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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버스', 오늘(20일) 마지막 운행…드림 "엄청 보고싶을 거야" 눈물
- ‘하하버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하버스’가 마지막 운행을 하는 가운데, 이별을 맞이한 하하가족의 의젓한 장남 드림이의 반응이 이목을 집중시킨다.하하 별 드소송 완전체의 가족여행 예능 ‘하하버스’(제작 ENA, AXN, K-STAR)가 인싸력 충만한 하하가족의 모습과 천진난만한 ‘하하 미니미즈’ 드림 소울 송 3남매의 매력을 명랑하게 담아내며 대체불가 힐링 예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방송되는 ‘하하버스’ 최종회에서는 제주에서 펼쳐지는 하하가족의 마지막 버스 운행기가 담길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하하버스’ 측이 하하버스와의 이별을 맞이하는 하하가족의 모습을 선공개 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알콩달콩한 분위기 속에서 하하버스의 마지막 주행을 하고 있는 하하가족의 모습이 담겨있다. 해맑은 막내 송이는 내리막길, 회전교차로를 지날 때마다 “우와 미끄럼틀이다! 롤러코스터다!”라고 외치며 즐거워한다. 딸바보 하하와 송이의 꽁냥거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뒷자리에 앉은 첫째 드림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울적한 모습인 것.곧이어 드림이가 하하로부터 이별 소식을 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하하가 “하하버스 타는 거 이제 마지막이야”라며 아이들에게 작별인사를 하자고 하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은 드림이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더니 부쩍 말수가 없어진 채 홀로 조용히 마음을 다스리는 모습. 이렇게 짠한 드림이의 슬픔을 모른 채, 별 엄마는 복스럽게 귤 먹방을 펼치다 아예 감귤 판매점에 들러 귤 플렉스에 빠져 깨알 웃음을 자아낸다.이후 귤 쇼핑을 위해 아빠와 엄마가 자리를 비운 사이, 드림이는 하하버스에 남아 버스 구석구석을 둘러 보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정들었던 버스의 이것저것을 쓰다듬어보기도 하고 “하하버스야”라고 이름을 불러보기도 하면서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추억을 돌이켜보는 드림이의 모습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드림이는 귤 쇼핑을 마치고 돌아온 아빠 하하에게 “하하버스 엄청 보고 싶을거야”라며 속내를 꺼내더니, 급기야 인형을 끌어안고 눈물을 터뜨려 모습으로 영상이 종료됐다.과연 하하가족과 하하버스의 이별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마지막 운행만을 남겨둔 ‘하하버스’ 본 방송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하하가족의 특별한 버스여행 ‘하하버스’는 막내 송이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한 하하가족이 송이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프로젝트로, 낡은 마을버스를 고쳐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다양한 이웃들과 소통하는 길 위의 인생학교이자 하하가족의 특별한 여행일지다. 20일 오후 8시 30분에 ENA, AXN, K-STAR를 통해 최종회인 12회가 방송된다.
- 우리 아이 눈, 나이에 맞게 잘 자라고 있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어릴 때의 눈 건강이 평생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날을 맞아 안과검진으로 아이들에게 눈 건강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시력은 다른 신체부위와 달리 평균적으로 만 7~8세에 거의 완성된다. 하지만 발달 상황을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아이들이 불편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워 지나치기 쉽다. 평소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0~2세: 시력이 발달하는 시기신생아 때의 시력은 가까이 있는 큰 물체를 흐릿하게 구분 가능한 정도이다. 이후에 주변과 상호 작용을 통해 점차 시각세포가 발달하면서 시신경이 성숙하게 된다. 생후 3개월에는 보통 보호자와 눈맞춤을 할 수 있고, 생후 6개월에는 눈의 위치가 정렬되며, 첫돌 무렵에는 대략 0.2정도의 시력을 갖게 된다.이 시기의 아이들은 의사소통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력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시기별로 눈 맞춤, 눈의 정렬 상태, 주변 장난감 등에 대한 시각 반응을 잘 살펴보고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안과 검진을 받아보기를 권한다.◇ 3~6세: 약시와 사시, 이때 치료해야 예후 좋아이때부터는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간단한 숫자나 그림 등을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시력 측정과 보다 정밀한 안과 검진이 가능하다. 3-4세쯤에는 대략 0.5이상의 시력, 4-5세에는 0.6이상의 시력을 보이는 것이 정상이다. 해당 나이에 미달하는 시력발달을 보이거나, 양 안에 2 줄 이상의 시력 차이를 보이는 경우는 약시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대표적인 소아 안질환인 사시, 약시, 굴절이상(근시, 난시, 원시)은 제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의 시력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약시는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약시는 어릴 때 치료를 시작할수록 성공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약시를 어릴 때 치료받지 않은 경우 성인이 되어 수술이나 치료를 받아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늦지 않은 발견과 빠른 치료가 요구된다. 사시의 경우에는 종류에 따라 다르나, 입체시 발달 등 시기능 발달을 위해 조기에 수술을 요하는 경우가 있으며,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사시가 있는 경우 시력발달 시기에 주의 깊게 경과관찰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7~10세: 근시 치료의 골든타임근시는 증상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7~10세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근시란 안구의 길이가 정상보다 길어지는 상태로 성장이 계속 진행되는 어릴 때 진행속도를 늦추는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한 채 방치하여 고도근시로 진행된다면, 성인이 된 이후에 황반변성, 녹내장, 망막박리 등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안질환 유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최근에는 아트로핀 약물과 드림렌즈를 이용하여 적극적으로 근시의 진행을 늦추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센터 최다예 전문의는 “어릴 때 눈 건강은 평생을 좌우하는 만큼, 시력이 완성되기 전인 7~8세 이전까지는 반드시 1년에 한번은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며 “해마다 정기적인 검진이 어렵다면, 1, 3, 6세에는 꼭 검사를 받아 시력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안질환 발병 유무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1, 3, 6세에는 안과검진을 받아 시력 발달 및 안질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신예은, '더 글로리' 지웠다…'꽃선비 열애사' 첫방 시청률 4.4%
- ‘꽃선비 열애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가 시작부터 휘몰아쳤다.지난 3월 20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극본 권음미, 김자현, 연출 김정민, 제작 ㈜아폴로픽쳐스, ㈜팬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1회는 수도권 시청률 4.8%, 전국 시청률 4.4%,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 1.5%로 월화 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1회는 13년 전 궁궐에서 탈주한 폐세손 이설과 이설을 쫓는 자들, 부모님 상중에 이설을 구해준 소녀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13년 후 객주 이화원의 주인인 윤단오(신예은)의 고군분투와 이화원의 하숙생 강산(려운), 김시열(강훈), 정유하(정건주)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미스터리 밀착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먼저 윤단오는 저잣거리에 나가 ‘이화원’ 홍보에 열을 올렸고, 영입을 위해 강산의 괴나리봇짐까지 슬쩍 옮기는 적극성으로 당찬 성격을 뽐냈다. 이어 강산은 산적 떼를 혼자 맨손으로 때려눕히며 강한 카리스마를, 김시열은 기생방에서 희희낙락하며 한량다운 모습을, 정유하는 책을 가까이하는 고고한 선비의 면모를 드러냈다. 윤단오의 도발로 이화원에 입주한 강산은 첫날부터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던 윤단오를 얼떨결에 안는 등 미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상태. 김시열은 윤단오가 옹생원(박휘순)에게 붙들려 곤란에 처하자 적극적으로 나서는가 하면, 능청스러운 귀여움을 발산하기도 했다. 더불어 정유하는 저잣거리에 갔다가 다리를 삐끗했던 윤단오를 걱정하며 챙겼다.이후 서로 말을 놓으며 더욱 친해진 꽃선비 3인방과 윤단오는 힘을 합쳐 노름빚 때문에 부영각에 잡힌 정유하의 본가 몸종의 아이를 구해냈다. 하지만 네 사람은 왈패들이 쑥대밭으로 만든 이화원을 보고 놀란데 이어, 돌아가신 윤단오의 부친이 남긴 은자 백 냥 빚으로 인해 위기에 처했음을 알게 됐다. 반면 조선의 왕인 이창(현우)은 신원호(안내상)로부터 이설이 한양에 나타났다는 말을 듣고 눈빛이 매섭게 변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이설 찾기’가 불이 붙었고, 장태화(오만석)는 화령(한채아)과 상선(이준혁)의 도움을 받아 수색에 돌입했다. 수색의 마지막 장소인 이화원을 앞둔 장태화가 과거 이설을 눈앞에서 놓친 것을 되짚은 가운데, 다부진 강산 김시열 정유하의 쓰리샷 엔딩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무엇보다 ‘꽃선비 열애사’는 탄탄한 필력의 권음미 작가와 뛰어난 상상력의 김자현 작가의 장점이 어우러졌다. 탈주한 폐세손 이설의 이야기로 포문을 열며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으며 조선의 게스트하우스 이화원 속 윤단오 강산 김시열 정유하의 설렘 만발 에피소드로 로맨스의 재미를 더했다. ‘사극 정통’으로 유명한 김정민 감독은 ‘꽃선비 열애사’를 통해 색다른 ‘사극 미장센’을 만들어냈다. 또한 ‘꽃선비 열애사’의 신예은 려운 강훈 정건주는 로맨스 퓨전 사극 주인공에 딱 맞는 인물로 변신, 인생 캐릭터를 예고했다. 신예은은 전작 ‘더 글로리’ 악역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해 상큼 발칙한 조선의 생계형 여주 윤단오에 오롯이 녹아들어 눈길을 끌었고, 려운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차가운 모습 뒤 은근한 다정함을 내비치는 강산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강훈은 능글맞은 김시열의 밉지 않은 매력을 몸에 꼭 맞춘 듯 연기했고, 정건주는 안정된 말투와 부드러운 표정으로 섬세한 성격의 정유하를 그려내 첫 사극부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이설을 찾는 사람들로 파격 변신한 안내상 오만석 한 채아 이준혁 현우는 깊은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고, 이화원의 식구인 육육호와 나주댁으로 변신한 인교진과 이미도는 친근 케미로 극의 강약을 조절했다. ‘꽃선비 열애사’에 출연한 배우들은 “꽃선비 아래 같은 캐릭터는 없다”임을 확연히 보여주는 열연으로 다채로운 재미와 감동을 일으켰다.SBS 새 월화드라마 ‘꽃선비 열애사’ 2회는 3월 2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