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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대니구, 부모님 위한 서프라이즈 환갑 선물 감동
  • '나혼산' 대니구, 부모님 위한 서프라이즈 환갑 선물 감동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대니 구가 김밥부터 손 편지까지 모든 게 완벽한 효도 DAY로 부모님에게 감동을 안겼다. 웃음도 눈물도 많은 유쾌한 ‘대니 구 패밀리’의 하루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코드 쿤스트는 커피에만큼은 ‘팜유’ 못지않은 열정을 쏟아내며 ‘팜유’를 이을 ‘코피’의 출격을 알렸다. 그는 ‘커피 원정대’ 출범 선언과 함께 무지개회원들을 위한 ‘코피카세’을 열 것을 약속해 기대를 모았다.지난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대니 구가 환갑을 맞은 부모님과 함께 환갑 여행을 즐기는 모습과 코드 쿤스트가 제주도에서 커피를 즐기고, 절친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8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6%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2%(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대니 구가 부모님과 한정식을 즐기며 서프라이즈 환갑 파티를 연 장면(23:48, 23:57)과 코드 쿤스트가 ‘인생 커피’를 마주한 제주도 커피숍을 찾은 장면(24:07)으로 분당 시청률 7.6%까지 치솟았다.대니 구는 며칠 전 필라델피아에서 날아온 부모님을 위한 시간을 보냈다. 올해 환갑을 맞은 대니 구 부모님은 자신들을 위해 스케줄을 비운 아들에게 고마워했고, 대니 구가 집에서 싸 온 김밥에 감격해 울컥했다. 대니 구의 김밥 맛에 “오예~”를 외치며 화끈한 리액션을 보여준 부모님의 모습은 절로 미소를 유발했다.이어 대니 구는 단골 테일러 숍에서 부모님을 위한 커플 슈트를 선물했다. 이어 부모님의 소원을 위해 한복 대여점에서 빌린 한복으로 갈아입고 경복궁으로 향했다. 대니 구가 한 살 때부터 매년 가족사진을 찍었다는 대니 구 패밀리. 경복궁에서도 대니 구 패밀리는 가족사진에 추억을 담았다. 가족사진 촬영 33년 차 내공이 깃든 대니 구 패밀리의 거침없는 포즈가 미소를 유발했는데, 서로의 볼에 뽀뽀를 하는 이들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은 ‘문화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대니 구는 가족사진 촬영 후 부모님을 위해 한식당에서 막걸리와 한정식을 대접했다. ‘대학교 C.C.’로 처음 만나 미국 유학길에 오른 부모님이 미국에 정착하게 된 진짜 이유가 밝혀지기도. 멀리 떨어진 아들을 위해 사랑 가득한 영상을 찍어 보내는 부모님의 진심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잠시 한국을 찾았다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머물게 된 대니 구는 부모님에게 “난 한국에 있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지금의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부모님은 미소를 지었다.또한 커스텀 케이크와 용돈, 손 편지까지, 대니 구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이어졌다. 케이크를 보자마자 눈물이 터진 부모님을 안으며 대니 구도 눈물을 보였다. “이제 나한테 기대도 돼”라는 대니 구의 한 마디는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그는 부모님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데 뿌듯함을 드러냈다. 대니 구 부모님은 사랑과 자랑스러움을 담은 영상 편지로 답장을 전해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코드 쿤스트가 3주 전 제주도에서 만난 ‘인생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공개됐다. 스무 살 때부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며 뮤지션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커피 쪽에선 내가 팜유”라며 커피에 진심인 모습을 보고, ‘팜유 미식회’를 잇는 ‘코피(코드 쿤스트+커피) 미식회’를 개최했다. 코드 쿤스트는 자신의 인생 커피에 대해 “옛날에 어머니가 싸 주신 도시락 같다”라고 맛을 전했다.이어 또 다른 제주도의 카페에 들른 그는 바리스타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코스 커피를 즐기는 ‘커마카세(커피+오마카세)’를 경험했다. 비주얼도 맛도 각기 다른 커피의 세계를 만끽한 코드 쿤스트는 ‘팜유 대장’ 전현무처럼 커피를 좋아하는 동료들을 모아 ‘커피 원정대’를 떠나고 싶은 소망을 드러내기도. 그는 무지개 회원들의 요청에 직접 ‘코피카세’를 열 것을 약속했다.또한 코드 쿤스트는 빈티지 숍을 찾아 쇼핑 원칙에 맞춰 옷 쇼핑을 즐겼다. 한가득 옷을 고른 그는 몸매를 드러내는 자신감 넘치는 피팅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기도. 코드 쿤스트가 쇼핑에 빠져 있던 때, 제주도에서 10년째 살고 있는 30년 지기 절친이 등장했다. 원래 쇼핑메이트였다는 두 사람은 함께 쇼핑을 즐겼다. 코드 쿤스트는 현관에 놓인 소품부터 범상치 않은 친구의 집을 방문했다. 코드 쿤스트는 친구네 집 인테리어를 보며 기안84와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신기해했다. 친구는 코드 쿤스트에게 제주도 돔베고기와 멸치국수를 직접 만들어 대접했다. 코드 쿤스트는 요리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며 세월을 실감하는가 하면, 친구의 요리에 제대로 빠져들어 폭풍 먹방을 펼쳤다. 그의 모습에 키는 “팜유가 사람 만들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코드 쿤스트는 “이게 진짜 행복할 때 나오는 텐션 같아요. 시간이 지나도 확실하게 기억에 남을 순간이에요. 이런 순간들을 더 많이 만들고 살아야겠단 생각을 해요”라며 하루의 소감을 밝혔다.다음 주에는 ‘과천84’ 기안84가 과천을 즐기는 모습과 NCT 도영이 친형 공명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2024.06.08 I 윤기백 기자
6월 서울 분양시장 ‘단비’ 내린다…일반분양 1000가구 어디?
  • 6월 서울 분양시장 ‘단비’ 내린다…일반분양 1000가구 어디?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이달 서울 분양 시장에 단비가 내릴 전망이다. 서울 내에서도 주거선호 지역에 위치한 데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조감도(사진=대우건설)5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서울에서는 5개 단지 3484가구(임대 제외)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성북구 1637가구 △마포구 1101가구 △강동구 407가구 △광진구 215가구 △동작구 124가구이며 이는 전년 동기 1160가구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특히 일반분양 물량이 1000가구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예비 청약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1월~5월) 서울에 공급된 단지는 총 7곳이었던 반면 일반분양 물량은 797가구(임대 제외)에 불과했기 때문이다.업계에서는 올해 분양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서울 분양시장은 열기가 계속되는 만큼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분양 물량 대부분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돼 조합 사업비 증가 등으로 더는 분양을 미룰 수 없는 데다 한동안 서울 공급이 뜸했던 만큼 청약 불패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실제로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6월 4일 기준)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83.83대 1로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던 지난 2020년(89.82대 1) 2021년(163.84대 1)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동기간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이 4.94대 1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16배 이상 높은 수치다.업계 관계자는 “오는 9월 분양가 산정 기초가 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한차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전에 분양하는 서울 신규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주요 단지로는 대우건설이 서울시 성북구 장위동 일원에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3층 15개동 총 1637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71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단지는 장위뉴타운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단지이자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바로 앞에서 들어서는 더블 초역세권 단지로 조성된다. 인근에 GTX-C E노선 등 교통 호재가 계획되어 있어 개통 시 서울 도심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450m 내에 선곡초 광운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쇼핑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서울에서 3번째로 큰 68만여㎡ 규모의 북서울꿈의숲이 가깝고 공원 내에 조성된 꿈의숲아트센터 계절수목원 등에서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GS건설과 현대건설은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공덕1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13~2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101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중 4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DL이앤씨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그란츠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36~180㎡P 32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 사이에 위치하여 편리한 교통환경을 누릴 수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 일원에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난 5월 31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여 6월 10일(월)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최고 15층 4개동 총 215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30㎡ 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구의역이 반경 500m 이내 도보거리에 자리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잠실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우수한 도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일원에는 ‘보라매역 프리센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으로 공동주택 12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7호선·신림선 보라매역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인근에 신안산선(2025년 예정)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이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2024.06.05 I 박지애 기자
다시 읽는 `불안`…카프카적인 오늘과 내일
  • 다시 읽는 `불안`…카프카적인 오늘과 내일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내가 바퀴벌레로 변하면 어떻게 할 거야?” 한동안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처럼 번졌던 질문이다.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물은 뒤 이들의 반응을 온라인에 공유하는 일종의 놀이다. 사실 이 질문의 원조는 체코 작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년)다. 자고 일어났더니 벌레로 변한 주인공을 그린 단편소설 ‘변신’은 그의 대표작이다. 소설의 강렬한 첫 문장은 여전히 회자된다. “그레고리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잠자리 속에서 한 마리 흉측한 해충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했다.”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울과 불안, 허무와 고독의 금언들은 도발적이면서도 ‘나’란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는 점에서 현재적이다.◇카프카스러운 세계…출판계 카프카 기념 중올해 카프카 서거 100주기를 맞아 출판계에서는 카프카 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나온 관련 서적만 해도 10여 권에 달한다. 카프카는 1924년 6월 3일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폐결핵. 당시 그의 나이 마흔이었다. 188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 제국의 체코 프라하에서 독일어를 쓰는 유대인 중산층 가정의 장남으로 태어난 카프카의 삶은 배척과 소외라는 큰 틀로 묶을 수 있다. 낮에는 평범한 직장인, 밤에는 숨은 작가로 산 그는 부조리한 삶에 대한 통찰을 글로 남겼다. 극도로 혼란스럽고 모순적인 상황을 의미하는 ‘카프카적·카프카스러운·카프카다운(kafkaesque·카프카에스크)’이란 형용사가 영어 사전에 등재됐을 정도다. 3일 출간한 ‘카프카, 카프카’(나남출판)는 한국의 작가와 평론가들이 카프카를 기리며 쓴 글을 묶었다. 김혜순·최승호 시인이 자신의 시에서 카프카스러운 시 두 편을 꼽았다. 김행숙 시인과 이기호 소설가는 카프카 풍의 짧은 소설(각각 ‘카프카의 유령’ ‘심사’)을 썼다. 신형철 평론가는 ‘오직 나만을 위한 불가능’이라는 카프카론을 실었다.프란츠 카프카 (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우연한 불행’(위즈덤하우스)은 카프카의 단편과 초단편 55편 모음집이다. 카프카가 처음 출간한 소설집 ‘관찰’의 수록작을 비롯해 작가가 사후에 모두 불태워주기를 바랐던 유고 더미에서 발견된 단편과 초단편 등을 담아 카프카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독일 피셔출판사가 기획한 책으로 이 출판사 편집자 제바스티안 구골츠는 “카프카가 쓴 가장 짧은 글을 모은 이 책 비유담들에는 우리가 ‘카프카답다’고 부를 만큼 그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농축돼 있다”고 했다.‘프란츠 카프카: 알려진 혹은 비밀스러운’(소전서가)은 ‘인간 카프카’를 탐구한 책이다. 프라하, 유대인, 가족, 친구, 연인 등 39개 장면으로 압축해 카프카의 삶을 돌아본다. 신문에 실린 부고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은 적고 그림이 많아 누구든 쉽게 읽을 수 있는 카프카 안내서다.이밖에 단편·작품·편지 등을 모은 ‘디 에센셜: 프란츠 카프카’(민음사)와 카프카의 잠언과 일기를 실은 ‘너와 세상 사이의 싸움에서’(민음사)도 100주기에 맞춰 출간됐다. ‘우연한 불행’의 역자 박종대 번역가는 “카프카는 지상에 길지 않은 시간 동안 머물면서 현대인의 불안과 소외에 처절히 맞서 싸우고, 문학 속에서 부조리한 현실을 견디며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며 “오늘날까지도 수수께끼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카프카의 작품들은 20세기 현대 문학이 인류에게 남긴 소중한 유산”이라고 썼다.◇‘작가들의 작가’ 카프카 카프카는 작가들의 작가다. 알베르 카뮈, 밀란 쿤데라, 무라카미 하루키 등 수많은 후대 작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 아니라 철학, 신학, 정신분석학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에서 끊임없이 연구되고 재해석되고 있다.무라카미 하루키의 유명 장편은 제목부터 ‘해변의 카프카’다. 국내 대표 문예지 ‘악스트’(AXT)의 제목은 카프카의 말에서 따왔다. 독일어로 ‘도끼’를 뜻한다. 시인 허수경은 ‘영원히 계속될 것만 같은 잠 속에서 깨어나면/ 투명한 벌레 한 마리가 될 날씨’(시 ‘카프카 날씨1’)라고 썼다. 카프카가 세상을 떠나자, 체코 신문 ‘나로드니 리스트’에 이런 부고가 실렸다. ‘그의 작품은 인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불가사의한 몰이해, 죄없이 저지른 잘못 등으로 인해 야기된 끔찍한 전율을 묘사하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고, 그래서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믿는 곳에서조차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섬세한 양심을 가진 예술가요 인간이었다.’
2024.06.05 I 김미경 기자
박보검 "테디와 음악작업 꿈꿔…엔터테이너로 계속 발전하고파"④
  • 박보검 "테디와 음악작업 꿈꿔…엔터테이너로 계속 발전하고파"[인터뷰]④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박보검이 지금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로 옮긴 과정과 함께 현 소속사 수장 테디와 작업해 음악 활동으로도 팬들과 대중을 만나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다. 박보검은 영화 ‘원더랜드’(감독 김태용)의 개봉을 앞두고 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탕웨이부터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특별출연인 공유, 홍콩 베테랑 배우 니나 파우, 최무성, 탕준상까지. 주연부터 특별출연까지 한 작품에서 만나기 힘든 톱배우들이 만난 멀티 캐스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원더랜드’는 박보검이 전역 후 처음 대중과 만나는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박보검은 ‘원더랜드’에서 정인(수지 분)의 남자친구 태주 역을 맡았다. 그는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있다 극적으로 깨어난 뒤 자신의 정체성과 일상에 혼란을 느끼는 불안한 태주의 모습과, 태주가 그리워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 정인에 의해 우주비행사로 구현된 AI 태주로 1인 2역에 가까운 열연을 펼쳤다. 해군 군악대로 군 복무한 박보검은 전역과 함께 소속사를 지금의 더블랙레이블로 옮겨 많은 관심을 받았디. 더블랙레이블은 YG의 프로듀서였던 테디가 수장으로 있는 소속사로, 가수들을 매니지먼트하는 소속사였기 때문이다. 배우 매니지먼트가 따로 없었던 소속사를 새 둥지로 선택한 박보검의 당시 행보에 세간의 눈길이 쏠렸던 바 있다. 박보검은 지금의 소속사를 선택한 과정에 음악에 대한 꿈을 실현하려는 마음이 포함됐던 것이냐는 질문에 “그게 온전한 이유는 아니었다”면서도, “물론 그 이유도 배제할 순 없지만 테디 PD님을 처음 만났을 때 제게 ‘같이 작업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말씀을 주셨었고, 저 역시 새 회사에 발을 들이는 게 도전과 같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배우 매니지먼트가 없는 회사였기에 도전이긴 했지만, 지금의 회사에서 재미있게 작업하는 것들도 많고 각 부서들이 있다 보니 제가 내는 이런 저런 아이디어들이 회사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며 시너지를 낸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낸 아이디어들을 회사분들이 더 좋은 아이디어들로 채워주셨다. 평소에 팬분들을 만나는 이벤트나 행사에 관한 테마를 찾아보는 걸 좋아하는데 각 분야에 잘하는 분들이 모여계시니 그런 작업이 더 재미있게 다가왔다”고 회사를 향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테디 PD님과 음악적으로도 함께 작업해보는 게 제 위시리스트 중 하나”라고도 귀띔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최근 KBS2 ‘더 시즌즈’에 출연해 수지와 듀엣곡으로 합을 맞추며 음악적 재능도 발산한 박보검. 박보검은 작품과 별개로 수지와 음악적으로도 컬래버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가 ‘더시즌즈’ 무대를 위해 선곡한 노래를 수지가 전부 오케이 해줘서 감사했다. 노래를 고를 때 수지 목소리랑 어울릴 거 같아서 선곡했는데 요즘 그 곡들을 하루에 몇 번 씩 듣는지 모르겠다. 노래가 너무 좋더라”며 “그래서 컬래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때도 지금같은 이런 느낌이 날 수 있을까 생각은 들더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좋은 음악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는 그런 음악이 있다면 같이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박보검은 드라마 ‘폭싹 삭았수다!’ 출연으로 인연을 맺은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해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그는 실제로도 가수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냐는 질문에 “가수가 하고 싶다기 보다는 그런 기회들 덕분에 담대함이 생겼다”며 “‘뮤직뱅크’ MC 때부터 가수분들이 무대를 준비하고 팬들이 환호해주시는 모습을 보면 너무 대단하더라. 3분 안에 모든 역량을 다 보여주시는 게 대단했다. 저 역시 그 무대를 지켜보면서 저런 모습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후 점점 더 큰 무대에서 저를 MC로 불러주시더라. 관객들이 많은 곳에 서다 보면 대담함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서 아이유씨의 무대에 올랐을 때도 내가 아이유씨의 초대로 이 자리에 온 거지만, 함께한 사람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즐겼다”고 덧붙였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정체성과 지향점도 밝혔다. 박보검은 “저를 가수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다만 엔터테이너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 있다”며 “연기로서도 음악으로서도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제 자신을 각 분야에서 계속 발전시켜나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그 이유에 대해선 “나이를 먹을수록 잘하는 친구, 배우들, 아티스트분들이 많이 나오시는데, 그렇기에 발전하지 않으면 자신이 후퇴하는 것 같더라. 뒤처지는 느낌이 들 수 있으니 계속 노력하는 것”이라며 “제 자신을 귀찮게 하는 편이다. 누군가를 향한 위기의식이 아닌 제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다”고 전했다. ‘원더랜드’는 6월 5일 개봉한다.
2024.06.04 I 김보영 기자
빅뱅 탑, 달 여행 못 간다…디어문 프로젝트 결국 취소
  • 빅뱅 탑, 달 여행 못 간다…디어문 프로젝트 결국 취소
  • 탑(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빅뱅 출신 탑(최승현)의 달 여행이 불발됐다.디어문 프로젝트는 1일 “아쉽지만 첫 번째 민간 달 궤도 프로젝트 ‘디어문’이 취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디어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달 관광 프로젝트다. 일본 최대 의류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의 설립자이자 전자상거래 기업 스타트투데이 창업자인 유명 기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한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이기도 하다.탑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프로젝트 취소 소식을 전했다. 탑은 “이것은 전 세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인류의 발전을 위한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예술 프로젝트였고, 이 미션을 시도할 수 있는 용기는 정말로 비범한 목격이었다”며 “내 꿈은 결코 끝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이어 “‘디어문’ 크루로 선발된 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 중 하나”라며 “달과 우주와 연결된 내 몸과 영혼은 이미 많은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는 데 영감을 줬고, 그중 일부는 곧 공유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전해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탑은 2022년 프로젝트 합류를 알린 바 있다. 탑을 포함한 8명의 크루가 약 7일간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선을 타고 달 궤도를 돌며 비행하는 일정으로. 2023년 말 발사를 목표로 했다가 연기됐다.탑은 2022년 소속사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빅뱅을 탈퇴했다. 탑은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한다.
2024.06.03 I 윤기백 기자
'더 에이트 쇼' 이열음, 母 윤영주 생각에 눈물 "한 작품 출연하고파"③
  • '더 에이트 쇼' 이열음, 母 윤영주 생각에 눈물 "한 작품 출연하고파"[인터뷰]③
  • 이열음(사진=나무엑터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엄마와 한 작품에 출연하는 것, 한 프레임에 나오는 것이 제 버킷 리스트예요. 저 때문에, 저의 엄마로 사느라 여자로서 꿈도 포기했을텐데 그런 엄마의 손을 잡고 올려줄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배우 이열음이 엄마인 배우 윤영주를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이열음은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를 본 엄마 윤영주의 반응을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이열음은 “엄마가 항상 저를 ‘월드스타’라고 불러준다. ‘월드스타 열음아. 작품 자체가 좋은 것 같아. 의미도 알겠고. 너도 귀엽게 잘 나왔어’라고 피드백을 주셨다”며 “이어 ‘엄마가 네 연기를 평가할 능력이 이젠 없는 것 같지만 (네 연기가)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잘 한 것 같은데 그동안 덜 보여진 것 뿐인 것 같아. 조금 눈물 날 정도로 가여웠어. 잘했어’라고 말해주셨는데, 엄마는 제가 ‘아자아자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고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한 제 모습을 떠올리셨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이열음은 “문자를 받고 나서는 엄마한테 장난스럽게 ‘고마워’라고 대답을 했지만, 내 모습을 보며 엄마가 어떤 표정을 지었을 것 같은지 떠오르더라”고 눈물을 닦았다.이열음은 “‘더 에이트 쇼’ 공개 다음 날이 엄마 생일이었다. 엄마한테 좋은 생일 선물이 됐다. 그 선물 말고도 엄마가 미술을 좋아하셔서 미술 도구도 사드리고 용돈도 드렸다”며 “더 열심히 해서 엄마가 더 안심해서 볼 수 있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열음은 눈치 100단, 야무진 기회주의자 4층을 맡아 출연했다. 4층은 누구보다 8개의 층을 바쁘게 오가며,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가늘고 길게 쇼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모습이 입체적으로 그려지며 극에 재미를 안겼다.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스펙트럼을 넓힌 이열음은 “‘더 에이트 쇼’ 이후 DM이 많이 온다. 예전에는 ‘예뻐’라는 내용이 많았다면, 지금은 작품에 몰입하는 내용이 다양한 언어로 온다”며 “작품에 몰입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또한 연기 외의 활동을 통해서도 대중과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기회가 없었는데 예능도 해보고 싶다. 저를 차갑게 보시는 분들도 있어서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고 또 예능 속의 저의 모습이 저도 보고 싶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2024.06.03 I 김가영 기자
'나혼산' 박나래, 48kg→25인치 리즈 경신…유지어터 식단 공개 최고 8.9%
  • '나혼산' 박나래, 48kg→25인치 리즈 경신…유지어터 식단 공개 최고 8.9%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다이어트 후 유지어터의 일상을 보내며 ‘미녀 개그우먼’으로 리즈 시절을 갱신했다. 바프 후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병행하며 ‘유지어터’의 일상을 보낸 박나래는 로망의 ‘스몰 사이즈’ 옷들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유발, 벌써부터 그의 연말 시상식 패션에 대한 기대를 치솟게 만들었다.또 이창섭은 건강한 삶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나빠진 목 건강을 되돌리려는 노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컴백 스케줄까지 미루게 된 상황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목소리 훈련에 몰입하며 다시 노래하고 싶다고 전한 그의 바람에 응원이 쏟아졌다.지난 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제2의 리즈’를 만끽하는 모습과 목 컨디션 이상으로 이비인후과를 찾은 이창섭의 이야기가 공개됐다.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3%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박나래의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다이어트 식단 공개 장면(23:44)으로, 참외 샐러드부터 새우 오트밀죽 등 건강은 물론 맛과 비주얼까지 완벽한 한 상 차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분당 시청률 8.9%까지 치솟았다.박나래가 바프 후 달라진 ‘유지어터의 일상’을 공개했다. 매일 아침 퉁퉁 부은 얼굴로 맞이했던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엔 부기 없는 얼굴로 일어나 놀라움을 자아냈다. 운동에 재미를 붙인 박나래는 광배 운동 인증샷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다이어트 시작 후 매일 체중을 쟀다는 그의 현재 몸무게는 48.6kg. 또 과거에 32인치 바지를 입었는데 지금은 25인치 사이즈를 입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다이어터끼리는 ‘큰옷을 입으면 큰 사이즈로 돌아간다’라는 속설이 있다”라면서 옷장 정리에 돌입했다. 살이 빠지면서 커버린 바지와 원피스 등을 과감히 나눔 박스에 옮기는 그의 모습에 무지개 회원들도 흐뭇해했다. 다이어트 전과 후 식단도 달라졌다. 박나래는 과거 휘황찬란했던 음식이 아닌 영양소와 건강을 모두 챙기면서 맛도 포기하지 않는 아침 다이어트 식단을 완성했다. 지난 10여 년간 온라인에서 옷을 샀다는 박나래는 다이어트 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옷 쇼핑에 도전했다. 패션의 성지인 한남동 거리를 방문한 그는 강렬한 레드 롱 원피스부터 데님 오프숄더 투피스까지 스몰 사이즈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미녀 개그우먼’의 자태를 뽐냈다. 전현무는 “내가 다 뿌듯하다”라며 만족해했고, 기안84도 “너무 잘했다”라며 칭찬을 쏟아냈다. 박나래는 “내가 좋아하는 옷을 디자인만 보고 고르고 입을 수 있다는 상황이 오랜만”이라며 감격했다.바프 때문에 4개월 동안 사람들과 거의 못 만났다는 박나래는 절친이자 다이어트 동지인 마마무 솔라와 만나 회포를 풀었다. 다이어트와 운동 꿀팁을 나누는 중에 입이 터진 박나래는 광기의 잔치국수 사냥꾼으로 변신, 치팅데이를 만끽했다. 박나래는 “바프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꿈 같았는데, 오늘은 내 생활 속으로 들어온 게 실감됐다”라며 그동안의 로망을 이룬 하루에 만족감을 보였다.그런가 하면, 이창섭은 아침부터 반려견 구리와 등산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올해 건강하게 살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운동 후 집으로 돌아온 이창섭은 닭가슴살과 반숙란을 얼큰한 컵라면에 퐁당 넣은 자신만의 다이어트 식단을 공개 ‘팜유’의 공감을 자아냈다.한편 이창섭은 목에 생긴 폴립(물혹) 때문에 컴백 스케줄을 미뤘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노래를 못 부를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고백하기도. 이비인후과를 찾은 이창섭은 음성 치료와 목소리 훈련에 매진했고, 점차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빨리 나아서 노래 부르고 싶어요”라는 그의 간절함과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순간이었다.목소리 훈련을 마친 이창섭은 서울에 오면 들른다는 단골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소프트아이스크림을 먹고, 어린 시절 좋아했던 로봇 프라모델을 구매해 설렘과 행복감을 채웠다.걱정과 근심을 털어내는 훌훌 털어낸 그의 ‘긍정적인 마인드’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졌다.다음 주에는 코드 쿤스트가 제주도로 커피 투어에 나선 모습과 대니 구가 한국을 방문한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환갑 기념 서울 나들이 현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6.01 I 김보영 기자
독이 든 사과 '청년 창업'
  • [목멱칼럼]독이 든 사과 '청년 창업'
  •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벤처 붐이 불었을 때 대학의 창업동아리 지도교수를 몇 년 맡은 적이 있다. 당시에 버블이라 할 정도로 뜨거운 창업 열풍이 불어 닥쳤고 성공한 벤처기업가가 청년들의 우상으로 떠올랐다. 블랙박스(Black box)라는 이름의 창업동아리에는 한국의 빌 게이츠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대학생들이 모여 매일같이 창업 아이디어를 논하며 열정을 불태웠다. 컴퓨터공학, 경영학, 국문학 등을 전공한 학생들이 결성한 팀들은 전국적인 대학생 창업경진대회나 공모전에 나가 대상을 휩쓸기도 하였다. 창업동아리 연합회에서 쟁쟁한 경쟁대학의 동아리들을 제치고 가장 우수한 창업동아리로 선정돼 학생들의 자부심이 하늘을 찔렀다. 그런데 그중 실제로 창업한 학생은 거의 없었다. 창업동아리 이력과 공모전 수상경력을 갖고 대기업에 취업해 회사원으로 일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해 계속 공부하는 길을 선택했다. 청년창업이 말로는 아름답다.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뛴다. 하지만 현실에서 창업을 실행한다는 것은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청년들이 배운 지식과 경험만으로 창업을 시도하기란 쉽지 않다. 청년의 창업 아이디어는 대부분 기존에 나와 있는 것을 모방해 약간 개선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소상공인의 생계형 창업으로는 족하지만, 기업으로 성장할 만큼 혁신적이지 않다. 가끔 청년답게 독창적인 창업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한다. 획기적이기는 해도 너무 앞서 현실과 동떨어진다. 혁신적이라 남들이 하지 않으면서 현실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도 청년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다듬는 작업은 공부하듯이 잘한다. 그러나 그 이상의 단계로 넘어가면 청년의 역량을 벗어난다. 회사를 차려야 하고 직원을 고용해야 하며 인허가와 세무·법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나하나가 골치 아픈 일이다.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창업한다 해도 기술을 개발하고 투자를 유치해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여 매출을 일으켜 벤처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것은 요원한 여정이다.창업에서 성업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험난한 고비를 넘어야 한다. 창업가 혼자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투자가, 직원, 고객, 협력사, 공무원 등등 수많은 사람과 상대하고 협상해야 한다. 이들에게 창업가는 을(乙)이 되어 사정하고 구걸해야 한다, 어느 누구도 마음대로 통제하고 움직일 수 없다. 언제 어디서 사고가 터지고 펑크가 날지 모른다. 그 어느 하나라도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져 폐업의 운명에 처한다. 정말로 스티브 잡스처럼 천재적이거나 아니면 일론 머스크처럼 미치지 않고서는 택할 수 없는 길이 창업이다. 청년에게 취업하지 말고 창업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무모하다. 취업은 노동만 제공하면 되고 매달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는다. 반면에 창업은 노동에 자본을 더해 인생을 걸어야 한다. 잘되면 대박이지만 못되면 쪽박이다. 모든 것을 올인 해 베팅하는 도박과 같다. 실패하면 빈털터리가 된다. 잘못하면 신용불량자의 낙인이 찍혀 낙오자로 전락한다. 이제 겨우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에게 창업이라는 모험을 선택하라고 부추기는 것은 잔인하기 짝이 없다. 흥미롭게도 우리 사회는 청년창업을 미화하며 청년들에게 기업가정신을 갖고 창업에 도전하라고 장려한다. 저명인사들은 대학교에서 특강하며 청년들이 취업해 월급쟁이 되는 것을 꿈과 야망이 없다고 질타하고 창업가가 되어 창조와 혁신의 선봉장이 되라고 강조한다. 대학에는 창업학과와 창업대학원이 개설되어 전공으로 창업을 가르친다. 정부는 청년 창업가에게 자금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지방마다 청년창업사관학교가 개설되어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청년창업가를 육성한다. 대기업과 금융기관은 사회 공헌 차원에서 청년창업을 후원한다.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지원을 제공해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는 제도는 필요하다. 그러나 청년들에게 창업을 우선적으로 권하고 장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욱이 청년들이 취업하기 어려우니 그 대안으로 창업하라고 유도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 청년창업을 어떻게 접근할지 심각하게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선재 업고 튀어' 이승협 "일클립스? 기분 좋아…엔플라잉=원동력" ③
  • '선재 업고 튀어' 이승협 "일클립스? 기분 좋아…엔플라잉=원동력" [인터뷰]③
  • 이승협(사진=FN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제가 겪어볼 수 없었던 주인공이 된 느낌이 들었어요.(웃음)”가수 겸 배우 이승협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연기와 그룹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와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이승협(사진=tvN)극 중 이승협은 류선재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이클립스의 리더인 백인혁 역을 맡았다. 타임슬립을 할 때마다 미래가 바뀌는 설정 속에서 백인혁(이승협 분)은 그룹으로도, 솔로로도 데뷔하게 된다. 때문에 사클립스(류선재를 포함한 네 명의 이클립스), 삼클립스(류선재를 제외한 세 명의 이클립스), 일클립스(솔로로 데뷔한 백인혁)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일클립스가 된 소감을 묻자 이승협은 “기분 좋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그렇게 과몰입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했고 저도 즐겼던 것 같다”며 “(시청자들이) 그렇게 해주시는 게 콘텐츠처럼 느껴져서 즐거웠다. 근데 음이탈을 그렇게 내는데 어떻게 가수가 됐냐고 하시더라”라고 전했다.이승협은 밴드 그룹 엔플라잉의 리더다. 이승협은 백인혁과 닮은 점이 많다고 했다. 그는 “인혁이가 느끼는 감정이나 목표들이 제가 살아온 배경이랑 너무 비슷했다. 저는 대구 출신인데, 지방에서 음악을 하겠다고 올라와서 고등학교를 혼자 다니면서 생활하고 이런 것들이 저랑 너무 많이 닮아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엔플라잉이라는 팀을 하면서 모든 걸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었고, 인혁이도 그렇게 느껴졌다. 음악을 포기하는 순간 서울에 있을 이유가 없으니까 본가로 내려가는 것이고, 인혁이니까 그럴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며 “저도 연습생 때 포지션이 많이 바뀌었었다. 건반, 노래, 랩, 디제잉까지 하면서 많이 바뀌었는데 힘들 때 다 접고 내려갈 거라고 친누나한테 이야기했었던 기억이 난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엔플라잉 미니 8집 재킷(사진=FNC)히트곡 ‘옥탑방’으로 역주행 신화를 썼던 엔플라잉.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와 더불어 엔플라잉의 명곡들과 무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이승협은 “‘옥탑방 걔’라고 한다면 저보다는 드럼 치는 재현이가 유명했었다. 배우인 줄 알았는데 ‘옥탑방’을 만들었던 승협이인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고 내가 열심히 준비하고 생각한 모습이 비춰졌다는 생각에 좋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이어 “제가 밖에 잘 나가진 않지만 나가도 사람들이 인혁인 줄 잘 모르신다. 실감은 잘 안 나는데 SNS를 보면서 실감하는 것 같다”면서 “팔로워 수가 많이 늘었다. 30만 명 정도 는 것 같다. 눈 뜨면 그것부터 보긴 한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이승협은 인터뷰 중간중간 엔플라잉을 언급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멤버들이 군대를 가기 전에 저랑 (멤버) (유)회승이가 약속했던 게 있다. 멤버들이 돌아왔을 때 더 큰 공연장에 갈 수 있게 하자는 거였는데 이번에 공연이 하루 추가됐다”며 “자기 자리에서 끊임없이 쉬지 않고서로 이렇게 하고 있다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꿈은 여전히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이 꿈은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그 사이에서 저는 배우로서 할 수 있는 걸 열심히 하면서 성장할 거고, 제 베이스는 엔플라잉이기 때문에 밴드로서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이승협(사진=FNC)이승협의 목표이자 원동력도 엔플라잉이었다. 이승협은 “가수를 하면서 라이브를 하는 게 저한텐 휴가 같이 느껴진다. 최근에 라이브 투어를 했는데 그 시간이 저한텐 원동력이다”라며 “몸이 힘든 건 분명히 있는데 팬들을 만나고 라이브를 하고 나면 그 원동력이 생긴다. 저는 그러면서 자존감이 올라간다. 살아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이어 “연기를 처음 시작한 것도 엔플라잉이 80세까지 음악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었다. 저는 그게 너무 멋있어보였다. 제 인생에 그런 꿈을 함께할 수 있다는 멤버들이 있다는 게 정말 축복받은 삶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연기도 시작은 엔플라잉 덕분에 하게 된 거고, 이걸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엔플라잉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공존한다. 더 오래 이끌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2024.05.30 I 최희재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나에게 와준 선재에게 너무 고마워"
  •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나에게 와준 선재에게 너무 고마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류선재를 떠나보냈다.지난 28일을 끝으로 종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로 ‘선재 열풍’을 이끈 변우석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데뷔 이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변우석은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안녕하세요, ‘선재 업고 튀어’에서 류선재 역을 맡은 변우석입니다. 사실 이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이렇게 한순간에 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더 실감이 안 나는 것 같습니다. 1년여의 기간 동안 선재로 살았는데, 아직도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듭니다. 제게는 꿈같은 작품이었고, 가장 뜻깊은 작품이라고도 생각이 되는데 시청자 여러분께도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와준 선재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 저 변우석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선재 업고 튀어’ 최종화에서 류선재(변우석 분)는 15년을 뛰어넘은 타임슬립 끝에 임솔(김혜윤 분)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고 눈물로 재회, 안방극장에 긴 여운을 안겼다. 류선재는 더 이상 죽지 않았고 임솔은 그런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더 이상 고군분투하지 않게 되며, 마침내 서로를 구원한 두 사람의 서사에 마침표를 찍으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그간 본 적 없는 새로운 변우석을 보여줬다. 19살의 패기 넘치는 학생 선재와 20살의 풋풋한 대학생 선재, 그리고 톱스타 34살의 선재까지, 10대와 30대를 오가는 캐릭터를 각기 다른 청춘의 얼굴로 그려내며 ‘첫사랑 아이콘’ 타이틀은 물론, ‘변우석=류선재’라는 공식을 남겼다.연기적인 성장도 엿보였다. 초반 서서히 빛을 잃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는가 하면, 그 나이대에 걸맞은 현실적인 연기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하며 류선재라는 인물에게 온전히 빠져들게 했다. 무엇보다 로맨스 열연이 돋보였는데, 오직 임솔만을 바라보는 15년 순애보에 첫사랑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 다정한 눈빛과 중저음의 목소리가 더해지며 등장하는 매 순간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고,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선재 앓이’를 유발하며 원했던 ‘로코 천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임솔 역의 김혜윤과의 로맨스 케미는 그야말로 완벽했고 변우석은 모든 면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뤄내며 첫 타이틀롤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모든 기억 찾고 결혼…자체 최고 시청률 5.8% 종영
  •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모든 기억 찾고 결혼…자체 최고 시청률 5.8% 종영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기억을 되찾은 변우석과 김혜윤이 인생의 모든 시간을 함께할 것을 약속한 프러포즈로 15년을 뛰어넘은 찬란한 해피엔딩을 완성했다.지난 2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 최종회는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서로의 곁을 굳건히 지키며 역대급 운명 서사의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6.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4%, 최고 5.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5%를 기록하며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 마무리를 이뤘다.류선재는 임솔에 대한 모든 기억을 되찾은 뒤 임솔에게 달려갔다. 질긴 악연을 끊어내고 지독한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마침내 눈물로 재회한 류선재와 임솔. 류선재는 자신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는 임솔에게 “왜 울어요? 혼자 있을 때 맨날 이렇게 울었어요? 당신 다 잊어버린 그 사람 그리워하면서?”라며 “나 다 기억났어. 다 기억났다고. 왜 그랬어. 어떻게 나한테서 널 지울 생각을 해. 어떻게 너 없이 살게 해. 그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변함없는 절절한 사랑을 또다시 고백했다. 이와 함께 류선재와 임솔은 뜨거운 입맞춤으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 시청자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김태성(송건희 분)을 피해 도주하던 김영수(허형규 분)는 달려오는 트럭에 치인 후 물속에 빠져 죽음을 맞이해 솔선커플과의 끈질긴 악연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선재는 임속에게 “널 잊고 산 시간들이 너무 아까워서 이제부턴 한 순간도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라고 고백한 후 두 사람은 톱스타와 영화사 직원으로 비밀 데이트를 즐기며 비로소 행복을 되찾았다. 류선재는 “앞으로 나와 모든 시간을 함께 해줘, 솔아”라는 프러포즈와 함께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약속, 모든 순간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을 끝으로 ‘선재 업고 튀어’의 최종회가 막을 내렸다.최종회를 마친 ‘선재 업고 튀어’는 이시은 작가와 윤종호, 김태엽 감독 그리고 변우석과 김혜윤 등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로 아시아를 업고 세계로 뻗어 나가며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을 일으켰다. 류선재와 임솔의 19살, 20살, 34살을 오가며 애틋하고 달콤한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였다. 방송 내내 시청자에게 설렘을 선사하며 ‘솔선앓이’를 유발, 시청자의 ‘월요병 치료제’로 등극했고, “솔선이 곧 15년 로맨스 서사”라는 말이 나올 만큼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인 덕분에 매주 TV-OTT 드라마 화제성과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에서 상위권을 독차지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여기에 송건희(김태성 역), 이승협(백인혁 역), 정영주(박복순 역), 성병숙(정말자 역), 송지호(임금 역), 서혜원(이현주 역), 김원해(류근덕 역), 허형규(김영수 역) 등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극의 몰입감을 배가시키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더불어 이시은 작가는 솔선커플부터 모든 캐릭터에 넘치는 매력으로 극을 풍성하게 채웠고, 류선재의 15년 짝사랑이 공개되는 2회 에필로그 등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를 선사했다. 솔선커플의 로맨스를 아름답게 그려낸 윤종호, 김태엽 감독 역시 영상미는 물론 감정을 극대화하는 감각적인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4월 8일 첫 방송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매주 압도적인 화제성과 놀라운 파급력으로 콘텐츠의 성공을 더 이상 시청률로 판단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선례를 만들었다. 특히 2030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8일 기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변우석은 드라마와 비드라마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굿데이터에서 화제성 조사를 해온 이래 최초의 기록. 또한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 전 회차 8주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 올해 방영한 전 채널 평일 드라마 기준 여성 20대 최고 시청률, 26일 기준 누적 조회수 8억 5천만 뷰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는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선재 업고 튀어’에 쏟아지는 관심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23일 기준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방영 6주 차 130개국 1위, 미국을 포함한 109개국 6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북미 주간 시청자 수 기준 매주 자체 최고 경신으로, 2024년 타이틀 중 주간 단위 시청자 수에서도 가장 높은 성적이다. 여기에 일본 최대 OTT 플랫폼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및 한류·아시아, 조회수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드라마 랭킹 1위, 세계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IMDb 평점 9.1점 등 전 세계적으로 ‘선재 업고 튀어’ 열풍을 몰고 왔다.음원 차트에서도 아이돌을 능가하는 화력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를 시작으로 OST 전곡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가 데뷔 전 첫사랑 임솔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며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멜론 일간 차트에 유회승의 ‘그랬나봐’, 10CM의 ‘봄눈’, 이클립스의 ‘Run Run’, 민니의 ‘꿈결같아서’ 등 무려 5곡이 100위권 안에 포진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나아가 시청자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팝업스토어는 오픈 첫날부터 밤샘 대기와 새벽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고,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의 경우 준비된 1,000석은 5분도 안 돼서 매진되는 진기록을 만들었다. 또한 무삭제 대본집은 예약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고, 2024년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 등극하는 등 드라마의 화제성을 업고 음반과 도서까지 시청자의 ‘선재 앓이’가 이어지고 있다.정말자의 대사였던 “기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영혼에 스민다”라는 말처럼 4번의 타임슬립에도 15년을 뛰어넘어 심장이 기억하는 사랑을 보여준 솔선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자에게도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며 쌍방 구원 로맨스를 아름답게 매듭지었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28일 화요일 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024.05.29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워케이션·로컬미술관…억대 매출 쑥쑥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워케이션·로컬미술관…억대 매출 쑥쑥-사업성 부족한 철도지하화 ‘제2연트럴파크’ 꿈도 못 꿔-‘UAE 잭팟’ 2탄 터진다…이재용·최태원·정의선 총집결-채해병특검법 폐기…표 단속 성공한 與△종합-빚더미 한전 구하기 고군분투 전기료 인상 ‘협상의 기술’ 기대-총리까지 외국인 투자자와 소통 ‘일본판 ISA’ 세금 면제 효과도-野6당 “채해병 특검법 재추진”…22대 국회도 도돌이표 예고-대통령실 “국민 부담 전가 안돼” 전세사기특별법 등 거부권 시사-한시가 급한데…국민연금 개혁안 다음 국회로△관심 높아지는 부실채권 시장-‘올해 8조 부실채권 쏟아진다’…큰 장 앞두고 옥석 가리기 분주-일반투자보다 까다로워…섣불리 뛰어들면 낭패-PF에 쏠린 국내시장 수익내기 한계…기관들 해외로 눈돌리기도△청년에 ‘기회의 땅’된 농촌-수제맥주공방 등 ‘핫플’ 입소문…도시청년 창업꿈 펼치니 마을이 북적-“2층 단독주택이 月 20만원…공동 육아 장점도”-올해 농촌 특화관광 개발에 290억 투입△종합-“천문학적 비용 드는데 대부분 사업성 떨어져…역주변 통합 개발 필요-삼성은 스마트시티, 현대차는 미래항공모빌리티 협력 논의-삼성전자·레녹스, 합작법인 설립 북미 냉난방 시장 공략 강화한다-30년 뒤 세종·경기 빼고 다 줄어…서울 인구 149만명 감소-野 ‘종부세 완화’ 필요성 제기에 與 ”적극 환영“…방법론은 ‘동상이몽’-“협상 안되면 21대처럼”…野, 22대서도 상임위원장 독식 시사-한국형 차기 구축함 따내고 美 함정 공략…HD현대重 큰그림-러 지원 엔진 검증없이 달았나 2분 만에 폭발한 北 위성발사체-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폐지…외교전략정보본부 신설△경제-최상목 “중소기업 졸업해도 5년간 세제혜택”-눈 먼 돈 보조금 사업 손본다…66% 구조조정-국제질병퇴치기금 폐지 권고…국민연금 ‘양호’-“현금 결제 키오스크 있어야…현금거부 분위기 조성 안돼”△금융-‘60초면 OK’ 인뱅 3사 비상금 대출, 연체액 2배↑-은행권, 작년 사회공헌에 1.6조 온정 나눔-‘법인세 폭탄’ 글로벌 최저한세 대비 나선 국책은행-잘파세대 핫플, 을지로서 홍대·망원으로 이동△글로벌-“트럼프, 주한미군 철수 걸고 김정은과 협상 우려”-외지인들 집 사기 쉽게 상하이도 규제 풀었다-이스라엘 탱크, 라파 도심까지 진입···지상전 돌입하나-“금리 인하 준비 됐다” ECB, 내달 피벗 예고-‘오픈AI 비켜’···머스크 xAI, 8조원 추가 투자 유치△산업-신형 수소트럭 공개하고···수소버스 생산 6배로 확대-현대차그룹, 제네시스&성능개발담당 신설···하러 부사장 영입-LG엔솔 상근고문에 권영수 전 부회장 위촉-‘철강무역’ 효성티앤씨, 화장품 진출-자체 AI칩 만드는 빅테크···삼성전자에 기회 오나△ICT-韓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 가능성 ‘솔솔’-‘절대반지’ 갤럭시링 출시 앞두고 삼성전자 ‘헬스 파트너 데이’ 개최-어떤 질문에도 빈틈 없도록···네이버 ‘AI 검색’ 테스트 또 테스트-이번엔 MS 관리자 페이지로 위장···北해커 수법 진화△소비자생활-정관장 ‘홍삼톤’ 누적 매출 1조원-알테쉬 침공에 유통업 위기···규제완화·해외진출 지원 절실-성상엽 벤처협회장 “규제개혁 앞장서 신사업 혁신 견인”-AI로 품질 통합관리···식품업계 ‘푸드테크’ 가속화△증권-‘전기 먹는 하마’ AI···해법으로 뜨는 원전주-야속하나 외국인···하이닉스 뛸 때 기는 삼성전자-신한 MAN글로벌하이일드펀드 5개월 만에 수탁고 300억 돌파△증권-LG이노텍·넷마블·비에이치···실적 눈높이 ‘쑥’-반도체·2차전지 ‘누가 돼도 굿’-“ROE 15%·PBR 1배···키움證, 밸류업 공시 1호△부동산-면목본·화곡·목동에 모아주택-3.9만가구 동시철거 1기 신도시 이주대책 떠넘기는 정부·지자체-“나오자마자 팔려요” 인기 여전한 강남 꼬마빌딩-2년 전 가격으로···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시티’△건강-항암제로 종양 줄인 후 로봇 수술···난공불락 췌담도암, 희망이 보인다-변비 있으면 알츠하이머 위험이 2배라고요?-명심하세요, 팔팔한 피부를 위한 8대 수칙△Book-‘기자’ 경험 살려 발품 밥벌이 인생 ‘민낯’ 그려내-인구소멸 위기 속 노동시장의 미래-나약한 개인을 묶는 힘, 의례의 재발견△MICE-“즐길거리 늘린 와인엑스포, 대전 애물단지서 블루칩으로-韓 여행정보 검색, 美·日보다 편리···‘관광 성적표’ 119개국 중 14위-2028년 올림픽 앞둔 美LA컨벤션센터···확장 계획 보류△오피니언-미·중 무역전쟁, 어부지리는 없다-‘죽음의 공장’ 뒤늦게 대처 나선 노동당국-굳세어라 공무원△피플-여자풋살 열풍 숨은 공신···”열정있는 선수들 즐거운 성장 도울 것“-장인화 회장, 어르신 주거환경 개선 구슬땀-윤진식 무협 회장 ‘한국 동반자법’ 지지요청-신보·농협은행, 수출 중소기업에 6000억 보증지원-현대해상 영업왕 이민숙·남상분 ”보험은 나의 삶“△사회-민사재판 1건에 420일 걸리는데···여야 싸움에 물거품된 ‘판사 증원’-의대 지역인재전형 확대에···‘지방유학’ 바람 솔솔-가족사진, 공짜는 절대 없습니다-법인회생·파산, 선제대응해야 정상화 가능성 노파-경기권 ‘종합병원 거리’ 서울보다 3배 더 멀어
2024.05.28 I 김성진 기자
'올해의 영업왕 누구'···현대해상 '2023년 연도대상' 시상식
  • '올해의 영업왕 누구'···현대해상 '2023년 연도대상' 시상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현대해상은 28일 서울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2023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정몽윤 회장과 조용일·이성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하이플래너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현대해상은 2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2023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시상식에 참석한 조용일 대표이사, 설계사부문 대상 이민숙 씨, 대리점부문 대상 남상분 씨, 이성재 대표이사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해상)지난 한 해 동안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둔 하이플래너에게 수여되는 현대인상 대상에는 대전사업부 이민숙(설계사 부문) 씨와 천안사업부 남상분(대리점 부문)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지난 2021 연도대상에서 첫 대상을 수상한 이민숙 씨는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서른 한 살에 입사한 그는 “보험영업은 나의 삶 그 자체”라며 “보험 판매를 단순히 영업적으로만 접근하기보단, 보험을 통해 설계사와 고객 모두에게 꿈을 심어주겠다”는 소감을 전했다.남상분 씨는 12번째 대상을 수상하며 ‘최다 대상 수상’의 기록을 올해도 이어갔다. 현대해상 연도대상 역사의 산증인으로 불리는 남 씨는 보험영업에 있어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고객이 찾기 전에 한 박자 더 빠르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노력하는 것을 자신의 영업비결로 꼽았다.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축사를 통해 “고객에게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다가가 최고의 보험 전문가로 인정받은 결과에 자부심을 가지는 한편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며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2024.05.28 I 유은실 기자
김호진 "김지호 너무 예뻐서 최화정에 소개해달라고 졸라"
  • 김호진 "김지호 너무 예뻐서 최화정에 소개해달라고 졸라"
  • ‘조선의 사랑꾼’[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지호 김호진 부부가 ‘그대와 단둘이’ 프로젝트와 함께 새롭게 합류, 본격 닭살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입증했다.지난 27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만삭 예비맘이 된 황보라가 시청자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걸고 ‘오덕이’의 이름을 모집했다. 최성국이 “국진이는 어떠냐”고 묻자 황보라는 “난 받침이 하나인 게 좋다. 이부진, 이재용”이라며 ‘부내 나는 이름’을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 날은 결혼 24년 차를 맞은 일명 ‘호호커플’ 김지호 김호진이 방송 최초로 부부 예능에 동반 출연해 그동안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김호진은 최화정의 생일날 26살 김지호를 처음 만났다며 “너무 예뻐서 화정 누나에게 소개해달라고 졸랐다”고 그날 김지호가 입은 옷까지 기억하는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라디오에서 재회하고 드라마 주연으로 만나 사랑을 키웠다. 그리고 1년 뒤, ‘호호커플’은 하객 1300여 명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에 성공했다. 결혼 후 아이를 출산하며 육아에 전념하고자 잠시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김지호를 보며 안타까움을 안고 있던 남편 김호진은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에게 “결혼 24년차가 되니 부족해 보이는 것보다는 더 애틋해지는 생각이 들더라”며 한결같은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김지호 역시 외동딸 효우를 키우며 느꼈던 행복한 순간들을 회상하다 “너무 아이에게만 나의 모든 걸 맞춰 살지 않았나, 내 시간이나 둘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도 됐는데. 이제 아이도 대학 보냈고 나이를 인식하면서 현타가 온 거예요. 나는 10년 있으면 60살이고 오빠는 65살이고 건강한 몸으로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시간이 짧다”하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호진은 “조금이라도 기회가 생기면 그냥 가버리자! 하고 싶은 걸 하자!”라 이야기하며 아내 김지호를 위해 단 둘만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조선의 사랑꾼’을 찾아왔음을 고백했다.서로 “지호야”, “오빠”라고 부르며 꽁냥대는 ‘호호커플’의 모습에 황보라는 “신랑이 자꾸 저를 ‘오덕이 엄마’라고 한다”라며 섭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둘만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장소를 찾기 위해 김호진, 김지호 부부는 여수로 떠났다. 여수에 도착한 ‘호호커플’은 첫 번째 후보지인 ‘백야도 하우스’에 도착했다. 한국식 기와 저택에 고즈넉하고 잘 가꿔진 넓은 정원과 통창으로 만들어진 독채까지 따로 있는 모습에 김지호는 한눈에 반했다. 그러나 김호진은 “비데가 없어”라며 순식간에 실망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호호커플’은 두 번째 후보지인 ‘육지판 제주도’ 나로도를 찾아갔다. 마당에 서면 보이는 오션뷰와 아기자기한 정원은 100년 된 집으로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감성 가득해 ‘소녀 감성’ 김호진을 자극했다. 심지어 ‘비데 집착남’ 김호진이 원하던 비데도 있어 탄성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지호는 근처 개 짖는 소리에 “잠 못 자겠다”며 반대표를 날렸다. 김호진이 이에 순순히 따르자 강수지는 “아내한테 맞춰주는 남편이구나”라며 감탄했다. 밤이 되자 ‘호호커플’은 ‘지호 픽’ 백야도 하우스에서 하룻밤 자고 가기로 결정했다. 배편으로 미리 배달 주문한 막걸리 2박스와 함께 ‘호호커플’은 꿈에 그리던 집으로 입성했다. 김지호가 막걸리 안주로 김치를 써는 사이, 못 참고 먼저 두 잔을 마신 김호진은 또다시 ‘소녀 감성’이 발동하며 감동의 눈물을 글썽였다. 김치를 가져온 김지호는 달콤살벌한 잔소리로 웃음을 선사했다.한편, 김지호는 “결혼할 즈음에 미국에서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며 결혼 전 김호진이 프러포즈와 함께 유학을 반대했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결혼식 때 사람이 너무 많았다. 다 챙기고 신경 쓰다 보니 내 결혼식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김호진은 “지금이라도 뭐”라며 회피했지만, 김지호는 “이제는 어떻게 하니? 대본 첫째 줄 읽으면 마지막에서 기억이 안 나는데”라며 아쉬움 섞인 타박을 건넸다. 김지호가 “현실과 꿈 사이에 있는 것 같다”고 호평했던 백야도의 하룻밤이 지나고, 두 사람은 2주 뒤 남해 살이를 기약하며 다시 서울로 향했다.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4.05.28 I 김가영 기자
이강인 때린 홍준표, 김호중 직격 “가수 이전에 인성 문제”
  • 이강인 때린 홍준표, 김호중 직격 “가수 이전에 인성 문제”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을 비판했다.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뉴스1)홍 시장은 27일 오후 소통채널 ‘청년의 꿈’을 통해 ‘시장님은 가수 김호중의 음주 뺑소니 사건을 어찌 보시나요’라는 질문에 “가수이기 이전에 인성(人性) 문제”라고 답했다.홍 시장은 그간 정치인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논란이 된 유명인사에 대한 소신을 꾸준히 밝혀왔다.올해 초 아시안컵 당시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충돌했다는 소식에는 “축구보다 사람됨이 우선”, “잘못된 심성의 금수저” 등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와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등)를 받는다.경찰 수사가 이뤄지는 사이 콘서트까지 강행한 김호중은 사고 한참 뒤에야 음주 사실을 털어놔 공분을 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호중은 매니저에게 대리 자백을 요구해 매니저를 경찰서에 대신 출석하게 하고 차량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칩도 제거하는 등 사고를 은폐하려 한 정황도 발각됐다.결국 지난 24일 구속됐으며 경찰은 사고 당시 김호중의 잠적으로 혈중알코올농도가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 김호중에게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024.05.28 I 홍수현 기자
강형욱, 배변봉투 스팸→직원감시 의혹 반박…"최고 훈련소 만들고 싶었는데"
  • 강형욱, 배변봉투 스팸→직원감시 의혹 반박…"최고 훈련소 만들고 싶었는데"[종합]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아내 수잔 엘더가 보듬컴퍼니 직원 갑질 및 폭언, 반려견 레오의 방치 등 학대 의혹 등 자신들을 둘러싼 일련의 논란들에 마침내 입을 열었다. 관련 논란이 발생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둘러싼 의혹을 구체적으로 반박하고 해명한 이들은 누구보다 좋은 훈련소를 만들고 싶어 노력했지만 과정이 미숙했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보듬컴퍼니는 앞으로 없어질 것이라고도 밝혔다. ‘개통령’으로 불리는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원 갑질 및 폭언 등의 논란에 입을 열었다. 관련 논란이 불거진지 약 일주일 만이다. 강 대표는 24일 오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 TV’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날 영상에는 강 대표와 강 대표의 아내 수잔 엘더가 등장했다. 입장 영상의 길이는 약 한 시간에 달했다. 강형욱은 먼저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 저는 좀 더 반려견하고 잘 살 수 있는 이야기들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렇지 못한 행동들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제가 알고 있는 사실과 갖고 있는 기억들을 허심탄회하게 모두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CCTV를 통한 직원 감시 논란에 대한 해명을 시작했다. 강 대표는 “감시의 용도가 아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고 용품을 이렇게 갖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또 언제든 누구든 들어있을 수 있고 그때 저희 개들도 우리 훈련사님들의 개들도 이렇게 왔던 곳이기 때문에 CCTV는 꼭 있어야 했다”고 CCTV를 사무실에 설치하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도난이 있을 수 있고 외부인이 들어올 수도 있고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겠나. 그 곳에서 훈련 상담을 했기 때문에 개가 우리를 물 수도 있고 뜻밖의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사실을 인증하고 확인하기 위해 없으면 안됐다”며 “사무실을 열 땐 CCTV 필요성을 몰랐다. 일하는 중간에 필요성을 느끼고 일하는 중에 달게 되니 직원들이 ‘우리 감시용이냐’고 따진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CCTV몇 십 개가 있고 내 방에도 있다. 한 분이나 두 분이서 CCTV로 자기를 감시하는 것 같다고 계속 불만을 말씀해주셨던 게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CCTV로 직원을 감시해 꾸짖은 적이 없다고도 선을 그었다. 그는 “CCTV로 감시 당했다고 주장한 그 사람은 제가 ‘의자에 누워 일하지 말라’고 했다고 감시했다는 것 아니냐 하시는데 그건 제가 CCTV 보고서 한 말이 아니다. 직접 제 눈으로 보고 지적한 것이다. 외부 업체 미팅이 올 수도 있고 보호자님들이 들어와서 옆방에서 다 보이는 상황에 교육하고 상담하는 곳인데 그러는 건 아니라 느꼈다”고 반박했다. 직원들의 동의없이 메신저 내용을 감시했다는 의혹은 솔직히 인정했다. 수잔 엘더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체계를 위해 유료 업무 메신저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업무용 메신저가 유료로 전환이 된 후 없었던 관리자 페이지가 생겼고, 관리자 페이지를 들어가니 감사 기능이 있었다. 직원들의 업무 메신저 사용 현황을 그래프로 확인하니 모양이 소용돌이로 이상했다”며 “왜 이렇게 차이가 큰가 하고 들여다보니 직원들이 실제 자기들끼리 나누는 대화가 찍히더라. 처음엔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이 들고 이건 아닌 것 같아 나가려고 했는데 저희 아들 이름이 있더라. 이제 막 태어난 6개월, 7개월짜리 아들에 대한 조롱,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것에 대한 비아냥 같은 것들을 보고 눈이 뒤집혔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또 “업무시간에 회사 메신저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너무 충격받았다. 저희 아들에 대한 비아냥과 동료 직원분들에 대한 혐오 발언에 화가 나서 개인의 대화를 훔쳐본 건 잘못이지만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강형욱은 “어떤 이유에서건 제가 개인간의 대화를 허락없이 본 것이지 않나. 그에 대한 변호사님의 걱정이 있었다. 몰랐는데 변호사님이 그걸 함부로 보면 안된다고 조언해주셨다”며 “간단하다. 회사에서 쓰는 SNS 업무 이외엔 개인적 얘기는 하지 말아달라 했다. 감사 기능이 있는 프로그램이니 업무적인 이야기를 하고 개인이 하고 싶은 개인간의 이야기는 자신이 들고 있는 휴대폰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고 부연했다. 배변봉투에 담긴 스팸을 직원들의 명절 선물로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강형욱은 “그건 재밌는 일 중 하나다. 제 생각엔 그랬다”며 “대부분 명절 때 차 세트나 꿀을 선물했다. 직원분들 대부분이 자취하다 보니 좋아하지 않더라. 여쭤보니 스팸을 좋아한다고 해 선물세트를 샀는데 발주 실수를 했다. 대형 마트에서 파는 묶음세트가 왔더라. 명절이라 반품도 힘들어서 ‘미안하다. 발주 실수가 됐다. 나눠가시라’고 했다. 좋다고 몇 개씩 챙겨간 분도 있고 조금만 가져간 분도 있다. 제가 배변봉투에 담아 한 명씩 준 게 아니라 알아서 가져가시라고 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반려견 레오의 방치 의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형욱은 “(레오가) 대소변이 범벅돼 있었을 거다. 마지막에 많이 아팠다. 숨 쉴 때마다 소변이 나왔고 조금의 움직임에도 대변이 나왔다. 나이가 굉장히 많아 치료할 수 없었고, 뒷다리를 아예 쓸 수 없어 못 걸었다. 그래서 회사에서 돌보기로 했다. 내가 외근 중에는 직원분들이 물도 주고 돌봐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또 정말 아침 일찍 가서 레오에게 물도 주고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함께했다”고 억울해 했다.수잔 엘더 역시 “최선을 다해 돌봐줬냐고 질문한다면 사실 자신있게 말할 순 없다”면서도, “아쉬운 부분도 있다. 방치라는 표현을 보고 그때 했던 게 방치인가 생각이 들어 레오와 함께한 사진들을 다 봤다. 끝으로 갈수록 아파보이는 사진이 나오더라. 적어도 너무 아프기 이전에는 우리 아들이랑 안방 침대에서 뒹굴고 행복하게 지냈던 모습이 대부분이다. 스스로 방치했다는 죄책감은 갖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직원들을 향한 폭언 관련해선 화를 내는 폭언의 말들이 아니었고, 훈련사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시 ‘조심하세요’란 말을 ‘조심해’라며 큰소리 친 적이 많았을 뿐이라고 했다. 보호자 개의 목줄을 놓칠 때 호되게 혼낸 적은 있지만, 욕이나 비하 발언은 한 적이 없었다는 취지다. 보듬컴퍼니는 앞으로 없어질 것이라고도 전했다. 강형욱은 끝으로 “보듬은 좋은 훈련소라고 생각하고 서로가 자부심을 갖고 일했다”며 “우리처럼 훌륭한 수업을 하는 곳도, 많은 수업을 하는 곳도 많은 분들이 상담받는 곳도 없다. 최고의 교육센터를 만들고자 하는 낭만을 갖고 일했다”고 자신의 입장과 진심을 밝혔다. 이어 “그분들이 나가서 정말 잘 되길 바란다. 걱정되는 게 있다면 이 일을 겪고 보듬에서 일한 훈련사라는 말을 못 하고 다닐까 봐 걱정이고 속상하다. 우린 꿈같은 훈련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보듬은 이제 없어진다”며 “어렵게 훈련사 생활을 하면서 갖고 있는 꿈을 다 펼치고자 한 곳이 보듬이다. 무시 당하는 훈련사가 아닌 존중받는 훈련사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노력했는데 제가 미숙했나 보다”라고 씁쓸해했다. 영상 말미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다.
2024.05.24 I 김보영 기자
터프 이성민·섹시 이희준, 웃다가 죽는답니다…'핸섬가이즈' 듀오 포스터 공개
  • 터프 이성민·섹시 이희준, 웃다가 죽는답니다…'핸섬가이즈' 듀오 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6월 대한민국 극장가를 강타할 고자극 오싹 코미디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가 멋진 동시에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유발하는 듀오 포스터와 세계관 파괴 포스터, 1차 예고편을 22일 공개했다.‘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 분)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핸섬가이즈’가 참을 수 없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포스터 2종을 공개해 예비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듀오 포스터는 자칭 핸섬한 두 남자의 완벽한 수트핏으로 시선을 끈다. 먼저 구릿빛 피부에 꽁지머리 스타일로 잔뜩 멋을 부린 터프가이 재필(이성민 분)과 장발 헤어스타일을 곱게 빗어 넘긴 상구(이희준 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재필은 대형 망치를, 상구는 전기톱을 들고 있어 그들 앞에 벌어질 험한 일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세계관 파괴 포스터는 이성민, 이희준의 세계관을 넘나드는 활약을 예고한다. 세계관 파괴 포스터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한 작품이자 이성민, 이희준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포스터를 패러디했다. 앞서 ‘남산의 부장들’에서 이성민이 연기한 박통과 이희준이 분한 곽상천을 연상시키는 진지한 분위기와 달리, ‘재필’과 ‘상구’로 재회한 두 사람의 모습은 대체불가한 웃음의 시너지를 예고한다. 마치 곽상천이 박통에게 은밀하게 보고를 하는 듯 연출된 포즈와 ‘웃다가 죽는답니다’라는 카피는 두 작품의 세계관을 넘나드는 재미를 선보이며, ‘핸섬가이즈’에서 선보일 색다른 코미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린다.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서울의 봄’,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은 작품을 선보인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선보이는 코미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신뢰를 고조시킨다. 예고편의 시작부터 ‘남산의 부장들’ 속 박통이 등장하고,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라며 압도적 카리스마를 드러낸 이성민이 ‘핸섬가이즈’ 속 강렬한 비주얼의 터프한 미남 재필로 변해 대체불가한 존재감과 웃음을 예고한다. 여기에 박통의 심복 곽상천이 “국가 지키는 게 내 일이야”라며 광기 어린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내 섹시한 미남 상구로 등장해 마성의 매력으로 저항 불가한 웃음을 유발한다.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음을 온몸으로 느낀, 열혈 동네 경찰 최 소장(박지환 분)은 “딱 생긴 게 범죄자 몽타주들 아니냐 어?”라며 촉을 발휘, 이에 상구는 상처받은 얼굴로 “거짓말!”이라며 앙칼지게 받아쳐 폭소를 유발한다. 외모 칭찬으로 서로를 위로하는 것도 잠시, “이번에는 두 마리나 깨어난 것이냐? 고약한 것들”이라고 외치며 십자가를 들이미는 김신부(우현 분)의 등장은 오싹한 코미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꿈에 그리던 드림하우스가 폭발하고, 남 순경(이규형 분)이 겁에 질려 절규한데 이어 “빨리 무당 부르자”라고 다급하게 말하는 재필의 모습은 이들에게 벌어진 상상초월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끝으로 재필과 상구를 목격한 미나(공승연 분)가 발을 동동 구르며 “엄마 어떡해”라며 울부짖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놓칠 수 없는 예측불가한 웃음을 전한다.강력한 웃음을 전하는 듀오 포스터와 세계관 파괴 포스터, 1차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핸섬가이즈’는 6월 26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22 I 김보영 기자
“꼬북칩 미국 인기요? 이젠 우릴 모방할 정도죠”
  • “꼬북칩 미국 인기요? 이젠 우릴 모방할 정도죠”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치토스, 레이즈 감자칩을 만드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낵회사 프리토레이가 있어요. 그 회사가 꼬북칩을 보고 ‘레이어즈’라는 카피 상품을 만들 정도로 인기입니다. 네 겹이 주는 꼬북칩의 이색적인 식감이 현지 흥행 비결인데요. 레이어즈는 세 겹에 불과해 금방 사라졌죠.”김성률 오리온 글로벌연구소 선임 연구원 (사진=오리온)오리온(271560)에서 스낵의 K푸드화를 이끌고 있는 김성률 오리온 글로벌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꼬북칩의 미국 현지 인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에서 일명 ‘에이스’ 식품 개발자로 통한다. 꼬북칩의 거의 모든 게 그의 손을 거쳤다. 초창기 개발 단계부터 초코츄러스맛에 이르기까지 “꼬북칩은 나의 자식과 같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실제로 미국 현지에서 꼬북칩의 인기는 심상치 않다. 현지 1020대 사이서 입소문을 타면서다. 성과도 뚜렷하다. 오리온은 지난해 미국 수출로 280억원을 벌었다. 이 중 절반에 육박하는 120억원을 꼬북칩으로만 벌었다. 2019년 코스트코, 2021년 샘스클럽 등 입점을 시작한 꼬북칩은 지난 3월 미국 전역의 ‘파이브 빌로우’, ‘미니소’ 점포에도 진출했다. 꼬북칩의 높은 성장세에 오리온은 현지 생산 공장 설립까지 고려 중이다.이런 성과는 과자에 ‘진심’인 김 연구원의 열정 덕분이다.글로벌연구소는 오리온 스낵의 해외 현지화 전략과 출시를 이끄는 곳이다. 그는 2017년부터 과자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후 꼬북칩 등의 국내 성과에 이곳까지 왔다. 이젠 꼬북칩의 해외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며칠 밤을 새면서 각국의 맛 연구 등에 매진해왔다. 특히 미국은 시나몬, 라임맛, 매운맛 등을 선호하는 것에 주목했다.김 연구원은 “미국에서도 초코츄러스맛이 가장 인기가 좋은데 출시까지 우여곡절이 많던 제품”이라며 “달고 기름지다는 우려부터 초콜릿 점성에 따른 설비 문제까지 있었지만 갖은 설득 끝에 출시했던 제품”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에서 통하는 스낵 개발이 어려운 것은 전 세계 입맛을 타깃으로 해야하기 때문”이라며 “국내에선 낯선 매운 라임맛을 미국에서는 ‘플레이밍 라임맛’으로 내놨는데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인도 비건 꼬북칩을 설명하고 있는 김 연구원 (사진=오리온)모든 해외용 꼬북칩 제품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인도의 비건맛, 짠맛을 강조한 호주의 스테이크맛, 쌀을 사용한 중국의 마라새우맛 등이 대표적이다. 꼬북칩의 지난해 글로벌 합산 매출액은 800억원에 달한다. 향후 유럽 지역으로도 꼬북칩 수출을 진행할 계획이다.김 연구원은 “중국·인도 등 현지 생산 공장이 있는 곳은 직접 방문해 일종의 제조법을 전수한다”며 “지난해 중국에서 새우맛을 출시할 당시에는 공장 설비에 이를 적용하기 위해 4주 동안 공장 등에서 살다시피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분기에 한번 꼴로 해외출장을 가는데 현지 음식과 과자도 살피며 개발 아이디어를 구체화 한다”며 “중국에서는 전갈 등 괴식도 일부러 먹어봤다“고 했다.그는 꼬북칩 등 성과를 낼 수 있던 배경으로 오리온의 기업문화를 꼽았다.김 연구원은 “사실 제품 개발은 실패에 대한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과정이 굉장히 치열하고 힘들다”며 “한 개의 제품을 개발하는데 평균 1년 이상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오리온은 성과에 대한 공유와 보상이 체계적인 곳”이라고 강조했다.꼬북칩을 통해 앞으로 ‘K스낵 로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김 연구원은 “앞서 초코파이가 실크로드와 같은 ‘파이로드’를 만들었던 것처럼 꼬북칩이 K스낵 로드를 개척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런 게 식품 개발자의 자부심이자 업의 매력”이라고 활짝 웃었다.
2024.05.22 I 한전진 기자
'기업은 왜 이 사회에 존재하는가'…치열한 CSR 현장을 가다
  • '기업은 왜 이 사회에 존재하는가'…치열한 CSR 현장을 가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장기적으로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직원들과 지역사회에 투자하는 것이다.”미국 200대 대기업 협의체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이 2019년 8월 발표한 ‘기업의 목적에 관한 선언’은 경영계의 인식을 확 바꾼 전환점이다. 미국 재계가 단기 주주 자본주의에서 장기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변화하겠다는 분기점이었기 때문이다. BRT는 기업의 목적을 두고 △고객들에게 가치 전달 △직원들에게 투자·복지 제공 △협력사들과의 공정한 거래 △일하고 있는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 △주주들에게 장기적인 가치 창출 등을 거론했다. BRT는 “기업의 책임에 대한 현대적인 기준”이라고 했다. ◇CSR의 인식을 바꾼 BRT 선언BRT의 선언에서 주목할 점은 기업에 단기 이익 극대화를 압박하는 주주 자본주의 시스템이 본연의 자본주의를 망치고 있다는 반성이 엿보인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주가를 올리려면 투자를 늦추고 임금을 억제할 유인이 생기는데, 이는 장기 성장을 담보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또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지역사회 지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언급했다는 점이다. 당시 BRT 기업지배구조위원회 의장이었던 알렉스 고르스키 존슨앤드존슨(J&J) 회장은 “기업이 모든 이해관계자들에 헌신할 때, 사회 개선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고 했다. ‘우리 회사가 왜 이 지역사회에 존재하는지’ 몸소 보여주는 게 길게 보면 기업에도 이익이라는 의미다. 그의 말은 기업들이 ‘돈이 안 되는 것 같은’ 사회적책임(CSR) 활동에 왜 이렇게 전념하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단초다.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안내견으로 양성한 리트리버 견종을 돌보는 모습. (사진=삼성전자)◇세계서 유일, 삼성의 안내견 양성이데일리 산업부는 이같은 물음을 갖고 한국 기업들의 CSR 현장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응열 기자가 가장 먼저 찾아간 현장은 경기 성남에 위치한 삼성의 안내견학교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고자 훈련된 장애인 보조견이다. 삼성은 매년 12~15마리의 안내견을 시각장애인에 무상 분양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안내견은 그 나라의 장애인 복지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결정체”라며 “안내견이 환영 받는 사회일수록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넘치는 선진국”이라고 했다.삼성 안내견학교는 평소 개를 좋아했던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1993년 설립해 31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 세계에서 기업이 안내견 양성 기관을 세운 사례는 삼성이 유일하다. 박태진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교장은 “설립 초기만 해도 (개를 먹는 나라라는 인식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우리가 다른 나라에 새로운 걸 알려주는 경우가 많다”며 “안내견 사업을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박민 기자는 대관령 산기슭에 자리한 강원 강릉의 왕산초등학교를 찾아 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한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을 살펴봤다. 왕산초는 전교생이 34명밖에 안 돼 상주 보건 교사가 없다. 그래서 이번에 심폐소생술 교육을 신청했고, 조미령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강사가 직접 방문해 4~6학년 19명을 대상으로 응급구호 교육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교육을 위해 대형 화면과 교육 장비를 갖춘 3.5톤의 마이티 트럭을 현장에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부터 기프트카 캠페인을 하면서 누적 기준 442대의 차량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했다. 현대차그룹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진행하는 ‘기프트카 하트비트’ 캠페인을 지난 9일 강원 강릉 왕산면에 위치한 왕산초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박민 기자)◇SK의 결식아동 없애기 프로젝트하지나 기자는 SK그룹 계열사인 행복나래가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는 ‘행복얼라이언스’(119개 기업 회원사 참여)의 CSR 현장을 다녀왔다.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피자 40판을 실은 도미노피자의 푸드트럭 ‘파티카’(party car)가 오자, 염광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을 비롯한 인근 어린이들이 달려와서 간식을 즐겼다. 행복얼라이언스의 대표 사업은 ‘행복두끼’다. 제도권 밖의 결식 아동들을 찾아 도시락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행복나래의 임은미 실장은 “지자체마다 예산 자립도 혹은 관심도에 따라 결식아동 지원이 충분치 못한 경우가 있고 비정부단체(NGO)는 일회성 지원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조민정 기자는 LG전자의 에어컨 세척 재능기부 현장을 찾았다. 서울 동작구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이 진행한 봉사활동이다. 천장에 내장된 시스템에어컨은 일반 가정에서 쓰는 스탠드형과 달리 세척이 쉽지 않다. 특히 복지관은 하루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방문하는 ‘무더위 쉼터’여서 에어컨 관리가 필수다. 김소언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 총무과장은 “복지관 건물이 크고 에어컨이 여러 대여서 한 번 세척하려면 비용이 몇백만원 발생한다”며 “LG전자가 먼저 제안을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김은경 기자는 포스코1%나눔재단의 두드림 사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자립한 청년 2명을 직접 인터뷰했다. 아동복지시설 혹은 위탁가정에서 보호 중인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사회로 나가야 한다. 그 숫자만 매년 2000명에 달한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8년부터 이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두드림 사업을 진행했다. A씨(26세·여)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해준 게 큰 도움이 됐다”며 “덕분에 따로 일하지 않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의 꿈은 교사가 되는 것이다.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사당 어르신 종합복지관에서 열린 봉사활동에 참가한 LG전자 자회사 하이엠솔루텍 직원이 시스템에어컨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
2024.05.22 I 김정남 기자
같은 압도적 1위인데…라인은 왜 '수익화 달성' 카톡과 달랐나
  • 같은 압도적 1위인데…라인은 왜 '수익화 달성' 카톡과 달랐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일본에서 ‘라인(LINE)하다’는 어휘가 사전에 실릴 정도로 라인 메신저는 압도적인 모바일 점유율을 자랑한다. 1억2000만명의 인구 중 80%가 사용하고 있는데, 스마트폰이 없는 노인을 제외할 경우 거의 대부분의 일본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라인은 일본을 발판으로 동남아 여러 국가에서 ‘국민 메신저’로 등극했다.하지만 라인은 위상에 걸맞지 않게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네이버가 2019년 라인을 소프트뱅크가 운영하는 야후재팬과 통합한 것은 사실 불가피한 선택이었던 것이다. 도대체 라인은 왜 메신저 외의 사업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것일까. ◇日, 디지털 전환 느려…배너광고 시도도 못해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본의 상대적으로 느린 디지털 전환이 주요 요인이었다. 라인은 압도적 메신저 점유율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 라인프렌즈로 대표되는 IP사업 등에서 성과를 냈지만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한계를 보였다.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커머스, 핀테크 등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몸집을 키워나간 것과 대비된다.카카오톡이 과감하게 메신저 내에 다양한 광고 배너를 접목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 것에 비해, 라인은 일본 사회의 보수적 분위기와 이용자들의 반발을 우려해 광고 배너를 고려하지 않았다. 대신 라인은 네이버의 사업 노하우를 토대로 웹툰, 게임, 쇼핑 등의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에 나섰지만 웹툰 외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특히 플랫폼 기업들에게 외연 확장의 핵심 산업인 이커머스에서도 라쿠텐, 아마존재팬, 조조 등 시장을 이미 선점한 업체들과의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IT업계에선 ‘라인의 먹거리는 스티커(이모티콘)와 만화(웹툰)밖에 없다’는 냉소적 반응이 당시 나오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라인이 주목한 것은 핀테크 사업이었다. 라인은 2015년 ‘라인페이’라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충전을 통해 간편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현금 거래’를 선호해 서비스 초반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2015년 당시 일본의 비현금 거래 비율은 18.4%에 불과했다. 결제 10건 중 8건 이상이 현금으로 거래됐던 것이다.2017년 무렵부터는 일본 정부가 나서 ‘캐시리스(현금 없는) 사회’를 선언하며 2025년까지 비현금 결제 비율을 40% 올리겠다고 선언하며 간편결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라인페이는 라인 메신저의 점유율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이용자 수를 늘렸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자회사 야후재팬과 손잡고 ‘페이페이’를 내놓았고, 일본 전자상거래 1위 플랫폼 라쿠텐도 라쿠텐페이를 출시한 후 공격적 마케팅을 시작했다.일본 기업들은 공격적 마케팅으로 라인페이와 경쟁했다. 페이페이는 모기업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25만엔 이하 금액에 대해 결제금액의 20%를 돌려주는 파격적인 페이백 이벤트를 시작해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라쿠텐도 이 같은 이벤트에 나서자 라인 역시 맞불을 놓으며 출혈경쟁에 뛰어들었다.◇경영통합 부푼 꿈, 소뱅 배신에 실행도 못하고 좌절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뒤처진 라인의 공격적 마케팅 비용은 모기업인 네이버가 부담했다. 네이버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나서 ‘시장 선점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격적 마케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히며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당시 라인 공동대표였던 신중호 현 라인야후 최고프로덕트책임자(CPO)도 “규모의 승부가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하지만 계속되는 출혈경쟁은 라인은 물론 모기업인 네이버에게도 어려움으로 다가왔다. 라인페이의 당기순손실은 2018년 548억원에서 2019년 2204억원으로 약 4배 뛰었다. 여기에 더해 라인증권과 라인파이낸셜도 2019년 각각 425억원, 2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폭은 눈덩이처럼 늘고 있었다.이러다보니 라인은 외형 성장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합병이 결정된 2019년 라인과 계열사들의 연매출은 2조4000억원 수준으로 이용자(MAU)가 4분의 1 수준이던 카카오 매출 3조701억원보다도 뒤떨어졌다. 특히 한국과 동남아 사업을 담당하는 라인플러스를 제외할 경우 매출은 2조원에 미치지 못했다.네이버는 2019년 라인을 포털 서비스, e커머스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야후재팬과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 간편결제시장에서의 출혈경쟁을 중단하고 야후재팬의 다양한 서비스에 ‘네이버의 기술’과 ‘라인의 플랫폼’을 접목시켜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었다. 소프트뱅크로서는 ‘국민 메신저’ 지분을 절반 얻고 계열사에 편입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통합 결정 이후 이사회를 장악한 소프트뱅크는 통합 당시 합의와 달리 네이버를 철저히 배제했다. 소프트뱅크 차원에서 네이버 배제 기조가 강해지고 있고, 손 마사요시 회장까지 나서 네이버의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로선 고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한 IT대기업 관계자는 “소프트뱅크의 변심으로 현재의 사태가 촉발됐지만, 라인이 일본에서 커머스나 핀테크 중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안착했다면 경영통합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4.05.21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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