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게 가능해?"...충주공장 RE100 달성한 현대엘리베이터[ESG워치]
- [충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작년 4월 한국형 RE100(이하 K-RE100) 가입사 가운데 최초로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한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K-RE1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RE100 이행률이 낮은 국내 사업장에서 국내 최초로 K-RE100 달성 기업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월 충주 시대를 연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캠퍼스’를 이데일리가 최근 방문했다. 지상에서 바라본 외관은 주차장 일부를 제외하면 연간 6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설비용량을 갖춘 ‘HD충주태양광 1·2호’는 찾을 수 없었다. 지붕에 위치한 태양광 설비 시설을 육안으로 보려면 곧 완공될 지상 305m 테스트 타워를 올라야 볼 수 있다.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태양광 발전시설을 본격 가동한 올해 이후 지난 9월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법인 기준 RE80을 기록했다. 지난 한해 RE100 요율 21%와 비교하면 약 60%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기숙사와 천안물류센터 등 현재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지 않은 곳을 제외하고 본사 생산 공장 사용 전력량 기준으로는 102% 초과 달성이다. 당초 현대엘리베이터는 ‘HD충주태양광 1·2호’에서 본사 공장 전력 사용량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40%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올해 본격가동한 결과는 예상치 대비 2배 이상의 성과였다. 1~9월 현재 누적 사용 전력량이 전년 동월 대비 7% 소폭 감소한 가운데, 태양광 설비의 추가 증설과 예상 대비 초과 전력 생산으로 인한 것이다. 국내 보유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K-RE100 달성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붕 외에도 입구 등에 캐노피를 설치해 자가설비 방식으로 약 1500kW의 태양광 패널을 추가 확보했으며, 이 외에도 충주 서비스 부품센터에 111.51kW 규모 캐노피형 태양광 패널 설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천안물류센터에도 50kW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우동 현대엘리베이터 생산관리담당은 “국내 시설의 전력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사 생산 공장에서 RE100을 달성한 만큼 추가적인 설비 증설을 통해 K-RE100 이행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 (사진=김경은 이데일리 기자)◇해외 비중 50% 확대에 RE100 필수…전략적 투자 단행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현대엘리베이터는 독과점 이슈로 인해 국내 성장성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 2030년까지 글로벌 톱5를 목표로 해외 사업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RE100은 필수라는 전략적 판단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충에 과감히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글로벌 탈탄소 흐름으로 건물의 탄소중립도 중요해진 만큼 친환경 생산 공정을 도입한 제품 적용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보금자리인 스마트 캠퍼스는 충주 용탄동 제5일반산업단지 17만3097㎡ 부지 규모에 물류센터와 연구소, 사무동, 임직원 복지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됐다. 공장이전을 통해 생산 능력을 연간 1만5000대에서 2만5000대로 확대하면서 2022년 연간 전력 사용량은 전년 대비 18%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생산 확대에도 온실가스 배출 디커플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는 반영하지 않았던 RE100 이행 성과를 올해부터 반영해 온실가스 산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030년까지 42%, 2050년까지 100%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100을 통해 간접 배출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장비 효율화와 친환경 설비 도입을 통해서도 직접배출을 줄인단 계획이다. 박성준 현대엘리베이터 공무안전환경팀장은 “유증기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가공시 발생하는 유증기를 정화해 연무의 공장내 발생을 통제해 근로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했다”며 “또 과거에는 사람이 관리했던 절삭유와 슬러지는 유분분리기와 칩분쇄기를 통해 재활용하면서 절삭유의 사용주기를 늘리고 폐기물도 재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공장에 도입한 9기의 오축복합가공기에서 발생한 슬러지가 배관을 통해 더티 탱크에 전달되고 유분분리기를 통해 절삭유를 분리한 뒤 최종 분쇄처리해 철 스크랩을 만들어 고가에 매각한다. (사진=김경은 이데일리 기자)◇산업단지 유휴 부지 활용 ‘RE100 이행’ 해답…지자체도 적극적현대엘리베이터는 작년 4월 우리나라 최초로 ‘제3자 PPA(Power Purchase Agreement)’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K-RE100 가입 기업 약 150여곳 가운데 유일하다. 현재도 대부분의 국내 RE100 선언 기업들은 비용이 저렴한 녹색 프리미엄을 통해 RE100 실적을 채우고 있으며 지난 2021년 6월 제도 도입 이후 PPA 방식으로 RE100을 이행하는 곳은 11월 현재까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녹색프리미엄 제도는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는 추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글로벌 고객사들이 점차 인정하지 않는 추세란 점이다. 제3자 PPA는 한국전력의 중개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다른 이행수단에 비해 비용 부담이 높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녹색프리미엄의 RE100 이행 부담은 kWh 당 10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반면 PPA는 40~60원, 자가발전은 40~50원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현대엘리베이터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에 부지를 임대해주고 RE100 이행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또 현재 전력요금 상승기에 20년간 안정적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발전량 기준으로 사용요금 지불계약을 맺어 휴가기 등 생산량이 줄어드는 기간에도 발전량만큼 비용을 오롯이 지불해야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 이에 추가로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은 초기 투자비용이 발생하나 자가발전 방식으로 전환해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발전 사업자로 허가를 받아야하고, 유휴 발전량을 매각하는 것도 기업 입장에선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자체 사용량을 초과하는 발전시설의 확대는 제한하고 있다. 이미 개발된 공장 부지에 태양광 설치는 정부와 지자체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환경파괴 문제에서 자유로운데다 사용가치가 없는 유휴 부지를 활용할 수 있고, 방수와 단열 효과도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기업 유치를 위해 RE100에 주목하기도 한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4일 ‘경기RE100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산단 태양광을 중심으로 원전 6기 규모인 9G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로 한 바 있다.한편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 이전은 지난해 4월 충주시의 적극적인 유치로 이뤄졌다. 이후 현대엘리베이터의 매출 규모와 맞먹는 부품공급업체들도 주위에 자리를 잡았다. 충주 스마트 캠퍼스는 산업단지로 태양광 패널 설치를 가로막는 이격거리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양이원영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의 기술적 잠재량은 14.46GW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발전설비용량(2021년 기준) 대비 10.8%에 달하는 규모다. 공장을 비롯해 모든 건축물로 범위를 넓힐 경우 2050년 시점에서 건물에 설치 가능한 태양광 설비는 145GW(옥상 면적 25% 사용 가정)로 평가된다.박경원 대한상의 SGI 연구원은 “설비를 확충하는 투자를 단행해 RE100을 달성하는 기업들은 현재로선 거의 사례를 찾기 힘들다”며 “아직 국내 기업들은 비용이 저렴한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출처: 한국에너지공단
- 서울시, 대중교통 빈대 방역 대책…스팀살균 등 집중 방역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최근 ‘빈대’ 출현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시는 지난달 각 도시철도 운영기관에 전문 방역업체 검역 의뢰와 방역체계 정비, 방역 철저, 식약처 인증 제품 사용 등을 주문했다. 또 서울 운영 지하철 전 노선 모두 기지 입고 및 출고 시 의자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등 지하철 객실 위생 상태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사진=서울시)서울교통공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준 방역 기준인 연 9회보다 횟수를 한층 강화한 연 30회의 방역을 시행해 열차를 관리하고 있다. 또 직물 의자의 경우 고온 스팀 청소기로 스팀살균, 살충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빈대 서식 유무를 진단하고, 직물 의자를 단계적으로 빈대가 서식할 수 없는 플라스틱 재질 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밖에 지하철 9호선과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신림선도 정기방역 이외에 특별방역을 진행하는 등 방역 주기를 단축에 힘을 쏟고 있다.서울시는 버스의 경우 차량 내 직물소재 의자가 거의 없지만, 공항버스 등이 운영되는 만큼 빈대 맞춤 방역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내·마을버스에도 빈대 출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방역 등 관리를 실시한다. 또 버스 내에 빈대가 출현하면 기존 방제에 추가해 차량 내부를 고온 스팀 청소하는 추가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택시도 모든 택시(장애인콜택시, 외국인관광택시 등 포함)를 대상으로 1일 2회 이상 소독제, 물티슈, 청소기 등을 사용해 차량 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법인 택시의 경우차고지에서 차량 관리를 실시하고, 개인택시도 실태 점검과 관리를 통해 빈대 등 방역 관리를 시행한다. 서울시는 택시 내 차량 관리 및 빈대 발생 방지를 위해 소독, 청소 등 차량 관리를 개인조합, 법인조합, 시설공단 등에 요청했다. 특히 개인택시조합은 18개 지부를 통해 모든 차량에 대한 ‘환경관리 실태점검’을 실시, 시민들이 안심하고 택시를 탑승할 수 있도록 차량을 관리할 계획이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빈대 관리 대책에 발맞춰 지하철, 버스, 택시까지 교통 시설 내 집중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며 “그간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 확산 시기에도 대중교통 집중 방역 관리를 시행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모든 운영 노하우를 쏟아 안전한 교통 이용 환경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빌딩 거래도 고금리에 위축"…3분기 빌딩 거래 감소 전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3분기 들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거래량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던 경기도가 상당량 감소했고 서울도 최근 고전을 겪으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2023년 3분기 전국 시·도별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3년 11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2023년 3분기 전국 및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발표했다.올해 3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3399건으로 지난 2분기 3453건과 비교해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불황을 맞았던 지난해 4분기(2797건) 이후 1분기(2.5%)와 2분기(20.4%)까지 연속 우상향하며 회복하는 듯했으나, 다시 한번 하락세로 들어선 것이다. 3분기 전체 거래금액 또한 6조884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7조7733억원) 대비 11.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면 그 하락폭은 더욱 크다. 금번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2022년 3분기 거래량(3930건)과 거래금액(10조7323억원)에 비해 각각 13.5%, 35.9%씩 줄었다. 특히, 비교 대상인 지난해 3분기 또한 2022년 1~2분기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시장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이번 하락은 시장 체감상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이런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도에서는 728건의 거래가 이뤄지며 전국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과(423건) 경북(292건), 충남(221건), 전남(217건) 순으로 이어졌다. 거래금액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순위가 뒤바뀌며 각각 3조1743억원, 1조1824억원을 기록했고 뒤이어 부산(4998억원), 인천(2701억원), 대구(2458억원) 순의 거래 규모를 보였다.전국 지자체별 3분기 거래 시장은 증가 지역과 감소 지역이 극명하게 갈렸다. 전분기와 동일한 거래량을 기록한 세종(14건)을 제외하고 경남(24%)과 제주(15.9%), 전북(11.3%), 충남(9.4%), 대전(8%) 등 7개 지역이 거래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3분기 거래금액에서도 총 9개 지역이 직전분기와 비교해 최소 2.4%(대구)에서 최대 36.9%(경남)까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전체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에서 높은 거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는 2분기 대비 거래량 감소율은 7.8%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거래량 자체를 놓고 봤을 때는 전국에서 경남(66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2건이 줄었다. 거래금액 역시 전 지역 중 최대 규모인 6476억원의 하락액을 보여, 이번 전국적 시장 부진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이 외 대구(28.6%)와 강원(21.4%), 울산(17%), 서울(8.7%), 부산(6.9%) 등 9개 지역의 거래량은 직전 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거래금액에서도 8개 지역이 2.1%(부산)~48.4%(강원) 사이의 상승률을 보였다.그러나 지난해 3분기 대비해서 인천(21.5%)과 세종(16.7%)의 거래량이 증가한 것 외에는 제주(27.5%), 울산(24.7%), 경기(23.4%), 부산(15.5%), 강원·경남(15.4%) 등 15개 지역 모두 하락했으며 거래금액도 적게는 3.7%(인천)에서 많게는 82.3%(제주)까지 총 13개 지역이 감소했다.2018년~2023년 3분기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서울 지역 3분기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423건으로 전분기의 389건과 비교해 8.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월별로 놓고 보면 지난 7월(8.8%)과 8월(22%)의 증가로 보합세를 이룬 것일 뿐, 최근 9월 한 달 거래는 전월(166건) 대비 27.1% 줄어든 121건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의 위축된 시장 분위기는 거래금액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3분기 전체 합산 매매거래금액은 3조1743억원으로 2분기의 3조3585억원 대비 5.5% 하락했고 9월 기준으로도 9269억원을 기록, 8월(1조1474억원)과 비교해서도 19.2% 줄어들며 3개월만에 또 다시 1조원대 밑으로 내려갔다. 전년 동기보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4.3%, 42.4%씩 감소했으며 9월 기준으로 작년 동월과 비교 시 거래량은 1.7% 소폭 상승했지만 거래금액은 1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올해 상반기까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던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이 3분기에는 하락세를 보이며 분위가 반전됐다”며 “최근 미국 연준발 고금리 장기화 우려의 여파로 4분기 시장 상황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기 더욱 어렵게 됨에 따라 연말까지 딜 클로징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매매 가격을 한시적으로 할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반격 나선 경기도 "서울시 김포구 되면 재정은 줄고, 규제는 늘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국민의힘의 김포-서울 편입 이슈에 대해 ‘서울시 김포구’가 됐을 때 강화될 규제와 피해들을 데이터화해 반격에 나섰다.7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언론간담회를 열고 경기도 김포시에서 서울시 김포구로 전환 시 달라지는 점들에 대해 설명했다.7일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김포시의 서울 편입 시 발생할 규제 강화와 재정 축소, 세금 감면 혜택 제외 등 지자체가 겪을 피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경기도)경기도에 따르면 김포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성장관리권역에 속하는 지역이지만, 서울시로 편입될 경우 과밀억제권역으로 규제가 강화돼 산업단지 신규조성 금지·대형건축물 과밀부담금 부과·4년제 대학 이전 금지 등을 적용받게 된다.아울러 경기도의 경우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총량이 충분해 태리와 고촌1·2 도시개발 등 3개 사업 0.75㎢ 추진에 대한 협의가 가능하지만, 서울시는 GB 잔여총량 고갈로 신규사업 협의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지자체 재정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기준 인구 48만5943명인 김포시의 올해 예산 규모는 1조6013억 원이지만, 인구 규모가 비슷한 서울시 관악구(48만5172명)의 올해 본예산은 9715억 원으로 6298억 원이나 차이가 난다.세금혜택도 축소된다. 김포시에 위치한 읍·면지역은 등록면허세와 재산세(건축물·토지), 양도소득세 등이 동(洞)지역에 비해 감면 세율을 적용받는다. 예를 들면 등록면허세 제1종의 경우 동지역은 6만7500원이지만, 읍·면지역은 2만7000원에 불과하다.하지만 서울로 편입되 과밀억제권역 중과세율이 적용될 시 취득세는 2.8%에서 6.8%, 재산세는 0.25%에서 0.5%, 면허분 등록면허세도 종별 50~140% 수준으로 상향된다. 양도소득세도 일반세율에서 10%가 가산된다.읍·면지역 거주자 중 농·어업·광업인과 사업소득 500만 원 이하인 사람에게 22% 감면이 적용되던 건강보험 혜택도 서울로 편입될 시 제외된다.이밖에도 경기도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에 따른 50만 명 이상 특례사무가 사라지는 점과 도시계획권한 대폭상실에 따른 혐오·기피시설이 김포시로 몰릴 수 있다는 점들을 짚었다.특히 김포시 거주 시 지원 가능한 농어촌자녀 대입 특별전형도 서울로 편입될 경우 제외 돼 대입 혜택도 축소된다.이날 오후석 부지사는 김병수 김포시장의 ‘김포-서울 편입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조금 황당하다”고 입장을 내놨다.오 부지사는 “저희가 행정안전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건의했을 때 김포시는 빠져있었다”라며 “김포시가 주민 의견을 들어 북부특별도에 편입시켜달라 하면 그때 검토해보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김포시를 북부특별도에 포함시키겠다고 해서 서울시로 가겠다’고 말씀하셔서 조금 난처했다”고 말했다.한편,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6일 서울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포를 서울로 편입시키겠다고 시작한 이유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추진되면서다”라며 “경기남도와 김포시는 완전히 동떨어져 있고 경기북도를 가도 한강과 철책으로 단절돼 있다”고도 설명한 바 있다.
- '음원퀸' 아이브, '배디'로 차트 올킬
- 아이브(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아이브(IVE)가 신곡 ‘배디’(Baddie)로 차트 접수에 나섰다.아이브는 신보 ‘아이브 마인’의 타이틀곡 ‘배디’는 국내 음원사이트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네이버 바이브, 유튜브 뮤직 6개의 음원 사이트 7일 오후 2시 기준 실시간, 6일 기준 일간, 톱100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지난 13일 발매와 동시에 꾸준한 상승 곡선을 보여주며 ‘배디’의 흥행몰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보 트리플 타이틀곡 ‘이더 웨이’(Either Way)와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 역시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더 웨이’는 7일 오후 2시 기준 멜론 톱100, 일간 차트 및 지니 실시간, 일간 차트에서 모두 10위 권 내에 랭크돼 ‘배디’와 함께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 앨버말, 리튬가격·수익성 우려에 목표가 ‘반토막’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및 실적 발표가 부재했던 가운데 지난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긴축 정책(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앨버말(ALB, 119.46, -6.7%)세계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 주가가 7% 하락했다. 리튬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 또다시 비관적 보고서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날 UBS의 조슈아 스펙터 애널리스트는 앨버말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253달러에서 140달러로 45%나 낮췄다. 그는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리튬 생산량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리튬 가격이 더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리튬 가격은 최근 1년새 70% 하락한 상황이다. 그는 업황부진 등을 반영해 내년 앨버말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9.4달러로 추정했다. 월가 예상치 16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디쉬 네트워크(DISH, 3.44, -37.4%) 케이블 및 위성 방송 서비스 제공 업체 디쉬 네트워크 주가가 37%넘게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23년래 최악의 주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디쉬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9.5% 감소한 37억달러로 시장예상치 38억2000만달러를 밑돌았다. EPS는 -0.26달러로 전년도에 기록한 0.65달러는 물론 예상치 0.11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엄청난 실적 쇼크였다. 여기에 유료TV 가입자와 무선 가입자가 각각 6만4000명, 22만5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디쉬의 최고경영자(CEO) 에릭 칼슨은 12일자로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범블(BMBL, 13.07, -4.4%)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기업 범블 주가가 4%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범블은 창립자이자 CEO인 휘트니 울프 허드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휘트니 울프 허드를 대신해 현재 세일즈포스 자회사 슬랙의 CEO를 맡고 있는 리디안 존스가 내년 1월 2일 신임 CEO로 취임할 예정이다. 휘트니 울프 허드는 범블의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HGV, 34.25, -8.1%) 부동산 및 리조트 관리 서비스 제공 업체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주가가 8% 넘게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힐튼 그랜드는 이날 블루그린 베케이션스(BVH, 73.45, 106.8%)를 15억달러, 주당 75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블루그린 주가는 107% 폭등했다. 지난 금요일 블루그린 종가 기준으로 100% 넘는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계약이기 때문에 힐튼 그랜드와 블루그린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힐튼 그랜드는 이번 인수 거래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1억달러 규모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회원 기반도 현재 52만5000명에서 74만명으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셀트리온헬스케어, 3Q 분기 최대 매출...연매출 2조 돌파 확실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금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76억원, 영업이익 505억원, 당기순이익 4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3분기까지 총 1조 677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해 연매출 2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제품의 글로벌 처방이 견고한 가운데 북미 지역에서 인플렉트라(성분명 인플릭시맙, 램시마의 미국 제품명) 및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판매가 늘었고, 유럽에서는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 및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 수익성 높은 후속 제품의 처방이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등 글로벌 전역으로 직접판매(직판)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인력 확충 및 의약품 운반 등 제반비용이 증가해 일시적인 영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이뤄지면서 영업이익률은 7.8%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개선됐으며, 순이익은 영업외손익의 개선 등을 통해 전분기 대비 158% 증가했다.인플렉트라는 미국에서 주요 사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시그나 등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된 이후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압도하는 성과를 지속하고 있으며, 실제로 올 3분기 미국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0%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또한, 램시마는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유럽에서도 57%(IQVIA 2023년 2분기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인플릭시맙 처방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후속 제품들도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우선, 램시마SC가 분기 최초로 매출액 1000억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램시마SC는 유럽에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SC제형이라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의료진 및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 결과 론칭 3년만에 유럽 주요 5개국에서 19%(IQVIA)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처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램시마SC는 중남미 최대 제약시장인 브라질에 올 7월 출시가 완료됐으며, 내년 1분기에는 미국에 신약으로 출시되는 등 판매 지역이 꾸준히 확대됨에 따라 더욱 가파른 성장세가 이뤄질 전망이다.유플라이마 역시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갱신하며 동사의 실적 개선을 이끄는 주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유플라이마는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상회하는 판매 성과를 거뒀으며, 올 7월에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신규 출시돼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인 옵텀(Optum)을 비롯한 여러 PBM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는 등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고농도 제형인 유플라이마가 20mg, 40mg, 80mg의 다양한 용량을 보유하는 등 오리지널과 가장 유사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처방 성과를 지속할 것이며, 미국에서도 올 연말까지 전체 인구의 40% 규모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와 더불어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의 수주 성과도 지속되면서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베그젤마는 유럽에서 판매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출시 1년만인 올 2분기 기준 핀란드 45%, 독일 21%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시장 영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론칭된 미국에서도 60%에 달하는 보험 시장에 등재되는 등 처방 확대를 위한 기반이 한층 공고해지고 있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기존 제품들을 비롯해 수익성 높은 후속 제품들의 처방 확대가 이어진 결과 3분기까지 1조 6,770억원의 누적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판매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주요 payor들과 유플라이마 및 베그젤마의 처방집 등재 협상을 긍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만큼 남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내년 1분기 미국 출시를 앞둔 고수익 신약 ‘짐펜트라’를 비롯해 셀트리온과의 합병을 통한 원가율 개선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매출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셀트리온, 3Q 분기 최대 실적 경신...영업이익률 40% 달해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셀트리온(068270)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723억원, 영업이익 2676억원, 영업이익률 39.8%를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기록으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1% 늘었고 영업이익도 25.2% 증가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6.7%p 늘어난 영업이익률을 보였다.3분기는 미국 및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력 바이오의약품 점유율 확대와 신규 품목의 시장 판매가 본격화됨에 따라, 품목별 고른 매출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특히, 램시마 등 주요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차세대 품목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테바의 의약품 위탁생산(CMO) 매출이 더해지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주력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시장서 점유율 상승하며 경쟁력 입증셀트리온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램시마와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합산 점유율은 69.8%에 이르며, 램시마SC의 단독 점유율도 18.8%를 돌파했다. 램시마SC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각각 36%, 25% 점유율을 기록하며, 최근 유럽 내 출시한 블록버스터 신약과 비교해도 빠른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유럽에서 트룩시마는 22.3%, 허쥬마는 21.7% 점유율을 기록했다.미국에서는 올해 3분기 기준 램시마(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가 29.9%를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중 시장점유율 1위를 굳건히 유지하는 가운데, 트룩시마도 29.9%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다.◇ ‘짐펜트라’ 미국 신약 허가 획득… 2030년 3조원 이상 매출 기대향후 매출 성장을 견인할 주력 제품의 상업화도 순항 중이다. 최근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를 허가 받았다. 유일한 SC 제형의 인플릭시맙 치료제로 차별성을 인정받아 신약으로 승인, 출원된 특허가 확보될 경우 오는 2040년까지 경쟁 없는 신약으로 판매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짐펜트라는 기존 신약과 달리, 이미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편의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큰 성공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자가 투여할 경우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고, 신약으로 높은 가격을 적용 받을 수 있어 이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후속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확대에도 속력… 글로벌 임상 및 허가 순항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신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도 순항 중으로,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악템라 바이오시밀러 ‘CT-P47’이 각각 미국·유럽서 허가 신청과 임상 3상 단계에 있다. 또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2’는 지난 6월 미국에서 허가를 신청했고, 유럽에서도 허가를 준비중이다.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는 지난 4월 유럽서 허가 신청을, 미국서 허가 준비를 하고 있다.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CT-P41’도 임상을 마치고 허가를 준비중이며,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오크레브스 바이오시밀러 ‘CT-P53’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이 밖에도 자체 개발 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등을 비롯,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활용한 협업 전략으로 신약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라니테라퓨틱스와 ‘CT-P43’의 경구제(먹는 약) 개발을 진행 중이며, 미국 에이비프로와 이중항체 신약, 영국 익수다 테라퓨틱스와 ADC, 고바이오랩·바이오미 등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등을 개발하며 차세대 먹거리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 프로토 승부식 130회차, "한국시리즈 1차전 LG승리 확률 60.7%"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1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는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트윈스(홈)-KT위즈(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30회차 일반 게임 배당률을 공개한 결과, LG의 승리 예상이 60.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7일 오전 현재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 기 공지된 배당률은 일반 게임을 기준으로 KT 승(2.11), LG 승(1.45) 순이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LG 승리 예상은 60.7%, KT 승리 예상은 41.7%다. 대상경기별 결과(△승△1△패)를 맞히는 방식인 ‘야구승1패’의 배당률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집계됐다. 각 항목의 배당률은 양 팀의 1점 차 이내 승부(3.25), KT 승(2.70), LG 승(2.01) 순이었다. 승리 확률 환산 결과, LG와 KT 승리 예상은 각각 43.8%와 32.6%를 차지했고, 1점 차 이내 승부 예상은 27.1%로 나타났다. 프로토 승부식 130회차 중 LG(홈)-KT(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87번(일반) △88번(승1패) △89번(핸디캡) △90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네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경기 시작 10분 전인 7일 오후 6시 2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KT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진행된다. 정규시즌 우승팀 LG는 29년 만에 정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에 맞서는 정규시즌 2위 KT는 NC와의 대결에서 리버스 스윕(2패 뒤 3연승)이라는 극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올해 양 팀의 상대전적에서는 LG가 10승6패로 우세한 성적을 보였다. LG의 안방인 잠실에서 벌어진 7번의 맞대결 또한, 5승2패로 LG가 더 많은 승리를 차지했다. 1차전 선발 투수로는 LG에서는 켈리, KT에서는 고영표가 나설 예정이다. 켈리는 이번 시즌 KT전에 4차례 나서 1승1패를 기록했고, 반대로 고영표는 LG전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만을 거뒀다. 프로토 승부식의 승리 예상 확률, 상대전적의 우세, LG의 안방 경기라는 점과 고영표보다 켈리가 더 좋은 피칭을 선보여 온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LG의 1차전 승리에 무게의 추가 기울어진다. 다만, 단기전에서는 예기치 못한 많은 일이 일어난다. 양 팀은 이번 시즌 16번의 대결 중 1점 차 이내 경기가 6번에 달했다. 전체 경기 중 37.5%의 확률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셈이다. 게다가 단기전에서 1차전의 승기는 시리즈의 향방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다. 따라서 1차전부터 양 팀이 뜨거운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철저한 전력 분석에 따른 세밀한 승부 예측이 요구되는 경기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KBO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한국시리즈 경기를 대상으로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을 준비했다”며 “관전의 재미를 한 껏 높여줄 수 있는 이번 프로토 게임에 국내 야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30회차 중 한국시리즈 1차전을 대상으로 하는 게임의 자세한 일정과 게임 방법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 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프로토 승부식 130회차 한국시리즈 1차전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일정 및 배당률
- 세계 최장 노선 수소트램, 2028년 대전서 달린다
-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착공을 앞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 방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단일노선으로는 세계 최장의 수소트램이 대전에서 선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대전시청사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착공을 앞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 방식과 관련해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수소트램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소트램은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해 차량 내 수소탱크에 저장된 수소와 공기 중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동력원으로 사용한다. 외부 전기 공급설비(대규모 급전 및 변전시설) 설치가 필요치 않아 완전 무가선 방식으로 주행할 수 있다. 현재 국가 연구개발 과제로 제작이 완료된 상태이며, 오송 철도종합시험 선로에서 성능평가를 마쳤다. 최근 울산 시험선에서 연비 등을 고려한 최적 주행패턴 검증 등을 위해 시험운행 중으로 내년부터 양산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번에 확정된 수소트램 급전방식은 민선8기 이장우 시장의 ‘전 구간 무가선 트램 도입’ 방침에 따라 국내외 트램 차량 제작사(15개사)를 대상으로 한 사전 기술 검토 요청과 CEO 간담회, 전문가 자문, 기술제안 공모 및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그간 대전 트램 급전방식은 민선7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배터리 기반의 유·무가선 혼용방식(가선 10.5㎞)으로 결정됐지만 가선 설치에 따른 도시경관 저해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전 구간 무가선 트램 구현을 전제로 한 이번 기술제안 공모는 지난 7월 기술제안 제출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2개월의 공모기간을 거쳐 진행됐으며, 접수 마감 결과 국내 대표 철도차량 제작 3사로부터 수소트램, 정거장 급전방식의 LTO 배터리 트램과 하이브리드 트램 3가지 방식의 기술 제안을 받았다. 기술제안 접수 후 진행된 심사는 1차 기관평가, 2차 외부 전문가 평가 순으로 진행돼 평가 결과에 따라 가장 비교 우위에 있는 수소트램이 ‘우선협상 기술’로 선정됐다. 이후 기술 제안자인 현대로템과 차량 가격, 수소공급 방안 등에 대한 협상 과정을 거쳐 수소트램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이 과정에서 현대로템은 바이오 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시설 및 수소충전 시설에 대한 9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계획과 함께 수소트램 운행에 필요한 수소를 시중 공급가격의 절반 수준인 1㎏당 4344원에 30년간 대전시에 공급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따라 수소관련 인프라는 지방비 투입 없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수소트램 도입 결정에 따라 대전시는 현대로템에서 제안된 수소트램의 차량 가격 및 제원을 기준으로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차량 부문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작성할 예정이며, 최종 사업자 선정(트램차량 제작업체)은 향후 공개경쟁입찰로 결정된다. 현대로템으로부터 제안된 수소트램은 철도전문가로 구성된 2차 외부 평가에서 운행 안전성, 노선 확장성뿐만 아니라 유지보수 효율성 측면에서도 타 방식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소 1회 충전으로 227㎞ 주행 성능을 갖추고 있어 대전의 38.1㎞ 장거리 순환 노선에서도 가장 안정적으로 무가선 운행이 가능하다. 정거장마다 별도의 고압 충전 시설이 필요한 배터리 방식과 달리 안전사고 위험이 없고, 주행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 생산함으로써 도로 침수, 결빙 등 외부 환경에 따른 운행 제약이 없는 것도 큰 장점으로 평가됐다. 또 궤도만 부설되면 운행이 가능해 장래 노선 확장이 필요한 경우 큰 비용 없이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이 시장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의 첨단 과학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해 온 과학수도 대전에서 미래 철도 기술인 수소트램의 국내 최초 도입은 편리한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을 넘어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급전방식 결정으로 트램 건설 관련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내년도 착공을 위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제안 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창상훈 우송대 교수(전 한국철도학회 회장)는 “수소트램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친환경 시스템으로 대전시 대중교통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대전트램 건설 과정에서 수립된 사업계획과 축적된 기술 경험은 우리나라 철도산업 발전의 주요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1㎞로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를 포함한 순환선으로 총사업비 1조 409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건설사업이다. 공사 일정은 내년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 레미콘·아스콘 관급시장서 조합독점구조 깨진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앞으로 레미콘·아스콘 관급시장에서 개별 중소계약자의 수주물량이 최소 10%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레미콘 수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중요현장에 우선 납품제가 시행되고, 레미콘·아스콘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시행된다. 조달청은 레미콘·아스콘의 안정적 공급체계구축을 위한 관련 규정을 개정·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관련 규정은 레미콘·아스콘 다수공급자계약 업무처리규정 및 레미콘 다수공급자계약 특수조건, 아스콘 다수공급자계약 특수조건 등이며, 개정(안)은 오는 17일까지 행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레미콘의 공급안정성 및 품질강화방안 등을 제도화하기 위한 조치이다.개정안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레미콘 등의 안정적 공급체계를 구축해 건설 성수기 수급차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연례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관급현장에서의 레미콘 수급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업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레미콘 수급협의체에서 정한 중요현장에는 레미콘을 우선 납품한다. 장기간에 걸쳐 수회에 분할 납품되는 레미콘의 특성을 반영해 납품기한을 월별로 세분화하고, 최종 납기를 기준으로 부과되던 지체상금을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부과해 계약자의 납품이행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조합계약에서 실제 계약을 이행하는 조합원사의 성실한 계약이행을 유도하기 위해 종전 조합에만 적용하던 계약이행성실도 평가를 조합원사로 확대하고, 불공정한 조합원사에 대하여는 배정중지 등 제재를 강화한다.또 조합과 개별기업이 자유롭게 참여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연간 4조원 규모의 레미콘·아스콘 관급시장에서 95%를 차지하는 조합독점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복수조합의 수주실적을 90% 이내로 제한해 개별 중소계약자의 수주물량을 최소 10% 이상 보장하기로 했다. 가격, 품질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납품업체를 선정하는 2단계경쟁 기준금액을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대폭 하향해 취약한 경쟁 구조를 개선했다. 납품업체 선정기준과 절차를 간소화해 구매편의성도 높였다. 2단계경쟁에서 종전 5인 이상이 참여해야 납품업체 선정이 가능했던 기준을 2인 이상만 참여해도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한편 운반거리 배점을 종전 10점에서 5점으로 하향하고, 계약이행성실도 평가배점을 5점에서 10점으로 상향해 계약이행성실도가 나빠도 가까운 위치에 있는 업체가 낙찰 받는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레미콘·아스콘의 품질관리를 강화한다. 일정물량(레미콘은 1만㎥, 아스콘은 1만t) 이상 납품현장에는 원자재 배합설계표 제출을 의무화해 투입된 원자재의 양과 품질을 현장에서 즉시 확인, 불량레미콘 납품을 차단한다. 또 공사현장에서 실시한 품질검사에서 불합격 판정 시에는 3일 이내에 조달청에 통보를 의무화하고, 전문검사기관의 합격판정 시까지 해당 업체 제품의 시장유통을 전면 차단한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레미콘과 아스콘은 토목·건축 공정의 핵심 재료로서 공급안정과 품질확보가 건설산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면서 “공공공사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관급자재 수급차질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개선대책을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