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3,491건
- 大魚 빠진 상반기 분양시장..경기·인천 분양 관심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상반기 분양 시장의 경우 둔촌주공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 단지들의 상반기 분양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수요자들의 관심이 인접한 경기도와 인천시 물량에 집중될 전망이다. 1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분양 물량은 총 4만595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 예정 물량은 △서울 1만5277가구 △경기 1만9819가구 △인천 1만861가구다.다만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1만2032가구),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 641가구) 등 서울시 주요 정비사업 분양 물량의 일정 지연이 예상되면서, 서울시 공급 물량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6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하던 둔촌주공 재건축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최근 공사비 책정 갈등이 심화되면서 무기한 연기되는 모습이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페스타’도 시공사 교체 관련 소송 문제를 겪고 있고 서대문구 홍은13구역 재개발도 상반기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나 일정을 확정 짓기엔 어려움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 대어급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서울 분양 시장은 한동안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기 때문에 부동산 상승세를 기대한 수요자들이 경기와 인천 주요 물량에 청약 통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이런 가운데, 오는 6월까지 경기와 인천에서는 3만68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 분양가가 예상되는 양주 옥정신도시 물량은 물론, 수요자 선호도 높은 인기 브랜드 대단지 공급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DL이앤씨는 내달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ㆍ99㎡, 938가구로 구성된다. 현재 지하철 1호선 덕정역과 덕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덕정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노선 정차가 예정돼 있다. 1호선 회정역(예정)과 7호선 연장선 옥정중앙역(예정)도 계획돼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수원시 망포6지구에서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와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를 분양한다. 영통 푸르지오 트레센츠가 지하 3층~지상 24층 13개동, 전용면적 84㎡와 105㎡로 796가구, 영통 푸르지오 파인베르는 지하 3층~지상 22층, 11개동 전용면적 84㎡와 105㎡로 770가구로 총 1566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아르테’를 이달 선보일 예정이고, 태영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경안동 일원에서 1690가구 규모의 데시앙 아파트를 6월 분양할 계획이다.
- (영상)'거리두기 완전 해제'...리오프닝주, 선반영 vs 상승본격화
- 15잉ㄹ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5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정부의 거리두기 완전 해제 조치에 따른 리오프닝주 전망을 살펴봤다.정부는 이날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18일부터 전면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3월 거리두기가 도입된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시장의 관심은 이번 결정에 따라 항공·여행·화장품주 등이 리오프닝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쏠린다. 그간 엔데믹에 대한 기대가 커질 때마다 일부 리오프닝주들이 단기 상승 후 하락하는 등 급등락을 반복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는 항공주에 대해 기대감이 선반영된 측면이 있지만 현 시점에서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LCC(저비용 항공사)보다 대형 항공사가 투자 측면에서 보다 유리하다고 봤다. △국제선이 활황을 보인다면 운임, 노선 등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고 △항공유 상승 등 비용 부담 요인을 유연하게 여객 운임에 전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여행주에 관해선 보수적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여행사들이 하반기에야 의미있는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메리츠증권에서는 패키지 여행의 성장성 등 여행 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고려해볼 시점이라고 평가했다.화장품주 투자는 보다 긴 호흡에서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 수요 성장이 제한된다는 점이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 중이어서다. 주요 증권사들은 대형 브랜드사의 1분기 실적 전망치 및 목표주가를 하향하고 있다.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주의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대비 상회) 가능성은 지속된다”며 “다만 종목별 세부 사업·지역·매크로 변수 등을 세밀하게 체크하면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전 해제’- 2년 1개월만의 조치...리오프닝주 ‘들썩’◇리오프닝주 수혜 기대감은?- 정부, 연말까지 국제선 운항 코로나 이전 50% 회복 목표- 항공주, 국제선 활황 기대...유가 등 추이 지켜봐야- 여행주, 보수적 관점 접근 권고...“하반기에 의미있는 회복”◇일년새 주가 반토막난 화장품주 전망은?- 화장품주, 中방역 강화 영향에 이달 주가 약세- 증권가, 화장품 브랜드사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목표가 낮추기도◇리오프닝주 관련 증권가 전망은?- 상상인증권 “리오프닝주, 시장 수익률 대비 상회 전망”◇리오프닝주, 이제 진짜 기대 가능?- 추가 기대감 작용 여부 확인...일부기업 밸류 높아 차별화 접근 필요
- 황금노선 '수인분당선' 인근 분양포문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인분당선 역 주변 새 아파트·오피스텔 공급이 활기를 띤다. 수인분당선은 서울, 인천과 수도권 서남부를 반원으로 연결하고 각종 노선과의 연계가 좋아 지역 교통 핵심 축을 맡고 있다. 게다가 노선을 따라 신설 노선, 주거 개발 등 사업도 이어지고 있어 주변 부동산도 주목받고 있다.수인분당선 노선도 및 연계되는 신설노선.(사진=더피알)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 수인분당선 인근에서 총 11개 단지(아파트, 오피스텔)가 공급 예정이다. 지역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서울(강남구청역, 선릉역) 3개 단지 297가구 △인천(인하대역, 학익역, 숭의역) 4개 단지 4051가구 △수원(고색역, 망포역, 오목천역 등) 4개 단지 2247가구다. 2020년 9월 수인선 3단계(한대앞~수원) 구간 개통으로 탄생한 수인분당선은 인천~수원~서울(강남)을 직결하는데다, 시흥, 안산, 용인, 성남 등 주요 지역을 동서로 이어주는 노선이다. 수도권 주요 노선들과 대부분 환승이 가능하고 수원역(KTX), 수서역(SRT)에서 고속철도도 이용할 수 있어 ‘알짜 노선’으로 평가 받는다.현재 추진 중인 신설 노선 다수도 수인분당선과 연결된다. GTX-A 노선이 수서역, 구성역(GTX 용인역 환승센터 구축)에 정차 예정이며 GTX-C 노선은 수원역, 청량리역을 거쳐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2024년), 인천발KTX 직결사업(2025년) 월판선(2026년), 동탄인덕원선(2026년) 등도 수인분당선 역과 교차해 환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역 간 연결이 긴밀해지면서 수인분당선 역 주변 저평가 받던 지역의 개발 열기도 뜨겁다. 인천 학익역(예정) 일대는 용현학익 도시개발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촌이 형성되고 있고 수원 고색역 일대도 고색지구 개발이 한창이다. 청량리역 일대 역시 초고층 주상복합타운으로 탈바꿈이 진행 중이다.이에 수인분당선 인근에서 공급되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수인분당선 인근 단지다. DL이앤씨는 5월 수원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주거형 오피스텔 ‘e편한세상 시티 고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에 총 430실 규모다. 수인분당선 고색역이 가깝고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수원역에서 1호선·KTX 등도 이용하기 수월하다.이어 DL이앤씨는 인천에서도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5월 숭의역과 인접한 곳에서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면적 82㎡ 총 592실 규모다. 학익역(예정) 주변으로 시티오씨엘 후속분양도 이어진다. 4월 중 ‘시티오씨엘 6단지’ 총 1734가구가 분양 예정이며 5월에는 ‘시티오씨엘 7단지’ 1478가구가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인하대역 인근에는 한화건설이 6월 ‘한화 포레나 인천학익(가칭)’ 총 567가구 중 24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선릉역 일대에서 5월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 재건축(가칭)’으로 아파트 총 24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며, ‘삼성동 오피스텔(가칭)’ 총 208실을 공급할 계획이다.
-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청약자, 작년보다 1.7배 증가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청약 시장은 지난해 보다 더 많은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1월~3월) 전국 오피스텔 15개 단지에는 4만2356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4403명(13개 단지) 대비 1.7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평균 청약경쟁률 역시 10.54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4.22대 1)보다 2배 넘게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청약자가 증가했다. 수도권은 지난해(1만7679명)보다 증가한 1만9745명의 청약자가 몰렸고,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지난해(6724명)와 비교해 약 4배나 증가한 2만2611명이 청약에 나섰다. 자료 : 리얼투데이(한국부동산원 청약홈 모집공고일 기준)올해 1분기에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 50실 모집에 가장 많은 청약자인 1만2530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또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96실 모집에 1만2174명,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64실 모집에 3893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난해 동분기 대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100실 미만 단지와 대형 건설사의 전용면적 59㎡, 84㎡와 같은 주거형 오피스텔의 공급이 증가한 것이 청약자들을 불러모은 요인 중 하나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도 주요 분양 단지들이 청약 시장을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는 5월 인천시 중구 항동 7가에 짓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 전용면적 82㎡ 592실 규모로 건립된다. 최고층 39층 높이로 설계되며 일부 호실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는 관공서와 병원,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ㆍ중학교가 위치해 있다.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트램 노선인 부평연안부두선의 구축이 예정돼 있다.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는 ‘아끌레르 광진’이 들어선다. 지하 5층~지상 16층, 1개 동, 전용면적 45㎡ 154실 규모로 공급된다. 이어 동부건설은 관악구 신림동 일원에서 ‘센트레빌 335’를 분양한다. 또한 현대건설은 5월 대전시 서구 탄방동 일원에서 60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대우건설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56실 규모의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 SKT “하늘 나는 UAM, 2025년 관광노선 출범…내년부터 실증”
- (왼쪽부터)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유영상 SKT 대표,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이 UAM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UAM) 드림팀과 함께 오는 2025년 관광·공공용 UAM 서비스 노선을 출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국토교통부 주관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및 2025년 상용 노선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컨소시엄이 2025년 관광·공공용 UAM 사업 개시라는 구체적 목표를 세우고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 상용화를 위한 실제 협업을 가속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새로 컨소시엄에 합류한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UAM 운항 안정성 확보의 핵심인 국지적 기상 관측 및 예보 기술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K-UAM 드림팀이 기상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해 서비스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SKT는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 및 운영, UAM용 통신 시스템 구축, 미국 Joby Aviation과의 협업을 통한 UAM 실증 강화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기술 △한화시스템은 기체개발, 기체 정비, 항행·관제·ICT 솔루션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수용성 확보방안 연구를 담당한다.SKT 컨소시엄은 내년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비도심 환경의 전용 시험장에서 UAM 기체 안전성과 통합 운용성 실증을 통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과 솔루션을 검증하고 상호 연동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이와 동시에 컨소시엄은 2025년 관광·공공용 UAM 사업 개시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해 도심 지역 상용화 이전에 UAM 관련 다양한 사업 역량을 충분히 축적한다는 전략이다.유영상 SKT 대표는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UAM 교통체계 및 소비자서비스를 정립하기 위해 단계별로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고, 국내 최고 역량의 파트너들과 협업해 사업화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수도권 전철 뚫리는 지역에서 내 집 마련 할까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도심 접근성이 개선된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철역 신설은 직장인 배후 수요를 끌어모으는 효과로 집값 상승 여력을 높인 만큼 실거주와 투자수요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수도권에선 △진접선(4호선 연장) △신분당선 1단계 △신림선 △서해선(대곡-소사선) 등이 개통된다.◇신림선·서해선·신분당선 5월 개통 앞둬먼저 5월 개통을 앞둔 신림선은 서남부 일대의 접근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신림선은 샛강역부터 관악산까지 총 7.76km 구간을 경전철로 연결돼 11개역이 신설되는 사업이다. 신림동을 비롯한 관악산 일대가 교통 환경이 좋지 못해 저평가됐지만, 신림선이 1호선, 2호선, 7호선, 9호선과 연결되는 만큼 개통효과가 클 전망이다. 특히 여의도를 출퇴근하는 직장 수요를 흡수할 수 있게 되면서 가격 상승폭도 크다.이미 종점인 관악산역 인근에 위치한 건영3차는 교통개선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해 11월에 전용 84㎡가 9억 1000만원으로 실거래 됐는데, 이는 지난 2020년 기준 최고 7억 5000만원에 거래된 곳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같은 시기에 개통 예정인 서해선은 수도권 서쪽 도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서해선은 일산부터 시작해 부천과 시흥, 안산, 화성 송산을 잇는다. 추후 충청권인 홍성까지 연결되면서 서울 근접성을 키울 예정이다. 특히 내달 개통 예정인 소사~원종 구간은 부천 소사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원종역으로 이어진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는 7호선으로 환승해 구로나 강남으로 이동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커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천운동장역에는 GTX-B노선과 서북권광역급행철도도 추진되고 있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성이 편리해 질 것이란 기대가 크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소사역 인근의 부천 소사역 푸르지오는 1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단지의 전용 84㎡는 작년 12월 9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고 현재 호가는 10억원을 넘는다. 2020년 12월까지만 해도 7억 6000만~8억원 사이에 거래됐던 가격에서 2억원나 뛴 셈이다. 내달 개통하는 신사~강남 구간 신분당선은 경기 남부권 아파트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전망이다. 신분당선 1단계 구간의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 1단계 개통구역에서 9호선과 연결된 핵심 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25분, 3호선 종로업무지구까지 19분 만에 갈 수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여기에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수원 호매실역을 잇는 복선 연장구간 사업(광교~호매실 연장사업)이 최근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마치고 오는 5월 중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광교~호매실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 도심과 거리가 멀었던 수원 호매실지구 일대가 가장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과 호매실동에 조성된 호매실지구는 아파트 2만여가구, 총 5만 5000여명의 인구가 사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신분당선이 연결되면 호매실동에서 강남까지 이동시간은 50분 정도 단축돼 4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진접선 개통, 8·9호선 연장에 남양주 북부 접근성 높여먼저 진접선 개통이 남양주 별내 신도시, 진접2와 왕숙1, 진접1지구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진접선은 4호선 종착역인 당개고역에서 남양주 북부까지 연장한 노선이다. 별내별가람역과 오남역, 진접역이 지난 3월 개통됐으며 진접2지구의 풍양역은 2025년 신설될 예정이다. 진접선이 개통되면서 남양주에서 서울역까지 출퇴근 시간은 버스 대비 68분, 승용차 대비 18분 가량 단축됐다. 당고개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인 별내신도시 ‘별내별가람역’ 일대는 집값이 두 배가 됐다. 별내별가람역에서 도보 2분 거리인 ‘별내별가람역 한라비발디’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8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2020년 하반기 6억 5000만원에 거래됐던 타입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호선과 9호선(강동 하남 남양주선)도 남양주까지 연장된다. 두 노선은 핵심 도심인 강남과의 접근성을 높이는 만큼 강남 배후수요를 흡수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먼저 8호선은 암사역 종점을 넘어 경의중앙선 구리역, 다산신도시를 거쳐 경춘선 별내역, 별내별가람역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개통 목표는 2023년으로 별내별가람역은 4호선과 8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이 될 예정이다. 9호선은 하남 미사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를 거쳐 풍양역까지 연장된다. 왕숙지구 내 정차는 불확실하지만, 풍양역에서 강남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인근 아파트 단지의 기대감이 높다.
- 유럽여행 예약 '급증'…엔데믹 기대감에 여행업계 '활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간 숨죽였던 여행업계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정부가 국제선 운항 정상화를 발표한 데 이어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숙박할인권 100만장 배포에 나서면서다. 특히 유럽여행 예약건이 급증했고, 동남아와 미주 여행 예약률도 200% 이상 늘었다.8일 참좋은여행사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6일 국제선 운항 횟수를 100회씩 증편하는 등 정상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직후 유럽여행 예약건수가 하루 1200건으로 급증했다. 코로나 침체기에 하루 20건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60배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해외입국자 격리해제 발표 이후 예약건이 많았던 1위부터 10위까지 상품 중 5위를 제외한 9개 상품이 모두 유럽여행이었다.다른 해외지역 여행 수요도 늘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해외항공권 노선별 예약률(3월 11~4월 4일)은 전월 동기간 대비 전체 256%가 늘었다. 구체적으로는 괌·사이판을 포함하는 대양주가 360% 늘었고, 동남아 296%, 유럽·중동 257%, 미주 265%, 일본 23%, 중국 4%로 집계됐다.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감소 추세를 보이자 국제선 운항 횟수를 늘리고 지방 공항의 국제선 운항을 정상화하기로 했다(사진=연합뉴스).◇엔데믹 기대감이 예약으로 이어져업계는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에 대한 기대감이 해외여행 수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가 90%에 이르고 누적 확진자수는 1500만명을 돌파, 국민 3명 중 1명 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무증상자나 검사를 안 받는 사람까지 합하면 40% 정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사회 전반적으로 여행을 가도 좋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영향이 큰 것 같다”며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예약건이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최근에 많을땐 2000건 이상 들어올 때도 있었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이전에 비하면 예약률이 30%까지 회복이 됐고, 하루 예약자만 놓고 봤을 때는 60~70%까지 회복된 수준”이라며 “이런 패턴이 지속돼서 코로나 이전 대비 50%까지 예약률을 회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인터파크투어는 격리면제 발표 후 단일국가가 아닌 여러지역을 한번에 가는 유럽 패키지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내놨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를 한번에 가는 서유럽 패키지 등을 출시했다”며 “유럽은 자가격리가 없고 국가간 이동시에도 PCR검사를 별도로 하지 않기 때문에 2차 백신 접종자라면 누구나 유럽여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국내 여행 수요는 비슷…프로모션 활발국내 여행의 경우 코로나 상황에서도 꾸준히 수요는 있었기 때문에 크게 변화된 분위기는 아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봄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3월 1~4월 30일) 국내숙박 예약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 늘었다. 같은 기간 지역별 예약률을 살펴보면 압도적인 국내 1위 제주도의 경우 비슷한 예약률을 기록했고, 수도권(36%), 부산(23%), 강원(16%) 등 예약률이 상승했다.한미선 리츠칼튼호텔 주임은 “제주도의 경우 코로나 시기에도 꾸준히 찾아오는 수요가 있었다”며 “해외 하늘길이 열리면서 예약률이 줄어들 수 있는 상황에서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는 걸 보면 제주도가 여전히 인기 여행지라는 방증이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각종 프로모션 행사와 할인이벤트로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ESG와 함께하는 2022 대한민국 숙박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하는 대규모 숙박상품 할인 행사다. 국내 온라인 여행사 49개사를 통해 전국 숙박시설 7만여 곳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다.하얏트 호텔은 서울·부산 등 6개 지점에서 ‘봄캉스’족들을 겨냥해 객실을 최대 35% 할인해주는 ‘스프링 플래시 세일’을 선보인다. 스프링 플래시 세일의 예약은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가능하며, 투숙 기간은 4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다.하얏트 호텔은 전국 6개 지점에서 객실을 최대 35% 할인해주는 ‘스프링 플래시 세일’을 선보인다(사진=하얏트 호텔).
- ‘역세권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 관심 집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역세권 아파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조성되며 실거주 만족도를 높이는데다, 역세권 입지 자체의 희소성이 부각되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 투시도. (사진=DL건설)청약홈 자료를 분석해 보면, 올해(1~2월)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60곳 중 역세권 아파트(예정역 포함)는 단 10곳에 불과한 전체 16.7%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는 4개 단지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6곳에 불과해 역세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게 나타났다. 전체 역세권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도 높았다. 올해 전국의 역세권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비역세권 아파트의 평균 경쟁률(12대 1)과 2배 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특히, 다수의 지하철 노선이 집중된 수도권에서는 역세권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역세권 입지에서 분양한 개별 단지의 청약 경쟁률은 더욱 높았다. 올해 1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서 분양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세권 단지로,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또, 같은 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분양한 ‘더샵 송도아크베이’도 수도권 지하철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역세권 단지로, 청약 결과 1순위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역세권 아파트가 희소한 가운데, 분양을 앞둔 역세권 단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가 오는 4월,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에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신안산선(예정) 환승역으로 개통될 서해선 시흥능곡역 역세권이다. 인천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는 8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서구 불로동 일원에 위치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공사 중)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이 개통되면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GS건설은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동에 ‘대구역자이 더 스타’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대구 지하철 1호선 대구역 역세권이다. 또한 태평로, 신천대로 등 주요 대로가 인접해 있어 대구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 “옛 전찻길 따라 서울을 누벼요”…문화지평, 9일부터 서울시 공익활동사업 시작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서울시 비영리민간단체 문화지평은 올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전찻길 따라 시공간을 잇는 서울 역사’를 9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8일 문화지평에 따르면 첫 프로그램은 1899년 5월 개통한 첫 전차 노선인 서대문부터 청량리까지 전찻길을 따라 답사하며 다양한 주변 역사를 알아갈 계획이다.이번 프로그램은 전차 부설로 인한 서울 도시 경관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차는 근현대 서울의 주요 교통수단으로써 시민들의 삶과 시간 개념, 공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전차의 도입, 확장, 폐선을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 해방 이후 폐선까지 3기로 구분해 알아본다.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답사하면서 지금은 사라지고 문화재로 남은 노면전차가 가져온 도시 경관의 변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될 전망이다. 또 전찻길의 확장과 철거에 따른 정거장 주변의 역사·문화자원, 자연·생태자원, 산업·관광자원 등에 대한 시층별 ‘시공간’ 답사를 통해 서울이라는 공간의 역사적 가치 재발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구와 물산 이동에 따라 발달신거주지가 생기고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전차 노선도 함께 발달했다. 처음에는 종로통을 통과하는 서대문~청량리 노선부터 종로~구용산 노선, 서대문~마포 노선, 구용산~신용산 노선, 을지로선, 왕십리선, 광화문선, 안국동선, 태평통선, 돈암동선, 영등포선 등으로 점차 늘어났다. 그 사이 노선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었다. 첫 전차는 고종이 명성황후 민 씨가 묻힌 홍릉 능행을 위해 처음 가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작 고종은 홍릉 능행 때 단 한 번밖에 이용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전차는 대한제국의 도시개조사업 일환으로 시작해 일제 강점기에는 식민도시 기반시설로 확대 재편됐다고 보는 견해가 설득력 있다.1898년 9월 15일 경희궁 홍화문 앞에서 한성판윤 이채연과 미국 공사 알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기공식은 한성판윤 등 고관들이 침목에 쇠못을 박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듬해 5월 4일 동대문발전소(현 JW 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에서 열린 개통식은 참석자들이 전차 8량에 나눠 타고 종로를 거쳐 서대문 종점까지 시승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전차의 도입은 일본 도쿄보다 앞서고 교토, 나고야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였다.전차가 생기면서 도성 출입이 자유로워지자 성문을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 파루가 사라졌다. 이때만 해도 성문과 도성을 훼철시키지 않았지만 1907년 일본 황태자 서울 방문을 이유로 남대문 북쪽 석단부터 이듬해 남쪽 성벽, 동대문 북쪽 성벽, 오간수문 등이 헐리는 등 문화유산 훼철이 가속화됐다.◇ 전차 세대 고령화 기억도 사라져버스와 같은 대중교통 수단 등장, 인구 증가 등 복잡한 도로 사정을 이유로 남대문, 서대문, 동대문과 경복궁, 한양도성 등 중요 역사문화자원 등이 훼철되고 훼손됐지만 전차가 사라짐에 따라 이러한 역사적 배경도 묻힌 상태다.또 전차 세대의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 반면 일제강점기 지은 양관, 적산가옥 등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들을 통한 식민역사를 설명할 수 있는 시민 사회의 다양한 활동이 필요한 상황이다.프로그램을 기획한 도시인문기획자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는 “전차 운행 중단에 따른 역사 유산 단절로 기억 대물림이 조금씩 소홀해지면서 시민들을 기억 속에서 점차 잊히고 있다”며 “전차를 중심으로 변화했던 서울의 역사·문화·자연·생태·관광·산업유산에 대해 시민들과 공유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문화지평 페이스북 그룹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회당 25명씩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총 8회 진행하며 참가비 무료다.
- 제주항공, 시장 정상화·유가 안정화 기대…목표가 소폭↑-메리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유가 변동에 따른 영업이익 변동폭은 크지만 2023년 여객시장의 정상화로 연간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을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6000원을 제시했다. 6일 종가는 2만4250원이었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3% 늘어난 1306억원, 적자가 지속되는 영업적자 592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 기준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33.2% 수준으로, “보릿고개를 넘어가는 구간”이라고 표현했다. 결정적인 변수로 국제 유가를 꼽았다. 판매 가격에 영향을 덜 미치지만 비용과 연관되기 때문이었다. 배 연구원은 “대형항공사(FSC)와 달리 저비용항공사(LCC) 업체들의 국제선 매출(Yield)와 유가 간 상관관계는 미미하다”면서 “FSC 국제선 매출와 유가 간 상관계수가 0.62인 반면, 제주항공의 국제선 매출과 유가 간 상관계수는 0.12로 유가 보다는 일본, 중국, 대양주, 기타 아시아 지역별 여객 회복의 정도가 매출을 결정하는 구조”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료비는 유가와 공급량(ASK, Available Seat Kilometers)의 함수값이기 때문에 유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짚었다. 즉 유가가 변동할 때 가격과 비용이 연동하는 FSC와 달리 LCC의 이익변동폭은 유가에 따라 크게 확대될 개연성이 있다는 의미였다. 엔저 현상은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일본 정부가 하늘길을 조기에 개방한다면 LCC 업체 전반 수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제주항공의 2017~19년 국제선 매출 비중의 32%를 차지하는 주요 노선이었다. 배 연구원은 “경상수지 적자 전환, 다른 국가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캐리트레이드(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다른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 수요 감소 등 안전자산으로서 엔화의 지위를 유지해오던 동력이 약해진 상황”이라면서 “일본정부가 엔화가치 절상을 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2.0%를 차지하는 관광경제 진흥을 위해 닫았던 하늘길을 조기에 개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3년 제주항공의 감가상각비는 1621억원으로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7배 적용시 4월 6일 제주항공의 시가총액의 94.0% 수준이다. 배 연구원은 “2023년 여객시장의 정상화, 국제유가가 60~70달러 수준으로 안정화가 가능하면, EBITDA 2755억원에 리오프닝 멀티플 6.7배 적용한 적정주가 2만6000원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 영업은 자정 연장인데 지하철 막차는 왜 먼저 끊기나[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하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편집자 주>Q.방역당국이 지난 4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10인 허용-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 12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했지만, 서울에서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은 연장되지 않았습니다. 요즘 저녁 약속 후 늦은 밤에 귀가할 때 택시를 잡으려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려운데 대중교통 막차 연장은 왜 하지 않는 건가요?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A.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거리두기 완화 조치 이후 버스나 지하철 운행이 연장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서울에서는 그동안 밤 10시 이후 감축해 왔던 대중교통 심야운행을 이미 지난달부터 정상화했기 때문에 시민들의 큰 불편은 겪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부 지역과 노선, 차고지별로 다르겠지만 시내버스는 대략 오후 11시 30분, 지하철은 자정 무렵부터 운행을 중단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시에서는 지난해 12월 거리두기 강화와 연말·연시 모임에 따른 확진자 폭증을 대비해 시내버스는 12월 18일부터 지하철은 12월 24일부터 20% 감축 운행을 시행해 왔습니다. 이러한 감축 운행으로 지난해 설 연휴가 있던 2월 첫 주에 지하철과 버스 이용객은 직전 연도와 비교해 각각 50.9%, 39.3% 급감할 정도로 승객이 확 줄기도 했습니다. 감축운행 전후 대중교통 이용객.물론 과거에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2020년 1월 이후로 살펴보면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 위기 때마다 대중교통 운행횟수는 특정 밤 시간대 이후로 감축→ 완화 →감축 등을 반복해 오긴 했습니다. 특히 지하철의 경우에는 2020년 4월 1일부터 운행횟수를 줄이는 감축이 아닌 운행시간을 줄인 단축 운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전 새벽 1시까지 운행하던 시간을 자정 시간대로 단축, 현재까지 해당 기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엔 사정이 좀 다릅니다. 그동안 방역당국이 카페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밤 9시나 10시, 11시로 풀고 조이는 것을 반복했던 과거와는 달리 밤 12시로 운영시간을 대폭 연장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오는 17일까지로 정해진 현 거리두기 이후에는 사적 모임, 영업시간 제한을 아예 없애버리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한꺼번에 폭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대중교통, 특히 하루 약 500만명 이상(서울지하철 1~8호선 기준)의 수도권 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 운행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과거 지하철을 새벽 1시까지 운행했던 것은 말 그대로 연장 운행의 성격이 짙었는데 코로나19 이후 심야시간 승객 자체도 많이 줄어든데다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열차 점검, 청소 등을 이유로 추가로 연장 운행을 원하고 있지 않다”며 “(승객 증가 등)추가로 변하는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대신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수단이 되고 있는 올빼미 버스를 대폭 확충할 계획입니다. 2013년 운행을 시작한 올빼미버스는 연간 310만명, 현재까지 누적 280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서울의 대표적인 심야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운행 시간은 오후 11시부터 다음달 새벽 6시까이며, 이용요금도 2150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시는 현재 9개 노선, 72대로 운행하던 올빼미 버스를 이달과 다음 달 초에 걸쳐 14개 노선, 100대 규모로 확충할 계획입니다. 올빼미버스 확대 노선도.
- 에어프레미아, 3월 화물 실적 호조·여객 취항 준비 본격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3월에 총 4개 국제노선에 대한 화물 운항으로 약 1000톤(t)의 수송실적을 올렸다.밸리카고로 화물을 운송하는 에어프레미아 787-9. (사진=에어프레미아)에어프레미아는 3월에 왕복 기준 총 26회를 운항했다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 9회와 호치민 9회, 방콕 7회, 키르기스스탄 1회를 각각 운항했다. 편도 1회 기준 약 19톤의 화물을 운송했다. 노선 별 주요 품목은 싱가포르의 경우 반도체 부품, 의료용 진단키트이며 방콕은 망고 등의 신선 상품, 호치민은 원단·의류 제품 그리고 키르기스스탄은 천연벌꿀과 화장품 등이었다.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2월 말 싱가포르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1월 호치민, 3월 방콕·키르기스스탄노선으로 확장해 3월에는 총 4개 노선을 운항했다. 에어프레미아는 화물 실적도 1월 300톤, 2월 270톤에 이어 3월에는 1000톤이 넘는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에어프레미아는 완화되는 거리 두기와 입국 격리 면제 추세에 맞춰 여객 노선 준비도 한창이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에 걸맞게 첫 취항 여객 노선으로 미주 LA를 1순위로 준비 중이다. 지점 설립, 인허가 절차 등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에어프레미아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로써 중장거리에 특화된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 항공기는 보잉 787-9 중대형 기종을 도입했다. 좌석은 프리미엄이코노미와 이코노미 두종류의 클래스를 운영한다. 특히 프리미엄이코노미 클래스는 항공사 중 가장 넓은 좌석 간 간격인 42인치를 제공한다. 여기에 전용 카운터와 우선 탑승, 우선 수하물 수취, 프리미엄 기내식 제공뿐 아니라 넉넉한 위탁 수하물 용량 등 비즈니스 클래스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에어프레미아의 설명이다.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대의 항공기가 추가로 도입될 예정에 따라 여객 노선도 LA,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호치민, 하노이, 나리타, 방콕뿐 아니라 하와이, 유럽 등으로 노선을 확장할 계획이다.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최신식 터치스크린이 전 좌석에 설치돼 있으며 기내 와이파이도 가능해 끊김 없는 연결을 원하는 MZ 세대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제주 국내선 운항 당시 재탑승 의사가 90%를 넘었따. 국제선 운항에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라고 전했다.