 2월부터 정부는 총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8003억원을 건보로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이날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이에 따라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되게 된다. 이날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병원은 강원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6개소이다. 남은 36개 병원 역시 준비 상황에 따라순차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또한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열고 고난도 수술인 ‘신장이식 분야 수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수술 난이도에 따라 생체 적출술의 수가는 20% 인상, 이식된 신장 적출술의 수가는 132% 인상한다. 신장 이식술은 뇌사자 이식술과 생체 이식술의 수가는 120% 인상, 재이식술 수가는 186% 인상된다. 적용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이밖에도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신속한 소아환자 연계와 추적관리가 가능하도록의료진 간 직통연락망을 구축토록하고, 건강정보 고속도로 등 진료정보 공유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네트워크 당 연간 약 2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진료 과정 전반에 대한 통합수가인 ‘소아전문관리료’를 신설한다.전 실장은 “100일이 넘는 의료 이용의 혼란과 불편을 감내해주신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국민 보건을 위한 의료개혁을 끝까지 흔들림없이 완수하겠다”고 했다.
2024.05.31 I 송승현 기자
포스코이앤씨, 강원 속초서 ‘더샵 속초프라임뷰’ 견본주택 개관
  • 포스코이앤씨, 강원 속초서 ‘더샵 속초프라임뷰’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31일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에서‘더샵 속초프라임뷰’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6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청약, 12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당첨자는 19일 발표하며, 정당 계약은 7월 1일에서 3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더샵 속초프라임뷰’의 1순위 청약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속초시(당해) 또는 강원특별자치도에 거주(기타)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수준, 주택유무, 세대주·세대원, 재당첨 여부 등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단지는 속초시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특례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면적 84~110㎡, 136~180㎡(복층), 142~147㎡(팬트하우스) 총 1,024세대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타입별로는 △84㎡A 544세대 △84㎡B 244세대 △84㎡C 74세대 △110㎡A 142세대 △복층A 2세대 △복층B 2세대 △팬트 16세대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다.영랑근린공원은 봄힐스, 시민의 마당, 설악힐스, 꿈꾸는 언덕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꾸며지며,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영랑호를 비롯해 영랑호수공원, 영랑호CC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주거선호도가 높은 ‘교동 중심 생활권’에 위치하는 만큼 생활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 속초로데오, 등대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이 인접해 있으며, 7번 국도, 동해대로를 통해 강릉, 양양, 고성 등 주요 지역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특히, 2027년 ‘서울-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KTX)와 동해북부선이 개통되면 교통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교동초와 설악중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속초중, 해랑중, 속초여고를 비롯해 교동의 학원 밀집지역과도 가까워 자녀를 가진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여가생활과 건강을 위한 스포츠존,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에듀·패밀리존, 아이돌봄과 휴식을 위한 퍼블릭존으로 구성된다. 스포츠존은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냉온탕), 탁구장, 프라이빗GX, 케어운동실, 헬스케어로비 등 다양한 스포츠 공간으로 조성되며, 에듀·패밀리존은 에듀라운지, 프라이빗 스터디룸, 멀티스튜디오, 미디어세미나실, 북카페, 키즈룸, 복층형 더샵카페 등 자녀교육과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된다. 또,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공유다이닝 등 입주민의 휴식을 위한 공유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단지는 조망을 극대화 하기 위해 4방향으로 단지를 설계했다. 단지에서는 영랑근린공원, 영랑호, 설악산, 영랑호CC, 동해바다 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을 확보했다.
2024.05.31 I 오희나 기자
정부 "복귀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 재차 강조
  • 정부 "복귀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 재차 강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복귀한 전공의들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하겠단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부터 전공의들의 개선 요구사항이었던 연속근무 단축을 위한 시범사업이 실시되고, 7월부터는 고난도 신장이식 수술에 대한 수가가 개선 적용된다.(사진=연합뉴스)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의료현장을 떠나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련 이수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전공의) 한분 한분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매우 클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부는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어 “여러분 없이 의료현장을 지키고 있는 교수도, 동료들도 지쳐가고 있다”며 “불안과 걱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환자들 역시 여러분들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부를 믿고 용기내어소속된 병원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의사단체를 향해서는 “소모적인 갈등과 논쟁을 중단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등 논의에 참여해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미래를 위한 건설적인 논의에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전공의들 집단이탈로 촉발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통해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월 1883억원 ‘건강보험 지원방안 연장’을 의결했다. 지난 2월부터 정부는 총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8003억원을 건보로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이날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이에 따라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이 현행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단축되게 된다. 이날부터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병원은 강원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인하대학교병원 등 6개소이다. 남은 36개 병원 역시 준비 상황에 따라순차적으로 시범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또한 정부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열고 고난도 수술인 ‘신장이식 분야 수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수술 난이도에 따라 생체 적출술의 수가는 20% 인상, 이식된 신장 적출술의 수가는 132% 인상한다. 신장 이식술은 뇌사자 이식술과 생체 이식술의 수가는 120% 인상, 재이식술 수가는 186% 인상된다. 적용은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이밖에도 정부는 오는 8월부터 ‘소아진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신속한 소아환자 연계와 추적관리가 가능하도록의료진 간 직통연락망을 구축토록하고, 건강정보 고속도로 등 진료정보 공유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네트워크 당 연간 약 2억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진료 과정 전반에 대한 통합수가인 ‘소아전문관리료’를 신설한다.
2024.05.31 I 송승현 기자
거래소, 삼성전자·현대차 등과 함께 밸류업 간담회
  • 거래소, 삼성전자·현대차 등과 함께 밸류업 간담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대형 상장사들과 함께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31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12사의 전략·재무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하여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상장사는 롯데지주(004990)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한화(000880) 현대차(005380) GS(078930) HD현대(267250) KT(030200) LG(003550) POSCO홀딩스(005490) SK(034730)다.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다양한 시장참가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기업가치 제고 계 가이드라인’을 마련·시행했고 지난 27일 KB금융이 ‘기업가치 제고계획 예고공시’를, 이어 28일 키움증권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제출하는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기업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형 상장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여러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검토·수립 과정이 시작된 것만으로도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을 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 임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향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경영진·이사회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내용과 진행상황을 보고·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기업경영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고 시장참여자들과 의미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어야 하는 만큼, ‘빠른공시’ 등 속도에 집중하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고민과 검토를 거쳐 ‘의미있는 공시’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예고공시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만큼, 단계적 공시(예고공시→본공시)를 통하여 기업 내·외부의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고 시장의 관심을 유지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막 시작된 만큼 많은 상장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또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공시담당자 교육 및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영문번역 제공 등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2024.05.31 I 김인경 기자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뉘르부르크링 24시' 출전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뉘르부르크링 24시' 출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신형 밴티지 GT3가 30일부터 다음달 2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리는 ‘ADAC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 대회에 출전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애스턴마틴)애스턴마틴은 6월 말 개최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스파 24를 포함해 다음달 개최되는 모든 레이스에 도전한다. 가장 유명한 24시 레이스에 신형 애스턴마틴 밴티지 GT3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애스턴마틴은 2018 스파 24시 레이스와 2023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서 우승한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와 협력해 이번 레이스에 참가한다. 발켄호스트 모터스포츠는 SP9 PRO, PRO-AM, AM 클래스에 3대의 벤티지 GT3를 출전시킬 계획이다.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스포츠 총책임자는 “애스턴마틴 팬들의 마음 속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해온 이 레이스에서 신형 밴티지 GT3가 지금까지 참여한 모든 레이스에서 그랬듯, 이번 주말에도 그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스턴마틴의 신형 밴티지 GT3는 다수의 세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신을 계승한 모델로, 올해 2월에 공개된 신형 밴티지 로드카와 기계적 구조를 공유한다. 애스턴마틴의 본딩 알루미늄 샤시를 기반으로 강력한 트윈 터보 4.0리터(ℓ) V8 엔진을 탑재했으며, 전면부터 후면까지 완전히 새로운 공기역학과 대폭 개선된 서스펜션, 최첨단 전자 장치를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ADAC 라베놀 24시 뉘르부르크링 레이스 예선은 지난 30일 오후 1시(현지시간)에 진행됐으며, 레이스는 다음달 1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2024.05.31 I 공지유 기자
게임인 줄 알았는데 악성코드? 주의보 발령!
  • 게임인 줄 알았는데 악성코드? 주의보 발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안랩(053800)(대표 강석균)이 최근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게임 관련 프로그램으로 위장한 악성코드가 활발히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안랩이 발견한 사례에 따르면, 공격자들은 ‘게임 에뮬레이터’와 성인 게임 등으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유포했다. 특히, 불법 콘텐츠를 다운로드하려는 사용자를 겨냥해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이러한 악성코드를 활발히 퍼뜨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성인용 게임 위장 악성코드 다운로드 화면 및 게임 화면 위장 페이지. 사진=안랩성인 게임으로 위장한 원격제어 악성코드또한, 안랩은 특정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성인 게임을 위장한 악성코드도 발견했다. 사용자가 성인 게임으로 위장한 파일의 압축을 해제하고 실행하면, 게임 화면으로 위장한 페이지가 나타나고, 이때 ‘Game Play!’ 버튼을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감염된 PC는 공격자에게 화면 모니터링, 키보드 입력값 탈취, 추가 악성코드 다운로드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유명 게임기 에뮬레이터 배포 사이트에서 유포 중인 게임 에뮬레이터 위장 악성코드. 사진=안랩게임 에뮬레이터로 위장한 코인 채굴 악성코드안랩은 유명 게임기 에뮬레이터를 배포하는 사이트에서 게임 에뮬레이터로 위장한 악성코드를 발견했다. 사용자가 에뮬레이터를 다운로드하면, 설치 파일(installer_x64_v531.exe)이 함께 내려받아지며, 이를 실행할 경우 가짜 설치 화면이 표시되면서 코인 채굴 악성코드가 설치된다.안랩의 권고 사항현재 안랩의 V3 백신은 위 사례의 악성코드를 모두 진단하고 있다. 사용자는 다음과 같은 기본 보안 수칙을 준수하여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불법 콘텐츠 다운로드 금지 및 공식 홈페이지 이용, OS, 인터넷 브라우저, 응용 프로그램,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의 최신 버전 유지 및 보안 패치 적용, 최신 버전 백신 사용 및 실시간 감시 적용 등이다.안랩 ASEC(AhnLab Security Intelligence Center) 분석팀의 이익규 연구원은 “공격자는 음란물이나 게임, 도박 등 사용자가 호기심을 가질만한 소재를 공격에 적극 활용 중”이라며, “불법적인 경로로 게임 등 콘텐츠를 이용하는 경우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용자는 반드시 공식 경로로 제공되는 정식 콘텐츠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31 I 김현아 기자
세븐일레븐, 점포 경쟁력 강화 배우는 ‘경영주 비즈니스 스터디’ 확대
  • 세븐일레븐, 점포 경쟁력 강화 배우는 ‘경영주 비즈니스 스터디’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점포 경쟁력 강화 및 운용 효율 증대를 위한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세븐일레븐이 점포 경쟁력 강화 및 운용 효율 증대를 위한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사진=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이 전국의 경영주들과 소통의 시간을 위해 마련한 ‘2024 경영주 비즈니스 스터디’가 세 번째 시간을 맞이했다. 2024 경영주 비즈니스 스터디는 세븐일레븐이 올해 초 경영주를 대상으로 편의점 트렌드 리딩 상품 군에 대해 알리고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활용한 매출 향상 방법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지난 2월 아영FBC에서 진행한 ‘와인스쿨’을 시작으로 4월 ‘우불식당 즉석우동’ 등 인기 PB 면상품 제조 파트너사인 한일식품 생산시설을 찾은 데 이어 세 번째 비즈니스 스터디는 부산에서 진행됐다.30일 진행된 제 3회 2024 경영주 비즈니스 스터디는 세븐일레븐의 주요 파트너사 ‘늘푸른바다(고래사어묵)’와 함께했으며 어묵의 본고장 부산에 위치한 ‘고래사어묵’ 해운대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지역에서 20여명의 세븐일레븐 경영주가 참석했다.고래사어묵은 60년 전통의 부산 향토 기업으로 밀가루와 방부제를 쓰지 않는 등 품질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유명하다. 세븐일레븐은 몇 해전부터 고래사어묵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겨울철 별미인 꼬치어묵을 선보이고 있으며, 고품질의 고래사어묵을 듬뿍 담은 우동, 어묵탕 도시락, 프로틴 바 등 특색 있는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이번 비즈니스 스터디는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인식되는 ‘어묵의 새로운 변신’을 주제로 하절기 판매 전략을 공유하고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최근 꾸준한 운동을 통한 ‘헬시 라이프(Healthy life)’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명태 어육에 랍스타, 새우, 치즈 등을 활용한 어묵 냉장 프로틴 상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관련 상품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행사에 참여한 경영주들은 어묵 프로틴바, 어묵 말이, 간편 어묵탕 등 고래사어묵의 상품을 시식하고 직접 만드는 등 상품에 대해 이해하는 가졌다. 나아가 각 점포를 찾는 고객들에게 어묵이 겨울철 간식을 넘어서 ‘냉장 프로틴 상품’, ‘프리미엄 간식’, ‘혼술족의 간편 안주’ 등의 이미지를 소구할 수 있도록 각 상품별 셀링포인트에 대해 배우기도 했다.이와 더불어 심상백 세븐일레븐 강릉곶감점 경영주가 방문해 점포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매출 개선 방안을 공유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최윤정 세븐일레븐 상생협력팀 담당책임은 “새로운 소비트렌드를 파악하고 상품에 대해 깊이 연구해 매출 상승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가맹점과 본부가 진정으로 상생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영주님들과의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편의점 운영 시스템과 히트 상품 등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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