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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은 가스라이팅?…외교부 "외교원장 개인 분석" 선긋기
  • 한미동맹은 가스라이팅?…외교부 "외교원장 개인 분석" 선긋기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이 30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출간한 책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창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 산하인 국입외교원의 김준형 원장이 자신의 저서에서 한미동맹을 ‘가스라이팅’(gaslighting)으로 비유한 것에 대해 외교부는 “학자로서의 개인적인 소신과 분석을 담은 글”이라며 정부의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외교부 차관급 인사가 한미동맹을 부정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펴면서 파장이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외교부는 30일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한미동맹은 우리 외교안보 정책의 근간이자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어 “우리 정부는 지난 70년간의 한미동맹의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안보는 물론, 경제, 사회, 문화를 아우르는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원장 역시 외교부를 통해 “해당 저서에 기술된 일부 용어가 현재의 한미관계를 규정한다는 것은 전혀 아니며, 문재인 정부와 바이든 정부에서의 한미관계는 어느 때보다 굳건하고 호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해당 저서는 어떠한 정치적인 의도도 없으며, 국제정치와 한미관계를 평생 전공한 학자로서의 개인적인 소신과 분석을 담은 글”이라고 해명했다.지난 29일 발간된 김 원장의 저서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에는 “한미관계가 가스라이팅과 유사”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가스라이팅이란 상대방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해 판단력을 잃게 하고 상대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것을 뜻하는 심리한 용어다. 주로 데이트 폭력을 설명할 때 많이 사용된다. 김 원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이 의도적으로 치밀하게 한국을 압도하고 허수아비로 만든 것은 아니지만 우리 스스로도 알게 모르게 미국에 압도당한 부분이 있다”며 “실제 진보 정부 시절 미국을 방문했을 때 미국이 압도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책에서는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하는 문구도 있었다. 현재의 한미동맹은 북측에 대한 군사적 억지력에 바탕을 두기 때문에 “한미동맹의 유연화, 더 나아가 미군철수는 한반도평화체제의 구축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이 발언에 대해 “한미군사동맹은 약화되고 평화가 찾아온다면, 그 평화가 억지를 대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그는 현직 외교원장 신분으로 이같은 입장을 책으로 저술한 것에 대해 “고민은 있었지만 외교원은 외교관을 교육하고 연구하는 기관이지 정책적 결정을 하는 실무라인은 아니다”며 “정치적이기보단 전문가의 눈으로 분석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립외교원은 외교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 교육기관이자 대표적인 외교안보 싱크탱크다. 외교원장 역시 차관급 대우를 받는 공직자다.
2021.03.30 I 정다슬 기자
감사위원 선출서 이긴 조현식 부회장…경영권 분쟁 동력 얻나(종합)
  • 감사위원 선출서 이긴 조현식 부회장…경영권 분쟁 동력 얻나(종합)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한국타이어의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과 조현범 사장이 일진일퇴를 주고 받았다. 조 부회장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총에서는 패배했으나 감사위원 선임이 걸린 한국앤컴퍼니 주총에서 이기면서 기사회생했다. 장남인 조 부회장이 동생 조현범 사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3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한국앤컴퍼니 본사에서 열린 한국앤컴퍼니 정기 주주총회.◇이한상 교수가 한국앤컴퍼니 감사위원…조현식 부회장 측 승리한국앤컴퍼니(000240)는 30일 오후 1시30분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한국앤컴퍼니 본사에서 제6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앞서 이날 오전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했고 조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마무리됐다. 사실상 본대결인 한국앤컴퍼니 주총에선 이한상 고려대 교수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되며 조 부회장의 승리로 결론났다. 한국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조 사장은 42.9%의 압도적인 지분을 가지고 있지만 결국 3%룰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해 개정된 상법 개정안은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대주주가 의결권이 있는 주식의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조 부회장은 지분 19.32%만을 소유하고 있다. 조 부회장과 조 사장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안건을 놓고 표 대결을 벌였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 논란에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사임의사를 표명하면서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했다. 이와 관련 조 부회장은 “1월 말 이 교수를 추천한다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했지만 회사로부터 답을 받지 못해 주주서한을 통해 제안을 알렸다”고 설명했다.조 사장과 한국앤컴퍼니 이사회는 김혜경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추천했다.이에 대해 조 부회장은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외부 전문가가 이사회의 일원으로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제대로 역할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방안이고 여기에 적임자가 이한상 교수”라며 “(김혜경 감사위원 후보는) 최대주주 인척(이명박)의 대통령 재직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어 독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김혜경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는 이명박 정부 시철 청와대에서 여성가족비서관과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사장과의 연관성을 지적한 것이다. ◇명분 얻은 조현식 부회장, 한국타이어家 경영권 분쟁은 진행 중 이한상 교수가 감사위원이 된 것이 경영권 분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한상 교수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경영권 분쟁 상황서 분리 선출되는 감사위원으로 들어가 조 부회장의 대리인으로 돕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 부회장이 주총 표 대결을 통해 일부 명분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 부회장은 이사회가 제안한 후보를 비판하면서 독립성과 투명성을 내세우며 이한상 교수를 추천했다. 조 부회장은 주총 인사말에서도 “이사회 중심으로 그룹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데 힘쓰겠다”며 “지속가능한 경영 전략으로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경영의 투명성 및 전문성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재계에서는 조 부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했지만 경영권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조 부회장은 실제로 “주요 주주 중 한 사람으로서 회사와 모든 주주들, 임직원들과 함께 안정적이고 신속한 경영판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조 부회장은 큰 누나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낸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심판절차에 참여했고 아직 법원의 판단이 나오지 않았다. 조 부회장은 향후 조 회장의 의사결정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범 사장은 조 회장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자금 2400억원 중 2200억원을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이 조 회장으로부터 재산을 넘겨받지 못하면 이를 갚기가 어렵다. 조 부회장이 조 회장의 재산 결정에 대한 부분에 관여할 수 있다면 이 부분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조 부회장은 “성년후견개시 심판청구를 경영권 다툼의 연장선 상에서 보는 시각이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며 “건강이 좋지 못한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자식된 도리로 진행하는 있는 건이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객관적이고 명확한 판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1.03.30 I 손의연 기자
YS개발·포스코건설, '더 데이엔뷰 일산' 선보여
  • YS개발·포스코건설, '더 데이엔뷰 일산' 선보여
  • (사진=YS개발)[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YS개발과 포스코건설(시공예정사)이 이달 12일 고양시로부터 2차 조합원 추가 모집 승인을 완료하고,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대 조성되는 ‘더 데이엔뷰-일산’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더 데이엔뷰-일산은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일원에 아파트, 오피스텔, 공동주택 등을 합해 총 4800여 가구 규모의 신도시급 대단지로 조성된다. 주거시설 외에도 업무 및 판매시설과 다목적문화공간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이처럼 대규모로 조성되는 복합단지는 쾌적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더 데이엔뷰-일산에 대한 소비자들에 대한 관심 역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파트는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전용면적 64~84㎡, 총 2,090세대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단지는 일산에서도 우수한 교통, 교육, 생활인프라를 갖춘 핵심입지에 조성된다. 특히 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췄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역세권 단지로, 대곡역 3호선을 2정거장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2023년에는 백마역과 대곡역에 각각 서해선(대곡-소사선_공사중)과 GTX-A노선(공사중)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도심권의 이동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는 현재 추진 중에 있는 트램 노선(계획)과, 고양선(계획)의 예정역 입지도 가까워 더욱 편리한 교통환경이 기대된다. 이외에도 서울문산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고양IC가 인접해 자차 이용을 통한 이동도 편리하며, 추후에는 3기 신도시인 고양창릉지구 개발과 함께 추진 중인 ‘대곡~고양시청 신교통수단 신설’, ‘고양시청~식사지구 신교통수단’, ‘일산~서오릉로 연결도로’ 등의 광역교통 계획 수혜도 누릴 수 있을 건으로 전망된다. 반경 1km 내에는 다솜초, 풍산초, 풍산중, 풍동초, 풍동중, 풍동고, 세원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풍동도서관, 백마학원가, 고양국제고,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 등도 인접해 자녀 교육에도 좋은 환경을 갖췄다. 이 밖에도 주변에는 식골공원, 경의선숲길, 풍동천, 정발산, 일산호수공원 등이 자리해 청정자연환경을 가깝게 누릴 수 있고, 애니골 카페거리, 고양국제문화센터, 동국대병원, 킨텍스 등의 문화·의료시설과 이마트, 롯데백화점, 웨스턴돔 등 쇼핑시설도 인접해 더욱 쾌적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단지는 1군 건설사 포스코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인 만큼, 안정성과 우수한 상품성까지 확보된 것이 장점”이라며 “벌써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일산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더 데이엔뷰-일산의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일대에 마련되며, 현재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일대에 임시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2021.03.30 I 이윤정 기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로봇수술 5천례 달성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로봇수술 5천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지난 2월 4일 기준으로 지역 최다(수도권 제외) 기록인 다빈치 로봇수술 5,000례를 달성했다.병원은 최신 로봇수술 모델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포함해 총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장항문외과(대장암, 직장암), 비뇨의학과(전립선암), 산부인과(난소암), 성형외과(유방재건), 유방갑상선외과(갑상선암), 외과(간담도) 등의 분야에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그리고 다수의 로봇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국내외 학회로 초청받아 강연하고 있으며, 관련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교육·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로봇수술은 고해상도 3D 화면을 통해 넓은 수술 시야 확보 및 협소한 부위까지 접근 가능한 로봇팔을 이용하여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한,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출혈량을 낮출 뿐 아니라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는다. 따라서 감염 및 합병증 발생의 위험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고, 빠른 회복력이 장점이다.권태균 병원장은 “로봇수술 5,000례는 모든 의료진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루어낸 결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으로 환자분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3.30 I 이순용 기자
AZ백신 2차 접종분 1차에 활용…2분기 접종계획 차질 없나
  • AZ백신 2차 접종분 1차에 활용…2분기 접종계획 차질 없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안정이 이어지며 방역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등 접종 간격이 최대 12주인 백신의 접종 간격을 늘리고, 2차 접종분을 우선 사용하기로 함에 따라 또 다른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당국으로서는 앞으로 1차 접종을 하는 접종자들이 2차 접종을 하게 될 때쯤이면 백신 수급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입장이나 그동안 백신 수급과 관련해 세계적인 불안 상황이 이어지다 보니 불안이 큰 것도 사실이다. 1150만명을 접종하기로 했던 2분기 접종인원이 줄어들거나 이에 따라 집단면역 형성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당국은 애초 8주로 정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예방접종 1~2차 접종 간격을 12주로 늘릴 계획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접종 간격을 8~12주로 권고하고 있고 현재 2차 접종의 예약을 10주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며 “백신 공급상황 등을 고려해 필요한 경우 예약기준일 변경을 추가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당국은 2차 접종을 위해 비축한 아스트라제네카 물량을 1차 접종에 사용하고 있다. 65세 미만에 1차 접종을 진행한 요양병원 일부에서는 2차 접종용 물량을 65세 이상에 접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공동취재단]문제는 당국이 이처럼 2차 접종 물량을 1차에 활용하고 있는 숫자나 현황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김 반장은 “2차 접종 일정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차 접종 대상자를 확대해 사용하고 있다”며 “그 사용량에 대해서는 현재 접종이 진행 중으로 정확하게 추계하기는 어렵고 일정 대상자군에 대한 접종이 마무리된 이후에 접종량을 계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접종이 진행된 이후 2차 비축분을 1차 접종에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별도 집계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이 같은 문제는 예정대로 아스트라제네카의 2분기 도입 예정 물량이 예정대로 국내 공급된다면 큰 논란이 없이 지나갈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코백스를 통해 4월 3주 43만2000 도즈(21만6000명분)과 2분기 제약사와 개별 계약을 통한 물량 700만 도즈(350만명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코백스를 통한 물량은 절차상 유럽현지(네덜란드)를 거쳐 국내에 들어오기 때문에 아직도 일정이나 물량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개별 제약사를 통한 물량은 SK바이어사이언스가 생산한 물량을 공급받게 될 예정으로 다른 백신에 비해 공급이 안정적인 것이 다행인 측면이다. 다만, 원재료 부족 문제가 불거진 노바백스처럼 어떤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방역 당국은 2차 접종분을 사용해도 2차 접종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1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어 접종 계획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 반장은 “일부 백신의 공급 일정이 변경됐지만 접종대상자별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고 판단한다”며 “2차 접종 비축분을 최대한 활용해 1차 접종대상자를 확대해 집단면역 형성에 문제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국은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접종 간격을 늘리거나 2차 접종분을 1차 접종자에 사용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화이자의 경우 접종 간격이 21일, 3주로 2차 비축분을 활용할만큼 간격이 길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세계 각국이 백신에 대한 수출이나 허가 제한을 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 생산 백신에 대해 이와 같은 수출 제한을 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유진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백신도입팀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수출 제한 조치의 경우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받을 영향 역시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며 “다른 백신을 국내에 공급받을 때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봐야 하며 아직 백신 수출 제한 등을 검토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1.03.30 I 함정선 기자
"오늘부터 4일간" 진에어, 2021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 "오늘부터 4일간" 진에어, 2021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272450)가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인 2021년 상반기 ‘진마켓(진MARKET)’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진에어, 2021년 상반기 진마켓 오픈 (사진=진에어) 이번 진마켓은 30일 오전 10시부터 4월 2일까지 4일간 운영된다. 판매 대상 노선은 국내선 전 노선과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세부, 다낭, 방콕, 괌 등 국제선 7개 노선이다.국내선 특가 항공권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 사이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왕복 총액 최저 운임 기준 1만원대부터 판매된다.4월 1일엔 국내선 항공권을 균일가로 판매하는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노선에 따라 편도 항공 운임 기준 △4700원 △5700원 △9700원의 특가 항공권이 한정 판매된다.국제선은 7월 1일부터 10월 30일 사이 운항 예정인 항공편이 대상이다. 가격은 최저 8만원대부터다. 단 추석 등 일부 기간은 제외하고 미운항 시 전액 환불된다.주요 노선별 왕복 총액 최저 운임은 △부산~제주 1만 9800원 △광주~제주 2만 1800원 △김포~제주 2만 5800원 △김포~여수 3만 3800원 △김포~울산 4만 1800원 △인천~나리타 12만 6000원 △인천~후쿠오카 8만 8600원 △인천~세부 14만 9900원 △인천~다낭 15만 3000원 △인천~괌 16만 7000원부터다.환율 등에 따른 공항세 및 유류할증료 변동으로 총액 운임은 예매 시점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에도 무료 위탁 수하물 15kg과 무료 기내식(국제선 대상)의 기본 서비스는 포함된다.항공권 예매는 진에어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가능하다. 진에어는 추가 이벤트도 마련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국제선의 예약 변경 및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 예약 변경은 최초 출발 24시간 전까지 1회 가능하며, 환불은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지난해 해외여행이 어려워 유아 할인을 받지 못한 19년생 소아를 대상으로 유아 운임 혜택을 제공한다. 진에어 온라인 쇼핑몰인 지니스토어에서 항공운임 1만원 할인 쿠폰을 99% 할인된 100원에 판매한다.결제 및 숙박 등 제휴 혜택도 다양하다. 스마일페이로 결제하면 첫 결제 시 10% 즉시 할인 및 0.3% 캐시백이 제공된다. 하나카드 결제 시 사용 가능한 3만원·1만원 할인 쿠폰이 선착순으로 발급된다. 호텔스컴바인에서 국내 호텔을 예약하면 네이버 포인트 최대 8%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밖에 모바일 앱 전용 항공운임 10% 즉시 할인 이벤트, SNS 공유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진에어 관계자는 “진마켓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유용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3.30 I 손의연 기자
캠코, 뉴노멀 선도 위한 뉴비전 선포
  • 캠코, 뉴노멀 선도 위한 뉴비전 선포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0일 포스트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선제 대응하고 선도국가 전환에 앞장서기 위한 뉴비전을 선포했다.선포식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 3층 캠코마루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열렸다. 모바일TV를 통해 문성유 캠코 사장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후 임직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선포된 뉴비전은 ‘국민에 안정을, 기업에 활력을, 국가자산에 가치를 더하는 리딩 플랫폼’이다. 뉴노멀 시대를 맞아 국민과 기업에 대한 재기와 재도약 지원제도를 확대해 안정과 활력을, 국가자산에는 혁신적 관리ㆍ개발을 통해 가치를 더해 선도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캠코 측은 설명했다.캠코는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공적역할 확대와 고객중심 경영, 지속적 혁신 등을 3대 추진방향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공공채권 인수확대,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기능 고도화, 그린건축 투자 등 각 본부별 주요 추진과제도 발표했다.문성유 사장은 “부실채권(NPL) 관리와 기업지원, 국가자산관리 및 개발 등 고유사업에서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미래상으로 ‘리딩 플랫폼’을 실현해 갈 것”이라며 “고객중심의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연결해 선도 공공기관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선도국가 전환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문성유(왼쪽 두번째)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3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캠코마루에서 개최된 ‘2021년 뉴비전 선포식(토크콘서트)’에서 임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캠코)
2021.03.30 I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 하반기 화물운임 조정 우려…목표가↓-KTB
  • 대한항공, 하반기 화물운임 조정 우려…목표가↓-KTB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KTB투자증권은 30일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화물 운임 조정우려와 상쇄돼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모멘텀이 주가에 온전히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종전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5.71% 하향했다. KTB투자증권은 1분기 대한항공의 국제여객 매출액이 1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2% 낮고, 수송량 역시 지난해보다 93% 낮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국내여객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28% 낮은 482억원으로 수송량과 단가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화물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조3000억원으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이는 최성수기였던 작년 4분 대비 운임이 크게 조정 받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KTB투자증권의 설명이다. 이한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항만 적체 등에 따른 컨테이너해운 공급 부족으로 일부 해상물량이 항공편으로 전환되며 기여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특수화물 증가세 지속 및 경기회복으로 화물 수요가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견조한 화물수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선 여객수요가 여전히 회복되지 못해 bellyhold(객실 아래의 화물실) 공급능력이 90% 이상 감소한 탓으로 추후 화물 운임이 조정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여객수요 회복 및 컨테이너 공급능력 정상화와 함께 항공화물 운임은 현 시점 대비 조정 가능성 높다”며 “항공업 대표주임에도 여객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화물 운임 조정 우려와 상쇄되므로 코로나19 회복에 따른 모멘텀이 주가에 온전히 작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부분을 고려, KTB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143억원, 363억원의 영업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KTB투자증권은 아시아나 인수로 인해 20년 경쟁체제가 종식되면서 중장기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동사 기업가치(EV)는 과거 15조5000억원~18조원에 형성됐는데 유일한 국적항공사로 프리미엄 부여가 정당하다는 판단”이라며 “목표 EV 20조원에 해당하는 3만3000원(시가총액 11조4000억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2021.03.30 I 조용석 기자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일본"‥에에서울, 4월 국제선 관광 비행 운항
  •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일본"‥에에서울, 4월 국제선 관광 비행 운항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에어서울이 탑승객 대상의 면세 혜택과 경품 등을 더욱 다양화한 해외 무착륙 비행을 4월에도 운항한다고 30일 밝혔다.에어서울의 무착륙 비행은 17일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 출발, 12시 30분 인천국제공항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해당 노선은 일본의 소도시, 다카마쓰(가가와현), 요나고(돗토리현)를 선회 비행할 예정이다.에어서울은 롯데면세점, 신라 인터넷 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과의 제휴를 통해 면세점 할인 및 적립금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키스미 쿠마몬 목베개, 바비브라운 브러쉬, 설화수 뷰티키트, 폴로더플백, 클라리소닉 진동 클렌저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기내 면세품은 에어서울 예약센터를 통한 사전 주문으로 추가 5%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주류 및 화장품 등을 최대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기내에서는 풍성한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어서울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코로나19 종식 후 사용할 수 있는 카가와현과 돗토리현 무료 숙박권(2인용), 코난 에코백과 돗토리현 특산물 과자 등이 준비되어 있다.에어서울의 해외 무착륙 비행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9만8000원부터이며, 추가 타임 세일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2021.03.30 I 송승현 기자
다시 文 때린 北 김여정 “미국산 앵무새”…2주간 총공세(종합)
  • 다시 文 때린 北 김여정 “미국산 앵무새”…2주간 총공세(종합)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의 대남 비난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6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연합훈련 실시를 놓고 경고장을 날린 뒤 2주만이자, 이 기간 대남·대미를 겨냥한 비난 담화만 무려 다섯 번째다.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은 30일 자신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발언에 대해 “미국산 앵무새”, “철면피”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북한이 임기 말의 문재인 정부와 더는 관계 개선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김 부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문 대통령을 향해 “실로 뻔뻔스러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는 지난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이어 “나는 분계선 너머 남녘땅에서 울려나오는 잡다한 소리들에 접할 때마다 저도 모르게 아연해짐을 금할 수 없다”면서 “특히 ‘남조선 집권자’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우리에 대해 뭐라고 할 때가 더욱 그렇다”고 불쾌함을 표했다. 지난해 7월 23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한 문 대통령의 발언도 상기하며 “북과 남의 같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놓고 ‘저들이 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대화를 위한 것’이고, 우리가 한 것은 ‘남녘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쏘아붙이기도 했다.특히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지난 25일 북한이 시험발사한 ‘신형전술유도탄’을 ‘탄도미사일’이라고 사실상 인정했다. 앞서 북한은 중앙통신 영문기사에서도 신형전술유도탄을 ‘발사체’로 표현했다 ‘미사일’로 고친 바 있지만 직접적으로 ‘탄도미사일’이라는 용어는 쓰지 않았다.김 부부장은 그러면서 “이처럼 비논리적이고 후안무치한 행태는 우리의 자위권을 유엔 ‘결의’ 위반이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니 하고 걸고 드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덜함도 더함도 없이 신통하게 빼닮은 꼴”이라며 “자가당착이라고 해야 할까, 자승자박이라고 해야 할까”라고 비꼬았다.김 부부장의 이번 담화는 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데다, 북한이 바이든 행정부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에 전방위적으로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김 부부장은 앞서 지난 16일 한미연합훈련 관련 담화에서는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라며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와 대남 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정리 등 남북관계 파국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어 18일 최선희 외무성 부상에 이어 27일 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29일 조철수 외무성 국장을 포함해 총 5번째 나온 대남대미 비난 담화다. 북한이 임기 말의 문재인 정부와 더는 관계 개선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아울러 이번 담화를 통해 김 부부장이 현재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로 발표해 지난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부부장으로 강등되면서 그동안 일해왔던 조직지도부에서 선전선동부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2021.03.30 I 김미경 기자
수에즈운하 통상 재개에도 유가 ↑…美증시 혼조
  • [뉴스새벽배송]수에즈운하 통상 재개에도 유가 ↑…美증시 혼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제유가는 수에즈 운하 통상 재개에도 상승했다.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져서다.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의 좌초로 막혔던 주요 해상 운송로인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7일 만에 재개됐다. 뉴욕증시는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여파로 인해 혼조세 마감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FP 제공)◇ 국제유가, 수에즈 운하 통항 재개 소식에도 상승-2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9달러(1%) 오른 배럴당 61.56달러에 장을 마감. WTI 가격은 지난주에만 0.8% 하락. 유럽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 다만 수에즈 운하를 통한 운송 차질 소식에 지난주 후반 유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바 있어.-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의 좌초로 막혔던 주요 해상 운송로인 수에즈 운하의 통항이 7일 만에 재개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장 초반부터 유가는 하락세를 보여. 수에즈운하관리청(CSA)은 이날 운하에서 좌초했던 에버 기븐호 선체가 완전히 물에 떠 오름에 따라 운하 통항을 즉각 재개한다고 밝혀.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수에즈 운하의 통항 재개 소식,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OPEC+ 회의 관련 소식 등을 주목. 그러나 통항 재개 소식에도 대기하는 선박 물량이 많아 병목 해소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편, 러시아가 원유 생산량 감축 조치를 5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는 보도가 나온 점은 유가 하락을 억제.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자국은 계절적 수요 증가를 고려해 생산량을 소폭 늘리는 동시에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 회원국들은 감산을 5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보도.-OPEC+은 4월 1일 예정된 기술 회의에서 5월 산유량을 결정할 예정. 트레이더들이 수에즈운하 통항 재개 이후 OPEC+ 회의로 관심을 돌리면서 유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 뉴욕증시, 헤지펀드 마진콜여파에 혼조…다우지수는 최고치 마감-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여파 속에 혼조세로 마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쳐.-2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49포인트(0.30%) 오른 3만3171.37에 장을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5포인트(0.09%) 하락한 3971.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08포인트(0.60%) 떨어진 1만3059.65에 마쳐. 다우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17번째 최고치를 경신.-외신들에 따르면 타이거 매니지먼트 출신 펀드매니저 빌 황의 개인 투자사인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는 지난 26일 주가 하락에 따른 마진콜로 300억 달러 규모의 블록딜에 나서. 블록딜은 정규장 마감 후 이뤄진 것이지만, 관련 은행들이 잠재적 손실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개장 초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 압력을 받아.-크레디스위스(CS)는 앞서 “지난주 CS와 다른 은행들에 의한 마진콜 요구에 미국의 주요 헤지펀드가 디폴트했다”며 “이에 따라 자사와 많은 다른 은행들이 해당 포지션을 청산하는 과정에 있다”라고 밝혀. 이 소식에 유럽에서 CS의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고, 노무라도 해당 펀드로 인해 손실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노무라 주가는 일본 증시에 급락. CS와 노무라의 주식예탁증서(ADR)는 뉴욕 거래소에서 이날 각각 11.50%, 14.07%가량 떨어져.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주가도 각각 0.51%, 2.63% 하락. 블록딜 거래 대상으로 알려졌던 비아콤CBS와 디스커버리 주식은 지난 26일 각각 27%가량 급락한 데 이어 이날 각각 6.68%, 1.6% 하락.◇ 美 바이든 대통령, 추가 부양책 주목-오는 3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피츠버그 연설에서 내놓을 추가 부양책도 주목하고 있어. 바이든 대통령은 총 3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및 교육 관련 정책을 발표할 예정. 이번 정책에는 증세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보잉의 주가는 사우스웨스트항공이 보잉의 737맥스 여객기를 100대 추가 주문했다는 소식에 2.31% 올라. ◇ 美, 4차 유행 시작되나…코로나19 재확산 조짐-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미국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694명으로 집계. 최근 하루 5만∼6만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던 것에 비춰보면 적은 것이지만 이날은 일요일이어서 통상 1주일 중 신규 확진자가 가장 적게 나오는 날. 똑같은 일요일과 비교할 경우 1주일 전인 21일의 3만3766명, 2주일 전인 14일의 3만8222명보다 많아.-또 지난 24일의 신규 확진자는 8만6947명으로 집계되면서 한 달 전인 2월 13일(8만7119명) 이후 처음으로 8만명 선을 넘겨. 26일 신규 감염자도 7만7339명으로 6만명을 훌쩍 넘겨.-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26일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7% 증가했다고. 월렌스키 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전주보다 소폭 늘었다고 덧붙여.◇ 美 다음달 중순까지 성인 90%,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격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3주 뒤인 4월 19일까지 미국 성인 90%가 코로나19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연설을 통해 “이 나라 모든 성인의 최소 90%가 3주 뒤인 4월 19일까지 접종 자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혀. -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을 접종하는 미 전역 약국이 1만7000곳에서 약 4만 곳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미국인 90%가 거주지에서 5마일(8㎞) 이내의 접종소에서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혀. 미국은 65세 이상 노인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 자격을 단계별로 확대하고 있으며 주별로 기준과 접종 속도가 달라. ◇ 머스크 “전기차 배터리 조달에 제약”-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29일(현지시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전기 트럭 출시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누그러뜨렸다”고 보도. 머스크는 세미 트럭 출시 일정을 묻는 한 누리꾼의 질문에 “배터리셀 (조달에) 제약이 많다”며 “아마도 내년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답변.-일렉트릭은 “머스크가 전기차용 배터리와 세미 트럭 생산 능력에 의구심을 제기한 것”이라며 머스크가 세미 트럭 출시 일정과 관련해 “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고 전해.-테슬라는 2017년 세미 트럭 생산 방침을 밝히고, 2019년 고객에게 첫 제품을 인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배터리 부족 문제로 계속해서 출시 일정을 미루고 있어. 머스크는 지난 1월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에도 세미 트럭 등 신제품을 빨리 내놓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배터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어.◇ 바이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만날 의향 없어”- 미국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없다고 밝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북한과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 준비돼 있다고 했는데 여기에 김 위원장과 만나는 것이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 사키 대변인은 “나는 그(바이든)의 접근방식은 상당히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리고 그것은 그의 의도가 아니다”고 말해- 이는 김 위원장과의 직접 만남을 통한 협상방식을 선호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대북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는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을 재확인. 아무런 조건 없이 정상 간 만남부터 하지는 않겠다는 것을 시사.-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 다만 북한과의 외교적 해법도 강조. 당시 그는 “나는 또한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 대한 준비가 돼 있다”며 “그러나 이는 비핵화라는 최종 결과 위에 조건한 것이어야 한다”라고 밝혀. 외교 및 동맹과의 조율을 통한 비핵화 해법 모색 의지
2021.03.30 I 김소연 기자
北김여정, 문대통령에 “미국산 앵무새”…미사일 발언 비난(상보)
  • 北김여정, 문대통령에 “미국산 앵무새”…미사일 발언 비난(상보)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발언에 대해 “경악한다”며 거칠게 비난했다. 이는 지난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신형전술유도탄) 시험 발사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김 부부장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 담화에서 “실로 뻔뻔스러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라고 말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그는 작년 7월23일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언급한 발언을 거론하면서 “북과 남의 같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진행한 탄도미사일 시험을 놓고 ‘저들이 한 것은 한반도 평화와 대화를 위한 것’이고, 우리가 한 것은 ‘남녘동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대화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니, 그 철면피함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나는 분계선 너머 남녘땅에서 울려나오는 잡다한 소리들에 접할 때마다 저도 모르게 아연해짐을 금할 수 없다”면서 “특히 ‘남조선 집권자’가 사람들 앞에 나서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우리에 대해 뭐라고 할 때가 더욱 그렇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비논리적이고 후안무치한 행태는 우리의 자위권을 유엔 ‘결의’ 위반이니,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니 하고 걸고드는 미국의 강도적인 주장을 덜함도 더함도 없이 신통하게 빼닮은 꼴”이라며 “미국산 앵무새라고 ‘칭찬’ 해줘도 노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6일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사를 통해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차세대 최신형 국산 전투기 KF-X도 곧 국민들께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김 부부장은 이번 담화를 ‘노동당 중앙위원회 선전선동부 부부장’ 명의로 발표해 현재 선전선동부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1.03.30 I 김미경 기자
韓 조선사, 미래 선박으로 글로벌 1위 수성 굳힌다
  • 韓 조선사, 미래 선박으로 글로벌 1위 수성 굳힌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국내 조선사들이 ‘IMO 2050’(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 등 글로벌 탈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새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친환경 미래 선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 국내 조선 3사는 전세계 선사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을 바탕으로 향후 암모니아· 수소·연료전지 추진선 등 다양한 친환경 선종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7500입방미터(㎥)급 LNG벙커링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현대중공업)‘이산화탄소 제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 선박 운항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현대중공업그룹은 작년 7월 국내 최초로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서를 받은데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유조선(VLCC)을 개발, DNV·GL(노르웨이·독일)의 기본 승인을 획득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연료로, 경제성과 안정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도 작년 3월 DNV-GL선급으로부터 연료전지 연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선박 기본승인을 세계 최초로 받았으며 같은 해 말 차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기반 연료전지의 선박 전용 실증센터를 구축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선급과 업무협약을 체결을 통해 세계 첫 수소선박 국제표준을 공동 개발에 나섰다.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최초로 2만 입방미터(㎥)급 규모의 상업용 액화수소운반선 인증을 획득해 수소운반선 시대를 본격화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탈탄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선박 개발 프로젝트는 ESG뿐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 선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룹 내 전사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도 친환경 선박 건조 기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에는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과 LNG운반선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 기술 ‘DSME 로터 세일 시스템’에 대한 기본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로터 세일’은 선박 갑판에 원통형 기둥(로터 세일)을 설치해 운항 중 풍력(바람)으로 기둥이 회전하는 힘을 통해 선박 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추가 확보하는 장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서 지난 2019년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장치(Air Lubrication System)를 적용한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여기에 로터 세일 시스템 등 다양한 연료 절감 장치를 독자 자율 운항 최적화 시스템인 ‘DS4’와 연계해 이 분야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성중공업이 싱가포르 선사인 AET에 인도한 LNG연료추진 유조선. (사진=삼성중공업)삼성중공업 역시 LNG 연료추진 기술에서 더 나아가 암모니아추진 선박, 연료전지 선박, 선박용 배터리 국산화 및 적용 선박 개발 등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월 영국 로이드선급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A-Max 탱커’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2019년 세계 최초 연료전지 원유운반선을 개발한 삼성중공업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한 미국 블룸에너지와 공동 개발을 통해 내년까지 전 선종에 걸쳐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연료전지 선박은 기존 발전기 엔진을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로 대체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울러 2019년 삼성SDI와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며 친환경 기자재에 대한 국산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조선해운업계에 친환경 규제가 강화될 수록 LNG 연료 추진선 수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건조 실적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30 I 김영수 기자
 답답한 하늘... 최악의 황사 주의보
  • [밑줄쫙!] 답답한 하늘... 최악의 황사 주의보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들어서며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9일 오후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첫 번째/ 최악의 황사 주의보29일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았어요. 몽골과 중국에서 온 황사의 영향입니다.◆미세먼지 경보와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장기간 유지 전망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오전 5시에 미세먼지(PM-10) 경보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동시에 발령했어요. 29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매우 나쁨’을 기록했으며 30일에도 전국적으로 ‘나쁨’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여요.그런데 대기 정체 현상까지 겹쳐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요. 안준영 총괄예보관은 “29일 오후부터는 한반도가 서해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면서 유입된 황사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몽골과 중국에서 발원기상청에 따르면 이 황사는 몽골 전역과 중국 네이멍구 고원에서 발원했어요. 중국 베이징도 2주 만에 다시 찾아온 초강력 황사에 뒤덮였죠. 중국 중앙기상대는 차가운 공기와 강한 바람 영향을 받아 베이징, 허베이, 톈진, 랴오닝 중서부 등 중국 북부 15개 성에 황사 황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기상청 천리안 2A호 위성에는 중국 베이징부터 만주 지역에 이르기까지 넓게 퍼진 먼지 구름이 한반도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죠. 몽골과 중국 네이멍구에서 서해 5도로 유입된 황사는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상당국은 예상했어요.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쓰기가 일상화되었지만 미세먼지와 황사때문에라도 마스크 착용을 꼭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반부패정책협의회서 통렬한 반성...김상조 경질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반부패정책협의회가 열렸어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불법 투기 사건에 대한 뼈저린 반성의 목소리를 내놨는데요.범정부 총력 대응체계 구축, 투기 비리 공직자 전원 구속수사, 이해충돌 방지제도 대폭 강화 등을 대책으로 제시했습니다.한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경질되었어요.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되기 이틀 전에 전세보증금을 올린 것이 논란이 됐는데요. 논란 하루 만에 경질이 되었습니다.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후임 정책실장을 맡게 되었습니다.◆반부패정책협의회서 자성의 목소리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반부패정책협의회가 열렸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반부패정책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정부는 뼈를 깎는 반성을 통해 부동산 부패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말했습니다.LH 직원들의 불법 투기 사건에 대한 반성을 말한 것인데요. 세 가지 대책을 내놨습니다.우선 범정부 총력 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불법 행위를 일벌백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사 인력을 2000명으로 확대하고 43개 검찰청에 전담팀에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적극적으로 수사한 후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것이죠.둘째는 투기 비리 공직자는 전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법정 최고형을 구형하겠다는 뜻을 밝혔어요.마지막으로 이해충돌 방지제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정부는 이해충돌방지법을 신속히 제정하고, 각 기관의 이해충돌 방지 노력을 청렴도 평가,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에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김상조 논란 하루 만에 경질한편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9일 경질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후임을 맡게 되었어요.김 실장은 ‘임대차 3법’이 시행되기 이틀 전인 지난해 7월 29일 본인 소유 아파트의 전세 계약을 갱신하면서 전세보증금을 크게 올린 것으로 확인되었어요. 임대료 상한폭을 5%로 제한하는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되기 이틀 전에 전세금을 14%이상 올린 사실이 알려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었습니다. 김 정책실장은 논란이 된지 하루만에 사실상 경질된 거죠.청와대의 이번 조치는 가뜩이나 LH사태로 이반한 민심을 빠르게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어요. 하지만 더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는 공공기관 직원과 국가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부동산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면서 현 정부에 대한 지지율 하락세는 막기가 어려워 보입니다. 수에즈운하에 좌초된 대만 에버그린사의 컨테이너선. (사진=AFP)세 번째/수에즈 운하 7일만에 재개초대형 컨테이너 '에버기븐호'가 수에즈 운하를 지나다가 좌초했어요. 이에 따라 수에즈 운하를 드나드는 배들이 이동을 못하고 있어요. 수에즈 운하는 전 세계 물류의 12%가 지나가는 길인데요. 그 길이 막혔으니 엄청난 경제적 여파가 예상됩니다. 게다가 배 구난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29일(현지시간) 운하에서 좌초했던 에버기븐호 선체가 완전히 물에 떠오르면서 운하 통항을 즉각 재개했어요.◆초대형 컨테이너 에버기븐호 좌초...수에즈 운하 좌초 선박 부양 '안간힘'이번 사건의 발단은 초대형 컨테이너 ‘에버기븐호’가 지난 23일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지나다 좌초하면서 시작했어요. 에버기븐호가 운하를 가로막으며 국제 물류가 심각하게 정체됐죠.이집트 당국은 에버기븐호를 물에 띄우기 위해 구난 작업을 펼쳤지만 배는 꿈쩍도 하지 않았어요.하지만 수에즈운하관리청과 선주인 일본의 쇼에이기센 등의 협업과 사고 현장에서 10대의 예인선을 투입한 끝에 운하를 가로막았던 에버기븐호를 정상으로 돌려놨어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 잡은 수에즈 운하...어마어마한 경제적 여파수에즈 운하는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자리잡아 글로벌 물류 혁명을 이끌었습니다. 152년 전인 1869년 11월 17일 개통해 유럽~아시아 항로를 9650 km 단축했죠. 영국과 프랑스는 1956년까지 운하를 소유하면서 강대국으로 군림했습니다. 지중해와 아시아를 잇는 뱃길을 장악하고 면직물을 아시아에, 미얀마 쌀과 베트남 커피를 유럽에 각각 공급하는 길을 열었어요. 수에즈 운하는 신흥시장 아시아와 부국 유럽의 최단 항로로 전 세계 물류의 12%가 지나가는 길입니다.이번 사태는 만만치 않은 경제적 여파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돼요. 우선 원유시장이 들썩였어요. 수에즈 운하는 중동산 원유의 주요 항로입니다.심지어 물류난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어요.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에서 30년 만에 가장 고속의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수에즈 운하 사태가 터졌다”며 “소비심리가 증가하는 가운데 제품 가격의 급등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어요.이번 사고로 글로벌 교역의 핵심 통로인 수에즈 운하의 통행이 막히면서 많은 선박의 발이 묶이고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어요.현재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 중인 선박은 모두 367척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기화를 우려했던 수에즈운하 마비사태가 해결되면서 세계 경제도 큰 우려에서 벗어나게 되어 다행입니다. /스냅타임 안소연 기자
2021.03.30 I 안소연 기자
75세 이상 백신 접종 동의율 86%…백신종류·건강상태 등 영향 미친 듯
  • 75세 이상 백신 접종 동의율 86%…백신종류·건강상태 등 영향 미친 듯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의율이 86%로 나타났다. 논란이 불거졌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아닌 화이자 백신 접종, 만 65세 요양병원 입소자보다 상대적으로 건강한 신체 상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오는 4월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할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도착한 24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 마련된 중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초저온 냉장고로 옮기고 있다. (사진=뉴스1)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내달 1일, 전국 49개 ‘예방접종센터’에서 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일반 국민에 대한 백신 투여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6월까지 이뤄지는 75세 이상 국민 대상 예방접종에는 정부에서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백신 350만명분을 사용한다. 앞서 지난 24일 도입한 화이자 백신 25만명분이 국가출하승인을 마치고 30일 예방접종센터로 공급된다. 오는 31일에는 25만명분을 추가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반입한다. 추진단은 2분기에는 화이자 백신 300만명분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일단 접종동의율은 높은 편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75세 이상 국민은 약 351만명이다. 추진단은 이중 58.2%인 204만명에 대해 접종대상자 조사를 완료했고, 204만명 중 176만명·86.1%가 예방접종에 동의했다. 75세 이상 국민과 함께 2분기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 노인시설 입소·이용자 및 종사자(연령무관)의 경우 약 15만 5000명의 대상자 중 9만 7000명(62.7%)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다. 이 중 9만명(93.2%)이 예방접종에 동의했다.아직 대상자의 60%가량에 대해서만 조사가 완료됐기 때문에 향후 동의율 변동 가능성은 있다. 그럼에도 동의율 86.1%는 요양병원 내 65세 입원 환자들의 접종 동의율 75.2%보다 높은 수치다. 이같은 차이는 백신 종류와 건강 상태 때문으로 분석된다.우선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들에게 투여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로 그간 꾸준히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대한 반사 효과로 75세 이상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 동의율이 바교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환자는 상대적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점도 동의율 차이를 낳은 것으로 해석된다.화이자 백신은 초저온 보관이 필수적인 관계로 접종 대상자들이 직접 예방접종센터로 이동해야 한다. 각 지자체에서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거나, 공공차량·전세버스 배차 등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다.그럼에도 예방접종센터까지 이동이 어려운 도서지역 같은 경우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 여타 백신을 투여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도서지역 대상자에 대한 접종은 5월 중 65~74세 대상 국민 접종과 병행해 추진예정이며, 유통·보관이 편리한 백신을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접종은 도서지역 내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보건지소를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의료기관이 없는 무의도서의 경우 보건진료소도 이용할 계획이다. 병원선과 해군 함정도 활용도 준비할 예정이다.
2021.03.29 I 박경훈 기자
수에즈 좌초선박 거의 '정위치' 시켰다…통행재개 시점 미지수(종합)
  • 수에즈 좌초선박 거의 '정위치' 시켰다…통행재개 시점 미지수(종합)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한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의 부양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양쪽 제방과 평행하게 세우는 데는 성공했다. 이제 엔진을 가동시켜 원활하게 운하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이동시키는 일만 남은 셈이다.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아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지난 일주일 동안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고 있던 에버기븐호를 부양해 양쪽 제방과 나란히 세우는 데 성공했다. 정상적인 항로로 정위치한 것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도 이날 오사마 라비 SCA 청장을 인용해 “에버기븐호의 뱃머리를 운하 동쪽 둑에서 잡아당기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라비 청장은 “에버기븐호가 80% 가까이 (제방과 평행하게) 방향을 튼 상태이며 해안에서 4m 거리에 불과했던 이전과 비교해 102m까지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해상 서비스 제공 업체인 인치케이프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새벽 밀물 시간에 맞춰 예인작업을 벌인 결과 현지시간으로 오전 4시 30분에 선체를 바로 세우는 데 성공했다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인치케이프는 굴착기가 2만7000㎥의 모래를 제거하고 난 뒤에 에버기븐호가 모래톱에서 빠져나와 부양에 성공했다고 부연했다. 에버기븐호는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 남쪽 입구에서 6km 떨어진 곳에서 좌초됐다. 너비 59m, 길이 400m, 22만t 규모의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 중 하나로,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대만 선사 에버기븐 마린이 이 선박을 운용하고 있으며, 소유주는 일본의 쇼에이키센이다.로이터는 자체 입수한 사진들에서도 이러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전 세계 물류업계에 숨통을 틔우고 희망을 심어줬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에버기븐호는 현재 엔진에 다시 시동을 걸고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소식통들은 엔진 가동 후 이동 전에 초기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WSJ 역시 에버기븐호의 엔진과 방향타가 완벽하게 작동하는 상태라며 선박이 정박지로 예인되고 나면 글로벌 해운산업과 아시아와 유럽 간 석유, 가스 및 소비재 운송에 대한 부담이 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해상 무역의 약 13%, 해상을 통한 석유 운송의 10%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 이뤄지고 있다.다만 수에즈 운하 통행이 언제 재개될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전했다. 에버기븐호가 박혀있던 모래톱에서 빠지긴 했지만, 아직은 대각선 방향으로 운하를 비스듬히 막고 있기 때문에 추가 예인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블룸버그와 CNN방송 등은 “에버기븐호를 다시 띄우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 남은 작업이 많다”고 했다. 에버기븐 소유주인 쇼에이키센 관계자도 AFP통신에 “항로를 가로막고 있던 뱃머리 방향을 트는 데는 성공했지만, 아직 완전히 떠오른 건 아니다. 아직 완전하게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단 좌초된 배가 움직였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수에즈 운하 내부와 입구 양측으로는 액화천연가스(LNG) 및 액화석유가스(LPG) 선박 등을 포함해 최소 369척의 선박이 통행 재개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해상 물류 업계에선 이번 사고로 하루에만 약 1400만~1500만달러의 손실이 생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 선박들은 예인 작업이 수주간 지체될 수도 있다는 전망에 아프리카 희망봉 남단을 우회하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전날까지 최소 15척이 9640km 더 먼 항로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닷새째 모래톱에 박혀 있던 지난 27일(현지시간) 에버기븐호의 모습. (사진=AFP)전문가들은 뱃길이 다시 열리더라도 병목현상 등으로 당분간은 정체 상태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하고 있는 선박들이 워낙 많은 탓에 아시아 선박들의 주요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앤트워프 등 유럽 항구도 선박들로 가득 채워질 것으로 보여서다. 화물을 하역하기까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물류대란 우려로 출렁였던 금융시장은 안정화를 되찾을 것으로 보였다. 그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에버그린호의 부양 성공 소식에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약 1.4% 하락한 배럴당 63.6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6% 급등했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0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WTI 5월물은 전일대비 1.7% 하락한 59.93달러를 기록했다. 대만에 상장된 에버기븐호의 임대주 에버기븐마린 주가는 3.3% 상승했다.
2021.03.29 I 방성훈 기자
봄에 즐기는 창작국악 공연…'블랙무드' '자락' '어린왕자'
  • 봄에 즐기는 창작국악 공연…'블랙무드' '자락' '어린왕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봄을 맞아 창작국악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시와 공연이 만난 이색 공연, 토속 민요를 재해석한 국악 앙상블 공연, 그리고 프랑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창작 판소리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사진=창작국악그룹 그림)창작국악그룹 ‘그림’(The林)은 31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전시와 공연으로 구성한 공연 ‘블랙 무드(Black Mood)-여백의 반영’을 올린다. 조선회화 중 수묵화 이면에 담긴 서사와 한국화의 기법 및 정서적 특성을 ‘그림’의 음악으로 해석하고 영상과 긴밀한 구성으로 그려내는 무대다.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콘서트를 넘어 전시의 개념을 응용한 감상이 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관객은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전시 관람객이 돼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안견의 ‘몽유도원도’ 등을 감상한다.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한 뒤 공연이 이어지며, 공연 또한 로비에 전시한 회화 작품을 음악과 함께 공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민다.2001년 창단한 ‘그림’은 전통을 기반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창작 작업을 하고 있는 예술단체다. 2016년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음악극어워드 대상’, 2017년 KBS국악대상 단체상과 대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무대에 오른다.국악앙상블 불세출(사진=국악앙상블 불세출)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들로 2006년 창단한 국악앙상블 불세출은 기획공연 ‘자락-사라져가는 것에 대하여’를 오는 4월 10일과 11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레드박스에서 선보인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각 지역의 특색과 삶이 녹아 있는 ‘토속민요’를 주제로 코로나19와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 공감과 위로를 선사한다.과거에 친숙했지만 현재는 전승이 끊긴지 오래인 ‘비나리’를 새롭게 발굴, 재구성한 무대부터 전남지방의 둥당애타령을 변주한 ‘둥당’, 서해안 지역 뱃사람들의 애환과 염원을 담은 뱃노래 ‘태안’, 누구나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토속민요 ‘늴리리’ 등 총 6곡을 불세출만의 색깔로 들려준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동반자 외 거리두기를 적용하며 1회당 객석 60석으로 축소해 진행한다.소리꾼 장서윤(사진=통기획)소리꾼 장서윤은 창작판소리 ‘어린왕자’를 3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생텍쥐페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장서윤이 직접 각색하고 작창까지 맡은 작품이다. 2017년 첫 번째 창작판소리 ‘동물농장’에 이은 장서윤의 두 번째 창작판소리 작품이다.7세부터 판소리를 시작한 장서윤은 판소리와 가야금병창, 철현금 연주로 경험을 쌓았으며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전방위적인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친숙한 ‘어린왕자’ 이야기를 뉴노멀 시대 우리의 모습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레고, 슬라임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극을 풀어가며, 1인 모노드라마 형식을 빌려 전통 판소리에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11일 씨어터송에서 촬영했으며, 서울문화재단 창작활동지원사업의 일환이다.
2021.03.29 I 장병호 기자
이인영 “대화와 협력 여지 남아있어…평화의 로드맵 시작돼야"
  • 이인영 “대화와 협력 여지 남아있어…평화의 로드맵 시작돼야"
  • 정의용(왼쪽)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최근 북한 미사일 발사 등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대화와 협력을 위한 여지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북 인도협력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대화를 구축할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며 북한 역시 도발을 자제하고 대화의 장에 나서길 촉구했다. 이 장관은 2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공동응원열차 운행’ 세미나 축사에서 “올해 상반기부터 남북 대화와 함께 평화의 로드맵이 시작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금을 놓친다면 정세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한반도 평화가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기에 보다 어려운 환경이 조성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당면한 현실이 결코 녹록하지는 않지만 때가 오지 않으면 때를 만들어서라도, 그리고 그때가 오면 결코 놓치지 않겠다는 득시무태(得時無怠)의 각오로 정부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그는 한미 외교·안보장관(2+2) 회담과 북한의 대남·대미 메시지 발신,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정세를 둘러싸고 우리 주변의 많은 우려가 있지만, 그러나 우리하기에 따라 대화와 협력의 여지는 여전히 아직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미 처지가 서로 다르지만, 한반도 긴장 고조가 아니라 대화의 해법을 향해야 하는 이유 또한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그동안 한반도 평화의 시간이 멈춰 서 있었던 만큼 단기간에 모두가 만족할 만한 완벽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이런 상황일수록 남북관계의 반전을 위한 모멘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그 모멘텀으로서 남북 인도협력을 꼽으며 “최근 유엔과 미국 의회를 중심으로 북한 주민들의 인도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제재의 유연한 적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북한이 유연하게 호응해 나온다면 이러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은 더욱 확대될 수도 있을 법”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우리 정부로서는 코로나19를 시작해, 비료 등 민생 협력으로 인도적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사회의 공감 속에 철도·도로 등 비상업적 공공인프라 협력 등도 실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오늘 세미나의 주제와 같이 남과 북 사람들이 경의선 열차를 타고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북경까지 함께 달려가 공동응원을 펼치게 된다면 이는 10·4선언과 판문점 선언의 이행이자 남북 교류협력의 역사에 매우 상징적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29 I 정다슬 기자
靑정책실장에 이호승…“정통 관료출신 경제전문가”
  • [프로필]靑정책실장에 이호승…“정통 관료출신 경제전문가”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청와대 경제라인의 ‘수장’인 김상조 정책실장 후임에 이 경제수석이 승진 발탁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에 이호승 현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이번 인사는 김 정책실장에 대한 ‘경질’ 성격으로 볼 수 있다. 김 정책실장이 전세보증금 인상 상한선을 5%로 제한하는 임대차 3법이 통과되기 직전 본인 소유의 서울 강남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14.1% 올렸다는 보도가 나온 뒤 김 실장이 사의를 표명, 하루 만에 교체된 것이어서다.이 신임 정책실장은 1965년으로 광주 동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온 뒤 중앙대 경제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행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역임했고, 현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에서 일자리기획비서관을 거쳐 기획재정부 제1차관,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이 신임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과 기재부 제1차관 등 경제분야 주요 직위를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경제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신임 정책실장은 “먼저 그동안 국익과 국민을 최우선 두고 정책과제 총괄해온 전임 김상조 실장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면서 “저의 능력 부족함 늘 느낀다. 주어진 소임 최선 다하겟다는 의지로서 그 부족 메꿔나가겠다”고 말했다.이어 “대한민국이 직면한 세 가지 정책과제에 집중하겠다”면서 “첫째, 코로나 위기 극복 조기 일상 회복. 둘째, 기술 국제질서 변화 속 선도국가 도약, 셋째, 그 과정에서 불평등 완화하고 사회안전망 사람에 대한 투자 강화”를 꼽았다. 이 신임 정책실장은 또 “과거 많은 문제들이 있었지만 산업화와 민주화를 차근차근 이뤄냈고 오늘의 세계 10위권 중견국과 주요 7개국(G7)에 육박한 소득수준, 문화적 힘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매력 있는 나라 만들었다”며 “앞으로 국민들께서 가진 능력과 잠재력 충분 발휘하며 자신감 있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잇도록 정성 다해 뒷받침하고 싶다”고 했다.△1965년생 △광주 동신고 △서울대 경제학과 △중앙대 경제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석사 △행시 32회 △IMF 선임자문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기재부 제1차관 △청와대 경제수석 △청와대 정책실장
2021.03.29 I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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