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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절반은 5% 이상…정기예금 금리 5% 이상은 7%뿐
  • 대출금리 절반은 5% 이상…정기예금 금리 5% 이상은 7%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시장금리 및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은행의 연 5%대 고금리 정기예금 비중이 한 달만에 5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금융당국의 수신 금리 경쟁 자제 당부 등으로 5%대 수신 상품이 하나둘 사라져 5%대 정기예금 비중은 이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금리 5% 이상 대출 비중은 전체 가계대출 중 50%에 달했다 (자료=한국은행)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단위=%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전체 예금은행 정기예금 중 금리 5% 이상 정기예금 비중은 7.4%로 나타났다. 9월 5% 이상 정기예금 비중이 1.6%인 것을 감안하면, 한 달 새 4.63배로 늘어난 수준이다. 5%이상 정기예금은 8월까지만 해도 비중이 0%였다. 5%이상 정기예금이 전혀 없거나 있더라도 비중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달까지만 해도 수신 경쟁이 저축은행은 물론 은행권까지 번지면서 5% 이상 고금리 정기예금 비중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5% 이상 고금리 예금이 빠르게 늘긴 했지만, 다음달에는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금융감독원 금융정보제공 사이트 ‘파인’ 기준상 현재 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중 기본금리로 연 5%를 주는 상품은 전혀 없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3일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5.8%를 제공했지만, 다음날 바로 연 4.98%로 내려 5%대로 끌어올리지 않고 있다. 지난달 14일 5%대로 올라섰던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 역시 4.82%까지 떨어진 상태다. 하나은행이 유일하게 연 5% 1년 정기예금 상품(하나의 정기예금)을 팔고 있지만, 이 역시 우대금리를 충족해야 하는 조건에서다.(자료=금융투자협회) 민평평균 기준, 단위=%5%대 고금리 상품이 하나둘 사라진 건 기본적으로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여서다. 가령 ‘우리 WON플러스 예금’은 은행채를 토대로 은행 자금운용계획에 따라, 매일 변경되는 정책금리를 반영해 적용금리를 달리 적용하는데, 은행채 금리(민평 기준)가 지난달 22일 5.046%포인트를 기점으로 전날 4.758%까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금융기관의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이 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고 지적한 뒤 당국에서 수신금리 경쟁 자제를 요청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반면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금리 연 5% 이상의 대출 비중은 49.3%로 나타나 절반에 이르렀다. 금리 5% 이상 대출 비중은 1월 8.2%에 불과했지만, 한국은행이 4월부터 여섯 차례 연속(4·5·7·8·10·11월) 기준금리를 올리자 4월에는 11.0%로 두 자릿수로 올라선 뒤 8월 21.0%, 9월 37.7%로 가파르게 불어났다.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는 연 5.34%로 한 달 새 0.19% 포인트 상승해 2012년 6월(5.38%)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5% 이상의 고금리 대출과 예금 비중이 이처럼 비대칭적인 것은 은행이 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인 예대금리차를 기반으로 한 예대마진을 기본 수익 모델로 하기 때문이다. 시장 및 기준 금리가 변하면 은행은 대출금리보다 예금금리를 더 빠르게 올려 마진을 확보한다. 10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5%로 전달에 비해 0.08%포인트 줄어들었지만,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46%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예대금리차는 2014년 2분기(2.49%포인트)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자료=한국은행)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신규취급액) 단위=%
2022.12.02 I 노희준 기자
車 업계,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풍성
  • 車 업계,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 풍성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통상 연말은 자동차업계에서 성수기로 꼽히는 시기다. 특히 소비자들에게 차량 가격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도 더욱 풍성하다. 현대차 디 올 뉴 그랜저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달 아이오닉 5 장기 대기고객이 넥쏘로 전환해 출고할 시 100만 원 할인 혜택을 준다.차령 10년 이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겐 쏘나타 30만원 할인 혜택(하이브리드 제외)을 더한다.직계 존비속,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를 구매한 이력이 있는 20~30대가 차량을 구매할 때도 가격을 깎아준다. 2대는 20만원, 3대는 30만원, 4대 이상은 50만원 혜택을 준다.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차종이 대상으로 하이브리드는 제외다.수입차나 제네시스 보유자가 현대차를 직구매하면 차종별로 30만~100만원 할인해준다.기아(000270)는 계약 상태의 기아 고객을 대상으로 ‘기다림, 감사 캘린다’ 이벤트를 연다. 기아 홈페이지나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아로마티카 핸드솝 듀오(80명), 위글위글 담요(80명), 단미 와플 메이커(80명), 러쉬 바디세트(80명) 등을 증정한다.10년 이상 경과 노후차 폐차 후 전기차 신차를 출고한 개인, 개인사업자에겐 20만원을 지원한다.이달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겐 바이타믹스 초고속블렌더 2L E320(5명), 삼성전자 갤럭시워치5 블루투스(10명), 이솝 레저렉션 아로마틱 핸드워시(50명), 도요람서울 피넛 플레이트&머그 세트(50명) 등 혜택을 제공한다.쌍용자동차 토레스쌍용자동차(003620)는 KG그룹 가족사로의 새출발을 기념하고 고금리 시대 고객부담 최소화를 위해 고객 감사 바우처 제공은 물론 5.9% 할부 프로그램 등 모델 별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12월 한 달간 운영한다.올 뉴 렉스턴 및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렉스턴 브랜드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5년동안 소모품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한 130만원 상당의 고객감사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한다.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구입할 경우 선수금(0%~50%)에 따라 5.9%~7.9%(36~72개월)를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렉스턴 브랜드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겨울 여행 상품권을 지급한다. △호텔 및 리조트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한 호캉스를 누릴 수 있는 50만원 여행 상품권(10명) △글램핑 및 스키장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30만원 여행 상품권(10명) △오토 캠핑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품권(5명) 등 총 25명에게 하나투어 여행 상품권을 제공한다.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도 선수금(0%~50%)에 따라 5.9%(36개월)~7.9%(60개월)의 스마트 할부를 운영한다.이 밖에도 차종별 재 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10~2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쉐보레, 2023년형 트레일블레이저 새비지 블루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 선택 시 최대 40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한다. 2.9%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은 50만 원 현금 지원과 보증 연장 유료 서비스인 쉐보레 플러스 케어 1년 2만 km(37만4000원 상당)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아울러 쉐보레는 타호 구매 고객에게 1년 무이자(최초 1년은 월 80만 원 납부, 이후 6.0% 이율) 거치 상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모든 타호 구매 고객에게 보증 연장 유료 서비스인 쉐보레 플러스 케어 2년 4만 km(68만2000원)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00만 원의 자동차 등록비를 준다.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콤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80만 원의 현금을 지원하며, 4.4%의 이율로 최대 36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모든 콜로라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출고 기념품 ‘캠핑 체어 & 테이블 세트’를 증정하며, 콜로라도 고객 중 Z71 모델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스페셜 모델인 시그니처-X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60만 원 상당의 3종 액세서리 장착을 무상 지원한다.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르노코리아자동차는 12월 QM6, SM6, XM3 등 전 차종에 대한 4.9% 할부 상품(최대 36개월 기준)을 유지한다.별도의 현금 선수금 납입 없이 전액 할부 상품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올 연말까지 QM6, SM6, XM3 등 르노코리아자동차 전 차종을 최대 36개월로 할부 구매 시 금리는 4.9%이며, 48개월은 5.9%, 60개월은 6.9%다. 단, XM3 E-Tech 하이브리드와 SM6 필 신규 트림은 36개월 할부 상품만 이용 가능하다.이 기간 중 QM6, SM6, XM3를 시승하고 계약 및 연내 출고한 개인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이슨 에어랩, 비스포크 청소기, 일리 커피 머신, 핸디형 차량 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2.12.02 I 손의연 기자
채권 값·증시 하락에 기관투자자 손실…3분기 외화증권투자 186.9억달러↓
  • 채권 값·증시 하락에 기관투자자 손실…3분기 외화증권투자 186.9억달러↓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액이 3분기중 187억달러 가까이 감소하면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 및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 영향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22년 3분기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보험사·증권사 등 국내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지난 9월말 기준 3549억3000만달러로 분기중 186억9000만달러(5.0%) 감소했다.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올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28억3000만달러(5.8%) 감소해, 감소율 기준으로 2011년 3분기 17.5%(111억6000만달러) 감소한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한 2분기에 비해 감소 규모는 줄었으나 잔액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채권금리 상승과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평가손실이 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관투자가별로 보면 자산운용사가 146억2000만달러 줄었고, 보험사도 38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사 역시 11억4000만달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환은행은 9억5000만달러 늘었다. 상품별로 보면 외국 채권은 65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9월말 3.83%로 석 달 전(3.01%)보다 0.82%포인트 상승하는 등 글로벌 채권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에 주로 기인한다. 자산운용사, 보험사의 채권액이 각각 44억7000만달러, 29억1000만달러 줄었다.외국 주식은 104억달러 줄었다.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6.7%, 나스닥 지수는 4.1% 하락하는 등 주요국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 유로스톡50지수도 4.0% 떨어졌다. 이에 자산운용사 주식과 증권사 주식이 94억3000만달러 줄었다.국내기업들이 해외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 ‘코리안 페이퍼(Korean Paper)’도 증권사(-8억5000만달러) 등을 중심으로 17억달러 감소했다. 금리 상승으로 평가손실이 난데다 일부 증권사의 채권 매도 영향이 있었다.
2022.12.02 I 이윤화 기자
`매도`의견 앨리 파이낸셜, 워런 버핏 투자는 실수였나 (영상)
  • `매도`의견 앨리 파이낸셜, 워런 버핏 투자는 실수였나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투자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 대출 및 모기지(주택담보대출) 핀테크업체인 앨리 파이낸셜(ALLY)에 대해 월가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라는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내놓았다. 거시경제 위축이라는 악재로 인해 성장 모멘텀이 꺾이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인데, 가치주인 앨리 파이낸셜의 매력을 알아 본 버핏은 보다 긴 안목에서 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벳시 그래섹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내고 앨리 파이낸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보유평균(Equal Weight)’에서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사실상 주식을 팔라는 매도 의견이다. 목표주가도 종전 28달러에서 19달러로 낮춰, 현 주가대비 30% 정도 추가 하락 여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주가가 43%나 추락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의견인 셈이다.그래섹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앞으로 높아질 실업률,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저축 등으로 인해 가계 소비자들의 신용이 약화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앨리 파이낸셜의 신용 손실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그는 앨리 파이낸셜이 개인들에게 제공한 자동차 대출 중 3분의1 가량이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브프라임(subprime) 대출이라고 지적하며 이 부분이 잠재적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팬데믹 기간 중 차량용 반도체 부족이나 공급망 차질로 인해 신차와 중고차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최근 신차는 물론이고 중고차까지도 할부대출로 구매하는 사례가 늘자, 서브프라임 대출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에 발표된 앨리 파이낸셜의 3분기 실적을 봐도, 자동차 대출 중 회수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미 손실로 반영한 대출 순상각액(net charge-offs)가 2억1700만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이상으로 급증했고, 2020년보다도 2배 이상이었다.앨리의 연도별 3분기 자동차 대출 순상각액이에 대해 제프리 브라운 앨리 파이낸셜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 당시 “순상각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오히려 팬데믹 기간 중에 비정상적인 수준이던 것이 이제 정상화하고 있는 수순”이라며 “팬데믹 직전이던 2019년 3분기의 2억5300만달러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3분기 30일 이상 연체율만 봐도 2.9%로 상승하긴 했지만, 4%가 넘었던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는 훨씬 양호한 편이다. 아울러 최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진 점도 부담으로 꼽았다. 자동차 대출이나 모기지를 내주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예금을 받거나 채권을 발행하는데, 시장금리 상승 탓에 그런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져 수익성이 악화할 것이라는 우려다. 그래섹 애널리스트는 “앨리 파이낸셜이 순이자마진(NIM) 하락 탓에 추가적인 실적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자동차 대출에 따른 수익률보다 예금을 통한 자금 조달 비용이 더 빠르게 높아지면서 NIM이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앨리 파이낸셜의 NIM은 내년 3분기가 되면 3.03%까지 낮아져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로 인해 모건스탠리는 앨리 파이낸셜의 내년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2.8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보다 37%나 낮은 수준이다. 재미있는 건, 버핏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버크셔는 올 1분기부터 앨리 파이낸셜 주식에 처음 투자한 뒤 2분기에는 투자 비중을 더 늘렸다는 점이다. 3분기 말 현재 8억3500만달러(지분율 0.28%) 어치를 보유하면서, 버크셔가 투자한 47개사 중 보유액 기준으로는 29위를 유지하고 있다. 앨리 파이낸셜의 성장과 주가 모멘텀이 이렇게 꺾이고 있다면, 버핏 CEO가 이 회사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잘못된 판단이었을까. 앨리의 분기별 순이자마진(NIM)일단 버핏 CEO가 생각하는 가치 있는 주식을 싸게 사서 오랫동안 보유한다는 투자 원칙으로 보면, 앨리 파이낸셜은 투자 매력이 충분한 종목이다. 앨리 파이낸셜은 무엇보다 회사가 가진 장부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주가가 싼 편이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배에 불과해 1배가 훌쩍 넘어가는 웰스파고나 JP모건 등 다른 금융사에 비해 싸다. 또 2개월 추정 이익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4.31배 수준으로, 금융업 평균인 6.59배에 비해 훨씬 낮다. 반면 자기자본수익률(ROE) 면에선 앨리 파이낸셜이 17.96%를 기록하며 10%가 안되는 웰스파고(9.93%)나 14.52%인 JP모건보다도 훨씬 높다. 회사 실적도 성장 중이다. 팬데믹 이후 급증했던 자동차 판매가 줄면서 올 3분기 차 판매가 2019년 3분기에 비해 11%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앨리 파이낸셜의 자동차 대풀은 480억달러로, 3년 전에 비해 32%나 불어났다. 또 개인 예금 계좌 역시 54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60만개를 기록 중이며, 개인 예금 잔액도 29% 늘어난 1340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런 성장을 기반으로 배당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앨리 파이낸셜의 배당률은 4.68%에 이르고 있고, 치근 5년 간 총 배당금 지급액은 150%나 급증했다.
2022.12.02 I 이정훈 기자
의정부시, 내년부터 4년간 수도요금 매년 7%씩 인상…3년간 적자 244억원
  • 의정부시, 내년부터 4년간 수도요금 매년 7%씩 인상…3년간 적자 244억원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수백억 원에 달하는 상·하수도 영업손실 극복을 위해 요금 현실화에 나선다.경기 의정부시는 상수도 요금을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7%씩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뉴시스)시는 관련 요금을 지난 2017년 인상 이후 5년간 동결했지만 수돗물 생산과 하수처리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지난해 기준 상수도 66.1%, 하수도 49.04%까지 요금 현실화율이 떨어져 작년 한 해 275억 원의 영업손실액이 발생했다.이 결과 최근 3년간 상수도 244억 원, 하수도 375억 원 등 총 619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며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시는 이러한 재정적자 구조를 개선하고 상수도 노후관로 교체, 하수관로 정비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부터 4년간 단계적으로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시는 상수도 사용량이 많은 다인 가구에 높은 요금을 부과하고 있는 가정용 업종의 누진제를 폐지하고 내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7%씩 인상한다.또 하수도 요금은 2023년 8.91%, 2024~2026년 16.22%씩 인상해 현실화율을 각각 90%대 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시는 이번 인상으로 상·하수도 요금 부담액은 월 20㎥(톤)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2만1200원에서 2023년 1월부터는 2만2400원으로 1200원이 오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아울러 초·중·고교에 적용했던 교육시설에 대한 감면을 유치원까지 확대해 사용량과 관계없이 일반용 1단계 요금을 적용하는 규정을 신설해 부담을 완화한다.최규석 맑은물사업소장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시기지만 불가피하게 요금인상을 추진할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인상을 통해 공기업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2 I 정재훈 기자
美 기술기업들, 올해 8만명 이상 감원…2002년 이후 최다
  • 美 기술기업들, 올해 8만명 이상 감원…2002년 이후 최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기술기업들이 올해 8만명 이상의 인력을 줄였다. 닷컴버블 붕괴 이후 20년 만에 최대 규모다.(사진=AFP)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재취업 지원회사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는 전날 미국 기술기업들이 11월에 삭감한 인원은 5만 2771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7배 폭증했다고 밝혔다. 또 올 들어 11월까지 누적 삭감 인력은 총 8만 978명으로 이는 2002년 12만 8000명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온라인 수요가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대표 빅테크 기업인 아마존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비대면 비즈니스가 폭증하자 지난해 말까지 직원을 160만명으로 늘렸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말 79만 8000명의 2배 규모다. 하지만 아마존은 지난달 1만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하면서 추후 실적 부진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1만명 외에도 내년에 추가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고, 같은달 30일 뉴욕타임스(NYT) 행사에서 “경제 환경이 불안정해 (회사를) 더욱 슬림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도 “최악을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등 광고수익에 크게 의존하는 기업들도 잇따라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물가상승, 비용증가와 같은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광고주들이 마케팅 예산을 계속 줄이고 있는 데다,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강화로 타깃팅 광고마저 어려워져 이들 기업의 광고 매출이 크게 둔화했기 때문이다. 메타 역시 2018년 말 약 3만 6000명이었던 직원수를 작년 말엔 약 2배까지 늘렸으나, 지난달 전체 직원의 13%에 해당하는 1만 1000명 이상을 구조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팬데믹 이후에도 글로벌 온라인화가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가 빗나갔다”고 토로했다. 알파벳도 전 세계 인력의 6%에 해당하는 1만명 감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주주들까지 나서 기술기업들에 인력 삭감 및 비용 절감을 압박하고 있다. 알파벳의 주요 주주인 영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TCI 펀드 매니지먼트’와 메타 주식 250만주를 보유한 미국 투자회사 얼티미터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지난달 각각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와 저거버그 CEO에게 서한을 보내 인력 및 급여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한편 기술기업들의 대규모 인력 삭감에도 IT인재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고용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 미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는 IT인재 확보를 위해 조지아주에 신규 거점을 마련했다. 제너럴모터스(GM)도 하이테크 인재를 연간 8000명 채용할 계획이다. 미국 취업 포털 집리크루터의 줄리아 폴락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나 소매, 농업 등 폭넓은 분야에서 IT인재의 수요는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닷컴버블 붕괴 이후 에어비앤비 등이 탄생한 것처럼 이탈 인력들의 스타트업 설립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2022.12.02 I 방성훈 기자
"인플레·강달러 무섭네"…뉴욕,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에
  • "인플레·강달러 무섭네"…뉴욕, 생활비 가장 비싼 도시에
  • [이데일리 이성민 인턴기자] 뉴욕과 싱가포르가 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로 공동 1위에 올랐다.영국의 경제 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2 전세계 생활비(Worldwide Cost of Living)’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뉴욕과 싱가포르가 172개 주요 도시 중 올해 생활비가 가장 높은 도시 공동 1위로 꼽혔다.미국 뉴욕시 전경.(사진=AFP)EIU는 뉴욕 물가(100점)를 기준으로 172개 도시의 200개 이상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비교한 ‘세계생활비지수(WCOL index)’에 따라 도시 생활비 순위를 매겼다. 뉴욕과 싱가포르는 모두 최고점인 100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위를 기록했던 뉴욕은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미국의 높은 물가상승률과 달러화 강세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뉴욕에 이어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도 10위권 안에 들었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전 세계 평균 생활비는 전년대비 8.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휘발유로, 22% 올랐다. EIU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그리고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이 공급망 문제를 낳았다”며 “이는 금리 상승, 환율 불안과 맞물려 전 세계적인 생계비 위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이스라엘 텔아비브가 전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꼽혔다. 텔아비브의 높은 식료품 가격과 물류 비용 그리고 이스라엘 셰킬화의 강세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텔아비브는 올해 3위로 떨어졌다. 텔아비브에 이어 홍콩·로스앤젤레스(공동 4위), 스위스 취리히(6위), 제네바(7위), 샌프란시스코(8위), 프랑스 파리(9위), 덴마크 코펜하겐·호주 시드니(공동 10위) 순으로 집계됐다.
2022.12.02 I 이성민 기자
성일종 "청년 부채 심각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해야"
  • 성일종 "청년 부채 심각해…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해야"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3.25%라는 고금리의 여파가 국민들의 가계 경제, 특히 청년 가계를 뒤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현재 29세 이하 가구주의 평균 부채가 전년도의 비해 4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령대 평균 부채 증가율(4.2%)과 비교하면 10배나 높은 수준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성 의장은 “(29세 이하 가구주의)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도 20대는 197%에 달했다. 빌린 돈이 저축한 돈의 2배라는 의미”라며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신용대출의 금리가 8%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은 번 돈이 이자로 모두 나가 당장 생활에 쓸 돈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성 의장은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안심전환대출과 같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조금이라도 이자를 줄이기 위해 예대금리를 꼼꼼하게 비교해 대환대출을 하고 싶어하지만, 실제 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너무 커서 대출을 옮기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은행권이 적극 나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정부와 함께 국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금리 부담 현황을 꼼꼼히 체크해 실질적인 금리완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음주 당정협의를 통해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2022.12.02 I 김기덕 기자
"높아진 경기 침체 가능성 대비해야…유틸리티·식품·할인점 주목"
  • "높아진 경기 침체 가능성 대비해야…유틸리티·식품·할인점 주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높아진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봤다.김성근 연구원은 2일 “시장의 시선은 연준 속도 조절에서 최종 금리로 이동할 것”이라면서 “높아진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비한 종목 선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금리 인상 기조가 끝나지 않았다는 연준 위원들의 메시지에도 불구 주식 시장은 버티고 있는 중이다. 속도 조절 측면에 집중하면서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하락한 영향이다.다만 이 국면이 계속 이어질 수는 없을 것으로 봤다. 주식 시장은 아직까지는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만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최종 기준금리 수준은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우에 따라 7%까지 인상 가능하다고 발언했다.김 연구원은 “금리 인상 종착 지점은 결국 노동 시장 내 환경이 결정할 것”이라면서 “다만 노동에 대한 수요가 아직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서 임금도 계속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도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이에 시장도 속도 조절 부분보다 최종 금리 수준과 경기에 점진적으로 초점을 맞춰 나가리라는 것이다.높아지는 경기 침체 가능성은 기업 주당순이익(EPS)의 추가 하향 조정을 의미한다. 경기 방어 업종 중에서 EPS 하향이 나타나지 않는 업종인 유틸리티, 식품, 대형 할인점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김 연구원은 “경기 둔화 국면과 이익 모멘텀을 감안하면 유틸리티, 식품, 소매 등이 고려 대상”이라면서 “소비자 서비스는 현재 이익은 양호하지만 향후 경기 악화 가능성을 감안해 제외했고, 테마 측면에서는 국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에너지도 비중 축소가 필요하다고 봤다. 유가와 에너지 업종간의 괴리가 좁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유가에 대한 하향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 다만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 회의에서의 추가 감산 여부와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가 공급 측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김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들은 연말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 진입했는데 표면상 수치로는 소비가 견고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약점들이 드러나는 중”이라면서 “자유 소비재보다는 필수 소비재, 할인폭이 큰 매장 선호하는 등 절약이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말까지는 소비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2 I 안혜신 기자
USDT 리스크 터지나?…비트코인, 1만6000달러대로 회귀
  • USDT 리스크 터지나?…비트코인, 1만6000달러대로 회귀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최대 스테이블코인(가치가 안정적인 코인) UDST의 ‘대출 발행량’이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보도가 나오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흔들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속도 조절 발언에 따른 상승분을 하루만에 반납하고 1만6000달러대로 회귀했다.2일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84% 하락한 1만695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1.3% 떨어진 1277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 도지코인, 카르다노 등 시총 상위권 코인들도 1~4%씩 하락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총은 1.15% 줄어 8542억달러를 기록했다.가상자산 투자자들은 USDT 발(發) 리스크에 움츠러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일(현지시간) USDT 발행사 테더사의 준비금 보고서와 재무 문서를 분석한 결과, 고객의 상환 요청이 몰리는 등 “위기 상황에서 충분한 유동성을 보유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USDT는 달러와 1대 1 가치를 갖는 스테이블코인이다. 고객이 발행사에 1달러를 맡기면, 1USDT를 발행해 내어주는 구조다. 보도에 따르면 테더는 담보대출로도 USDT를 발행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9월 현재 61억달러(약 8조원)로 회사 전체 자산의 9%에 이른다. 지난해 12월 41억달러에서 20억달러나 증가했다. 담보대출 기반 발행량이 커져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유동성이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지적이다.투자자들은 2일 발표될 11월 미국 고용보고서를 예의주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 조사 결과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0만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달 26만1000명 대비 줄어든 것이다. 뉴욕증시도 투자자들이 곧 나올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일 우량주 위주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6% 하락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9% 떨어졌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상승했다.
2022.12.02 I 임유경 기자
석학 굴스비, 차기 시카고연은 총재로…매냐 비둘기냐(종합)
  • 석학 굴스비, 차기 시카고연은 총재로…매냐 비둘기냐(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적인 경제 석학인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가 차기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에 내정됐다. 내년부터 3년간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직접 관여하게 됐다.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시카고 연은은 찰스 에반스 현 총재의 뒤를 이어 굴스비 교수를 차기 총재로 선임했다. 임기는 내년 1월 9일부터 오는 2026년 2월 28일까지 3년여다. 지역 연은 총재는 연은 이사회가 선출한다. 연준 이사회의 승인까지 거쳐야 한다.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 (사진=시카고대 제공)굴스비 교수는 오바마 정부 시절인 지난 2010~2011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을 지내는 등 세계적인 이코노미스트로 명성을 떨쳤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시절부터 경제 자문을 맡으면서 ‘오바마의 경제교사’로 불렸다. 예일대에서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마쳤으며, 매사추세츠공대(MIT)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부터 시카고대에서 교수로 일해 왔다.시카고 연은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는 폭넓은 경제정책 경험과 공공서비스에 대한 강한 의지를 지닌 뛰어난 경제학자”라며 “차기 총재로 탁월한 선택”이라고 했다. 굴스비 교수는 “지금은 경제에 있어 전례가 없을 정도로 도전적인 시기”라며 “연은은 지역이 각종 도전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굴스비 교수는 중앙은행에 매우 민감한 시기에 시카고 연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연준은 올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속도로 강경 긴축을 하고 있는데, 근래 들어서는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힌트를 자주 주고 있다.가장 주목 받는 것은 그의 통화정책 성향이다. 그는 당장 내년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에서 표결권을 갖지 못한다. 그러나 언제든 공개석상에서 통화정책과 관련한 언급을 할 수 있고, 오는 2025년에는 표결권을 가진다. 에반스 현 총재는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로 평가 받았다.굴스비 교수는 지난 10월 말 블룸버그 라디오에 나와 “기준금리의 정점은 5% 근방이 타당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근원 물가를 낮추지 못한다면 최종금리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월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은 수요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면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면서도 “연준이 기름을 퍼올릴 수 없고 코로나를 없앨 수 없고 사람들을 다시 일하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아직 성향은 불분명하지만 최근 공개 인터뷰만 보면 비둘기파에 다소 기울었다는 추정이 가능해 보인다.
2022.12.02 I 김정남 기자
"연준 블랙아웃 돌입…최종금리·美경기 방향성이 투심 영향"
  • "연준 블랙아웃 돌입…최종금리·美경기 방향성이 투심 영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 주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감에 따라 시장 변동성 확대는 제한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2월 FOMC에서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이 유력시된 만큼 금리 인상 폭보다는 최종금리 수준과 미국 경기 방향성으로 시선이 옮겨갈 것으로 봤다.키움증권은 2일 이번 주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의 필요를 언급하면서 금융시장은 안도감에 국채금리와 달러가 하락하고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된 점을 짚었다. 최근 연은 총재가 최종금리 수준을 5∼7%로 추정하고 지난 FOMC에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경계감이 커졌다. 하지만 예상보다 비둘기적인 발언이 이어졌고,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나왔다. 오는 13~14일에는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제한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될 것”이라며 “긴축 속도 조절은 어느 정도 기정사실화된 만큼 최종금리 수준과 금리 인상 중단 시기로 관심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지표들은 혼재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고 있으나 높은 수준이고 노동시장은 양호하다. 하지만 ISM 제조업지수가 기준선을 하회하는 등 제조업 등 생산활동은 둔화되는 모습이 뚜렷하다. 노동시장 내 인플레이션 압력과 수요 둔화는 연준에게 통화정책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김 연구원은 “연준은 긴축 기조는 이어가되 속도를 조절하면서 상황을 살펴보는 방법을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에 연준의장은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지만 최종금리 수준이 높을 수 있다는 발언을 계속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기대만으로 위험자산들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대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다. 노동시장 내 공급 여건은 여전히 타이트하다.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이 시장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12월 FOMC에서 금리 50bp 인상 이후 내년 25bp 인상으로 둔화하더라도 횟수가 늘어난다면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수요 위축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김 연구원은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이미 금융시장이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금리인상의 부작용은 본격화되지 않았다“며 ”수요 위축에 대응해 기업이 투자와 고용을 줄이고 가계 역시 소비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로 옮겨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경기 침체의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금융시장 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에 기댄 달러의 약세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에 의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02 I 이은정 기자
"코스피, 올해는 12월 산타랠리 어렵다…이유는"
  • "코스피, 올해는 12월 산타랠리 어렵다…이유는"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국내 증시는 ‘12월 산타랠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 중국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 위험,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 정책 리스크 등이 상승에 제동을 걸 요인으로 꼽힌다.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2일 “10월부터 11월 중반부까지 진행되었던 베어마켓랠리는 현재 조정 후 방향성 탐색에 들어갔다”며 “영국의 감세안 철회가 저점 형성의 계기로 작용했고, 반등 도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으로 인한 외인 자금 탈중국 현상에 수급적 수혜를 받으며 코스피 랠리는 지속됐다”고 말했다.다만 국내 증시의 연말 산타랠리는 힘들 것으로 관측했다. 금리를 가장 큰 요인으로 봤다. 오는 14일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남아있으며 11월 말일 기준 50bp(1bp=0.01%포인트) 인상 확률이 우세한 상황이다. 12월의 금리 인상은 더이상 시장에서 새로운 고려 요소는 아니지만 전망치를 볼 수 있는 점도표의 발표와 추가 인상으로 인해 시장 참가자들로 파급되는 부담은 시장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퇴임 구호를 외치는 강도 높은 시위도 국내 증시에 부담 요소로 상존한다. 한 연구원은 “러시아 이슈는 양국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종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중국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백지 시위’에 대해 공산당 지배 체제와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간주하며 단순 시위와는 다른 처벌을 예고해 지난 홍콩 시위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인한 증시 상승은 코스피의 벨류에이션 부담을 높게 만들었다. 2023년 코스피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22년 2월 약 211조원으로 최고치를 기록 후 현재 154조원으로 -30% 가량의 조정이 발생했다. 또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도 연초 대비 약 -13%의 조정을 겪으며 앞으로의 상황이 좋지 않음을 반영하고 있으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는 외인 수급에 발맞춰 급반등을 시현해 추가적 상승은 부담을 가중시킬 것으로 조정의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아울러 국내 정책 리스크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코스피 기준 1% 이상 또는 10억원 이상 주식 보유자로 정의되는 대주주에게만 부과됐던 양도세가 내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이하 금투세)의 이름으로 주식, 채권, 펀드 등의 5000만원 이상 실현 소득에 20%(3억원 초과분 25%)로 부과될 예정이다.한 연구원은 “금투세는 유예안을 두고 정부와 야당이 합의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유예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내년 예상 수익에 대한 세금을 피하기 위해 또는 낮아진 투자 매력에 따른 자금 이동으로 매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 증시는 금년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리스크 관리에 초점을 둬야할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2022.12.02 I 이은정 기자
"크레딧 시장 안정화 중…단기자금시장은 여전히 주의"
  • "크레딧 시장 안정화 중…단기자금시장은 여전히 주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크레딧 시장이 안정화를 찾고 있지만 단기자금시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려와 기업실적 악화, 2금융권 불안 등이 남아있는 만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일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크레딧채권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 중” 이라며 “지난주 연간전망에서 제시했던 기본 시나리오인 내년 2분기 전후 크레딧 전반의 턴어라운드 전망 보다는 긍정 시나리오인 내년 1분기내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최근 공모 회사채 시장은 일부 회사가 발행에 나서고 있다. SK(034730)는 2300억원을 발행 모집에 에 8600억원이 몰려 개별민평 금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유효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투자증권도 DGB 금융지주 지급 보증 아래 단기물 위주로 1800억원 발행에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공사채와 은행채 등의 단기물 중심으로 시작되었던 크레딧 강세전환이 하루가 다르게 여타 섹터로 확산 중”이라며 “우량등급에서 언더 발행 및 유통이 많아지고 일부 캐피탈채 단기물까지 언더거래를 보인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국고금리와 기준금리 간 격차가 급격히 소멸된 상황에서 국내 크레딧채권에 대한 기관투자자 수요층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자 우량등급을 위주로 빠르게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향후 주요 연기금의 국내 크레딧채권에 대한 투자집행이 유의미하게 늘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투자심리에 일조하고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단기자금시장 역시 여전히 고금리이고 크레딧시장을 둘러싼 금융 및 실물부문의 추가조치가 지속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과도하게 높아진 신용스프레드 에 따른 캐리매력과 단기자금시장도 결국에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크레딧채권 매수세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 등이 불안요인들 보다 우세할 것”이라며 “신용스프레드의 단계적(공사채 > 은행채> 회사채 > 여전채) 축소 방향성은 유효하므로 우량등급부터 매수전략을 취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단기자금시장의 빠른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며 “크레딧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지만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먼 만큼 부동산PF 우려, 기업실적 악화, 2금융권 불안요인 등이 크레딧시장의 뇌관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12.02 I 김인경 기자
파월에 과잉 반응했나…고용보고서 대기하며 혼조
  • [뉴욕증시]파월에 과잉 반응했나…고용보고서 대기하며 혼조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12월 첫거래일 들어 혼조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긴축 속도조절론에 폭등했다가, 하루 만에 주춤했다.(사진=AFP 제공)◇미국 PCE 물가 시장 예상치 하회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한 3만4395.0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9% 내린 4076.57에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오른 1만1482.45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도 강세 압력이 강했다.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이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직전월인 9월 당시 상승률(6.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 0.5%와 비교해도 더 낮아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이는 파월 의장이 언급한 긴축 속도조절론을 뒷받침하는 지표다. 그는 전날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과잉 긴축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32%까지 내렸다. 전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내린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05%까지 내렸다. 무려 20bp 가까이 폭락한 수준이다.‘연준 3인자’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물가가 큰 폭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의 언급과 궤를 같이 한 것이다.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1월 제조업 지수는 49.0을 기록했다. 2020년 5월 이후 처음 경기 위축을 뜻하는 50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연일 들려오는 가운데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11월 감원 계획은 7만6835명으로 전월 대비 127% 증가했다. 10월(3만3843명)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파월에 과잉 반응?…곱씹는 시장다만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보고서를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비농업 신규 고용을 포함한 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도를 다시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농업 고용 전망치는 20만개다. 지난달 증가 폭은 26만1000개였다.특히 이날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6000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00건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지표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고용보고서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졌고, 이날 3대 지수의 변동성은 컸다.월가 일각에서는 전날 시장이 파월 의장에 발언에 과잉 반응을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시장 팀장은 “시장이 다소 과도하게 반응했다고 본다”며 “연준이 상황이 끝났다고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은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5%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3%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83%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022.12.02 I 김정남 기자
'돈맥경화'에 중견·중소건설사 연쇄 부도 우려 커져
  • '돈맥경화'에 중견·중소건설사 연쇄 부도 우려 커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마비로 중소건설사들의 지방 미분양 현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자금조달이 쉽지 않아 사업장과 업체가 모두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그간 소문으로만 돌던 ‘건설사의 고리 사채 끌어쓰기’가 이번 창원 동원건설산업 부도로 확인됐다.미분양 속출에 자잿값 급등, 화물연대 파업 등에 따른 자재 수급 불안까지 겹치면서 언제든 부도가 이상하지 않을 ‘폭탄 돌리기’ 수준의 사업장이 급증하고 있다. 지방 시행사의 파산은 허다하고 건설사의 부도도 지방부터 시작해 연쇄적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이번 동원건설산업의 부도 역시 시행사의 파산에서 시작했다. 문제는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미분양 현장이 수두룩하다는 것이다.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돈줄이 말라붙은 지방 중견건설사부터 연쇄 부도가 불가피하다. 건설시장에서의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오늘도 허리띠 졸라매고 돈 구하러 다닙니다”지방 중견 건설사 대표는 1일 “지금은 미분양 상황을 숨기고 있는 사업장이 많다. 현재 정부에서 집계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건설사가 미분양을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미분양과 관련한 정부의 구제책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는 “외환위기나 금융위기 때도 실제 미분양 통계로 잡힌 숫자보다 미분양 지원대책이 나왔을 때 그 수가 배로 늘어났다”며 “그만한 혜택이 있어야 미분양을 노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동원건설산업의 부도 소식에 뒤늦게 지방 중견·중소건설사 부도 상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효성 있는 미분양 지원 방안을 꺼내 들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4만7217가구로 전월보다 13.5%(5613가구) 증가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17.2%(5814가구) 늘어난 3만9605가구로 집계됐다. 서울의 미분양 주택은 866가구로 20.4%(147가구) 증가했다.지방에서는 ‘오늘도 급한 불 끄러 돈 구하러 다닌다’는 건설사 대표의 소문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창원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는 “미분양이 쌓이는 와중에 자잿값도 오르고 대출받은 금리도 계속 오르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동원건설산업 부도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어서 허리띠 졸라매고 돈 구하러 다니는 수밖에는 없다”고 하소연했다.사태가 심상치 않자 지자체도 중앙 정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에 공문을 보내 공공주택사업에 민간 기업이 참여할 때 물가 변동 사항(에스컬레이션)을 적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모 사업에 참여한 민간 기업에 에스컬레이션을 적용해 원자잿값 폭등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자는 내용이다. 이 외에도 분양권 전매 제한을 현행 3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고 재건축 안전진단 평가 항목도 조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금리 급등과 PF대출 중단, 공사비 증가 등 건설사와 시행사의 신규 사업은 이미 멈췄다”며 “특히 지방의 중견·중소 건설사와 중소 시행사 등은 더는 버티기 어려워 건설시장의 경착륙은 이미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이데일리DB)◇정부 대책 실효성 없어…공정위 조사까지 이중고정부에서 PF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에서 온기를 느끼기까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실제 부동산 PF 대출보증 확대와 규제 완화를 추진한 이후 관련 대출을 진행한 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회사채 발행시장 부진, 기업대출 금리 상승 등 자금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고갈 위기에 직면한 건설사는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모습이다.국내 대형 디벨로퍼 엠디엠(MDM)그룹의 올해 3분기 기준 공정거래법상 제한되는 채무보증 이외 채무보증금액은 전체 계열회사 합계 1326억6800만원으로 전년동기(229억4900만원)에 비해 478% 늘었다. SGC이테크건설은 최대주주인 SGC에너지로부터 800억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했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달 14일 PF 특수목적회사(SPC) ‘파인우노’가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GS건설이 대출금 100%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했음에도 대부업체 법정 최고 금리인 연 20.3~21.0%에 거래됐다.상황이 이런데도 정부는 뒷짐만 지고 있다. 미분양 물량을 정부가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업계에서 매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사업이 건전하게 돌아가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오히려 중견건설사들은 최근 벌떼입찰 관련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까지 받으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공식적으로 드러난 미분양 문제가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틀어막기 어려운 상황이 됐을 때 대책이 나와도 결국에는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2022.12.02 I 김아름 기자
'고용보고서 대기' 12월 첫날 주춤…다우 0.6%↓
  • [속보]'고용보고서 대기' 12월 첫날 주춤…다우 0.6%↓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내렸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3% 올랐다. 전날 폭등 이후 12월 첫날부터 주춤한 것이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만도 강세 압력이 강했다.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조절론이 힘을 받았기 때문이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다. 직전월인 9월 당시 상승률(6.3%)보다 낮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한 PCE 지수는 0.3% 상승했다.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0.3%)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 0.5%와 비교해도 더 낮아졌다.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가 눈에 띄게 낮아진 것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언급한 긴축 속도조절론을 뒷받침하는 지표다. 그는 전날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을 통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은 타당하다”며 “과잉 긴축은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연준이 오는 13~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자이언트스텝이 아닌 빅스텝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32%까지 내렸다. 전거래일보다 14bp(1bp=0.01%포인트) 내린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516%까지 내렸다. 18bp 이상 폭락한 수준이다.그러나 투자자들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고용보고서를 주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비농업 신규 고용을 포함한 보고서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긴축 정도를 다시 가늠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비농업 고용 전망치는 20만개다. 지난달 증가 폭은 26만1000개였다.특히 이날 나온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5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6000건 줄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000건 감소)보다 감소 폭이 컸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해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지만, 아직 노동시장이 견조하다는 지표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고용보고서에 대한 주목도는 더 커졌다.세일즈포스는 브렛 테일러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8.27% 폭락했고, 이는 다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트코 주가는 매출 부진 속에 6.56% 급락했다.
2022.12.02 I 김정남 기자
IPO 얼어붙자 스팩 문전성시…이자율도 쏠쏠
  • IPO 얼어붙자 스팩 문전성시…이자율도 쏠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 들어 미국 금리인상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증시 거래대금이 쪼그라들고 기업공개(IPO) 시장도 침체하고 있다. 하지만 활황인 곳도 있다. 바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다. 자금 조달이 급한 기업들이 안전하게 증시에 입성할 수 있는 수단인데다 최근 예치이자율도 높아지고 있어 투자자들에게도 비교적 편안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올해 상장한 스팩 40곳…작년보다 60% 많아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진스팩9호와 NH스팩26호가 함께 상장했다. 올해 상장한 스팩은 총 40곳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유동성으로 증시가 활황세였던 지난해(25곳)보다도 60% 더 많은 수준이다.스팩은 비상장기업의 인수합병을 목적으로 하는 서류상 회사(페이퍼 컴퍼니)다. 지난 2009년 상장 통로 확대를 이유로 국내 증시에 도입됐다. 통상 2000원의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증시에 입성한다. 스팩이 많아진 만큼 이미 상장한 스팩들이 합병(존속·소멸)해 IPO를 완료한 경우도 올해 14곳에 이른다. 이달 8일 핑거스토리와 23일 신스틸이 스팩합병으로 상장하는 것을 감안하면 총 16곳이 올해 스팩을 통해 증시에 이름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15곳)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올해 스팩이 인기를 얻은 가장 큰 이유는 스팩 합병을 통한 상장은 일반 IPO와 달리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산정하는 과정이 없다는 점이다. 연초부터 IPO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수요예측이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늘었고 이에 상장을 포기하는 기업도 늘었다. 실제 지난달에만 3개사가 상장을 철회했다. 연초부터 IPO에 도전했다가 어려운 시장 환경에 발을 뺀 기업은 무려 12곳(현대엔지니어링·현대오일뱅크·SK쉴더스·원스토어·골프존커머스·CJ올리브영·태림페이퍼·케이뱅크·라이온하트스튜디오·밀리의서재·제이오·바이오인프라)에 달한다. 하지만 자산과 수익 등 절대적 가치를 기반으로 기존 스팩과 상장하려는 기업의 비율과 가액이 결정된다. 이에 예비 상장 기업은 수요예측 흥행 실패로 헐값에 상장하거나 상장을 철회하는 등의 위험 부담을 방지할 수 있어 상장이 반드시 필요한 중소형주의 숨구멍 역할을 하고 있다. ◇ 이자율도 5% 진입…‘상장 허들 낮지만은 않아’스팩의 예치이자율도 오르고 있다. 스팩은 상장 이후 3년 이내에 합병할 비상장사를 찾지 못한다면 자동으로 상장 폐지되는데, 이때 연 1~2% 수준의 이자율을 투자자에게 보장해줘 공모주 시장에선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꼽혔다. 그런데 최근 기준금리가 3.25%까지 오르며 예금금리가 오르자 스팩의 예치이자율도 오르고 있다. 특히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은 예치이자율을 기존 1.57%에서 5.00%로 올리며 예금 이자율 못지않은 수익을 보장하고 있다. 하나금융19호 스팩 역시 지난 10월 예치이자율을 기존 0.94%에서 4.05%로 인상했다. 다만 스팩이라고 해서 모두 합병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온라인 가구 유통업체 스튜디오삼익은 IBKS제13호스팩과의 합병 과정에서 주주 반발로 합병이 무산됐다. 스팩 합병안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된 것은 2012년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이었다.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합병 무산의 배경이었던 만큼 올해 내내 IPO 시장을 옥죈 ‘가격 논란’이 스팩으로도 번지는 분위기다. 게다가 올해 스팩합병으로 상장한 14개사 중 절반인 7곳의 주가가 공모가(2000원)를 밑돌고 있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유경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늘어나는 합병수요에 맞춰 신규 스팩 상장도 늘어나고 있고, 규모가 200억원을 넘는 초대형 스팩도 등장하고 있다”면서도 “합병 전 상장예비심사와 스팩 주총 의결도 거쳐야 하는 만큼 상장 허들이 아주 낮지만은 않다”라고 말했다.
2022.12.02 I 김인경 기자
역대급 실적에 배당 ‘쑥’…금융펀드 한달새 11% 날아올랐다
  • 역대급 실적에 배당 ‘쑥’…금융펀드 한달새 11% 날아올랐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금융주 펀드가 한 달 새 10%대 날아오르며 국내 주식형을 큰 폭 상회했다. 불안정한 증시 환경에도 단기 기술적 반등과 ‘메리츠 삼형제’의 활약이 있었던 증권 섹터가 수익률을 견인했다.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 등을 감안하면 유의하란 조언이다. 견조한 실적에 더해 배당 매력이 부각된 은행주들도 웃었다. 무엇보다 금융당국의 은행 배당정책 개입 우려가 해소되자 긍정적인 투자의견이 따르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일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금융주 펀드(국내)는 1개월 새 11.28%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6.3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상품별로는 ‘미래에셋TIGER증권’ 상장지수펀드(ETF)가 15.83%로 가장 상승 폭이 컸다. 2위인 ‘삼성KODEX증권’ ETF가 12.74%, ‘미래에셋TIGER은행’이 11%대, ‘삼성KODEX은행’이 10%대로 뒤를 이었다. 증권업은 지난 9월 레고랜드 디폴트 사태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경색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큰 낙폭에 따른 기술적 단기 반등과 메리츠금융지주 자회사 완전 편입 발표와 함께 메리츠증권과 메리츠금융지주가 1개월간 각각 60%, 71% 뛰어오르며 증권 섹터의 강세를 이끌었다. 금융주 펀드에서도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미래에셋TIGER증권 ETF는 메리츠금융지주까지 모두 구성 종목으로 담고 있다. 다만 당분간 증권업 투자에 유의할 점도 제기된다. NH투자증권은 증권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변경해둔 상태다. 부동산 경기 둔화 속 PF 문제와 금융기관들이 자산 건전성 역량을 보이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금리 인상 기조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10년 간의 저금리 기조는 끝나 증권사의 수익 감소 예상, 향후 자본력이 뛰어난 대형 증권사 중심으로 개편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것을 감안하면 내년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되고, 2024년에 추세적 상승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은행주의 경우 올해 역대급 실적에 더해 배당 매력이 커졌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13조8000억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냈다. 금리 상승기 예대마진이 커졌다. 여기에 지난 달 28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금융지주의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과 가격 결정에 금융당국의 개입을 최소하겠다고 밝히면서 배당 기대감이 커졌다. 올해 금융지주사들의 예상 배당수익률은 대체로 전년을 상회한다. 이날 에프앤가이드 기준 우리·BNK·JB·DGB는 모두 8%대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엔 6~7%대였다. 기업은행은 7.6%, 신한지주·KB금융은은 6%대로 역시 전년(5%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20년 말 배당규제로 인해 국내 은행주가 미국 은행주의 급등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배당 기조를 주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금리 상승의 여파로 국내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하락 폭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건전성에 큰 악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감독 당국의 주주환원 자율화 언급은 금리보다 주가에 더욱 주요하게 작용할 것이고, 당분간 은행업이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2.12.02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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