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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0피 '3대 과제'는...①정책이행 ②기업경영환경 ③대외변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면서 ‘5000피’ 시대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코스피 5000’은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제시한 목표로, 국내 증시의 체질을 개선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구상에서 비롯됐다.당장 상법 개정안, 자사주 의무 소각·배당 확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코스피가 향후 ‘5000 시대’를 맞이하려면 △지배구조 개선 정책 이행 △기업 경영 환경 개선 △대외 변수 안정 등 3가지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목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상법 개정 기대 등에 강세…정책 모멘텀 이어질 전망2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는 3021.84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3000선을 넘은 건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처음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 장중 220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연저점 대비 32.26% 오르며 급등했고 마침내 3000선도 회복했다. 이는 ‘코스피 5000’을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이 대통령의 증시 부양 의지와 그에 따른 정책 영향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부가 이사의 회사·주주 충실 의무화를 명시하는 동시에 집중투표제 확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제도 개선 등을 담은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데다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을 대폭 높이는 방안 등을 마련하고 있어서다. 미국계 투자은행(IB) JP모건도 상법 개정안이 통과할 시 기업 거버넌스가 개선된 덕분에 코스피가 앞으로 1년 내 3200선에 다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 시장 내 외국인 보유 비중은 약 30%로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이라면서도 “상법 개정이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방안이나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를 개편하는 방안 등도 남아 있다는 점에서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리란 전망도 나온다. 구체적인 안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 대통령은 최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실질적인 정책 실현 여부가 중요하리란 전망이 나온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 등이 기업들의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활성화로 연결될 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의미 있는 진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조적으로 낮았던 국내 증시의 저평가 갭 축소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만으로 갈 수 있는 구간은 3000포인트까지 일 것”며 “현재 국내외 투자자 모두 한국 자본시장을 완전히 신뢰하고 있지 못하다. 지배구조 개선, 공정거래 감시, 소액주주 보호 등 제도 전반에서 촘촘한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기업 실적 개선·美 관세 협상 등 변수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위해선 기업들의 실적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코스피 3000 돌파는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유동성 공급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기업들의 실제 수익성이 개선돼야만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업들의 신성장 동력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8%로 떨어졌다. 대형 위기 시기를 제외하고 역대 최악 수준에 해당한다.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자동차·철강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악화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우리경제에 구조적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 규제 사슬 혁파 등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이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아울러 미국과의 관세 협상, 중동 내 지정학적 갈등 등 대외 여건 역시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은 다음달 8일까지다. 미국과 관세 협상에 따라 국내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수출 주도 기업들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변수도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 군사력을 활용해 이란의 핵 시설을 직접 타격,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달러 약세 역시 코스피 추가 상승의 핵심 조건”이라며 “현재 글로벌 유동성은 111조 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 행진 중이고, 오는 9월과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달러 약세의 지속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올해 코스피 전망치를 줄줄이 상향 조정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를 기존 2400~2900에서 2600~3150로 상향 조정했다. LS증권도 역시 코스피 상단을 3000에서 3200으로 높여 잡았다. KB증권은 12개월 내 코스피가 324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했다.
- “치킨집은 줄고, 대형택시는 뜬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은퇴 후 창업의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치킨집’ 등 음식점 창업이 대표적인 선택지였다면 최근에는 대형택시를 중심으로 한 모빌리티 기반 창업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DB대형 호출택시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프리미엄 택시’ 시장이 중장년층과 은퇴자 사이에서 새로운 창업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 우버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실제로 2024년 기준 신규 창업 수는 118만 3000여 곳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하며 2016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특히 음식점업 창업은 7.7% 줄었고, 커피전문점은 무려 15.2% 감소하는 등 요식업 창업의 매력도는 급격히 떨어졌다. 이는 고금리, 소비 위축, 자영업 포화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반면, 개인택시 시장은 ‘창업 로또’라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졌다. 서울시 개인택시 면허 가격은 2024년 1억원 선에서 2025년 6월 현재 1억 1500만 원까지 상승했고,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양수 교육 신청자 수는 지난해 3분기 6569명에서 올 1분기 7600명으로 16% 증가했다.이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대형택시 창업 열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벤티’ 신규 기사 수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우버도 지난 4월 대형 차량 기반의 ‘택시 XL’ 서비스를 국내 도입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실제 창업 사례도 이 흐름을 뒷받침한다. 지난해 대기업을 퇴직한 최운용 씨(57)는 “출장 중 택시를 타면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자유로운 시간 활용과 안정적인 수익 구조 덕분에 대형택시를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골프장, 공항 이용객 등 고정 수요층을 공략한 전략적 창업을 진행 중이다.플랫폼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벤티 기사들의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6.3시간으로 일평균 8~9콜 정도를 수행해도 기존 중형택시로 10시간 정도 운행할때와 비슷한 수입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효율이 높은 편”이라며 “대기업 부장이나 퇴역 군인, 공무원 등 소위 ‘고스펙’ 은퇴자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대형택시의 경쟁력은 분명하다. 넉넉한 적재 공간 덕분에 짐이 많은 이용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공항·골프장·유아 동반 이동 등 특정 목적 수요에 최적화된 예약 기반 시스템도 강점이다. 우버가 국내에 선보인 ‘택시 XL’ 역시 캐리어 3개까지 실을 수 있는 SUV급 차량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이미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는 하나의 독립된 모빌리티 카테고리로 정착한 상태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단기적 대안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지적한다. 고준호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교수는 “생계형 자영업의 평균 생존 기간이 5년이 채 되지 않고, 월평균 수입도 최저임금조차 넘기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은퇴 시기도 예전에 비해 점차 빨라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 재취업 교육 과정 등 관련 제도를 활성화 하기 위한 노력이 다각도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 불장 된 서울 “규제 예고가 만든 막차 수요”[손바닥 부동산]
-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서울 아파트 시장이 ‘단기 과열’ 구간에 진입했다. 관련 이미지(사진=챗GPT)내달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앞두고, 대출이 가능한 마지막 시점을 노리는 ‘막차 수요’가 서울지역에 번지고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가격·거래·대출이 동시에 급등하는 3중 과열 현상이 나타났고, 여기에 일시적으로 해제되었던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한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을 중심으로 서울 전체 시장이 상승 압력에 휩싸였다.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6월 16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이는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약 6년 9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이다. 서울은 지난 2월부터 2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들어 그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이번 상승의 가장 큰 촉매는 정책 예고가 심리를 앞당긴 것이다. 특히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는 기존 소득 수준뿐 아니라 변동금리 리스크와 대출 만기 구조까지 반영해 실질적인 대출 여력을 낮춘다. 규제가 시행되면 대출이 사실상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인식은 매수자들의 위기감으로 이어졌고,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는 막차 심리가 시장 전반을 지배하게 됐다. 금융위원회의 ‘5월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6조 원 증가해 2023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5조6천억 원 증가하며 전월 대비 8천억 원이나 늘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로, 대출 가능한 시점이 제한되기 전에 매수를 마무리하려는 수요자들이 움직였다는 방증이다.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크게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거래량은 약 8,000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토지거래허가제 일부 해제 직후였던 3월(1만227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이번 단기 과열의 또 다른 핵심 요인은 토지거래허가제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다. 올해 초 강남 일부 지역에서 토허제가 일시적으로 해제되면서 시장에는 반짝 기대감이 확산됐고, 이에 따라 거래량과 가격이 급등하는 단기 반응이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는 곧바로 기존 허가구역을 재지정하고 일부 지역은 추가로 확대 지정하며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이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마포와 성동이 새롭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확산되자, 지정 전에 매수하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점이다.“곧 규제에 묶일 것이니,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선매수 수요를 자극했고, 그 결과 이들 지역에서 폭발적인 가격 반응이 나타났다.가장 극적인 상승세는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서 나타났다. 성동구는 0.76% 상승하며 2013년 4월 다섯째 주 이후 약 12년 2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재개발 기대감과 한강변 입지 프리미엄이 맞물린 결과다. 마포구 역시 0.66% 상승해 한국부동산원 통계 이래 역대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직주근접성과 교통 인프라가 집약된 지역에 풍선효과 수요까지 몰리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용산구 역시 0.71% 올라 2018년 2월 셋째 주 이후 7년 4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단순한 실거주 수요가 아닌, 정책 예고가 불러온 단기 자금 집중과 규제 전 심리 반응이 결합된 결과라는 점이다. 토허제 지정 가능성, DSR 규제 시행, 공급 부족 우려 등 복합적 요인들이 “지금 아니면 늦는다”는 인식을 만들어냈고, 마용성은 그 심리의 집중지가 되었다.서울 아파트 시장은 이제 반복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 2017년 8.2 대책, 2020년 6.17 대책, 2022년 대출 규제 강화 국면, 그리고 지금까지. 정부의 정책 예고가 오히려 단기 수요를 자극하고, 가격이 급등한 후 거래절벽과 숨고르기를 맞이하는 순환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이 사이클의 흐름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다. 지금은 단기 과열 구간으로 볼 수 있다. 향후 3단계 DSR 규제가 본격 시행되면 거래량은 급감할 가능성이 있고, 일정 수준 가격 조정도 나타날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수요가 폭발하는 시점이 아니라, 다시 수렴되는 시점을 기다리는 안목이다.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사진=도시와 경제)
- 연준 이사 분열 뚜렷…월러 "7월 내려야" vs 데일리 "가을 적절"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금리 인하 시점을 둘러싼 내부 분열이 뚜렷해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실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하면서 이르면 7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가을에 움직이는 게 더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월러 연준 이사는 20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최근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크게 자극하지 않고 있으며, 물가 상승세가 안정된 만큼 통화 완화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시장에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판단되면,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움직여야 한다”며 “고용시장이 침체된 이후에야 인하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중 임명한 인사로, 제롬 파월 의장의 후임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현재 시장에서는 7월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지만 월러 이사는 “이르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본다”며 “위원회가 동의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내 생각에는 그럴 여건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월러의 발언은 연준이 지난 18일 올해 들어 네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한 직후 나왔다. 하지만 올해 금리인하폭에 대해선 연준 이사간 의견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19명의 위원 가운데 7명은 올해 금리 동결을, 2명은 한 차례 인하를, 10명은 두차례 이상 인하(2명은 세차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내 금리 방향성에 대한 위원들 간 불확실성이 상당함을 보여준다. 이를 고려하면 월러 이사는 연내 두차례 이상 인하를 지지했을 것으로 보인다.TS 롬바르드의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블리츠는 “월러의 발언은 연준이 실제로는 금리 인하에 가까워졌다는 솔직한 인식을 반영한 것”이라며 “다만 연준이 결단을 내릴 수 있을 만큼 명확한 경제 신호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데일리 연은 총재는 이날 CNBC에서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오는 7월보다는 가을에 움직이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녀는 “개인적으로는 가을을 더 주목하고 있다”며 “그때쯤이면 더 많은 정보가 축적돼 있을 것이고, 기업들도 그 시점을 하나의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녀는 최근 3개월 연속 예상보다 낮게 나온 인플레이션 수치를 “매우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섣부른 대응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선제적으로 움직이진 않을 것이다. 우리는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릭 리더는 “금리를 인하하지 말아야 한다고 보는 연준 인사가 늘어난 점이 주목할 만하다”며 “위원회 내부에 명확한 의견 차가 존재한다”고 분석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후 기자회션에서 “앞으로 몇 달간 경제 관련 데이터가 더 나오면 이러한 의견 차이도 줄어들 것”이라며,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어떤 경로든 강한 확신을 가진 사람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금리인하 불확실·중동긴장 지속에…나스닥 0.5%↓[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중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속에 하락 마감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오른 4만2206.82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2% 하락한 5967.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51% 내린 1만9447.41에 거래를 마쳤다.◇월러 연준 이사 “이르면 7월 금리인하 가능”…위원간 이견 있어장 초반 S&P500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연준 내 매파로 꼽혔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이르면 7월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월러 이사는 CNBC ‘스쿼크박스’ 인터뷰에서 “이르면 7월에 금리 인하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본다”며 “이는 개인적인 견해이며, 연준 위원회가 동의할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하지만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앞서 FOMC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은 금리 인하에 서두르지 않으며, 향후 정책 결정은 경제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것과는 다소 결이 다르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중앙값)을 3.9%로 유지했다. 3개월 전 예측(3.9%)을 그대로 둔 것이다. 이에 따라 연준은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올해 약 두차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금리 인하에 대한 시각차가 뚜렷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올해 동결을 지지한 위원이 4명에서 7명으로 급증했고, 반면 한차례 인하 위원은 2명, 두 차례 이상 인하를 지지한 이들은 10명이었다. 매파(통화 긴축선호)와 비둘기파간 분명한 의견차가 드러난 것이다. ◇트럼프 “이-이 전쟁 미국 대응 2주가 최대치..핵개발 포기해야”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도 시장을 짓눌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 내 ‘전략적 목표’와 ‘정부 관련 목표물’에 대한 군사 공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개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백악관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주 이내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촉구했고, 이에 대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위협적이고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일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뉴저지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해 “이스라엘은 잘하고 있고, 이란은 그렇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신이 양측 간 휴전을 지지할 수는 있지만, “누군가에게 (공격을) 멈추라고 강요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대응 결정을 위한 ‘2주’의 시한은 “최대치”라며, 이란이 핵 개발을 포기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전략가 샘 스토발은 “지금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주말을 넘기며 주식을 보유하고 싶어하는 투자자는 많지 않다”며 “S&P500 지수는 여전히 52주 고점 대비 약 3% 아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과거 고점은 녹슨 문처럼 여러 번 시도해야 열리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 시장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삼성·SK 中공장에 美장비 공급 제한 방침 통보”…반도체주↓반도체 관련주들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이후 압박을 받았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 케슬러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담당 차관은 이번 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대만 TSMC에 중국 내 공장에 대한 미국산 장비 공급을 제한할 방침을 통보했다. 슬러 차관은 세 회사의 중국 내 반도체 공장에 미국 장비를 공급할 때마다 별도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도록 했던 기존 조치를 철회하길 원한다는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약 1.12% 하락했고, 브로드컴과 대만 TSMC(타이완 반도체 제조)는 각각 0.27%, 1.87% 하락했다. 반에크 반도체 ETF(SMH)도 0.88% 하락했다.◇월러 발언에 국채금리·달러 하락…국제유가도 소폭 하락월러 이사 발언 등이 영향을 미치며 국채금리는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8bp(1bp=0.01%포인트) 내린 4.377%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5bp 빠진 3.906%에서 거래를 마쳤다.달러 역시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3% 빠진 98.77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인 18일 대비 0.21달러(0.28%) 내린 배럴당 74.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 대비 1.84달러(2.33%) 급락한 77.01달러를 기록했다.
- 월러 연준 이사 “고용시장 둔화 우려…이르면 7월 금리 인하 가능”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20일(현지시간) 고용시장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르면 7월에도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지난 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신축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BOK 국제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월러 이사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크게 자극하지 않고 있으며, 물가 상승세가 안정된 만큼 통화 완화에 나설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고용시장에 하방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판단되면, 기다릴 필요 없이 지금 움직여야 한다”며 “고용시장이 침체된 이후에야 인하를 시작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연준은 지난 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동결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네 차례 연속 동결이다.현재 시장에서는 7월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나 월러 이사는 “이르면 다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본다”며 “위원회가 동의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내 생각에는 그럴 여건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dot plot)에 따르면, 19명의 위원 가운데 7명은 올해 금리 동결을, 2명은 한 차례 인하를, 10명은 두세 차례 이상 인하(2명은 세차례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연내 금리 방향성에 대한 위원들 간 불확실성이 상당함을 보여준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에 기준금리를 최소 2%포인트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금리 인하를 미루고 있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월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때 지명한 인사로, 파월의 후임 의장 후보군 중 하나로도 거론된다.월러는 “우리는 지난 6개월간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충격을 줄 것으로 보고 지켜봤지만, 그런 신호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시적 요인을 지나치게 반영하기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책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관세가 나중에 영향을 미친다 하더라도 지속적인 물가 상승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다”며 “금리 인하를 천천히 시작하되, 이제는 출발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7월 말 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9월 인하 가능성을 더 높게 반영하고 있다.
- 美금리 동결에 중동 리스크까지…여전히 상단 열려있는 환율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핵무기 개발을 두고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개입 가능성까지 대두되자 달러, 석유 등 안전자산을 쫓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여기에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은 묘연하다. 이처럼 대외적으로 ‘달러 강세’가 지지되자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상단인 1380원을 웃돌며 언제든 다시 달릴 채비를 하고 있다. 다만 신정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이 원화 강세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6월 환율 박스권…높아지는 ‘강달러’ 압력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1380.2원)보다 15.1원 내린 1365.1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전날 10원 이상 오르면서 1380원대에 안착했던 것을 전부 되돌렸다.6월 들어 환율 일간 변동성은 10~15원 이상 벌어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1350~1380원대의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단인 1350원대에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상단으로 여겨지는 1380원대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상하방이 막힌 모습이다. 전날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다소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으로 해석되면서 환율이 박스권 상단을 뚫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동결하고, 점도표(금리전망표)도 연 2회 인하를 유지했다. 하지만 관세인상이 물가를 올리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것이라 우려했고, 올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 보는 연준 위원은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지면 한미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고금리인 미국으로 돈이 몰린다. 이 때문에 달러화는 강세가 유지되면서 환율 상승의 원인이 된다.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안전자산인 달러에 힘을 싣고 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출동이 일주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 여부를 2주 내 결정하겠다며 ‘최후통첩’을 했다. 미국의 군사 개입,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확전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도 77달러까지 오르며 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초 이후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가치가 약해졌다. 하지만 최근 중동 분쟁과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인해 다시 달러가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3000피’ 돌파…환율 하락이냐, 상승이냐코스피가 20일 종가 3021.84를 기록해 3년 6개월여 만에 3000선을 회복, 시가총액도 247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한국거래소)녹록치 않은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를 지지하는 재료는 있다. 국내증시가 상승 흐름에 올라탄 것이 그것이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중동리스크가 불거진 지난 16일 하루를 제외하고 전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년 5개월 만에 30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또 6월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는 전월말 대비 11.8% 상승하면서 올해 주요국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조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관세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고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함께 신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국내 증시의 랠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달러 강세가 지지되는 상황에서 환율이 다시 1400원에 다가설 가능성도 있다.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의장이 이번에 발언한 걸보면 금리 인하 시점이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 달러가 추가 하락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 때문에 환율은 상방 위험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국내증시 상승과 외국인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하반기에도 환율 하락(원화 강세)를 기대해 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관세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다면 국내 정책 모멘텀이 국내 증시의 추가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이슈로 인해 단기적으로 달러가 오버슈팅하고 있지만, 미국 개입 등 중동 갈등이 장기화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며 “여전히 연준은 연내 1회에서 많게는 2~3회까지 인하를 바라보고 있고, 국내증시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어서 환율이 1400원대로 다시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인]4년 만에 공모채 시장 복귀 HDC현산, 목표액 확보 성공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4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확보에 성공했다. 2022년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 이후 자본시장에서 모습을 감췄던 만큼,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투심을 일정 부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신세계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 이상의 주문을 받았다.파크하얏트 부산 전경(사진=HDC현대산업개발)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총 232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만기) 별로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1680억원, 3년물 500억원 모집에 64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별 민간채권평가사(민평) 평가금리 대비 -6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60bp를 가산한 이자율을 제시했다. 2년물은 +4bp, 3년물은 +3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최대 2400억까지 증액 발행을 고려하고 있으며 오는 6월 27일에 발행할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대표 주관사로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키움증권 등 7개 증권사를 선정했다. 건설채에 대한 투심 위축으로 인한 미매각을 우려해 주관사단을 대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기업평가, NICE(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2022년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 관련 행정처분 최종 결과와 파급 영향에 대해선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선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광주 학동 철거 현장 및 화정아이파크 사고에 대해 각각 8개월, 1년의 영업정지가 처분됐고 집행정지 인용 이후 취소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풍부한 기존 수주잔고 등을 감안할 때 영업정지 기간 동안의 수주 차질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장기간의 영업정지 처분으로 인한 평판위험, 민간주택 시장에서의 수주경쟁력 약화, 민간 도급사업에서의 선분양 제한 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최종 행정처분 결과와 관련 파급 영향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신세계(004170)는 총 1200억원 모집에 1조5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트랜치 별로는 2년물 700억원 모집에 2700억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78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신세계는 개별 민평 금리 기준 -20bp~+20bp의 금리를 제시한 가운데 2년물은 3bp, 3년물은 -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신세계는 최대 25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3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