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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이사회, 현장 중심의 경영지원 활동 펼쳐
  • 근로복지공단 이사회, 현장 중심의 경영지원 활동 펼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산재·고용보험, 취약근로자 복지사업 등을 다양하게 수행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이시장 박종길)은 비상임이사도 노· 사· 복지관련 등 다양한 전문가로 포진돼 있는데, 최근 현장 중심의 경영지원 활동을 펼쳐 주목을 끌고 있다.지난해 9월 울산산재병원 건립현장, 올해 4월에는 산재환자를 위한 태백요양병원을 방문한데 이어,27일에는 국내 유일의 재활공학 연구기관인 공단산하 재활공학연구소에서 현장이사회를 개최하여 발전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박세훈 연구소장은 산재환자들의 원활한 재활을 돕기위해 1994년 설립된 재활공학연구소는 의지, 의족 등 재활보조기구의 국산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사용자의 만족도 또한 크게 제고하였으며, 지금은 선진국 못지않은 첨단 재활장비를 개발하여 개발도상국에 기술지원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인아 이사(한양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산재환자들을 위해 웨어러블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하고 있음에 놀랐다’고 밝히고, ‘더 편리하고 기능적인 재활보조기구를 개발, 제작해 달라’고 요청했다.류기섭 이사(한국노총 사무총장)는 ‘산재환자를 위해 이런 전문시설이 있는 것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밝혔으며, 이동근 이사(경총 부회장)는 ‘노사가 힘을 합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보았다’라며 격려하였다.사회복지전문가인 송인규 이사(법무법인 정원 대표변호사)는 이런 좋은 장비를 ‘산재환자 뿐만아니라 일반국민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제안하였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공단 비상임이사들은 노, 사 등 각계를 대표하고 우리나라 근로복지의 최고 전문가’라 밝히고, 공단의 업무발전을 위해 이사회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제안하는 찾아가는 이사회로 운영하겠다’고 하며, ‘6월에는 서울 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 8월에는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등에서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사진 중앙)과 이사들이 27일 공단산하 재활공학연구소에서 개최된 제308차 현장이사회에 참여후 바이오닉 기술이 적용된 재활보조기구를 살펴보고 있다.
2024.05.27 I 이순용 기자
엘앤케이바이오, 국제척추심포지엄 단독 개최…신제품 소개
  • 엘앤케이바이오, 국제척추심포지엄 단독 개최…신제품 소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케이바이오(156100)메드는 오는 31일 오후 1시 중앙대학교 R&D 센터에서 ‘2024 국제척추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엘앤케이바이오메드 로고 (사진=엘앤케이바이오)해당 심포지엄에서 회사는 자사 높이확장형 케이지와 수술 기법을 접목해 수술 시 장점과 수술 후 환자의 개선에 관해 발표하고 신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심포지언에는 미국, 베트남, 인도, 태국, 중국, 방글라데시 등 해외 각지의 척추 전문 의료진이 30명 내외로 참석 예정이다. 심포지엄 프로그램은 엘앤케이바이오의 사업 철학인 ‘Life Beyond Boundaries’를 모토로 ‘삶의 질 개선, 혁신기술, 경계를 넘어’ 이 3가지 섹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각 섹션에서는 실제 익스펜더블 케이지를 사용한 각 수술 요법의 피드백이 포함된다. 엘앤케이바이오 강국남 총괄본부장은 의료진들에게 자사 익스팬더블 케이지의 제품력과 차세대신형 익스펜더블 케이지, 초간편 네비게이션과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개발하고 있는 스마트 시스템을 소개할 방침이다.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자사의 이름을 걸고 첫 단독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됐다”며 “2024년을 시작으로 당사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연례행사로 심포지엄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7 I 김새미 기자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 D-1, 민주당 與 압박 총력전
  • 채해병 특검법 재표결 D-1, 민주당 與 압박 총력전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채해병 특검법) 재의표결을 하루 앞둔 27일,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이탈표’가 아니라 ‘정의표’”라며 찬성표를 던질 것을 촉구했다. 채해병 특검법에 당론으로 반대하기로 한 국민의힘에선 찬성표가 5표로 늘었다. 민주당은 최대한 찬성표를 끌어모아 정부를 압박한다는 계획이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용산이 아닌 국민 두려워하라”민주당은 이날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채해병 특검법 처리를 위한 막판 여론전을 펼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젊은 군인의 억울한 죽음과 권력의 부당한 은폐 의혹을 밝히는 일은 여당과 야당, 진영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서 “용산이 아니라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헌법과 양심에 따른 결단을 호소드린다”고 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 대해 표 단속에 나서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며 “매우 부적절한 행위이자 ‘표틀막’”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국민이 아닌 권력을 지키기 위해 양심을 속이라는 것은 부당한 일”이라며 “특검법 통과를 바라는 민심에 거역하는 행위를 계속한다면 몰락만 앞당긴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고 경고했다.민주당 초선 당선인들도 21대 현역 의원들을 향해 특검법을 ‘결자해지’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국회에서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처리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안태준 민주당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정치적 사안에 대한 특검 필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본인 스스로 권력을 대상으로 특검을 주도했고, 이후에는 입만 열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초선 당선인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신속한 수사도 촉구했다. 특히 채해병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날 경우 사건 관계자들의 통신 기록이 소멸하기 때문에 공수처가 ‘통신사실확인자료’를 서둘러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이탈표’ 10표만 나와도 정부 향한 강한 압박민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이탈표’ 모으기에 집중하고 있다. 전체 재적인원 295명이 모두 출석했을 때 가결에 필요한 이탈표 17표를 모으지는 못하더라도 최대한 이탈표를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내일 본회의가 개최되는 순간까지 해병대원 특검법 가결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결과에 따른 즉각적 대응을 해나가겠다”며 “원내외, 해병대원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등에서는 국민의힘 낙천·낙선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집중하고 개별 의원별 스킨십을 강화하면서 가결표 호소 설득작업을 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누가 찬성표를 던졌는지 찾아내려면 다 찾아낼 수 있다”며 무기명 투표라 하더라도 여당에서 무더기 이탈표가 쏟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정치적으로 상당히 의미 있는 숫자들은 나올 수 있다고 본다”며 “제일 좋은 것은 가결을 시키는 것이지만 만약에 그렇지 못하더라도 10석 이상의 이탈이 있다고 하면 22대 국회에서 여당과 정부의 국정동력이 상당 부분 정치적으로는 좀 훼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여권에서는 김웅·안철수·유의동·최재형 의원에 이어 김근태 의원까지 채해병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개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샤이 찬성표’도 더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세간에 있는 어떠한 수사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나 지시가 있었다’는 것은 이제 특별히 민주당이 설계한 공수처에서 속도감 갖고 수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아마 명명백백히 진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특검법은 그동안 여야 합의로 추진하고 상정해 왔던 것이 오랜 관행”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 국회의장과 다수당인 민주당이 깊이 생각해서 정치에 어지러움 또 국정운영의 지장이 없도록 잘 처리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4.05.27 I 이수빈 기자
'연금개혁' 보험료율 13% 인상되면 얼마를 더 내야할까?
  • '연금개혁' 보험료율 13% 인상되면 얼마를 더 내야할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1대 국회 종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연금 개혁안 통과 여부는 안갯속이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모수개혁이라도 먼저 하자며 손을 내밀었지만 정부 여당은 21대 국회 내 통과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모수개혁은 국민연금제도를 유지하면서 ‘보험료율(소득대비 보험료비율)’과 ‘소득대체율(평균 소득대비연금 수령 비율)’ 등 주요 변수만 조정하는 것이다. 주요 모수인 보험료율은 1998년 이후 26년째 9%로 동결됐다. 주호영 국회 연금특위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27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레(29일) 끝나는 21대 국회 임기 안에 국민연금 개혁을 하자고 강조했다. 개혁안을 좌초시키는 것보단 반걸음이라도 나아가는 게 낫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와 대통령실은 구조개혁(기초연금과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각종 직영연금 등과 연계해 연금제도를 바꾸는 것) 논의 없는 모수개혁은 맞지 않다며 22대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차기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당선인은 “모수개혁이라도 (21대 국회에서) 진행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밝히는 등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조금씩 다른 의견이 나오고 있다. 상황은 예측불가다.만약 모수개혁이 이뤄진다면 언제부터 얼마를 더 부담해야 하는 걸까. 현재 보험료율은 9%, 소득대체율은 42%, 수급개시연령은 63세가 적용되고 있다. 여기서 보험료율만 보면 9%에서 13%로 인상돼, 내년부터 2032년까지 8년간 연평균 0.5%포인트씩 총 4%포인트가 오른다.월 300만원 소득자의 국민연금 현재 보험료율 9%를 적용하면 27만원이다. 근로자의 경우 사업자가 절반을 부담하는 구조여서 13만5000원씩 내고 있다. 연금개혁이 이뤄져 내년 보험료율 9.5%를 적용하면 국민연금은 매월 28만5000원, 사업자가 절반을 부담하는 것을 감안하면 근로자는 14만2500원씩 납부해야 한다. 현재보다 매월 7500원을 더 내는 것이다. 월 250만원 소득자는 현재 매월 22만5000원씩 쌓고 있는데 이 중 근로자는 11만2500원 납부 중이다. 내년 인상률이 적용되면 총 납부액은 23만7500원, 근로자 납부액은 11만8750원으로 현재보다 6250원을 더 내게 된다. 한 달에 커피 한두 잔만 줄여도 미래를 위한 연금을 더 쌓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보험료율 인상을 지체하면 하루에 856억원, 매월 2조6000억원, 매년 30조8000억원씩 미래 세대의 부담이 늘어난다. 한 연금전문가는 “13%까지 인상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라고 평가하면서도 “시간이 없어 방점을 찍지 못한다면 22대 국회에서 어떻게 할지에 대한 로드맵이라도 그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27 I 이지현 기자
최봉순 이화여대 동문, 모교에 장학금 1억원 쾌척
  • 최봉순 이화여대 동문, 모교에 장학금 1억원 쾌척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최봉순 전 대구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이화여대 1억원을 쾌척했다.16일 기금전달식 사진. 왼쪽부터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과 최봉순 전 대구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는 최 전 교수가 장학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1969년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 최 전 교수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로 35년간 봉직하며 후학 양성과 학문 발전에 기여해 왔다. 정년퇴임 후에도 모교 지원에 힘써 온 최 동창은 후배들의 지속 가능한 학업을 지원하고자 이화여대에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최 동창의 기부금은 ‘최봉순 장학금’으로 명명되어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식품영양학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지급된다.이화여대는 16일 본관에서 기금전달식을 개최하고 최 동창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금전달식에는 최봉순 동창과 부군 노원소 씨가 참석했으며, 이화여대에서는 김은미 총장을 비롯해 신경식 연구대외부총장, 김혜경 신산업융합대학장, 박민정 대외협력처장, 이혜미 대외협력처부처장, 김양하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최 전 교수는 “60여년 전 국내에 식품영양학을 선구적으로 도입한 이화여대에 대한 자부심을 누리며 살았다”며 “식품영양학과 제1회 졸업생으로서 모교에 감사한 마음을 장학금 기부로 돌려줄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후배들이 청출어람할 수 있도록 장학금으로 큰 도움을 주시며 모범이 돼 주신 최 동창과 부군께 감사드린다”며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가 연구 분야에서 지금처럼 최고의 성과를 내며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2024.05.27 I 김윤정 기자
정부, 전세사기 피해 경매차익으로 지원…피해자 '10년 무상 거주'
  • 정부, 전세사기 피해 경매차익으로 지원…피해자 '10년 무상 거주'
  • [세종=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야당의 ‘선구제 후회수’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를 코앞에 두고 정부가 맞대응 차원의 지원안을 내놨다. 가장 큰 특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매를 통해 얻은 차익을 피해자에게 돌려준다는 점이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야당안이 통과해도 집행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강화방안’을 설명 중이다. (사진=국토교통부)◇LH 재원 6조원 활용박 장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안정 지원 강화방안’을 내놨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먼저 LH를 주체로 피해자들로부터 ‘우선매수권’을 양도받는다. 이후 피해주택을 경매를 통해 매입한다. 사들인 주택은 공공임대로 피해자에게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필요한 비용은 LH가 경매 과정에서 정상 매입가보다 낮은 낙찰가로 매입한 차익을 활용한다. 만약 주거비 지원이 부족하면 재정도 투입한다. 피해자가 이후에도 계속 거주를 희망하면 시세 대비 50~70% 할인된 저렴한 비용으로 추가로 10년을 거주할 수 있다.(자료=국토교통부)박 장관은 “퇴거할 때 임대료로 사용하고 남아 있는 경매 차익은 임차인에게 돌려 드리겠다”면서 “피해자는 경매에서 자력으로 자기가 가진 권리에 따라 배당받는 금액에 더해 낙찰자인 LH에 귀속되는 경매 차액만큼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만약 전세사기 피해자가 주거를 원치 않으면 바로 시세 차익을 받고 나올 수도 있다.국토부는 해당 재원으로 5조 3000억원 규모의 ‘LH 매입임대 예산’과 ‘전세사기피해자 주택 매입 비용’으로 설정된 7000억원 등 총 6조원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다세대 연립가구 1가구당 1억 7000만원을 평균치로 보고 1가구당 약 3000만~4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것으로 봤다. 현재 정부에서 인정한 전세사기 피해자는 1만 7000여명이다.그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신탁사기 피해자에 대해서도 LH가 신탁물건의 공개매각에 참여한다. 매입 시 남는 공매차익은 피해자 지원에 활용한다. 다가구주택은 피해자 전원의 동의로 공공이 경매에 참여해 사들인다. 남은 경매차익을 피해액 비율대로 나눠 지원한다. LH는 업무 과부하를 풀기 위해 경매 담당 직원을 계약직으로 채용한다.(자료=국토교통부)◇피해자 보금자리론에 오피스텔 추가그간 매입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위반건축물, 신탁사기 주택 등도 요건을 완화해 매입하는 등 사각지대도 해소한다. 위반건축물의 경우 입주자 안전에 문제가 없으면 이행강제금 부과를 면제하는 등 한시적 양성화 조치를 하고, 위반사항은 수선을 통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전세사기 피해자 전용 정책대출의 요건을 완화해 금리 부담을 낮추는 등 금융지원도 강화한다. 피해자로 결정되면 임대차계약 종료 이전에도 임차권등기 없이 기존 전세대출의 대환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다른 버팀목전세대출 이용자도 피해자 전용 버팀목전세대출로 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피해주택 유형 중 오피스텔이 많은 점을 고려해 전세사기 피해자 보금자리론 지원대상에 주거용 오피스텔을 추가한다. 디딤돌대출의 경우 최우선변제금 공제(소위 ‘방공제’) 없이 경락자금의 100%까지 대출이 이뤄지도록 개선한다. 피해자가 불가피하게 피해주택을 낙찰받는 경우에 디딤돌대출의 생애최초 혜택이 소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애최초 혜택을 미룰 수 있도록 지원한다.박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선구제’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해서는 “집행이 불가하다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채권 가치 평가’에 드는 시간과 비용 소요가 크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가치 평가를 했다고 해도 ‘누군가는 수용을 못하겠다’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선구제가 안 된다. 큰 비용과 조직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주거안정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낮은 임대료로 장기 거주할 수 있는 측면이 좋다. 이 과정에서 만기시 또는 퇴거 시 차익을 어느 정도 보전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피해자들에게 최선으로 보인다”면서도 “시세를 감안하지 않은 차익 보상은 오히려 거품 낀 가격의 기준으로 LH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자료=국토교통부)
2024.05.27 I 박경훈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이금주(향년 92세)씨 별세, 최영남(태전그룹 태전약품판매 부사장)씨 모친상 = 25일 오후 10시, 전주 효자장례타운 201호실, 발인 28일 오전 8시, 장지 전주 승화원. 063-228-4441▲최호순(향년 84세)씨 별세, 정출도(전 동아일보 여론조사부장)씨 부인상, 정소영(전 전자신문 기자)씨 모친상, 박창덕(박창덕법무사사무소 대표)씨 빙모상, 김혜선(트리니엘성동본원 부원장)씨 시모상, 정한나(현대모비스 사원)씨 조모상 = 26일 오후 1시27분, 고려대구로병원 장례식장 B101호실, 발인 28일, 장지 안성추모공원. 070-4710-1822▲김명규(전 울산시 정무부시장) 씨 별세 = 26일, 울산영락원 203호, 발인 29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양산하늘공원. 052-272-1111▲임정이(향년 66세)씨 별세. 조인형(정승건설 대표이사)씨 아내상, 조정린(TV조선 기자)·조승한씨 모친상, 권우상(법무법인 유한 서울센트런 변호사)씨 빙모상 = 26일 오후 9시 9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 장지 동두천시 예례원. 1566-7707▲김수생씨 별세, 현재민(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장) 모친상 = 26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의례회관, 발인 29일 오전, 장지 위미리 가족묘지. 064-764-0187▲ 황윤모씨 별세, 황준구(NH농협캐피탈 총괄 부사장)씨 부친상, 박정임(경기일보 미디어본부장)씨 시부상 = 27일, 수원요양병원장례식장 1호(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229), 발인 29일, 장지 수원연화장. 031-640-9797▲심우섭씨 별세, 심재운(부산상공회의소 경제정책본부장)씨 부친상 = 27일 오전 6시 35분, 부산 시민장례식장 304호, 발인 29일 오전 6시. 051-636-4444▲김순임(향년 86세)씨 별세, 구본용(한국고용정보원 홍보팀장)씨 모친상 = 27일 오전 10시,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13호실, 발인 29일 오전 9시. 02-6986-4440 ▲이종태 씨 별세, 이승윤(특허청 서기관)·승근(청도군청 재무과)·정윤(선린대 교수)씨 부친상, 강현재(대구금성연마 대표)씨 빙부상, 이본(제일기획 프로)씨 조부상 = 27일 오전 10시, 대구 영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2호, 발인 29일 오전 5시 30분, 053-620-4670
2024.05.27 I 이영민 기자
'미래기술 투자'…현대차·기아 실탄 35조 장전
  • '미래기술 투자'…현대차·기아 실탄 35조 장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올해 1분기 기준 현대차·기아가 확보한 현금성 자산이 35조원을 돌파했다. 향후 미래 모빌리티 투자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분위기다.현대차·기아 양재 본사. (사진=현대차그룹)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올해 1분기 말 기준 확보한 현금성 자산 규모는 총 35조1829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대비 1조6632억원(4.96%)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부터 머니마켓트러스트(MMT)를 활용해 현금성 자산을 확보 및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매입한 MMT 규모는 2조5300억원과 1조9000억원이다.올해 들어서도 이 같은 추세는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올 1~5월 현대차증권을 통해 총 7000억원 규모의 MMT를 매수했다. 지난 22일 500억원 규모의 MMT를 추가 매수하면서 1조원 가까이 몸집이 커졌다. 기아 역시 지난 23일 300억원 규모의 MMT를 매수하며 올해 총 5300억원 규모의 MMT를 굴리고 있다.MMT는 단기 자금운용을 목적으로 하는 금융상품으로 시장금리보다 이자율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주로 채권, 기업어음(CP) 등 3개월 안팎 만기인 상품을 매수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현금을 운용해 불릴 수 있고 일반 예금만큼 입출금이 자유롭다. 기업 입장에서는 유보금 형태로 자금을 보유하는 대신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유동성과 수익성 모두 확보할 수 있다.업계 안팎에선 현대차·기아가 미래 모빌리티 투자를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투자에 집중해 온 현대차·기아는 당분간 이런 흐름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자금도 올해만 30조원에 육박한다.실제로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에만 약 12조4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설비투자(CAPEX) 5조6000억원, 연구개발(R&D) 4조9000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기아 역시 오는 2028년까지 38조원의 투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 중 미래사업에 전체의 40% 수준인 15조원을 쏟아붓는다.이를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은 내년 전 차종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전환에 나선다. 또 올해 말 가동할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2025년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생산할 기아 화성 PBV 전용공장, 2026년 본격 생산에 나서는 울산 전기차(EV) 전용공장 등 신규 생산 거점도 문을 연다.2030년까지 총 19조5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도 짓는다. 투자 계획이 산적한 만큼 그룹 차원의 투자 역량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가 수익성을 바탕으로 자금을 운용하며 미래 투자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생산력을 갖추기 위한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27 I 이다원 기자
한일중 정상, 경제·인적교류 한목소리…北비핵화엔 온도차
  • 한일중 정상, 경제·인적교류 한목소리…北비핵화엔 온도차
  • [이데일리 박태진 윤정훈 기자] 코로나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등으로 중단됐던 한일중 정상회의가 4년 5개월 만에 재개되면서 3국 간 경제통상·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물꼬가 다시 트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27일 만나 한일중 정상회의를 정례화하고, 각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지역 및 국제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다만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공조의 필요성을 피력한 한국, 일본과 달리 중국은 북한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는 등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리창 총리는 약 90분간 정상회의를 한 뒤 공동기자회견에 나섰다.윤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을 기점으로 3국 정상회의는 정상화됐고,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한일중 협력체제가 더욱 발전해나갈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3국 정상은 △3국 협력 제도화 증진 △3국 국민을 위한 협력사업 추진 △지역 및 국제 평화와 번영 증진을 골자로 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또 3국 국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인적교류 △기후변화 대응 등을 통한 지속가능발전 △경제·통상 △보건·고령화 △과학기술·디지털 전환 △재난 구호·안전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상호 호혜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3국 협력의 혜택이 다른 국가로 확장해 나가도록 ‘한일중+X(다른지역) 협력’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북한의 ‘위성 발사’ 예고를 언급하고 북한 비핵화 공조 필요성을 역설했고 기시다 총리도 호응했다. 반면 리창 총리는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 등 한반도 안보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고, 공동기자회견에서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포괄적 입장만 밝혔다.
2024.05.27 I 박태진 기자
현대힘스, 1분기 영업익 79% 증가…“조선업 호황 수혜”
  • 현대힘스, 1분기 영업익 79% 증가…“조선업 호황 수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조선 기자재 전문기업 현대힘스(46093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 매출액 551억원으로 37% 늘었다. 당기순이익 43억원으로 집계돼 87% 성장했다. 현대힘스 관계자는 “조선업 호황을 맞아 곡블록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수혜를 받았다”며 “주요 고객사의 수주 상황이 좋고, 그에 대한 대응도 잘 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현대힘스는 선박 내부재, 의장품 도장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기술력이 필요한 선박 곡블록에 특화한 조선 기자재 사업을 영위 중이다. 한국조선해양 산하의 글로벌 톱티어 조선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고난도 및 고품질의 곡블록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 수주 증가에 맞춰 생산 물량을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조선 블록 사외제작사 중 최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현대힘스 관계자는 또 “신재생에너지 운송량 증가에 발맞춰 선박용 독립형 탱크 생산을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에 사용되는 산소·질소 발생기 기술도 고도화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7 I 김응태 기자
3명이 한 달 만에 뚝딱…'AI실험' 올라탄 게임업계
  • 3명이 한 달 만에 뚝딱…'AI실험' 올라탄 게임업계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게임업계의 실험이 본격화되고 있다. 게임 제작 단계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범주를 넘어 새로운 재미를 더하기 위한 콘텐츠적 요소로 AI를 활용 중인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이용자가 직접 AI를 활용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도 나타나고 있다.(사진=크래프톤)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마법소녀 즈큥도큥)’을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 사전출시(얼리 액세스)로 선보였다.마법소녀 즈큥도큥은 고전 명작 ‘세일러 문’처럼 찾을 수 있는 ‘마법소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여느 작품과의 차이점은 누구나 마법소녀가 된다는 점이다. ‘출산율 악화로 마법소녀의 수가 부족해지자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누구나 마법소녀로 선정하게 됐다’는 세계관을 갖고 있다.‘AI 게임’이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는 간단하다. 제작부터 플레이까지 모든 단계에 AI가 자리잡고 있어서다. 이 게임은 단 3명의 개발진이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내부 데모 버전 제작까지 불과 1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그래픽 요소는 1명의 개발자가 이미지 생성 AI를 활용해 제작했다. 마법소녀 즈큥도큥 플레이 화면(사진=스팀 갈무리)플레이 방식에도 AI가 접목됐다. 이용자가 마이크 입력 장치를 사용해 육성으로 마법 주문을 외쳐 상대와 전투를 하는 방식으로, AI가 감정과 의도를 분석한다. 예를 들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되기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선서’에서 이용자는 ‘나는 마법소녀로서 정의를 수호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것을 굳게 맹세합니다’를 감정 없이 읽어야 한다. 만약 창피함과 같은 감정이 섞였을 경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다.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스팀에 올라온 평가 96개 중 긍정적인 글이 91개다. 한 이용자는 “재미있는 콘셉트와는 별개로 괜찮은 음성 판정에 훌륭하다고 감탄했다”며 “보통 음성으로 진행되는 게임은 성량이나 피치만으로 판정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 게임에서는 대사의 톤과 매너 역시 작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게임이 목소리를 분석하고 있다는 신뢰감이 들자 더 몰입해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살인사건 용의자인 AI를 이용자가 심문하는 게임도 등장했다. 일본 게임 개발사 야마다(YAMADA)는 지난 25일 ‘두근두근 AI 심문 게임’을 스팀에 출시했다. 이 게임은 챗GPT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용자는 용의자인 AI와 대화하며 자백을 받아내야 한다. AI의 반응은 챗GPT로 실시간 생성돼 심문 내용에 따라 매번 과정과 결과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협박 등으로 AI를 몰아붙일 경우 심박수와 감정 수치가 올라가면서 대화가 격해지는 것이다.일본 야마다 사가 출시한 ‘두근두근 AI 심문게임’(사진=스팀 갈무리)다만 두 게임 모두 실험적 출시이다보니 아쉬운 점도 나온다. 공통된 것이 바로 대화가 매끄럽지 않다는 것. 마법소녀 즈큥도큥은 음성인식이 다소 매끄럽지 않다는 평이 일부 눈에 띄었고, 두근두근 AI 심문게임은 벽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런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향후 AI로 새로운 게임성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기술 발전에 따라 키보드와 마우스 외에 음성이라는 새로운 입력 체계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고, AI를 접목한 NPC 등에 대한 고도화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렐루게임즈 또한 마법소녀 즈큥도큥에 이어 애저(Azure)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탑재한 추리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제작 중이다.게임 업계 관계자는 “AI는 게임 제작 측면에서 생산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도 있지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며 “AI를 활용한 게임이 지속 확대되면서 이전에 없던 재미가 등장해 국내외 게임산업과 이용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5.27 I 김가은 기자
제이엘케이, 뇌졸중 진단 AI 솔루션 FDA 인허가 신청
  • 제이엘케이, 뇌졸중 진단 AI 솔루션 FDA 인허가 신청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의료 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322510)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국내 AI 1호 코스닥 상장기업 제이엘케이가 지난 24일(한국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AI 솔루션 ‘JLK-LVO’의 인허가 신청을 완료하며 미국 시장의 본격적인 진출을 예고했다.회사가 FDA에 신청한 JLK-LVO는 혈관조영 CT 이미지를 통해 대혈관 폐색(Large Vessel Occlusion, 이하 LVO)을 신속하게 검출하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이다.제이엘케이는 FDA 최종 승인으로 미국 보험 수가 시장에 안착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의 LVO 검출용 AI 솔루션 보험수가가 국내 보다 수십 배 이상 높은 회당 $1,040(한화 142만원)로 책정된 만큼 퀀텀 점프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병원 간 이동 거리가 긴 미국에서 신속한 뇌졸중 진단, 시술, 이송 결정 등이 더욱 중요한 만큼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 스냅피(Snappy)에 솔루션을 탑재해 제공하는 현지화 전략도 완벽히 마련했다.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JLK-LVO의 미국 시장 진출은 뇌졸중 조기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이어 “올해 안에 뇌졸중 인공지능 솔루션 5개 제품의 FDA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보험 수가가 높은 미국 의료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05.27 I 석지헌 기자
미얀마서 대구은행 현지직원 2명 반군에 피살
  • [단독]미얀마서 대구은행 현지직원 2명 반군에 피살
  • 황병우(왼쪽 열 번째) DGB대구은행장이 지난해 6월 미얀마 에야와디를 방문해 에야와디 성금을 전달했다. 대구은행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최지인 인턴기자] 미얀마에 진출해 있는 국내 은행들에 비상이 걸렸다. DGB대구은행(DGB금융지주(139130)) 현지 자회사 직원 2명이 반정부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는 등 2021년 쿠데타 이후 군부정권과 반군 간 충돌이 계속되면서 직원들이 신변을 위협받고 있어서다.2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얀마 현지에서 대구은행 자회사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DGB Microfinance Myanmar) 직원 2명이 반군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망한 직원 2명은 현지 채용 인력으로 알려졌다. 쿠데타 이후 창설된 반군 미얀마 PDF(People‘s Defence Force)가 친정부 인사를 사살하는 과정에서 당시 업무차 현장을 찾은 직원 2명이 빗나간 총탄에 피격당해 사망했다. 대구은행은 지난 2019년 현지법인 DGB 마이크로파이낸스 미얀마를 설립해 미얀마에 진출했으며 현재는 8개주에 총 31개 영업점을 두고 있다.대구은행은 미얀마 내 영업지역을 확대하고 신규 지점을 추가 개설할 방침이었으나 이번 피살사고로 제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대구은행은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대구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현지 직원들은 외부 업무를 중단하고 회사 차원에서 안전교육 실시 중이다. 사건 발생 후 미얀마 현지에 직원을 파견해 조사 중인 상황”이라며 “사망 직원 유가족에 긴급 장례 비용을 지급했고 향후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국내 은행권은 미얀마가 동남아 국가 중 높은 수준의 경제 성장률과 성장 잠재력을 자랑할 뿐 아니라 중국, 인도, 태국 등 아세안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요충지라는 이유로 내정 불안에도 불구 현지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미얀마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 직원이 피살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1년에는 미얀마 양곤에서 신한은행 현지 직원이 시위진압대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군사정권과 반군 간 대치로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은행을 노린 강력범죄 또한 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 현지에서 은행을 노린 강력범죄만 25건에 달한다.Sh수협은행이 2019년 9월 미얀마 소액대출 법인을 출범했다. 수협은행 제공.지난 14일에는 Sh수협은행 현지 직원들이 현금을 수송하다가 이를 노린 무장강도에 강탈당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각 금융회사에 사례 전파 및 안전보안 강화를 당부했다”며 “현재로서는 추가 대책 마련이나 조치를 취할 사항은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2021년 당시 신한은행 직원이 버스 이동 중에 피격된 상황과 달리 반군이 정부군 관련 시설과 차량을 공격하다 생긴 피해”라며 “탐문 결과 반군이 외국 금융사 등 외국 회사들에 대해 명시적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민우 가천대 경찰안보학과 교수는 “이번 사건은 내전지역에서 영업 활동 중 발생한 통상의 리스크 테이킹(위험 부담)으로 보인다”며 “다만 현지에서 보안 조치 강화 등 조치 필요하다. 국내 금융회사가 다양한 이해관계에 의해 비즈니스를 해야 할 효용이 있어서 현지에 진출한 것인데 현지 철수 등을 논의하기엔 적절한 시점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2021년 4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벌어진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 현장에 경찰이 발사한 최루 가스가 자욱하다.(사진=연합뉴스)
2024.05.27 I 이혜라 기자
올해 상반기 ROTC 지원율 1.7:1…9년 만에 지원율 전년 대비↑
  • 올해 상반기 ROTC 지원율 1.7:1…9년 만에 지원율 전년 대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4년 전반기 학군사관(ROTC) 후보생 모집을 마감한 결과 하락세가 지속됐던 지원율이 9년 만에 전년 대비 상승했다. 2023년 전반기 1.5:1 지원율 대비 17%포인트(p) 상승한 6258명의 인원이 지원해 1.7: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육군은 3월 4일~4월 26일, 공군은 3월 4일~4월 30일, 해군·해병대는 3월 4일~5월 24일 2024년 전반기 학군사관 후보생 모집을 진행했다. 예년에는 학군사관후보생 정규 모집이 전반기에만 한 차례, 필요시 후반기에 추가모집이 이뤄졌지만 올해부터는 전반기와 후반기 두 차례에 걸쳐 정규 모집을 실시한다.국방부는 27일 이번 지원율 상승에 대해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과 초급간부 지원율 제고를 위한 정책 개선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특히 초급장교의 70%를 차지하는 학군장교의 지원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장려금과 학군생활지원금 인상 뿐만 아니라 필기평가 학점전환, 지원서 접수체계 간소화, 모집 홍보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 28일충청북도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4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육·해·공군 및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는 학군사관후보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특히 여학생들의 지원율 향상이 눈에 띈다. 남성과 여성 비율이 7:3으로 전년 대비 31%p증가한 1829명의 여학생이 지원한 것이다. 이번 모집에서 군별 지원현황을 살펴보면 육군은 5528명 지원으로 1.8:1의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2023년 최종 지원율 1.6:1 이상을 전반기에 달성한 것이다. 공군은 538명 지원으로 1.6:1의 지원율을 보였다. 전년 1.5:1 대비 7%p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4개 대학(한경대, 청주대, 백석대, 경운대)에 학군단을 신설하기 위한 첫 모집으로 공군본부 차원의 다양한 홍보 지원 결과 모집정원 이상의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대학 신설 학군단 정원은 100명으로 지원은 168명이었다. 해군은 145명이 지원해 0.9:1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전년 0.7:1 대비 20%p 상승한 것이다. 단, 해병대는 47명 지원으로 전년 대비 85%p 지원율이 감소했다. 국방부는 9월부터 실시하는 후반기 모집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년 대비 지원율 제고가 필요한 해병대 등에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4.05.27 I 김관용 기자
갑을구미재활병원, 건강강좌 개최...뇌경색 등 예방법 소개
  • 갑을구미재활병원, 건강강좌 개최...뇌경색 등 예방법 소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KBI그룹 의료부문 갑을의료재단의 갑을구미재활병원은 경북 구미시 지역주민에게 건강정보 제공과 질병 예방을 위해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탁형준 재활의학과 원장이 경북 구미시 진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통(通)하는 혈관만들기-3수데이(水Day) 고혈압 & 당뇨병 관리교실’에서 건강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BI그룹)이번 행사는 ‘통(通)하는 혈관만들기–3수데이(水Day) 고혈압 & 당뇨병 관리교실’라는 주제로 구미시 진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탁형준 재활의학과 원장이 고혈압, 당뇨 만성질환에 대한 의료정보와 뇌출혈, 뇌경색 예방방법에 대해 강의했다.박한상 갑을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건강강좌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건강강좌 개최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친근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갑을구미재활병원은 최근 병실 확대와 재활치료실 확장을 완료하고 보건복지부지정 경북 최초 회복기재활병원으로 경북 재활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로봇재활치료센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운영으로 △뇌손상 △뇌경색 △뇌출혈 △척수손상 △대퇴골/고관절 골절 △비사용증후군 △길랑바레 △파킨슨 등 수술 후 기능 회복시기에 있는 환자에게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2024.05.27 I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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