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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개념 아이돌` 피기돌스 "우린 빅마마+2NE1"(인터뷰)
- ▲ 피기돌스 멤버 이지연, 김민선, 박지은(왼쪽부터)[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예쁘고 마른 여자들만 걸그룹 멤버가 되라는 법 있나요?" `어메이징한` 걸그룹이 등장했다. 평균몸무게 75kg. 걸그룹은 마르고 예뻐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깨트린 `피기돌스`(박지은, 김민선, 이지연)가 그 주인공이다. 외모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이들의 눈빛에서는 비장함과 강단이 느껴졌다. 하지만 수다를 떨며 깔깔대고 웃는 모습은 영락없는 `소녀`들이었다. ◇ 가창력·퍼포먼스로 승부하겠다! 피기돌스는 `아기돼지 인형들`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름은 평생가기 마련인데, 걸그룹으로서 자신들의 이름을 `돼지`라고 짓는데 거부감은 없었을까. "저희 사장님이 지어주신 이름인데요. 저흰 이름이 너무 귀여워서 처음 듣고 너무 좋았어요. 워낙 다들 풍채가 있는 멤버들이라 저희한테 맞는 이름이라 생각했어요. 운명이다 싶었죠."(김민선) 피기돌스는 지난 달 데뷔 미니앨범 `피기스타일`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의 타이틀곡인 `트렌드`에는 `내 몸매 이게 뭐 어때서, 내 얼굴 개성 있잖아` 등 그녀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눈길을 끈다. 그렇다면 마르고 예쁜 소녀들이 가득한 국내 가요계에 이들이 데뷔한 이유는 뭘까. "저희같이 몸집있는 사람도 당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또 걸그룹들은 날씬해야 된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고, 저희같은 여성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싶기도 했고요."(이지연) 예쁜 걸그룹들이 넘쳐나는 가요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들만의 무기가 필요할 터. 이들은 주저없이 풍부한 성량과 가창력,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장점으로 꼽았다. 멤버들은 스스로를 빅마마와 2NE1 사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피기돌스는 빅마마와 2NE1의 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빅마마의 가창력과 2NE1의 퍼포먼스가 결합된 그룹이랄까요?"(김민선) 자신감만큼이나 목표도 대단하다. "특히 무대에서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어요. 좀 더 큰 꿈이 있다면 미국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거예요." (박지은) ◇ "뚱뚱해서 안 돼" 퇴짜도 사실 이들이 이렇게 가수가 되기까지 쉬웠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리더 김민선은 케이블 채널 엠넷 `슈퍼스타K` 오디션으로 데뷔했지만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다. 다른 두 멤버 역시 외모 때문에 오디션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고 한다. 이때 이들의 손을 잡아 준 것이 지금의 소속사다. 가창력만 좋다면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는게 소속사의 생각이었던 것. "어렸을 때는 주변에서 가수하고 싶다고 하면 살부터 빼야하지 않겠냐고 했어요. 상처를 많이 받았었죠. 그런데 정말 운 좋게 지금의 회사를 만났고 여기에 들어오고 나서는 당당해졌어요. `뚱뚱한데 가수도 했어` 이런 자부심이 들더라고요."(김민선) 데뷔를 앞두고 부모님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외모 때문에 괜히 상처받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던 것. 하지만 거뜬히 해내는 멤버들의 모습에 부모님도 이제 한시름놨다고 했다. "걱정을 많이 하셨죠. 괜히 가수 시작해서 욕도 먹을 것 같고 안티 팬들도 많이 생길 것 같고, 제가 상처받고 그럴까봐 걱정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좋아하세요. 늘 어느 프로그램에 나오냐고 물어보시죠."(이지연) 세 사람은 외모 외에도 또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같은 학교(아현산업정보학교) 출신이라는 것. 특히 이 학교 출신의 연예계 선배들이 많아 롤모델이 된다고 했다. "박효신, 휘성, 환희, 나비, 버블시스터즈, 노브레인, 비스트 이기광 모두 선배님들이에요. 저희도 선배들처럼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김민선) ◇ 잘 먹어야 노래도 잘한다! 피기돌스에게는 남다른 철학(?)있다. 잘 먹어야 노래도 잘한다는 것. 세 명 모두 먹는 것을 좋아한다면서 남다른 먹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하루 다섯끼는 기본이고요. 피자도 두 조각씩 겹쳐서 먹고 초밥은 낱개로 70개정도 먹어본 적도 있는 것 같아요. 셋이 야식먹을 때는 라면 5~6개에 밥도 말아먹고 아침에 붓지말라고 우유에 시리얼 말아먹기도 해요."(김민선) 같은 소속사 노라조가 이들에게 많은 힘이 됐다고 했다. "오빠들이 소갈비를 저희랑 회사 식구분들에게 쿨하게 쏘신 적이 있어요. 정말 감사했죠. 이렇게 음식 사주시는 것 말고도 평소에 오빠들이 전화해서 모니터링도 해주고 활동에 대해 조언도 많이 해주세요"(박지은) 몸무게 때문에 겪는 고충도 있었다. 심지어는 무대가 살짝 무너진 적도 있다고. "매 무대마다 굽이 뿌러져요. 모아놓은 굽만해도 1박스는 될 걸요?"(박지은) "최근에 어느 무대에서 살짝 뛰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무대 바닥이 살짝 주저앉았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가수가 그 부분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대요."(김민선) 편견에 맞서 당당하게 도전하는 모습이 멋진 세 소녀들. 자신들의 도전으로 제2, 제3의 피기돌스가 나왔으면 한다는 것이 이들의 소박한 바람이었다. (사진=김정욱 기자)
- [리스크관리 1등]대신證①"마음도 치료합니다"
-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중소기업 영업사원인 최 모씨에게는 작은 꿈이 하나있다. 햇수로 3년째 만나고 있는 그녀와 올해는 반드시 결혼에 골인하는것. 집에 손 벌리지 않고 우리 힘으로 결혼하자고 약속한 지 2년째.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뻔한 월급에 돈가스 먹자는 그녀를 설득해 라면 먹어가며 데이트 비용도 줄여봤지만 왜 그리 돈 쓸데는 많은지. 그래서 작년부터는 큰 맘먹고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가장 빨리 결혼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침 올들어 주가지수가 2100을 돌파하는 등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그에게 복병이 있었다. 바로 외근이 잦은 그의 직업. 한푼이라도 모으겠다고 스마트폰 열풍에도 꿋꿋이 폴더폰을 고수했던 그다. 스마트폰이 있었다면 외근중에도 짬짬이 매매가 가능할텐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 최근엔 외근 나가있던 사이에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 매도 타이밍을 놓친 일도 있었다. 결국 그 종목의 주가는 다시 하락했다. 두 눈 다뜨고도 다른 투자자들이 돈버는 것을 구경만 한 셈이 됐다. '누군가 내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때 알려만 줘도..'. 오늘도 외근을 나서는 최 씨의 발걸음이 무거운 이유다. ◇대신증권, '리스크'에 주목하다 대신증권(003540)이 야심차게 내놓은 '금융 주치의'서비스는 이런 고객을 위한 제도다. 만일 최 씨가 대신증권의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도 그는 대신증권이 제공하는 '머스트 컨택(Must Contact)'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급등과 급락을 실시간으로 체크, 상한가에서 자신의 종목을 매매할 수 있었을 것이다. 대신증권의 '머스트 컨택'은 고객이 보유한 종목 및 상품에 연관된 원자재, 환율, 경제지표 등의 다양한 핵심요인 및 가격요인(목표가·손절가)에 대해 자동으로 금융주치의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 대신증권 금융주치의 서비스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즉 고객이 보유한 종목과 상품에 대한 리스크가 발생시 의무적으로 전화하여 위험사실을 알리는 적극적인 리스크 대응 서비스의 일환이다. 대신증권이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 대신증권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른 증권사와 차별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주식투자를 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시장에서 쏟아지는 많은 정보 중 '내 고객에게만' 유용한 정보를 골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관리해주는 서비스. 바로 '금융 주치의' 서비스가 탄생하게된 배경이다. 고영민 대신증권 리테일영업본부장(전무)은 "몇 년 전부터 시장환경과 경쟁환경이 급격하게 바뀌고 고객의 니즈도 다양하게 분화됐다"며 "단순 브로커리지만으로는 경쟁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어 대신의 강점은 더 강하게, 약점은 보완하기 위한 전략으로 금융 주치의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끝까지`..세심한 배려로 `승부` 대신증권의 '금융 주치의' 서비스는 말 그대로 마치 의사가 환자를 돌보듯 세심하다. 게다가 그냥 의사가 아닌 나만을 위한 '주치의'니 그 섬세함은 대신증권만의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금융 주치의' 서비스는 기존 여타 증권사들이 해왔던 특정 종목이나 상품을 제시하고 판매하는 일회성 서비스가 아니다. 시장의 상황과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사전관리에서부터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재무적 목표 달성과 세심한 배려를 통한 사후관리까지 고객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 대신증권의 금융 주치의 서비스가 제공하는 '투자건강보고서'.이 서비스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낙관적인 시장전망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전체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감안해 시나리오를 제시한다는 점에 있다. 또 적절한 투자대안을 고객별 상황에 따라 맞춤 제안·실행하고 시장상황이 변화할 때에는 유연하게 대응하는 리스크 관리를 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금융 주치의' 서비스는 시장, 산업 및 종목별로 주가 흐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환율, 유가, 원자재 가격 등)을 정리하고, 이 변수들을 중심으로 시장 및 주가의 향후 변화를 다양한 가능성에 따라 분석해 시나리오를 수립한다. 이때 각 시나리오별로 어떻게 리스크를 관리하면 좋은지 투자대안도 제시된다. 이런 변수의 변화로 시나리오의 변화나 시장에 중요사항이 발생했을 때 자동으로 금융주치의에게 알려줘 고객이 투자한 자산에 대해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다르다는 '금융 주치의', 이렇게 다르다 대신증권은 이런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8년 말부터 제도, 교육, 조직 등 다양한 측면에서 준비를 해왔다. 리스크 관리를 통한 고객 수익률 달성을 위해 위험한 종목을 매매 금지종목으로 지정, 직원의 실적에서 제외하거나 서비스 실천에 필요한 핵심 활동(고객이 투자한 자산에 대한 정보를 고객에게 자주 제공하는 등)을 보상제도에 반영했다. 또 영업직원들이 금융주치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수 영업직원 출신으로 구성된 서비스 매니저를 통해 현장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교육은 단순한 서비스 스킬 뿐만 아니라 대신증권 고유의 금융 주치의 프로세스와 서비스 철학 및 마인드 분야까지 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조직차원에서도 개인고객 중심의 전담 지원조직인 'Logic & Portfolio센터'를 신설, 금융 주치의에게 철저하게 개인고객 관점에서 작성된 시장 상황에 따른 다양한 투자 정보와 대안을 제공한다.아울러 리스크 관리는 올바른 종목 선정부터 시작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종목 선정 기능을 집중적으로 강화, 종목분석과 알리미 서비스를 통한 매매관리 및 자신의 투자내역을 점검하고 진단할 수 있는 OASIS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 영업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보다 잘 느끼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테리어 콘셉트를 개발·적용한 '금융주치의 영업점'을 오픈했고 앞으로도 이런 영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 전무는 "고객들은 투자를 통해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지만 결국 수익의 원천은 리스크관리에 있다"며 "대신증권의 금융 주치의 서비스는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만큼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안전하면서도 최고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터뷰]"케이블TV 인턴십 통해 진로고민 해결했어요"
-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대학졸업 후 어떤 일을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방송기자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굳혔어요" "드라마제작에 관심이 많았는데, 실제 현장에 나와보니 제 꿈 실현에 한발 다가선 느낌입니다"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씨앤앰 본사에서 만난 김단비(한양대 신문방송학과 08학번)·강철승(경남대 신문방송학과 05학번) 인턴사원이 환하게 웃으며 말을 건넸다. 최근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경쟁을 뚫고 씨앤앰-한국방송학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이들은 인생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는데 가장 큰 만족감을 표했다. 씨앤앰-한국방송학회 인턴십은 지난 2009년부터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일 년에 두 차례씩 선발된다. 현재 5기 과정으로 들어온 20명의 대학생들이 씨앤앰경기케이블TV, 우리케이블TV, 경동케이블TV, 씨앤앰미디어원, CU미디어에 각각 소속돼 6주간 방송제작 현장을 누비고 있다. 김단비 씨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5대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왔다"면서 "이제 4학년에 올라가게 돼 진로를 고민하고 있던 차에, 인턴십 과정을 통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3주간 씨앤앰 지역채널 기자와 같이 활동하면서 아이템 발굴, 리포트, 제작, 송출 등 방송 전 과정을 경험했다. 방송기자 경험이 전무했던 탓에 막상 카메라 앞에 서면 오프닝 멘트도 잊기 일쑤였지만, 점점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깨달은 것. 그는 "요즘 대학생들은 단순히 이력서 빈칸을 채우기 위해 인턴십을 경험하려 하지만, 막상 이곳에 와 보니 그 이상의 소중함을 느낀다"면서 "전파를 통해 실제 방송이 나가는 것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인 만큼, 방송이 본인 적성에 맞는지 알고 싶은 학생들에게 권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 씨앤앰-한국방송학회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중인 강철승(왼쪽)·김단비씨김단비씨와 같이 5기 인턴십으로 들어온 강철승 인턴사원의 경험담도 따뜻하다. 그는 "학교에 있던 한정된 제작시설만 보다가 막상 실제 방송현장에 나와보니 많은 자극을 받게 된다"면서 "막연하게만 가졌던 꿈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 억양 때문에 리포트 과정에서 주변인들을 많이 웃겼다는 그는 "이번 씨앤앰 인턴십을 통해선 그동안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케이블TV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알게됐다"고 전했다. 모든 가구가 방송사 전파를 받아 TV를 시청하는 줄만 알았는데, 막상 보니 전국 80% 이상 가구들이 유료방송 플랫폼을 통해 TV시청을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는 설명이다. 씨앤앰 관계자는 "케이블TV 인턴십 프로그램은 미래의 방송인을 꿈꾸는 대학생들에게 케이블TV 방송제작 현장을 체험하게 하고 동시에 케이블 방송계의 역량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장차 방송관련 일에 종사하고 싶은 전국 신문방송학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작년 말에는 한국방송학회로부터 씨앤앰 인턴십 프로그램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규석 대표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면서 "성공적인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드림하이`, 수지-택연 `유리창 대화`로 러브라인 기대↑
- ▲ KBS 2TV `드림하이`(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SPN 연예팀]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연출 이응복, 김성윤, 극본 박혜련)에서 수지와 택연의 `유리창 대화`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이 장면에서 두 주인공은 버스 차창에 손으로 글씨를 써 대화를 나누는 등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향후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7일 방송된 `드림하이` 5회에서 혜미(배수지 분)는 월말평가를 준비하던 중 노래에 감정이 살아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고민했다. 월말평가 점수를 놓고 백희(함은정 분)와 내기를 한 터라 더욱 난감한 상황. 진국(옥택연 분)은 그런 혜미에게 “감정 찾는 법 알려 줄까?”라며 요구르트를 들어 보였지만 혜미는 진국과의 어린 시절 추억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그때 진국에게 박휘순의 자살 미수 소식이 전해졌다. 놀란 진국은 신병인도를 위해 경찰서로 달려갔다. 박휘순은 고시원에서 진국과 형제처럼 함께 지내던 사이로 고시에서 또 다시 낙방하자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이를 계기로 박휘순은 꿈을 접고 순천에서 치킨집을 하는 부모를 돕기 위해 낙향했다. 그런 형을 보면서 진국은 “형이 변호사가 되면 내가 미니스커트 입고 소녀시대 노래 불러주겠다”는 과거의 내기를 떠올리며 소녀시대의 노래를 연습하기로 결심했다. 진국의 계획을 들은 오혁(엄기준 분)은 “우린 남의 내기에 놀아날 시간이 없다”는 혜미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너 백날 악보만 파봤자 백희 못 이긴다. 나 믿고 한번만 따라와”라며 진만(박진영 분)과 함께 입시반을 통솔해 순천으로 내려갔다. 순천에 도착한 입시반 학생들은 박휘순의 치킨집 앞에서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불렀고 많은 인파가 몰려든 가운데 이들의 첫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이벤트에 감동한 박휘순은 희망을 찾고 다시 한 번 변호사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입시반 일행에게 치킨을 대접한 박휘순은 “진국이랑 나는 형제나 다름없다. 얼굴도 닮지 않았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진국이 “형이랑 내가 어디가 닮았냐”고 발끈하자 “야, 너는 생일도 모르는데 혹시 아냐, 네가 나보다 형일지”라고 맞받아쳤다. 서울로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진국은 혜미에게 “고혜미, 오늘 고마웠다”고 말했다. 펜던트 사건 이후 진국과 말을 섞지 않던 혜미는 버스 차장에 “진짜 생일을 몰라?”라고 썼다. 진국이 그렇다며 “근데 가짜 생일은 알아”라고 대답하자 혜미는 다시 창문에 “가짜 생일?”이라고 물었다. 진국 역시 창문에 “크리스마스이브”라고 쓰자 혜미는 순간 아련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렸다.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이브에 우연히 진국을 만났던 혜미는 진국의 딱한 처지를 듣고 “생일을 모르는 어린이가 어디 있냐. 그럼 생일 케이크도 못 먹어봤냐”면서 “그럼 내 생일에 우리 엄마가 불러주는 노래를 불러줄게”라며 `겨울아이`라는 노래를 불러주었다. 한편의 동화 같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린 혜미는 감회에 젖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수지와 택연 커플 안구정화 된다”, “유리창 대화 신 그림 같이 예뻤다”, “앞으로 본격 러브라인 기대 하겠다”, “택연 미니스커트 이벤트 하게 될 듯” 등 `유리창 대화` 에피소드와 관련, 많은 의견이 올라왔다. ▶ 관련기사 ◀☞`드림하이` 기린예고 교장은 `욘사마` 따라쟁이?☞`드림하이` 박진영, `양진만` 이름에 빅3 기획사 대표 있다?☞`드림하이` 김수현, 머리부상도 마다않는 수지의 `흑기사`☞`드림하이` 수지 월말평가 100점…함은정 압도☞`드림하이` 입시반 굴욕 아이유, 살 빠지며 미모 회복 中
- `시가` 하지원, 결혼 5년만에 아이 셋..`다산의 여왕`
- ▲ SBS `시크릿가든`[이데일리 SPN 연예팀] 배우 하지원이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을 통해 ‘다산의 여왕’에 등극했다. 16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하지원은 현빈과 결혼, 슬하에 세 아이를 둔 엄마가 됐다. 이날 방송은 현빈과 하지원이 세 아이를 키우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됐다. 결국 부부의 연을 맺은 라임(하지원 분)과 주원(현빈 분)은 여느 부부처럼 달콤한 신혼을 보냈다. 주원은 내레이션을 통해 “정부의 출산장려정책에 모범을 보인 사회지도층의 금실”이라 눙치면서 “식구가 늘었다. 좀 많이”라며 결혼 후 5년간의 변화상을 한 마디로 설명했다. 내레이션과 함께 화면에는 아기 신발이 하나에서 둘, 둘에서 셋으로 늘어났다. 아영(유인나 분)의 예지몽은 역시 맞아떨어졌다. 19회에서 아영은 라임에게 “꿈에서 높고 검은 문 앞에서 사장님이 세 아이들과 함께 있는데 사장님은 울고 있고 너는 막 소리 지르고 있더라”고 말해 불길한 조짐을 암시한 바 있다. 5년 후 아영의 꿈은 약간의 각색을 거쳐 현실에 재현됐다. 문분홍(박준금 분) 여사의 집 앞에 아이들을 데리고 온 주원과 라임이 장난감 사달라며 조르는 아이들을 어르다가 혼을 내는 등 아영의 꿈과 비슷한 상황에 놓인 것. 라임은 5년 전 아영의 꿈을 떠올리며 웃었다. 문분홍(박준금 분) 여사는 여전했다. 손주들이 생겼다고 주원과 라임을 받아주지는 않았다. 대신 손주들은 끔찍이 예뻐했다. 대문이 열리자 문분홍 여사는 아들 내외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아이들 셋만 데리고 집으로 들어가면서 직원들에게 “문 단단히 잠그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라임과 주원은 문분홍 여사의 우려와는 달리 5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금실이 좋았다. 두 사람은 아이 셋을 겨우겨우 재운 뒤 정원으로 나와 둘만의 데이트를 즐겼다. “여전히 우린 결혼식 사진 한 장 없다. 하지만 우린 매일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마법 같은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사랑을 한다는 건 어쩌면 정원을 가꾸는 일과 같을지 모른다. 당신들의 정원에도 예쁜 꽃이 피길, 시원한 바람이 불길, 찬란한 햇빛이 비추길, 그리고 가끔은 마법 같은 비가 내리길”이라는 라임의 내레이션이 끝나자 거짓말처럼 눈이 내렸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라임, 주원 러브신 정말 행복해보였다” “결정적일 때마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만 읊더니 김주원 소원 풀었다” “아이 셋 낳고도 스턴트가 가능하다니 라임은 철의 여인” “마지막까지 마음 졸였는데 해피엔딩이라 발 뻗고 잘 듯” 등 최종회에 대한 소감이 다수 올라왔다.▶ 관련기사 ◀☞`시가` 최종회, 콘서트 장면서 음향사고 `빈축`☞`시가` 문분홍 여사도 주원처럼 `소외된 이웃`과 결혼?☞`시크릿가든`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아듀, 시가]④시가폐인들, `한 땀 한 땀` 패러디로 화답☞[아듀, 시가]③로맨틱 판타지의 정석..인기요인 세가지☞[아듀, 시가]②수익도 `어메이징`..총 매출 200억+α☞[아듀, 시가]ⓛ`사회지도층 금실` 보이며 행복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