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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스컵> 유창현-박희도, '2년차 듀오'의 동상이몽
- ▲ 포항스틸러스의 유창현(왼쪽)과 부산아이파크의 박희도[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포항스틸러스(감독 세르지오파리아스)와 부산아이파크(감독 황선홍)가 피스컵코리아 우승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양 팀은 16일 오후7시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피스컵코리아2009 결승 2차전을 치러 우승컵의 향배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겨 우열을 가리지 못한 만큼 2차전 결과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결정된다. 일단 분위기면에서는 포항이 한결 앞서 있다. 파리아스 감독이 이끄는 '강철군단' 포항은 5월 이후 정규리그 12경기서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으며 신바람 질주를 지속하고 있다. 제주와의 최근 경기에서는 무려 8골을 쓸어담으며 K리그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도 세웠다.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최근 대 부산전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 올 시즌 홈 무패(5승7무) 등 우승 전망을 밝히는 지표들도 수두룩하다. 반면 부산은 황선홍 감독이 일궈낸 '젊은 스쿼드'에 기대를 건다. 최근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승현을 비롯해 양동현, 이강진, 강승조 등 팀 내 '젊은 피'들이 고비마다 중요한 몫을 해내고 있다. 부산이 8강에서 성남을, 4강에서 울산을 각각 제압하며 '천적' 관계를 청산할 수 있었던 것 또한 패기의 힘이었다. 부산이 두 팀을 상대로 승리를 맛본 건 공히 4년 만에 이뤄낸 쾌거다. 황선홍호가 근래 들어 부진을 거듭하며 정규리그서 14위로 처진 건 '팀 분위기' 측면에서 적잖이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피스컵코리아 뿐만 아니라 정규리그, AFC챔피언스리그까지 3마리 토끼를 쫓고 있는 포항과 달리 피스컵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도 있다. 이렇듯 각자 장점이 또렷한 두 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가장 주목받는 두 명의 선수가 바로 프로 2년차 공격자원 유창현(포항)과 박희도(부산)다. 유창현은 말 그대로 '깜짝 스타'다. 지난해 대구대를 졸업하고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냈지만 2군 무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23경기서 1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르는 등 선전을 펼쳤음에도 주목하는 이는 드물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파리아스 감독의 눈에 띄어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면서 '인생 역전'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쟁쟁한 경쟁자들의 틈새 시장을 공략해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고, 결정적인 상황에서 화끈한 득점포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19경기서 11골4도움을 기록한 유창현의 활약은 'K리그 정상급'이라는 수식어를 달기에 모자람이 없는 수준이다. 반면 박희도는 꾸준함이 돋보인다. 지난해 데뷔와 함께 주전을 꿰찼고, 26경기서 4골4도움을 기록하며 신인왕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년차에 접어든 올 시즌 성적 또한 준수하다. 29경기에 나서 5골6도움을 올리며 데뷔 시즌을 능가하는 맹활약을 보이고 있다. '2년차 징크스'도 박희도의 상승세를 꺾지 못한 셈이다. 올 시즌 유창현과 박희도는 피스컵 무대에서 4골씩을 터뜨리며 나란히 득점랭킹 최상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만약 결승 2차전에서 골을 추가할 경우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것은 물론,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도 높아진다. 일석이조의 기회가 눈 앞에 펼쳐진 셈이다. 정규리그 성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에서 '해결사'이자 '기대주'로 주목받는 박희도. 그리고 2군무대에서의 시련을 발판 삼아 '강철군단 선봉장'으로 우뚝 선 유창현. '피스컵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두 2년차 공격수의 동상이몽(同床異夢)이 어떤 결과로 나타나게 될 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新九龍列傳)승자와 패자 -下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최근 금융권에 적지 않은 파문이 일고 있다. 정권교체와 함께 급부상한 우리금융(053000) 출신과 새 정권에 기여한 인사들이 초기 금융권 판세를 이끌어왔지만, 집권 2년을 앞둔 상황에서 KB금융(105560)지주 문제로 또 한차례 요동을 치고 있다. 지난 해 6월, 금융계 파워엘리트 9인(九龍)의 미묘한 차이를 가상의 무협소설로 풀어냈던데 이어, 같은 형식으로 최근의 상황을 각색해 봤다.[편집자] 영귀검황은 날로 쇠약해지고 있다. 패(貝)재상회의는 한치의 빈틈도 없이 검황을 올가미에 묶어 놨다. "누가 저들에게 `영혼이 없다`고 했던가. 영혼이 있고 없음은 도대체 무엇을 뜻한단 말인가. 이미 저들은 어느 천자(天子) 밑에서도 스스로의 보이지 않는 힘을 자유자재로 쓰고 있지 않은가." 영귀검황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이미 여러 대륙에까지 무림 고수들을 파견한 삼지성(三之星) 문파에서 평생 배운 무공도 한 무리의 재상들이 놓은 덫에 이리도 맥을 못추다니……." 이 때, 영귀검황의 호위무사들이 뛰어들어 왔다. "교주, 몸과 명성에 상처를 입은 도성수비대장 회춘 대인이 천자에게 상소를 올리고 낙향했나이다." 영귀검황은 어안이 벙벙했다. 가뜩이나 패재상들이 뿌린 독이 온 몸에 퍼지면서 하루하루 생각이 달라지는 증세로 힘든 상황이다. 마음을 다잡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이미 지근거리의 호위무사들마저도 눈치를 채고 부쩍 말수가 줄었다. 허기야, 스스로도 하루하루를 가늠할 수 없으니, 수하들이 어느 장단에 말을 맞추겠나. 불안은 공포로 변하고 있다. 수하들도 정언마제에 충성을 결의했다지만, 그게 어디 말처럼 쉽겠는가. 세치 혀로 수하를 부리는데 능수능란하지 못한 정언이지만, 영귀와의 교주 다툼에서 패한 후에도 배신자를 처단하는 강단도 보였던 터다. 어찌 가신들이 혼란스럽지 않겠는가. 영귀검황은 찬찬이 회춘 대인의 대민초 담화문을 읽어 내려갔다. "……기회가 되면 고향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회춘이 그동안 꾸던 꿈을 결행하려나 보군. 회춘이 직접 민초들의 뜻을 받들어 반도 무림회의에 나서겠다는 꿈은 내 일찌기 알고 있소." 영귀검황과 회춘대인은 삼지성 문파에서 함께 수학하지 않았던가. 영귀와 회춘의 출신성분이 달라, 회춘은 관병들의 허드렛일이나 도우면서 눈대중으로 무공을 연마하긴 했어도, 그의 잡초같은 끈기와 팔색조 같은 변신술은 영귀도 이미 감탄해마지 않고 있는 터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때가 좋지 않습니다. 때가……." 호위무사들은 말을 더 잇지 못했다. "무슨 말인가?" 영위검황이 채근하듯 묻자 한 호위무사는 "담화를 해석하는 사가(史家)들의 동향이 심상치 않습니다." "회춘대인도 이번 패재상회의 덫에 걸리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회춘은 요상한 변신술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면서 반도 무림회의 실력자들을 만나 해독제를 구해 구사일생으로 작은 상처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알고 있소. 그래서 패재상회의에서도 그 문제가 안주거리가 됐다고 하지 않았는가. 같은 문제로 어떤 놈은 흔적도 없는 상처뿐이고, 어떤 놈은 관을 짜야하는 상황이라니……." 영귀는 혀를 내둘렀다. 다른 호위무사가 말을 받는다. "그런데 해독제를 구하면서 누군가와 거래를 한듯 합니다." "무슨 말인가? 아… 아뿔사!" 영귀는 이제야 정신이 들었다. 그리고 하늘이 노래지는 것을 느꼈다. 사가들의 입방아가 아직 멈추지도 않았는데, 회춘이 이를 다시 끄집어내고 있다. 패재상회의에서 조차 `회춘대인은 이 정도 상처인데, 영귀검황은 너무 심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이제는 `저 정도 흠결에 도성수비대장 자리를 내놨는데, 영귀검황은 무엇에 연연하는가`라며 사가들의 비난이 쏟아질게 당연지사다. 회춘의 요상한 변신술이 그나마 기댔던 평형목(平衡木)을 뿌리째 흔들어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이제 화살은 허상의 회춘대인을 지나 영귀검황을 직접 향하고 있는 셈이다.`이 마저도 패재상들의 술책이란 말인가? 해독제를 건네며 그의 요상한 변신술을 패재상들을 위해 쓰기로 약조했단 말인가? 아니다. 회춘이 뭐가 아쉬워 그런 거래를 했단 말인가.` 영귀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회춘의 꿈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술도 먹지 않는 회춘이 실수로 어디 그런 말을 했겠는가. 그렇다면 왜? 그렇다. 회춘이 맡고 있는 도성수비대가 문제다. 도성수비대의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미 천자의 눈밖에 난지 오래지 않던가. 이미 천자의 밀명을 받은 감찰대가 9개월째 들쑤시고 있지 않은가. 이 정도면, 없는 일도 자복해야 하는 형국이다. 그리고 곧 반도 무림총회가 열린다. 이미 반도 무림총회에 도전장을 낸 회춘이다. 도전을 받은 검객들이 가만 있을리 없다.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무림 검객들은 먼저 칼을 뺄 좋은 명분을 총회에서 얻을 것이다. 영귀검황은 정신을 가다듬었다. 회춘의 무공이 언제 이리도 일취월장했단 말인가. 그의 변신술이 요상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검황인 내가 전혀 눈치채지 못할 정도였던가. 변신술이 문제가 아니다. 이미 화공(火攻)검법을 익혔고, 수신(水神)검법도 구사하지 않는가. "이 놈이 정말……." 화가 치밀수록 독은 영귀의 온 몸으로 더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었다. [관련기사]☞「①우리문파 시대 열리다(2008년 6월25일 11시32분)」☞「②亂世는 영웅을 부른다(2008년 6월26일 10시30분)」☞「③하나문파의 飛上(2008년 6월27일 10시56분)」☞「④백성이 무림의 미래다(2008년 6월30일 10시39분)」☞「⑤무림은 돌고 돈다(2008년 7월1일 11시16분)」☞「⑥굴러온 돌과 박힌 돌<外傳>(2008년 7월2일 10시10분)」☞「⑦화산논검(華山論劍)<完>(2008년 7월3일 11시45분)」☞ (新九龍列傳)「승자와 패자 -上(2009년 9월14일 11시42분)」 ※ 구룡열전 주요 등장인물 소개▲패(貝)재상회의 = 10여년전 오랑캐 `아이엄어부(亞以嚴於部)`의 침공(환란) 때 만들어져 무림재편을 이끄는 회의조직. 이후 날로 세력을 키워 민초들의 패(貝)를 매개로 한 대부분의 상거래에 개입하며, 무림 분파들의 뒷조사 때 주로 사용하는 조검(調檢)권법이 유명함. 최근엔 민초들의 집터 내사에도 열을 올리고 있음. ▲칠성(七星) 고수 = 38년간 우리문파 요직을 지내다 무림을 떠남. 지난 3년간 음악과 풍류생활을 즐김. 돌연 무림에 돌아와 천재(千才) 장로를 실각시키고 우리 문파 교주 자리에 오름. 황실의 지원 내지 묵인을 바탕으로 우리 문파 중심의 중원 통일을 꿈꾸고 있음. 천자(天子)가 어린 시절 수학(修學)한 고대사(高對寺) 출신.▲천재(千才) 장로 = 관군에서 정통 무장으로 30여년간 재직하다 우리 문파에 지난해 영입됐음. 최근 칠성(七星) 고수로부터 치명상을 입고 교주 자리에서 밀려났으나, 황실의 부름을 받고 좌장군으로 화려하게 부활했음.▲회춘(回春) 대인 = 우리 문파 부교주로 천재(千才) 장로와 같이 우리 문파를 지휘하다 칠성 고수에게 밀렸음. 이후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 도성수비대장으로 임명돼 우리 문파 시절 못지않은 막강한 병력과 물자를 관리하고 있음.▲숭유(崇柳) 무제 = 하나 문파 교주로 최근 관군으로부터 독사 독의 1조7천억배 독한 법인장풍을 맞고 은둔하다 최근에야 회복됐음. 칠성 고수의 맞수로, 외은 문파 흡수를 노리다 최근 규모가 더 큰 우리 문파에 관심을 갖고 있음. 천자(天子)와 고대사(高對寺) 동기동창.▲위성(爲星) 대인 = 산은 문파 교주로 최근 취임 했음. 우리 문파의 통폐합 시도를 막고 오히려 역공을 펼칠 계획을 세우고 있음. 먼저 외은 문파나 기은 문파를 포섭해 세력을 키워 우리 문파에 맞서려고 함. 서역 오랑캐들과 교유(交遊)가 깊음.▲영로(營露) 신장 = 기은 문파 교주로 천재(千才 ) 장로와 마찬가지로 관군 출신. 우리 문파와 산은 문파의 통폐합 기도를 막고 독자생존과 세력확장에 나설 것을 도모하고 있음.▲천수(天壽) 장군 = 우장군으로서 좌장군인 천재(千才) 장로, 재상인 전광(前光) 선인과 라이벌 관계임. 천자(天子)로부터의 신임이 두터움. 천재(千才) 장로와 함께 무림 통폐합론을 지지했으며, 이에 소극적인 전광(前光) 선인과 견해 차이를 보임.▲정언(正彦) 마제 = 무림 최대 문파인 국은 문파 교주. 당초 외은 문파 흡수를 수년간 추진해왔으나 최근 문파 내부조직 개편문제로 고민하고 있음. 무림고수를 영입, 문파 수장을 교주와 부교주로 양분하자는 원로회 일각의 주장에 반발하고 있음. 우리·산은 문파 도모에도 관심을 보임.▲영귀(影鬼) 검황 = 우리 문파 교주 출신. 검의 귀재로 절대무공인 `토종(土種) 검법`으로 무림을 떨게 했음.국은 문파 최고 수장자리를 꿰찼지만 패재상들의 미움을 사 맹독에 상처를 입고 문파 수장에서 몰려날 위기에 처함.▶ 관련기사 ◀☞(新九龍列傳)승자와 패자 -上☞코스피 1640선도 `아슬아슬`..기관 `팔자`☞(투자의맥)"이번주 추가상승 가능할 것"
- 中서 촉망받던 배우 이린, 노래로 먼저 국내 복귀 신고식
- ▲ 이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중국에서 배우로 촉망받던 이린이 연기보다 노래로 먼저 국내 팬들에게 복귀 신고식을 한다. 이린은 이달 말 싱글을 발매하고 국내 무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린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플라이투더스카이, 신화 등의 보컬트레이너로 유명한 프로듀서이자 가수 더원과 손잡고 재즈 발라드풍의 노래 3곡이 삽입된 싱글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3곡 모두 이린이 직접 작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속사 금익현 이사는 “이린은 7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후 3개월여 동안 하루 5시간이 넘도록 노래 연습에 매달리며 이번 음반에 애정을 쏟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린은 이미 2007년 출연한 중국 설 특집 드라마 ‘당신의 나의 꿈’의 OST 중 ‘쥬딩’(약속)이라는 노래를 불러 뜨거운 관심을 모았었다. 당시 OST 앨범 제작이 무산돼 그녀의 노래가 세간에 알려지는 것이 어려워지자 팬들이 자체적으로 드라마 장면으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을 정도”라고 가수로서 이린의 자질을 부연했다. 이린은 중국에서 묘령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영화 ‘날 얼마나 사랑해요’ 1, 2편과 ‘당신은 나의 꿈’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던 촉망받던 신예다. 특히 ‘당신은 나의 꿈’에서는 중국 톱스타 오기륭, 한국스타 전진과 호흡을 맞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린은 이후 연기 활동을 중단한 채 묘령미술관을 경영하는 등 미술관 관장, 사업가로서 활약을 펼쳐왔다. 고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중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니지먼트사를 설립하는 등 중화권 에이전시 일과 동시에 국내 연예계에서의 활동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린은 “내가 그저 중국에서 영화와 드라마 몇 작품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그저 그런 사람이 아니라,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공식적인 가수 데뷔에 긴장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린은 혈혈단신 중국에 건너간 후 촉망받는 배우와 성공한 사업가가 되기까지 자신의 인생을 담은 에세이집을 싱글과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10월 중순 중국에도 자신의 싱글과 에세이집을 공개한다. ▶ 관련기사 ◀☞中 데뷔 이린, 국내 활동 준비☞中 '기대주' 이린, 7년 만의 금의환향 '관심'
- 작지만 감동적인 인도영화 <블랙> 대박 이유는…
- [경향닷컴 제공] 인도 영화 <블랙>의 흥행 대박과 감동이 멈추지 않는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블랙>은 우리가 알만한 할리우드 스타 한 명 없이, 그 흔하다는 컴퓨터그래픽(CG) 없이 개봉 2주 만에 약 56만 명을 동원했다. 금액으로 치면 대략 38억여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가 5만 달러(6172만원)에 배급 및 마케팅 비용을 합쳐 12억 원 정도 들었으니 당초 수입가의 60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벌써부터 하반기 최고의 ‘알짜영화’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은 <국가대표>나 <해운대>보다는 적지만 아직도 전국 130∼140개의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개봉 3주차인데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영화배우 산드라 블록의 재기작인 <프로포즈>나 할리우드 영화 <오펀:천사의 비밀> <드림업>보다 앞서는 수치이다.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하다. 장님에 귀머거리 여자(미셸)와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잃어버리는 선생(사하이)과의 소통을 그린 휴먼드라마다. 영화는 주인공 미셸의 독백으로 시작된다. “소리는 침묵으로 변하고, 빛은 어둠으로 변하는 세상, 이게 나의 인생이다.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곳, 그 세상에 어울리는 단 하나의 단어는 ‘블랙’이다.” 절망의 끝에 선 미셸(라니 무커르지)은 세상과 등을 지고 어둠 속에만 웅크린 채 산다. 가족마저 버린 짐승 같은 미셸의 삶을 건져내 준 사람은 특수학교 교사인 사하이(아미타브 밧찬). 그는 끊임없이 손가락으로 말과 소리, 단어 하나하나를 미셸에게 가르친다. 시간과 신뢰가 쌓이면서 미셸은 제대로 행동하는 법을 배우고, 수화로 말하는 법을 배운다. 이제 이들은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간다. 대학 졸업장을 따는 것. 대학을 졸업하는 것이 미셸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 사하이는 혹독하게 미셸을 교육시킨다. <블랙>의 흥행성공은 철저히 관객들의 입소문에 기댔다. 사실 <블랙>은 2006년 인도에서 개봉해 인도 최대 영화제인 ‘필름페어’에서 11개 부문 상을 수상했지만 개봉 3년이 지난 구작(舊作). 이 영화의 홍보를 맡은 언니네영화사 임희원 실장은 “8월말은 개학도 있고 시즌이 작아지는 시기이다. 또한 <해운대> <국가대표>라는 큰 영화가 흐름을 주도하고 있던 때였다. 이럴 때 가슴 찐한 휴먼드라마를 개봉하자는 틈새시장 공략이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도 할리우드 영화와 비슷비슷한 로맨틱코미디 영화를 개봉했더라면 이정도의 흥행을 기록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사는 입소문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짜고 개봉 전 전국 대규모 릴레이 시사회를 통해 폭발적인 입소문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감동적이다” “눈물이 난다”라는 소문이 나면서 네이버 영화평점에서도 8.98점(10점 만점)을 받았다. <블랙>의 공식카페에는 “사랑보다 더 감동적인 사랑”(김미영) “<블랙>은 어둠의 뜻만이 아니라 꿈이고 희망의 뜻이기도 하다”(러블리쏜) 등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네티즌의 댓글이 숱하게 올라왔다. 포탈에서도 “벅찬 감동에서 느껴지는 눈물을 흘리게 된다”(limit720) “힘든 세상에 긍정의 힘을 가지게끔 만들어준 영화”(gong4153) 등 찬사의 글이 쏟아졌다. 네티즌 리뷰에서도 “인도인의 열망과 사회적 의미, 그리고 휴머니즘”(novio21) “어둠에서 빛을 보게 된 것은 다름 아닌 ‘블랙’이다”(okbangzzang) 등의 글이 이어졌다. 영화평론가들도 “빼닮았지만 감동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박평식) “헬렌 켈러 전기의 재구성이나 연기와 촬영은 독보적”(황진미) 등의 칭찬으로 관객을 극장으로 하게끔 유도했다. 물론 일부 네티즌은 신파적 요소로 감정 샘을 자극하는 이야기일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감동적이긴 한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스토리”(ckdwjd) “뻔한 신파로 작위적인 느낌이 강한 과대평가받은 영화”(wpska016) 등의 댓글도 있었지만 전체 10%에 미치지 못했다. 영화잡지 ‘스크린’의 하정민씨는 “<블랙>은 지난해 개봉했던 <슬럼독 밀리어네어>처럼 기존의 인도영화, 즉 춤추고 노래하는 발리우드와는 차별화된 우리나라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보편성이 강한 영화”라며 “심각하지도 비관적이지 않는 희망적인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감동코드가 잘 전달됐기 때문에 흥행에 성공할 수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영화평론가는 “결국 영화 흥행의 성공여부는 작품이 지닌 힘”이라며 “로맨스, 유머, 액션 등 장르가 우선하는 것이 아니고 시기적절할 때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영화 그 자체의 에너지, 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블랙>의 경우 작품성은 이미 세계적으로 검증이 된 영화로 ‘좋은 영화는 관객이 저버리지 않는다’는 속설을 다시 한번 더 증명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고 장진영, 필모 & 포토 갤러리☞복수는 가깝고 용서는 멀다
- 한국운용, `나에게 펀드란 ○○○이다` 당첨자 발표
-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한국금융지주(071050)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8월24일부터 9월4일까지 두 주간 회사 홈페이지(www. kitmc.com)와 주요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진행한 `나에게 펀드란` 설문에 5777명의 투자가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자산운용사가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운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펀드에 대해 투자자들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자는 취지로 진행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다수 투자자들이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며 수익률 악화를 경험했음에도 여전히 펀드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투자자들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펀드를 통한 자산 증식에 희망을 품고 있어 향후 펀드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갖게했다.설문결과는 `꿈, 희망, 신뢰, 믿음` 등 긍정적인 내용을 담은 답변이 32.16%(1833명)로 가장 많았다. `실력의 결과, 높은 수익률, 기다림의 결과, 엣지(edge)있는 실력` 등 성과와 수익을 강조한 답변이 29.88%(1703명)로 뒤를 이었다. `투자의 기본` 15.81%(901명), `장기투자` 4.58%(261명), `가치투자` 3.67%(209명), `자산관리(재테크)에 필수` 3.32%(189명) 등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부정적인 답변으로는 `위험하다`, `판도라의 상자`, `천당과 지옥`, `힘들다`, `필요악` 등이 나왔다. 이밖에 `e롭고 U용한 친구` 등 재치 있는 답변도 눈길을 끌었다. 정찬형 한국투신운용 사장은 "최근 우수한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주식형 펀드 환매가 지속되는데 대해 투자자가 생각하는 펀드의 의미를 직접 듣고 싶어 이같은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투자자 대부분이 펀드에 대한 긍정적 희망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여 운용에 대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산증식의 동반자로써 앞으로 좋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통계는 성별로 남자 55% 여자45%, 연령대별 20대 38%, 30대 35%, 40대 15%다. 이번 설문 응답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신형 넷북 5대, 아이팟 5대, 스타벅스 커피음료권 3000매를 지급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11일부터 한국투자신탁운용 홈페이지(www.kitmc.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한국증권, `웅진 페이프리` 제휴서비스 시행☞한국운용, `경쟁사 겨냥 공격 마케팅` 눈길
- (미리보는 경제신문)쌍용차 민노총 탈퇴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다음은 내일자(9월9일)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반도체값 금융위기前 회복-WEF 국가경쟁력 한국 19위-한국 올해 성장률 더 높게 더 높게-국제금값 한때 1000달러 돌파-중고부품 쓰는 차 보험료 인하 ▲종합-가계빚 부동산 고용이 3대 복병..재정부 `거시안정보고서`-윤증현-전재희 장관 또 격돌 ▲국제-"아시아 공동통화는 한중일 먼저 시도해야"..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세계최대 과자회사 탄생 `일단 멈춤`-하토야마, 온실가스로 재계 길들이기-중국-외국계銀 파생상품 손실 갈등 ▲금융·재테크-민간배드뱅크 성공하려면 출자은행으로부터 독립성 지켜야-금감원 "2금융권 주택대출 자제를"-국민銀, 직원임금 5% 반납 합의 ▲기업과증권-승용차안에서도 초고속 인터넷-단양 폐광지역에 풍력단지 만든다-SK의 사회적 봉사-한진해운, 中 취산다오 수리조선소 가동-두산중공업, 사우디 발전설비 3000억 수주 ▲기업·경영-인터넷전화 쓰던 번호로 즉시 개통-SK텔 `T스토어` 열어 ▲중소기업·벤처-경기회복 된다는데 불공정거래에 울상짓는 중소기업 ▲기업과증권-`찬밥신세` 코스닥 이젠 볕들까-한국쉘석유 3분기 사상최대 실적?-내일 네 마녀의 날..매출 최대 5천억 그칠듯-환경지출 많아 녹색펀드 유망..BNP파리바-샘표식품 또 경영권분쟁 휘말리나-선진시수 편입땐 일본자금 유입 확대 ▲부동산-토지주택공사 중대형 분양 안한다-투파라치로 보금자리 투기 잡는다-"계약서에 안 썼어도 분양때 약속 지켜야" 서울중앙지법 ◇서울경제 ▲1면-리먼파산 1년..은행들 고금리 부메랑-토지주택공사 인력 3년내 24% 줄인다-한국 국가경쟁력 6계단 떨어져 19위-쌍용차 노조, 찬성 73%로 민노총 탈퇴-주택건설 급감으로 2~3년후 부동산값 불안해질 가능성"..재정부 `거시경제보고서` ▲종합-일본, 나로호 190배 우주로켓 11일 발사-중국, 홍콩서 첫 국채 발행-4대강 재원 수자원公 떠넘기기 논란-금값 급등 장중 온스당 1000불 찍어-산업·일반·교육용 전기요금 통합 추진-금리상승기 재테크 요령은..예금만기 짧게 대출은 고정금리로-상반기 엥겔계수 8년래 최고수준-"회복세 탔지만 잠재적 불안요인 여전"..재정부 `거시경제보고서`-미국 프라임 모기지 부실 급증 ▲금융-캐피털도 대출 꺼려 중소기업 돈가뭄-암보험 상품 판매중단 제동-"파생상품 거래세 부과땐 시장 위축"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차 수리때 중고부품 쓰면 자보료 깎아준다-민간 배드뱅크 초대사장 이성규씨 내정 ▲국제-중국 파생상품 대대적 단속나섰다-UNCATD "세계 중앙은행 만들자"-오바마, 수세 정국 정면돌파 모색-BYD, 중국 정부에 전기차 감세 요구-"중국 내년 수출증가로 성장세 지속" 인민은행 ▲산업-SK에너지 2차전지시장 진입 초읽기-국내업계 D램값 쌍끌이 힘입어 연중최고-쌍용차 노조, 민노총 탈퇴-SK, 사회문제 해결 전문봉사단 떴다-포스코, 차강판 공급망 확대-SKT `한국형 앱스토어` 문 열었다-방통위, 와이브로 정책 변화 시사-초고속 텔레매틱스 2012년 첫 선-대한전선, 사우디에 합작생산기지-SSM 사업조정 신청 두달새 50건 넘어-10억짜리 명품시계가 들어온다-유통업체 추석 선물세트 판촉 경쟁-한우값 연중 최고 ▲증권-초강세 2차전지株, 목표주가에 성큼-동양생명 상장 한달앞..손보·동양그룹주 주목-신용융자 투자 `주가 마이너스` 주의보-`나도 신종플루株` 노루페인트 이틀째 상한가-IT부품·장비업체 잇단 코스닥 상장-증권업계 "중국 일본서 투자유치 늘리자" ▲부동산-하반기 인천경제구역 청약가점은 어느정도?-"라오스 미얀마 시장등도 눈독" 대원-2만여가구 쏟아져 전셋값 내릴듯 ◇한국경제 ▲1면-쌍용차 민노총 탈퇴-노동시장 비효율..국가경쟁력 6계단 추락-KDI, 올 성장률 0% 근접..내년 4.2% 전망-교수·교사 1회성 레슨도 불법-주공·토공 통합, 1700여명 감축-李대통령 "임진강 피해 진상 파악" ▲종합-법원, 산재 인정 후해졌다-하이닉스 주가 1050원 차이로..날아간 ELF 고수익의 꿈-"회사 생존 무시한 이념투쟁 안된다"..조합원들, 생존위한 선택-"충청민심 섭섭하지 않을 세종시 카드 찾아라"-수도권 규제완화 약발..41개사 3조원 이상 투자-해고비용 관행 등 노동부문 세계 최하위-"각국 국가부채 급증 `더블딥` 가능성"..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한은 "외환보유 확대보다 단기외채 줄여야"-공정위, 발행일 허위 기재 출판사에 시정령 ▲금융-"증권사 CMA, 은행 ATM 수수료 더 내야"-차 수리때 중고부품 사용 특약들면 자동차 보험료 2% 가량 깍아준다-민간 배드뱅크 초대사장 이성규씨 내정-국민은행, 하반기 신입행원 500명 뽑는다 ▲국제-中 `기업 재국유화` 딜레마에 빠지다-"中 국영기업 파생상품 손실 외국계 은행에 떠넘겨라"-풀드 前리먼 CEO "난 금융위기 희생양"-아부다비 국부펀드, 반도체 파운드리 `새 강자` ▲산업-내년 하이브리드카 큰 장 선다-핸드볼協에 부는 최태원식 소통경영-두산인프라코어, 中 디젤엔진 시장 공략-대한전선, 사우디에 합작법인 설립-SK텔, 콘텐츠 사고 파는 모바일 장터 열었다-와이브로 탑재한 차 2012년에 등장-현대·기아차, 글로벌 삼성 브랜드 주역 영입 ▲중기·과학-벤처캐피탈, 온라인게임 투자 늘린다-새집증후군 예방..목재 포름알데히드 규제 ▲생활경제-인공암벽 스크린골프..아웃도어 빅3 "매장 이쯤은 돼야.."-편의점 추석선물에 300만원짜리 와인이..-과일만 빼고..추석 제수용품값 급등 ▲부동산-주·토공 통합공사, 중대형 아파트 분양 안한다-"집값 특단대책 내놔라"..오세훈 시장 발언에 서울 공무원들 당혹-보금자리 그린벨트 投파라치 단속 ▲증권-외국인 내수주 비중 늘린다-SK에너지 10개월만에 상한가-국내 주식형펀드 3일째 1000억 이상 자금 유출-日기관 "한국증시 가깝지만 아직 먼 시장"-신성장동력株들 `미래의 대형주`로 주목-파루, 손세정제 효과로 10일째 뜀박질
- 타블로·강혜정, 10월 결혼…"내년 아빠·엄마돼요"
- ▲ 타블로 강혜정 커플[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래퍼 타블로(29)와 배우 강혜정(27) 커플이 오는 10월 결혼한다. 지난해 연말부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5일 강혜정의 임신 사실을 알리며 결혼 사실을 당당히 밝혔다. 타블로는 소속사 맵더소울 관계자를 통해 "꿈만 같은 두 소식을 동시에 전하게 됐다. 첫 눈에 반해 저의 운명임을 알게 된 (강)혜정이와 올해 가을에 결혼 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리고 우리 둘, 내년 중순 쯤 이쁜 아이의 엄마, 아빠가 된다"라며 기쁨을 전했다. 강혜정은 현재 임신 5주쩨인 것으로 알려졌다.결혼을 서두르게 된 이유로는 "내년에 결혼 할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최근에 알게된 반가운 소식에 결혼식을 좀 더 일찍 하고 싶어 준비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혜정의 결혼을 결정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올해 초 저와 제 동료들이 독립 회사를 만든 후 수많은 어려움들을 겪었다. 그럴때마다 혜정이가 매순간 제 버팀목이 되어줬다"며 "본인도 일이 많았기에 쉽지 않았을텐데, 밤새 일하는 저와 제 동료 모두를 매일 매일 챙겨줬고 저의 꿈을 자신의 꿈으로 삼아 늘 위로해주고 응원해줬다. 매사에 저를 아껴주고 배려해주는 그녀의 마음 덕분에 평생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을 느끼고 있다"라고 연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타블로와 강혜정은 지난해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친분을 쌓았고 이후 연인관계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을 이어왔다. 두 사람은 첫 만남 이후 솔직한 성격으로 주변에 교제 사실을 당당히 밝히며 이후 공개 데이트를 즐겨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고 결국 올 가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 강혜정 타블로 커플▶ 관련기사 ◀☞타블로 "아이가 엄마 닮았으면"☞타블로, "강혜정은 내 천국"… 커플사진 공개 '다정'☞'美투어' 타블로, "(강)혜정이, 너무 보고 싶었다"☞타블로·강혜정, 코믹 커플사진 공개 '천생연분'☞타블로, "강혜정과의 만남은 축복"
- 복수는 가깝고 용서는 멀다
- [경향닷컴 제공] 복수는 인간의 것입니까. 맞으면 때리고 싶고, 빼앗기면 다시 뺏고 싶은 것이 인간입니다. 이번주 개봉작인 <왼편 마지막 집>은 매우 인간적인 감정인 복수에 대한 영화입니다. 아들을 사고로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은 호숫가 산장으로 주말 여행을 떠납니다. 딸 메리는 자동차를 가지고 시내의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살인을 저지르고 탈주중인 범죄자 무리와 엮입니다. 친구는 살해당하고 메리는 성폭행을 당한 뒤 도망치다가 총탄에 맞아 쓰러집니다. 폭풍우에 자동차마저 고장나 산 속에서 길을 잃은 범죄자 무리는 메리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 산장을 찾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메리의 부모는 이들에게 친절을 베풉니다. 이들이 잠을 자러 별채로 간 사이, 부모는 문 바깥에서 총탄에 맞아 죽어가는 메리를 발견합니다. 부모는 별채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잠든 이들이 범인임을 알아챕니다. 이 영화의 족보는 조금 복잡합니다. 영화는 웨스 크레이븐의 동명 작품(1972)을 리메이크한 것이며, 크레이븐은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처녀의 샘>(1961)에서 모티브를 얻었습니다. 베르히만은 스웨덴 구전 민요에 바탕해 영화를 찍었고요. 시대를 달리하며 여러 차례 만들어졌다는 사실 자체가 이 이야기의 호소력을 증명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장 잔혹한 방법으로 유린당한 딸이 부모의 품 안에서 가쁜 숨을 몰아쉽니다. 옆집에는 원수들이 무방비로 잠들었습니다. 손아귀에는 복수의 도구가 놓였고, 공권력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이제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해 보입니다. 성경은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여러분이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십시오. 기록되기를 ‘원수를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아 주겠다’고 주께서 말씀하십니다”(로마서 12장 19절)라고 이릅니다. 죗값을 묻는 것은 신이 할 일이니, 인간은 용서를 하란 메시지입니다. 근대의 국가 역시 사적(私的) 복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얻어맞으면 직접 가서 주먹을 돌려주는 대신, 경찰에 고소를 해야 합니다. 공권력이 개인의 복수를 대신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 속 주인공은 신에게 기도하거나 경찰서를 찾지 않고 직접 손에 피를 묻힙니다. 영화는 때로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힘든 관객의 욕망을 충족시킵니다. 신의 징벌이나 공권력의 집행을 기대하는 것으론 응어리진 복수심을 풀어낼 수 없기에, 관객은 영화 속에서나마 직접적인 복수를 꿈꿉니다. 황지우 시인은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의 첫 머리에서 “자공(子貢)이 물었다. 선생님,/한 생(生)이 다하도록 해야 할 게 있다면/그게 뭘까요. 선생은 머뭇거리지도 않고 바로 말했다./그거? 용서하는 거야”라고 읊었습니다. 시인은 한 시대를 이끈 지도자의 가장 훌륭한 덕목으로 ‘용서’를 꼽은 것입니다. 복수는 가깝지만 용서는 멉니다. 머나먼 용서에 다다른 이야말로 진정 ‘거인’이라고 우러러도 마땅할 듯합니다.▶ 관련기사 ◀☞올 공포영화 흥행참패, 외부 탓? 내부 부족?☞날것 그대로의 연기 맛보시겠습니까
- '끊임없는 변신' 故 장진영이 남긴 9편의 영화들
- ▲ 故 장진영이 생전 출연한 9편의 영화에서 모은 그녀의 연기 모습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그녀의 전생은 들판에 홀로 핀 한 송이 국화였을까? 아니면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날던 한 마리 제비였을까? 위암으로 1년여 간 투병해 오던 배우 장진영이 국화가 피고 제비가 남쪽으로 돌아가는 가을의 초입, 2009년 9월1일 육신의 호흡을 멈추고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향년 38세. 장진영은 20대 초반 미스코리아 충남 진이란 타이틀을 업고 연예계에 진출했다. 당시 장진영은 '배우'가 아니라 15초 짧은 CF속 모델이었다. 이후 정해진 코스처럼 장진영은 TV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입문한다. 이때 까지만 해도 장진영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매 영화마다 끊임없이 변신하는 배우로서 ‘한국영화 신르네상스를 이끌 주역 중 한 명이 되리라’고 예상하는 이는 드물었다. ◇ 1999년 ‘자귀모’ 통해 스크린 첫 발 장진영이 스크린에 처음 모습을 보인 것은 1999년 이광훈 감독의 판타지 영화 '자귀모'였다. '자살한 귀신들의 모임'이란 뜻의 '자귀모'에서 장진영은 주인공인 저승사자 칸토테라스(이성재 분)의 옛 연인인 의사 서인영 역으로 출연했다. 개봉 전 영화의 스포트라이트는 주인공을 맡은 이성재와 김희선에게 쏟아졌다. 하지만 영화 개봉 후 영화 관계자들은 장진영에게 주목했다. 장진영이 판타지 영화 속 현실적인 캐릭터를 맡아 작품의 균형을 맞춰주었기 때문이다. 장진영이 '자귀모'를 통해 스크린에 신고식을 했다면 2000년 2월 개봉한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은 배우 장진영의 가능성을 시험해본 작품이었다. 장진영은 이 영화에서 소심한 은행원 임대호(송강호 분)를 프로레슬러로 훈련시키는 장관장(장항선 분)의 딸 민영으로 출연했다. 장진영은 주인공인 송강호에 비해 연기 초보였다. 송강호는 스크린 데뷔 전 연극무대를 통해 10여 년 간 연기력을 갈고 닦았던 베테랑이었다. 그런 송강호 앞에서도 장진영은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몫을 해냈다. 영화 출연 두 번째인 신출내기 배우로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후 장진영은 2000년 10월, 한국 최초의 파이어 액션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싸이렌'에서 소방관인 주인공 엄준우의 연인 하예린으로 출연해 신현준과 호흡을 맞췄다. 아쉽게도 '싸이렌'은 서울 관객 6만여 명을 모으며 흥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싸이렌’은 이후 장진영의 팔색조 연기의 도화선이 됐다. 주어진 이미지에 안주하는 연기자보다는 매번 해 보지 않은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배우로서의 '자아'를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장진영은 이때부터 '변신'을 키워드로 삼는 배우로서 진정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 2001년 장진영 ‘소름’ 끼치는 연기 ‘배우’ 인정 장진영이 서른을 앞둔 스물아홉 살에 선택한 영화는 윤종찬 감독의 스릴러 ‘소름’이었다. 2001년 8월에 개봉한 ‘소름’에서 장진영은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겼던 긴생머리를 자르고 남편의 구타에 신음해 쾡한 눈빛과 불안정한 표정의 여주인공 선영으로 분했다. 평단과 관객은 장진영의 파격적인 변신에 놀랐다. 장진영은 선영 역을 위해 하루 세 갑의 담배를 피웠고 김명민 과의 베드신을 감행했다. 윤종찬 감독은 그녀의 '독기'에 놀랐다고 후일담을 남겼다. 그만큼 장진영은 이전 어떤 작품에서도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관객들 앞에 선보인 것이다. 이는 ‘예쁜 이미지’에만 안주하지 않으려는 장진영의 도전의식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장진영은 ‘소름’을 통해 영화 출연 네 번 만에, 첫 주인공이었던 작품으로 여배우들의 꿈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2001년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쥐게 된 것이다. 당시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이미연, 이영애, 전도연, 전지현, 김희선 등 당대의 톱스타가 망라해 있었다. 눈물을 쏟으며 시상식 무대에 오른 장진영은 역대 청룡영화상 최장시간의 수상소감을 남길 만큼 다소 횡설수설했다. 그만큼 자신의 수상을 예상치 못했던 탓이었다. 그러나 청룡영화상 뿐만 아니라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과 포르투갈에서 열린 제22회 판타스포르토 영화제도 각각 신인연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여했다. 또한 현역 감독들이 주는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 장진영은 올해의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미스코리아로 연예계의 발을 내딛은 뒤 장진영은 10여년 만에 배우로 자신의 위상을 공고히 한 것이다. 그리고 미스코리아 출신에서 배우로 인정받는 경우는 장진영 이전까지는 거의 없었다. ◇ 2002년~2003년 무지개 아래 국화꽃처럼 활짝 '소름'을 통해 변신을 위해서는 어떤 것도 이겨내는 근성을 보여준 장진영은 이후 충무로의 여자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며 활발하게 관객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그 중 첫 번째 작품은 이정재와 호흡을 맞춘 멜로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였다. 2002년 5월 개봉한 이 영화에서 장진영은 전작이었던 ‘소름’의 선영과는 180도 다른 밝고 따뜻한 연희 역을 맡아 ‘소름’의 그림자를 지워냈다. 이후 장진영은 박해일과 함께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국화꽃 향기’를 선택한다. 2003년 2월 개봉한 이 작품에서도 장진영은 이전에 자신이 맡지 않았던 캐릭터를 연기한다. 장진영이 맡은 여자주인공 희재는 대학 후배인 인하(박해일 분)의 사랑을 받아 들여 결혼하지만 이내 시한부 삶을 선고받는 비련의 인물. 당시 장진영이 ‘국화꽃 향기’의 희재처럼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게 될 것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2003년 이후 물오른 연기력 그러나 안녕 장진영은 ‘국화꽃 향기’ 이후 차기작 선택에서도 변함없이 '변신'이라는 자신의 원칙을 고수했다. 2003년 8월 개봉한 권칠인 감독의 ‘싱글즈’에서 일과 사랑을 동시에 성취하고 싶은 스물아홉의 직장여성 나난 역을 맡아 자신의 캐릭터를 경신 한 것. 장진영은 ‘싱글즈’의 오프닝 장면에서 하얀 속내의에 양치질을 하는 유쾌한 모습으로 단번에 관객들을 사로잡았고 이는 흥행과 직결됐다. ‘싱글즈’는 230만 관객을 동원해 그간 흥행에 목말랐던 장진영의 ‘한’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주었다. 또한 청룡영화상 심사위원들은 장진영에게 다시 한 번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다. ‘나난을 통해 일상적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장진영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장진영은 ‘싱글즈’의 성공 후에 나난과 유사한 캐릭터 제의를 많이 받았다. 그렇지만 장진영의 마음은 익숙함에 대한 안주 보다는 해보지 않은 캐릭터에 대한 도전에 가 있었다. 장진영은 ‘소름’의 윤종찬 감독이 연출한 ‘청연’에서 일제시대 한국 최초의 여자비행사였던 주인공 박경원 역을 맡아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체화해냈다. 2005년 12월 개봉한 ‘청연’에서 장진영은 ‘푸른 제비’ 청연호를 타고 마음껏 하늘을 누볐지만 개봉 초기 박경원의 친일논란 등으로 흥행은 참패했다. ‘싱글즈’ 촬영 이후 약 1년간의 다른 작품을 고사하고 오로지 '청연'에만 매진했던 장진영의 노력과 연기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다. 그렇지만 ‘청연’의 실패가 장진영의 원칙을 바꿔놓지는 않았다. 장진영은 ‘청연’ 이후 김해곤 감독의 2006년 9월 개봉작 ‘연애,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하 연애참)에서 구질구질한 일상에서도 순정을 꿈꾸는 술집여자 연희로 스크린에 돌아온다. 거친 욕설과 몸싸움을 서슴지 않는 연희 역시 장진영이 이전 작품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였다. 자신과는 전혀 달라 영화를 그만둘까 생각할 정도로 연희란 캐릭터는 장진영에게 고통을 주었다. 그러나 장진영은 배우였다. 관객들에게 늘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겠다는 장진영의 의지는 연희를 자신의 일부로 녹여냈다. 결국 장진영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며 연희란 인물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살려냈다. '연애참'의 연희는 장진영에게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겼다. 그리고 그녀가 생전 출연한 9편의 영화 중 마지막 캐릭터가 됐다. ◇ 끊임없는 변신으로 깊이를 만들어낸 배우 장진영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위원장이 장진영의 죽음에 대해 “그녀를 잃은 것은 한국 영화계의 큰 손실이다”고 말한 것은 의례적인 추모사가 아니었다. 그만큼 장진영이 소화한 캐릭터의 폭이 넓어서였다. 국민배우 안성기도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힘과 독특한 개성을 지녔던 배우”로 장진영을 평가했다. ‘자귀모’ 이후 ‘연애 참’까지 장진영의 출연작을 보면 어느 하나 겹치는 캐릭터가 없었다.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한 한국 최초의 여자비행사에서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술집여자. 지고지순한 사랑 속에 시한부 삶을 마감하는 비련의 여인과 하이톤의 목소리로 까르르 웃으며 우정과 사랑 직업적 성공을 고민하는 서른 초반의 직장여성. 폭력에 신음하며 남편의 살해를 모의하는 주부에서 남자 친구의 기억을 찾아주려 애쓰는 사랑스런 애인. 무뚝뚝한 표정으로 소심한 남자를 매트에 내리 꽂는 레슬링 트레이너까지 스크린 속 장진영은 매번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영화배우로 입문과 동시에 매번 멈추지 않았던 변화는 그녀의 연기에 깊이를 더했다. 그래서 장진영의 삶에 대해 김주하 앵커는“깊이 있는 배우의 짧은 생”이라고 평했다. 해마다 9월이면 많은 영화계 인사들과 팬들은 고인을 기릴 것이다. 그녀가 하늘에서도 끊임없이 변신하는 배우로서 영원히 살고 있기를 바란다. 배우 故 장진영, 1만3594일을 살았다. 그녀가 이 세상에서 숨쉰 기간은 1972년 6월14일 부터 2009년 9월1일까지였다.▲ 고 장진영 영정▶ 관련기사 ◀☞故장진영 장례, 안재욱 추모사·남편 편지낭독☞故장진영 장례절차, 기독교식으로 차분하게 엄수☞'장진영 빈소' 30대 女스타들 '동병상련'☞안성기 "장진영 힘 있고 독특한 개성 넘쳤다"☞"장진영 마지막까지 미소 잃지 않았다"
- (인포머셜)CD금리 가파른 오름세 속, 300만원으로 3000만원 만든 투자자의 비법 공개
- [이데일리]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CD금리가 0.15%p가 오른 2.57%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중이다. 경기회복 추세에 따라 은행들의 CD발행이 늘어나며 금리와 연동된 은행 변동대출 금리도 연말까지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맥TV 증권방송(www.maktv.co.kr)의 리서치센터장의 말에 따르면, 금리 상승기에 맞는 투자전략이 요구되고 있으며, 일단 투자자들은 향후 단기적으로 투자하거나, 증시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 하고 있다. 부동산 역시 위험자산이라는 점에서 주식과 함께 투자 가능성은 열어두어야 하지만 비용, 환금성, 금리, 세금 리스크 측면에서 주식보다는 불리한 측면이 있으므로, 현재의 증시의 상승기조 속에서는 레버리지가 높은 주식으로 눈을 돌려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리스크를 제하고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식담보 대출 쪽으로 눈을 돌리는 것이 투자 극대화를 위해 긍정적이라고 한다.실제로 주식매입자금대출 전문 브랜드 원스탁론 (1577-7748 / www.one-s.kr)에서는 이용고객 1170명을 대상으로 ‘주식매입자금대출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한 결과 78.3%가 연이은 증시 호조에 따른 수익률 증대를 위한 것으로 조사되었다.주식담보대출 원스탁론(www.one-s.kr)의 고객센터장에 따르면 300만원 주식을 담보로 5배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이 지난 5월 하이닉스(000660)를 투자하고 추가로 맥TV 증권방송(www.maktv.co.kr)의 정보를 통해 녹십자(006280) 와 한독약품(002390) 등 증거금 확보가 용이한 대형주 및 우량주에 투자하여 총 1000%에 달하는 투자수익을 올려 감사의 전화를 받았다고 한다.덧붙여 "적절한 투자타이밍과 종목선택을 한 후 원스탁론(www.one-s.kr)의 수수료면제 이벤트를 잘 활용한다면 상승장에서 대박 수익이 꿈은 아니다. 실제 주식자금대출로 대박을 내서 감사 전화를 하는 고객들도 많다”라고 밝혔다.2009 경향닷컴 주식담보대출분야 유망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공신력을 얻고 있는 원스탁론(1577-7748 / www.one-s.kr)의 주식매입자금대출은 일반적으로 본인자금의 최대 6배까지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들을 안내하고 있으며, 매수 종목에 따라서는 100% 집중 투자가 가능하고, 사용한 만큼만 이자를 지불하는 마이너스통장 식의 자금운용 방식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15개 증권사와의 제휴로 총40여가지 다양한 주식매입자금대출, 주식담보대출, 주식투자자금, 신용대환대출, 미수상환대출 등 주식자금대출 상품을 종합하여 안내하여 금리인하 상품, 집중투자 상품, 수수료 면제 상품 등 원하는 조건에 최적화된 상품을 주식전문 상담원과 상담을 통하여 선택할 수 있으며, 원스탁론(www.one-s.kr)의 고객감사 이벤트를 이용하면 주식 매매수수료와 연장 매매수수료를 면제해주므로 주식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각광을 받고 있다.고객센터 : 1577-7748출처 : ㈜지앤피파트너스
- 이보다 흐뭇한 고부는 없다 고창의 멋, 부안의 맛
- [조선일보 제공] 해수욕장 가서 텀벙대긴 민망하고 도시락 싸서 단풍놀이 떠나긴 너무 이른, 늦여름입니다. 휴가 다녀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거창한 배낭을 꾸릴 기분도 안 나는, 여행의 '틈새' 기간이지요. 더위에 시달린 몸을 최적 상태로 되돌릴 편하고 맛있고 느린 떠남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주 주말매거진은 넉넉한 바다를 천천히 즐기고 해수찜으로 피로를 날릴 수 있어 1년 365일 언제라도 좋은 여행지 전북 부안·고창으로 떠났습니다. 젓갈, 장어, 갑오징어… 흐뭇한 '식탁'은 기본입니다. 아무리 예쁜 풍경이라도 지나치게 사람 손 탄 티가 나면 물리기 마련이다. 한데 전북 고창 학원농장은 좀 다르다. 잘 정리된 구획이나 곳곳의 전망대를 보면 사람이 정성스레 가꾼 게 분명한데도 어색하기보단 편안하다. 오직 보여주기 위한 '인공'과 삶을 위해 건강하게 가꾸는 '생활'의 차이인지도 모른다. 늦여름 학원농장의 주인은 파도처럼 넘실대는 해바라기다. 봄날의 청보리가 지나가고 가을의 메밀꽃에 자리를 내주기 전 틈새를 메우는 노란 꽃밭이 반갑다. ▲ 청보리와 메밀꽃으로 이름난 전북 고창 학원농장에 예쁜 식구가 하나 더 늘었다. 농장주 진영호씨가 올해 봄 만든 작은 연못에 빼곡하지 않아 평화로워 보이는 흰 연꽃이 별처럼 솟아 있다. 농장주 진영호(61)씨는 "메밀꽃 필 때 해바라기도 피면 화려할 것 같아 약 1만평(약 3만3060㎡) 정도 밭에 심기 시작했는데 해바라기가 늘 생각보다 빨리 핀다"고 했다. 진씨는 1963년 이 농장을 만든 고(故) 진의종 전 국무총리의 장남이다. 농장으로 들어가는 흙길에서 내려다본 해바라기는 시골집 앞에서 한두 개씩 보던 키다리 해바라기에 비해 자잘해 보였다. 적당히 친절하고 적당히 자연스럽게 만들어둔 산책로를 따라 '노란 불꽃' 속으로 발을 디뎠다. 사람 기척에 놀란 산비둘기 몇 마리가 후두두 날아오른다. 안에서 둘러본 해바라기는 밖에서 짐작한 것보다는 훨씬 크고 굵고 강해 꽃을 보려면 고개를 들어야 했다. 꽃밭 속에 우주를 이루고 사는 온갖 풀벌레와 새소리는 녹음해 아침 알람 소리로 쓰고 싶을 정도로 상쾌했다. 해바라기는 해만 따라 고개를 돌린다는데, 학원농장의 꽃들은 배시시 웃으며 얼굴을 원두막 쪽으로 일제히 돌린 모양새다. 해바라기밭에서 10분 남짓 걸으면 여름과 가을을 즐거이 잇는 또 하나의 꽃밭이 나온다. 작은 연못을 수채화처럼 투명하게 칠하는 흰 연꽃밭이다. 수면에 머리만 내밀고 동동 떠있는 백련(白蓮)은 깊은 물을 하늘 삼아 별처럼 반짝인다. 연꽃 위에서 일광욕하듯 조는 잠자리의 여유가 샘난다. 진씨는 "올해 봄 연못을 만들고 처음 핀 연꽃"이라며 "연못이 꽉 차지 않아 소박해 보여서 기쁘다"고 했다. ▲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꽃의 제왕은 해바라기다. 전북 고창 학원농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해바라기가 꿈처럼 펼쳐진다. 지금은 무릎 높이까지밖에 자라지 않은 메밀은 9월 초 까마득한 흰 꽃밭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약 2㎞ 길이의 산책로를 설치해 말 그대로 꽃 잔치를 즐길 수 있는 메밀꽃 축제는 9월 5~27일. 입장료는 무료다. 진씨는 "울타리 만들고 표 받는 돈이 더 들 것 같아서 입장료 안 받는다"며 "하하" 웃었다. 전북 고창군 공음면 선동리 산119-2·063-564-9897· www.borinara.co.kr 눈의 호사를 만끽한 후 뻣뻣한 온몸을 노곤하게 풀어주려면 바닷가 바로 옆 '구시포해수찜'이 제격이다. 좁은 시골길 끝에 있는 해수찜의 효력을 제대로 체험하려면 입구에서 꽤 길게 이어지는 설명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해수찜은 바다에서 돌아온 고단한 어부들이 몸을 풀던 목욕법이다. "가운데 물은 해수에 약쑥 같은 각종 약초를 넣은 건데 엄청나게 뜨거우니까 절대로 손발 담그시면 안 돼요. 타월을 물에 샤부샤부 하는 것처럼 담갔다 꺼낸 다음 조금 식혀서 평소에 아픈 데다가 올려놓으세요. 살이 빨개질 때까지 계속 계속 해야 효과를 봐요." 탈의실에서 '찜복'으로 갈아입고 '알몸 출입 금지'라는 재미있는 문구가 적힌 커튼을 지나 일식집 6인실 정도 되는 '4~5인실'에 들어갔다. 배운 대로 타월을 적셔 오른쪽 무릎에 얹었더니 처음엔 너무 뜨겁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화끈하고 시원한 느낌이 전해졌다. 30분 정도 잠깐 체험만 했는데도 다음 날까지 오른쪽 무릎만 파스 붙인 듯 시원했다. 결코 청결하다고는 할 수 없는 내부가 좀 아쉽다. (063)561-3324. 해수찜 이용 오전 7시30분~오후 9시. 4~5인 1인당 1만원, 3인 3만6000원, 1·2인 2만7000원. 강추 성곽 둘레 1684m, 높이 4~6m인 고창읍성(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산9번지·063-560-2710)은 의젓하게 하늘을 덮는 노송(老松)과 빽빽한 맹종죽으로 유명하다. 겨울엔 동백꽃, 가을엔 단풍이 아름다운 선운사(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392-5·063-560-2712)에 들렀다가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선운산에 올라도 좋겠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고창읍 도산리 고인돌 유적지는 동서 각각 약 2.5㎞에 달하는 넓은 들판에 447기의 고인돌이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어 세계 최대의 고인돌 군락으로 평가받는다. 여행 문의 고창군청 문화관광과 (063)560-2457· www.gochang.go.kr ▶ 관련기사 ◀☞시간이 쌓고 바람이 깎은 반도의 절경… 적벽강☞경원선 자전거 전용열차 인기 힘입어 30일 재운행☞휴가포기족을 위한 당일치기 서울여행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