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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휴진 참여 10%…오늘 의협 총파업이 고비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휴진 참여 10%…오늘 의협 총파업이 고비-네이버 ‘AI 안전 시스템’ 도입…거짓말·악용 위험땐 배포 중단-인구통계학 석학, 세계적 정치 지도자 한자리…인구위기 해법 찾는다-4세대 실손도 적자…손해율 134%로 껑충-[사설]서울시의 노인 기준 70세 변경…정부·국회도 힘 합쳐야-[사설]위기의 자영업…구조개혁 없인 악순환 고리 못 끊는다△종합-‘재산 기여도 100배 왜곡’ 오류 인정한 재판부…1.4조 재산분할 새 국면-개인 투자용 국채 ‘흥행몰이’…내달 10년물 한도 확대 검토△의료계 집단 휴진-입원 막힌 응급환자, 검사 취소된 암환자…“치료 시기 놓칠까 두려워”-“의사도 국민…근거 없는 의료정책 온몸으로 저항”-정부 “의대 집단유급 막을 가이드라인 내달까지 마련”△종합-‘빅브라더 AI 막는다’…글로벌 첫 위험관리체계로 3개월마다 위험 평가-단체관광 K-ETA 확대…관광객 3000만·수입 300억달러 달성한다-코픽스 6개월 만에 상승 주담대 변동금리 오른다-유류세 인하 2개월 더 연장하지만…인하율은 낮춘다△차세대 먹거리 실버타운-내년 5명 중 1명 노인…수요 폭발하는 실버타운, 新수익원 부상-“분양형 실버타운, 도심에 지을 수 있어야 성공”-부동산 경기 위축에…운용사·대기업도 실버타운 사업 ‘군침’△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저출생 문제 푸는 열쇠는 돈 아닌 남녀 기회의 균등”-7개국 54명의 석학·연사 한자리…인구문제 실질 해법 머리 맞댄다-“여성에 쏠리는 가사·양육 문화 바꿔야”-“출산 대가 너무 커…일·가정 양립 돕는 게 핵심”△정치-재건축 최대 3년 단축vs아동수당 18세까지…여야 민생법안 경쟁-굳어지는 ‘어대한’…친한계 지도부 가능성에 ‘갑론을박’-“상임위 민주 11개·국힘 7개” 우원석, 여야에 사실상 최후통첩-푸틴, 24년 만에 오늘 방북…‘전략적 동반자’ 선언 가능성-심승섭 전 해군총장, 주호주대사 내정△경제-“어떤 대통령도 ‘대왕고래 프로젝트’ 직접 알렸을 것”-한수원, 47억원 투입 탄소포집 기술 개발 첫발-‘쿠팡 랭킹조작 조사 지휘’ 송상민 조사관리관 용퇴 -국금센터 “글로벌銀 비트코인 ETF 출범, 시장 성숙도 높일 것”△금융-은행 해외 성적표…신한 ‘웃고’ 국민 ‘울고’-4세대 실손도 ‘비급여 빼먹기’-“한국형 평가모델 도입해 PF윅 재발 방지해야”-조선업 선박 수출 힘 보탠다…12개 금융기관 총 15조 지원△글로벌-증세냐, 감세냐…美 법인세, 백악관 주인 따라 1조달러 차-EU에 보복 나선 중국 돼지고기 반덤핑 조사-잇단 전쟁에 주문 폭주…글로벌 방산업계 ‘채용 전쟁’-빌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베팅…“수조원 투자할 것”-펜데믹 이후…美, 전세계 자본 30% 흡수△산업-친환경에너지 가는 디딤돌 놓자…LNG에 손대는 LPG업계-“4대그룹 회비 납부, 재촉 안할 것”-삼성전자, 서울대와 AI 공동연구센터 설립-아시아나 화물사업 품은 에어인천, 업계 2위로-LGD, 업무혁신 가속도 업계 첫 생성형 AI 개발-포스코 리튬 확보 잰걸음 아르헨·칠레 정부와 협의△산업-“가루쌀로 만든 대안유, 오트로 만든 대안치즈 내달 출시”-‘제로슈거’ 소주 돌풍 ‘새로 살구’ 바통터치-‘흥행 비나이다’…3N, 신작게임 잇단 출시-“디지털 시대 리더, 전문성·협업 등 5가지 리더십 갖춰야”△제약·바이오-‘미생물EV 명가’ 엠디헬스케어, 메디컬푸드·화장품 사업 확장-“코로나 백신 ‘유코백19’ 3상서 1차 지표 충족”-플랫폼 가치 치솟는 리가켐바이오…내년 첫 상용화 기대감-지투지바이오, IPO 재도전…늦어도 내달 기술성 평가 신청△증권-금리 인하 온다…韓반도체·차 담은 외국인-위기의 배터리주, 희망은 있다-‘엔화로 美장기채 투자’ 일학개미 뚝심 빛보나-“관세청 등 국내외 350여곳 고객사 국가대표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될 것”-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 출범△부동산-인가 없이도 부동산 개발…‘리츠’ 규제 푼다-2년간 매입임대 12만 가구 나온다-“기본형 건축비 제도 고치고 후분양제 도입을”-“주택 공급 악영향 끼치는 다주택중과 폐지해야”△문화-한없이 추웠던 사내의 한없이 따뜻한 그림편지-음악·패션·댄스와 협업 오감만족 아트 페스티벌△스포츠-필드에 미친 과학자, 메이저 난제 또 풀었다-‘당구 샛별’ 17세 김영원 “PBA 1부투어 잔류 목표”-3할 넘쳐나는데…2점대 이하 평균자책점 1명뿐-테니스 열기 가장 뜨거운 곳 ‘4대 메이저 대회’만큼 후끈△종합 전자지갑 시대의 개막 ‘삼성월렛’-하굣길 간식부터 온라인 쇼핑까지…이제 10대도 ‘엄카’ 말고 ‘내카’로-비행기 탈 때도 OK 아직도 지갑에 신분증 넣고 다녀?△피플-“정상회의 톱다운 효과…한일 반도체 협력 기대”-국보 세한도 기증…손창근씨 별세-“입시 벗어난 외국어 교육…자유로운 의사소통이 목표죠”-방기선 국조실장, 우크라 평화 정상회의 참석-대한민국 산재간호 대상에 김은자 간호사-정은보 이사장, 홍콩·싱가포르서 ‘K밸류업’ 홍보-호반그룹, 전쟁기념관 환경정화 봉사활동△오피니언-[목멱칼럼]민간 싱크탱크 연대 출범을 환영하며-[e갤러리]김륜아 ‘No.31 거울’-[기자수첩]국민 편익은 뒷전인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생생확대경]AI가 왔다, 피하지 말고 올라타자△전국-행정통합까지 간다…‘550만’ 충청 메가시티 속도-떨이만 잔뜩…사실상 영업중단 구리시, 대형마트 정상화 시급-“정부와 협력해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할 것”-드론 조종, 영상 편집…광명시, 인생 2막 돕는다△사회-고2 여섯에 한명은 ‘수포자’…대도시보다 읍면지역 여전히 많아-“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접대 의혹 의사 1천여명”-등산객 얼굴까지 인식 서울 경찰 드론 납시오-“패션 전공해 소재 해박…‘안전 방검복’ 만들었죠”-‘강남·명동 통과’ 광역버스 정류장 변경
- ‘3N’ 신작 출시 시동…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넥슨,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등 국내 주요 게임 3사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들을 연달아 출시한다. 난투형 대전 액션부터 루트슈터, 방치형 게임 등 장르는 다르지만 하반기 실적 반등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엔씨소프트)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부터 3N은 차기 신작 출시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가 첫 타자로, 오는 27일에는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크러쉬’의 얼리 엑세스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은 다음 달 2일에 차세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를 출시할 계획이며, 넷마블은 하반기 중에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를 공개할 예정이다.‘배틀크러쉬’는 엔씨소프트가 기존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서 벗어나는 첫 번째 신작이다. 이 게임은 특정 매니아 층에 의존하지 않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제작되었다. 장르는 닌텐도의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과 유사한데, 난투형 대전 액션 방식과 함께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지형에서 최후 1인만 생존하는 ‘배틀로얄’ 요소를 추가하여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배틀크러쉬’는 북미, 유럽, 아시아, 동남아 등 100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며, 닌텐도 스위치, 스팀,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모바일 중심의 작품들과는 달리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사진=넥슨)넥슨이 선보일 ‘퍼스트 디센던트’는 한국에서 출시되는 루트슈터 장르의 새로운 작품으로, 글로벌 성과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게임은 슈팅과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하여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르를 형성한다. 이 장르는 지난 2007년 출시된 ‘헬게이트: 런던’이 시초격으로, 이후 ‘보더랜드’, ‘데스티니’, ‘워프레임’ 등이 흥행에 성공했으나, 후속작들의 부재가 지적되고 있다.루트슈터 게임의 높은 개발 난이도는 슈팅 게임과 RPG 역량, 그리고 라이브 서비스 기술력을 모두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로 주목받고 있으며, PC와 콘솔 플랫폼을 지원한다. 2023년 크로스플레이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스팀에서 최다 동시 접속자 7만7000여명을 기록하며 스팀 인기 순위 8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글로벌 성공이 기대되고 있다.넷마블은 방치형 게임 장르에서 성과를 거두었던 ‘세븐나이츠 키우기’에 이어, 하반기 중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서비스를 앞두고 사전 등록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서비스 지역은 중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전 세계적으로 펼쳐진다. 이 게임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500만부를 기록한 만화와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캐주얼 RPG로, 간편한 원터치 드로우 방식의 게임성과 함께 원작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를 충실히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업계에서는 ‘일곱개의 대죄 키우기’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공을 이어가며 흥행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출시 2개월 만에 매출 550억원을 기록하며 넷마블이 7분기 연속 적자 흐름을 끊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사진=넷마블)이번 신작들은 각사의 올해 하반기 실적을 결정짓는 첫 번째 작품들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경우, 핵심 IP인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감소와 ‘쓰론앤리버티(TL)’의 흥행 실패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새로운 신작들의 흥행이 급선무가 되었다. 넥슨 또한 올해 퍼스트 디센던트를 시작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아크레이더스’ 등 다수의 차기작을 줄줄이 발표하고 출시할 예정이다. 반면 ‘나혼렙’의 성공으로 유명한 넷마블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특히 국내 게임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졌다.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고, MMORPG 장르에 대한 이용자 피로도가 증가하며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는 방치형이나 퍼즐 등의 장르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으며, 콘솔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만큼 이번 신작들의 성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이 절실하다”며 “각 기업은 경쟁력 있는 지역을 공략하고 있으며, 국산 트리플A 게임들이 콘솔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 아이폰도 전고체 배터리?…日공급업체 신소재 개발 주장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 전자기기 제조업체 TDK가 소형 전고체 배터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TDK는 애플의 공급업체로, 무선 이어폰, 스마트워치 등의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TDK는 내다봤다.애플 로고(사진=로이터)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이토 노보루 TDK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새로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용 소재가 에너지 분야에서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조기 상용화를 향한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TDK가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소형 전고체 배터리용 신소재는 세라믹 소재로, 1리터(ℓ)당 1천와트시(Wh)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한다. 이는 현재 TDK가 양산하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100배 가량 높은 에너지 밀도다. TDK는 이것이 높은 에너지 효율과 높은 수준의 안정성을 제공하면서 장치의 부피를 줄이고 기기의 작동 시간을 늘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TDK는 내년 해당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고객사에 전달한 후 양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만 FT는 해당 신소재의 양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TDK의 신소재는 세라믹 소재로 깨지기 쉬워 자동차나 스마트폰용 배터리로 사용되는 데 기술적인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데이터 및 분석회사인 우드 매켄지의 선임 연구 분석가인 케빈 샹은 TDK가 개발했다는 신소재에 대해 “기계적으로 불리한 특성, 양산의 어려움과 비용 문제 등으로 스마트폰에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널리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통상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데, 전고체 배터리는 이 액체 전해질을 고체 물질로 대체하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안전성 증가, 고에너지 밀도 등이 강점으로 꼽히지만 현재 기술로는 제조 비용이 높아 양산에 어려움이 있다.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에 유용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 토요타는 빠르면 2027년, 닛산은 2028년, 혼다는 10년 안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나 이것이 얼마나 빨리 상용화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회의론도 제기된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CATL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쩡위친은 지난 3월 FT와 인터뷰에서 “전고체 배터리가 아직까지 충분히 작동하지 않고 있으며, 내구성이 부족하고 여전히 안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1935년 설립된 TDK는 1960~1970년대 카세트 테이프 브랜드로 널리 알려졌다.
- 우원식 "국회법 따라 6월 국회 지킬 것"…원 구성 협상 마지노선 21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여야 원내지도부를 향해 상임위원회 구성(원 구성)을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촉구했다. 우 의장은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더불어민주당과 협상 과정을 전면 거부(보이콧)하고 있는 국민의힘 모두를 질책하며 “멀지 않은 시간 내에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선언했다.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왼쪽부터), 추경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구성 논의 등을 위해 회동 전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뉴스1)우 의장은 이날 오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원 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우선 “상임위원장 배분은 제1당 11개, 제2당 7개가 합당하다고 판단한다”며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이 ‘조속한 개원’을 핑계로 전체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하겠다고 나서자 “국민은 여야가 함께 국회를 운영하는 모습을 바람직하게 여긴다”며 저지한 것이다.우 의장은 또 “국회 개원을 늦춰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도 큰 문제”라며 원 구성 협상에 임하지 않는 국민의힘도 질책했다.우 의장은 다만 협상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6월 임시국회 내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통보했다. 각각 하루씩 진행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통상 3일간 열리는 대정부 질문 일정을 고려할 때 6월 마지막 주 전에는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경우 21일이 원 구성 협상 마지노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 의장은 “국회법을 따르는 것이 맞다”며 “6월 국회를 지키겠다”고 말했다.우 의장의 기자회견이 끝난 후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원내수석부대표의 회동이 열렸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양당 원내대표는 서로 날 선 공격만을 주고 받았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정시한이 벌써 열흘이나 지났는데 합의될 때까지 원 구성을 늦추자는 것은 국회가 일을 하지 말자거나, 법을 무시하자는 것으로 국민은 생각할 것”이라며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해야 할 때”라고 우 의장에게 당장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요구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에 “민주당은 자기들이 마음대로 정한 상임위 배정을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거기 응하지 않으면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가겠다는 으름장밖에 없었다”며 “단독으로 회의를 소집해 일하는 척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추 원내대표는 우 의장을 향해서도 “민주당의 논리를 사실상 대변하면서 국민의힘과 합의 없이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정하고 중재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국민의힘이 의장 주재 회동에 응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화와 타협의 의회정치, 협치를 복원시키는 것이 국회의장의 본분임을 유념하고 제대로 된 국회의장의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여야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 자리를 두고 샅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이들 상임위를 포함한 11개 상임위원장 임명안을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상임위 배분 전면 재검토를 요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