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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전 노선 초특가 이벤트 실시 ‘최대 97% 할인’
  • 이스타항공, 전 노선 초특가 이벤트 실시 ‘최대 97% 할인’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이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국내선 최대 97%, 국제선 최대 91% 할인의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스타항공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6월 9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18개 전 노선 초특가 항공권을 선착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이스타항공 항공기항공권 최저가는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제주 노선 1만8000원 △일본 노선 6만8900원 △대만 노선 7만200원 △중국 노선 7만4300원 △베트남 노선 9만2600원 △태국 노선 10만5000원부터다. 탑승 기간은 6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특가 항공권을 놓친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여정 검색 시 할인 코드창에 ‘ZENEWS’를 입력하면 최대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또한, 기내식 피자 1+1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기내식 VIPS 떠먹는 피자를 구매한 고객은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이 적용되는 탑승기간 등 자세한 내용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지금부터 늦은 여름까지 휴가 계획을 세우실 수 있도록 전 노선 특가 프로모션과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국제선은 9월 30일까지 탑승 날짜 변경도 수수료 없이 무제한으로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5.28 I 박민 기자
이복현 "금투세 강행 시 1400만 투자자 혼란"
  • 이복현 "금투세 강행 시 1400만 투자자 혼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과거 기준대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강행하면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올해 수 차례의 논의를 거쳐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시장과 소통하도록 했다”며 “우리 기업과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한 바 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기업과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해 앞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이 원장은 언급했다. 그는 “우리 자본시장을 시장의 눈높이 이상으로 한 단계 높이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체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확장해 가야 한다”며 “자본시장의 올바른 조세체계에 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금투세를 강행할 시 혼란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좋은 기업에 투자하고 투자자는 그 이익을 향유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세제측면에서의 논의도 필요하다”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금투세와 관련해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하고 치밀한 진단 없이 과거 기준대로 금투세 시행을 강행하면 우리 자본시장의 버팀목이 되는 1400만 개인투자자의 우려와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원장은 수차례 금투세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금투세 도입이 국내 증시를 부양하는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과 상충되는데다, 개인 주식투자자가 늘어난 만큼 부자 과세라고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 원장은 밸류업을 위해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쪼개기 상장 등 투자자 이익에 반하는 기업의 의사결정 사례가 반복되고 있지만 소액주주에 대한 법적 보호수단 미비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를 해결하려면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는 한편, 법제화를 통해 경영판단 원칙을 명료하게 해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기업이 운영자금을 확보하거나 국민이 자산을 증식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본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본시장 밸류업은 선택이 아닌 생존 내지 필수의 문제가 됐다”며 “밸류업을 위한 자본시장 대전환 프로젝트가 더욱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5.28 I 김보겸 기자
서유석 금투협회장 “자본시장 밸류업, 저출생·고령화 시대 돌파구”
  • 서유석 금투협회장 “자본시장 밸류업, 저출생·고령화 시대 돌파구”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자본시장 밸류업은 기업, 투자자 차원의 문제를 넘어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음으로써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 시대의 돌파구가 될 수 있는 경제 선순환 정책”이라고 밝혔다.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서유석 금투협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자본시장 밸류업 국제세미나’에서 “지금 우리 경제는 저성장, 저출생의 고착화로 인해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본격적인 고령사회를 맞아 전 국민의 노후를 위한 연금자산 증식이 국가적인 과제로 떠올랐다”며 이같이 말했다.서 회장은 “우리나라 증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적인 관심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데에는 이번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적기”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 자산이 생산적 금융인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또 사적연금 시장을 활성화해 저출생, 고령화 시대 극복을 위한 국민의 연금자산 형성에 자본시장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서 회장은 “자산운용업계는 책임 있는 기관투자자로서 역할을 다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자본시장 밸류업은 각종 제도 개선, 정책 추진은 물론 나아가 사람들의 인식과 문화를 바꾸는 장기간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긴 호흡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28 I 김응태 기자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비행 중 폭발한듯(상보)
  •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비행 중 폭발한듯(상보)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27일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후 10시 44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방향으로 발사한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발사체는 오후 10시 46분께 북한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다. 한미 정보당국은 정상적인 비행여부를 세부 분석 중이다. 이에 따라 발사 실패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0시부터 6월 4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 북한은 인공위성을 발사할 때마다 국제해사기구(IMO) 및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이를 알려왔다.지난해 3차례 정찰위성 발사 시도는 모두 예고기간 첫날 혹은 그 직전에 이뤄졌다. 5월 1차, 8월 2차 시도 땐 예고 기간 첫날 오전과 새벽에 위성을 실은 운반 로켓을 쏘아 올렸다. 단, 궤도 진입에 성공한 11월 3차 시도에선 예고기간이 시작되기 전날 밤늦게 기습적으로 위성을 발사했다. 앞서 이날 군 당국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함에 따라 우리 군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공격 편대군 비행 및 타격훈련을 실시했다. 합참에 따르면 오후 1시께부터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NFL) 이남에서 공군 F-35A, F-15K, KF-16 등 전투기 약 20대가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벌였다. 합참은 “이번 공격편대군 훈련은 적 도발시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전했다.북한이 지난 해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이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27 I 김관용 기자
국내 정상급 재즈아티스트, 6월 2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에서
  • 국내 정상급 재즈아티스트, 6월 2일 파주 임진각평화누리에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파주 임진각평화누리에서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27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6월 2일에는 ‘재즈와 바람의 언덕’이, 15일에는 미국 조지 메이슨 대학 밴드(Green Machine from George Mason) 공연이 열린다. 재즈와 바람의 언덕 공연에는 김가온 트리오(재즈 피아노), 송미호(베이스), 오종대(드럼), 스페셜 게스트 보컬 말로가 출연한다.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과 다카츠키 재즈 스트릿 등 여러 페스티벌에 참여했으며, 예술의 전당에서 ‘아티스트 라운지-김가온 트리오’ 공연을 기획하기도 했다. 보컬 말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로 ‘스캣의 여왕’과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음악적 제약을 넘어 자유롭게 소리를 다루는 능력으로 인정받으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0년 송창식의 곡들을 재해석한 ‘송창식 송북’ 앨범을 발표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번 공연은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한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의 일환이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 중인 이 행사는 ‘DMZ를 걷다, 느끼다, 생각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스포츠, 공연, 전시, 포럼 등 재미와 깊이를 갖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난 9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9일에는 경기도 체육대회 개막식에서 주제공연을 통해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5월부터는 이번 공연을 비롯해 DMZ 권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오픈 콘서트’, 9월 7일에는 평화를 주제로 한 대중공연 ‘평화누리 피크닉 페스티벌’, 9~10월에는 DMZ의 가치를 담아내는 ‘DMZ 전시’, 10월 7·8일에는 민통선을 걷고 달리는 ‘DMZ 걷기·마라톤’, 11월에는 DMZ의 방향성을 제시 하는 ‘에코피스포럼’과 클래식의 정수를 보여 줄 ‘국제음악제(고양아람누리)’가 예정 돼 있다.임미정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총감독은 “DMZ가 지닌 희소성, 폐쇄성, 장소성 등 그 차별성으로 인해 DMZ가 성큼 바로 대중에게 다가가기는 어렵다”며 “DMZ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소재가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여러분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재즈와 바람의 언덕’ 리플렛.(자료=경기관광공사)
2024.05.27 I 황영민 기자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임박했나…軍, 전투기 띄워 '무력시위'
  •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임박했나…軍, 전투기 띄워 '무력시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군 당국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예고에 대응해 ‘무력시위’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는 27일 “군은 북한이 ‘북 주장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함에 따라 우리 군의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일환으로 공격 편대군 비행 및 타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오후 1시께부터 전방 중부지역 비행금지선(NFL) 이남에서 공군 F-35A, F-15K, KF-16 등 전투기 약 20대가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벌였다. 합참은 “이번 공격편대군 훈련은 적 도발시 즉·강·끝(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고 전했다.우리 공군 F-35A와 KF-16 편대가 27일 공격편대군 비행훈련 및 타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공군)앞서 북한은 이날 새벽 0시부터 6월 4일 0시 사이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측에 통보했다. 북한은 인공위성을 발사할 때마다 국제해사기구(IMO) 및 전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한국과 북한이 속한 지역의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에 이를 알려왔다.지난해 3차례 정찰위성 발사 시도는 모두 예고기간 첫날 혹은 그 직전에 이뤄졌다. 5월 1차, 8월 2차 시도 땐 예고 기간 첫날 오전과 새벽에 위성을 실은 운반 로켓을 쏘아 올렸다. 단, 궤도 진입에 성공한 11월 3차 시도에선 예고기간이 시작되기 전날 밤늦게 기습적으로 위성을 발사했다. 당시 발사장 인근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발사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지난 해 5월 31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쏜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위성운반로켓 ‘천리마 1형’의 발사 장면을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이다. 이 로켓은 엔진 고장으로 서해에 추락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발사 후 2시간 30여분 만에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27 I 김관용 기자
금호건설, 올해 전국에 아테라 4500가구 공급
  • 금호건설, 올해 전국에 아테라 45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새롭게 론칭한 금호건설(002990)이 올 하반기 모두 45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어난 물량이다.고양 장항 아테라.(사진=금호건설)27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내달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를 시작으로 전국에 7개 단지 4504가구를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3개 단지(1669가구) △충청도 2개 단지(2029가구) △강원도 2개 단지(806가구) 등이다.신규 단지에는 ‘아테라(ARTERA)’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금호건설 만의 예술적 감성을 담아낸 조경특화 브랜드와 아테라 심볼마크의 모양과 패턴이 적용된 특화 문주가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내달 아테라 브랜드를 달고 첫 분양에 나서는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충북 청주시 테크노폴리스 A8블록에서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동, 145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주국제공항,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KTX오송역에 인접한 교통의 요지로, 수도권 전철 북청주역이 가깝다.같은달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768-7번지 일원지역에서는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가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47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해 분양된 만천리 1차 단지에 이은 2차 공급물량으로 춘천시 동면 만천리 일대에만 12개동 1020가구 규모의 아테라 브랜드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경기도 고양시 장항택지지구 B-3블록에서는 오는 6월 ‘고양 장항 아테라’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7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장항택지지구내 유치원, 초, 중, 고가 들어설 예정이며, 일산호수공원과 일산킨텍스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금호건설 관계자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대한민국 건설역사를 함께한 국내 대표 건설사로 20년 만에 신규 브랜드 론칭을 한 만큼 서울, 수도권과 지방 주요도시 등을 중심으로 민간 분양사업에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며 “아테라 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주거 브랜드로 자리잡겠다”라고 말했다.금호건설 주택사업 부분은 지난 2월 공급한 경기도 성남 ‘분당 금호어울림 그린파크’가 계약 기간 4일 만에 조기 완판되며 분양호조를 보이고 있다. 신규 수주도 상반기에만 강원도 ‘강릉 회산동 공동주택’과 ‘춘천 만천리 2차 공동주택’, ‘청주테크노폴리스 공동주택’ 등 3개 사업장을 연이어 따내며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2024.05.27 I 전재욱 기자
제주항공 “미리 떠나는 여름휴가 트렌드, 올해도 이어질 듯”
  • 제주항공 “미리 떠나는 여름휴가 트렌드, 올해도 이어질 듯”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미리 떠나는 여름휴가’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조금이라도 알뜰하게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면서 비성수기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이다.제주항공 항공기. (사진=제주항공)27일 제주항공이 자사 SNS를 통해 조사한 결과, 전통적인 성수기인 7~8월보다 비수기 기간인 3~4월, 5~6월, 9~10월을 ‘여행 선호 시기’로 꼽은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일찍 떠나는 여름휴가 트렌드는 포털 사이트 검색량에서도 나타났다.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검색한 횟수는 1월이 가장 많았고 6월이 뒤를 이었다.이처럼 여행 트렌드가 바뀌면서 제주항공은 항공권, 현지 투어, 숙박 등의 할인 혜택을 한 발 앞서 제공하고 있다.제주항공은 6월 한 달간 탑승 가능한 국제선 항공권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일본 5만5700원 △중화권 8만300원 △동남아 9만9500원 △대양주 14만3800원부터 할인 판매한다.국내선의 경우 6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전 노선을 대상으로 6~7월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편도 총액 기준 1만8600원부터 판매한다. 항공권은 예매 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 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또 여행지에서 합리적인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도부터 대만, 일본, 달랏 등 국내외 호텔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항공권 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유류할증료도 6월부터 하향 조정되며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고물가 등의 상황에서도 여행 심리는 견고한 가운데 비수기 수요 유발을 위한 항공사들의 다양한 프로모션이 서로 맞물리면서 ‘일찍 떠나는 여름 휴가족’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5.27 I 이다원 기자
  • 비소세포폐암 환자, 앞으로 "환자 부담 덜 수 있을 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폐암 환자의 부담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다.영상의학검사에서 폐암의 림프절 전이 징후가 뚜렷하지 않다면 환자 부담이 큰 침습적 검사를 추가로 하지 않더라도 치료 결과에 별다른 영향이 주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폐암 진단 과정에서 환자들이 으레 받던 검사가 간소화 되는데다, 침습적 검사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합병증도 원천 차단할 수 있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삼성서울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전영정·김진국교수, 서울대 보건대학원 황승식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랜싯(Lancet)의 자매지인 ‘이클리니컬메디신(eClinical Medicine)’에 비소세포폐암으로 수술 받은 환자 4,545명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폐암이 의심될 때에는 흉부 종격동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 게 일반적인데, 전신 마취 후 흉골 아래로 내시경을 삽입하는 종격동경검사와 기도를 통해 폐 안쪽 림프절을 초음파로 살펴보는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을 하게 된다.CT나 PET-CT 등 영상검사만으로 종격동의 림프절 전이를 판단하기 불충분한 면이 없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검사들이다. 하지만 작은 바늘을 통해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검사의 특성상 3~5㎜ 보다 작은 병변은 찾기 어렵고, 기관지내시경초음파 경험이 많더라도 영상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던 경우 전이를 발견할 가능성이 절반 아래(민감도 49%)란 점이 한계로 거론됐다.연구팀은 이러한 점에 주목했다. 수술 전 검사가 실제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다면 검사의 복잡성과 위험을 고려하더라도 감수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환자를 위해 재고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환자의 안전과 편익을 우선한 결과다.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 레지스트리에서 2008년 1월 2일부터 2016년 12월 31일 사이 비소세포폐암을 진단받았으나, 영상검사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지 않았던 환자들을 모아 수술 전 침습적 림프절 조직검사를 받은 환자(887명)와 받지 않은 비시행 환자(3,658명)로 나눴다.보다 정확한 수술 후 예후를 비교하기 위하여 연구팀은 수술 전 림프절 조직검사 시행 환자와 비시행 환자를 성별과 나이, 암의 크기와 진행상태, 폐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 시행 여부 이외 환자간 다른 특성의 차이가 없도록 1 대 1(각각 866명)로 맞춘 뒤 5년 생존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연구팀이 이들 환자를 2021년 12월까지 평균 5.8년간 추적관찰 하였더니 5년 전체 생존율, 무진행 생존율 모두 시행 환자와 비시행 환자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5년 평균 생존율을 보면 시행 환자는 73.9%, 비시행 환자는 71.7%로 시행 환자가 근소하게 앞섰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5년 무진행생존율에서 시행 환자는 64.7%, 비시행 환자는 67.5%로 반대 상황이 나타났지만, 의미 있는 차이는 아니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다.추가 분석 결과도 연구팀의 전제를 뒷받침했다. 수술 전 림프절 조직검사를 받은 환자 863명 가운데 수술 후 병리검사를 통해 림프절 전이(N2)가 확진된 환자는 91명으로 보고됐다. 이들 중 수술 전 림프절 조직검사에서 림프절 전이를 발견한 환자는 30명에 그쳤다. 나머지 환자는 모두 수술 전 검사에서도 확인이 어려웠던 경우다. 예기치 못한 림프절 전이가 발견된 경우에는 대부분 미세전이이기 때문에 수술 전 검사 여부가 생존율 차이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연구를 주도한 김홍관·김진국 교수는 “가뜩이나 걱정이 많은 폐암 환자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없을까 고민하다 진행한 연구”라며 “추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영상검사에서 전이 소견이 없다면 막연히 불안을 잠재우려 수술 전 검사를 하기보단 바로 수술 또는 방사선 등 예정된 치료를 진행하는 게 환자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5.27 I 이순용 기자
손석구 주연·제작 '밤낚시' 6월 14일 CGV 단독개봉…천원 스낵무비 출격
  • 손석구 주연·제작 '밤낚시' 6월 14일 CGV 단독개봉…천원 스낵무비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주연 및 제작에 참여한 독창적 스릴러 영화 ‘밤낚시’(감독 문병곤)가 오는 6월 14일(금) CGV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1차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영화 ‘밤낚시’는 어두운 밤 전기차 충전소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밤낚시’는 기존 영화에서 볼 수 없던 신선한 시도를 보여주고자 ‘자동차의 시선’을 담아 촬영한 새로운 도전의 영화이다. 러닝타임 12분 59초의 영화 ‘밤낚시’는 CGV에서 6월 14일(금)부터 16일(일), 6월 21일(금)부터 23일(일) 2주간 단독 개봉을 진행한다. 영화도 숏폼처럼 빠르고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취지로 단 1000원에 관람하는 ‘스낵 무비’의 시도를 알린다.영화 ‘밤낚시’는 ‘범죄도시2’, ‘댓글부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드라마 ‘멜로가 체질’, ‘나의 해방일지’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 및 연기에 모두 참여했다. 그는 작품 속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낚기 위한 원맨 액션 연기부터 특유의 날 선 눈빛 연기와 카리스마까지 생동감 넘치는 모습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세이프’(2013)로 한국 최초 칸 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단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독창적인 기법과 함께 영화를 선보인다. 더불어 촬영에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의 조형래 촬영 감독이 참여, 전에 없던 촬영 방식을 선보인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영화 ‘밤낚시’의 1차 포스터는 어딘가 긴장한 듯한 모습의 주인공(손석구 분)이 어둠 속 자동차 안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모습을 그리며 스릴러적 장르를 암시하고 있다.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밤낚시’의 독특한 촬영 기법을 단번에 확인해 볼 수 있다. 30초의 짧은 예고편에서는 자동차 안팎으로 비춰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독특한 화각과 질감으로 담고 있어 영화 ‘밤낚시’가 제공할 이색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영화 ‘밤낚시’는 오직 CGV에서 6월 14일(금)부터 16일(일), 6월 21일(금)부터 23일(일) 단 2주간 1천 원에 만나볼 수 있다.
2024.05.27 I 김보영 기자
민주당 경제통 "반도체 보조금 지급 필요성 있다"
  • 민주당 경제통 "반도체 보조금 지급 필요성 있다"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김응열 기자] “반도체 보조금 지급의 필요성은 있다고 봅니다. 새 국회는 여야를 아우르는 반도체 특별기구를 신설해야 합니다.”염태영 더불어민주당(수원무) 국회의원 당선인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하면 ‘반도체 강국’이라는 명성에 비해 지원책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염 당선인은 이번 총선에서 주요 반도체 벨트로 꼽히는 수원에서 당선됐다. 3선 수원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을 거치면서 K반도체 생산 현장에 밝다. 윤석열 정부가 ‘반도체 국가대항전’에 맞춰 정책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주요 반도체 입법을 위해서는 국회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입장은 매우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염 당선인은 제22대 국회에서 반도체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인사다.염 당선인은 반도체 보조금에 대한 민주당의 기조에 대해서는 “당은 보조금 지원은 다소 신중한 입장”이라며 조심스러워 했다. 염 당선인 역시 “보조금 지급은 자칫 시장을 왜곡하고 과잉 투자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며 “그 규모와 방식을 정할 때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함께 내실 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반도체 전쟁이 벌어지는 국제 정세를 언급하면서 “더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보조금의 필요성은 있다는 점까지 거론한 것으로 읽힌다. 그는 “반도체 기술은 경제와 산업의 영역에 있지만, 인공지능(AI) 시대에는 그 자체가 경제 안보의 핵심이나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와 함께 국회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초당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염 당선인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용수, 전력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런데 정부는 (민주당이 수장인) 지자체를 배제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용수, 전력 등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더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2024.05.27 I 김정남 기자
축구협회, 모리스 르블로 친선대회 나설 U-21 선발팀 명단 발표
  • 축구협회, 모리스 르블로 친선대회 나설 U-21 선발팀 명단 발표
  • 2019년 대회 당시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내달 프랑스에서 열리는 모리스 르블로 국제친선대회에 나설 21세 이하(U-21) 선발팀 24명의 명단을 26일 발표했다.국내에 툴롱컵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번 대회는 내달 3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툴롱에서 열린다. 10개국의 20~23세 이하 팀들이 참가해 5개 팀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위 두 팀은 결승에 진출하고 나머지 팀은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한국은 A조에 포함돼 3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5일 코트디부아르, 8일 프랑스, 11일 멕시코를 차례로 상대한다.이번 대표팀 24명 중 11명이 대학 선수고 11명이 K리그 소속 선수다. 해외파로는 포르투갈에서 뛰는 황인택(GD에스토릴 프라이아)과 세르비아에서 뛰는 조진호(FK노비파자르)가 선발됐다.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보다 기므로 K리그 각 구단과 조율을 통해 차출이 협의가 끝난 선수들과 대학 우수선수들로 구성됐다”라고 설명했다.코치진도 대학 지도자와 축구협회 전임지도자로 구성했다. 최재영 선문대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협회 전임지도자인 송창남, 조세권 코치가 최 감독을 보좌한다. 남현우 아주대 코치가 골키퍼 코치를 맡는다.한편 선수단은 오는 2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소집돼 3일간 국내 훈련을 한 뒤 내달 1일 프랑스로 출국한다. GK: 이승환(포항스틸러스), 김동화(선문대), 한준성(전주대)DF: 황인택(GD에스토릴 프라이아), 안재민(FC서울), 이찬욱(경남FC), 장석환(수원삼성), 홍성민(충북청주FC), 강동현(호남대), 강민준(고려대), 정성우(선문대)MF: 조진호(FK 노비 파자르), 김정현(포항스틸러스), 문성우(FC안양), 전유상(전남드래곤즈), 류승완(전주대), 박재성(상지대), 백지웅(제주국제대), 홍기욱(아주대), 홍용준(명지대)FW: 박주영, 성진영(이상 전북현대), 정승배(수원FC), 이동열(숭실대)
2024.05.26 I 허윤수 기자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로 국가별 가치 AI에 반영한다
  •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로 국가별 가치 AI에 반영한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다음달 공개 예정인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NAVER AI Safety Framework)’를 통해 글로벌 AI 안전성 분야에서의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 AI 안전 프레임워크가 문화별 가치를 반영한 안전성 검증 프로토콜의 국제적 선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기 성남 정자동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네이버 1784’. (사진=뉴시스)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지난 21일 각국 정상과 빅테크 대표 등이 참석한 ‘AI 서울 정상회의(AI Seoul Summit)’ 정상 세션에서 AI 안전성과 AI 주권을 강조하며 “다음 달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공개 예정인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는 기존의 AI 안전성 실행 체계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구성원이 산업 현장에서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과정에서 AI 안전성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내용이 담기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글로벌 커뮤니티에서도 네이버 AI 안전 프레임워크를 참고해 각 국가 또는 문화권만의 가치를 반영한 안전성 검증 프로토콜을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AI 다양성과 안전성을 위한 획기적 방안이 담기게 될 것이란 점을 암시했다.◇네이버, 2021년부터 AI 레드팀 운영…국내외 협업도 지속네이버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AI 안전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2021년 상반기 생성형 AI 안전성 강화를 위한 레드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자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의 경우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달 공개한 하이퍼클로바X 테크니컬 리포트에 따르면 하이퍼클로바X 답변의 안전성은 비교 대상 모델들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어 답변의 유해성을 평가하는, 벤치마크를 기준으로 답변의 질적 측면과 유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도 리포트 내 비교 모델들 대비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이 지난 22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AI 글로벌 포럼 전문가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AI 안전성을 위한 적극적인 외부 전문가와의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 AI 정책 이니셔티브(SNU AI Policy Initiative)와 협업하며 네이버의 모든 구성원이 AI 개발과 이용에 있어 준수해야 하는 원칙인 ‘네이버 AI 윤리 준칙’을 2021년에 발표했다. 서울대, 카이스트, 독일 튀빙겐대, 캐나다 토론토대 등 국내외 유수 기관과 설립한 공동 연구 센터들과 협업해 고도화된 AI 안전성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나아가 올해 초 설립한 글로벌 AI 연구 및 정책 조직 ‘퓨처 AI 센터’에서는 국내외 AI 윤리 정책 전문가 그룹과 함께 AI 산업 생태계에 적용할 AI 윤리 정책도 수립해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엔 AI가 종교·도덕 등 사회적으로 첨예한 이슈에 대해 편향적으로 발언하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한국어로 구성된 데이터셋을 제안해 글로벌 최고 권위 AI 학회에 채택되기도 했다. 특히 문화권에 따라 편향적 발언의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른 국가에서도 자체적으로 데이터셋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 방법을 함께 제안해 학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다양성 지키기 위한 ‘소버린 AI’ 필요성 지속 강조이 같은 노력으로 네이버는 두 차례 열린 AI 정상회의에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가하며 AI 기술력 및 AI 안전성을 위한 노력이 글로벌에서도 인정받았다. 글로벌 빅테크들이 참가해 AI 안전성 연구 및 레드팀 운영 관련 협력을 논의한 AI 정상회의에 국내 기업 중엔 네이버와 삼성전자만 두 번 모두 참석했다.하정우 네이버 퓨처 AI 센터장은 지난 22일 AI 글로벌 포럼에서 “생성형 AI가 생산성 혁신을 불러올 수 있지만 AI의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나 프로토콜을 만들어야 한다”며 안전한 AI 구축을 위해 네이버가 수행한 노력을 소개했다. 하 센터장은 “보편적인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AI 안전성에는 각 문화나 지역의 특징적인 가치를 반영해야 한다”며 “해당 문화에 적합한 안전성 검증 프로토콜을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전한 AI가 만들어낸 혁신의 기회에서 어떤 사람이나 이해관계자, 국가도 배제되지 않으려면 모든 국가들이 각국의 문화와 맥락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소버린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6 I 한광범 기자
이제 부산·청주에서도 '발리' 신혼여행 떠난다
  • 이제 부산·청주에서도 '발리' 신혼여행 떠난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제 부산(김해)과 청주에서도 인기 신혼여행지인 발리행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저비용 항공사(LCC) 노선 취항지를 중앙아시아·서남아시아·호주·필리핀 등으로 확대했다.증축 공사 착공 5년 만에 완공된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사진=한국공항공사)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항공교통심의위원회 운수권 배분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날 배분한 운수권은 총 30개 노선으로 11개 국적 항공사에 배분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지방발 노선이다. 먼저 인도네시아 발리는 앞으로 부산과 청주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에어부산(부산-발리)에 주 4회, 티웨이항공(청주-발리)에 주 3회를 배분했다. 이밖에 부산-인도네시아 자카르타(진에어 주4회, 에어부산 주3회), 부산-몽골 올란바토르(진에어 주3회, 제주항공 주1회) 등 김해공항 취항지가 대폭 늘었다.앞선 부산발 취항지를 포함해 LCC의 인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등 서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취항도 대폭 늘었다.대표적으로 이스타항공은 인천-카자흐스탄 알마티 노선을 주 2회 신규 취항한다. 티웨이와 제주항공은 각각 주 3회씩 한국-우즈벡 노선을 배분받았다. 티웨이는 서울-뉴델리·뭄바이 주 3회 노선도 신규 배분 받았다.호주, 포르투갈 등 중장거리 노선에도 기존 운항사 외에 LCC를 포함한 다양한 신규 운항사가 추가됐다. 한국-호주 편은 에어프레미아가 주 1241석, 티웨이가 주 300석을 배분받았다. 대한항공은 한국-포르투갈(주 3회), 한국-폴란드(주 4회) 등을 신규 취항한다.김영국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올해 여객 수요가 많고,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네트워크 확충에 중점을 두고 항공회담을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운수권을 확보해 오고 있다”면서 “국민들께서 실제 넓어진 하늘길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운수권을 배분받은 항공사들의 조기 취항을 독려하고,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국제선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자료=국토교통부)
2024.05.26 I 박경훈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신장학회서 ‘에피스클리’ 효능 소개
  •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신장학회서 ‘에피스클리’ 효능 소개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 신장학회 연례 미팅(ERA 2024)에 참가해 홍보 부스를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신장학회 연례 학술대회(ERA congress 2024)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를 소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린 유럽 신장학회는 1963년 설립된 권위 있는 국제 학회다. 유럽을 중심으로 신장학 관련 질환과 치료법을 연구하는 기관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장 부스(booth)를 설치해 신장학 분야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접점에서 회사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유럽에서 판매 중인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EPYSQLI®, 성분명 에쿨리주맙)의 효능과 가치를 널리 알렸다. 에피스클리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솔리리스(Soliris) 바이오시밀러다. 발작성 야간 혈색 소뇨증(PNH),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의 적응증을 보유한 희귀질환 치료제다. PNH와 aHUS는 연간 치료 비용이 수 억원대에 달하는 질환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스클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해 초고가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지난해 5월 PNH 적응증으로 에피스클리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 같은 해 7월 제품을 출시해 유럽 법인을 중심으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유럽에서 aHUS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했으며, 금번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aHUS 치료제로서 에피스클리의 가치를 전파할 수 있게 됐다.이소영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커머셜 전략 팀장)는 “에피스클리는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바이오시밀러의 사업 가치를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로의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에서도 올해 4월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 비용 대비 절반 수준으로 에피스클리를 출시해 별도의 파트너사 없이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공급 확대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제고하고, 국가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기여함으로써 의료 현장의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2024.05.26 I 송영두 기자
보잉 우주선 스타라이너, 유인 비행 성공할까
  • 보잉 우주선 스타라이너, 유인 비행 성공할까[우주이야기]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과 함께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며 우주 수송 임무를 담당할 민간 우주선이 유인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달 발사는 끝내 무산됐지만 빠르면 다음달 1일 발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미항공우주국(NASA), 보잉, ULA(United Launch Alliance) 임무 관리자들은 최근 임무 공지를 통해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발사될 우주캡슐 스타라이너의 첫 유인 시험비행을 이르면 다음 달 1일에 시도한다고 밝혔습니다.스타라이너는 NASA의 상업용 선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ISS를 오가며 우주인 수송 임무를 담당하는 유인 캡슐로 개발된 우주선입니다. 이 우주선이 성공하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에 이어 두번째 민간 우주선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보잉에 따르면 스타라이너는 지구 저궤도 임무를 하기 위해 유·무인 수송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6개월의 보수기간이 걸리고, 최대 10번까지 재사용도 가능하도록 제작됐습니다.이 우주선은 앞서 지난 2022년 5월 무인 비행에 성공했지만 유인 비행은 낙하산, 배선 문제 등 문제로 계속 연기돼 왔습니다. 기술적 문제를 마무리한뒤 올해가 되서야 유인비행을 추진해왔습니다.애초 발사는 지난 6일이 목표였지만 카운트다운 2시간을 앞두고 로켓 윗부분에서 산소 방출 밸브 오작동 문제가 발견되면서 비행이 연기됐습니다. 조사 결과, 추진기 발사에 사용되는 헬륨이 기기에서 일부 누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점검 결과와 후속조치 결과, 발사에 심각한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발사가 성공하면 NASA 우주비행사 부치 윌모어(Butch Wilmore)와 수니 윌리엄스(Suni Williams)는 ISS에서 약 8일을 보내며 과학임무를 한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보잉의 부사장 겸 유인 비행 프로그램 관리자인 마크 나피는 “우리는 헬륨 누출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이것은 비행 안전 문제가 아니다”라며 “특정 누출의 원인을 확인한 것에 안도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다만, 발사가 다음달에도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무인 우주선과 달리 유인 우주선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한다는 점에서 안전에 신중을 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짐 프리 NASA 부국장은 “우리는 안전하다고 확신할 때까지 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ASA 우주비행사인 수니 윌리엄스(왼쪽)와 부치 윌모어(오른쪽).(사진=NASA)
2024.05.25 I 강민구 기자
푸틴도 이 사람 비하면 약과…'45년 집권' 세계 최장기 독재자
  • 푸틴도 이 사람 비하면 약과…'45년 집권' 세계 최장기 독재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1979년 8월 3일 서아프리카의 적도기니에서 37살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중령이 권좌에 올랐다. 그 후 45년이 흘렀다. 그사이 한국에선 대통령이 10번 바뀌었지만 적도기니에선 한 번도 집권자가 바뀐 적이 없다. 오비앙은 81세가 된 지금까지 대통령으로서 권좌를 ‘정정’하게 지키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현존하는 ‘세계 최장기 독재자’라는 타이틀도 얻었다.오비앙은 2022년 대선에선 95% 득표율로 대통령 6선에 성공, 7년 임기를 추가했다. 이변이 없는 한 오비앙은 88세가 되는 2030년까지 권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오비앙은 6선 성공 후 “내가 대통령인 한, 그리고 우리의 자원이 있다면 복지에 대한 국민 여망과 요구를 충분히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여당인 ‘적도기니민주당’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70석, 하원 100석을 완전히 싹쓸이했다. 비정부기구 프리덤하우스는 “적도 기니는 정기적으로 선거를 치르지만 투표는 자유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평가했다.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사진=AFP)◇독재자 삼촌 몰아낸 독재자 조카오비앙의 집안은 독재로 뼈대 깊은 가문이다. 오비앙의 삼촌은 적도기니의 초대 대통령인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다. 1968년 적도기니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자 마시아스는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오래지 않아 그는 독재 본색을 드러낸다. 1972년 마시아스는 종신 집권을 위해 헌법을 개정하고 여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을 없앤다. 대통령이나 정부를 모욕하는 것만으로도 징역 30년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법도 제정했다. 그는 시민사회도 억압해 당시 30만 명이던 적도기니 인구 중 10만 명이 마시아스 통치 하에서 목숨을 잃거나 고국을 떠나야 했다. 그는 특히 지식인에게 적대적이어서 학교와 도서관을 폐쇄하고 안경을 쓴 사람을 살해했다. 나라의 핵심산업이던 카카오 산업이 무너지자 4만 명 가까운 국민이 국영 농장에서 사실상 노예처럼 일했다. 이 때문에 마시아스 치하에서 적도기니는 ‘아프리카의 아우슈비츠’라는 오명을 얻었다.마시아스가 재임하는 동안 오비앙은 국방부 차관 등을 지내며 승승장구했다. 정치범에 대한 고문으로 악명 높은 블랙비치교도소를 관리하기도 했다. 랜달 페글리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는 “마시아스 정권 말기 4~5년 동안 오비앙이 수많은 살인을 저지르고 고문 시설을 관장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은 매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1979년 조카는 삼촌을 배신한다. 오비앙은 삼촌의 숙청 대상에 자기 동생이 포함되자 쿠데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비앙은 삼촌을 쿠데타 성공 두 달 만에 처형한다.‘자유를 위한 쿠데타’를 자처한 오비앙은 처음에 민주주의를 받아들인 듯 했다. 삼촌이 잡아들인 정치범을 석방하고 명목상으로나마 인권을 헌법으로 보장했다. 1982년 헌법 개정 당시 뉴욕타임스는 “명문상으로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진보적인 헌법”이라고 평가했다. 고립됐던 적도기니의 변화 움직임에 국제사회는 적도기니에 1억 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1984년 당시 테오도르 오비앙 응게마 음바고소 적도기니 대통령.(사진=AFP)◇야당 탄압에 식입 주장까지오비앙은 이런 기대를 배반했다. 적도기니에선 지금까지 고문이 횡행하고 야당과 반정부 세력은 강한 탄압을 받고 있다. 야당 인사나 지지자는 불법·납치해 고문시설로 보내진다. 미국 국무부는 야당 인사들을 인용해 적도기니 경찰이 정치범에게 전기 고문을 가한다고 지적했다. 음식·치료를 제공하지 않고 잠을 재우지 않는 건 예사다. 오비앙에 맞서 쿠데타를 모의했던 야당 인사 세베로 모토는 오비앙이 식인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정부에 비판적인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경찰 등에 뇌물을 지급하지 않으면 영장 없이 체포될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선거가 제대로 이뤄질 리 없다. 현재 적도기니에서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야당은 관제야당 두 곳뿐이다. 투표일에 투표소 직원이 이미 여당에 투표된 투표지나 유권자 식별번호가 적힌 투표용지를 주는 일도 다반사다. 일부 투표소에선 오비앙의 득표율이 100%가 넘는 일도 있었다. 프리덤하우스는 2024년 보고서에서 적도기니의 자유 지수를 100점 만점 중 5점으로 평가했다. 존 베넷 전 적도기니 주재 미국 대사는 “오비앙에 대해 명심해야 할 건 그가 순수하고 단순한 학살자라는 점”이라며 “그는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는 독재자”라고 말했다.(사진=AFP)◇오비앙, 권력 세습까지 이뤄낼까오비앙 정권의 목숨 줄은 석유다. 1990년대 적도기니 해안에서 대규모 석유·천연가스가 발견됐다. 적도기니는 2022년 기준 하루 8만 배럴에 이르는 석유를 수출했다. 아프리카에서 여덟 번째로 많은 수출량이다. 석유는 인권 침해에도 미국 등 서방이 적도기니를 적극적으로 제재하지 않는 방패 역할을 하고 있다.문제는 석유 수출 과실이 제대로 분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적도기니의 빈곤율(하루 수입이 1.1유로가 안 되는 비율)은 2022년 67%에 달했다. 국민이 가난에 시달리는 동안 석유 판매로 벌어들인 부는 오비앙 일가 등 소수에 집중됐다. 2011년 미국 포브스가 추산한 오비앙의 순자산은 6억 달러(약 8200억 원)에 이른다. 아들이자 부통령인 테오도린 오비앙 응게마 망게는 미국과 유럽 등에 호화별장과 슈퍼카는 물론 마이클 잭슨의 크리스털 장갑, 마이클 조던 서명 농구공까지 사들였다.미국 법무부는 2014년 부패 혐의로 3000만 달러(약 410억원)에 이르는 테오도린 자산을 압류하며 “무자비한 횡령과 강탈로 호화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파렴치하게 정부를 약탈하고 조국의 기업을 무너뜨렸다. 그리고 (적도기니의) 많은 동료 시민들은 극도의 빈곤 속에서 살았다”고 꼬집었다.이 아들이 오비앙의 걱정거리다. 애초 오비앙은 건강 때문에 2022년 선거에서 테오도린에게 대통령 자리를 물려줄 생각이었지만 테오도린 인기가 워낙 낮은 탓에 자신이 한 번 더 선거에 나섰다. 오비앙은 2016년 인터뷰에서 “적도 기니는 군주국이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테오오린에게 재능이 있다면 내가 (아들의 집권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프랑스24은 야당 인사를 인용해 “오비앙의 철권통치와 폐쇄적인 정치 때문에 적도기니가 ‘아프리카의 북한’이 됐다고 평가했다.
2024.05.25 I 박종화 기자
해양수산부 주간계획(5월 27~6월 3일)
  • 해양수산부 주간계획(5월 27~6월 3일)
  •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23일 제주시 구좌읍에 조성 예정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부지를 방문했다. (사진=해수부)[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내주(5월 27~6월 3일) 해양수산부 주간계획이다.◇ 주요일정△27일 (월)10:00 2024 해양주간 (장관, 부산)△28일 (화) 10:00 국무회의 (장관,서울) △29일 (수) 08:00 경제관계장관회의 (장관, 서울)10:00 해양기후변화 포럼 (장관, 서울) △30일 (목) 09:00 차관회의 (차관, 세종) 10:00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차관, 세종)15:00 전남 수산수출단지 착공식 (차관, 목포) △31일 (금) 10:00 바다의날 기념식 (장관, 화성) ◇ 보도자료 △26일 (일) 11:00 우리나라가 주도한 친환경선박 설계 국제기준 개정안, 국제해사기구 채택11:00 023년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운영사업 성과 알림11:00 2025년도 전국해양스포츠대회 개최 지자체 선정△27일 (월) 11:00 해양수산 민간사업장 중대재해 설명회 개최11:00 친환경선박 도입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28일 (화) 11:00 해양과 기후변화 포럼 개최△29일 (수) 06:00 블루 스타트업 지원사업 수혜기업 모집 공고11:00 해양환경 분야 ESG 활성화를 위한 기업간담회 개최11:00 2024년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대책 수립△30일 (목) 06:00 2024년도 해양수산부 ‘청년창업어업인 장학금’ 첫 지급06:00 해수부-신한은행 업무협약에 따른 해양수산 창업기업 지원11:00 2025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 선정11:00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11:00 해양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추진11:00 어선 생활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한 종량제봉투 지급11:00 해수욕객 안전을 위한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 개시△31일 (금) 06:00 2024년 연안여객선 할인이용권 ‘바다로’ 출시06:00 6월 여름맞이 우리 수산물 할인행사 개최06:00 이달의 수산물,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어촌여행지배포 즉시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를 위한 지도·점검 실시 △6월 2일 (일) 11:00 선박 운송 전기차 화재대응 민관 합동훈련 추진
2024.05.25 I 권효중 기자
낭만적 분위기 속 미래의 차…'일타강사' 정려원의 차는
  • 낭만적 분위기 속 미래의 차…'일타강사' 정려원의 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tvN 토일 드라마 ‘졸업’에서 배우 정려원의 국어 강의가 최근 큰 화제였습니다. 요점만 딱딱 짚어 학생들에게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전달하는 정려원의 모습이 정말 강남 학원가를 주름잡는 ‘일타 강사’ 같았기 때문입니다.tvN 토일 드라마 ‘졸업’에 등장한 아이오닉 6에 이준호 역할을 맡은 위하준(왼쪽)과 서혜진 역할을 맡은 정려원이 탑승해 있다. (사진=tvN 드라마)정려원이 드라마 ‘졸업’에서 맡은 역할은 스타 국어 강사입니다. 국어 강사인 서혜진 역을 맡아 똑부러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남자가 돼 돌아온 제자이자 동료 학원 선생님이 된 ‘이준호’(위하준 분)와의 로맨스도 선사할 예정입니다. 사랑이 피어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두근거림을 배가하는데요.수업이 늦게 끝나는 만큼 배우 정려원과 위하준은 늦은 시간까지 학원에 남아 강의를 준비하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의 로맨스와 심야 드라이빙이 합쳐진 장면도 종종 등장하곤 하는데요.tvN 토일 드라마 ‘졸업’에 등장한 아이오닉 6와 배우 정려원, 위하준. (사진=tvN 드라마)로맨틱한 분위기 속 미래적인 차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드라마 ‘졸업’ 속에 등장하는 정려원의 차는 바로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6입니다.아이오닉 6는 지난 2022년 9월 출시한 현대차의 순수전기 세단입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차이자,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차입니다.아이오닉 6는 유선형의 미래적인 디자인을 특징으로 삼은 전기차입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해 빠르고 효율적인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이같은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날카로운 눈매를 가진 듯한 전면부는 매끄럽게 루프라인으로 이어지고, 차 후면에는 투명한 스포일러와 가로로 길게 이어진 LED 후방 램프를 적용해 마치 우주선 같은 인상을 남깁니다.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을 적용한 램프는 미래적인 느낌을 더해줍니다.2024 아이오닉 6.(사진=현대차.)2024 아이오닉 6.(사진=현대차.)내부도 미래적입니다. 특히 카메라를 활용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를 탑재해 운전석에서 볼때도, 외부에서 볼 때도 ‘미래의 차’라는 느낌이 물씬 납니다.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채택한 덕에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도 긴 편입니다. 아이오닉 6는 77.4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3.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됩니다.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 524km를 달성했습니다. 스탠다드 모델은 복합 기준 367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지난 2022년 7월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모터쇼’ 현장에서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가 현대차 아이오닉6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현대차는 지난 2022년 7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당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아이오닉 6는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전용 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선두가 되기 위한 현대차 전략의 주요한 이정표”라고 말했습니다.아이오닉 6의 혁신적 디자인이 제시한 현대차의 미래는 어떻게 가고 있을까요? 현대차의 미래를 주목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시대, 정려원같은 일타 선생님이 헤쳐나갈 방법을 알려준다면 좋을 텐데요.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6에 이은 세 번째 아이오닉 차, 아이오닉 9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주춤한 수요를 아이오닉 시리즈로 돌파하고, 침체기를 ‘졸업’할 수 있을지 새삼 주시하게 됩니다.
2024.05.25 I 이다원 기자
수술로봇 기업 로엔서지컬, ICRA2024서 기술 발표
  • 수술로봇 기업 로엔서지컬, ICRA2024서 기술 발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수술로봇 개발 전문기업 로엔서지컬은 이번 달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4 국제 로봇공학 및 자동화 컨퍼런스(ICRA2024)에 국내 대표 연자로 참석했다고 24일 밝혔다.권동수 로엔서지컬 대표가 ICRA 학회서 발표하는 모습.ICRA는 세계 로봇공학 및 자동화 협회(IEEE)가 매해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로 로봇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 컨퍼런스는 전 세계의 로봇 공학 연구원, 학생 및 산업계 파트너를 모아 로봇 공학의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글로벌 현안을 모색하는 행사다.올해 41회 ICRA2024는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됐다. 올해의 주제는 ‘연결(CONNECT)+’로 연구 분야 안팎의 참가자들과 관계 및 잠재적 협력 구축이라는 메시지로 진행됐다.로엔서지컬의 권동수 대표와 이동호 CTO는 상용화 세션의 메인 연자로 참석해 ‘로봇유연 내시경 시스템의 연구에서 상용화’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서 권 대표는 로엔서지컬이 개발한 세계 최초 수술 보조 기술이 접목된 신장결석 수술 플랫폼 자메닉스의 개발과 상용화 과정을 소개했다.자메닉스에는 로엔서지컬의 독자 기술인 정밀 원격 조종기술과 수술 보조 기술이 적용됐다. 로엔서지컬의 독자 특허를 받은 정밀 원격 조종기술과 수술 보조 기술은 수술의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수술의 질을 높일 수 있다.자메닉스는 신장결석 치료를 위한 내시경 쇄석수술 로봇 플랫폼이다. 전 세계 인구의 10%가 경험하는 신장결석은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통증이 심하고 재발율이 높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질환이다. 자메닉스는 결석을 로봇으로 수술해 기존 내시경 결석치료술(RIRS) 대비 수술의 난이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또, 수술 전문 보조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의료진의 방사선 노출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자메닉스는 2022년 내시경 결석치료술(RIRS)를 필요로 하는 5-30mm 크기의 결석을 가진 환자 4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확증임상을 통해 결석 제거율 93.5%와 경증 합병증 발생률 6.5%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 병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참여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2023년 3월 유럽비뇨의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에서 발표돼 최우수 비디오 논문상을 수상했다.자메닉스는 2021년 12월 식약처 제17호 혁신의료기기로 신속심사 대상으로 선정, 2022년 10월 식약처의 제조허가를 획득했고, 지난해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3년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 사용이 가능하고 올 7월 혁신의료기술 임상시험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유연내시경 수술로봇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수술로봇을 연구중인 로엔서지컬은 2018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출신 권동수 대표가 제자 7명과 함께 공동 창업했다.
2024.05.24 I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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