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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10건

  • [이상일칼럼] 건전재정, 대통령에 달려있다
  •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대통령 선거를 눈 앞에 두고 당시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세출 예산을 2조원을 줄이면서 다음해 예산을 초긴축으로 편성키로 했다. 이에 따라 그때까지 ‘성역’으로 간주되어왔던 농업, 교육과 사회간접자본 예산 등에 칼을 대자 먼저 쏟아진 것은 공무원들의 원성이었다.(‘강경식의 환란일기’에서)5공때 김재익 청와대 경제수석은 적자예산을 흑자예산으로 바꾸는데 큰 관심을 가졌다. 그래서 당시 경제기획원의 예산실장(차관보급)자리에 국장으로 승진한 지 6개월 밖에 안되는 문희갑씨(나중에 기획원 차관과 경제수석 역임)를 앉혔다. 초임 국장을 관료사회의 관례를 무시하고 요직에 무리하게 기용한 것이다. 그 덕분에 인플레를 잡고 예산동결이 가능했다. 유능한 관료를 무리하게 인사할 수 있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두환 군사정권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있었다. 새삼 오래전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최근 대선을 앞두고 공약 남발, 예산 퍼주기 등 포퓰리즘 논란이 한창인데다 이를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재정을 거덜내는 포퓰리즘을 막자며 전직 장관들의 움직임도 가시화됐다. 지난달 26일 출범한 ‘건전재정포럼’의 경우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포럼 총괄대표를 맡고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 진념, 전윤철 전 경제부총리 뿐아니라 박재완 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강 전 장관은 창립선언문에서 “계층간 갈등 조장과 선심성 공약 남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재정건전성은 복지 포퓰리즘을 막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하루 전에는 남덕우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선진화포럼’이 열려 전직 장관들이 ‘경제민주화에 관한 전직 경제장관 토론회’에서 의견을 쏟아냈다. 어느 장관은 “군인들이 권총으로 위협하는데도 재정건전성을 지켜냈다”는 일화를 들려주며 후배 관료들도 이런 기개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당시 관료들의 자부심은 지금보다 훨씬 셌을 것이다. 그 때는 군출신 대통령이 경제관료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던 권위주의 시대였다. 경제 자율화도 덜해 관의 입김이 강하던 시절로 지금과 비교해 격세지감이 있다.전직 장관들이 모여 건전재정을 촉구하면 그것으로 정치권이나 관계에 경종을 울릴 수는 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영향력 밖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 이들이 따로 모여 연구를 하고 보고서를 낸다한 들 실제 큰 영향을 미치기는 어려워 보인다. 60,70대 머리가 희끗한 전직 고위직들의 충정을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정부의 강한 구조개혁, 예산개혁은 몇몇 장관과 관료 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은 이들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나라를 모두 생각하는 듯한 공무원들도 자기가 맡은 사업, 제 밥그릇에 관한 것이면 먼저 챙기게 되어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생각이 확립되고 리더십이 흔들리지 않아야 하며 개혁을 주도할 관료 그룹을 대통령이 밀어주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나라 살림을 제대로 단속하기는 쉽지 않다. 5공처럼 대통령의 힘이 강할 때나 외환위기 직전처럼 주변 상황이 압박감으로 작용할 때 나라 살림의 개혁이 가능하다. ‘대통령 못해먹겠다’는 대통령이거나 관료를 불신하는 대통령일 경우 또 재정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 약한 경우 장관이나 관료들 힘만으로는 예산개혁은 역부족이다. 차기 정권에서 중요한 것은 대통령 당선자가 나라 살림에 대한 철학과 의지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다. 자신의 공약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당선되느냐에 건전재정의 향배도 결정될 것이다. <논설실장>
2012.10.05 I 이상일 기자
  • 초등학교 흉기난동사건 프로파일러 투입…학교생활 좌절감 원인
  • 【서울=뉴시스】서울 강남 유명 사립초등학교 흉기난동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김모(18·구속)군을 조사했다.김군은 ‘좌절감’을 경험한 곳이 학교였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방배경찰서는 2일 서울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김군에 대한 심리분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군은 지난달 28일 오전 11시5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K초등학교 4학년 3반 교실에 들어가 모의권총과 흉기를 휘둘러 장모(11)군 등 6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김군이 자신의 꿈 등에 대한 환경적인 제약으로 느끼게 된 피해의식과 심한 좌절감 등이 분노로 표출돼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학교생활에서의 좌절감을 많이 경험해 초등학교를 범행 장소로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경찰 조사결과 김군은 지난해 3월부터 인천의 한 신경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행패를 부리는 것에 대해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우울증을 앓던 김군이 지난해 3월 자살을 시도해 정신과 병원에서 2주간 입원치료를 받는 등 같은해 8월까지 3차례에 걸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 때문에 김군의 어머니는 지난달 28일 낮 12시30분께 인천 서부경찰서 가좌지구대를 찾아 아들이 실종됐다며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어 빨리 찾아야 한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군은 이미 서울 반포동에 있는 K초등학교에 들어가 흉기를 휘두른 뒤였다. 경찰은 김군에 대한 심리분석을 실시하는 한편 이번주 중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12.10.02 I 천승현 기자
  • 인천공항 무사 통과 총기, 8년간 은행금고서 보관
  • [노컷뉴스] 인천국제공항에서 권총과 실탄이 든 우편물이 공항검색대를 통과한 뒤 국내에서 수 년 동안 보관됐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28일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 따르면 지난 8월 14일 오전 11시쯤 인천국제공항 국제우편물센터에서 권총 1정(MU56333)과 실탄 6발, 탄창 1개가 동봉된 국제우편물이 발견됐다.우편물의 주인은 지난 1970년대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계 미국인 M(49)씨다.미국계 은행에 근무하는 M씨는 2003년경 국내 한 대형은행 임원으로 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M씨는 지난 2004년 7월 중순쯤 미국 캘리포티아 롱비치 항을 출발해 한국에 도착한 이삿짐 화물 컨테이너 속에 총포류를 갖고 들어왔다.발견된 총포류는 지난 1992년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구매한 것으로 2004년 7월 중순쯤 국내로 밀반입된 이후 무려 8년 동안 국내 한 대형은행 개인 금고에 보관됐던 것으로 조사됐다.국내에서 총포류를 소지하려면 정부 행정안전부령이 정하는 규정에 따라 주소지 관할 지방경찰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하지만 M씨에 의해 총포류가 국내로 반입된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M씨는 총포류가 국제우편물센터에서 발견된 당일(8.12)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E-메일로 M씨에 대해 조사를 마친 경찰은 2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각시탈'' 박기웅 권총 자결, 주원 ''안타까운 눈물''
  • ''각시탈'' 박기웅 권총 자결, 주원 ''안타까운 눈물''
  • KBS2 수목 미니시리즈 ‘각시탈’[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박기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6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마지막회에서는 강토(주원 분)와 마지막 만남을 가진 슌지(박기웅 분)가 권총으로 자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키쇼카이 우두머리인 우에노 히데키(전국환 분)를 처단한 강토는 슌지를 찾아갔다. 그리고 이 소식을 들은 슌지 또한 “이제 곧 나를 찾아오겠다”며 강토를 기다렸다.이어 슌지는 강토에게 술 한잔을 권하며 강토와 목단(진세연 분)의 결혼식 사진을 건넸다. 그리고 “이렇게 웃는 모습은 처음이다. 너를 향해 웃고 있지만 살아만 있었더라면...”이라며 목단을 그리워했다. 또 “난 가까이서 얼굴 한번도 못보고 보냈다”며 슬퍼했다.강토는 “내가 지금 목단이 한 사람 때문에 너한테 왔다고 생각하냐. 네 손에 죽은 사람이 목단이 하나냐”며 그동안 슌지에 의해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을 열거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아들이고 남편이고 아버지인 동지들이, 나라를 되찾겠다고 모인 사람들이 너희들 손에 무참히 살육됐다”고 소리쳤다.강토는 “이제 끝장을 봐야 하지 않겠냐. 너하고 나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지 않겠냐”며 대결을 제안했고 슌지 또한 “금방 가겠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강토가 방을 나서자 슌지는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쏘아 자결해 충격을 안겼다.그리고 총소리를 들은 강토는 어쩔 수 없이 반목해야 했던 친구의 죽음에 안타까운 눈물을 흘려 눈길을 모았다.
2012.09.07 I 연예팀 기자
'앤디 워홀' 작품 2만여장  모두 시장에 나온다
  • '앤디 워홀' 작품 2만여장 모두 시장에 나온다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의 비쥬얼 아트홍보를 담당하는 뉴욕소재 비영리 기관 ‘앤디워홀 재단’이 앤드워홀의 2만 여장이 넘는 작품을 모두 판매하고 일부는 기증하겠다고 5일 (현지시간) 밝혔다.1960년대 앤디 워홀의 실크 스크린 인쇄화 잭클린 캐네디앤디 워홀 재단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워홀의 모든 작품이 판매되려면 몇 년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이번 판매로 1억 달러(1150억원)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기부금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이번 판매작에는 아직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페인팅,프린팅,사진,그림 등이 포함돼 있어 앤디워홀 팬들에게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단측은 “적어도 350장의 페인팅과 1000장의 프린팅 작품이 매물로 나올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수 천장의 작품도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먼저 이번 판매되는 작품에는 ‘3개의 타깃’이 포함된다. 이 작품은 페인팅과 실크 스크린 기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대형 흑백 수평 캔버스에 황소의 눈 이미지가 담긴 권총 세개의 타깃을 묘사했다. 재단은 이 작품을 100만~150만 달러(10억~18억원)에 판매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20만~30만 달러 (2억~3억원)상당의 1960년대의 잭클린 캐네디 콜라주 작품도 함께 판매된다.재단은 오는 11월 12일 크리스트 경매를 통해 첫 판매에 나선다.앤디 워홀이 말론 브란도 초상으로 제작한 실크스크린 판화가 11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에 먼저 상장되면서 경매가 시작될 예정이다.가격은 약 2000만 달러(226억원)으로 예상된다.인터넷 경매와 개인 판매는 오는 2월에 개시할 예정이다.한편 외부에서는 이번 재단의 갑작스런 대량 판매로 앤디 워홀 작품을 이미 낙찰 받은 이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희귀성을 띠고 있는 작품이 대량으로 외부에 판매되면 가치가 그만큼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800개가 넘는 앤디 워홀 작품을 소유하고 있는 컬렉터 알베르토 머그라비는 “각 작품마다 고유 가치가 있기 때문에 가격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며 “이미 재단측에 추가 구입 의사를 전했지만 거절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앤디 워홀의 명작을 도살되는 소떼처럼 일반 시장에 던져버리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앤디 워홀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다. 그는 ‘팝의 교황’, ‘팝의 디바’로 불리며 현대미술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통한다.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미술뿐만 아니라 영화, 광고,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반에서 혁명적 변화를 주도했다.
2012.09.06 I 신혜리 기자
  • '쇠구슬 난사' 40대男 징역 3년
  • “범행에 소극 가담…죄질 매우 불량”【서울=뉴시스】 비비탄 권총에 쇠구슬을 장착해 도로변 상가 등에 난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모(42)씨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 단독 이동식 판사는 폭력행위등처벌법상 집단·흉기등재물손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백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재판부는 “백씨는 승용차를 렌트해 공범 심모씨가 상가와 자동차 등에 비비탄 권총을 발사할 수 있도록 승용차를 운전했다”며 “이들의 범행 수법과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이어 “백씨가 2009년부터 우울증, 불면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 온 사실은 인정되지만 범행 당시 사물을 변별하거나 의사결정 능력이 없었다고 볼 수 없다”며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백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다만 “백씨는 공범 심씨의 제의로 범행에 비교적 소극적으로 가담했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백씨는 지난 4월 2일부터 13일까지 공범 심씨와 함께 렌트한 승용차를 타고 서울과 경기 일대를 누비면서 쇠구슬을 미리 준비한 비비탄 권총으로 발사해 모두 103차례에 걸쳐 상가 유리 및 및 자동차 등을 파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한편 공범 심씨는 수사당국이 백씨를 검거하자 경기도 일산의 내연녀의 집에 잠적했다가 지난달 23일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2012.09.01 I 뉴시스 기자
''각시탈'' 전노민, 박기웅 앞 권총 자결 ''장렬한 최후''
  • ''각시탈'' 전노민, 박기웅 앞 권총 자결 ''장렬한 최후''
  • KBS2 ‘각시탈’(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전노민이 자결을 선택했다.지난 30일 방송된 KBS2 수목미니시리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26회에서는 독립군 대장 담사리(전노민 분)가 권총으로 자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담사리는 양백 선생(김명곤 분)을 안전한 곳으로 탈출시키기 위해 자신이 양백 선생인 것처럼 위장하겠다고 나섰다. 자신을 걱정하는 딸 목단(진세연 분)에게 “아버지는 네가 안전하고 편안하기를 바란다. 나라를 되찾겠다고 싸우는 이유는 네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긴 채 길을 나섰다.담사리는 곧 뒤를 쫓는 슌지(박기웅 분) 일행의 총에 맞아 붙잡혔다. 하지만 슌지에게 “자네 덕에 우리 분이한테 거짓말을 하게 됐다. 내가 신출 여덟번이나 탈출한 경력이 있지 않냐. 열번은 채울 거라고 큰소리를 쳤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이어 담사리는 “자네는 이 숨바꼭질이 양백과 동진, 각시탈만 잡으면 끝날 것 같냐. 조선땅에는 수많은 양백과 동진, 모래사장에 있는 모래처럼 많은 각시탈이 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헛수고에 몰두하다니 장부로 태어나서 어찌 그리 인생을 허비하고 사냐”고 일침을 가했다.그리고 “잘 있게. 불쌍한 친구”라는 말을 남긴 채 슌지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최후를 맞이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된 목단이 폭풍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2.08.31 I 연예팀 기자
`각시탈` 박기웅, 팽팽 심리전-이중연기로 주원 속여
  • `각시탈` 박기웅, 팽팽 심리전-이중연기로 주원 속여
  • ‘각시탈’ 25회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주원이 박기웅의 이중연기에 넘어갔다.지난 2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차영훈) 25회에서는 슌지(박기웅 분)의 이중연기에 넘어가 결국 정체를 들키는 강토(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강토와 슌지는 서로 속고 속이는 팽팽한 심리전으로 연기를 펼쳤다. 그리고 강토가 또다시 총독부 폭파를 들먹이며 교란작전을 펼치자 슌지는 “총독부 폭파라면 무기가 있어야 할 텐데”라며 강토의 의중에 대해 고민했다.이어 슌지는 회식을 핑계로 순사들을 엔젤클럽에 모이도록 했고 강토, 타샤(지서윤 분)와 함께 룸에서 술을 마시던 슌지는 권총으로 자살한 해석(최대훈 분)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그리고 이 사실에 놀라는 강토에게 “국방헌금을 각시탈한테 넘기고 죽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그렇게 모질게 하지 않았을 텐데. 속이 얼마나 여린 놈인지 뻔히 알면서…. 강토야 나도 해석이 죽이는데 일조한 놈이다”라고 자책했다. 또 “강토야, 나는 내가 싫다. 목단이도 없어지고 나 진짜 살기 싫다”며 술에 취한 듯 눈을 감았다.그러나 이는 모두 강토를 속이기 위한 슌지의 연극이었다. 방심한 강토는 무기고 습격을 위해 독립군들을 종로서로 불렀고 무기들을 빼돌리려 했다. 그러나 이를 예상한 슌지는 무기고를 덮쳤고 결국 강토의 각시탈을 벗겨 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2012.08.30 I 연예팀 기자
`각시탈` 최대훈, 아버지 친일 행각 죄책감에 `권총 자살`
  • `각시탈` 최대훈, 아버지 친일 행각 죄책감에 `권총 자살`
  • ‘각시탈’ 24회 방송 캡처.[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최대훈이 친일파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에 자살을 선택했다.지난 23일 방송된 KBS2 수목 미니시리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 24회에서는 이해석(최대훈 분)이 친일파 아버지와 독립이념 사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엔젤클럽 마담 타샤(지서윤 분)는 이해석에게 “눈치챘겠지만 나 이감독 사랑 안 한다. 미안하다. 이감독이 필요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해석은 “필요? 이를테면 우리 아버지 스케줄? 우리 아버지는 아직도 담사리가 어떻게 기차에서 아버지를 만났는지 궁금해하신다. 아들이 떠벌린 줄도 모르고”라고 말해 그동안 해석이 친일파 아버지 이시용(안석환 분) 옆에서 독립군을 도왔다는 사실을 암시했다.이어 이해석은 “내가 걱정 안 해도 될 사람이라는 건 무슨 뜻이냐?”라고 궁금해했고 “당신은 아무것도 안 할 사람이니까”라는 타샤의 대답에 “나도 양심 있다. 때로는 치통보다 더 아프다”라며 괴로운 속내를 내보였다.해석은 국민의 땀으로 모인 국방헌금이 우에노 히데키(전국환 분)에게 전해질 날짜와 장소를 독립군에게 알렸고 그날 아버지 이시용의 뜻대로 키쇼카이 회원이 되었다.하지만 국방헌금이 전달되는 가운데 해석은 이시용에게 “친일단체들이 조선인들을 우롱해 모금한 돈 10만 원은 독립자금으로 쓰일 거다. 아버지 아들로 태어나 부끄러웠지만 아버지를 사랑한다. 용기없는, 이렇게밖에 해결할 수 없는 나를 부디 용서해달라”는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키쇼카이의 무사 긴페이(브루스 칸 분)와 각시탈 이강토(주원 분)가 또다시 일대일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2012.08.24 I 연예팀 기자
 한화의 무한 애정, 사격에서 기적을 일구다
  • [올림픽기업] 한화의 무한 애정, 사격에서 기적을 일구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 선수단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5위의 기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격에서는 진종오 선수가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줬고, 남자 50m 권총에서도 우승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장미 선수가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사격 강국의 입지를 다졌다. 평소 대한민국 사격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은 진종오 선수의 50m 권총 결승전을 가족과 함께 TV로 시청하고, 누구보다 기뻐하며 전화를 걸어 격려했다.김 회장이 진종오 선수에게 “2관왕이 된 걸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하자, 진 선수는 “회장님께서 많이 후원해준 덕분”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에 김회장은 “기업의 후원보다 선수 개개인의 노력과 땀의 결과”라면서 “비인기 종목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전과 투혼의 세계일류를 만들어 낸 승리의 역사가 자랑스럽다”라고, 사격연맹 회장사로서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남자 사격 진종오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 경기장에서 열린 사격 50m 권총 결승전에서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기고 있다. (사진 제공= 뉴시스)불과 10년 전 까지만 해도 사격은 올림픽 효자 종목이 아니었지만, 한화그룹의 지원 덕분에 하나둘 씩 열매를 맺고 있다. 한화는 2001년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강초현 선수 사연을 접하면서 사격과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강 선수가 대전 연고의 실업팀이 없어 진로가 불투명하게 되자,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했다. 이후 2002년 6월부터는 김정 한화갤러리아 상근 고문이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았고, 10년간 80여억 원의 사격발전 기금을 지원했다. 한화는 기업이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사격대회인 ‘한화 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2008년 창설하기도 했는데, 매년 중ㆍ고ㆍ대학부, 일반부 등에서 3천여명이 참가하는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사격 선수들 사이에서 ‘꿈의 무대’로 통한다. 국내대회 중 유일하게 전 종목, 전 부문별로 종이표적이 아닌 3배나 비싼 전자표적으로 경기를 진행, 국제사격연맹 경기규정을 준수해 운영되는 유일한 대회이기 때문이다.한화의 사격에 대한 무한애정 덕분에 한국 사격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2002년에는 지도자들이 38명(국가대표 31명, 지도자 7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78명(국가대표 64명, 지도자 14명)이나 된다.2004년에는 은2, 동1개로 국가별 사격 종합 순위 11위,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진종오 선수가 올림픽 16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세계 사격 랭킹 6위에 올랐고, 올해에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2018년에는 경남 창원에서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최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우리나라와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건 1978년 서울 대회 이후 34년 만이다. 한화의 사격 사랑이 또 한번 기적의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남자 사격 진종오가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 경기장에서 열린 사격 50m 권총 결승전에서 662.0점으로 금메달을 확정 짓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뉴시스)▶ 관련기사 ◀☞상의 "김승연 한화 회장, 추후 선처 기대"☞한화그룹 "장기 수사받았는데..김승연 회장 법정구속 유감"☞[기자수첩] 재벌 회장 재판, '법대로'만 해야 한다
2012.08.17 I 김현아 기자
손연재, 국민들에게 가장 강한 인상 남긴 선수
  • 손연재, 국민들에게 가장 강한 인상 남긴 선수
  • 손연재.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 국민들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가장 강한 인상을 받은 선수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인 것으로 밝혀졌다.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11명에게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가 누구인지 물은 결과(2명까지 응답), 리듬체조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성적인 5위에 오른 손연재를 꼽은 국민이 26.1%로 가장 많았다.축구 동메달 결정전인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박주영(25.5%), 한국 체조 역사상 첫 금메달을 일궈낸 양학선(24.0%)이 간발의 차이로 2, 3위에 자리했다. 축구 한일전에서 후반 쐐기골을 터트린 구자철(14.7%), 수영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판정이 번복되는 악재를 딛고 값진 은메달을 따낸 박태환(12.8%)이 뒤를 이었다.이밖에 양궁 2관왕 기보배(9.3%), 사격 50m 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진종오(8.8%), 4년 전 은메달을 금메달로 바꾼 유도의 김재범(5.7%) 등 금메달 리스트와 오심으로 개인전 금메달은 놓쳤으나 절치부심, 단체전 은메달을 딴 펜싱의 신아람(8.0%) 등이 한국을 빛낸 훌륭한 선수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손연재는 여성의 32.1%, 남성의 19.9%가 꼽아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였고, 20대(13.6%)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30% 내외로 고르게 응답됐다. 박주영은 5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35% 내외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우리 국민 10명 중 7명(70.3%)은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흥미 있게 본 경기로 축구를 꼽았다. 이러한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듯 축구대표팀은 일본을 꺾고 1948년 올림픽 출전 이후 사상 첫 동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10명이 나가는 결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뛰어넘어 결선에서 5위를 기록해 우리 국민뿐 아니라 세계의 주목을 끈 손연재의 리듬체조 경기가 19.8%로 2위를 차지했다.이어 기보배, 오진혁이 쏜 화살이 활시위를 떠날 때마다 국민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던 양궁(18.5%), ‘멈춰버린 1초’로 메달을 놓친 신아람의 눈물을 발판으로 금 2, 은 1, 동 3개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펜싱(17.5%), 한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선사한 양학선의 기계체조(10.1%)가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으로 조사됐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선 야구, 수영, 역도, 핸드볼, 유도 등이 인기였던 점과 비교해보면 이번 올림픽에선 새로운 종목들이 국민의 관심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체조와 펜싱의 인기가 고무적이다.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아쉬운 경기를 물어본 결과(2개까지 응답), 펜싱을 지목한 경우가 40.1%로 가장 많았다. 펜싱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 2, 은 1, 동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종합 5위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국민들의 뇌리에는 여전히 신아람의 눈물이 남아있었다.아쉬운 경기 2위는 배구(17.4%)였고 핸드볼(17.2%)이 3위였다. 이어 박태환 선수가 실격판정이 번복되는 우여곡절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건 수영(14.3%)과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의 역대 최저 성적으로 종주국의 위상이 흔들린 태권도(12.7%)가 4위와 5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의 성적이 자신이 기대한 것과 비교해 어떠한지 물어본 결과, ‘기대 이상의 성적’이란 응답이 86.8%로 압도적이었다. ‘기대만큼의 성적’ 응답은 11.5%, ‘기대 이하 성적이다’는 1.0%였다.
2012.08.14 I 이석무 기자
  • [현장에서]KT 회장은 어디갔나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2008년 7월24일,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석종훈 사장 등 고위 임원들이 서울 홍익대학교 소재 다음 오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메일에서 다른 사람의 메일 내용이 보이는 초유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 해명하기 위해서였다. 최고경영자(CEO)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신속히 나선 이유는 당시 서비스 장애의 원인이 해킹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했기 때문이다.10일 KT(030200)는 870만명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표현명 사장과 송정희 부사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인 채 묵묵히 플래시 세례를 받았지만 KT 고객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기자회견 후 온라인 댓글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에는 “범인이 잡힌 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사과하느냐” “(이석채)회장이 직접 나서라” 등의 반응이 많았다.기자회견 내용도 실망스러웠다. KT는 이날 “모든 정보를 회수했다” “기존 해킹 사건들과는 차이가 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보상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판단에 따를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내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대책도 밝혔지만, 고객들은 ‘외양간을 확실히 고치겠다’는 변명보다 ‘소를 잃어버린 충격’에 대해 최고 책임자가 충분히 사과할 것을 바라고 있다.KT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4년 전 한메일 서비스 장애는 결국 해킹이 원인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지만, 해킹 때문이라는 의혹만으로도 CEO가 고객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SK컴즈, 넥슨 등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가 발생하면 CEO가 직접 나서 고객 앞에 사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됐다.개인정보는 고객이 맡긴 자산으로, 자산을 잃어버렸다면 대표자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게 마땅하다. 그럼에도 신종 수법이어서 막을 수 없었고, 자진 신고를 통해 범인을 검거했다는 해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고객 정보로 먹고사는 대기업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KT는 최근 런던올림픽 사격 종목에서 KT 직원인 진종오 선수가 2관왕을 차지하자 이석채 회장이 ‘초고가의 한정판 권총을 선물해 줬다’ ‘금메달 부담을 주지 않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는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적극 홍보했다. 이 회장은 자신을 자랑하는 홍보에만 열중하지 말고 창사이래 최대의 위기가 될지도 모르는 이 사안에 책임감을 갖고 직접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2012.08.13 I 정병묵 기자
  • [런던2012]금3·은2…한국 사격, 세계 정상으로 우뚝
  •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세계 정상이다. 한국 사격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강호들을 제치고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김종현이 남자 50m 소총 3자세 종목에서 은메달을 추가하며 대회 다섯 번째 메달을 획득했다. 김종현은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50m 소총 3자세 종목에서 대역전극을 펼치며 합계 1272.5점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김종현이 은메달을 더하며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3, 은메달 2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 사격이 받아든 역대 최고의 성적표다. 한국 최고의 성적 뿐만 아니다. 한국이 런던 올림픽에서 거둔 금3, 은2의 성적은 이번 대회 참여한 어느 나라보다도 좋은 성적이다. 총 15개 종목에서 한국은 3종목을 석권했다. 미국 역시 금메달 3개를 땄지만 동메달 1개에 그치며 한국에 뒤졌다.메달 갯수로도 2위권이다. 중국이 금2, 은2, 동3개로 7개의 메달을 가져갔고 뒤를 한국이 이었다. 메달이 가려지지 않은 남자 트랩 종목이 남아있어 결과가 다소 유동적이지만 한국의 최고 성적은 확실시되고 있다.대들보 진종오에게 기대다시피했던 한국 사격이 런던에서 3명의 메달리스트를 만들어낸 것 역시 고무적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진종오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 1개씩 따며 한국 사격을 이끌었다. 런던에서는 김장미가 여자 25m 권총에서 금메달 대열에 합류했다. 최영래와 김종현도 각각 50m 권총과 50m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리스트로 발돋움했다. 저변이 넓어진 것이다.이종현 SBS 해설위원은 “연륜과 관록을 통해 어느 정도 검증된 선수를 뽑던 과거와는 달리 젊은 나이에도 실력과 대담성을 갖춘 선수들이 발탁되고 있다”며 “신구조화를 이뤄 어느 정도 세대교체를 마친 것 같다”고 정상에 오른 한국 사격을 평했다.
2012.08.06 I 김영환 기자
이석채 KT 회장 "진종오 올림픽 2연패 장하다"
  • 이석채 KT 회장 "진종오 올림픽 2연패 장하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는 이석채 회장이 런던올림픽 사격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따낸 진종오 선수에게 6일 아침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KT 소속의 진종오 선수는 한국 최초로 하계올림픽 개인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이석채 회장은 진종오 선수에게 “올림픽 2관왕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한국 선수 사상 첫 하계 올림픽 개인종목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장하고 대단하다”고 말했다.이에 진종오 선수는 “런던으로 출국할 때 회장님께서 금메달을 따오라는 부담을 안 줘 정말 고맙다”며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방아쇠를 당길 수 있었다”고 답했다.일반적으로 스포츠 선수들이 기업의 후원을 받거나 기업의 스포츠단에 소속돼 기간이 끝나면 자유계약 선수로 전환되는 것과 달리 진종오 선수는 KT 정규직 직원이다. 진종오 선수의 권총은 오스트리아 총기회사 스테이어 스포츠의 한정판으로 이석채 회장이 지원했다.이 회장은 ”진종오 선수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길이 남을 자랑스런 업적을 쌓았다”며 “앞으로 KT는 인기종목뿐 아니라 비인기 종목도 열심히 지원해 젊은 선수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진종오 선수(왼쪽), 이석채 회장(가운데)▶ 관련기사 ◀☞KT-MS, HTML5 앱 활성화 MOU 체결☞KT, 2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한화☞KT, 2분기가 바닥..마케팅 비용이 관건-신한
2012.08.06 I 정병묵 기자
김승연 한화 회장, 사격 선수단에 포상 지시
  • [런던2012]김승연 한화 회장, 사격 선수단에 포상 지시
  •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김승연 한화(000880)그룹 회장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사격 선수단을 포상하기로 했다. 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사격 선수단이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우리나라 단일 종목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금메달(금3, 은1)을 땄다”며 선수와 지도자들이 귀국하면 빠른 시일 내에 국위 선양에 따른 포상을 할 것을 지시했다.김 회장은 지난 5일 진종오 선수의 50m 권총 결승전을 TV로 시청한 후 변경수 사격 국가대표 감독과 진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변 감독에게 “값진 결실을 맺은 걸 축하한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거둔 사격 성적은 어려운 시기에 가뭄의 단비와 같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또 사격 선수단이 언제 귀국하는지, 현지 생활에 불편은 없는지 등을 묻기도 했다. 이어 올림픽 2관왕에 오른 진 선수에게 “비인기 종목이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전과 투혼의 세계일류를 만들어 낸 승리의 역사가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재계의 대표적인 사격 후원자로 알려져있다. 지난 2000년 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했으며 2008년 기업이 주최하는 전국사격대회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창설, 사격 활성화에 힘써왔다. 아울러 김정 한화그룹 고문은 지난 2002년 6월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아 지금까지 80여억원의 사격 발전 기금을 지원해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10년 5월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이번 런던 올림픽 사격 2관왕을 차지한 진종오 선수를 격려하고 있다▶ 관련기사 ◀☞한화, 日에 500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김승연 회장, 이라크 총리와 추가 사업 수주 논의
2012.08.06 I 한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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